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사람의 인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체는 아빠보다는 엄마 쪽일 때가 훨씬 더 잦다는 사실을 말이죠.
숨차도록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 '엄마'의 역할은 밥을 지어 먹이고, 문제집을 채점해 주고, 학원 레벨 테스트를 신청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믿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상황이 꿈쩍하지 않을 때, 시종일관 따스한 눈으로 지켜봐 주던 어른이 도움을 내밀어줄 거라는 든든함이 있는 아이는 어려운 도전도 기꺼이 시도해 볼 수 있다.
아이가 어떤 꿈을 말하든 그 꿈이 이루어질 거라 믿는 것, 이루어진다는 전제로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 그건 세상 오직 한 사람 엄마만이 해 줄 수 있는 자비로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