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seyoh님의 서재 (seyoh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24 Apr 2026 06:15:24 +0900</lastBuildDate><image><title>seyoh</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seyoh</description></image><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랑을 담아, 제인 오스틴 - [사랑을 담아, 제인 오스틴 - 제인의 사람과 사랑, 문학에 대한 가장 내밀한 생각을 나눈 편지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230202</link><pubDate>Tue, 21 Apr 2026 16: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2302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5132&TPaperId=172302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6/81/coveroff/k56213513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5132&TPaperId=172302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랑을 담아, 제인 오스틴 - 제인의 사람과 사랑, 문학에 대한 가장 내밀한 생각을 나눈 편지들</a><br/>제인 오스틴 지음, 유혜인 옮김 / 이일상 / 2026년 03월<br/></td></tr></table><br/>사랑을 담아, 제인 오스틴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nbsp;  제인 오스틴, 영국의 소설가인 제인 오스틴의 서간집이다.그녀가 써서 보낸 편지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nbsp;  편지를 써서 보낸 대상은, 주로 그녀의 언니 커샌드라다.그리고 그녀 이외에 조카들에게 보낸 편지가 있다.   &nbsp;  소설가는 역시 소설가 - 제인이 이런 말을?  &nbsp;  제인 오스틴이 쓴 소설을 읽어본 적이 있다. 소설 속에서도 편지글이 있겠지만, 제인이 실제생활에서 쓰고 보낸 편지는 어떨까? 소설과는 다를까?&nbsp;이런 편지글에서도 그녀의 소설가적 기질은 유감없이 발휘된다.   &nbsp;  방금 받은 장문의 편지에 언니의 잔소리가 너무 심해서 아일랜드 친구와 내가 어떻게 보냈는지 들려주기가 두려울 지경인걸. 함께 춤을 추고 한 테이블에 앉아 있는 모습을 최대한 방탕하고 충격적으로 상상해 보도록 해. (20쪽)  &nbsp;  글을 쓰는 제인 오스틴은 만면에 미소를 띠며 글을 썼을 것이다. 또한 이 글을 읽는 언니 커샌드라 역시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동생 제인은 항상 이런 식이라니까. 얘는 나에게 편지 쓸 때도 소설처럼 쓴다니까. 속으로 그런 말을 하면서 미소를 지으면서 동생의 편지를 읽는 언니 커샌드라를 독자들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nbsp;  더 읽어보자. 이런 글은 아무리 사사로운 편지글이라 해도 공개하기 잘한 것 같다. 그녀의 소설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들은, 이런 글도 역시 좋아할 것이니까.   &nbsp;  오랫동안 하녀를 쓰지 않아 보니 너무 불편해서, 무조건 마음에 들어하기로 결심했다는 얘기야. 그쪽에서 우리 눈 밖에 나고 싶다 해도 웬만한 노력으로는 불가능할 거야. (39쪽)  &nbsp;  메리가 자기 자식의 외모에 점점 이성을 찾아가고 있어, 엄청난 미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대. (51쪽)  &nbsp;  체셔에서 온 장교라는 굉장히 잘생긴 신사가 나를 무척이나 소개받고 싶어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수고롭게 실행에 옮길 만큼 진심은 아니었나 봐. 사이가 발전할 여지 자체가 없었어. (53쪽)  &nbsp;  글 자체가 재미있지 않은가. 해서 이런 편지글은 어딘가 소설 속에서 자리 잡고 있는 것 중 편지글만 따로 추려내 엮은 게 아닌가 생각할 정도다.    &nbsp;  언니 커샌드라가 무슨 말을 했길래?  &nbsp;  언니 정말로 그 집 가구 중 하나 취급을 받은 거네! 하지만 에저턴 브리지스 씨나 로이드 부인이 언니를 설치한 적은 없잖아.&nbsp;(84쪽)  &nbsp;  제인의 편지, 이 부분을 읽으면서 무척 궁금해진다.과연 언니가 무슨 말을 했길래 제인이 그런 반응을 보였을까.가구 취급을 받았다는 것은 사람 취급을 받지 못했다는 말이니, 어떤 취급을 받았기에 제인이 그랬을까. 해서 이런 경우는 제인이 쓴 글도 중요하지만, 받은 내용도 궁금해서 읽어보고 싶어진다.  &nbsp;  그런데 역자의 해설에 해당 글을 소개하는 대목이 나오는데. 이렇다.  &nbsp;  언니를 당연한 존재로 여기는 이들을 향해 “언니 정말로 그 집 가구 중 하나 취급을 받은 거네! 하지만 그들이 언니를 설치한 적은 없잖아‘라고 표현한 대목에서는 그녀 특유의 언어유희가 빛을 발한다. (7쪽)  &nbsp;  나와는 그 말에 대한 해석이 다르다. 어쨌든 다음에는 제인이 보낸 편지, 받은 편지를 같이 읽어보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nbsp;  조카들에게 보낸 편지   &nbsp;  이 책에 이어지는 편지글 중 조카들에게 보낸 편지가 있다.조카들에게 보낸 편지들은 앞 뒤 파악하기가 훨씬 쉽다. 편지를 쓰는 목적이 분명하니까. 앞뒤 상황을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것이다.   &nbsp;  애나, 애나는 큰오빠 제임스의 딸이다.애나는 소설가 지망생이다.  &nbsp;  제인은 조카인 애나에게 애나가 쓴 글을 읽고 소감을 써서 보낸다.고모로서의 정과 성의가 담뿍 담긴 소감이다.  &nbsp;  생동감이 쭉 유지되더구나. 캐릭터도 아주 잘 만들었고. (229쪽)  &nbsp;  또 다음 편지에서는 애나에게 다정한 어조로 몇 군데 수정할 것을 말하고 있다.  &nbsp;  수정한 부분은 있지만 지난번에 비하면 사소해. 말을 줄여야 의미 전달이 잘될 것 같은 표현이 종종 있다는 게 우리의 공통된 의견이야. (233쪽)  &nbsp;  그러면서 격려의 말을 잊지 않는다.   &nbsp;  세인트 줄리언이 세실리아와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그래서 더 좋아. 분별력 있는 여성이 딸들의 데뷔가 주제라면 광기를 보인다고 말하는 대사는 그야말로 보물이다. 표현력이 약해졌다는 느낌은 없었어, 부디 계속 쓰기를. (236쪽)  &nbsp;  패니. 패니는 에드워드 오빠의 딸이다.패니에게는 애정없는 결혼은 안된다고 충고하는 편지를 보낸다.  &nbsp;  제인 오스틴이 기뻐하니, 독자들도 기쁘다.    &nbsp;  패니에게 보낸 편지 중 이런 글이 보인다.  &nbsp;  너도 기뻐할 소식이 있어. 『맨스필드 파크』 초판이 다 팔렸대. (255쪽)  &nbsp;  그런 소식에 이어 재판을 찍기 위해 런던으로 오라는 소식도 전한다.조카에게 이런 소식을 전하면서 제인은 얼마나 뿌듯했을까?  &nbsp;  그런 제인 오스틴의 성가는 이미 알고 있지만, 이렇게 조카에게 편지를 보내 기쁨을 표현했다는 것을 알게 되니, 이 책의 독자, 제인의 독자로서 기쁘기 이를 데 없다.   &nbsp;  다시, 이 책은?  &nbsp;  확실히 디데스 씨는 작가의 자질이 있어. 자신의 주제를 충분히 다루면서도 산만하지 않고 명쾌하고 정확히 표현하잖아. 편지 쓰는 능력이 언니와 비견된다거나 그의 편지가 언니 편지만큼 고마웠다는 말은 아니지만 글을 아주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세상에 진실을 전하는 능력은 인정할 수밖에 없겠어. (133쪽)  &nbsp;  이 말, 혹시 본인에 대한 말일지도 모르겠다.아니라면, 나는 이 말의 주어를 살짝 바꾸어 다음과 같이 고치고 싶다.  &nbsp;  확실히 제인 오스틴은 작가의 자질이 있어. 자신의 주제를 충분히 다루면서도 산만하지 않고 명쾌하고 정확히 표현하잖아. 제인 오스틴이 글을 아주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세상에 진실을 전하는 능력은 인정할 수밖에 없겠다.  &nbsp;  소설로만 대했던 제인 오스틴을 이 책에서는 실제 생활에서 만나게 된다. 기쁨도 염려도 하는 제인을 만나고, 또 수다도 떠는 그런 아가씨. 작가를 만나니 신기하다.&nbsp;또한 그녀의 글은 소설속이나 실제 생활에서나 똑같다는 것, 확인하게 된다.&nbsp;편지글도 소설처럼 재미있다. 모든 소설가가 그러지는 않을 건데. 제인 오스틴이라서 그런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16/81/cover150/k56213513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168102</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뮤지컬의 아홉 가지 비밀 - [뮤지컬의 9가지 비밀 - The story of K-musical]</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226420</link><pubDate>Sun, 19 Apr 2026 19: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2264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7903&TPaperId=172264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6/41/coveroff/k48213790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7903&TPaperId=172264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뮤지컬의 9가지 비밀 - The story of K-musical</a><br/>임찬묵 지음 / 문학수첩 / 2026년 04월<br/></td></tr></table><br/>뮤지컬의 아홉 가지 비밀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nbsp;  뮤지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특히 우리나라에서 공연되는 뮤지컬에 대한 정보는 무척 자세하게 언급되고 있어 한국 뮤지컬의 역사와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br>또한 뮤지컬을 포함한 문화 예술 전반에 대한 설명도 포함되어 있어, 이 책으로 공연 예술에 대한 안목을 키울 수 있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다,  &nbsp;  이 책의 내용은?  &nbsp;  제목이 말하는 바, 9가지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그것은 스포일러가 아닐 것이니 밝혀둔다. 다음과 같은 9가지 항목이다.  &nbsp;  1. 〈오페라의 유령〉은 왜 오페라가 아닌가?2. 브로드웨이는 왜 공연의 중심지가 되었나?3. 영국 뮤지컬은 어떻게 미국을 점령했나?4. 한국 최초의 뮤지컬은 무엇인가?5. 왜 〈캣츠〉가 아닌 〈오페라의 유령〉이었나?6. 악극은 왜 뮤지컬이 아닌가?7. 뮤지컬 티켓 가격은 왜 비싼가?8. 한국 뮤지컬의 파워맨은 누구인가?9. 한국 관객들은 정말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좋아하는가?  &nbsp;  뮤지컬, 혹은 공연예술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런 사항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을 것이다.해서 이 책은 공연예술, 그 중에서도 뮤지컬 팬이라면 열일 제쳐두고 읽을 내용이 많다.그만큼 유익한 책이다.   &nbsp;  먼저, 이런 비밀 풀어보지. 〈오페라의 유령〉은 왜 오페라가 아닌가?  &nbsp;  〈오페라의 유령〉주옥같은 명곡이 많이 울려 퍼지는 뮤지컬이다.그 중 best number로 꼽히는 이런 곡들, 모두 기억할 것이다.Think of Me - 크리스틴, 라울The Phantom of the Opera - 크리스틴, 팬텀The Music of the Night - 팬텀  &nbsp;  그런데 그 &lt;오페라의 유령&gt;을 오페라로 착각하는 이유, 몇 가지가 있다. (18쪽)&lt;오페라의 유령&gt;은 분명 뮤지컬인데 오페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nbsp;  오페라 극장을 배경으로 한다.유령, 그리고 그와 사랑에 빠지는 여주인공 모두 오페라 가수로 설정되어 있다.반주를 해주는 오케스트라 구성이나 창법도 오페라와 비슷하다.   &nbsp;  그렇다면 왜 오페라가 아닐까?<br>오페라로 생각하기 쉬운데, 그게 아니러면 그 이유를 확실하게 해 놓을 필요가 있다.  &nbsp;  〈오페라의 유령〉는 장르가 다르다. 분명하게 다르다. 뮤지컬은 대중예술이고, 오페라는 순수예술이다. 오페라는 클래식 음악 애호가를 대상으로 한다. 즉 고전음악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한다.오페라는 음악의 예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관객 대부분은 이미 어떤 음악이 연주되는지 알고 온다. 새로운 곡을 들으러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 걸작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전체적인 연주의 완성도는 어느 정도인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nbsp;  이런 설명을 듣고 보니, 오페라를 보러 갔을 때, 정말 그랬다..거기 나오는 주옥같은 아리아는 모두 알고 있던 것이었으며, 이번에는 어떤 해석을?그런 식으로 보러 갔던 것 맞다. 해서 이런 설명으로 오페라와 뮤지컬 구분을 확실하게 하게 된다.   &nbsp;  한국 최초의 뮤지컬은 무엇인가?  &nbsp;  요즈음 뮤지컬은 거의 홍수처럼 많이 상연이 된다.하나하나 일컬을 수 없을 정도인데.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최초라 할 수 있는 것은?  &nbsp;  우리 뮤지컬 시장은 &lt;오페라의 유령&gt; 초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34쪽)  &nbsp;  그 전에 공연된 &lt;Cats&gt;는 저작권이 문제가 되어 공연이 중지된 것은 물론 수익금이 몰수되었다. 국내 뮤지컬 제작사들이 해당 제작사를 위로하기 위해 자금을 모아주는 해프닝도 벌어지기도 했다.&nbsp;  &nbsp;  동시에 해당 뮤지컬의 저작권사인 RUG는 한국의 뮤지컬 시장에 주목하기 시작한다.한국에서 공연했던 &lt;Cats&gt;의 누적 관람객이 30만 명으로 추산된다는 결과가 나온다.그런 결과에 주목한 RUG는 한국 시장에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드디어 &lt;오페라의 유령&gt;으로 진출한다. (161쪽)  &nbsp;  그런데 공연하기까지는 여러 난관이 있었다.출연배우는 물론 공연장도 문제였다. 다양한 무대 장치가 필요했던 만큼 마땅한 공연장이 없었던 것이다. 결국 현 GS아트 센터로 결정이 되었는데 제대로 공연하기 위해서는 한쪽 벽면을 헐고 구조공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 (164쪽)  &nbsp;  오디션도 엄격하게 치러졌는데 심지어 남경주, 조승우도 모두 불합격될 정도였다. (164쪽)  &nbsp;  이런 기록을 보니, 우리나라 뮤지컬의 역사가 한 눈에 들어온다.&lt;Cats&gt; 인줄 알았는데, 정식 뮤지컬은 많은 곡절을 겪은 후에 들어온 &lt;오페라의 유령&gt;!  &nbsp;  그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nbsp;  2001년, 〈오페라의 유령〉 초연은 한국 시장을 완전히 뒤집어 놓는다. 당시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150억 원이라는 제작비, 7개월 244회라는 장기 공연 등 전례 없던 규모였다. 유료 관객 24만 명, 매출 192억 원, 추정 수익 20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흥행까지 모든 것이 충격이었다.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규모의 대성공이었다. (162쪽)  &nbsp;  이 작품 이후 뮤지컬에 사람이 모이고, 돈이 모이고, 제작자가 늘어나 뮤지컬 시장이 형성되었다.  &nbsp;  해서 지금 우리가 보는 바와 같이 수많은 뮤지컬이 팬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nbsp;  &lt;오페라의 유령&gt;의 위치  &nbsp;  그런 &lt;오페라의 유령&gt;에 관한 기록, 더 해둔다.  &nbsp;  &lt;캣츠&gt;의 흥행 기록을 깬 작품은 역시 영국에서 건너온 &lt;오페라의 유령&gt;이다.1988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공연을 시작한 &lt;오페라의 유령&gt;은 2012년 2월 11일 브로드웨이 역사상 1만회 공연을 돌파했다.그리고 2023년 4월 16일 폐막까지 13,981회를 무대에 올려 브로드웨이 최장 기록을 가지게 된다. (88쪽)   &nbsp;  &lt;라이온 킹&gt;은 1997년에 첫 공연을 시작하자마자 브로드웨이의 최강자에 등극한다. 2014년에는 &lt;오페라의 유령&gt;이 가진 기록을 깨고 브로드웨이 역대 최대 매출을 가진 작품으로 기록되었다. (99쪽)  &nbsp;  &lt;오페라의 유령&gt; 작곡자 앤드루 로이드 웨버 (Andrew Lloyd Webber)  &nbsp;  뮤지컬 학자 마크 스테인은 뮤지컬의 역사를 BC and AD로 표현한다. (92,146 쪽)BC는 Before Cats 즉, &lt;캣츠&gt; 이전을 말하고AD는 Andrew Dominant 즉 앤드루 로이드 웨버 이후를 말한다. 즉, &lt;Cats&gt;와 그 작곡자 앤드루 로이드 웨버를 중심으로 그 이전의 역사와 그 이후의 역사가 나뉜다는 의미다.   &nbsp;  &lt;오페라의 유령&gt;에서 꼭 봐야 할 장면   &nbsp;  샹들리에가 떨어지는 장면촛불의 바다를 노 저어가는 장면2막 시작한 바로 그 다음 장면, 화려한 가면 무도회   &nbsp;  다시, 이 책은?  &nbsp;  이 책을 통하여 알 수 있는 것은 단순하게 뮤지컬에 대한 지식뿐만이 아니다.순수예술에 관한 지식도 겸하여 얻을 수 있다. 이런 것들이다.   &nbsp;  순수예술은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미학적 배경과 더불어기득권 계급의 문화와 자본 역할을 하는 사회학적 배경을 깔고 있다.이런 차원에서 원래부터 귀족들의 전유물이었던 클래식 음악은 당연히 고급 예술의 범위에 들어간다. 오페라는 교양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교육과 훈련을 받아야 제대로 소비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인 셈이다. (32쪽)  &nbsp;  부르디외는 문화적 취향으로 계급을 나누는 엘리트 집단의 속성을 분석한 바 있다. (31쪽)혈연으로 세습되는 귀족 계급은 없어진지 오래다. 그렇지만 아직도 상류층으로 신분을 유지하려는 집단이 존재한다. 그들은 하류 계급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고급스러운 취향을 몸에 익숙하게 갖추려고 한다. 부르디외는 이것을 엘리트들이 문화자본을 쌓아 다른 계급과 구별 짓는다고 표현한다, (32쪽)  &nbsp;  뮤지컬은 아직까지는 일부에 한정된 문화 예술이지만,&nbsp;이 책을 읽은 독자는 설령 뮤지컬 팬이 아니더라도 뮤지컬은 물론 전반적인 공연 예술, 더 나아가 순수 예술에 대해서까지 이해를 하게 된다.  &nbsp;  특히 저자는 전문적인 용어 대신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친근한 설명과 자세한 항목까지 언급해주어, 초보자도 이해가 가능하며 고급 팬들도 지금까지 몰랐던 공연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어, 모두다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6/41/cover150/k48213790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64109</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계사를 바꾼 명화 이야기 - [세계사를 바꾼 명화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223102</link><pubDate>Fri, 17 Apr 2026 20: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2231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7706&TPaperId=172231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0/5/coveroff/k1321377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7706&TPaperId=172231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계사를 바꾼 명화 이야기</a><br/>니시오카 후미히코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6년 03월<br/></td></tr></table><br/>세계사를 바꾼 명화 이야기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의 내용은?  &nbsp;  저자는 이 책의 내용을 다음과 같이 요약하고 있다. 이 책은 14-16세기 유럽의 정치와 경제, 문화와 예술을 송두리째 뒤바꿔놓은 역사적 사건과 현상, 예컨대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이 미술 시장과 역사를 어떻게 추동하며 변화시켜놓았는가를 파헤친다.(9쪽)  &nbsp;  따라서 독자들은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시기에 미술 시장은 어떻게 움직였나를 알 수 있다. 또한 그 시대의 역사와 사회상도 동시에 알 수 있다.  &nbsp;  그림, 위기에서 기회로  &nbsp;  마르틴 루터가 시작한 종교개혁은 당시 유럽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그 변화는 그림 시장에서도 살펴볼 수 있는데, 특히 17세기 대표적인 프로테스탄트 국가 네덜란드에서는 미술 시장에 획을 그을만한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nbsp;  네덜란드 미술계는 어떻게 종교개혁과 맞물려 자행된 미술 파괴라는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었을까? (29쪽) - 새로운 시장 개척과 상품 개발로 요약할 수 있다.   &nbsp;  첫째, 교회 등 후원자의 주문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대신 새로운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했다.둘째, 네덜란드 화가들은 성경과 신화 이야기 같은 낡은 소재에서 벗어나 화가 스스로 새로운 소재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nbsp;  정물화와 풍경화는 17세기 네덜란드에서 형성되고 확립된 장르다. 과거에는 정물과 풍경을 회화 소재로 보지 않았다. 실제로 르네상스 거장 보티첼리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가 그린 정물화와 풍경화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37쪽)  &nbsp;  그래서 화가에게 독창성, 즉 개성이라는 독자성이 요구되기 시작했다.그렇다면 당시 화가들에게 요구되었던 개성은 어떤 것이었을까?당연히 소재의 독자성이지, 기법의 독자성을 아니었다.왜냐면 당대 사람들이 화가에게 기대하는 기법은 여전히 진짜처럼 보이는 그림, 즉 사실묘사였기 때문이다,  &nbsp;  화가가 사실 묘사를 버리고 화가의 독자적인 기법을 표방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이후의 일이다. (57쪽)  &nbsp;  19세기에서 사실 묘사 포기와 화가의 독자적인 기법 표방과 같은 새로운 흐름을 만들게 된 것은 사진이라는 당대로서는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첨단기술 문명이 등장했기 때문이다.<br>인상주의 회화 이후애 볼 수 있는 사실 묘사 거부, 그리고 오늘날 흔히 이야기하는 ‘일부러 못 그린 그림’은 더는 진검승부로 사진과 겨룰 수 없게 된 회화가  오직 회화만이 해낼 수 있는 독특한 기법을 꾸준히 탐구하고 시도한 결과 탄생시킨 획기적인 기법이다. (58쪽)  &nbsp;  &lt;나폴레옹의 대관식&gt; 자크 루이 다비드  &nbsp;  ‘히틀러를 거쳐 현대 광고 기법으로 이어진 이미지 전략’이란 말에 호기심이 일었다. 누가? 바로 나폴레옹이 그랬다니, 신기한 노릇이었다.해서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nbsp;  &lt;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gt;&lt;튀일리 궁 서재의 나폴레옹&gt;  &nbsp;  모두다 자크 루이 다비드가 그린 것이다. 그 그림에서 볼 수 있는 이미지 전략은?  &nbsp;  &lt;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gt;은 나폴레옹의 영웅적 이미지를 극대화해서 보여준다. 백마를 타고 험준한 알프스를 넘어가는 모습에서 영웅적 이미지를 떠올리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nbsp;  그러나 이 그림의 가장 큰 허구는 나폴레옹이 탄 백마다. 그림 속 백마는 나폴레옹의 애마를 모델로 그렸으나 알프스를 넘을 때 그가 실제로 탄 말은 당나귀와 말의 교배종으로 추위에 강한 노새였다. 참고로, 말은 추위와 험한 길에 약해 훗날 러시아 원정에서 나폴레옹 대군의 발목을 잡기도 했다. (292쪽)  &nbsp;  또한 &lt;튀일리 궁 서재의 나폴레옹&gt;에서는 국민의 행복을 위해 밤늦게까지 일하는 모습이 묘사되고 있다. 그렇게 나폴레옹의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훌륭하게 보여주는 이미지 홍보 도구로서 그림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nbsp;  여기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전해진다.자크 루이 다비드가 그린 &lt;나폴레옹의 대관식&gt; 에 대한 후일담이다.  &nbsp;  이 그림에 대한 나폴레옹의 반응은 어땠을까?이 그림을 반시간 넘게 말없이 들여다본 후 화가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마치 그림에 들어간 듯한 기분이다.” 그렇게 나폴레옹은 화가의 뛰어난 솜씨를 칭찬했다. (200쪽)  &nbsp;  황제가 화가에게 약속한 그림의 보수는 약 10만 프랑이었다. 현재 가치로 대략 10억원 정도.그런데 나중에 그림을 받은 정부 당국이 4만 프랑으로 값을 깎겠다고 해, 옥신각신 실랑이를 벌였다는 후일담이 있다. (197쪽)  &nbsp;  인상파 회화 그림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게 된 이유는?  &nbsp;  이게 궁금했었다. 모네를 비롯한 인상주의 화가들의 그림은 당시 누구도 심지어 그림으로도 취급해주지 않았다. 그림으로 취급조차 받지 못하니 그림이 팔릴 리 없었고 따라서 인상주의 화가들은 궁핍을 면할 수 없었다. 그렇게 취급받던 인상주의가 어떻게 귀하게 취급을 받기 시작했을까?  &nbsp;  저자는 여기 아주 흥미로운 이론을 펼친다.   &nbsp;  한때 천덕꾸러기 신세였던 인상주의 그림은 어떻게 그야말로 부르는 게 값인 고가상품으로 변신했을까? 여기에 미술상 폴 뒤랑뤼엘의 피나는 마케팅 전략이 숨어 있다. (228쪽)  &nbsp;  그것은 무엇일까? ‘카브리올 레그’와 ‘금테 액자’다. (228쪽 이하)  &nbsp;  다시. 이 책은?  &nbsp;  이 책은 14-16세기 유럽의 정치와 경제, 문화와 예술을 송두리째 뒤바꿔놓은 역사적 사건과 현상, 예컨대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이 미술 시장과 역사를 어떻게 추동하며 변화시켜놓았는가를 파헤치고 있는데(9쪽), 그런 변화의 결과를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미술 시장의 형태에서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구체적이라 할 수 있다.   &nbsp;  그림 ‘기성품 전시 판매’ :교회와 왕실이라는 대형 발주처를 잃은 네덜란드 회화시장은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포기해야 했다. 즉 이전에는 어딘가에서 주문이 들어온 이후에 제작에 들어갔다면, 이제 시장의 변화에 발맞추어 ‘기성품 전시 판매’라는 새로운 전략으로 대응했다. 한데, 이 궁여지책의 전략이 멋지게 먹혀들어 과거의 규모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거대한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화가가 주문받지도 않은 작품을 불특정 다수의 고객을 염두에 두고 제작하기 시작한 것은 그 무렵부터다. (35-36쪽)  &nbsp;  오늘날 가장 일반적인 유형으로 자리 잡은 ‘기성 제품 전시 판매’라는 미술 비즈니스 모델은 작지만 강한 나라 네덜란드에서 탄생했다.  &nbsp;  네덜란드가 나왔으니 좀 더 네덜란드 이야기해보자.  &nbsp;  정물화와 풍경화는 17세기 네덜란드에서 형성되고 확립된 장르다. 과거에는 정물과 풍경을 회화 소재로 보지 않았다. 실제로 르네상스 거장 보티첼리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가 그린 정물화와 풍경화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37쪽)  &nbsp;  그리고 그런 흐름은 렘브란트로, 그리고 고흐로 이어진다. 걸출한 네덜란드 화가가 여럿 있게 된 것은 어느날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닌 것이다.  <br>그러니 제목처럼 명화가 세계사를 바꾸었다는 말이 맞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0/5/cover150/k1321377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00590</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 - [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 - 은백의 장갑병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221052</link><pubDate>Thu, 16 Apr 2026 19: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2210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032343&TPaperId=172210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679/15/coveroff/k3520323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032343&TPaperId=172210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 - 은백의 장갑병들</a><br/>크리스토퍼 그레이벳 지음, 김진희 옮김, 그레이엄 터너 채색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5년 11월<br/></td></tr></table><br/>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을 읽게 된 계기  &nbsp;  이 책, 『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를 읽게 된 데에는 몇 가지 계기가 있다.  &nbsp;  첫 번째, 미야자키 하야오 일본 영화 감독에 관한 책을 읽다가 중세 무기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nbsp;  에스토니아는 오래된 성과 요새로 가득한 나라다. 나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lt;원령공주&gt;의 타타라바 요새를 디자인하기 위해 성곽과 요새 연구에 몰두했다는 걸 알고 있었고, 중세 무기와 전쟁에 관심이 많다는 것도 알았다. (&nbsp;『네버엔딩 맨 미야자키 하야오』 ,116쪽)  &nbsp;  두 번째, 스코틀랜드의 여왕 메리 스튜어트 평전을 읽다가, 이런 사건을 접했다. 그녀의 첫 번째 남편인 프랑수아 2세의 아버지인 앙리 2세가 마상창시합에서 입은 상처 때문에 사망했다. 마상 창시합을 하는 장면을 보면 완전 무장하고 싸움에 임하던데 어떻게 해서 앙리 2세는 사망에까지 이르게 되었을까, 궁금했다.<br> 세 번째, 유럽 역사를 보면 기사들이 싸우는 전투를 많이 보게 되는데, 특별히 영국 헨리 5세가 싸워 이긴 아쟁쿠르 전투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완전 무장을 하고 말을 타고 싸우는 모습들이었다. 그런 장면들을 보면서 저렇게 무거운 군장을 하고 싸울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일었다.  &nbsp;  이 책은?  &nbsp;  그러한 나의 궁금증을 채워줄 수 있는 책이다. 위에 언급한 세 가지 궁금증은 물론 기사 전반에 관하여 체계적으로 알 수 있도록 풍부한 자료와 그림을 제공해 주고 있다. <br>특별히 저자 크리스토퍼 그레이벳은 영국 런던탑 왕실 무기고의 갑주 부문 최고 책임자이며, 중세 무기 · 갑주 · 전쟁의 권위자로 잘 알려져 있기에 글의 내용에 신뢰를 가질 수 있었다.   &nbsp;  마상 창시합의 경우  &nbsp;  75쪽에서 77쪽에 보면 토너먼트 마상창시합을 하는 경우의 갑옷이 소개되고 있다.위에 말한 프랑스의 앙리 2세가 죽게 된 바로 그 창시합이다.    &nbsp;  주로 끝을 무디게 만든 창을 사용해 행해진 평화의 마상창시합용으로 특별 제작된 갑옷에 대한 기록을 에드워드 4세 당시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75쪽)  &nbsp;  1446년에 써진 프랑스어 기술에 이러한 경기용 특별 제작 갑주에 관한 묘사가 나오는데, 후대 플랑드르 갑주와의 대조를 통해 15세기 후반의 갑옷을 재현할 수 있었다. (75쪽)  &nbsp;  이런 기록을 보면서 위에 말한 프랑스 앙리 2세가 토너먼트 마상창시합에서 싸우다 입은 상처로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 사건의 상황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nbsp;  앙리 2세는 1559년 7월 10일에 사망했다. 그 사건에 대한 기록을 살펴보자. 나무위키에서 찾은 자료다.<br>[1559년 6월 30일, 딸의 결혼을 축하하는 잔치에서 토너먼트 마상창시합이 있었는데 스코틀랜드 근위군 대장이었던 콩테 드 가브리엘 몽고메리와의 창 시합에 직접 참가했다가, 몽고메리 경의 창날이 부러져 투구 틈새로 파고 드는 사고가 일어나는 바람에 오른쪽 눈 바로 위에 랜스의 파편이 박히고 말았다. 앙리 2세를 치료하기 위해 당대의 명의인 앙브루아즈 파레를 불러 사형수 6명으로 사전 시험을 벌이며 수술을 하기도 했고, 해부학의 선구자인 안드레아스 베살리우스까지 불러서 베살리우스가 파편을 제거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7월 10일 앙리 2세는 부상에 일어난 감염으로 두통에 시달리다 결국 고통스럽게 사망하고 말았다.]  &nbsp;  투구 틈새라는 것은 투구에서 눈을 가리도록 만들어 놓은 장치의 틈새라는 말이고, 랜스라는 말은 Lance. 기병창. 말을 타고 돌격하며 사용하는 창을 말하는데, 이 책에 자세한 설명이 나온다.  &nbsp;  마상창시합 용으로 코로넷을 창 끝에 끼운 마상창 (랜스) (76쪽)<br>또 있다. 책의 뒤편에 &lt;용어 해설&gt;이 있다. (154~160쪽)거기에 랜스에 관한 설명이 있다.랜스/마상창/lance :말을 탄 무사가 쓰는 긴 창. 창에 따라서는 손잡이 부분의 전후가 살짝 볼룩한 것도 있다. (155쪽)  &nbsp;  아쟁쿠르 전투  &nbsp;  이 책의 특징은 갑옷을 설명하면서 일반적이고 기본적인 설명에 그치는 게 아니라. 그 갑옷을 입고 전투에 임한 당시의 모습까지 알 수 있로록 구체적인 전투도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nbsp;  일례로 영국과 프랑스 간에 벌어졌던 아쟁쿠르 전투다.아쟁쿠르 전투는 기록에 의하면 영국의 헨리 5세가 대승을 거둔 전투로, 영국의 문호 셰익스피어는 희곡 『헨리 5세』에서 이 전투의 전개 과정과 헨리 5세의 그 유먕한 연설을 소개하고 있다. 물론 그 연설은 셰익스피어의 창작이지만, 마치 실제처럼 여겨지고 있어, 프랑스와 영국간의 전쟁, 즉 백년전쟁과 연결하여 기억해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nbsp;  저자는 아쟁쿠르에서 영국과 프랑스 군이 싸울 때 입었던 갑옷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br><br>  &nbsp;  더하여 중세 유럽의 역사도 알 수 있다.   &nbsp;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제목에서 볼 수 있는 &lt;중세 기사의 세계&gt; 뿐만이 아니라, 중세 시대 기사로 대표되는 전사가 그 당시 역사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또한 구체적으로 그들이 활약한 역사의 순간들을 겸하여 알 수 있게 해주고 있다.  &nbsp;  위에서 소개한 영국과 프랑스 간에 벌어졌던 헨리 5세의 아쟁쿠르 전투를 비롯하여 에드워드 3세 에드워드 4세리처드 3세등에 관하 역사도 같이 엿볼 수 있다.   &nbsp;  다시, 이 책은?  &nbsp;  이 책은 기사가 갖추고 전투에 나갈 때에 갖춰야 할 복장에 관한 설명을 시작으로 기사도에 관한 전반적인 이해도 할 수 있다.또한 그것뿐만이 아니라 중세 시대의 역사도 같이 알 수 있기에, 중세 유럽의 역사를 알아가기 위한 기초적인 자료라 할 수 있다.위에 언급한 일본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중세 시대를 위한 자료를 찾아보았다면,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책이 아닐까?이 책의 저자가 런던탑의 왕실 무기고의 갑주 부문 최고 책임자이니, 나의 추론이 아주 근거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679/15/cover150/k3520323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6791505</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메리 스튜어트 - [메리 스튜어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216614</link><pubDate>Tue, 14 Apr 2026 18: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2166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7301&TPaperId=172166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1/56/coveroff/k6621373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7301&TPaperId=172166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메리 스튜어트</a><br/>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육혜원.정이화 옮김 / 이화북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메리 스튜어트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nbsp;  서양사를 공부하면서, 지금 알고보니 메리 스튜어트 주변 인물들을 많이 만났었다. 예를 들면, 첫 번째 남편인 프랑수아 2세의 집안들, 즉 프랑수아 2세를 비롯해 그의 아버지인 앙리 2세, 어머니인 카트린 드 메디치. 그리고 그의 시누이가 되는 마고 공주.  &nbsp;  그리고 영국 쪽으로 넘어오면 엘리자베스 1세 등.그후에 처형되는 찰스 1세는 그녀의 손자이니, 모두 합하면 꽤 많이 만난 셈이다. (23쪽)  &nbsp;  그렇게 해서 여기저기에서 메리 스튜어트와 관련되는 인물들을 만났었는데 거기에서는 메리 스튜어트가 주인공이 아닌 주변 인물이어서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었다.   &nbsp;  이 책에서는 주인공이니, 메리 스튜어트를 중심에 두고 다른 사람들을 다시 그려보게 된다.그러니까 메리 스튜어트를 중심으로 하고 그려보는 유럽 역사라 할 수 있다.   &nbsp;  메리 스튜어트는 누구인가?  &nbsp;  메리 스튜어트, 스코틀란드의 여왕  &nbsp;  그녀의 배우자는 모두 3명인데, 각각 그녀 인생의 중요시기에 등장하여, 그녀의 운명을 바꾸어 나간다.   &nbsp;  프랑수아 2세 (1558년 결혼 - 1560년 사망)단리 경 (1565년 결혼 - 1567년 사망)보스웰 백작 (1567년 결혼 - 1578년 사망)  &nbsp;  자녀는 아들로 제임스 6세 (&amp; 1세)가 있는데, 제임스 6세의 아들이 찰스 1세다.   &nbsp;  먼저 그림으로 만나보자.  &nbsp;  프랑스 궁정화가 프랑수아 클루에(François Clouet)가 그린 메리 스튜어트의 모습이다. 1558년의 작품이다. 1558년이면, 그녀가 프랑스의 왕비로 있던 시기이다. <br><br>  &nbsp;  그녀의 일생  &nbsp;  그녀가 활동한 국가를 중심으로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nbsp;  스코틀랜드 1542 - 1548프랑스 1548 - 1561스코틀랜드 1561 - 1568잉글랜드 1568 - 1587  &nbsp;  그럼 각각의 시기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살펴보자.  &nbsp;  스코틀랜드 1542 – 1548<br>  공주로 태어남, 아버지가 죽고 계승자인 여왕의 자리에 올라가게 됨.  여섯 살도 되지 않은 나이에 프랑스로 감, 왕세자비.  &nbsp;  프랑스 1548 – 1561<br>  프랑스의 왕세자 (후에 프랑수아 2세)와 결혼.  시아버지 앙리 2세의 사망으로 남편이 왕으로 즉위, 그녀는 프랑스 왕비가 됨.  1560년 12월 6일, 남편 사망. 다시&nbsp;스코틀랜드 여왕.  1561년 8월 19일, 프랑스를 떠나 스코틀랜드에 도착  &nbsp;  스코틀랜드 1561 – 1568<br>   1561년 8월 19일, 프랑스를 떠나 스코틀랜드에 도착.   1565년 7월 29일 헨리 단리(로스 공작)와 결혼   이에 반발한 이복 오빠 모레이 백작이 반란을 일으키자, 세력을 규합하여 진압.   모레이 백작은 잉글랜드로 망명.    1566년 3월 9일 총애하던 신하 다비드 리치오 척살당함. (179쪽)   당시 메리 여왕 임신 중 (아이는 나중에 제임스 6세) (179쪽)<br>    이 사건후 메리 감금됨. (181쪽)   단리와 함께 탈출, (192쪽)   1566년 6월 9일 아들 출산  (후에 제임스 6세)   보석함 편지 사건 (223쪽)   단리 경 암살 사건 -     스코틀랜드 왕 헨리 단리가 알 수 없는 살인자들에 의해 알 수 없는 방식으로       살해되었다. (265쪽)   1667년 보스웰 백작과 결혼 (301쪽)   귀족들의 반란    로큰레븐 성에 감금됨   탈출하여 잉글랜드로 망명. (352쪽)  &nbsp;  잉글랜드 1568 - 1587<br>  메리 스튜어트는 귀족들의 반란에 결국 패배하고, 잉글랜드로 탈출한다.  그녀는 그곳이 안전한 피난처라고 생각하지는 물론 않았겠지만, 결국 거기에서 생을   마감한다. 사형장에서 도끼가 그녀의 목을 자른 것이다. (490쪽)  &nbsp;  거기에는 엘리자베스 1세가 있었다.  &nbsp;  어찌 보면 운명의 장난은 실로 이해하기 어렵다. 이 책에서 두 여인의 기막힌 인연이 구체적으로 묘사되고 있다.  &nbsp;  메리 스튜어트와 엘리자베스 1세는 어떻게 다른가,를 저자는 곳곳에 적어놓았다.지금까지 다른 책에서 읽어 알고 있던 엘리자베스 1세의 모습은 다르다, 그런 기록은 그저 엘리자베스 1세의 일면에 불과한 것이다.  &nbsp;  117쪽에서 126쪽까지의 기록을 보면, 엘리자베스 1세의 면모를 새롭게 알 수 있다.왜 운명은 메리 스튜어트와 엘리자베스 1세를 같은 시기에 바로 옆에 두었을까?  &nbsp;  시기를 달리 태어났거나, 다른 지역에 태어났더라면, 그 두 사람의 운명은 분명 달라졌을 것인데. 그렇지 않았으니 우리가 지금 이 책으로 두 사람의 생애를 읽고 있는 것이 아닌가.  &nbsp;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nbsp;  권력은 단지 혈통으로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싸움과 굴욕 속에서 되찾고 다시 세워야만 하는 것이다. (97쪽)  &nbsp;  이 책은?  &nbsp;  이 책을 읽고나니, 그간 서양사를 공부하면서 만났던 인물들, 예를 들면, 첫 번째 남편인 프랑수아 2세의 집안들, 즉 프랑수아 2세를 비롯해 그의 아버지인 앙리 2세, 어머니인 카트린 드 메디치. 그리고 그의 시누이가 되는 마고 공주.그리고 영국 쪽으로 넘어오면 엘리자베스 1세 등이 이제 제대로 자리를 잡으면서 연결된다.   &nbsp;  또한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의 역사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알 수 있었다.  &nbsp;  슈테판 츠바이크의 인물 평전은 이미 몇 권을 읽은 바 있어, 츠바이크가 인물을 어떤 방법으로 살펴보고 기록하는지 알고 있기에, 이 책을 의미있고, 흥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1/56/cover150/k6621373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15607</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기억을 팝니다 - [기억을 팝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214732</link><pubDate>Mon, 13 Apr 2026 20: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2147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7305&TPaperId=172147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3/22/coveroff/k6321373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7305&TPaperId=172147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기억을 팝니다</a><br/>머쉬캣 지음 / 두번째봄 / 2026년 04월<br/></td></tr></table><br/>기억을 팝니다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nbsp;  소설이다.‘기억 이식’이 가능한 세상이 도래할지도 모른다.다른 사람의 기억을 심어준다는 것이다.&nbsp;그런 과학이 발달한 먼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본 적이 있다. &lt;토탈 리콜&gt;그럼, 영화 말고 진짜 현실에서 그게 가능하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그런 생각에 기반을 두고 쓴 소설이 바로 이 소설 『기억을 팝니다』이다.  &nbsp;  이 책의 진행은?  &nbsp;  &lt;작가의 말&gt; 중 이런 게 있다.  &nbsp;  단 한명의 주인공을 꼽기 어려울 정도로 여러 인물의 이야기가 병렬식으로 얽혀있어 구성이 다소 분주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5쪽)  &nbsp;  이 말을 처음 읽을 때는 무슨 의미인지 몰랐었는데, 중간쯤 이야기가 진행이 되면서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알게 되었다.  &nbsp;  그러니 이 소설의 주인공은 어느 특정인이라기보다는 이 소설의 중심이 되는 기억전달의 기계 &lt;이브&gt;라고 하는 게 어떨까 싶다.   &nbsp;  등장인물은?  &nbsp;  그래도 아무래도 독자의 시선은 인물을 따라가니까 등장인물을 시간순으로 알아두자.중요한 기기 소프트웨어도 같이 알아두자.  &nbsp;  서길수이브의 탄생‘임현도덱스 (최덕수)신유진현정 – 서길수의 부인두식이시연Lover in Dreams.이은솔백운도사딥다이브 이브 기기의 판매 중단정만수 – 맥스  &nbsp;  여기까지 등장인물과 이브에 관련된 소프트웨어를 정리해보니, 스토리의 얼개가 그대로 보인다. 여기에 조금더 가지를 붙이면 줄거리가 될 듯하니, 여기서 멈추기로 한다. 스포일러는 안되니까.  &nbsp;  더 있다. 조금 더 말을 하자면, 위에 적어둔 사람은 1부와 2부에 순차적으로 등장하는 사람들인데. 제 3부에도 계속해서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한다.그러니 이 소설의 전개방식은 비록 저자가 병렬식으로 얽혀있다고 밝히긴 했지만, 제 3부인 &lt;에덴동산에서&gt;는 별개의 이야기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물론 제 3부를 통과해야만 이 소설이 결말을 맞이하긴 하지만.   &nbsp;  아참, 스포일러를 무릅쓰고 이것은 밝혀두고 싶다.이 소설의 진정한 주인공이 있다.바로 제3부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은솔 기자다. 그런 기자가 소설에서만 등장하는 게 아니라. 현실에서도 나타나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만드는 진정한 주인공이다.   &nbsp;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nbsp;  권력은 부패하지 않는다. 다만, 권력을 가진 자가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낼 뿐이다.(147쪽)  &nbsp;  권력은 부패하기 쉽고, 무관심은 부패를 돕는다. (196쪽)  &nbsp;  내가 만든 건 결국, 욕망을 키우는 도구가 되어버렸다. (201쪽)  &nbsp;  기술이 우리를 어디까지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가? (233쪽)  &nbsp;  다시, 이 책은?  &nbsp;  이 소설은 그래서 디스토피아를 그린다.   &nbsp;  기억을 판다는 생각을 맨처음 하고 이브를 만든 창업주 서길수를 찾아간 기자 이은솔은 서길수와 대화를 나누던 중 이런 말을 한다.  &nbsp;  기술이 발달할수록 피해자는 늘어날 거예요.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희생될 겁니다.(202쪽)  &nbsp;  그런데 그 말이 비단 이 소설의 이브 이야기가 아는 듯 여겨지는 것은 무슨일일까?요즘 돌아가는 세상을 보니, 바로 그 말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첨단을 달리고 있는 무기들, 바로 그 무기들이 인간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과학을 발달시킨 결과물이다. 해서 지금 지구상 어딘가에는. 중동 어딘가에는 인간이 기껏 발달시켜 놓은 과학, 그 과학의 눈부신 성과물이 사람을 죽여대고 있다.  &nbsp;  이 소설은 그런 결과를 전쟁이 아닌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을 위해 쓰인다는 차원의 이야기에 머물고 있지만, 그걸 조금 더 연장하거나 확대하면 동일한 결론에 이른다. 해서 이 소설이 가리키고 있는 부분을 잘 보면, 요즘의 세계가 들여다보인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3/22/cover150/k6321373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32297</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개미들의 행성 - [개미들의 행성 - 여섯 개의 다리로 이룩한 위대한 제국]</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211982</link><pubDate>Sun, 12 Apr 2026 15: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2119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5851&TPaperId=172119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2/95/coveroff/k0421358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5851&TPaperId=172119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개미들의 행성 - 여섯 개의 다리로 이룩한 위대한 제국</a><br/>주잔네 포이트지크.올라프 프리체 지음, 남기철 옮김 / 북스힐 / 2026년 02월<br/></td></tr></table><br/>개미들의 행성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을 읽게 된 계기  &nbsp;  베르나르의 &lt;개미&gt;를 매우 흥미있게 읽었는데그것은 소설의 영역이고, 이제 진짜 개미 이야기를 읽어보고 싶었다.목차를 살펴보니, 개미에게서 배울 게 참으로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nbsp;  이 책은?  &nbsp;  이 책은 곤충기다. 주잔네 포이트자크의 곤충기.개미를 관찰하여 개미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저자는 개미가 단순하게 지구에 살아가는 곤충이 아닌, 그들만의 행성을 따로 이루고 살아가는 존재로 여기고 책 제목을 『개미들의 행성』이라 했다.   &nbsp;  개미들의 세계를 조감해 보자.  &nbsp;  목차를 연결해서 읽으니 개미의 세계, 윤곽이 보인다,   &nbsp;  작지만 정말 강하다!여왕 앞으로! 자매들의 세계 개미 군체의 탄생혼란스럽지만 효율적으로의사소통 감각섬세한 내비게이션사나운 무리들개미 농장의 탄생나뭇잎으로 지은 집가축 농사꾼들식객 개미와 노예 사육 개미의사 개미들세계 패권자가 되는 길미치광이 동물들  &nbsp;  정말 정교하고 치밀하게 이루어진, 그들의 행성이다.마치 조물주가 있어, 그들이 행성에서 나름 그들만의 규칙을 따라 살아가도록 설계해놓은 세계를 보는 듯하다.   &nbsp;  개미, 개미들  &nbsp;  개미들은 J. F. 케네디의 명언을 다소 극단적으로 신봉한다. “국가가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묻지 마라! 당신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물어라!” 이에 대한 말레이시아개미의 대답은 이렇다. “나는 자폭도 할 수 있다!” (310쪽)  &nbsp;  이 글을 읽고, 공감이 되었다.개미들은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그들 하나 하나가 속해있는 ‘개미 군체’를 위해 살아간다.적이 쳐들어오면 자기의 목숨도 개의치 않고 싸우다 죽기까지 하니 저자가 케네디 대통령의 발언을 소환한 것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개미들은 ‘당신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도 묻지도 않고 자신의 몸을 던진다. 개미 군체를 위해!  &nbsp;  이런 것들 새롭게 알게 된다.  &nbsp;  성별은 어떻게 결정되는가?참으로 신기한 게 사람은 남녀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남자 여자는 어떻게 결정되고 탄생하는가? 인간의 성별은 염색체로 결정이 된다. 두 개의 X 염색체가 있는 수정란은 여성이 되고, X 염색체 하나와 Y 염색체 하나가 있으면 남성이 된다.그렇다면 동물은?  &nbsp;  악어의 성별 결정은 진짜 신기하다. 온도에 따라 결정이 된다.악어의 알이 섭씨 30도 이하로 유지되면 대부분 암컷, 섭씨 34도 이상의 경우에는 수컷이 된다. 30도와 34도 사이에서는 암컷과 수컷이 섞여 태어난다. (23쪽)  &nbsp;  신기한 일이다. 그렇다면 개미의 성별은?난자의 수정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난자와 정자가 결합하면 암컷이, 난자와 정자가 결합하지 않으면 수컷이 된다. <br>그런데 생각하니 신기하다. 애초에 난자와 정자가 결합해야&nbsp;생명체가 탄생하는 법인데 개미의 경우는 이런 게 통하지 않는다. 결합하지 않으면 수컷이라니!  &nbsp;  그래서 자연은 우리의 상상력을 뛰어넘는다.이런 상상력을 넘어서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기 위해 이런 책을 읽는 것이 아닐까?  &nbsp;  개미 연구하러 해외 출장을 다닌다.  &nbsp;  저자는 개미 연구자다. 해서 개미가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개미를 연구하는데, 개미가 사는 곳이 단지 저자의 거주국인 독일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 그게 문제다.독일에만 개미의 종류가 무려 100여 종이 살긴 사는데. 지구촌 곳곳에 있는 개미는 16,000 여종이라는 것, 따라서 저자는 개미 찾아 세계 곳곳을 누빈다. (21쪽)  &nbsp;  저자가 팀을 이루어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개미들을 연구실로 모셔다가. 실험하는 장면들을 묘사하는데, 매우 흥미로운 기록이 여기저기 보인다.마치 인간의 시신을 해부하는 것처럼 개미도 해부하며 연구한다니. 그 조그만 개미들을 해부하며 하나하나 심지어 뇌조차 들여다보는 연구진들을 생각하면 경외심이 저절로 든다.   &nbsp;  다시, 이 책은?  &nbsp;  개미 이야기가 이렇게 재미있는지, 다시금 깨닫는다.그래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개미』가 그렇게 재미있게 읽혔나보다.   &nbsp;  이 책, 그렇게 재미와 흥미를 보장한다.