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별일 없니? 나무의말 그림책 10
미카 아처 지음, 김난령 옮김 / 청어람미디어(나무의말)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책이야기

"별 일 없니?" 라는 다정한 인사 한마디로 다니엘과 함께 우리도 봄의 한가운데로 성큼 들어섭니다.

겨울 동안 모두가 멈춰 있었던 것 같은
자연이 깨어 활발하게 움직이는 새봄.
계절이 변했다는 것을 불어오는 바람으로
나뭇가지에 새싹이 돋아나는 것으로
겨우내 보지 못했던 동물들의 움직임으로
우리는 느낍니다.

그러나 실은 자연 속의 시끄러움을
우리는 자주 지나치고 발견하지 못해요.
어른들은 사는 것이 바쁘다는 말로
많은 것을 놓치고 지나치기 일쑤이니까요.

늘 그런 어른들을 잡아세우는 다니엘 같은
어린이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이 있습니다.
얼마나 다행인가요?
변화하고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말고
눈에 가슴에 담아두라는 어린이들이 있으니 말이죠.

<다니엘, 별 일 없니?> 는 아름답고 섬세한 콜라주로 봄에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자연의 변화들을 보여줍니다. 아이도 어른도 봄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어여쁜 그림책이에요.

그리고 계절에 따라 성장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다니엘의 반가운 변화로 대변합니다.
별 일이 많은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진정으로 행복을 발견하는 봄날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
.
.


*@words.of.trees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
.
.



#다니엘,별일없니?#다니엘별일없니#미카아처#김난령#나무의말#새학기추천도서#통합교과#봄#계절#성장#변화#그림책추천#그림책육아#그림책스타그램#그림책읽는엄마#그림책좋아하는사람#그림책사랑하는여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언제나 어디에나
김원희 지음 / 달그림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책이야기

'바람 속에 숨어 있는 계절을 찾아보아요'

계절을 실은 바람이 불어옵니다.
우리가 느끼지 못하고 무심히 지나치는 순간에도 바람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습니다.

이른 봄 바람은
팡팡 터진 홍매화 향내를 실어 나르기 바쁘고,
여름의 바람은
풀잎에 투명하게 맺힌 빗방울을 튕겨냅니다.
그러다 높아지는 하늘에
연을 띄우면 가을 바람이 휘이휘이 날려주고요
겨울 바람이 선물 같이 전해주는
단팥의 달달함이 진하게 베인
붕어빵 굽는 냄새로 코 끝이 간질거립니다.

바람은 향기를 실어나르고,
모양을 바꿔가며 우리의 몸과 마음을
요동치게 합니다.
계절이 변하는지도 모를만큼 정신없이 지내다가
문득 불어오는 바람에 정신이 차려질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또렷하게 느껴지는 바람. 그 바람 덕분에 말이지요.

차디 찬 매서운 겨울 바람 앞에서
간절히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세상의 힘듦을 버팁니다.
그리고 마침내 따스한 봄바람을 맞이할 때
우리는 다시 힘을 낼 용기를 얻습니다.

바람처럼 언제나 어디에나 우리 곁에
머물고 있는 소중한 것들에 대해 생각합니다.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순간에도
우리를 놓치지 않고 스쳐가는 바람의
감사함에 대하여도 생각합니다.

<언제나 어디에나>는
변화무쌍한 바람의 세기와 크기, 모양을 보여주며
아이들 뿐만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자연의 감각을 일깨워주는 그림책입니다.
계절을 알려주는 바람.
언제 어디에나 있는 바람.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다 해도
조용히 기다리면 다시 찾아올 바람 입니다.


*@dalgrimm_pub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
.
.


