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키는 중입니다 - 나다운 삶을 만들기 위한 청소년 마음 공부법 마음이 튼튼한 청소년
나가누마 무츠오 저자, 김지윤 역자 / 뜨인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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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지키는 중입니다 》

나다운 삶을 만들기 위한 청소년 마음 공부법. 나를 지키는 중입니다.

과연 나다운 삶을 만드는 것은 어떤 것일까? 그런 삶을 만들기 위해서 마음 공부법을 배우고 나를 지키는 중이다...

나를 지킨다는 것은 그냥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외적인 나를 지키는 것이라기보다는 나의 내면을 지키는 것이라고 하는 것이 맞는 말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렇다. 요즘은 마음의 상처를 받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

주위를 둘러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이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을 해본다.

나는 왜 자꾸 남의 목소리에 휘둘릴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아이 모든 부분에서 성장하지 못한 청소년들이다 보니 멘탈이 강하다기보다는 남을 의식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그렇다 보니 남의 목소리에 휘둘리고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자존감이 바닥을 칠 때가 있다.

내 마음을 이해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 같이 우울한가? 나에게만 생기는 것 같아 불안한 마음이 생기고...

문제는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인데... 그런데 이상하게 자꾸 초조하고 불안하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그때 내 마음이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지 점검해야 할 때를 알려주는 멋진 책이다.

'나다움'은 자신에게 집중할 때 비로소 만들어진다. 이 책을 통해 몸과 마음에 귀 기울이는 작은 습관을 길러본다면 어떤 어려운 상황이 다가와도 나다움을 지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먼저 표지를 탐색해보면 배경은 학교인 것 같고 많은 아이들이 웃으면서 대화를 하는 그림이지만 중간중간 표지에 크게 그려져 있는 휴대폰을 들고 교복을 입은 여자아이는 무표정한 얼굴로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다.

왜 이런 표정을 짓는 것일까? 친구들과 어울려 생활하면 되는데 하고 생각하겠지만 분명히 여자 아이만의 무언가가 있고 생각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같이 어울리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리고 뒤표지에는 어떤 상황에서도 '나다움'을 지키는 기술이 나와있는데

'내 문제는 내가 해결할 거야!" 주체적인 마음 갖기

"짜증 나!" "열 받아!" 주체적인 마음 갖기

'이 정도도 못 하는 건 말이 안 돼···' 지나친 집착 내려놓기

'이게 바로 나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충분히 사랑하기


내 마음을 이해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 같아 우울한가? 나에게만 문제가 생기는 것 같아 고민인가?

문제는 누구에게나 있다. 그런데도 자꾸 초조하고 불안하다면 내 마음이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나다움'은 자신에게 집중할 때 비로소 만들어진다. 몸과 마음에 귀 기울이는 작은 습관을 길러 보는 건 어떨까?

그럼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서 '나를 지키는 중입니다'라고 말하는 여자아이의 마음에 귀 기울여보자.

이 책은 1부, 2부 이렇게 두 가지 편으로 나눠져있다. 1부는 지식 편이고 2부는 도전 편이다.

1부 지식 편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트레스에 관한 이야기와 나비효과, 매우 민감한 사람(HSP), 착한 아이에 관한 내용이다. 먼저 스트레스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무슨 일이든 어떤 것들이나 다 스트레스가 동반된다는 것이다.

매 장의 시작은 만화로 시작된다. 만화만 봐도 어떤 내용을 말하는 것인지 얼추 알 수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는 스트레스에 관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일까?

스트레스물체가 외부 힘의 작용에 저항하여 원형을 지키는 힘을 말하는데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란 어떤 자극에 의해서 몸과 마음에 과부하가 걸린 상태를 뜻한다. 여기서 알아 두어야 할 것은 마음뿐만 아니라 몸에도 과부하가 걸린다는 사실이다. 스트레스는 몸과 마음 모두에 나타난다는 것. 우리는 일반적으로 마음에 과부하가 걸리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몸과 마음이 모두 다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생각하니 아찔했다. 평소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속으로 삭히는 편이라 그냥 넘어가곤 했는데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니었다는...

예전에 아는 지인 왈 넌 유리 같아서 깨질까 봐 걱정된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분이 내가 속으로 삭힌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혹여나 상처를 많이 받을까 걱정을 굉장히 많이 했고 지금도 늘 곁에서 상처받지 않게 많은 힘이 되어주고 있다. 이렇듯 사람들은 멘탈이 강한 사람이 있고 약한 사람이 있지만 초긍정적인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건 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혹 잘못된 생각이라면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특히 스트레스 중에는 어떠한 트라우마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가 있는데 이것은 숨길 것이 아니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두고 혹 그런 일이 있다면 빠른 조치가 필요하겠다. 절대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거나 혼자서 속앓이를 하는 것은 위험한 일을 초래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반면 긍정적인 스트레스도 있다는데... 긍정적인데 스트레스라고 하니 살짝 말이 안 맞는 것 같기도 하지만 분명 이렇게 글로 쓰여 있는 걸 보면 긍정적인 스트레스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인데...

