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팟캐스트 불금쇼에 나가서 메갈리아를 옹호한 후 받은 댓글입니다. 이 댓글에 나온 문장들 중 가장 잘못된 것은 무엇일까요?

 

작은 글씨가 안보이는 분들을 위해 전문을 다시 써드립니다. 워낙 명문인지라..

 

[고도발전 남성우위 시대에 온갖 단물이란 단물은 다 빨아놓고 이제와서 여성편을 들며 젊은 남자들에게 니들이 좀 양보하라고 말씀하시는 개꼰대같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여성들을 짓밟고 지금의 위치에 오르셨기 때문에 여성이 굉장히 약자라고 믿으시는 것 같은데 사실 지금 20-30대 남자들은 오히려 역차별을 당하는 시대라서 교수님의 말씀이 전혀 와닿지 않습니다. 단물을 실컷 빤 건 교수님같은 쓰레기 386 세대인데 양보는 왜 젊은 세대에게 강요하시는 건지 이해도 안 되고요. 블로그 위에 교수님의 역겨운 얼굴을 보니 대패로 밀어버리고 싶다는 충동이 조금 드는데 끝으로 교수님께서 아무리 넓은 마음으로 여성들 편을 드는 척해봐야 그들에게 교수님은 재기해야 할 한남충 개저씨일 뿐이고 저 역시 교수님의 이른 재기를 바란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비밀댓글)]

 

1) 서민은 남성우위 시대에 온갖 단물을 다 빨았다

2) 지금 20-30대 남자는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

3) 서민의 얼굴을 대패로 밀어야 한다

4) 여성들에게 서민은 재기해야 할 한남충 개저씨다.

 

 

 

 

 

 

 

 

 

 

 

 

 

 

 

정답은 3. 제 얼굴은 이미 대패로 한번 밀린 거라, 다시 안밀린다

 

* 강의준비를 하다 발견한 추억의 댓글입니다. 저는 이상하게 이런 댓글을 보면 저한테 한 얘긴데도 상처를 받기는커녕 키득키득 웃게 됩니다. 어려서 외모 땜시 너무 놀림을 받다보니 멘탈이 강해진 모양입니다. 글고보면 욕 많이 먹는 것도 꼭 나쁜 것만은 아닌가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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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8-07-20 07: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최근에 한 남성알라디너에게도 악플이 달렸는데 그 댓글에도 ‘거울로 니 얼굴을 봐라‘고 쓰여져 있더라고요. 실제 얼굴을 본 사이가 아닌것 같음에도(봤을 수도 있고요) ‘못생긴 너는 욕먹을존재‘라는게 글을 쓴이의 뇌에 박혀있는 생각인 것 같아요.

저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그 사람이 무엇을 욕으로 쓰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해요. 꼴페미를 욕으로 쓰면 그건 페미니즘을 이해하지 못하는 성차별주의자인 것처럼, 못생겼다를 욕으로 쓰는 사람은 자기 스스로가 남의 외모를 평가하고 그것으로 벌을 내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인 것 같아요. 한참 모자란 사람... 욕할 줄도 모르는 사람....

아무튼, 마태우스님.
요며칠 마태우스님 글 읽으니 반갑습니다. 자주 좀 와주세요!

마태우스 2018-07-21 16:44   좋아요 0 | URL
와아 다락방님이닷. 반갑습니다. 근데 못생기면 욕먹어도 된다, 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군요. 그래서 제가 그리 욕을 먹었나 봅니다 하하핫. 근데 이제는 그 욕들이 제겐 별로 타격이 안되는지라 안쓰럽기도 하네요.

stella.K 2018-07-20 10: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거 누군지 모르겠지만 마태님의 외모 보단 전반적으로
사회에 대한 울분이 있는 사람 같네요.
그런 사람은 무슨 얘기를 해도 올바로 받아들이지 못하죠.
특히 마태님은 남자분이시니 어떻게 하면
말로 상처를 줄까 고민을 참 많이하는 사람인가 봅니다.
그러니 남자가 페미니즘을 옹호하기란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남자는 남자대로 마태님 욕하겠죠?ㅠㅠ

오늘 좋아요는 안 누르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이해하시길...
어서 속히 알라딘에도 다양한 감정 이모티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물론 그래도 뭔가 미진한 게 있긴 합니다만.ㅋ

