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는 돼지
송현승 지음, 서하늘 그림 / 아롬주니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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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특이한 동화책이다.

꽃을 좋아하는 돼지 또는 꽃을 먹는 돼지라고 한다면 무슨 의미인지 예상이 될 것 같은데, 제목은 꽃이 피는 돼지이다.

 


책 표지 그림을 보았을 때 도대체 제목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

꽃 피는 돼지가 도대체 무엇일까?

표지 그림을 보니 심술궃어 보이는 어린이와 난폭해 보이는 돼지가 보일 뿐이다.

호기심을 갖고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주인공 돼지는 흑두이다.

흑두는 다른 돼지들과는 다르다.

털이 검고, 목덜미에 사자의 갈기와 같이 털이 나있다.

흑두는 해미네 집에서 길러지는데 같이 있는 흰돼지와 닭들에게 공격을 당하고 괴롭힘을 받는다.

흑두가 닭의 우두머리인 수탉에게 공격을 해보기도 하지만 수탉은 만만치 않은 상대이다.

 

흑두는 꽃을 좋아하고 꽃을 먹기도 한다.

특이한 돼지다.

꽃을 먹은 흑두의 등에서 꽃들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운다.

책 제목에서 말하는 꽃 피는 돼지는 바로 꽃돼지 흑두이다.

 

장마철 비오는 어느날에 흑두는 수탉과의 결투에서 수탉을 이기게 된다.

흑두의 용맹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흑두는 일반 돼지가 아니라 흑멧돼지이다. 

흑두는 꽃산의 흑멧돼지 우두머리의 후손이었다.

 

흑두의 등에서 꽃이 피는 신기함 때문에 흑두는 동물원으로 옮겨지고 거기서 같은 꽃돼지들을 만나는데, 그들은 흑두의 아빠와 엄마였다.

가족간의 상봉이 동물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그리고, 세 흑멧돼지는 동물원을 탈출하고 꽃산으로 간다.

 

다시 찾아 간 꽃산에는 왕초라는 뿔 달린 멧돼지가 우두머리가 되어 있었다.

흑두의 아빠는 왕초와 싸워서 이기고 왕초를 꽃산에서 쫓아낸다.

 

동물원에서 보낸 포수들의 공격으로 흑두 엄마가 다치고, 흑두 아빠도 왕초의 싸움에서 다치게 된다.

흑두는 아빠를 이어서 꽃산의 왕이 된다는 해피엔딩의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에서 흑두는 남과 다름이라는 자신의 한계에 굴하지 않고, 이를 극복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게 된다.

흰돼지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심지어는 자기보다 작은 수탉에게도 괴롭힘을 당하지만 그것으로 절망하지 않았다.

그리고, 수탉의 싸움 기술을 배워서 왕초와의 싸움에서 그 기술을 적용하기도 했다.

흑두가 자신의 터전으로 다시 가서 우두머리가 되는데는 흑두의 강인한 정신이 그 바탕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떠한 여건에서도 굴하지 않고 생존하고 난관을 극복하는 정신을 흑두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동화였다.

 

흑두 멧돼지 무리는 착한 멧돼지 집단이다.

사람이 심어놓은 채소는 건드리지 않고, 구해온 먹이는 공평하게 나누어 먹었다.

나중에는 수탉이 닭들을 데리고 꽃산으로 와서 흑두와 함께 살게 된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른인 나는 돼지의 몸에서 꽃이 핀다는 것이 조금은 징그럽고 이상하게 느껴졌다.

마치 무슨 돌연변이를 보는 것 같았고, 이런 이상한 돌연변이가 동화책의 소재로 쓰인다는 것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아마도 꽃으로 주인공의 특징을 아름답고 특이하게 표현하려 한 것 같은데, 내게는 너무 어색하게 느껴졌다.

아이들도 이런 생각을 할까?

함께 읽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는 내 반응이 이상하다고 했다.

재밌는 동화인데 아빠가 이상하다는 반응이다.

사람마다 생각이 이렇게 다루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어른이 읽기에는 작은 교훈이 있고, 아이가 읽기에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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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개선 심리술 - 단숨에 마음을 가볍게 하는 기술
구리하라 마사나오 지음, 신주혜 옮김 / 지식여행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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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1930년생으로 일본 도쿄대 의대를 졸업한 정신과 의사이다.

