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목매지 말고, 부동산 투자부터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 전국 곳곳 숨은 부동산 투자 고수들의 투자 전략
우주방랑자 지음 / 렛츠북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이 참 길다.

긴 제목에 걸맞게 내용도 참 길다는 생각이 든 책이다.

이 책이 흥미롭고 유익한 점은 저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저자가 인터뷰한 인터뷰이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조언이 담겨져 있다는 점이다.

이 책 한 권을 읽음으로써 여러 권의 책을 함께 읽은 효과가 있다.

일석이조라는 생각이 저절로 떠오르게 하는 책이다.

책은 두 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전반부는 저자가 인터뷰한 성공 부동산 투자자들과의 인터뷰내용이다.

후반부는 저자의 살아온 이야기와 부동산 투자 경험담이다.


두 가지 이야기 모두 흥미로웠다.

저자의 인생을 자세하게 보여준 글들을 보면서 공감과 동감이 저절로 생겼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서 재수를 했고, 고등학교 졸업 후 진학한 지방 어느 대학은 1학기에 바로 자퇴를 하고, 고졸 학력으로 삼각김밥 공장에 취업해서 다니고, 다시 골프 캐디를 하고, 골프 캐디를 그만두고 야간 전문대학에 다니고, 다시 4년제 대학으로 편입을 하고, 직장생활을 하고, 결혼을 약속했다가 파혼을 하고, 대학원에 진학하고,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을 선택하여 부동산 투자로 수익을 창출한 이야기는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빠져들게 했다.

삼각김밥 공장과 골프 캐디 생활은 돈벌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잘 보여주었다.

골프장 캐디도 극한 직업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저자가 얼마나 노력하고 도전했는가를 잘 보여주었다.

한 편의 인생역전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저자의 인생 이야기보다 더 흥미롭고 유익한 것은 어쩌면 부동산 투자 성공자들의 이야기이다.

첫번째로 등장하는 분은 휴식이형이다.

휴식이형은 내가 이미 블로그 이웃으로 맺어놓고 블로그에 올라오는 포스트들을 자주 보고 있어서 익숙한 분이었는데, 그 분이 이 책의 인터뷰이로 나왔다는 점이 매우 신기하고 반가왔다.

휴식이형의 아주 솔직한 투자 경험과 조언을 이 책을 통해서 볼 수 있었다.

"큰 돈은 갭투자가 아니라 재개발에서 벌 수 있습니다.(휴식이형)"

휴식이형은 건설회사에 다니면서 부동산 재개발에 투자하는 투자자이다.

종잣돈 1억원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자산이 200억원이라고 한다.

휴식이형 인터뷰 내용에 나오는 말들을 몇 가지 적어본다.

"저축, 소비, 투자 중 투자가 가장 중요하다."

"리스크 관리는 투자하는 시점에 내가 싸게 샀는냐이다."

"조급해하지 않는다. 현재에 감사한다."

"택지정보시스템에 들어가 연도별 개발계획을 확인한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자료를 확인한다."

"매물 조사가 가장 중요하다. 매물 조사를 하루에 50개씩은 꼭 하려고 한다."

"사회초년생은 분양권이나 재개발 투자를 하고, 50대는 단기 수익이 기대되는 초기 재개발에 투자하라."

"1기 신도시의 위상은 더 높아질 것이고 재건축 추진이 활발해진다면 현재 가격에 살 수 없을 것이다."

"Key Factor가 되는 핵심 정보를 스스로 분석하라"

저자가 인터뷰를 아주 자세하게 잘 진행해서 책에 정리해 주니까 인터뷰이들의 삶과 투자를 많이 엿볼 수 있다.

이 책이 일석이조이라 생각하고 마음에 드는 부분이 저자의 이런 세밀함이다.

부동산 투자를 어떻게 시작하고, 어떤 포트폴리오를 가져가고, 어떤 분야에 집중하고, 어떤 투자전략이 있고, 어떻게 투자를 해왔는지, 앞으로 생각하는 투자의 방향을 배울 수 있다.

