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보물찾기 세계 탐험 만화 역사상식 10
곰돌이 co.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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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월드컵이 치뤄지면서 아이들의 독일이라는 나라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

아직 아이가 각 나라에 대한 관심이 적기는 하지만 보물찾기 시리즈를 통해서

다른 나라에 대한 관심을 조금씩 보이고 있다.

이번에는 세계적인 축구 강국 독일!

우리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개구쟁이 캐릭터 지팡이와 영원한 앙숙친구? 도토리가

히틀러의 숨겨진 보물을 찾아 독일로 향한다.

옛 나치 당원이었던 칼 소위의 아들 프란츠와 함께 금궤를 찾아가면서

그들의 행로를 따라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독일의 이곳저곳의 명소와

독특한 독일만의 문화를 간접체험하게 된다.

 

우리나라와 같은 분단국가였다가 통일을 하게 된 독일은

일본과 같이 세계2차대전의 패전국으로

많은 유태인을 학살한 죄를 속죄하려 한다는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왜 일본은 죄를 인정하지 않느냐고 분개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역사적 상식보다 아이의 관심을 끈 것은 문화와 생활에 대한 정보이다.

독일 하면 유명한 음식은? 바로 엄마와 아빠가 좋아하는 맥주

그리고 동생과 자신이 좋아하는 소시지라는 것을 아주 확실히 알았다.

여자 아이어서 자동차에 대한 관심은 적지만

아빠와 독일의 대표적인 자동차에 대한 역사상식을 함께 읽는 재미도 느꼈다.

벤츠,BMW,아우디,폭스바겐,포르쉐...이 많은 유명한 자동차가 모두 독일차였다니..

그리고 무한질주 광고로도 유명한 속도제한 없는 고속도로 아우토반까지

또한 유명한 음악가를 많이 배출한 독일이니 음악가에 대한 정보도 빠지지 않는다.

바흐 ,브람스,바그너,브람스에 대한 정보도 있다.

요즘 딸아이가 즐겨듣는 바흐의 미뉴엣 덕분에 음악가 정보도 도움이 되었다.

이 외에도 독일의 문학가, 철학자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독일의 모든 정보가 이 한권에 다 담겨 있다.

 

독일의 월드컵 경기를 재미나게 보면서

바로 이 때 독일에 대한 정보를 쏙쏙 전해줄 수 있는 이런 재미난 책 한 권을

아이들 품에 안겨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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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대로 가는 길 삼국유사 나의 고전 읽기 2
이경덕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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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리고 읽는 사람 역시 거의 없다.

 

책 속에 있는 이 말 한마디에 가슴이 뜨끔했다.

삼국유사를 알되 읽지않는 사람들 중에 자신이 있음을 발견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그래서 우리 고대로 가는 길 삼국유사에 동참함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아이세움에서 나의 고전 읽기 시리즈 2번째로 나온

삼국유사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먼저 삼국유사에 대한 내용을 단순히 전달하는 정도의 책이 아니다.

작가는 삼국유사라는 작품이 단순한 작품으로 전달하기 보다는

일연의 일생이 작품에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생각하고

1.일연을 만나다..에서는 일연의 일생과 삼국유사와의 연관성을 기술하고 있다.

2.삼국유사를 읽는다..에서는 우리가 궁금해하는 삼국유사의 주요 내용을 전해주고

3.삼국유사를 발견하다..에서는 삼국유사의 역사적 가치와 비판적인 견해, 그리고 주옥같은 향가 등을 기술하고 있다.

 

단순히 삼국유사의 내용전달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당시 몽골의 침입으로 격변하던 고려 13세기 시대적 상황에서

삼국유사가 일연에 의해서 탄생하게 되는 과정까지를 일연의 생을 통해서 보여주고

특히 삼국유사의 가치에 대한 다양한 인식을 도와주는 설명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삼국유사는 삼국 이전의 다양한 고대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유일하게 우리 나라 고대로 통하는 문이라고 여겨진다.