24년 이상을 정신과 의사로 살아온 저자가 주는 자기개선에 대한 조언집이다.

제목은 자기개선 심리술이고, 부제목은 단숨에 마음을 가볍게 하는 기술이다.

그러나, 제목과 부제목이 이 책의 제목으로 충분히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정신과 의사가 자신이 살아온 과정을 바탕으로 들려주는 개인 생활에 대한 정신의학적 작은 조언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두께가 그리 두껍지 않고, 글의 양도 많지 않고, 내용도 학술적이거나 어렵거나 심오하지 않아서 술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책 제목에서 보여주는 심리술이라는 단어보다는 심리노트가 더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다루는 분야는 상당히 많다.

마음, 수면, 직장생활, 도박, 건강, 성희롱, 콜레스테롤, 전자파 등 그리고 정신과 의사의 생활에 대한 내용도 있다.


'병에는 자연스러운 시간적인 흐름이 있다. 회복될 때까지 감기는 2∼3일, 편도선염은 1주일, 폐결핵은 수년의 기간이 필요하다.(p.13)'

'너무 강력한 치료나 빠른 치료보다는 반걸음 정도 늦은 것이 좋다. 좋은 세공은 약간 무딘칼에서 나온다.(p.44)' 

과학을 전공한 의사이지만 저자는 자연스러운 치료를 강조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저자는 빠른 것과 속전속결만을 높게 평가하는 것은 일본 문화의 병폐라고 지적하였다. 

우리 역사를 뒤돌아보면 우리 문화는 느림의 문화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는 빠름과 1등이 문화의 중심이 되었는데, 이것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얻게된 일본 문화의 영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몸이 불편한 이유에는 마음의 불편함이 많이 작용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우울증의 증상은 그다지 심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마음을 잡지 못해 회사에 회사에 출근하는 것마저 기분 내키는 대로 한다. 몸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은 환자에게 있어서 사실일지도 모르지만 객관적으로는 일에 대해 집착이나 긴장감, 노력을 하려는 의지가 없는 것이 결근의 주된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p.15)'

저자는 요즘 마음을 잡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말하고 있다.

십수년을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나로서도 나와 주변 사람들을 생각해보았을 때 마음을 잡지 못하는 사람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의 병이 몸의 병이 된다는 말처럼 마음가짐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직장생활도 정말 그렇다.

직장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것이 과연 직장일이 힘들어서인지 아니면 내가 그 일에 대한 관심과 집착이 없어서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정신과 의사와 일반 의사의 가장 큰 차이점은 환자가 무슨(what) 말을 하는지보다 어떻게(how) 말을 하는지를 중시한다는 것이다. 혹은what 과 how 를 모두 의식하면서 진찰한다는 점이다.(p.26)' 

일상 생활에서도, 직장 생활에서도, 자녀와 대화를 할 때도 정신과 의사적인 진찰 대화법이 필요하다는 공감을 하였다.

보통 what 과 why 에 집중을 하며 대화를 하는데 상대방이 어떻게 말하는지를 살피면서 대화를 한다면 소통의 효과가 더 늘어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말해주는 명의 판단 방법이다.

명의는 매너가 좋고, 기본에 충실하고, 스스로를 선전하지 않는다.

스스로를 선전하는 명의를 경계해야 한다는 말이 인상적이다.

 

수면, 기상, 수면제, 술, 도박에 대한 내용은 지금의 내 생활과는 별로 연관이 없어서 내게 크게 인상적이지는 않았다.

 

'자기 전에 술을 마시면 수분이 몸에 쌓이기 대문에 그것이 순환하는 혈액 속으로 들어가 혈액의 총량이 늘어나게 된다. 일정한 공간 안에서 여분의 물질이 들어가니 혈압이 상승한다.(p.77)'

자기 전에 술과 물을 마시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정보를 얻게 되었다.

 

'감정이 불안정할 때에는 값싼 술을 많이 마시지 말고 되도록 좋은 술을 조금만 마시자(p.78)'

 

아마도 앞으로는 술을 마시면서 자기 전에 마시지 말라는 것과 좋은 술을 조금만 마시라는 저자의 조언이 생각날 것 같다.