마태우스 2018-07-21 16:46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늘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분이 그런 의도였다면 제가 좀 상처를 받아야 하는데 아니어서 어쩌나 싶네요. 글구 남자가 페미 옹호하는 건 여자가 하는 것보다 훨씬 쉽습니다. 한국남자들은 강약약강이라서 남자에겐 죽이겠다, 이런 협박은 못하거든요. 전화해서 저한테 ‘아가리를 찢어놓겠다‘라고 한 사람은 있습니다만 ^^

나비종 2018-07-20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음) 위 페이퍼의 제목은?
(정답) 쓰레기 재활용의 적절한 예

캡처 화면 첫 줄 다섯 글자를 보고 뿜었습니다.ㅎㅎ 인간의 다양성은 넓은 세상을 뛰어넘는군요~^^

마태우스 2018-07-21 16:47   좋아요 0 | URL
와 나비종님 대단.... 정말 적절한 제목을 뽑아주셨네요. 님 짱이어요
 

모 고교에서 과학을 주제로 한 강의가 있었다.

외진 곳에 있는지라 비싼 택시비를 치르면서 그 앞까지 갔다.
경비 아저씨에게 가서 강의 때문에 왔다고 했다.
그가 말한다.
“애들 수업 다 끝나가는데 무슨 강의야?”
그냥 특강이라고, ‘3층 홍보관에서 한다’고 답했다.
그가 한 곳을 가리키기에 그쪽으로 걸어갔다.
경비 아저씨가 쫓아온다.
진짜 강의 맞냐고 묻는다.
맞다고 하면서 계속 갔다.
그는 나를 쫓아 학교 건물 안까지 들어왔다.


2층으로 가는 계단 앞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나: 아니, 강의하러 왔다니까 왜 사람 말을 안믿고 그래요?
경비: 어떤 강의인지 얘기해야죠!
담당 교사가 보낸 문자메시지를 보여줬다.
“자, 보세요. 여기 강의 부탁한다고, 3층 홍보관으로 오라고 써있잖아요?”
그는 그런 말이 어디 있느냐고 했다.
참고 참았던 짜증이 확 터졌다.
“아 진짜. 말하면 좀 믿어야지 진짜. 내가 강의하게 해달라고 빈 게 아니라, 여기서 요청해서 온 거라고요.”
일을 보고 온 다른 경비가 합세했다.
당연히 그는 경비를 편들며 나를 공격했다.
“알았어요. 강의 안해. 안하면 되잖아요?”

결국 난 교문 밖으로 나갔다.
몇 년만 젊었다면 그냥 난 집으로 가버렸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그러고 싶진 않았다.
대신 담당 선생님한테 문자를 보냈다.

놀란 선생님이 달려나옴으로써 이 다툼은 일단락됐다.
경비는, 미안하다고 했다.

속좁은 난 그 사과를 받지 않았다.


그 학교는 남녀공학이었다.
많은 여학생이 있는데다, 남학생이라고 해서 일을 당하지 말란 법은 없으니,
그 경비가 예민하게 구는 건 당연할지도 몰랐다.
강의하러 왔다는 사람을 모두 믿을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러니 이 사태의 책임은 1차적으로 경비실에 미리 얘기를 안해놓은 학교 측에 있다.
내게는 책임이 없을까?
경비가 날 불신했을 때, 담당 선생에게 전화해 해결하는 방법도 있었다.
다른 학교에서 그렇게 한 적도 여러 번이다.
그런데 난 왜 문자만 보여줬을 뿐 그런 방법을 택하지 않았을까.
아마도 내게 잠재해 있던 피해의식이 발동된 탓이리라.
어떤 기준을 들이대도 난 강의를 하고 다니는 사람의 외모는 아니다.
그 경비는 그래서 날 붙잡고 늘어졌을 것이다.
그리고 난 그가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나쁜 경비’라고 생각해 버렸고,
내 힘으로 이 관문을 뚫지 않으면 내가 지는 거라는 유치한 판단을 내렸다.


집에 와서 아내에게 이 말을 했더니, 아내가 명쾌하게 정리를 해준다.
“야, 니가 어딜 봐서 강의하게 생겼냐? 게다가 그 인형까지 들고서.”
내 팔을 보니, 곰을 닮은 개 인형이 들려 있었다.
난 올해부터 동물보호단체인 ‘케어’의 홍보대사가 됐고,
그 인형은 오늘 열린 ‘개고기 반대 집회’에서 받은,
문재인 대통령이 입양한 개 ‘토리’의 인형이었다.
다시금 정리를 하자.
바바리맨처럼 생긴 중년남자가 곰인형을 팔에 끼고 들어온다면,
그리고 그가 ‘강의하러 왔어요’라고 한다면?
그런 사람을 그냥 통과시켜 준다면 좋은 경비는 아니리라.
그러니까 오늘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토리인형이 져야 한다.

