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회의 소득격차 정도는 그 사회의 건강수준을 결정하는 가장 강력한 요소라는것이 분명해지고 있다. 더욱이 소득격차는 사회응집력을 와해시킴으로써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 이 기본적인사실들은, 각종 건강자료가 말해 주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의 미를 담고 있다.(7면)
선택지 바깥의 아름다움을 발견해내고 세상을 새롭게 발명해내는사람이고 싶었다. 그리고 나에게 그런 사람에 가장 가까운 이름은 바로 페미니스트였다. 나에게 페미니스트란 차별과 폭력을 경험한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해석할 수 있는 언어를 가진 사람, 알고자 하는 의지를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다. 페미니스트는 올바름의 이름이 아니라 무엇이 옳은지를 질문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8면)
페미니즘의 목표는 권력을 남성으로부터 ‘탈환‘하는 데있는 게 아니라, 권력에서 폭력을 제거하고 권력의 의미를 바꾸는데 있다. 그리고 내 생각에 페미니스트는 답이 없는 두 선택지에서억지로 답을 고르는 게 아니라 선택지를 늘리거나 질문 자체를 바꾸는 사람이다. (5면)
그보다는 글을 쓰는사람이 글을 쓰는 과정 속에서 하나하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진정 중요한 일인 것이다.(81면)
이 연구를 통해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부정적인 면을 인정하면서 동시에 긍정적인 면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이다. 글쓰기를 하면서 얼마나이것이 가능한가에 따라 건강 개선의 가능성이 달라질 것이다.(8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