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 간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민 지음 / CRETA(크레타)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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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클래식 음악 듣는 것을 즐기고 있는데, 클래식 음악에 대한 마음에 드는 책을 만났다.

바이올리니스트가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미술과 함께 풀어낸 흥미로운 책이다.

저자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서울대, 미국 인디애나대학에서 연주자 과정을 거치고 현재는 클래식 음악 강연과 칼럼을 쓰는 일과 클래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림을 그린다.

저자가 하고 있는 일들이 이 책에 담겨져 있고,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흥미롭게 다가설 수 있도록 잘 구성된 책이다.

이 책에는 클래식 음악이 나오고, 클래식 음악가들이 나오고, 화가들의 그림과 이야기가 나오고, 이수민 저자가 그린 그림들이 나온다.

음악과 미술이 잘 어우러진 책이다.


저자가 미술전시에 본 그림들과 어울리는 클래식음악을 소개하면서 클래식 음악가들의 삶을 이야기해주었다.

그림과 화가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오니 음악과 미술이 함께 하는 책이다.

또 저자가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음악들이 나오고, 그 음악은 QR코드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책을 읽으면서 이 음악이 무엇일까 하는 마음으로 스마트폰에 QR코드를 인식시키면 저자가 추천하는 음악을 유튜브로 들을 수 있다.

이 책이 흥미로운 것은 많은 클래식 음악가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는 점과 듣기 좋은 클래식 음악들을 많이 알게된다는 것이다.

거기에다가 저자가 말해주는 그림 화가들의 이야기는 보너스같은 페이지들이다.

많은 화가들이 등장한다.

장 미셸 바스키아, 앙리 마티스, 앤디 워홀, 모네, 김환기, 수잔 발라동, 이건용, 박서보, 르네 프리네, 프리다 칼로 등의 화가에 대한 이야기와 작품들이 책에 나온다.

또 당연히 많은 클래식 음악가들이 등장한다.

베토벤, 에릭 사티, 거슈윈, 생상스, 쇼팽, 드뷔시, 슈만, 피아졸라, 모차르트, 슈베르트, 차이콥스키, 브람스, 엘가, 리스트, 헨델, 말러, 바흐, 야나체크, 그리그, 사라사테, 랄로, 멘델스존, 비발디, 오펜바흐, 시벨리우스, 베르크, 프로코피예프 등이 나온다.

클래식 음악계에서 유명한 음악가들 모두가 이 책에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이 책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이 가진 큰 매력이다.

KBS클래식FM을 자주 듣다 보니 내가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도 있었다.

내가 알지 못한 클래식 음악가들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흥미롭게 느껴졌다.

베토벤의 교향곡 영웅,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 거슈윈의 교향시 파리의 미국인, 생상스이 동물의 사육제, 쇼팽의 녹턴, 쇼팽의 이별의 왈츠,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 드뷔시의 황폐한 사원에 걸린 달, 슈만의 연가곡 미르테의 꽃,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 에릭 사티의 벡사시옹, 베토벤의 크레이쳐 소나타,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드뷔시의 교향시 바다 등이 QR코드와 함께 소개되어 있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 중에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가 있는데, 이 책에서는 에릭 사티가 여러 번 등장했다.

에릭 사티를 괴짜 작곡가라고 말했다.

에릭사티는 검정색 옷, 검정 우산, 검정 모자를 즐겨 쓴 음악가로 은둔자를 자처하면서 가난한 음악가 생활을 했다고 한다.

에릭 사티는 당시의 음악 스타일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참신하고 간결한 음악을 추구했다고 한다.

책 속에 있는 이수민 저자의 그림들을 보면 저자는 음악과 미술 모두에 탁월한 재능이 있는 예술가였다.

화가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만능 예술가였다.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은 원제는 '찬란한 의식용 행진곡'이며, 영국 에드워드 7세의 대관식을 위해 작곡된 곡이라고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음악가들의 삶을 조금씩 조금씩 볼 수 있다.

