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플라워케이크 - 일상이 행복해지는 플라워케이크 만들기 첫 번째 시리즈
따뜻한케이크 지음 / 책밥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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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회사 일을 하다가 우연히 제과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최근에 그 관심을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일단 첫번째 행동으로 제과기능사 필기 시험을 준비했고, 다행히도 합격을 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제과기술을 배워야 하고, 이를 통해서 제과기능사 실기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그래서 제과 교육기관에 수강 등록을 했고, 곧 제과 실기 수업을 받을 예정이다.


제과에 관심을 갖다보니 제과에 대한 책이 눈에 들어왔고, 플라워케이크라는 분야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책밥 출판사에서 출간한 첫번째 시리즈 중 '플라워케이크'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베이킹 스튜디오 '따뜻한 케이크'를 운영하는 최수정 대표이다.


책 표지부터 정말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예술 작품이 표지에 실려져 있었다.

이것을 음식이라고 해야 할까? 작품이라고 해야할까?


저자가 운영하는 베이킹 스튜디오에서는 앙금플라워케이크, 버터크림케이크, 롤케이크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 다루어지는 분야는 앙금플라워케이크이다.



앙금이 무엇인지, 플라워케이크가 무엇인지, 떡을 어떻게 찌는지, 천연색소와 인공색소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나와 같은 초보자에게 적합한 플라워케이크 입문서적이었다.


이 책을 읽고서 플라워케이크 분야가 서양식뿐만 아니라 쌀가루로 만든 한국식 케이크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함께 읽은 아내는 떡케이크를 배우고 싶다고 했다.

아름답게 장식하고 치장한 떡케이크는 분명 맛깔스러우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큰 매력을 줄 것 같다.


앙금...

제대로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고서 제대로 알게 되었다.

콩을 삶은 다음 껍질을 분리하고 으깨어 당 처리를 한 것으로 다양한 색소를 넣어서 과자나 빵에 넣는다고 한다.

플라워케이크에는 여러 색깔의 꽃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흰콩으로 만든 백앙금을 사용한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짤주머니를 통해서 꽃과 잎을 만드는 과정을 글과 사진으로 설명해주었다.

사진을 보았을 때 과연 내가 직접 할 때도 이런 예쁜 모양이 만들어질까 하는 의문점이 생기기도 했다.

아마도 많은 연습과 훈련이 필요할 것이다.

그래도 이 책을 통해서 플라워케이크의 장식물들을 어떻게 만드는지를 배울 수 있는 점은 흐뭇했다.

마치 내가 곧 플라워케이크를 만들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케이크 제과에 대한 책인지 아니면 예술 작품 모음집인지 혼동이 될 정도로 이 책에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플라워케이크의 장식물들이 소개되어 있다.

장미, 국화, 주름 블로썸, 데이지, 라넌큘러스, 빅라넌큘러스, 로제트, 애플 블로썸, 해바라기, 안개꽃, 스카비오사...

과연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아름다운 작품들이었다.


이 책에 실려진 아름다운 작품들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

케이크가 아니라 정말 작품이었다.


나도 언젠가는 이런 아름다운 케이크를 만들 수 있으리라는 희망과 기대를 가져본다.

이 책을 통해서 제과 분야의 매력을 다시 느꼈다.

어서 제과 기술을 배우고, 제과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내가 만든 제과의 탄생을 보아야겠다.


이 책은 플라워케이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정말 좋은 책이었다.


※ 플라워케이크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책밥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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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 오늘도 폭발 중 라임 어린이 문학 13
에드바르트 판 드 판델 지음, 마티아스 드 레이우 그림, 전은경 옮김 / 라임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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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특이하다.

오빠는 오늘도 폭발 중?!

오빠가 사춘기라는 것일까?

아니면, 오빠의 성격이 매우 포악하고 난폭한 것일까?

아무튼 이 책은 오빠와 여동생의 이야기를 다룰 것으로 예상이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네덜란드 출생이다.