 

직장에서의 인간 관계 개선을 위한 조언은 직장생활을 하는 나에게 매우 유익한 내용이었다.

 

부하를 괴롭히는 상사의 심리(p.101)는 공감이 가면서 인상적이었다.

자기 평가가 너무 높고, 괴롭히기 쉬운 상대를 선택하고, 반응이 없으면 괴롭히는 정도가 심해지고, 죄의식이 없고, 윗사람에게는 아양을 떨고, 상대방의 인간성을 무시하고, 일을 할 때 배려가 없다고 한다.

특히, 약해 보이고 괴롭혀도 반격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은 괴롭힘을 당하기 쉽기 때문에 강해보임, 말대답과 난투도 불사할 것 같은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직장 상사의 유형에 대한 대처법도 흥미롭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재미있어 하고 유익하게 느낀 부분 중의 하나이다.

 

부하의 제안을 묵살하는 상사 → 상사가 공을 세울 수 있도록 제안서의 일부를 남겨두고 우리라는 입장을 강조한다.

위험을 싫어하는 상사 → 전에 비슷한 사례가 있었음을 강조해서 이번에는 위험부담이 없다고 설득한다.

논의를 싫어하는 상사 → 개인적으로 친해진 후 타당한 이유 없이 할 수 있는 일은 세상에 없다는 것을 인식시킨다.

전략적이지 못한 상사 → 하나하나의 전략을 언어화시켜 언질을 잡아두는 태도가 필요하다.

결과만 중시하는 상사 → 결과만 낼 수 있으면 과정은 묻지 않는 상사는 불상사를 일으키기 쉽기 때문에 이직을 고려해야 한다.

신경질적이고 완벽주의인 상사 → 칭찬을 많이 해준다. 그리고, 고독을 쉽게 느끼기 때문에 자주 함께하는 것이 좋다.

피해망상에 사로잡힌 상사 → 정신과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상사에게 좋은 일을 주어 공을 세우도록 만들어준다.

의욕이 없는 상사 → 가까이 하지 않는다. 

조령모개라는 말이 어울리는 상사 → 그가 하는 모든 말을 메모한 후 서로 그 내용을 확인해가면서 일을 진행한다.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보수적인 상사 → 너무 몰아붙이지 말고 상사의 장점을 보려는 태도를 취한다.

 

특정 스타일의 상사에 대한 솔루션이라기 보다는 저자가 제시하는 솔루션 모두를 마음에 품고 일을 한다면 좀 더 원만한 직장생활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세상이라는 것은 어딘가가 극단적으로 똑바르면 어딘가가 왜곡된다. 지식으로만 행하려면 모가 나게 된다.(p.124)'

환경에 대한 적응과 융통성을 강조한 말로 느껴진다.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 너무 반듯하면 삶이 힘들어진다는 말을 많이 듣느데, 적당한 휘어짐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

 

실제 건강에 대한 내용 중에서도 나에게 인상적인 부분이 있었다.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동맥경화가 진행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지만, 콜레스테롤이 낮으면 수명이 짧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p.170)' 

'콜레스테롤이 300mg/dl을 넘는 경우에는 약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 이외의 경우에는 적당히 활성산소를 없앨 수 있는 식생활을 하면서 즐겁게 살면 오래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p.173)'

'과학적으로 잘 설명할 수 있는 지식이라도 TPO(Time, Place, Occasion)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확실히 검증되지 않은 지식이 거리낌 없이 통용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의사가 하는 말에는 적당한 거리를 두면서 때로는 신용하고, 때로는 의심해보는 것이 필요하다.(p.169)'

 

저자는 전자파가 확실히 몸에 좋지 않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저자가 인버터 형광등 스탠드를 잠자리에서 자주 사용하면서 몸이 안 좋아졌다는 사례를 언급하기도 하였다.

영국에서는 아이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을 법률로 금하고 있다고 한다.

 

정신병은 감염성 질환이라고 할 정도로 상대의 정신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정신과 의사였다가 정신분열증에 걸린 사람도 꽤 많이 있다고 한다.

환경과 만나는 사람이 왜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것 같다.

