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혁명 - 전 세계가 주목하는 초거대 신산업
다나카 히로타카.오카다 아키코.세가와 아키히데 지음, 오정화 옮김, 호카무라 히토시 감수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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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첨단 푸드 비즈니스를 이해하다!

 

KMAC에서 출판한 다나카 히로타카 · 오카다 아키코· 세가와 아키히데의 <푸드테크 혁명>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초거대 신산업으로 떠오르는 푸트테크시장을 다루고 있다푸트테크시장은 2025년 7,000조에 이르는 거대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책의 공저자는 일본의 푸드 테크의 미래를 점검하고 스마트 키친 서밋 재팬을 개최한 분과 관련 연구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푸드 테크라는 말이 포함하는 기술은 수직 농업과 배양육, GMO먹거리로 한정되어 생각하던 나에게 <푸드테크 혁명>은 식품산업의 미래를 더 개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평균 수명 83세를 가정하고 하루 3끼를 먹는다고 생각하면 9만 번 정도 식사를 한다한국인은 하루 한 끼 아주 빠르게 먹는 거로 유명하다식사에 대한 관점과 먹거리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확인하는 건 의미 있다.

 

음식은 언제나 인간의 생존에 필수적이었다따라서 음식을 얻을 수 있는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시대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 활용해 진화해왔다과학이 발전하기 전부터 인류는 식자재를 조리하고 섭취해온 것이다.

 

관련 기술의 진화와 더불어 건강한 신체를 위한 건강한 먹거리에 관한 관심을 어느 때보다 높다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이 집을 중심으로 변해 푸트 테크의 변화 속도는 더 빨라졌다한 끼의 식사도 건강하게 먹겠다는 웰빙 음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고이는 외식보다 집에서 요리하는 시간을 마련해야 직접 요리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가지게 한다.

 

제한된 시간에 요리를 원활하게 하려면 효율적인 동선을 제공하는 부엌요리하는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기술의 활용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는 과학과 기술의 힘으로 자기 행동과 선택을 측정하여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GAFA로 대표되는 미국의 IT업계는 사람들의 소비 행동을 파악하고 그에 대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다음 구매를 재촉한다특히 아마존은 미국 슈퍼마켓 체인 홀푸드마켓을 인수하는 등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식품 사업에도 힘을 쏟기 시작했다.

 

 

어떻게 전 세계 100억 명의 위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

 

2019년 77억 명이던 세계 인구가 2050년에는 97억 명으로 급증한다는 UN이 예측이 있다세계 인구의 폭발과 더불어 식자재 중 단백질 생산은 기존의 생산으로 소비를 수용하지 못할 거라는 불안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먼저 개발되고 있는 먹거리는 식물성 대체육 시장과 배양육이다단백질은 인간이 생존을 위한 필수 성분이다최근 들어 고기를 얻기 위한 공장식 육성과 도축에 거부감을 느끼는 많은 사람이 비건식으로 전환하고 있다이런 움직임에 맞춰 대체육과 배양육 시장은 단백질 공급을 위한 주요한 사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빌 게이츠는 배양육 스타트업에 투자하고일렉트로룩스가 저온조리기 제작 스타트업을 인수하며구글이 햄버거 만드는 로봇 개발 스타트업에 출자하고 있다주방과 기술의 조화는 푸드 테크의 혁신을 가속한다.

 

기술의 발달과 함께 스마트 키친요리 레시피를 프로그램화하고 IoT 기술로 조리 가전을 조작하는 이른바 주방OS’에 대한 생각도 더는 상상이 아닐 것이다.

 

외식산업에도 기술의 혁신을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주문을 받는 AI, 음식을 서빙하는 로봇스마트 키친 말 그대로 세계는 먹거리를 둘러싼 푸드 이노베이션이 벌어지고 있다.

