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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체
류츠신 지음, 이현아 옮김, 고호관 감수 / 단숨 / 201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류츠신(劉慈欣)의 『삼체(三體: The Three-Body Problem)』는 그동안 막연한 존재로만 생각되던, 혹은 인류 문명이 잉태한 갖은 고질병을 치료해 줄 수 있는 뛰어난 과학 기술을 갖춘 울린다. 환상이 깨진 다음 정신을 차리고 나면 인류의 문제는 언제 어떤 식으로 어떤 종족과 마주칠지 전혀 예상할 수 없는 부질없는 기대에 희망을 걸기보다는, 무슨 한이 있더라도 인류가 해결해야 한다는 자존심과 사명감이 남는다. 인류가 탐욕적이고 이기적인 동물인 것은 사실이지만, 동정심과 연민, 사랑 등의 감정이 풍부한 동물인 것도 사실이기에 인류는 위태위태한 위기의 순간들을 극복해 오면서 지금껏 문명을 지속시킬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https://singingdalong.blogspot.com/2017/12/book-review-The-Three-Body-Problem-kor.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