 

자랑은 아니지만, 분실물 신고 땜시 경찰서에 갔을 때

경찰 중 하나가 "어디서 많이 봤는데"라면서 수배자 전단을 확인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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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18-07-27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예요. 마태우스님 강연하시는 분 포스 저는 느껴지는데요. ^^ 경비 아저씨가 너무 일을 열심히 하셨네요. 선생님이 미리 경비실에 연락을 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더운 여름 유쾌한 글 잘 읽고 갑니다.

마태우스 2018-07-18 0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리뷰의황제 블랑카님 간만입니다 저한테서 그런포쓰느끼시다니 넘관대하신듯요ㅅㅅ암튼감사합다 건승하시길

stella.K 2018-07-18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그 경비님께선 TV도 안 보시나 봅니다.
요즘 마태님을 모르는 사람도 있다니...
세상을 몰라도 넘 모르네요.
근데 아내님 말씀이 더 웃깁니다.ㅋㅋㅋㅋ
그냥 최근 마태님께서 동물보호단체 홍보대사가 된 걸
몰랐기 때문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리기로 하죠.
저도 몰랐습니다.ㅠ

근데 토리를 안은 저 사진은 귀여우시긴 한데
어찌보면 의심을 받을만도 한 것 같습니다.3=33

마태우스 2018-07-20 01:15   좋아요 0 | URL
그죠 좀 이상한 사람처럼 보이긴 합니다 ^^ 글구 제가 요즘 TV 잘려서 못나오는데다 작년에 나간 프로들도 죄다 시청률이 바닥이어서, 모를 수도 있죠 뭐.

카스피 2018-07-18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경비원이나 경찰이나 모두 바쁘셔서 TV도 안 보시나 봅니다^^

마태우스 2018-07-20 01:16   좋아요 0 | URL
시청률 높은 프로에 한번 나가면 보시겠죠?? 열심히 하겠습니다

소화제 2018-07-18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웃으면 안될 것 같은데... 웃음이 나요. ^^ 나중에 저도 마태님을 강의로 한 번 모시고 싶어요^^

마태우스 2018-07-20 01:16   좋아요 0 | URL
아 네...웃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ellas 2018-07-20 1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리 인형.... 안고 계셨군요 ;ㅂ; 그래도 경비아저끼 직업정신은 존경할만 하고. 다만 미리 언질을 주지않은 고교 선생님이 잘못했네요!! 카라 홍보대사되신걸 몰랐네요. 행보에 지지를 보냅니다!!:):):)

마태우스 2018-07-21 16:49   좋아요 1 | URL
맞습니다. 투철한 직업정신은 존중해야죠.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경비실서 학교로 전화해서 확인하는 정도는 했다면 어땠을까 싶어요. 제가 그럴 가치도 없게 ‘아니다‘라고 생각하신 듯하지만요^^
 

 

 

 

 

 

 

 

 

 

 

 

 

“페미니즘은 역시 돈이 되는구나.”
<82년생 김지영>의 저자 조남주 작가의 신간에 대해 어느 분이 남긴 100자평이다.
원래 책을 내는 목적은 돈을 벌기 위함이다.
아무리 좋은 의도가 있다 해도 책이 전혀 돈을 벌어주지 못한다면
책을 낼 사람은 100분의 1로 줄어들 테니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게 욕먹을 일은 아니다.
범법행위가 아닌 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쫓는 행위를 비난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으니까.
그런데 어떤 분들은 그게 불편한지 저런 바보같은 댓글을 단다.
자본주의를 부정하는 이런 분들은 어서 북으로 좀 갔으면 좋겠는데 왜 여기서 이러는 걸까?

