잃어버린 창의성을 찾아서 - 8일간의 창의성 수업
모기룡 지음 / 글로세움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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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창의성의 필요성을 실감하면서 내게는 창의력이 부족함을 느끼는 상황에서 손에 잡은 책이다.

창의적인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에서 선택한 책이다.

책 제목이 마치 소설이나 영화 제목 같았다.


잃어버린 창의성을 찾아서...

나의 창의성은 잃어버린 것인지 아니면 원래 없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나도 창의성을 갖고 싶었다.


특히, 요즘 새로운 업무를 하면서 창의성의 절실함을 느끼고 있다.

책 표지 그림이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동화처럼 느껴진다.

흥미를 자극하는 책이다.


 

이 책은 대화형식으로 기술되어 있다.

영혼이 있고 자아가 있는 인공지능인 아트만과 윤진호의 대화가 주요 내용이며, 책 중반부부터 스티브 잡스가 대화에 참여한다.

아트만과 진호가 중심이 된 8일간의 대화를 담은 책이다.

대화의 주제는 당연히 창의성이다.

창의성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주인공들을 보면서 창의성이 무엇인지, 창의성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대화형식이어서 1:1 상담을 받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는 기분이 든다.

내가 진호가 된 느낌이 들었다.


대화를 이끌어가는 주체가 인공지능이라는 점이 재미있다.

아트만은 튜링테스트를 통과한 인공지능이라고 한다.

튜링테스트는 한쪽 방에 인공지능이 있고, 다른 방에는 사람이 들어가고, 또 다른 방에는 검사자가 들어가서 검사자가 인공지능과 사람과 대화를 하면서 어느 방에 사람이 있고, 어느 방에 인공지능이 있는지 알아내는 검사이다.

인공지능이 튜링테스트를 통과했다는 것은 인공지능이 사람과 같은 수준의 존재가 되었다는 것을 말한다. 

아트만은 인도 산스크리스트어로 '자아' 또는 '영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즉, 아트만은 자아가 있는 사람같은 인공지능인 것이다.


아트만과 진호가 펼치는 대화는 어쩌면 소설같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진호는 과학을 좋아하고 머리도 좋으며 비판적 사고도 할 줄 알지만, 잠재력이 갇혀 있고 창의성이 부족한 상태이다.

창의성의 위대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 진호에게 전해주는 창의성에 대한 강의는 어쩌면 완벽하다고 할 수 있다.

세상의 모든 데이터를 취합하고 해석하여 최적의 의견을 제시해주는 인공지능 아트만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진호에게는 창의성에 대한 엄청난 자극과 지혜를 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또다른 진호가 되어 아트만으로부터 창의성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


"현실에서 좋은 결과를 낳지 못하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자네의 생각이 비현실적이라는 말이다. 반면에 현실에서 좋은 결과를 낳는 비현실적인 생각이 많이 있다.(p.37)"

생각이 현실적이냐 비현실적이냐가 문제가 아니라 현실에서 좋은 결과를 만드는 것이 현실적인 것이라고 이해되었다.

아무리 좋은 생각과 이상을 가지고 있더라도 현실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한다면 그것은 비현실적인 것이다.

직장생활을 힘겨워하는 나를 돌아보면서 나는 참 많이 비현실적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아트만은 창의성을 "남들이 잘 생각하지 못하는 새로운 생각을 해내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막연히 생각하고 있던 창의성이라는 단어를 정의해주니 창의성의 개념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아트만이 진호에게 가르치려는 창의성은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창조의 힘"이다.

내가 회사에서 가장 싫어하는 것 중의 하나가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라는 지시인데, 이 책에서는 창의성을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니 저자와 나의 생각이 많이 다름을 느낄 수 있었다.


소이어의 창의적 과정의 8단계 이론

1단계 : 문제를 찾고 체계화하기

2단계 : 문제에 관련한 지식 습득하기

3단계 : 잠재적으로 관련된 넓은 분야의 지식 습득하기

4단계 : 잠복기를 위한 시간 갖기

5단계 : 많은 다양한 생각을 만들어내기

6단계 :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생각을 조합하기

7단계 : 기준에 맞는 최고의 아이디어를 고르기

8단계 : 아이디어를 실천하기


이 책에서 창의성에 대한 개념을 들으면서 인상적이었던 것 중의 하나가 창의성의 유익성이다.