단국신화를 비롯해 다양한 신화를 담고 있는 것도 눈여겨 봐야 한다.

연오랑 세오녀에 나와 있는 한 글자가 신화의 세계를 중국으로까지 넓혀 준다니..

내가 알고 있던 삼족오에 대한 의문도 여기서 해결이 되는 것 같다.

삼국유사의 이야기를 알면 알 수록 고대의 문으로 한걸음 더 가까워 진다는 느낌이다.

 

중국에서는 동북공정이라해서 우리나라의 고대 역사마저

자국의 역사로  포함시키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우리의 소중한 고대사가 남의 나라 역사로 흡수되어 버리는 비극은

정말 막아야 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든다.

우리의 고대사를 담고 있는 삼국유사와 같은 고전을

우리의 청소년들과 부모들이 가까이 해서 우리 것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우리의 미래까지 볼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생각을 해 본다.

삼국유사라는 거울을 통해서 고대를 들여다 봄으로써

우리의 모습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미래를 다질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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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답게 너는 너답게 생각의 힘을 키우는 꼬마 시민 학교 1
마띠유 드 로리에 지음, 김태희 옮김, 까뜨린느 프로또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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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은 후에 책 제목이 더 빛나는 느낌이 들어요
[나는 나답게 너는 너답게]..
제목에서 일러주듯 이 책은 나와 남의 차이를 인정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물음에 대한 여러가지 제안이 담긴 책이에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나와 함께 소중한 타인도 가르쳐 주는 제안들 말이죠.
 
주인공 가스통은 선생님과 부모님께 연신 질문을 해 댑니다..
가스통의 질문은 바로 우리 아이들에 뜬금없이 우리에게 묻는 바로 그 물음들이기도 하죠.
한 쪽 페이지에는 가스통의 질문과 어른들의 대답이 글과 그림으로 나타나고
다른 한 쪽에는 단순하고 선명한 그림과 한 줄의 글로 질문에 대한 제안을 해주지요.
어느 한 페이지가 없어진다면 이 책이 주는 느낌이 상당히 절감될 것 같아요.
 
아이들이 한번쯤은 했을 질문들을 들으면서
"아~ 그때 이렇게 말해 줄걸.."하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피부색이 다른 사람을 보고 왜 그러냐고 하면..
"사람마다 다 달라.."라고 일축해버렸는데
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피부색 만이 아니라
형제자매들도 조금씩 다를 수 있다는 이야기도 해 주고 있네요.
그리고 나와 다른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고 질문하는 아이들에게는
바로 습관이라는 말로 이해를 도와줍니다
사람마다 다른 습관이 있는데 그게 바로 살아가는 방식이라는거죠.
아주 간단한 말인 것 같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얼마나 인정하지 못하는 부분 중의 하나인가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말이..
"아빠, 난 알렉스 형이 가장 좋아요. 이 다음에 나도 형처럼 될까요?"라는 아이의 물음에
"아니, 넌 다른 모습으로 자랄 거야. 알렉스는 알렉스답게.
너는 너답게. 그게 좋지 않겠니?"
 
그리고 다음 페이지에 양마다 서로 다른 일을 하는 모습의 그림이 있고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서로 다르다는 건 행운이에요! 다르기 때문에 하나하나가 다 소중한 거니까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쿵!! 하고 가슴 한 구석이 울렸어요.
얼마전에 너무나 매사에 느린 큰 아이를 탓하면서
정말 아이에게 마음 아픈 말을 했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다른 어떤 아이와 비교하는 말을 했거든요..
하는 순간 아차 하면서도 너무 화가 나서 아이 마음에 상처를 주고 말았습니다
서로 다르다는 건 행운이고 다르기 때문에 소중한데..
난 아이에게 누구와 같아지라고 말한 거나 다름없으니까요..
정말 몹쓸 상처를 아이에게 준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는 아이가 다름을 인정한다고 하면서도
다른 누군가와 같아지거나 혹은 그 아이를 본받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지 않나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들려줄 단순한 진리를 내가 잊고 있었음을 느꼈습니다.
나는 나답게 너는 너답게..
그래! 네가 있어서 세상이 빛난단다..
엄마가 그 사실을 잊고 있었나보다..하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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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할 거야! 생각의 힘을 키우는 꼬마 시민 학교 2
마띠유 드 로비에 지음, 까뜨린느 프로또 그림, 김태희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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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시민학교 시리즈 두번째 이야기가 [내 마음대로 할거야]입니다.
정말 아이들이 잘 하는 말 중에 하나죠..
"싫어. 내 맘대로 할거야"
이 때 내가 아이에게 해 준 말은 무엇인가? 먼저 생각하면서 책을 보았어요.
 