한 음악가에 대해서 자세하게 기술한 것 보다 이렇게 많은 음악가의 삶을 조금씩 보여주는 구성이 나의 마음에 들었다.

미술과 음악에 대한 참 많은 인물과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저자의 지식과 경험의 범위가 얼마나 넓은가를 책을 읽으면서 실감하고 한편으로는 놀랐다.

많은 내용을 담은 책이다.

그래서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클래식 음악을 책으로 느끼고 싶을 때 이 책이 아주 제격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책 속 이야기를 읽으면서 QR코드로 음악을 간편하게 들으면 이 책을 읽는 재미는 더 크게 다가올 것이다.

클래식 음악 분야의 좋은 책을 읽어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이 책을 종종 읽고 음악을 들으면서 클래식 음악을 즐겨야겠다.

※ 미술관에 간 바이올리니스트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크레타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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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도 성공하는 지식산업센터 투자 가이드
황인수(워리치) 지음 / 유노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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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으로 월급쟁이 생활 17년, 2015년 실거주 주택 매입으로 부동산 투자에 진입한 후 5년만에 자산을 20배로 불려서 앞으로 30년간 생활할 수 있는 경제적 자유를 확보했다는 워리치님이 쓰신 책이다.

이 책은 부동산 투자의 시작부터 지식산업센터 투자로 현금 흐름과 수익을 창출하는 비법을 기술한 책이다.

책 제목에 있는 것처럼 '왕초보'도 쉽게 이해하고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저자는 대학에서 정보통신공학을 전공하고 직장에서 월급쟁이로 오랜 시간을 근무한 평범한 사람이었다.

책에 소개된 저자의 이력 중에서 특별한 점은 부부가 함께 삼성전자에 다니는 맞벌이 부부였다는 점이다.

급여와 복지가 좋은 우리나라 굴지의 기업에 근무했으니 아무래도 현금 확보에 유리했을 것 같다.

왜 투자를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저자는 '투자는 필수, 월급은 옵션'이라고 말한다.

직장인 출신답게 퇴사에 대한 고민이 나오고, 직장인이 투자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부동산 투자를 위해서 퇴사?

저자는 부동산 투자를 위한 당장의 퇴사는 답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퇴사를 한다고 투자에 사용할 시간이 많아지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퇴사 후 많은 시간이 소비적인 일로 채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의 첫번째 목표는 3년 안에 10억원을 버는 것이었고, 저자가 부동산 투자를 시작한 것은 3,000만원이라는 종자돈을 모으기 시작한 것부터라고 한다.

지식산업센터 투자 비법을 설명하기 전에 투자에 진입하기 위한 마음가짐과 시작법을 설명하였다.

이 내용은 부동산 투자 책이나 재테크 책에서 많이 본 내용과 비슷했다.

일단 지출을 줄이고, 지출을 기록하여 지출을 조절하고, 대출을 활용기 위해 대출을 공부하는 것이다.

부동산 투자 입문 내용 설명이 끝난 후 본격적으로 지식산업센터 투자에 대한 내용을 설명했다.


지식산업센터는 대출이 80% 이상이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실투자금을 적게 들여서 투자할 수 있다고 한다.

지식산업센터 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현금 흐름을 발생시킨다는 것이다.

현금 흐름은 곧 수익 창출이다.

지식산업센터에 투자했을 때 대출액, 보증금, 월세, 수익을 사례를 들어서 설명을 해주었다.

사례는 특정 지역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의 예를 들어서 설명해주니 현실감이 있었다.

저자가 말해주는 사례에서 용인에 위치한 매매가 6억 6천만원인 지식산업센터에 실제 투자금 1억 200만원으로 월 현금흐름 124만원을 만들어 낸 사례가 있었다.

매매가 55억원인 지식산업센터에 실제 투자금 8억 6,500만원으로 현금 흐름 883만원을 만들어 낸 사례도 설명되어 있다.

지식산업센터 투자의 장점은 월세 수익과 시세 차익 둘 다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직장인 출신 답게 직장인이 사이드잡으로 부동산 투자를 하고자 할 때 어떤 방향으로 할 것인지를 설명된 내용도 있다.