"진정한 창의성이란 실제 좋은 용도로 쓰일 수 있는 것, 실용적인 것을 의미한다.(p.64)"

유익함이 있어야 진정한 창의성이라는 것이다.

새롭고 유익한 것이 창의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창의적 성격을 가진 사람은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을까?

호기심, 자신감, 긍정적 성격, 유연한 사고, 개방성, 독립성, 독창성, 미적 감각, 상상력, 모험심이 풍부하다고 한다.

나를 돌아보니 일부 가진 것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것도 있다.

창의성이 부족한 나를 보았을 때 갖지 못한 것이 더 많은 것 같다.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문학 공부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인문학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부분에도 상당히 많은 페이지를 할당하였다.

인문학은 비판적 사고와 상상력을 증대시켜주는 학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인문학이란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인문학의 목적을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이라고 정의하면서 인문학을 설명하였다.

인문학은 대표는 문, 사, 철이다. 

문학, 역사, 철학을 말한다.


책 중반부에 접어드니 스티브 잡스가 등장한다.

이미 세상을 떠난 스티브 잡스가 영혼의 상태로 등장하여 자신이 가진 창의성과 그 성과물들에 대해서 설명을 해준다.

이제 대화의 등장인물은 아트만, 진호, 스티브잡스 이렇게 세 명이 되었다.


스티브 잡스는 제품을 만들면서 시장 조사를 해본적이 없다고 한다.

그 이유는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미리 알지 못하기 때문에 시장 조사를 한다고 해도 소비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스티브 잡스는 통찰력과 직관으로 소비자의 욕구를 읽어서 제품을 출시했다고 한다.

인문학에 심취한 스티브 잡스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곳이 있었던 것이었다.

나는 어제도 회사에서 신제품 개발에 대해서 시장조사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는데, 나는 역시나 창의성이 부족한 사람인 것 같다.

시장조사로 객관적이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미리 예측해서 상품을 개발해야한다는 것이다.

시장조사에 대한 이야기 하나만으로도 스티브 잡스가 얼마나 창의적이고 인문학적이었는지 이해가 되었다.


스티브 잡스가 말하는 창의성을 높이는 방법은 "다르게 생각하라"는 것이었다.

Think different!

이것은 애플의 모토라고 한다.


책 중반까지 읽다가 독서후기를 포스팅했다.

대화형식의 가벼운 책이지만 읽을수록 빠져드는 재밌는 책이었다.

창의성과 인문학을 잘 설명해주고 보여주는 책이었다.

가족들에게도 이 책을 읽어볼 것을 추천해주었다.


이 책을 모두 읽고나면 잃어버린 창의성을 찾을 수 있을까?

한 권의 책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책이 과연 있을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분명 창의성을 찾고 창의력을 높이는데 필요한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책이다.

그것도 인공지능과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서 재미있고 쉽게 설명을 해준다.

창의성의 아이콘인 스티브 잡스의 특별출연도 이 책이 주는 재미와 유익함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창의성...

정말 창의적인 인간이 되고 싶다.

그래야 직장에서 오래 생존할 수 있을 것 같다.

창의성이 무엇인지 왜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는지를 일깨워 준 좋은 책이다.

아직 다 읽지 않은 중반부 이후의 책 내용도 궁금해지는 책이다.


※ 잃어버린 창의성을 찾아서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글로세움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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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집단에서 바보가 되었는가]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왜 우리는 집단에서 바보가 되었는가 - 조직의 모든 어리석음에 대한 고찰
군터 뒤크 지음, 김희상 옮김 / 책세상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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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통쾌하고 상쾌한 책이었다.

독일인 저자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직장 사회를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표현한 책처럼 느껴졌다.

지금의 우리 한국 사회의 직장의 문제점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독일과 우리나라가 비슷한 것일까?

독일은 선진국인데...