여느 부동산 투자 책보다 이 책이 아주 마음에 들고 훌륭하다는 것은 책을 읽을수록 더 느껴진다.

이 책에서 다양한 투자자들의 삶과 투자를 보게 되어서 흥미롭고 유익했다.

인터뷰 내용을 잘 정리해서 보여준 후 '인터뷰 중 꼭 알고 가야 할 이야기'를 구성해서 인터뷰이가 말하는 내용을 핵심을 정리해주는 것도 좋았다.

저자가 글을 참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쓰는 스타일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두번째 인터뷰이인 30대 직장인은 토지, 분양권, 아파트, 재개발, 지식산업센터에 투자하는 자산 70억원을 보유한 기혼남이고, 세번째 인터뷰이는 분양권과 신축 갭투자를 하는 자산 20억원을 보유한 30대 직장인 남자이고, 네번째 인터뷰이는 30대의 스포츠 에이전트 대표로 아파트, 분양권, 지식산업센터에 투자를 하는데 지식산업센터를 무려 11개를 보유하고 있는 자산 50억원의 남성이었다.

지금은 수십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성공 투자자들인데 그들의 종잣돈은 1억원에서 2억원 수준이었다.

그 정도의 투자금으로 자산 수십억원을 만들어 내었다.

책에서는 이렇게 네 명의 인터뷰이의 투자 이야기가 나와있다.

각각 다른 환경, 다른 스타일, 다른 투자 포트폴리오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느끼는 점이 많았다.

저자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었다.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성장하고 어떻게 부동산 투자로 수익을 창출하는가를 잘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의 솔직담백한 글이 마음에 들었다.

부동산 투자를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서 말해주는 현실적인 조언들도 공감이 되고 마음에 들었다.

잘 정리된 책이 바로 이런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과 핵심에 충실한 책이라서 마음에 들었다.

책 마지막에는 저자가 경알못에게 말해주는 부동산 투자의 기본 내용이 제시되어 있다.

부동산 투자를 주제로 해서 성공 사례, 진짜 경험, 공부 제안을 잘 갖춘 책이다.

요즘 나온 부동산 책으로는 최고라는 생각을 감히 해본다.

재밌게 읽었다.

천천히 정독하면서 다시 읽어보고 이 책에서 배운 내용들을 실제 적용해봐야겠다.

시작은 평범했지만 투자는 특별하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책이고, 이 책 속에 그 특별함을 만들어가는 방법이 살짝 제시되어 있다.

부동산 투자 책으로서는 매우 좋은 책이다.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결혼에 목매지 말고 부동산 투자부터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렛츠북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건강력을 기르자
박상흠 지음 / 북앤에듀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건강에 신경써야 하는 나이가 되었다.

어느새 한 살 한 살 나이가 들다보니 꾸준히 먹고 있는 약도 생겼고, 체력도 예전 같지가 않고, 피로감도 많이 느끼고 있다.

올해 역시 해야할 일이 많기 때문에 건강을 잘 지키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 새해 목표 중의 하나이고 어쩌면 제1의 목표이다.

소화기내과 전문의이면서 의대교수이고, 순천향대천안병원 병원장이신 저자께서 건강을 지키는 힘에 대해서 말해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이 독특한 점은 명화와 함께 건강과 의학을 이야기한다는 점이다.

유명 화가의 명화가 등장하고 그 명화에 대한 해석을 통해서 의학과 건강을 말하고 있다.

피카소, 램브란트, 고흐, 레오나르도 다빈치, 뭉크, 마리안느 폰 베레프킨, 구스타브 레어노르 드 종계, 구글리엘모 조치, 조지 클로젠 경, 장 레옹 제롬, 산티 디 티토 등의 화가가 그린 여러 작품이 책 속에 나온다.

그 그림 속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증상과 질병을 토대로 건강을 설명하는 방식은 매우 특이하다.