두 가지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답니다.
앞 부분은 '내 마음대로 할거야'라고 해서 아이가
자기 고집을 부릴 경우 어떻게 말해주는가를 보여주고..
두번째는 '나도 때릴거야'로 싸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책의 표지를 보면 두 아이가 권투를 하나요?
한 아이는 맞아서 쓰러져 있고 다른 아이는 화난 얼굴로 때리려고 하지요.
그런데 이 표지 그림에 담긴 주인공 가스통의 질문은 이렇답니다.
 
"선생님, 왜 내 마음대로 말하면 안 되는 거예요?"
"가스똥,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는 있어.
하지만 욕은 안 돼. 욕은 남을 때리는 것처럼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니까."
 
바로 다른 사람을 말로 이렇게 상처입힐 수도 있다는 그림입니다.
 
이 그림과 글을 읽으면서 아이와 서로
가장 상처입었던 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어떨까요?
 
저는 할머니와 가스똥이 고맙다는 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제일 좋았답니다.
예의를 지킨다는 것은 그 사람을 존중한다는 것이고
예의가 없는 사람들 눈에는 다른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죠.
아이들이 예의를 지켜 사람들에게 인사를 한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더 정확히 느낄 수 있을것 같아요.
 
아주 사소한 부분 같으면서도 너무 쉽게 잊을 수도 있고
아이의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 주어야 할 지 막막한 그 모든 경우가 재미나게 담겼네요.
가스똥은 바로 내 아이 그 자체였답니다.
이런 글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행동이나 의문을 이야기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미래를 이끌 아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남과 더불어 사는 사회 속에서 지켜야 할 것들을
강요가 아닌 자연스럽게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할 수 있는 기호가 되는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정말 생각의 힘을 키우는 꼬마 시민 학교의 아이로 키우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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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의 조금은 특별한 여행
최승은.김보희 지음 / 예담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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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와트 아시죠?
이 책은 천년 왕국 앙코와트로 여행을 떠난  엄마와 딸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있답니다.
평범하게 아이들을 키우면서 사는 주부가 늘 갖고 있던 꿈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와 함께 여행을 떠나보는 거죠.
그 꿈을 이루게 된 엄마와 19살 된 딸의 좌충우돌 여행담이 담겨 있답니다.
앙코르와트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준비사항부터 시작해서
여행지에서 보는 것, 듣는 것 등등 생생한 경험담이 담겨 있고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이 일방적으로 누가 글을 쓴 것이 아니라
똑같은 곳에 가더라도
엄마와 딸이 각자의 시각에서 여행지에 대한 느낌을 담고 있답니다.
해서 엄마와 딸이 쓴 글에 모두 색깔로 구분이 되어 있답니다.
책을 읽다보면 여행지에 대한 간접경험도 하지만
같은 공간 안에서도 이렇게 다른 시각을 가지고 바라보는 모녀를 보면서
서로에 대한 존중감도 느낄 수 있고 이해하는 힘도 느껴집니다.
전 그 점에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책을 다 읽고 나면 이들 모녀처럼 나도 이 다음에 내 딸과 함께
둘만의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솟구친답니다.
그리고 책 뒤에는 앙코르여행의 모든것이라고 해서 부록이 실려있습니다.
여행하기 좋은 시기, 준비물, 앙코르 역사와 유적지 등이 알차게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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