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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만한 공부는 없다
권오진 지음, 권규리 그림 / 예담Friend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남자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아이의 에너지가 제대로 폭발할수있도록 잘
놀아줘야한다는 그 말들을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다,
한참 공부할 사춘기 시절에 그 에너지가 폭발하면 안되니 아이가
어릴때 제대로 잘 놀아야 한다는 그말 .
아이를 놀게 해주어야 하는데 그런데 그런데...도대체 어떻게 놀게
해주어야 하는걸까?
집안에서 노는 방법은 더욱 모르겠고 어쩌다 가는 놀이터에서도 미끄럼
타고 시소한번 타면 나는 뻗어버린다
아이는 계속 졸라댄다 엄마놀자 엄마 놀자.
혼자 크는 아이라 혼자서는 더욱 심심하고 우리 어릴때 처럼
동네친구들 여럿 모아 재밌게 놀던 시절도 아니다.
아이들은 놀이터에 아무도 없다.
큰아이들은 큰아이들 대로 학원이며 학교며 바쁘고
작은 아이들은 작은 아이들대로 기관에 갔다가 방문선생님도 만났다가
그렇게 바쁜것이다.
어쩌다 남편 쉬는날에는 조금 쉬어야 하는 남편도 이해가 가지만
또 혼자 놀고 있는 아이 애처러워 아이랑 놀아주라고 닦달을
한다.
그러면 남편은 도대체 어떻게 놀아주는거냐고 매일 나가서 체험학습
시켜주는게 놀아주는거냐고 반문한다.
그러면 우리들 쉬는날은 서로 네탓이니 내탓이니 탓만하다 하루가 훌쩍
!
우리 아이 제대로 잘 놀아주고 싶은데 그럴때 만난 정말 반가운책
!
아빠학교 교장이자 놀이 교육 전문가가 쓰신책이다.
책을 읽고 정말 느낀 점이 많다.
아빠학교 교장이라는 타이틀은 그냥 남들이 달아주는 그런 흔한 직급이
아닌
정말 자기 자식들에게 최고라고 인정받은 정말 좋은 아빠임을 인정받은
훈장같은 것임을 ...
아이를 데리고 돈쓰고 사람에 치여 이리저리 데리고 다니며 체험시키고
여행시키는것이
절대 다가 아님을
단 1분이라도 아이의 체온을 느끼며 온몸으로 놀아주고 아이의 마음에
귀를 기울여 주는
그런 부모가 역시 최고의 부모의 자격이 있는 것임을
깨달았다.
책에서 소개된 집안에서도 할수있는 다양한 놀이법도 새로이 알게 되어
아이에게 별 다른 비용이나 별다른 노력 없이도 아이를 재밌게
해줄수있는 법도 배울수있었고
무엇보다 이책은 아이들 아빠에게 너무나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
였다.
이렇게 사랑을 주고 노력을 주는 아빠를 만난 이 댁의 자녀들은
얼마나 바르고 건강하게 잘 자랄수있었을까
보지 않아도 짐작할수있을만큼 부러운 아빠이다 .
남편과 비교가 되어 보면서 조금 속상한것도 사실일 만큼
결혼을 해서 부모가 되는것은 쉽게 이루어 져서는 안될일이라 생각이
들었다.
거창하게 까지는 아이어도 적어도 내가 만날 미래의 나의 아이에게
어떤 엄마 어떤 아빠가 될 준비나 노력을 할 준비라도
되어 있는 사람과 만나 부모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더욱 건강하고 좋은 가정이 많이 생길수있고 건강하게 잘 자란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가 될수있다는 생각까지도 !
책에서 나온 서점놀이나 미래계획세우기 놀이등등
책을 두고 두고 보면서 우리 아이에게 내가 해줄수있는 작은 실천이나
놀이 팁이 더 많아서
이책은 나의 육아독서 멘토에 또 하나의 큰 도움이 되는 책으로 선정
!
정말 좋은책 많은 부모님들이 보고 작은것부터 실천해서 아이에게 사랑
듬뿍주는 부모가 되었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