책을 보면 경험이 쌓이고 상황에 따른 대처 방법을 여러 번 반복하고 연습하면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그것에 집착하여 스스로를 궁지로 몰아넣는 것이 아니라 그것과 마주하는 요령을 익히면 불안을 극복하는 힘이 생기게 되고 그렇게 자신이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높여가면 스트레스 내성이 생기게 되고 다음에 이런 일들이 또 생기게 되면 참고로 삼을 만한 좋은 경험을 했고 그것을 기반으로 좀 더 나은 자신의 모습을 경험하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스트레스에 내성이 생긴다면 긍정적인 스트레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과학적인 부분으로 들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의 두뇌에 어떤 영향일 미치는지 잘 나와있다. 편도체, 피질, 시상하부 등 이런 단어들이 나올 때 살짝 스트레스를 받기는 하지만 그 또한 나의 지식을 쌓는 부분이라 생각하면 재미있을 것이다. 이처럼 스트레스로 받아들여졌던 일을 긍정적으로 바꾸어 생각한다면 긍정적인 상태로 변화되는 것이다.

책의 내용 중간 부분에는 증상 체크하기가 나와있어서 다양하게 참조해볼 수 있는 내용들이 이 책에 써놓아서 좋은 것 같다.

또한 매우 민감한 사람(HSP)에 대해 말해보자면 민감도가 엄청 높은 사람 중 하나라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는 나...

민감도가 높다는 것은 예민하다는 말이겠지? 민감하다면 나도 한 민감한 사람인데...

얼마 전 전시장에 차를 보러 갔는데 분명 색상이나 디자인 성능이 마음에 들어서 계약을 했다. 그런데 딜러가 사진을 보내주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처음 봤던 색상이 아닌 것 같아서 고민을 했지만 딜러의 대답은 하나 계약한 색상이 맞는다는 답변만 내놓는 것이다. 어찌 되었던 계약은 했고 출고가 되고 받는 날까지 예민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막상 차를 받고 보니 원했던 색상이었다. 왜 다르게 보였던 걸까 생각해 보면 나의 민감함이 계속 다른 색으로 보이게 했던 것이었다.

어떠한 일을 하기 전에는 늘 깊고 신중하게 생각하다가 하지 않아도 될 것까지 너무 깊이 들어간 적도 있었고 과도하게 자극을 받다 보니 혼란스러울 때도 있었고 그러다 보니 감정의 반응은 파도처럼 굴곡이 심해지기도 한다. 그리고 사소한 자극을 미리 감지하고 그것에 대해 민감도가 과하게 올라가서 힘들 때도 있었다.

아마 태어날 때부터 이런 기질을 가지고 태어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또한 HSP의 특징이 자세히 나와있다, 그것을 살펴보면 늘 상대방에게 맞춰져고 했던 착한 아이 콤플렉스로 인해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지나친 배려로 인해 상처받는 일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났었다는...

책을 읽다 보면 체크리스트가 나온다. 과연 나의 민감도는 어느 정도인지 체크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착한 아이'에 갇혀 버린 나를 보면 요즘 청소년들이 많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이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착한 아이 콤플렉스라는 것이다. 단지 친구들에게 미움을 받고 싶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착해 보이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왜냐하면 자신과 의견이 맞지 않거나 다른 생각을 한다는 이유로 따돌림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과연 이것은 올바른 행동일까? 이것이 자신을 지키는 행동일까?

남들에게 미움받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지나치게 강한 나머지 자기 자신을 괴롭히고 상처 입혀서 몸과 마음이 병드는 경우도 적지 않다. 친구와의 관계로 인해 힘들어하다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뉴스도 쉽게 접할 수 있고 그런 상처로 인해 학교를 더 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많이 듣고 봐왔던 터라 최고로 민감할 때인 청소년 시절에 받는 상처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누군가를 위해 내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기준을 가지는 것이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즉, 자기 안에 있는 '기쁘다' '즐겁다' 혹은 '슬프다' '힘들다'라고 느끼는 기분을 기준으로 삼는 것. '어떻게 보일까?'가 아니라 '나는 어떻게 하고 싶은가?'를 척도로 삼는 것이다.

무조건 자기의 생각과 달라도 친구관계가 틀어질까 봐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NO"라고 말하는 용기".

"마음의 경계선"이 분명해야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고 자신의 의견을 잘 전달되기 때문에 자신만의 경계선은 꼭 갖추고 있어야 한다.

자신만의 경계선이 뚜렷하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상처를 받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 될 테니까 말이다.

그렇다면 1부에서 지식을 어느 정도 쌓았다는 전제하에 2부 도전 편의 내용을 살펴보자.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마음가짐이 정말 중요하다. 내가 어떤 마음을 가지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어떤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분명 당사자 본인일 것이고 그것을 치유하는 것은 나의 생각과 몸이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는 회복하는 힘이 있다. 그렇게 때문에 마음의 괴로움이 신체적인 증상을 일으킨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자면 몸의 상태를 바로잡으면 마음도 회복하기 쉬워진다는 뜻이다. 병은 키울수록 독이 되기 때문에 자꾸만 숨어지내려고 하는 마음이 생길 수 있다. 그럴 때는 휴식을 갖는 것이 좋다. 이것이 바로 자신을 치료하려는 힘이 작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상처받은 마음을 치료하고 싶다면 자신 속에 감추려고 하지 말고 밖으로 토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신의 마음을 표출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하거나 글을 써보는 방법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공감을 해주고 마음의 상처를 아물 수 있게 도와줄 것이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마음껏 쏟아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변화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생각부터 바뀌어야 한다. 안된다는 생각을 하는 부정적인 생각이 마음에 있다면 절대 변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변할 수 있어' '분명 방법이 있을 거야'라고 반복하다 보면 계속 생각할 수 있게 되고 계속해서 생각하다 보면 분명 좋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음가짐을 변화시키는 것 중에는 "말"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어떤 말을 자주 하느냐에 따라 마음가짐의 변화를 시킬 수도 시키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하면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나고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하면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그만큼 말의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렇듯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리진다. 평소에 사용하는 말을 바꾸면 생각하는 습관과 어떤 사건을 받아들이는 방식도 점차 달라진다. 비관적인 사고 습관을 고치면 삶의 방식도 크게 변화된다.