 

<푸드테크 혁명>의 저자들은 일본 기업의 푸드 테크 현황과 함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것을 주문한다관련해서 우리 식품산업의 미래와 가정에서 불어오는 스마트 키친의 요구도 이해할 수 있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푸드테크혁명 #다나카히로타카 #오카다아키코 #세가와아키히데 #오정화 #KMAC #푸드테크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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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의 재미, 춤의 어려움 - 발레부터 케이팝 댄스까지
허유미 지음 / 에테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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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부터 케이팝 댄스까지

 

에테르에서 출판한 허유미 교수님의 <춤의 재미춤의 어려움>은 문화의 한 축인 춤에 관한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허유미 교수님은 부산예고와 이화여대 무용과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이론과 예술전문사를 졸업했다. ‘창작춤집단 가관과 라트어린이극장’ 등 다양한 단체에서 안무가이자 무용수로 활동해 왔다춤추는 거미와 LIG아트홀웹진에 춤 칼럼을 기고했고현재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에 출강 중이다춤을 대중에게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춤의 재미춤의 어려움 책날개 중 ]

 

대중문화를 안내하는 책 중 유독 춤에 관한 책은 자주 보기 어려운 듯하다음악미술과 달리 춤은 딱히 정의하기 어렵고춤이라는 언어가 다소 추상적이고 순간적이라 진입 장벽이 높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인기를 끌고, BTS의 신곡 안무를 따라 하는 사람은 비단 한국인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따라 하는 모습을 보면 춤은 대중을 빠져들게 하는 요소가 충분하다한국인을 특징짓는 말 중 하나가 흥이 많은 민족이라고 하듯 뮤지컬이나 댄스 장르는 우리 DNA에 내재하여 피를 끓게 하는 장르임은 분명하다.

 

저자는 발레에서 시작해 춤의 언어현대무용의 운동성춤의 교육 방식우리 전통춤사교춤과 음악과 관계가 깊은 춤을 다루고 있다.

 

20세기 현대무용이 탄생하기 전까지 서양 극장 춤은 대체로 발레였다서양에서 가장 오랫동안 주류 예술 춤이었고발레의 테크닉도 몇백 년에 걸쳐 형성되었다발레 테크닉의 가장 핵심적인 기법 두 가지는 풀업과 턴아웃이다발레는 형식을 중요하게 여기며 귀족적 매너와 결합하며 정형화했다는 점에서 비교적 감상하기 쉽다.

 

현대무용은 발레 작품이 다루는 이야기가 단순하다는 한계를 나타내자 이를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났다현대무용의 선구자는 이사도라 던컨이다그는 틀에 맞춰져 있는 발레를 대체하기 위해 휘트먼의 시와 고대 그리스 예술니체의 철학을 접목해 인간 내면을 표현하는 매체로서 춤을 생각했다.

 

던컨은 토슈즈를 신지 않고 맨발로 춤을 추었다의상도 가볍게 하늘거리는 단출한 튜닉이었다. 20세기 유럽에서 데뷔하여 단박에 지성인들과 예술가들의 지지을 얻었고 현대무용은 탄생한다.

 

던컨 이후, 1950년까지를 한정하여 다양한 현대무용을 모던댄스로 칭하였고지금 일어나고 있는 춤 창작 활동을 현대무용 즉 컨템퍼러리 댄스라고 부른다모던댄스와 컨템퍼러리 댄스는 둘 다 현대무용으로 여겨지고 양식적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시대적으로 구별해 사용한다.

 

현대 안무가들은 발레와는 아주 다른 춤을 만들고 싶었다인간 내면의 소리를 넘어 움직임 원리를 개념화하여 자신들의 테크닉에 반영하였다.

 

춤의 적극적이고 다채롭게 된 이유에는 연극의 변화도 한몫했다. 20세기 들어 연극은 텍스트 중심에서 퍼포먼스 중심으로 바뀌어 배우의 표현에 음악과 춤을 사용하는 시도가 연극 전반에 나타났다.

 

영화와 뮤지컬에서 춤이 인상적인 장면은 뇌리에 오래 남는다영화 <씽잉 인더 레인>이나 <라라랜드>의 시작을 알리는 군무는 좀처럼 잊기 힘들다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시카고>의 춤도 기억에 남는다.

 

뮤지컬은 영국 웨스트엔드 뮤지컬의 흥행을 이끈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캐머런 매킨토시의 협업으로 탄생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오페라의 유령>, <캣츠>, <레미제라블>, <미스 사이공>이 두드러진다이 작품들은 대형 호화 세트흥미로운 연출다양한 스토리를 내세워 뮤지컬 신을 주도하게 되었다.

