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hanaru님의 서재 (책읽는하루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116116</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28 Oct 2026 17:33:59 +0900</lastBuildDate><image><title>책읽는하루</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47116116</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책읽는하루</description></image><item><author>책읽는하루</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얼굴 FACE - 요코야마 히데오 - [얼굴 FACE]</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116116/17581351</link><pubDate>Mon, 19 Oct 2026 21: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116116/175813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1917&TPaperId=175813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73/62/coveroff/k1321319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1917&TPaperId=175813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얼굴 FACE</a><br/>요코야마 히데오 외 지음 / 더픽션 / 2026년 10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협찬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br>"미즈호의 성장 서사, 그리고..."<br>&lt;마녀사냥&gt;<br>J 신문이 특종 보도를 독점할 수 있었던 이유는?? 첫 번째 이야기부터 의표를 찌른다. 소재 자체는 일본 경찰 소설의 클리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고, 특히 기자 출신 작가인 요코야마 히데오의 소설이라 더더욱 익숙하기도 한데 그게 [얼굴 FACE] 속 단편이고, [얼굴 FACE] 속 첫 번째 이야기라 조금 더 특별하다. 가만히 곱씹어 보면 사회파 미스터리 느낌도 나면서 다양한 감정이 뒤섞여 있는데 이렇게 잘 어우러질 수 있나 싶다.<br>​&lt;결별의 봄&gt;<br>연쇄 방화 사건이 벌어지는 도중, 미즈호가 담당하는 '무엇이든 상담 전화'에 걸려온 전화 한 통. '또, 집에 불이 난다'는 여성의 목소리. 이야기도 흥미롭고 복선이 꽤 섬세한 게 그 이상으로 놀랍다. 무엇보다 '어떤 사건'으로 얼굴 그림에서 멀어진 미즈호에게 일종의 '전환점'이 되기도 하는 단편이었다.<br>​&lt;의혹의 데생&gt;<br>그러니까 말입니다..(?) 요코야마 히데오의 이야기에는 그런 게 있어요.. '어, 나 이거 알 것 같은데!?' 하고 읽다 보면 그게 영.. 틀린 건 아니지만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는? 그게 늘 이 작가의 책을 '좋아한다'거나 '인상 깊다'는 감상으로 이끄는 것 같다. &lt;의혹의 데생&gt; 역시 그런 이야기였는데, '오래된 우물을 들여다보는 여자' 그림에 얽힌 '마음'은, 이번에는 정말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다. 그 의미를 알았을 때 쿵! 하고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란..<br>​&lt;공범자&gt;<br>​소설 속 미즈호는 원래 얼굴 그림을 그렸다 보니 눈썰미가 좋고 기억력, 특히 얼굴이나 인상과 관련된 기억력이 좋은 편인데 [얼굴 FACE]에서는 좌천이나 다름없는 인사에 좌절하면서도 얼굴 그림이 아닌 쪽에서도 자신의 특기를 살리며 조금씩 일어서고 성장하는 미즈호를 보는 재미가 있다. 일견 평범한 듯 보이는데, 의외의 눈썰미가 빛을 발하며 번뜩일 때 묘하게 기특하다고 해야 할지..(?)&nbsp;​<br>&lt;마음의 총구&gt;<br>​다른 단편의 두 배쯤 되는 분량의 마지막 이야기. [얼굴 FACE] 전체가 미즈호의 '성장 서사'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다면, 마지막 이야기는 그런 성장 서사에 요코야마 히데오 표 경찰 소설의 매력이 한 스푼 가미된 것처럼 흥미로웠다. 