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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특별한 도시락 - 2025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체리 모 지음, 노은정 옮김 / 오늘책 / 2025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작은 도시락이 만든 기적
<나의 특별한 도시락>
전학 경험이 있으신분들은 어느정도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전 전학경험도 없다 보니 어떤 마음으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할지
기대하는 마음 이면에 걱정을 더 많이 할 것 같은데요
<나의 특별한 도시락>의 주인공인 친구는
전학가는 공간이 의사소통조차 하기 힘든 낯선 땅에서의 첫 등교입니다.
여행이 아닌 앞으로 살아가야하는 낯선 땅에서의 설렘보다
걱정과 고민, 두려움이 더 가득한데요
<나의 특별한 도시락>책은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으로
작은 도시락을 통해 말이 통하지 않아도 따뜻한 마음이 연결되는 그림책이랍니다.
친구도 평범한 하루 속에 답답하고 외롭고 그런 마음이 있다가도
밥먹는 시간이 되면 행복한 마음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는 모습 속에서 가족의 따뜻함을 엿볼 수 있어요
홍콩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오면서
할줄 아는 영어라고는 안녕, 고마워, 몰라 뿐이였던 나는
묻는 말에 엉뚱하게 대답하는게 일쑤였지요
그래서 친구를 사귀는 과정도 쉽지 않아요
하지만 엄마의 도시락만큼은 나에게 위로가 되어주니
하루를 버티는 힘이 되어 줍니다.
음식에서 만큼은 내가 살던 고향의 냄새와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거든요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나에게 관심을 가지던 친구가 말을 걸어오면서
아이의 앞날에 밝은 빛을 볼 수 있었어요
대화가 없어도 그림만으로 아이의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진 책이라
상상하기 나름으로 전개되는 묘한 재미도 있었고
따뜻한 색감을 사용하여 아이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보면서 계속 아이의 감정선을 바라보게 되는 것 같았어요
이민이라는 소재로 만들어진 그림책이지만
전학, 이사, 새로운 곳에서의 시작은 모두 용기가 필요로 합니다.
설렘보다 두려운 마음이 생기지만
그런 다름을 받아들이고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그림책이였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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