저자께서 아마도 미술작품에 조예가 깊으신 것 같다.

마리안느 폰 베레프킨의 '검은 여인들'이라는 그림을 보여주면서 인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는 고해라고 설명한다.

인생은 고해라는 대목에서 쇼펜하우어와 니체가 생각났다.

불안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한데, 삶에서 겪는 희로애락의 사건들을 에너지 소모 없이 우직하게 버티어 내려면 '건강력'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의 키워드는 '건강력'이다.

어떻게 하면 건강력을 얻을 수 있을까?

저자는 인간의 몸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한다.

인간의 몸은 물질로 이루어져 있고, 물질은 장기간 반복 자극에 손상된다고 한다.

"인간의 몸은 물질이며, 반복자극에 반드시 손상된다"가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하기 위해서 알아야 할 가장 핵심내용이다.

이 책 전체에서 전하고자 하는 키 메세지이다.

인체를 손상하게 하는 외부 자극에는 외부화학물질이 있다.

고흐의 작품을 보면 황색이 유난히 강렬하게 표현되어 있는데 이것은 고흐가 황시증이라는 질병을 앓았기 때문이다.

황시증은 색깔인지장애로서 고흐의 황시증의 원인은 고흐가 즐겨 마신 압생트라는 술이다.

압생트는 알코올 도수가 높은 반면 가격이 저렴해서 예술가들일 즐겨 마시던 술인데 장기간 계속 마시게 되면 뇌신경 손상으로 황시증을 일으킨다고 한다.

책 속에 나오는 그림 한 편 한 편을 의사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해석한 내용은 독특하다.

의사이기에 가능한 그림 해석이다.

건강을 해치는 요인으로는 외부화학물질, 과잉음식, 비만, 내부화학물질, 잘못된 습관이 있다.

인간을 이해한다는 관점에서 인체에 해를 끼치는 요인들을 그림과 함께 잘 설명해주었다.

책 내용은 내과학적 의학 설명보다는 정신과학적 의학 설명에 더 치중하는 듯 하다.

태어날 때부터 뇌에 장착된 행복프로그램, 행복프로그램을 방해하는 질투와 분노, 또 태어날 때부터 내장된 투쟁-도피 반응 프로그램, 좋은 기억이 몸에 주는 이로운 점을 설명하는 부분은 정신과 의사가 쓴 책처럼 느껴졌다.

파블로프의 조건 반사 실험은 의학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한다.

인간에게 적용한다면 즐겁고 보람차고 흐뭇한 내용의 기억이 마치 파블로프 실험 개의 침 같이 음식물 소화를 도와주는 화학물질이 만들어져 몸 건강에 이롭게 작용한다고 말한다.

좋은 기억이 좋은 몸을 만드는데 영향을 주는 것이다.

반면에 부정적 기억은 몸을 망가뜨리고 질병을 발생시키는 작용을 한다.

질병 발생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열 세 가지를 언급하였다.

(1) 일생 동안 다양한 인간을 만나야 한다

(2) 인간은 비이성적이다

(3) 인간은 생각 없는 괴물로 변할 수 있다

(4) 인간의 본성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5) 그러한 사람들과 엮이는 사연을 피하기 어렵다

(6) 사연을 마주하면 필연적으로 감정이 발생한다

(7) 분노, 공포의 감정은 곧바로 적응반응을 작동시킨다

(8) 적응 반응은 과거 기억의 상기 혹은 미래에 대한 걱정만으로도 작동된다

(9) 어린 시절 겪었던 깊은 상처는 오랫동안 기억된다

(10) 사연에 뒤따르는 감정으로 습관고리가 반복 작동된다

(11) 적응반응으로 인체자극 물질이 반복하여 외부 유입 및 내부 생산된다

(12) 육체는 물질이며 반복자극에 손상된다. 반드시!

(13) 인체 손상이 장기간 반복되면 종국에는 질병이 발생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건강력은 인간이이해력과 마음경영력을 결합한 것이다.