 

극장을 벗어나 춤은 사교 혹은 구애를 위해 관능적인 동작을 가미해 표현되었다스윙 댄스살사 댄스탱고와 더불어 카바레 댄스는 많은 사람이 즐기는 춤이다. 20세기 이후 발전한 커플 댄스들은 훨씬 몸이 가깝게 밀착되어 있고 즉흥적으로 진행되며 춤추는 즐거움 자체에 맞춰져 있다.

 

스트리트 댄스는 미국 길거리에서 생겨난 춤 문화이다힙함 문화와 비보잉으로 대표하는 전문적인 춤 스타일은 점점 현란하고 따라 하기 힘든 춤이 되었다.

 

춤을 따라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언어의 장벽을 넘어 몸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케이팝의 인기와 더불어 고퇴경의 랜덤 플레이 댄스는 세계 곳곳의 젊은이를 사로잡았다세계 주요 도시의 광장과 공원에서 케이팝 음악과 함께하는 무작위 군무를 추는 이들을 목격한 사람은 묘한 흥분에 빠져든다.

 

춤은 그 자체로 전달력을 가질 수 있는 장르이다방송에 출연한 한 댄서가 지금까지 자신의 직업란에 쓸 수 없었던 댄서라는 말을 이제는 춤의 인기와 함께 어엿한 직업을 가지게 되었다는 말은 춤에 대해 가지는 대중의 인식이 바뀌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춤의재미춤의어려움 #허유미 #에테르 #무용 #발레 #K팝댄스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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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낼 수 없는 대화 - 오늘에 건네는 예술의 말들
장동훈 지음 / 파람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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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건네는 예술의 말들

 

파람북에서 출판한 장동훈 사제님의 <끝낼 수 없는 대화>는 미술 이야기를 담고 있다한때 화가의 길을 생각해 그림에 관심이 많았지만그는 천주교 사제의 길을 택했다도록 속 그림을 실제로 봐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무작정 길을 나선 만큼 예술에 미련이 크다.

 

그는 <끝낼 수 없는 대화>에서 성화만을 다루지 않고세속화와 화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다루고 있는 화가는 아래와 같고성직자의 눈으로 바라봐서인지 그림에 대한 이해가 남다르다그림의 출발은 신과 자연에 대한 기원으로 시작되었고중세를 들어서면 모든 예술이 종교의 시녀이듯미술도 그 굴레를 벗어날 수 없었다.

 

교회 화가들은 재단화와 성경의 내용을 민중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그림으로 표현했고이는 예술이 종교의 품에서 벗어난 건 오래지 않았다.

 

 

 

1부 나와 당신의 세상

불안한 풍경 … 에드워드 호퍼

해체한 세계로 장식한 세계 … 다비드와 프로파간다 미술

네 번째 계급 … 주세페 펠리차 다볼페도

무너지고 공허해진 것 … 리베라와 멕시코 벽화운동

 

2부 어둡고도 빛나는

허약하지만 질긴 … 피테르 브뤼헐

투쟁하는 인간의 초상 …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가끔은 뒤로 물러나 멀리 내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 렘브란트 반레인과 오노레 도미에

 

3부 종교 너머의 예수

두 개의 갈림길 … 주세페 카스틸리오네

차가운 기록 … 한스 홀바인

끝낼 수 없는 대화 … 오윤과 민중미술

종교로 내려앉다 … 바로크 미술

 

4부 혼미한 빛

화가의 블루 … 조토 디본도네

모두가 입장을 가진 것은 아니다 … 프란치스코 고야

변방의 감성 … 알브레히트 뒤러

아르장퇴유 … 에두아르 마네

 

 

한 장의 그림은 천 마디 말보다 더 무게를 가지기도 한다.