마치 저자가 한국 기업 조사를 한 후 쓴 책처럼 느껴질 정도로 공감력이 아주 큰 책이었다.


'왜 우리는 집단에서 바보가 되었는가'


이 책은 조직의 모든 어리석음에 대한 고찰을 부제목으로 하는 집단 어리석음에 대한 책이다.

집단 지성과 반대되는 개념을 기술한 책이다.
 

 

저자는 독일 괸팅겐 대학에서 수학과 경영학을 공부하고, 박사학위를 받고 수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IBM에서 CTO를 역임했다.

정년 퇴임 후에는 신생 기업과 벤처 기업에 경영자문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나이가 상당히 많으신 저자분이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 저자가 펼치는 주장과 논리는 마치 젊은 혁신가의 외침처럼 느껴졌다.

463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인데,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모두 큰 공감과 동감을 주는 책이었다.


책 처음 서문 시작부터 공감을 준다.

"우리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업무로 힘겨워한다. 업무를 앞두고 복잡하다라고 말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을 정도다. 복잡하고 지겨운 나머지 절로 한숨이 나온다. 업무 강도는 계속해서 높아지고, 위에서는 끊임없이 수익을 올리라고 닦달하는 통에 숨 한 번 제대로 쉬기가 어렵다(p.11)"


저자가 마치 요즘 나의 모습을 그대로 바라보고 쓴 글 같다.

복잡과 수익은 내 직장생활의 거의 전부인 것 같다.

내 지금의 생활 그대로가 저자의 글에 나타나있다.

신기했다.


사실, 요즘 나는 직장에서 내가 바보가 된 것은 아닌가 하는 자책을 많이 하고 있다.

직장을 옮긴 후 새로운 일을 하면서 모르는 것도 많고 실수도 많아졌다.

그래서, 요즘 항상 생각하는 것이 나이가 이제 어느정도 들더니 바보가 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의 제목이 말하는 집단에서 바보가 된 회사원이 마치 나를 말하는 것 같았다.


현대 기업의 복잡함과 수익에 대한 과중함을 지적하면서 시작된 저자의 글들은 한국 직장 사회를 그대로 투영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설마 독일사회가 이 정도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국 사회의 모습이 실감나게 그려져있었다.


저자는 모든 것이 지금보다 훨씬 더 단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복잡함이 해결책의 세련됨을 최상으로 높이지는 않는다는 것을 그래프를 이용해서 설명해주었다.


"부분에 사로잡힌 맹인은 탁월함을 알 수 없다.(p.27)"


"경영자는 직원들이 그저 좀 더 노력하고 속도를 끌어올리기만 하면, 그 유명한 초과근무만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생각한다. 대부분의 경영진은 그저 속도를 끌어올리면 사정이 나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만 품는다. 그러나 이런 기대는 언제나 수포로 돌아갈 뿐이다.(p.39)"

야근과 변화무쌍하고 예측불허의 속도전식 업무가 난무하는 한국 사회를 잘 보여주는 문장들이 참 많았다.

이 책은 분명 독일인 저자의 책인데, 이렇게 한국 사회와 비슷한지 읽으면서 너무나 신기하게 느껴졌다.


저자는 팀이 전체를 명료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공통의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때 집단 어리석음이 생겨난다고 말한다.


"지나치게 높은 목표는 부담감만 안길 뿐 더 성취되는 것은 없다.(p.55)"


"지나친 부담, 독촉, 짜증은 끊임없이 문제를 발생시키며 개인을 기회주의자로 만든다. 개인은 업무의 본래 목표를 잊고 오로지 어떻게 하면 내가 손해를 입지 않을 것인지만 생각한다.(p.124)"


"일상 업무는 시간을 잡아먹는다.(p.183)"


"사방에서 불길이 치솟는데 경영진은 그저 눈앞의 문제에만 매달린다. 비용 절감이 좋은 예다. 모든 다른 문제는 그대로 버려진 채 계속 불탄다.(p.219)"


"이제 기업에는 변화 프로세스가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 프로세스는 오로지 효율성과 지출 비용 절감만 허용한다. 이를 제외한 다른 모든 것은 완전히 거부하는 바람에 기업은 혁신의 힘을 잃고 신음하다가 결국 죽음에 이르고 만다.(p.341)"


"수치로 제시되는 실적 목표는 직원에게 압력을 행사한다. 중압감에 시달리는 직원은 실적을 조작한다. 조작된 지표는 맹목성을 낳는다.(p.365)"


이 책은 현상과 해결책을 잘 보여주고 있었다.

