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어떻게 통일되고, 한국은 분단이 지속되는가
이인석 지음 / 길(도서출판)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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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왜 통일이 되었고 한국은 왜 분단이 지속되는지 이 책 안 읽어도 그 이유를 제가 가르쳐드릴게요.. 통일 당시 동독엔 김정은 같은 놈이 없어서 통일이 된 거고, 한국은 북한에 김정은이가 있어서 분단이 지속되는 겁니다..그러니까 정은이를 죽여 없애야 통일이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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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에 어울리는 - 이승은 소설집
이승은 지음 / 창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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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속의 파격이라는 문구가 생각난다. 안정된 평상시의 생활을 누리다가 아주 가끔은 그 틀을 깨고서 살짝 일탈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만들어주는 그 파격이라는 게 이 작품 속에는 들어있다. 하지만 그 파격이란 것이  이 작품들에는 즐거움이 아닌 불안하고 위태로우며 때로는 무섭기까지하게 느껴지는 작가의 작품들을 보면서 어쩜 현대인들이 흔하게 접할 수있는 풍요속의 고독 내지 불안함 같은 것은 아닐런지 현실을 뒤돌아보게 되는 것이다.

 

작가는 이미 도시적인 감각의 작품을 쓰는 사람으로서 평가받는 인물이다. 따라서 작품들의 면면은 기존의 사고방식에서 조금은 탈피한, 세련된 도시적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이 소설집의 대세를 이룬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는 사람들이 몇명 등장해서 식사나 파티를 즐기면서도 뚜렷한 그 무엇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점이 바로 현실 세계의 불확실성을 상징하는 것은 아닐까한다. 이토록 작가는 그 아련한 보이지 않는 안개 속 비밀 같은 것으로 독자들에게 다가와 독자 스스로 무엇을 알아내게끔 만들고 있고, 결국 각자마다의 생각 속에 사로잡혀서 자신만의 꿈과 바람을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아닐런지 생각해본다.

 

결론이 없는 현실,,어쩜 이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본모습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더더욱 이 현실에 도전하고픈 것 또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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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이지만 비키니는 입고 싶어 일상의 스펙트럼 3
미스킴라일락 지음 / 산지니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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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되신 건가요?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도 병마로 고생을 하는 많은 분들이 저자처럼 쾌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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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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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쓴 작가 요나스 요나손 씨에게 말하고 싶다.. ˝그만큼 돈 벌었으면 됐지 또 얼마나 더 벌려고 이런 시답지않은 소설을 썼는지 모르겠구나..고마 해라 자슥아~˝... 그리고 출판사 측에게도 말하고 싶다..˝책이 좀 덜 팔린다고 너무 안달마세요..좋은 책은 결국 돈을 벌게 해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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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윤성희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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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있습니다 !! 수상자들의 이름을 보면 왜 맨날 뽑히는 사람들만 뽑히나요? 젊은작가상을 비롯해서 기타 문학상 수상자들의 면면을 보면 다 그 작가들이 그 작가들이던데..작품 선정기준도 대학 수능처럼 정답이 있는건가요? 예술이란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르므로 선정기준도 다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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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IlllIlllI 2019-10-10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단도 결국 집단인 이상 카르텔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마빈히메이저 2019-10-11 12: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얼마 전에 당선된 작가가 또 당선되고, 지지난번에 당선됐던 작가가 이번에 또 당선되고......결론은 지난번 어떤 문학상 수상작을 심사했던 심사위원들이 이번에 또다른 문학상 수상작을 심사하게 되면 결국엔 자기가 그동안 좋게 봤던 그 작가들에게 또 수상 트로피를 주고... 그런건가요?

그러니까 개성이 말살되는 겁니다.. 나는 요즘의 한국 인기 작가들의 작품을 많이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읽을 때마다 느껴지는 건 죄다 그 내용이 그 내용이고, 글쓰는 방식이 다 비슷비슷해서 어떤 작가를 떠올리려면 그닥 연관되어지는 느낌이 안 생긴다는 겁니다..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가 왜 20세기 최고의 소설인지 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개성 풍부한 작가들이 바글거리는 나라에서 살아보는 것도 꽤 괜찮은 공상 아닐까요?

