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촤민님의 서재 (촤민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124147</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un, 25 Oct 2026 22:02:33 +0900</lastBuildDate><image><title>촤민</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47124147</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촤민</description></image><item><author>촤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아니요가 없는세상은? - [지구에서 '아니요'가 사라진다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124147/17584385</link><pubDate>Wed, 21 Oct 2026 13: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124147/175843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1994&TPaperId=175843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39/80/coveroff/k9721319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1994&TPaperId=175843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구에서 '아니요'가 사라진다면</a><br/>다그마 가이슬러 지음, 양혜영 옮김 / 윌마 / 2026년 10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 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어른인 저도 때로는 거절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 않을까, 관계가 어색해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인데요. 그래서 아이에게도 거절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지구에서 '아니요'가 사라진다면』은 어느 날 세상에서 '아니요'라는 말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처음에는 무엇이든 허락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아이들이 신나 하지만, 점차 거절할 수 없는 세상이 얼마나 위험하고 불편한지 깨닫게 됩니다.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점은 거절의 중요성을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상상력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생각해 볼 기회를 준다는 것이었습니다.우리는 아이들에게 배려와 친절을 강조하지만, 정작 싫은 것을 싫다고 표현하는 방법은 충분히 알려주고 있을까요?다른 사람의 마음을 존중하는 것만큼 자신의 마음을 존중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준 책이었습니다.거절을 어려워하는 아이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거절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아이에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책을 읽은 후 아이와 함께 '아니요'라고 말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왕추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39/80/cover150/k9721319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398098</link></image></item><item><author>촤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갱년기에 대해 쉽게 푼 책  - [아는 만큼 편해지는 갱년기 상담소 - 산부인과 전문의가 알려 주는 내 몸의 변화와 신호 80가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124147/17522343</link><pubDate>Thu, 17 Sep 2026 19: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124147/175223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1864&TPaperId=175223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9/90/coveroff/k7421318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1864&TPaperId=175223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는 만큼 편해지는 갱년기 상담소 - 산부인과 전문의가 알려 주는 내 몸의 변화와 신호 80가지</a><br/>카트린 샤우디히.카트린 지몬센 지음, 김현정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 제공받았습니다]사춘기는 방문을 닫고, 갱년기는 방문을 부순다.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예전에는 그저 먼 미래처럼 느껴져 웃고 넘기던 문장들이 이제는 조금 가까운 미래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사실 저에게 갱년기는 안개 속의 판도라의 상자 같은 느낌이랄까. 가까운 미래에 몸에 다가올 변화임에도 불구하고 미지의 세계처럼 느껴집니다. 