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집으로 들어갔다 - 지성의 이야기
정아은 지음 / 문예출판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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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의 젠더’ 문제를 사례로 분석하다.

 

문예출판사 정아은 작가님의 <그 남자의 집으로 들어갔다>는 주제에 관한 세밀한 관찰이 돋보이는 실험적인 소설이다한 가지 주제에 관해 남성 관점에서여성 관점에서 두 권으로 나눠서 풀어간다한 사건에 대해 두 개의 다른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는 점이 흥미롭게 강렬한 주제 의식을 전달하고 있어 한국 사회의 젠더’ 갈등을 생각해 본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남성과 여성의 성범죄에 있어선 대다수 사건은 여성이 피해자였다.

남성은 여성이 거부하는 의사 표현을 따라야 한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했다이런 습관은 수십 년 동안 한국 사회의 지배적인 논리였다. 2017년 미국에서 시작한 미투 운동은 한국 사회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성인지 감수성에 관해 사회의 상식이 빠르게 전환했음에도 남성의 인식이 시대에 빠르게 따라가지 못하는 틈새가 발생했다단적인 예로 여성을 벽에 밀치고 꼼짝 못 하게 한 상태에서 키스하는 장면이 멋진 남성을 표현하는 장면으로 왕왕 등장했지만다시 생각하면 폭력의 형태에 불과하다.

 

다른 사례로 배우 0씨의 성폭행 사건의 유죄 판결로 배상이 결정된 사건은 소설의 사건과 흡사하다남성은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기억하지 못하고 사회적으로 지탄받아 마땅한 사람으로 설정된다성추행성폭행 사건이 지극히 개인적인 시간과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이라 쉽게 증명하기 어렵고자신이 무죄라는 증명하는 것은 더 어렵다.

 

<그 남자의 집으로 들어갔다>에서 주인공 김지성은 50대 남성으로 문학박사에정치평론시사평론과 강연을 주업으로 한다부인과는 별거 중이고 집으로 돌아온 어느 날 자고 일어나니 처음 보는 여성이 옆에 있음을 알아차린다.

 

 

계속해서 소리가 난다벌 소리 같기도 하고 고양이 울음 같기도 하다방에 벌레가 들어왔나창문을 닫아야겠다고 생각하며 몸을 돌리는데 같은 소리가 들려온다.

으으응목말라.”

순간 지성의 눈이 번쩍 뜨였다소리는 바로 옆그의 허벅지에 한쪽 다리를 올려놓은 생명체에게서 나고 있었다. (9)

 

지성은 누군지 모르는 여인 체리을 발견하고 집으로 가라지만 체리는 갈 곳이 없다며 하루 이틀 미적대며 지성의 집에 거주한다.

 

지성은 좋아하는 오랜 동료이자 대중의 사랑을 받는 시인 민주는 지성과 시간을 보낸 후 지성에게 사랑을 표현하지만 거절당한다.

 

민주는 제삼자의 입을 통해 지성을 미투의 가해자로 밝히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그날 민주와 하룻밤을 보낸 것이 사실인가지성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지식인을 대변하는 지성은 미투 사건이 벌어지기 전까지 사회를 향해 자신의 의견을 생산하는 사람이었다자신의 의견을 표방하고자신과 반대되는 의견을 표명하는 사람은 논리적으로 반박했다.

 

자신의 친구인 교육부 장관에 관한 반대 의견으로 배신자로 낙인찍힌 지성은 미투 사건으로 모든 사람이 자신을 품평하고 난도질한다.

 

참을 수 없는 사실은 자신이 은혜를 베풀었다고 생각하는 지인조차 자신에게 비난을 향하는 모습에 좌절한다.