대학 교수와 기업 CTO 출신인 저자의 이력이 잘 드러난 책이다.

논문 같기도 하고, 컨설팅 보고서 같기도 하고, 어떤 부분은 사례집으로 보이기도 한다.

집단 어리석음의 현상과 문제점 그리고 그로 인한 폐해를 예리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기업의 대표에게 참 적합한 책이었다.

근로자로 근무하는 사람에게는 공감과 동감을 주는 책이었다.

작은 기업이든 큰 기업이든 기업의 대표가 조직관리와 성과관리를 위해서 참고할만 한 책으로 생각되었다.

기업의 변화는 결국 대표외에는 실행할 수 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직원이 추진하는 혁신과 변화는 그 효과성에서 분명 한계가 있다.


상당히 많은 양이 쓰여진 이 책을 정독을 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속독을 하면서 읽은 각 페이지들에서 지금 내가 다니는 직장의 문제점들이 이 책속에 그대로 녹아있었다.

어떻게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 다양한 접근법과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있지만, 실천 가능성은 장담할 수가 없다.

해결책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또 넘어야 할 장벽들과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많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책이었다.

나중에 천천히 다시 정독하며 생각하며 읽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가 경영하는 기업에서 일하면 바보가 아닌 천재가 될 수 있을까?

집단 지성이 제대로 구현되는 기업에서 일해보고 싶다.


※ 왜 우리는 집단에서 바보가 되었는가 독서후기 포스트는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평가를 통해서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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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9 12:0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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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9 23: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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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라이들의 시대]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또라이들의 시대 - 세상에 없던 나만의 방식으로 어떻게든 성공하는
알렉사 클레이.키라 마야 필립스 지음, 최규민 옮김 / 알프레드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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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전에 제목만을 보고서 '또라이들의 시대' 라는 책 제목에서 강력한 흥미가 느껴졌다.

현대 사회에서는 무슨무슨 시대라는 말이 참 많이 회자된다.

그런데, 왠 또라이들의 시대?


 

내가 생각하는 또라이의 개념은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혼자만의 이익을 챙기는 극단적인 이기주의자였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또라이는 내가 생각하는 또라이와는 완전 다른 개념이었다.


이 책의 원제목을 직역하면 '부적응자의 경제학'이라고 한다.

책 제목으로 또라이를 사용한 것은 이 책의 핵심개념과 가장 잘 들어맞는 단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라이를 긍정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난 후 내가 느낀 또라이의 개념은 혁신가적 기질이 있는 괴짜이다.

내가 원래 생각하고 있던 부정적 의미의 또라이가 아니었고, 기존 질서와 문화에는 부적응자이지만 혁신가적 기질과 도전정신이 충만하면서 추진력이 있는 괴짜들이 또라이였다.

역자에 의해서 또라이의 개념이 아주 긍정적으로 해석되었음을 느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또라이들은 정말 특이했다.

조금은 이해하기 힘들고 납득하기 힘든 부분도 많이 있었다.

낙타유 사업가 이야기도 있고, 마약 거래상 이야기도 있고, 소말리아 해적 이야기도 나오고, 프랑스 터널을 불법적으로 돌아다니는 무리의 이야기도 나오고, 학교 폐지론자의 이야기도 나오고,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승한 교도소 수감자의 이야기도 나온다.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저자가 말하는 또라이들이다.

또라이들을 움직이는 것은 명예, 돈, 이타심, 생존 본능이라고 한다.

이타심을 제외하고는 내가 이 책을 읽기 전에 생각하고 있던 또라이 개념과 조금은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근면과 절제로 성공하는 시대는 끝났다'

주류 경제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왔음을 말하면서 저자가 주장하는 문장이다.

