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1 -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다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1
천위안 지음, 이정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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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목이 인상적이다.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다"

나의 직장 생활 20여년이 지나보니 정말 그런 것 같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다.

예전에는 좋아하지 않는 말이었는데 이제는 이 말을 인정한다.

오랜만에 다시 삼국지를 본다.

예전에 삼국지를 압축된 책으로 읽은 적이 있었고, 영화 적벽대전에서 유비, 조조, 제갈량, 관우, 손권을 보았던 기억이 난다.

영화 적벽대전에서 조조는 지략가라기 보다는 야욕가로 보였었다.

중국인 심리학자 천위안이 쓴 삼국지 인물 책을 읽었다.

앞으로 시리즈로 계속 출간될 예정인데 첫번째로 다룬 인물은 '조조'이다.

조조 다음에는 제갈량, 관우, 유비, 손권, 사마의가 삼국지 인물 열전 시리즈로 출간될 예정이라고 한다.

심리학으로 보는 삼국지 인물은 어떨까 궁금했다.

재밌는 소재였다.



삼국지 인물 열전 중 '조조' 편이기에 책은 조조에 집중한 책이다.

조조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고 저자가 심리학적으로 해석할 순으로 책은 구성되어 있다.

심리학에 대한 해석보다는 조조에 관한 이야기가 상당히 많게 느껴진다.

그래서 삼국지를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이다.

이야기 중간중간에 심리학자인 저자의 의견이 양념처럼 잘 들어가 있다.

조조의 삶에서 심리학을 배우고 인생을 배운다.

조조의 승리의 기술, 마음 다스리기, 리더십, 위기관리를 주제로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챕터의 소제목들을 보았을 때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누구나가 고민하고 생각했을 주제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번째 승리의 기술에서 조조가 동탁을 살해할 계획을 추진하다 실패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왕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서 그리고 본인의 태생적 본능을 실천하기 위해서 조조는 동탁을 제거할 생각을 갖는다.

이미 정치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동탁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려는 조조의 계획과 행동이 잘 드러나 있고 이에 대한 심리학적 해석이 흥미롭다.

조조가 생각한 거사는 실패했고 조조는 계획이 탄로가 나서 도망을 치지만 조조는 어는 지방 현령(진궁)에게 체포가 되었는데 조조는 뛰어난 지략과 언변술로 위기를 벗어난다.

삼국지 이야기와 심리학적 해석이 잘 결합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소설 같기도 하고 심리학 책 같기도 한 점이 책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책에서 조조를 이렇게 평가하고 있다.

결단력이 매우 강하고 상황을 재빨리 판단해 신속하게 행동한다...

모든 일을 자신의 입장에서 판단하는 매우 이기적인 사람이었다...

속내를 숨기는 데 능숙한 사람은 아니었다...

의심이 많았다...

조조의 삶 자체에 뿌린 대로 거둔다가 많았다...

매우 강한 심리면역력을 타고 났다...

외모에 민감했다...

남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사람이다...

어려서부터 다른 사람을 신경쓰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했다...

상황이 잘 풀릴때면 우쭐대다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하지만 벼랑 끝에 몰리고도 매번 살아 돌아왔다...

양면성을 지닌 전형적인 인물이다. 의기양양할 때는 어린아이 같고, 위험 상황에서는 치밀하고 계산적이다...

냉정하고 잔혹했다...

한 편 한 편 이야기를 마무리 하면서 저자가 '심리학으로 들여다보기'에서 조언을 해준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참고할 수 있는 좋은 조언들이었다.

때론 친구보다 적이 성공을 돕기도 한다. 적을 이용하라...

진실은 언제나 가면을 쓰고 있다. 가면을 들추려 하면 할수록 더 꽁꽁 숨는다. 그래서 진실을 왜곡하고 악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쉽게 믿는 사람이 의심도 많다. 그들은 자기 믿음을 확신하지 않는다. 일단 믿는 척하지만 거듭 상대를 확인하려 든다...

넋두리는 절대로 상대에게 환호받을 수 없다. 호감을 잃어버리는 지름길이다...

편한 길을 걷다보면 일탈이라는 오솔길과 마주치게 된다. 그 일탈이 인생을 뒤흔들 수 있음을 알야야 한다...

적은 늘 당신의 주위에 있다. 언제나 말조심, 행동조심이 기본이다...