내가 정말 가보고 싶어하는 북유럽 국가 중의 하나인 네덜란드 출신이다.

그리고 그림을 그린 이는 벨기에 출신이다.

가족들과 네덜란드, 벨기에 여행을 마음속으로 꿈꾸고 있는데 이 책의 저자와 그린이가 네덜란드, 벨기에 출신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레나는 파란색 꽃병 속에서 사슴을 보는 것으로 이 책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환영인지 실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레나가 본 사슴들은 꽃병에서 나와 탁자위를 뛰어다녔다.

꽃병에서 나온 사슴들은 레나를 "주인님"이라고 부른다.

레나가 본 사슴들은 벽에 걸린 파란 바다 그림 속으로 사라진다.

신비감과 몽환적인 분위기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책 제목에서 여동생과 오빠의 좌충우돌 다툼에 대한 이야기를 예상한 나로서는 조금 당황스러웠다.

신비감을 보여주는 이야기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금새 폭발할 것 같은 폭탄을 품고 있는 듯한 오빠가 레나에게 온다.

오빠는 레나가 방금 겪은 사슴을 본 일을 이 년 전쯤에 경험을 했다고 한다.


"투발루로 오세요"

사슴들이 들어간 그림 속에 쓰여진 말이다.


몇일 후 사슴들은 레나 앞에 다시 나타났다.

그리고, 레나와 사슴 사이에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졌다.

다시 사슴들은 '미오, 나의 미오'라고 쓰여진 파란색 책 속으로 들어가 사라진다.


나타나고 사라지는 사슴들...

그리고, 사라질 때는 파란색 속으로 사라지는 사슴들...


현실 세계가 아닌 다른 세계에서 벌어지는 모습들을 그린 소설같다.



다시 나타났던 사슴들은 오랫동안 레나에게 나타나지 않았다.


레나의 오빠는 성격이 정말 난폭하다.

아마도 심한 사춘기를 겪는 것 같기도 하다.

고함을 치며 화를 잘 내고 또 폭력적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심성이 아주 나쁜 것은 아니다.


다시 사자가 나타나고, 사슴들이 나타났다.

사자는 레나의 오빠에게서 나타난 것이고, 사슴들은 레나에게서 나타난 것이다.

사자와 사슴은 오빠와 레나를 상징하는 것으로 느껴졌다.

어쩌면 오빠는 사자이고, 레나는 사슴이다.


사자와 사슴이 나타나더니 사자가 사슴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레나는 사슴을 공격하고 있는 사자를 멈추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오빠라고 생각했다.

레나는 오빠에게 사자를 멈추게 할 것을 요청했는데, 오빠는 자신없어 한다.

하지만, 오빠는 사자에게 "쓰다듬어", "곰곰이 생각해", "조용히 해"를 명령하며 사자가 차분해지게 한다.

이번에는 레나가 오빠의 지시를 받아 사슴들에게 "싸워'를 주문하자 사슴들이 갑자기 커지기 시작했고, 사자는 조그만해지면서 아기 고양이로 변한다.

그리고, 동물들은 갑자기 사라졌다.


 

라프 오빠는 예전에 비해서 성격이 많이 차분해졌다.

레나와 오빠는 '미오, 나의 미오' 책을 함께 읽는다.

그리고, 비행기를 여섯 번 갈아타고 배를 열두 번타야하는 투발루로 여행을 갈 것을 마음으로 계획한다.

레나와 오빠는 사이좋은 남매로 지내고, 엄마가 레나의 동생을 나아서 이제 레나는 누나가 되고, 레나 오빠는 형이 된다.

레나와 오빠는 새로 태어난 동생에게도 언젠가 동물이 나타날 것이라 예상한다.


그 동안 보아온 어린이 동화와는 매우 다른 구조의 이야기이다.