 

이런 댓글이 위험한 이유는 여기에 속아 생업을 때려치우고
페미니즘을 공부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어서다.
그래서 말씀드린다.
페미니즘은 그다지 돈이 되지 않는다.
페미니즘 책을 내고 관련강연을 하는 분들이 계시고,
조남주 작가님처럼 베스트셀러를 내신 분도 있으니 그리 보일 수 있지만,
그건 빙산의 일각일 뿐,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EBS <까칠남녀>를 보자. 여성의 목소리를 들려주려던 이 프로그램은
시종일관 남성들의 욕을 먹었고, 결국 사라졌다.
페미니즘이 돈이 된다면 이런 프로가 아주 많이 만들어졌어야 할텐데
그렇게 하는 방송국이 있는가? 없다.

-페미니스트 은하선은 서강대에서 강의를 하려다 학생들의 강한 반발에 직면해 강의가 취소됐고,
연세대에서는 강의 도중 시위 학생들이 난입해 강의가 중단되기도 했다.
심지어 연세대는 은하선을 부른 여총을 없애야 한다고 난리를 친다.
자, 사정이 이런데 페미니스트를 강사로 부르는 곳이 있을까?
있긴 있겠지만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할 거다.

 

-그렇다면 책을 보자.
조남주 작가가 돈을 많이 번 건 맞다.
하지만 페미니즘 도서가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건 매우 이례적인 현상일 뿐이다.
지금까지 베스트셀러 1위가 뭐였는지 한번 떠올려 보자.
<미움받을 용기>,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아프니까 청춘이다> 등등,
지금도 조남주 작가를 제외하면 순위권에 오른 페미니즘 책은 없다시피 하다.
-기타 장관이나 국회의원, 우리나라 100대 부자들, 기타 주요 인사들 중에 페미니스트가 있나?
없다.

 

만일 페미니즘이 꽃길이라면 연예인들 중에 페미니스트를 선언한 이들이 한둘이 아니겠지만,
막상 그런 사람은 페미니스트라고 하면서 페미니즘과 싸우는 유아인씨밖에 없고,
아이돌 그룹들은 행여 자신이 페미니스트로 몰릴까봐 전전긍긍한다.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고 욕을 먹은 아이린을 보라.
일반인 여성들도  “저도 페미 싫어하지만”을 깔고 얘기를 시작한다.
이런 얘기를 해줘도 페미가 돈이 된다고 바보같은 댓글을 단다면
답은 둘 중 하나다.

첫 번째, 댓글이 돈이 되거나
둘째, 그 사람이 정말 바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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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한엄마 2018-06-03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정말 그렇네요!!

마태우스 2018-06-03 15:40   좋아요 0 | URL
동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꼬마요정 2018-06-03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권력이라는 것이... 더 가진 자에게 덜 가진 자의 것조차 탐하게 하니까요... 무섭죠. 그래서 페미니스트분들 대단해요.^^

마태우스 2018-06-03 15:40   좋아요 0 | URL
진짜 돈이 된다면 자기들도 했겠죠. 근데 안하고 그딴 댓글 다는 애들 보면 남성연대에서 돈 받고 댓글다는 거라고 봐요.

레삭매냐 2018-06-03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득 예전에 파워 블로거 하시겠다고 멀쩡한
직장 때려 치우고 고난의 행군에 참가하셨다는
분 생각이 나네요.

페미니즘도 어쩌면 선점 효과가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유사 작품들이 양산되었지만
후발 주자들의 비애만 느끼지 않았을까요.

마태우스 2018-06-03 22:28   좋아요 0 | URL
앗 레삭매냐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파워블로거도 진짜 어려운 일인데... 안타깝군요. 그거보단 직장생활하는 게 훨씬 더 돈 잘버는데 말입니다. 페미니즘이나 뭐나 선점효과가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앞서 페미니즘을 했던 분들이 잘 살고 있느냐면 그런 것도 아닙니다. 선발주자들은 고생만 하셨고, 후발주자도 그건 마찬가지입니다. 페미니스트가 정규직 노동자가 되는 건 대학에 자리잡는 거 뿐인데, 여성학은 꽃도피우지 못한 채 지고 있거든요. 물론 님이 말한 선점효과는 책에 국한된 것 같지만, 책에서나 실제 삶에서나 선점효과 같은 건 없어요. 과거 페미니즘 책들, 거의 안팔렸거든요. 강남역 사건 이후 상황이 좀 달라지긴 했지만요.

hellas 2018-06-04 0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둘째 쪽에 줄섭니다:)