그리고 자신에게 스스로 주문을 걸듯이 힘을 주는 말을 하다 보면 용기도 생기고 자신을 지탱해 주는 든든한 힘이 된다.

우리는 자신을 얼마나 사랑할까? 말로는 나 자신을 사랑하고 아낀다고 말을 하지만 정작 뒤돌아보면 그렇지도 않다.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할 때 다른 이들도 나를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지고 사랑받을 존재라는 것을 느낄 것이다.

그러므로 나 자신이 아무리 부족하다고 해도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나 자신을 지킨다면 행복한 날이 될 것이다.

삶은 쉬운 게 아니다. 누구에게나 삶의 힘겨움은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 힘겨움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정말 중요한 것이다. 삶의 힘겨움은 노력하면 반드시 변화시킬 수 있다. 자기 힘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 그것은 바로 노력과 용기를 필요로 하는 것이다. 자신을 변화시킨다는 말은 진정한 자신이 되는 것, 목표로 하는 자신의 모습에 다가가는 것을 뜻한다.

'나'라는 존재는 얼마나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존재인지 그리고 웅크리고 있던 나의 몸을 기지개 한 번 크게 켜고 당당히 나아갈 수 있을 때 뿌리가 튼튼한 진정한 나로 성장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자, 용기를 내세요.

위를 바라보세요.

양팔을 벌리고, 크게 숨을 쉬어 보세요.

그리고 미소를 지어 보세요.

괜찮아. 너는 달라질 수 있어!

괜찮아, 너는 너를 지킬 수 있어!!

- 나가누마 무츠오 -

작가의 말이 우리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말이라 잘 메모해서 책상 앞에 붙여두고 힘들다는 생각이 들 때 읽어보고 용기를 내었으면 좋겠다.

남의 목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진정한 자신의 목소리를 내보기로 약속!!

이 책은 허니에듀 서평단으로 출판사 뜨인돌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본인의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나를지키는중입니다#마음이튼튼한청소년#나다운삶#마음공부법#나가누마무츠오#용기#추천도서#뜨인돌#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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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하는 타이타닉호에서 탈출하라! 아이들의 두뇌를 개발하는 History 코딩 게임북
빌 도일 지음, 사라 색스 그림, 오성아 옮김 / 뭉치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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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타닉호에서 탈출하라! 》

타이타닉호는 우리가 영화로 처음 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를 통해 타이타닉호의 침몰을 알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는 이야기와 침몰하게 된 이유가 빙산 때문이었다는 것만 알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우리 집 똘똘이가 요즘 타이타닉에 완전히 꽂혀서 많은 것들을 알려주었다.


타이타닉호는 쌍둥이 여객선이다. 타이타닉호와 함께 만들어진 올림픽호와 브리타닉호가 있는데 타이타닉호가 원래는 올림픽호였다는 썰도 있다. 이렇게 똑같이 만들어서 타이타닉호보다 조금 더 오래된 올림픽호를 바꿔치기해서 타이타닉호라고 하고 호화 여객선의 출항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타이타닉은 1912년 4월 14일에 침몰하였고 브리타닉호는 1916년 11월 21일에 독일의 U-Boat의 공격인지 기뢰로 인한 폭발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침몰하게 되었다.

참 아이러니한 게 왜 영국의 호화 여객선은 하나같이 다 이런 대형 사고를 당하고 침몰하게 된 것일까?

과연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빙산과 충돌하면서 침몰한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 궁금한 점들이 참 많다. 타이타닉호의 진실에 대해 많은 활동들을 해보면서 과연 침몰하는 타이타닉호에서 탈출을 할 수 있을 것인지...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침몰선인 타이타닉호에서 탈출하기!

낙서하고, 결정하고, 파괴하여 탈출로를 찾아라.

독자들에게 경고한다! 이 책을 펼치면, 되돌아갈 길은 없다. 이 책이 대형 여객선 타이타닉호이기 때문이다.

죽음을 향해 달리는 타이타닉호에서 탈출할 기회는 세 번이다. 먼저 네가 갈 길을 선택하라!

아이들의 두뇌를 개발하는 히스토리 코딩 게임북 침몰하는 타이타닉호에서 탈출하라!

찢고, 접고, 자르며 맘껏 상상력을 펼치자!

이렇게 책의 제목과 함께 쓰여 있는 글을 보니 예전에도 이런 비슷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책을 접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 우리 집 똘똘이는 절대 책을 찢거나 접거나 자르면 안 된다고 해서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도 그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는데 역시나...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타이타닉호에 관한 내용이라 더 소중히 다루는 것 같았다. 어쩌지? 활동을 해보고 글을 써야 하는데 말이다.