다시 한번 다양한 감정이 뒤섞이고, 그 이면에 도사린 '진의'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과정이 [얼굴 FACE]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잘 어울렸다. '이대로 끝내긴 좀 아쉬운가..' 싶을 때 나온 '에필로그'까지 좋았다.<br>​<br>"다소 일그러진 감정은 묘한 여운을 남기고.."<br><br>일본에서 [얼굴 FACE]가 출간된 것은 2002년으로 책 속의 미즈호를 포함한 여경의 상황을 생각하면 여경이 그다지 보편적이지 않고, 차별도 많았던 때로 짐작할 수 있다.(굳이 이 때로 한정하기도 뭐한 게 그 이후로 출간된 책에서도 여경에 대한 차별은 공공연한 소재가 되곤 했다) 사실 2002년이면 생각보다 오랜 과거도 아닌데 이 정도로 차별이 심했을까.. 싶을 정도인데, 그래서 지금 이 책을 읽는다면 다소 시대상에 뒤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어쩔 수 없이 받게 되는 부분이 있다. 아무리 20년도 더 전이고, 아무리 일본이라지만 여성에 대한 인식이 이 정도일 수 있다고!? 하는 의문이 들 수는 있겠지만, 그 부분은 어느 정도 감안하고 읽기를 권하고 싶다. 대신 초점을 여경에 대한 차별보다는 그 안에 담긴 '드라마'에 맞추면 조금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br>​소설 속 미즈호는 얼굴 그림,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몽타주'를 전문으로 그렸지만 현재는 다른 업무를 하고 있고, 그럼에도 언젠가 다시 감식과로 돌아가 얼굴 그림을 그리는 일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마음속에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녀가 얼굴 그림을 그리면서 가지게 된 관찰력과 통찰력 등은 다른 일을 하면서도 훌륭하게 발휘되어서 단순히 겉으로 드러나는 것과는 다른 이면까지 파헤치게 된다. 다섯 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각 장에서는 각기 다른 사건을 다루고 있고, 전체적으로 보면 좌천된 여경 미즈호가 점차 과거 사건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한 사람의 경찰로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과정으로 보이기도 한다. 아무래도 경찰이라는 조직의 특성상 여경의 역할을 한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있고, 그 속에서 자신의 입지를 구축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것을 미즈호라는 주인공을 내세워 감정적인 부분까지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nbsp;​<br>나는 이번에 [얼굴 FACE]가 재독이었는데, 처음 읽었을 때는 '이야기가 좀 심심한가..' 싶은 생각이 있었다. 뭔가 그때까지 읽어온 요코야마 히데오의 '경찰 소설'에 비해 사건도 좀 가볍고, 이야기도 좀 가볍고.. 전반적으로 도파민이 좀 부족한 것 같다!는 감상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그늘의 계절]에서 미즈호의 '사정'을 접한 뒤이기도 했고, 이번에는 어느 정도 알고 읽다 보니 보이는 것들이 더 많았다. 소소한 듯 보이는 이야기지만 경찰 소설의 대가답게 경찰 내의 알력, 경찰과 기자 간의 알력, 여기에 더해서 '여경'이라는 제한된 입지에 처한 이들의 고군분투까지 더해진, 제법 스펙타클한(?) 이야기였던 것이다. 사실 스펙타클..이라는 건 반쯤 농담이지만 어느 정도 치열함이 있고, 무엇보다 그 안에 담긴 감정이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깊게 다가오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작가님의 소설은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늘 그 묘하게.. 뭐랄까 다소 일그러진 감정이 여운이 되지 않나 싶다.<br>​<br>"의외의 재미와 공감이 있는 책"<br><br>[그늘의 계절]에 이어서 [얼굴 FACE]의 출간 소식을 들었을 때 사실 조금 의아한 부분이 있었다. 요코야마 히데오의 책은 이미 한차례 출간되었다 대부분 절판이 되기도 했고, 일단 술술 읽히는 요즘 스타일의 책은 분명 아니라서. 특히 [얼굴 FACE]는 [그늘의 계절]에 비해서도 허들이 좀 있는데, 이 케케묵은 성차별을 지금의 '우리'가 얼마만큼 공감할 수 있을까.. 싶기도 했다. 그런데 다시 읽은 [얼굴 FACE]은 오히려 처음 읽을 때보다 더 좋았다. 