마태우스 2018-06-04 20:05   좋아요 0 | URL
하하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어린왕자 2018-06-05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댓글 읽고 열이 확 올랐었는데, 교수님도 그러셨군요. 교수님의 페미니즘 책(여혐)을 몇 달째 아껴(?) 읽고 있는데, 참 잘 쓰셨어요! 남편에게 ˝며느라기, B급 며느리˝ 등 읽기 쉬운 책을 읽으라고 권해도 실실 웃기만 합니다. 왜 읽어야 할 사람들은 읽지 않는지! 저는 초등 교사인데, 학교에 좋은 연수나 행사를 하면, 안 와도 되는 모범 학부모들만 오는 현상과 비슷한 것 같아요^^

마태우스 2018-07-15 16:24   좋아요 0 | URL
답이 늦었습니다. 동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책은 많이 부족한 책이고요, 부군께 저는 남자고, 페미니스트입니다 이거 권해 주십시오. 공감이 엄청 되는 책입니다. 그나저나, 읽어야 할 사람이 안읽는 현상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도 고민입니다
 

 

 

 

 

 

 

 

 

 

 

 

 

 

 

* 전에도 이런 비슷한 글을 쓰지 않았나 싶지만, 너그러이 이해해 주십시오. 기억이 가물가물해서용.

 

개를 기르다보면 세상에 이렇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있을까 싶습니다.


배신을 안하는 것은 물론 잘못해도 화내지 않고 늘 주인의 심기를 헤아리는 존재,

인간관계에서 치이다보면 세상 사람들이 다 개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한 마리를 키울 때 이야기일 뿐,

여러 마리를 기르면 개들의 실체를 제대로 알 수 있지요

 

원래 다섯이었던 저희 집 아가들은 어제로 여섯이 됐습니다.
다섯을 키우느라 힘들었던 아내는 “앞으로 새로운 멤버영입은 없다”를 여러 차례 천명했지만,
솜털처럼 예쁜 강아지가 눈앞에 나타나니 기존 주장을 아주 쉽게 번복하더군요.
하기야, 그 이전에도 아내는 “세 마리가 마지노선이야” "네 마리 이상은 절대 안돼” 등등
결국 지켜지지 않을 맹세를 여러 번 했지요.

새로운 강아지가 들어왔을 때, 기존 강아지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1) 새 친구가 왔네? 심심했는데 잘됐다, 한번 친하게 지내볼까?
2) 처음 왔으니 낯설고 외로울 거야. 나라도 좀 잘해주자.
3) 기타

답은 당연히 3번입니다.
기존 강아지들 중 어느 누구도 새로운 강아지를 환영하지 않았습니다.
새 멤버의 영입은 자신들이 받던 혜택이 줄어듦을 의미하니까요.


평소 아내는 마루에서, 저는 제 방에서 잠을 자는데요,
개들은 주로 아내 편이라, 형. 누나의 등쌀에 치인 막내 녀석만 제 곁에 붙어있지요.
그런데 오늘은 개 다섯 마리가 모두 제 옆에 있습니다.
의지할 곳이 없는 ‘은곰’-새 멤버 이름-이 마루에서 아내랑 자는 탓에,
다들 제 옆으로 피신을 온 것이지요.

이게 하루이틀 된 것은 아닙니다.
셋째가 오던 날 둘째는 슬픔에 잠겨 집을 나가는 동작을 취했고,
실제로 둘째는 어린 셋째를 시종일관 괴롭혔습니다.
넷째, 다섯째가 들어왔을 때도 기존 멤버들은 다들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지요.
물론 그 안에서 관계를 잘 맺어 재미있게 노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아예 처음부터 다섯 마리가 같이 자라는 것과 달리
한 마리씩 마리수를 늘려 가면 늘 기존 멤버의 저항에 직면하게 됩니다.
매우 이기적이고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첫째는
아직도 다른 개와 전혀 어울리지 않고 있다니까요.


개들의 이런 모습은 어쩌면 인간 본연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자기 이익만 중요시하던 인간들이 ‘사회화’ 과정을 통해
타인을 배려하는 사람으로 만들어지는 것일진대,
개들은 그런 과정을 겪지 못하는 탓에 원초적인 감정을 그대로 드러낼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어느 분이 쓴 글이 갑자기 기억나네요.
아이들은 늘 순진무구한 존재로 그려지지만,
아이가 엄마, 아빠 등 가족에게 잘한다고 해서 성선설을 믿어선 안된다네요.
타인에 대한 싫음을 날것 그대로 표현하는 그들의 세계는 그리 순진무구하지 않답니다.
지금 어른들이 지배하는 지금의 세계가 잔인해 보일지라도,
그게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최선의 세계인 셈이지요.