직장인이 본인 명의로 지산에 투자하면 지산에서 나오는 임대소득은 종합 과세 대상이 된다.

배우자 명의로 하게 되면 배우자는 직장건강보험 피보험자 자격을 박탈당하고 지역건강보험 가입자가 되어서 많은 보험료가 부과된다.

방법이 있을까?

이 책에서 말하는 방법은 법인을 만들고 배우자를 법인의 대표로 만드는 것이다.

그렇다면 맞벌이 부부라면 어떻게 해야할까?

그것에 대한 예시나 답안은 이 책에 나와 있지 않다.

아파트와 지식산업센터를 투자했을 때 부과되는 양도세의 차이를 사례를 들어서 비교해주었다.

지식산업센터 투자가 양도세 측면에서 매우 유리한 것으로 설명되어 있는데, 이 내용은 독자가 각자의 투자 상황에 맞춰서 잘 해석해야 할 것 같다.

지식산업센터 투자의 순서는 임장, 대출 조사, 가계약, 계약, 사업자등록, 대출 심사, 대출 실행, 잔금 송금, 임대 계약 순으로 진행된다.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중개사무소는 함께 해야 할 동반자이다.

지식산업센터 투자자가 중개사무소를 이용하는 방법을 다섯 가지로 설명했다.

1. 비즈니스 상황에 어울리는 옷을 입는다 = 비즈니스 캐주얼

2. 계속해서 임장을 다니되 '나는 현금부자다'라는 마음가짐을 갖는다

3. 연기는 하지만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4. 굳이 아는 척하지 않아도 된다 = 겸손

5. 약소한 선물을 준비해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든다

지산 투자를 검토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고민할 것 같은 분양권을 살 것인가 기축을 살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저자는 초보 투자자에게는 기축 매수를 추천했다.

기축을 매수하면 계약, 대출, 잔금, 임대계약까지 한 사이클을 단기간에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투자자라면 또 고민할 개인사업자로 할 것인가 법인 사업자로 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각각의 특징과 장단점을 설명해주는데 뾰족한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개인의 상황과 투자 상황에 맞춰서 결정을 해야할 것 같다.

책은 중반을 넘어가면 지식산업센터 투자에게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등장한다.

지역별 지식산업센터의 특징과 분석 내용은 유익했다.

지산의 전체적인 시장을 볼 수 있었다.

시세 차익형으로 접근하기 좋은 지산의 입지 조건을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

1. 관련 업종이 모인 업무 지구

2. 우수한 인력이 모이는 지역 = 수도권

3. 역세권

4. 연면적이 클 것

5. 공실률이 낮을 것

책에는 실제로 저자가 매수하여 수익을 창출한 사례도 나온다.

월세 수익과 시세 차익 수익을 함께 보여주면서 지식산업투자이 매력을 보여준다.

이 책은 지식산업센터 투자의 입문서이다.

지식산업센터 투자에 대한 여러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아주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지식산업투자의 매력과 접근법을 알려주는 책이고, 더 세부적인 내용은 강의 또는 실전경험을 통해서 쌓아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이렇게 전체적인 시장 상황과 수익 창출 방법을 책으로 배울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의미가 있다.

저자가 직장인 출신이기에 저자의 투자 경험에는 많은 공감이 되었다.

나도 저자처럼 따라하면 저렇게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책을 읽어보니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임장도 열심히 해야하고, 중개사도 많이 만나야 하고, 분석도 많이 해야 하고, 자신만의 철학과 기준을 정하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나도 부동산 투자자 법인을 만들고 싶고, 지식산업센터 투자자도 되고 싶다.

저자처럼 수익형 부동산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어 경제적인 자유을 얻고 싶다.

※ 왕초보도 성공하는 지식산업센터 투자 가이드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유노북스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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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 오케스트라
안지연 지음 / 이분의일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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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취미는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KBS 클래식FM을 듣는 것이다.

특정 음악가나 특정 음악을 듣기 보다는 라디오 클래식FM에서 흘러나오는 클래식 음악을 즐기고 있다.

