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seyoh님의 서재 (seyoh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04 Aug 2026 03:17:22 +0900</lastBuildDate><image><title>seyoh</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seyoh</description></image><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뮤직디깅클럽(Music Digging Club)  - [뮤직디깅클럽 (Music Digging Club)]</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422367</link><pubDate>Thu, 30 Jul 2026 21: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4223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0302&TPaperId=174223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6/1/coveroff/k0621303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0302&TPaperId=174223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뮤직디깅클럽 (Music Digging Club)</a><br/>요즘 지음 / 모티브 / 2026년 07월<br/></td></tr></table><br/>뮤직디깅클럽(Music Digging Club)&nbsp;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책 제목, ‘디깅’은 무엇일까?  &nbsp;  ‘디깅’이란 무엇일까?<br> 뜻을 알지 못하니 찾아볼 수밖에. 인터넷을 뒤지니 이런 해설이 보인다.  &nbsp;  [음악 디깅은 광산에서 광물을 캐듯 자신의 취향에 맞는 숨은 음악이나 새로운 장르를 깊이 있게 찾아내는 탐구 과정을 뜻합니다. 주요 방법으로는 Every Noise at Once 같은 장르 지도 사이트 활용, 크레딧(작곡가·프로듀서)을 따라가는 파도타기, 그리고 매주 신곡 앨범 커버를 보고 고르는 방식이 있습니다.]  &nbsp;  저자는 좋아하는 곡이 생기면 그 곡이 나온 계절, 샘플이 된 음악, 아티스트가 지나온 시간, 그리고 그 곡을 듣던 순간의 장면들까지 함께 떠올린다고 한다. (표지 앞날개 저자 소개 중)  &nbsp;  그래서 이 책에는 저자가 음악을 소개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담아놓았다.   &nbsp;  많이 배웠다.  &nbsp;  책을 읽고 난 소감을 한마디로 하자면 ‘많이 배웠다’이다,음악에도 이렇게 많은 장르가 있다는 것, 그리고 그런 음악을 어떻게 느끼는가 하는 점에 이르기까지, 많이 배웠다.  &nbsp;  그러니 저자의 해박한 음악 지식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nbsp;  힙합은 때로 설명보다 먼저 몸을 움직이게 합니다.이 곡도 그렇습니다.굳이 말을 보태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이게 만듭니다. (86쪽)  &nbsp;  종종 이런 말을 듣습니다. 힙합은 장르적인 정체성은 분명하지만결국 듣고자한 음악을 답습하는 정도밖에되지 않느냐는 식의 말들입니다.그 말이 완전히 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143쪽)  &nbsp;  무언가를 비우고 싶은 날, 너무 많은 생각에서 멀어지고 싶을 날에는 강렬한 재즈를 들어보셔도 좋겠습니다. 어쩌면 연주자들은 바로 그런 순간을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남겨두었는지도 모르니까요. (163쪽)  &nbsp;  이런 정서, 느낌이 참 좋다.  &nbsp;  저자는 글을 감성있게 쓴다. 해서 글을 읽다가 문득 문득 빠져드는 순간이 있다.이런 글 읽어보자.  &nbsp;  저는 이 앨범을 들을 때마다 곡을 듣는다기보다, 누군가의 시간 위를 천천히 걷는 기분이 듭니다. (84쪽)  &nbsp;  시간을 걷는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저자는 추상적인 일들을 구체적인 이미지로 만들어 보여준다.그것이 조금은 애매할지라도, 그런 생각을 한번도 해보지 못한 나로서는 여간 신선한 만남이 아닐 수 없다.   &nbsp;  마음 한구석의 빈 공간을 천천히 채우고 싶은 순간, 펼쳐보기 좋은 음악입니다. (89쪽)  &nbsp;  여기서 ‘펼쳐보다’라는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일단&nbsp;마음에 하나 빈 공간을 그려보자. 그다음에 그 공간에 음악을 집어넣는거다.어떻게?마치 옷감을 한 폭 가져다가 그것을 펼쳐 빈공간을 채우는 것, 생각하면 어떨까?  &nbsp;  음악에 대하여  &nbsp;  특정 세대의 문화를 공유하는 데 있어 음악만큼 좋은 수단은 드물다, (79쪽)  &nbsp;  이 노래는 거창한 사건이나 극적인 순간보다, 평범한 하루를 조금 더 따뜻하게 바라보게 만드는 곡입니다. (111쪽)  &nbsp;  음악의 기능 중 이보다 더 멋진 게 있을까?그저 평범했던 하루인데 음악을 들으면서 따뜻한 마음을 갖게 되고, 그런 마음으로 하루를 정리할 수 있다면, 그보다 무엇을 더 바랄까?  &nbsp;  듣고만 있어도 편안해지고, 절로 웃음이 나는 음악들이 있습니다. 저에게는 이 곡이 그렇습니다. (301쪽)  &nbsp;  어떤 곡이 저자를 그리 편안하게 했을까 하고 자세히 들여다보니, &lt;낯선 사람들&gt;이 부른 &lt;낯선 사람들&gt;이란 곡이다. 한번 찾아 들어보시기를.  &nbsp;  https://www.youtube.com/watch?v=FMHQmeJ—g8  &nbsp;  다시. 이 책은?  &nbsp;  이 책은 에세이집이다. 음악을 주제로 한 에세이다. 그러니 무엇보다 부담이 없어 좋다,  &nbsp;  읽으면서 때로는 저자가 소개한 앨범을 찾아 들으면서 음악을 감상하면서 저자가 써놓은 감상도 같이 감상해보면 어떨까?그저 편안해진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책이다. 거기에 음악은 덤이다.아니 음악이 먼저고 편안한 마음이 덤인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6/1/cover150/k0621303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860181</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 -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 - 지친 영혼을 위한 동심 처방]</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419792</link><pubDate>Wed, 29 Jul 2026 20: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4197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0304&TPaperId=174197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0/14/coveroff/k7321303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0304&TPaperId=174197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 - 지친 영혼을 위한 동심 처방</a><br/>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6년 07월<br/></td></tr></table><br/>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nbsp;  &lt;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gt; 제1권을 읽었다.읽고 나서, 제목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어쩌면’이 아니다. ‘확실히’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이다.  &nbsp;  이제와 나이 들어, 동화를 읽어보니, 이건 그전에 읽었던 ‘동화’가 아니다.아니, 이런 이야기였나? 왜 그때는 이런 이야기인줄 모르고 읽었지. 하는 후회마저 드는 것이다.  &nbsp;  이 책, &lt;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gt; 제2권도 마찬가지다.그때 읽었던 동화가 이제는 다르게 읽히는 것이다. 어른을 위한 동화로 읽히는 것이다,   &nbsp;  그럼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동화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nbsp;  행복한 왕자 _오스카 와일드피터 래빗 이야기 _베아트릭스 포터정글북 _러디어드 키플링  &nbsp;  등, 모두 22편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어떤가, 그런데 동화라고 해서 만만하게 볼 게 아니다. 읽지 않은 것도 많다. 상당히 많다.그래서 이제 동화를 어른이 되어서 읽었다.   &nbsp;  읽어보니? 다르다.   &nbsp;  고수머리 리케 _샤를 페로거기 마니가 있었다 _조앤 G. 로빈슨줄넘기 요정 _엘리너 파전괴물들이 사는 나라 _모리스 샌닥끝없는 이야기 _미하엘 엔데내 이름은 패딩턴 _마이클 본드종이 봉지 공주 _로버트 먼치어느 별에서 온 이상한 소식 _헤르만 헤세  &nbsp;  이상이 읽지 않은 동화책이다. 어릴 적, 그리고 커가면서 읽지 못한 것이니, 나의 독서가 지극히 편중되어 있다는 것을 우선 알게 된다. 나의 어린 시절에, 그때 읽어야 할 동화를 미처 읽지 못하고 성장(?) 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nbsp;  그래도 지금이라도 읽으니, 참 다행이다.  &nbsp;  그래서 읽지 못한 동화는 더 유심히, 각별하게 읽어나갔다. 이런 내용이 마음에 와 닿는다.   &nbsp;  &lt;내 이름은 패딩턴&gt; _마이클 본드 (180쪽 이하)  &nbsp;  이건 영화로 본 기억이 난다. 그래도 이 책으로 리뷰를 다시 해보니. 그만 놓쳤던 것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곰이 사람들이 사는 곳에 와서 같이 산다는 발상 자체가 신선한데, 그 곰의 모든 행동을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가족들의 모습이 나에게는 교사가 된다. <br>모든 것이 서툰 사람들을 얼마나 ‘견디며’ 살아왔던가? 예의에 어긋한 행동을 태연하게 하는 사람, 업무에 서툴러서 실수를 밥먹듯 하는 사람, 사회 생활에서 그런 사람을 어디 한두명 본 게 아니다,&nbsp;또 나자신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실수하고 또 실수하고 그래서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했을 나의 모습이 보인다.  &nbsp;  &lt;어느 별에서 온 이상한 소식&gt; _헤르만 헤세 (214쪽 이하)  &nbsp;  헤세의 동화는 처음으로 만나고, 처음으로 읽는다.  &nbsp;  저자는 이 책을 이렇게 소개한다.동화라는 형식 속에서 현실은 더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214쪽)  &nbsp;  헤세는 1차 세계 대전의 기억을 이 동화에 담았다.소년이 죽은 이들을 위한 꽃을 얻기 위해 수도의 왕에게 가던 중에 들르게 된 신전. 그 신전에는 수많은 폐허와 시체가 있었다. 그곳 사람들과 이야기하던중 그 곳이 다른 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그 별에는 왕이 있었는데, 그 왕은 소년으 요청을 거절함은 물론, 전쟁을 멈출 마음도 없었다.<br>그런 신전, 다른 별을 벗어나 소년은 원래 목적하던 수도의 왕에게 가, 목적을 달성하고 돌아온다, 그러나 중간에 들렀던 신전, 또다른 별에서의 기억은 계속 소년의 가슴속에 남아있다.  &nbsp;  저자가 전해주는 이 동화의 결말은 이렇다.  &nbsp;  소년은 다른 별에서 느낀 슬픔과 연민을 간직한 채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갑니다. (208쪽)  &nbsp;  자, 여기까지 읽었으면 이 동화를 소개할 때 맨처음 말한 저자의 말을 떠올려보자.  &nbsp;  동화라는 형식 속에서 현실은 더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214쪽)<br> <br>이제 저자의 그 말뜻을 분명하게 알 수 있다.누군가 말한 현실은 소설보다 더 소설같다는 말이 빈말이 아니다.이 동화, 현실은 이 동화보다 더 잔혹하다. 전쟁은 그치지 않고, 해서 슬픔과 고통은 그치지 않는다, 그러니 언젠가는 그 슬픔을 위로해 줄 꽃이 더 이상 없을지도 모른다.  &nbsp;  저자의 동화에 대한 생각,   &nbsp;  동화는 바로 그 잃어버린 마음의 자리에서, 지친 우리를 위한 가장 다정한 치료제가 되어 기다리고 있다. (5쪽)  &nbsp;  동화는 상처를 단번에 없애주지는 못해도, 굳어버린 마음을 천천히 풀어주고, 지친 영혼에 다시 숨쉴 자리를 내어준다. (5쪽)  &nbsp;  동화는 우리가 동심을 잃어버렸다고 꾸짖지 않는다. 다만 이렇게 이야기한다. 아직 괜찮다고, 당신 안에는 여전히 맑고 깨끗한 마음이 남아있다고. (5쪽)  &nbsp;  그래도? 그래도 믿어보자.   &nbsp;  저자의 말에 약간 찔리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동화 속의 이야기가 현실 같다고 하지만, 그 안에서 사건을 풀어내는 주인공이 우리와는 거리가 있어보이니까 말이다.   &nbsp;  저자는 이미 알고 있다, 어른이 된 우리들 마음을,  &nbsp;  어른이 된다는 것은 마음을 계속해 뒤로 미루는 일인지도 모릅니다.&nbsp;(4쪽)  &nbsp;  그러니 어른인 우리는 동화처럼 단순하게 이루어질 일도 그냥 넘어가지 못하고, 계속해서 남의 이야기로 치부하지 않는가. 그러니 이 책을 읽고 마음을 다잡는 것도 하지 않으려 하고, 계속해서 미루기만 하는 것이다.   &nbsp;  그러면 어떤 일이 생길까?저자는 역시 족집게처럼 알고 있다.  &nbsp;  조금 외로워도 괜찮은 척하고, 오래 품었던 꿈이 희미해져도 “원래 사는 게 그렇지”하며 스스로를 달래는 일, 그렇게 우리는 하루하루를 견디는 법을 배워가지만, 그 사이 마음은 조금씩 지치고 닳아갑니다. (4쪽)  &nbsp;  그러한 일을 되풀이하지 말자고, 저자는 웅변하고 있다.그러니&nbsp;저자가 일껏 읽어주는 동화를 소홀히 넘기지 말고 열심히 읽고 새겨보자,그러면 책속에 길이 있다는 말처럼, 우리를 인도해주는 스승을 뜻밖에 동화에서도 만날지 누가 아는가? 그러한 일, 동화 속 이야기처럼 일어날지, 그 누가 아는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0/14/cover150/k7321303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901488</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랑의 4분의 3은 호기심이다 - [사랑의 4분의 3은 호기심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415405</link><pubDate>Mon, 27 Jul 2026 20: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4154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0902&TPaperId=174154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40/60/coveroff/k0221309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0902&TPaperId=174154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랑의 4분의 3은 호기심이다</a><br/>자코모 카사노바 지음 / 비원 / 2026년 07월<br/></td></tr></table><br/>사랑의 4분의 3은 호기심이다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nbsp;  책 표지에 이런 말이 써있다.  &nbsp;  [과거의 정답이 오늘의 오답이 되는 시대,당신의 낡은 철학을 교체하라.]  &nbsp;  ‘철학을 교체하라’니 그렇다면 이 책은 철학책인가?그런데 표지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인물은 다름아닌 희대의 바람둥이로 소문난 카사노바다. 그렇다면 카사노바의 철학을 말하고 있는 책인가?   &nbsp;  맞다, 철학책이다.  &nbsp;  어떻게 그를 따라가며 철학을 설파하는지 살펴보자.<br>첫째 장부터 그의 철학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정체성에 관련된 철학이다.   &nbsp;  그의 직업, 생업은 무엇이었던가?실상 카사노바의 직업이 무엇이었는지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다.그저 귀족으로서 부유한 집안 덕분에 바람을 피운 인물, 그정도로 알고 있었다.그런데 그의 직업은 다양한데 그게 바로 정체성과 관련이 있다.  &nbsp;  나무위키에 보면 그의 직업은 다음과 같다.  &nbsp;  [성직자, 군인, 모험가, 도박사, 시인, 소설가, 사서.]물론 그 앞에 단서가 붙는다. ‘자칭’ <br>그러니까 실제 성직자, 군인 등의 직업을 가졌던 것은 아니고, 그런 인물로 행세했다는 말이다.  &nbsp;  그것을 저자는 이렇게 풀이한다.  &nbsp;  그가 한우물을 파지 못한 것이 아니라, 한 우물만 파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세계에 살았던 것은 아닐까. 당시 유럽은 신분의 벽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끊임없이 이동하던 시기였다. (17쪽)  &nbsp;  그러니 카사노바의 행적을 시대와 결부시켜 살펴보고 있는 것이다.  &nbsp;  출신이 보장해주던 자리는 점점 줄었고, 새로 생기는 자리는 누구의 것도 아니었다. 그 빈자리를 차지하려면 자신을 그때그때 맞는 모습으로 바꿔야 했다. (17쪽)  &nbsp;  이야기를 간단히 하기 위해 이 부분의 결론을 찾아본다.  &nbsp;  인간의 삶 역시 하나의 고정된 모습으로만 채워지지 않는다. 카사노바는 자신이 태어난 베네치아의 카니발처럼 상황에 따라 주저없이 다른 가면을 썼다. (18쪽)  &nbsp;  그래서 삶을 주도하는 데 필요한 것은 단일한 ‘나다움’에 대한 집착이 아니라, ‘내가 어떤 나를 어디서 꺼내 쓰는가’에 대한 감각이다. (20쪽)  &nbsp;  피옴비 감옥 탈출 (97쪽 이하)  &nbsp;  이런 철학에 관한 논의는 이어진다.  &nbsp;  그는 베네치아의 감옥에 갇혔던 적이 있다.두칼레 궁전의 꼭대기, 납으로 덮힌 지붕 바로 아래에 있던 감옥, 즉 피옴비 감옥에 갇혔었다.감옥에 갇혀서 그는 무엇을 하고 있었던가?  &nbsp;  그는 탈옥을 준비하고 있었다저자는 이렇게 설명한다.  &nbsp;  수감기간 중 1년여를 오직 탈옥을 기획하고 준바하는데 썼다.그 시간 동안 그가 진짜로 만들어낸 것을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한 편의 이야기였다. 그는 자기 자신을 관찰하고 있었다. (99쪽)  &nbsp;  그리고 그는 탈옥했다. 정문을 유유히 걸어나온 것이다.그 다음 그는 파리로 향한다, 거기에서 감옥 탈출 신화를 만들어간다.  &nbsp;  저자는 카사노바의 이런 행적을 통해 우리에게 묻고 있다.   &nbsp;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어두웠던 그 시기는 지금 당신 안에서 어떤 모습으로 머물고 있는가. (105쪽)  &nbsp;  다시. 이 책은?  &nbsp;  이 책은 두 갈래의 시선으로 그를 따라간다. (8쪽)첫째, 그의 기술을 분석한다.둘째, 그 기술이 남긴 상처를 분석한다.  &nbsp;  그래서 카사노바의 여러 모습을 따라갈 수 있다.그리고 그 행적이 어떤 결과를 가지고 왔는지도 알 수 있었다.  &nbsp;  또한 저자는 그런 행적을 통해, 표지에 말한 것처럼 철학을 교체하라는 명제를 잘 살펴보고 있다. 그가 가진 철학은 당시는 물론 현재에도 여전히 질문을 남긴다.  &nbsp;  이 책의 저자는 이런 질문으로 책을 마무리한다.‘당신의 자유는 진실한가, 아니면 타인을 무대로 삼은 연극인가’ (112쪽)  &nbsp;  참으로 어려운 질문이다. 카사노바는 이 문제에 대하여 어떤 대답을 했을까를 생각해보는 것도 철학을 교체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그게 이 책의 묘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40/60/cover150/k0221309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406077</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개와 괴물의 시간 - [개와 괴물의 시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406248</link><pubDate>Wed, 22 Jul 2026 20: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4062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770&TPaperId=174062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7/30/coveroff/k0421307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770&TPaperId=174062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개와 괴물의 시간</a><br/>마크 해던 지음, 박아람 옮김 / 문학수첩 / 2026년 07월<br/></td></tr></table><br/>개와 괴물의 시간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nbsp;  소설집이다. 단편 소설집.이 책에는 &lt;어머니의 이야기&gt;를 비롯해 모두 8편의 소설이 실려있다.  &nbsp;  그리스 신화의 완벽한 해설  &nbsp;  그리스 신화에 미노타우루스 신화가 있다. 미궁, 또는 미로의 근원이 되는 신화다.  &nbsp;  그 신화를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었다.과연 이 신화에는 어떤 기본 이야기(설화)가 있을까?무언가 있었을 것이다. 그 신화의 저변에는 어떤 사건이 구전으로 떠돌다가 이윽고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신화가 되는 과정이 있었을 것인데, 미노타우루스는 어떤 이야기가 밑바탕이 되었을까.  &nbsp;  그것이 알고 싶었다. 궁금했었다.다른 신화의 스토리, 예컨대 영웅이나 신들의 이야기는 힘이 센 인간들이 소문이 나고 그들의 영웅담이 전해지다보니, 그들을 신격화하게 되고, 이윽고 영웅 또는 신의 자리에 올라서게 되었다는 신화 형성의 과정이 있었던 것이다.  &nbsp;  그렇다면 미노타우루스 신화는, 어떤 과정을 거쳤을까?  &nbsp;  먼저 그리스 신화 미노타우루스 등장인물을 알아보자.  &nbsp;  미노스 : 아버지파시파에 : 어머니 미노타우루스 : 아들황소 : (파시파에와 교접했다고 전해지는 황소)<br> 다이달로스 : 미로를 만든 장인이카로스 : 다이달로스의 아들  &nbsp;  자. 이제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이 소설 &lt;어머니의 이야기&gt;와 비교하면서 살펴보자.  &nbsp;  이 소설의 첫머리에 화자의 남편과 아들 폴이 등장한다.남편이 전갈을 해서 화자인 아내를 부르는데, 그 용건을 화자는 이미 알고 있다.바로 아들 폴을 죽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nbsp;  그렇게 이야기는 시작이 되는데, 아들 폴은 보통 인간이 아니라, 남편의 말에 의하면 백치였다. (14쪽) 또한 이런 말을 덧붙인다.흉측한 괴물, 인간과 원숭이, 또 뭔지 모를 뭔가가 섞여 있다고 말한다. (14쪽)  &nbsp;  그러나 아내 눈에는 그저 사내아이일뿐이었다.  &nbsp;  아내가 오자, 남편은 설비기사와 그의 아들을 불러온다. 그들을 부른 용건은?아들을 가둘 시설을 만들라는 것, 이것은 신화의 미로에 해당한다.  &nbsp;  이쯤 되면 소설의 이야기가 신화의 이야기와 놀랍도록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nbsp;  그러면 이제 이 소설에서?  &nbsp;  신화의 기본이 되는 미노타우루스의 어머니인 파시파에가 황소와 교접을 했다는 이야기는 실로 허황되기 이를데 없는데, 과연 당시에도 사람들은 그것을 믿었을까?  &nbsp;  아무리 신화라고 하지만, 황소와 인간 여자가 교접을 해서 황소머리에 사람 몸인 괴물이 탄생할 수 있을까? 그런 이야기를 사실이라고 믿었을까?  &nbsp;  그런데 그것은 사람들이 믿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다.이 소설에서 설비 기사는 그 이야기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다,  &nbsp;  사람들이 귀를 쫑긋 세우고 빨리 퍼트리지 못해 안달하는 이야기가 있어야 합니다. (17쪽)  &nbsp;  이게 바로 신화의 핵심이다. 이렇게 귀를 쫑긋하게 만드는 이야기에 사람들은 믿음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것을 뛰어넘어 퍼트리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그렇게 이야기가 옮겨지는 과정에 그 이야기가 사실인가 아닌가는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다.  &nbsp;  이 소설에서 소설의 전개되는 과정에서 우리는 신화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알 수 있게 된다.  &nbsp;  다이달로스와 그의 아들 이카루스 이야기   &nbsp;  신화에서 미노스 왕은 다이달로스와 그의 아들 이카로스를 미로에 가둔다.테세우스가 크레테에 와서 미노타우루스를 죽인 다음에 일이다.  &nbsp;  미로에 갇힌 부자는 탈출을 위해 밀랍과 깃털로 날개를 만들었고, 하늘로 탈출을 시도했는데. 아버지의 경고를 잊고 태양 가까이 날아간 이카로스는 밀랍이 녹아 바다로 떨어지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다.   &nbsp;  이 소설에서 설비기사와 아들 역시 갇히게 되는데, 아들 역시 신화 속의 이카로스와 같은 운명을 맞이한다.  &nbsp;  (아들은) 창문에서 겨우 50미터 떨어진 곳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 목제 문기둥 위로 떨어져 기둥이 가슴을 뚫었고 목은 부러져 있었다. (........) 그는 버들가지와 밀초. 비둘기 깃털로 만든 날개 한쌍을 달고 있었다. (37쪽)  &nbsp;  이게 더 현실적이다. 이게 이카로스 추락 사건의 실제 모습일 것이다. 창문에서 50미터 떨어진 곳에 떨어졌을 것이다. 태양 근처는커녕, 창문에서 100미터에도 못미쳤을 것이다.  &nbsp;  아버지는?“그 아비는 지금쯤 프랑스 상공을 날고 있겠죠.”(37쪽)  &nbsp;  설비기사와 아들의 이야기를 전해준 사람의 말이지만, 이 소설의 화자인 아내는 이렇게 평한다.   &nbsp;  실상은 그렇게 환상적이지 않았을 것이다. 그보다 훨씬 허접했으리라. (37쪽)  &nbsp;  그래서 이 소설은 신화 이야기를 실제 사건으로 복기해서 들려준다. 사실은 이렇습니다, 라고.   &nbsp;  신화가 형성되는 데 필요한 요건들  &nbsp;  궁전 지하에 미로 같은 터널을 만드는 겁니다. (18쪽)  &nbsp;  그렇게 해서 지하 감옥이 만들어졌다. (25쪽)  &nbsp;  미로가 있다고 소문을 내는 거지요.그 이야기가 널리 퍼지면 사람들이 겁을 먹을 테고, 사람들은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지요. (27쪽)  &nbsp;  다시. 이 책은?  &nbsp;  특이하게도 그리스 신화가 소재가 되는 작품이 무려 3개 작품인데. &lt;어머니의 이야기&gt;는 물론 &lt;세계의 고요한 경계&gt;와 &lt;개들&gt;이 그것이다.&lt;세계의 고요한 경계&gt;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새벽의 여신 에오스가 등장한다. 그러니 역시 신화를 모티프로 삼은 소설이다. &lt;개들&gt; 역시 그리스 신화가 소재다.   &nbsp;  저자는 그런 작업을 거친 소설을 통해 우리에게 ‘이야기의 본질’을 파헤쳐 보여준다.