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이후의 삶 - 지속가능한 삶과 환경을 위한 '대안적 소비'에 관하여
케이트 소퍼 지음, 안종희 옮김 / 한문화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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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삶과 환경을 위한 대안적 소비에 관하여

 

한문화에서 출판한 케이트 쇼퍼 교수의 <성장 이후의 삶>은 불안한 즐거움불가능한 만족끝없는 노동을 부르는 소비의 고리를 끊고 이제는 다른 즐거움을 사라고 주문한다.

 

일전에 김누리 교수의 강의에서 독일인이 비행기를 타고 장거리 해외여행을 가는 걸 부끄럽게 여긴다.”라는 말을 듣고 의아함을 느꼈다대한민국은 비행기로 해외여행 하는 걸 당연하게 여겨 이해하기 어려웠지만독일은 이웃 국가와 육로로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그런데도 왜 비행기를 타는 것이 부끄러운 일인지 생각이 맴돌았다비행기 타는 걸 좋아하는 개인적 입장에서 이해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Photo by Johan Van Wambeke on Unsplash

 

비행기는 자본주의 소비를 상징한다비행하는데 많은 연료를 소비하기 때문이다비행기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우리가 당연하게 일상에서 하는 소비를 돌아볼 시점이라고 케이트 쇼퍼 교수는 지적한다.

 

자본주의는 필연적으로 지속적인 생산이 이루어져야 하고생산된 물품은 끊임없이 소비되어야 한다인류가 만들어낸 가장 효율적이고 최선의 경제체제라는데 이견은 없지만우리가 생산과 소비의 사이클 속도는 점검할 필요가 있다.

 

경제 성장은 빈부의 격차불평등의 문제를 수반하고 생산 과정에서 훼손한 환경 오염은 몇 해 전부터 기상 이변으로 인류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한 시점인 2018심각한 기상 이변에 대해 경고했다면 이는 현실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Photo by Kevin Woblick on Unsplash
 

쇼퍼 교수는 풍요 사회의 소비 형태와 변화 가능성지속 가능한 세계 질서 건설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6우리는 정말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공급하기 위해 장시간의 매우 지루한 노동을 하고이를 좋은 삶으로 여겨 아이들에게도 소비하는 삶을 준비시킨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물질적 풍요에 내포된 부정적 요소들과 그것들이 부정하거나 없애버리는 즐거움을 숙고하는 대안적 쾌락주의 관점을 돌아봐야 할 때다.

 

소비를 줄이고 공유를 선택하며 소비에서 찾는 만족을 대신하는 새로운 만족을 찾아가는 삶을 추구하는 개인이 늘어간다면 우리가 번영이라고 부르는 경제 성장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좋은 삶이라는 지배적이고 부유한 모델은 사회적으로 노동을 착취할 뿐 아니라 생태적으로 매우 해롭다또한 소비자들에게도 부작용을 유발하여 그 위상이 점차 흔들리고 있다. (73새로운 물건을 구매해도 사람들은 더 행복해지지 않으며신분을 과시하기 위한 소비는 끝이 없는 경주를 펼치는 것과 같다.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생산의 중요성은 자동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노동의 중요성은 이전보다 약해졌지만개인은 인간의 노동을 통해 소득을 얻고 소비생활을 한다기존의 소비패턴에서 벗어다 대안적 소비를 실행하면 우리는 노동 시간을 줄이고 여유 시간을 더 보낼 수 있다는 쇼퍼 교수의 주장은 <성장 이후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Photo by Ivars Utin?ns on Unsplash

 

쇼퍼 교수는 대안적 쾌락주의를 추구해야 할 것을 제안하며성장 중심의 소비가 강요하는 소비 생활방식이 아닌 사회적으로 정의롭고 친환경적인 소비를 강조한다노동 시스템에 관해서도 시간의 풍요를 위해 노동 시간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다운시프팅을 강조한다공공 공간의 행복을 위해 도시에서 항공 여행과 자동차를 감축하고 자전거와 걷기를 권장하는 변화를 추구한다장거리 여행 대신 지방 도시와 농촌 지역에 더 쉽고 안전하게 접근하는 생활방식이 중요하다.