그나저나 걱정입니다.
엄마개, 아빠개, 그리고 다른 형제자매들과 어울려 잘 지냈던 은곰이가
자신을 냉대하는 다른 강아지들 틈바구니에서 어떻게 적응할지가요.
당분간은 저희집이 다이나믹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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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2018-03-30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를 키워 본 적이 없고 무서워해서, 잘 몰랐던 그들만의 세계를 알게 되었네요. 개들에게도 그렇게 섬세한 감정이 있군요^^ 은곰아, 홧팅!

마태우스 2018-03-31 23:45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오늘 보니까 적응력이 뛰어난 개더군요 성공적으로 우리 식구가 될 것같습니다 <--이게 외부에서 막 단 댓글이고요

은곰이가 저희집서 너무 맛난 음식을 접하다보니, 먹고 싸기만 해서 걱정입니다.

어린왕자 2018-04-02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곰이 팔자, x 팔자 맞군용. ㅋㅋㅋ.

마태우스 2018-04-03 06:32   좋아요 0 | URL
네 그렇습니다 상팔자죠^^
 

 

 

 

 

 

 

 

 

1988년, 이상은은 강변가요제에서 <담다디>를 불렀다.

신나는 노래와 율동에 사람들은 열광했고, 결국 이상은은 대상을 받는다.

그때만 해도 난 이상은이 오래지 않아 가수를 그만둘 것이라고 생각했다.

당시엔 가수는 노래만 할 뿐 지금처럼 토크와 연기 등 노래 외적인 일을 하는 시대가 아니었는데,

이상은은 가수만 하기엔 끼가 너무 많아 보였다.

좀 더 솔직히 말해서, 이상은이 뮤지션이란 직업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 같지 않아 보였다.

난 뮤지션의 가능성을 이상은보다 그 가요제에서 2등을 한,

<슬픈 그림같은 사랑>을 부른 이상우에게서 찾으려 했었다.

 

30년이 지난 지금, 난 편견으로 가득찼던 그때의 예언을 깊이 반성한다.

앨범 한두장 내고 사라지는 가수들이 천지인 세상에서,

이상은은 15장의 정규앨범을 내면서 여전히 가수로 활동 중이니까.

특히 1993년 나온 5집 앨범의 수록곡인 <언젠가는>은

세상에 이런 노래가 있을까 싶을만큼 좋은 노래였다.

그 후 그 노래는 나에 대한 확신이 흔들릴 때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골 노래가 됐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이상하게 서러움이 밀려왔던 요즘,

난 시시때때로 <언젠가는>을 흥얼거렸다.

내가 심각한 음치라면서 제발 그만 좀 부르라는 아내에게 구박을 받아가면서도 말이다.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
하지만 이제 뒤돌아 보니 우린 젊고 서로 사랑을 했구나
눈물 같은 시간의 강 위로 떠내려가는 건 한다발의 추억
그렇게 이제 뒤돌아 보니 젊음도 사랑도 아주 소중했구나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헤어진 모습 이대로]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난 스물을 갓 넘긴 젊은이였다.

그때 들어도 좋았던 이 노래는 노년을 앞둔 지금의 내게 더 큰 울림을 선사해준다.

오늘은 유독 이 노래가 생각나,

천안아산역에 차를 세워놓고 차 안에서 <언젠가는>을 몇 번이고 들었다.

예전엔 그냥 좋다고 생각했는데, 나이든 뒤 들으니 가사 하나하나가 가슴에 맺힌다.

좀 어이없는 얘기지만, 후렴구에 이르니 눈물이 나기까지 한다.

내 젊은 시절이 새삼 그리워지는 건 아닐 텐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이 노래의 작사자는 바로 이상은, 그 젊은 나이에 어쩜 이렇게 멋진 가사를 썼는지 존경스럽다.

내가 들은 노래의 소스인 <달팽이 호텔>에서 성시경은

"가수가 좋은 음악 한 곡을 갖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는데,

이상은은 이 노래로 인해 앞으로도 오래도록 내게 '뮤지션'으로 기억될 것 같다.

 

 

서비스: <언젠가는> 듣기

http://blog.naver.com/vlrtlvfhr11?Redirect=Log&logNo=221233417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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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18-03-21 01: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요즘 글을 열심히 쓰는 이유가 뭘까요?