책 후반부에서는 마음경영력을 이야기한다.

마음경영력은 내관력, 감정방출력, 망각력, 쉼력, 배출력, 사연해석력, 실행지속력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

어린 시절의 부정적 경험은 암, 심장질환, 폐질한, 자가면역질환, 우울증의 발생 확률을 높이기 때문에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부모라면 아이에게 부정적 경험이 쌓이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

어린 시절의 부정적 경험을 떨쳐내는 방법은 명상이다.

명상을 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모두 벗어 던지듯 내려놓고 자신의 내면을 냉철히 관찰하는 내관력이 어린 시절 겪은 상처 후 유발될 수 있는 각종 성인병을 미연에 예방하는 힘이라고 말한다.

감정 방출력이 필요하다.

감정 방출을 하는데는 감정 알아차리기, 감정 표현하기, 분별-분석-평가-판단 금지, 담배-폭음-폭력 금지, 다양한 몸짓을 통한 감정 방출이 필요하다.

내과 의사가 쓴 책이라서 건강을 지키는 디테일한 건강법이 소개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책 내용은 내 예상과는 많이 달랐다.

질병의 근원을 마음에서 찾는 것 같았다.

마음이 건강해야 몸이 건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내 예상과는 달랐지만 건강한 마음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건강법을 책 속에서 배웠다.

이 책에서 말하는 마음 건강법도 매우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강력...

결국 인체에 해가 되는 자극과 물질을 금하고,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부지런해야 하고, 노력해야 하고,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느낀다.

책 속에 나온 여러 명화들이 흥미로웠고 그에 대한 해석이 인상적이었다.

의사만이 할 수 있는 제안과 해석이었다.

건강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의미있는 책이 될 것 같다.

건강을 지키는 근본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 건강력을 기르자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북앤에듀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3 세계를 바꿀 테크놀로지 100 - 닛케이가 전망한 기술 트렌드
닛케이BP 지음, 윤태성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래를 선도할 기술을 알고 싶어서 읽었다.

우리 아이들이 어떤 산업에서 일해야 좋을 것인지를 알고 싶은 마음에서 읽었다.

일단 이름은 많이 들어본 것 같지만 조금은 낯설은 저자의 이력을 살펴보았다.

닛케이BP는 일본의 대표적인 경제신문 니혼게자이신문이 만든 리서치 및 컨설팅 부분이다.

이 책은 일본의 컨설팅 회사에서 예측하는 미래 선도 기술을 정리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머리말에서 GX부터가 나온다.

GX는 Green Transformation이다.

책은 웹3&메타버스, 소프트로봇&그린트랜스포메이션, 자동차&로켓, 건축&토목, 검사&진단, 치료, 워크스타일&비즈니스, IT, 에너지&일렉트로닉스를 대주제로 하여 미래 유망 기술 100개를 설명해주고 있다.

대주제를 보았을 때 식품 분야가 없는 점이 조금 아쉬웠다.

내 첫째아이는 대학에서 건설분야를 전공하고 있고, 이제 대입을 치룰 둘째아이는 식품분야 전공을 희망하고 있기에 그 두가지 분야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데, 건축&토목은 있는데 식품이 보이지 않았다.

맨 첫번째 장에서 비즈니스 리더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30년 유망기술이 나왔다.

이 책에 나오는 미래 유망 기술을 어떻게 선별하고 정리했는지를 소개하는 내용이다.

미래 기술의 핵심은 기술융합이다.

한 가지 기술이 미래를 이끄는 것이 아니라 동종간 이종간 기술들이 융합해서 새로운 기술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2022년도 테크놀로지 기대도 순위 30개와 2030년 테크놀로로지 기대도 순위 30개가 나열되어 있다.

2030년 기대도 순위 1위는 간호로봇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양자컴퓨터, 완전자율주행, 제로탄소도시, 무인운전Maas, 의료로봇, 인공육, 탄소재활용시스템, 드론배송, 복합현실의료, 그린콘크리트, 인공광합성, 차세대원자로 등의 순서였다.