여러 음악들을 듣다가 마음에 드는 음악이 있으면 유튜브로 다시 들어보고 블로그에 그 음악을 기록하기도 한다.

클래식을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마치 멍때리기를 하는 그런 마음이 든다.

클래식 공연을 보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에는 서울시향의 여러 공연을 즐겼었다.

이제 다시 일상이 회복되고 있으니 클래식 공연장에 또 가보고 싶다.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있다보니 클래식 음악을 다룬 책에도 관심이 생겼다.

이번에 읽은 책은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기자와 작가 일을 했던 저자가 쓴 책이다.


전체 페이지가 불과 109페이지로 매우 얇은 책이다.

책은 얇지만 책 안에는 흥미로운 내용들이 가득 담겨져 있다.

이 책은 일반인을 위한 클래식 음악 교양서적이다.

클래식 음악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지식과 재미를 주는 이야기들이 페이지마다 있다.

클래식 음악과 클래식 공연과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합한 책이다.

클래식 음악을 악기 중심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그래서 목차는 목관악기, 현악기, 금관악기, 타악기, 건반악기로 되어 있다.


오케스트라 공연에서 연주되는 악기들의 특징과 그 악기들의 특별한 색깔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여러 악기를 책에서 만날 수 있는 점이 흥미롭다.

목관악기는 무대의 중앙에 자리해서 지휘자와 정면으로 위치한다.

목관악기에는 플루트, 클라리넷, 오보에, 바순이 기본으로 배치되고 필요에 따라 피콜로, 베이스 클라리넷, 잉글리시 호른, 콘트라바순이 배치되어 다양한 음역대를 연주한다.

오케스트라 악기에 대한 상식을 공부하기에는 좋은 책이다.

악기가 표현하는 음역과 음색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이 좋은 점은 악기를 설명해 준 후 추천음악을 알려주는 것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추천곡'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곡들을 추천해주는데 클래식 음악 초보자가 어떤 음악을 들을까 선택할 때 매우 유용한 정보이다.


플루트 추천곡으로 에릭 사티의 '나는 당신을 원해요'를 추천했다.

나는 에릭사티의 짐노페디 곡을 좋아하는데 에릭사티의 다른 음악을 알게되어서 좋다.

에릭사티가 사랑했던 수잔 빌라에 대한 이야기도 살짝 언급되었다.

유튜브로 에릭사티의 '나는 당신을 원해요'를 들으면서 글을 쓰고 있다.

밝고 경쾌한 음악이며 플루트의 음색이 잘 표현된 곡으로 느껴진다.

오보에는 목관악기의 꽃이라 불리우는데 배우기 매우 어려운 악기 중의 하나라고 한다.

오보에는 배우기 힘들고, 다루기도 힘든 악기이지만 다른 악기와 확실히 구별되는 독특하면서도 매혹적인 소리를 가진 악기이기에 '프리마돈나'라는 별명도 있다고 한다.

오보에 추천곡에는 미션의 주제곡 가브리엘의 오보에가 있었다.

오보에 하면 떠오르는 곡이 미션의 OST음악이니 이 곡을 추천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추천이다.

오보에 추천곡으로 나온 알렉산드로 마르셀로의 오보에 협주곡도 들어보니 좋다.

익숙하게 느껴지는 멜로디가 친근함을 주고 듣기에 편안하다.

추천곡 몇 곡만을 보고 들어보아도 이 책이 주는 좋은 점이 느껴진다.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기 시작한 나에게 매우 적합한 책이다.

클라리넷을 설명할 때는 영화 시네마천국 이야기가 등장한다.

영화를 통해서 클래식 음악을 편안하게 말해주려는 작가의 친절함이 느껴진다.

클라리넷을 말하면서 추천하는 음악에는 영화 아웃오브아프리카 OST인 모차르트의 클라리넷협주곡이 나온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이 책에서 보니 반갑다.

바순은 목관악기 중 가장 낮은 음역대를 연주한다.

악기를 설명하면서 오케스트라 공연의 특징을 알려준다.