 

책에는 정신과 의사에게 말해주는 내용도 있다.

진찰할 때 자신의 시점으로 보면 안된다는 것, 시야를 넓게 하여 주변 정보를 잘 느껴야 한다는 것, 환자가 말하는 것에 공감하면서 환자가 말한 것을 자연스럽게 망각하라는 것이다.

환자의 말을 기억하려고 너무 심하게 노력하면 환자의 불안이 감염되어 머리가 이상해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내가 정신과 의사는 아니지만, 정신과 의사에게 주는 조언도 달리 생각하면 직장생활과 일상생활에서도 조금은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때로는 망각이 필요하다는 말에는 깊은 공감이 느껴졌다.

 

아주 깊이 있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내가 살면서 필요한 지식과 지혜들을 마음 속에 살짝 담을 수 있는 친절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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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생각법
하노 벡 지음, 배명자 옮김 / 갤리온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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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13년 독일 최우수 경제경영 도서상을 만장일치로 수상한 책이라고 한다.

읽어보니 그럴만한 대단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투자와 재테크를 행동경제학 관점에서 기술한 책이다.

언제부터인가 행동경제학 책이 많이 출간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고 나도 몇 권의 책을 읽어보았는데 인간의 경제적인 활동을 심리학적으로 해석한 것에 큰 매력과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저자는 자본시장에서 이론이란 마치 머리카락이 둥둥 떠다니는 수프와 같고, 문제는 그 수프를 먹으려면 머리카락을 건저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저자는 자본시장에서 생기는 이론과 현실 시장의 괴리를 심리학과 경제학을 합친 행동경제학에서 찾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저자의 이력사항은 매우 이채롭다.

경제학 학사 → 은행 입사 → 경제학 박사 → 경제전문기자 → 경제학과 교수.


이 책에는 투자와 관련하여 설명되는 행동경제학 용어가 참으로 많이 나열되어 있다.

투자에 관한 책, 행동경제학에 관한 책, 심리학에 관한 책 그리고 부자가 되기 위한 재테크 책이 혼합되어 있는 느낌을 준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투자에 대한 현실의 모습과 이면의 모습에 대한 저자의 해석은 매우 탁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아마도 저자가 경제학을 공부하고, 은행에서도 일하고, 경제일간지에서 경제전문기자로 일한 배경에서 우러나오는 섬세하고 예리한 관찰력과 분석력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말해주는 증권업계, 투자회사, 경제현상에 대한 해석은 정말 흥미롭고 유익했다.


투자와 관련하여 설명해주는 행동경제학 용어들이 너무나 흥미롭다.
내가 소비자행동론과 심리학에서 들었던 용어들이 나오기도 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보니 훨씬 흥미롭게 느껴졌다.
저자는 어려울 수 있는 행동경제학적 설명을 실험 사례와 친절하고 쉬운 설명으로 잘 기술하여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용이 어렵다는 생각보다는 내용이 일반인에게 적합하게 잘 쓰여져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한국의 실정과도 참 잘 맞게 책이 잘 번역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흥미롭게 다가온 용어들이다.
나그네쥐(p.99), 편승효과(p.30), 인지부조화(p.33), 거리두기전략(p.39), 휴리스틱(p.45), 대표성 휴리스틱(p.46), 핫핸드(p.66), 기대효용이론(p.79), 전망이론(p,80), 매몰비용의 오류(p.83), 손실회피심리(p.93), 처분효과(p.94), 평균으로의 회귀(p.95), 베버-페히너의 법칙(p.113), 기대효용이론(p.129), 정박효과(p.146), 프레이밍효과(p.153), 심적회계(p.166), 소요효과(p.192), 사후가정사고(p.210), 기회비용(p.210), 통제의 환상(p.221), 자기위주편향(p.222), 사후확신편향(p.238), 평균으로의 회귀(p.263), 큰 수의 법칙과 작은 수의 법칙(p.265), 기저효과(p.266), 확증편향(p.271), 착각상관(p.275), 허위진단성편향(p.276), 잠재변수(p.276), 류저(p.284), 행동장치(p.298), 마코위츠 이론(p.304).     
이 책을 읽으면서 배운 용어들을 정리해보니 정말 많다.
정말 내 머리에 잘 기억해 놓고 살아가면서 활용하고 응용하고 싶은 용어들이다.

