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던
<우리는 고래>
고래들이 나오는 그림책인가보다 하고 읽어봤더니
그림책 속에 고래들의 종류는 기본이고
고래친구들 사이의 우정과, 따뜻함, 지구의 사랑까지 느낄 수 있었던
그림책이였어요
이야기의 주인공인 아기 쇠고래와 혹등고래는
첫 심부름을 나서게 됩니다.
둘은 대왕고래 할아버지께 크릴새우 머핀을 전달하는 심부름을 맡고,
넓고 신비로운 바다로 내딛게 되지요
그렇게 아기 고래들의 첫 심부름으로 특별한 모험이 시작됩니다.
저희 아이들은 아직 심부름을 보내보지 못했어요
나가면 바로 지상주차장과 삼거리가 나와서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우리는 고래> 책을 보면서 심부름을 시켜봐야하나 싶기도 했었답니다.
두 고래들은 혼자라면 무섭고 긴장될 심부름이 친구와 함께여서
아주 씩씩하게 걸어나가게 됩니다.
바닷속 여행은 덤으로 따라온 첫 심부름에
개성넘치는 다양한 종류의 고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하얀 벨루가도 만나고
긴뿔을 가진 외뿔고래, 서서자는 향유고래
범고래에 대왕고래까지!!!!
고래처럼 생긴 고래상어도 볼 수 있습니다.
제각각 자신의 특징과 성격을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고래에 대해 알아가기도 해요
생김새는 다르지만 우린 모두 고래라는 것을 말하면서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어울리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우리는 고래>를 읽어보면
벨루가는 크면서 하얗게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외뿔고래는 뿔이 아니라 엄니라는 것도 알 수 있어요
그리고 바다 쓰레기 속에서 등장하는 귀신고래를 보면서
해양문제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해양으로 오면서 많은 해양동물들에게 피해를 입힌다는 것도
알게해주는 그림책이였어요
<우리는 고래>는 그냥 고래들이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라
함께여서 용기낼 수 있고
서로 다른 모습을 존중하며 이해하고
도전하는 마음을 키워주는 그림책입니다.
고래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으셨다면
점점 다른 매력에 빠지게 될거예요
바닷속 친구들과 함께 첫 모험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첫 경험이 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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