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나를 위한 현대철학 사용법 - 니체, 푸코, 레비나스, 들뢰즈를 무기로 자신을 지키는 법
다카다 아키노리 지음, 지비원 옮김 / 메멘토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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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이 책과의 만남입니다. 책 내용을 다 알고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내용을 잘 안다면 굳이 살 필요가 없겠죠. 일단 눈길을 주는 것이 만남의 첫 단계라고 생각해 주십시오. 이것도 분명 인연입니다. 그러니 조금만 더 읽어 주세요.

-알라딘 eBook <나를 위한 현대철학 사용법> (다카다 아키노리 지음, 지비원 옮김) 중에서 - P6

어떤 이유로든 당신은 이 책의 이 부분을 ‘읽고’ 있습니다. 이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입니다. 이것을 만남이라고 하고, 현대철학에서는공존(共存, co-presence)이라고 부릅니다.

-알라딘 eBook <나를 위한 현대철학 사용법> (다카다 아키노리 지음, 지비원 옮김) 중에서 - P6

하지만 최후의 오락으로 이 책을 읽으면 어떨까요? 이 책이 마지막으로 읽는 책으로 아주 잘 어울릴지도 모릅니다.

-알라딘 eBook <나를 위한 현대철학 사용법> (다카다 아키노리 지음, 지비원 옮김) 중에서 - P6

저는 자살에는좋은 자살과나쁜 자살 또는올바른 자살과올바르지 않은 자살이 있다고 봅니다. 여기서 좋다, 나쁘다, 올바르다, 올바르지 않다는 말은 사회의 가치판단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알라딘 eBook <나를 위한 현대철학 사용법> (다카다 아키노리 지음, 지비원 옮김) 중에서 - P7

사회에서 말하는 좋다와 나쁘다는 개인이 판단하는 좋음이나 나쁨과 종종 모순되지만, 이 책에서는 기본적으로 개인(개체)의 판단을 뜻합니다

-알라딘 eBook <나를 위한 현대철학 사용법> (다카다 아키노리 지음, 지비원 옮김) 중에서 - P7

달리 말하자면좋은 결과를 낳으면 좋은 행위라는 사고방식은 잘못되었습니다.

-알라딘 eBook <나를 위한 현대철학 사용법> (다카다 아키노리 지음, 지비원 옮김) 중에서 - P7

생사(生死)는 철학의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모든 철학이 ‘어떻게 살 것인가’ 또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기본적인 문제로 다뤄 왔습니다.

-알라딘 eBook <나를 위한 현대철학 사용법> (다카다 아키노리 지음, 지비원 옮김) 중에서 - P7

사람을 괴롭히는 직접적인 원인은 억압입니다. 억압에 대한 해결책은 크게 두 가지밖에 없습니다. 하나는 억압을 없애는 것·자유를 회복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영혼을 없애는 것입니다.

-알라딘 eBook <나를 위한 현대철학 사용법> (다카다 아키노리 지음, 지비원 옮김) 중에서 - P8

우리에게는 아직 싸울 방법이 남아 있을 겁니다. 물론 억압을 없애는 싸움도 있겠지만 제3의 방법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 책은 그것을 찾는 여행입니다.

-알라딘 eBook <나를 위한 현대철학 사용법> (다카다 아키노리 지음, 지비원 옮김) 중에서 - P8

이 책의 목적은 죽음을 결심한 순간부터 실제로 죽기 전까지의 삶을 가능한 한 빛나게 만드는 것입니다. 죽음에 이르러서야 삶이 빛나지만 거꾸로 삶에 따라 죽음이 빛나는 경우도 있습니다.빛나는 삶과빛나는 죽음은 동의어입니다.

-알라딘 eBook <나를 위한 현대철학 사용법> (다카다 아키노리 지음, 지비원 옮김) 중에서 - P9

① 문제의 외형을 파악하고 대략적인 해결 방법을 상정한다.
② 문제가 일어나는 원인과 이유를 파악한다.
③ 우리에게 주어진 방법과 무기가 무엇인지 알아본다.
④ 그 방법과 무기의 사용법을 고민한다.

-알라딘 eBook <나를 위한 현대철학 사용법> (다카다 아키노리 지음, 지비원 옮김) 중에서 - P9

이 책은 이렇게언어,가치,사회,세계,이야기,나,신체,타자라는 현대철학의 주요 개념에 대해 설명하고 검토해 나갑니다.

-알라딘 eBook <나를 위한 현대철학 사용법> (다카다 아키노리 지음, 지비원 옮김) 중에서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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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성숙, 레비나스와의 시간
박동섭 지음 / 컴북스캠퍼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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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선생님의 ≪성숙, 레비나스와의 시간≫이 한 명이라도 더 많은 분에게 닿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이 책과 마찬가지로 ‘성숙’을 키워드로 하는 ‘레비나스 철학의 역사적 사명’과 레비나스의 제자인 저 우치다 다쓰루 철학의 ‘포지션’을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하려 합니다.