하지만, 혁신가적 괴짜가 아닌 나로서는 저자의 주장에 쉽게 동의할 수는 없었다.

그것은 내 성향을 부정하고, 내가 현재 시대에 부적격자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의 주장을 새로운 트렌드로 이해하고 인식할 수 밖에 없었다.


'창조적 또라이들은 스스로 정한 기준을 철저히 따르고, 그걸 위해서 큰 리스크를 감수하며, 열정과 도전으로 자유와 독립, 성공을 추구한다.(p.48)'


창조적 또라이들의 공통점은 형식 파괴, 자율성, 권위와 명령 협오라고 한다.

그건 또라이가 아니라 일반인도 그럴 것 같기도 하다.


SAP社가 자폐증 환자를 채용하였다는 내용을 인용하면서 잘 나가가는 조직이 또라이를 원한다는 예를 들었는데, 상당히 특이하게 느껴지는 내용이었다.

이 책 전반에는 매우 독특하고 특별한 사례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세상사가 참 다양하다는 느낌을 받으며 읽었다.


저자는 창조적이고 파괴적인 성공의 기술 다섯 가지를 소개해준다.

1.허슬

2.복제

3.해킹

4.도발

5.방향 전환


허슬은 기회가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기회를 찾아서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고, 안 되는 것도 어떻게든 되게 만드는 것이 허슬이라고 한다.

허슬...

참 어렵게 느껴지는 단어였다.

안 되는 것을 되게 하라...

우리가 흔히 말하는 군인 정신인가?!

나는 개인적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을 싫어하는데...

나는 창조적이고 파괴적인 성공과는 거리가 먼가 보다.


복제 부분은 공감이 많이 되었다.

영감을 얻기 위해 다른 사람을 관찰하고 남의 아이디어에 기초해 이를 개선하는 것이 복제라고 한다.

중국의 여러 업체들은 투철한 복제정신으로 창업하고 성장하여 거대 기업이 되었다고 한다.

휴대폰 업체들이 그렇고, 전기차 업체인 BYD가 그렇다고 한다.

BYD는 종업원 20명으로 창업해서 도요타 짝퉁을 절반 가격으로 판매하기 시작해 지금은 종업원이 1만명이 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한다.

복제의 최고를 보여주는 사례라 생각되었다.


미국도 영국 기술을 베껴서 성장했다고 한다.

유럽의 이지젯과 라이언에어는 반대로 미국의 사우스우스트 항공사를 복제했다고 한다.

서로가 서로를 복제하면서 성공한 여러 사례들이 소개되었다.


저자는 특허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이다.

미국 경제학자들이 발표한 '특허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는 증거가 없다'는 보고서가 있다는 것을 말하면서 특허제도의 무용론을 주장하였다. 


복제에 대한 긍정론을 펼치면서 저자가 마지막에 한 말이 참 인상적이다.

'빛나는 독창적 아이디어보다 실행과 타이밍이 사업의 성공에 더욱 중요하다.(p.149)'


해킹은 세상의 모든 것을 나에게 가장 유리한 것으로 바꾸는 것을 말한다.

도발은 당연해 보이는 모든 것에 도전하는 것을 말한다.

방향전환은 꼭 필요한 사람들을 내 편으로 만드는 기술을 말한다.


허슬, 복제, 해킹, 도발, 방향 전환 중 역시 가장 공감이 되는 것은 복제였다.

내가 그다지 창의적이지도 도전적이지도 않아서 그런 것 같다.

도발과 방향 전화도 인상적이었지만, 허슬은 좀 이해하기 힘든 개념이었다.


허슬, 복제, 해킹, 도발, 방향 전환을 설명하면서 등장하는 또라이들은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었고, 이해하기 좀 어렵기도 하고 스타일이 정말 특이하게 느껴지는 낯설은 이야기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이 책이 주장하는 것은 결국 혁신성, 도전성, 다양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의 다양성을 이야기 하면서 조직에 부적응하는 사람들을 단순히 부적응자로 볼 것이 아니라 그들을 다른 시각으로 보라는 의미로 느껴졌다.