더하여 지구 상에는 우리 인간만 사는 게 아니라는 것, 그리고 그런 다른 생명체는 우리들의 상상 이상의 세계를 만들어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인간 세계에 갇혀 사는 우리들에서 인식의 폭을 대폭 넓혀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nbsp;  저자의 친절한 글솜씨 또한 이 책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해준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2/95/cover150/k0421358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529523</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낭만의 그라운드, 완투에서 불펜까지 - [낭만의 그라운드, 완투에서 불펜까지 - 야구광 철학자의 한국 야구 50년 관전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210522</link><pubDate>Sat, 11 Apr 2026 18: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2105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674&TPaperId=172105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6/91/coveroff/89329256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674&TPaperId=172105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낭만의 그라운드, 완투에서 불펜까지 - 야구광 철학자의 한국 야구 50년 관전기</a><br/>탁석산 지음 / 열린책들 / 2026년 03월<br/></td></tr></table><br/>낭만의 그라운드, 완투에서 불펜까지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nbsp;  아 책은 야구광을 위한 책이다.야구광이 아닐지라도 야구에 대한 관심이 보통이상이다 싶으면 된다.    &nbsp;  저자 탁석산은 철학책만 쓰는 줄 알았는데 야구를 주제로 책을 써서 펴냈다. 야구 관련 책으로 만나니 더 반갑다. 의외라서 반가운 것이다.철학자가 보는 야구는 어떤 것일까?  &nbsp;  이 책의 내용은?  &nbsp;  그렇다, 철학자가 보는 야구는 역시 달랐다.철학자의 보는 눈은 다른가보다.이것 하나 적어둔다. 철학자가 어떻게 야구를 보는지.   &nbsp;  인생에 구원 투수가 어디 있습니까. 어느 정도만 버티면 다음 사람이 기다렸다 도와주려 나타나고, 그 사람이 자기 역할을 다하면 마무리를 하는 사람이 나타나나요. 그런 일은 없고 있을 수도 없습니다. 인생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가 혼자 끌고 가야 합니다. 대타나 구원투수나 마무리 투수는 없습니다. 비바람과 폭설을 혼자 견뎌 내야 합니다. 저는 완투하는 투수를 보고 배웁니다. (47쪽)  &nbsp;  인생이란, 그래서 마운드에 올라선 투수와 같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고독과 싸우면서 홀로 견뎌내야 한다. 그러한 진리를 저자인 철학자는 야구에서 건져내는 것이다.  &nbsp;  그래서, 이런 것을 건져낸다.  &nbsp;  선발 투수 :상태가 좋지 않지만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마운드에 올라가지 않을까요.몸 상태가 좋은 날이라도,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많겠지요. 그래도 선발투수는 끌고 갑니다. (43쪽)  &nbsp;  이게 바로 선발투수, 보통 인생의 모습이다.어디 인생이 마음먹은 대로 되는가. 그렇지 않으니 인생이다.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서는 투수를 보면서, 인생을 배운다, 다짐한다. 이건 내 인생이야. 결코 구원 투수는 없으니, 어떻든 해보는 거야!  &nbsp;  다양한 선구 평가 지표  &nbsp;  요즘 야구 경기 중계를 보다보면, 자막으로 현란한 지표들이 많이 보인다.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도 그런 지표들은 많이 보인다.예전에는? 몇 개 없었던 것 같고, 또한 그런 지표들은 대개 한글로 표기된 것들이었다.그런데 요즘은 오히려 한글로 된 게 드물다.&nbsp;  &nbsp;  야구 관련 새롭게 알게 된 것들  &nbsp;  역(逆)도루는 허용되지 않는다.  (71쪽)이런 게 한때 있었다니 신기한 일이다.   &nbsp;  주자가 2, 3 루에 있다고 가정하자. 2루에 있던 주자가 1루로 도루하면, 그 사이에 3루에 있던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고, 다시 그 틈을 타 다시 2루로 도루한다.  &nbsp;  어, 이런 방법도 있었네, 할 정도로 대단한 꾀라 할 수 있다. 어쨌든 주자가 움직이면 상대방이 긴장하게 되고, 잡기 위해 볼을 던지든지 할테니까. 그런데 이런 일을 자주한 선수가 타이 콥인데.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역도루는 아웃이라는 조항이 생겼다는 것이다. 아웃이라고 하는 게 지금 생각해보면 타당하다, 왜냐하면 그것을 허용하면 수비하는 선수들의 피로도가 몇 배 증가할 것이니, 서로 서로 그런 역도루까지는 하지 말자는 차원이 아닐까?  &nbsp;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nbsp;  스타는 탄생하지 않는다. 팬과 미디어가 만들어낸다. (161쪽)  &nbsp;  이 말은 현대의 매스컴이 얼마나 역기능이 많은지&nbsp; 말해준다.그런 역기능 때문에 속빈 영웅들이 가끔 탄생하기도 하니까.&nbsp;  &nbsp;  타자가 타석에서 덤비는지 아니면 기다리는지 등을 구별하여 투구하는 법 (177쪽)  &nbsp;  일본에서 온 장명부 선수가 팀의 다른 투수에게 가르쳐준 것 중 하나다.이 말을 읽고, 야구 경기 중게를 보니, 타자 중에서 마구 치려고 서두르는지. 아니면 차분히 기다리는지 그게 어렴풋이나마 보인다. 티브이를 통해서도 그게 보이는데. 타자 관찰이 제일목표인 투수 눈에도 그것은 보일 것이다.  &nbsp;  이런 유머가 반갑다.  &nbsp;  왜 야구라고 할까?저자의 기억에 의하면 &lt;고인돌&gt;이라는 만화에서 이런 게 나왔다 한다.고릴라들이 두팀으로 나눠 경기를 했는데, 이긴 팀은 &lt;야&gt;를 외쳤고, 진팀은 고개를 떨구고 &lt;구&gt;하고 울었다고. 그래서 야구? (63쪽)  &nbsp;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들이야 죽자사자 하는 결기로 뛰겠지만, 야구를 관전하는 팬들의 입장에서는 이런 유머도 가끔씩 나누며 관전하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nbsp;  다시, 이 책은?  &nbsp;  읽다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저자의 기억력이 무척 좋다는 것, 어떻게 몇 십년 전의 사건들을 그렇게 책을 쓸 정도로 기억할 수 있을까.게다가 야구는 저자의 전공분야가 아니지않는가. 그런데도 이처럼 자세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것, 하기야 그러니 책도 펴내는 저자의 대열에 들어선 것 아닐까.  &nbsp;  하여튼 독자들은 저자의 그런 기억력 덕분에 야구를 낭만적으로 읽을 수 있었다.거기에 더하여 야구에서 찾아낸 철학도 배울 수 있었으니 이야말로 일석이조다.볼 하나 던져 아웃 카운트 늘리고, 스트라이크 아웃 기록도 올린 투수가 된 기분이라 할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6/91/cover150/89329256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969114</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영화로 배우는 세계 - [영화로 배우는 세계 - 전쟁, 환경, 기후, 경제, 인권으로 살펴보는 지구촌의 오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210279</link><pubDate>Sat, 11 Apr 2026 15: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2102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7605&TPaperId=172102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00/49/coveroff/k9621376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7605&TPaperId=172102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영화로 배우는 세계 - 전쟁, 환경, 기후, 경제, 인권으로 살펴보는 지구촌의 오늘</a><br/>오애리 지음 / 북카라반 / 2026년 04월<br/></td></tr></table><br/>영화로 배우는 세계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nbsp;  우리는 세계를 어느만큼 알고 있을까?학교에서 배운만큼, 그리고 학교를 졸업한 다음에 여기저기에서 얻어들은 정도?그러나 세계는 우리가 배운 그 시점에 머물지 않고 계속 변한다.당장 요즘의 세계만 해도 그렇다.중동 지역에 전쟁이 다시 시작되었는데, 대체 왜 그런 것인가, 하는 의문에 바로 답변할 수가 없다. 변하고 또 변하니 대체 어떤 모습의 세계인지 종잡을 수가 없다.  &nbsp;  이런 때 아주 좋은 참고서가 나왔다.오늘의 세계를 읽을 수 있는 아주 좋은 책이다.『영화로 배우는 세계』이니, 영화를 통해서 세계를 알아갈 수 있는 것이다.  &nbsp;  이 책의 내용은?   &nbsp;  이 책에는 영화 10편이 소개되고 있다.다음과 같은 영화인데. 옆에 영화의 배경이 되는 국가를 별도로 표기해 보았다.   &nbsp;  1. 〈사마에게〉와 ‘아랍의 봄’ - 시리아2. 〈마리우폴에서의 20일〉과 ‘우크라이나 전쟁’ - 우크라이나3. 〈제로 다크 서티〉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 아프카니스탄4. 〈신성한 나무의 씨앗〉으로 본 ‘이란 반히잡 시위’ - 이란 5. 〈가버나움〉과 ‘청소년 인권’ - 레바논6. 〈스즈메의 문단속〉과 ‘동일본 대지진’ - 일본7. 〈나의 문어 선생님〉과 ‘해양 환경’ - 남아프리카 공화국8. 〈옥자〉와 ‘유전자 변형 기술’ - 우리나라9. 〈국가 부도의 날〉과 ‘거품경제와 외환위기’ - 우리나라10. 〈슬럼독 밀리어네어〉와 ‘빈부 격차’ - 인도  &nbsp;  그러니 이 책에는 요즈음 전쟁이 일어나 전 세계의 관심 대상이 되고 있는 나라가 모두 등장한다. 이란, 레바논, 시리아, 우크라이나.과연 그런 나라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났으며, 영화에서는 어떻게 그런 사건들을 그려내고 있을까?  &nbsp;  먼저 지도로 중동 지역의 나라들을 살펴보자.   &nbsp;  인도와 일본, 우리나라는 굳이 지도로 살펴볼 필요가 없으니 중동 지역만 살펴보자.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지역, 눈에 갈무리하고 책을 읽어보자.<br><br><br>  &nbsp;  이란의 통치 구조  &nbsp;  이란의 최고지도자가 미국의 폭격으로 사망했다는데 그럼 그 나라의 권력은 누가 갖게 되는 것일까?그 다음 권력 승계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이란에는 대통령의 이름도 보이고, 대통령이 이러저런 발언을 했다는 말도 있던데, 그럼?해서 가장 궁금한 게 바로 이란의 권력구조, 통치구조였다.  &nbsp;  이 책 제4장, 〈신성한 나무의 씨앗〉으로 본 ‘이란 반히잡 시위’ 편에 이란 정부에 대한  소개가 있다.   &nbsp;  성직자가 최고 지도자이고, 국가 원수이며 군통수권자이며, 사법부. 입법부. 행정부의 상징적 수장을 겸하도록 되어 있다.국민이 뽑은 대통령은 행정부의 우두머리일 뿐이다. (125쪽)최고지도자가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에 대한 임명권을 갖고 있다. (127쪽)  &nbsp;  이란의 제 1대 최고 지도자 – 호메이니2대 최고 지도자 – 알리 하메이니    (1989년부터 재위, 2026년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사망)  &nbsp;  그러니 대통령은 아무런 실권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보통의 나라같으면 대통령의 발언에 무게가 실리는 법인데, 이란은 그렇지 않다.   &nbsp;  레바논은 어떤 나라인가? 헤즈볼라는?  &nbsp;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왜 그리 싸움을 반복하는가?  &nbsp;  이 책 제5장에서 영화 〈가버나움〉을 소개하면서 레바논을 소개하고 있다,   &nbsp;  이스라엘의 레바논 폭격은 거의 일상화가 되었다. 별도의 전쟁 교전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수시로 이스라엘은 레바논에 대한 폭격을 시행한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nbsp;  그렇다면 헤즈볼라는?헤즈볼라는 레바논 정부의 통제하에 있지 않은 조직이다.  <br>그런데 어제 뉴스를 보니, 이스라엘이 레바논과 휴전 논의를 하려면 헤즈볼라의 무장해제를 히도록 요구하고 있는데, 그게 과연 가능한 일인가?레바논 정부에게 불가능한 일을 전제조건으로 삼고 있으니. 그 땅에 대체 언제 평화가 올지 암담하기만 하다.    &nbsp;  세계에 대한 다양한 관심을   &nbsp;  전쟁뿐만 아니다,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계에는 다양한 일이 일어나고 있기에 역시 다양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nbsp;  이 책에서 그런 관심의 대상을 넓혀야 한다는 것을 배운다. 중동 이외의 지역에서 살펴볼 다음과 같은 것들이 등장한다.  &nbsp;  7. 〈나의 문어 선생님〉과 ‘해양 환경’ - 남아프리카 공화국8. 〈옥자〉와 ‘유전자 변형 기술’ - 우리나라9. 〈국가 부도의 날〉과 ‘거품경제와 외환위기’ - 우리나라10. 〈슬럼독 밀리어네어〉와 ‘빈부 격차’ - 인도  &nbsp;  다시, 이 책은?  &nbsp;  정말 눈감으면 코베가는 게 세상이다.세상 돌아가는 일에 초연하게, 무심하게 지나가다보면 코는 제자리에 있겠지만, 내가 어디에 와있는지 방향감각을 잃어버릴 게 분명하다. <br>특히 중동문제는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다. 그러니 관심을 늘 갖고 있어야 할 것인데, 기본적인 것 하나 모르고 백날 바라본들 무엇 하나 제대로 보일 리 없다.그러니 이 책으로 세상 흘러가는 것, 그 기본 사항 제대로 알아두자. 그러면 세계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00/49/cover150/k9621376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004984</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자동차를 사랑할 때 생기는 일들 - [자동차를 사랑할 때 생기는 일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202774</link><pubDate>Tue, 07 Apr 2026 20: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2027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7387&TPaperId=172027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6/77/coveroff/k0721373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7387&TPaperId=172027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자동차를 사랑할 때 생기는 일들</a><br/>이창 지음 / 서울연구원 / 2026년 03월<br/></td></tr></table><br/>자동차를 사랑할 때 생기는 일들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nbsp;  서울연구원에서 교통정책을 연구하는 저자가, 서울연구원에서 수행한 유사한 주제의 정책연구들을 묶어낸 결과물이다. (13쪽)즉, 교통정책에 관한 연구보고서이다.&nbsp;조금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차부심에 관한 연구이다.  &nbsp;  띠라서 차를 운행하는 일반인들에게도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되는 책이다.  &nbsp;  교통정책에 관한 저자의 입장  &nbsp;  교통정책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는 다양한 교통정책을 펼친다.   &nbsp;  그런데 이러한 정책들은 모든 자동차 소유자가 합리적으로 판단한다는 가정하에 제안된 것이다. (9쪽)  &nbsp;  어떠한 가정들이 있을까?자동차를 운전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거나, 불편해지면 자동차 소유자는 대중교통을 탈 것이다. 친환경 차량을 구입할 때 보조금이 많아지면 전기차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nbsp;  그런데 운전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복잡하고 다양하다. 따라서 위의 가정에 따라서 운전자들이 행동할까 의문이 드는 것이다. 단순히 비용이 많이 든다고 차를 새워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할까?  &nbsp;  이런 상황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이 책은 저자가 그런 연구를 수행한 내역이다.   &nbsp;  용어 정리 - 차부심  &nbsp;  차부심이란 용어를 알아두자차부심이란 자동차를 사랑하는 마음이다. (10쪽)  &nbsp;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런 설명이 나온다.  &nbsp;  &lt;차부심'(자동차 자부심)은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자신의 사회적 지위나 정체성을 표현하는 분신으로 여기는 심리를 뜻하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차량 가격이 높을수록(평균 3.42점) 이 심리가 강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차부심이 강할수록 꼬리물기, 빌런 주차 등 비매너 운전과 위험 행동을 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gt;   &nbsp;  그러고 보니 그런 내용이 바로 이 책의 연구 결과와 연관이 된다. 이 책의 &lt;제3장 자동차를 사랑할 때 생기는 일들&gt;에 이런 내용이 등장한다.   &nbsp;  차부심 넘치는 운전자는 자동차를 오래, 더 사용할까?차부심 넘치는 운전자는 바람직하지 못한 운전형태를 보일까?  &nbsp;  이런 항목은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와 연관이 된다. 해서 연구가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자동차를 오래, 더 탄다는 행위는 교통체증과 탄소배출량이 증가한다는 것이고, 바람직하지 못한 운전형태는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다.  &nbsp;  이러한 문제를 과연 단순한 사회현상으로 봐야 할지, 아니면 정책적으로 다뤄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 것이다.  &nbsp;  여기서 교통정책의 중요성이 대두된다, 따라서 저자와 같은 연구자가 필요한 것이다.   &nbsp;  저자의 연구결과는 이 책 102쪽 이하에 소개되고 있다.  &nbsp;  서울 시민의 차부심과 자동차 사용량 (103쪽 이하)결론적으로 차부심이 강할수록 자동차를 이용할 확률이 높다, (107쪽)  &nbsp;  차부심 쩌는 사람들은 자동차를 어떻게 운전할까. (118쪽 이하)자동차에 부여하는 상징과 애착이 강할수록 바람직하지 않은 운전형태를 보인다. (131쪽)  &nbsp;  밑줄 긋고 새겨볼 것들  &nbsp;  인류는 진화하는 과정에서 생존하기 위하여 타인이나 동물의 얼굴 표정에서 다양한 신호를 읽어내는 능력을 발전시켰다. (90쪽)  &nbsp;  사물에는 도구적 기능뿐 아니라 상징적·정서적 가치도 있다. 자동차도 그러한 사물에 포함되고 자동차를 이용하는 이유에도 도구 외적인 동기가 존재한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자동차를 소유한 사람은 대체로 자기 정체성을 중요시한다고 한다. 그리고 자동차에 애착을 보이는 사람은 자동차를 자주 이용하며 자동차를 규제하는 정책에 대해 부정적이다. (89쪽)  &nbsp;  도구적 기능 – 속도, 유연성, 안전상징적 가치 – 사회적 지위나 자기 자신의 표현, 다른 사람들과 비교, 사회규범에 대한 저항. 정서적 가치 –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생기는 감정.   &nbsp;  다시, 차부심으로 돌아가면  &nbsp;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는 다양한 교통정책을 펼친다. 그런데 이러한 정책들은 모든 자동차 소유자가 합리적으로 판단한다는 가정하에 제안된 것이다. (9쪽)  &nbsp;  여기 중요한 변수가 등장한다. 바로 차부심이다.저자의 견해는, 교통정책은 자동차 소유자의 합리적 행동을 전제로 하여 이루어지는데 여기 차부심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nbsp;  차부심이란 운전자의 속마음은 합리적일 이유가 없다.자동차에 대한 현대인의 심리 또한 남다른 측면이 있다.   &nbsp;  이런 여러 가지 변수를 감안해서 교통정책을 수립해야만 하는 정책담당자의 고충이 충분히 이해되는 대목이다.   &nbsp;  우리가 항상 타고 다니는 자동차를 둘러싸고 이렇게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특히 요즘 유가가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는 또 어떤 연구가 필요할까, 염려가 된다.  &nbsp;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어서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차부심이 전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게 되기 바란다.그래야만 당장 나만 좋다고 다른 사람들의 편의를 무시하다가는 결과적으로 전체적인 불이익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6/77/cover150/k0721373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67708</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드디어 만나는 중국 신화 - [드디어 만나는 중국 신화 - 천지개벽부터 하나라 건국까지, 오늘의 중국을 만든 최초의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98087</link><pubDate>Sun, 05 Apr 2026 16: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980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7906&TPaperId=171980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7/14/coveroff/k3021379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7906&TPaperId=171980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드디어 만나는 중국 신화 - 천지개벽부터 하나라 건국까지, 오늘의 중국을 만든 최초의 이야기</a><br/>황더하이 외 지음, 이유진 옮김 / 현대지성 / 2026년 03월<br/></td></tr></table><br/>드디어 만나는 중국 신화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을 읽기 전에  &nbsp;  그동안 너무 무심했었다. 다른 곳, 저 멀고 먼 나라의 신화는 열심히 바라보고 살펴보곤 했는데 정작 옆에 있는 중국 신화는 별 관심이 없었다. 무심 그 자체?그러던 중국 신화를 드디어 손에 잡았다. 제목도 안성맞춤이다. 『드디어 만나는 중국 신화』  &nbsp;  중국 신화는 저 먼 나라 그리스, 북유럽 신화들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가장 큰 관심사가 그것이었다.   &nbsp;  이 책은?  &nbsp;  이 책은 중국 신화를 다루고 있다.중국 신화는 어떤 것일까?우리가 듣기만 해도 척 떠오르는 중국 신화는 어떤 것이 있을까?  &nbsp;  1부 탄생 | 하늘이 열리고 인간이 등장하다2부 도약 | 불과 도구로 문명을 일구다3부 위기 | 재앙에 맞서 삶의 터전을 수호하다4부 질서 | 홍수를 종식시키고 나라를 세우다  &nbsp;  중국 신화는 어떻게 탄생했는가?  &nbsp;  이 책을 읽다가 아주 중요한 사실 하나를 알게 된다. 그것은 중국 신화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가, 곧 중국 신화의 성문화 과정이다.   &nbsp;  옮긴이의 말에 이런 글이 보인다.  &nbsp;  중국에 신화라는 개념이 서구로부터 들어온 20세기 초, 중국 학자들이 가장 먼저 해야했던 일은 신화를 발굴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고대 문헌에서 소위 ‘신화’라 할 수 있는 것들을 ‘선별’했다. 그렇게 선별된 중국 신화는 체계성이 결여된 파편화된 조각과 같았다. 중국 신화의 빈약함과 단편성은 국가의 열등함으로 간주될 우려가 있었기에 당시 중국 학자들은 이를 불식시킬 적절한 답을 모색했다. (295쪽)  &nbsp;  오늘날의 중국 신화는 그야말로 풍부해졌다. 신화의 정체성에 대한 근원적인 트라우마가 말끔히 해소되었다고 할 정도로 중국 신화학계의 성과는 눈부시다. (297쪽)  &nbsp;  그런 과정을 거쳐 중국 신화는 등장한다. 이런 과정을 보면서 새삼 신화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민족 전체의 문화, 문명 그리고 역사와 관련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nbsp;  해서 아테네가 그렇게 열심히 그리스 신화를 보다 정교하게 만들었던 비극 제전을 통해 아테네를 하나로 묶으려 했던 그 이유를 알게 된다.   &nbsp;  읽으면서 깨닫게 되는 사실들  &nbsp;  중국 신화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 느끼게 되는데 아무래도 처음 접한 신화가 그리스 신화인만큼 중국 신화를 읽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이러이러한 신은 그리스 신화에서는 누구 같은데 하면서 자꾸만 비교되는 신과 사건을 찾게 되었다그런 결과 의외로 비슷한 사건과 신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nbsp;  예컨대 여와를 살펴보자.여와(女媧)는 중국 신화에서 인간을 창조한 신이다. 여신이다. (31쪽)이런 신과 비교가 되는 신은? 우선 기독교의 여호와를 들 수 있다.   &nbsp;  &lt;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gt; (기독교 성경 구약 창세기 2장 10절)  &nbsp;  중국의 여와도 마찬가지다. 그녀가 숨을 불어넣자 황토로 만든 작은 진흙 인간이 놀랍게도 피와 살을 지닌 인간으로 변했다. (31쪽)  &nbsp;  그리스 신화에서도 동일한 사건이 있다.프로메테우스가 진흙으로 사람을 만들고 아테나 여신이 생기를 불어넣었다.  &nbsp;  신화는 변하는 것이다.    &nbsp;  이 책에서 아주 중요한 것 하나를 배운다. 바로 신화는 변한다는 것이다. 이런 글 읽어보자.  &nbsp;  신화란 무릇 각 시대 사람들에 의해 다시 쓰이며 끊임없이 변화한다. 신화가 지닌 역동성은 바로 여기에 있다. 계승되고 해석되며 새롭게 생성되는 과정, 그 자체가 신화에 담긴 진정한 ‘함의’라고 할 수 있다. 후대의 모든 ‘다시 쓰기’와 대담하고도 절제된 ‘고쳐 쓰기’는 고대 신화가 끊임없이 창조되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신화에 새로운 의미와 형태가 더해지고 끊임없이 재해석되며 신화는 그 자체로 생명력을 갖게 된다. (11쪽)  &nbsp;  그래서 그리스 신화는 여러 버전이 있고, 시대를 따라 각각 다른 이야기가 동일한 신에게 덧붙여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게만 알고 있었는데 저자는 그런 현상을 신화의 역동성이라 부르며 그것을 신화가 생명력을 갖게 된다고까지 하고 있으니, 신화란 어떤 것인가를 다시금 깨닫게 된다.  &nbsp;  그렇다면 ‘전쟁의 의미’를 신화에서 찾아보자.  &nbsp;  다른 신화에서도 전쟁은 흔히 볼 수 있는 사건들이다.해서 어딘가 어떤 신화에서 전쟁의 의미를 살펴보고, 말했겠지만 여기 이 책에서 마침 그런 것을 다루고 있으니 알아보자.   &nbsp;  사람들은 수레를 비롯해 문자, 음악 등을 창조하며 찬란한 문명을 일구었다. 그러나 문명의 이면에는 전쟁이라는 비극이 뒤따르게 마련이다. 치우와 황제가 벌인 전쟁은 인류가 문명을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맞닥뜨렸던 갈등의 역사를 말해준다. (186쪽)  &nbsp;  이 간단한 서술에서 우리가 매일 미디어를 통해 듣는 전쟁의 근저에 깔려있는 단서들을 살펴볼 수 있다. 문명의 이면, 즉 문명이라는 혜택에는 비극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갈등하는 존재이기에 서로 서로 죽이고 죽는 갈등 양상을 오늘날에도 재현하고 있는 것이다.   &nbsp;  다시, 이 책은? - 대체 우리가 중국 신화를 왜 알아야 하는가?  &nbsp;  옮긴이의 말을 적어둔다.  &nbsp;  이 책을 통해 중국 신화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아둔다면 다양한 형태로 변주된 중국 신화와 문화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303쪽)  &nbsp;  중국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다. 