-알라딘 eBook <성숙, 레비나스와의 시간> (박동섭 지음) 중에서 - P5

저는 레비나스의 텍스트를 읽으면서 ‘레비나스 텍스트를 읽을 수 있는 주체’로 자기 형성하는 프로세스를 손수 모색해 온 연구자입니다.

-알라딘 eBook <성숙, 레비나스와의 시간> (박동섭 지음) 중에서 - P5

물론 저와 같은 태도를 취하는 것은 ‘학술적’으로 ‘틀린 일’입니다. ‘학술적’이란 ‘가능한 한 객관적이고자 노력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는 처음부터 레비나스에 대해 객관적이고자 노력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여하튼 ‘이 사람이 쓴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는 것이 처음 레비나스 연구를 시작한 동기였기 때문입니다.

-알라딘 eBook <성숙, 레비나스와의 시간> (박동섭 지음) 중에서 - P6

저는 레비나스에 대해 ‘제자’의 포지션을 취하기로 선택했습니다. 이는 달리 말해 저와 레비나스를 ‘아기’와 ‘어머니’의 관계로 설정한다는 의미입니다. 어머니에게서 멀리 떨어져 객관적으로 어머니의 이것저것을 고찰하기보다 먼저 모유를 먹으며 스스로의 성장을 우선시했습니다.

-알라딘 eBook <성숙, 레비나스와의 시간> (박동섭 지음) 중에서 - P6

일신교라는 종교가 인류의 지성적·감성적·영성적 ‘진화’를 위해서 발명되었고 그것이 그 유적(類的) 사명을 충분히 다했다는 것에 저는 전혀 이론(異論)이 없습니다.

-알라딘 eBook <성숙, 레비나스와의 시간> (박동섭 지음) 중에서 - P7

저는 인간이 ‘신’이라는 개념을 발명함으로써 보다 인간적인 존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신이 존재하는지 아닌지와 같은 논의에는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알라딘 eBook <성숙, 레비나스와의 시간> (박동섭 지음) 중에서 - P7

레비나스는 후설의 현상학을 처음 만났을 때 그것의 본질적 가르침이 자신의 ‘전철학적 경험’에서 도출한 생각과 깊은 곳에서 일치한다고 느꼈습니다. 이것은 제가 레비나스론에서 제시한 가설입니다.

-알라딘 eBook <성숙, 레비나스와의 시간> (박동섭 지음) 중에서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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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하이데거 vs 레비나스 세창프레너미 4
최상욱 지음 / 세창출판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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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가 『존재와 시간』을 출간한 해는 1927년이다. 이때 하이데거의 나이는 38세였으며, 레비나스는 21세였다. 이 시기에 레비나스는 하이데거의 철학에 대하여 깊은 존경을 표했다.

-알라딘 eBook <하이데거 vs 레비나스> (최상욱 지음) 중에서 - P4

그러나 하이데거가 나치 정권 하에서 프라이부르크 대학 총장으로 임명된 1933년(당시 레비나스는 27세) 이후, 레비나스는 하이데거를 격렬하게 비판한다. 하이데거에 대한 그의 비판은 "용서할 수 있는 독일인은 많지만, 용서할 수 없는 독일인도 많고, 그중 하이데거를 용서하는 일은 불가능하다"는 표현으로 압축된다.

-알라딘 eBook <하이데거 vs 레비나스> (최상욱 지음) 중에서 - P4

따라서 우리는 하이데거에 대한 레비나스의 비판이 정당한지 아닌지에 대한 논의는 되도록 삼가려고 한다.

-알라딘 eBook <하이데거 vs 레비나스> (최상욱 지음) 중에서 - P5

이 책을 보면서 독일 철학자 하이데거와 리투아니아 출신 프랑스 철학자 레비나스뿐 아니라,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다면 더 좋은 일일 것이다.

-알라딘 eBook <하이데거 vs 레비나스> (최상욱 지음) 중에서 - P6

소크라테스가 살았던 시대 상황도 이와 마찬가지였다. 그는 자신이 지혜를 갖춘 자소피스트가 아니라, 단지 지혜를 사랑하는 자Philosopher라 불렀다. 말하자면 자신은 아직 지혜를 갖추지 못한 자이며, 단지 지혜를 사랑하기를 원했다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하이데거 vs 레비나스> (최상욱 지음) 중에서 - P9

어떠한 것을 진정으로 사랑하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무엇이 가장 사랑할 만한 것인지 묻게 된다.