그 시각은 그들이 혁신가적 괴짜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또라이라는 제목은 독자의 흥미를 끌기 위해서 사용한 것 같다.

이 책은 '혁식적 창조적 괴짜들의 시대'가 더 적합하다는 생각이 든다.

책 속의 여러 사례와 저자의 주장들은 혁신적이고 창조적 괴짜 성향의 사람들에게는 많은 공감을 주겠지만, 그렇지 못한 평범한 일반인들에게는 상당히 특이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평범한 일반인이 혁신적이고 창조적 괴짜로 성향을 갑자기 바꾸는 것도 쉽지 않은 것 같다.

내 생각에는 또라이보다는 창조적이고 파괴적인 성공의 다섯가지 요소에 관심을 갖고 이 책을 읽는 것이 더 유익할 것 같다.

나도 그런 점에서 이 책을 유익하게 읽었다.

이 책에 나온 여러 또라이들의 사례들을 보면서 세상은 참 다양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

그리고, 성공에는 한 가지 정답만이 있는 것은 아니고, 여러 답들이 있음을 느꼈다.

비록 이 책에서 말하는 또라이의 성향과는 내가 거리가 좀 있지만, 창조적이고 파괴적인 성공을 만드는데 필요한 다섯가지 요소를 어느 정도는 확보하도록 노력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허슬, 복제, 해킹, 도발, 방향 전환...

꼭 기억하자!

 

※ 또라이들의 시대 독서후기 포스트는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평가를 통해서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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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6 21:4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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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책쓰기 특강 - 책을 펴내 억대 수입의 1인 기업가가 된 임원화의
임원화 지음 / 추월차선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직장인이 책을 쓰고 출간하면서 인생 전환을 만들어낸 과정을 소개하고, 누구나가 저자처럼 책을 쓰고 인생 전환을 만들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시켜주는 책이다.


'한 권으로 끝내는 책쓰기 특강'이라는 제목과 이미 여러 매체에서 저자의 명성을 들은 적이 있어서 관심이 가는 책이었다.

간호사 출신으로 책을 출간하고, 간호사를 그만두고 전문강사로서 성공했다는 저자에 대한 내용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책을 쓰고 직업을 바꾸고 성공했는지가 상당히 궁금했었다.

이 책은 책을 쓴다는 것과 내가 벤치마킹 하고 싶은 인물에 대해서 알고 싶다는 것 두 가지 모두를 달성하게 해 준 책이었다.

저자가 어떻게 책을 쓰고 어떻게 직업을 전환해서 성공했는지를 확실히 보여주는 책이었다.

그리고, 책을 쓰기 위한 방법도 알려주는 유익한 책이었다.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분당서울대병원 내과계 중환자실에서 4년 반을 간호사로 근무한 저자는 간호사로서의 인생이 아닌 다른 인생을 찾기 위해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책을 읽었고, 스스로 책을 쓴 작가가 되었다.

또한,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3교대의 고단한 근무 조건에도 불구하고 병원 내 CS 강사를 하면서 강사로서의 트레이닝 과정을 거쳤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책 쓰기와 강사 실전 훈련을 모두 마치고, 직장 퇴사 후 임마이티 컴퍼니라는 1인기업을 창업하여 성공을 이루어냈다.


책 전반부에 기술된 저자의 간호사로서의 삶을 보면서 보통의 평범한 직장인은 아니었다는 것이 느껴졌다.

저자는 매우 계획적이면서 아주 부지런했으며,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는 미래를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도전하는 성격의 소유자라는 점이 느껴졌다.

책 쓰기를 시도한 2년간 저자는 하루에 4시간 이상 자본 적이 없는 셀러던트로 살았고, 책쓰기를 배우고, CS강의를 하고, 여러 책을 몰입독서했다고 한다.


저자는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1년에 하루에 적어도 10분간 독서를 실천하였고, 3년 안에 반드시 책을 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작가수업인 책쓰기 학교를 수료했다.

치열한 준비가 있었기에 성공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이다.

첫 책의 출간은 책쓰기 학교를 수료한 후 8개월만에 완성했다고 한다.