대다수의 사람은 자신의 생각과 실제 상황이 일치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모순되는 정보를 접하면 이를 제거하려고 하는데 이를 심리학에서는 인지부조화라고 한다. 한 생각에 꽂히면 다른 의견이나 정보에는 귀를 닫게 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휴리스틱은 복잡한 문제를 단순한 근거만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쉽게 말해 어림잡아 추론하는 인식 방법이다. 

매몰비용의 오류는 어떤 일 또는 행위에 투자한 비용, 시간, 능력 등이 아쉬워서 더 큰 손해를 입을 확률이 커도 포기하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오른 주식과 내린 주식을 보유했을 때 내린 주식은 언젠가 다시 오르게 되고 오른 주식은 언젠가 다시 떨어지게 되리라 생각하고 오른 주식을 파는 심리 속의 기대를 평균으로의 회귀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기대라고 말한다. 멀쩡한 배와 파손된 배 중 무엇을 먼저 버릴 것인가를 생각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베퍼-페히너의 법칙은 자극의 강도와 사람의 감각 사이에는 일정한 비례 관계가 존재하고, 자극이 강할수록 자극의 변화를 느끼려면 변화의 차이가 커야한다는 것이다. 양초 10개가 켜졌을 때 1개를 더 켜면 환해지는 것을 느끼지만, 양초 100개가 켜졌을 때 1개를 더 켜면 환해지는 것을 느끼지 못한다. 돈에 대한 감각에서 이 법칙이 적용되어 우리를 부자가 되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걸림돌 중의 하나라고 저자는 말한다. 사람들이 작은 돈을 쓸 때는 작은 돈을 아끼지만, 큰 돈을 쓸 때는 작은 돈에 대한 감각이 무디어진다는 것이다.

프레이밍 효과는 상대방에게 정보를 제시하는 방법에 따라 받아들이는 의미가 달라지는 효과를 말한다. 80%는 무지방고기가 20% 지방함유고기보다는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심적회계를 설명하면서 더스틴 호프만의 돈 담은 유리병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어떤 돈이든 절대 금액은 같다는 것을 명심하고 푼돈을 더 주의해서 관리하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원금보장상품에 투자하는 사람의 머리 속에는 하나의 회계장부만 존재한다. 그 회계 장부에는 자신의 투자가 무조건 적자로 마감할 것이라는 두려움으로 가득해서 원금보장을 중요시한다.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하지 않은 일에 대해 더 후회한다.(p.210)

기회비용은 여러가지 가능성 중 하나를 선택했을 때 그 선택으로 포기해야 하는 것을 가치로 매긴 비용이다. 주저하느라 놓친 수익이다.(p.210)

구루(Guru)는 불교의 종교적 스승을 일컫는 말로 일종의 숭배의 대상이다. 흔히 전문가적인 기술과 지식을 갖춘 훌륭한 사람에게 구루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증권시장에서 구루로 불리우는 사람에게 "그래서 얼마나 버셨어요?"라고 질문하라.

상대성이 만드는 착각을 설명하면서 집을 팔 때 구매가격, 시세 가격, 구매희망자의 제시가격 사이에서 이익이냐 손해이냐 라는 심리적인 갈등을 한다는 설명도 현실적인 사실을 명쾌하게 설명해주었다.

하나의 사실과 현상에 대하여 심리적인 차이에 따라 서로 다른 선택하는 결과를 보는 것이 행동경제학 실험의 묘미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것을 통해서 사람의 심리를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참 흥미로웠다. 

읽을수록 흥미롭고 유익한 책이다.
주장과 논리 그리고 증명이 매우 체계적이고 설득력이 높다고 느껴졌다.

기술적 분석에 대한 비판도 참 흥미롭고 설득력이 있었다.
저자는 기술적 분석에서 패턴을 규칙이라고 파악하는 순간 우리는 우연이 파 놓은 함정에 빠진다고 말한다.