먼저 책표지부터 살펴보자. 우리가 알고 있는 타이타닉호의 그림이 북대서양 한가운데 그려져 있고 양쪽으로 빙산이 갈라져 있다. 그리고 사람들이 투명보트를 타고 위급하게 탈출을 하고 있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우리는 타이타닉호에 탑승을 하고 있는 것이고 우리가 이 대형 여객선에서 탈출할 수 있는 기회는 단 세 번. 과연 나는 어떤 선택을 하면서 침몰하는 타이타닉호에서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승객의 길, 승무원의 길, 밀항자의 길 이 세 가지의 길을 제시하고 네가 갈 길을 선택하고 탈출을 진행하게 된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서 하나씩 하나씩 풀어가면서 탈출을 해보도록 하자.

아무래도 혼자서 탈출을 한다는 건 힘이 들 수도 있고 탈출을 포기할 수도 있을 텐데 외로움을 이겨내고 탈출을 할 수 있도록 함께해 주는 세계 최고의 탈출 전문가가 보낸 뭉치라는 애완 땅다람쥐와 함께 곤란한 위기에 빠져 쓸 때 나타나서 도와준다. 이렇듯 어떠한 상황이 와서 지혜롭게 잘 해결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탈출해보자.

탈출하는 길은 세 가지 길이 있다. 승객의 길, 승무원의 길, 밀항자의 길.

승객의 길을 선택하면 이런 배를 둘러보는 건 즐거운 일! 하지만 배가 빙산으로 다가간다면?

네가 있는 장소가 생사를 결정한다!

승무원의 길을 선택하면 네 임무는 일등석 승객 가족을 돌보는 것이다.

재난이 들이닥쳤을 때, 가족이 사랑하는 강아지와 너를 동시에 구할 수 있을까?

밀항자의 길을 선택하면 너는 승선권 없이 몰래 배에 탔다. 밀항자인 너도 구명보트에 올라탈 수 있을까?

아마 영화 타이타닉의 주인공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밀항자가 아니었을까?

일단 우리 집 똘똘이는 승무원의 길을 선택해보았다.

처음 시작은 자신의 이름을 탑승권에 기록하면서 시작한다.

탑승권에 이름을 적는 순간 책에 표시된 페이지로 이동하여 탈출을 시도하거나 승객들에게 도움을 주거나 하는 이후의 행동들이 정해진다. 먼저 승무원 탈출 코스에 들어가면 손가락으로 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물건 중 가장 무거운 것을 그려보고 그다음 지시 상황에 맞게 이동을 하게 된다. 그럼 승무원으로써 갖추어야 할 것들을 그림으로 그려본다.

아무래도 벨보이다 보니 벨보이라는 것을 알릴 수 있는 옷과 모자를 그려준다.

뒷장으로 넘기면 벨보이의 그림이 그려져 있고 보충 설명도 자세히 나와있다.

가족들의 걱정에 마음이 뭉클해지지만 감상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가족들이 힘이 되어줄 수 있다고 믿음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을 두기로 하고 액자 안에 그림을 그려본다.

승객 이름이 적혀있는 티켓을 잘 간직하고 하선할 때까지 절대 버리면 안 된다. 이 부분은 우리가 배를 탈 때 처음에만 확인하는 티켓이 아니라 정말 호화 여객선의 티켓이고 이런 호화 여객선을 몰래 타고 밀항하려는 자들이 있기 때문에 아마 하선할 때 확인하는 방법으로 티켓을 끝까지 가지고 있어라고 하는 것 같다.

어느 여자분의 비명소리와 함께 소동이 벌어졌고 그 소동을 확실하게 상황 파악은 물론 정리까지 완벽하게 해야지만 해고를 당하지 않게 된다. 여자분의 비명소리에서 들렸던 아기?

그 아이의 원래 이름을 찾아주는 것부터 임무가 시작된다. 아기의 이름은 과연? 가죽끈을 따라 목줄을 한 아기이름을 찾아보자. 너무 많이 꼬여버려서 정말 집중을 해서 가죽끈을 잘 따라가다 보면 아기의 이름을 알 수 있다.

두 아기 중 이름을 찾고 거기에 맞는 또 다른 미션을 진행하게 된다.

이렇듯 주어진 미션을 풀면 이동을 해야 하는 페이지가 나오고 거기에 맞는 활동을 하면서 미션 수행을 완료하는 게임북이다.

처음에는 코딩 게임북이라고 해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크래치나 엔트리로 생각했었는데

그것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느낌의 활동북이었다.

책을 찢고, 접고, 자르면서 활동한다는 자체가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놀랄 일이지만 이렇게 활동하기 위해 만든 책이라는 것은 더 놀랄 일이라는 사실... 하지만 아이들이 재미있게 한다면 뭐든 허용하지 못할까 생각해 본다.

'아이들의 두뇌를 개발하는, History 코딩 게임북'시리즈에서는 네기 역사의 주인공!

살아남기 위한 최선의 길을 찾는 임무가 너에게 주어졌다. 두려워하지 말고 낙서하고, 찢고, 접어라.

책을 잘 망가뜨릴수록 네 생명이 길어진다!

그렇다면 제대로 한번 망가뜨려보면 어떨까?

우리 친구들이 책을 잘 망가뜨리면서 신나고 재미있는 방학을 보냈으면 좋겠다.