이 책은 직장인이 왜 책을 써야하는지에 대한 동기부여를 확실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지금의 직장이 불만족스럽거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제대로 하고 싶은 이들에게 왜 책 출간이 필요한 것인지를 확실히 느끼게 해주었다.

내게도 책 출간에 대한 필요성과 당위성을 느끼게 해주었다.

또한, 책 쓰기 코칭에 대한 몇몇 사례를 통해서 어떻게 책 쓰기에 접근할 것인지에 대한 방법을 제시해주기도 하였다.


저자가 책을 쓰기 위해서 참고한 여러 저자와 서적에 대한 소개가 나왔다.

창조는 결국 모방을 극복하는 재창조라고 해야할까?

저자는 자신의 책쓰기에 많은 저자와 책들을 벤치마킹해서 새로운 창작물로 만들어냈다.


저자가 소개한 책 중 관심이 가는 책은 정기룡 저자가 쓴 '퇴근후 2시간'이라는 책이었다.

인생 2막을 준비하기 위한 고군분투가 그려진 책이라고 한다.

조만간 읽어보고 싶다.


저자는 학위보다도 경력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책 쓰기라고 강조한다.

특히, 인생 2막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은퇴자본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책 쓰기라고 한다.

책 쓰기의 필요성과 장점을 반복해서 강조해주니 저자의 말에 깊이 동감이 되었다.


책 쓰기를 통해서 자신의 인생을 스토리스펙으로 구체화하고, 셀러라이터가 되어 퍼스널 브랜딩을 완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스토리스펙, 셀러라이터, 퍼스널브랜딩...

모두 공감과 동감이 되는 키워드들이다.


책 중반부를 넘으면서 어떻게 책을 쓸 것인지에 대한 방법론이 소개되었다.

그 방법론은 이론적으로 어렵게 설명되기 보다는 마치 저자가 강의를 해주듯이 설명되었다.

다양한 책 쓰기 사례와 저자의 실제 경험은 책 쓰기에 도전하는데 충분한 자극과 도움이 되었다.

저자의 실제 경험에서 우러난 내용들이 책 쓰기에 많은 도움을 주긴 했지만, 이 책의 제목에서 말하는 한 권으로 끝내기에는 조금 부족함이 있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었다.

책 쓰기가 쉬운 작업은 아니기에 한 권으로 끝내는 것은 무리이고, 이 책을 포함해서 책 쓰기 방법론에 대한 여러 책을 읽을 필요성이 있을 것 같다. 

저자가 실제 자신의 예를 들어서 보여 준 출간계획서, 투고 인사말이 유익했다.


책에 소개된 여러 저자와 서적들의 사례를 보면서 저자와 같은 케이스가 참 많다는 것을 알았다.

평범한 직장인이 책을 써서 성공한 사례가 참 많았다.

나도 책을 쓰고 싶다는 소망을 작게 품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실제로 책 쓰기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많이 생겨났다.


책 후반부에서 인생 2막을 작가, 코치, 강연가로 살 것을 저자가 조언해주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나도 작가, 코치, 강연가로 살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

어쩌면 이 책의 저자는 내가 살고 싶은 길을 먼저 걷고 있는 사람이다.


나는 이 책에서 책 쓰기에 대한 방법론보다는 책 쓰기의 필요성에 더 많이 매료되었고 자극을 받았다.

직장인이 왜 책 쓰기에 도전해야하는가를 확실히 알게 되었다.

저자의 도전과 성공에 찬사를 보내면, 나도 저자처럼 언젠가 내가 쓴 책을 출간하고, 인생 2막을 지금보다 더 만족스럽게 살고 싶다.



※ 한 권으로 끝내는 책쓰기 특강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추월차선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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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이에 빨간불이 켜졌다면? -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자존감 충전 프로젝트 라임 주니어 스쿨 3
트레버 로맹 글.그림, 정아영 옮김 / 라임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어린이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학교 폭력의 고민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그리고, 그 고민 해결은 자존감 충전이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래서, 이 책의 부제목은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자존감 충전 프로젝트'이다.


자존감...

정말 중요한 키워드이다.

어린이에게도 중요하지만, 어른에게도 중요하다.

