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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 모두 다르지만, 변함없는 31명의 이야기 ㅣ 밝은미래 그림책 60
엘렌 델포르주 지음, 캉탱 그레방 그림, 권지현 옮김 / 밝은미래 / 2024년 9월
평점 :
#그림책이야기
🏷 아빠,
한 단어, 두 음절.
그 속에 담긴 감정들.
자부심, 두려움, 사랑...,
전 세계에 사는 다양한 아빠들.
늙은 아빠, 젊은 아빠, 강한 아빠, 함께 살지
않는 아빠, 불안한 아빠, 용감한 아빠...,
모두들 다르게 살지만 변함없는 것은
우리 아이가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
아빠는 낭만을 아는 사람, 여름밤 평상에 누워 밤하늘의 별을 보여주던 사람, 언니오빠들 없을 때 언제나 나만을 위한 빵빠레를 한 손에 들고 웃으며 절뚝절뚝 걸어오던 사람, 항상 팔베개를 해주던 사람, 늘 자신의 등을 내어 업어주고, 무릎 위에 곧잘 나를 앉혀주던 사람, 장난치기 좋아하던 사람, 의리 있는 사람, 자신보다 더 안된 처지의 사람을 지나치지 못하던 사람, 힘이 센 사람, 따뜻한 사람,,,, 무엇보다 내가 당신을 사랑할 새도 없이 빨리 하늘나라로 떠난 사람.
우리 아빠는 내게 이런 사람이었구나.
결혼 전에는 친구들의 아빠를 보며,
결혼 후에는 시아버지와 남편을 보며,
아빠를 상상하고 그리워했다.
상상 속의 아빠는 하나도 늙지 않아 친구 같은 느낌이었는데 너무 젊어서 돌아가셨기 때문에 아빠의 늙은 얼굴이 잘 그려지지 않았다.
아빠는 나를 사랑했을까? 라는 질문이 채 끝나기도 전에 온 가족 모두가 막내 너만큼은 아빠의 사랑을 의심할 여지없이 무척이나 사랑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 것 같다가도 그러고 보면 나는 아빠와의 좋은 추억이 제법 있는 것도 같았다. 무엇보다 아빠한테 혼나거나 맞았던 기억이 한가지도 없으니 가족들이 말하는 아빠의 사랑을 부정할 수가 없겠네.^^
남편을 통해서 모성애보다 빛나는 부성애를 자주목격했다.
<아빠> 라는 그림책을 보며 울컥했다가 몽글몽글 해졌다가 여러가지 감정에 휩싸여 나의 아빠를 그려보았다.
정말 그러겠지. 모두들 다르게 살지만 변함없는 것은 우리 아이가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
남들과 달랐던 우리 아빠도 이런 마음이었겠지...
*@balgeunmirae1 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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