0000 2019-10-17 00: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예술은 감상하는 사람들에겐 느끼는 감정이 저마다 다르지만, 판단하는 입장에서는 전혀 달라집니다. 감상으로만 본다면 모든 작품이 뽑혀야 마땅하겠지요. 하지만 그렇지 않은 이유는 분명합니다. 문예창작을 배워보면 알겠지만 글은 그저 감상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아주 기초적인 문법과 문장력부터 하여 묘사, 공감, 작품의 주제(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등의 모든 걸 담아내고 있는 작품들만이 당선이 되는 거죠. 예술의 목적이 공감과 즐거움에 있다면 선정 기준에 정답이 없어야 하지만, 그 수많은 작품들 중 단 몇 개만 뽑아야 하다보니 정답이 생기게 되는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 정답은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글‘의 정석이라 할 수 있는 것들이고요.
수상자들의 이름이 늘 비슷비슷한 이유 또한 이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이번 김승옥문학상은 작가 정보를 지운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되었고요. 물론 작가의 문체를 보아 ‘이 작가가 그 작가겠구나‘ 짐작할 순 있겠지만 그럼에도 블라인드 심사이니만큼 공정하게 진행되었을 것입니다. 게다가 이미 등단을 하거나 꾸준히 작품을 낸 기성작가들은 작품을 낸 만큼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당선된 작가가 또 당선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죠.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llIlllIlllI님, 마빈히메이저 님, 물론 그 말처럼 문단에 폐해가 있을 수도 있죠. 하지만 당선된 작가들을 개성이 없다며 폄하하는 게 보기 좋지는 않습니다. ˝한국 인기 작가들의 작품을 많이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읽을 때마다 느껴지는 건 죄다 그 내용이 그 내용이고˝라고 하셨는데, 솔직히 말해 많이 읽어보지도 않으셨으면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대 문학은 온통 모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루에도 책은 온 세계에서 수백 권 이상이 쏟아져 나옵니다. 문학의 역사가 몇백 년인데 그 몇백 년 동안 나온 책들의 양은 얼만큼이라 생각되십니까? 습작까지 합하자면 가히 별의 수만큼이나 될 수 있을지도 모르죠. 여태 나온 책들의 개수가 셀 수 없을 만큼 많은데, 이 모든 책이(내용이나 주제 면에서) 하나도 겹치지 않은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무리 자신이 완전히 새로운, 창조적인 작품을 생각해냈다 하더라도 그와 비슷하거나 똑같은 작품은 짧게는 수 년, 길게는 수백 년 전에 이미 나온 것일 겁니다. 그렇지만 현대 문학의 모든 작가들은 끊임없이 글을 써가고 있습니다. 이미 그들이 써내는 이야기와 같은 작품들은 옛날에 쓰여졌던 것일 텐데도요. 이들이 그걸 앎에도 작품을 쓰고자 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문학에 ‘개성‘이라는 것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이미 그 모든 개성은 옛부터 쓰여온 것이니까요. 당신 같은 사람들이 말하는 ‘개성‘을 찾고 싶으시다면 순수문학이 아닌 장르 소설을 읽으시길 바랍니다.

마빈히메이저 2019-10-17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바로 이거예요.. 문학동네, 민음사와 같은 재벌 출판사들이 강력한 부를 앞세워서 싸가지 있는 신인작가들을 발굴하는 겁니다.. 한국의 문학 발전을 위한다는 취지에서요.. 뭐 그게 나쁘다는 뜻이 아닙니다.. 다만,, 이렇게 발굴한 소수의 정예부대(신진작가들)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겁니다..각종 문학상을 개최해서 그네들이 육성하는 작가들을 돌아가면서 수상시키는 겁니다.. 현대는 광고의 시대이니만큼 어느 작가가 집중적으로 문학적 광고에 노출되면 자연적으로 유명해질 수밖에 없고, 웬만하면 그런 작가들이 쓴 작품에 별 하자가 없는한 독자들은 그게 잘 씌어진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그럼 결국 그 작가는 탄탄대로를 걷게 되는 거구요, 아울러 출판사는 자신들이 투자한 작가 덕분(?)에 돈을 벌게 되는 겁니다.. 요즘 연예인들과 연예기획사와의 관계와 거의 같다고 할 수 있는 거죠..

이상은 제가 그저 제 생각만으로 추측해서 쓴 내용이므로 결코 신뢰성, 설득력 모두 없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이 아마도 틀렸을 겁니다.. 다만,,만에 하나 제 추측이 일정 부분 맞는 게 있다면 그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학을 포함한 모든 예술 분야에 상업적인 것이 의도되는 순간부터, 그래서 그 기획에 의하여 문학예술이 창조된다면 이미 그건 예술이 아닌 겁니다..

또한,, 글쓰는 방식이 작가마다 달라야 합니다.. 그게 바로 진정한 예술이고, 그게 바로 예술적 개성이라는 겁니다..

하하하책이좋아 2019-10-21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강명이 쓴 당선 합격 책 읽어보세요

마빈히메이저 2019-10-21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습니다 !!!...제대로 짚으셨네요.. 바로 장강명 작가 같은 분들이 그렇게 철저히 출판사에 의해 최대한의 광고 효과로 오늘날의 유명작가가 된 겁니다.. 장강명 작가가 쓴 작품은 소설이든 에세이든 뭐든 출간만 됐다하면 베스트 대박입니다.. 바로 하하하책이좋아 독자님 같은 분들 때문이죠..물론,,이상은 순전히 저만의 생각이고 착각일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러니까 별로 신경 안 쓰셔도 되는 내용임을 아울러 밝힘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