사고방식은 고리타분하지만, 그래서 더 다가오기도 하고, 그 표면에 도사린 고리타분한 사고방식을 한층 들어내고 보면 의외의 재미와 보편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감'이 분명 있기 때문이다. [얼굴 FACE]가 선사하는 묘한 여운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닿기를 바라보며.<br>​<br><br><br>헤어지기 싫은 것들과는 계속 헤어지고, 헤어져 버리고 싶은 것들과는 결별하지 못하고 끝났다.<br>범죄란 이런 것이다. 직접적인 피해자뿐만 아니라 생각지도 못한 곳까지 불행의 파문을 던져 수많은 소중한 것들을 짓밟는다. 사람을 울리고, 상처를 입히고, 사람의 일생을 망친다. 범인은 모른다. 평생 자신이 뿌린 독이나 가시에 대해 모른 채 태연자약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다.<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73/62/cover150/k1321319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4736251</link></image></item><item><author>책읽는하루</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우리가 주워진 세계 - 아사쿠라 히로카게 - [우리가 주워진 세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7116116/17518019</link><pubDate>Tue, 15 Sep 2026 15: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7116116/175180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1161&TPaperId=175180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5/18/coveroff/k3221311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1161&TPaperId=175180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가 주워진 세계</a><br/>아사쿠라 히로카게 지음, 이구름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만을 협찬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br><br><br>"결벽증을 가진 남자 vs. 쓰레기를 주워오는 여자"<br><br>청결을 강조하는 아버지로 인해 늘 청소만 하고 계신 듯했던 어머니. 그래서 마치 무균실과도 같은 집에서 살다 독립한 '아사히'. 뜻밖에도 그는 청소회사에서 일하고 있지만, 아사히의 집은 독립 전과 마찬가지로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 아사히의 옆집에 사는 '도모에'는 아무것도 버리지 못하고, 심지어는 쓰레기를 끊임없이 주워오는 여성이다. 서로 정반대에, 절대 이해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두 사람의 만남은 서로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br>​<br>"결핍이 쌓아 올린 견고한 벽이 조금씩 허물어지는..."<br><br>[우리가 주워진 세계]의 설정은 꽤 독특하다. 극도의 결벽증을 가진 아버지로 인해 이를 싫어하면서도 마찬가지로 결벽증을 가지고 살아가는 아사히는 그에 대한 반작용처럼 쓰레기를 치우는 일을 한다. 그리고 어린 시절 어머니와 단둘이 흔히 말하는 '쓰레기집'에서 살다 구출된 도모에는 여전히 자신의 집을 쓰레기로 채우고 있다. 그게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이래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오랜 시간 쌓아 올려진 일종의 '습성'은 쉽게 버릴 수 없다. '이래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계속 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랬던 두 사람이 아사히의 직장 동료 '민토'를 매개체로 조금씩 가까워지는 과정은 순탄치 않아서 더 안쓰럽고 한편으로는 마치 블랙 코미디처럼 웃프다.&nbsp;<br>​아사히는 옆집의 '참상'을 보고 칠색 팔색 하며 방충제를 뿌리다가도 막상 도모에의 사정 이야기를 들으니 안쓰럽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한편으로는 저렇게 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다가도 또 막상 자기는 뭐가 다른가 싶기도 하다. 도모에 역시 자신의 삶이 '평범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그 습성으로 인해 여태 겪어온 일들도 있어서 달라지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집을 채운 '쓰레기'를 버릴 수 없다. 