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책
윤주복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3년 3월
평점 :
품절


<꽃책>
윤주복 지음
진선북스

봄과 함께 온 윤주복 작가님의 <꽃책>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꽃을 좋아하면 나이가 든거라는데요.
이제는 뭐 쿨하게 인정하려 합니다.
네~꽃 넘 좋아합니다!!

이십대때는 봄이 되면 동네 안산에 가서 벚꽃 구경가자던 어머니가 이해가되지 않았어요.
꽃에 신경쓸 이십대가 아니었던 거에요.
꽃보다 신경쓸 것이 더 많아서일까요?
작고 소중한 것을 보는 눈이 뜨이지 않아서일까요?
지난주에 이른 벚꽃 개화에 저희 부부는 아이들과 벚꽃구경을 가자고 아이들을 데리고 여의도에 다녀왔습니다.
그 유명한 윤중로를 한 번도 안가봤거든요.
아이들에게 벚꽃 감성 안겨주려다 고생만? 하고 왔지만요.ㅋ 아이들은 꽃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자신들이 꽃이라서 그런가요?) 예전의 저의 모습과도 닮은 모습들. 너희들도 좀 더 크면 엄마를 이해할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봄비에 벚꽃이 후두둑 떨어지겠지요.
꽃의 생애. 찰나의 인생.
꽃을 들여다보면 작은 인생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지는 걸 알 수 있어요.
겨울동안 땅속에 혹은 나무가지에서 웅크리고있던 그 생명력이 살아나는 것을 보면 감탄을 너머 경이로움까지 느끼게 되는 요즘입니다.

<꽃책>은
다양한 꽃의 모습을 용어를 중심으로 살펴본 책이에요.
용어가 다소 생소하지만 책을 한장 한장 넘겨가며 읽다보면 그 신비로움에 푸욱 빠지게됩니다. 암술과 수술이 하나인 꽃이 대부분이라는데 평소에 꽃을 볼 때 암술 수술을 보지 않고 전체적 분위기만 봤거든요. 이정도 내용은 학창시절 생물시간에 배웠을텐데요;; 기억이 또 가물…
꽃을 좋아하고 그리기 시작하면서 부터 꽃에대해 알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꽃의 구조를 알아야 그릴 수 있으니까요.
화려한 꽃도 좋지만 길가에 핀 작은 제비꽃 같은 꽃을 바라보는 것도 좋아해요.

사랑하면 알고 싶고 보고 싶은 이치.
<꽃책>으로 소중한 배움의 시간을 보낼 수있을 것 같습니다.
틈만나면 펼쳐볼 것 같네요.

좋은 책을 접할 수 있게 해준 진선북스, 정말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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