우리 집 똘똘이는 승무원의 길을 선택했는데 다음번에는 승객의 길, 밀항자의 길도 도전해보려고 한다.

타이타닉에 푹빠진 우리 집 똘똘이와 함께 재미있게 활동해보았다.

이 책은 허니에듀 서평단으로 출판사 뭉치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침몰하는타이타닉호에서탈출하라!#뭉치#두뇌개발#코딩게임북#추천도서#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빌도일#사라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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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리 하나린 4 : 1999년 사건과 또 다른 우투리 - 시즌 2 우투리 하나린 4
문경민 지음, 홍연시 그림 / 밝은미래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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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onⅡ 우투리 하나린 ④ 1999년 사건과 또 다른 우투리 》

우투리 하나린은 방정환 문화제단에서 실시한 제2회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1권 우투리 하나린을 재미있게 읽었던지라 그다음에는 어떤 내용의 우투리 하나린이 등장할까 하는 기대를 했었는데 벌써 4권 1999년 사건과 또 다른 우투리가 내 손에 들여져 있다는 것이 생각만 해도 정말 기분이 좋았다.

먼저 표지를 살펴보면 복잡 미묘한 느낌을 준다. 푸른 산과 강이 흐르는 곳은 참 아름다운 느낌이 드는데 표지의 그림은 어둠이 느껴진다. 산 쪽을 보면 하얀 연기가 쏟아 오르고 사람 형태의 그림이 결투를 하는 것 같다. 그리고 강가 산책로에는 보라색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빨간 배낭을 멘 하나린이 자전거 페달을 돌리며 어디론가 달려가는 모습이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숨 막히는 이야기의 전개를 암시하는 듯하다.

과연 우투리 하나린의 4번째 이야기 1999년 사건과 또 다른 우투리는 어떻게 전개가 될지 궁금하다.


먼저 이 책을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우투리 하나린 - 지난 이야기를 통해 간단한 줄거리가 나와있다.

완벽하진 않지만 간단한 줄거리를 봐도 뭔가 긴급한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쫓고 쫓기는 관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처음에는 하나린이 용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다음은 주노. 제이든이 나린이가 용마라는 것을 알고 우투리 서커스단을 공격하고 주노는 제이든에게 속아 나린이와 함께 붙잡히게 되고...

나린이와 주노가 우여곡절 끝에 탈출을 했지만 제이든을 따돌리기 위해 주노는 나린이의 용마가 된다.

그리고 나린이는 우투리 동굴에서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되고 누란을 나눠먹던 가족들이 늙지 않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주노의 학교로 전학 온 창룡. 창룡이는 나린이 아빠의 용마이자 제이든의 부하.

창룡이는 나린이와 주노의 훈련을 맡아서 가르친다. 하지만 제이든은 또 다른 음모를 꾸민다.

여기까지는 내가 읽어본 우투리 하나린 2번째 이야기다.

3번째 이야기는 읽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지난 이야기의 줄거리를 봐서는 제이든의 또 다른 부하인 빅토르가 우투리 동굴을 공격하면서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그런던 중에 나린이 할머니, 서커스 단원 오빠들이 죽음을 맞게 되고 나린이와 주노 그리고 창룡이는 제이든의 기지로 들어가 나린 아빠를 구하려고 했지만 알 수 없는 폭발로 인해 아빠마저 잃고 만다. 창룡은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 우투리 불을 누란에 돌려주러 떠난다.

이렇게 전개되고 4번째 이야기 속에는 나린이 보다 주노의 이야기로 전개가 된다.

이 책에서는 단양의 도담삼봉이 배경으로 나오는데 우리는 도답 삼봉이라고 하면 관광지로 생각하는 곳이다.

그런 곳을 이 책의 배경으로 그렸다니...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강릉에서 일어난 교회의 집단 자살 사건. 일명 D동 사건을 계기로 주노와 주노 엄마 그리고 송이는 충북 단양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 나린이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고 슬픔에 빠져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 하루하루 겨우 힘을 내며 살아가고 있다. 아무래도 힘이 들다 보니 주노네 가족과 떨어져 있기를 원했고 주노 엄마의 지인 집에서 머물게 된다. 어느 날 주노 엄마는 산에서 두릅을 캐다가 괴물을 보고 몸을 피하기 위해 절벽 아래로 숨게 된다.

그런데 송이는 조노 엄마가 루시타팜 부작용 때문에 환각 상태에서 헛것을 봤다고 생각하고 주노는 자신 때문에 힘들어하는 엄마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주노를 찾아온 한 남자가 있었으니 그 사람은 바로 이리 형사.