100개나 되는 많은 미래 유망기술들이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데, 나의 관심을 많이 끈 기술들을 중심으로 적어본다.

웹3에 소개된 스마트계약 : 미리 정한 약속사항에 맞춰 블록체인으로 거래하는 구조. 스마트계약 실현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술은 이더리움

소프트 로봇 : 유연한 소재로 만들어 부드럽게 움직이는 로봇, 고무 인공 근육을 활용해 주변에도 자신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는 부드러운 로봇

DAC :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수거하고 안전하게 저장하는 시스템

그린 콘크리트 :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 및 고정하는 콘크리트, 탄산칼슘을 콘크리트에 섞으면 콘크리트에 이산화탄소를 고정하는 효과 발생

IoT 주택 : 주택 내의 센서가 감지한 데이터로 주택 내 다양한 기기를 적절하게 제어

혈당측정기가 부착된 스마트워치 : 스마트워치 후면에 길이 1mm 미만의 바늘(마이크로포인트)이 접착된 패치를 부착하여서 출혈 없이 당농도를 스마트워치로 측정

기름 제거 종이로 진단 : 사람의 피지에 포함된 RNA를 해석하는 기술을 이용해 얼굴 피지를 닦아내서 해석하여 질병을 진단

나트륨 이온 전지 : 해수에 포함된 나트륨을 활용하기에 자원의 무한, 저온 내성, 급속 충방전 성능, 환경 적합성

책을 읽어보니 신기한 기술들이 많았다.

이 책을 통해서 미래 기술의 신세계를 보는 것 같다.

공중 디스플레이, 오감 센서, 소프트로봇, 제6 손가락의 신체화, DAC(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제거), 인공광합성, 그린콘크리트, 보행자 보호 에어백, 운전자의 뇌기능 저하 예측, IoT주택, 배뇨 예측 센서, 기름 제거 종이로 진단(얼굴의 피지로 파키슨병을 판정), 포톤 카운팅 CT, 중분자 신약, 미토콘드리아 기능 개선제, 장 환기법(항문에 액체를 넣고 장에서 전신으로 산소를 공급), 조리 로봇, 나트륨 이온 전지 기술이 내 시선을 붙잡았다.

식품 분야로는 인공육이 있었다.

이 책은 미래 유망 기술들을 소개하는 수준 이상으로 잘 설명해주고 있다.

그림을 이용해서 어떤 시스템으로 기술이 구현되고 현실화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점이 좋다.

한 가지 기술에 대해서 3페이지 정도를 할당하여 설명해주고 있으니 기술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해를 할 수 있게 해준다.

디지털 기술부터 시작해서 하드웨어 기술까지 망라하고 있으니 기술 소개 책으로서는 충분한 가치를 지닌 책이다.

각 기술에 대해서는 기술 성숙 레벨과 2030 기대지수가 나와있다.

현재 시점에서 미래 기술에 대한 가치를 예측해주니 참고하는데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책 속에 나온 100개의 기술 중 2030 기대지수가 가장 높은 것은 무엇일까?

간호로봇이 58.3 이었다.

양자컴퓨터가 50.9, 완전 자율 주행이 46.4, 제로 탄소 도시가 44.4, 무인 MaaS가 42.1, 탄소리사이클시스템이 36.9이고, 메타버스가 29.2, 인공광합성이 30.7, 그린콘크리트33.8, 인공육 38.8, 충전도로 28.5, 치매 진단 지원 소프트웨어 24.0, 복합현실 의료 35.6, 의료로봇 39.1, 차세대 원자로가 29.5, 나트륨 이온전지가 27.8, 드론배송이 36.2 였다.

이 책에 등장하는 신기술 중에는 고령화에 따른 의료 기술, 탄소 저감을 위한 기술, 안전과 편의를 위한 기술이 많아 보였다.

미래를 선도할 기술이 무엇일까?