 

성인지 감수성이 사회적 이슈가 된 상황에서 성범죄와 관련한 사회 구성원의 다양한 감정과 현실을 돌아보기에 <그 남자의 집으로 들어갔다>는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저자는 미투 사건으로 지식인 지성의 몰락을 그리는 <그 남자의 집으로 들어갔다>와 남편과 딸을 둔 주부 이화이의 입장에서 전달하는 <어느 날 몸 밖으로 나간 여자는>로 풀어간다사건을 바라보는 여성의 관점이 궁금해진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그남자의집으로들어갔다 #정아은 #문예출판사 #소설 #장편소설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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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제1674호 : 2021.11.23
시사저널 편집부 지음 / 시사저널(잡지)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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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의 1674호 커버스토리는 리움 재개관에 숨겨진 뉴 삼성코드를 다루고 있다.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27833

 

리움 미술관의 재개관이 가지는 의미를 리움이라는 영어 LEEUM에 맞춰 삼성의 변화를 소개한 이번 기사는 삼성의 미래를 전망한다.

 

한국인에게 삼성이 가지는 의미는 대단히 복잡미묘하다.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고 계열사를 합치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해외에 나가 삼성 광고와 삼성 휴대폰을 사용하는 외국인을 만나면 괜스레 반가움을 느낀다.

 

다른 이면에는 선대 이병철 회장 때 일어난 왕자의 난에서 시작해 경영권 승계 문제로 이재용 부회장이 최순실에게 말을 상납하고 무리해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는 삼성에 대한 불신을 가지게 한다.

 

이건희 회장 사후 상속 과정에서 주목할 점은 홍라희 리움 전 원장의 역할이다. 리움 미술관을 상징하는 홍라희 전 원장은 리움의 경영을 막내딸인 이서현 운영위원장에게 맡기고 아들과 딸의 경영 승계를 보좌하는 모습을 보인다.

 

시사저널은 삼성에 대한 국민의 호감을 높이고 소통의 장으로 리움 미술관의 역할을 강조한다.

 

삼성에 리움은 미술관 그 이상이다. 리움을 보면 삼성이 보인다. 이름부터 오너가의 성씨 ‘Lee’와 미술관을 뜻하는 영어의 어미 ‘-um’을 합성한 것이다. L(Lay down·내려놓음), E(Elevation·상승), E(Efficiency·효율), U(Unity·통합), M(Motherhood·모성) 등 리움(Leeum) 영어 철자로 삼성의 현 상황을 분석했다. (14)

 

 

 

 

 

솔직히 12조 원에 이르는 상속세를 내기 위해 이건희 컬렉션의 물납하는 방안이 대두되기도 했지만, 삼성은 이건희 컬렉션의 기부로 이건희 회장의 미술품을 국민과 함께 즐기기 위해 국가에 기증한 뜻을 계승하고자 상설전을 열어 무료로 운영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한다.

 

혹자는 돈이 많으니까 미술품을 모으는 것은 아닌지 색안경을 끼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병철 회장, 이건희 회장이 미술품과 문화재를 사 모은 행동은 전형필 선생의 행동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문화재를 모은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시사저널의 확장 보도에는 이병철 회장이 한일 셔틀 경영을 신격호 회장에게 일본에 있는 문화재를 모으는 것이 어떻냐고 제안했다는 이야기와 실제 그렇게 하려고 했지만, 자신의 심미안이 전문가에 미치지 못해 그러지 못했다는 기사를 싣고 있다.

 

리움과 삼성이 추구하는 가치가 묘하게 일치하고 삼성의 미래를 보여주는 듯해서 자못 흥미로웠다. 삼성전자가 메타버스의 주역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에도 관심이 갔다.

 

시사저널이 분석하는 리움(LEEUM)의 코드는 다음과 같다.

 

 

Lay down·내려놓음

 

리움은 재개관에 앞서 전시, 공간 등 전반을 손봤다. 변화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내려놓음이다. 리움 측은 그동안 폐쇄적이고 엘리트주의가 강했다는 지적에 대해 인정하며 문턱 낮추기’ ‘소통등을 다짐했다.