신비감과 현실감을 함께 보여주고, 오빠와 여동생의 갈등과 공생을 함께 보여주면서 가족애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이 책이 주는 메세지는 무엇일까?

이 책의 이야기를 지나치게 해석하고 분석적으로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아름다운 상상속의 이야기로 이해하고 싶었다.

레나와 오빠에게 벌어진 일들처럼 신비한 동물의 출현은 꿈을 꾸는 상상속의 세계로 이해하고, 그리고 그 신비한 동물들의 출현 후 변화한 오빠의 모습은 사춘기를 서서히 지나가는 자연스러운 성장과정으로 이해하고 싶다.

누구에게나 상상의 세계가 있을 것이다.

그것이 레나와 오빠에게는 신비한 동물의 출현이었던 것 같다.


이 책은 네덜란드 출신 작가와 벨기에 출신의 화가가 만든 신비감을 주는 평범하지 않은 매우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상상과 현실을 오가며 살아가는 남매의 이야기가 어쩌면 순수함을 상징하는 것 같다.

오늘도 폭발하는 오빠에게는 상상력이 있었고 그 상상력 속에는 순수함이 담겨져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오빠는 다시 자신을 쓰다듬고 곰곰이 생각하며 동생과 함께 미지의 세계로의 여행을 꿈꾼다.

청소년의 사춘기가 그렇게 흘러가고 지나감을 보여준 것 같다.

그리고, 레나가 이 책의 주인공이지만, 어쩌면 레나는 오빠의 사춘기 여정에 조연인 것 같기도 하다.


신비한 이야기 속에 결말이 어떻게 날까 많은 호기심을 갖고 읽은 책이다.

우리 아이들도 상상과 현실 속을 잘 헤쳐나가면서 순수함을 잃지 않고 살아갔으면 좋겠다.


 

※ 오빠는 오늘도 폭발 중 독서후기 포스트는 라임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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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책쓰기가 답이다
김태광 지음 / 위닝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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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임원화 작가의 책을 읽고서 한책협이라는 모임을 알게 되었다.

임원화 작가는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다가 책을 쓰고 작가 및 강연자로 인생 전환을 이룬 분이다.

한책협은 '한국 책쓰기 성공학 코칭협회'라고 한다.

이 모임의 대표는 김태광 작가이다.

김태광 작가는 람보르기니 타는 천재 코치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작가, 강연가, 코치, 컨설턴트라고 한다.


어떻게 하면 책을 쓰고 1인기업가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함에 이 책을 펼쳤다.

한책협과 책쓰기에 대한 궁금증을 함께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었다.



'책 쓰기는 운명을 바꾸는 자기혁명이다'


책 프롤로그 몇 페이지만을 읽고서 이 책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인생 2모작 전략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직장인이 아무리 직장에 헌신해도 종국에는 퇴직이라는 결론을 맞게 되는데, 자의이든 타의이든 맞게되는 직장의 퇴직을 어떻게 당당하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책쓰기에서 찾고 있었다.

자신이 저술한 책으로 자신을 브랜딩화하고, 강연자로 컨설턴트로 인생 전환을 이루는 것이다.


이 책은 직장인에게는 책쓰기 전략이라는 새로운 전략을 제시해주는 제안서로서 찬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고용주 입장에서는 그다지 반갑지는 않을 것 같다.

직장에서 헌신하면 헌신짝된다는 것이 이 책에서 시종일관 주장하는 직장인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 책은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에게 딱 맞춰서 쓰여져 있다.

나에게도 많은 자극과 조언을 준 책이다.


헌신하면 헌신짝된다는 말이 여러 번 언급되었고, 직장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여러 사례들이 언급되었다.

이 사례들은 지극히 현실적이면서 예상할 수 있는 사례이고, 실제로 나도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경험해 본 사례들이었다.

한국에서 직장인의 수명은 갈수록 단축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아름다운 퇴직은 이제 보기 드문 일인 것이 사실이다.