 

<성장 이후의 삶>은 소비 지향적인 사회에 매몰된 현대인에게 생각의 변화로 우리가 당연히 누릴 수 있는 행복과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성장이후의삶 #케이트소퍼 #안종희 #한문화 #지속가능한성장 #대안적소비 #책좋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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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사용설명서 - 블록체인과 메타버스가 바꿀 거의 모든 돈의 미래
맷 포트나우.큐해리슨 테리 지음, 남경보 옮김, 이장우 감수 / 여의도책방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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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과 메타버스가 바꿀 거의 모든 돈의 미래

 

여의도책방에서 출판한 맷 포트나우큐해리슨 테리의 <NFT 사용설명서>는 NFT의 세계 현황과 미래를 소개하는 책이다. NFT를 만드는 것을 민팅이라고 하는데, <NFT 사용설명서>는 민팅 매뉴얼도 소개한다.

 

 

NFT란 무엇인가?

 

얼마 전 트위터 공동 창업자 잭 도시가 2006년에 작성한 역사상 첫 트윗이 NFT로 290만 달러에 낙찰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와 NFT에 관한 궁금증을 더했다.

 

           Photo by Shubham Dhage on Unsplash

 

NFT란 대체 불가능 토큰(Non-fungible token)이라는 뜻으로 블록체인에 기반한 고유한 디지털 수집품이라는 뜻이다우리는 여기서 대체불가능하다는 의미와 토큰에 대해 알아보자.

 

대체 불가능하다는 것은 유사한 다른 것과 자유롭게 교환하거나 대체할 수 없을을 의미한다가령 BTS 콘서트에 가서 BTS 멤버에게 내 옷에다 싸인을 받았다고 하면 그 옷을 대체할 수 없는 유일한 싸인 옷이 된다이처럼 블록체인을 이용해 대체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토큰은 기념품이라는 뜻이 있다. NFT는 보통 디지털 수집품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토큰이라는 단어가 기념품에서 유래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사실 NFT의 토큰은 전혀 다른 곳에서 왔다바로 블록체인이다.

 

                 Photo by Pierre Borthiry on Unsplash

 

암호화폐는 거래를 검증할 때 단일 거래가 아닌 복수 거래에 대한 검증을 함께 묶어 진행한다이런 복수의 거래내역이 블록에 저장된다하나의 블록이 다 채워지고 거래가 확정되면 그 블록은 검증이 끝난 블록에 덧붙여지게 되면계속 늘어나 블록 사슬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이 블록체인이다.

 

토큰은 자체 블록체인을 가지고 있지 않아 대체로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사용한다.

 

민팅은 화폐를 주조한다는 뜻의 영어 단어인 민트를 옮긴 것으로 블록체인상에서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것을 의미한다하나의 암호화폐 당 수백만 개에서 수십억 개의 코인이나 토큰이 민팅된다.

 

NFT가 최근 들어 주목을 받는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즉 돈이 되기 때문이다디지털상에서 창작자가 만든 작품이 불법적으로 복제하면 품질의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원작자는 복제된 자신의 창작품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었지만, NFT는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

 

코로라19 팬데믹으로 비대면시대가 성큼 우리앞으로 다가와 이전에는 생각만했던 가상현실메타버스 세계가 생각보다 훨씬 빨리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NFT는 시대적 요구에 적합한 수집품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지금은 낯설지만점차 자신이 가지고 있는 창작품을 민팅을 통해 NFT로 전환하는 날이 올 것이다.

 

<NFT 사용설명서>는 NFT를 만드는 법거래하는 법그리고 NFT의 법적 해석과 미래를 자세하고도 쉽게 소개하고 있다NFT에 관해 궁금증을 가진 분은 <NFT 사용설명서>를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NFT사용설명서 #맷포트나우 #큐해리슨테리 #남경보 #이장우 #여의도책방 #경제경영 #NFT #책좋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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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컨스트럭션 - 한 권으로 끝내는 건설과 주택
박선구.권주안 지음,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엮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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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건설과 주택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출판한 박선구권주안 공저자의 <이코노컨스트럭션(ECONO CONSTRUCTION)>은 Econo(경제)와 Construciton(건설)의 합성어로 건설산업의 역사와 한국 경제에 미친 영향건설산업과 주택문제의 관계건설의 미래를 조망하는 도서이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RICON)은 건설 분야 연구건설업의 육성 발전 및 기술 향상전문건설업의 경쟁력 제고국가 경제 발전에 공헌 등을 목적으로 2006년에 설립되었다두 저자는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의 경제금융실장과 초빙연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으며이 책은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서 엮었다.