우리가 『공자』, 『맹자』, 『노자』를 읽으면서 중국을 이해하지만, 그보다 중국 신화도 중국의 문화 더 나아가서 우리 조상의 사상적 근원인 중국 사상을 이해하는데 아주 좋은 자료가 될 것이기에 읽어야 한다.   &nbsp;  이제야 중국 신화를 이해하게 되었다.아니 중국 신화를 넘어 중국의 그 이면에 들어있는 생각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되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7/14/cover150/k3021379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71402</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당신의 목소리는 안녕하신가요 - [당신의 목소리는 안녕하신가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97907</link><pubDate>Sun, 05 Apr 2026 14: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979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7187&TPaperId=171979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29/64/coveroff/k3421371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7187&TPaperId=171979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당신의 목소리는 안녕하신가요?</a><br/>김상균 지음 / 디멘시아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당신의 목소리는 안녕하신가요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nbsp;  자신의 목소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어떻게 할까?보통 사람들은 그런 경우가 드물겠지만, 음성과 관련된 직종에 일하는 사람들은 그런 경우가 있을 것이다. 바로 그런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다. 저자는 이비인후과 전문의 김상균.   &nbsp;  목소리를 쓰는 일에 약간은 관련이 있는지라 이 책에 관심이 가서 펼쳐보았다.  &nbsp;  흥미있는 부분이 많다.  &nbsp;  인어공주 (12쪽) 목소리가 얼마나 중요하지, 어릴 적부터 알게 해준 명작이다. 다만 그것을 성인이 될 때까지 모른다는 게 문제다   &nbsp;  성악가 레나타 테발디 (45쪽)여기에서 마리아 칼라스에게 가려져 있던 한 인물을 알게 되었다.바로 레나타 테발디.음악사상 유명한 칼라스와 테발디의 라이벌 대결로 알려진 인물이다.    &nbsp;  카스트라토 (141쪽)  &nbsp;  목소리 관리 방법 – 내 목소리 내가 돌보자  &nbsp;  저자는 여러 가지 목소리를 관리하는 여러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nbsp;  목소리를 잘 쓰기 위한 팁 (68쪽)  &nbsp;  수분 섭취과도한 고음 자제흡연은 금물쉬는 시간 주기 : 성대휴식이 필요하다.  &nbsp;  우리말과 한글에서 찾아보는 목소리 유의할 점  &nbsp;  우리는 우리말을 사용하기에 우리말이 가진 문제점을 잘 모른다.그러니 이 책에서 우리말의 문제점을 알아보자, 우리가 말을 할 때에 아주 좋은 지침을 얻을 수 있다.   &nbsp;  이탈리아어는 말 자체가 노래처럼 흘러가기에 성악가에게는 아주 좋은 언어인데그렇다면 우리말은?  &nbsp;  우리말은 여러 가지로 성대를 혹사시킨다는데. 왜 그런지 저자의 말 들어보자,  &nbsp;  한국어의 특징 중 첫 번째가 바로 받침이 있다는 것이다.받침이 있다는 말은 언어 구조상 ‘닫힘’이 있다는 것이다. 즉 밥, 꽃, 값 등을 읽을 때에 단어가 끝에서 ‘딱’하고 닫힌다. (95쪽)  &nbsp;  성대는 부드럽게 흐르는 것을 좋아하는데 받침이 많다는 것은 말의 흐름이 자주 끊긴다는 말이다. 저자는 이렇게 운전으로 비유한다.   &nbsp;  부드러운 언어 : 고속도로 주행 (크루즈 모드)한국어 : 100m 마다 신호등 (출발, 정지, 출발, 정지) (96쪽)  &nbsp;  아주 딱 들어맞는 비유다. 우리가 말을 하는 방법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저자가 말한 대로 말을 하다가 멈추고, 다시 시작하고 또 멈추고, 하는 식으로 말을 하는 것이다,그러니 아무래도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게 된다.  &nbsp;  그게 바로 우리말을 할 때 그런 것을 감안해서 발음에 유의해야 할 점이다.  &nbsp;  문제가 또 있다. 우리말에는 경음과 격음이 있다. 경음(된소리: ㄲ,ㄸ,ㅃ,ㅆ,ㅉ), 격음(거센소리: ㅋ,ㅌ,ㅍ,ㅊ)거 있으니 에너지가 더 많이 쓰인다.  &nbsp;  저자가 말한 비유를 통해 알아보자.  &nbsp;  보통 자음 : 문이 살짝 닫혔다가 바로 열리는 느낌경음 : 문을 꽉 닫아 잠갔다가 힘을 줘서 확 여는 느낌. (97쪽)  &nbsp;  격음은 어떤가?격음은 공기를 더 많이 내보낸다. 정확함을 위해 또렷하게 말해야 하고, 톤을 유지해야 한다. 그만큼 발음에 유의해야 하니 결국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것이다.  &nbsp;  그런 우리말, 아무래도 영어나 이탈리어에 비해 발음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는 것, 알게 된다.  &nbsp;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nbsp;  세상의 시작을 말할 때 많은 기독교인들은 창세기 1장 1절을 떠올린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그러나 그 창조의 장면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사실이 드러난다. 보통 사람들은 세상에서 ‘처음 생겨난 것’을 빛이라고 기억하지만, 실은 그 빛조차도 한 차례의 ‘말씀’ 이후에 나타난다. (8쪽)  &nbsp;  이런 발상 신선하다. 보통 기독교인들은 빛을 먼저 생각하지 그 빛이 있게 만든 말씀은 미처 생각하지 못한다. 저자 덕분에 이런 성경 구절도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nbsp;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목소리는 우리의 인생에 시작과 끝을 알리는 특별한 존재라는 사실이다.  태어나는 순간 우리는 우렁찬 울음소리로 세상에 존재를 알리고, 마지막 숨을 내쉬는 순간 가족의 따뜻한 “사랑해요”라는 속삭임 속에서 인생의 막을 내린다. 그러니 목소리는 삶의 알파이자 오메가이며 시작과 끝을 연결하는 다리와 같다. (154쪽)  &nbsp;  우스개 말로 죽는다는 것을 수저를 놓는다, 라고 표현하는데 여기에서 또 하나 알게 되는 것은 죽음은 목소리를 놓는 것이다, 더 이상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생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 따라서 목소리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nbsp;  다시, 이 책은? -&nbsp;나를 점검하는 방법 하나 더 추가  &nbsp;  이 책을 읽다가 중요한 것 하나를 발견했다. 사람에게는 몸이 매우 주요한 자산인데, 그 몸의 상태를 측정하는 방법 하나를 발견한 것이다.   &nbsp;  가령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조금 불편하다든지. 또는 목소리가 이상하게 나온다든지 하는 경우 있을 것이다. 저자는 그런 증상이 곧 몸 상태를 알려주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읽어보자.   &nbsp;  목소리는 몸이 내는 가장 빠른 언어이다. 폐, 성대, 신경, 근육, 공명 기관 그리고 감정과 호르몬까지 모두가 한 팀으로 연주해야 비로소 ‘나만의 음색’이 완성된다.&nbsp;이 중 어느 하나라도 엇박자가 나면 목소리는 즉각 “삐!” 하고 변화를 알려 준다. 그러니 다음에 “요즘 내 목소리 왜 이러지?” 싶은 순간이 온다면, 단순히 피곤해서 그렇다고 넘기지 말자. 성대는 물론 뇌와 신경, 심지어 마음까지 한 번쯤 점검해 보시는 것이 좋다. (76쪽)  &nbsp;  목소리를 단순히 목에 관련된 일부의 기능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이 책으로 그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됨은 물론, 몸 전체의 상태, 그리고 마음까지 살펴볼 수 있는 바로미터라는 것 알게 되었다. <br>이제 아침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게 되었다.&nbsp;목소리는 안녕한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29/64/cover150/k3421371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296494</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문 여행자, 사라진 시간을 걷다 - [인문 여행자, 사라진 시간을 걷다 - 문학과 예술이 태어난 곳으로 떠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96215</link><pubDate>Sat, 04 Apr 2026 15: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962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7204&TPaperId=171962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9/26/coveroff/k8021372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7204&TPaperId=171962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문 여행자, 사라진 시간을 걷다 - 문학과 예술이 태어난 곳으로 떠나다</a><br/>김경한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인문 여행자, 사라진 시간을 걷다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저자를 따라 도시를 걸어본 적이 있다.  &nbsp;  저자의 전작 『인문 여행자 도시를 걷다』를 읽으며, 저자를 만났고 저자가 걸었던 도시들을 만났다. 그때 느꼈던 생각, 여기 옮겨본다.   &nbsp;  걷는 것도 레벨이 있다. 해서 이 책의 저처럼 인문학적인 시각을 지니고 걸어야 한다.그렇게 걷다보면, 다른 세계를 만난다.  &nbsp;  그렇게 다른 세계를 만나는 과정을 저자는 이렇게 설명한다.여행은 사유에 양념을 풍성하게 뿌려주는 기막힌 발명품이다. 낯선 곳과 마주하면 그곳의 이야기들이 또 다른 세계로 나를 데려간다. (위의 책 9쪽)  &nbsp;  이 책은?  &nbsp;  낯선 곳과 마주하면 그곳의 이야기들이 또 다른 세계로 나를 데려간다,는 저자의 또다른 책이다,&nbsp;역시 저자는 독자들을 ‘다른 세계’로 데려간다.해서 나 역시 낯선 곳, 다른 세계로 가고 싶어&nbsp;저자 뒤를 따라 나섰다. 낯선 곳에서 만나는 세계는 또 어떤 모습일까, 하는 기대와 설렘을 안고서.   &nbsp;  이 책은 저자의 전적과 걷는 방향이 다르다.전작이 도시별로 걸어갔다면, 이 책은 주제별로 걷는다.모두 6개의 주제가 펼쳐진다. 문학, 건축, 음악, 미술, 음식, 자연.  &nbsp;  사라진 시간을 찾아서  &nbsp;  이 책의 제목은 『인문 여행자, 사라진 시간을 걷다』이니 이 책의 목적은 사라진 시간을 찾는다는 것이다. 그러면 사라진 시간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br>이미 말한대로 여섯 개의 주제를 따라가며 찾아낸다. 문학, 건축, 음악, 미술, 음식, 자연, 이렇게 여섯 개의 주제는 우리 살아가는 인생을 관통하는 키워드다. 그러니 그 여섯 개의 키워드에서 벗어나는 인간사는 별로 없을 것이다.  &nbsp;  해서 저자는 문학에서는 존 스타인벡, 시바 료타로, 다자이 오사무 들이 살았던 시대를 마치 거대한 유적을 발굴하는 고고학자의 자세로 접근하여 하나 하나 붓질하며 덮여있는 시간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nbsp;  &nbsp;  그런 과정에서 독자들은 그들 문학가가 살았던 시대가 그냥 흘러가버린 것이 아니라. 여전히 우리와 연결되고 있다는 깨달음을 갖게 될 것이다. .또 다른 주제에서도 마찬가지다.&nbsp;  &nbsp;  저자 뒤를 따라가며 만난 것들  &nbsp;  ‘맛난 것’들이 아니다. ‘만난 것’들이다.   &nbsp;  시바 료타로의 이름은 원래 그 이름이 아니었다.그는 본명 후쿠다 데이이치를 버리고 사마천 (일본어로 ‘시바 센’이라 부른다)의 성을 따라 시바 료타로로 바꾸어 완벽한 역사가가 되기를 꿈꿨다. (27쪽)  &nbsp;  에곤 실레와 한강의 『채식주의자』   &nbsp;  어디에선가 본 듯했다. 그러나 기억은 나지 않았다.그 기억, 어디에선가 본 듯한 그 그림, 여기서 찾았다.한강의 『채식주의자』 의 표지 그림이 바로 에곤 실레가 그린 &lt;네 그루의 나무들&gt;이었다. (211쪽) <br><br>  &nbsp;  <br><br>소설의 주인공 영혜는 절망 속에서 자신의 목숨을 받아줄 나무를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어떤 나무도 그녀를 받아주지 않을 것처럼 견고하게 서있다. 그렇게 나무를 찾아 헤매던 주인공과 100년전에 네 그루의 나무를 그려주고 떠난 불행한 화가가 만나 동행이 되었다. 이 그림은 강력한 시선으로 고독이나 욕망 또는 그 이상의 것들을 표현했다. 인간의 근원적인 고독을 잉태한 감정의 교집합이었다. 우연처럼 보이는 예정된 필연이었을지도 모른다. (211쪽)  &nbsp;  전에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읽었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통찰을 이 책을 통해 새롭게 발견한다.    &nbsp;  만나는 음악가, 그리고 음악들  &nbsp;  마할리아 잭슨 (152쪽)  &nbsp;  &lt;천애가녀&gt; &lt;월량대표어적심&gt; 등려군의 대표곡이다. (163쪽)  &nbsp;  이반 모라베츠 – 체코의 피아니스트 (164쪽)  &nbsp;  자, 그렇다면 자연을 걸어보자.  &nbsp;  여기 &lt;6부 자연으로 걷다&gt;에 저자가 걷고 보여주는 곳은 모두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다. 그래서 저자가 정성껏 찍어 올려준 사진 하나하나가 나에겐 신기하고 신비로운 것들이었다.  &nbsp;  거기에 6부의 맨 앞에 쓰여진 잠언도 무척 좋았다.  &nbsp;  인생은 들의 꽃피었다 사라져 가는 것. (가톨릭 성가, 순례자의 노래&gt;  &nbsp;  그렇듯 6부에서는 마치 순례자처럼 여기 저기 다닐 수가 있다.우리나라의 청산도와 인제, 베트남의 메콩 델타, 일본의 교토와 시코쿠, 남아공의 케이프 타운, 미국의 샌디에이고, 등을 책속이 아니라. 진짜 사실적인 땅을 짚고 다니는 듯하게 실감나는 걷기를 할 수 있었다.  &nbsp;  이 부분이 오히려 이 책의 백미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nbsp;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nbsp;  자신의 영혼이 타고난 운명이라기보다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어떤 선택을 반복하느냐에 의해 형성된다. (20쪽)  &nbsp;  역사는 외워야 할 기록이 아니라 관점으로 해석해야 한다. (27쪽)  &nbsp;  인생은 물가를 벗어나 먼 바다로 나가는 것이다, 우리도 언젠가 한 번은 먼 바다로 나가야 할 때가 있다. (58쪽)  &nbsp;  예술은 결국 인간의 가슴에서만 이루어진다. 쉽거나 가까운 길을 택해서는 예술에 닿을 수 없다. (229쪽)  &nbsp;  다시, 이 책은?  &nbsp;  걸으면 좋다. 몸과 맘에 모두 좋다. 걷는 곳이야 아무래도 좋다. 산길도 좋고 조용한 숲사이로 난 길도 좋다. 하지만 세상을 제대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도시를 이런 식으로 걸어보는 것도 무척 좋을 것이다.   &nbsp;  시간을 찾아서 걷는 여행, 그게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또한 저자가 사라진 시간들을 찾아내어 보여준 것들이 어느새 독자들의 삶 속으로 고스란히 들어와 있다는 것을 이 책 마지막 페이지를 읽을 때쯤이면 확실히 느낄 것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9/26/cover150/k8021372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92686</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늘도 ‘수강생’들은 발레를 하며 귀엽게 좌절합니다 - [오늘도 ‘수강생’들은 발레를 하며 귀엽게 좌절합니다 - 발레 마스터 이수경의 우아하고 유쾌한 성인 발레 관찰 에세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90784</link><pubDate>Wed, 01 Apr 2026 17: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907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5341&TPaperId=171907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45/49/coveroff/k9921353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5341&TPaperId=171907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늘도 ‘수강생’들은 발레를 하며 귀엽게 좌절합니다 - 발레 마스터 이수경의 우아하고 유쾌한 성인 발레 관찰 에세이</a><br/>이수경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02월<br/></td></tr></table><br/>오늘도 ‘수강생’들은 발레를 하며 귀엽게 좌절합니다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을 읽게 된 이유  &nbsp;  차이콥스키, 에드가 드가, 그리고 모리스 라벨.  &nbsp;  이 세 사람에서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다. 발레다.그들은 발레곡을 작곡하기도 하고 발레리나를 그리기도 했다.  &nbsp;  그런 음악가, 화가의 삶과 작품을 살펴보다가, 발레를 알아보기로 했다.발레 자체도 물론이지만, 발레를 하는 사람들의 상황(?)이 궁금해서, 이 책을 집어들었다.발레를 하는 마음은 대체 어떤 것일까?  &nbsp;  이 책은?  &nbsp;  발레 마스터.저자는 발레 마스터다. 무엇을 하는 직종인지 책 내용으로 미루어보아 발레를 가르치는 것으로 짐작이 된다.  &nbsp;  해서 이 책은 발레 마스터인 저자가 발레를 가르치면서 수강생들에게 가르친 내용 그리고 수강생들의 반응 등을 기록해 놓은 것이다  &nbsp;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발레 자체가 무척 어려운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발레를 하다가 좌절한다니!.   &nbsp;  이건 발레 이야기가 아니다.   &nbsp;  책을 어느정도 읽기 시작하자. 문득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내가 분명히 발레 관련 책을 읽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저기 발레 이야기가 아니라 삶 자체에 대한 이야기로 읽혀진다. 몇 번씩 다시 확인하고 확인해가면서 읽었는데, 발레 이야기 속에 삶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보이는 것이다.  &nbsp;  이런 내용 살펴보자. 이 책 part 4의 항목 소제목만 소개한다.   &nbsp;  22장 어느 순간, 몸이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할 때가 있다23장 ‘느린 사람’이 가장 멀리 간다24장 어느 날 문득, 일상에서 자세가 달라져 있다25장 움직임이 마음을 치유한다는 걸, 어느 날 비로소 깨닫는다26장 발레를 오래 할수록 ‘사는 힘’이 생긴다27장 같은 공간에서 함께 흔들리고, 함께 버티는 사람들28장 발레를 하며 깨닫게 되는 삶의 리듬29장 결국, 발레가 사람을 아름답게 만든다  &nbsp;  각 장의 내용을 저세하게 소개하지 않고 그저 소제목만 연결했는데 거기 인생 살아가는 자세가 보이지 않는가.  &nbsp;  ‘느린 사람’이 가장 멀리 간다어느 날 문득, 일상에서 자세가 달라져 있다움직임이 마음을 치유한다.  &nbsp;  다른 part의 글 역시 마찬가지다. 분명 발레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나는 그 안에서 삶의 자세에 대해 듣고 있는 것이다.   &nbsp;  발레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삶을 정리하는 리셋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47쪽)  &nbsp;  어른이 되면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사라지는 자세’를 한다.타인의 말에 작아지고일의 스트레스에 구부러지고책임의 무게에 눌리고비교 속에 작아지고그러다 어느 순간자기 자신에게도 작아진다. (75쪽)  &nbsp;  모두가 인생, 삶의 자세를 말하고 있다.발레? 그렇게&nbsp;발레 속에 인생이 있었다.   &nbsp;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nbsp;  그렇게 삶의 자세에 대한 말로 이 책이 읽히니, 자연히 밑줄 긋고 새길 말이 많아진다.   &nbsp;  어른이 되고 나서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잊고 산다. (11쪽)  &nbsp;  저자는 어른이 되고 나서 몸의 자세에 관한 것을 잊고 산다고 말하지만, 어른이 되어서 잊고 사는 것이 비단 몸에 관한 것만은 아니다.   &nbsp;  내 몸이 어떤 리듬으로 움직이는지.내 마음이 어느 지점에서 흔들리는지, 내가 어디에 힘을 주고 어디에서 숨을 참는지조차 모른다. (책에서 말하는 어른이 되어 잊고 사는 것)  &nbsp;  그중 ‘내 마음이 어느 지점에서 흔들리는지’에 밑줄 그어보자.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음이 그대로인 적 있었던가? 여기 이 말에 흔들리고, 이런 저런 일이 일어나 마음이 가출하기도 하고, 하여튼 마음이 제자리에 있는 때가 아마도 일분일초도 없을 것이다.  &nbsp;  또 이런 글 읽어보자.   &nbsp;  사람은 움직이면 달라지고움직임이 달라지면 마음이 움직이고마음이 움직이면 결국 삶의 방향도 달라진다는 것. (5쪽)  &nbsp;  이 말을 나는 아침마다 일어나 운동하는 데에 적용한다.혹시 몸이 게을러져서 ‘오늘은 쉬자. 오늘만 쉬는 거야’라는 달콤한 유혹이 몰려올 때 이 말을 떠올린다. 움직이면 달라진다는데 ‘오늘은 달라지지 않을거야’ 라며 나를 운동으로 몰아간다.해서 이 말이 가장 귀한 말이 되었으니. 어찌 밑줄 긋지 않을손가?  &nbsp;  다시, 이 책은?  &nbsp;  앞서 차이콥스키, 에드가 드가, 그리고 모리스 라벨을 언급하면서 리뷰를 시작했는데책을 읽고나니 그런 나의 생각은 아주 피상적인 것임을 깨닫게 된다.  &nbsp;  그들은 음악으로, 안무로 또 그림으로 발레를 구현해 놓았지만, 정작 그 안에 들어있는 마음, 그리고 삶의 자세는 하나도 드러내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발레를 보여주면서 그 안에 오롯이 담겨있는 삶을 드러내 보였으니. 이것이야말로 진짜가 아닐까.  &nbsp;  이 책 읽기도 쉽게, 짜여진 문장을 차분히 읽어가면서 독자들은 분명 나의 생각에 공감을 할 것이다. 진짜 산삼을 발견한 심마니가 외친다는 그 말, 여기 옮겨놓는다. 심봤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45/49/cover150/k9921353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454940</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솔롱고, 그 연인의 나라 - [솔롱고, 그 연인의 나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90488</link><pubDate>Wed, 01 Apr 2026 15: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904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7969&TPaperId=171904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6/18/coveroff/k0321379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7969&TPaperId=171904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솔롱고, 그 연인의 나라</a><br/>전철우 지음 / 베누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솔롱고, 그 연인의 나라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을 읽기 전에 들었던 생각  &nbsp;  한 인생이 그의 일생을 좌우하는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어떤 선택을 해야만 될지 이 소설을 통해 살펴보고 싶어, 책을 펼쳤다.특히 사랑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도 관심 사항중 하나였다.  &nbsp;  이 책은?  &nbsp;  소설이다. 북한에서 탈출한 저자 전철우가 직접 보고 들은 사연을 소설로 엮었다.  &nbsp;  소설의 줄거리인즉, 동독에 유학중인 북한 남성과 몽골인 여성 사이에 벌어진 사건이다.   &nbsp;  동독 유학생 북한 사람 성혁과 몽골에서 온 유학생 나란트야는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성혁이 나란트야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주다가 어느새 사랑의 싹이 튼 것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성혁은 북한 사람인지라, 북한이 외국인 여인과의 연애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고 결국 성혁은 대사관에 소환되어, 북한으로의 송환을 앞두고 있다.   &nbsp;  북한으로 송환되면 가혹한 처벌이 예상되기에 성혁은 동독을 탈출 자유세계로 망명하려고 마음먹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게 되는데.....과연?  &nbsp;  사랑은 눈물의 씨앗, 아니 고난의 씨앗인가?  &nbsp;  성혁과 나란트야는 어느새 죽고 못사는 사이가 되었다.그런데 그런 둘만의 관계를 알게 된 친구들이 걱정을 하기 시작한다.만약에 그런 내용이 당에 알려지게 되면 분명 어떤 좋지 않은 일이 닥치리라는 것을.  &nbsp;  그리고 그런 염려는 결국 현실이 되었다.그때부터 성혁에게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시련이 몰려오기 시작한다.<br>그 내용을 일일이 여기 소개할 수는 없다. 그런 시련을 당하고, 또 거기에 대처하는 주인공 성혁의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이 독자의 역할이니까.  &nbsp;  정말 유행가 가사 어느 한군데 잘 못된 게 없다.사랑은 눈물의 씨앗, 맞다.그 사랑 때문에 남자인 성혁도 엄청난 눈물을 흘렸고, 그 상대방인 나란트야 역시 눈물을 엄청 쏟아내었던 게 사실이다. 그래서 위의 노래에서 1절 가사가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면 2절은 사랑은 고난의 씨앗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nbsp;  그런 경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nbsp;  여기 그 두사람의 경우를 읽으면서 이런 생각해 보았다. <br>고난이 앞에 있다. 이건 불을보듯 뻔한 이야기다.내가 그 여자를 사랑하면 분명 비극적인 일이 생긴다는 것을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그런 경우, 계속해서 사랑을 할 수 있을까?섶을 지고 불속으로 뛰어드는 격인데. 과연 사랑을 지속할 수 있을까?  &nbsp;  구경하는 사람에게야 비극적인 사랑이 구미에 당길지는 모르겠지만, 입장바꿔 생각한다면, 그게 그리 쉽게 답이 나오는 않을 것이다. 이런 생각에 이르면, 주인공 성혁의 처지를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nbsp;  &lt;그후의 이야기&gt;에서 <br> <br>몽골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유승인이 &lt;그후의 이야기&gt;에 밝힌 내용에 따르면, 이 책의 저자인 전철우와 나란트야가 다시 만났다는 것이다. 전철우가 이 소설의 주인공 역은 아니고, 저자는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의 실제 인물들과 그 사랑 사건을 지켜 보았던 사람으로, 나란트야 실제 인물을 만났다는 것이다.  &nbsp;  그런즉, 이 소설 그대로라면 나란트야와 성혁은 서로 만났다.사랑에 울고 고난을 겼었던 성혁과 나란트야, 드디어 만났다.물론 그 동안에 겪은 고난과 어려움을 말로 다할 수 없겠지만 하여튼 만았으니 해피엔딩이라고 할까?  &nbsp;  다시. 이 책은?  &nbsp;  이 소설을 읽을 독자는 일단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할 것이다. 마음 단단히 붙들어매고 책장을 열어야 한다,페이지가 한 장 한 장 줄어들수록 주인공들이 당하는 고난의 강도가 더 높아질 것이니 더더욱 준비를 철처히 해야 할 것이다.  &nbsp;  사랑은 아픈 것이다.&nbsp;사랑의 결과가 그렇게 아픈 것이라면, 차라리......라는 말이 가슴 한켠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오려는 것을 달래느라, 어느덧 책장이 다 넘어간 것을 모르게 될지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6/18/cover150/k0321379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661873</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레바논의 어느 이름 모를 언덕에서 - [레바논의 어느 이름 모를 언덕에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81317</link><pubDate>Sun, 29 Mar 2026 16: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813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5351&TPaperId=171813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5/67/coveroff/k5121353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5351&TPaperId=171813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레바논의 어느 이름 모를 언덕에서</a><br/>임성호 지음 / 렛츠북 / 2026년 02월<br/></td></tr></table><br/>레바논의 어느 이름 모를 언덕에서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을 읽게 된 계기  &nbsp;  날마다 분쟁이 일어나고 있다. 단순한 분쟁이 아니라 전쟁이다. 날마다 싸워서 죽이고 죽는다.여기저기서, 그리고 계속해서 그 분쟁은 늘어난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지구에서 말이다.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그리고 중동 지역에서 지금 난리다.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다.<br>그래서 왜들 그런가 해서 조금 더 그 지역을 알고 싶었는데, 마침 이 책이 보여서 집어들게 되었다.레바논 이야기지만, 그 부분을 통해 중동 전체의 상황도 조망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nbsp;  &nbsp;  이 책은?  &nbsp;  우리나라 국군이 거기에 레바논에 가있다. 유엔군으로 파병을 간 것이다.저자는 육군 이병, 현재는 제대한 상태다. 이 책은 저자가 그 때 당시의 파병 생활을 기록한 것이다. 이 책에서 독자들은 레바논, 저자가 유엔군으로 근무한 지역 그곳의 실제 상황을 듣게 되는 것이다.‘먼저 레바논은 어떤 곳인가?  &nbsp;  중동에 있다. 이스라엘 바로 위쪽에 있는데,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nbsp;  위도는 한국과 비슷하지만 한국보다 훨씬 덥고 건조하다. (31쪽)  &nbsp;  이 지역은 이스라엘과 계속해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nbsp;  유엔군이 레바논에 주둔하게 된 역사적 배경 (32쪽)<br>여기 중요한 용어 하나가 등장한다. 블루라인.  &nbsp;  블루라인(Blue Line) :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국경 지역을 불루라인이라 부른다. (51쪽)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군사 분쟁이 계속되자 2000년 유엔이 중재자로 나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에 군사 경계선을 설정했다. 레바논 남부와 이스라엘 북부 접경 지역에 120㎞ 길이 선을 긋고 이를 ‘블루 라인(Blue Line)’이라 했다. 유엔이 정한 블루 라인은 사실상 두 국가의 국경 역할을 하고 있다.   &nbsp;  지도를 통해 그 지역을 머리에 담아두자, 이 책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이미지다. https://newsteacher.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11/2024121100052.html<br><br>  &nbsp;  블루라인이 지나는 지역엔 유엔의 평화 유지군이 들어가 감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여기에 ‘동명 부대’를 파견하고 있다.  &nbsp;  동명 부대는 국경으로부터 30km 가량 떨어져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51쪽)  &nbsp;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nbsp;  소닉붐 원래 사람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는 음속을 넘어 비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의 전투기는 레바논 상공을 비행하며 의도적으로 초음속으로 비행하며 헤즈볼라에게 경고성 메시지를 보낸다. (51쪽)  &nbsp;  추석 연휴 첫날에는 소닉붐이 세 번이나 있었고, 연휴 기간동안 끊임없이 이스라엘에 의한 위협 비행이 있었다. (63쪽)  &nbsp;  생각해보면 끔찍하다. 물건이 흔들릴 정도의 굉음이 수시로 지붕 위에서 수시로 들리면 과연 일상 생활은 어떻게 해나가는 것일까? 아니 그게 가능한 일인가?더구나 소닉붐은 그저 위협용이고 폭격을 할 때는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고 다가와 폭격을 한다니, 이런 때는 오히려 소닉붐 소리가 들리는 게 더 낫지 않을까?  &nbsp;  근본적인 원인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에 있다.2023년에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테러를 가했고,그로 인해 가자 지구에서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전쟁을 시작했다.그러자 헤즈볼라도 같은 이슬람 무장단체로서 하마스와 연대하기 위해 북부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63쪽)  &nbsp;  헤즈볼라 – 시아파하마스 – 수니파시아파와 수니파는 서로 반복하다가도 이스라엘을 마주하면 연대한다. (63쪽)  &nbsp;  삐삐테러 (64쪽)  &nbsp;  민간인 마을 폭격,주둔지 2 Km 앞에 이스라엘이 폭격을 했는데, 거기는 민간인 거주 지역이었다. (68쪽)  &nbsp;  벙커 버스터 (75쪽)요즘 미국이 이란의 정치가들을 한번에 몰살시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벙커 버스터라는 것 때문이다. 이 책에도 이미 그러한 무기가 사용되어 헤즈볼라의 지도자가 사망한 사건이 소개된다.  &nbsp;  한마디로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로 전쟁이 일상이 되고 있는 지역이다. 저자가 그들의 삶을 보여줌으로 우리가 하루 하루를 평안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된다.   &nbsp;  중동에서 정치가 차지하는 힘   &nbsp;  이스라엘 정치 상황,이스라엘의 네타냐후는 이스라엘이 마주한 대부분의 적성국에 공격을 퍼부으면서 지지율을 반등시켰다. 그 맛을 본 네타냐후가 본인의 정치생명 연장을 위해 전쟁을 끌고 가려 한다. (76쪽)  &nbsp;  저자는 이런 우려를 하고 있는데 요즘 정세를 보면 딱 맞아떨어진다.  &nbsp;  중동의 전지역이 이스라엘의 국내 정치 문제로 인해 전쟁을 마주할 수도 있다.(76쪽)  &nbsp;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이미 반세기 넘게 악연을 맺고 있는데, 전쟁을 할 때마다 이스라엘에 의해 집을 잃거나 가족을 잃은 사람들은 평생 이스라엘을 용서하지 못할 것이다. (76쪽)  &nbsp;  이스라엘과 미국은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이스라엘도 모를 리 없기에 네타냐후는 배짱을 부릴 수 있다. (84쪽)  &nbsp;  예멘의 후티 반군도 등장한다.예멘의 후티 반군이 수에즈 운하에서 공격적 활동을 펼치고 있어 우리의 해상 화물을 운송하던 배가 결국은 아프리카 대륙을 한 바퀴 도는 것으로 노선을 변경했다.늘상 그래왔지만 분쟁이라는 것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비효율과 비용을 발생시킨다. (91쪽)  &nbsp;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nbsp;  카뮈 시지프스 신화 (73쪽)  &nbsp;  카뮈의 시지프스를 새삼 새겨보게 된다. 저자가 군인으로 있으면서 얻은 또다른 깨달음인데 이는 비단 군인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도 해당이 된다.  &nbsp;  아무 의미 없이 돌덩어리를 산 정상으로 밀어 올려야 하는 시지프스 신화와 우리의 삶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카뮈는 이런 의미없고 부조리한 삶이라도 포기해선 안된다고 주장한다. 삶의 본질적 허무에 반항하는 최선의 방법은 내게 주어진 순간순간을 사랑하고, 범사에 감사하며 삶에 충실한 것이기에 카뮈는 ‘우리는 시지프스가 행복하다고 상상하여야 한다’고 한다. (73쪽)  &nbsp;  막스 베버는 국가를 폭력을 독점하는 정치 결사체라 정의했다. (101쪽)<br>이 말처럼 현재의 분쟁, 싸움을 잘 설명해주는 말은 없을 것이다.&nbsp;  &nbsp;  다시, 이 책은?  &nbsp;  세계는 분쟁이나 기후변화로 인해 물류비용과 시간이 증가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 요인을 계속 안고 있는 것이고, 해상교역의 의존도가 높은 우리에게 더욱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92쪽)  &nbsp;  지금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현실을 저자는 이미 예견하고 있다. 그러한 시대가 오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탄식은 이미 철지난 것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nbsp;  이 책으로 중동을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은 달라졌다.무엇이 문제인가를 한마디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여기저기 포진하고 있는 문제를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이 기초 정도 잡힌 듯하다.   &nbsp;  게다가 저자가 예견해 놓은 이 시점의 전쟁 상황과 경제 상황은 어찌 그리 족집게 같은지. 다시 한번 읽어가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5/67/cover150/k5121353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856713</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우리가 사랑한 도시 - [우리가 사랑한 도시 - 역사, 예술, 문화, 미식을 넘나드는 인문 기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78976</link><pubDate>Sat, 28 Mar 2026 12: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789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7983&TPaperId=171789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8/47/coveroff/k55213798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7983&TPaperId=171789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가 사랑한 도시 - 역사, 예술, 문화, 미식을 넘나드는 인문 기행</a><br/>김지윤.전은환 지음 / 북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우리가 사랑한 도시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두 저자의 사이가 아름답다.  &nbsp;  이 책의 &lt;프롤로그&gt;는 김지윤 저자가 쓰고, &lt;에필로그&gt;는 다른 저자인 전은환이 썼다.두 저자는 서로 친구 사이로, 30년 동안이나 뜻이 맞은 사이인 듯 보인다.더더욱 이런 책까지 둘이 마음 합하여 썼으니 참으로 부럽다.   &nbsp;  이런 말을 읽어보자. 둘이 얼마나 아름다운 사이인가 드러난다.   &nbsp;  그렇게 지윤이와 뜻을 모은 것은 2024년 11월이었다.고민과 토론을 거쳐 여덟 개의 도시를 정했다,대부분 출장과 여행으로 열 번 이상 다닌 도시들이다. (245쪽)  &nbsp;  어떤 도시를 사랑했을까?  &nbsp;  그렇게 두 저자가 사랑하는 도시 여덟 곳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nbsp;  1장 피렌체 - 르네상스를 꽃피운 공화정의 도시2장 교토 -일상으로 전통을 지켜온 도시3장 워싱턴 D.C. - 권력이 먼저 태어났던 도시4장 에든버러 - 왕조의 갈등이 역사가 된 도시5장 암스테르담 - 자유로운 창의성이 펼쳐졌던 도시6장 상하이 - 시대의 욕망과 문화가 교차한 도시7장 파리 - 예술이 국가가 된 도시8장 런던 - 제국의 흔적이 겹겹이 쌓인 도시  &nbsp;  이런 도시들, 모두 8개의 도시들 중 내가 사랑하는 도시들 역시 보인다.전부는 아니고, 몇 개 되는데 그 이유까지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   &nbsp;  피렌체,&nbsp;르네상스를 공부하면서 몇 번이나 살펴보고 챙겨본 도시다. 마음 속으로는 이미 몇 번 다녀온 셈이다.  &nbsp;  암스테르담,&nbsp;역사적으로 유명한 도시이기도 하고, 한번 실제로 다녀온 곳이기도 하다.여기는 그림 공부하면서 베르메르의 &lt;진주 귀거리를 단 소녀&gt;를 통해 다시 만났다.  &nbsp;  상하이,&nbsp;역사적으로 우리나라와 무척 인연이 있는 도시인데. 그래서 책이나 영화를 보다가 상해가 등장하면 꼼꼼하게 살펴보게 되는 도시다.  &nbsp;  파리,&nbsp;몇 번이나 다녀온 도시, 해서 더욱 정이 간다.몇 달 정도씩 체류한 적이 있어, 도시 여기 저기가 반갑게 느껴진다.더구나 벨 에포크 시대를 공부하면서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이 책에서 만나니 무척 반가웠다.   &nbsp;  런던,&nbsp;역시 몇 번 다녀온 도시이기도 하고 대개 한 두달 씩 있었기에 더욱 반가웠다.요즘 역사와 예술 쪽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니, 이것 저것 챙길 게 더욱 많아진 도시이다.  &nbsp;  기억에 담아 두고 싶어, 여기 옮겨본다.   &nbsp;  이탈리아 피렌체   &nbsp;  가보지 못한 곳이다. 해서 더더욱 아쉬운 곳이다.책에서라도 보자 해서 열심히 읽고, 이것 저것 챙겨보았다.특별히 서양 역사에서 관심을 가졌던 시대가 르네상스 시대인만큼 이 곳이 반가웠다.  &nbsp;  이곳은 소개하고 기억해둘 게 너무 많아, 여기 옮기기엔 지면이 너무 적다는 점만 기록해둔다.   &nbsp;  워싱턴, &lt;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gt;소장 품목 중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작품들  &nbsp;  레오나르도 다 빈치 &lt;지네브라 데 벤치의 초상&gt; (81쪽)얀 반 에이크 &lt;수태고지&gt; (82쪽)베르트 모리조 &lt;부엌에서&gt; (82, 84쪽)메리 카사트 &lt;바닷가에서 노는 아이들&gt; (82 84,85쪽)  &nbsp;  이곳에는 프랑스 인상파의 걸작들도 다수 소장되어 있다.그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끄는 작품은 베르트 모리조의 &lt;부엌에서&gt;와 메리 카사트의 &lt;바닷가에서 노는 아이들&gt;이다.모리조는 에두아르 마네의 영향을 받으며 그의 동생과 결혼한 여성 화가로,카사트는 에드가 드가와 교류하며 프랑스에서 활동한 미국인 여성 화가로 흔히 소개된다.  &nbsp;  그러나 이곳에 걸린 작품들을 찬찬히 보고 있으면, 굳이 다른 작가와의 인연을 끌어오지 않아도 이들이 얼마나 뛰어난 작가였는지를 새삼 느낄 수 있다.‘전업 화가’라는 호칭조차 여성에게는 인색했던 시대에 여성 화가들은 돈이 있어도 모델을 구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그래서 그들의 작품에서는 가족이나 아이들, 집 안 풍경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많다.   &nbsp;  메리 카사트는 미국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파리에서 인상파들과 교류하고 전시회도 함께한, 그야말로 ‘파리의 미국인’이었다. 평생 독신으로 살았던 그녀가 남긴 아이들 그림이나 엄마와 아이를 그린 그림들은 아름답고 섬세하지만 절제된 감정표현 아래 묘한 긴장감을 느끼게한다. 내셔널 갤러리에 걸려있는 &lt;바닷가에서 노는 아이들&gt;은 1866년 제 8회 인상파 전시회에 출품되어 그녀의 명성을 한층 굳건히 해준 작품이다. 관객은 모래 장난에 빠져있는 두 어린 소녀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지만 그 정지된 순간이 주는 색감과 구성의 긴장감을 즐기게 된다. <br><br>  &nbsp;  워싱턴, 워싱턴 모뉴먼트   &nbsp;  워싱턴 모뉴먼트는 파리나 로마에서 볼 수 있는 오벨리스크를 연상시킨다. 물론 유럽의 오벨리스크가 이집트에서 옮겨온 유물이라면, 워싱턴 모뉴먼트는 미국이 스스로 만들어낸 상징이다.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세워지기 시작한 창작물인 것이다. (75쪽)  &nbsp;  탑은 1884년에 준공된다. (77쪽)  &nbsp;  런던에 가면 런던탑에 가보자.  &nbsp;  런던에 있을 때에 주말이면 도시 순례를 하곤 했는데, 런던탑은 그 중 하나였다.지금도 기억에 남는 곳은 런던탑에서도 토마스 모어(237쪽), 그리고 헨리 8세의 왕비인 엔 불린(232쪽)이 처형당한 곳이다. 특별히 그 장소를 표시해 놓았을 정도로 유명한 장소다.   &nbsp;  낮은 아치형으로 된 입구와 쇠창살 철문이 유난히 무시무시하게 느껴진다. 배를 타고 입구를 지나 철문이 철커덩대며 내려갈 때, 죄수들이 느꼈을 공포는 짐작조차 되지 않는다. 실제로 이 문을 통해 런던탑으로 들어온 죄수들은 살아나가기 어려웠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하지만 예외는 있다. 바로 엘리자베스 1세다. 엘리자베스 1세는 언니인 메리 1세 시절, 모반에 엮여 배신자의 문을 통해 들어와 런던탑에 유배되었다. 실제 처형도 거론되었지만 다행히 살아남아 훗날 여왕의 자리까지 올랐다. (238쪽)  &nbsp;  런던은 또한 웨스트 엔드도 유명한데, 요즘 뮤지컬 &lt;오페라의 유령&gt;을 보고 더더욱 못가본 것이 후회가 된다. 런던에 제법 오래 있었는데 그때는 그것을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nbsp;  다시, 이 책은?  &nbsp;  사랑하면 보인다, 는 말이 있는데 정말이지 여기 책에 소개되는 도시들은 사랑한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기저기 그런 감정을 느끼게 된다.   &nbsp;  특히 몇 곳은 오랫동안 알고 지낸 친구를 헤어졌다 다시 만난 듯. 반갑기 그지없었다.저자들이 아주 세심하고 꼼꼼하게 소개해 준 덕에 아주 반가운 친구를 다시 만나 회포를 풀 수 있었다.   &nbsp;  비록 오랜 세월이 흘러 만난 친구지만 사진으로, 또한 글로 친구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어 무척 기뻤다. 두 저자에게 감사의 인사 전한다. 누군가 사랑이 변한다고 말했지만, 진짜 사랑은 변하지 않는 것이니까.&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8/47/cover150/k55213798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084734</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일론 머스크의 위대한 결정 50가지 - [일론 머스크의 위대한 결정 50가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75282</link><pubDate>Thu, 26 Mar 2026 17: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752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6616&TPaperId=171752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60/80/coveroff/k9521366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6616&TPaperId=171752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론 머스크의 위대한 결정 50가지</a><br/>최경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일론 머스크의 위대한 결정 50가지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nbsp;  간단히 표현해보자.책 표지에 이런 글이 보인다.  &nbsp;  &lt;전 세계 비즈니스의 판을 뒤흔든 머스크의 결정들을 가장 날카롭고 친절하게 해설해주는 단 한권의 보고서,&gt;  &nbsp;  말 그대로다. 머스크가 내린 결정들을 50개로 추려서, 그 결정들을 날카롭고 친절하게 해설해주고 있다. 그런 결정들이 가지는 의미와 결과까지 잘 살펴보고 있다.   &nbsp;  머스크의 이런 자세, 본받을만하다.  &nbsp;  두 가지다.  &nbsp;  머스크가 느낀 위협은 실패가 아니라 타이밍이었다. 연구실은 완벽한 증명을 요구하지만 시장은 즉각적인 작동을 요구한다. 논문은 심사를 기다리지만, 제품은 사용자를 기다리지 않는다. 그는 머릿속에서 비교표를 만들었다. 박사과정이 주는 건 몇 년 뒤의 결과지만, 인터넷 산업은 몇 달 안에 결론이 난다. 틀리면 빨리 틀리는 편이 낫다. 늦게 틀리면, 맞아도 늦는다. 박사과정을 시작한 지 둘째 날, 그는 계산을 끝냈다. “여기서 2년을 보내면, 바깥은 2년 앞서 간다” 안전은 위험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결론이 늦게 오는 상태일 수 있다는 생각이 그 순간 굳어졌다. (21-22쪽)  &nbsp;  늦게 틀리면, 맞아도 늦는다. 거기에 밑줄을 굵게 긋자.   &nbsp;  2009년 머스크가 신혼여행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이사회가 열렸고. 거기에서 한 가지 사안이 의결되었다. 바로 머스크를 CEO 자리에서 교체하는 것.  &nbsp;  자, 이럴 때 보통 사람같으면 어떻게 할까?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게 대다수일 것이다.그런데 그는 달랐다, 그는 냉철하게 두 장의 계산서를 펼쳤다.하나는 ‘싸웠을 때의 비용’ 그리고 다른 하나는 ‘남았을 때의 기댓값’ 해서 그는 싸우지 않기로 했다. CEO 자리는 내려놓되 지분은 붙잡기로 했다. (41쪽)  &nbsp;  이는 업종에 대한 철저한 인식이 앞섰기 때문이다. 금융 서비스를 담당하는 회사에서 내부 싸움이 일어난다는 것을 소비자들이 안다면, 회사 가치가 하락할 게 분명했기 때문이다.이런 그의 결정은 옳은 것으로 드러났다.   &nbsp;  여기에서 우리는 배운다. 그의 냉철함을. 그는 결코 감정적으로 결정하지 않는다는 것,   &nbsp;  그가 내린 결정들  &nbsp;  그가 내린 결정이 무려 50개이다. 50개라면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 특히나 그가 결정한 사항들이 이 세계를 바꿔온 그 내역을 알게 된다면 더더욱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nbsp;  그러나 그 중에서도 이런 것들은 결정 중의 결정이라 부를 수 있다.‘머스크의 결정방식’이다.그러니까 이 항목에서는 결정사항이 아니라, 결정의 방법 즉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그것들은 어떤 것들일까? Tips 이다.  &nbsp;  첫째, 결론이 빨리 나는 쪽을 고르다. (44쪽)둘째, 물리적 실체에 배팅하다. (86쪽)셋째, 설득 대신 작동으로 입을 막다. (132쪽)넷째, 통제권을 내재화해 장악하다. (182쪽)다섯째, 성공을 폐기하고 다음 판을 열다. (246쪽)  &nbsp;  이 중 다섯째는 특히 새겨가면서 배워야 한다.많은 사람들이 여기에서 실패한다. 조그마한 것일지라도 성공이라는 영역에 들어섰다면 그 성공에 취한다. 그래서 그 다음 단계 -&nbsp;여기에서는 다음 판이라 표현하는데 - 를 여는데 실패한다.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다.   &nbsp;  머스크는 어떻게 했는가?잘 팔리는 저가형 모델을 보류하고, 수익을 내던 플래그십 라인을 뜯어내며, 자동차 제조사라는 정체성을 로봇 기업으로 전격 갈아엎는다. (246쪽)  &nbsp;  저자는 이것을 머스크의 가장 위대한 결정방식이라 평한다. 그것을 이렇게 표현한다.  과거의 성공을 미래의 연료로 태워버리는 것이다. (246쪽)표현이 멋지게 시적이지 않는가, 또 다른 표현은 창조적 파괴라는 용어를 넘어서 ‘자기 부정적 진화’.(247쪽)이것 역시 무척 함축적이면서도 시적이다.  &nbsp;  결정 중에서도 이런 것들은 특기할만 하다.  &nbsp;  로켓을 사는 대신 직접 만들기로 마음 먹다. (54쪽)  &nbsp;  이 책의 진짜 포인트는?  &nbsp;  바로 각 항목마다 끝머리에 &lt;머스크의 이 결정 이후&gt;라는 글을 실어 놓았는데, 어찌 보면 이게 진짜다.   &nbsp;  머스크의 결정이 그냥 구두선으로 끝난 게 아니라&nbsp;실제적인 효과를 거두었고, 또한 그 후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그런 데까지 시선을 넓히는 저자의 혜안 감사하다.   &nbsp;  다시, 이 책은?  &nbsp;  이 책 앞표지에 이런 글이 쓰여있다.  &nbsp;  &lt;우리는 이미 그의 결정 안에서 살고 있다.&gt;  &nbsp;  백 퍼센트 맞는 말이다. 그가 내린 결정 하나 하나를 살펴보니, 우리의 이미 그의 결정 안에서 살고 있다. 마치 손오공이 부처님 손바닥을 벗어나지 못한 것처럼.  &nbsp;  그래서 이 책에서 한 문장을 뽑아, 이 책의 키워드, 키 센텐스를 삼는다면?&nbsp;머스크의 결정들을 가장 날카롭고 친절하게 해설해주는 문장을 뽑는다면? 단연코 이 문장이다.  &nbsp;  머스크의 초기 결정들을 하나씩 떼어놓고 보면, 공통된 미덕이나 영웅 서사는 잘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반복되는 건 불안정한 선택, 미완의 상태, 그리고 너무 빠른 전환이다. (44쪽)  &nbsp;  이 책은 불필요하게 복잡하게 설명하려 들지 않는다. 간결한 문장안에 이미 진리가 들어있기에 그렇다. 한마디로 머스크의 결정 요체를 아주 간결하게 떠먹여 주고 있는 것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60/80/cover150/k9521366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608076</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근접한 세계 - [근접한 세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70779</link><pubDate>Tue, 24 Mar 2026 20: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707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6744&TPaperId=171707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2/91/coveroff/k1721367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6744&TPaperId=171707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근접한 세계</a><br/>김연수.히라노 게이치로 지음, 최고은 옮김 / 북다 / 2026년 03월<br/></td></tr></table><br/>근접한 세계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nbsp;  소설집이다. 두 편의 작품이 한데 묶여있는 소설집이다.