 

책 쓰기를 통해서 1인기업가로 그리고 명강사로 성공한 사례들이 많이 소개되었다.

내가 느끼기에 책쓰기를 통한 성공 사례가 전체의 1/3 수준 이상처럼 느껴질 정도로 많이 소개되었다.

벤치마킹만큼 유용한 교육법은 없듯이 여러 성공 사례를 통해서 책 쓰기에 대한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 성공 과정을 배울 수 있었다.

책 쓰기로 인생을 전환하고, 수 억원의 수입을 올리는 사례들이 많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책 쓰기를 통한 성공사례를 충분히 보고 그 가능성과 비전을 느꼈는데, 그렇다면 책을 어떻게 쓸 것인가?

그에 대한 가이드가 친절하게 소개되어 있었다.

책 내용은 무엇을 쓰고, 책 제목을 어떻게 정하고, 책 목차를 어떻게 정하고, 출간계획서를 어떻게 쓰고, 집필계획을 어떻게 세우고, 저자 소개를 어떻게 쓰고, 출판사와는 어떻게 접촉하고 협상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소개되었다.

경쟁도서를 분석하는 것에 대한 조언도 있었다.

이 책의 강점은 읽기 편하게 기술되었다는 점이다.

아마도 수백 권의 책을 저술한 저자의 내공이 있었기에 가능한 내용들이었다.

책 쓰기 초보자가 읽기에 매우 편안했고, 책 내용에 이해와 공감이 되면서 책장이 잘 넘어갔다.


직장인은 자신의 전문 분야의 책을 쓸 것을 추천했다.

지금 하고 있는 일과 꼭 해야할 일, 좋아하는 취미와 관련된 주제를 잡아서 책을 쓰는 것을 추천했다.


"베끼고 훔치고 창조하라"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유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책 쓰기라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책 쓰기에 대한 자신감을 주는 내용이었다.


직장에 목숨걸지 말고, 책 쓰기로 1인 기업에 도전하라는 메세지가 가장 강력하게 다가왔다.

1인 기업...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이고, 항상 마음속에 품고 있는 대상이기도 하다.


책 마지막 에필로그에 책 쓰기에 대해서 자주 묻는 질문들이 정리되어 있었다.

책 쓰기에 대한 핵심을 잘 요약해 준 내용이었다.

한책협의 공동 저자 과정은 679만원이고, 책 쓰기 과정은 950만원이라는 것도 소개되었다.


책을 써서 인생을 바꾼 사람들의 사례가 많은 자극이 되었다.

책을 읽고 나니 미래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알게 되었고, 어떻게 준비해야할 지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항상 느끼지만, 무엇인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작과 노력이 필요하다. 

나 스스로가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도전할 것인지 생각해봐야겠다.


1인 창업가로 100세까지 평생 현역으로 사는 법을 이 책에서 보여주신 김태광 작가님께 감사한다.

이 책은 직장생활에 고민이 많은 나에게 작은 희망을 새로 보여준 책이다.


※ 이젠 책쓰기가 답이다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위닝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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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숙의 똑똑한 정리법 - 딱 한 번 정리로 평생 유지되는 우리 집 정리 시스템
정희숙 지음 / 가나출판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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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리정돈을 좋아한다.

집도 사무실도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는 것을 좋아한다.

가끔은 주객이 전도되어 정리정돈이 주가 되는 어이없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하지만, 아무튼 나는 정리정돈이 되어 있어야 마음이 편하다.

그래서, 가족들과도 가끔은 마찰이 생기기도 한다.

정리정돈을 강요하는 나와 이를 거부하는 가족들의 충돌이 가끔 발생한다.


정리정돈 전문가는 어떻게 정리정돈을 할까 궁금해서 이 책을 손에 잡았다.

그리고,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가족들도 정리정돈을 잘 했으면 좋겠다는 게 나의 작은 희망이다.


정희숙 정리컨설턴트는 주부로 살다가 정리컨설턴트로 인생 2막을 살고 있다고 한다.