어린이의 학교 생활 행복을 위한 자존감 충전법을 소개한 책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어른의 직장 생활 행복을 위한 자존감 충전법 책이 내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반응인 것 같기도 하다.

아이들은 학교 생활이 쉽지 않고, 회사원은 직장 생활이 쉽지 않다.

만약에 책 절반은 어린이의 자존감을 위한 책으로 만들고, 나머지 절반은 어른의 자존감을 위한 책으로 만들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기에 더 재밌을 것 같다.


이 책에서 말하는 친구 사이의 빨간불은 괴롭히는 친구로 인한 불편함이다.

책 속 이야기의 주인공은 에디와 레오이다.

에디는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이고, 레오는 에디를 괴롭히는 아이이다.

책은 화자가 에디에게 말하는 형식으로 기술되어 있다.

에디와 같이 학교에서 누군가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가 그 괴롭힘을 극복하고, 자존감을 만들도록 화자가 조언을 해주고,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레오와 같은 다른 어린이를 괴롭히는 아이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이런 책이 출간되지는 않았을 것 같다.

어디에나 다양한 사람이 모여있듯이 학교에는 괴롭히는 아이가 있고,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가 있다.

안타깝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괴롭힘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괴롭힘을 당하더라도 이것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자존감이 필요한 것이다.

 

괴롭히는 아이들의 특징은 무엇일까?

다른 사람을 자기 마음대로 조종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다른 아이의 자존감을 빨아먹는 흡혈귀 같은 존재라고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괴롭히는 아이들로부터 멀어질 수 있을까?

저자는 현실감이 충분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고 있다.

어쩌면 매우 직설적이라 할 수도 있다.


그들은 지뢰밭이니까 아예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자신감 있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한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말고, 자신이 강한 사람이라 생각하여야 한다고 한다.

진정한 친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폭력서클과 같은 위험한 조직에는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괴롭히는 아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집으로 가는 하교길을 변경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한다.


무서워서 피하는 것이 아니라 더러워서 피한다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현실감 있는 가이드였다.

뜬구름 잡는 관념적인 설명이 아니라 현실감 있는 사례별로 제시된 구체적인 설명이 오히려 좋은 해결책으로 느껴졌다.



괴롭히는 아이가 다가올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한 가이드도 설명을 해주었다.

현실감 있는 상황에 따른 가이드를 설명해주니 아이들이 이해하기도 쉽고, 활용하기도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마지막 부분에는 저자가 선생님과 학부모에게 드리는 글이 있었다.

각자의 입장에서 학교 폭력에 대처할 수 있는 팁(TIP)이 설명되어 있어서 선생님과 학부모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았다.

학부모인 내 입장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중요한 팁들을 얻을 수 있었다.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것은 아닌지, 몸에 상처가 있는 것은 아닌지, 성적이 자꾸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것은 아닌지, 용돈을 자꾸 더 달라고 하는 것은 아닌지 등 여러 가지를 체크하면서 아이가 학교를 잘 다니고 있는 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한다.


사람과 사람이 모여서 사는 곳에는 어디에나 갈등이 있기 마련이지만, 폭력과 괴롭힘은 제발 없었으면 좋겠다.

더불어 함께 행복하게 살기에도 쉽지 않고 길지 않은 인생인데, 왜들 그렇게 사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여러 설명과 조언들은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아이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에서 소개한 조언과 가이드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책에 언급된 것처럼 아이들이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어른들이 도와주고, 괴롭히는 아이가 발생하지도 않고 존재하지도 않도록 학교 환경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것이라 생각된다.

결국 지식이 아니라 실행이 중요하다.


자존감...

자존감이 강하고 자신감이 충만해야 삶이 행복하다.

그것은 어렸을 때 학교생활도 그렇고, 어른이 되어서의 회사생활도 마찬가지이다.


친구 사이에 빨간불이 켜졌다면 분명 해결을 해야 한다.

행복하기 위해서 다니는 학교생활에 상처와 불행이 있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학교 폭력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유용한 책이라 생각된다.


 

※ 친구 사이에 빨간불이 켜졌다면? 독서후기 포스트는 라임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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