저자는 운에 의해서 투자 결과가 좌지우지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금융상품이 과거에 경쟁사보다 뛰어난 실적을 냈다는 사실에는 큰 의미가 없는데 실력보다 운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금융상품과 광고에 대해서도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내용이 많았다.
펀드 선택법에 대한 내용도 있다.(p.258)

저자는 주식 투자시 계좌를 자주 확인하지 말라고 한다. 손실 회피 심리의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저자는 장기적으로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주식 거래시 자동 주문을 활용하라고 말한다. 손실 회피 심리 때문에 판단력이 흐려져 매매타이밍을 놓치는 경우를 방지하는 강력한 위험 관리 기법이라고 말한다.
손실이 발생한 주식을 추가 매수하기 전에 '이 주식을 오늘 알게 되었다면 내가 투자를 했을까'를 한번 더 생각하고 매수할 것을 조언한다.
신용카드는 올바른 소비를 망치는 최고의 파괴자라고 말한다.

이 책은 '부자의 생각법' 이라는 제목에 적합하게 투자를 통해서 부작 되기 위한 방법을 제안해주고 있다.
하지만, 그 생각법이란 '부자들이 이렇게 이렇게 생각하더라' 가 아니고 행동경제학 입장에서 현상을 현명하게 판단하여 효율적인 투자를 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실행하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고 느껴진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 책에서 내가 인상 깊게 느꼈던 여러 용어들이 친절하게 해설되어 있어서 이 책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었다.
투자와 행동경제학에 대해서 잘 정리된 참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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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번지 유령 저택 1 - 옥탑방에 유령이 산다! 456 Book 클럽
케이트 클리스 지음, M. 사라 클리스 그림, 노은정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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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의 Book 456 클럽 시리즈의 43번지 유령 저택 시리즈이다.

저자는 클리스 자매이다.

자매가 공동저자라는 것은 조금은 색다르다.

최근에 읽은 외국 어린이 도서 번역본 중에서 아버지와 딸이 함께 쓴 책도 있었고,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함께 쓴 책도 있었다.

가족이 함께 책을 쓴다는 것도 참 재미난 그리고 한번 도전해볼만 한 문화라는 생각이 든다.

 

제목은 '43번지 유령저택' 이다.

이 책은 단권으로 끝나는 책이 아니라 계속해서 발간되는 시리즈 책이다.

1편은 '옥탑방에 유령이 산다!', 2편은 '다시 뭉친 공동묘지 삼총사', 3편은 '유언장에 숨어 있는 비밀', 4편은 '가면 쓴 우체국의 유령'이고, 그리고 가장 최근에 나온 5편은 '할리우드에 간 삼총사'이다.

제목도 으시시하고, 각 편별 속제목도 공포감을 주려고 애를 쓴다.

하지만, 먼저 읽어 본 초등학생 우리 아이의 대답은 하나도 안 무섭고 재밌고 웃긴다 그리고 특이하다라는 것이다.

제목에 온통 '유령, 공동묘지, 유언장'이 들어가 있는데, 하나도 무섭지 않다니 배경만 약간 공포스럽게하고 속내용은 유쾌 상쾌 통쾌한 스토리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이는 순식간에 네권을 모두 읽었다.

나도 따라서 일단 1권을 읽어 보았다.

'옥탑방에 유령이 산다'

책 표지 그림을 보니 오래된 집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유령이 사는 집처럼 보이지 않는다.

한 남자가 야심찬 모습으로 집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서 있는 모습에서 무슨 사건이 어떻게 발생할지 기대가 된다.

그런데, 유령이 살기에는 집이 너무나 좋다.

 

책 처음에 유령 저택의 평면도와 내부 모습이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유령저택을 한 눈에 보이게 다 보여주고서 설마 대단한 공포감을 보여주지는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집을 보니 부유한 대가족이 살 수 있는 정말 큰 저택이다.


스토리 전개는 특이하게도 편지 형식이다.

등장인물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편지를 쓰는 형식이다.
이런 형식의 소설은 처음 본다.

등장인물들이 서로에게 쓰는 편지만으로도 유령저택에서 일어나는 사건이 충분히 이해가 가고 재미가 느껴진다.

편지는 내용이 매우 구체적으로 서술되어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는데 충분하다.

등장인물들의 감정적인 싸움 내용이 적힌 편지들을 읽다보면 안스럽다는 생각이 들다가 웃음이 나기도 한다.