#언제나어디에나#김원희#달그림#도서출판달그림#계절#바람#감각그림책#그림책추천#100세그림책#그림책육아#그림책스타그램#그림책읽는엄마#그림책좋아하는사람#그림책사랑하는여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곤을동이 있어요 알맹이 그림책 71
오시은 지음, 전명진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책이야기

우리는 제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제주의 바다, 제주의 하늘을 보기 위해 제주로 향합니다. 그러나 제주에 담겨 있는 슬픈 역사를 기억하고 이어가기 위해 찾는 사람은 드뭅니다. 아름다운 자연 뒤에 가려진 제주의 시리고 아픈 이야기를 오시은 작가님은 결국 그림책으로 쓰고 우리가 함께 기억하자고 이야기를 건넵니다. 또 전명진 작가님의 선연한 그림이 더해져 잊고 있던 제주의 슬픈 역사는 책을 보는 우리에게 생생히 다가옵니다.

제주의 푸른 바다와 하늘이 핏빛으로 검게 물들었던 그 곳 곤을동의 이야기 입니다.
곤을동은 제주 4.3 당시 전소된 마을입니다.

아기가 곤히 잠을 자던 조용한 작은 마을,
연자방아가 사람들 노랫소리에 맞춰 돌아가던 마을,
바닷가에 밝혀진 횃불이 해처럼 밝고
놀란 멸치가 허공으로 튀어 오를 때
사람들의 얼굴엔 웃음이 피어나던 마을,

그 평화롭고 조용하던 마을에
땅을 울리는 군홧발 소리가 뒤덮은 날
빨갱이냐 묻고 숨긴 폭도들을 내놓으라고
애꿏은 사람들에게 모질게 굴던 한민족이었던
그 사람들은 이제는 다 잊었을까요?

검붉은 동백꽃 봉오리가 떨어질 때
바닥으로 떨어진 그 사람들을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알지 못한 이들의 죽음이었기에 잊어도 괜찮은건가요? 정말 잊어도 되는 걸까요?

곤을동 마을을 내려다보는 커다란 별도봉 바위가 기억하고 있는 그 비극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될 것 입니다.
제주 4.3의 비극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곤을동은 여전히 그 자리에 존재하니까요.
우리는 우리의 자리에서 직접 죄를 짓지 않았지만 슬퍼하고 기억하며 기록해서 어린 세대에게 전할 의무가 분명히 있으니까요.

제주의 아름다움 만큼이나 제주의 슬픔도 우리가 함께 알아야 할 것 입니다.


*@baramkid.kr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
.
.


#곤을동이있어요#오시은#전명진#바람의아이들#도서출판바람의아이들#역사그림책#제주43사건#잊지말아야할이야기#기억해야할이야기#제주특별자치도#이념#남북#남과북#그림책추천#그림책육아#그림책스타그램#그림책읽는엄마#그림책좋아하는사람#그림책사랑하는여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트레스가 사라지게 하려면? 샘과 왓슨 마음자람새 그림책 6
기슬렌 뒬리에 지음, 베랑제르 들라포르트 그림, 정순 옮김, 이보연 자문 / 나무말미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책이야기

아이들의 세계에도 스트레스는 존재합니다.
그런데 어른들은 자주 잊어요.
아이들은 울거나, 떼쓰기로 어른들보다 감정표출을 더 자유롭게 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어른들도 있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금방 풀거라고 생각해서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니 아이들은 얼마나 억울할까요?

숙제도 많고, 다니기 싫은 학원도 가야하고,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도 끊임없이 작고 큰 스트레스를 받으며 생활하는데도 어른들은 '네가 무슨 스트레스야'라고 가볍게 말하기 일쑤입니다.

<스트레스가 사라지게 하려면?> 속의 주인공 샘도 어려운 숙제를 하다가 머리가 아프고 배도 아픈 경험을 해요. 그 모습을 지켜보던 샘의 둘도 없는 친구 왓슨이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알려줍니다.
그러고선 긴장을 풀 수 있게 도와주어요.
또한 엄마의 오랜 친구 가브리엘 아저씨는 엄마와 아빠를 위한 선물로 작은 모래 정원을 건넵니다. 스트레스를 푸는데 도움이 될거라면서요.