이 책은 저와 같이 갱년기에 가까워진, 혹은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고 싶은 독자에게 쉬운 설명을 제공한답니다. 그런 의미에서 꽤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폐경은 단순히 50대에 훅 왔다가 가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찾아온다고 해요. 이 격동적인 시기에는 호르몬 상태가 크게 변동하고, 이 호르몬의 변화는 슬프게도 여성의 뼈 건강, 우울감, 홍조, 무기력 등 다양한 부분에 영향을 끼칩니다. 또한 사람에 따라 그 경중도 다르다고 해요. 그러니까 갱년기를 겪고 있는 분들이 실제로 느끼는 증상들도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고, 잘 다스리면서 견딜 수 있는 사람이 있는 한편 의학적인 도움이 반드시 필요한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또 더 경악한 건 의학적인 도움을 받아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불운한 여성도 있다는 것이에요. (설마 나는 아니겠지...)흔히 알고 있는 갱년기의 증상 외에도 놀라운 증상들이 많았는데요.얼굴에 털이 자라는 증상 (네에?)<br>이명<br>입안이 타는 듯한 느낌 (으아아악)<br>알레르기와 음식 불내증이 생기는 것<br>얼굴 중앙이 붉어지는 장미증<br>체취의 변화등 주변 선배들(?)에게 들어본 적 없는 증상들이 있어서 조금 두려워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모르고 겪는 것보다는 알고 겪는 것이 훨씬 이로우니 열심히 읽었습니다.그럼 갱년기를 슬기롭게 보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당연히 근력운동입니다. 저도 저희 엄마께 항상 근력운동의 중요성을 강조(아니 반협박)하는데요. 실제로 폐경 후에 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면 근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근육이 약해지면 결국 뼈를 제대로 지탱하지 못해 등이 굽거나 뼈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걷기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어요.이 책이 좋았던 점은 어려운 의학용어가 아니라 쉬운 용어 위주로 설명되어 있어서 전문서적임에도 불구하고 가독성이 매우 좋았다는 점인데요. 아직 저에게는 다가오지 않은 미지의 세계이지만 조금은 안개가 걷힌 듯한 느낌이 듭니다. 10년이 지난 오늘 즈음 다시 열어보고 싶은 책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9/90/cover150/k7421318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99021</link></image></item><item><author>촤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김경욱을 알고싶다  - [도련님은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124147/17517724</link><pubDate>Tue, 15 Sep 2026 13: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124147/1751772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1862&TPaperId=175177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9/45/coveroff/k4921318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1862&TPaperId=1751772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도련님은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a><br/>김경욱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8월<br/></td></tr></table><br/>  &nbsp;  짧은 단편들로 구성된 김경욱의 소설집이다. 한편씩 읽어나갈수록 약간의 기시감이 느껴졌는데 그건 아무래도 작가, 소설이라는 소재가 공통적으로 들어가서일지도 모르겠다. 비슷한 소재를 썼음에도 각 소설의 감상이 달라지는 건 아마도 김경욱 작가의 실력이겟지. 의도한 바같기도 하고  &nbsp;  모든 소설이 나에게 어떠한 느낌을 주긴 했지만 가장 좋았던 소설은 [도련님은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와 [모르는 사람]이었다.  &nbsp;  도련님은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에는 강선재라는 과외 학생과 고학생인 내가 등장한다. 나는 누나가 넷이나 있는 책상 도련님같은 사람인데, 공부에 썩 재능이 있어 상경하여 홀로 생활한다. 우연한 기회에 고등학생 강선재의 과외를 맡게 된다. 왜인지 나는 이 소설의 ‘나’가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구보씨처럼 느껴졌다.   &nbsp;  “자넨 꿈이 뭔가?”“소설가입니다.”P19  &nbsp;  호리병에서 풀려난 거인이 갑자기 소원을 물어온것마냥 생뚱맞은 대답을 하는 나   &nbsp;    &nbsp;  “왜 내가 졌다고 생각하나?”“사고무친 타양살이 어려움 뚫고 독자 생존하려면 이기는 기운을 거머쥔 아가 내려가야디.”P20  &nbsp;    &nbsp;  “너는 뭔데,꿈이?”“ 웃겨 죽겠는데 아무도 웃지 못할 때 있잖아요. 그럴 때 나 서서 큰 소리로 웃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nbsp;  두 해 뒤, 저는 가출한 과외 학생이 등장하는 소설로 작가가 되었고 그 소설의 제목은 ‘아웃사이더’였습니다.P29  &nbsp;  아웃사이더는 김경욱 작가의 첫 데뷔작이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걸까. 