1) 방송에서 잘려서 시간이 좀 많아졌다.

2) 2013년 이후 잃어버린 서재의 달인 타이틀을 다시 찾으려고

3) 부쩍 많아진 안티로 상처받은 마음을 친정인 알라딘에서 달래려고

4) 열심히 글을 써야 책이 좀 팔릴 것 같아서

5) 기타

* 정답을 맞춘 분에겐 <나는 진보인데 왜 보수의 말에 끌리는가?>랑 원하시는 책 한권을 보내드릴게요. 선착순 3분입니다.

꼬마요정 2018-03-21 02: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2번이요!!!!

마태우스 2018-03-22 01:33   좋아요 0 | URL
땡입니다! 전 서재달인 관심을 잃어버린 지 좀 됐어용

[그장소] 2018-03-21 0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재미있는 댓글까지!! 잘 읽고 갑니다~ 노래는 정말 띵작입죠! 네네~~^^

마태우스 2018-03-22 01:33   좋아요 0 | URL
띵작이 뭔지 모르지만 명작이란 뜻으로 알아도 되겠죠...?? 댓글 감사요

박균호 2018-03-21 0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1,2,3,4,5 모두 라고 생각합니다..ㅎㅎㅎ
자대 배치 받은 첫 날 아침 내무반 전축에서 나온 기상송이 ‘사랑해 사랑해‘였어요.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듯..ㅠㅠ

마태우스 2018-03-22 01:34   좋아요 0 | URL
안녕하셨어요, 사랑해 사랑해가 민간인 삶의 상징으로 느껴지셨겠네요 ^^ 답은 하나만 고르셔야죠!

다락방 2018-03-21 0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아마도 4번이요? ㅎㅎ 뭐가 됐든 자주 써주세요 마태우스님!!

마태우스 2018-03-22 01:34   좋아요 0 | URL
네 다락님. 열심히 할게요.

로자 2018-03-21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1,2,,3,4요. ^^
마태우스님 글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이유가 뭐든간에~
저 고등학생때 이상은 강변가요제에 나왔는데 저랑 제일 친했던 친구가 이상은을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그런데 전 싫어했어요. 왜 그랬나 모르겠어요;;;;

마태우스 2018-03-22 01:35   좋아요 0 | URL
로자님 안녕하십니까. 참고로 전 안티 땜시 상처 안받습니다. 그런 멘탈이면 애당초 페미 옹홀 안했겠지요 ^^ 님도 저랑 나이차가 별로 안나네요 반갑습니다

jeje 2018-03-21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진짜 좋아하는 곡이에요!! 상은 언니도 좋아하구요. ㅎㅎ 저는 5번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마태우스 2018-03-22 01:35   좋아요 0 | URL
윽 기타라니.... 땡입니다

2018-03-21 09: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18-03-22 01:36   좋아요 1 | URL
안녕하세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근데 답은 땡입니다

레삭매냐 2018-03-21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아침에 인스타에서 본 만화 중에
어느 술집에 간 아저씨가 <아가씨> 불러~
라는 말에 웨이터 청년이 이민규의 <아가씨>
를 부르는 컷을 보고 빵 터졌습니다.

<담다디>보다도 <언젠가>이 더 좋습니다.

뭐 친정 웰컴 백.

마태우스 2018-03-22 01:44   좋아요 0 | URL
하하하하. 그 만화 저도 봤습니다^^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드리고, 레삭 우승을 빌어봅시당.

보슬비 2018-03-21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번이요. 그래야 마태우스님 글을 자주 볼것같으니깐요~^^

마태우스 2018-03-22 01:36   좋아요 0 | URL
안녕하셨어요 올해 한번 도전해 볼까요^^

마태우스 2018-03-21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답맞춘분이 없어요 흑

마태우스 2018-03-21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라성 같은 분이 댓글을 주셨습니다 크크 모두 감사합니다

마태우스 2018-03-21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응모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빨리 세 명 나와 주세요

hellas 2018-03-21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번이 맘에 들어요:)

꼬마요정 2018-03-21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번..이요?