이리 형사는 무언가를 알고 있는 듯 주노를 통해 하나린에 대해 묻게 되고 그런 이리 형사를 조사하던 송이는 울산에서 일어났던 수정 광산 집단 사망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가 이리 형사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리 형사는 송이를 통해 우투리에 대해 알아내려고 하고 그것을 이상하게 느낀 송이와 주노는 비밀을 지키려고 하지만 이리 형사는 주노가 용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런 이리 형사와 송이 이모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은 또 다른 우투리 수아는 수정 동굴 아들 이리를 알아보고 작전을 실행하지 못하고 피해버리고 뭔가 느낌이 이상했는지 이리 형사는 영상을 확인하다가 그 여자가 바로 수아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번 책에는 더 스펙터클한 내용들이 전개되고 있다. 서로가 서로를 쫓고 쫓기면서 무언가를 알아내려고 하는 것도 서로가 서로를 죽일 수밖에 없는 이유들도 다 있는 것 같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용마의 힘을 잃은 나린이와 용마로서 힘을 발휘하고 있는 주노가 과연 만나서 함께 힘을 합쳐 모든 것들을 밝혀 낼 것인지 궁금하다. 그러다 보니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 듯 책을 읽게 된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상황들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리 형사와 송이 이모는 서로에게 정보를 줄 것인지, 주노는 나린이와 다시 만나 용마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인지 이리 형사와 수아의 관계는 과연 무엇일지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과연 무슨 이유로 하나린을 찾고 있는 건지 하나린을 자기 손으로 죽이고 싶다는 수아의 이유는 무엇인지 1999년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지...

매번 이야기가 전개될 때마다 등장인물들이 새롭게 나타나게 되고 비록 우투리의 능력이 사라진 하나린과 용마로서의 힘이 더욱 막강해진 용마 주노 이 사건을 깨끗하게 해결하지 않을까 기대감을 가지면서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재미있고 긴급하면서 빠르게 전개되는 시즌 2 우투리 하나린 1999년 사건과 또 다른 우투리를 꼭 읽어보길 권해본다.

누구나 가족을 잃을 수 있지만 막상 나에게 그런 일이 닥친다면 어떨까? 4번째 이야기에서 1번째 이야기와는 완전히 다른 하나린을 만나면서 마음이 아팠다. 우투리라는 이유만으로 공격의 대상이 되어야 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어야만 한다면 특별한 것이 아닌 그저 평범한 것이 정말 큰 행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우투리 하나린 4번째 이야기는 새로운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게 되는데 과연 이들은 우투리 하나린을 목표물로 생각하는 다양한 인물들이고 또 다른 용마들의 출현으로 자기만의 다양한 능력으로 사건을 밝히려고 노력하는 것과 사건이 밝혀지지 않기 위해 사건에 대해 조사를 하거나 알고 있는 사람들을 하나둘씩 사라지게 하는 등 쫓고 쫓기는 관계들이 숨 막히게 돌아가는 부분에 있어서 집중하며 읽지 않을 수 없었다.

한국형 판타지 소설인 우투리 하나린은 전설 속 인물인 우투리에 관해 써 내려간 이야기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엄청난 힘을 가진 우투리 하나린과 용마들의 이야기.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4번째 이야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5번째 이야기가 펼쳐질 거라는 예고에 또 어떤 내용ㅇ이 전개가 될 것인지 기대를 하게 한다. 우투리 하나린의 이야기는 현재 진행형...

이 책은 허니에듀를 통해 출판사 밝은미래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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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왈별 토토 단비어린이 문학
전은희 지음, 노은주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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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왈왈별 토토 》

이번엔 단비어린이에서 새로 출간된 왈왈별 토토라는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반려인이다 보니 동물, 특히 강아지에 관한 이야기라면 유독 눈길이 가게 된다.

토토라는 강아지가 주인공이라... 난 이런 책이 참 좋다.

그럼 이 책은 토토의 어떤 활약상을 소개하는 이야기일지 표지부터 살펴보자.

광활한 우주의 작은 행성인 지구에 여러 종류의 개들이 있고 안경을 쓰고 시험관을 들고 험상궂은 표정을 짓고 있는 과학자? 그리고 수염이 덥수룩한 5:5 중간 가르마를 하고 손에는 목줄 같은 검은색 줄을 들고 어딘가를 바라보는 남자.

환한 미소를 짓는 강아지들과 한 소년이 있다. 아마 이렇게 다양한 사람이 지구에 살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 같다. 또 다양한 우주의 모습도 그림으로 나타나 있다.

그런데 크게 그려진 까만색 강아지는 눈썹도 특이하고 이마에는 특이한 무늬가 그려져 있다.

아~~ 이 강아지가 왈왈별 토토라는 강아지인가 보다. 그럼 왈왈별 토토와 표지 그림에 나온 사람들, 또 여러 강아지들과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 호기심 대장 토토의 우당탕 좌충우돌 지구별 탐사기! 개들의 행성 왈왈별에서 온 토토에게 지구와 사람은 어떤 모습일까? 많은 것들이 궁금한 토토를 따라 지구별 탐사를 떠나보자.

토토는 왈왈별에 살고 있는 아주 말썽꾸러기다. 엄마의 심부름으로 아빠 연구실에 갔을 때 아빠가 잠시 자리를 비운 동안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그만 실수로 작은 상자를 넘어뜨렸고 그 상자에 담긴 열매와 씨앗들이 사방으로 흩어지자 다급하게 그것들을 주워 담다가 호기심에 몇 개를 맛보았다는 이유로 엄청난 벌을 받게 된다.

그 벌은 바로 외·출·금·지 ! 토토에게는 엄청난 벌이었다. 왜냐하면 바로 내일부터 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토토는 아마 이 씨앗과 열매가 아빠가 연구하는 희귀한 재료인 줄 알았다면 먹지 않았을 거라고 변명을 하지만 아빠는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수염을 파르르 떨며 연구 책임자인 아빠가 곤란했다는 이야기를 한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실수를 한 토토도 잘못했지만 그 귀한 씨앗을 함부로 놓아두었던 아빠도 잘못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아빠는 너무 화가 나서인지 토토만 나무란다. 그런 토토는 억울해하며 축제를 포기하기에 이른다.