상사의 말에 무조건 따르다가는 속죄양이 되기 쉽다. 자신의 주관이나 관점을 표현하라. 때로는 거침없이 때로는 조심스럽게 행동하라. 위계질서에 의한 맹목적인 순종은 결국 화를 부른다...

모함은 엄청난 파괴력을 지녔다. 구성원은 물론이고 조직을 공중분해시킨다. 그 파괴력은 자신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이 책은 심리학으로 보는 삼국지 인물 열전인데 결국 책에서 전하는 메세지는 험난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스킬들이다.

치열한 경쟁이 난무하고 각양각색의 성격을 지닌 다양한 사람들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상처받지 않고 손해보지 않고 살아갈 것인가를 항상 고민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이 책은 조조의 이야기를 통해서 해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조조가 선택한 방법과 결정들이 최선일 수도 있고 최선이 아닐 수도 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조조는 난세에 성공을 손에 잡은 위인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가 행한 잔혹한 일부 행동들을 보았을 때는 존경하기에는 어려운 인물이라 생각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꾸 내가 다니는 회사의 사장이 떠올랐다.

성공한 것으로 보이는데 결코 존경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점이 조조와 닮았다.

내가 다니는 중소기업의 사장은 상당한 부를 손에 쥔 자산가이다.

작있단 회사는 과거에 비해서 많이 커졌고, 사장은 부자가 되었지만 회사의 근무 수준과 직원들에 대한 처우는 매우 초라한 수준이다.

사장 본인은 성공을 했지만 그 성공을 도운 주변인들은 성공의 단맛을 보지 못했고 오히려 여전히 고생을 하고 있다.

본인만 성공하고, 본인 옆에 있었던 주변인은 그 성공을 위한 도구로만 삼는 것은 바람직한 삶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조조의 삶은 그다지 따라하고 싶은 그런 삶은 아닌 것 같다.

책을 읽는데 영화 적벽대전이 계속 떠올랐다.

그 영화를 매우 인상적으로 본 기억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책을 읽을수록 중간중간에 여러 심리학 실험 이야기도 나오고, 최근에 있었던 어떤 사건에 대한 심리학적 해석이 나오는 점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 많이 주었다.

삼국지를 다시 제대로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음 시리즈로 등장할 제갈량, 관우의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특히 관우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리드리드출판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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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공무원 이조사관의 부동산 세금이야기 - 이제 오르는 부동산보다 아끼는 부동산 시대다
이조사관 지음 / 성안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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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국세청에서 근무한 조사관이 쓴 책이다.

세무서에서 근무하는 세무공무원이 쓴 책이니 책을 읽기도 전에 기대가 되고 신뢰가 가는 느낌이다.

부동산 투자는 이제 절세가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이 책의 표지에도 '이제 오르는 부동산보다 아끼는 부동산 시대다'라는 말이 적혀있다.


이 책에는 일반인들이 부동산과 관련하여 궁금해하는 세금에 대한 이슈와 내용이 많이 담겨져 있다.

부동산 세금 책으로는 세무사가 쓴 책도 좋지만 이렇게 세무공무원이 쓴 책도 부동산 세금을 공부하고 알아가는데 좋은 것 같다.

세무공무원이 쓴 책이라서 부동산 세법에 대해서 마치 세법 교과서처럼 체계적으로 기술한 것이 주요 내용일 것이라 예상하고 책을 펼쳤는데 책 내용은 그렇지 않았다.

실화처럼 보이는 소설 같은 내용이 나온다.

저자가 글쓰기에도 탁월한 실력이 있음이 느껴진다.

실화 같은 사례가 나오고 세법에 대한 설명이 나오니 책을 읽는데 부담이 적어진다.

소설에 학습서를 더한 느낌이다.

사례를 설명하는데 소설처럼 구성하니 흥미롭고 생생하게 느껴진다.

1주택자, 갈아타기, 일시적 1세대 2주택자, 다주택자, 청약당첨자가 사례로 등장한다.

부동산 투자에 눈을 뜨고, 부동산 투자 수업을 듣고, 실제로 투자에 도전하고 수익을 실현하는 사례들이 흥미롭다.

실화 같은 소설 속에는 주인공의 고민과 해법이 나오니 이해하기에 좋다.

실화 속 내용도 밑줄 치면서 읽어야 할 부분이 많은 책이다.

세금 전문가인 저자가 사례를 소설로 매우 잘 표현했다.