어제 늦은 밤에 번호만 적어놓고 잠들었네요 ㅎㅎ
이제 자주 오셔서 글 남겨주세요~

마태우스 2018-03-22 01:38   좋아요 0 | URL
왓 정답입니다! 꼬마요정님 축하드립니다. 요즘 제가 시간이 좀 생겼습니다. 물론 할일이야 있지만, 재택으로 할 수 있는 거라 일하기 싫을 때마다 딴짓할 겸 책도 읽고 글도 씁니다 주소랑 전번 알려주세요. 글구 받고픈 책도요

박균호 2018-03-21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번 ??? 이신가요..ㅎ

마태우스 2018-03-22 01:38   좋아요 0 | URL
오옷 정답 축하요. 두번째 당첨자이십니다! 주소랑 전번 알려주세요. 글구 받고픈 책도요. 님께 선물 드리게 돼서 기쁩니다

로자 2018-03-21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1번....;;;;

마태우스 2018-03-22 01:38   좋아요 0 | URL
세번째 당첨자가 나왔습니다. 축하드리고요. 주소랑 전번 알려주세요. 글구 받고픈 책도요

stella.K 2018-03-21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혹시 3번은 아니신지...
너무 적나라한가요?ㅠㅠㅠㅠ
솔직히 알라딘 친정만한데가 없죠.
좋은 친구들 많이 계시잖아요.ㅋ
죄송함다.ㅠ
그래도 오늘의 퀴즈는 정말 귀엽사와요.ㅋㅋ

저도 <언젠가는> 좋아합니다.
이게 나이가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점점 더 가슴을 후비더라구요.
근데 저 개인적으론 이상은의 창법은 좀 어딘가 모르게 만족을 못하겠더라구요.
약간 좀 가식적이랄까...?
그래서 요즘 노래 잘 부르는 가수도 많은데 리메이크 안 하나
은근 기다리는 중이죠.ㅋ

근데 그세 책을 또 내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열정적으로 책을 내실 수 있으신가요?
아, 저는 죽갔습니다.ㅠㅋㅋ

마태우스 2018-03-22 01:40   좋아요 0 | URL
앗 저 책 안냈는데용. <진보> 그건 외국 번역책인데 넘 마음에 들어서 보내드리려는 거구요.... 전 안티에 그닥 상처 안받는 게 유일한 장점인 듯요. 근데 알라딘이 친정이고 늘 절 환대해 주는 건 맞습니다. 글구 이상은에 대해선 뭐 노래를 아주 잘한다, 이런 건 아니지만 원곡은 원 가수가 불러야 좋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지라, 언젠가는은 이상은이 불러야 합니다.

다락방 2018-03-21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1,2,4 번이요? ㅎㅎㅎ

마태우스 2018-03-22 01:41   좋아요 0 | URL
음, 답은 1번입니다. 밖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줄어드니까 알라딘 글도 자주 쓰게 되네요. 가족과 함께 시간도 보내고 방송 잘리는 것도 나쁜 일은 아닌듯요^^

LAYLA 2018-03-21 18: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답은 전부요~~~!

마태우스 2018-03-22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일라님 안녕하세요 님과의 인연도 벌써 15년...우와.... 여전히 멋진 삶 살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2018-03-22 05: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3-22 09: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3-23 04: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3-23 06: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3-22 15: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3-23 05: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포비 2018-03-24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님과 같은 느낌으로 나이를 먹고 우연치 않게 이 노래를 들은 후 몇 번이고 반복해서 들은적이 있어요

마태우스 2018-03-25 08:48   좋아요 0 | URL
그죠. 그땐 몰랐던 가치를 나중에 더 뼈저리게 느끼게 하는 노래인 듯요. 동감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책읽어주는홍퀸 2018-03-24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제 어제꿈에 이상은나와서 같이 공연보고놀았어요!!!ㅋㅋ근데 간만에마태님네 놀러왔더니 이런반가운글이ㅋㅋ한참웃었네요!!ㅎㅎ제가 담다디나왔을때 좋아미쳐서 사진사다도배하고 팬까페가입하고난리도아니었는데 여전히좋아하고있지요ㅎ암튼 진정한뮤지션의 음악평 좋고만요~😁

마태우스 2018-03-25 08:48   좋아요 0 | URL
글게 말입니다 진정한 뮤지션이 뭔지 가르쳐주는 분이 이상은씨...하필 님꿈에 나오다니요. 신기하네요

뽀댕이 2018-03-24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1번인거 같네요...

마태우스 2018-03-25 08:48   좋아요 0 | URL
정답이지만 늦었습니다 죄송.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