아빠에게 우주선 발사만이라도 볼 수 있게 해달라며 부탁하지만 아빠는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법을 배워야 한다며 차갑게 말을 던지고는 나가버리고 억울한 토토는 어쩔 수 없이 외출금지가 되고 만다.


창문 너머로 우주선 발사 장면을 보던 토토는 아빠 몰래 창문을 열고 드론 택시를 타고 우주비행장으로 도착했고 얼떨결에 짐 사이에 숨어있다가 우주선을 타게 되었지만 자신도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자신이 만약 우주선을 타게 되면 정정당당하게 타고 싶지 침입자로 탈 생각을 없었다는 토토. 차우 대장은 토토로 인해 대표 회의에서 진땀을 뺐던 적이 있었기에 또 이런 일로 반복되는 것이 싫어 왈왈별로 연락을 시도했지만 통신이 안되면서 함께 떠나게 된다. 편안하게 우주로 갈 줄 알았지만 궤도를 벗어나면서 비상착륙을 위해 가까운 행성을 찾게 되는데 그곳이 바로 지·구 !

지구에서 펼쳐지는 토토의 스펙터클한 이야기. 과연 왈왈별에서 살고 있는 토토가 지구라는 행성에서 잘 견딜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다시 토토가 살았던 왈왈별로 돌아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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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는 왈왈별과는 많이 다른 환경이다. 그런 환경이 낯설 수밖에 없는 차우 대장이 지구인들에게 발견이 되면서 우주생명체의 연구를 위해 실험 대상이 되게되고 그러다가 토토와 영우라는 아이에게 발각이 되어 자신의 두 얼굴이 밝혀지고 마는 동물 병원 장 원장. 그는 욕망 때문에 자신을 궁지로 몰리게 되는 아주 나쁜 사람인 것이 알려지게 된다.

또 새로운 환경에서 인간들에게 붙잡혀 지구의 개들처럼 목줄도 하게 되고 이름도 마음대로 지어 부르는 등 생각지도 못한 이들이 토토에게 일어나게 된다.

이 험한 지구 생활을 경험한 토토는 영우네 가족을 만나 잠깐의 지구 생활을 무사히 할 수 있었다.

또 아빠가 연구하던 씨앗들이 어떻게 재배되는지 지구 개 달봉이를 통해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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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많은 동물들과 함께 생활을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욕심과 이기심 때문에 동물들을 학대하기도 하고 버리고도 하면서 동물들에게 함부로 한다. 처음 동물을 가족으로 맞을 때는 귀엽고 예쁘니까 가족으로 인정하는 것 같지만 귀찮아지거나 동물들이 아프거나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면 그냥 물건을 버리듯 동물들을 내친다.

그러다 보니 유기견이나 유기묘들이 많이 생기게 되고 그 많은 동물들을 보호 센터라는 곳에서 다 기를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 한 안락사라는 과정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엄연한 생명을 가진 동물들인데 존중하지 않고 인간이 지켜야 할 기본적인 도리마저도 저버리는 것이 마음 아팠다.

그만큼 반려인, 집사가 되려면 기본적인 도리는 지키고 있어야 함은 물론 유럽에서처럼 반려동물을 키울 자격이 되는지를 점검하면서 자격증을 주는 그런 시스템이 우리나라에도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책은 일반적으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의 입장이 아닌 동물들의 입장에서 바라본 이야기다.

반려견, 반려묘들도 비록 말은 못 하지만 자신들의 감정을 표현할 줄 안다.

그렇다 보니 반려견들에게 함부로 하는 인간들을 적나라하게 꼬집는 이야기다.

왈왈별에 살고 있는 많은 개들과 지구에 살고 있는 개들을 비교해보면 자주를 만끽하며 살아가는 왈왈별의 개들은 참 행복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반려견을 키우는 반려인으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반려견을 하나의 소유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생활하는 소중한 생명 그 자체로 바라봐야 한다는 끝 뜻을 인간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반려견을 키우는 반려인이 되려면 먼저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그냥 생각 없이 아무런 준비 없이 반려견이나 반려묘 등 반려동물들을 맞아들인다면 무분별한 동물들의 생산으로 인해 인간의 만족과 욕심, 이기심으로 넘쳐나는 반려동물에게 인간이 지배받지 말라는 법은 없다는 생각을 하면 오싹해진다.

그러니 소중한 생명인 동물들을 정말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고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그들을 지켜줄 수 있는 인간의 도리를 지키면서 살아야겠다.

만약 반려동물을 키우려고 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아마 많은 생각을 하게 될거다. 그다음 반려동물을 맞이해도 늦지 않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 책은 허니에듀서평단으로 출판사 단비어린이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왈왈별토토#단비어린이#전은희#단비어린이문학#인간의욕심#생명#이기심#책임감#우주#지구#허니에듀#허니에듀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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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나를 돌보기로 했습니다 - 무사히 나이 들기 위하여
박현희 지음 / 뜨인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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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사히 나이 들기 위하여 오늘부터 나를 돌보기로 했습니다》

'무사히 나이 들기 위해 오늘부터 나를 돌보기로 했다'라는 말을 읽는 순간 나에게 하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삶에 쫓기면서 살아가는 게 현실이다. 특히 여자들은 더할 나위 없이 이런 삶을 살고 있다고 장담할 수 있다. 이 책을 쓰신 작가님은 진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때가 반백 살이라고 한다. 반백 살..


