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카 바스카 느림보 그림책 65
이민희 지음 / 느림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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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카 바스카 이민희 글, 그림 /느림보 출판사

 

잃고 난 다음 후회하지 않도록 있을 때 잘하자.

초록이 가득한 숲속의 앞표지, 황금색 빛줄기가 흐르고 그 위를 고양이처럼 보이는 날개가 검은 생명체가 날고 있다. 뒤표지는 깃털을 가진 소녀가 검은 생명체의 쫓아가고 있는 <바스카 바스카>

바스카 바스카무슨 뜻일까. 밝은 노란색의 면지가 따뜻하다. 앞표지의 노란색 빛줄기가 따뜻하게 연결되는 느낌이다. 숲 근처에 사는 소녀 라라가 달의 호수를 지키는 고양이인 바스카를 만나 마을 사람들에게 바스카를 자랑하면서 문제가 생긴다. 고양이 같으면서도 고양이가 아닌 날개 달린 바스카의 모습에 마을 사람들은 바스카를 악마라고 하며 미워하고 싫어한다. 사람들에 의해 세상에서 사라지게 되고 라라는 그림을 그리며 바스카를 그리워한다.

사람들의 무지와 혐오로 인해 사라진 멸종된 생명체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게 하는 바스카와 라라의 이야기. 마지막 한 문장이 가슴에 남는다.

-이건 숲의 문을 여는 열쇠야.

바스카와 친구가 되고 싶다면 너도 한 번 들어와 볼래-

우린 잃고 난 다음 잃은 것에 대해 아쉬워하는 게 얼마나 많은가.

무지가 혐오가 되지 않도록 다름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다면 더 사랑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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