주인공 또는 화자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형식보다 편지 형식의 이야기 전개가 더 솔직하고 사실적인 느낌을 준다.

재밌는 스토리 전개방법이다.

등장인물은 작가 부르퉁 그럼플리, 11살 어린이 드리미 호프, 귀부인 유령 올드미스, 변호사 개그, 부동산 중개업자 다파라 세일, 출판사 사장 책만봐 터너, 초자연적 현상을 연구하는 드리미의 부모 뻔뻔하니와 김팍세니, 사설탐정 어리바리 이다.
등장인물의 이름도 참 재미있게 표현했고 이름 속에 성격, 직업, 스타일이 확 느껴지고, 책을 읽어보니 이름이 너무 잘 어울린다.

그럼플리는 유령저택에 있는 유령이 있음을 처음에는 인정하지 않고 드리미의 장난으로 간주한다.

올드미스에 의해서 발생한 이상한 일들을 드리미가 저지른 일들로 생각하는데 그럼플리가 착각하는 모습도 웃음을 준다.

 

그럼플리가 소설을 쓰는 과정, 올드미스가 그럼플리의 소설을 평가하는 내용을 통해서 작가가 글을 쓰는 모습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올드미스의 존재를 부정하던 그럼플리가 올드미스의 존재를 인정하게 된 후 올드미스와 데이트를 한다.

사람과 유령의 데이트이다.

그리고, 그럼플리는 올드미스와 책을 같이 쓰기로 하고, 그럼플리와 올드미스는 아주 자연스럽게 편지를 주고 받게 된다.

그럼플리는 많이 변하게 되었고, 올드미스와 서로 좋아하게 된다.

결론은 완전 해피엔딩이다.

그럼플리와 올드미스가 쓴 책의 제목은 '43번지 유령저택'이고 이 책으로 많은 돈을 벌게 되어 43번지 유령저택에 임대로 들어왔던 그럼플리는 43번지 유령저택을 매입하게 되고 그럼플리는 책으로 돈도 많이 벌게 된다. 

올드미스는 요리도 잘 하고 참 여성스러우면서 또한 현명하기까지 하다.

그럼플리가 책으로 돈을 많이 벌게 되자 그동안 신세를 진 사람들에게 돈을 모두 갚으라고 한다.

올드미스는 대단한 유령이다.

드리미는 그럼플리와 올드미스 사이에서 감초같은 역할을 잘 해주는 꼭 필요한 인물이었다.

 

중간중간에 발생한 사건과 이야기를 정리해주는 겁나라 빨라 신문도 참 재미있다.


1편이 이어서 2편이 계속된다.

그럼플리, 올드미스, 드리미가 세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책 뒷표지에 있는 책소개말처럼 이 책은 정말 웃긴다.

좀 황당하기도 하지만 스토리가 귀엽고 재미있고 순수하다는 느낌이 든다.

제목만 유령이지 읽는 동안 재밌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이제 나머지 2편, 3편, 4편, 5편을 읽어봐야 하는데 어떤 재미난 사건들이 어떻게 해피하게 결론날지 벌써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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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명심보감 처음 만나는 초등 고전 시리즈
표성흠 지음, 류은형 그림 / 미래주니어 / 201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어른인 나도 사실 명심보감을 이름만 들어보았지 학창시절에 읽어본 적이 없어서 이번이 처음 읽어본 것이다.

요즘 어린이들은 할일도 많은데, 읽어야 할 책의 수준도 상당히 높다.

어린이들이 명심보감을 쉽게 읽고 익힐 수 있는 책이 바로 '처음 만나는 명심보감'이다.

처음 만나는 책답게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명심보감 책이라는 의미는 확실히 느낄 수 있는 구성이다.

나도 처음 접해본 명심보감에게 이 책을 통해서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그리고,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도 명심보감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명심보감이란 책은 중국의 여러 선인들의 말씀 중에서 교훈적인 내용을 골라서 엮은 것이라고 한다.

명심보감의 뜻은 '마음을 밝혀주는 보배로운 거울' 이다.

마음을 비춰 보는 거울과 같은 글귀를 통해 정신세계를 넓히라는 말이라고 한다.

 

이 책은 명심보감 원문, 바로뜻, 깊은뜻, 한자풀이, 생활동화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있다.