평소에도 정리정돈을 좋아했고 재능이 있었다고 한다.


책 시작부분에는 정희숙 정리컨설턴트가 정리 컨설팅을 한 고객의 사례가 실려져 있다.

말하자면 정리 작업에 대한 후기를 책 전면부에 내세운 것이다.

"집이 바뀌면 가족이 바뀐다"

정리정돈을 왜 했고, 하니까 어떤 점이 좋은 지가 소개되었다.


정리정돈 책은 보통 사진 중심인데, 이 책은 사진보다는 텍스트 중심이다.

정리정돈 스킬도 알려주지만, 그보다는 필요성과 효과를 설명해주는데 더 강한 책으로 느껴졌다.

정리에 대한 이론서로 느껴진다.


텍스트 중간 중간에 유용한 팁들이 많이 제시되고 있다.

정리정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생각했을 것 같은 팁도 있고, 무심코 신경쓰지 않았던 옥석같은 팁들도 있었다.

역시 정리정돈 팁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유익했던 것 같다.


저자가 강조하고 싶은 문장은 분홍색으로 색상을 다르게 해서 강조해주는 점이 좋았다.

책 속에 요약서가 하나 담겨진 것 같았다.


겨울을 보내고 이제 여름을 맞이하면서 이불과 옷에 대한 수납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옷과 이불에 대한 정리 팁들이 유용했다.

옷, 이불, 양말에 대한 정리법이 이렇게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정리를 잘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모든 공간이 살아나고, 인생이 좋은 방향으로 달라지고, 새롭게 신나는 일이 따라오고, 버려지는 물건이 확 줄어들고, 현재에 집중하며 살게되고, 소비가 줄어들어 돈이 모인다고 한다.

지극히 동감이 되는 말이다.

정리정돈이 되어 있으면 더 효율적이고 알찬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사진 중심의 수납 팁이 가득한 책도 좋지만, 이 책처럼 텍스트 중심에 사진이 살짝 깃들여진 책도 괜찮은 것 같다.

정리에 대한 철학과 이론을 알려주는 책처럼 느껴진다.


아내가 아직 읽지는 않았지만, 읽어볼 것을 권해주어야겠다.

깔끔하고 정리정돈 된 집을 만드는데 아내도 나도 함께 노력하고 싶다.

모든 공간을 살리고, 인생을 좋은 방향으로 가게 하고, 새롭고 신나는 일을 만들고, 버려지는 물건을 줄이고, 현재에 집중해서 살고, 소비를 줄여 돈을 모으기 위해서 정리정돈을 해야 한다는 저자의 말처럼 정리정돈으로 내 삶을 더 유익하게 만들고 샆다.


※ 정희숙의 똑똑한 정리법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가나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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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는 열두 살! 라임 어린이 문학 12
톰 맥로힌 지음, 김선희 옮김 / 라임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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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재밌는 책이다.

영국 총리는 열두 살...

이 동화의 주인공은 당연히 열두 살 어린이이다.

그리고, 배경도 당연히 영국이다.

제목도 재밌고 흥미를 자극하지만, 내용은 더 재미있다.

내가 먼저 읽었는데 아이에게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

출퇴근하는 전철 안에서 금새 읽었다.

어른이 읽기에도 재밌는 동화였고, 정치권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쓴웃음도 나면서 어른으로서 부끄러움도 느껴지게 해주는 책이었다.


 

주인공 조는 월요일 아침을 무지하게 싫어하는 아이이다.

나도 월요일이 정말 싫다.

월요일을 좋아하는 사람이 과연 세상에 몇 명이나 될까?

조와 나는 월요일을 싫어하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었다.


조에게는 공원에서 근무하는 엄마가 있고, 절친 아제이가 있다.


 

조는 엄마와 함께 사는데, 어느날 갑자기 엄마가 근무하던 공원이 문을 닫게 된다.

