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털이라니!!! 코털이라는 주제로 그림책이 많지않은데
제목부터 재미있을 것 같은 그림책을 만났습니다.
아이들이랑 함께 읽으면서 코털이라니 깔깔 웃었는데
읽어나가다 보면
진짜 친구사이에서 찐 우정을 엿볼 수 있던 책이였어요!!!
이덕화 작가님의 <안녕, 코털>은 웃기면서도
주인공 아이의 전전긍긍하는 모습과 함께
좋아하는 친구에게 받는 우정을 볼 수 있어서
따뜻한 이야기이도 했답니다.
주인공인 밤톨이는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던 중에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콧속에서 뭔가 쑥 나오는데 분홍색 대왕 코털이 아니겠어요?
자르려고 하던 찰나 코털이 말을 합니다!
진짜 이건 이상한 코털이라고 여겨도 될만큼
밤톨이에게 커다란 위기, 시련이 닥쳐왔어요
난 이렇게 다닐 수 없다며 코털에게 말하니
어느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게 잘 숨어있을테니
자르지만 말아달라 합니다.
밤톨이는 창피하고 들킬까 조마조마했는데
짝꿍인 지유에게 결국 들키게 되요
하지만 지유는 밤톨이의 마음을 알아챘을까요?
되려 다른친구들에게 들키지 않게 숨겨준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밤톨이도 솔직하게 말하는 계기가 생기게 됩니다.
자기 마음을 알아주는 지유가 너무 고마웠고
코털도 그 찐우정을 통해 다른곳으로 떠날 수 있게 된답니다.
<안녕, 코털> 그림책이 단순히 웃기다는 생각을 했을 수 있지만
읽어보다 보면 아이들이 가질 용기와
친구의 참 의미를 배울 수 있는 그림책이였어요
나의 부끄러움을 누군가에게 솔직하게 말할 수 있고
그 비밀을 지켜주는 친구야 말로
진정한 우정아닐까요?
재미와 위트, 그리고 따뜻한 마음까지 볼 수 있는
<안녕, 코털>
만약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긴다면
밤톨이처럼 터 놓고 말할 수 있는 친구 있나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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