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이론에서 신념을 시험하고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이론이 주장하는 객관 세계에 대한 감수성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138면)
내면의 부절적감, 즉 ‘내면의 어긋남’이야말로 모든 분노의 근원이다. 어긋남이 빈번해질수록 분노는 만성화된다.(24면)
전체의 판도를 읽고 그 안에 자기가 속한 집단을 위치지우고 자신이 현재 있는 곳이 어디인지, 또 앞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날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질문 자체가 사라졌다.(261면)
인생 여정을 관통하면서 당신이 얻은 풍부한 음악성과 이해, 그리고 기억들은 당신만의 특별한 개성을 오롯이 완성시켜준다. 인류 역사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든 음악적 존재로서의 당신은 두 번 다시 만들어질 수 없는 고유한 존재이다. (299면)
어떻게 살 것인가를 묻기에 앞서 우리는 어떤 세상에서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를 물어야 한다. 그러고 난 다음에 우리는 사회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를 물어야 한다. 그리고 거기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를 물어야 한다. (26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