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시작으로 누구나 책육아를 할 것이다.
나 또한 그림책을 통해 책육아에 발을 담구게 되었기에
이 책을 보자마자 읽어보고싶었고
내가 느낀 그림책이 아닌 다른 책들의 감상평도 보고싶었다.
<하루 한 권 그림책의 기적>은 에세이이지만
그 속에 담긴 글들이 꼭 내 이야기처럼 들리고
같은 엄마이기에 공감가는 글들이 쭉 적어내려가며
맞아, 나도 이런 감정을 느껴봤지 하며
술술 읽어내려갔던 책이라 할 수 있다
그림책 소개중에서도 읽어보지 못했던 그림책들을
아이와 꼭 읽어봐야지 하며 찜해둔 것도 생겼고
그림책에 비유하여 자신의 모습을 느끼게 했던
책을 보니 정말 공감이 확 느껴졌다.
저자는 임신 중 암이라는 걸 알면서도 아이를 포기하지 않았고
출산 후 암수술과 함께 아이와 입원했던 6개월의 과정을 보며
시작부터 멋진 엄마구나라고 느꼈던 감정과 동시에
연년생을 키워온 엄마의 모습과 자존감이 떨어진 모습에도
나 또한 그런 삶의 모습에 동질감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모든 생활의 모습에서 내가 성에차지 않은 것을
나 스스로 벽을 만들어 내 몸을 혹사시키고 있었다는 걸
아이들이 어느정도 크고 나서야 비로소 내려놓음에 대해
깨닫기도 했다.
저자는 내 인생에 찾아온 운명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문을 활짝 열어 맞이할지 닫은 채로 외면할지는 결국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내 삶에 그림책이 들어오게 된 그 운명의 두드림에 반응한 것은 참으로 감사한 순간이었다고.
저자는 육아를 하면서 아이들과 도서관을 찾아가게되고
그림책을 한권한권 읽어주며 새로운 빛을 발견했고
그림책을 읽음으로써 나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고
누군가가 나에게 아름답다, 예쁘다라는 그 한마디로
그 날 하루의 컨디션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느끼게 되니 그림책 덕분일지도 모르겠다고 느꼈다.
나도 아이들에게 매일 그림책을 읽어주고 있다
하루 10분이라도 자기전 책을 읽고 안읽고의 차이는
분명하게 나타난다.
10분이라는 시간은 자는 과정 중 아주 적은 시간에 속한다.
그 시간을 어떻게 쓰냐에 따라 아이들의 잠자리 태도도 달라진다.
하루 한 권 그림책을 읽으면 1년 365권이다.
결코 적은 책 수가 아니기에 매일이 기록이되고
아이와의 추억으로 남겨진다.
그림책의 기적
<하루 한 권 그림책의 기적> 함께 느껴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하루한권그림책의기적 #정주애 #이루리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