너무 극단적인 두 사람, 너무나도 대칭점에 있는 듯한 두 사람이라 그 거리가 좁혀지기 쉽지 않을 것 같지만, 두 사람은 의외로 쉽게 서로에게 다가간다. 방식은 다르지만 가정 환경에서 비롯된 다소 '기울어진' 습성을 가지고 있고, 계속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라는 같은 의문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이들의 이런 행동이 일종의 '결핍'에서 비롯된 것이다 보니 서로가 다가가는 만큼 조금씩 채워지는 결핍이 아마도 이들의 사이를 보다 쉽게 가까워지도록 만들어주는 것 같다. 자신의 습성으로 인해 누구와도 가까워질 수 없던 삶을 살던 이들이 자신과 비슷한 결핍을 가진 사람을 만나 서툴지만 조금씩 가까워지고, 그래서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이 애틋하면서도 응원해 주고 싶게 만들었다. 스스로 쌓아 올린 견고한 벽이 조금씩 허물어가는 과정이 사랑스러웠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단순히 두 사람의 관계뿐만 아니라 이들을 둘러싼 세계의 벽도 조금씩 허물어지고, 각자의 결핍 역시 조금씩 채워지는 게 참 따뜻했다. 뭔가 청춘소설 같으면서 한편으로는 성장소설 같고, 나와는 거리가 있는 이야기인 것 같지만 가만히 보면 내 이야기 같은 그런 이야기였다.<br>​<br>"따뜻하지만, 한편으로는 마냥 따뜻하지만은 않은 현실"<br><br>참 묘한 책이다. 설정이 다소 무거운 편이라 읽기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술술 잘 읽힌다. 다소 극단적인 캐릭터가 등장하다 보니 공감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은근히 점점 마음이 움직인다. 가끔은 우스운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희한하게 그럴 때 뭔가 묘하게 뭉클하기도 하다. 아직 생각이 깊지 않다.. 기보다는 깊기 어려운 어린 주인공들인데, 이들이 하는 말은 의외로 깊이가 있다. 책 속에서 툭 던져지는 말이 마음 깊은 곳에 와닿으며, 그 말을 곰곰이 생각하게 만든다.<br><br>몇 번이고 버려지고, 녹아내리고, 다시 태어나는 순환이 세상을 지탱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완벽하게 되살아나는 것은 아니다. 자원은 조금씩, 아주 조금씩 줄어든다.(중략)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어. 그러니 마지막까지 자신을 포기하지 마. 사람들은 그렇게 서로를 격려한다. 아마도 그것은 아직 젊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일지도 몰랐다.몇 번이고 재활용되는 자원처럼 사람도 실패하고 버려졌다가 다시 일어설 수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마음은 조금씩 닳고 깎여 나간다. 그리고 마침내 절망의 늪에 빠진 사와키 씨 같은 사람에게는, 자신을 포기하지 말라는 말조차 잔인하게 들릴 수 있다.<br>위로의 말을 건네는 건 간단하지만, 그 말이 정말로 '위로'가 될까..는 또 다른 말인 것 같다. 책 속 아사히와 도모에, 그리고 다른 등장인물 역시 마냥 서로에게 위로가 되거나 도움이 되는 것만은 아니다. 때로는 함께라서 더 힘들기도 하고, 건네지는 위로조차 받아들이기 어려울 때도 있다. [우리가 주워진 세계]는 따뜻하지만, 한편으로는 마냥 따뜻하지만은 않은 현실을 내포하고 있다. 그래서 더 공감이 가고 마음이 간다. 이들의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하기를 바라는 한편, 내 주변도 조금 더 따뜻하기를 바라게 된다. 흔한 힐링물과는 조금 다른 묵직함이 있지만, 그마저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은 책이었다.<br>​<br>소설 속 문장들<br>"쓰레기집, 하면 고독을 떠올리는 게 일반적이잖아. 결국 너무 외롭다 보니 물건들 사이에 파묻혀 있지 않으면 불안해서 살 수 없는 거 아닐까?"<br>쓰레기집은 고독이다. 그럼 텅 빈 청결한 집에 사는 나는 고독하지 않은 걸까.<br>"도모에가 자기 자신을 버린다고 해도 내가 몇 번이든 도모에를 주워줄게."<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5/18/cover150/k3221311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51819</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