 

호퍼의 그림은 꿈을 위협할 것’ 같도인물은 하나같이 정말로 버려진 것’ 같다고 하지만형태를 외곡하거나 특이한 색을 사용하지 않는다화면 속 대상은 색은 분명하지만생동감이 없고어딘가 형이상학적이고 추상적이다.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을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이유는 아마도 현대를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그림 속에서 보기 때문인지 모른다늦은 밤 도시의 인적 드문 식당 풍경에서 우리가 느끼는 것을 객창감이다여행하면서 느끼는 낯설고 쓸쓸한 감정이나 집에 대한 그리움을 객창감(나그네가 느끼는 쓸쓸한 정서)이라고 한다면때때로 우리를 엄습하는 참을 수 없는 쓸쓸함이나 멜랑콜리를 삶의 객창감이라 부를 수 있을지 모른다.

 

 

프로파간다로서의 예술

 

모든 시대모든 권력자는 예술을 자신의 목적대로 활용해왔다. ‘예술을 위한 예술이라는 개념은 한 세기 전에 등장한 것이고작품은 의뢰인의 의도와 목적에 맞게 제작되었다.

 

자크 루이 다비드의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와 <마라의 죽음>은 대표적이다.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는 혁명에 봉사해야 하는 예술의 모범만이 아니라 다가올 시대가 요청하는 시민적 덕목의 청사진과 같았다.

 

<마라의 죽음>은 열렬한 왕정주의자에게 살해된 혁명의원 마라는 죽는 순간에도 시민을 위해 일하고 있었다그는 나무 궤짝을 책상으로 쓸 만큼 가난하고 금욕적이기까지 하다마라는 거룩한 혁명의 순교자였다.

 

 

가장 인상적인 사람은 미켈란젤로다그는 그림은 손으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머리로 그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메디치가의 양자로 유년기를 보낸 덕에 가문이 배출한 미래의 교황들과 친구일 만큼 가문의 일원이나 마찬가지였지만 정치적 이상으로는 공화주의자였다.

 

가장 위대한 그림을 꼽는 질문에 다수의 사람은 미켈란젤로의 <시스티나 예배당 천장화>를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바티칸 시스티나 예배당 천장에 열두 사도를 그려달라는 작업을 의뢰받았을 때 미켈란젤로는 경쟁자들의 질투심에 의한 음모라고 생각했다자신은 조각가이지 화가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미켈란젤로에게 천장화를 그려달라고 했던 까닭이다.

 

<최후의 심판>은 황혼기의 작품이다청년기 완벽한 비율의 <피에타>와 조각상과 달리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터질 듯 부풀어 오른 근육과 과장된 몸짓 등으로 전성기 르네상스를 지나 매너리즘에 접어든 작품이라는 평가도 있지만간단히 정리하기엔 매우 풍부한 현실적 모티브를 담고 있다.

 

 

 

자금성의 유럽인주세페 카스틸리오네

 

<심사치평도>에는 청의 황제 건륭제와 황후를 시작으로 11명의 후궁의 초상들을 나란히 담고 있는 그림이다건륭제는 청의 황제 중 가장 재위가 길었고 청나라가 가장 번성했을 때이다.

 

이탈리아와 중국의 교류는 마르코 폴로나 마테오 리치로 잘 알려졌지만카스틸리오네는 이탈리아에서는 낯선 이름이었다대신 중국에서는 황실 화가 낭세녕으로 더 유명하다그의 독특한 그림은 베이징의 고궁 박물관과 타이베이의 고궁 박물관에서 보았던 터라 낭세녕이 이탈리아 화가란 사실을 전혀 몰랐었다.

 

그는 마테오 리치와 같은 예수회 선교사였다강희제와 건륭제는 그의 재능과 인품을 높이 사 평생을 청의 황실 화가로 일하면서 새로 들어오는 화가를 가르치는 일을 하도록 했다.

 

카스틸리오네는 선교와 화가로서의 갈림길에서 고뇌했을 것이다예수회가 가장 먼저 중국의 선교에 나섰고이후 도착한 도미니크회와 프란치스코회 등은 예수회가 우상 숭배를 용인한다고 교황청에 제소했다교황청 특사는 청 황실에 중재를 요청했으나 황제는 분노했고선교 활동을 불법으로 간주했으며 박해했다.

 

황제는 카스틸리오네와 같이 쓸모있는’ 재능을 가진 선교사들을 구제했다.