 

Elevation·상승

 

리움 전시와 국립중앙방물관·국립현대미술관의 이건희 컬렉션 전시는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매번 예약 창이 활성화되자마자 매진되는 등 관람 열기가 뜨겁다.

 

Efficiency·효율

 

시즌2’를 맞은 리움은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미술관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내걸고 효율을 강조한다. 이번 재개관 작업을 주도한 정구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예전보다 훨씬 편하게 올 수 있는 미술관이 되도록 하는 데 포커스를 맞췄다홈페이지, 뮤지엄숍 등까지 이용자 편리성을 높이고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걸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Unity·통합

 

최근 기증한 국보 14건을 제외하고도 삼성가가 소장한 국보급 문화재는 160여 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움의 안목, 전시 작품 수준, 작가 후원 규모 등 인프라는 여전히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삼성과 리움이 쥐고 있는 미술계 헤게모니는 변치 않을 전망이다. 향후 이서현 운영위원장을 중심으로 미술계의 통합·재편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Motherhood·모성

 

111일 경남 합천 해인사를 다녀온 한 관광객의 SNS에 뜬금없이 이재용 부회장과 어머니 홍라희 전 리움 관장 사진이 올라왔다. 홍 전 관장은 해인사 방장 원각 대종사에게 디지털 반야심경을 선물로 전달한 뒤 디지털 기술이 정말 발전했다. 이게 다가 아니고 이제는 가상공간이 생기면 이렇게 꽂기만 해도 자기가 그 속에서 리움 컬렉션을 다 볼 수 있는 세상이 온다고 언급한다.

 

일면 우연과 자연스러움이 빚어낸 듯한 이 에피소드에는 실로 많은 의미가 함축돼 있다. 메타버스 개념으로 리움과 삼성전자를 잇고, 삼성 오너 일가 전체의 이미지도 이병철-이건희-이재용으로 이어지는 부성(fatherhood) 중심에서 홍라희-이재용·이부진(호텔신라 사장이서현의 모성 체제로 옮겨왔기 때문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리움 #재개관 #이서현 #이재용 #홍라희 #이부진 #해인사 #삼성전자 #지배구조 #경영 #시사저널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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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왈츠 - 세대를 초월한 두 친구, 문학의 숲에서 인생을 만나다
황광수.정여울 지음 / CRETA(크레타)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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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초월한 두 친구문학의 숲에서 인생을 만나다

 

크레타에서 출판한 황광수정여울 작가님의 <마지막 왈츠>는 생을 마감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두 사람이 나누는 우정을 보여준다.

 

44년생 완도 남자와 76년생 서울 여인, ‘절친이 되다

우리 사이엔 삼십이 년의 나이 차가 있다. 44년생 완도 출신 황광수와 76년생 서울 출신 정여울 사이에는 삼십이 년이라는 기나긴 시간이 거대한 강물처럼 가로놓여 있었다하지만 우리는 만나자마자 절친이 되었다. (9)

 

누군가 만나자마자 불꽃반응이 일어 우정을 나누게 되는 경우가 있었던가?

 

돌이켜보니 그런 사람을 만나 기억이 없다짐작하건대 두 사람은 평소 상대의 글을 통해 이 사림은 나와 같은 부류의 사람이다라는 느낌이 있었는지 문학이라는 공통의 관심사가 있어서인지 흉금을 터놓는 우정을 나눈다.

 

악성 댓글 때문에 힘들어하는 정여울에게 황광수는 이렇게 말한다.

 

여울아나는 악성댓글조차 받아본 적이 없어사람들이 날 모르거든칠십 평생 글을 써왔는데도나를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야문학평론가들이나 작가들혹은 내 제자들이 아니면내 글을 읽어주는 사람이 별로 없어. (10)

 

나 역시 황광수 님은 이번 책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아버지는 독립운동가였고 큰형은 빨치산으로 파란만장한 가족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고향에서 부르던 이름과는 다른 이름을 아버지는 동사무소에 신고해 그가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려 했고돈을 잘 벌어 가족에서 선물하고 싶은 마음에 화학공학을 전공하지만자신의 적성을 다른 곳에 있음을 알게 된다.

