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라서 더 끌리는, 아르헨티나 - 지구 반대편 하늘 아래 머무른 3년의 기록
백상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인 백상아작가는 지구 반대편 남미에서 보낸 3년 동안의 기록 조각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다. 파견교사로 갔지만 이야기꾼으로 돌아왔고, 그곳에서의 삶과 생각을 기록해 첫 책으로 엮었다.


작가는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의 3년간의 이야기를 풀어내주고 있다.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같이 그 지역에서 지내는 것 같은 기분마저 든다.


이 책의 목차를 공개한다.


1.jpg


2.jpg



나는 며칠간의 해외여행은 해 보았지만 외국에 정착은 해 보지 않아서 몰랐던 정보를 그녀는 많이도 알려준다. 3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고군분투했을 그녀를 생각하니 왠지 짠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

외국살이를 시작하는 초기 정착 단계에서 가장 힘든 것은 당연히 언어와 물가라고 생각했던 나다. 그것은 단연코 '집 구하기'란다. 더욱이 외국인이 집을 구한다고 하면 호구취급을 당하기도 한다는 말에 귀를 쫑긋하고 책을 보게 되었다. 역시 책은 직접 경험을 하지 않아도 많은 것을 얻게 해 준다.

스페인어는 중국어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화자가 많은 언어라는 사실에 놀랍기도 했다. 당연히 영어라고 생각한 나의 생각은 틀렸다.

또한 아르헨티나에서는 소고기와 밀가루, 유제품이 메인이라서 다이어트의 무덤이라고 표현하는 것에 부러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나 유제품이 저렴하면서 품질이 그렇게도 좋다고 한다.

이처럼 작가는 아르헨티나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다양한 컬러 사진과 함께 버무려 생생하게 표현해 준다. 마치 친구처럼 옆에 앉아서 속삭여주는 기분이다. 여기 다녀왔는데 뭐가 맛있더라, 뭐가 좋더라 라며 이야기해주는 것 같다. 보통의 기행문이나 관광지를 설명하는 책과는 다르다. 그녀의 뒤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책의 말미에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아르헨티나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방구석에서 지구 반대편을 맛보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한다.





#반대라서더끌리는아르헨티나

#백상아지음

#미다스북스

#서평단책

#소곤소곤

#79sogonsogon

#소곤소곤의서평리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