 

 

 

그림은 바라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미학자가 바라보는 시선과 의사의학자가 바라보는 시선수학자화학자가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다그림을 업으로 삼으려 했던 성직자의 시선은 그림을 그린 화가의 본질을 잘 이해하는 사람 중 한 명일 것이다.

 

장동훈 신부님의 <끝낼 수 없는 대화>를 읽는 동안문득 웬디 수녀님이 소개하는 유럽 미술 산책이 떠올랐다그림을 바라보며 화가가 느끼는 심정과 광활한 지식은 그림에 대한 이해를 더욱 풍요롭게 한다.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에 등장하는 인물을 면면을 알아가는 것도 이번 책을 통해 흥미로운 지점이었다.

 

한스 홀바인은 <무덤 속 그리스도의 시신>으로 너무나 사실적이지만 불경스러운 이미지를 남겼다독실한 신앙인으로 인간과 신앙의 관계에 천착했던 도스토옙스키도 홀바인의 <무덤 속 그리스도의 시신>'을 보고 공포에 휩싸인 듯 굳어져 있었다고 한다홀바인은 종교 화가로 시작했지만 성상 파괴 운동 이후 초상화가로 전향했다고 한다덕분에 우리는 <헨리 8>와 <에라스뮈스>, <대사들>과 같은 명작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신부님은 노동자빈민 등 사회적 약자의 처우에 관심을 기울였다이를 대표하는 귀스타브 카유보트의 <대패질하는 사람들>이 책의 표지로 선정했고김봉준 화가의 그림과 오윤의 판화들로 민중의 현실 모습을 나타냈다.

 

미술을 좋아하시는 분은 <끝낼 수 없는 대화>를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끝낼수없는대화 #장동훈 #파람북 #예술 #미술 #에세이 #인문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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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이해하는 미국재정 - 미국 생활에 필요한 모든 재정제도
문관훈 지음 / 가나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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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에 필요한 모든 재정제도

 

가나북스에서 출판한 문관훈 미국 세무사의 <한 권으로 이해하는 미국재정>은 궁금했던 미국의 사회보장제도의료보험세금제도대학 학자금상속 및 장례제도 등 미국 생활에 필수적인 정보를 담고 있다.

 

미국 여행을 떠나면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되는게 절대 아프지 말자혹시 아프더라도 병원에서 수술은 받으면 안 된다는 다짐 아닌 다짐을 했다믿을 수 없을 정도의 병원비가 청구되는 모습을 보고 왜 그런지 궁금했고오바마 대통령이 전 국민이 가입할 수 있는 의료보험제도 개혁에 추진했는지 궁금하던 차에 이 책으로 많은 점을 알 수 있었다.

 

각 제도의 탄생 배경과 내용그것을 개인이 활용하는 방안을 같이 담고 있어 미국 생활을 앞둔 사람 혹은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사람에게도 중요한 정보가 될 것이다.

 

미국에서는 한국의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SSN(Social Security Number)라는 ID가 광범위하게 사용된다영화에서도 경찰이 제일 먼저 하는 질문 중 하나가 ID 넘버라는 걸 익히 알았는데, ID No.는 애당초 퇴직급여를 계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이후 IRS가 세금 보고할 때군대와 운전면허증신용보증 기관에 이르기까지 사용 범위가 확대되었다.

 

미국 연방정부 지출의 약 1/4이 사회보장 연금, 1/4이 메디케어/메디케이드 비용으로 이루어졌고미국 인구의 1/3을 차지하는 베이비부머가 세대가 은퇴를 시작하여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불어나고 있다.

2021년은 소셜 연금이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져 신탁기금의 원금을 사용해야 상황이 왔다.

 

이를 해결하는 방안은 필연적으로 두 가지밖에 없다소셜 연금 세금 인상을 하던지연금 혜택 범위를 축소하던지 해야 한다미국의 연금제도를 주목하면 우리의 연금제도의 앞날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의료보험제도

미국의 의료비용은 전 세계 가장 비싼 것으로 유명하다실제 표로 확인해도 그렇다미국의 의료비용이 차이가 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부터이다지난 10년을 돌아봐도 근로자의 의료비 지출 증가가 임금인상보다 두 배나 높았다고 한다.