 

두 저자는 건설산업의 역사와 특징과 함께 전공인 금융 분야에서 건설산업의 특징을 소개한다인류는 먹는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생존을 위한 거주 공간을 마련해야 했다건설이 산업으로 성장한 것은 후일이지만건설은 인간의 역사와 궤를 함께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일임은 분명하다.

 

                    Photo by Scott Blake on Unsplash

 

우리나라 고려말조선 초를 생각하면 천도를 위한 대규모 토목 공사는 건설산업의 오랜 역사를 방증한다한국전쟁으로 국토가 황폐해졌을 때 각종 기반시설 건축과주택과 수많은 건축물의 건설을 통해 양적질적 성과를 이룩했다우리나라를 지금의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은 원동력의 중심에 건설산업이 있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건설산업을 한국 경제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국가 경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건설은 우리의 삶과 공간일상을 풍요롭게 해주는 모든 것이다.” (13)

 

대한민국의 역사에서도 건설산업의 발전은 국가발전과 발자취를 함께한다.

 

1960년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발표되는 건설업은 1962~1971년까지 15%~20%로 성장했다대한민국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이다세계적으로 확인해도 이러한 고도성장을 지속해서 이룬 나라는 대단히 드물다.

 

이 시기 사회간접자본과 같은 투자가 급증했고하천을 정비하고철도고속도로를 만들었다. 1990년대까지의 대한민국의 성장을 한강의 기적이라고 부르는 데에는 차별화된 성장률 덕분이다.

 

1970년대 건설산업은 중동시장에 진출해 사우디 고속도로 건설과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성공리에 마쳐 세계에서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근래에는 세계 유명 건물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페트로나스 타워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를 한국의 건설업체가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왠지 뿌듯해진다.

 

                    Photo by C Dustin on Unsplash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건설업의 세계 경쟁력은 어떠한가?

 

건축 분야의 경쟁력을 나타내는 기준은 계획/설계구조/시공재료/자재환경/설비 분야로 나누고우리나라는 구조/시공 분야에 강정을 나타내지만 다른 분야는 국제 경쟁력 71점 정도로 비교 대상국 20개국 중 12위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순위가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건설산업의 경쟁력이 하락하게 된 주요 원인에는 시공과 설계 경쟁력의 하락이 있다.

 

이런 건설업에도 반전의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저자는 대한건설정책연구원 경제금융실장이라고 금융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그의 연구 결과현재 대한민국과 글로벌 자산 가격 추이와 금리물가상승률을 주목하면 우리는 지금 리플레이션 시대에 들어가고 있다.

 

리플레이션(Reflation)이란 물가가 지속해서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상태에서 벗어나 아직은 심한 인플레이션에는 이르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리플레이션 시기에는 확대 재정정책과 완화적 금융정책으로 인해 유동성이 크게 증가하는 게 일반적이다.

 

2020년 발생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기 극복을 위한 슈퍼 부양책이 선진국과 개도국 구분 없이 강력히 진행되었고다시금 물가가 꿈틀거리고 있다이런 이유로 리플레이션 시대가 오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Photo by CHUTTERSNAP on Unsplash


 

국민이 가장 걱정하는 점은 주택가격에 관한 점이다.

 

최근 5년간 주택가격의 상승은 경기변동을 넘어서는 상승률을 보였다주택가격은 국민의 감정을 가르는 지표와도 같다주택을 보유해 자산 가격의 상승을 경험한 사람과 구매가 이룰 수 없는 꿈처럼 느껴지는 전세 또는 월세를 사는 임차인이다.

 

건설산업 측면에서 주택가격을 안정화하는 방법은 공급 확대다. 1989년 노태우 대통령 시절 주택 200만 호 건설 계획은 10여 년간 주택가격을 안정화했다현재 3기 신도시 물량과 2025년까지 서울 32만 호경기·인천 29만 호 등 전국적으로 83만 호의 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면 200만 호 이상의 신규 공급을 추진할 수 있다.