 

뒤이어 철학과로 전공을 변경해 출판사 편집자로 일하게 된다자신의 글솜씨를 알아본 상사는 평론을 맡겨 낮에는 편집자로 밤에는 평론가의 삶을 살았다편집자와 평론가 두 가지 일을 하는 게 과중했지만황광수 님은 글쓰기를 업으로 생각했다.

 

자신의 평론으로 신인 작가가 탄생하는 기쁨을 보기도 하지만자신을 이용해 인기를 얻으려 하는 작가도 많이 만나 문학 평론에 대해 회의감을 가지기도 한다그는 정여울 작가를 만나 서로의 문학 세계를 교류하며 우정을 나누게 되는데

 

황광수 님은 <향연>, <소크라테스의 변론>, <파이돈>, <셰익스피어>를 추천하고정여울 님은 <제인 에어>, <폭풍의 언덕>, <오만과 편견>을 추천한다두 사람은 그들만의 <향연>을 펼치기로 한다.

 

느닷없는 암 판정은 자신의 삶이 시한부에 들어갔다는 것을 깨닫고 두 사람이 지금까지 교류한 편지와 에세이를 묶어 책을 내기로 한다체력이 허락하지 않아 마무리는 정여울 작가의 애도 편지로 마무리하는 <마지막 왈츠>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글쓰기를 업으로 하는 이들이 모습에 많은 것을 느낀다책을 보며 문자를 대하는 태도작품을 그대로 느끼는 점과 작품의 역사를 파악하고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는 자세는 나의 독서 태도를 돌아보게 했다.

 

글쓰기는 앎과 무지를 가르고그 둘이 서로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극단의 지점에서만 시작된다.’ (210)

 

가장 좋아하는 글쓰기지만 가장 힘든 일이 글쓰기라고 고백하는 정여울 작가.

 

그녀의 작품은 두꺼운 팬층을 가지고 있고,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은 베스트셀러가 되었는데이 순간도 두 사람은 열광적으로 축하한다그녀는 자신이 책이 나오자마자 가족보다 먼저 전달하는 이가 황광수 님이라 한다.

 

그런 황광수 님이 먼 길을 떠나자 그녀는 커다란 상실감에 빠진다.

 

이 상실은이 결핍은 결코 무엇으로도 채우지 못하겠지요선생님이 한없이 낯선 존재인 저를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해주셨듯이제가 먼저 사람들을 이해하고돌보고보살피겠습니다. (……선생님이제 고통 없는 곳에서굶주림도 슬픔도 원한도 없는 곳에서부디 향기로운 꿈을 꾸며 저를 기다려주세요제 몫의 사랑과 배움과 노동을 다 마치고저도 언젠가 그곳에 가겠습니다환하게 웃으며제지친 어깨를 꼭 안아주실 선생님을 생각하며, (262)

 

우리는 나이를 초월해 우정을 나누는 장면을 보면 멋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에서 제제와 뽀르뚜가 아저씨의 우정은 나에게 감동을 넘어 나의 제제를 만들고 있다.

 

정여울 님과 황광수 님의 특별한 우정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마지막 왈츠>를 읽고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한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마지막왈츠 #황광수 #정여울 #크레타 #문학 #인생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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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집으로 들어갔다 - 지성의 이야기
정아은 지음 / 문예출판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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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의 젠더’ 문제를 사례로 분석하다.

 

문예출판사 정아은 작가님의 <그 남자의 집으로 들어갔다>는 주제에 관한 세밀한 관찰이 돋보이는 실험적인 소설이다한 가지 주제에 관해 남성 관점에서여성 관점에서 두 권으로 나눠서 풀어간다한 사건에 대해 두 개의 다른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는 점이 흥미롭게 강렬한 주제 의식을 전달하고 있어 한국 사회의 젠더’ 갈등을 생각해 본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남성과 여성의 성범죄에 있어선 대다수 사건은 여성이 피해자였다.