클래식 공연을 제대로 감상하기에 유용한 지식들이 있는 많은 점이 좋다.

각각의 악기가 이렇게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지면서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점이 신기하다.

가장 높고 화려한 음색을 가진 바이올린이 주로 여자 주인공역을 맡고, 낮은 음역대에서 너무 낮진 않지만 중후한 소리를 가진 첼로가 남자 주인공역을 맡고, 비올라와 더블베이스가 조연을 맡는다고 한다.

책에서 제일 흥미로운 부분은 역시나 '지극히 개인적인 추천곡' 부분이다.

작가의 개인적인 의견이 잘 드러나 있고 듣기 좋은 추천 음악이 있어서 좋다.

여러 음악을 소개하면서 어떤 음악인지 저자가 설명해주는 점이 좋다.

그리고 저자가 추천해주는 몇 개의 음악을 들어보니 모두 좋다.

저자의 음대 재학 시절 이야기도 나오고, 영화 이야기도 나오고, 클래식 악기로 대중음악을 연주하는 곡 추천도 있고, 클래식 음악에 대한 저자의 개인 이야기도 있고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와 추천 곡 속에서 이 책은 마치 내가 잠시 클래식 음악의 세계 속으로 빠져든 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재미있다.

영화 슈퍼맨, 인디아나 존스, 스타워즈, 죠스, 어벤져스의 공통점은 영화 주제곡의 메인 멜로디가 금관악기로 연주되고 있다는 점이다.

금관악기는 애절한 음색부터 매혹적인 음색까지 다양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팔색조 같은 악기라고 한다.

타악기의 존재감을 잘 설명해주었다.

많은 연주자가 음표를 연주할 때 타악기 연주자는 쉼표를 연주한다.

열심히 정확한 마디 수, 박자만큼 쉼표를 연주하고 나면 꼭 맞는 악기와 도구를 들고 누구보다 빛나고 아름다운 존재감을 드러 낼 타이밍을 만나서 제2의 지휘자 역할을 한다고 한다.

책 마지막에는 '공연장 가기 전 꼭 읽고 가기'가 부록처럼 수록되어 있다.

공연장에 가서 클래식 음악을 즐기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공연에 가기 전에는 유튜브로 미리 어떤 음악인지 들어보는 것이 공연을 즐기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음악평론가의 해설이 있는 공연을 보는 것도 클래식 초보자에게 좋다고 추천했다.

저자가 즐겨다니는 공연장별 좋아하는 좌석이 마치 공연장 활용 팁처럼 소개되어 있다.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은 1층 중앙에서 약간 왼편의 뒤쪽, 롯데콘서트홀에서는 왼쪽 날개 뒤편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클래식음악을 좋아하기 시작한 나에게 아주 매력적인 책이었다.

아마도 나와 같은 수준으로 클래식음악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책이 될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클래식 음악 세계를 더 많이 알게 되었다.

그리고 저자가 추천해 준 많은 음악들을 통해서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더 많이 알게 되었다.

휴식이 필요할 때 이 책에 나온 음악들을 들으며 이 책을 다시 읽으면서 클래식 음악의 세계로 빠져들어야겠다.

매우 재밌게 읽은 좋은 책이다.

※ 반가워 오케스트라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이분의일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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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김치 -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김치
배양자 지음 / 조선뉴스프레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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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혼술, 혼영화... 또 뭐가 있을까?

혼자하는 것이 유행이면서 이제는 혼자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시대이다.

이제 혼김치가 등장했다.

혼김치는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김치'이다.

한식 전문가이면서 한식 브랜드 '정성담'을 운영하고 있는 배양자 대표가 김치를 거창하지 않게 쉽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쓴 책이다.

김치를 담글 줄 모르는 저자의 두 남매에게 가르친다는 마음으로 김치를 샐러드처럼 쉽고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김치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은 김치 레시피북이다.

무려 35가지의 김치가 등장한다.

이 책 한 권으로 김치는 모두 정리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쉬운 김치, 맛있는 김치 담그기가 이 책의 목적이기도 하다.