아파트 개발을 위해서 공원이 폐쇄된 것이다.

조는 이 일로 엄마가 직장을 잃게 되고, 자신의 어렸을 적 추억이 있던 곳이 사라진다는 것에 엄청나게 충격을 받는다.

조의 반항심은 여기서부터 이제 서서히 폭발하기 시작한다.


조가 사는 영국에는 퍼시벌이라는 엉터리 총리가 있었다.

국민보다는 자신을 챙기고 국가보다는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 일하는 총리이다.

나쁜 총리이다.


퍼시벌 총리가 어느날 조의 학교에 나타난다.

그리고, 조는 퍼시벌 총리에게 "멍청한 총리"라고 말한다.


"정치인은 우리한테 뭘 하라고 요구하면 안돼요. 우리가 정치인한테 뭘하라고 요구하는 거라구요! 정치인들은 우리를 위해 일하는 거잖아요. 우리가 정치인들의 월급을 준다고요. 그런데 어떻게 우리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공원을 없앨 수가 있지요?"


구구절절 옳은 말을 조가 퍼시벌 총리에게 퍼부었다.


그리고, 영국이 재밌는 나라가 되길 바라는 조가 자신의 희망사항을 소리높여 이야기 한다.

조가 퍼시벌 총리에게 말한 모습이 유튜브를 통해 퍼지면서 갑자기 조는 영국에서 스타가 되어버린다.


 

사람들은 조가 영국 총리가 되길 바란다.

퍼시벌 총리는 열두 살 어린이 조의 인기 상승에 당황한다.

그러면서도 삼십오 년 동안한 해온 정치를 그만 두고 총리직을 조에게 이양한다.

정말 동화같은 이야기이고, 동화니까 가능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 이야기가 놀랍게도 내게는 재미있게 다가왔다.


조는 총리가 된 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역시나 재밌는 나라, 행복한 나라가 되기 위해서 기상천외한 제도들을 만들고 실시한다.

조니까 가능한 정책들이 영국에 펼쳐지기 시작한다.

동화속의 이야기지만 자꾸 빠져든다.


 

하지만, 잘 나가던 조에게도 위기가 온다.

평소에 총리가 되고 싶어했던 비올레타 부총리의 음모에 휘말리면서 조의 인기가 급하락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선은 악을 이기는 것이 진리이다.

조는 위기를 극복하고 비올레타 부총리를 쫓아내게 되고, 국민들에게 다시 신임과 인기를 얻게 된다.


조가 펼친 재밌는 정책들은 정말 동화같은 정책들이다.

일주일에 한 번 재밌게 옷 입는 날로 만들기...

목요일에는 젤리를 무료로 나눠주기...

대머리를 감추기 위해 머리카락 올려 빗는 행위 금지하기...

무더운 날에는 시민들에게 아이스크림 나눠주기...

고양이에게 모자 씌워주기...


조는 총리가 되어 지키고 싶었던 공원을 다시 지켜냈다.

조의 순수함이 정치적으로 인정받고 승리하는 것을 볼 수 있어서 기분 좋은 책이었다.


이 책은 어린이만도 못한 어른들을 꼬집은 책 같다.

조에게는 아제이라는 좋은 동반자인 친구가 있었다.

조가 총리가 되는데는 조의 역량도 큰 기여를 했지만, 아제이의 기획과 리딩도 큰 역할을 했다.

조도 아제이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재밌게 사는 것이 정말 중요함을 다시금 느낀다.

살기 위해서 일하는 것이지, 일하기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다.

재밌는 나라가 되도록 정치인들은 국민을 위해서 전심을 다해서 일해야 한다.



 

재미와 교훈을 함께 주는 책이다.

열두 살 총리가 보여주는 순수 정치가 재미와 교훈을 주는 책이다.

상상같은 이야기였지만, 재미있었다.


※ 영국 총리는 열두 살 독서후기 포스트는 라임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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