내일모레면 나도 반백 살이 된다. 그래도 나는 작가님보다 조금 빨리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다.

아쉽게도 건강한 때가 아니라 아파보니 더더욱 나를 돌보아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눈이 침침해 안과를 갔더니 노안이 시작되었다고 이야기하고 손가락 발가락이 붓고 무릎이 시큰거려 병원을 갔더니 류머티스 관절염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고 나니 이러다가 내가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만보 걷기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어서 그나마 매일매일 거의 걷지 않고 차로만 이동하던 나의 모습에서 조금씩 걷기 시작하고 몸이 한결 가벼워짐을 느낄 수 있었다.

예전에는 성격상 가만히 있질 못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거의 반강제로 가만히 있게 만들어졌다는 웃픈이야기.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그것이 몸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러다가 빅마마가 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정신적인 피로감까지 느끼게 되었다.

무기력해짐은 물론 삶의 의욕까지... 티브이를 보면 체중이 많이 나가는 연예인들이 하는 말이 떠올랐다.

'이러다가 죽을 것 같아서 운동했어요. 그랬더니 건강도 되찾고 삶의 질이 달라졌어요.'

나도 살이 찌지 않았을 때는 그 사람들의 말이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막상 비슷한 상황에 놓이고 상태가 안 좋아지다 보니 왜 그런 말을 했던 건지 알게 되더라는...

이 책의 작가는 메일 조금씩 최소한의 달리기와 글쓰기로 나이 들어가는 나를 사랑하는 법으로 달리고 쓰면서 반백 살에 진짜 내 모습을 발견했다는 말이 와닿았다. 스스로에게 너무 무심했던 자신을 발견하고 돌아보기 시작하면서 그런 마음이 들었다는 건 주부의 일상에서 누구나 똑같은 마음이라는 것.

나도 작가처럼 매일은 아니지만 이것저것 많은 것들을 경험해보면서 나도 이걸 할 수 있었구나 하는 혼자만의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달리기는 학창 시절 체력장이라는 걸 하기 위해 달려보고는 거의 달려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만큼 단순한 곳에만 몸을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이런 나의 모습을 바뀌게 했고 나도 다시금 달리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했다.

몸쓰기와 글쓰기... 사실 몸쓰기는 살짝 싫지만 글쓰기는 좋다.

어릴 때부터 글쓰기를 좋아했던 터라 늘 뭔가를 쓰는 게 습관이 되어있기 때문에 글쓰기는 그냥 좋다.

요즘 나만의 일기를 블로그에 쓰고 있다. 하루의 일상을 쓰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걷기 챌린지를 하면서 몸을 움직이고 얼마만큼 걸었고 등등 내용을 써 내려가다 보면 하루의 일상을 돌아보며 반성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서 참 좋다.

나이가 들어가다 보면 많은 것들이 불안해지고 그 불안으로 인해 우울감이 들 때도 있디. 그만큼 많은 생각들로 머리가 아프고 불안한 감정들이 솟구치기 마련이다. 그리고 갑자가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심장이 두근거리는 등의 갱년기 증상들이 나타나지만 아직은 그럴 나이가 아니라며 스스로 묵살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생각이 나 몸이 먼저 느낀다는 것을 알게 되면 과연 나라는 존재는 뭘까? 우울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그런 우울감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 같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는 것 같다. 나이가 들면 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보다는 무슨 일이든 도전해볼 수 있는 용기도 생기고 실패를 하더라도 다시 해보자는 마음도 생기는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분명히 책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고 하루하루를 참되고 보람되게 보내면서 아름답게 아무 탈 없이 나이들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을 갖게 한다.

맨 마지막 6장은 글쓰기에 관한 내용이다. 글쓰기를 하고 싶지만 망설이는 당신에게...

그렇다. 글쓰기는 누구나 힘들어한다. 어떠한 틀에 맞춰서 써야 하고 어떤 내용을 써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는 글쓰기를 할 때 어떠한 주제에 얽매이지 않고 편하게 글을 쓰는 편이다.

그렇다 보니 글쓰기를 할 때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작가의 말처럼 쓰면서 배우기도 한다.

쉽게는 나만의 레시피, 혹은 나만의 비밀 일기 등 책을 펴낼 게 아니라면 나만이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를 쓰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다 보면 모호했던 일들의 의미를 분명히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떻게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거나 고민이 있어서 그 내용을 썼다면 그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줄 뿐만 아니라 책과 다른 사람의 조언과는 달리 나에게 맞춤이라는 결과를 낼 수도 있다.

또한 제목을 붙이므로 그 제목에 관한 많은 것들을 떠올려가며 글을 쓸 수도 있고 완성된 문장으로 글을 쓰다 보면 어느 순간 나도 글을 이렇게 쓸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도 생길 것이다.

한 살 두 살 나이가 든다고 해서 움츠려있을 것이 아니라 나만의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목표를 만들어 도전해보는 것도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또한 나이를 떠나 자신을 돌보며 나 자신을 사랑하며 살아가길 바란다.

이 책은 허니에듀 서평단으로 출판사 뜨인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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