그런데 두 편이라고 해서 같은 저자가 아니라 두 명의 다른 작가가 같은 주제를 가지고 쓴 소설이다. 주제는 윤리적 딜레마. (175쪽)  &nbsp;  김연수 &lt;우리들의 실패&gt;히라노 게이치로 &lt;결정적 순간&gt;  &nbsp;  여기 인터넷 책 소개에 따르면 출판사의 기획 의도는 이렇다. 〈크로스〉는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두 작가가 ‘문학’이라는 공통 언어를 통해 우리가 하나의 세계를 살아가고 있음을 확인하는 ‘연결’의 기획이다.  &nbsp;  주인공을 살펴보자.  &nbsp;  김연수 &lt;우리들의 실패&gt; :  &nbsp;  나 – 화자, 신문 기자. 40대 중반손동하를 인터뷰한 후, 손동하의 사연을 대신 전해주는 형식을 취한다.국정 개입 사건의 내막을 전하는 게 아니라, 그런 일을 하게 되는 손동하의 성장 과정과 폭로에 이르게 된 계기들을 소설 형식으로 구성해서 전달한다. (15쪽)  &nbsp;  손동하 – 대통령의 친인척의 국정개입 사건에 연루된 인물 (11쪽)결혼, 아내가 있다. (13쪽)일군 사업의 파산과 구속을 각오하고 폭로에 나섰다. (14쪽)쉰 살을 넘었다. (59쪽)  &nbsp;  히라노 게이치로 &lt;결정적 순간&gt; :  &nbsp;  미즈마키 가스미 - 미술관 큐레이터  &nbsp;  가스미는 이미 고인이 된 사진 작가 사카키 미노루의 사진전을 기획하고 있다.그런데 그 과정에서 이상한 사진 몇 점을 보게 된다.그 사진을 공개할 수 있을까.  &nbsp;  어떤 진실을 발견한 직후에 시작해서 차츰 그 진실을 잃어버리는 과정을 보여준다.&nbsp;(174쪽)  &nbsp;  윤리적 딜레마는 본디 죄를 저지른 당사자가 감당해야 할 것이지만, 이 작품에서는 그 주변에 있으면서 의도치 않게 비밀을 알게 됨으로써 준당사자가 되어버린 입장의 인물을 그린다. (175쪽)  &nbsp;  작품 제목을 가장 극명하게 표현하는 문장들  &nbsp;  이런 시도를 해보았다. 소설 문장 속에서 그 소설 제목을 가장 분명하게, 그리고 극명하게 드러내는 문장 하나씩 찾아본다면 어떤 것이 될까. 저자들이 책의 제목을 정하면서 그걸 정하게 되는 결정적 문장이 있을 것이다, 라는 생각에 그런 시도를 해보았다.  &nbsp;  김연수 &lt;우리들의 실패&gt; :  &nbsp;  일단 읽어가면서 후보가 되는 문장을 챙겨보았다.이렇게 읽어가면 글의 흐름과 해당 문장을 조금더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  &nbsp;  우리가 뭐 어쩌겠어. 나도 엄마 결혼식에 내가 왜 있는건지도 모르겠는데. (40쪽)<br>정혜인이 손동하에게 한 말이다.둘은 혜인 엄마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nbsp;  추구와 관련된 글 중 이런 게 있다. 이 것도 후보 중 하나가 될지도.&nbsp;  &nbsp;  당시 엄마가 느낀 고통을 저는 전혀 모릅니다. 그게 바로 짚으로 만든 개의 슬픔이죠. 그 개가 말이 없는 게 아닙니다. 끊임없이 짖어대지만 그 소리가 다른 개에게 가 닿지 않을 뿐이죠. (57쪽)  &nbsp;  드디어 발견했다.  &nbsp;  우리의 소망은 똑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미래는 우리에게 찾아오지 않았죠. 그것이 우리들의 실패입니다. (62쪽)  &nbsp;  그리고 이어서 이런 말들이 이어진다.마법사 멀린과 호수의 여인 니뮤에 간에 벌어지는 사건, 그리고 후에 니뮤에에게 마법을 다 가르쳐 준 멀린은 산 채로 나무 속에 갇히게 된다.그렇게 나무 속에 갇힌 멀린이 후에 그 길을 지나가던 가웨인에게 이런 말을 한다. .  &nbsp;  나는 너희의 세계를 볼 수는 있지만 내가 직접 바꿀 수는 없어. 그게 나의 운명이야.&nbsp;나는 목소리로만 너희를 도울 수 있어. 너희 세계를 바꾸는 건 너희가 할 일이니까. (68쪽)가서 말해. 이제 그 일을 할 때라고. (68쪽)  &nbsp;  이 말이 손동하의 삶을 바꾼 것이다.그래서 그는 그가 살고 있는 세계를 바꾸기 위해 폭로를 결심하고 신문 기자인 화자 ‘나’를 만나 인터뷰한다.   &nbsp;  히라노 게이치로 &lt;결정적 순간&gt; :  &nbsp;  눈을 뜨고 아틀리에를 바라보았다. 무엇 하나 달라진 건 없었지만, 자신이 방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세상에 존재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 (101쪽) <br>그게 결정적 순간이 아닐까  &nbsp;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nbsp;  이런 이야기 새겨보고 싶다.  &nbsp;  신은 모든 인간에게 어떤 미래를 원하는지 물어본 뒤, 이를 종합해 가장 합리적인 방식으로 미래를 만드는 것이 아닐까.현재의 인간은 저마다 조금씩은 무지하다. 그 덕분에 그 의견의 총합은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괴상한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10-11쪽)  &nbsp;  그리고 위의 이야기 결론은 이거다.  &nbsp;  어떤 미래는 대다수가 원하지 않은 모습일 수도 있다. (11쪽)  &nbsp;  멀리 보이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려면 불확정의 시간을 견뎌야했다. 그런 점에서 미래는 양자물리학적 대상과도 같았다. (15쪽)  &nbsp;  이런 유머도 기억해둘 만 하다.  &nbsp;  전 돈가스 먹을래요.넌 예의바른 놈을 좋아하눈구나.돈가스는 항상 튀김옷을 갖춰입고 나오거든. (46쪽)  &nbsp;  굴렌 굴드 연주한 바흐의 &lt;골드베르크 변주곡&gt; (52,   &nbsp;  ‘아리아’ ‘아리아 다 카포’<br>두 번째 아리아 연주 같은 것이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첫 번째 연주에서 그냥 지나쳤던 음들을 다시 정확하게 연주하려는 것이라고, (57쪽)  &nbsp;  다시, 이 책은?  &nbsp;  두 작가가 작품 속에 감추어 둔 보물을 찾아내기 위하여 저자의 마음속을 헤아리며 작품 속 문장을 샅샅이 훑어가는 작업, 아주&nbsp;즐거운 작업을 했다.해서 읽어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독서를 제대로 한 느낌이다.<br>두 작가의 작품 두 개를 한 권으로 묶어낸 책 제목이 『근접한 세계』다.물론 그 제목이 의미하는 바와는 다르겠지만, 두 개의 작품을 읽어가면서 두 작가의 세계에 조금이라도 근접해가는 그런 시간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nbsp;정말이지, 많이 근접했다면 얼마나 좋을까.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2/91/cover150/k1721367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229138</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 가지 질문을 던지는 여자 - [세 가지 질문을 던지는 여자 - 세 가지 질문에 답을 맞혀야 그녀를 사랑할 수 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64114</link><pubDate>Sat, 21 Mar 2026 16: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641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6745&TPaperId=171641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3/47/coveroff/k73213674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6745&TPaperId=171641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 가지 질문을 던지는 여자 - 세 가지 질문에 답을 맞혀야 그녀를 사랑할 수 있다</a><br/>김태경 지음 / 매직하우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세 가지 질문을 던지는 여자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nbsp;  이 책은 소설이다. 이 책 제목을 보면서 어떤 여자가 떠올랐다.제목이 ‘세 가지 질문을 던지는 여자’이니 만큼 당연히 그 여자가 떠올랐다.세 개의 질문을 던지는 공주, 바로 푸치니의 오페라 &lt;투란도트&gt;에 나오는 투란도트 공주다.  &nbsp;  그렇다면, 이 책에 등장하는 ‘세 가지 질문을 던지는 여자’는 어떤 여자이며, 그녀가 던지는 세 가지 질문은 무엇일까?  &nbsp;  소설의 전개를 살펴보자.   &nbsp;  이 소설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이 소설의 진짜 주인공이 분명 ‘그 여자’일텐데, 처음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아니 등장해 있는데, 누구인지 그게 잘 보이지 않는다. 그녀라고 짐작할 만한 인물이 보이지 않더니. 어느 순간 아, 그녀가 주인공이구나, 하는 깨달음과 함께 그녀 주인공에게 관심이 가게 된다.  &nbsp;  두나, 아버지와 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소설이 시작할 때에는 중학생인 여자가 바로 ‘그녀’다. 중학생이었던 그녀가 이제 세월이 흘러,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 가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즉 남자 주인공인 박성혁과 만나게 되어, 남녀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nbsp;  등장하는 뮤지컬   &nbsp;  이 책에는 수많은 뮤지컬이 등장한다,해서 그런 뮤지컬만 따로 정리해도 될 정도로, 뮤지컬에 관한 이야기가 많다.   &nbsp;  &lt;등등곡&gt;&lt;쉐도우&gt; 7쪽, &lt;프랑켄슈타인&gt;, &lt;오페라의 유령&gt; &lt;왕자 대전&gt; 17, &lt;아가씨와 건달들&gt; 77, &lt;레미제라블&gt; 115&lt;벤허&gt; 118, &lt;영웅&gt; 159, &lt;준생&gt; 165&lt;김종욱 찾기&gt; 165, &lt;곤 투모로우&gt; 193, &lt;외쳐 조선&gt; 210  &nbsp;  남자 주인공 박성혁이 문화부 기자 출신에 현재는 뮤지컬 관람후 블로그에 리뷰를 써서 올리는 일을 하고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여러 뮤지컬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다.&nbsp;  &nbsp;  연극, 뮤지컬 관련 용어들  &nbsp;  그러니 자연스럽게 뮤지컬 관련 용어들이 등장하는데, 뮤지컬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아주 흥미있는 뮤지컬 덕후들의 재미있는 사연들을 접할 수 있고,&nbsp;설령 뮤지컬에 관심이 없는 독자라도 뮤지컬에 관한 상식선에서의 용어도 접하게 된다.   &nbsp;  프레스 콜 (9, 191쪽)관객 크리티컬 (17쪽)  &nbsp;  세 가지 질문과 &lt;투란도트&gt;  &nbsp;  드디어 소설에서 세 가지 질문이 등장한다.서로 알게 된 두 남녀, 두나와 성혁이 서로 알아가는 가운데 드디어 두나가 세 가지 질문을 던진다.  &nbsp;  그리고 이게 나오지 않으면 안 되는 &lt;투란도트&gt;가 등장한다. 친구와 성혁의 대화중에 등장한다.  &nbsp;  야, 그 문제 못 풀면 죽이겠대?무슨 소릴 하는 거야? 죽이긴 왜 죽여?<br> 너 투란도트 몰라?뭐?김주빈의 질문에 성혁은 뒤통수를 한 방 얻어맞은 표정이었다. 생각해보니 정말 뭔가 이상하다. 오페라 &lt;투란도트&gt; 말하는 거지? 세 가지 질문의 정답을 맞히면 결혼하고, 아니면 사형에 처한다는 중국 황제의 딸. (205쪽)  &nbsp;  그렇게 오페라의 주인공 투란도트와 이 소설의 주인공 두나는 ‘세 가지 질문을 던지는 여자’가 된다.  &nbsp;  과연 성혁은 두나의 세가지 질문에 맞는 대답을 할까?  &nbsp;  다시, 이 책은?  &nbsp;  그리고 228쪽과 229쪽에서 성혁과 친구들의 대화창을 보여주고 있는데, 거기 아이디가 어디선가 본 이름들이다.   &nbsp;  바로 투란도트에 등장하는 중국의 관리들 이름이다.ping, pang, pong.<br><br>그런 아이디를 쓰고 있는 것을 보니, 성혁의 친구들은 이미 전에 &lt;투란도트&gt;를 잘 알고 있었다는 말이 된다. 성혁은 오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었을 것이니 이미 ping, pang, pong을 알았을 것이고, 그렇다면 투란도트를 알았을 법도 한데......<br>그래서 이 소설은 투란도트와 두나를 연결시키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비극인 줄 알았던 &lt;투란도트&gt;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데. 과연 이 소설의 주인공 두나는?<br>그런 연관성을 상상해보는 것도 이 소설을 읽는 재미일 것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3/47/cover150/k73213674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234727</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천국 영화관  - [천국 영화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62682</link><pubDate>Fri, 20 Mar 2026 21: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626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6579&TPaperId=171626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3/17/coveroff/k0221365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6579&TPaperId=171626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천국 영화관</a><br/>시미즈 하루키 지음, 임희선 옮김 / 하빌리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천국 영화관&nbsp;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읽기 전에 들었던 생각  &nbsp;  우리네 인생 살아가는 것, 따지고 보면 어느 순간 하나도 기록되지 않을 리 없다.일단은 신이 기록할 것이고, 또 설령 신을 인정하지 않더라도 누군가의 기억 속에 남아있으리라 보는데 이런 것들이 우리가 죽은 후에 영상으로 상연된다 생각하면, 이 책의 의미가 각별하게 여겨진다. <br>천국의 영화관에서 상영될 나의 영화는 어떤 것이 될지, 생각해보고 싶었다.   &nbsp;  이 책은?  &nbsp;  소설이다. 천국에 영화관이 있다.그 영화관에서는 죽은 후 천국을 찾은 이들의 인생이 영화로 상영된다. (17쪽)스크린에서는 그들의 죽음까지의 일상과 인생의 중요한 순간들이 비추어진다.  &nbsp;  그렇게 영화가 상영된 후에는?천국 너머의 세계로 떠나게 된다.  &nbsp;  천국 영화관 스테프는 누구인가?  &nbsp;  아키야마 : 영화관의 지배인.오노다 아키라 : 영화관의 스태프, 기억을 잃은 채 천국에 오게 된 20대 청년이다.  &nbsp;  지배인 아키야마는 기억을 잃고 나타난 오노다에게 영화관의 스태프로 일하기를 권한다.<br>스태프로 일하면 사람들의 인생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21쪽)  &nbsp;  상영되는 영화들  &nbsp;  모두다 인생작이다. 인생들의 이야기다.   &nbsp;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 사람의 인생을 보여주는 영상이다. (32쪽)  &nbsp;  도미타 기쿠 :&nbsp;다정한 남편과 평생을 살아온 할머니, 그런데 어느날 남편이 치매에 걸린다.그리고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난 후 할머니도 죽어, 천국에 오게 된다.그리고 할머니의 인생 영화를 보게 되는데.....과연 그 할머니에게는 생전에 어떤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nbsp;야마토 :&nbsp;열 살 짜리 남자아이, 온 사방을 뛰어다니는 개구쟁이 (28쪽)과연 이 아이의 사정은 무엇일까? 어떻게 살다가 천국에 오게 된 것일까?드디어 그 아이의 영화가 도착하고 상영하기로 되었는데....  &nbsp;  다른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도 모두가 쉽지는 않았는데, 이 아이의 경우가 가장 가슴이 아팠다.&nbsp;왜 그러냐 하면?스포일러가 되는 것을 감수하면서라도 몇 자 그 아이에 대해 말하고 싶어진다.  &nbsp;  첫장면은 병원에서 시작된다.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이다.  &nbsp;  다음 장면, 역시 그 아이는 병원에 있다. 세 살 정도로 보인다.다음 장면, 역시 그 아이는 병원에 있다. 다섯 살 정도로 보인다.다음 장면, 역시 그 아이는 병원에 있다. 여덟 살 정도로 보인다.다음 장면, 역시 그 아이는 병원에 있다. 열 살 정도로 보인다.<br> 산소 호흡기 관이 코에 연결되어 있다.침대에 누운 채로 창문 밖을 바라보고 있다.하늘을 나는 새가 보였다.유유히 하늘 높이 나는 새다.그 아이, 야마토 군은 그 새를 바라보며 부러워하는 표정도 짓지 않고 그저 살며시 웃었다.   &nbsp;  그런 아이였다니! 천국에서는 그렇게 온 사방을 뛰어다니는 아이인데, 살아서는 한번도 뛰어보지 못한 채, 그저 병원 침상에서 누워 인생을 살아낸 아이였던 것이다.   &nbsp;  그런 아픔이 죽기 전 삶에서 있었던 것이다.  &nbsp;  자, 그런데 그런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오는 순간이 되었는데....자, 여기서부터가 진짜 이야기다. 그러니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밝힐 수가 없다, 이 부분이야말로 저자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시작되니까.  &nbsp;  다시, 이 책은?  &nbsp;  혹시라도 이 책의 제목만 보고 그저 그런 소설이라고 지레짐작한다면, 그건 인생을 너무 쉽게 여기는 거다. 인생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위에 인용한 두 개의 영화, 그 영화를 살아온 사람들의 경우만 생각해도 그렇다.  &nbsp;  인생이 그렇게 본인이 생각한 것처럼, 그게 아니다.인생이 남이 생각한 것처럼, 그런 게 아니다.나름대로 무언가 있는데, 그걸 아느냐 모르느냐에 따라 인생을 보는 눈이 백팔십도 달라진다. 해서 인생은 살아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nbsp;  이 책, 재미있다. 그리고 의미도 있다,무엇보다도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해보게 만든다는 것,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을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3/17/cover150/k0221365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031709</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타르코프스키의 영화 - [타르코프스키의 영화 - 시간과 공간의 미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62427</link><pubDate>Fri, 20 Mar 2026 18: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624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8427583&TPaperId=171624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0/81/coveroff/899842758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8427583&TPaperId=171624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타르코프스키의 영화 - 시간과 공간의 미로</a><br/>나리만 스카코브 지음, 이시은 옮김 / B612북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타르코프스키의 영화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nbsp;  먼저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타르코프스키’가 누구인지 알아보자.<br>그는 러시아의 영화감독이다. 1932- 1986년 (향년 54세)‘현대 러시아 영화를 논할 때 절대 빠지지 않는 감독 중 한 사람으로, 롱테이크를 통한 몽환적이고 명상적인 영상으로 유명하다’고 나무위키에서 소개되고 있다.  &nbsp;  이 책에는 타르코프스키의 작품 중 단편과 다큐멘터리를 제외한 모든 작품이 소개되고 있다.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nbsp;  이반의 어린 시절 (1962)안드레이 류블료프(1966)솔라리스 (1972)거울 (1975)스토커 (잠입자) (1979)노스텔지아  (1983)희생  (1986)  &nbsp;  롱테이크를 통한 몽환적이고 명상적인 영상  &nbsp;  ‘타르코프스키’는 ‘현대 러시아 영화를 논할 때 절대 빠지지 않는 감독 중 한 사람으로, 롱테이크를 통한 몽환적이고 명상적인 영상으로 유명하다’ (나무위키)  &nbsp;  해서 ‘롱테이크’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먼저 살펴보았다.  &nbsp;  롱테이크란 영화의 일반적인 편집 속도보다 더 오랫동안 중단되지 않고 이어지는 화면으로, 타르코프스키의 경우 보통 슬로모션과 함께 구사한다. 롱테이크는 닫히기를 거부하며 계속 열린 상태로 남아 지속적인 현장감을 추구한다. (9쪽)  &nbsp;  이런 설명을 들으니 그간 내가 생각하던 롱테이크는 잘 못 알고 있던 것이었다.  &nbsp;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롱테이크는 화면을 끊지 않고 공간 전환을 하지 않으며 일일이 보여주는 것이다.’(나무위키)는 정도로 알고 있었다.&nbsp;해서 나는 전체적인 화면을, 전환하지 않고 그대로 보여주는 경우만 의미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닌 것이다.  &nbsp;  그래서 타르코프스키의 경우에서 관객은 내러티브를 잠시 제쳐두고 순수한 형태의 시간을 응시하게 되는 것이다. (9쪽)즉, 5분 짜리 영상을 롱테이크를 사용하여 10분간의 시간을 경험하게 만든다는 것이다.저자는 이를 ‘시간 속의 시간’이라 한다.  &nbsp;  그런 롱테이크를 알게 되고 나니  &nbsp;  이런 영화 소개글이 이해가 된다.   &nbsp;  감독은 거대하고 단단한 삶의 사실들로 뭉쳐진 ‘덩어리 시간’에서 모든 불필요한 것을 깎아 내고 제거하여, 앞으로 완성될 영화의 일부가 되고 전체 영화에 없어서는 안될 순간만을 남겨둔다. (9쪽)  &nbsp;  구체적으로 영화에서 살펴보자. 다음과 같은 글들은 타르코프스키의 롱테이크 기법이 참고가 될 것이다.   &nbsp;  &lt;안드레이 류블료프&gt;의 환영 :  &nbsp;  이 시퀀스에서 강의 역할은 더없이 중요하다. 시간이 공간 내에 흩어져 있는 강의 굽이굽이를 따라 흐르면서, 시간과 공간의 범주가 하나로 융합되는 것이다. (81쪽)   &nbsp;  &lt;스토커&gt;의 계시 :  &nbsp;  218쪽에 인용된 타르코프스키의 발언중 이런 말이 보인다.  &nbsp;  &lt;스토커&gt;의 경우에는 개개의 몽타주 조각들 사이에 시간의 비약이 존재하지 않기를 원했다. 나는 시간과 그 흐름이 표현되기를 바랐으므로 하나의 숏 내에서 시간의 흐름을 완료하고자 애썼다. (218쪽)  &nbsp;  타르코프스키의 롱테이크에서는 심지어 동질적인 시 – 공간에서조차 유령같은 환영이 침투하여, 전체처럼 보이던 세계를 무너뜨린다. (333쪽)  &nbsp;  그리고 옮긴이가 전해준 다음과 같은 농담도 충분하게 이해될 것이다.  &nbsp;  영화를 관람하던 중 어느 순간 잠이 들었는데, 깨어나보니 여전히 잠들기 전 그 화면이 이어지고 있더라. (337쪽)  &nbsp;  어렵다. 어려워  &nbsp;  어려운 이유는 먼저, 그의 작품을 하나도 본 적이 없다는 데 있다.영화를 보지 않았으니, 영화를 설명하는 글은 그야말로 어둠속을 헤매는 꼴이다다행하게도 유튜브에서 그의 작품 일부나마 찾아볼 수 있었다.  &nbsp;  예컨대, &lt;솔라리스&gt;https://www.youtube.com/watch?v=pswK62Dy-Gk  &nbsp;  &lt;스토커&gt;https://www.youtube.com/watch?v=PO6OGMT-Jv4  &nbsp;  그렇게 여러 영상을 찾아보면서, 이 책을 읽을 수밖에 없었다.해서 타르코프스키에 대하여 처음이거나 잘 알지 못하는 독자들에게 그런 방법을 알려드리고 싶다. 유튜브에서 친절한 안내를 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해서 그런 영상들과 이 책을 병행해서 읽으면 좋을 것이다.  &nbsp;  영화 이외에도 얻을 게 많다.  &nbsp;  비토레 카르파초 ; 베네치아의 화가. (77쪽)   &nbsp;  선원근법의 정리와 그 이전 :원근법에 관한 이론서가 알베르티의 &lt;회화론&gt;이란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 그 자세한 내용을 듣게 된다.  &nbsp;  선원근법은 15세기에 레온 바리스타 알베르티의 &lt;회화론&gt;에 와서야 이론적으로 정립되었다. 이전 대가들은 특정한 재현 양식을 부인한 적은 없지만, 르네상스의 체계화된 회화의 공간과는 전혀 다른 자신만의 미학적 입장에 따랐다는 것이다. (109쪽)  &nbsp;  알베르티의 &lt;회화론&gt;에 앞선 이야기는 108쪽에 자세하게 설명이 되고 있다.  &nbsp;  다시. 이 책은?  &nbsp;  이런 책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쁨이고 행운이다. 다시 이야기하자면, 타르코프스키라는 영화감독을 알게 된 것이 그렇다.그의 영화가 난해하고 이해하기 어렵다지만, 살펴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br>그러니 이 책의 가치가 있다. 그런 영화와 영화감독에 입문하여 알아가는 데 아주 적절한 입문서가 될 것이다.  &nbsp;  또한 역자가 말한 것처럼, 이 책으로 타르코프스키의 영화를 보면서 어려웠던 점, 궁금했던 점들에 대하여 이 책으로 해결할 수 있으리라. (337쪽)이 책으로 타르코프스키와 그의 영화에 대하여, 이제 입문 다음 단계로 진입할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0/81/cover150/899842758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108152</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지휘자의 소통법 - [지휘자의 소통법 - 소음을 화음으로 바꾸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60240</link><pubDate>Thu, 19 Mar 2026 18: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602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6414&TPaperId=171602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45/61/coveroff/k45213641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6414&TPaperId=171602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휘자의 소통법 - 소음을 화음으로 바꾸는</a><br/>김진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02월<br/></td></tr></table><br/>지휘자의 소통법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nbsp;  지휘자를 볼 기회가 가끔 있다.연주회장에서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앞에 두고 열심히 두 손을 휘저어가며 단원들을 지휘하여 음악을 생산하는 사람, 지휘자. 그런 지휘자야말로 소통이란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이다.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고서야 어찌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nbsp;  이 책은 바로 그런 지휘자가 단원들과 어떻게 소통을 하는지 잘 알려주고 있다.  &nbsp;  저자는 누구?  &nbsp;  예전에 인사조직을 공부하는 중에, 조직을 오케스트라에 비유하는 이론을 읽은 적이 있다.한 회사, 정부 등에서 한 조직을 마치 음악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로 비유하면서 지휘자의 역할을 논하고 있었는데, 그 때 그 책의 저자는 실제 지휘자가 아닌 조직이론가였다.  &nbsp;  그렇게 조직이론가도 인정하는 오케스트라와 지휘자의 관계를, 이 책에서 실제 지휘자의 입장에서 논하고 있는 책을 만난다.  &nbsp;  저자는 실제 지휘자다.지휘자에는 합창단 지휘자가 있고,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있는데. 저자 약력을 보니 두 가지 모두다 지휘를 한다. 