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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탈출을 위한 어션영어의 진짜 기초영어 완결편 - 영어회화에 꼭 필요한 영문법과 표현을 한 권으로 정리! ㅣ 어션영어의 진짜 기초영어
어션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2월
평점 :
서점에 널려있는 영어 서적, 유튜브에 넘쳐나는 영어 콘텐츠, 주변의 영어 고수들 모두 한목소리로 외친다. "기초가 중요하다."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기초를 튼튼하게 해야 한다는 말은 숨을 쉬어야 살 수 있다는 말처럼 너무 당연해서 무의미하게 느껴질 정도다. 그래서 숨 쉬듯 다짐하는 영어 공부의 결심은 항상 "영어 기초부터 시작하자."라는 다짐의 늪에 빠져있다. "초보탈출을 위한 어션영어의 진짜 기초영어"의 저자 또한 머리말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 "저는 저의 학생분들께 늘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기초가 탄탄해야 합니다."라고 말해왔습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을 따라 차근차근 학습을 하신다면 영어의 기초를 탄탄히 다지는 것은 물론, 회화 실력도 향상되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과연 "영어의 기초"란 무엇일까? 영어 학습에 의지가 있는 주변 지인들은 "중학교 교과서에 실린 영어 수준만이라도 구사하고 싶다."라고 말하곤 한다. 잘하는 건 바라지도 않으니 기본이라도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말이다. 이렇듯 사람들은 흔히 중등 교과 과정의 영어 수준을 기초로 인식한다. 이런 의미에서 "초보탈출을 위한 어션영어의 진짜기초영어"는 영어 기초에 충실한 교재이다. 중학교 1학년 영어 교과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Be 동사, 일반 동사, 조동사, 비교급, 수동태 등 찐기초 개념을 꼼꼼하게 설명하기 때문이다.
저자의 집필 의도에 충실한 교재 내용도 만족스럽지만 학습 방법을 의도하는 편집도 칭찬하고 싶다. 영어 학습은 인풋과 아웃풋의 균형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문법적으로 탄탄한 기초를 쌓고, 충분한 어휘를 암기했더라고 학습된 지식을 뱉어내지 못한다면 '언어의 기능'을 온전히 수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문법적 지식을 배우고, 어휘 표현을 익히고, 문장을 접하고, 마지막으로 말하기 훈련까지 이 일련의 과정이 한 세트로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다.
기초를 배우는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 학창 시절 영어 학습을 소홀히 했던 성인들, 영어 공부에 도전하고 싶어 하는 시니어들이라면 기초 설명에 친절한 "초보탈출을 위한 어션영어의 진짜 기초영어"이 유용할 듯싶다. 문화 센터에서 영어 공부에 도전했지만 젊은 사람들과의 수준 차이로 기가 죽었던 우리 엄마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선물해 주고 싶은 책이다. 다들 포기하지 마세요! 한 걸음, 한 걸음 - 걸어나가 봅시다.
v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