사례에 등장하는 소설 같은 이야기는 일반인의 일상과 부동산에 대한 고민을 잘 표현해주었다.

소설 같은 이야기 중간 중간에 세법에 대한 내용이 등장한다.

사례를 읽어보니 부동산 투자와 부동산 세금이 절묘하게 잘 합쳐진 책이다.

책 구성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사례 소개가 끝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부동산 세금에 대해서 알려준다.

'이야기 들여다보기'라는 소제목으로 사례에 등장한 내용에 들어맞는 부동산 세법이 나온다.

Q&A 식으로 설명을 해주고, 표를 사용해서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주고 있다.

내용이 참 잘 정리되어 있다.

1주택+1분양권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 맞는 사례가 있었다.

정부의 세금 정책이 너무나 자주 변경되어서 헷갈리고 어려운 게 사실이다.

어떤 책이든지 이렇게 여러 번 변경된 세법에 적합한 모든 사례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이 책은 많은 내용을 전달하려고 애쓴 흔적들이 느껴진다.

나의 상황에 맞는 부동산 세금을 알기에는 이 책만큼 자세한 책은 없었던 것 같다.

이 책이 세금 정책 적용 시점과 세금 정책 내용을 잘 알려주고 있다.

조합원 입주권, 분양권에 대한 내용도 나오고, 장기임대주택에 대한 내용도 나오고, 장기보유특별공제에 대한 내용도 나오고, 양도소득세 중과, 종합부동산세 중과가 나온다.

모두 Q&A 식으로 설명하고 표를 잘 활용하여 설명하니 이해하기에 좋다.

Q&A는 많이 궁금해하는 질문과 답이 있기에 FAQ 수준이다.

책 마지막에는 부록으로 부동산 세금 정리 노트가 있다.

정부의 부동산 세제 완화 정책, 법령 개정 내용, 법령 개정 여부 체크 사항, 세율이 표 형태로 잘 설명되어 있다.

1세대 2주택 비과세 특례는 그림을 사용해서 표현해주니 이해하기가 더 좋다.

1주택에 1분양권을 가진 사람들이 어떤 적용을 받는지를 알기에 좋게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2022년 9월 세법 기준으로 집필되었으니 최신 부동산 세금 책이라고 할 수 있다.

2022년 하반기 지금의 시점에서 참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부동산 세금 책이라 생각한다.

부동산 세금에 대해서는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필수이지만, 상담을 받기 전에 책으로 어느 정도 이해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이 책이 부동산 세금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책의 내용과 이 책의 전개 방식에서 배울 점이 많았다.

다시 천천히 정독해서 읽어봐야할 책이다.

아주 마음에 드는 부동산세금 책이다.

※ 세무공무원 이조사관의 부동산세금이야기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성안북스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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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민 지음 / CRETA(크레타)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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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클래식 음악 듣는 것을 즐기고 있는데, 클래식 음악에 대한 마음에 드는 책을 만났다.

바이올리니스트가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미술과 함께 풀어낸 흥미로운 책이다.

저자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서울대, 미국 인디애나대학에서 연주자 과정을 거치고 현재는 클래식 음악 강연과 칼럼을 쓰는 일과 클래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림을 그린다.

저자가 하고 있는 일들이 이 책에 담겨져 있고,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흥미롭게 다가설 수 있도록 잘 구성된 책이다.

이 책에는 클래식 음악이 나오고, 클래식 음악가들이 나오고, 화가들의 그림과 이야기가 나오고, 이수민 저자가 그린 그림들이 나온다.

음악과 미술이 잘 어우러진 책이다.


저자가 미술전시에 본 그림들과 어울리는 클래식음악을 소개하면서 클래식 음악가들의 삶을 이야기해주었다.

그림과 화가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오니 음악과 미술이 함께 하는 책이다.

또 저자가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음악들이 나오고, 그 음악은 QR코드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책을 읽으면서 이 음악이 무엇일까 하는 마음으로 스마트폰에 QR코드를 인식시키면 저자가 추천하는 음악을 유튜브로 들을 수 있다.

이 책이 흥미로운 것은 많은 클래식 음악가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는 점과 듣기 좋은 클래식 음악들을 많이 알게된다는 것이다.

거기에다가 저자가 말해주는 그림 화가들의 이야기는 보너스같은 페이지들이다.

많은 화가들이 등장한다.