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과정, 전해지는 과정을 흥미롭게 소설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런 작업은 신화뿐만이 아니라. 소설에도 같은 작업이 필요할 것이고, 그런 과정을 거쳐 독자에게 배달이 되는 것이다. 소설도 신화도 같은 이야기니까.&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7/30/cover150/k0421307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973018</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단절(들) - [단절(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406027</link><pubDate>Wed, 22 Jul 2026 17: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4060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9972&TPaperId=174060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1/87/coveroff/k89213997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9972&TPaperId=174060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단절(들)</a><br/>클레르 마랭 지음, 류재화 옮김 / 사람in / 2026년 05월<br/></td></tr></table><br/>단절(들)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nbsp;  이 책에서 독자들이 맨처음 만나게 되는 저자의 말은 이렇다.  &nbsp;  &lt;들어가며: 우리의 삶은 오직 단절로 이루어져 있을 뿐&gt;  &nbsp;  그렇다, 단절이 우리 삶을 이루고 있(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된다.저자가 &lt;들어가며&gt;에서 한 말 중 몇 개만 짚어보자.  &nbsp;  단절이 깔끔한 절단이면 좋을 것이다.단절은 갈기갈기 찢어짐이다.분리와는 다르다.단절은 찢어짐이다.   &nbsp;  그다음 이런 질문이 이어진다.<br>그렇다면, 우린 정말로 다리를 불살라버릴 정도로 관계를 끊고 다른 무언가로 나아갈 수 있을까? (11쪽)  &nbsp;  이 책은 단절의 정의를 명확하게 한 다음, 단절의 여러 형태를 통해 우리가 다른 무언가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살펴보고 있다,  &nbsp;  결론을 미리 말하자면, 저자의 이 말이다  &nbsp;  단절을 받아들이는 것은 개인적 실존 차원이든, 집단적 생존 차원이든, 절실한 변화의 필요에 직면하여 성숙함을 증명하는 일이 될 것이다. (22쪽)  &nbsp;  단절의 여러 모습들  &nbsp;  저자는 단절의 여러 모습들을 가감없이 들춰낸다.우리가 그냥 무심코 지나갔던,&nbsp;해서 단절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단절들이 저자에 의해 본 모습을 드러낸다. 그런 단절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nbsp;  결별, 연인과의 결별. 낙상 등 고통, 탄생과 분리가족과의 절연, 사라짐,   &nbsp;  단절은 우리로 하여금 깨닫게 한다.   &nbsp;  이제껏 인생 살아가면서 많은 일을 겪었는데. 이 책에 등장하는 사건들을 '단절'이란 개념과 연결시켜 생각해본 적이 없다. 이제 그런 상황들을 되돌아보면서 소위 ‘생각’이란 것을 해보게 된다.  &nbsp;  그런 생각들, 계속해서 떠오른다. 그 중 몇 가지 적어둔다.  &nbsp;  분산의 기쁨에 대하여   &nbsp;  여기서 말하는 분산이란 개념이 신기하다.지금껏 내 정체성을 분산이란 개념과 연관시켜 본 적이 있던가?해본 적이 없다.그래서 이런 글은 신기할 정도다.  &nbsp;  하나의 정체성 속에 갇히지 않고 다중적 존재가 되는 데서 오는 기쁨을, 아니 어쩌면 그런 존재가 될 필요마저 느끼는 것은 아닐까? (102쪽)  &nbsp;  이건 심대한 도전이다. 우리는 살아오면서 나자신이 하나의 자아, 하나의 정체성을 지니고 살아가고 있다 생각해왔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이런 글을 읽어보자.  &nbsp;  자아는 잠정적인 것일 뿐이다. 사고나 감정, 머리에 가해진 타격이 이전의 성격을 완전히 배제하면서 사람들을 놀라게 할 정도로, 흔히는 즉각적으로 형성된, 완전히 새로운 인물이 나타난다. (103쪽)  &nbsp;  말을 간추려보자. 내가 가진 자아가 절대불변의 것은 아니다. 어느 한순간 어떤 사고 또는 사건을 만나거나 당한다면, 완전히 새로운 인물로 나자신이 변할 수 있다.   &nbsp;  우린 끊임없이 분산되어 있다. 우리가 우리의 존재를 견뎌내는 것은, 정확히 말하면 우리가 정신적으로 다른 데 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104쪽)  &nbsp;  베르그송은 무척 고무적인 발언을 계속한다.   &nbsp;  베르그송은 하나의 인격을 가진 사람이 되기의 피로감을 처음 강조했다. (111쪽)우리가 원래는 내적 다중성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었지만 살아가면서 점차 그 다중성을 잃어간다고 했다. (114쪽)이런 다양한 인격들은 저희들끼리 경쟁하는 대신 공존한다. (116쪽)  &nbsp;  논의는 계속되는데, 앙리 마쇼의 &lt;부러진 팔&gt;을 인용하면서 저자는 자아를 다양하게 성찰히도록 독자들을 인도한다. <br>고통 :낙상 낙상 한 가지만 가지고도 얼마든지 단절의 상황을 성찰할 수 있다.  &nbsp;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관찰하고 다르게 보도록 만드는 사건이다. (126쪽)고통은 내 존재의 습관을 바꾼다. (127쪽)내 자리에서 이탈한다는 것은 자신을 다르게 발견하는 일이다. (127쪽)  &nbsp;  다시 이 책은?   &nbsp;  이러한 성찰은 계속된다.   &nbsp;  이별, 결별, 연인과의 결별. 탄생과 분리, 가족과의 절연, 사라짐,   &nbsp;  이런 ‘사건’들을 겪지 않는 인생은 없다. 무릇 인간이라면 그런 일은 다반사로 겪어나가며 살아갈 것이다. 그러한 경우, 어떤 '생각'을 하면서 견뎌냈는지?  &nbsp;  이 책은 우리들에게 말한다. 그런 단절을 배우고 연습해야 한다고, 단절은 인간에게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것이다. 세상에 태어날 때 어머니 모태로부터 빠져나오는 순간에 단절은 시작된다. 그리고 살아가면서 수많이 맺고 끊어지는 인간관계 또한 단절의 연속이 아닌가?  &nbsp;  그래서 이 책은 우리들로 하여금 단절을 직시하도록 만든다.그리고 그 단절을 담대하게 받아들이며 살아가도록 권면한다.<br>모처럼 인생의 과정 전부를 연결하며 생각하도록 하는 책을 만난다.  &nbsp;  이 책에서 저자가 예시로 들어 설명하는 것들은 바로 독자들 자신의 이야기일 것이다.그래서 이 책을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읽어간다면, 인생을 다르게 볼 수 있는 시각이 생길 것이다. <br>해서 앞서 언급한 결론을 다시 한번 인용한다.&nbsp;&nbsp;단절을 받아들이는 것은 개인적 실존 차원이든, 집단적 생존 차원이든, 절실한 변화의 필요에 직면하여 성숙함을 증명하는 일이 될 것이다. (22쪽)  &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1/87/cover150/k89213997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18761</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우에다 신의 도해 베트남 전쟁 - [우에다 신의 도해 베트남 전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98830</link><pubDate>Sat, 18 Jul 2026 19: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988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9721&TPaperId=173988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25/83/coveroff/k7521397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9721&TPaperId=173988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에다 신의 도해 베트남 전쟁</a><br/>우에다 신 지음, 오광웅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6년 06월<br/></td></tr></table><br/>우에다 신의 도해 베트남 전쟁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nbsp;  먼저 베트남 전의 역사부터 시작한다.베트남 전쟁에 대하여 거의 모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정보가 들어있다.  &nbsp;  &lt;베트남 전쟁의 역사&gt; 와 &lt;베트남 전쟁 관계 연표&gt;는 베트남 전쟁의 과정을 잘 알아볼 수 있다. <br>그리고 이어지는 &lt;베트남 전쟁에서의 지상전&gt; 항목에서는 &lt;인도차이나 전쟁&gt;, &lt;베트남 전쟁&gt;, &lt;1968년 터닝 포인트&gt;,&lt;미군의 철수와 종전&gt;에 이르는 과정을 도해와 해설을 곁들어 해 놓고 있다.  &nbsp;  베트남 전쟁에 대하여 잘 살펴볼 수 있는 항목들이라, 특별히 의미가 있다. 그 다음부터는 그림으로 보는 각종 정보가 제공된다.<br>대체 이런 정보를 뭐라 평할 수 있을까?<br> 단순하게 사진을 찍어 올린 게 아니라. 그것들을 그림으로 도해하는 작업을 거친 것이니. 작가의 수고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nbsp;  베트남 전쟁, 무기 이외의 싸움   &nbsp;  각종 무기와 군장비들, 그것뿐만이 아니다.베트남 전에서 미군을 가장 괴롭혔던 것이 북 베트남군이 설치한 부비트랩이다.<br>부비 트랩(Booby trap)이란 [평범하고 무해해 보이는 물건을 건드리거나 일상적인 행동(문 열기, 전등 켜기 등)을 할 때 작동하도록 숨겨둔 폭발물이나 함정을 뜻한다. 방심한 상대를 기습적으로 살상하거나 부상을 입히기 위해 고안되었다.]   &nbsp;  그림을 통해서 살펴보자. (44쪽)발밑에만 있는 게 아니다. 사방 팔방에서 살상이 가능한 장치가 날아오도록 되어 있으니 이런 사정을 알고 나아가는 병사는 그 심정이 오죽할까?<br><br>  &nbsp;  함정이 발 밑에만 설치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터널 천정이나 건물 지붕 밑 등에도 설치되어 있다.긴 못을 여러 개 박은 판자로 풀 숲이나 얕은 물 속에 설치한다.<br><br>  &nbsp;  땅굴, 직접 들어가 본 적이   &nbsp;  베트남에 여행을 갔을 때, 전쟁의 흔적을 따라가는 답사 코스가 있었는데, 그 코스 중의 하나가 바로 땅굴 견학이었다.별로 길지 않은 땅굴에 직접 들어가 단지 이동하는 형태로 진행이 되었는데, 그 좁은 굴속에서 어떻게 이동하며 또한 생활도 할 수 있었을까. 그리고 들어가는 입구는 거의 사람 한 명이 갖은 용을 써야만 겨우 비집고 들어갈 수 있었다. 역시 그림으로 살펴보자. (165쪽)<br><br>  &nbsp;  터널 내에 각종 시설은 물론이거니와 적이 침입했을 경우를 대비한 장치도 만들어 놓았다.곳곳에 함정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nbsp;  한국군에 관한 것들도  &nbsp;  이책에는 당시 파병되었던 한국 군의 모습도 보인다. 138쪽에 우리 국군이 보인다. 그저 군장을 차린 군인의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무기와 군장에 대하여 간단한 해설만 하고 있을뿐, 자세한 설명은 보이지 않는다. (138쪽)  &nbsp;  한국군에 대하여 저자가 붙인 설명을 다음과 같다,  &nbsp;  베트남 전쟁에서는 미군 이외에도 한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태국, 필리핀이 군대를 파병했다, 이들 국가 중 한국군의 파병 규모가 가장 컸으며, 보병 2개 사단과 해병 1개 여단이 파병되었다. (138쪽)  &nbsp;  이밖에도 다양한 정보들이  &nbsp;  지상군에 관련된 정보는 물론, 이 책에는 공중전과 해상전에 관한 정보도 들어있다.  &nbsp;  지상 공격기, 특수 항공 폭탄화학전과 전자전, 건십전방 항공 통제기, 수색 구조 임무와일드 위즐 공격기,   &nbsp;  그리고 베트남 전쟁의 특수 무기와 미 해군의 활동 등이 소개되고 있다.그중에 &lt;수색 구조 임무&gt;에 관한 소개도 있는데, 이 것을 보니 얼마 전에 이란 지역에 격추된 미군 병사를 구조한 기사가 떠오른다.   &nbsp;  다시. 이 책은?  &nbsp;  제목이 &lt;우에다 신의 도해 베트남 전쟁&gt;인데, 이런 책을 발간한 저자가 궁금했다.이런 다양한 자료들을 어떻게 구하고 그것을 그림으로 정리할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nbsp;  저자는 특별히 병기와 전투 신의 치밀한 묘사로 정평이 있는 삽화가이다.살펴보니, 이런 책 베트남에 관련된 책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전쟁터에 관하여 이 책 이외에도 많은 책들이 나왔거나, 예정이 되어 있다.  &nbsp;  이 책으로 베트남 전쟁에 관하여 막연하게 알고 있던 것들이 이미지로,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 이 책은 특히 목차가 자세하게 세분되어 만들어졌기에 후에 참조하기에도 편하다는 점, 밝혀둔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25/83/cover150/k7521397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258307</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모자 인문학 - [모자 인문학 - 모자를 보면 시대가 보인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95462</link><pubDate>Thu, 16 Jul 2026 17: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954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465752&TPaperId=173954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5/64/coveroff/896246575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465752&TPaperId=173954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모자 인문학 - 모자를 보면 시대가 보인다</a><br/>고호성 지음 / 주류성 / 2026년 07월<br/></td></tr></table><br/>모자 인문학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nbsp;  모자에 깃든 이야기를 한올씩 풀어보겠다(5쪽)는 저자의 말처럼이 책은 모자, 이제는 우리의 기억 속에만 존재하는 모자의 세계를 짚어보고 있다.  &nbsp;  그런데 모자, 생각해보니 인류의 역사에서 언제 빠진 시대가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인류의 역사와 함께 했었다.그러니 저자가 모자로 살펴본 세계의 역사, 일리가 있다.  &nbsp;  이 책의 구성은?  &nbsp;  목차를 살펴보니, 모자가 인류 역사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상이 결코 작은 게 아니다.  &nbsp;  제1부. 모자가 만든 역사적 장면들제2부. 클래식 모자의 탄생과 변화제3부 예술과 모자 : 미학과 상상력의 무대제4부 스포츠와 길 위의 문화  &nbsp;  특히 &lt;예술과 모자&gt;라는 항목에서는 새겨볼 게 많다.우리가 문학 작품에서 만나는 시대, 조금만 거슬러 올라가도 만나는 그런 시대에 인류는 모자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었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br>또한 &lt;모자가 만든 역사적 장면들&gt;에서는?  &nbsp;  이 책의 흡인력,   &nbsp;  제 1부 &lt;모자가 만든 역사적 장면들&gt;에서 첫 번째 이야기를 읽어보자.1963년 11월 11일 12시 30분에 일어난 일이다.미국의 텍사스 댈러스에서 당시 미국 대통령 케네디가 피격당해, 사망했다.  &nbsp;  그런데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 그러니까 카퍼레이드에 나서기 전에 조찬 모임에 참석했는데, 상공회의소 소장이 모자를 선물하면서 이런 인사를 했다한다.   &nbsp;  우리는 대통령께서 카퍼레이드 하실 때 이 모자를 쓰고 가시면 비를 피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4쪽)  &nbsp;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부질 없는 생각이지만 만약에 케네디 대통령이 모자를 썼더라면 먼 거리에서 발사한 오즈월드의 총탄을 피했거나 부상만으로 죽음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15쪽)  &nbsp;  일리 있는 가정이다, 모자를 쓰고 있었더라면 총으로 겨냥할 때 어느 정도 혼선을 야기했을 것이 분명하다.   &nbsp;  그가 모자를 쓰고 있었더라면 우리는 아마 다른 세계사 속에서 살고 있을 것이다. (15쪽)  &nbsp;  이렇게 짚어가는 모자와 인류의 세계사, 흥미있는 일로 가득하다.  &nbsp;  알고 있는 인물이 등장하니 반갑다.  &nbsp;  사라 베르나르 파리의 벨 에포크 시대를 공부하다가 만난 사람이다. 당시 엄청난 인기를 몰고 다녔던 프랑스의 배우다. 그녀가 쓴 모자, 페도라가 여기 등장한다.  &nbsp;  모자의 이름이 페도라라고 불리게 된 것은 그녀, 사라 베르나르가 페도라라는 연극에서 쓰고 나왔기에 그런 이름이 붙게 된 것이다. (29쪽)사진으로 살펴보자. <br><br>  &nbsp;  그런데 여기에도 재미있는 사연이 덧붙게 된다.바로 사라 베르나르의 나라인 프랑스에서 그 이름이 붙은 게 아니라, 미국에서 그 이름이 불리게 되고, 정작 파리에서는 그런 소식을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31쪽) <br> 르네 마그리트와 영화 &lt;토마스 크라운 어페어&gt;  &nbsp;  모자 이야기를 따라가다가 르네 마그리트를 만나게 된다.이건 필연적이다.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 &lt;골콘다&gt;를 만나지 않을 수 없다.수많은 신사들이 모자를 쓴 채 하늘에서 비처럼 내려오고 있는 그 그림이다.  &nbsp;  그런데 여기에서 르네 마그리트를 차용한 영화 &lt;토마스 크라운 어페어&gt;를 만난다.그 영화의 포스터에서도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을 만날 수 있으니, 르네 마그리트와 모자의 인연은 필연적이다.<br><br>  &nbsp;  &lt;제3부 예술과 모자 : 미학과 상상력의 무대&gt;  &nbsp;  이 부분에서 문학과 예술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겐 빼놓을 수 없는 작품들이 등장한다.이 장에 등장하는 작품만 하나 하나 살펴보면, 몇 편의 소설 작품을 읽은 것과 다를 바 없다.제목만 적어둔다.   &nbsp;  &lt;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gt; 밀란 쿤데라 (165쪽)&lt;고도를 기다리며&gt; 사무엘 베케트 (170쪽)&lt;어린 왕자&gt; 생텍쥐페리 (179쪽)&lt;여덟 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gt; 박완서 (182쪽)  &nbsp;  이번엔 그림이다.르네 마그리트 &lt;골콘다&gt;, &lt;밤의 의미&gt; 등 (188쪽)르네 마그리트는 모자를 가장 많이 그린 작가로 평가받는다.  &nbsp;  천경자 (200쪽 이하)짐 피츠 패트릭 &lt;체 게바라&gt; (218쪽)  &nbsp;  귀한 자료 사진도 볼 수 있다.  &nbsp;  이 책에서 저자는 그간 모아둔 자료를 마음껏 활용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그런 사진 중에 그간 못 보았던 사진들을 만날 수 있다.예를 들자면, 헤밍웨이나 피카소, 그들이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을 본 기억에 없는데.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른 자료 사진들도 많이 올려놓고 있어, 모자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nbsp;  이 책에서 헤밍웨이와 피카소,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br><br><br>다시. 이 책은?  &nbsp;  이제 우리 주변에서 모자를 쓰고 있는 사람들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찾아보기 힘들다.그런데 예외인 경우가 있다. 거기 등장하는 사람은 누구하나 예외없이 모자를 쓰고 등장한다.심지어 모자를 쓰고 달리기도 한다. 무슨 일?야구 경기다. 야구 선수들은 너나할 것 없이 모두가 모자를 쓰고 있다.심판도 마찬가지다.   &nbsp;  그런 야구 모자에 얽힌 이야기가 그럼 있을법 하지 않는가?이 책 &lt;제4부 스포츠와 길 위의 문화&gt;에서 야구 모자가 등장한다.그것을 읽고 나서 야구 경기를 관람한다면, 무언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nbsp;  이 책, 언뜻 스쳐지나갈 모자, 그 의미를 새삼 깨닫게 해주고, 우리 인류의 역사 세계사를 읽어갈 때에 이제 모자도 관심의 대상이 되게끔, 우리의 눈을 깨우쳐 주고 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5/64/cover150/89624657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656409</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생활 재즈  - [생활 재즈 - 재즈가 필요한 순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95021</link><pubDate>Thu, 16 Jul 2026 12: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950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0171&TPaperId=173950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9/0/coveroff/k4521301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0171&TPaperId=173950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생활 재즈 - 재즈가 필요한 순간</a><br/>이봉호 지음 / 북플랫 / 2026년 06월<br/></td></tr></table><br/>생활 재즈&nbsp;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nbsp;  이 책의 키워드는 ‘감정’이다. 저자는 사람의 감정을 다음과 같이 짚어낸다.  &nbsp;  1 내 안의 가장 깊은 곳을 깨우는 선율2 아름다운 슬픔과 마주할 때3 함께 나누는 리듬은 즐겁다4 깊어지는 밤을 지켜주는 소리5 찬란한 빛처럼 일상을 채우는 환희  &nbsp;  그래서 저자는 다채로운 ‘감정’을 나침반 삼아 재즈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도록 재즈 연주가를 감정에 따라 분류 배치해놓았다.  &nbsp;  먼저, 용어 정리가 필요하다.  &nbsp;  재즈가 생소한 나에게는 이 책에 등장하는 용어들이 마치 암호같이 여겨졌다.하는 수 없이, 사전을 만들어가면서 읽었다.  &nbsp;  가령 가장 초보적인 단어인 ‘레이블’이란 단어조차도 정확한 의미를 모르고 있었으니. 용어 사전이 정말 필요했다.   &nbsp;  레이블 : 보통 음반사 브랜드를 말한다.세션 연주자 (94쪽) : 세션 연주자는 가수나 밴드의 고정 멤버가 아니며, 라이브 공연이나 앨범 녹음에 프로젝트 단위로 고용되어 악기 연주나 보컬(코러스)을 돕는 프리랜서 음악가를 말한다. 정식 멤버는 아니지만 곡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br> <br>세션 맨.&nbsp;세션 피아노 연주자 (84쪽)리더작 (51쪽)  &nbsp;  재즈의 역사(?) 또는 흐름도 정리가 필요하다  &nbsp;  클래식은 고전파에서 낭만파로, 낭만파에서 불협화음이 등장하는 현대음악으로 진화를 거듭했다.&nbsp;재즈 역시 스윙, 비밥, 하드 밥, 포스트 밥 등으로 변신을 마다하지 않았다. (230쪽)  &nbsp;  재즈의 역사, 그뿐만이 아니다.   &nbsp;  모달 재즈 (19쪽)&nbsp;스피리추얼 재즈 (31, 231쪽)프리 재즈 (32쪽)이지 리스닝 재즈 (36쪽)  &nbsp;  비밥과 하드 밥 :비밥을 재즈 애호가들이 소화하기 쉬운 재즈로 재조립한 하드 밥. (52쪽)<br> 몇 명 중요한 연주가부터 시작하자.   &nbsp;  재즈에 문외한인 나로서는 이 책으로 재즈를 처음 접했다.해서 &lt;추천의 글&gt;과 &lt;들어가며&gt;에 언급되는 연주자들을 먼저 살펴보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nbsp;  찰리 파커, 텍스터 고든, 쳇 베이커, 마일스 데이비스, 빌 에반스  &nbsp;  텍스터 고든 (72쪽) : 색소포니스트, 쳇 베이커 (61쪽) : 트럼페터 마일스 데이비스 (66쪽) : 트럼페터 ,   &nbsp;  Don’t play what’s there, play what’s not there. 있는 것을 연주하지 말고 없는 것을 연주하라. (70쪽)  &nbsp;  블루스와 클래식을 혼용하는 모드 기법을 도입했다.‘모드 재즈.  &nbsp;  그는 모리스 라벨과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을 &lt;All Blues&gt; 와 &lt;So What&gt;에서 풀어냈다. 이러한 시도는 클래식과 재즈를 섭렵한 빌 에반스의 피아노 스타일과 극강의 조합을 이뤄냈다. (69쪽)  &nbsp;  빌 에반스 (139쪽 이하) : 재즈 피아니스트  &nbsp;  이색적인 재즈 연주자  &nbsp;  레드 갈란드 (83쪽)재즈 피아니스트, 그런데 복싱을 했다.경기도 했는데, 심지어 슈거 레이 로빈슨과도 경기를 한 적이 있다.   &nbsp;  클래식을 이해하기 위한 TIP들  &nbsp;  재즈도 어디까지나 음악이니까 클래식과 겹치는 부분이 많이 보인다.클래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언급이 여기 저기 등장하여, 클래식은 물론 재즈의 이해에도 도움이 된다.   &nbsp;  보컬리스트라면 표정에서부터 동작에 이르기까지 이르는 부분이 음악의 일부분임을 인정해야 한다. 이 내용은 오페라 성악가에게도 늘 요구되는 부분이다. (40쪽)  &nbsp;  저자의 해박한 지식에 경의를 표한다.  &nbsp;  유화라는 미술용품이 클로드 모네, 에드가 드가 등의 인상파 사조를 잉태한 것처럼 (44쪽)  &nbsp;  이처럼 저자가 재즈를 설명하기 위해 동원하는 다양한 예술 사례들이 이 책을 더욱 값지게 만들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그래서 단순히 재즈만이 아니라, 예술의 여러 지경을 같이 살펴보는 뜻밖의 행운을 만날 수 있다.   &nbsp;  영화도 살펴보자.    &nbsp;  데이비드 린치 &lt;이레이저 헤드&gt; (57쪽)스탠리 큐브릭 &lt;샤이닝&gt; (57쪽)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lt;노스텔지아&gt; (57쪽)에단 호크 &lt;본 투 비 블루&gt; (63쪽)  &nbsp;  재즈를 어찌할꼬?  &nbsp;  재즈는 분석하는 게 아니라 느끼는 것이다. 빌 에반스 (14쪽)  &nbsp;  재즈란 모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다. 존 스코필드 (48쪽)  &nbsp;  그랜트 그린의 기타 연주는 은밀하다. 언제 왔다 갔는지 모르게 가만히 편지를 두고 가는 우편 배달부처럼 그의 음악은 주제를 선명히 전달하면서도 강요하지 않고 귀담아 듣지 않아도 가슴 깊이 젖어드는 맛이 있다. (80쪽)  &nbsp;  다시, 이 책은?  &nbsp;  그런데 재즈에 문외한인 나는, 이 책을 ‘재즈 입문서’로 읽었다.이 책에 소개되는 재즈 연주자들을 한명씩 각개격파 하듯이 차근차근 읽어나갔다.그런 결과 이 책은 재즈 입문자에게도 좋은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재즈애호가들에는 더더욱 좋은 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nbsp;  책을 다 읽고나서 끝부분 &lt;나가며&gt;에서 이런 저자의 말을 만난다.  &nbsp;  6개월 동안 이 책을 준비하면서 오래 전 감상했던 재즈 앨범을 다시 찾아 들었다. 놀랍게도 울적할 때 들었던 재즈가 기쁨의 음악으로, 외로울 때 접했던 재즈가 감동의 음악으로 변신했다. 원고를 쓰면서 현재의 감정에 기준하여 관련 재즈 뮤지션을 여럿 매칭시켜 보았다. 아무쪼록 『생활 재즈』가 여러분의 일상을 더욱 풍성한 재즈 라이프로 채워주기를 소망한다. (231쪽)  &nbsp;  재즈를 듣고 그런 감정에 도달하는 날이 오기를, 그런 기대를 해보게 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9/0/cover150/k4521301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390094</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탈리아나  - [이탈리아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91826</link><pubDate>Tue, 14 Jul 2026 20: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918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0694&TPaperId=173918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6/82/coveroff/k5221306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0694&TPaperId=173918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탈리아나</a><br/>주세페 카토첼라 지음, 이소영 옮김 / 군자출판사(교재) / 2026년 07월<br/></td></tr></table><br/>이탈리아나&nbsp;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nbsp;  이 책은 소설이다. 이탈리아 통일을 무대로 하는 소설이다.소설이지만 한 여인의 일대기를 그린 실화 소설이다.  &nbsp;  주인공은 마리아 올리베리오, 일명 치칠라 (iv) 라 불린다.그녀는 브리간테 (복수 부리간티)다. 그말의 의미는 산적, 무장 도적이란 말이다.  &nbsp;  그런데 왜 그녀는 산적이라 불리게 되었을까?그 이유는 브리간테라는 말의 의미를 살펴보면 알게 된다.  &nbsp;  이탈리아 통일과정에서 남부지방에서는 북부 중심의 새로운 국가 건설과 급격한 사회 재편이 가져온 억압적이고 착취적인 구조의 심화에 저항하는 대규모 무장세력들이 등장해 봉기를 일으켰는데, 이들을 브리간티라고 불렀다. (v)  &nbsp;  그러니 주인공은 마리아 올리베리오는 이탈리아 통일과정에서 브리간테가 된 것이다.그녀가 브리간테가 되기까지의 인생 역정을 그대로 소설로 옮겨 놓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nbsp;  등장인물 알아보자.  &nbsp;  가난한 부모 밑에서, 언니, 오빠와 동생들과 함께 자라났다여기에서 특이한 인물이 있는데. 그의 언니 테레사다.  &nbsp;  그녀는 부유한 집으로 입양을 갔다가, 그 부모가 죽는 바람에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그 돌아옴이 주인공 마리아에게 크나큰 시련을 안겨주게 된다.  &nbsp;  큰 오빠 라파엘레, 작은 오빠 살보, 여동생 빈첸차와 막내 안젤로가 있다.그러니 부모, 그리고 마리아를 포함한 6남매가 살고 있다.그 가족의 인생 역정이 펼쳐진다.  &nbsp;  남편 : 피에트로 모나코  &nbsp;  당시 이탈리아 상황  &nbsp;  이 소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당시 이탈리아의 상황을 알아두는 게 필요하다  &nbsp;  당시 이탈리아에는 몇 개의 나라로 나뉘어져 있었다.   &nbsp;  북서부 (사르데냐 왕국) 북동부 (롬바르디아-베네치아) 중부 (교황령) 중북부 (토스카나 대공국, 파르마 공국, 모데나 공국) 남부 (양兩시칠리아 왕국): 나폴리와 시칠리아를 아우르는 반도 남부 최대의 왕국.(Kingdom of the Two Sicilies)<br><br>  &nbsp;  이 책의 무대가 되는 지역은 남부 양시칠리아 지역으로, 당시 부르봉 왕조가 다스리고 있었다. <br>이탈리아의 부르봉(Borbone) 왕조는 프랑스 및 스페인 부르봉 왕가의 방계 가문으로, 18세기부터 19세기 이탈리아 통일 이전까지 남부 이탈리아의 양시칠리아 왕국과 중북부의 파르마 공국 등을 지배하고 있었다.  &nbsp;  이 책에 등장하는 대목들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nbsp;  페르디난도 왕을 몰아내고 부르봉 왕가의 압제가 없는 새로운 나라, 하나로 통일되고, 정의로운 이탈리아를 만들어야 해요.  (24쪽)<br>그녀가 말하는 왕은 북쪽의 왕, 사보이 왕가의 카를로 알베르토였다. (24쪽)  &nbsp;  페르디난도 2세 (69쪽)1859년 5월, 갑자기 페르디난도 왕이 죽었다. 왕국은 그의 아들 프란체스코 2세의 손으로 넘어갔다. (251쪽)  &nbsp;  오스트리아가 사보이 왕가의 사르데나 왕국과의 전쟁에서 패했고, 그 결과 사르데나 왕국은 롬바르디아를 합병했다. 사람들은 빗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가 가리발디를 남쪽으로 보내 이탈리아 전역의 합병을 완성할 거라고 수군거렸다. (252쪽)  &nbsp;  빗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는 누구인가?<br>사르데냐-피에몬테 왕국의 마지막 국왕이자 통일 이탈리아 왕국의 초대 국왕.이탈리아 통일 3걸인 주세페 마치니, 카밀로 카보우르, 주세페 가리발디에 비하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통일에 큰 기여를 한 인물 중 한 명으로, 로마 판테온 묘지에 새겨진 국부(Padre della Patria)의 칭호가 이를 방증한다.  &nbsp;  이런 역사적 배경을 알고 이 책을 읽으면 주인공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다.이체 주인공이 어느 시점에 있는지도 알아두자.   &nbsp;  시대 배경  &nbsp;  이 소설에서는 수시로 연대가 언급된다.  &nbsp;  1848년 초였다. 놀랍게도 그해 겨울에는 한 번도 눈이 내리지 않았다. (9쪽)1848년 5월 말의 어느날 오후 (21쪽)1855년 여름이었다. (191쪽)1857년 6월 25일 그들은 무기 몇 점을 싣고 나폴리를 떠나 제노바로 향했다. (217쪽)<br>가리발디는 팔레르모를 점령한 뒤, 불과 며칠 만에 밀라초까지 장악했다. (262쪽)  &nbsp;  그들은 시청으로 행진해 부르봉 왕가의 상징을 부수고, 빗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와 주세페 가리발디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264쪽)  &nbsp;  1860년 8월 19일 (아빠의) 장례식이 치러지던 날 (266쪽)  &nbsp;  바로 이때부터 이야기는 다른 방향으로 진행이 된다.부르봉 왕조가 망하게 되자, 재빠르게 변신을 시도한 인물들이 생기기 시작한다.그것을 이렇게 묘사한다.  &nbsp;  부르봉 왕가 올빼미에서 사보이 왕가 올빼미로의 변신은 그렇게 완성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또 다른 연극을 위한 약간의 노력과 수많은 젊은 이상주의자들의 희생뿐이었다. 그러고나면, 모든 것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터였다. (268쪽)  &nbsp;  자, ‘예전으로 돌아갈 터였다’ 라고 말한다.그 돌아간 내용이 이 책의 후반부를 차지한다.  &nbsp;  그 군대는 해방자라 자처하며 남부를 점령했지만, 실상은 민중의 분노로부터 지주들의 재산을 지키는 경비병에 불과했다. (295쪽)  &nbsp;  이번에는 누구의 지시도 없이 땅에서부터 무언가가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그들은 모렐리 궁의 발코니에서 가리발디가 약속했던 말들이 왜 지켜지지 않는 것인지를 알고 싶어했다. (295쪽)  &nbsp;  3월 17일 이탈리아가 탄생했다. (304쪽)  &nbsp;  그때까지 이탈리아 땅을 차지하고 있던 수많은 나라들이 이제 비로서 하나의 나라가 된 것이다. 로마가 멸망한 이후 처음 맞는 일이었다.그런데 이 책에서는 그 다음에 반전이 기록된다,  &nbsp;  그리고 멀지않아 혁명처럼 보였던 그것은 하나의 연극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모두가 깨닫게 되었다. (304쪽)  &nbsp;  이 책의 구성  &nbsp;  제1부 마을에서제2부 이탈리아제3부 숲에서제4부 자유  &nbsp;  이처럼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성장과정, 2부는 이탈리아가 통일이 될 때까지를3부에서는 통일된 이탈리아에서 다시 저항 세력으로 되어 숲으로 들어가 투쟁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nbsp;  다시. 이 책은?  &nbsp;  양처럼 굴면 늑대에게 잡아먹힌다. (14쪽)  &nbsp;  그해 나는 알게 되었다. 가장 혹독한 겨울 한가운데에서도 내 안에는 꺾이지 않는 뜨거운 여름이 있다는 것을. (97쪽)  &nbsp;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 사랑은 평상시의 것이 아니다. 위험에 처했을 때에야 겨우 입밖으로 꺼낼 수 있는 말이다. (237쪽)  &nbsp;  여전히 모든 것에 네 총명함을 쓰고 있니? (262쪽)  &nbsp;  이런 말들을 읽으면서 새겨보게 되는데, 이런 말들이 주인공을 잘 설명해주는 말이라 생각된다. 그 극빈의 가정환경에서도, 모진 핍박과 어려움 속에서도 결코 꺾이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그녀야말로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온 사람이다.   &nbsp;  이탈리아 통일 후에 남부 사람들, 핍박받으며 살아오던 많은 백성들은 통일의 혜택을 보지 못하고 오히려 반역의 길로 들어서는 그 현실이 비단 이탈리아만의 일은 아닐 것이다.   &nbsp;  베르디의 오페라 &lt;나부코&gt;에 등장하는 아리아의 가사다.<br>마치 이탈리아 통일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노래다.  금빛 날개를 타고 날아가라. 내 상념이여가다가 언덕에, 고개에 내려앉아 쉬어라따뜻하고 부드러운 향기가 나는 곳고향땅의 달콤한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서. (137쪽)  &nbsp;  이 노래가 이 소설의 주인공을 포함하여, 이탈리아의 모든 백성들에게 그대로 이루어졌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6/82/cover150/k5221306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168223</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니체와 함께 지적 대화를 - [니체와 함께 지적 대화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87888</link><pubDate>Sun, 12 Jul 2026 19: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878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0771&TPaperId=173878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7/64/coveroff/k0721307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0771&TPaperId=173878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니체와 함께 지적 대화를</a><br/>양원근 지음 / 리미트리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니체와 함께 지적 대화를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nbsp;  나는 니체를 어렵게 읽고 싶지 않았다. 철학을 아는 사람들끼리만 이해하는 먼 이론으로 두고 싶지도 않았다. 니체의 문장은 때론 거칠고, 그의 사유는 쉽게 정리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안에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힘이 있다. (13쪽)  &nbsp;  저자가 &lt;프롤로그&gt;에서 한 말이다.니체의 글은 우리에게 필요하다.&nbsp;왜냐면? 우리에게 필요한 힘을 주기 때문이다.  &nbsp;  그래서 이 책은 우리가 힘을 얻도록 니체를 쉽게 설명해준다. 니체의 거친 문장을 가다듬기도 하고, 어려운 부분은 쉽게 정리해서 우리에게 다시 들려준다.  &nbsp;  이런 글 읽어보자,  &nbsp;  니체가 우리에게 건네주는 가장 중요한 가르침을 꼽으라면 바로 이 부분이다.   &nbsp;  &lt;죄책감은 정말 나의 것일까&gt;&lt;우리 안의 가장 잔인한 재판관, ‘나쁜 양심’&gt;   &nbsp;  이 책의 37쪽에서 49쪽까지. 글을 읽어보자.문장 하나 하나를 줄 그어가며, 단어 하나마다 음미하고 새겨가면서 읽어보자.그래야 어렵게만 느껴지는 니체를 이해할 수 있다.  &nbsp;  우리에게 죄책감은 너무 익숙한 감정이다. 그래서인지 죄책감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거의 묻지 않는다. 그리고 무언가 마음에 걸리면 대개 이렇게 생각한다. ‘내가 잘못 했구나. 조금 더 조심해야 했구나.’(37쪽)  &nbsp;  죄책감(罪責感), 저지른 잘못이나 죄에 대하여 책임을 느끼거나 자책하는 마음을 말한다.&nbsp;정말 저자 말대로 우리는 그런 죄책감을 이미 주어진 것처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설령 내가 한 행동이 그리 큰 잘못이 아닐지라도 우선 나자신을 책망하고 본다. 그게 죄책감이다.  &nbsp;  그런 죄책감에 대하여 니체는 무어라 말하고 있을까?  &nbsp;  죄책감은 오랫동안 양심의 증거처럼 여겨져 왔다. 마치 내 안에서 저절로 솟아나는 정직한 목소리처럼 받아들여진 것이다. 하지만 니체는 죄책감이란 감정을 그렇게 여기지 않았다. 그에게 죄책감이란 인간의 마음 속에서 자연스럽게 피어난 순수한 도덕 감정이 아니었다. 오히려 인간이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기 위해 오랜 시간 길들며 만들어진 심리적 장치에 가까웠다. (37쪽)  &nbsp;  그렇게 니체의 경우를 설명한 저자는 이런 도전을 한다.  &nbsp;  그러니 스스로 물어보자.   &nbsp;  지금 내가 느끼는 이 죄책감은 정말 나의 양심에서 나온 것인가?아니면 오래도록 배워온 판단의 습관인가? (38쪽)  &nbsp;  이런 질문을 해보자면서, 저자는 니체의 저서 &lt;도덕의 계보학&gt;을 꺼내든다.  &nbsp;  니체는 이렇게 말한다.죄책감의 의미가 변질된 이유는 인간의 본능이 더 이상 바깥으로 표현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39쪽)  &nbsp;  저자의 설명을 조금 더 들어보자.  &nbsp;  분노하고 맞서고 욕망을 드러내는 힘은 원래 외부를 향해 움직인다. 하지만 사회는 그 흐름을 점점 제한한다. 폭력은 금지되고, 충동은 억제되며, 욕망은 관리의 대상이 된다. 그 덕분에 공동체는 안정되지만, 그 힘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밖으로 나가지 못한 힘은 방향을 틀어 자기자신을 향한다. (39쪽)  &nbsp;  저자는 니체의 나쁜 양심과 죄책감을 이렇게 정의한다.  &nbsp;  니체가 말한 '나쁜 양심'은 바로 이렇게 안쪽으로 접힌 힘에서 태어난다. '죄책감'은 그 나쁜 양심이 일상에서 가장 흔하게 드러나는 방식이다. (39쪽)  &nbsp;  그런 죄책감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nbsp;  우리 삶에서도 이런 일은 너무 자주 일어난다.<br>가까운 사람에게 조금 날카롭게 말한 뒤 하루 종일 마음이 쓰였던 경우 있을 것이다.회의 자리에서 필요한 말을  하고도 괜히 분위기를 망친 것은 아닐까 찜찜해 한 적도 있을 것이다.부탁을 거절한 뒤에도 계속해서 상대방의 기분을 걱정했던 적은?  &nbsp;  이런 경우에 우리의 마음은 실제 잘못의 크기보다 먼저 나를 평가하는 방식 때문에 더 커진다. 이런 일은 나를 판단하는 기준이 얼마나 깊이 내면화 되어 있느냐에 따라 자주, 쉽게 일어난다. (40쪽)  &nbsp;  이런 경험, 비단 나만의 경우가 아닐 것이다.  &nbsp;  이런 식으로 영향을 끼친 죄책감은 한발 더 나간다.<br>이렇게 변질된 죄책감은 관계를 제대로 정돈하지 못하게 만든다. 사과할 일이면 사과하고, 설명할 일이면 설명하고, 고칠 일이면 고치면 되는데, 그런 일을 하기에 앞서 자신을 먼저 책망하고 나무라다보면 먼저 지쳐버린다.   &nbsp;  니체가 경계한 것이 바로 그러한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40쪽)쓸데없이 오지랖넓게 죄책감을 먼저 앞세우는 바람에 정작 해야 할 일은 생각하지도 못하게 되어버린 것이다.   &nbsp;  이렇게 저자는 니체의 말을 확실하게 짚어낸다.그리고 우리가 흔히 가지고 있는 잘못된 도덕 관념들이 우리들 삶에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는가를 깨닫게 해준다.그런 단계를 거치면? 저절로 독자들은 니체를 새롭게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다.  &nbsp;  다시, 이 책은?   &nbsp;  니체를 가끔 만난다. 니체의 책을 읽는다는 말이다.그런데 니체는 어렵다. 니체의 책을 바로바로 읽고 이해하기에는 너무 버겁다.그저 문자 그대로 읽어내기도 힘들고, 그러니 그 진의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은 정말 어림없는 일이다.  &nbsp;  해서 부득이 해설서를 읽을 수밖에 없다. 해설서가 필요할 정도로 니체는 어려운 것이다.  &nbsp;  그런데 이 책은 그 해설서의 정수라 할 수 있을 것이다.니체가 말하고자 하는 그 말의 속 뜻을 파고 들어가 니체의 본의를 꺼집어내는 것이다.그래서 니체의 말을 확실하게 짚어내고, 그것이 현재 우리들의 삶에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으며, 그것을 알게 된 독자들에게 니체를 새롭게 만날 수 있도록 해준다.   &nbsp;  그러므로 이 책은 니체 옆에, 니체를 읽을 때에 반드시 옆에 두고 같이 읽어야 할&nbsp;니체의 해설서, 참고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7/64/cover150/k0721307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976463</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짝사랑 세계 - [짝사랑 세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84514</link><pubDate>Fri, 10 Jul 2026 17: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845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0875&TPaperId=173845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0/15/coveroff/k65213087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0875&TPaperId=173845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짝사랑 세계</a><br/>사카모토 유지 지음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26년 06월<br/></td></tr></table><br/>짝사랑 세계&nbsp;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nbsp;  각본집이다. 이미 영화화된 작품이다.  &nbsp;  등장인물 소개하자  &nbsp;  사가라 미사키 10살카타이시 유카 9살아즈미 사쿠라 8살타카스키 텐마 11살  &nbsp;  아동 합창단 단원들이다.   &nbsp;  그리고 12년후 역시 같은 인물이 등장한다.물론 각각 나이가 들고, 각자 일들을 하는 성년의 인물들로 바뀐다.  &nbsp;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nbsp;  세 명의 어린 소녀들은 모두가 성년이 되었다.   &nbsp;  사가라 미사키 10살에서 22살. (13쪽)카타이시 유카 9살에서 21살. (12쪽)아즈미 사쿠라 8살에서 스무살. (13쪽)  &nbsp;  저자가 이들의 나이를 계속해서 알려주고 있다. 위에 표시한 페이지에 보면, 일일이 그들의 나이를 말해주고 있는데, 그 이유가 뭘까?제일 나이 어린 사쿠라의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를 만들어, 나이를 강조하고 있기도 하다.  &nbsp;  그 장면을 복기해보자.   &nbsp;  우리가 얼마나 기쁜 줄 알아?그렇게 작았던 얘가 이렇게나 크다니!가족도 아니면서 언니인 척하지 마!가족이지.쭉 우리 셋이 살았는데,  &nbsp;  여기에서 그들의 상황을 알 수 있는 단서들이 나타나고 있다.그 세 사람은 그 12년 동안 같이 지내고 있다.가족은 아니지만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해서 생일을 맞이한 사쿠라의 생일 파티를 디른 두 사람이 열어주고 있는 것이다.   &nbsp;  그러면, 이런 의문이 든다. 그 셋은 다른 가족들과는 따로 지내고 있다는 말인가? 왜?  &nbsp;  가족들과 따로 지내고 있다, 각자 할 일들 또한 있다.   &nbsp;  유카는 학생이다. 강의실에서 노트 필기를 하고 있는 유카가 보인다. (23쪽)사쿠라는 수족관에서 일하고 있다. (24쪽)미사키는 부동산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26쪽)  &nbsp;  짝사랑 세계   &nbsp;  그리고 이 책의 제목처럼 짝사랑이 등장한다.짝 사랑의 대상은 ‘등장인물’에서 소개한 타카스키 텐마(당시 11살)인데 이제 12년이 지났으니  23살이 되었다.  &nbsp;  그를 짝사랑하고 있는 사람은? 미사키, 어릴 적부터 좋아했던 사람인데, 아직까지 그저 짝사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서로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말을 주고 받고나 인사하거나 그런 흔적이 보이지 않으니 그저 아직까지 짝사랑 단계인 모양이다.  &nbsp;  이런 말로 짝사랑을 설명해주고 있다.  &nbsp;  버스에서만 보는 사람을 왜 짝사랑하는 걸까나. (31쪽)  &nbsp;  사쿠라가 미사키에게 하는 말이다.   &nbsp;  이야기는 갑자기 소립자의 세계를   &nbsp;  여기서 이야기가 흥미있게 진행이 된다.이상한 일이 계속 벌어지는 것이다.  &nbsp;  그들은 길을 걷는 동안에서 다른 행인들과 부딪쳐 쓰러지기도 한다.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도 들은 척도 하지 않는 다른 사람들.왜 그런 것일까?  &nbsp;  또 이런 것도 있다.세사람의 집이다.  &nbsp;  집에 들어온 오이와와 오카다 부부.어두컴컴한 가운데, 먼지가 쌓였고, 파손되었으며, 미사키들의 신발, 소지품은 없다. 생활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70쪽)  &nbsp;  이런 집이 비어있다니 너무 아깝다. (71쪽)  &nbsp;  집을 보러온 부부가 하는 말이다.   &nbsp;  이게 무슨일?   &nbsp;  나온다, 단서, 힌트가  &nbsp;  사람은 죽으면 소립자가 된다. 그리고 다른 레이어로 이동한다. (75쪽)<br>그리고 이런 저런 단서가 보이는데, 그것을 찾아 읽어가는 것도 책을 재미있게 읽는 방법이 될 것이다.&nbsp;&nbsp;  &nbsp;  글을 쓰고나니  &nbsp;  리뷰를 쓰려는데 먼저 이런 생각이 든다.이 책 리뷰는 별 수 없다. 스포일러를 하지 않으려 해도 방법이 없다.줄거리를 조금이라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으니, 스포일러를 하지 않을 수 없다.  &nbsp;  그런 마음을 먹고 리뷰를 써나갔는데, 아무래도 줄거리를 미리 알고 읽으면, 작품의 신비함이 사라질 것 같아서, 변죽만 울리고 말았다.  &nbsp;  영화 예고편에 이런 장면 있어서, 옮겨본다.<br><br>  &nbsp;  그래서 가급적 스포일러를 안 하는 방향으로 썼다.그러니 독자들은 제목과 작품 속에 들어있는 ‘세계’라는 말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읽어보기 권한다. 그리고 그 것이 무엇인지 파악된 후에 다시 읽어보면, 그 세계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얼마나 다른 곳인지. 아니면 동일한 곳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저절로 갖게 될 것이다.  &nbsp;  이 책, 그래서 우리네 인생이 과연 어떤 것인지 묻게 되는 의미있는 작품이라 할 것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0/15/cover150/k6521308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01574</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흔들릴 때마다 나는 도스토옙스키를 읽었다 - [흔들릴 때마다 나는 도스토옙스키를 읽었다 - 희망이 사치일 때 우리는 무엇으로 버티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79025</link><pubDate>Tue, 07 Jul 2026 17: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790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9241&TPaperId=173790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6/54/coveroff/k3421392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9241&TPaperId=173790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흔들릴 때마다 나는 도스토옙스키를 읽었다 - 희망이 사치일 때 우리는 무엇으로 버티는가</a><br/>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 닻 / 2026년 06월<br/></td></tr></table><br/>흔들릴 때마다 나는 도스토옙스키를 읽었다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nbsp;  이 책의 앞표지 상단에 이런 말이 써있다.&lt;거장들의 실패에서 배우는 흔들리지 않는 마음가짐&gt;  &nbsp;  즉 이 책에서는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어떻게 하면 가질 수 있는가’를 배운다.배우는 방법은 ‘거장들의 실패에서’다.   &nbsp;  또 있다, 앞 표지에 쓰여진 말이 또 있다.&lt;희망이 사치일 때 우리는 무엇으로 버티는가&gt;라는 말이 보인다.  &nbsp;  이제 앞표지를 넘어 속으로 들어가보자.  &nbsp;  &lt;프롤로그&gt;에 이런 말이 보인다.  &nbsp;  만약 지금 당신에게 5분이 남았다면, 당신은 그 5분을 무엇으로 채우겠는가. (11쪽)  &nbsp;  저자는 왜 이런 말을 하는 것일까?그건 토스토옙스키 때문이다.  &nbsp;  토스토옙스키는 자신의 작품 &lt;백치&gt;에서 소설 속 주인공의 입을 빌려, 그 5분의 시간을 어떻게 나누었는지 고백한다.  &nbsp;  2분은 동료들과의 마지막 작별에2분은 자신의 지난 삶을 돌아보는 데에남은 1분은 마지막으로 세상의 풍경을 담는데 썼다고 한다. (5쪽)  &nbsp;  그런데 왜 토스토옙스키는 5분 동안을 그렇게 활용했을까?  &nbsp;  그건 황제가 꾸민 연극이었다.  &nbsp;  토스토옙스키, 그는 페트라셰프스키 서클이라는 지식인 모임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사형을 당하게 된다. 그래서 사형대 위에 올라가 죽음을 기라리고 있었다.‘ <br>이 책의 묘사에 의하면, 그는 흰 수의가 입혀졌고, 신부가 마지막 기도를 권했으며, 병사들이 총구를 겨눴다.  &nbsp;  자, 이제 남은 것은 마지막 순간, 총성이 울리고 나면, 그는 이 세상을 하직하게 되는 것이다.그런데, 이때! 이때였던 것이다. 총성이 울리기 직전 황제의 사면장을 들고 전령이 나타나, 토스토옙스키를 살려냈다.  &nbsp;  사형은 처음부터 황제 니콜라이 1세가 꾸민 한바탕의 잔혹한 정치적 연극이었다.사형집행을 흉내 내어 사상범들에게 죽음의 공포를 각인시킨 후에 시베리아 유형으로 감형하려고 했던 것이다.  &nbsp;  그렇게 해서 죽음을 마주하기 전, 그는 극적으로 살아나게 된다.그런데, 그 죽음이 현실이라고 생각하던 그 시간, 과연 그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던가?바로 그게 저자가 제시한 ’그 5분‘이다.  &nbsp;  그 5분이 삶을 치열하게 만들었다.  &nbsp;  토스토옙스키의 그 후 삶을 살펴보면, 그 5분이 삶을 더 치열하게, 더 밀도있게 만들어간다.  &nbsp;  저자가 서술한 바에 따르면, 그는 수용소에서도 인간을 관찰했고, 쇠고랑 속에서도 문장을 길어올렸으며, 간질 발작 속에서도 신의 그림자를 더듬었다. 살아남은 자의 의무가 그를 일으켜 세웠다. (9쪽)  &nbsp;  비유하자면 그날의 경험은 그가 평생을 살아간 동력이자 연료였다.   &nbsp;  저자는 그 삶을 우리에게 제시한다.  &nbsp;  토스토옙스키의 그 경험을 저자는 깨달음의 대상으로 하자고 한다.토스토옙스키가 죽음을 마주하고 생각하던 그 순간의 깨달음을 우리 것으로 하자고 한다.그런데 우리는 그런 경험을 하지 못했으니 자연 그 깨달음의 정도가 약할 수밖에 없고. 그러니 깨달음을 매일 다시 꺼내어 닦아야 한다는 것이다,  &nbsp;  이 책은 바로 그런 깨달음을 저자가 매일 다시 꺼내어 닦아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nbsp;  01. 얄팍한 긍정과 위로를 집어치워라02. 타인의 시선이라는 감옥에서 탈출하라03. 내면의 추악함과 모순을 정면으로 끌어안다04. 시베리아의 혹한을 뚫고 나아가는 마음가짐05. 결국 삶이라는 무거운 십자가를 짊어지는 방식  &nbsp;  이제 우리들의 차례다  &nbsp;  이제야 앞표지에서 읽었던 두 개의 문장이 마음에 와 닿는다.  &nbsp;  &lt;거장들의 실패에서 배우는 흔들리지 않는 마음가짐&gt;&lt;희망이 사치일 때 우리는 무엇으로 버티는가&gt;  &nbsp;  그런 두 가지를 마음에 담고 책을 읽으니, 책 도처에 내 눈길을 사로잡는 것 투성이다,  &nbsp;  자라기 위해서는, 그 실패의 한가운데 한참을 머물러야 한다. (26쪽)  &nbsp;  외면한 고통은 사라진 고통이 아니다. (27쪽)  &nbsp;  절망의 시간표를 기억할 것. (45쪽)  &nbsp;  나는 자발적 고립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74쪽)  &nbsp;  토스토옙스키의 인물들이 끝내 무너지지 않은 이유, 혹은 무너졌더라도 다시 일어선 이유는 단 하나다. 그들은 자신을 속이지 않았다. 라스콜니코프는 결국 자신의 죄를 인정했고, 그 인정의 순간부터 그의 진짜 삶이 시작되었다. (103쪽)  &nbsp;  다시, 이 책은?  &nbsp;  그렇게 토스토옙스키의 ’그 5분‘을 알게 되니 저자가 이 책에서 토스토옙스키에 관해 말하는 모든 것들이 새롭게 다가온다. 해서 이 책의 글자 하나하나가 새롭다.  &nbsp;  더해서 토스토옙스키의 작품들을 이제 다시 접하면, 전과는 다른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nbsp;그를 만나면, 그가 사형장에서 얻은 깨달음을 다시 새롭게 만나는 순간 순간이 될 것이 확실하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6/54/cover150/k3421392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765478</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계사를 움직인 35인의 리더십 - [세계사를 움직인 35인의 리더십 - 역사를 통해 배우는 리더의 성공과 실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78865</link><pubDate>Tue, 07 Jul 2026 16: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788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9840&TPaperId=173788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44/7/coveroff/k8421398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9840&TPaperId=173788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계사를 움직인 35인의 리더십 - 역사를 통해 배우는 리더의 성공과 실패</a><br/>마스다 겐사쿠 지음, 정문주 옮김, 하네다 마사시 감수 / 이사빛 / 2026년 06월<br/></td></tr></table><br/>세계사를 움직인 35인의 리더십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의 활용법  &nbsp;  세계사를 공부할 수 있다.역사를 공부한다는 것은 역사를 이끌고 나간 사람들을 알아가는 것이다.여기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역사를 이끌고간 사람들이다. 설령 실패한 인물이라 할지라도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한 것은 동일하다.  &nbsp;  따라서 먼저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 이름을 주욱 살펴보자. 인물들을 이런 기준으로 나누어 보자, 내가 아는 사람, 모르는 사람.역사를 공부한다고 하는 독자들이라고 해도, 처음 만나는 사람은 있을 것이다.   &nbsp;  성공한 사례  &nbsp;  율리우스 카이사르(고대 로마)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튀르키예)윈스턴 처칠(영국)마하트마 간디(인도)마거릿 대처(영국)제갈공명(중국 촉나라)레오나르도 다 빈치(이탈리아)표트르 1세(러시아)마리아 테레지아(오스트리아)플로렌스 나이팅게일(영국)헨리 포드(미국)공자(중국 노나라)조조(중국 위나라)옥타비아누스(로마 제국)라마 5세(태국)당 태종(중국 당나라)살라딘(시리아·이집트)강희제(중국 청나라)앤드류 카네기(미국)헬렌 켈러(미국)윌리엄 글래드스턴(영국)엘리자베스 2세(영국)  &nbsp;  실패한 사례  &nbsp;  진시황(중국 진나라)나폴레옹 보나파르트(프랑스)니콜라이 (러시아)왕안석(중국 북송)로버트 맥나마라(미국)항우(중국 초나라)이오시프 스탈린(소련)휘종(중국 북송)샤자한(인도 무굴제국)’알렉산드로스 대왕(고대 마케도니아)율리시스 그랜트(미국)우드로 윌슨(미국)보리스 옐친(러시아)  &nbsp;  이 명단을 보면서, 이런 작업을 해보자.<br> 성공한 인물과 실패한 인물로 구분해 놓은 명단에서, 그 이유를 바로 알 수 있을까.  &nbsp;  예를 들어, 마리아 테레지아(오스트리아)를 저자는 성공한 리더로 분류했는데, 그 이유는?또 알렉산드로스 대왕(고대 마케도니아)을 대개의 경우 성공한 리더로 알고 있는데. 이 책의 저자는 실패한 리더로 분류했다. 그 이유는?  &nbsp;  마리아 테레지아(오스트리아)  &nbsp;  저자는 마리아 테레지아를 성공한 인물로 꼽았다.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nbsp;  왕위 계승 전쟁에서 승리했다. (130쪽 이하)그 내용을 보면, 반기를 들었던 헝가리를 아군으로 끌어들여 왕위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그 과정에서 프리드리히 2세에게 빼앗긴 영토를 되찾기 위해 프로이센과 7년 전쟁을 벌였다.그러나 끝내 영토를 회복하지는 못했다.  &nbsp;  그런데 왜 저자는 마리아 테레지아를 성공한 인물로 분류했을까?<br>저자는 그녀를 여성이 왕위를 계승했다는 차원에서 성공했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위기 앞에 스스로 전면에 나섰고, 감정을 숨기지 않고 진정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 리더였기 때문에 성공했다고 본다. (133쪽)  &nbsp;  또한 프리드리히 2세에게 빼앗긴 영토를 되찾기 위해 프로이센과 7년 전쟁을 벌였지만 영토를 다시 찿는 데는 실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그 과정에서 있었던 외교혁명을 높이 평가한다. 그것이 오스트리아를 변화시켰고, 합스부르크 가문의 미래를 열어주었다는 것이다.   &nbsp;  알렉산드로스 대왕(고대 마케도니아)  &nbsp;  위인전의 첫머리를 장식하는 인물이 바로 알렉산드로스 대왕이다.그냥 왕이 아니라, 항상 ‘대왕’이라 불리는 위인 중의 위인이다.그런데 왜 저자는 대왕을 실패한 리더로 분류하는 것일까?  &nbsp;  과도한 음주로 자제력을 잃고 수명까지 단축했다, 고 한다.대왕의 찬란한 성공의 이면에는 차마 외면하고 싶은 어두운 그림자가 있다. 술과 쾌락 그리고 절대권력의 폭주였다. (325쪽)  &nbsp;  이런 정보는 처음 듣는다.  &nbsp;  이런 평가가 있을 정도라는 것이다.“알렉산드로스는 페르시아 군의 칼은 물리쳤으나, 페르시아의 타락한 풍조에는 무릎을 꿇었다. ” 어느 로마의 역사가가 평가한 말이라 한다. (326쪽)  &nbsp;  대왕은 3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는데, 우리들은 단순하게 열병이 죽음의 원인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것은 위인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록이고, 그 이유를 현대 법의학자들은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있다.   &nbsp;  과도한 음주와 수면 부족이 누적된 만성피로이국땅 원정에서 얻은 기생충 감염.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알코홀 의존.   &nbsp;  저자의 이런 평가, 새겨둘만 하다.  &nbsp;  대왕이 만들어냈을지도 모르는 또하나의 세계질서가 그의 과도한 음주로 인해 물거품이 됐다. (328쪽)  &nbsp;  다른 리더들, 새겨둘 사항들  &nbsp;  윈스턴 처칠 :역사를 과거 일로 치부하지 않고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나침반으로 활용했다. (42쪽)  &nbsp;  마하트마 간디 :사람이 움직이는 이유는 ‘옳기 때문’이 아니라, ‘내 문제’로 느끼기 때문이다. (53쪽)  &nbsp;  진시황 ;제도가 옳더라도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저항이 생기고 조직은 오히려 흔들린다. (75쪽)  &nbsp;  보나파르트 나폴레옹 :성공했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자기의 실력 때문에 이루어진 것으로 생각하면, 그야말로 오산이다. 성공의 요인을 자기 밖의 요소에서도 찾아 분석해야 한다. (88쪽)  &nbsp;  다시. 이 책은?  &nbsp;  이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인물들은 대개 잘 알려진 위인들이다.해서 그런 위인들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그건 아니다. 위에 언급한 몇 가지 사항만으로도 그것은 증명이 된다.   &nbsp;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실패한 리더라고?이제야 이 책을 읽고, 위인전 식의 인물 평가 말고 제대로 된 평가를 해보면,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던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이 책으로 사람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든 평가지표를 얻을 수 있었다.사람을, 특히 우리가 위인이라고 알고 있는, 해서 리더라 존경하는 인물들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안경을 얻은 셈이니, 감사한 일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44/7/cover150/k8421398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440744</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다락방 미술관 개정판  - [다락방 미술관 - 그 그림엔 사연이 있다,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75479</link><pubDate>Sun, 05 Jul 2026 20: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754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3435949&TPaperId=173754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4/66/coveroff/89734359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3435949&TPaperId=173754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락방 미술관 - 그 그림엔 사연이 있다, 개정판</a><br/>문하연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다락방 미술관 개정판&nbsp;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br> ‘스토리텔링’이란 말이 먼저 들어온다.저자가 &lt;프롤로그&gt;에서 한 말이다.<br> 저자가 스스로를 말하길, 무기라고 자부하는 스토리텔링 능력으로, 미술관을 꾸며놓았다.그래서 독자들은 저자의 스토리텔링으로 단장된 미술관 속으로 들어가 화가와 그림들을 마음껏 즐기게 된다.  &nbsp;  이 책의 특징, 그 첫째  &nbsp;  이 책. &lt;다락방 미술관&gt;에 전시되고 있는 출품 화가들의 면면이 예사롭지 않다.이런 화가들과 그들의 작품들을 한꺼번에 만나기는 그리 쉽지 않다.대부분의 미술 관련책을 보면, 이 책에 나오는 인물 중 반절도 다 커버하지 못하는 책들이 태반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무려 27명이 들어있다.  &nbsp;  그 이름을 살펴보자. 그림 공부 첫걸음은 화가 이름을 알아두어야 하는 것이다. 목차에 들어있다고 그냥 넘어가지 말고, 소홀히 여기지 말고, 한 명 한 명 이름을 외워두자.. <br> <br>제1장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제2장 렘브란트 하르먼손 판 레인제3장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제4장 조반니 벨리니제5장 베르트 모리조제6장 폴 세잔제7장 메리 카사트제8장 일리야 예피모비치 레핀제9장 빈센트 반 고흐제10장 수잔 발라동제11장 에드워드 호퍼제12장 앙리 루소제13장 케테 슈미트 콜비츠제14장 파울라 모더존-베커제15장 파블로 루이즈 피카소제16장 에곤 실레제17장 르네 마그리트제18장 마르크 샤갈제19장 마리 로랑생제20장 나혜석제21장 프리다 칼로 드 리베라제22장 존 싱어 사전트제23장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제24장 카미유 클로델제25장 오스카 코코슈카제26장 타마라 드 렘피카제27장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amp; 잔 에뷔테른  &nbsp;  독자들은 우선 화가들의 명단을 쭈욱 훑어보며,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이 책을 시작하면 좋다.   &nbsp;  그런 사람이 있다면, 새로운 화가를 만나게 되니, 좋을 것이고, 다행하게도 그런 사람이 없고, 모두 아는 인물이라도, 더더욱 좋을 것이다, 그런데 다 안다고 해도 그냥 넘어가면 안된다. 저자의 능력이 스토리텔링이니 이 책에서 아는 화가라도 해도, 새로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고, 또한 새롭지 않은 이야기라도 저자의 이야기 솜씨가 남다르니, 같은 이야기라도 새로운 통찰을 선사해줄지 모르는 일이니 말이다.   &nbsp;  이 책의 특징, 그 둘째  &nbsp;  이 책의 제목이 &lt;다락방 미술관&gt;인 것을 잊지 말자. ‘미술관’이다.그러니 이 책에서는 화가와 그림을 소개하면서 당연하게 미술관도 같이 보여준다.  &nbsp;  국가별로 정리해서 목록을 만들어보았다.   &nbsp;  독일, 드레스덴 알테 마이스터 회화관독일, 케테 콜비츠 미술관독일, 파울라 모더존-베커 미술관독일, 베를린 구 국립미술관  &nbsp;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네덜란드, 반 고흐 미술관  &nbsp;  영국, 런던 내셔널 갤러리영국, 테이트 브리튼 미술관  &nbsp;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프랑스, 리모주 보자르 미술관프랑스, 오랑주리 미술관프랑스, 툴루즈 로트레크 미술관프랑스, 카미유클로델 미술관프랑스, 조르주 퐁피두센터  &nbsp;  미국, 시카고 미술관미국, 필라델피아 미술관미국, 보스턴 미술관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미국, 뉴욕 현대미술관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nbsp;  이탈리아, 우피치 미술관러시아,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스위스, 바젤미술관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카소 미술관오스트리아, 빈 미술사 박물관대한민국, 수원시립 아이파크미술관멕시코, 프리다칼로 박물관  &nbsp;  이 책의 특징, 그 셋째  &nbsp;  그림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저자가 그림을 소개하면서 그냥 지나가는 식의 말로 보여주는 대신, 그 그림을 그야말로 소상하게, 친절하게 보여준다.  &nbsp;  예를 들어보자.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프랑스 파리로 건너와 인상파 화가로 활약한 메리 카사트의 그림이다.  &nbsp;  메리 카사트, &lt;엄마와 두 아이&gt;<br><br>  &nbsp;  엄마의 시선은 작은아이를 향해 있고, 작은아이의 시선은 큰아이를 향해 있다. 큰아이의 시선은 작은아이에게 있지만 결코 엄마를 뺏기도 싶지 않은 듯 엄마에게 기대러 엄마를 찜하듯 어깨에 손을 올리고 있다. (92쪽)  &nbsp;  여기에 저자는 한마디를 덧붙인다.<br>아이 둘을 키워본 사람이면 이 오묘한 삼각관계를 완벽히 이해할 것이다. 내 감정은 큰아이에게 이입된다. 엄마의 사랑을 빼앗긴 아이의 슬픔이 동생을 바라보는 부러운 눈빛으로 나타나 있어 마음이 찡하다. (92쪽)  &nbsp;  저자는 이 그림을 소개하면서 두 개의 서술을 해 놓았다,&nbsp;하나는 매우 객관적으로 그림을 묘사했고, 그 다음에는 저자의 육아 경험을 녹여서 그림에서 받은 바 느낌을 서술해놓았다. 그렇게 주관과 객관을 아우르는 식으로 이 그림을 보여주니 독자들은 그림을 제대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겸하여 그림을 보면서 자신의 느낌도 또한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nbsp;  이 책의 특징, 그 넷째  &nbsp;  귀한 자료 사진들을 만날 수 있다. 흥미로운 이야기도 겸해서.   &nbsp;  예를 들어, 존 싱어 사전트가 그린 &lt;마담 X&gt;가 있다.이 그림은 존 싱어 사전트가 당시 아름답다고 소문난 고트르 부인을 그린 것이다.그림을 2년여에 걸쳐 그렸는데, 비평가들이 악평을 쏟아내기 시작했다.여러 악평이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 깊이 파인 가슴과 흘러내린 한쪽 어깨끈이 퇴폐적이고 외설적이라는 것이었다. 결국 화가는 그림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 원래의 그림은?  &nbsp;  저자가 원본과 수정본을 비교해서 올려놓았다. <br><br>  &nbsp;  또한 몇 개의 사진도 올려본다. <br><br><br><br>  &nbsp;&nbsp;다시, 이 책은?  &nbsp;  요즘 그림을 보기 위해 미술관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국내는 물론 국외도 마찬가지다. 그럴 때&nbsp;아주 안성맞춤인 것이 바로 이 책이다.  &nbsp;  화가들의 삶도, 작품도, 또한 미술관까지 함께 있으니, 이 책 한 권이면, 미술관 여행 준비 끝!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4/66/cover150/89734359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946600</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한자는 성경에서 비롯되었다 - [한자는 성경에서 비롯되었다 - 정통 한문학자가 발견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75328</link><pubDate>Sun, 05 Jul 2026 18: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753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9244&TPaperId=173753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7/79/coveroff/k0621392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9244&TPaperId=173753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자는 성경에서 비롯되었다 - 정통 한문학자가 발견한</a><br/>박재성 지음 / 가나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한자는 성경에서 비롯되었다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nbsp;  저자는 머리말에서 이렇게 이 책의 취지를 밝히고 있다.   &nbsp;  허신이 쓴 &lt;설문해자&gt;라는 책에서 한자의 자원을 풀이한 글이 성경 창세기의 내용과 일치한다고 한다.그런 결론을 내리기까지의 과정을 이 책에서 밝혀놓고 있다.  &nbsp;  저자의 핵심되는 주장은 다음과 같다.120자의 한자가 특별히 창세기의 배경을 알지 못하면 그 글자가 형성된 이유를 설명할 수 없을 정도다. (7쪽)  &nbsp;  이제 저자의 주장을 하나하나 따라가보도록 하자.  &nbsp;  &lt;설문해자&gt;의 풀이에 보면, 신(神)을 이렇게 풀어놓았다.  &nbsp;  하늘의 신으로서 만물을 이끌어내신 분이다.  (天神引出萬物者也 천신인출 만물자야)  &nbsp;  저자는 이 부분을 바로 성경 창세기와 연결시킨다.  &nbsp;  구약성경 창세기 1장 1절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 는 구절이 있는데 그것과 설문해자의 신(神) 부분을 연결시켜, 그 뜻이 서로 꼭 들어맞는다고 한다, (6쪽)  &nbsp;  저자의 주장이 타당한지 살펴보려면, 먼저 한자의 생성 과정을 살펴봐야 한다.한자가 만들어질 당시, 이미 기독교의 성경이 중국에 전해졌는지?전해졌다면, 그 성경은 어떤 언어로 기록된 것이었을까?  &nbsp;  노아 – 함 – 동이족  &nbsp;  저자는 성경에서 노아의 후손 중 한 명인 함을 중국 한족과 연결시킨다. 동이족의 조상이 곧 함이며, 결국 노아에까지 연결이 되는 것이다.그렇게 함의 후손인 동이족이 문자를 만들었는데......   &nbsp;  이야기는 갑골문자로부터 시작한다. (38쪽)  &nbsp;  저자의 주장을 읽어보자.  &nbsp;  창세기의 기록과 비교하여 보면, 상나라가 주전 1766년에 건국되어주나라 무왕에게 멸망당한 주전 1123년까지이니동방문자, 즉 갑골문자의 창조시기로 예측하는 주전 1384년은 믿을만한 상고사의 연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39쪽)  &nbsp;  갑골문자는 무엇을 기록하기 위해 만들어졌을까?갑골문은 기본적으로 왕이나 귀족들이 어떤 일을 하기 전에 점을 친 뒤 점의 내용과 결과를 거북등이나 짐승의 뼈에 써놓은 글자이다. (39쪽)  &nbsp;  그리고 바로 이어 이런 글이 등장한다.그렇다고 점의 내용만 기록한 것이 아니었다. (39쪽)  &nbsp;  기록한 내용중, 점을 친 기록 말고 다른 것은 무엇이었을까?  &nbsp;  그렇다고 점의 내용만 기록한 것이 아니었다. 본서 5장에서 창세기의 내용을 표현하고 있는 약 120여개의 갑골문자를 소개할 것이다. (39쪽)  &nbsp;  <br><br>그러니 이 문장이 품고 있는 뜻은 갑골문자 중에 창세기의 내용을 표현하는 글자가 있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nbsp;  그 내용은 5장으로 건너간다. 39쪽이 있는 곳을 1장이니. 무려 4개장을 거친 다음에 그게 나오는 것이다. 그러니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자, 중간에는 이런 글이 들어있다.  &nbsp;  1장. 욕단의 후손이 만든 한자 2장. 신이 되고자 한 진시황제 3장. 동이족이 한자(韓字)로 기록한 하나님의 역사 4장.『설문해자』는 허신과 단옥재의 열정 5장. 창세기로 풀어낸 〈설문해자〉 6장. 성령의 감동으로 이루어진 한자의 기독적 풀이   &nbsp;  2장에서 4장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중에 가장 특기할 사항은 &lt;설문해자&gt;를 주석을 한 단옥재라는 인물이다.   &nbsp;  2장 – 4장에서는 &lt;설문해자&gt;와 단옥재의 &lt;설문해자&gt; 주석작업을 집중해서 소개하고 있는데, 이는 &lt;설문해자&gt; 총 9,353자 중 120개의 글자를 강조하기 위함이다, ‘그게 바로 성경의 비밀이 담긴 한자라는 것이다, (95쪽)  &nbsp;  여기서 몇가지 질문사항이 있다.  &nbsp;  <br><br><br>&lt;설문해자&gt;에 들어있는 한자 9,353개의 글자 중 120개를 선별하여 배열하였다고 하는데.  &nbsp;  첫째, 그 120자는 누가 선별한 것인가?둘째, 120자를 6개의 항목에 따라 배열한 것은 누구인가?셋째, 허신이 해설할 때 인용했을 해당 성경구절을 함께 제시하여 독자들이 비교하면서 읽어볼 수 있도록 하였다(95쪽),고 하는데 과연 허신이 성경구절을 인용했는가?   &nbsp;  허신은 후한 시대의 사람인데, 그 당시 기독교 성경이 중국에 알려졌을까?  &nbsp;  다시. 이 책은?  &nbsp;  어렵다. 무척 어렵다.읽기는 그렇다치고 그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 무척 어렵다.저자가 주장하는 것처럼, 과연 한자가 성경에서 비롯되었을까?  &nbsp;  이 책은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한자를 가지고 기독교적 풀이를 할 수는 있을 것이나, 한자가 성경에서 비롯되었다고 하기에는?    &nbsp;  나무위키에 이런 내용이 보인다. 글자의 유래를 해석할 때엔 가장 오래된 서체인 갑골 문자를 기반으로 해야 하겠지만 상나라(기원전 11세기 멸망) 이후 서서히 사라진 갑골문이 다시 후세에 알려진 것은 대략 3천 년 뒤인 청나라 말기(19세기 말)였고 그때까지 허신을 포함하여 아무도 갑골문의 존재 자체를 몰랐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7/79/cover150/k0621392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777970</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백색의 경성 - [백색의 경성]</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69679</link><pubDate>Thu, 02 Jul 2026 12: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696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0772&TPaperId=173696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8/40/coveroff/k9521307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0772&TPaperId=173696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백색의 경성</a><br/>Hyell 지음 / 부크크(bookk) / 2026년 06월<br/></td></tr></table><br/>백색의 경성<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nbsp;  이 책은?  &nbsp;  이 책을 무어라 설명할 수 있을까?소설? 서간체 소설?일차적으로는 그렇게 볼 수 있겠다.  &nbsp;  부디 이 잉크의 향기가 당신의 새벽을 깨우기를. (11쪽)부디 나의 이 보랏빛 서신이 당신의 서늘한 꿈결을 따스하게 데우기를. (17쪽)  &nbsp;  그런데 다만 그렇게만 말할 수 없는 게 이 책의 묘미다. 저자가 표지에 표기한 내용은 이렇다.  &nbsp;  두 영혼의 서글프고도 아름다운 아카이브   &nbsp;  아카이브를 검색해보니. 이런 말이 나온다.[아카이브(Archive)는 사전적으로 '기록 보관소' 또는 '자료 저장소'를 의미합니다. 역사적 가치나 장기 보존이 필요한 문서, 사진, 데이터 등을 선별하여 체계적으로 모아둔 장소나 기관을 뜻하며, 최근에는 디지털 형태의 정보 저장소를 가리키는 말로 널리 쓰입니다.]  &nbsp;  그러니 저자가 갈무리해 놓은 두 사람의 사연이다. 서신을 포함한 모든 기록이다.그것을 저자가 갈무리해놓았다가, 그것을 서간집의 형태로 발표했고, 그에 따르는 다른 자료들도 같이 실어놓았다.  &nbsp;  이게 이 책, 소설의 얼개가 된다.아카이브를 그대로 옮겨 놓은 소설이다.  &nbsp;  이야기는 있다. 그런데?  &nbsp;  두 사람, 남녀 주인공이 등장한다. 서로에게 편지를 쓰는 형식이다.  &nbsp;  조선의 경성(京城)에는 청애(淸愛)라는 이름의 남자 주인공. (이름 때문에 성별이 혼동이 된다,)이집트의 카이로에서는 해리(海里)라는 이름의 여자 주인공.  &nbsp;  서로 소통하는 방법(Medium)은?이집트에서는 스카라베. 조선에서는 조선의 매듭이 얽힌 회중시계. (6쪽)<br>그런데 회중시계는 알겠는데, 이집트의 스카라베는 무엇일까? 검색해 보니, 다음과 같은 설명이 나타난다.   &nbsp;  [스카라베(Scarab)는 고대 이집트에서 신성하게 여겨진 쇠똥구리 또는 이를 본떠 만든 보석과 부적을 뜻합니다. 상징적 의미: 쇠똥구리가 둥근 똥을 굴리며 태양을 연상시키고, 그 속에서 새끼가 태어나는 모습에서 부활, 창조, 불멸, 태양을 상징했습니다. 창조신 케프리(Khepri): 고대 이집트 신화에서 아침의 태양신 케프리는 쇠똥구리의 머리를 가진 신으로 묘사되며, 떠오르는 태양을 의미합니다. 역할과 쓰임새: 고대 이집트인들은 이 모양의 부적을 몸에 지니거나 미라의 심장 부위에 올려 영생을 기원했으며,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기록하는 기념 주화나 도장으로도 사용했습니다.]  &nbsp;  그제서야, 이 책 속표지가 눈에 들어온다.<br><br>  &nbsp;  이야기는 있다. 어떤 이야기?  &nbsp;  그 편지에는 각자의 각자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두 사람 사이에 공통된 이야기는 과연 무엇일까?  &nbsp;  서로 통하는 게 있다. 바로 시계.  &nbsp;  청애 :내 손바닥 안에서 차갑게 식어가는이 놏빛 회중시계를 보아요. (......)우리는 보이지 않는 적실 대신째깍거리는 금속의 약속으로 연결되어 있으니....(10, 11쪽)  &nbsp;  해리 :나는 이 차가운 회중시계를 뺨에 대고당신이 머물다 간 밤의 온기를 지그시 느껴봅니다. (15쪽)  &nbsp;  서로를 향한 열망이 담겨있는 서신, 아니 연서가 오고간다.   &nbsp;  그런 편지를 읽어가는 동안, 독자는 과연 이들의 관계, 사연이 무엇일지 궁금해진다.어떻게 해서 그 두 사람은 그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하는지?  &nbsp;  그들은 각자 할 일이 있다.   &nbsp;  경성의 사연을 짚어본다.  &nbsp;  밀정들의 숨막히는 감시망을 피해지하 깊숙한 암울한 서고로 몸을 숨겼을 때. (32쪽)  &nbsp;  총독부의 검열을 피해 등사기로 몰래 찍어내던 동지들의 호외와낮은 속삭임이 오갑니다. (33쪽)  &nbsp;  거사가 가까워질수록우리가 맞춰 왔던 보랏빛 맞물림 위로불길한 금속음들이 스며들기 시작하겠지요. (33쪽)  &nbsp;  카이로의 해리는?  &nbsp;  고대 파라오들이 비밀 동맹을 맺을 때 사용하던 점토 인장 유물을 발굴했습니다. (26쪽)  &nbsp;  나는 금조(今朝)의 새벽 나일강변에서오래된 보랏빛 자수정 조각 하나를 발굴했습니다. (27쪽)  &nbsp;  그렇게 서로 각자의 일에 몰두하면서도, 둘 사이에는 통하는 게 있다.  &nbsp;  왕가의 계곡에서신성문자의 벽화를 마주한 순간문득 경성제대 지하 서고에서 삼엄한 검열을 피해비밀 결사의 문장을 숨기고 있을당신의 위태로운 울림이 떠올랐지요. (38쪽)  &nbsp;  하지만 해리당신이라는 태야볕 아래에서만은나의 이 비겁한 위축들이비로소 기지개를 켜고희귀한 개화를 꿈꿉니다. (52쪽)  &nbsp;  이 소설은 그렇게 서로간에 각자의 자리에서서로에게, 서로를 향한 마음을적어 보내면서, 소통하는 것이 주제가 된다.  &nbsp;  독자들은 서로 다른 자리에서 어떻게 두 사람이 서로에게 닿는지를 알아가는 것에 묘한 흥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nbsp;  그리고 결말은?  &nbsp;  남은 것은 오직우리가 끝내 서로에게 닿았다는 단 하나의 진실뿐. (65쪽)  &nbsp;  그게 1945년 8월, 이름없는 정거장의 일이다.  &nbsp;  다시, 이 책은?  &nbsp;  이 책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그들의 내밀한 사연들, 편지로만은 알 수 없었던 사연들이 Epilogue 에 담겨진다.그것들을 다시 다 헤아려 가며, 다시 앞부분으로 돌아와그들 사이 오고간 편지들을 다시 읽어보면 그제야 저자가 만들어놓은 큰 그림이 보인다.  &nbsp;  그걸 일컬어 ‘재발견된 연서’라 할 수 있을 것이다.한번은 그냥 앞에서부터 읽어갈 때의 연서, 그리고 에필로그를 읽고난 후 다시 읽어본 연서, 그게 ‘재발견된 연서’이다. (99쪽)  &nbsp;  독자들이 그렇게 이 책의 의미를 새겨보면서 저자의 큰그림, 빅픽처를 즐겁게 감상하시기를!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98/40/cover150/k9521307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984061</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우리는 가장 밝은 밤에 헤어졌다 - [우리는 가장 밝은 밤에 헤어졌다 - 도스토옙스키 단편 백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63774</link><pubDate>Tue, 30 Jun 2026 07: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637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9348&TPaperId=173637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37/coveroff/k9321393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9348&TPaperId=173637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는 가장 밝은 밤에 헤어졌다 - 도스토옙스키 단편 백야</a><br/>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희숙 옮김 / 윌마 / 2026년 06월<br/></td></tr></table><br/>우리는 가장 밝은 밤에 헤어졌다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nbsp;  ‘밝은 밤’, 그러니까 백야(白夜)다.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lt;백야&gt;를 다시 읽어본다.책의 제목을 다르게 해놓으니 마치 다른 책같아, 읽을 때에 매우 신선한 기분이 들었다. 백야가 ‘밝은 밤’이구나, 하는 생각으로, 밤의 개념도 다르게 해보게 된다.  &nbsp;  그 밤의 의미는?  &nbsp;  이 소설의 주인공의 발언을 들어보자.바야흐로 그에게 밤은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된다.  &nbsp;  그래도 나의 밤은 낮보다야 한결 나았다! (19쪽)  &nbsp;  느낌표까지 있는 것을 보니, 그 의미가 한결 나았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그러면 어떻게, 왜 나았다는 것인가?  &nbsp;  이야기의 시작은   &nbsp;  어떻게, 왜 그런지를 알려면, 이야기가 길다. 역자의 말부터 들어보자.조카가 &lt;죄와 벌&gt;을 읽으면서 불평 아닌 불평을 했단다. 사람들 이름이 왜 그렇게 긴지. 그래서 이름이 짧은 것을 찾았다면서,그런 이야기를 전해주면서 역자는 자신있게 말한다.이 책이야말로 그런 불평은 나오지 않을 것이니, 추천할만한 책이라고. (264쪽)  &nbsp;  정말 그렇다. 남자 주인공 이름은? 굳이 찾으려고, 또 찾아서 긴 이름 외우려고 애쓸 필요없다.이름이 아예 나오지 않는다. 사람이니 분명 이름은 있을 것인데, 이름을 밝히지 않은 것을 보니, 저자가 이 책을 다른 나라 사람들이 편하게 읽으라고 그런 것 아닐까.  &nbsp;  그런 상상 또는 망상, 이 책의 주인공 남자가 할만한 거라서 독자인 나도 따라해보았다.  &nbsp;  하여튼 남자 주인공은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하기야 1인칭 소설이니 굳이 자기 이름을 거론할 필요조차 없다.상대방에겐?  &nbsp;  “당신 이름이 어떻게 됩니까?” (38쪽)라고 묻는 대목이 나온다, 여자가 남자에게 묻는 게 아니다. 남자가 여자에게 묻는 말이다.그말에 여자는 대답을 한다. “제 이름은 나스텐카예요.” (39쪽)  &nbsp;  여주인공 이름이 참 쉽다. 나스텐카, 얼마나 쉬운 이름인가?그렇게 이름은 쉬운데, 사람은 결코 쉬운 사람이 아니다. 호락호락한 사람이 아니라는 말이다.  &nbsp;  참, 아직 그 말을 하기엔 이르다. 남자가 자신의 이름을 물어보고 자기 이름을 말해주었으면, 당연히 그 다음 수순이 남자의 이름을 물어야 하는데, 그걸 하지 않는다. 왜 그랬을까?  &nbsp;  여자에겐 그저 ‘남자’면 되는 것이다. 남자 이름이야 무엇이든 상관이 없다는 뜻이리라.   &nbsp;  두 사람은 만난다. 어떻게?  &nbsp;  무릇 이야기가 되려면 만나야 한다. 특히 남녀 간에는 더 그렇다.남자 오랜기간 동안 홀로 지내던 사람인데, 드디어 여자를, 아니 나스텐카를 만난다.어떻게?  &nbsp;  여기에서 작가의 아이디어가 빛을 발한다.자세한 내용은 생략한다.   &nbsp;  이 책에서 남녀가 만나는 것보다, 어떻게 헤어지느냐가 더 중요하다.만나서, 이야기하고, 헤어지는 그 과정이 이 소설의 주요 얼개가 된다.  &nbsp;  두 사람은 헤어진다. 어떻게?  &nbsp;  두 남녀, 드디어 헤어진다.그런데 작가는 헤어지기 전, 그 순간이 오기 전까지. 그 마지막 장면이 펼쳐지기까지 헤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마음이 들게 만든다. 아마 독자들은 이 주인공 남자를 응원하리라. 그러니 제 3의 남자가 끝내 나타나지 말기를 바랄 것이다.  &nbsp;  그래서 &lt;네번째 밤&gt;의 끝 무렵까지도 한가닥 희망을 가지게 된다.이 남자, 이제 홀로 견디는 고독의 밤은 끝이다. 아니 끝일 거야.  &nbsp;  그런데 ....그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진다.드디어, 드디어, 나스텐카가 기다리던 그 남자가 온 것이다.  &nbsp;  물론 이 책의 제목, &lt;우리는 가장 밝은 밤에 헤어졌다&gt;가 이미 그 결말을 암시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의 주인공 그 남자가 이제는 그 고독한 밤에서 벗어나기를, 망상의 세월에서 벗어나기를&nbsp; 바랐는데.....&nbsp;  &nbsp;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nbsp;  사실 어떤 사람들은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울 때가 있죠. (84쪽)  &nbsp;  사람은 자신이 불행할 때 타인의 불행에 더 강렬하게 공감하는 법이니까. (90쪽)  &nbsp;  다시, 이 책은?  &nbsp;  정말 소설가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정말 진정한 소설가, 맞다그가 쓴 장편도 좋지만, 이 책, 단편같은 중편은 정말 독자를 끝까지 사로잡고 놓아주지 않는다.&nbsp;많은 독자들이 끝, 결말을 보고서야, 잠이 들 것이다.  &nbsp;  그러니 이 책은 정말 작품의 배경이 되는 페테르부르크에 가지고 가서 백야에 읽어야 한다.우리는 가장 밝은 밤, 백야에 &lt;백야&gt;를 읽었다, 고 말할 수 있도록 말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37/cover150/k9321393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13767</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상파 in 도쿄  - [인상파 in 도쿄 - 일본 미술관에서 만나는 모네와 고흐, 피카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52297</link><pubDate>Wed, 24 Jun 2026 11: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522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9319&TPaperId=173522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70/26/coveroff/k9621393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9319&TPaperId=173522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상파 in 도쿄 - 일본 미술관에서 만나는 모네와 고흐, 피카소</a><br/>전원경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인상파 in 도쿄&nbsp;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nbsp;  &lt;인상파 in 도쿄&gt;라는 다소 특이한 제목을 달고 있는 이 책은 도쿄에 있는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을 추적하고 있다.인상파 화가, 그들의 그림이 일본에 많이 있는데, 그 현황과 그런 그림들이 일본에 오게 된 과정을, 역사적으로 추적하고 있다.또한 그런 과정에서 인상파라는 그림 화풍도 소개하고 있다.  &nbsp;  인상파를 알게 된다. 시작과 끝에 이르기까지.  &nbsp;  인상파 그림이 도쿄에 많이 있다는데, 인상파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모르면, 그게&nbsp;도쿄에 많이 있든 적게 있든 아무 의미도 없다. 따라서 이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상파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nbsp;  저자는 그래서 이 책의 가장 앞에 인상파를 소개하고 있다. 제 1장 &lt;빛을 쫓은 사람들, 인상파 탄생부터 소멸까지&gt; (16쪽 이하)  &nbsp;  인상파는 1886년 5월 15일에 시작된 8회 인상파 전시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60쪽)  &nbsp;  쇠라의 8회 인상파 전시 참가는 결과적으로 인상주의 그룹이 와해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67쪽)  &nbsp;  점묘법이라는 기법이 등장하면서, 한때 놀라운 혁신이었던 인상파는 어느새 시간의 흐름에 뒤쳐진 해묵은 스타일이 되고 말았다. 만 10년을 조금 넘긴, 짧지만 강렬했던 한 유파의 종말이었다. (68쪽)  &nbsp;  파리, 일본을 발견하다.  &nbsp;  마네가 그린 &lt;에밀 졸라의 초상&gt;을 살펴보자. (104쪽)<br><br><br><br>  &nbsp;  이 그림에는 여러 그림들이 같이 등장한다.먼저 벽에는 마네 본인이 그린 &lt;올랭피아&gt;가 있고, 그 뒤에 벨라스케스의 그림이 보인다.그리고 일본의 우타가와 히로시게가 그린 우키요에가 보인다.  &nbsp;  저자는 이런 그림에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사실을 밝혀낸다. (105쪽)첫째는, 자포니즘이라 불리는 일본풍 유행이 1860년대 파리의 최신 경향이었다는 것,둘째, 일본 목판화인 우키요에를 파리 화가들이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었다는 점. <br>그처럼 일본의 목판화는 파리에 크나큰 영향을 미쳤다, 해서 여러 화가들의 그림에 일본이 등장한다. 그 예로 모네와 고흐를 들 수 있다.   &nbsp;  모네의 그림에서  &nbsp;  모네의 그림에서 일본을 만나게 된다.  &nbsp;  특히 모네가 흡족하게 여긴 부분은 호쿠사이의 우키요에에 자주 등장하는 반원형의 다리를 흉내 내어 만든 일본풍 다리다. 모네는 1899년과 1900년 사이 다리와 연못, 주변의 나무를 담은 그림을 열여덟 점 그렸다. 그림에는 버드나무, 초록빛 다리, 연못 위에 뜬 수련 등이 가득 차 있다. 자신의 의도대로 ‘물의 정원’이 꾸며졌다는 모네의 만족감이 느껴진다. (226쪽)  &nbsp;  고흐의 그림에서  &nbsp;  <br><br><br>고흐가 그린 〈페르 탕기의 초상〉 배경에도 고흐가 푼돈을 아껴 모은 여섯 점의 우키요에가 벽에 붙어 있다. 고흐는 우키요에를 그대로 베껴 그리며 화려한 원색과 가벼운 선의 사용법을 익혔다. 〈가나가와의 큰 파도〉를 본 고흐는 “파도가 발톱처럼 나를 할퀴려 든다”라며 그림에서 받은 인상을 고백했다. 1888년 2월 고흐가 낯선 고장인 아를에 머물기로 결심한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눈 덮인 아를의 풍경이 우키요에 속 일본의 겨울과 비슷해 보였기 때문이다. (121쪽)  &nbsp;  도쿄에는 인상파 그림이 많다.  &nbsp;  도쿄에는 여전히 많은 인상파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며, 그 중에는 마네와 모네, 고흐의 그림도 적지 않다. 다만 대중이 그 그림들의 존재를 잘 알지 못할 뿐이다. (125쪽)  &nbsp;  도쿄의 미술관에는 모네와 르누아르, 드가, 마티스, 피카소 등의 걸작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다. 국립서양미술관이 보유한 모네 작품만 약 스무점에 달한다.일본은 모네의 시기별 핵심 작품을 고루 소장하고 있다.대표적으로 모네의 연작 시리즈인 &lt;포풀러&gt;와 &lt;루앙 대성당&gt;이 도쿄국립서양미술관과 폴라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고흐가 그린 &lt;해바라기&gt; 한 점이 솜포 미술관에 있는데, 일본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고흐의 &lt;해바라기&gt;를 소장한 국가다. (71쪽)  &nbsp;  그렇게 일본에 인상파 그림이 많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저자의 분석은 이렇다.  &nbsp;  일본 컬렉터들은 특히 모네와 고흐의 작품을 모으는 데 심혈을 기울여왔는데, 이는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모네와 고흐는 일본 우키요에의 매력에 빠진 대표적 화가들이다. 일본 컬렉터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예술 세계를 높이 평가한 화가의 작품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123쪽)  &nbsp;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nbsp;  20세기 초반은 (.......) 여러 화가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추상을 향해 달려갔다. (332쪽)  &nbsp;  칸딘스키는 그림이 정신적 에너지를 표출하는 방식이라고 여겼고, 그림에서 선과 색의 역할은 음악에서 음표가 하는 역할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334쪽)  &nbsp;  파울 클레는 꽤 뛰어난 솜씨를 가진 바이올리니스트였다. 악보의 음표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칸딘스키의 추상보다 클레의 그림이 오히려 음악과 연관되었다는 인상을 준다. (338쪽)  &nbsp;  예술은 보이는 것을 재현하는 일이 아니다. 사물을 보이도록 만드는 일이다. (파울 클레) (338쪽)  &nbsp;  다시, 이 책은? - 이 책에서 만나는 화가들  &nbsp;  쿠르베, 판탱라투르, 코로, 도미에, 밀레, 마네, 드가, 부댕, 모네르누아르, 카유보트, 모리조, 커샛, 피사로, 시슬레, 고흐, 고갱세잔, 피카소, 마티스, 툴루즈 로트레크, 위트릴로, 루소, 로랑생, 모딜리아니몬드리안, 칸딘스키, 클레, 함메르쇼이, 클림트  &nbsp;  여기 말하는 ‘커샛’(228쪽)은 ‘메리 카사트’(Mary Cassatt, 1844 ~ 1926)를 말한다.  &nbsp;  피카소, 마티스, 툴루즈 로트레크, 위트릴로, 루소, 로랑생, 모딜리아니몬드리안, 칸딘스키, 클레, 함메르쇼이, 클림트 등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이 책에는 인상파만 들어있는 게 아니라, 현대의 중요한 화가들이 거의 등장하고 있다.  &nbsp;  따라서 독자들은 인상파를 넘어, 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그림에 관하여 폭넓은, 지식을 쌓을 수 있다. 그 무엇보다도&nbsp;언젠가 일본에 가게 될 독자들에게 이 책은 그야말로 훌륭한 인상파 감상 가이드 북이 될 것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70/26/cover150/k9621393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702689</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만나지 않은 쌍둥이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 - [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47387</link><pubDate>Sun, 21 Jun 2026 20: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473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666&TPaperId=173473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36/coveroff/k6921396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666&TPaperId=173473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a><br/>프란츠 카프카.에곤 실레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만나지 않은 쌍둥이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을 읽기 전에  &nbsp;  먼저 다음과 같은 인물들을 생각해보자.  &nbsp;  프로이트, 클림트, 쇤베르크, 카프카. 실레  &nbsp;  이상 5명은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저자가&nbsp;1900년 전후 빈과 프라하에서, 무너지고 있던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에서, 바야흐로 혼란하던 그 시기에 예술의 폭발이 일어난 것을 말하면서, 그 사례로 뽑은 인물들이다.  &nbsp;  심리학, 미술, 음악, 문학 등 분야에서 큰 족적을 남긴 인물들이다.그들은 혼란의 시기에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며, 시대를 앞서 나간 인물들이다.  &nbsp;  이 책은  &nbsp;  저자는 그 다섯 명중에서 두 명을 다시 추려낸다.  &nbsp;  프란츠 카프카와 에곤 실레.<br>그래서 저자의 설명을 더 듣기 전에 우선 둘의 생몰연대를 찾아보았다.  &nbsp;  프란츠 카프카 : 1883.07.03. - 1924.06.03. (40세)에곤 실레 : 1890.06.12. - 1918.10.31.(29세)  &nbsp;  두 사람 모두 요절했다. 그러나 그런 짧은 생에 비해 큰 울림을 주고 갔다.한 명은 글로, 다른 한 명은 그림으로.  &nbsp;  프란츠 카프카를, 에곤 실레를 같이 만난다.  &nbsp;  두 사람을 만난 적이 있다. 물론 따로 따로 만났다.그래서인지 각자를 파악하는데 어려웠다. 문학과 그림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의미있는 족적을 남겼다는 것 알고 있긴 했으나 명확하게 드러난 그 무엇을 알아내지 못했다.해서 두 사람은 그저 문학가로, 화가로 유명한 사람, 그정도였다.  &nbsp;  그런데 이 책에서 그 두 명을 같이 모여놓고 살펴보니. 그들의 모습이 훨씬 새롭고, 명징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nbsp;  저자가 두 사람의 공통점으로 뽑은 것은?  &nbsp;  먼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두 사람의 공통점으로 뽑았다.  &nbsp;  내 몸은 정말 내 것인가?아니면 가족과 사회와 국가에 의해 점령당한 영토인가? (8쪽)  &nbsp;  카프카는 이 질문을 문장으로 썼고, 실레는 붓으로 그렸다. (8쪽)  &nbsp;  따로, 또 같이   &nbsp;  이 책은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이 된다.프란츠 카프카를, 에곤 실레를 따로 면밀하게 살펴본 다음에 두 사람을 비교하며&nbsp;공통점을 찾아보는 것이다.  &nbsp;  &lt;목차&gt;를 살펴보면, 저자가 그런 방법을 통해 두 사람의 모습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nbsp;  1. 프란츠 카프카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2. 에곤 실레 &lt;나, 영원한 아이&gt;3. 프란츠 카프카 &lt;변신&gt;4. 카프카 &amp; 실레: 법 앞에서  &nbsp;  5. 프란츠 카프카 관찰 (수록 작품 18편)6. 에곤 실레 시와 편지 (수록 작품 4편)7. 카프카―에곤―실레  &nbsp;  참고로 우리는 프란츠 카프카의 &lt;변신&gt;은 잘 알고 있지만 에곤 실레의 &lt;나, 영원한 아이&gt;는 잘 모른다. &lt;나, 영원한 아이&gt;는 에곤 실레가 쓴 산문시이다. (86쪽 이하)<br><br>* 카프카가 그린 &lt;변신&gt;의 드로잉<br>또한 5,6장에서는 프란트 카프카와 에곤 실레의 작품들, 편지들이 소개되고 있는데, 이는 그간 접하지 못했던 귀한 자료이기도 하다.   &nbsp;  그러니까 독자들은 이 책으로 프란츠 카프카와 에곤 실레에 관해 더 정밀한 안내를 받게 되는 것이다. 그들의 생애와 작품들, 그리고 그들이 현대에 끼치고 있는 영향까지. 자세하고도 종합적인 안내서를 받아들게 된다.  &nbsp;  <br><br>* 에곤 실레의 &lt;자화상&gt;<br>&lt;인터미션&gt;을 유의해 읽어보자.  &nbsp;  흥미로운 대목들이 눈에 보인다.   &nbsp;  &lt;인터미션&gt;(1)에는 프란츠 카프카와 에곤 실레의 고난사가 소개된다.<br> 프란츠 카프카가 쓴 책 &lt;변신&gt;은 일 년이 넘도록 400부조차 팔리지 않았다.창고에 쌓여있던 재고는 1차세계대전 당시 독일 제국의 전시 검열법에 따라 도장을 받는다.그렇게 첫 번째 판본이 다 팔리지도 않았는데. 출판사 대표인 쿠르드 볼트는 두 번째 판본을 출판한다. (188쪽)  &nbsp;  대단한 용기를 낸 것이다.  &nbsp;  에곤 실레와 관련되어, 소개되고 있는 것은 외설화가로 분류되어 감옥에 갇힌다. 그 자세한 사연이 190쪽 이하에 소개된다.   &nbsp;  다시. 이 책은? - 카프카와 실레는 쌍둥이다.  &nbsp;  이 책의 제목이 심상치 않다. &lt;만나지 않은 쌍둥이&gt;프란츠 카프카와 에곤 실레를 두고 하는 말이다. 서로 쌍둥이다.  &nbsp;  과연 그럴까?