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타자와 욕망 :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전체성과 무한』 읽기와 쓰기 -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전체성과 무한 읽기와 쓰기
문성원 지음 / 현암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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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주의 작용을 통해서 진리를 발견한다. 우리가 주의를 기울인다는 것은 어떤 사건의 동기를 말하는 것이지, 원인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알라딘 eBook <신체와 자유> (심귀연 지음) 중에서 - P6

"세상에 만능은 없어요."

-알라딘 eBook <타자와 욕망 :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전체성과 무한』 읽기와 쓰기> (문성원 지음) 중에서 - P7

『전체성과 무한』은 읽기 어려운 책이다. 후설뿐 아니라 하이데거를 염두에 둔 대목이 많아서 특히 하이데거에 대한 얼마간의 선이해가 있어야 읽기 편하다

-알라딘 eBook <타자와 욕망 :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전체성과 무한』 읽기와 쓰기> (문성원 지음) 중에서 - P10

레비나스는 자유주의에서처럼 개인의 자유를 근본적인 전제로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그런 자유에서 출발하는 폭력과 횡포를 문제 삼는다.

-알라딘 eBook <타자와 욕망 :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전체성과 무한』 읽기와 쓰기> (문성원 지음) 중에서 - P10

레비나스에 따르면,3 정의는 자유보다 우선하며 그 정의는 타자에 응답하고 책임을 지며 타자를 환대하는 데서 성립한다

-알라딘 eBook <타자와 욕망 :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전체성과 무한』 읽기와 쓰기> (문성원 지음) 중에서 - P12

석사 과정에서 헤겔의 『정신현상학』을 읽었을 때도 처음에는 무슨 소리인지 도통 감을 잡지 못했다. 반년 가까이 지나서야 어렴풋이 이해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알라딘 eBook <타자와 욕망 :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전체성과 무한』 읽기와 쓰기> (문성원 지음) 중에서 - P13

하지만 철학책이 어려워지기 ‘쉬운’ 까닭은 있다. 기존의 상식적이고 일상적인 견지에서는 잘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풀어나가려다 보니 그렇게 되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타자와 욕망 :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전체성과 무한』 읽기와 쓰기> (문성원 지음) 중에서 - P13

우리가 특정한 철학적 사유에 이끌리는 것은 그 사유가 우리가 봉착해 있는 문제들에 답을 줄 수 있으리라는 기대 때문이다. 그런 기대가 난해함을 극복하는 데 드는 수고마저 무릅쓰게 하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타자와 욕망 :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전체성과 무한』 읽기와 쓰기> (문성원 지음) 중에서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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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신체와 자유 철학의 정원 9
심귀연 지음 / 그린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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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경험주의자들은 이 두 선의 선분의 길이를 화살로부터 따로 떼어 그것의 길이를 측정한다. 그래서 이 두 선은 같은 길이로 판단된다. 이것이 지각의 분석이다. 즉 객관적 세계에서는 이 두 선의 길이에 대한 선택이 강요된다.

-알라딘 eBook <신체와 자유> (심귀연 지음) 중에서 - P28

심리학은 인간의 의식과 행동 양태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행동이란 생리학적 측면과는 무관한 심리적 반응으로서의 양태이다. 심리학은 외부의 자극이 일대일의 방식으로 우리 마음에 반응을 일으킨다고 본다.

-알라딘 eBook <신체와 자유> (심귀연 지음) 중에서 - P29

심리학과 생리학의 유사성은 심리학으로 하여금 자신이 처한 문제를 생리학에 미룸으로써 생리학에 심리학이 처한 것과 같은 문제를 발생하게 했다. 바꾸어 말하면 심리학은 생리학에 의존하여 심리적 반응을 정당화하고 있는 셈이다.

-알라딘 eBook <신체와 자유> (심귀연 지음) 중에서 - P29

메를로-퐁티는 지각이 기억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말한다면 결국 그것은 순환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메를로-퐁티에 의한다면 오히려 기억이 있기 전에 지각이 먼저 있어야 한다

-알라딘 eBook <신체와 자유> (심귀연 지음) 중에서 - P30

이미 규정되어 있는 감각을 ‘정상적 감각’이라 한다. 항상성 가설을 통해 전제되는 정상적 감각은 주지주의자들에게서도 인정된다. 주지주의자들에게 정상적 감각은 객관적 세계를 구성하는 감각이다

-알라딘 eBook <신체와 자유> (심귀연 지음) 중에서 - P31

우리는 주의 작용을 통해서 진리를 발견한다. 우리가 주의를 기울인다는 것은 어떤 사건의 동기를 말하는 것이지, 원인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알라딘 eBook <신체와 자유> (심귀연 지음) 중에서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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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사르트르 vs 카뮈 세창프레너미 7
변광배 지음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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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뮈는 부조리 개념을 철학적으로는 『시지프 신화(Le Mythe de Sisyphe)』(1942)에서, 문학적으로는 『이방인』(1942), 『오해(Le Malentendu)』(1943), 『칼리굴라(Caligula)』(1944) 등에서 집중적으로 다룬다.

-알라딘 eBook <사르트르 vs 카뮈> (변광배 지음) 중에서 - P19

사르트르는 구토 개념을 철학적으로는 1943년에 출간된 『존재와 무(L’Etre et le neant)』에서, 문학적으로는 『구토』에서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알라딘 eBook <사르트르 vs 카뮈> (변광배 지음) 중에서 - P19

실제로 사르트르와 카뮈의 문학은 이른바 ‘주제문학(litterature a these)’16)으로 규정된다. 철학적 주제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사르트르 vs 카뮈> (변광배 지음) 중에서 - P20

사르트르는 역사의 발전에서 미래에 실현될 유토피아를 위해 현재 자행되는 폭력을 인정한다. 이것이 이른바 ‘진보적 폭력’ 개념이다. 이 개념은 원래 메를로퐁티에 의해 주창되었다.