-알라딘 eBook <하이데거 vs 레비나스> (최상욱 지음) 중에서 - P10

지금도 우리는 또 다른 것에 마음을 빼앗길 수 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난 뒤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 우리는 그것이 과연 궁극적으로 사랑할 만한 것인지 질문해야 한다.

-알라딘 eBook <하이데거 vs 레비나스> (최상욱 지음) 중에서 - P10

소크라테스와 소피스트가 갈라지는 지점은, 그들이 무엇을 추구하는가에서 시작된다. 소피스트가 원했던 것은 "진실"이 아니라 "현실"이었다. 반면 소크라테스가 원했던 것은 "현실"이 아니라 "진실(진리)"이었다. 그렇다면 진실은 무엇일까?

-알라딘 eBook <하이데거 vs 레비나스> (최상욱 지음) 중에서 - P10

그런데 우리가 돋보기나 현미경으로 들여다본다는 표현은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는 태도를 벗어나, 그 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그 사람의 얼굴을 대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그때 우리는 그 얼굴이 아니라는 것에 놀라게 되며, 무엇이 진실인지 묻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것을 다루는 철학적 방법론을 "현상학"이라고 부른다.

-알라딘 eBook <하이데거 vs 레비나스> (최상욱 지음) 중에서 - P11

현상학은 드러난 현상이 진실인지, 만약 진실이 아니라면 드러난 현상 배후에 은폐되고 망각된 진실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를 추구한다.

-알라딘 eBook <하이데거 vs 레비나스> (최상욱 지음) 중에서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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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자아의 초월성 민음사 철학 에세이
장 폴 사르트르 지음, 현대유럽사상연구회 옮김 / 민음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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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syeong21/223626366252

철학 전공을 선택했다는 것 자체가 철학을 꾸준히 계속하게 하는 원동력 같다. 새내기 2학기에 만난 사르트르를 그의 저서 『자아의 초월성』 덕분에 다시 만나니까 나의 삶이 파노라마 처럼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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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사물과 공간(대우고전총서 047) 대우고전총서 47
에드문트 후설 지음, 김태희 옮김 / 아카넷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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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3년 발간된 후설의 『순수현상학과 현상학적 철학의 이념들』은 오랜 시간 동안 후설 철학에 대한 토론과 수용에 있어서 필수적인 준거점이었다.

-알라딘 eBook <사물과 공간(대우고전총서 047)> (에드문트 후설 지음, 김태희 옮김) 중에서 - P10

현상학적 환원의 원칙을 인식론적 초재 문제에서 출발하여 ‘인식 대상’ 및 ‘인식하는 그 자신’에 대한 ‘모든 존재 정립을 보류(Suspendierung)’하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발전시킨다.

-알라딘 eBook <사물과 공간(대우고전총서 047)> (에드문트 후설 지음, 김태희 옮김) 중에서 - P11

그 본질에 있어 데카르트를 모범으로 삼는 회의하는 사유를 통해, 즉 코기타치오네스들이 "초재(超在)의 수수께끼"로부터 벗어남에 있어서, 코기타치오네스의 영역은 절대적이고 내재적인 소여들의 영역으로 확보된다.

-알라딘 eBook <사물과 공간(대우고전총서 047)> (에드문트 후설 지음, 김태희 옮김) 중에서 - P11

현상학적 환원이 비로소(근본적으로 회의하는 사유의 결과인) 절대적이고 내재적인 소여들의 영역을, 순수 현상학 내지는 초월론적 현상학의 장으로서 최종적으로 확보한다.

-알라딘 eBook <사물과 공간(대우고전총서 047)> (에드문트 후설 지음, 김태희 옮김) 중에서 - P12

이 책은 이제 다섯 강의들에 이어지는, "사물성, 특히 공간성의 현상학"에 대한 분석들의 텍스트를 오롯이 담고 있다.

-알라딘 eBook <사물과 공간(대우고전총서 047)> (에드문트 후설 지음, 김태희 옮김) 중에서 - P13

후설이 현상학적 환원 원리의 발전 이후에, 그저 그때까지 미처 다루지 않았던 문제 영역을 다루기 시작한 것인가, 아니면 오히려 이 원리가, 그리고 이와 함께 주어지는, 심리학과 인식론의 관계에 대한 해명이 비로소 충분한 사물의 현상학을 가능하게 하는 것인가이다.

-알라딘 eBook <사물과 공간(대우고전총서 047)> (에드문트 후설 지음, 김태희 옮김) 중에서 - P14

따라서 우리는 구성 분석에 필연적 방향을 부여할 수 있는 실마리를 얻는다

-알라딘 eBook <사물과 공간(대우고전총서 047)> (에드문트 후설 지음, 김태희 옮김) 중에서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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