그 두 사람은 같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것은 아니지만 분명 쌍둥이다. 서로 닮은 데가 많아도 너무 많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그 둘이 쌍둥이라는 것을 증명해내고 있다.  &nbsp;  독자들은 저자의 이런 주장을 통해, 두 사람, 즉 프란츠 카프카와 에곤 실레가 이해하기 어렵고 난해한 작가들이 아니라, 이해하기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36/cover150/k6921396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53693</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일상에서 발견한 물리학의 쓸모 - [일상에서 발견한 물리학의 쓸모 - 당연한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물리학의 질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43087</link><pubDate>Fri, 19 Jun 2026 07: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430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8843&TPaperId=173430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7/32/coveroff/k7621388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8843&TPaperId=173430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상에서 발견한 물리학의 쓸모 - 당연한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물리학의 질문</a><br/>후위에하이 지음, 이지수 옮김, 천년수 감수 / 미디어숲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일상에서 발견한 물리학의 쓸모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을 읽게 된 이유  &nbsp;  언제부턴가 과학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과학이 우리 생활에,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들어와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가깝게는 우리 일상에, 멀리는 음악회에 가서 듣게 되는 악기의 구조에서조차 과학이 어떤 역할을 했는가를 알게 된 것이다.해서 이 책은 과학에 대한 자세를 가다듬는다는 차원에서, 즉 반성의 의미로 집어들게 되었다  &nbsp;  이 책은?  &nbsp;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이 계속 새롭게 나타나고 있다.과거에 알려진 것과는 다른 모습들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그러한 창조적인 이론들을 이 책은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nbsp;  이 책에 들어있는 과학들  &nbsp;  목차를 살펴보며 중요한 것들을 짚어보자.   &nbsp;  빵 한 조각으로 시작된 물질의 구성에 관한 고찰자연계의 자기 복제300년 동안 이어진 입자와 파동의 논쟁시간의 물리적 개념에 관한 논쟁질량의 비밀오일러와 함께 우주의 교향곡을 들어봅시다  &nbsp;  이정도만 적어도 그 내용의 다양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과학이, 물리학이 이런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개념’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선 놀라고 그 속으로 들어가면 그 깊숙한 논의 속에 우리의 생각이 바뀐다는 것을 알게 되어 또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nbsp;  세상은 입자와 파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nbsp;  이 책에서 재미있는 것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그중 하나, 만물은 입자와 파동이라는 형태로 나뉜다는 것이다.  &nbsp;  입자와 파동,먼저 어떤 것들이 각기 해당되는지 알아보자.입자에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탁구공, 축구공, 하늘 위의 새, 고가도로 위의 자동차가 이에 해당하고파동에는 물결, 음악, 전자기파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nbsp;  그렇게 입자와 파동으로 세상을 나누어보니, 신기하게 모든 게 설명이 된다. 그렇다면 빛은 입자일까, 파동일까?여기에 오랫동안 치열하게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과학의 역사가 담겨있다.  &nbsp;  유클리드 이래 빛을 입자로 간주해왔다.17세기 이탈리아 과학자 그리말디, 빛의 파동설을 실험으로 주장한다.영국의 과학자 후크, 그리말디의 실험을 재현하며 파동설을 설명한다.뉴턴, 빛의 입자설을 주장한다.과학계에서 뉴턴의 위상이 대단했기에 그로부터 100년동안 입자설이 지배적이었다.1609년 호이겐스는 파동설을 주장한다.1801년 영국의 토마스 영은 이중슬릿 실험을 통해 빛이 파동이라는 주장을 펼친다.1822년 독일의 프라운호퍼는 빛의 파동설을 더욱 명확하게 했다.19세기 말 독일의 헤르츠는 광전효과를 발표했고1905년 아인슈타인은 광전효과를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nbsp;  광자의 개념이 등장하면서 파동설은 힘을 잃었다. 아인슈타인의 분석에 의하면 빛은 단순한 파동이 아니라, 파동과 입자의 집합체로 이해할 수 있다. (77쪽)  &nbsp;  이렇게 빛이 입자인가 파동인가를 둘러싸고 천여년간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것을 알게 되니, 과학자들의 집념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그런 집념의 결과가 현재 과학의 모습인 것이다.  &nbsp;  원자라는 개념도 마찬가지다.   &nbsp;  원자, 그리스의 데모크리토스는 원자론에서 원자는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이고, 더 이상 분할할 수 없는 실체라고 말했다. (25쪽)  &nbsp;  그러나 지금은 아무도 그 말을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과학과 거리가 먼 나 자신도 그렇다. 그 대신 이런 그림을 더 사실로 받아들인다.   &nbsp;  <br><br>1960년대에 과학자들은 양성자와 중성자가 쿼크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또 한번 발견하게 된다.  &nbsp;  이런 과학이 우리 주변에 널려있다니!   &nbsp;  지금 이 시대에 우리는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을 원시적인 모습으로 새기려 하지 않는다.그런 사물들과 현상들을 과학의 눈으로 다시 보게 된 것이다.해서 다음과 같은 개념들이 어느새 우리 일상에 스며들어 오게 된 것이다.  &nbsp;  슈뢰딩거와 그의 고양이시공간을 새기는 도구바늘 끝의 세계아름다운 대칭에 관하여  &nbsp;  다시 이 책은? - 과학적 사고방식을 배우며  &nbsp;  이 책은 단순히 물리학 이론을 설명하는 데 머물지 않고 과학자들이 어떻게, 얼마나 노력했는지 보여준다. 그래서 위에 언급한 바처럼 원자도, 빛도 이제는 다르게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nbsp;  그들이 과학이라는 학문의 여정에서 보여준 과정을 통해서, 결국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는 모습을 알게 된다. 우리가 그냥 무심코 바라보았던 사물과 현상이 이제는 과학의 세례를 받아 다르게 보이게 된 것이다. 물리학이, 과학이 그렇게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게 만드는 도구가 된 것이다. 이 책에서 그들의 사고 방식을 배운다. 그들이 연구한 방법, 과학적 사고방식을 또한 배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7/32/cover150/k7621388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573216</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로마의 황후들 - [로마의 황후들 - 제국의 역사를 다시 쓰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40615</link><pubDate>Wed, 17 Jun 2026 21: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406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9977&TPaperId=173406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99/coveroff/k8421399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9977&TPaperId=173406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로마의 황후들 - 제국의 역사를 다시 쓰다</a><br/>조셉 맥케이브 지음, 김연수 옮김 / 히스토리퀸 / 2026년 06월<br/></td></tr></table><br/>로마의 황후들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nbsp;  저자의 말을 들어보자. 이 책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발언이다.   &nbsp;  로마의 질병을 가속화한 일에 관한 책임이 아니라, 그 진행을 막는데 실패했던 역대 황제들을 형성하거나 망친 여인들에 관한 연구이다. 여인은 로마의 흥망성쇠에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 (7쪽)  &nbsp;  그래서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황제와 황후들 명단이 나온다  &nbsp;  눈여겨 보아야 할 로마 황제들 (37쪽)  &nbsp;  옥타비아누스는 그 혈관에서 독을 제거하는 데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 칼리쿨라, 클라우디우스, 네로가 그의 뒤를 잇지 않았다면, 로마의 연대기는 아주 다르게 진행됐을 것이다. (36쪽)  &nbsp;  옥타비아누스의 냉철함과 애국심.티베리우스의 침울한 우울감.칼리쿨라의 음탕한 잔혹성.클라우디우스의 무력한 ‘관능성’.&nbsp; &nbsp; 참고로, 이 말은 무력한 ‘관용성’이라고 바꿔야 하는 게 아닐까?네로의 어리석음.도미티아누스의 번갈아 나타나는 탐식과 잔혹함.  &nbsp;  황후의 위치와 역할  &nbsp;  저자는 황후의 역할을 이렇게 묘사한다.  &nbsp;  우리 시대가 시작되기 훨씬 전에, 로마 여인의 사상과 힘은 더 넓은 공적 생활의 영역으로 나아갔다. (7쪽)  &nbsp;  더 들어보자.제국이 건립되고 국가의 막대한 자원이 통치자 한명의 손에 위임되었을 때, 군주의 아내는 그의 권력을 공유할 수 있고, 분명 우리에게 흥미를 제공하는 존재가 된다. (7쪽)  &nbsp;  그래서 저자는 그들 황후들의 삶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하는 것이다.  &nbsp;  평범한 로마의 여성일지라도 어둠과 구별할 수 없는 군중 속에서 왕좌의 빛나는 높이로 솟아오른 독보적인 인물과 전형으로서 그들은 마땅히 검토를 거쳐야 할 가치가 있다. (7쪽)  &nbsp;  눈여겨 보아야 할 로마 황후들   &nbsp;  리비아의 상냥한 미덕 – 초대 황제 옥타비아누스율리아의 방종한 환락. &nbsp; 율리아는 티베리우스와 결혼한다. 그러나 티베리우스가 황제가 되기 전에 죽었으니(48쪽). 황후라 불리우는 것이 타당한가?  &nbsp;  아그리피나의 냉혹한 야망.카이소니아의 왕성하고도 상스러운 행위. - 칼리쿨라메살리나의 전염성있는 악행. - 클라우디우스포파이아의 활기없는 허영심.  - 네로  &nbsp;  물론 그렇게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황후가 있는 반면 그 반대의 황후도 있었다.이 책 17장의 &lt;첫번째 그리스도교 황후들&gt;이 그런 경우다. (365쪽 이하)  &nbsp;  메살리나와 아주 다른 유형이면서 더 친숙한 콘스탄티누스의 어머니인 헬레나일 것이다. 더 자세한 내용이 연이어 이어진다. 콘스탄티누스의 개종과 관련된 기록도 흥미를 자아낸다.  &nbsp;  그들의 결혼 생활  &nbsp;  책을 읽는 내내 궁금한 것이 있었는데, 그들 황제와 황후들은 대체 결혼을 어떻게 생각하는갸 햐는 점이다, 그들은 그야말로 결혼과 이혼을 밥먹듯 하고 있었다  &nbsp;  예를 들어, 옥타비아누스의 부인이었던 스크리보니아를 살펴보자그녀는 옥타비아누스와 결혼하기 전, 이미 두 사람과 결혼한 적이 있다.  &nbsp;  그나이우스 코르넬리우스 렌툴루스 마르켈리누스(첫째 남편)푸블리우스 코르넬리우스 스키피오 살비토(둘째 남편)  &nbsp;  그래서 옥타비아누스는 세 번째 남편이 된다.  &nbsp;  그러면 이번에는 옥타비아누스 편에서 살펴보자.옥타비아누스에게 스크리보니아는 몇 번째 아내인가?그녀는 옥타비아누스의 두 번째 아내다.  &nbsp;  스크리보니아는 그녀의 딸 율리아가 태어난지 며칠 후에 이혼하자는 서신을 받았다. (38쪽)<br>물론 이혼하자는 서신의 발신인은 옥타비아누스다.옥타비아누스는 스크리보니아와 이혼한 후에 리비아와 결혼한다.  &nbsp;  그러니까 리비아는 옥타비아누스에게 세 번째 부인이 되는 셈이다.  &nbsp;  이제 옥타비아누스와 리비아의 결혼생활을 살펴보자.그들의 결혼 생활을 중도에 끝이 났을까? 아니면?  &nbsp;  옥타비아누스가 임종을 맞이하는 날에도 리비아는 황후였다,저자는 그들의 결혼을 이렇게 서술하고 있다.  &nbsp;  결혼만큼 이혼이 쉽게 이어지던 도시에서 52년간 지속된 결혼 생활은 평화롭게 끝났다. (54쪽)  &nbsp;  이 책에서 꼭 읽어야 할 부분.  &nbsp;  저자는 여러 가지로 사료를 인용하고 있다.안타깝게도 저자가 인용하는 사료의 대부분이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것들이다.그런데 그런 사정을 알고 있는지, 저자는 특별하게 이런 기록을 남기고 있다.  &nbsp;  67쪽의 &lt;메모&gt;가 그것이다. 일일이 옮기고 싶지만, 양이 많아 부분만 사진으로 올려놓는다.차분하게 읽어보면 알게 될 것이다.저자가 이 글을 쓰면서 얼마나 용의주도하게 사료를 인용했는지 알게 될 것이고, 그러기 때문에 이 책이 가치가 있다는 것을 독자들은 깨닫게 될 것이다. <br><br>뒷장으로 이야기가 이어지나, 여기에서는 앞 쪽만 올린다.독자들은 뒷장의 내용도 꼭 읽어보시기를.&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99/cover150/k8421399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29946</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필름 위의 만찬 - [필름 위의 만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38668</link><pubDate>Tue, 16 Jun 2026 19: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386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8208&TPaperId=173386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5/12/coveroff/k8521382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8208&TPaperId=173386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필름 위의 만찬</a><br/>이용재 지음 / 푸른숲 / 2026년 05월<br/></td></tr></table><br/>필름 위의 만찬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nbsp;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음식들을 맛보게 하는 책이다.영화 속에서는 단순히 배경이나 소도구로 쓰였던 음식이 이 책에서는 주인공이다.  &nbsp;  저자는 음식평론가다. 음식 평론가는 음식에 대해 맛보고 품평하는 일을 하는 사람인데. 이 책에서는 영화평론가가 된다. 그러니 이 책에서는 두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는 셈이다.   &nbsp;  그러니 독자들은 영화도 맛보고 음식도 맛보게 된다.일석이조, 그 말은 그만큼 얻어 듣는게 많다는 말이다.   &nbsp;  먼저 영화를 살펴보자,   &nbsp;  이 책에 등장하는 영화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음식이 제아무리 맛있다 할지라도 영화가 재미없으면 어디 제대로 맛볼 수 있을까.해서 음식이 등장하는 맛있는 영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nbsp;  그런데 음식에 있어 플레이팅이라는 게 있다. 같은 음식도 어떻게 내어놓는가에 따라 맛이 달라지듯이 차려놓는 품새가 좋아야 하는데, 이 책 &lt;차례&gt;는 어지럽다.조금 페이지를 늘려 편집해서 영화 제목도 보기 좋게. 알아보기 쉽게 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그래서 이런 펼침이 필요하다.  &nbsp;  처절하게 생동하는 비극적 먹방 [황해] 청출어람 초코파이 [공동경비구역 JSA] 중국식 볶음밥의 비결 [헤어질 결심] 사건의 실마리를 쥔 스튜 [헤이트풀 8] 음식의 기억에서 도망치기 [아이 엠 러브] 밀크셰이크 그리고 감자튀김 [프리즌 브레이크], [펄프 픽션] 쿠바식 샌드위치 [아메리칸 셰프]   &nbsp;  어떤가, 훨씬 보기 좋지 아니한가. 보기도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하지 않았던가.  &nbsp;  이제 영화와 함께 음식을 맛볼 차례다.  &nbsp;  차례를 다시 펼쳐서 알아보는 작업은 어찌보면 저자에게는 필요없는 작업일지도 모른다.저자에게는 아무래도 음식에 관심이 갈 테니까.  &nbsp;  먼저 초코파이, 맛보자  &nbsp;  초코파이, 정말 맛있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음식이다. 아니 과자다.글쎄 초코파이를 음식으로 분류할까, 아니면 과자로 분류할까. 그게 문제로다.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그 두 가지를 넘어선다.송강호가 먹어서 그럴게다.   &nbsp;  송강호는 잠시 손에 뱉어놓았던 초코파이를 맛있게 다시 입에 집어 넣어 먹으며 이런 대사를 남긴다. 멋진 대사가 아닐 수 없다.  &nbsp;  기때까진 어쩔 수 없이 이 초코파이를 그리워할 수밖에 없어. (22쪽)  &nbsp;  〈공동경비구역 JSA〉에 나온 장면이다.  &nbsp;  &lt;올드보이&gt;에게 군만두를 먹이다.   &nbsp;  군만두를 먹어본 적이 있다. 가끔 먹는다.그런데 저자처럼 군만두를 어떻게 만드는지 한 번도 궁금해 해본 적이 없다.만두피는 바삭하게 지졌지만 나머지 부분은 부드러운 군만두를 먹고 열 살 꼬마이던 저자는 그게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무척 궁금했던 모양이다.시식 코너의 아주머니에게 물어, 그 답을 알아냈다.   &nbsp;  기름 두른 팬에 굽다가 물 조금 붓고 뚜껑 덮어 마무리. (148쪽)  &nbsp;  그렇게 만들어진 군만두를 계속 먹었던 운수 나쁜 사나이 이야기가 &lt;올드보이&gt;다.   &nbsp;  아참, &lt;올드보이&gt;의 오대수가 먹었던 군만두, 저자의 예리한 눈길에 의하면 그것은 군만두가 아니라 튀김만두라고 보아야 한다고 한다. (149쪽)  &nbsp;  다음에 중국집이든 어디든 가서 만두를 먹게 되면, 나도 한번 물어봐야겠다.이게 군만두인가요, 아니면 튀김만두인가요?  &nbsp;  고속도로 휴게소엔 맛없는 커피가 있다.  &nbsp;  글쎄, 고속도로를 가끔 타긴 하지만 휴게소에서 커피를 마셔본 기억은?없다. 기억엔 분명 없다.대개 여행을 떠날 때 커피를 미리 들고 타니까 중간에 휴게소에 내린들 커피를 주문해서 마실 리가 없으니. 저자처럼 커피를 맛볼 수 없었던 것이다.  &nbsp;  그런데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오, 이것은 참으로 엄청남 맛없음이군. (206쪽)  &nbsp;  더 읽어보자. 대국민성명이 나온다.  &nbsp;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오늘 맛없음의 새로운 심연을 활짝 열었습니다. (206쪽)  &nbsp;  저자는 영화 &lt;화차&gt; 이야기를 하다가 커피의 맛없음을 피력한다.음식평론가가 맛있는 음식 대신에 맛없는 커피를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맛없는 커피는 저자의 기억 속에 또 있었다. 대학원 시절 교수님의 발언 속에도 말이다.  &nbsp;  다시, 이 책은?  &nbsp;  이렇게 맛있다고, 또는 맛없다고 저자가 품평하는 음식을 영화따라 먹다보면 어느새 끝이 다가온다. 아니, 벌써!포만감이 밀려온다. 이렇게 한꺼번에 많은 음식을 한 상에 차려놓고 먹어본 적이 없으니 내 위가, 아니 내 뇌가 놀랄만도 하다.  &nbsp;  이 책에는 배를 채울 질량있는 음식뿐만 아니라, 입맛을 정리해주는 음료도 또한 있으니 입맛따라 먹고 마셔도 좋을 것이다. 책도 음식도 이렇게 구색을 갖추어야만, 잘 읽었다고, 맛있게 먹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5/12/cover150/k8521382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51271</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엘리야 계시록 - [엘리야 계시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38541</link><pubDate>Tue, 16 Jun 2026 18: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385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8788&TPaperId=173385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88/57/coveroff/k85213878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8788&TPaperId=173385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엘리야 계시록</a><br/>이요나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05월<br/></td></tr></table><br/>엘리야 계시록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nbsp;  성경 고린도 전서 2장 9절에 이런 구절이 있다.  &nbsp;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개정 개역)  &nbsp;  그러나 성서에는, "눈으로 본 적이 없고 귀로 들은 적이 없으며 아무도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일을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마련해 주셨다."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까? (공동번역)  &nbsp;  그러나 성경에 기록한 바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한 것들, 사람의 마음에 떠오르지 않은 것들을,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마련해 주셨다" 한 것과 같습니다. (새번역)  &nbsp;  그러면 바울이 여기에서 말한 바 ‘성경’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nbsp;  이에 대하여 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nbsp;  오늘날에는 대체로 이것이 이사야서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되지만, 초대교회 시대의 문헌들에서는 다른 이야기가 발견됩니다. 바울의 인용 출처를 『엘리야 계시록』과 연결하는 전승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5쪽)  &nbsp;  이렇게 해서  『엘리야 계시록』이 등장하게 된다.  &nbsp;  아마 엘리야 계시록에 대하여 들어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저자의 말처럼(5쪽) 나 역시 그 책에 대하여 들어본 적이 없다. 해서 이 책을 집어들게 된 것이다.<br>엘리야는 구약 시대의 선지자로, 그의 행적이 성경 속에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는데. 그가 쓴 별개의 계시록이 있다는 말이다.   &nbsp;  고린도전서 해당 구절이 엘리야 계시록을 가리킨다는 설의 근거  &nbsp;  초대교회 지도자들이 언급한 바가 있다. (5-6쪽)  &nbsp;  오리겐, 디디무스.제롬, 니케포루스의 스티코메트리  &nbsp;  엘리야 계시록은 어떤 모습으로?  &nbsp;  현존하는 사본에는 결락과 이본이 많다.해서 바울과 초대교회의 교부들이 인용했다고 전해지는 엘리야 계시록의 내용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nbsp;  그러나 현존하는 콥트어 엘리야 계시록의 큰 줄기는 시사하는 바가 있다.종말론적 예언과 적그리스도에 대한 설명이 큰 줄기가 된다는 점이다.이는 요한계시록이 포함하고 있는 주제와 동일하다.  &nbsp;  그렇다면, 저자는 왜 엘리야 계시록에 주목하고 있는가?  &nbsp;  그 이유는 이 문헌이 기독교 종말론의 핵심인 요한계시록의 난제들을 해석하는 데 있어서 결정적 단서들을 제공할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7쪽)  &nbsp;  바로, 여기에 독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엘리야 계시록의 내용, 또는 어떤 부분이 요한 계시록과 연관이 되는가 하는 점이다.  &nbsp;  나 역시 그부분을 기대했는데, 저자는 더 이상 그 부분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br>앞 표지에 이런 부분이 있는 게 전부다<br><br>  &nbsp;  저자의 공헌은?  &nbsp;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공헌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nbsp;  이런 글은 기독교 전문가들에게 맡겨야 할 사항이다. 따라서 일반인들은 접하기 어려운 논의가 될 것이다. 그럼에도 저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책을 펴냈으니 그게 첫 번째 공헌이라 할 것이다.  &nbsp;  두 번째로는 저자가 엘리야 계시록을, 번역했다는 점이다.비록 현존하는 엘리야 계시록이 완벽한 형태로 남아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을 우리말로 번역했다는 점 높이 사고 싶다.  &nbsp;  그렇게 번역한 것이 바로 이 책에 실려있다. (18-49쪽)또한 히브리어 판본도 번역해 놓았다.   &nbsp;  아쉬운 부분이 있다.   &nbsp;  앞면 표지에는 돌비석과 성경 사본으로 추정되는 그림이 나온다,그런데 책 본문에는 그것들에 대하여 아무런 설명도 보이지 않는다.<br><br>  &nbsp;  또한 앞면 표지 하단에 보면 요한계시록과 비교를 한 내용이 있는데, 이것 역시 본문에서는 아무런 설명도 보이지 않는다.  &nbsp;  표지에 등장하는 그림과 성경본문 대조한 것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이 있었으면 조금더 논의를 진척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아쉬운 부분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88/57/cover150/k8521387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885734</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1816년 여름, 우리는 스위스로 여행을 갔고 - [1816년 여름, 우리는 스위스로 여행을 갔고 - 프랑켄슈타인의 기원이 된 두 여행의 기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36724</link><pubDate>Mon, 15 Jun 2026 19: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3672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039015&TPaperId=173367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87/10/coveroff/k3120390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039015&TPaperId=1733672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1816년 여름, 우리는 스위스로 여행을 갔고 - 프랑켄슈타인의 기원이 된 두 여행의 기록</a><br/>메리 셸리.퍼시 비시 셸리 지음, 유혜인 옮김 / 이일상 / 2025년 06월<br/></td></tr></table><br/>1816년 여름, 우리는 스위스로 여행을 갔고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nbsp;  메리 셀리가 쓴 여행기다.여행 기록과 여행중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들,그리고 시가 수록되어 있다.  &nbsp;  1부 6주간의 여행기(1814년 7월 28일 영국 런던~1814년 9월 13일 영국 그레이브젠드)2부 1816년 여름 제네바 인근에서 석 달을 보내며 쓴 편지들3부 몽블랑 (몽블랑 I~V)  &nbsp;  첫 번째 여행에서   &nbsp;  1부 6주간의 여행기(1814년 7월 28일 영국 런던~1814년 9월 13일 영국 그레이브젠드)  &nbsp;  나폴레옹의 흔적들  &nbsp;  저자가 여행을 한 프랑스는 당시 나폴레옹이 전유럽을 상대로 전쟁을 저지른 다음에, 패배하고 황제의 자리에서 퇴위한 시기였다.나폴레옹 때문에 그런 전쟁을 치른 프랑스, 과연 어떤 형편이었을까?  &nbsp;  저자의 눈에 다음과 같은 장면이 보였다.  &nbsp;  이제 보이는 풍경들은 우리가 까맣게 잊을 뻔했던 사실을 상기시켜 주었다. 프랑스가 최근 엄청나게 큰 사건을 겪은 나라라는 말이다.   &nbsp;  이 사건은 나폴레옹 전쟁시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퇴각하던 프랑스 군을 코사크가 공격한 사건을 말한다.  &nbsp;  당시 저자가 여행한 때가 1814년 7월에서 8월이니 그 때 나폴레옹은 이미 황제의 자리에서 퇴위한 다음이었다. [1814년 4월 나폴레옹 퇴위]  &nbsp;  그로부터 2년후이니 아직 프랑스 여기저기에는 전화의 흔적이 남아있을 수밖에 없었다.<br> 우리가 다음 날 정오에 도착한 노장이라는 마을은 코사크(우크라이나 일대와 러시아 서남부 지역에 분포한 군사 집단이다－옮긴이)에 의해 완전히 폐허로 변해 있었다. 이 야만인들은 전진하는 동안 그야말로 모든 것을 파괴했다. 모스코바와 파괴된 러시아 마을들을 기억했던 것일까. 하지만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은 프랑스였다. 집이 불타고 가축이 도살당하고 전 재산을 잃은 마을 사람들의 고통을 보고 있노라니 전쟁에 대한 혐오가 살아났다. 교만한 인간이 같은 인간에게 퍼뜨린 역병으로 망가지고 쇠약해진 나라를 여행해 보지 않았다면 느끼지 못할 감정이었다. (29-31쪽)  &nbsp;  또한 프랑스 백성 중에는 나폴레옹이 퇴위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다.  &nbsp;  이 마을 사람들은 나폴레옹의 퇴위 사실도 모를뿐더러, 왜 집을 다시 짓지 않느냐고 묻자 코사크가 돌아와 다시 파괴할까 봐 두렵다고 대답했다. (33쪽)  &nbsp;  일반 백성들이 무슨 죄가 있겠는가. 그저 하늘과 땅을 바라보고 농사지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인데, 나폴레옹이 황제로 있으나 누가 있으나 아무 상관이 없을 것이다, 그런 백성들, 집이 전쟁으로 파괴되었으니 그것을 누가 책임져 준단 말인가?그저 저자의 이런 발언에 백번 찬성할 수밖에.  &nbsp;  집이 불타고 가축이 도살당하고 전 재산을 잃은 마을 사람들의 고통을 보고 있노라니 전쟁에 대한 혐오가 살아났다. (31쪽)  &nbsp;  두 번째 여행  &nbsp;  먼저 지도로 그들의 여행지를 파악해두자.<br><br><br>&lt;두 번째 여행&gt; 편에는 모두 4통의 편지가 수록되어 있다.그런데 앞의 두 통과 뒤의 두 통은 다르다. 이런 글 읽어보자.  &nbsp;  한낮의 더위 속에서는 라틴어와 이탈리아어로 쓰인 책을 읽었고, 해가 지면 호텔 정원에서 산책을 하며 토끼를 찾고 바닥에 떨어진 풍뎅이를 날려 보내 줬지. 정원의 남쪽 벽에 잔뜩 붙어서 사는 도마뱀들의 행동도 관찰하고 말이야. 우리가 우울한 겨울과 런던에서 이제 막 탈출한 건 너도 알지? 신성한 계절에 이렇게 좋은 곳에 오게 돼서 나는 새로 태어난 새처럼 행복한 기분이야. (78쪽)  &nbsp;  우리 여행을 자네에게 간략히 설명하려 하는데, 스위스 지도가 있다면 내 이야기를 따라올 수 있을 거네. (90쪽)  &nbsp;  편지 분위기가 갑자기 달라진다. .이상해서 다시 읽어보니, 세 번째 편지글은 발신자가 다르다.첫 번째와 두 번째 편지는 메리 셸리가 쓴 것이고 세 번째와 네 번째 편지는 퍼시가 쓴 것이다. 그러니 문체와 내용도 차이가 난다.  &nbsp;  그들의 편지를 통해서 그들이 여행하면서, 어떤 시간을 보냈는가 알 수 있었다.여행 중에 쓴 편지이니 지나가는 곳의 교통편과 경치, 사람 살아가는 모습은 당연하게 기록하는 것이지만 또한 그들이 나눈 대화, 그리고 읽었던 책들, 생각에 떠오른 책들을 역시 알 수 있었다.  &nbsp;  나는 하루종일 &lt;신엘로이즈&gt;를 읽었다네. 작품에 훌륭하게 담긴 풍경에 실제로 둘러싸여 있으니 숭고한 천재성과 인간을 초월하는 감수성이 넘쳐흐르는 듯했어. (101쪽)  &nbsp;  로잔을 방문해 기번의 집을 보았지. 기번이 &lt;로마제국 쇠망사&gt;를 완성한 곳으로 지금은 퇴락한 여름 별장이 되었어, (.........) 캄피돌리오 언덕의 폐허 한가운데에서 &lt;로마제국 쇠망사&gt;를 처음 구상했다지. (105쪽)  &nbsp;  이런 문장, 운치있디. 필사하고 싶은 문장등  &nbsp;  문학가들이라 그런가. 역시 문장이 다르다. 정말 따라하고 싶은 글솜씨들이다.   &nbsp;  우리가 지금 미끄러져 내려가는 라인강의 유역은 바이런 경의 〈차일드 해럴드의 순례〉 제3편에서 아름답게 묘사한 바로 그곳이다. 우리는 빛나는 언어와 따뜻한 상상력을 절묘하게 더해 그림처럼 선명하고 생생하게 표현한 아름다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을 보며 기쁨에 차서 시를 읽었다. (56쪽)  &nbsp;  우리가 우울한 겨울과 런던에서 이제 막 탈출한 건 너도 알지? 신성한 계절에 이렇게 좋은 곳에 오게 돼서 나는 새로 태어난 새처럼 행복한 기분이야. 새로 단 날개로 비행 연습을 할 수 있다면 어느 나뭇가지로 향하든 상관없어. 경험 많은 새라면 어디서 휴식을 취할지 더 까다롭게 고르겠지. 하지만 피어나는 꽃과 봄의 신선한 잔디와 더불어 이런 즐거움을 만끽하는 내 주위의 행복한 생명들은, 내게 더없는 즐거움을 주고 있어. 비록 구름에 가려 몽블랑이 보이지 않을지라도. (78쪽)  &nbsp;  자네가 우리가 살 집을 열심히 찾을 동안 우리는 그 집을 장식할 추억을 찾아 헤매고 있네. (110쪽)  &nbsp;  알프스는 계속 시야를 벗어나지 않았어. 가까워질수록 알프스의 외곽을 이루는 산들이 우리를 에워싸듯 다가왔다네. (111쪽)  &nbsp;  다른 폭포는 더 크고 막힘없이 흘렀어.&nbsp;어찌나 맹렬하게 흐르는지 액체라기보다는 기체처럼 보일 지경이었네, (113쪽)  &nbsp;  다시, 이 책은? -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nbsp;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읽었다.저자가 여성인 메리 셸리라는 데 흥미를 느꼈다.그래서 메리 셸리에 대하여 여러 가지 정보를 찾아보니, 소설을 쓰게 된 계기 또한 흥미로웠다.  &nbsp;  남편이 되는 퍼시 셸리와 그 유명한 시인 바이런과 같이 여행을 하던 도중에 이 소설에 관한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다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들어있었다.그래서 그 부분, 또한 궁금해졌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이 책은 바로 소설이 탄생하게 된 여행, 바이런과 남편 퍼시 셸리와 함께 다니며 여행하던 기록이다.여행하면서 벌어진 사건들, 그리고 나눈 대화들이 들어있으니. 이제 그 모든 궁금증을 풀게 된 것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487/10/cover150/k3120390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4871078</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31291</link><pubDate>Fri, 12 Jun 2026 20: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312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9662&TPaperId=173312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2/60/coveroff/k60213966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9662&TPaperId=173312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a><br/>잉게 숄 지음, 송용구 옮김 / 시간과공간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nbsp;  전쟁이 끝나는 날이 오면 모든 국민이 우리를 손가락하며 비난하지 않을까? 우리가 그런 엉터리 정부에 전혀 저항하지 않고 그럭저럭 살아왔다고 말이야. (57쪽)  &nbsp;  이 책의 주인공인 한스 숄이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친구가 한 말이다.그 대화 끝에 내린 결론은 저항이다. 나치 히틀러의 통치에 저항하자는 것이다.그래서 그들은 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긴다. <br>이 책은 백장미단의 단원인 한스와 조피의 누나이며 언니인 잉게 숄이 기록한 백장미단의 저항 기록이다.   &nbsp;  그 가족 모두가 나섰다.  &nbsp;  가족들 이름을 기억해두자.  &nbsp;  부모 저자 잉게 숄동생, 한스 숄, 조피 숄.      동생 엘리자베트 (95쪽)    막내 베르너 (25,102쪽)  &nbsp;  그 가족은 다음과 같은 고초를 겪는다.<br> 아버지는 직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 내용이 문제가 되어, 직장 동료에게 고발당해 감옥에 들어가게 된다. (51쪽)  &nbsp;  아버지는 특별재판소로부터 기소장을 받고, 재판받게 되는데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다. (69쪽)  &nbsp;  그 두 명의 아이들, 즉 백장미의 단원인 한스와 조피 :고발을 받고 출동한 게슈타포가 그들을 악명 높은 비텔스마허 팔레로 끌고 갔다. (93쪽)  &nbsp;  동생들이 세상을 떠난 뒤에 연좌제로 잉게 숄과 동생 엘리자베스와 부모 역시 감금된다. (95쪽)  &nbsp;  그들이 한 일은?  &nbsp;  그들은 무장 대신 비폭력적 방법을 사용했다. 글을 쓰고, 복사해서 그것을 여러 곳에 배부했다.  &nbsp;  나치를 비판하는 전단들이 사람들의 손에서 손으로 떠돌아다니기 시작한다.대량으로 복사해서 퍼뜨린 전단이었다. (60쪽)전단에는 ‘백장미’라는 제목이 달려있었다. (61쪽)  &nbsp;  그것을 처음본 동생 조피가 오빠인 한스에게 묻는다.“그 전단이 어디서 나온 건지 오빠는 알아?”오빠의 대답은 이렇다.“요즘은 알아서는 안 될 일들이 많단다. 혹시라도 다른 사람을 위험에 빠뜨리면 안 되니까 말이야.” (65쪽)  &nbsp;  그러나 나중에는 조피도 그 대열에 합세하여 같이 행동을 한다.  &nbsp;  가끔씩 밤에 만나 작업실 지하실에 있는 복사기로 몇 시간 동안 전단을 복사하기도 했다. (76쪽)그리고 그것을 배포하는 작업을 한다. 그런 일들은 힘들고 위험한 일이었다.그들은 심지어 오스트리아 빈에까지 가서 그 전단지를 배부하기도 하였다. (78쪽)  &nbsp;  한스와 조피는 전단지를 가방에 넣고, 학교로 향한다.학교에서 전단지를 뿌리고 난 후 그들은 학교 관리인의 신고로 결국 게슈타포의 손에 체포된다. (93쪽)  &nbsp;  그리고 재판을 받고, 사형에 처해진다. 그들의 최후 모습이다.   &nbsp;  이틀 뒤 저녁 무렵 두 사람은 게슈타포의 감시 아래 페를라허숲 공동묘지에 묻혔습니다. 저 멀리 추크슈피체산의 봉우리들이 눈처럼 희게 빛났고, 붉게 타오르는 태양이 저물어 갔습니다.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조차 아주 적은 것만이 전해질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도움이 우리에게서 오는 산들”을 가리켰고, 결코 지지 않는 태양을 바라보았습니다. 그 태양은 가장 슬프고 어두운 마음에도 위로와 힘을 비추어 줍니다. (282쪽)<br><br>  &nbsp;  백장미 전단의 내용은?  &nbsp;  전단지의 내용은 어떤 것일까? 이 책에는 백장미 단원들이 작성한 전단지 내용이 실려있다.그 중에 하나. 읽어보자.   &nbsp;  히틀러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은 한마디 예외도 없이 거짓입니다. 그가 평화를 말하면 ‘평화’라는 명분으로 전쟁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가 전지전능한 하느님의 이름을 부르면 ‘하느님’을 구실로 악마의 힘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타락한 천사인 사탄의 권세에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의 입은 악취가 진동하는 지옥의 아가리입니다. 그의 권력은 지옥의 밑바닥으로 던져진 타락한 힘입니다. (146쪽, 백장미 전단 IV)  &nbsp;  조지 오웰의 『1984년』에 나오는 구절이 여기에서도 등장한다. 독재란 바로 그런 것이다.진실을 왜곡해서 말하는 것이 그들의 실상이다.    &nbsp;  히틀러가 한 일은?  &nbsp;  여기 등장하는 가족들은 단지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노력했을뿐이다. 그런데 그들 모두 사형을 당했다.히틀러 정권이 그렇게 한 것이다.  &nbsp;  그들만이 아니다. 그 시대를 살아가는 동안 히틀러와 다른 생각을 가졌다는 게 죄가 되어 목숨을 잃었던 사람들 또한 많이 있다. 그들을 기억해두자.&nbsp;&nbsp;  &nbsp;  밑줄 긋고 새겨볼 것들  &nbsp;  그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동안 그들의 정신세계 속으로 들어가는 수백 개의 문과 창문이 활짝 열리는 것을 느꼈다. (37쪽)  &nbsp;  이 세계를 날마다 새롭게 처음 겪는 것처럼 환상에 가득 찬 눈길로 바라보았다. 세계를 읽어가는 그의 눈길은 아름답고 독창적이며 위트와 호기심으로 넘쳐 흘렀다. (38쪽)  &nbsp;  그는 무엇인가를 말하고자 할 때, 그 문제에 대해 스스로 확신을 얻기 전에는 한마디도 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한다. (42쪽)  &nbsp;  이 문장은 이미 천여 년 전에 쓰였지만 조피에게는 바로 자신을 위해 지금 막 쓰인 것만 같았다. (47쪽)  &nbsp;  인간은 문화의 발전을 추구하면서도 언제나 또다시 자신들의 문화를 파괴해 처음의 상태로 되돌려놓는다. (47쪽)  &nbsp;  국가 자체는 목적이 아니다. 국가는 인간성이 가지는 목적이 실현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준다는 의미에서만 중요할 뿐이다. (63쪽)  &nbsp;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는 무언가 다르게 살아야 해. 그것이 우리가 지켜야 할 명예다. (72쪽)  &nbsp;  우리가 말하고 쓴 것은 다른 수많은 사람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니 이상할 게 없습니다. 그들은 그것을 말하고 싶어도 말할 용기가 나지 않았을 뿐입니다. (104쪽)  &nbsp;  다시, 이 책은?  &nbsp;  원제는 &lt;백장미&gt;라고 하는데, 우리말 번역판 제목은 정말 잘 지은 제목이다.&lt;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gt;, <br>&lt;아무도 미워하지 않은 자&gt;가 아니다.<br> 이 말인즉, 그 누구도 과거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미워할 수 없다는 말이다.그런 사람, 바로 이 책의 주인공인 한스 숄과 조피 숄이다.<br>누가 그 사람들은 미워할 수 있을까. 과거에도 또한 미래에도 그럴 수 없을 것이다.그러니 이 책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읽혀져야 한다.  &nbsp;  왜? 이런 생각을 하고, 그것을 실천으로 옮긴 사람들이기에 그렇다.그것도 그런 생각 자체, 행동의 결과가 무엇인지 알면서도 그것을 해낸 사람들이니 말이다.  &nbsp;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는 무언가 다르게 살아야 해. 그것이 우리가 지켜야 할 명예다. (72쪽)  &nbsp;  우리가 말하고 쓴 것은 다른 수많은 사람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니 이상할 게 없습니다. 그들은 그것을 말하고 싶어도 말할 용기가 나지 않았을 뿐입니다. (104쪽)]]></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2/60/cover150/k60213966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26095</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중세 유럽 마상창시합의 세계 - [중세 유럽 마상창시합의 세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31106</link><pubDate>Fri, 12 Jun 2026 18: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3110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8606&TPaperId=173311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4/93/coveroff/k0121386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8606&TPaperId=1733110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중세 유럽 마상창시합의 세계</a><br/>크리스토퍼 그레이벳 지음, 문성호 옮김, 앵거스 맥브라이드 채색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6년 05월<br/></td></tr></table><br/>중세 유럽 마상창시합의 세계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을 왜 읽었는가?  &nbsp;  프랑스 역사를 공부하는 중에 앙리 2세를 만나게 되었다.그는 다빈치를 프랑스로 모셔간, 그래서 프랑스의 르네상스 군주라 일컫는 프랑수아 1세의 아들이다. 앙리 2세는&nbsp;프랑스 역사에서 여러 가지로 기록을 남겼는데, 첫째는 그의 부인이 카트린 드 메디치인 것으로, 그 다음은 그의 죽음으로 기록을 남겼다.   &nbsp;  무엇보다도 그의 죽음은 특별했는데, 그것은 바로 마상 창시합을 하다가 죽었기 때문이다.그래서 이 책을 읽고 싶었다. 다른 자료를 찾아 앙리 2세 죽음의 자초지종을 알긴 했는데 그래서 마상 창시합 자체에 대하여 알고 싶어졌다.  &nbsp;  이 책은?  &nbsp;  마상 창시합의 역사는? 그 과정은?과연 싸움은 서로 죽고 죽이는 살벌한 경기였을까?그 시합은 그토록 위험한 것인데도 이어져온 사연이 궁금했는데, 이 책은 그런 의문에 답하고 있다.  &nbsp;  저자는 &lt;영국 중세 기사의 세계&gt;를 쓴 크리스토퍼 그레이벳인데, 그는 런던탑 왕실 무기고의 갑주 부분 최고 책임자이다.   &nbsp;  왜 경사스러운 날에 마상 창시합이라니?  &nbsp;  그렇다면 왜 앙리 2세는 자신의 딸 결혼식에 마상창시합을 했을까?앙리 2세의 경우만 특별한 것인지 찾아보니 이런 기록이 나온다.  &nbsp;  울리히는 오스트리아이 레오폴드 대공의 딸의 결혼식에서 마상 시합과 함께 춤이나 다른 놀이들을 했었다는 내용을 기록했다. (39쪽)  &nbsp;  그러니 앙리 2세가 특별해서 딸의 결혼식에 그런 창시합을 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  &nbsp;  1559년 6월 30일, (딸의) 결혼을 축하하는 잔치에서 토너먼트 마상창시합이 있었는데 스코틀랜드 근위군 대장이었던 콩테 드 가브리엘 몽고메리와의 창 시합에 직접 참가했다가, 몽고메리 경의 창날이 부러져 투구 틈새로 파고 드는 사고가 일어나는 바람에 오른쪽 눈 바로 위에 랜스의 파편이 박히고 말았다. (&lt;나무위키&gt;에서 인용)  &nbsp;  마상 창시합은 어느 정도 위험한가?  &nbsp;  한 나라의 왕이 마상창시합을 하다가 입은 상처로 죽을 지경이라면 그게 아주 위험한 경기라는 것인데, 과연 어느 정도 위험한 것일까?  &nbsp;  마상 창시합에 관한 다음 기록을 살펴보자. 그 것의 위험성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nbsp;  마상 창시합은 실전에 대비한 훈련이다. (11쪽)  &nbsp;  13세기가 되면 마상 창시합이 너무 유약해져 전쟁 훈련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11쪽)  &nbsp;  13세기에, 무기는 실제로 전쟁에 쓰이던 것을 사용했으며, 칼날을 무디게 만든 경기용 장비를 사용했다는 기록은 아예 없다. (12쪽)  &nbsp;  프랑스의 필리프 2세는 부상이 두려워 아들이 무예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금지했다. (19쪽)  &nbsp;  마상창은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평화의 랜스와 전쟁의 랜스 (28쪽)평화의 랜스는 창끝은 무디게 만들거나 충격을 분산시키기 위해 끝이 세 갈래로 갈라진 창끝을 부착한 것이다. 전쟁의 랜스는 일반적인 예리한 창끝을 부착한 것으로, 이것을 사용할 경우 한쪽의 경기자가 죽거나 전투 불능이 되어야 비로소 경기가 종료되었다.   &nbsp;  일반적으로 무예대회는 항상 위험요소가 있었다. 독일 외의 지역에서도 창끝이 예리한 마상창을 이용한 시합이 계속되었다.가끔은 마상 결투가 격벽없이 치러지는 경우도 있었다.부상을 입을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방어구에 특별한 장치가 되어 있다고 해도,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은 여전했고, 실제로 자주 일어났다. (160쪽)  &nbsp;  그러니 마상 창시합에서 사용하는 무기는 일단 살상용인 것이 분명하다. 설령 살상용이 아니더라도 변수는 늘 있는 법이니. 바로 앙리 2세의 경우가 그러했다.  &nbsp;  앙리 2세의 마상 창시합에 대한 참고 그림이 있어, 여기에 옮겨본다.<br><br><br>그 뒤로는 창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많은 방법을 강구한다.&nbsp;다음 그림에서 그것을 살펴볼 수 있다.&nbsp;<br><br>  &nbsp;  그후의 마상 창시합  &nbsp;  그런 참혹한 사례에도 불구하고 마상창시합은 계속되었다.  &nbsp;  제임스 1세는 1612년 즉위 기념일에 틸트 시합에 참가했다.유럽의 일부 지역에서는 18세기 초까지 무예 대회가 개최되었다. (162쪽)<br>19세기에 중세풍 무예대회를 부흥시키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날씨 때문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br>현대에도 기사들로 결성된 팀들이 관중 앞에서 정기적으로 무예대회를 개최하고 있다.이런 경우는 아무래도 서로 죽고 죽이는 경기는 아닐 것이고 스포츠의 일종으로 시행되고 있을 것이다.   &nbsp;  언젠가 미국을 여행하는 도중에 서로 팀을 나누어 중세 기사 복장을 하고 무기를 들고 싸우는 모습을 보았는데, 그건 분명 피흘리는 경기는 아니었고, 그저 칼을 휘두르고 방패로 막는 약속대련처럼 보이는 경기였다. 이제 중세 마상 창시합은 그런 모습으로 남아있는 게 아닐까.  &nbsp;  다시. 이 책은?&nbsp;<br>마상 창시합을 하던 시대로 잠시 돌아가 역사 공부를 하는 재미도 물론 있다.마상 창시합을 둘러싸고 유럽의 유명한 왕들이 등장하는 것이 재미를 배가시킨다.헨리 8세가? 그런 뚱뚱한 임금이?&nbsp;과연 어떤 모습일지 직접 책에서 확인해보시기를.<br>이 책은 중세 마상 창시합에 관한 모든 것을 살펴보고 있는데&nbsp;이 시리즈 모든 책들이 친절하게도 용어 해설과 색인을 만들어 덧붙여 놓아, 어떤 사항을 찾거나 참고하는데 무척 편리하다.&nbsp;<br><br>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4/93/cover150/k0121386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949333</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알고 보니 피아노 선생님은 마녀 - [알고 보니 피아노 선생님은 마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16273</link><pubDate>Thu, 04 Jun 2026 11: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162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8638&TPaperId=173162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4/61/coveroff/k83213863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8638&TPaperId=173162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알고 보니 피아노 선생님은 마녀</a><br/>서아람 지음, 파키나미 팩토리 그림 / 라곰스쿨 / 2026년 05월<br/></td></tr></table><br/>알고 보니 피아노 선생님은 마녀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왜 이 책을?  &nbsp;  어린이들을 만나고 싶었다,피아노 학원에 다니는 어린이들을 만나고 싶었다.만나서 그들과 같이 피아노도 치고, 어려운 부분이 나오면 머리 맞대고 궁리도 해보고, 하여튼 그런 피아노 학원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었다.  &nbsp;  어릴 적에는 그런 피아노, 피아노와 학원은 그저 동경의 대상이었다. 학창 시절, 학교 강당에 모여 조회인가, 하여튼 모였던 때가 있었는데 그 때 친구중 하나가 앞으로 나가 한 켠에 놓여있던 피아노, 뚜껑을 열고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 그때 들었던 음악, 무슨 곡인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소리는 지금도 남아있다. 강당을 가득 채웠던, 피아노에서 울려 나오던 소리.   &nbsp;  그 날 하교길에 어떤 건물 몇층인가에 붙어있던 간판을 보게 된다.&nbsp;피아노 학원, 클라라 피아노 학원. 클라라가 슈만의 아내 이름인 것은 나중 나중에서야 알았지만 말이다. 그 학원에 올라가고 싶었다. 들어가서 피아노를 .....  &nbsp;  이 책은?  &nbsp;  그런 피아노 학원을 무대로 이야기가 펼져진다.  주인공은 피아노 선생님, 내가 평소 그렇게나 만나고 싶었던 선생님이다.  &nbsp;  그런데 그 선생님이 마녀란다. 그것도 이 세상에 불시착한 마녀.사연인즉 이렇다.