 

원문이 쓰여져 있기 때문에 명심보감에 나온 한자 원문을 익힐 수 있고, 원문에 대한 바로뜻과 생활동화 이야기를 통해서 원문의 의미를 배울 수 있다.

또한, 한자풀이가 수록되어 있어서 한자에 대해 익숙해지고 배울 수 있는 효과를 줄 수 있는 책이다.

한자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좋은 말들이 많이 있었고, 어린이 뿐만 아니라 청소년, 어른이 읽기에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활동화 이야기는 해당 명심보감의 뜻을 살려서 현실에 적용한 동화인데, 내용이 짤막해서 명심보감의 원뜻을 상기하며 읽기에 편했다.

아마도 명심보감 원문과 뜻풀이로만 되어 있었다면 누구에게나 어려운 책으로 다가왔을 것인데, 생활동화 이야기가 어려움을 편안함으로 바꿔 주었다.

이 책은 명심보감을 정말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처음보는 명심보감' 이라는 제목처럼 처음 보는 사람도 명심보감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도록 된 책이다.
어려운 내용을 이렇게 쉽게 읽히도록 하는 구성도 참 좋은 구성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생인 아이는 읽어본 후 원문과 한자는 잘 모르겠는데, 생활동화는 참 재미있다고 하였다.

그래도 생활동화를 재미있다고 하니 절반의 성공이라는 생각이 든다.

좋은 말과 그에 걸맞는 생활동화가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취침하기 전에 하나씩 하나씩 읽어주고 얘기해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전에 아이들이 옛날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는데, 이 책을 이용하면 좋은 이야기거리를 말해줄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보았을 때 인상적이었던 말씀 몇가지를 나열해본다.

 

* 도오산자 시오적 도오악자 시오사 : 나를 잘한다 하면서 부추기는 사람은 내게 해로운 사람이요. 나의 나쁜 점을 지적해 바로잡아 주는 사람은 곧 스승과 같다. (p.30)

 

* 만사종관 기복자후 : 모든 일을 너그럽게 하라. 그러면 복이 저절로 두터워질 것이다. (p.34)

 

* 이불문인자비 목불시인지단 구불언인지과 서기군자 : 귀로는 남의 그릇됨을 듣지 않고 눈으로는 남의 단점을 보지 않고 입으로는 남의 허물을 말하지 않아야 군자라고 말할 수 있다. (p.44)

 

* 지족자 빈천역락 부지족자 부귀역우 :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가난하고 천해도 즐거울 것이요. 만족을 모르는 사람은 부하고 귀해도 근심 걱정 뿐이다. (p.45)

 

* 욕지미래 선찰이연 : 미래를 알고자 한다면 먼저 이미 지나간 것을 살펴야 한다. → 네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너의 앞날을 결정하게 된다. (p.96)

 

* 수지청즉무어 인지찰즉무도 :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살지 않고 사람이 너무 따지면 따르는 사람이 없다. (p.112)

 

* 당관지법 유유삼사 왈청 왈신 왈근 지차삼자 지소이지신의 : 관직에 임해야 하는 세 가지 원칙은 청렴함과 신중함과 부지런함이다. 이 세가지를 알면 어떻게 처신할지를 안다. (p.141)

 

* 군자유용이무례 위란 소인유용이무례 위도 : 군자가 용맹이 있고 예의가 없으면 반란을 일으키고 소인이 용맹이 있고 예의가 없으면 도적이 된다. (p.148)

 

* 구설자 화환지문 멸신지부야 : 입과 혀는 재앙과 근심의 문이요. 몸을 망치는 도끼와 같다. (p.160)


조금 아쉬운 점은 명심보감 원문을 조금 덜 싣더라도 각 명심보감 원문에 모두 생활동화이야기가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어떤 원문에는 생활동화 이야기가 있고, 어떤 원문에는 생활동화 이야기가 없다.

아이들은 한자에 매우 익숙하지는 않기 때문에 생활동화 이야기를 주로 보고 한자어는 나중에 보게 될 것 같다.

이런 점을 고려해서 생활동이야기를 각 원문에 넣어주면 더 좋을 것 같다.

 

어려운 명심보감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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