장 미셸 바스키아, 앙리 마티스, 앤디 워홀, 모네, 김환기, 수잔 발라동, 이건용, 박서보, 르네 프리네, 프리다 칼로 등의 화가에 대한 이야기와 작품들이 책에 나온다.

또 당연히 많은 클래식 음악가들이 등장한다.

베토벤, 에릭 사티, 거슈윈, 생상스, 쇼팽, 드뷔시, 슈만, 피아졸라, 모차르트, 슈베르트, 차이콥스키, 브람스, 엘가, 리스트, 헨델, 말러, 바흐, 야나체크, 그리그, 사라사테, 랄로, 멘델스존, 비발디, 오펜바흐, 시벨리우스, 베르크, 프로코피예프 등이 나온다.

클래식 음악계에서 유명한 음악가들 모두가 이 책에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이 책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이 가진 큰 매력이다.

KBS클래식FM을 자주 듣다 보니 내가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도 있었다.

내가 알지 못한 클래식 음악가들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흥미롭게 느껴졌다.

베토벤의 교향곡 영웅,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 거슈윈의 교향시 파리의 미국인, 생상스이 동물의 사육제, 쇼팽의 녹턴, 쇼팽의 이별의 왈츠,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 드뷔시의 황폐한 사원에 걸린 달, 슈만의 연가곡 미르테의 꽃,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 에릭 사티의 벡사시옹, 베토벤의 크레이쳐 소나타,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드뷔시의 교향시 바다 등이 QR코드와 함께 소개되어 있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 중에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가 있는데, 이 책에서는 에릭 사티가 여러 번 등장했다.

에릭 사티를 괴짜 작곡가라고 말했다.

에릭사티는 검정색 옷, 검정 우산, 검정 모자를 즐겨 쓴 음악가로 은둔자를 자처하면서 가난한 음악가 생활을 했다고 한다.

에릭 사티는 당시의 음악 스타일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참신하고 간결한 음악을 추구했다고 한다.

책 속에 있는 이수민 저자의 그림들을 보면 저자는 음악과 미술 모두에 탁월한 재능이 있는 예술가였다.

화가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만능 예술가였다.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은 원제는 '찬란한 의식용 행진곡'이며, 영국 에드워드 7세의 대관식을 위해 작곡된 곡이라고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음악가들의 삶을 조금씩 조금씩 볼 수 있다.

한 음악가에 대해서 자세하게 기술한 것 보다 이렇게 많은 음악가의 삶을 조금씩 보여주는 구성이 나의 마음에 들었다.

미술과 음악에 대한 참 많은 인물과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저자의 지식과 경험의 범위가 얼마나 넓은가를 책을 읽으면서 실감하고 한편으로는 놀랐다.

많은 내용을 담은 책이다.

그래서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클래식 음악을 책으로 느끼고 싶을 때 이 책이 아주 제격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책 속 이야기를 읽으면서 QR코드로 음악을 간편하게 들으면 이 책을 읽는 재미는 더 크게 다가올 것이다.

클래식 음악 분야의 좋은 책을 읽어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이 책을 종종 읽고 음악을 들으면서 클래식 음악을 즐겨야겠다.

※ 미술관에 간 바이올리니스트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크레타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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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도 성공하는 지식산업센터 투자 가이드
황인수(워리치) 지음 / 유노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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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으로 월급쟁이 생활 17년, 2015년 실거주 주택 매입으로 부동산 투자에 진입한 후 5년만에 자산을 20배로 불려서 앞으로 30년간 생활할 수 있는 경제적 자유를 확보했다는 워리치님이 쓰신 책이다.

이 책은 부동산 투자의 시작부터 지식산업센터 투자로 현금 흐름과 수익을 창출하는 비법을 기술한 책이다.

책 제목에 있는 것처럼 '왕초보'도 쉽게 이해하고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저자는 대학에서 정보통신공학을 전공하고 직장에서 월급쟁이로 오랜 시간을 근무한 평범한 사람이었다.

책에 소개된 저자의 이력 중에서 특별한 점은 부부가 함께 삼성전자에 다니는 맞벌이 부부였다는 점이다.

급여와 복지가 좋은 우리나라 굴지의 기업에 근무했으니 아무래도 현금 확보에 유리했을 것 같다.

왜 투자를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저자는 '투자는 필수, 월급은 옵션'이라고 말한다.

직장인 출신답게 퇴사에 대한 고민이 나오고, 직장인이 투자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부동산 투자를 위해서 퇴사?