해서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지휘자다. 유튜브를 찾아보니, 여러 개 동영상이 뜨는데,&nbsp;예컨대 이런 영상이다.https://www.youtube.com/watch?v=1145mni2EOk&amp;t=34shttps://www.youtube.com/watch?v=ROURQiNIttM  &nbsp;  지휘자가 소통을 어떻게?  &nbsp;  위에서 조직을 오케스트라에 비유하곤 한다는 말을 했는데, 왜 그런 것일까?그것은 조직을 구성하는 조직원들이 각자 지닌 특성이 있기 때문이리라. 특성과 자질, 그리고 능력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지휘자가 악기를 연주하는 단원들을 잘 지휘하여 화음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조직의 장은 각 구성원들의 특성을 잘 알아서 전체적으로 최선의 결과치를 뽑아낼 수 있도록 조직을 움직여가야 하기 때문이다.  &nbsp;  그런 조직과 조직원, 그리고 지휘자의 관계를 저자는 이렇게 끌고 간다.지휘자인 저자, 역시 음악적으로 책을 구성해 놓았다.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하는 교향곡은 몇 개의 악장으로 구성되는데. 여기에 서곡과 피날레를 덧붙여 책을 이루어간다.  &nbsp;  지휘를 시작하며_서곡: 탁월한 팀워크는 유능이 아닌 조화제1악장_아다지오: 힘을 빼고, 느려도 다 함께 앞으로제2악장_안단테: 천천히, 리듬과 속도에 맞춰 한 걸음씩제3악장_모데라토: 뚜벅뚜벅, 나에서 우리로 이어지는 시너지제4악장_알레그로: 빠르고 경쾌하게, 성장하는 조직을 위한 리더십지휘를 마치며_피날레: 진정한 회복과 성장은 상생의 길에서  &nbsp;  음악으로 말하자면, 이건 대곡이다.교향곡은 보통 3악장으로 이루어지는데, 이 책은 4악장이고 앞뒤로 서곡과 피날레까지 붙었으니 대곡 치고 보통 대곡이 아니다.  &nbsp;  아다지오, 안단테, 모데라토, 알레그로  &nbsp;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이런 음악 용어로 조직 운영을 설명할 수 있다니. 신기한 일이다. 이 용어들은 모두 음의 빠르기를 표현하는 용어이다.  &nbsp;  음악의 빠르기를 용어로, 이번 기회에 한 번 정리를 해보았다.가장 느린 라르고(Largo)에서 가장 빠른 프레스토(Presto) 순서로, 느림에서 빠름 순으로 정리할 수 있는데.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br>라르고(아주 느리게) &gt; 아다지오(느리게) &gt; 안단테(느리게/걷는 속도) &gt; 안단티노(안단테보다 조금 빠르게) &gt; 모데라토(보통 빠르게) &gt; 알레그레토(조금 빠르게) &gt; 알레그로(빠르게) &gt; 비바체(빠르고 활발하게) &gt; 프레스토(매우 빠르게)  &nbsp;  그렇다면 이 책에 나오는 아다지오(Adagio)는?음표 빠르기에서 안단테와 라르고 사이 빠르기를 의미하는데. 느린 속도로 보면 된다.   &nbsp;  안단테는? 모데라토는? 알레그로는?  &nbsp;  그렇게 정리하니, 이제 책에서 말하는 조직 소통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nbsp;  제1악장_아다지오: 힘을 빼고, 느려도 다 함께 앞으로  아다지오는 느리게다. 느리게 가는데, 모든 조직원이 다 함께 가는 것이다  1악장이니 이제 시작이다. 시작이니만큼 서로를 챙겨가며 같이 갈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nbsp;  제2악장_안단테: 천천히, 리듬과 속도에 맞춰 한 걸음씩  안단테 역시 빠르지 않은 속도다. 빠르지 앉지만 느리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이때 전 조직원의 리듬이 어느 정도 맞느냐가 조직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 그러니 서로간에 속도를 맞춰 나가는 게 중요하다.  &nbsp;  제3악장_모데라토: 뚜벅뚜벅, 나에서 우리로 이어지는 시너지제4악장_알레그로: 빠르고 경쾌하게, 성장하는 조직을 위한 리더십  &nbsp;  이렇게 저자가 제시한 음의 빠르기를 키워드 삼아 조직의 운용을 살펴보니 신기하게 음의 빠르기가 엄청 중요한 지침이 되는 것을 알게 된다.저자의 설명이 그래서 납득이 되는 것이다.   &nbsp;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nbsp;  여러 가지 음악 용어들을 만난다.  &nbsp;  메사 디 보체 (4쪽)루바토 (34쪽)제너럴 포즈 (84쪽)시창 (94쪽)  &nbsp;  나는 신과 평화롭게 지낸다. 다만 인간과 갈등이 있을 뿐이다. - 찰리 채플린 (75쪽)  &nbsp;  얀테의 법칙 (104~ 107쪽)  &nbsp;  다시, 이 책은?  &nbsp;  연주의 목적은 전체 연주자를 하나로 묶어내어 각자의 소리를 화음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그렇다면 조직의 목적은?마찬가지다. 오케스트라 단원 한 명 한 명이 각자 소리를 내되 전체적으로 화음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조직도 각자의 능력을 발휘하되, 전체의 결과치가 최대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다.<br>피터 드러커도 말했다.“조직의 목적은 개인의 강점을 성과로 바꾸는 것이다.” (6쪽)  &nbsp;  그래서 오케스트라와 조직은 공통점을 가지게 되고,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지휘자의 소통방법이 조직에도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nbsp;  그렇다면 이 책의 제목과 옆에 붙은 부제, ‘소음을 화음으로 바꾸는 지휘자의 소통법’이 완벽하게 통하는 것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45/61/cover150/k45213641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456186</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500자 소설 - [문수림의 500자 소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54104</link><pubDate>Mon, 16 Mar 2026 18: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541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6821&TPaperId=171541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8/73/coveroff/k9521368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6821&TPaperId=171541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문수림의 500자 소설</a><br/>문수림 지음 / 수림스튜디오 / 2026년 03월<br/></td></tr></table><br/>500자 소설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책을 읽기 전에 들었던 생각  &nbsp;  500자라면, 우리가 책을 읽고 리뷰를 쓸 때에 최소로 써야하는 그 분량인데그 글자 안에 과연 소설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궁금해진다.그 속에 얼마나 사건과 생각을 압축해서 집어넣어야 할지?한 작품 한 작품 속을 들여다 보면서, 그 작업의 과정의 결과물을 살펴보고 싶었다.   &nbsp;  이 책은?  &nbsp;  과연 500자로 쓰여진 소설이 있을까?우리가 흔히 말하는 소설의 구조, 형식은 차치하고 그안에 제대로 된 메시지가 들어갈 수 있을까?  &nbsp;  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nbsp;  『500자 소설』은 ‘500자’라는 단순한 분량 규정이 아니라, 특정한 쓰기 조건과 읽기 방식을 포함한 하나의 형식이다. 이 형식은 반복을 통해 축적되며, 그 과정 자체가 장르적 성격을 형성한다. (서문 중)  &nbsp;  또한 저자는 ‘곳곳에 작은 이스터에그를 심어두었다’는데, 그것도 읽어가면서 찾아야 한다.<br>‘이스터에그’가 무엇인가?내가 아는 이스터에그는 부활절 달걀 밖에 없는데, 또 다른 뜻이 있는가 해서 찾아보니, 이런 뜻이 있다.  &nbsp;  이스터 에그(Easter Egg)는 영화, 책, CD, DVD, 소프트웨어, 비디오 게임 등에 숨겨진 메시지나 기능을 뜻한다. 또한 이스터 에그라는 이름은 서양권에서 부활절에 부활절 달걀을 미리 집안이나 정원에 숨겨두고 아이들에게 부활절 토끼가 숨겨놓은 달걀을 찾도록 하는 부활절 달걀 찾기 풍습에서 유래했다. (인터넷에서)  &nbsp;  그러니까 부활절에 달걀 찾는 게임을 하듯이 이 책 안에 숨겨놓은 그 무엇인가를 찾아보라는 것이다.   &nbsp;  그렇다면&nbsp;독자는 힘들까? 아닐까?    &nbsp;  과연 500자안에 소설을 완성할 수 있을까?소설에는 장편과 단편, 그리고 장편(掌篇)이 있다. 극히 짧은 소설을 장편(掌篇)이라 하는데, 그런 경우도 500자는 넘을 것이다.그러나 500자 소설은 그야말로 초장편(超掌篇)이라 할 수 있다.짧아도 너무 짧은 소설.  &nbsp;  여기 이 책에 실린 101편의 초장편(超掌篇) 소설, 읽기는 과연 어떨까?  &nbsp;  간단히 말해서 쉬울까? 짧으니까 읽기가 쉬울까?아니다. 절대로 그렇지 않다. 어렵다. 먼저는 그 안에 소설적인 정치는 차치하고 소설이 갖는 기본적인 줄거리가 보이지 않는다. 적어도 내 눈에는 그렇다.  &nbsp;  그러니 독자는 그야말로 열일을 해야 한다. 힘든 일이다. 하나의 글을 몇 번이고 읽어 그 뜻을 헤아려야 한다.'이게 무슨 의미인가', '그 안에 숨겨놓은 것은 없는가, 같은 말이라도 다른 뜻으로 해석되지는 않을까?' 등등하여간 별별 생각을 다 해가면서 읽어야 하니, 이건 진짜 중노동이다,  &nbsp;  읽다가 이런 것을 발견(!) 했다.   &nbsp;  소설 하나 하나 마다 제목이 붙어있다. 그리고 그 앞에 넘버가 붙어있다.첫 번째 글은 타이틀이 &lt;마지막 대화&gt;인데 그 앞에 1이라고 쓰여있으니 첫 번째 글이다.그런데 그 다음 글은?2가 아니다. &lt;32. 달로 가는 자전거&gt;이다. (8쪽)  &nbsp;  그리고 그 다음 글은 역시 3이 아니다. &lt;27. 배변 대행&gt;이다. 그러니 순서가 뒤죽박죽인 것이다. 이게 웬일? 이건 분명 저자의 어떤 의도가 숨겨있음이 분명하다. 혹시 이게 저자가 말한 이스터에그?  &nbsp;  그래서 몇 개의 글을 순서대로 연결해보기도 했다.&lt;1번 마지막 대화&gt; (6쪽) - &lt;2번 씨앗&gt; (58쪽) - &lt;3번 숙제&gt; (196쪽) - &lt;4번 유예&gt;(60쪽)  &nbsp;  그렇게 이어봐도 뾰족한 연결점이 보이지 않는다. 내가 헛짚었나 보다.  &nbsp;  혹시 이게 이스터에그?  &nbsp;  읽다가 페이지 하단에 무언가 쓰여있는 것을 발견했다. 97쪽이다.&nbsp;<br><br>저자가 글에 이어서 몇&nbsp;마디 코멘트를 하는 난이 있다.&lt;당신의 글은 언제부터 판매를 전제로 쓰이기 시작했나요?&gt;  &nbsp;  그것은 그 위의 소설을 읽은 독자에게 건네는 질문이리라. 그런 질문을 읽으면 독자들은 자신들의 경우를 한번쯤 생각해보게 된다.나같은 경우는?없다, 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nbsp;  그렇게 속으로 대답하고 그 아래로 눈을 내려보니 이런 글이 보인다.&lt;숨어서 대필도 했고드러내고 대담집도 썼고.&gt;  &nbsp;  어라?&nbsp;이건 저자의 경우가 아닐까?그러니까 저자가 질문하고 그 질문에 저자의 경우를 답변에 적어놓은 것이다.독자들로 하여금 그 답변을 보고, 그것을 따라서 스스로 답해보라는 것이 아닐까?그래서 나는 이것이 바로 저자가 군데 군데 숨겨놓은 이스터에그라고 생각했는데....  &nbsp;  그 다음 또 다음을 읽어보니, 그게 또 맞지를 않는다.  &nbsp;  다시. 이 책은?  &nbsp;  추리소설을 읽어보면 이런 문구가 보인다.‘독자 여러분도 이 소설 속으로 들어가 범인이 누구인지 작가와 게임을 해보시라!’  &nbsp;  저자가 추리소설 곳곳에 숨겨놓은 단서를 찾아가면서 범인이 누구인지 찾아보라는 것인데, 그게 추리소설 읽는 재미이기도 하다.  &nbsp;  그렇다면 이 책은?<br>이스터에그를 찾아내는 재미,그리고 500자 이내로 쓰여진 소설의 의미를 제대로 읽어가는 재미.그런 재미를 느낄만한 책이라 생각된다.<br>그래서 독자들은 이 책을 읽어가면서 그야말로 생각이란 것을 하게 된다.'이건가, 아닌가? 그렇다면 이 것 아닐까?'&nbsp;등등  &nbsp;  오랜만에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을 만났다. 그러니 읽는데 힘들어도 독서의 기쁨이 앞서는 것이다.&nbsp;<br>그나저나 리뷰를 쓰다보니, 500자를 훨씬 넘었다. 이거 저자가 알면 혼낼지 모른다.&lt;500자 소설&gt; 리뷰가 500자를 넘다니? 말도 안돼, 라는 꾸중을 들을지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8/73/cover150/k9521368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987327</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우리가 놓친 위대한 한 컷 - [우리가 놓친 위대한 한 컷 - 한 장의 사진 속에 숨어 있는 역사와 삶의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51492</link><pubDate>Sun, 15 Mar 2026 14: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514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6723&TPaperId=171514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5/34/coveroff/k7521367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6723&TPaperId=171514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가 놓친 위대한 한 컷 - 한 장의 사진 속에 숨어 있는 역사와 삶의 이야기</a><br/>곽한영 지음 / 니들북 / 2026년 02월<br/></td></tr></table><br/>우리가 놓친 위대한 한 컷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nbsp;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사진에 대한 책이 아니라 그 찰나의 한 컷에 담겨 있는 삶과 시간에 대한 책’이다. <br>그렇듯 저자가 보여주는 사진 한 컷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그런 이야기들은 단순히 호기심을 채우는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 소양을 생각하게 만드는 역사와 삶의 이야기들이다.&nbsp;해서 이 책에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놓쳐서는 안되는 아주 중요한 것들이 담겨있다.<br>몇 가지 적어둔다.&nbsp;  &nbsp;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아파트에 대하여  &nbsp;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대부분의 주택 모습은 언제부터인지 아파트가 대세다.아파트가 왜 좋은지에 대한 깊은 성찰 없이 그냥 그러려니 하고들 아파트에서 살아간다.그런데 이 책에서 그 아파트에 대하여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사건 하나를 만난다.바로 미국에서 일어난 ‘프루이트-아이고(Pruitt-Igoe)’의 사례다.   &nbsp;  아파트는 분명 가족 단위로 살아가기 편리한 주거형태인데, 그렇다면 주변과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다른 가족들간에 함께 살아가기 위한 노력은 과연 하고는 있는 것일까?간혹 아파트 단지내 가격을 담합하여 어느 금액 이하로 매물을 내놓지 않도록 하자는 그런 기사는 접한 적은 있지만, 다른 기사는 아직 보지 못했다.  &nbsp;  이 책에서 미국의 ‘프루이트-아이고(Pruitt-Igoe)’ 아파트  사례를 보면서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야기가 길어지니 간단하게 그런 노력이 필요함을 알게 해주는 이론 하나만 소개한다.   &nbsp;  방어 가능 공간 이론 :진정으로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이 되려면 단지 생활에 필요한 요소를 제공해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주변 환경에 대한 거주자의 통제가 가능하고 이에 대한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구조물을 배치해야 한다는 이론이다. (120쪽)  &nbsp;  캐나다의 곰을 위한 쓰레기통 이야기  &nbsp;  위에 말한 ‘같이 살아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와 맥이 통하는 이야기다.  &nbsp;  먼저 우리나라의 저출산, 노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해서 다문화사회가 도래가 필연적이라는 것, 그런데 다문화가 이루어지면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br>'우리'라는 울타리 사고에 집착해온 우리의 사고방식으로 보면 그게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해서 저자는 캐나다의 사례를 소개한다.&nbsp;<br>캐나다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곰을 위한 쓰레기통’부터 시작한다.&nbsp;캐나다에는 곰이 흔한 동물이라. 곰이 먹이가 부족하면 민가에 내려오는데 그럴 때 쓰레기통을 뒤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쓰레기통을 곰이 쉽게 열 수 없도록 만들었는데, 그건 곰이 인간의 음식에 맛을 들이면 인간을 공격할 수도 있기에 그렇다는 것이다.그런 위험성이 있다면, 곰을 포획하거나 죽이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겠는데, 그 대신 곰을 보호하는 방식을 쓴다는 것이다, 그래서 곰이 도로를 건너가거나 민가에 내려와도 결코 죽이는 방법은 쓰지 않고, 그저 곰을 피하거나 쫓아내는 정도로 곰과 같이 공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nbsp;  그래서 비용이 많이 드는 ‘곰을 위한 쓰레기통’을 설치하는 것을 감내하는 것도 실상은 곰을 위한 것이며, 그렇게 곰을 보호하며 같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자는 이런 결론을 내린다.  &nbsp;  곰과 공존하는 것도 저렇게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면,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데는 당연히 이보다 훨씬 더 큰 비용과 비효율과 희생이 요구될 것이니 그런 희생을 감내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다수가 될 때에 비로소 우리가 ‘함께 살아가기’를 위한 최소한의 준비가 되어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167쪽)   &nbsp;  사진이 생각을, 그 생각은 또 다른 생각을  &nbsp;  부산의 영도다리에 관한 글을 읽었다. 부산에는 몇 번 가본 적이 있지만, 영도다리는 본 적이 없다.이 책에서 영도다리의 자세한 사연을 접한다.그 사연은 이렇다.   &nbsp;  요란스러운 개통식 이후 영도다리는 부산을 대표하는 명물이 되었다. 서울 사람은 ‘창경원’(현 창경궁)에 코끼리를 보러 가고, 경상도 사람은 영도다리를 보러 부산에 간다는 말이 생길 정도였으니까. (59쪽)  &nbsp;  영도다리는 도개교인지라, 다리가 번쩍 들려 그 아래로 배들이 지나갈 수 있는 구조다.그래서 사람들은 그 무거운(?) 다리가 들려올려지는 것이 신기해서 가서 보는 것이다. 하루에 몇 번 들려올리는가는 이렇다.  &nbsp;  개통당시에는 하루에 일곱 번,1960년대에는 하루 두 번, 1966년부터는 아예 들려지지 않았고,2013년 재개통을 한 후에는 하루 두 번씩이다.  &nbsp;  그렇게 도개교에 관한 이야기를 읽다가, 문득 고흐의 그림 하나가 떠오른다.바로 &lt;아를의 랑글루아 다리&gt;다. <br><br>  &nbsp;  원래의 도개교는 1902년에 건설되었으며, 1930년에 철근 콘크리트 다리로 교체되었다. 반 고흐 시대에는 다리 관리인의 이름을 따서 '랑글루아의 다리'( Pont de Langlois)라고 불렸다. 이 다리는 현재 이전되어 '반 고흐의 다리 '(Pont Van-Gogh) 로 개명되었다. (위키백과)  &nbsp;  다시, 이 책은?  &nbsp;  이상 소개한 것처럼, 이 책에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결코 놓쳐서는 안되는 역사와 삶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런데 그게 딱딱한 교훈조의 이야기로만 그치는 게 아니라는 점 또한 말하지 않을 수 없다.   &nbsp;  이 안에는 그런 교훈에 이르기까지 논리를 펼치는 가운데,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예컨대, 위에서 말한 ‘캐나다에서 왜 곰을 위한 쓰레기통을 만들게 되었는지’를 비롯하여 이런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 . 링컨의 ‘게티즈버그연설’이 왜 명연설로 남게 되었는지, ‘한글맞춤법’이 왜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는지, 안데르센의 소설 속 ‘성냥팔이 소녀’는 왜 성냥을 팔고 있었는지, 영화 〈아비정전〉에서 배우 ‘양조위’가 등장한 마지막 시퀀스는 무슨 비밀을 감추고 있는지   &nbsp;  그런 궁금증도 풀고, 거기에서 얻어지는 삶의 지혜 얻을 수 있으니 그야말로 꿩먹고 알먹고, 일석이조라 할 수 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5/34/cover150/k7521367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953461</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로빈의 다시 쓰는 세계사 - [로빈의 다시 쓰는 세계사 - 한 권으로 1만 년 역사를 완전 정복하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50326</link><pubDate>Sat, 14 Mar 2026 20: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503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783X&TPaperId=171503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59/54/coveroff/896596783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783X&TPaperId=171503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로빈의 다시 쓰는 세계사 - 한 권으로 1만 년 역사를 완전 정복하는</a><br/>로빈의 역사 기록 지음, 강응천 감수 / 흐름출판 / 2026년 02월<br/></td></tr></table><br/>로빈의 다시 쓰는 세계사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읽기 전에 들었던 생각  &nbsp;  역사의 흐름을 읽는다, 는 발상이 아주 참신하다.보통 역사를 공부한다면, 역사에서 벌어진 사건들 위주로 하여, 대개는&nbsp; 암기하는 식으로 공부하는데, 그러다보면 역사라는 게 어렵게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그렇게 하는 대신에 이 책에서 보는 것처럼, 역사를 흐름으로 이해한다면, &lt;역사 공부 끝!&gt; 하지 않을까.  &nbsp;  이 책은?  &nbsp;  '한 권으로 1만년 역사를 완전정복'하는 책이다.<br>물론 완전 정복한다는게 그리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래도 그렇게 해보겠다는 그 기개가 일단 마음에 들었다. ‘까짓것, 해보자’, 이런 마음이 들게 하는 표제에 마음이 끌렸다.  &nbsp;  이 책의 특징은?  &nbsp;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장을 나눈 방법이다.역사책을 읽어보면 대개는 대륙별로 나누어 설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이런 식으로 구분해 놓았다.  &nbsp;  1장 유럽2장 중국3장 서아시아와 아프리카4장 일본5장 인도6장 동남아시아  &nbsp;  장 수만 따진다면, 유럽은 6분의 1이고, 아시아가 6분의 5이니 훨씬 더 많다.그래서 뭐랄까, 아시아가 대접받는다는 느낌이 물씬 난다,유럽의 역사가 세계를 움직이고 있다는 발상이 조금은 희석된 느낌도 든다.기록되고 있는 페이지의 쪽수도 역시 마찬가지다전체 470쪽 분량중 유렵은 200쪽이니 반절이 채 되지 않는다.  &nbsp;  아시아를 기술하면서도, 아시아 전체를 뭉뚱그려 놓은 게 아니라, 세분하여 놓은 것 역시 특별하다, 해서 독자들은 이 책으로 아시아에 대하여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  &nbsp;  기록해두고 싶은 사항들 - 제국주의에 대하여  &nbsp;  요즈음 세계 지도와 정세를 살펴보면, 19세기 유럽의 국가들이 제국주의 정책으로 힘을 사용한 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아프리카라든가, 아시아의 많은 나라, 지역이 그 때의 그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nbsp;  예컨대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가는 해외 여행지 중 베트남이 있는데, 그 곳을 방문해 본 독자들은 알 것이다, 베트남의 도시에 프랑스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는 것을 말이다.이 책에서도 그에 관한 기록이 보인다.  &nbsp;  프랑스는 플라시 전투에서 패한 이후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인도차이나 반도 지역으로 진출했으며, 1887년에는 이 지역을 통일해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연방을 조직했다. 이는 동남아시아에서 프랑스의 식민 지배 체제를 본격화한 것이다. (163쪽)  &nbsp;  해서 베트남 주요 도시에서 식민지배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관청 등 건물을 지었는데, 그게 지금까지도 남아있는 것이다,   &nbsp;  그런데 그렇게 제국주의 정책을 펼치는데, 그냥 무력으로만 한 게 아니라 그것을 뒷받침하는 이론도 등장했다는 사실은 더더욱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론적으로도 아시아를 식민지화하여야 한다는 사상이 유럽 사람들 마음에 있었다는 말이다.    &nbsp;  사회진화론이 그것이다. (160쪽)<br>이는 다윈의 생물학적 진화론을 사회에 적용한 개념으로 우수한 인종이 살아남고 열등한 인종은 도태된다는 논리다. 해서 유렵인들은 자신들을 우수한 인종이라 생각하고, 아시아나 다른 비유럽 국가에 대하여는 열등한 민족으로 간주했다. 그 결과 더욱 우스운 일은 그러기 때문에 열등한 민족을 문명화할 책임이 있다는 식으로 열등민인 아시아, 아프리카를 지배해야 한다는 황당한 논리로 침략을 자행했다는 것이다, 지금 보면 세 살짜리 아이도 코웃음을 칠만한 일이지만 당시는 그게 통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nbsp;  기록해 두고 싶은 사항 - 유럽과 아시아의 역사에서 역전 현상이 일어났다.  &nbsp;  이 책 제1장 유럽을 설명하는 말 중 이런 게 있다.  &nbsp;  유럽의 역사는 ‘뒤늦은 출발’에서 ‘세계의 중심’으로 나아간 독특한 여정이다. 중세라는 긴 그림자 속에서 변방에 머물렀던 유럽은 봉건제의 해체와 도시의 성장,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대항해 시대를 거치며 전혀 다른 문명을 만들어냈다. (17쪽)  &nbsp;  한편 중국으로 대표되는 아시아는 어땠을까?  &nbsp;  중국은 세계문명사에서 가장 길고 안정적인 흐름을 만들었다. (217쪽)  &nbsp;  3장 서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는?  &nbsp;  서아시아와 아프리카는 인류문명의 출발점이자 세계사의 원천이었다. 메소포타미아에서 도시 국가가 처음 등장했고, 이집트에서는 국가 조직과 종교, 과학이 발전했다. (313쪽)  &nbsp;  다시, 이 책은?  &nbsp;  그렇게 적어놓고 세 개의 기록을 비교해보니, 유럽과 아시아의 역사가 역전되어버린 것을 알 수 있다. 맨처음에는 아시아 쪽이 훨씬 앞서가는 문명이었는데, 어떻게 해서인지 역전이 되어버린 것이다.   &nbsp;  그렇게 된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nbsp;그 이유를 이 책을 읽어가면서 찾아내는 것이 이 책을 읽어가는 키포인트가 될 것이다.    &nbsp;  이 책, 그렇게 역사를 살펴보는 안목을 갖게 해준다. 