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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어깨 ㅣ 모든요일그림책 13
이지미 지음 / 모든요일그림책 / 2024년 1월
평점 :



모두의 어깨 그림책을 보면서
사람과 사람사이의 연결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서로의 짐을 나눠 들어주고 도와주는 그런 느낌의 책인것 같았다.
어깨에 맞추어 살아가는 하루를 그림책으로 표현되어있고
아이가 하루 일상을 학교 등교하는 길로 표현이 시작되면서
점점 확장되어가며 우리의 일상과 삶을 하나로 보여주는 그림책이였다.
"모두가 저마다의 자리에서 바쁘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어."
"각자 할 일에 열중하다 보면 지치고 나른해지기도 해."
"그럴 땐 잠시 쉬어 가도 좋아"
"좀처럼 마음대로 되지 않아 속상할 땐 주위를 둘러봐"
"어깨를 빌려줄 누군가가 네 곁에 있을 테니까"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삼아
아주 평범한 하루를 시작으로
각자 분주하게 자기 할 일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사람들의
어깨와 뒷모습들을 보면서
하루가 어땠는지 되돌아보게 해주고
그 짐이 어깨 위에 있음을 알게 해주는 그림책이였다.
보통 막중한 임무나, 책임을 질 때
어깨가 무겁다라고 말을 많이 한다.
그 어깨의 의미를 제목으로 만들어
힘들고 무거운 느낌의 어깨를
좀 더 가볍게 해주기 위함이 느껴져서
<모두의 어깨>라는 제목이
나만의 어깨가 아닌 사회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 모두의 어깨라고 생각이 들고
모두의 어깨이기에 더 단단하고 희망적이게 다가오는 것 같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가끔은, 때로는, 조금은 쉬어가도 되고,
혼자만 모든걸 지지 않길 바란다.
조금만 둘러보면 어깨를 빌려줄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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