수록된 작품마다 전하는 이야기는 조금씩 다르게 느껴졌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마치 한 편의 자전소설을 읽은 것처럼 김경욱 작가가 소설가로 걸어온 여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한 듯한 기분이 들었다.소설가로 살아오며 느꼈을 회한과 기쁨, 좌절과 슬픔이 작품 곳곳에 배어 있었고, 그것들은 종이에 물이 스며들 듯 천천히 내 마음속으로도 번져왔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9/45/cover150/k4921318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94587</link></image></item><item><author>촤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할말하않의 세상에서의 생존법 - [당신과 내가 대화할 수 있을까 - 소통 불가능성의 인문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124147/17500576</link><pubDate>Mon, 07 Sep 2026 15: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124147/175005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1657&TPaperId=175005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5/71/coveroff/893648165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1657&TPaperId=175005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당신과 내가 대화할 수 있을까 - 소통 불가능성의 인문학</a><br/>정희진 지음 / 창비 / 2026년 08월<br/></td></tr></table><br/>[해당 서평은 출판사의 제공으로 완독 후 솔직히 작성한 글입니다]“저 인간은 도대체 왜 저럴까?”라는 생각을 해보신 적이 있다면 강추하는 정희진 작가의 인문학서입니다.종종 저는 제 스스로가 예민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하하호호 넘길 수 있는 대화가 저에게는 찝찝함과 불쾌함을 남길 때가 있거든요.얼마 전 어느 무리에서 한 연세 지긋하신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우리 아들은 겨드랑이 털을 깎아... 나 정말 걱정돼.”“네? 요즘은 남자들도 그루밍 많이 하지 않나요?”“아니, 우리 아들 게이 되는 건 아니겠지?”?????순간 제 머릿속에는 수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겨털을 깎는다고 게이가 된다면 인간은 도대체 어떤 존재인가. 그리고 게이라는 존재가 그렇게 골머리를 앓을 만큼 걱정스러운 존재인가.20대의 저라면 이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 별 이야기를 다 했겠지만, 나이도 먹을 만큼 먹은 저는 마음속 귀를 막고 은은한 미소로 하하하 하고 넘깁니다.아마 그 순간 저는 이미 그 사람과의 소통을 포기했던 것 같습니다. 그게 나이를 먹으며 터득한 나름의 평화로운 대화법이라고 생각했거든요.그런데 정희진 작가는 애초에 인간과 인간 사이의 완전한 소통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전제로 이야기합니다.소통은 원래 불가능한 조건 위에서 가끔 일어나는 조우이며, 영원한 합일이 아니라 짧은 만남과 스침이라는 것.그러니 상대방을 완전히 설득할 수도, 나 역시 완전히 설득당할 수도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생에서 일어나는 이 짧은 스침들을 너무 확대해석하지 않기를.읽는 내내 밑줄을 긋고 수많은 인덱스를 붙였습니다. 생각하게 만드는 책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독서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5/71/cover150/893648165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57186</link></image></item><item><author>촤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이벤트] 우정에 대하여 - [친구는 쓸모없다 - 사노 요코 에세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124147/17474646</link><pubDate>Thu, 27 Aug 2026 09: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124147/174746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8837&TPaperId=174746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9/32/coveroff/892556883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8837&TPaperId=174746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친구는 쓸모없다 - 사노 요코 에세이</a><br/>사노 요코 지음, 이소담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8월<br/></td></tr></table><br/>개인적으로 사노요코는 안보고 지나치면 섭섭한 일본 에세이작가 중 한 명입니다. 이제는 고인이 되셨기에 새로운 작품을 보기는 어렵겠지만, 좋은 기회로 새 에세이를 읽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녀가 쓴 그림책은 일본 특유의 정서 때문인지 아주 밝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림체가 따뜻해서 도서관에서 발견하면 자리 잡고 꼭 읽어보는 책이랍니다. 