이 책을 읽는다면 산업 전분야에서 각광받는 미래 신기술을 엿볼 수 있다.

100가지나 되는 기술을 다루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그 기술에 대한 소개를 충분히 얻을 수 있을만큼 내용은 잘 정리되어 있다.

※ 2023 세계를 바꿀 테크놀로지 100은 책과콩나무카페 및 시크릿하우스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 인생 절반을 지나며 깨달은 인생 문장 65
오평선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이 참 좋다.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라는 말에서 미소가 생긴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몸도 변하고 마음도 변하고 환경도 변한다.

좋은 방향으로 변하는 것들도 있고, 원치 않는 방향으로 변하는 것들도 있다.

하지만 나이가 먹어가는 것에 따른 변화를 수용해야한다.

"나이 먹었다고 주저앉아서 대우나 받으려고 하면 늙어보이는거야. 이제 우리 나이는 닥치면 닥치는 대로 살아야 해. 끝을 생각하기보다 현재에 최선을 다해야지.(이순재 배우)"

이순재 배우님께서는 닥치면 닥치는 대로 최선을 다하고 끝을 생각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지금도 TV에서 열정적인 연기 모습을 보여주시는 이순재 배우님의 모습에서 생각을 실천하시는 훌륭한 모습을 떠올려보았다.

이 책은 교육회사에서 퇴직한 50대 후반의 저자가 인생2막을 살아가기 위해서 해야할 것들을 정리한 책이다.

나이 들어감에 대해서 인정하고 수용하고 변화할 것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책이다.

책 중간중간에 그림들이 있다.

글 내용이 많지 않아서 글들이 시처럼 보이기도 한다.

짧은 글과 그림들을 보면서 이제 50이 되어서 맞이한 인생2모작을 어떻게 완성해나갈 것인가를 배우고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50세이면 지천명이라는데 아직도 배우고 깨달아야할 것이 많다는 것은 부족함을 보여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니면 지천명은 그냥 옛말에 나오는 희망사항일 뿐 평생 동안 배우고 알아가는 것은 평생을 따라나니는 그림자 같은 존재일지도 모른다.

책에 나이들어가면서 가져야 할 마음 자세에 대해서 좋은 글이 많이 나온다.

아마도 독자 누구나가 공감을 하면서 고개를 끄덕일 말들이다.

모난 바위도 세월이 흐르면 유연해지듯이 나이가 들면 나의 모서리를 점검해야 한다. 둥글둥글 유연해져야 한다.

그동안 쳐왔던 철책을 허물고 이제는 바람을 타고 들어오는 사람, 자유, 행복을 받아들이고 나를 맡겨야 한다.

이제는 버릴 것은 버리고 지킬 것은 지키면서 정리를 해야 한다.

삶은 찰나다. 즐겁게만 살다가 가도 아쉬운 게 인생이다. 이러나 저러나 어차피 종착역은 같다.

가끔씩 현실과 결별하여 쉬어보자. 나에게 게으름을 허락하자.

나이 들수록 둔감해져야 한다. 허허, 괜찮아유 하며 시골 양반처럼 구는 것이 현명하게 살아가는 지혜이다.

버리는 훈련이 필요하다. 비워야 한다. 무거워진 어깨의 힘을 서서히 빼야한다.

그때의 나는 어떻게 기억될 것인가?

중간중간에 유명인의 명언도 나온다.

"바닷가의 조약돌을 그토록 둥글고 예쁘게 만든 것은 무쇠로 된 정이 아니라 부드럽게 쓰다듬는 물결이다.(법정스님)"

"당신 삶에서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후회할 필요는 없다. 그 어떤 것이 좋았다면 좋은 것이고, 나빴다면 좋은 경험이기 때문이다.(엘리너 앨리스 버포드)"

한 페이지 한 페이지에 있는 글들에 공감이 간다.

저자께서 50대를 위해서 좋은 글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책에 나온 그림 중에서 마음에 드는 그림들이 많다.

