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 급식 - 냠냠 쩝쩝
주봄 지음, 김정진 그림 / 아르볼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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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 쩝쩝
악어 급식

글 주봄
그림 김정진
지학사 아르볼


입 짧은 우리 아이도 학교 급식에는 진심이다.
매일 아침 등교 전 하이클래스 앱으로 전송되는 오늘의 급식 메뉴를 확인하는 것이 우리 가족의 아침 루틴이 되었다.

아이들은 학교 급식에 왜이리 열광할까? 😂
학교 급식 때문에 학교 가는 즐거움이 배가 된다는 아이는 <냠냠 쩝쩝 악어 급식>도 열심히 읽더니 너무 재밌다며 나에게도 추천해주었다.

꿀꺽 초등학교 영양 교사인 김악어 선생님은 특별한 알레르기를 가진 친구들을 기상천외한 음식으로 고쳐주었다.

규칙 안 지키면 죽을지 몰라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친구에게는 부글부글 콜라 라면으로,
1등 아니면 절대 안 돼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친구에게는 시큼시큼 레몬 오므라이스로,
그 밖에 쩌릿쩌릿 땡고추 주먹밥과 알쏭달쏭 김악어 특별 반상으로 교장 선생님의 알레르기까지 싸악 고쳐주었다.


이상한 조합으로 미간을 찌푸리게 만드는 음식이지만 먹어보면 너무 맛있어서 진실의 미간으로 만들어 버리는 김악어 선생님표 급식!!

궁금해 하는 아이에게 같이 만들어서 먹어볼까? 하니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너는 어떤 알레르기가 있어?라고 묻자 난 없는 것 같아 하더니 혼자할 때는 뭐든 잘하는데 누군가 보고 있으면 부끄러워 잘 못하는 것 같애. 이것도 알레르기야? 하고 물어봤다.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에도 김악어 선생님 같은 분이 오시면 좋겠다.^^



*@arbol_jihak 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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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두더지 할아버지의 친구가 될까? 팜파스 그림책 22
수수아 지음 / 팜파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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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두더지 할아버지의 친구가 될까?>

수수아 글.그림
팜파스


상실의 슬픔에서 용감하게 뛰쳐나와 상실의 기쁨으로 승화시킨 두더지 할아버지!!

두더지 할아버지에게는 어릴적부터 늘 함께 한 죽마고우가 있었습니다. 시간은 훌쩍 흐르고 두더지 할아버지의 친구는 많이 약해졌어요. 그런 친구 곁을 항상 지키는 두더지 할아버지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두더지 할아버지의 친구는 잠이 들었고 더이상 눈을 뜨지 않았어요.

그렇게 하늘나라로 친구를 떠나 보낸 두더지 할아버지는 상실의 슬픔에 빠져 지내다 허전한 마음을 견딜 수 없어 다시 새로운 친구를 찾아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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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의지했던 소중한 누군가를 잃은 슬픔을 대신 채워 줄 존재는 누구일까요?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상실의 슬픔은 고통스러운거겠지요.
하지만 남겨진 존재가 슬픔 속에서만 살아가기를 바라지 않을거예요.

사실 두더지 할아버지처럼 새로운 친구를 찾는데 실패해 떠나간 친구를 더 그리워 하게 될지 모르지만, 누가 누구를 대신 할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면 새로운 친구를 찾지 못한 것이 그리 속상할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 입니다.
또한 새로운 친구를 찾는 과정에서 느꼈던 기쁨도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고요.

무엇보다 비록 곁엔 없지만 그리워 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축복일 수 있겠습니다.

두더지 할아버지가 다시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떠나간 친구도 그리워하며 건강하게 지내기를 응원합니다.




* @pampas_school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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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탐험 - 슷카이 그림책
슷카이 지음 / 창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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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탐험

슷카이 그림책

🏷 세상이 알록달록 선명하게 피어오른다.
해가 일어나고 있어!
햇빛이 저 먼 곳에서부터
각기 다른 모양 건물들을 깨우고
내가 좋아하는 곳들을 지나
강아지 발걸음이 멈추는 곳까지 왔어.
빛나는 아침이야.

- 본문 중에서 -

호기심으로 한 발 한 발 새벽의 한가운데로 걸어들어가는 샛별이를 통해 오감을 일깨우는 새벽의 신비로움을 목격하게 되는 이야기.