저자는 부동산 투자를 위한 당장의 퇴사는 답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퇴사를 한다고 투자에 사용할 시간이 많아지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퇴사 후 많은 시간이 소비적인 일로 채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의 첫번째 목표는 3년 안에 10억원을 버는 것이었고, 저자가 부동산 투자를 시작한 것은 3,000만원이라는 종자돈을 모으기 시작한 것부터라고 한다.

지식산업센터 투자 비법을 설명하기 전에 투자에 진입하기 위한 마음가짐과 시작법을 설명하였다.

이 내용은 부동산 투자 책이나 재테크 책에서 많이 본 내용과 비슷했다.

일단 지출을 줄이고, 지출을 기록하여 지출을 조절하고, 대출을 활용기 위해 대출을 공부하는 것이다.

부동산 투자 입문 내용 설명이 끝난 후 본격적으로 지식산업센터 투자에 대한 내용을 설명했다.


지식산업센터는 대출이 80% 이상이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실투자금을 적게 들여서 투자할 수 있다고 한다.

지식산업센터 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현금 흐름을 발생시킨다는 것이다.

현금 흐름은 곧 수익 창출이다.

지식산업센터에 투자했을 때 대출액, 보증금, 월세, 수익을 사례를 들어서 설명을 해주었다.

사례는 특정 지역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의 예를 들어서 설명해주니 현실감이 있었다.

저자가 말해주는 사례에서 용인에 위치한 매매가 6억 6천만원인 지식산업센터에 실제 투자금 1억 200만원으로 월 현금흐름 124만원을 만들어 낸 사례가 있었다.

매매가 55억원인 지식산업센터에 실제 투자금 8억 6,500만원으로 현금 흐름 883만원을 만들어 낸 사례도 설명되어 있다.

지식산업센터 투자의 장점은 월세 수익과 시세 차익 둘 다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직장인 출신 답게 직장인이 사이드잡으로 부동산 투자를 하고자 할 때 어떤 방향으로 할 것인지를 설명된 내용도 있다.

직장인이 본인 명의로 지산에 투자하면 지산에서 나오는 임대소득은 종합 과세 대상이 된다.

배우자 명의로 하게 되면 배우자는 직장건강보험 피보험자 자격을 박탈당하고 지역건강보험 가입자가 되어서 많은 보험료가 부과된다.

방법이 있을까?

이 책에서 말하는 방법은 법인을 만들고 배우자를 법인의 대표로 만드는 것이다.

그렇다면 맞벌이 부부라면 어떻게 해야할까?

그것에 대한 예시나 답안은 이 책에 나와 있지 않다.

아파트와 지식산업센터를 투자했을 때 부과되는 양도세의 차이를 사례를 들어서 비교해주었다.

지식산업센터 투자가 양도세 측면에서 매우 유리한 것으로 설명되어 있는데, 이 내용은 독자가 각자의 투자 상황에 맞춰서 잘 해석해야 할 것 같다.

지식산업센터 투자의 순서는 임장, 대출 조사, 가계약, 계약, 사업자등록, 대출 심사, 대출 실행, 잔금 송금, 임대 계약 순으로 진행된다.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중개사무소는 함께 해야 할 동반자이다.

지식산업센터 투자자가 중개사무소를 이용하는 방법을 다섯 가지로 설명했다.

1. 비즈니스 상황에 어울리는 옷을 입는다 = 비즈니스 캐주얼

2. 계속해서 임장을 다니되 '나는 현금부자다'라는 마음가짐을 갖는다

3. 연기는 하지만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4. 굳이 아는 척하지 않아도 된다 = 겸손

5. 약소한 선물을 준비해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든다

지산 투자를 검토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고민할 것 같은 분양권을 살 것인가 기축을 살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저자는 초보 투자자에게는 기축 매수를 추천했다.

기축을 매수하면 계약, 대출, 잔금, 임대계약까지 한 사이클을 단기간에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투자자라면 또 고민할 개인사업자로 할 것인가 법인 사업자로 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각각의 특징과 장단점을 설명해주는데 뾰족한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개인의 상황과 투자 상황에 맞춰서 결정을 해야할 것 같다.

책은 중반을 넘어가면 지식산업센터 투자에게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등장한다.

지역별 지식산업센터의 특징과 분석 내용은 유익했다.

지산의 전체적인 시장을 볼 수 있었다.