 

주택재개발사업재건축사업으로 대도시의 원도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소규모 지역을 위한 가로주택정비사업재건축보다 간소한 절차가 특징인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양질의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이 절실하다.

 

주택의 대량공급이 시장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좋은 수단임은 틀림없다늦은 감이 있지만지금부터 국민에게 제대로 공급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여준다면 시장 불안을 안정화할 것이다.

 

 

우리 건설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발달에 따라 건설(Construction)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한 콘테크(Con-Tech) 스타트업이 등장하고 있다콘테큰 기업은 건설 프로세스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비효율을 개선하고생산성 혁신을 목표로 한다.

 

3D프린팅을 활용한 건축,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과 모듈러 시공드론 측량 같은 신기술 공법을 선보이는 업체가 등장하고 있다.

 

세계적인 건설혁신 아이콘 기업은 카테라(Katerra), 프로코어(Procore), 엔드투엔드(End-to-End)가 대표적이다.

 

건설산업의 가장 대형 호재는 통일이다여러 간접 신호로 통일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평화적으로 통일이 이루어진다면 한반도에 건설산업이 이바지할 부분이 엄청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보스턴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gn Group)이 제시하는 미래 건설기술 10가지를 살펴보자.

 

1. 조립식&모듈화

2. 신형 건축자재

3. 3D 프린팅

4. 건설자동화

5. VR

6. 빅데이터 분석

7. 무선네트워크 장비

8. 실시간 정보공유

9. 3D 측량

10. 빌딩정보 모델링

 

건설산업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이코노컨스트럭션(ECONO CONSTRUCTION)>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코노컨스트럭션 #박선구 #권주안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매일경제신문사 #건설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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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건물주 - 백만장자 라이프
김경만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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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 투자자부동산 경매의 전설 <부동산 경매 비법>의 저자가 건물주로 돌아왔다.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출판한 김경만 대표님의 <극한직업 건물주>는 누구나 꿈꾸는 건물주가 가지는 어려움을 빠짐없이 보여준다저자는 마이클이라는 대리인을 등장시켜 자신이 기록한 피렌체 빌딩에 관한 가능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혹자는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등아이들조차 장차 건물주가 꿈이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 걸 보면 건물주라는 이름은 어느덧 지위를 상징하는 보통명사처럼 사용된다하지만 모든 일이 쉬운 일만 있는 건 아닌듯하다.

              Photo by JEONGUK - on Unsplash


 

저자는 <부동산 경매 비법>을 저술해 전설적인 경매 투자자로 잘 알려져 있다경매 낙찰 건수가 100여 건을 넘었다고 하니기록이 말해주듯 산전수전 다 겪은 프로다저자가 이번에 낙찰받은 건물은 잠실동의 상가건물이다잠실동은 저자가 낙찰받은 2013년만 해도 9호선 연장 구간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가가 상승하는 지역이다.

 

낙찰받은 근린 빌딩은 대지면적 240.7m2건축면적 118.32m2건폐율 49.16%, 지하 1층 91.04m2지상 4(각 층당 117.32m2), 옥탑방이 있는 건물로엘리베이터는 없다. 29억 원에 낙찰받았으니 은행에 24억 원을 대출받고임대를 완료하고 35억 원에 매도하면 깔끔하다고 생각했다.

 

명도를 위해 이해관계자를 만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위장임차인가 배당배제를 해야 할 사람에는 좋은 말로 타이르고 돌려보낸다.

 

경매라는 절차는 채무자와 채권자 모두를 살리는 마지막 절차랍니다경매 절차를 통해 목숨 다음으로 귀하게 여기는 부동산을 내놓고 갔으니 그것으로 채무의 인연은 정리하라는 것이지요.” (56)

 

            Photo by Felix Fuchs on Unsplash

 

명도와 함께 철거 작업과 고시원으로 탄생할 인테리어 회사와도 계약을 진행한다그는 자신이 고시원을 운영할 계획을 세운다피렌체 빌딩을 마주하고 있으며 이해관계자에 대해 생각한다.