제가 사노요코작가를 좋아하는 이유는 냉소적인 문체 때문인데요. 감성적으로 접근하는 에세이보다 다소 냉정하더라도 화끈한 작가가 좋다면 저는 사노요코 작가를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nbsp;  제목처럼 이 에세이는 우정에 대한 작가의 관점이 드러납니다. 저는 사실 거의 공감하면서 읽었던 것 같아요. 작가는 이야기합니다. 어린 시절의 우정은 아마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면서요. 어린 시절 매일 놀던 이웃집 아이가 병으로 죽고 장례식 답례품으로 떡을 받았는데 같이 놀던 또래 아이들이 맛있게 나누어 먹고 또 놀러 나갔다고요. 어떤 죄책감도 없이요. 잔인해 보일지 모르지만 어린 시절에 우정이 존재하냐. 라고 저한테 묻는다면 저 역시도 머릿속에 물음표가 그려질 것 같습니다. 우정에 미쳐있는 (지구촌 청소년들 다 같구나) 10대를 지나 20대, 50대 60대의 우정을 인터뷰 형식, 산문 형식으로 표현했는데 참신하고 가독성이 좋아서 금세 읽었답니다.  &nbsp;  다 읽고 나서 들었던 생각은 인간이라는 존재도 결국 동물이고 본인의 안위, 더 깊게는 유전자를 보존하는 것이 본능일 텐데 때때로 타인에게 한없이 다정해지고, 희생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하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어요. 어느 과학서에서는 생존의 한 방법이라고 쓰여있긴 했지만요.  &nbsp;  저는 친구들에게 다정한 친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우연히라도 읽게 되는 실 친구들은 격하게 공감할 듯 미안하다 얘들아) 그래도 제 범주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한없이 관대해지기도 하고 그만큼 실망하기도 합니다. 친구가 무엇이나 우정이 무엇이냐 하는 문제는 책을 읽고 나서도 스스로 정리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부모님보다도 더 깊은 사이가 된 친구들을 조금 더 사랑하자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9/32/cover150/892556883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93279</link></image></item><item><author>촤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 세상의 수만은 현빈이와 동구, 요한이, 동숙씨와 병진씨를 응원합니다. - [아스파라거스 - 제16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124147/17455513</link><pubDate>Mon, 17 Aug 2026 12: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124147/1745551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0824&TPaperId=174555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5/43/coveroff/k8821308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0824&TPaperId=1745551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스파라거스 - 제16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a><br/>김양미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7월<br/></td></tr></table><br/>  &nbsp;  [이 서평은 출판사의 제공으로, 완독후 솔직히 작성하였습니다]여러분 청소년 문학을 좋아하시나요?고백하자면 저는 사실 그동안 청소년 문화를 약간 무시한 것 같습니다. 청소년 문학은 대부분 읽기 쉽고 성인문학과 비교하면 비교적 직관적으로 표현이 되기 때문에 몇문단만 읽어도 중심내용을 파악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또한 보통은 교훈적인 내용을 닮고 있죠. 물론 이 감상은 어른 입장에서의 감상입니다. 저의 독서시절의 암흑기(?)라고 한다면 단연 청소년기입니다. 대한민국의 보편적인 10대였던 저는 바쁜 학교생활에 책을 볼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책을 잠깐 멀리했었답니다. 그리고 독서라는 취미는 10대때는 따분하고 재미없는 이미지었기에   &nbsp;   여러분, 청소년 문학을 좋아하시나요?  &nbsp;  고백하자면 저는 사실 그동안 청소년 문학을 약간 무시했던 것 같습니다. 청소년 문학은 대부분 읽기 쉽고, 성인 문학과 비교하면 비교적 직관적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몇 문단만 읽어도 중심 내용을 파악하기 쉬운 편입니다. 또한 대체로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도 하죠.  &nbsp;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어른이 된 지금의 제가 바라본 감상입니다.  &nbsp;  저의 독서 인생에서 암흑기(?)를 꼽으라면 단연 청소년기입니다. 대한민국의 보편적인 10대였던 저는 바쁜 학교생활에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잠시 독서와 멀어졌었답니다. 게다가 10대의 저에게 ‘독서’라는 취미는 어딘가 따분하고 재미없는 이미지에 가까웠습니다. 친구들과 놀거나 음악을 듣고, 당시 유행하던 것들을 따라가기에도 시간이 부족했으니까요.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아이러니합니다. 정작 청소년이었을 때는 청소년 문학을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았으면서, 어른이 된 뒤에는 그것이 단순하고 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요.