시세 차익형으로 접근하기 좋은 지산의 입지 조건을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

1. 관련 업종이 모인 업무 지구

2. 우수한 인력이 모이는 지역 = 수도권

3. 역세권

4. 연면적이 클 것

5. 공실률이 낮을 것

책에는 실제로 저자가 매수하여 수익을 창출한 사례도 나온다.

월세 수익과 시세 차익 수익을 함께 보여주면서 지식산업투자이 매력을 보여준다.

이 책은 지식산업센터 투자의 입문서이다.

지식산업센터 투자에 대한 여러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아주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지식산업투자의 매력과 접근법을 알려주는 책이고, 더 세부적인 내용은 강의 또는 실전경험을 통해서 쌓아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이렇게 전체적인 시장 상황과 수익 창출 방법을 책으로 배울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의미가 있다.

저자가 직장인 출신이기에 저자의 투자 경험에는 많은 공감이 되었다.

나도 저자처럼 따라하면 저렇게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책을 읽어보니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임장도 열심히 해야하고, 중개사도 많이 만나야 하고, 분석도 많이 해야 하고, 자신만의 철학과 기준을 정하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나도 부동산 투자자 법인을 만들고 싶고, 지식산업센터 투자자도 되고 싶다.

저자처럼 수익형 부동산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어 경제적인 자유을 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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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 오케스트라
안지연 지음 / 이분의일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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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취미는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KBS 클래식FM을 듣는 것이다.

특정 음악가나 특정 음악을 듣기 보다는 라디오 클래식FM에서 흘러나오는 클래식 음악을 즐기고 있다.

여러 음악들을 듣다가 마음에 드는 음악이 있으면 유튜브로 다시 들어보고 블로그에 그 음악을 기록하기도 한다.

클래식을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마치 멍때리기를 하는 그런 마음이 든다.

클래식 공연을 보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에는 서울시향의 여러 공연을 즐겼었다.

이제 다시 일상이 회복되고 있으니 클래식 공연장에 또 가보고 싶다.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있다보니 클래식 음악을 다룬 책에도 관심이 생겼다.

이번에 읽은 책은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기자와 작가 일을 했던 저자가 쓴 책이다.


전체 페이지가 불과 109페이지로 매우 얇은 책이다.

책은 얇지만 책 안에는 흥미로운 내용들이 가득 담겨져 있다.

이 책은 일반인을 위한 클래식 음악 교양서적이다.

클래식 음악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지식과 재미를 주는 이야기들이 페이지마다 있다.

클래식 음악과 클래식 공연과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합한 책이다.

클래식 음악을 악기 중심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그래서 목차는 목관악기, 현악기, 금관악기, 타악기, 건반악기로 되어 있다.


오케스트라 공연에서 연주되는 악기들의 특징과 그 악기들의 특별한 색깔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여러 악기를 책에서 만날 수 있는 점이 흥미롭다.

목관악기는 무대의 중앙에 자리해서 지휘자와 정면으로 위치한다.

목관악기에는 플루트, 클라리넷, 오보에, 바순이 기본으로 배치되고 필요에 따라 피콜로, 베이스 클라리넷, 잉글리시 호른, 콘트라바순이 배치되어 다양한 음역대를 연주한다.

오케스트라 악기에 대한 상식을 공부하기에는 좋은 책이다.

악기가 표현하는 음역과 음색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이 좋은 점은 악기를 설명해 준 후 추천음악을 알려주는 것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추천곡'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곡들을 추천해주는데 클래식 음악 초보자가 어떤 음악을 들을까 선택할 때 매우 유용한 정보이다.


플루트 추천곡으로 에릭 사티의 '나는 당신을 원해요'를 추천했다.

나는 에릭사티의 짐노페디 곡을 좋아하는데 에릭사티의 다른 음악을 알게되어서 좋다.

에릭사티가 사랑했던 수잔 빌라에 대한 이야기도 살짝 언급되었다.

유튜브로 에릭사티의 '나는 당신을 원해요'를 들으면서 글을 쓰고 있다.

밝고 경쾌한 음악이며 플루트의 음색이 잘 표현된 곡으로 느껴진다.

오보에는 목관악기의 꽃이라 불리우는데 배우기 매우 어려운 악기 중의 하나라고 한다.

오보에는 배우기 힘들고, 다루기도 힘든 악기이지만 다른 악기와 확실히 구별되는 독특하면서도 매혹적인 소리를 가진 악기이기에 '프리마돈나'라는 별명도 있다고 한다.