 

건물주가 되면 임차인에게 임대료를 받으며 편하게 생활할 거라 막연하게 생각했는데저자의 책을 읽는 동안 해야 할 일이 정말 많다는 걸 느낀다청소부터 시작해 임차인의 불평과 갖은 사연을 가진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정리해야 할 점은 단호하게 정리한다.

 

저자는 몇 년간의 경험은 사람을 상대하는 일에 많은 비결을 알 수 있었다가장 힘든 일은 사람을 대하는 일이다피렌체 빌딩을 경매로 낙찰받는 과정에서 대출을 승인받는 일과고시원 개장을 위해 인테리어를 진행하는 동안 겪게 되는 수많은 문제와 이를 해결하는 과정다양한 성격의 임차인을 상대로 벌어지는 온갖 일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것은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어떤 상황에 부딪혔을 때 법적으로 대처하는 방법과 평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사진과 영상으로 각종 자료를 모아두는 습관은 불현듯 필요한 순간이 찾아온다.

 

건물의 매각도 경매 절차를 이용해 매각하는 모습을 보고 경매를 이렇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놀라웠다.

 

건물주를 희망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극한직업 건물주>에 등장하는 수많은 사례를 통해 미리 연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극한직업건물주 #매일경제신문사 #김경만 #경영경제 #재테크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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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부자의 세상을 읽는 지혜 - 그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나?
이준구.강호성 엮음 / 스타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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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조선의 상도商道를 만난다

 

스타북스에서 출판한 이준구 교수님강호성 작가님의 <조선 부자의 세상을 읽는 지혜>는 조선의 부자를 다룬다역사를 주제별로 파악하는 것은 언제나 흥미로운 일이다조선의 부자를 주제로 살펴보는 일은 더 흥미롭다아무래도 개인의 능력을 발휘하기 힘든 신분제 사회였고책에서 소개하는 부자들은 다양한 신분 출신이기에 이들의 성공담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심지어 여성으로 부를 일궈 사회에 환원한 최송설당의 이야기는 흥미롭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인물은 홍순언이다그는 중국말을 잘해 통역관으로 뽑혀 선조 초년에 사신의 일원으로 중국에 갔다그는 북경 인근 통주의 기생집에서 한 여인을 만난다그녀는 부모가 모두 염병에 걸려 사망했으나고향으로 장사지낼 돈이 없어 몸을 판다는 것이었다.

 

                 Photo by SingSing Wade Kim on Unsplash

 

홍순언을 이에 아무 말 없이 필요한 돈을 주고 이름을 밝히지 않는다그녀는 성명을 알려줄 것을 청하고 헤어진다.

후일 조선에서는 명나라와 종계변무라는 외교적 현안이 문제였다명나라 <태조실록>에 조선 국왕 이성계는 고려 권간 이인임의 아들이다.’라고 적혀 있는 것이었다.

 

이인임은 고려 시대 권세를 휘두른 간신이었고이를 바로잡기 위해 여러 차례 사신을 보냈으나 명나라를 실록을 고칠 수 없다고 버티던 참이었다마침 명나라 예부시랑 석성은 홍순언에게 이를 도와줄 것을 다짐했다알고 보니 홍순언이 도와주었던 여인이 석성의 아내였다.

 

사람들은 홍순언이 사는 동네를 보은단동이라 불렀다이를 한자어로 바꾼 이름은 미동이 되었고 오늘날 서울 을지로 1가와 남대문로 1가에 걸쳐 있다.

 

 

             Photo by Crystal Jo on Unsplash

 

조선 시대 거상을 대표하는 인물은 거상 임상옥이다우리에게는 최인호 작가님의 상도와 MBC 드라마 상도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임상옥은 IMF로 기업인에 대한 실망과 실의에 빠진 국민을 위해 참다운 부자를 조선 시대에서 찾았고 그가 인삼 무역상 임상옥이다.

그는 조선 23대 임금 순조 시절 활약한 상인인데당시 조선의 상권은 국경지대 세 곳에서 좌우되었다쓰시마의 일본 장삿배를 상대하던 동래 왜관여진족의 담비 가죽을 사들이던 회령경성지대 그리고 조선과 청나라 사이 밀무역 시장인 책문후시를 들락거리던 의주 지방이다.