저자가 엄선한 50대를 위한 그림과 글이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말은 제목에도 쓰인 '익어가는 것이다'라는 말이다.

늙어가는 것을 그렇게 표현하니 노화가 아름답게 느껴진다.

"일찍 핀 꽃도 봄이고 늦게 핀 꽃도 봄이다"라는 말도 참 좋다.

좌절과 실패로 채워진 삶을 살아온 사람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세지를 주는 말로 느껴진다.

짧은 글로 큰 울림을 주는 책이다.

글 옆에 있는 이 책에 실린 총 40여편의 그림은 글에 대한 보충설명이면서 글의 내용을 요약해서 보여주는 보너스 같은 그림들이다.

얼마전 읽은 책에서 니체가 예술은 삶의 위대한 자극제이고 예술을 통해서 삶은 충만해진다고 말했다.

이 책에 실린 그림들이 예술과 함께 하는 인생2막을 보여주는 것 같다.

글 내용을 잘 대변해주는 그림들을 저자가 잘 배치했다.

책을 읽고 그림만을 보아도 마음 속에 울림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글이 짧게 기술되어 있고, 금방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글들이기 때문에 책을 펼치면 바로 끝까지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언젠가 친구가 나에게 '우아하게 나이 먹자'라는 말을 했다.

그 친구의 말을 이 책이 더 자세하고 상세하게 말해주고 있다.

책을 읽으면 대부분 다 아는 내용이고 읽으면서 바로바로 공감가는 내용이다.

문제는 실천이다. 배우고 공감한 것들을 실천해야겠다.

인생2막을 우아하게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나 사용법'이 이 책에 잘 나와 있다.

남은 날이 지나온 날보다 적은 나이가 되면 이제 정리하고 버리고 비우고 나눠주고 둥글게 유연해야져야 한다.

성숙하게 익은 모습을 보여주는 때가 50대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원히 젊을 수 없고 영원히 성장할 수 없기에 때가 되면 받아들이고 그 나이에 맞게 처신해야 한다.

앞으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할 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다.

이 책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대단한 스킬을 가르쳐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대단한 스킬들이 자연스럽게 생성되게 하는 마음과 행동 방법을 알려주니 더 큰 가치와 의미를 보여주는 책이라고 해야겠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익어가야겠다.

인생 후반을 우아하고 아름답게 살아가야겠다.

※ 그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포레스트북스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앱솔루트 땡큐
김성신 외 지음 / 더로드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감사 일기를 쓰면서 인생을 변화시킨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공동저자 9명의 감사하며 살아가는 인생을 담은 에세이같은 책이다.

감사일기의 가치에 대해서는 이미 많이 들은 바가 있고, 나도 감사일기를 쓰면 만족하는 삶에 더 가까이 갈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여러 번 했었다.

하지만 감사일기를 실천해본 적은 아직 없다.

감사일기를 쓰면서 인생이 변화된 사람들의 삶은 어땠을까?

일단 일기를 꾸준히 쓰는 것은 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부진런해야 일기도 쓸 수 있다.

부지런함과 꾸준함에 감사함이 더해졌으니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분명 주었을 것이다.

마음먹은대로 생각하게 되고 마음먹은대로 보게 되는 것이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세상을 보면 불평불만은 사라지고 인생은 만족과 감사로 가득 채워질 것 같다.

이 책은 감사 일기가 저자 9명의 삶을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알려주고, 감사를 실천하는 법을 알려주고, 감사를 실천하고 감사일기를 쓰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감사일기 30일 습관방 프로젝트를 함께 했다.

30일 동안 매일 감사일기를 쓰면서 감사하는 마음을 습관화하고, 일기를 쓰는 것을 습관화했다.

감사라는 것이 특별한 것이 아니다.

책에서는 살아있음이 감사한 것이고, 지금 가진 것 그대로가 감사한 것이고, 하루가 무탈하게 지나가는 것이 감사한 일이라고 말한다.

"눈에 감사렌즈를 장착"

재밌는 표현이다.

