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초록에 닿으면 창비청소년문학 128
배미주 지음 / 창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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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계.
지하에 사는 사람과 지상에 사는 사람 !

지금처럼 지구온난화가 계속 된다면....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책처럼 지하로 대피해서 살아야 할 것이다.

지하에 사는 이경.
지상에 사는 라르스.
그리고 인간의 곁에 머물게 된 세토.
각자의 자리에서 만날 일. 없는 환경이지만...

라르스의 실종. 지상은 추운 겨울
찾지못하고 포기하는 지상팀 !
이경은 이소식을 듣고
세토를 연결자로 대하여 라르스를 찾으려한다.
모두 불가능할거라며 머리를 흔드는데...
이경은 뭐라도 해야되지 않겠냐며 강행한다

세토가 라르스를 찾을 수 있을까 ?
라르스의 실종으로 이경은 자신의 감정을 깨닫게 되고...

몰입독는 이 순간이 좋다.
딴 세상을 살다온 느낌.

청소년들이 읽고 미래를 생각하여
지구온난화에 더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 .

* 마음을 울린 문장 *
P187
네가 나를 거둔 건 너의 의지였어도 나와 관계를 맺은 이상 너혼자만의 결정은 안 된다고 말하듯이, 세토는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리ㅣ르스에게로 돌아왔다.

ㅡ 생명을 책임지고 거두는 것은 나 혼자의 생각이 아닌 상대방의 마음도 들어있는 것이다. 열심히 키우고 애정을 쏟아준 세토를 자연에서 살아가라고 혼자 버려두고 온 라르스의 행동도 이해가 가지만
세토가 그 먼 곳에서 라르스를 찾아온 장면은 눈물이 났다. 세토의 의견은 들어보지 않고 행동했기여... 그를 무시한 것 같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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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김종원의 세계철학전집
김종원 지음 / 마인드셋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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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철학전집과 괴테...성장

하루에 조금씩 읽고 필사하고 사유의 시간을 갖게 한다.
지금껏 내가 살아온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하고
앞으로 어떻게 방향을 잡을지 힌트를 준다
그러나 그 모든 결정은 내가 해야하는 법.

많은 사람이 옳다한 일들이 나에게 맞는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이 아니다하는 일이 나에게 안 맞는 것도 아니다.

내 방식과 방향. 가치관이 확고하다면
그대로 살아가도 괜찮다 .

단순하게 쓰인 말이 담은 뜻.
그 속 뜻까지 알고자하니 생각이 깊어 질 수밖에 없다.
생각하며 읽어야하는 책 .

하루하루 아껴 읽다보니 벌써 끝났다.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

다른 사람의 삶보다 내 삶을 더 소중하게...
들여다보며 멋지게 설계를 해봐아겠다.

삶은 끝이나야 진짜 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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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기린을 보러 갔어
이옥수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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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마음은 성인의 것과 같다.
아직 학생이라는 신분때문에 어리게 보고
청소년의 의견을 묻지 않고 통보한다.

갑작스런 통보.
그리고 이별.
모든 것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드리며
옆에서 맞춰주는 것은 상처를 안고 살고 있다는 것이다.

한송이는 플로리스트 엄마와 살고 있으면 엄마일을 도와주고 있다
아빠와는 한달에 한 번 만나며 결혼해 새엄마와 여자애기가 있다.

그런데 엄마에게 수상한 문자가 왔다.
남자친구일까 ?

북극곰과 나눈 문자를 보고 고민에 빠진 한송이.
한송이는 정말 홀로 자립을 해야하는 걸까 ?
아무도 말해주지 않기에 깊어가는 고민은...
한송이를 더욱 외롭게 한다.

엄마 아빠의 이혼도 통보였고,
아빠의 결혼도 통보였는데
엄마의 남자친구 사건은 말해주지 않아서 불아해진다
엄마의 남자친구를 없애는 방법을 찾는 송이.

대화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소통.
이해.
배려.

가족이라고 무조건 이해를 바라는 태도는 안좋다.
서로의 의견을 물어보고 조율해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해야한다.
자신의 행복이 중요한 것처럼....
청소년의 마음이 정리될 때를 기다려주는 마음도 필요하다.

