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름만 들어도 설렌다. 돈은 벌기만 하고 투자에는 문외한인 나에게는 호기심 가득으로 다가오는 단어이다. 사실 마흔이 넘은 나는 부모님의 영향 탓인지 그저 개미처럼 돈을 벌고 적금과 예금으로만 자산을 불려 가는 중이었다. 2년 전까지는. 주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지만 코인은 약간 불인한 느낌이었다. 경제신문을 보면서 본격적으로 비트코인에 관심을 가지려던 찰나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대개의 경우 '10대를 위한'이라는 문구가 추가된 책의 경우는 청소년물이지만 나처럼 한 분야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한 어른의 경우는 이렇게 조금은 쉽게 쓰인 책으로 접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김지훈 작가는 블록체인을 누구보다 쉽게 설명해 주는 전문가로 2017년부터 제이플로에코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암호화폐 이야기를 알기 쉽게 풀어주는 글과 강의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을 본 후 어른들을 위한 '최소한의 비트코인'이라는 책도 이미 발간되어 있으니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김혜원 작가님의 만화그림으로 접근성이 쉽고, 책이 조금 더 풍성해지는 기분이다.
시선을 잡아당기는 책의 표지를 열어 목차를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