남성은 여성이 거부하는 의사 표현을 따라야 한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했다이런 습관은 수십 년 동안 한국 사회의 지배적인 논리였다. 2017년 미국에서 시작한 미투 운동은 한국 사회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성인지 감수성에 관해 사회의 상식이 빠르게 전환했음에도 남성의 인식이 시대에 빠르게 따라가지 못하는 틈새가 발생했다단적인 예로 여성을 벽에 밀치고 꼼짝 못 하게 한 상태에서 키스하는 장면이 멋진 남성을 표현하는 장면으로 왕왕 등장했지만다시 생각하면 폭력의 형태에 불과하다.

 

다른 사례로 배우 0씨의 성폭행 사건의 유죄 판결로 배상이 결정된 사건은 소설의 사건과 흡사하다남성은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기억하지 못하고 사회적으로 지탄받아 마땅한 사람으로 설정된다성추행성폭행 사건이 지극히 개인적인 시간과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이라 쉽게 증명하기 어렵고자신이 무죄라는 증명하는 것은 더 어렵다.

 

<그 남자의 집으로 들어갔다>에서 주인공 김지성은 50대 남성으로 문학박사에정치평론시사평론과 강연을 주업으로 한다부인과는 별거 중이고 집으로 돌아온 어느 날 자고 일어나니 처음 보는 여성이 옆에 있음을 알아차린다.

 

 

계속해서 소리가 난다벌 소리 같기도 하고 고양이 울음 같기도 하다방에 벌레가 들어왔나창문을 닫아야겠다고 생각하며 몸을 돌리는데 같은 소리가 들려온다.

으으응목말라.”

순간 지성의 눈이 번쩍 뜨였다소리는 바로 옆그의 허벅지에 한쪽 다리를 올려놓은 생명체에게서 나고 있었다. (9)

 

지성은 누군지 모르는 여인 체리을 발견하고 집으로 가라지만 체리는 갈 곳이 없다며 하루 이틀 미적대며 지성의 집에 거주한다.

 

지성은 좋아하는 오랜 동료이자 대중의 사랑을 받는 시인 민주는 지성과 시간을 보낸 후 지성에게 사랑을 표현하지만 거절당한다.

 

민주는 제삼자의 입을 통해 지성을 미투의 가해자로 밝히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그날 민주와 하룻밤을 보낸 것이 사실인가지성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지식인을 대변하는 지성은 미투 사건이 벌어지기 전까지 사회를 향해 자신의 의견을 생산하는 사람이었다자신의 의견을 표방하고자신과 반대되는 의견을 표명하는 사람은 논리적으로 반박했다.

 

자신의 친구인 교육부 장관에 관한 반대 의견으로 배신자로 낙인찍힌 지성은 미투 사건으로 모든 사람이 자신을 품평하고 난도질한다.

 

참을 수 없는 사실은 자신이 은혜를 베풀었다고 생각하는 지인조차 자신에게 비난을 향하는 모습에 좌절한다.

 

성인지 감수성이 사회적 이슈가 된 상황에서 성범죄와 관련한 사회 구성원의 다양한 감정과 현실을 돌아보기에 <그 남자의 집으로 들어갔다>는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저자는 미투 사건으로 지식인 지성의 몰락을 그리는 <그 남자의 집으로 들어갔다>와 남편과 딸을 둔 주부 이화이의 입장에서 전달하는 <어느 날 몸 밖으로 나간 여자는>로 풀어간다사건을 바라보는 여성의 관점이 궁금해진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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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되는 책 읽기 - 책벌레 아빠의 쌍둥이 딸 돈 공부
오인환 지음 / 금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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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 아빠의 쌍둥이 딸 돈 공부

 

금토에서 출판한 도서 인플러언서 오인환 작가님의 <부자 되는 책 읽기>는 경제인문학부자학에 관한 서평집이다평소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독자에게 좋은 책을 소개하는 그의 서평을 애독하는 편이라 이번 도서에 담긴 43권의 서평을 읽고 많이 공감했다.