최근 청소년 문학을 다시 읽으면서 그 생각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문장이 쉽다는 것과 이야기가 얕다는 것은 전혀 같은 말이 아니었어요. 오히려 복잡한 감정과 관계를 어렵지 않은 문장으로 전달하면서도, 독자가 스스로 생각할 여지를 남기는 작품들이 꽤 많았습니다.  &nbsp;  재미있는 건 이제는 제가 더 이상 그 이야기 속 청소년의 입장에만 서 있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어떤 장면에서는 과거의 제 모습이 떠오르고, 또 어떤 장면에서는 지금의 어른인 제가 그 아이들을 바라보게 됩니다. 같은 이야기를 읽으면서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내가 동시에 등장하는 셈이지요.  &nbsp;    &nbsp;  그런 이유로 저는 어른들에게도 청소년 문학을 권하고 싶어요. 이 소설에는 주인공인 현빈, 동구, 요한이를 주축으로 현빈이의 아버지와 어머니 등 다양한 조연들이 주측으로 전개됩니다. 길이는 그다지 길지 않으므로 2-3시간정도면 충분히 완독이 가능하답니다. 요한이는 [아스퍼거 증후군]입니다. 굉장히 익순한 분도 계실테고, 처음 들어보는 분도 계실텐데요. 아스퍼거 증후군은 사회적 의사소통과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거나 특정 관심사와 행동에 강하게 몰입하는 특성을 보이는 발달적 특성입니다. 요한이 또한 아스퍼거 때문에 반 친구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일이 잦습니다. 때로는 따돌림과 조롱을 당하기도 합니다. 현빈이는 자기 아버지와 묘하게 비슷한 요한이를 바라보며 요한이가 사회로 한발자국 다가갈 수 있는 소중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요한이 또한 내면의 착한아이컴플렉스, 아버지와의 단절감이 치유됩니다. 메시지는 너무 간단해요.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자. 뻔한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저는 이 소설을 읽으며 몇 번이나 울컥했어요. 무던하고 순하기만 한 현빈이를 왜 자꾸 안아주고 싶었을까요. 동구에게 피자도 두판이나 사주고 싶었구요.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5/43/cover150/k8821308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954395</link></image></item><item><author>촤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주어진대로 살아가기  - [삶은 그대에게 잘해줄 의무가 없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124147/17445015</link><pubDate>Tue, 11 Aug 2026 19: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124147/174450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0129&TPaperId=174450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29/59/coveroff/k80213012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0129&TPaperId=174450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삶은 그대에게 잘해줄 의무가 없다</a><br/>페마 초드론 지음, 신동숙 옮김 / 윌마 / 2026년 07월<br/></td></tr></table><br/>어디에선가 읽은 글입니다만, 중년이 되어갈수록 몸의 근육과 함께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nbsp;  20~30대에는 상대의 외모에 휘둘리게 되죠. 가지고 있는 물건이나 외모 같은 것들에 눈길이 가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나이가 들수록 상대의 간판이나 미남미녀 여부에 그다지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물론 스스로의 관리와는 별개지만요. 대신 그만큼 상대방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고 어떤 이야기를 하느냐에 집중하게 되지요.  &nbsp;  당연히 겉모습이 아예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지만, 저는 외모든 가치관이든 그 사람만의 특별한 무언가를 가진 사람에게 끌리더라고요. 취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이 사람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떤 깊이를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되고 그런 사람들이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nbsp;  결과적으로는 저의 지적 허영심 때문인지(아마도 맞음,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면 노력이라도 해야 한다는 파) 최근에는 철학책을 꽤 많이 사고 있어요.  &nbsp;  이번엔 좋은 기회로 책을 제공받아서 읽고 서평을 씁니다만, 앞으로 나만의 취향과 통찰력을 가진 40대가 되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노력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호기심으로 서평 이벤트를 신청했는데 내용은 더없이 좋았어요.  &nbsp;  이 책의 좋은 점은 앞부분에 불교 용어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철학책을 접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이 용어라고 생각하는데,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 읽기 편했어요.  &nbsp;  책에서는 고통을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고통, 행복, 쾌락, 희열 등의 감정은 마음속에 보호벽을 만들고, 그 감정이 좋든 나쁘든 마음속의 안전지대는 끊임없이 무너져 내린다고요.  &nbsp;  생각해 보니 그런 것 같아요. 많은 것을 성취해 감정적으로 고조되었을 때 ‘언젠가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이 함께 찾아온다는 걸 생각해 보면,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물 흐르듯이 들어오는 감정을 받아들이되 영원할 것이라는 헛된 믿음은 가지면 안 될 것 같습니다.  &nbsp;  ‘실제로는 나가 존재하지 않는다.’  &nbsp;  어려운 문장이었어요. 나는 존재하는 것 같은데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여기서 말하는 ‘나’는 존재의 유무보다는 내가 생각하는 나의 이미지에 가까웠습니다. 자기 자신을 견고한 존재라고 두는 것보다 나약하고 무너지는 나도 나 자신임을 받아들이자는 메시지 같았어요.  &nbsp;  헉 하고 찔렸던 부분. 저 엄청나게 목표 지향적이거든요. 뭐,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크게 좌절하고 무너지는 성격은 아니지만 때때로 강박적인 생각에 휩싸여서 힘들 때가 있어요.  &nbsp;  삶은 찬란하고 동시에 비참하다.  &nbsp;  제목인 『삶은 그대에게 잘해줄 의무가 없다』라는 말처럼 삶은 본질적으로 덧없고, 정해진 대로 흘러가지 않으며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마음속에 아로새기며 살아가야겠습니다.  &nbsp;  어깨에 힘은 좀 더 빼고요. 하루하루에 감사하며 살아가야겠어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29/59/cover150/k80213012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295994</link></image></item><item><author>촤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교열, 출판의 꽃  - [[세트]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1~2 세트 - 전2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124147/17442931</link><pubDate>Mon, 10 Aug 2026 15: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124147/174429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0801&TPaperId=174429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9/52/coveroff/k87213080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0801&TPaperId=174429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트]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1~2 세트 - 전2권</a><br/>고이시 유카 지음, 현승희 옮김, 신쵸사 협력 / 서교책방 / 2026년 07월<br/></td></tr></table><br/>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nbsp;  교열, 교정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읽든 읽지 않든 하루 종일 책을 끼고 사는 편이라(부끄럽다), 이제는 좋아하는 작가들의 문체나 취향, 주제는 물론이고 출판사마다 가진 특징도 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만화를 읽으면서 정작 ‘출판 과정’에 대해서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구나 싶었습니다.개인적으로 어느 나라에나 장인 문화는 존재하고, 그 문화가 가진 힘 역시 저마다 크고 독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유독 일본 하면 마니아 문화나 장인 문화의 이미지가 강하게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저는 그 차이가 결국 표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자신들이 깊이 파고든 세계를 끊임없이 기록하고, 보여주고, 콘텐츠로 만들어내는 것. 아주 작고 세세한 분야조차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어 세상 밖으로 꺼내놓는 힘이 일본 문화에는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nbsp;    &nbsp;  아니, 출판 교열을 소재로 만화를 만든다니요? 너무 궁금하지 않나요 책덕후님들!  &nbsp;    &nbsp;  이 만화의 중심인물은 교열부 배태랑의 큐쥬씨와 주변 인물들입니다. 배경은 신쵸사인데요 신쵸사는 1896년 창립한 일본의 대표적인 출판사로 우리가 이름 한 번 들어봤을 무라카미하루키, 나쓰메 소세키등 일본 최고의 소설가들이 가장 신뢰하는 출판사라고 해요. 만화에서 그려지는 신쵸사의 교열부의 분위기는 정말 아날로그합니다. 교열이라는 말도 생소했지만 일단 교열이라고하면 간단히.. 맞춤법을 수정하는 것, 오타를 없애는 것 정도로 생각했는데 그것 뿐만이아니라 소설의 흐름 안에서의 사실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소재의 사실 여부를 체크해서 수정해주거나, 역사적 소설의 경우 그 당시의 역사적배경과 사건을 체크하기도 하는 등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정교한 작업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저는 소설은 무조건 작가가 100% 창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한 바와는 다른 점이 있어서 정말 흥미로웠답니다.   &nbsp;  아울러 일본은 한자문화권이고 고급한자, 일상 한자등 구별하는 경우등이 있어요. 특히 문학작품, 가사 등이 대표적인데 이런 부분들도 만화에 담겨있어 우리나라와는 다른 부분들이 생경했지만 재미있기도 했답니다.  &nbsp;    &nbsp;  무더운 여름 독서로의 피서 어떠신가요? 왕추강추!   &nbsp;    &nbsp;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9/52/cover150/k87213080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295247</link></image></item><item><author>촤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침묵을 원하는 그대에게  - [결국 다 괜찮아질 겁니다 - 삶의 벼랑 끝에서 침묵을 택한 어느 은둔자의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124147/17416294</link><pubDate>Tue, 28 Jul 2026 07: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124147/174162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0306&TPaperId=174162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0/69/coveroff/k1421303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0306&TPaperId=174162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결국 다 괜찮아질 겁니다 - 삶의 벼랑 끝에서 침묵을 택한 어느 은둔자의 이야기</a><br/>피코 아이어 지음, 최지숙 옮김 / 서사원 / 2026년 07월<br/></td></tr></table><br/>이 책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몇 개의 단어 검색이 필요했다. 무교인으로서 어려운 말들이 있었는데, 예를 들면 피정, 그리고 수도사나 수도원의 사전적인의미였다. 미리 알아두면 좋으므로 아래에 다음과 같이 정리해본다.  &nbsp;  피정 : 일상의 바쁜 생활을 잠시 떠나 조용한 곳에서 기도하거나 자신을 돌아보며 마음을 쉬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수도사 : 종교적인 삶을 선택하여 수도원에서 공동생활을 하며 기도와 노동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다.수도원 : 수도사나 수녀가 함께 생활하며 기도하고 수행하는 종교 공동체의 공간이다.  &nbsp;  이 이야기는 이 책의 작가 피코아이어가 세계 곳곳에 피정을 다니면서 쓴 에세이이다. 나는 언제나 시끄러운 소음 사이에어 살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준비시간이 필요한데 그 때는 언제나 에어팟을 꼽고 흥을 돋군다. 어지간한 외향력으로는 내일을 재미있게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공부를 하거나 독서를 할 때에는 블루투스 스피커로 잔잔한 음악을 튼다. 아무래도 적절에 소음에 익숙해진듯하다.   &nbsp;  작가 피코아이어는 책 내내 침묵속의 아름다움과 거룩함에 대해 피력한다. 그는 몇해전에 큰 산불을 겪었고 그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 홀로남은 어머니에 대한 케어, 일본의 연인과 그 아이들에 대한 걱정들로 둘러쌓여 있지만 피정을 떠라 홀로남아 침묵을 지킨다. 어떤이들은 돌봐야 할 가족들이 이렇게나 많으면서 홀로 평온함을 즐기는 것은 이기적인 행동이 아니냐고 하지만, 그는 침묵 속에서 마음을 가다듬는 일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nbsp;  고요함과 침묵을 글로 옮기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잔잔한 에피소드를 하나하나 넘기면서 시끄러운 것에 익숙한 나또한 침묵과 고요함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성격상 멍때리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 보통 상념에 잠기거나 잡다한 상상을 함) 종종 밖의 녹음을 보면서 아무생각을 안할 때가 있다. 그 시간이 지나면 마치 더운 여름에 시원한 물로 샤워한듯한 상쾌함이 느껴지곤 한다.  &nbsp;  결국 이 책은 침묵을 예찬하기 위한 책이 아니라, 더 잘 살아가기 위해 잠시 멈추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나 역시 책을 덮으며 문득 생각했다.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도, 잠들기 전에도, 늘 무언가를 듣고 무언가를 보며 시간을 채우려 했던 것은 아닐까.  &nbsp;  가끔은 아무 음악도, 아무 영상도 없이 조용히 창밖을 바라보는 시간도 필요하겠다. 그 짧은 침묵이 마음의 먼지를 가라앉히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힘을 만들어 줄지도 모른다. 결국 다 괜찮아질 거라는 말은 문제가 저절로 사라진다는 뜻이 아니라, 조용히 나 자신을 마주하는 시간을 통해 다시 앞으로 걸어갈 힘을 얻게 된다는 의미였는지도 모르겠다.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0/69/cover150/k1421303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906948</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