이 책에 나온 김치들 중에서 3가지만 따라서 만들어보면 김치러버의 길로 갈 수 있다고 저자는 자신있게 말했다.

김치 담그기에 필요한 주재료, 부재료, 사전준비, 팁, 용기, 보관, 레시피, 담그는 법이 쉽게 잘 설명된 책이다.

제목은 '혼김치'라서 마치 혼자 사는 사람을 위한 책처럼 보이지만 혼자든 가족이든 김치를 즐겨 먹는 현대인들에게 김치 담그는 쉬운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5개의 파트로 35개의 김치 담그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목차만 봐도 벌써 흐뭇하다.

이렇게 많은 김치를 담그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니 흥미롭다.


목차를 보았을 때 관심이 가는 김치들은 배추겉절이, 열무물김치, 쪽파김치, 대파김치, 배추김치, 깍두기, 총각김치, 오이소박이처럼 흔히 먹었던 김치들이다.

이 책에서 처음 보는 신기한 김치들도 많다.

연근토마토김치, 돌나물물김치, 황태고추김치, 과일물김치, 수박콜라비섞박지, 대구아가미깍두기, 감태김치, 멍게김치, 유자백김치, 갈치무쩍김치는 처음 보는 김치 이름이다.

주재료와 부재료를 선정하는 팁도 알려준다.

무 : 흠집이 없고 잔뿌리가 적은 것

열무 : 무의 길이가 길지 않고 통통한 것

쪽파 : 뿌리가 동그랗고 흙이 묻어 있으며 길이는 짧고 통통한 것

배추 : 겉잎은 진한 녹색, 잘랐을 때 단면은 노란색인 것

대파 : 흰 줄기 부분이 길고 뿌리가 많은 것

수박 : 줄무늬가 선명하고 배꼽이 작은 것

미나리 : 잎의 초록색이 선명하고 밑동 부분은 적갈색을 띠는 것

그 외에도 여러 주재료와 부재료의 선정법이 쓰여져 있다.

마트나 시장에서 재료를 고를 때 유용한 팁이다.

사전 준비 방법에서는 계량도구, 조리도구를 설명해주고 절이는 방법, 김치 맛들이는 시간, 김치 맛내기 재료를 알려준다.

책 속으로 들어가보니 완전히 김치에 특화된 김치 전문책이다.

김치 담그기의 모든 것이 이 책 안에 있다.

아이에게 이 책을 보여주면서 어떤 김치가 가장 먹고 싶냐고 물어보니 열무물김치이다.

우리 가족이 자주 가는 음식점에서 나오는 열무물김치의 맛을 좋아해서 그런 것 같다.




35가지의 김치 중에서 열무물김치 만드는 법을 살펴보았다.

분량에 따른 레시피가 나오고, 먹는 시기는 3일 후로 알려주고, 보관 기간은 5∼7일이라고 한다.

혼김치 레시피이기 때문에 양이 적다.

주말에 가볍게 만들어서 한 주 동안 먹는 김치로 하면 될 것 같다.

열무 1단(1.2kg)으로 열무물김치를 만드는 법이 설명되어 있다.

주재료와 부재료를 손질하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고, 절임물 레시피도 나오고, 절이는 시간이 나온다.

열무물김치 담그는 법은 5단계로 설명되어 있다.

조리법이 짧게 설명되어 있어서 조리에 부담이 적게 느껴진다.

어렵게 느껴지는 김치를 쉽게 빠르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에 있는 조리법을 보았을 때 나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이 매우 자세하면서도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따라하면 진짜 김치러버가 될 것 같다.

조만간 주말에 이 책을 보고서 김치 만들기를 시도해봐야겠다.

그 동안 계속해서 시골에서 담가주는 어머니김치, 장모님김치를 먹었는데 이제 이 책으로 셀프 김치담그기에 도전을 해봐야겠다.

김치책을 한 권 마련하니 밥상이 풍성해질 것 같은 기대감이 든다.