 

오인환 작가님은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에서 태어나 지금도 거기서 살고 있다농업 선진국 뉴질랜드에 유학 가서 농업 경영과 마케팅을 공부하고현지에서 중견 리테일 브랜드 창업 멤버로 일했다사업의 성장이 자신의 성장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깊이 체험하고 고향으로 돌아와생산 과잉에 들어선 감귤 수출부터 시작해 무역교육농업세 가지 사업을 이끌고 있다.

부자 되는 책 읽기 책날개 중 ]

 

책 표지에 등장하는 사랑스러운 두 딸의 뒤편 책장을 보고 얼마나 많은 책을 읽는지 짐작하게 된다어떤 사람의 서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저자의 서재는 양서로 가득 차 있을 거로 추측하게 된다.

 

그는 책벌레로서 자신이 알게 된 정보를 알리기 위해 책 읽기와 쓰기에 매진하고 있다사업을 하기에도 바쁠 터인데 바쁜 사람이 시간을 더 절약해서 쓰게 되는지 여러 사람의 역할을 해내는 모습이 대단하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부자 중에는 유독 독서에 시간을 보낸 사람이 많다부자가 되는 것이 인생의 목표는 아니지만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이상 돈에 대한 교육은 필수고돈을 모아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은 자연스럽다.

 

한국인은 어느 나라 국민보다 열심히 일하지만 노인 빈곤율노인 자살률 1위의 멍에를 지고 있다이에 대해 메리츠자산운용 존 리 대표는 한국인은 돈에 대해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다자본주의 사회에 살면 자본이 일하게 하는 시스템을 이해하고날마다 운동해야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는 것처럼 부자가 되는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돈은 세상을 움직이는 혈액이다돈을 공부하는 것은 세상을 공부하는 것이다세상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이 세상을 구성하는 모든 분야에 관심이 필요하다.” (9)

 

 

유익한 사람에게 돈이 모여든다’ 편에서는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14권의 책을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서는 자본주의에서 생산의 핵심은 노동력이 아니라 생산수단이다일 잘하는 근로자보다 사유화된 생산수단이 중요하다회사 주식을 소유한 자가 회사의 소유주가 되는 권리를 가진다환율은 금태환제도의 막을 내린 브레턴우즈 협정을 통해 정립된다. ‘브레턴우즈 협정을 통해 금에 고정되어 있던 화폐 가치는 유동성을 지니게 되었고, ‘환율이라는 형태로 다른 나라들과 가치 관계를 정립했다.

 

<투자의 신세계>의 투자계의 어벤져스 저자 4명은 지난 500년 동안 중국에서 스페인네덜란드영국 순으로 세계 패권국 자리가 이동했고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미국이 패권 국가가 되었다하지만 2030년 전후로는 중국 GDP가 미국을 넘어설 전망이다세계 경제의 패권이 바뀌는 과정에서 위기와 함께 기회도 찾아오니 이 시기를 부를 늘릴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존 리 <부자 되기 습관>에서는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이 청년들에게 전하는 공부에 투자하라’, ‘분산 투자하라’, ‘길게 투자하라’, ‘혁신에 투자하라라는 조언을 새겨둘 만하다.

 

부자들은 세상의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 책을 읽는다요즘에는 유튜브나 동영상으로 지식을 배울 수 있지만깊이 있는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독서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여기 소개하는 책은 모두 부자가 되기 위한 필독서에 해당하는 책으로 행여 부자가 되기 위해 어떤 책을 읽고 실천해야 할지 고민하는 독자라면 <부자 되는 책 읽기>에서 소개하는 목록을 참고하길 바랍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부자되는책읽기 #오인환 #금토 #책벌레 #자기계발 #시간관리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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