내 눈에 감사렌즈가 있고, 내 귀에 감사이어폰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산다면 마음이 저절로 감사로 가득 채워질 것 같다.

내일부터 감사렌즈를 쓰고 감사이어폰을 착용해야할 것 같다.

감사일기를 쓰면서 불평불만이 줄어들었고, 무슨 일이든 적극적으로 도전하게 되었고, 분노가 대화로 바뀌었고, 힘든 일을 견디는 힘이 생겨났다는 저자들의 이야기에서 감사일기의 효과를 간접적으로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감사 일기를 30일, 100일, 300일, 500일, 1000일을 쓴 저자도 있었다.

저렇게 긴 시간 동안 감사일기를 쓴다면 온 몸과 마음이 감사로 채워졌을 것 같다.

책을 읽다보니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의 '프레임' 책을 추천했다.

나중에 읽어봐야겠다.

이제 감사일기를 쓰는 방법을 책에서 배웠다.

(1) 매일 세 가지 감사를 표현한다 : 매일 아침에 세가지 감사한 내용을 감사 일기장에 적는다.

(2) 하루 두 번 감사를 실천한다

(3) 잠자기 전에 감사일기를 쓴다

(4) 저녁에 감사일기를 쓸 때 오늘 내가 잘한 일, 오늘 감사한 사람, 오늘 읽은 책 중 가장 인상 깊은 구절을 적는다

(5) 범사에 감사해야 한다

책에는 저자들이 감사 일기를 썼던 예시가 있다.

대단한 것들에 감사한 것도 아니고, 대단한 글을 쓴 것도 아니다.

또한 저자들의 삶이 순탄했던 것 만은 아니었다.

실패, 질병, 사고 등으로 다이나믹한 삶을 살았던 저자들이다.

저자드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지극히 평범한 일들에게 감사를 했고, 그것을 감사일기장에 적었다.

감사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곁에 있다.

생각하기 나름인 것이다.

이 책은 한 명의 저자가 아니라 아홉 명의 공동저자의 이야기가 담겨졌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래서 이 책은 일관성보다는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고, 감사일기라는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아홉 가지의 비슷하면서도 다른 성향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책에서 강조되고 반복되는 것은 감사와 감사일기의 가치이다.

누구나 처음에는 감사일기 쓰는 것을 습관화하기는 어렵겠지만 하루하루 감사일기 쓰기를 하다보면 습관이 되고 생활에 감사가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것 같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라틴어) - 너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저자들은 힘들어도 감사했고, 이유없이 감사했고, 부당해도 감사했고, 시련속에서도 감사했고, 모든 일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했다.

감사한 마음을 가졌는데도 인생에 큰 변화가 느껴지지 않을 때 조차도 꾸준히 감사한 마음을 가졌다.

무조건적인 감사를 통해서 진정한 감사에 도달하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이 책은 감사 예찬론자들이 쓴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 속에는 감사에 대한 극찬이 끊임없이 나온다.

이 책을 읽다보면 저절로 감사 예찬 동의자가 되어가는 것 같다.

그리고 저자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감사 실행자, 감사 예찬론자가 되어간다.

책 마지막에는 하루감사일기를 쓰는 양식이 예시로 나와있다.

새벽, 아침, 저녁에 쓰는 것을 달리하였다.

새벽 : 오늘의 기분 / 꿈 리스트 하나 적기

아침 :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것 세 가지 / 오늘 가장 중요한 일 / 오늘의 다짐 한마디

저녁 : 오늘 내가 가장 잘한 일 / 오늘 감사한 사람의 이름과 이유 / 오늘 읽은 책 중 가장 인상 깊은 구절 하나

나도 새해에는 감사일기를 써봐야겠다.

일단 30일 감사일기 쓰기에 도전을 해서 작은 습관 하나를 만들어야겠다.

불평과 불만이 많은 나의 삶을 감사와 만족으로 바꿔야겠다.

※ 앱솔루트 땡큐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더로드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