 

이 중 최고는 천하의 중원 한복판이라는 중국 비단을 상대로 했던 의주 상인이다임상옥은 아버지 임봉핵을 따라 인삼 보따리를 지고 연경으로 장삿길을 밟았다.

 

임상옥은 홍경래보다 한 살 위였고두 사람을 서로 만날 수밖에 없었다홍경래는 군자금이 필요했고그는 임상옥의 집에 변장하여 들어가 서생으로 일하고 싶다고 했다임상옥은 홍경래가 범상치 않음을 알아보고 당신의 그릇이 커서 우리 집의 서생이 될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임상옥은 순조 시절최고의 권력가인 이조판서 박종경의 후원을 입고 있었다박종경은 순조의 외삼촌으로 순조의 친모인 수빈 박 씨의 오라비였다순조 초기 정순왕후의 수렴청정과 김조순의 딸과 혼인으로 김조순의 권력이 정점에 있었고친정을 한 이후 조만영이 딸을 세자빈으로 맞아서 풍양조씨 일가를 중용한다.

 

박종경이 상이 났을 때임상옥을 한 번도 본 적 없는 그를 위해 5,000냥의 부의금을 주어 박종경을 놀라게 한다후일 박종경은 그에게 인삼 무역을 독점할 수 있는 권리를 준다.

 

그러므로 홍경래의 반란군과 정부군 측이 임상옥은 다른 길을 걸었다.

 

임상옥의 인삼 독점권을 바탕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베이징 상인들이 불매동맹을 펼쳐 인삼값을 낮추려 했을 때 이에 그는 가지고 간 인삼을 불태우겠다고 위협하여 원가의 10배로 팔았다.

 

임상옥은 곽산 군수가 되었다고 홍수로 의주 백성들이 죽을 지경에 이르자 많은 곡식을 내놓아 수재민을 구제했다.

 

 

조선 부자를 대표하는 집안은 경주 최부자 댁이다최부자는 조선 초 최진립이 가문이 경주 최씨 가문이 17세기 초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약 300년 동안 부를 이어온 집안이다. 12대로 집안의 가훈인 육연을 지켜 부를 쌓았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대표적인 집안이다.

 

최부잣집에는 진사 이상의 벼슬을 금했고만석 이상의 재산을 모으지 말라고 했다찾아오는 과객은 후하게 대접하고흉년에 남의 논을 사들이지 못 하게 했다며느리는 3년 동안 무명옷을 입고 사방 100리 안에 굶어서 죽는 사람이 없게 했다.

 

12대 최부자 최준은 한일합병조약이 되면서 독립자금 마련을 위해 백산무역 주식회사를 세워 안희제와 운영하며 임시정부 재정부장을 맡아 독립운동 자금줄 역할을 했으며해방 후엔 전 재산을 털어 대구대학과 계림학숙을 세웠다.

 

경주에 가게 되면 경주 최부잣집을 방문할 수 있다백산 안희제 선생이 설립한 백산상회는 후일 영남지역의 지주들이 최준윤현태의 주도로 모여 독립운동 자금을 조달하는 백산무역 주식회사로 중요한 곳이 되었다백산상회는 현재 남포동에 백산기념관으로 재탄생해 그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

 

 

<조선 부자의 세상을 읽는 지혜>는 개인 소유의 선박을 가지고 있던 해상왕 최봉준오산학교와 종로 태극서관를 설립하고 놋그릇과 유기회사를 운영한 이승훈명월관의 주인 안순환조선 최초의 백화점인 동아백화점을 설립한 최남과 같이 조선 시대 부를 일군 이들이 행적과 당시 사회에 미친 영향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경주 최부잣집의 가훈인 육연六然을 살펴보자.

 

첫째자처초연 自處超然스스로 고요하고 초연하게 살아라.

둘째대인애연 對人靄然남에게는 항상 온화하게 대해라.

셋째무사징연 無事澄然일이 없을 때는 맑고 투명하게 지내라.

넷째유사감연 有事敢然결정할 때는 과감하게 실행하라.

다섯째득의담연 得意淡然뜻을 이뤘다면 담담하게 행동하라.

여섯째실의태연 失意泰然뜻을 잃어도 태연하게 행동하라.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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