그렇게 전체적으로 역사를 바라보게 할 뿐만 아니라 세부적인 사항에서도 역사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여주고 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59/54/cover150/896596783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595493</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뉴욕타임스 죽이기 - [뉴욕타임스 죽이기 - 현실적 악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45655</link><pubDate>Thu, 12 Mar 2026 11: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456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5980&TPaperId=171456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98/4/coveroff/k87213598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5980&TPaperId=171456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뉴욕타임스 죽이기 - 현실적 악의</a><br/>서맨사 바바스 지음, 김수지.김상유 옮김 / 푸른길 / 2026년 01월<br/></td></tr></table><br/>뉴욕타임스 죽이기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읽기 전에 들었던 생각  &nbsp;  현재 미국을 끌어가는 힘은 어디에 있을까?언뜻 보면 행정부를 이끌어가는 대통령 트럼프가 미국을 좌지우지 하는 것 같지만실상은 어제 오늘 뉴스에서 본 것처럼 굳건하게 버티고 있는 사법부가 아닐까.미국인의 생각과 흐름을 바꾸는 것은 바로 사법부라 생각된다.그래서 미국의 판례라든가 재판 사건들을 살펴보는 것도, 현실 너머를 볼 수 있는 통찰력을 갖게 해줄 것이라 여겨 읽기 시작했다. 무엇보다도 요즈음 불신의 대상이 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사법부를 잘 살펴보기 위해서 더더욱 그러했다.    &nbsp;  사건 개요,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nbsp;  1960년 3월 29일에 뉴욕타임즈에 광고가 한 건 실렸다.뉴욕 타임스는 같은 날자 25면에 마틴 루터 킹과 남부의 자유를 위한 투쟁을 옹호하는 위원회 명의로 “그들의 높아지는 목소리를 들어라” 라는 제목의 전면 광고를 게재했다. (90쪽)   &nbsp;  이 책 표지와 85쪽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lt;Heed Their Rising Voices&gt; 광고다. <br><br>  &nbsp;  해당 광고는 앨라배마 주립전문대학교에서의 시위에 대한&nbsp;주 경찰의 과잉 진압에 대해 묘사하면서, 킹 목사에 대한 후원을 호소하고, 이 광고를 지지하는 미국의 명사들과 SCLC(미국남부기독교지도자연합)의 목사들 이름을 게재했다.   &nbsp;  이 광고를 지지한 사람들은 다음과 같다. (86, 97, 105쪽)  &nbsp;  해리 에머슨 포스딕,앨리노어 루스벨트, 노먼 토스트 (사회당의 오랜 지도자) (97쪽)랠프 에버내시솔로몬 세이조지프 라워리프레드 셔틀스워스 (105쪽)  &nbsp;  이들은 현행 명예훼손법에 의하면 이들은 뉴욕타임스와 마찬가지로 광고 내용에 대한 책임이 있었다. (105쪽)  &nbsp;  * 이중 낯익은 이름이 하나 보인다. 바로 엘리노어 루스벨트(1884 ~ 1962년) 미국 제32대 대통령인 프랭클린 D. 루스벨트의 부인이다. 그녀는 미국 역사에서 가장 활동적인 영부인이다. 인도주의적인 활동으로 명성을 얻었고, 정치 분야에서 여성을 위해 대단한 역할을 했는데, 여기에서도 그 이름을 발견할 수 있었다.   &nbsp;  앨라배마와 대부분 주들의 명예훼손법에 따르면 광고 게시자인 뉴욕타임스는 광고제작자만큼 광고 내용에 대한 책임이 있었다. (98쪽)  &nbsp;  광고 내용중 사실과 다른 내용.  &nbsp;  문제는 광고 중에 사실과 다른 부분들이 있었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 광고 내용중 사실과 다른 부분들을 자세히 언급하고 있는데, 그 중 몇가지만 옮겨본다.   &nbsp;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사실관계를 왜곡했다. 몽고메리에서 일어난 사건을 다룬 세 번째, 여섯 번째 단락에 실수가 있었다. 일부는 사소했지만, 일부는 심각했다. (86쪽)  &nbsp;  경찰이 앨라바마 주립전문대학 식당에 “자물쇠를 채워” 학생들을 굶기려 했다는 것 (98쪽)  &nbsp;  식당에 자물쇠가 채워지고 “학생들 전체가 재등록을 거부했다”는 주장은 “전혀 진실이 아니”었다. (108쪽)  &nbsp;  그러나 전체적인 요점에서, 진술들은 진실이었다. (99쪽)  &nbsp;  해당 진술은 거짓으로 추정되었고, 뉴욕타임스가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모든 세부사항에서” 진술의 진실성을 입증하는 것이었다. (103쪽)  &nbsp;  뉴욕타임스는 이러한 오류들을 미리 확인해서 정정하지 못한 채로 해당 광고가 게재된 신문을 배포했다.  &nbsp;  이런 광고에 대하여 소송이 시작된다.  &nbsp;  명예훼손 소송들은 뉴욕타임스의 민권운동 보도와 진보주의적이고 인종통합적인 입장을 처벌하고, 신문사에 재정적 부담을 주어 보도를 억누르기 위해 이용되는 것이 분명했다. (111쪽)  &nbsp;  뉴욕타임스 대 설리번(New York Times v. Sullivan) 판결은?  &nbsp;  사건의 개요 : 이상과 같이, 뉴욕타임스에 게재된 광고에 대하여 허위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 소송이 시작되었고, 그것이 대법원까지 심리가 진행이 된다.   &nbsp;  원고 : L. B. 설리번  &nbsp;  피고 :   뉴욕타임스와 민권운동단체인 SCLC (남부기독교지도자연합회)  &nbsp;  판결 내용 : 고위 공직자가 언론사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할 경우, 언론사가 ‘현실적 악의’(actual malice), 즉 허위임을 알거나 허위 여부를 무모하게 무시한 채 보도했음을 입증해야만 배상을 받을 수 있다고 판결했다.   &nbsp;  이 판결에서, 판결문을 작성한 주심 브레넌 대법관은 '현실적 악의'(actual malice)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nbsp;  이 판결에서 ‘명백하고 설득력 있는 증거’라고 하는 새로이 채택된 기준에 따라, 설리번이 현실적 악의를 증명하지 못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296쪽)  &nbsp;  판결의 의의 : 이는 수정헌법 제1조의 새로운 전환을 가져온 획기적이고 역사적인 판결이다.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장한 사건으로 평가된다.   &nbsp;  현실적 악의'(actual malice)란 무엇인가? (294쪽)  &nbsp;  진술이 허위라고 알고 있었거나, 허위 여부를 무모하게 무시하면서 이루어졌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을 때에만 배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nbsp;  브레넌의 발언을 옮겨본다.현실적 악의 규칙은 실제로는 오류이나 진실이라고 정직하게 믿을 수 있는 표현과,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또는 진실 여부에 부주의한 채 공직자를 해하려는 현실적 악의에 의해 진술된 표현 사이에 적절한 선을 긋는 보호장치이다. (295쪽)  &nbsp;  다시, 이 책은?  &nbsp;  그동안 여기저기서 말로 전해들었던 &lt;뉴욕타임스 대 설리반 사건&gt;,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한번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보고 싶었다. 대체 어떤 사건이며, 이 판결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기에 현재 미국의 대통령 트럼프가 싫어하는 것인지도 궁금한 것 중 하나였다.  &nbsp;  트럼프의 레거시 미디어 죽이기 프로젝트에서 걸림돌이 되는 눈엣가시 같은 리딩 케이스가 바로 &lt;뉴욕타임스 대 설리반 사건&gt;이라는 것을 역자가&nbsp;&lt;서문&gt;에서 밝혀놓고 있으니 더더욱 그러했다. (4쪽)  &nbsp;  이 판결의 의의에 대하여는 위에 이미 언급한 바가 있지만, 그래도 한 가지 더 적어둔다.브레넌의 판결에 대하여, 블랙은 만족하면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는 것,   &nbsp;  뉴욕타임스 판결은 생각을 소통할 권리를 지키는 큰 진전이 될 것임을 당신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314쪽)  &nbsp;  여기에서 ‘당신’은 물론 브레넌이다. 그러나 그 ‘당신’은 넓게 확장되어야 한다.이 판결을 바꾸려고 하는 트럼프는 물론, 이 판결을 역이용하며 언론의 자유를 악의적으로 이용해서, 자신의 이익을 꾀하려는 우리나라의 언론인 또한 해당이 된다 할 것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98/4/cover150/k87213598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980420</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만화] 심덕이 - [심덕이 - 1930년대 꿈을 향해 달리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44174</link><pubDate>Wed, 11 Mar 2026 17: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441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035573&TPaperId=171441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330/56/coveroff/k40203557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035573&TPaperId=171441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심덕이 - 1930년대 꿈을 향해 달리다</a><br/>정진주 지음 / 작가의펜 / 2024년 12월<br/></td></tr></table><br/>[만화] 심덕이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nbsp;  이 책은 만화다.주인공은 강심덕. 그리고 그녀의 친구 옥란, 국희. 그렇게 모두 세 명이다. <br> 시대 배경은 1930년대 일제 강점기의 조선이다.그런 시대를 살아간 여성들의 이야기다.물론 주연은 강심덕이다. <br>당시 시대 배경을 확인해보니  &nbsp;  이 작품의 시대 배경은 1930년대, 그리고 장소는 평양이다.1939년대 조선의 평양은 어떤 도시였을까?  &nbsp;  당시 조선은 비록 일제 강점기였지만 서구 문명이 들어오던 시기였다.더구나 당시 평양은 서구에서 들어온 새로운 물결, 즉 기독교의 전파로 전과는 다른 도시가 되어있었다. 당시의 평양은 ‘동방의 예루살렘’이라고 부를 정도로 기독교 성향이 강했다.이 점이 이 만화에서 주인공들의 성향을 알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된다.그냥 조선 시대 다른 여자들처럼 남존여비의 사상에 인생을 바치지 않았다는 말이다.  &nbsp;  결국 졸업하고 시집가면 그걸로 끝인 건가? (6쪽)여자는 일절 순종함으로 종용히 배우라. 여자의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지 아니하노니.....(8쪽)  &nbsp;  이런 가르침이 여자들을 옭아매던 시대. 과연 그녀들은 어떻게 반응했을까?<br><br>  &nbsp;  당시 여성에게도 꿈은 있었다.  &nbsp;  그렇다면 여기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과연 인생을 어떻게 살아갔을까?  &nbsp;  먼저 강심덕과 그녀의 친구 둘, 모두 세 명은 여고를 졸업하고는 바로 시집을 가도록 운명지어졌다. 그런데 그런 운명을 벗어나기 위해 삼총사는 과감하게 행동하기로 의기투합, 실행에 옮긴다.바로 만주적십자 병원의 간호원 모집 광고를 보고, 만주로 가족 몰래 떠나는 것이다.드디어 만주로 가는 열차에 오르긴 했는데.......<br>그만 아버지에 의해 끌려내려오고 만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강심덕에게 다가온 일은?맞선을 보고 시집을 가라는 것이었다.  &nbsp;  그러나 거기에 굴복할 심덕이가 아니다.게다가 하늘의 도우심인지 맞선 본 상대에게 하자가 생겨, 결혼하라는 아버지의 성화도 저절로 해결이 된다.  &nbsp;  그래서 심덕은 구세군이란 종교단체에 들어가, 고아원에서 일을 하게 된다.한편 다른 친구들의 인생도 각자 다르게 흘러간다.  &nbsp;  그리고 그후, 심덕은 새로운 꿈을 꾸게 되는데, 과연 심덕을 비롯한 세 명의 여성들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게 될까?  &nbsp;  그들의 인생이 어떻게 흘러갈지?  &nbsp;  그들의 인생이 어떻게 흘러갈지를 살펴보는 것은 단순한 호기심 차원이 아니다.그들이 살았던 시대, 특히나 여성들에게 힘든 짐을 지게 했던 시대를 어떻게 이겨냈는지를 알아보는 것은 우리의 역사를 읽어가는 일이다.  &nbsp;  그런 시대에 굴복하지 않고, 운명에 대항하여 길을 개척해나가는 모습을 통해, 우리의 역사를 새롭게 보게 되는 것이다.   &nbsp;  우리네 인생을 좌우하는 것들이 어떤 것들이 있을까?  &nbsp;  주인공들의 상황을 통해서 우리는 배울 수 있다. 인생이란,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자세는 무엇인지 배운다.   &nbsp;  예,,인생은 공평하지 않습니다.…모든 인간이 평등하다는 말은모든 인간이 꿈을 가지고, 그로 인해 눈물 흘린다는 뜻이겠지요 (164쪽)  &nbsp;  이것을 그림으로 살펴보자. 그림으로 살펴보니, 훨씬 그 의미가 확실하게 다가온다. <br><br>  &nbsp;  재능이란?재능이란 결국 꿈을 향한 마음이다.누구에게나 형태는 다르지만 하늘로부터 주어지는 것은 아닐까. (200쪽)<br><br>  &nbsp;  인생에서… 내가 이렇게 되었으면 하고 바래서 그대로 이루어지는 일이란극히 드물어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미리 좌절하거나 겁을 먹을 필요는 전혀 없는 것이죠,뜻이 있는 한, 길은 열릴 거예요. (201쪽)<br>다시, 이 책은?  &nbsp;  이 작품은 단순하게 강심덕, 한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다.  &nbsp;  ‘뜻이 있는 한 길은 열릴 것이다’라는 말을 가슴에 품고 어두운 시대를 버텨낸, 살아간 우리 선조들의 이야기다. 특별히 여성들도, 운명을 개척해나간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의 이야기다.<br><br>  &nbsp;  당시의 시대상과 풍습 등을 잘 구현하고, 따라서 볼거리가 풍성하게 들어있는 만화라서 더더욱 그 이야기가 전달이 잘 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330/56/cover150/k40203557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3305603</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결정의 순간들 - [결정의 순간들 - 자동차, 아파트, 재벌, 도시에 관한 가장 현대적인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42361</link><pubDate>Tue, 10 Mar 2026 19: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423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6721&TPaperId=171423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4/79/coveroff/k8721367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6721&TPaperId=171423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결정의 순간들 - 자동차, 아파트, 재벌, 도시에 관한 가장 현대적인 이야기</a><br/>정몽규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결정의 순간들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nbsp;  저자의 약력을 살펴보자. 경력이 그저 화려하다고 말할 수밖에.  &nbsp;  1996년 1월부터 1999년 3월까지 현대자동차 회장, 1999년 3월부터 2022년까지 HDC현대산업개발의 회장을 역임했고 2018년 5월부터 HDC그룹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nbsp;  그런 경력의 소유자, 바로 정몽규 회장이다. 그가 이 책을 썼다.제목은 &lt;결정의 순간들&gt;‘들’이라는 말이 있는 것을 보니, '결정하는 순간'이 한 두번이 아니라는 것이다.맞다, 우리 일반인들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을 그러한 결정의 순간들이 많았을 것이다.  &nbsp;  그중 이런 결정의 순간도 있다.    &nbsp;  그러한 결정의 순간 중에 이런 것이 유독 눈에 들어온다.바로 자동차회사 회장에서 느닷없이 건설업을 맡아 이직하게 되는 순간.  &nbsp;  37세에 경험한 생애 첫 번째 이직, 그것도 아주 생소한 분야로의 이직이었다.자동차에서 아파트로, 하루아침에 사업전환이 이루어진 셈이다. (85쪽)  &nbsp;  현대 자동차에서 일하는 동안 저의 일상 관심사와 머릿속 안테나는 온통 자동차로 향해 있었다. 어려서부터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고.....회사 생활도 즐거웠다. (85쪽)  &nbsp;  그렇게 자동차와 함께 지내다가 갑자기 건설과 건축을 담당하게 되니, 모든 게 생소했을 것이다.   &nbsp;  하지만 건설과 건축이 주력인 현대 산업개발에서는 모든 것이 생소했다.자동차 디자인이나 램프, 배기통 등을 바라보던 시선도 이제는 자연스럽게 거리로 향하게 되었다. 도시의 마천루가 그리는 스카이라인, 목이 좋은 땅, 상업공간의 편의시설, 아파트 단지 조성, 심지어 살고 있는 집의 층고나 구조는 물론 냉난방 시스템까지 조목조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87쪽)  &nbsp;  그래서 건설과 건축 분야에 들어가서, 어떻게 일을 했을까?그런 과정이 2장 &lt;도시의 탄생&gt;에 기록되어 있다. <br>저자에겐 결정의 순간들, 우리나라에선 역사의 순간들,  &nbsp;  저자의 부친인 정세영 회장이 포니를 출시했다.우리의 고유 브랜드 자동차다. (51쪽)  &nbsp;  그게 1974년 가을이다.지금부터 무려 50년 전의 일이다.그때 우리나라에서 고유 브랜드를 가진 차를 생산했다는 것은 그야말로 역사적인 일이다.남의 나라 브랜드를 가져와 생산해봤자, 그 판로가 우리나라 안에 머무를 것인데 우리 고유의 브랜드라면 그 지경을 해외로 넓힐 수 있지 않겠는가?  &nbsp;  해서 그런 결정의 순간들이 우리나라에선 역사가 되는 것이다.저자가 바꿔 앉은 건설과 건축업 역시 마찬가지다.   &nbsp;  그렇게 업종이 바뀐 상태에서 내려야 하는 결정의 순간들에 관한 기록이 이어진다.그래서 나는 우리 역사의 순간 순간을 읽을 수 있었다.   &nbsp;  보다 더 중요한 곳은 바로 제3장, &lt;결정의 순간들&gt;이다.  &nbsp;  이에 대하여 저자는 이런 설명을 붙여놓았다.  &nbsp;  저자가 기업을 경영하면서 얻은 경영적 통찰을 나누고자 하는 부분이 바로 3장이다. (8쪽)3장을 쓸 때에는 좀 더 힘을 빼고 저자의 삶과 생각을 풀어놓았다.저자는 그에 대하여 그럴 정도로 여유와 배짱이 생겼다고 술회하고 있다.  &nbsp;  1장과 2장을 읽을 때에는 사건을 위주로 읽어갔는데, 3장에서는 경영 철학과 인생 철학이 등장하여, 밑줄 긋고 음미하며 새겨보는 시간이 되었다.   &nbsp;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nbsp;  흙에다 불안을 섞은 존재가 인간이다. (236쪽)  &nbsp;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보다는 저지르고 감당하고 수정하는 것이 진짜 인생이 아닐까? (238쪽)  &nbsp;  완벽함은 최종결과가 아니라. 그 결과에 다가가는 과정에서 추구할만한 가치다. (240쪽)  &nbsp;  도덕과 훈련이 없다면 행운이 가져다준 결과를 감당하기 어렵다,- 아리스토텔레스 (245쪽)  &nbsp;  저자가 옥스퍼드에서 공부할 때 이야기 들어보자.   &nbsp;  당시 공부는 곧 ‘책읽기’였고, 짧은 시간 안에 자기만의 관점으로 책의 하이라이트를 요약할 수 있는가가 중요했다. (257쪽)  &nbsp;  영미권의 인문서는 전문 지식을 놀라운 스토리텔링으로 전하기에 한두 권만 독파해도 깊은 통찰과 영감을 얻을 수 있다. (260쪽)  &nbsp;  인간을 움직이는 힘은 두 가지다. 내일에 대한 공포, 아니면 기대. (292쪽)  &nbsp;  저자가 기업을 경영하면서 가지게 된 통찰들을 우리는 만날 수 있다.<br>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책들  &nbsp;  이 부분이 중요하다. 저자는 많은 책을 통해 얻은 통찰을 전해주고 있는데, 소개하고 있는 책들이 많다. 그중 몇 권 적어둔다.   &nbsp;  &lt;제4의 대전환&gt; 닐 하우 (251쪽)&lt;다윗과 골리앗&gt; 말콤 글래드웰 (261쪽)&lt;타인의 해석&gt; 말콤 글래드웰 &lt;아웃라이어&gt; 말콤 글래드웰 (262쪽)&lt;지적인 낙관주의자&gt; 엔스 바이드너 (292쪽)  &nbsp;  책과 관련해서, 이런 말도 적어둔다.위기를 견디는 가장 좋은 방법은 책을 읽는 것이다. (256쪽)<br>저자가 기업을 경영하면서, 위기를 만나지 않았다면 그건 거짓이다.그런 위기를 어떻게 견디고 이겨냈을까?저자는 말한다. 그런 위기를 책을 읽으며 이겨냈다고.  &nbsp;  다시, 이 책은?  &nbsp;  저자의 철학을 알 수 있는 문장이 있다. 그 문장으로 이 책을 한 마디로 압축할 수 있다.   &nbsp;  사업을 저의 정체성으로 보지도 않습니다. 저의 철학을 심는 플랫폼으로 보고 있습니다. (248쪽)  &nbsp;  그러기에 그는 자동차 회장이기도 하고, 또한 건설과 건축을 이루기도 했고, 그 밖에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nbsp;  사족, 옥의 티가 보인다.   &nbsp;  &lt;결정의 순간&gt; 첫 번째 이야기에서다.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는 묘비명이 있다.그 묘비의 주인공을 저자는 오스카 와일드라 했는데, 이는 잘 못 알고 있는 것이다. (236쪽)  &nbsp;  그 묘비명은 버나드 쇼의 것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4/79/cover150/k8721367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947938</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걸어가자 아시아 - [걸어가자 아시아 : 처음 약속한 나를 데리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37729</link><pubDate>Sun, 08 Mar 2026 15: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1377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6471&TPaperId=171377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0/53/coveroff/k42213647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6471&TPaperId=171377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걸어가자 아시아 : 처음 약속한 나를 데리고</a><br/>노동효 지음 / 나무발전소 / 2026년 02월<br/></td></tr></table><br/>걸어가자 아시아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읽기 전에 들었던 생각  &nbsp;  때때로 해외여행을 하긴 한다. 했었다.그러나 시간을 쪼개 가는 여행인지라 여유있게 가본 적이 별로 없었다.그저 급하게 정말 말 그대로 점 찍고 오는 여행이었다.그렇게 해외 여행 자체가 힘든 일인데. 어디 여유 있게 다닐 수 있었나?그저 바쁘게 여기저기 다니며 추억을 남기느라 바쁜, 그러한 여행이었다.   &nbsp;  그런 처지에서 이 책을 보니,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여행은 이렇게 다녀야 되는데, 하는 아쉬움도 함께 밀려온다.   &nbsp;  이 책으로 다녀온 곳을 다시 차분하게 다녀온다 생각하고 읽었다.   &nbsp;  이 책은?  &nbsp;  이 책에 소개된 나라와 도시는 다음과 같다.  &nbsp;  라오스 비엥싸이, 퐁살리, 루앙프라방캄보디아 시엠립베트남 호찌민, 호이안, 다낭, 후에, 하노이인도네시아 다나우 센타룸태국 아유타야, 치앙라이스리랑카 시리기아, 캔디, 아누라다푸라, 스리파다  &nbsp;  가본 곳이 다행하게도 보인다.베트남의 세 곳. 아니 5개 도시를 다녀온 적이 있다.해서 이 책은 더욱 의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nbsp;  그때 점만 찍듯이 다녀온 곳을 이제 느긋하게 살펴보면서 마치 당시 여행을 연장하는 듯한 마음으로 읽어나갔다.  &nbsp;  처음 듣는 곳은?  &nbsp;  다른 곳들은, 가본 곳의 연장인 듯한 기분이 들었다.내친 김에 다른 곳도 진짜 여행을 가듯이 차분하게 읽으면서 그 도시로 들어가보았다.  &nbsp;  이런 곳 말이다.&nbsp;라오스, 캄보디아, 특별히 스리랑카를 샅샅이 훑어가며 읽었다.   &nbsp;  이런 것들 알게 된다.  &nbsp;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바다의 거품에서 태어났다.그런데 힌두 신화에도 아프로디테처럼 바다 거품에서 태어난 요정 압살라가 있다. (50쪽)  &nbsp;  베트남 도시 후에는 베트남을 통일한 왕조인데, 1840년대 후반부터 유럽 열강에 잠식되기 시작해 1884년에 프랑스 식민지가 되었다. (93쪽)  &nbsp;  1884년이면 프랑스에서는 나폴레옹 3세가 보불전쟁에서 패배한 후 제3공화정이 수립된 이후다. 그런 시대에서도 여전히 해외 식민지를 향한 욕심을 부리고 있었다는 말이다.   &nbsp;  이런 자들의 만행, 잠깐 살펴보자.  &nbsp;  1947년 베트민이 후에 왕궁을 점령하자 프랑스군들은 이들을 몰아내기 위해 포화를 쏟아부었다. 1968년 베트콩이 후에 왕궁을 점령하자 미군은 미사일을 발포했고, 남아있던 전각까지 잿더미가 되었다. (93쪽)  &nbsp;  왜 남의 나라에 쳐들어가 무고한 백성들을 죽이고 애꿏은 도시들을 때려부수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다.  &nbsp;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nbsp;  인간은 지구에서 쓰레기를 생산하는 유일한 생명체다. (38쪽)  &nbsp;  베트남은 미국을 이긴 나라다.그래서일까, 베트남에서 인기있는 음식 이름이 아주 상징적이다.바로 반미.물론 베트남어로 반미는 그저 음식 이름이지, 결코 반미(反美)가 아니다.그래도 이런 유머는 통하니, 얼마나 이름이 흥미로운지.  &nbsp;  형, 이제 뭐 먹을까?미국을 이긴 나란데, 반미 정도는 먹어줘야 하지 않겠니? (72쪽)  &nbsp;  저자와 같이 여행을 다닌 병휘 형과의 대화에서 볼 수 있는 아재개그다. <br>그 밖에 사진들도 격조를 더한다.&nbsp;<br>저자가 손수 찍은 정겨운 사진들이 현지의 모습을 웅변해주고 있다.다른 책에서 보는 여행 사진은 조잡 그 자체인 경우도 많은데. 이 책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사진이 저자가 전해주는 이야기의 격조를 한층 높여주고 있다.&nbsp;  &nbsp;  다시, 이 책은?  &nbsp;  여기서 그를 만날 줄이야!여기서 ‘그’는 바로 아서 클라크다.&lt;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gt;의  바로 그 아서 클라크가 스리랑카와 인연이 있다.  &nbsp;  영국에서 태어난 아서 클라크는 40세가 되던 1956년부터 2008년 죽는 날까지 스리랑카에서 살았다. 각본을 쓴 &lt;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gt;, &lt;듄&gt; 시리즈의 감독 드니 뵐네브의 차기작이 되는 &lt;라마와의 랑데부&gt;, 그리고 과학 3법칙이 실린 &lt;미래 프로파일&gt;을 집필한 곳도 스리랑카다. (169쪽)  &nbsp;  그런 아서 클라크에 대한 귀한 정보를 이 책에 만날 줄이야, 어디 상상이나 했을까?아시아에서 전에 다녔던 여행지를 다시 책으로 거닐어보겠다는 소박한 꿈을 가지고 책을 펼쳤는데, 아주 귀한 정보를 접하게 되니, 고맙기 이를데 없다.   &nbsp;  이 책, 그래서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아주 의미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0/53/cover150/k42213647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005303</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