오보에 추천곡에는 미션의 주제곡 가브리엘의 오보에가 있었다.

오보에 하면 떠오르는 곡이 미션의 OST음악이니 이 곡을 추천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추천이다.

오보에 추천곡으로 나온 알렉산드로 마르셀로의 오보에 협주곡도 들어보니 좋다.

익숙하게 느껴지는 멜로디가 친근함을 주고 듣기에 편안하다.

추천곡 몇 곡만을 보고 들어보아도 이 책이 주는 좋은 점이 느껴진다.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기 시작한 나에게 매우 적합한 책이다.

클라리넷을 설명할 때는 영화 시네마천국 이야기가 등장한다.

영화를 통해서 클래식 음악을 편안하게 말해주려는 작가의 친절함이 느껴진다.

클라리넷을 말하면서 추천하는 음악에는 영화 아웃오브아프리카 OST인 모차르트의 클라리넷협주곡이 나온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이 책에서 보니 반갑다.

바순은 목관악기 중 가장 낮은 음역대를 연주한다.

악기를 설명하면서 오케스트라 공연의 특징을 알려준다.

클래식 공연을 제대로 감상하기에 유용한 지식들이 있는 많은 점이 좋다.

각각의 악기가 이렇게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지면서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점이 신기하다.

가장 높고 화려한 음색을 가진 바이올린이 주로 여자 주인공역을 맡고, 낮은 음역대에서 너무 낮진 않지만 중후한 소리를 가진 첼로가 남자 주인공역을 맡고, 비올라와 더블베이스가 조연을 맡는다고 한다.

책에서 제일 흥미로운 부분은 역시나 '지극히 개인적인 추천곡' 부분이다.

작가의 개인적인 의견이 잘 드러나 있고 듣기 좋은 추천 음악이 있어서 좋다.

여러 음악을 소개하면서 어떤 음악인지 저자가 설명해주는 점이 좋다.

그리고 저자가 추천해주는 몇 개의 음악을 들어보니 모두 좋다.

저자의 음대 재학 시절 이야기도 나오고, 영화 이야기도 나오고, 클래식 악기로 대중음악을 연주하는 곡 추천도 있고, 클래식 음악에 대한 저자의 개인 이야기도 있고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와 추천 곡 속에서 이 책은 마치 내가 잠시 클래식 음악의 세계 속으로 빠져든 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재미있다.

영화 슈퍼맨, 인디아나 존스, 스타워즈, 죠스, 어벤져스의 공통점은 영화 주제곡의 메인 멜로디가 금관악기로 연주되고 있다는 점이다.

금관악기는 애절한 음색부터 매혹적인 음색까지 다양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팔색조 같은 악기라고 한다.

타악기의 존재감을 잘 설명해주었다.

많은 연주자가 음표를 연주할 때 타악기 연주자는 쉼표를 연주한다.

열심히 정확한 마디 수, 박자만큼 쉼표를 연주하고 나면 꼭 맞는 악기와 도구를 들고 누구보다 빛나고 아름다운 존재감을 드러 낼 타이밍을 만나서 제2의 지휘자 역할을 한다고 한다.

책 마지막에는 '공연장 가기 전 꼭 읽고 가기'가 부록처럼 수록되어 있다.

공연장에 가서 클래식 음악을 즐기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공연에 가기 전에는 유튜브로 미리 어떤 음악인지 들어보는 것이 공연을 즐기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음악평론가의 해설이 있는 공연을 보는 것도 클래식 초보자에게 좋다고 추천했다.

저자가 즐겨다니는 공연장별 좋아하는 좌석이 마치 공연장 활용 팁처럼 소개되어 있다.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은 1층 중앙에서 약간 왼편의 뒤쪽, 롯데콘서트홀에서는 왼쪽 날개 뒤편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클래식음악을 좋아하기 시작한 나에게 아주 매력적인 책이었다.

아마도 나와 같은 수준으로 클래식음악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책이 될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클래식 음악 세계를 더 많이 알게 되었다.

그리고 저자가 추천해 준 많은 음악들을 통해서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더 많이 알게 되었다.

휴식이 필요할 때 이 책에 나온 음악들을 들으며 이 책을 다시 읽으면서 클래식 음악의 세계로 빠져들어야겠다.

매우 재밌게 읽은 좋은 책이다.

※ 반가워 오케스트라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이분의일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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