-알라딘 eBook <사르트르 vs 카뮈> (변광배 지음) 중에서 - P21

미래에 유토피아를 건설한다는 목적이 정당화되면 폭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이 정당화될 수 있느냐의 문제가 그것이다. 사르트르는 모든 수단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카뮈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

-알라딘 eBook <사르트르 vs 카뮈> (변광배 지음) 중에서 - P21

사르트르의 문학은 이른바 ‘앙가주망(engagement)’, 곧 ‘참여’문학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참여문학론은 『문학이란 무엇인가(Qu’est-ce que la litterature?)』(1947)에 잘 드러나 있다. 그의 이론의 핵심은 ‘글쓰기(ecrire)’가 ‘드러내기(demontrer)’, ‘고발하기(denoncer)’, ‘변화시키기(changer)’와 동의어라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사르트르 vs 카뮈> (변광배 지음) 중에서 - P23

카뮈 역시 문학을 ‘반항(revolte)’의 한 수단으로 삼는다. 다만 카뮈는 사르트르처럼 문학의 직접적인 참여 기능, 곧 사회 변화를 촉구하기보다는 문학이 가진 ‘인간-세계’ 사이의 ‘통일성’ 회복 기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알라딘 eBook <사르트르 vs 카뮈> (변광배 지음) 중에서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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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신체와 자유 철학의 정원 9
심귀연 지음 / 그린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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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학에 매료되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근대철학의 과학적 사유에 대한 의문과 과학적 세계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동의 때문이었다

-알라딘 eBook <신체와 자유> (심귀연 지음) 중에서 - P3

그렇다면 과연 신체가 없는 인간을 자유롭다고 말할 수 있는가? 인간은 신체 없이 인간일 수 없지 않는가?

-알라딘 eBook <신체와 자유> (심귀연 지음) 중에서 - P4

우리는 여전히 우리 자신을 자유로운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신체를 가진 인간이 어떻게 자유로운 존재일 수 있는가? ‘신체’와 ‘자유’의 문제는 여기에서 출발한다.

-알라딘 eBook <신체와 자유> (심귀연 지음) 중에서 - P4

메를로-퐁티는 우리가 어떤 사물을 지각할 때, 그것을 감각의 요소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물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함께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메를로-퐁티는 이것을 ‘시각 장’champ visuel이라고 하는데, 경험주의자들에게는 ‘시각 장’에 대한 이해가 없다.

-알라딘 eBook <신체와 자유> (심귀연 지음) 중에서 - 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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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사르트르 vs 카뮈 세창프레너미 7
변광배 지음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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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에 출간된 카뮈의 『반항하는 인간』이 결정적 계기였다. 두 사람은 ‘진보적 폭력’과 ‘목적-수단’ 문제에 대한 견해 차이를 보였다. 사르트르는 미래의 유토피아 건설을 위해 현재에 자행되는 폭력, 곧 진보적 폭력 개념을 수용했다. 반면에 카뮈는 ‘한계’, ‘중용’, ‘절도’를 내세워 이 개념을 부분적으로만 수용했을 뿐이다.

-알라딘 eBook <사르트르 vs 카뮈> (변광배 지음) 중에서 - P4

두 사람은 문학의 사회적 기능에 동의하면서도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사르트르는 ‘참여(engagement)’를 내세워 사회 변혁에서 문학의 급진적인 역할을 기대했다. 하지만 카뮈는 ‘승선(embarquement)’을 내세워 사회 개조에서 문학의 점진적인 역할을 기대했다.

-알라딘 eBook <사르트르 vs 카뮈> (변광배 지음) 중에서 - P5

두 사람이 ‘친구-적’으로 철학과 문학에서 벌였던 치열한 토론과 논쟁을 되돌아보면서 우리의 현재적 삶의 조건을 성찰하는 기회를 갖는 것, 이것이 이 책의 주된 집필 의도에 해당한다

-알라딘 eBook <사르트르 vs 카뮈> (변광배 지음) 중에서 - P6

사르트르와 카뮈의 차이점은 교육 환경에서도 두드러진다. 사르트르에게 익숙한 것은 도시, 인공적인 것, 책, 관념의 세계이다. 사르트르는 자전적 소설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나는 책에 둘러싸여서 인생의 첫걸음을 내디뎠고, 죽을 때도 필경 그렇게 죽게 되리라."7) 사르트르는 모든 존재를 언어를 통해 파악하고 이해했다

-알라딘 eBook <사르트르 vs 카뮈> (변광배 지음) 중에서 - P11

가난한 노동자의 집에서 태어난 카뮈는 자연, 그중에서도 대지, 태양, 바다를 벗 삼아 지냈다. 카뮈는 태양과 함께라면 가난조차도 행복하게 느꼈다. 실제로 그는 그 자신의 모든 정신적 자양분의 원천을 "가난과 빛의 세계"10)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가난의 문제는 경제적 문제로만 그치지 않고 그의 건강 문제와 직결되었다.

-알라딘 eBook <사르트르 vs 카뮈> (변광배 지음) 중에서 - P13

실제로 사르트르와 카뮈의 문학은 이른바 ‘주제문학(litterature a these)’16)으로 규정된다. 철학적 주제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사르트르 vs 카뮈> (변광배 지음) 중에서 - P20

유사한 감수성의 표현이 바로 ‘구토(nausee)’와 ‘부조리(absurdite)’가 아닌가 한다. 구토는 사르트르의 감수성의 표현이고, 부조리는 카뮈의 그것이다

-알라딘 eBook <사르트르 vs 카뮈> (변광배 지음) 중에서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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