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타자로 이행함, 존재와 달리, 달리 존재함이 아니라 존재와 달리, 이것은 결코 존재하지 않음이 아니다. - P17
철학은 존재의 발견이며, 존재의 존재성은 진리이고 철학이다. 존재의 존재성은 시간의 시간화다. 즉 동일적인 것의 효소이고동일적인 것의 재포착 또는 상기이며, 알아차림의 통일성이다. - P70
[반면에] 근접성의 절대적이고 고유한 뜻은 "인간성을 전제한다. 우리는 이렇게 물어볼 수도 있다. 과연 인접성 그 자체가 근접성 없이, 즉 다가감, 이웃함, 접촉 없이 이해될 수있는가? 그리고 이 공간의 동질성이 모든 차이에 맞서는 정의의 인간적 의미작용없이, 따라서, 정의가 그것의 항인 근접성의 모든 동기작용없이 이해될 수 있는가? - P176
그러므로 진정한 의미의 근접성이 가리키는 인간성을 우선 의식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다시 말해, 앎이나 (결국 같은 것인데) 능력을 지닌 자아의 동일성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 P180
자기자신의 주체성이 지닌 부정적인 이성질들은 내가 알지 못하는 어떤 형용할 수 없는 신비를 인정하는 것이아니라, 종합-이전의, 논리-이전의,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는 원자적인, 즉 분할-불가능한in-dividuel 자기의 통일성을 긍정한다. - P232
열림에 대한 강조가 대신함까지이르는 타자를 위한 책임이라는 것, 탈은폐의 타자를 위함, 타자에게 드러남이라는 타자를 위함이 책임의 타자를 위함으로 변한다는 것, 이것이 바로 이 책의 주제다. - P260
박해받는 자는 언어로 자신을 방어할 수 없는데, 왜냐하면 박해는 변명의 자격을 박탈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박해란 주체가 로고스의 매개 없이 공격당하거나타격을 입는 바로 그 계기를 뜻한다. - P2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