 

미국의 병원에 입원해 환자가 치료를 받으면 (1) Hospital, (2) Health Insurance Companies, (3) Pharmaceutical Companies, (4) Physicians, (5) Pharmacy 로 이루어진 Medical Bill을 받게 된다.

 

Medical Bill에는 의사와 직원의 인건비병원 유지비의료장비 사용료약품과 소모품 가격그 외 부대비용이 들어있다이런 일은 다른 나라에서는 결코 정상적인 일이 아니다.

 

사연인즉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고용주들은 직장인에게 건강 보험을 제고하며 미국인 10%가 가지고 있던 건강 보험을 60% 이상이 가지게 되었다이런 변화는 기업이 영리를 위해 진출했고건강 보험은 의료비용을 통제할 수 없었다.

 

1965년 이후 정부출연 의료보험제도인 Medicare와 Medicaid 제도가 생겼지만병원에서는 이들 환자는 수익이 별로 나지 않기 때문에 선호하지 않고 민간 건강 보험을 가진 환자를 선호한다.

 

민간보험회사는 가격을 낮추기 위해 병원제약회사와 협상을 해야 하지만비용은 환자에게 부담하게 한다.

 

오늘날 미국인 3천만 명은 건강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오바마 케이 이전에는 5천 5백만 명이 보험이 없었다고 하니 다른 선진국에 비교해 높은 비율이다.

 

 

 

 

대학 학자금 제도

 

미국은 대학 학비가 비싼 것으로도 유명하다. 2020년 졸업생이 370만 명이 대학을 졸업했다. 1944년에는 군대에 다녀온 사람에게 학비를 지원하는 G.I. Bill 법안이 통과 후 미국 대학생의 절반은 제대 군인이었다대학 수업료가 비싸지기 시작한 것은 1970년부터였고 수업료를 학생이 부담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1983년 U.S. News & World Report Best College Ranking이 나오면서 대학 간의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기 시작했다대학은 시설 확장과 프로그램을 보강했고 수업료는 가파르게 인상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주립대학인 년 4만 불사립대학은 5~7만 불기숙사비 1~2만 불로 생각하면 일 년에 1억 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FAFSA(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를 통해 학자금 보조 신청을 잘하면 학비를 절약할 수 있다.

 

미국 대학에서 학비를 마련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

 

1. 무상 학비 보조

2. 학교 내 Part-Time Job을 통해 학비를 마련하는 Work Study

3. 부모님의 재정 지원

 

대학교는 입학원서를 받을 때 이 세 가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안내하기 위해 요구하는 자료가 FAFSA이다.

 

외국 학생은 FAFSA가 아니라 학교 자체의 외국 학생 학비보조 신청서와 그 외에 학생 가정의 자산을 영어로 번역해서 제출해야 한다.

 

 

미국 생활에서 가장 궁금했던 의료보험 제도와 학자금 제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한 권으로 이해하는 미국재정>에는 주식 부동산 거래 시 발생하는 세금제도은퇴연금 제도상속 및 장례 제도도 소개하고 있어 미국 생활시 도움이 될 것이다미국 유학 혹은 이민을 준비하고 있는 분은 <한 권으로 이해하는 미국재정>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한권으로이해하는미국재정 #문관훈 #가나북스 #미국이민 #미국 #책과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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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사랑은 블랙 - 바람이 지나간 자리마다 꽃은 피어나고
이광희 지음 / 파람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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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고 재단을 이끄는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의 마마리패션디자이너 이광희가 어머니에게 띄우는 성찰과 희망감동 어린 위로의 메시지!

 

파람북에서 출판한 이광희 선생님의 <아마도 사랑은 블랙>은 어머니를 생각하며 쓴 사모곡이다.

 

 

이광희 선생은 이화여고와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패션디자이너로서 첫발을 내딛은 이후, ‘오트 쿠튀르를 대표하는 최정상 디자이너의 자리를 지켜왔다.