‘피아노 선생님은 실상 마녀인데, 마법의 빗자루를 타고 알래스카로 날아가던 중 비행기를 피하다가 그만 지나가던 헬리콥터를 보지 못하고, 부딪히는 바람에 마법의 빗자루가 반으로 뚝 부러지게 되었고, 결국 한국에 불시착하게 된 것이다. (21쪽)  &nbsp;  마녀 선생님의 사연, 더 들어보자.  &nbsp;  그렇게 이 땅에 불시착한 마녀는 마법의 빗자루를 고쳐야, 고향으로 갈 수 있기에, 빗자루를 수리하기 위해 필요한 재료들을 구하기 위해 피아노 학원에 위장 취업한 것이다.  &nbsp;  필요한 재료가 무엇인가 하면?  &nbsp;  무더운 여름 첫소나기 두 방울,풀벌레의 잠꼬대 반 소절,타고 남은 도깨비불의 재 한 스푼,새로 산 신발 냄새 한 모금,피자 상자를 열자마자 흘러나오는 치즈 향기 두 스푼,   &nbsp;  그리고 세 가지가 더 필요하다.50년 묵은 피아노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노을처럼 새빨간 볼을 한 여자아이의 부끄러움,겨울잠을 자는 두꺼비를 깨울만한 끔찍한 음악소리 (22쪽)  &nbsp;  마녀 선생님은 그 재료들을 구하기 위해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을 살펴보는데....  &nbsp;  하모니 피아노 발표회  &nbsp;  그 세 가지 재료를 얻기 위해 마녀 선생님은 지혜를 짜내어, 피아노 발표회를 열기로 한다.  &nbsp;  노을처럼 새빨간 볼을 한 여자아이의 부끄러움,겨울잠을 자는 두꺼비를 깨울만한 끔찍한 음악 소리  &nbsp;  과연 마녀선생님은 그 재료들을 아이들에게서 얻을 수 있을까?피아노에 각각 사연이 있는 아이들의 어찌보면 아주 심각한 인생이야기, 그리고 그런 어려움을 겪고 헤쳐나가는 아이들의 경쾌한 이야기가 펼쳐진다.<br>이런 대화하는 장면도 살펴보자.<br><br>정말, 그런 피아노 학원이라면, 지금이라도 다니고 싶다.  &nbsp;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nbsp;  음악은 즐기는 게야. 좀 더 마구잡이로. (16쪽)  &nbsp;  피아노 칠 때 다른 사람 앞에서 긴장하는 아이에게,누가 보든, 어떻게 생각하든 의식할 필요 없어. 음악은 오로지 나를 위한 것이니까. (57쪽)  &nbsp;  (마녀 생각에)&nbsp;인간은 별로지만, 그들이 유일하게 이 세상에 기여한 게 있다면 바로 음악일 거야. (78쪽)  &nbsp;  다시. 이 책은?  &nbsp;  이 책으로 독자들이 음악에 가까워지기를, 아이들이 피아노에 진심이기를.<br>특히나 인간들은 별로지만, 그들이 유일하게 이 세상에 기여한 게 있다면 바로 음악이라는 것을 느끼기를, 그래서 음악을 더 많이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해진다.  &nbsp;  우선 나부터 피아노 앞에 앉아서 이런 곡, 치고 싶다.  &nbsp;  이제 음악을 조금 알게 되니. 이런 곡들 눈에 들어온다.   &nbsp;  &lt;엘리제를 위하여&gt; (14쪽)&lt;소녀의 기도&gt; (28쪽)낮은음은 웅장하게 깔리고, 높은음은 경쾌하게 뛰어오른다. (62쪽)  &nbsp;  &lt;아라베스크&gt; 부르크 뮐러 (88쪽)&lt;아라베스크&gt; 드뷔시 (121쪽)&lt;아라베스크&gt;는 드뷔시와 슈만의 곡으로 익숙한데 이 책에서 부르크 뮐러를 알게 된다.  &nbsp;  &lt;젓가락 행진곡&gt; (110쪽)&lt;강아지 왈츠&gt; (135쪽)  &nbsp;  &lt;체르니 40&gt; (86쪽)&lt;소나티네 앨범&gt; (86쪽)]]></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4/61/cover150/k83213863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546148</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북유럽 신화 - [북유럽 신화 (리커버 에디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16151</link><pubDate>Thu, 04 Jun 2026 10: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161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8035&TPaperId=173161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11/90/coveroff/k16213803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8035&TPaperId=173161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북유럽 신화 (리커버 에디션)</a><br/>닐 게이먼 지음, 박선령 옮김 / 나무의철학 / 2026년 05월<br/></td></tr></table><br/>북유럽 신화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nbsp;  저자의 발언, 이런 게 있다.  &nbsp;  북유럽 신화를 정리하면서 아주 오랜 옛날 이 이야기가 처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던 그 장소에 내가 있다고 상상해보았다. (8쪽)  &nbsp;  그렇게 옛날에 이 이야기가 처음 시작될 무렵, 그 자리에 있었다고 상상한 저자가 보고 들은 것을 들려준다.   &nbsp;  이 책의 특징, 첫째  &nbsp;  따라서 이 책은 해설이 아니라 스토리 텔링으로 진행이 된다. 대개의 경우, 신화 하면 먼저 해설이 앞장을 서는데, 저자는 그렇게 하는 대신에 바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nbsp;  세상이 시작되기 전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로 저자는 이야기를 시작한다. (23쪽)맞다. 저자가 미리 예고한 대로 그 옛날에 세상이 시작될 때, 아무 것도 없었을 것이다.   &nbsp;  그리고 이런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nbsp;  세상이 시작되기 전, 그리고 그 이후이그드라실과 아홉 개의 세상미미르의 머리와 오딘의 눈신들의 보물최고의 성벽 건축가로키의 자식들프레이야의 이상한 결혼식시인의 꿀술토르의 거인 나라 여행불멸의 사과게르드와 프레이 이야기히미르와 토르의 낚시 여행발드르의 죽음로키의 최후라그나로크, 신들에게 닥친 최후의 운명  &nbsp;  독자들은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아무것도 없던 세상에 무언가 생겨나고, 그런 세상에 신들이 하나 둘씩 나타나 활동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저자는 그렇게 북유럽 신화의 세계를 독자들에게 열어 보여준다.  &nbsp;  등장하는 신들, 이름 알아둡시다.  &nbsp;  그래도 독자들은 궁금할 것이다, 북유럽 신화의 주인공 신들은 누구인지, 어떤 일들을 하는지, 그러니 등장하는 신들, 이름은 알고 시작하자.저자도 그래서 처음 몇 장에 신들의 이름을 소개하기 시작한다.   &nbsp;  오딘, 토르, 로키. 이들 세 명이 가장 중요한 신들이다. 그들 뒤를 따라가다 보면 한명 한명 더 많은 신들을 만날 수 있게 된다.&nbsp;  &nbsp;  이 책의 특징, 둘째  &nbsp;  그렇게 이야기로 진행이 되는 신화 이야기, 재미있다.물론 다른 신화, 예컨대 로마 그리스 신화도 재미있지만, 북유럽 신화 역시 재미있다.게다가 저자의 탁월한 스토리텔링 기법은 그 재미에 더욱 재미를 더한다,  &nbsp;  이런 이야기, 사랑은 신을 우울하게 만든다.프레이가 지나가는 한 여인을 보고 그만 사랑이란 열병을 앓게 된다.그의 말을 들어보자.  &nbsp;  그녀 같은 여자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어. 그녀처럼 생긴 사람은 아무도 없어.그녀처럼 움직이는 사람도 없고, 그녀가 자기 집 문을 열려고 팔을 들어올리니까 빛이 그 팔을 스치는데, 마치 하늘을 비추고 바다를 밝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녀가 있기 때문에 세상 전체가 더 밝고 더 아름다운 곳이 되었다. (215쪽)  &nbsp;  이 얼마나 아름다운 사랑의 찬가인가? 사랑이 시가 되어 프레이의 입에서 흘러나온다,그런 사랑에 빠진 프레이, 그 사랑을 얻기 위해 자기가 가진 가장 귀한 보물까지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하는 종에게 줄 정도다. 그리고 사랑을 얻는다. 이렇게 이야기가 맛깔나게 재미있다니, 그러니 북유럽 신화도 읽어볼 만하다.&nbsp;  &nbsp;  이 책의 특징, 셋째  &nbsp;  우리는 이미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많은 신들을 접하고 있다.예컨대 토르, 망치를 들고 종횡무진 활약하는 그 신을 우리는 이미 만난 적이 있다.  &nbsp;  &lt;토르: 천둥의 신&gt;&lt;토르: 다크 월드&gt;&lt;토르: 라그나로크&gt;&lt;토르: 러브 앤 썬더&gt;  &nbsp;  어디 토르뿐인가 바그너는 북유럽 신화를 부지런히 활용하여 오페라도 만들었다.&lt;니벨룽의 반지&gt;  &nbsp;  따라서 북유럽 신화를 모르고서는 바그너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이렇게 우리 곁에 이미 깊숙하게 들어와 있는 북유럽 신화를 이 책으로 재미있게 읽어갈 수 있다,   &nbsp;  다시, 이 책은? - 이 책, 왜 읽어야 하나?  &nbsp;  세계의 이곳저곳 신화가 없는 곳이 없는데 우리에게는 그저 그리스로마 신화만 신화로 여겨져 신화 편식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그런 경향에서 벗어나 다양한 여러 신화를 알아보고 싶은데 마침 이 책이 나타나, 나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니 감사한 일이다.<br>이 책으로 북유럽의 신들이 노니는 신화의 땅도 밟아보면서 우리의 지평을 한층 넓힐 수 있으니.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11/90/cover150/k16213803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119088</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아버지의 역사 - [아버지의 역사 - 사랑과 권력의 5천 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14960</link><pubDate>Wed, 03 Jun 2026 16: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149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0056137&TPaperId=173149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2/82/coveroff/892005613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0056137&TPaperId=173149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버지의 역사 - 사랑과 권력의 5천 년</a><br/>어거스틴 세지윅 지음, 김재용 옮김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26년 05월<br/></td></tr></table><br/>아버지의 역사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이 책은?  &nbsp;  이 책은 아버지라는 존재의 역사를 추적한다.부성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다루고 있다. 새로운 시각이 돋보이는 책이다.어머니는 아이를 낳으니까, 그 어머니가 존재하는 집단에서 어머니라는 존재를 확실하게 인정받을 것이고, 따라서 그 역사도 분명하다. 그렇다면 아버지라는 존재는?  &nbsp;  이 책에서 아버지로 등장하는 인물들  &nbsp;  이 책은 부성의 변천사를 서양 문화를 중심으로 따라가고 있다.&nbsp;해서 저자는 아버지라는 존재를 실존 인물을 사례로 들어 살펴본다.실제 역사를 살아왔던 인물들이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해냈는지, 그래서 그 인물들이 아버지라는 존재를 어떻게 만들어갔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nbsp;  1장 본성 -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2장 신 - 히포의 아우구스티누스3장 왕 - 헨리 8세 4장 국가 - 토머스 제퍼슨 5장 돈 - 에머슨과 소로 6장 가족 - 찰스 다윈 7장 전쟁 - 지그문트 프로이트 8장 가정 - 밥 딜런   &nbsp;  인명 앞에 표시한 신, 왕, 가족이란 개념에 유의하여야 한다.예컨대 헨리 8세는 왕이란 개념과 연결되어 있는데, 저자는&nbsp;헨리 8세가 왕이라는 차원에서 어떻게 부성을 만들어갔는가를 추적하고 있다. 헨리 8세가 왕이기 때문에 아버지로서 왕자와 공주를 어떻게 대하는가, 즉 왕조를 이어나가기 위해 아버지라는 역할을 어떻게 수행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nbsp;  다시 말하자면, 남성의 권력과 권위와 정체성의 기반을 뒤흔든 역사적 위기와 변화의 순간마다 이 책에 거론되는 인물들이 어떻게 부성에 대하여 새로운 사상과 모델을 만들어내는지 그 개념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는 것이다. (23쪽)  &nbsp;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살던 시대  &nbsp;  여기 아주 의미있는 기록이 등장한다.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살던 시대의 아테네에서는 가족이라는 개념 대신에 가정이라는 개념이 있었다가정은 사람과 재산, 그리고 노예까지 포함된다. (49쪽)  &nbsp;  따라서 가정의 수장은 가부장으로, 딸린 사람들의 생존과 번영을 책임지는 존재였다. 또한 가부장의 책임은 상속자를 낳아 가정을 유지하는 것이기도 하였다.   &nbsp;  영국왕 헨리 8세를 둘러싼 사건들  &nbsp;  여기 헨리 8세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독자들이 만나는 인물들이 대단히 많다.그런 인물들 또한 살펴보아야 하니, 독자로서는 여간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헨리 8세, 그저 아들을 낳기 위해 여러 왕비를 참수시킨 왕으로 기억하는데, 그런 사건 말고 그와 관련하여 여러 가지로 새겨두어야 할 인물, 사건들이 많다.   &nbsp;  헨리 피츠로이, 헨리 8세의 사생아다.헨리 8세와 시녀 엘리자베스 블런트 (베시 블런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124쪽)  &nbsp;  여기에서 장자상속제가 나타난다.영국의 윌리엄 1세는 장자상속제라는 노르만 관습을 잉글랜드에 도입한다. (132쪽)이런 제도는 엄격하게 부계 중심제도이다. 부와 권력, 권한은 한 세대의 남성에게서 다음 세대의 남성에게로 온전히 전해진다.   &nbsp;  공작 제도는 1337년에 에드워드 3세가 여섯 살 난 아들 에드워드를 콘월 공작으로 임명하면서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법적 왕위계승자에게 허용된 작위였다. (135쪽)  &nbsp;  토머스 모어 (136쪽 이하)마르틴 루터 (141쪽 이하)  &nbsp;  헨리 8세는 통치 기간 전반에 걸쳐 후계자 문제가 발목을 잡았고, 결국 유언법을 시행했는데, 이는 장자 상속같은 과거의 상속 규칙이 아니라, 유언을 통한 재산 증여를 가능하게 했다. (156쪽)이로써 유럽에서는 ‘부권 절대주의’ 시대가 열리게 된다. (157쪽)  &nbsp;  가족 – 찰스 다윈의 아버지 역할   &nbsp;  그런 인물들을 살펴보는 중, 다음과 같은 것도 새롭게 알게 된다.찰스 다윈에게는 가족이 있었다. 뭐 특별할 것 없는 이야기지만 그에게 가족이란 존재는 아주 귀한 조직이었다.  &nbsp;  영국의 빅토리아 시대 가족들은 아이들의 성장이야기를 일기 형식으로 기록하곤 했다. 해서 가정생활을 긍정적으로 기념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찰스 다윈의 가족은 이와 다르게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nbsp;  그에게 가족은 연구 대상이기도 했다. 자녀가 모두 열 명이었는데, 그는 자녀들을 키우면서 일일이 관찰하면서 기록을 남겼다.그게 &lt;바비아나&gt;라는 책이다. (250쪽) &lt;바비아나&gt;에는 가족 모두가 등장인물이었고, 작은 사건 하나 하나를 모두 적으면서 극적인 표현도 아끼지 않았다.맏아들 윌리, 맏딸 애니, 등등 태어나는 아이 하나하나 그에게는 관찰과 연구의 대상이 된다.  &nbsp;  그런 관찰 기록은 찰스 다윈이 부모의 형질이 자녀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자연선택이 어떻게 유익하게 작용하여 완전함을 향하는지 보여주는데 아주 귀한 자료가 된다. (259쪽)  &nbsp;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nbsp;  문화란 우리가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다. (18쪽)  - 인류학자 클리퍼드 기어츠   &nbsp;  다시, 이 책은?  &nbsp;  이 책은 공허한 이론서가 아니다.그저 아버지라는 존재를 추상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인물들이 시대를 거쳐오면서 만들어간 아버지 상을 구체적으로 역사 속에서 찾아내, 보여주고 있다.  &nbsp;  그래서 겸하여 역사 공부도 하게 된다.이 책은 아버지의 역사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그 아버지의 시대 역사도 함께 공부하게 된다.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 바로 그것이다.   &nbsp;  참고가 될지 모르겠지만,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이런 제안을 하고 싶다.이 책을 읽을 때에, 맨 마지막 장으로 편집된 &lt;결론 ; 부성 이후의 남성&gt;을 먼저 읽고, 서장으로 돌아가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이다. &lt;결론 ; 부성 이후의 남성&gt;을 맨 나중에 읽었는데, 그 부분을 읽고 느낀 것이 바로 그것이었다.결론 부분을 먼저 읽고 이 책을 읽었더라면 책을 다르게, 훨씬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참고가 되기를.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2/82/cover150/892005613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728235</link></image></item><item><author>seyoh</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의약품 살인사건 - [의약품 살인사건 - 약이 독이 되는 위험한 화학의 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00363</link><pubDate>Wed, 27 May 2026 19: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206196/173003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8139&TPaperId=173003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15/81/coveroff/k4421381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8139&TPaperId=173003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의약품 살인사건 - 약이 독이 되는 위험한 화학의 역사</a><br/>백승만 지음 / 해나무 / 2026년 05월<br/></td></tr></table><br/>의약품 살인사건   &nbs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bsp;  시작은 햄릿부터  &nbsp;  햄릿이다. 독약에 관심을 갖게 한 것은 다름 아닌 햄릿이다.햄릿 왕자는 돌아가신 아버지 햄릿 왕의 유령을 만나, 사건의 내막을 알게 된다.유령은 이렇게 아들 햄릿에게 말한다.  &nbsp;  들어봐라, 사람들은 내가 정원에서 낮잠을 자다가 독사에게 물려 죽은 것으로 알고 있다.이 새빨간 거짓말에 덴마크의 온 백성이 속고 있어.짧게 이야기하마. 그날도 평소처럼 정원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데 너의 숙부가 몰래 다가와 사리풀에서 뽑은 독약을 병째 들고 내 귀에 부었다.&nbsp;그 독은 수은처럼 빠르게 온몸 구석구석 혈관을 타고 퍼져, 우유에 식초를 탄 것처럼 피를 단번에 굳게 만든다. 내 몸은 그렇게 굳어버렸고, 부드러웠던 살결은 문둥병 환자처럼 순식간에 부스럼으로 뒤덮였다. 그렇게 나는 자는 동안 동생의 손에 목숨과 왕관과 왕비를 모두 빼앗겼다. (『햄릿』, 1막 5장, 미래와사람 출판, 44,45쪽)  &nbsp;  더 이상 자세할 수 없다. 약의 이름과 증상까지 자세하게 셰익스피어는 서술하고 있다. 그러한 서술, 과연 맞는 것일까?  &nbsp;  그러한 것들을 알고 싶어, 이 책을 열었다.   &nbsp;  햄릿 이야기로 들아가자 – 햄릿 왕 암살 사건  &nbsp;  이 책에 내가 궁금해하던 햄릿 이야기가 나온다햄릿의 아버지 햄릿왕이 어떻게 죽었는가 설명해주고 있다. &lt;햄릿 왕 암살 사건&gt;이다. (119쪽 이하)  &nbsp;  이 책의 저자는 한글 번역본이 아니라, 영어 원문에 나오는 약을 언급하고 있으니, 원문 해당부분을 살펴보자.  &nbsp;  너의 숙부가 몰래 다가와 사리풀에서 뽑은 독약을 병째 들고 내 귀에 부었다. 그 독은 수은처럼 빠르게 온몸 구석구석 혈관을 타고 퍼져, 우유에 식초를 탄 것처럼 피를 단번에 굳게 만든다.   &nbsp;  Upon my secure hour thy uncle stole, With juice of cursed hebona in a vial,And in the porches of my ears did pourThe leperous distilment; whose effectHolds such an enmity with blood of manThat swift as quicksilver it courses throughThe natural gates and alleys of the body,And with a sudden vigour it doth possetAnd curd, like eager droppings into milk,The thin and wholesome blood.   &nbsp;  저주받은 헤보나즘 (Juice of cursed hebona) (120쪽)헤보나는 가지과 식물인 사리풀의 일종이다. 헨베인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지금도 사용하는 단어다. 사리풀은 식물 추출물답게 많은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그중에는 강한 독극물도 있다. 대표적인 물질은 스코폴라민. 자율신경 중 부교감신경을 억제해서 섬망, 환각, 호흡마비, 심장 박동 증가, 실신 등을 유발하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독극물이다. ‘악마의 숨결’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왜 하필이면 ‘악마의 숨결’이라 불릴까? 불어서 중독시키기 때문이다. (121쪽)  &nbsp;  자, 이렇게 햄릿 왕의 암살 사건 전모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치명적인 독극물인데, 입으로&nbsp;불어서 중독시킨다는 것이다.   &nbsp;  저자는 여기에서 햄릿 왕 독살 사건에 대한 자세한 설명 대신 그 물질을 다른 경우에 어떻게 범죄에 이용하는가로 화제를 돌린다. 그러니 저자 생각에는 햄릿 이야기는 ‘불어서 중독시킨다’는 말로 충분한 것이다. 불어서 중독이 가능한 정도이니 햄릿 왕의 경우처럼 귀에 부으면 더 치명적인 것이 아니겠는가?  &nbsp;  자, 그렇게 해서 햄릿왕 암살사건의 전모는 밝혀졌다. 셰익스피어는 정확한 약학지식을 토대로 글을 썼던 것이다. 그런 셰익스피어의 글에 그저 놀랄 뿐이다.   &nbsp;  셰익스피어의 글에만 놀랄 게 아니다.  &nbsp;  이 책의 많은 부분에 독자들은 놀랄 준비를 해야 한다. 어떤 것들이 있을까?  &nbsp;  저자는 스토리텔링에 강하다. 약 이야기를 이렇게나 재미나는 이야기로 읽을 수 있다니, 정말 저자는 말 잘하는 약, 글 잘 쓰는 약이라도 처방해서 장기복용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이런 이야기 읽어보자.  &nbsp;  칼 앤서니 코폴리노. 직업은 의사, 마취과 의사다.그는 엽기적인 살인 사건을 무려 2건이나 저지른다.그런데 그런 드라이한 사건을 저자는 어떻게 스토리텔링 하고 있는가?저자의 입담으로 그야말로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스토리가 진행이 되는 것이다.  &nbsp;  첫 번째 살인, 등장인물은 이웃집 유부녀 마저리 파머와 그녀의 남편 윌리엄 파머.칼은 불륜 상대가 된 이웃집 유부녀 마저리를 꼬드겨 그녀 남편을 살해하도록 한다.사람이 죽었으면 사인이 나와야 한다. 사인은 심장마비.사인을 조사해야 하는데 사인을 심장마비라고 진단한 사람은 바로 칼의 부인인 카멜라였다. 그 남자의 부인이 바로 내과 의사였던 것. 그리고 심장마비라는 사인에 보호자, 즉 죽은 남편의 아내가 동의하는 바람에 그냥 넘어간다. 그래서 첫 번째 살인사건은 무사통과.  &nbsp;  이제 두 번째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이번에는 더 엽기적이다.장소를 옮겨 다른 곳으로 이주한 칼 앤서니 코폴리노. 여기서도 불륜을 저지른다,이번에는 부유한 이혼녀 메리 깁슨이 상대방 불륜녀다.칼은 불륜녀와 결혼하기 위해 아내와 이혼하기로 하는데, 부인이 이혼에 동의하지 않는다.해서 칼은 결심한다. 아내를 죽이기로. 그리고 죽인다. <br>이번에는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사인 조사가 시작되었는데, 뜻밖의 제보자가 있었다.바로 지난 번 살인사건의 공범이었던, 그러니 불륜관계였던 마저리 파머가 자신의 범행과 칼의 범행을 제보해버린다. 불륜 상대였던 그녀가 자신을 버리고 다른 곳으로, 또 거기에서 다른 여자와 불륜 사건을 저지른 것을 알고 한이 맺혔던 것일까?  &nbsp;  제보를 심각하게 받아들인 주치의는 수사팀에 연락했고, 수사팀은 당연히 조사를 시작한다. 여기에서 드디어 저자의 전공 실력이 등장한다.죽은 아내의 시신에 남아있던 흔적을 검토하는데. 이부분 101쪽에서 104쪽까지 전문적인 지식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저자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한편의 법의학 드라마를 읽는 듯하다.<br>몇 개의 과정을 거쳐 묻힐 듯 하던 사인, 드디어 반전이 이루어지고,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지 않는 물질이 검출된다.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물질이 몸 속에서 검출이 되었다는 것은 곧, 외부에서 주입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반전 드라마가 끝이 난다.  &nbsp;  이 몇 쪽 짜리 법의학 드라마,&nbsp;독자들은 저자의 스토리텔링에서, 그 결과에 이르는 과정을 읽어가다보면, 전문 분야에 대한 지식을 이렇게도 활용할 수 있구나, 하는 경탄을 금하지 못할 것이다.   &nbsp;  다시, 이 책은?  &nbsp;  그런데 이 책에는 약을 이용한 살인사건들만 있는 게 아니다.  &nbsp;  독을 사용해 인체에게 유용한 약을 만들어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물론, 약값을 제멋대로 올려 지탄받는 제약회사의 이야기를 읽을 때에는 자기도 모르게 흥분할 수도 있으니. 조심할 일이다.    &nbsp;  그렇게 이 책에는 약에 관한 모든 것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정보들이 들어있다.&nbsp;저자가 약에 관한 전문 지식을 활용해 약에 문외한인 독자들을 이해의 땅으로 인도하는, 싑게 써내려간 페이지 페이지마다. 드러나는 저자 글솜씨 또한 전문가답다고 경탄을 금하지 못할 것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15/81/cover150/k4421381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158175</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