이 책에 나온 김치 하나하나를 만들다보면 김치 담그기에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

흥미롭고 유익한 책이고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집에서 김치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충분히 잘 알려주는 책이다.

※ 혼김치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조선뉴스프레스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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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배우는 중국어 2 한글로 배우는 중국어 2
조혜숙 지음 / 똑똑한형제들(주)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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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녀온 해외 여행지들은 아직까지는 주로 아시아 국가들뿐이다.

대만,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태국 정도를 다녀왔다.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국가는 대만이다.

대만은 우리나라 겨울에 가면 따뜻했고, 물가도 적당했고, 대중교통으로 자유여행을 하기에도 좋았다.

대만 타이베이, 화롄, 가오슝, 컨딩에 가봤는데 모두 멋진 여행지였다.

그래서 나는 대만 여행을 좋아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대만에 2번을 다녀왔지만 앞으로 대만을 겨울에 가는 여행지로 생각하고 여러번 갈 계획을 마음에 품고 있다.

대만 여행에 관심이 많아지니 중국어를 배우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중국어를 어떻게 배울까?

자유여행을 할 정도로만 중국어를 배우고 싶은데 어떻게 할까?

중국어 왕초보자를 위한 쉽게 배우는 중국어 책을 발견하여 읽어보았다.

조혜숙의 한글로 배우는 중국어이다.

조혜숙 저자는 20여 년간 중국어를 강의해 온 중국어 전문 강사이다.


1권부터 3권까지 있는 시리즈인데 각각 성조+문법+한자로 구성되어 있다.

1권은 왕기초문법, 2권은 초급문법, 3권은 중급문법이다.

내가 읽은 책은 2권이다.

책에 강의 동영상 QR코드가 수록되어 있고, MP3음원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의식주 필수단어가 포함된 책이다.

여행중국어를 배우기에 적합한 책이라 생각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중국어 발음을 성조 표시와 함께 한글로 표기해놓았다는 것이다.

책에 표시된 성조에 따라 한글을 읽으면 자연스럽게 중국어 발음 연습이 된다.


책 앞부분에 이 책으로 중국어를 공부하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다.

1단계 : 어려운 성조, 발음을 한글로 여러 번 읽어서 입에 붙이기

2단계 : 한글로 조금 친숙해진 패턴 표현을 병음을 익히면서 여러 번 읽어 입에 익히기

3단계 : 익숙해진 패턴 표현을 한자를 보고 읽고 한자를 두 번 써보기

4단계 : 배우 단어와 5문장을 신나는 박자에 맞춰 복습하기

책에 표시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니 책에 나오는 내용을 강의해주는 영상으로 연결이 된다.

중국어로 말해주는 음성을 들을 수 있으니 어떻게 발음을 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학습할 수 있는 책이다.

간단 명료하게 보이는 책인데 예문, 설명, 단어가 효과적으로 구성된 책이다.

각 페이지마다 QR코드를 통해서 중국어 음성을 들을 수 있어서 간편하게 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중국어 초보자가 중국어를 시작하기에 부담없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2권에는 총 7가지의 중국어 문장 패턴에 60가지의 예시에 300개의 예문이 수록되어 있다.

책 마지막에는 의식주 필수단어가 수록되어서 여행할 때 알아두면 좋을 단어들이 있다.

여행중국어를 배우려는 초보자에게 적합한 책이다.


예전에 중국어를 배워볼 때 성조가 참 어렵다는 생각을 했고, 발음이 어렵다고 느껴졌다.

한글로 표기된 발음을 읽는 것이 가장 쉬운 접근법인 것 같다.

반복해서 듣고 읽다보면 중국어가 한걸음씩 한걸음씩 늘어날 것 같다.

어서 코로나19에서 완전 해방되어 대만으로 여행을 가고 싶다.

대만에 가서 여행의 재미를 느끼는 날이 어서 오면 좋겠다.

그때 이 책에서 배운 중국어가 여행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중국어를 여행 다닐 수준으로 해서 대만에 자유롭게 여행을 다녀보고 싶다.

※ 조혜숙의 한글로 배우는 중국어2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똑똑한형제들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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