아무리 좋은 성격이라도 살면서 한번쯤은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에요. 어떻게 보면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숙명 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스트레스를 대하는 자세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라는 말이 있죠.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으니 받은 스트레스를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푸는 것이 중요해요.
스트레스는 방치하면 샘처럼 몸에 나타나기 때문이죠. 운동을 한다던지, 산책을 한다던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푹 쉰다던지, 어떠한 방법이라도 좋습니다. 자신에게 가장 편한 방법을 찾아 시도해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것에는 나이가 상관 없어요.
어리면 어린대로, 나이가 많으면 많은대로,
각자의 자리에서 나름의 스트레스는 존재합니다.

<스트레스가 사라지게 하려면?>은 감정코칭 그림책 샘과 왓슨 시리즈 여섯번째 책으로 아이들에게 스트레스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주면 좋을지 도움 받고 싶어서 읽어보고 싶었는데요.
역시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다정하게 설명해주고 있어 그림책을 보며 이야기 나누기 참 좋았습니다.

아이도 그동안 샘과 같이 긴장되고 배가 아팠던 경험이 있었다며 이게 바로 스트레스 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러면서 우리만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방법을 찾기로 했습니다.

스트레스는 푸는 게 정말 중요해요.
특히 어른들 눈치보느라 참기만 하는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namumalmi_publisher 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
.
.


#스트레스가사라지게하려면?
#기슬렌뒬리에#베랑제르들라포르트#정순
#나무말미#도서출판나무말미
#마음자람새그림책#스트레스받을때
#샘과왓슨시리즈#초등저학년책#감정코칭그림책#나무말미그림책#그림책추천#그림책육아#그림책스타그램#그림책읽는엄마#그림책좋아하는사람#그림책사랑하는여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이란 무엇일까? 나를 키우는 질문 1
호소카와 텐텐 지음, 황진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책이야기

🏷 내 마음이 왜 이럴까?
뇌로 인지하고 탐구하는 알쏭달쏭 내 마음

내 마음은 어떤 모양일까?
별 모양, 하트 모양, 꽃 모양, 무지개 모양.
그럼 내 마음의 온도는 어떨까?
뜨거울까? 차가울까? 아니면 미지근할까?
내 마음은 딱딱할까? 부드러울까?

마음에 대해 이렇게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아마 어른들은 자신의 마음에 대해 오랫동안 깊이 있게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이 마음은 어떤거야?라고 물어오면 당황하고 우물쭈물 하다 제대로 된 답변을 못하고 어물쩍 넘어가기 일쑤 입니다.

눈으로 보이지도 손으로 만져지지도 않는 마음을 설명하기 어려운 어른들과 자신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 이제 막 인지하고 찾아가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을 그림책이 <마음이란 무엇일까?>가 아닐까 싶어요.

누군가와 관계를 맺을 때 움직이는 마음.
그러면서 여러 기분이 생겨나고 지금 나는 어떤 기분인지 그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알려줘요.
그렇게 알아 챈 나의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서로의 기분을 말로 표현하다 보면 '기억 서랍'이라는 게 생기게 되고요.

마음은 말이라는 표현 수단과 기억 서랍이라는 저장 수단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이해하기 쉽게 알려줍니다.

모두에게 기억 서랍이 있지만 같은 경험을 해도 다르게 느끼기 때문에 기억 서랍에는 저마다 다른 것들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나와 다른 사람과 싸우는 일도 생기고요.



<마음이란 무엇일까?>를 읽다 보면 마음의 핵심을 이해하기 쉬울거라 생각해요.


*@wisdomhouse_kids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
.
.


#마음이란무엇일까?#호소카와텐텐#황진희#위즈덤하우스#도서출판위즈덤하우스#뇌과학#마음#감정코칭#기억서랍#말#그림책추천#그림책육아#그림책스타그램#그림책읽는엄마#그림책좋아하는사람#그림책사랑하는여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