어느 날, 평소와 달리 일찍 잠들었다가 혼자 깨어 마주하게 된 푸르스름한 세상이 이상하게 어두운데 무섭지 않고, 자꾸만 궁금해져 이곳 저곳을 기웃거린다. 어디서 그런 용기가 샘솟았는지 몰라도 자꾸만 등을 떠밀며 구석구석을 탐험해 보고 싶은 마음에 결국 대문 밖으로 성큼 가는 샛별이를 통해 아름다운 일출까지 함께 목격하게 된다.
그리하여 마침내 새로운 하루를 선물처럼 받는 가슴 벅찬 감동을 이끌어낸다.

새벽이 주는 감성을 아이의 시선에 맞춰 이어지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 동안 잊고 있었던 새벽의 공기와 온도, 혹은 청량함과 싱그러움 같은 것들이 피부와 코 끝에 다시 살아나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어느 새 내게 새벽은 혼자 깨어 있는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시간이 아닌 출산과 육아를 하며 새벽 수유를 하고 아이와 함께 부대끼는 조금은 힘에 부치고 외로우며 때로는 두려운 시간으로 변질 되어 있었다.

샛별이와 함께 한 새벽 탐험은 잃어버린 나만의 새벽을 되찾은 것 같아 몽글몽글한 위로를 받았다. 어느 날 다시 잠자기 바빴던 새벽에 혼자 깨어 푸르스름한 세상의 한가운데로 샛별이처럼 뛰어들고 싶다.


*@changbi.picturebook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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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작은 용서 세계숲 그림책 17
마르타 바르톨 지음 / 소원나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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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의 작은 용서
마르타 바르톨 그림책
소원나무

다정한 동네를, 마을을, 사회를 꿈 꿉니다.
언제부터인지 사람들은 저마다 조금씩 날을 세워 살아가고 있는 듯 해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만큼 우리는 많은 것들에게 다정하지 못하고
다정함을 배려 받지 못한 다정이 결핍된 채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정함을 지키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
아이와 이야기 해보면 정말 사소한 것들이 다정함을 유지해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먼저 이야기가 나온 것이 바로 놀랍게도 '하나의 작은 용서' 였습니다.

가령 이런 것들이 아닐까요?
청소를 마치자 마자 어지럽히는 아이에게
소리 지르는 대신 '같이 치워볼까?'라는 너그러운 용서가 깔린 제안으로 용처럼 불을 뿜던 엄마가 아닌 다정한 엄마로 치켜세워지는 경험.
서로의 마음이 다정함으로 채워지는 놀라운 경험같은 것들 말이예요.

그 밖에 얼마나 많은 용서들이 있나요?
조금만 여유를 가지면 수없이 많은 용서들로 우리가 웃으며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의 작은 용서'로
혐오라는 단어 대신 이해라는 단어가 자리할거라 믿고 싶어지는 그림책.

산뜻한 파랑으로 용서를 표현한 그림에서
마지못해 하는 찝찝한 용서가 아닌
산뜻하게, 깔끔하게
용서 할 줄 아는 품이 넓은 사람이고 싶어집니다.

*도서출판 소원나무에서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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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놀려도 괜찮은 책 가족그림책 8
박티팔 지음, 보람 그림 / 곰세마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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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야기

뚱뚱해서 놀림을 당하고, 이름 가지고 놀림을 당하고, 냄새 난다고 놀림을 당하는 주인공 소라.
그 때마다 학교 가기 싫다, 이름 바꿔 달라 엄마에게 조르는 소라를 보며 엄마는 속상해 하는 대신 지혜롭게 소라를 달래주는데 그 방법이 신선해서 적잖이 놀랐습니다.^^

아이가 사회생활을 시작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친구 문제로 고민을 하게 되죠.
아이의 문제는 곧 엄마 아빠, 즉 주양육자의 문제가 되곤 합니다.

우리집에 사는 초1 고구마도 역시나 친구 문제로 속 좀 태웠어요. 그럴 때마다 어떻게 하면 현명하고 지혜로운 조언과 함께 따뜻하게 위로해 줄 수 있을까? 하며 고민을 해봐도 쉽게 떠오르지 않았어요. 아마 어른의 시선에서 아이의 문제를 바라 보았기 때문일거예요.

그런데 <아무리 놀려도 괜찮은 책> 속의 소라 엄마는 아이의 시선에서 아이의 자존감을 지켜주며 현명하게 위로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일희일비 하지 않는 내면이 단단한 아이로 키우고 싶은 것은 모든 부모의 로망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부모들에게 유쾌하게 아이의 자존감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아이들에게는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일깨워주는 그림책이 <아무리 놀려도 괜찮은 책> 입니다.


🏷 "너는 달이고, 해이고,나무란다.
너무너무 소중해서 아무리 놀려도 상관없지.
뜨고 또 뜨고,
피고 또 피지."

- 본문 중에서 -




* @lael_84
@lovely3bears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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