2009년부터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 구호사업 NGO ‘희망의 망고나무(희망고)’를 설립망고나무심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자립지원 교육단지인 희망고 빌리지를 열었고한센인 마을을 지어가며 자선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산업포장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아시아패션진흥협회 올해의 아시아 디자이너에 선정된 바 있다.

아마도 사랑은 블랙 책날개 중 ]

 

사람이 따뜻한 사람은 온기가 사방에 퍼지는 것 같다이광희 선생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이자 희망고 재단을 이끄는 남수단 톤즈에서는 마마리라 불린다톤즈를 생각하니 이태석 신부님이 떠오른다남수단은 30년 이상의 내전으로 인해 풀한포기 나지 않는 절망의 땅이었다탤런트 김혜자 선생의 우연한 제안으로 같이 아프리카에 가게 되어 실상을 마주한 선생은 어떻게 그들의 삶에 보탬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한다.

 

그러던 중한 여성이 망고나무를 키워 자식을 뒷바라지했다는 말을 듣고 망고나무를 사서 심어주는 희망고(희망의 망고나무프로젝트를 실행한다이 또한 어머님의 영향이었으리라.

 

선생의 부모님은 대한민국 광복 초기 간호사 중 한 분인 김수덕 님이다아버지는 목회자이고어머니는 낮에는 간호사로 200여 명의 아이를 챙기고 밤에는 아버지를 도와 목회 일을 하시는 그야말로 해남의 천사와 같은 분이었다선생은 아버지의 그늘이 너무 커서 목회자인 아버지에 관해 말을 하지 않다 근래 들어 밝혔다그만큼 부담이 컸을 것이다.

 

이 책은 70살이 되어 어린 시절 어머니가 했던 말을 이제야 절실히 깨닫고 선생의 깨달음과 마음고통용서희망고그리고 꽃사람 김수덕이라는 편지 꾸러미로 지옥에 계신 어머니에게 보낸다천사와 같은 어머니지만 지옥에 가야 돌봐야 할 사람이 많을 터라 지옥에 계실 것 같다는 어머니.

 

인생을 절절히 느끼며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는 어머니를 넘어 어떤 절대자와의 대화를 떠올린다마흔 초반에는 억울한 일을 당해 그때까지 모았던 꽤 많은 재산을 잃고 누명까지 쓴 일이 있었다희망고 일을 하며 봉사의 화신으로 존경받는 분명망 있는 선교사현지의 톤즈 식구들조차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해 지어낸 거짓말과 변명에 지치기도 한다이 모든 일을 어머니에게 털어놓으며 선생은 당신의 마음을 되잡는다.

 

꾸러미 몇 편을 살펴보자.

 

 

<아마도 사랑은 블랙>

 

어머니,

사랑의 색깔은 무엇일까요?

 

이 세상에 주어진 모든 의미가 합쳐진 게 사랑이 아닐까요사랑은 자유라고 생각할 때 그것만으론 충분치 않습니다사랑은 기쁨이라고 생각해 보아도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사랑은 기쁨행복슬픔불행고통환희자유빛과 그림자이 세상의 모든 의미를 하나로 모을 때 비로소 사랑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정녕 사랑은 무슨 색일까요?

 

각각의 사람이 겪은 인생의 색들이 모두 더해진 것이 사랑의 색 아닐까요오늘은 하얀색내일은 파란색또 어떤 사람은 초록색 인생누군가는 노란색 삶,

이 각기 다른 삶의 모든 색이 합해진 것이 진정 사랑의 색깔이 아닐까요?

 

사랑하는 마음은 까맣게 타들어 갑니다아니까맣게 타들어 간 마음은 사랑 때문입니다진정한 모든 의미가 합해진 깜깜한 암흑에서 사랑의 환한 빛이 나옵니다.

 

모든 색을 합하면 검정이 됩니다.

그래서

사랑은

아마도

블랙이 아닐까요?

 

 

선생은 패션디자이너라 다른 사람을 위한 수많은 옷을 만들었지만정작 당신의 어머니는 고운 옷을 입으신 적이 한 번도 없었다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과 다른 사람을 위한 마음에 공감하고 싶은 분에게 <아마도 사랑은 블랙>을 추천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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