소소한 이야기로 마음을 잡는 글은 이야기 속에 빠져들게 한다.
책을 보다가 김광석 노래를 들어보기도했다.

P160
"기린아,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슬픈거야. 통유리 안에 갇혀 있는 너와, 아직 어려서 아무것도 할 수ㅈ없는 나 한송이."

ㅡ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마음이 더 아프게 느껴진다.
무엇이라도 나누지 못하는 내 자신이 한심해보인다.
그래서 어리다는 표현이 싫다.

송이의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어 좋다.
청소년의 마음을 아주 조금 엿볼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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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 길 고래책빵 그림동화 31
박상재 지음, 볕든 그림 / 고래책빵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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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화목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박상재 선상님께서 《과수원 길》을 동화로 만들어주셨다.

풋풋한 사랑의 시작.

잃어버린 동심.

그리고 정겨운 시골의 모습.


이 모든게 책 한권에 담겨있다.

교과서에 실려 초등학교때 불렀던 노래.
박화목 선생님의 탄생 100주년을 기억하며
동화로 만들어주시는 애정.

작가라는 직업이 마음에 든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고...
누군가를 생각하며 이야기를 남기고...
독자들은 읽으며 공감하고 추억하는 그 시간이 행복하다.

시골이란 단어가 사라져갈 것 같은 문명의 발달.
아파트만 들어서는 우리나라


냇가에서 조약돌 건지며 가재 잡는 모습이 그립다.
방학때 시골에 가면 삼촌네 오빠들이랑 놀던 그 시절
다시 오지 못할 시간이 아쉽게 느껴진다.

그리운 그 시간을 책속에 담아주셨다.

아끼고 아끼는 책으로 나에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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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연두 특서 청소년문학 38
민경혜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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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랄한 아이들 3명 ^^
핑크빛 표지를 보며 행복한 이야기려니했다.

따뜻한 이야기였다.
내가 하고 싶었던 말들.
학생들에게 강조했던 모든 언어들이
이 책 속에 들어있었다.

감동적인 이야기로 전달하기.
연두와 채아. 그리고 우빈.
조금은 느끼며 반성할까싶은 주희.

청소년들의 생활 속 모습이 진솔하게 담겨있고..
자폐장애를 가진 가족들의 모습이 사실적으로 나와있다.
정말 여행도 제대로 못 가고 사람 많은 곳을 피하는 가족들.
장애를 가진 본인보다 더 '미안하다'고 말을 하는 가족들
함께 사는 세상이라고 하지만...
진짜 채아나 우빈처럼 편하게 받아주며 지내는 친구가 많지 않다.

연두가 한 말 중에 마음에 남는 말.
"미운 아기오리가 백조가 되는게 싫다"
"미운 아기오리 자체로도 예쁘다"

우린 성공만을 바라보며 살고 있다.
지금의 행복보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 이 시간을 희생한다.
그런데...
정말 미래의 행복을 위해 지금을 희생해야할까 ?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행복을 즐길 수 있을까 ?

난 학생들에게 다시 말하고 있다.
지금 행복한 일을 한가지씩 하라고....
행복이 쌓이면 미래도 희망으로 바라볼 수 있을거니까.


원하지 않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학폭까지 연결되는 이야기
'싫다' 말을 하기 위해 많은 연습을 한 연두.

삼총사였던 채아. 우빈. 주희에게 생긴 갈등.
채아의 오빠가 자폐장애를 가지고 있었는데...
어느날 산책을 하다 목숨을 잃었다.

보호자의 방심.
갑작스런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오빠.
결과는 참담했다.

그래서 더 힘들게 지내는 채아.
같은 반 연두의 자폐장애를 알고
필요할 때만 나서는 츤데레가 되었다.

그런 채아를 연두는 진짜 친구라고 한다.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특별하게 보는 시선.
그냥 조금 다를뿐이다.


연두를 좋아하는 우빈을 보며.
예쁜 사랑을 했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해본다 ^^


우린 모두 다르다.
그래서 어울리며 사는 것이다.


* 내 맘을 울린 문장 *
P44
누구도 사람의 죽음을 두고 잘된 일, 잘못된 일이라 말해서는 안된다. 죽음을 앞에 두고는 잘잘못이 아닌 슬픔이 먼저였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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