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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기분
마숑 지음 / 피포 / 2021년 11월
평점 :
품절
크기가 작은 아담 싸이즈의 그림책.
어른 손 두손 크기만 하다.
표지에서 귀엽고 앙증맞은 흰 고양이가 반겨준다^^
샛노란 면지가 곧 다가올 봄을 연상하게 하고 몸의 기분이 따뜻해질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림책의 종이는 일반 그림책 보다 두껍다.
한 장 한 장 넘길때 뽀득뽀득 질감과 소리가 경쾌하게 느껴진다!
귀여운 고양이를 보고는 우리반 아이들은 토끼라고 하였다. 하얀 고양이의 귀가 주황색 귀여서 아이들이 보기에 귀 모양이 도드라져 보이니 토끼처럼 느껴 졌던것이 아닐까? 한참을 토끼네 아니네 하여 옥신각신
다투는 아이들을 진정시키고 몸의 기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였다.
우리반 아이들은 마음의 기분을 표현하기도 서투르니 몸의 기분을 어떻게 표현할까?
이 그림책을 보며 아이들의 반응이 궁금해졌다!
고양이와 강아지가 표현하는 동작들을 따라해 보고자하니
아이들이 하나, 둘 내 앞으로 다가와서 옹기종기 모였다.
그림책이 작으니 더 가까이 모이게 되는구나!
그림책을 보며 동작을 따라하기 어려워 그림책을 다 보고
나서 따라해 보기로 하였다.
"얘들아 우리도 몸의 기분이 좋아지게 따라해 볼까요?"라고 물으니 신이나서 아이들은 폴짝폴짝 뛰었다.
동작을 완벽하게 따라할 수는 없지만 제법 잘 따라하였다!
한 아이가 "선생님, 이거 왜해요?"라고 제일 열심히 따라하던 아이가 물었다. "그림책의 고양이와 강아지가 했던걸 따라하니 너희들은 어떠니?"라고 다시 물어보니
재밌다, 안된다, 다시 해보자 등등 반응이 뜨거웠다!
낮잠 자기전 몸을 이리저리 풀고 나서인지 아이들은
평소보다 일찍 잠들고 새근새근 잘도 잔다^^
아이들은 자신의 몸 상태가 어떠한지 표현을 잘 못하기도하고 안하는 경우들이 많다.
아이들의 몸과 마음의 기분을 잘 살펴봐줘야하는 것이
내가 해야할 일이다!
그림책 보며 아이들과 함께 자주 자주 몸의 기분을
체크해 보아야겠다!
피보 출판사에서 제공 받아서 쓴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