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dbjoon님의 서재 (dbjoon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행복한 독서와 읽기 편한 글쓰기를 실천하는 작가의 꿈---[저서]호텔리어라는 직업(2025)[저서]호텔리어로 산다는 것(2022)</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un, 20 Sep 2026 08:44:41 +0900</lastBuildDate><image><title>dbjoon</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46960218497824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dbjoon</description></image><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시집] 당신을 기다리는 동안_권순형 - [당신을 기다리는 동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524139</link><pubDate>Fri, 18 Sep 2026 17: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52413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636911&TPaperId=175241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2041/44/coveroff/k1326369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636911&TPaperId=1752413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당신을 기다리는 동안</a><br/>권순형 지음 / 시와소금 / 2019년 12월<br/></td></tr></table><br/>권순형 선생님을 직접 뵌 적은 없다. 그리고 사진으로 뵙기도 이번이 처음이다. 약간 권순형 선생님이 이런 모습이었구나.원주에 시의원이셨고 원주문인협회 지부장, 토요시동인 이신 줄 미리 알고 있었다.그래서 시집, ‘당신을 기다리는 동안’이 반가운 이유다.시인의 시어와 문구가 궁금해졌다.<br><br><br>  &nbsp;  그와 살아온 세월은강산을 두 번이나 바뀌어 놓고세 번을 향해 가고 있다  &nbsp;  파뿌리가 되어 가는 그의 머리카락을 보면눈시울이 젖는다  &nbsp;  모진 말 한마디 하지 않고지금껏 살아준 고마운 사람  &nbsp;  고맙다는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nbsp;  누가 그 사람처럼나를 사랑 할 수 있을까고백〈전문〉  &nbsp;  비슷한 동시대 사람이라 그럴까? 아니면 한 마을에서 사신 분이라 그럴까? 시어들이 우리네 삶에 밀착되어 마음이 먹먹해진다. 그리 대 놓고 사랑한다, 고맙다, 감사하다, 하지 못하는 우리들의 내면에 잔잔한 울림이 퍼진다. 시인의 애틋한 사랑의 고백이 꼭 전달되길 기원하게 된다. 그리고 나는 하고 나를 되돌아보게 한다.  &nbsp;  그가 간 길을한참이나 바라보는 마음  &nbsp;  자꾸 그가 생각나는 마음  &nbsp;  조금씩 조금씩그에게로 기울어내 마음에 또 한 송이꽃이 피는 것사랑 단상·1〈전문〉  &nbsp;  짧지만, 명확하고 쉬운 언어로 상대에게 하는 사랑 고백이다. 꼭 상대가 알아줄 필요는 없다. 굳이 알아준다면 고맙겠지만 어찌 보면 짝사랑이 편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엄밀히 시인의 사랑 단상은 짝사랑이 아니다. 그래서 시인이 말하는 사랑이 아름다운 이유가 아닐까? 시인 진심이, 사랑이 꼭 닿기를 또 바라본다.  &nbsp;  주인은 떠나고바람이 모여 산다뽕나무에오디가 주렁주렁그리움인 듯 열리고  &nbsp;  아기똥풀이마당 가득 피었다  &nbsp;  빈집에 털썩 주저 앉아생의 한나절을 풀었다가돌아오는 저녁 길빈집〈전문〉  &nbsp;  왜 이리 눈물이 나는 걸까? 사람에게 인정을 느낀다면 집에 정을 느낀다면 사람들이 뭐라고 할 것인가? 그럼에도 고향에 비워둔 고향집이 생각에 미친다. 다른 사람이 살고 있다가 ‘이건 내 집이오.’ 공포하고 서류상의 주인은 나라고 우기며, 소송을 걸어왔다. 짧지만 반년 만에 승소했다. 그런데 당연한 이치를 깨닫고 고향집에 무심함과 나의 어린 시절을 튼튼히 키워준 고향집에 미안한 마음이 송골송골 맺혔다.  &nbsp;  권순형 시인의 시집 ‘당신을 기다리는 동안’은 그리 어렵고 난해한 시집은 아니다. 시인의 시어는 지극히 우리 일상을 관통하고 있다. 도한 시인의 시어들은 욕심이 업소 진솔한 향기가 난다. 꼭 꾸미려고 애쓴 흔적이 남은 화장기 있는 얼굴보다 그냥 수수한 누이의 매끈하고 정감 가는 하나의 이야기다.그동안 토요시동인과 시인의 정치활동, 원주문인협회장의 활동을 멀리서 지켜보다 이렇게 시집을 만나고 나니 정겨운 이웃이 된 느낌이다. 또한 내 마음이 한결 맑아지고 순수해진 느낌이다. 그래서 오늘도 힘차게 걸음을 내디뎌 본다.  &nbsp;  <br><br>#당신을기다리는동안&nbsp;#권순형&nbsp;#시집&nbsp;#토요시동인&nbsp;#원주시의원<br><br><br><br><br><br>  &nbsp;    &nbsp;    &nbsp;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2041/44/cover150/k1326369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20414444</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무채색 계절_진분홍 - [무채색 계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521452</link><pubDate>Thu, 17 Sep 2026 10: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5214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1465&TPaperId=175214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2/37/coveroff/k0721314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1465&TPaperId=175214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무채색 계절</a><br/>진분홍 지음 / 좋은땅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영원에게 드리워진 회색이 짙어짐을 느낀다. 그리고 그녀의 어깨에 앉은 무력감을 읽었다.세상에는 원래 그런 것은 없다. 스스로 문을 열려고, 다음 단계를 넘어가려 애를 썼을 것이다.  &nbsp;  함께 일하는 직원은 청춘이다. 나는 이미 그 찬란한 청춘을 누리고 마음껏 휘둘렀다.그런데 자꾸만 청춘에게 꼰대질이다. 어설픈 조언과 미래에 대한, 그리고 청춘을 예찬한다. 쓰레기다.공허하다. 그건 너 입장이고, 나는 다르다. 내가 이 회색의 문지방을 넘어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고 노력을 안 해봤을까 하는 청춘의 눈빛이 매섭다.  &nbsp;  나는 오늘 진분홍 작가의 소설 ‘무채색 계절’에서 그 쓸쓸함과 고독의 내음을 맡았다.어느 때는 그래야 했고, 어느 때는 다른 것들이 온다. 다만, 그것을 받아들일 의지가 있느냐 뿐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찬란한 아침은 반복되고 나무는 새롭게 변화한다.그러니 어둠과 겨울만 생각하지 말고, 아침과 여름의 풍성함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nbsp;  작가가 영원에게 했듯이 우울의 바다에서 발버둥 쳐보기도 할 테지만 힘을 빼고 흐름에 따라가 보길.그리고 그 끝에서 발을 딛고 걸어 나오길 기원한다.더불어 하고 싶은 일이 많고 해보고 싶은 일로 정신이 없어지길 노란 물결을 영원에게 선물한다.  &nbsp;  ○ 놀이터에서 이별을 말했던 그.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가난을 미안해하던 그. 그가 쓰던 비누 냄새가 분명했다. 영원의 눈에서 예열도 없이 눈물이 툭하고 떨어졌다. 눈물의 의미는 그와 함께했던 때가 그리워서가 아니었다. 그가 보여 준 사랑을 벌써 잊었다는 미안함에 더 다가왔다._P61  &nbsp;  ○ - 이런 걸 ‘지친다’라고 하는 걸까? 내가 꼭 지우개가 된 것 같아. 반듯한 모양이었는데 할 일을 마칠 때마다 자꾸만 닳아 없어지는 것 같거든…_P139  &nbsp;  ○ - 적게 가진 게 가난이겠냐… 너처럼 분수보다 많은 걸 바라는 게 가난이겠지…._P165  &nbsp;  ○ 영원은 늦게서야 깨달았다. 우울의 바다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발버둥 치는 게 아니라. 그저 힘을 빼고 물결의 흐름에 따라 쓸려 가는 것이라는 걸. 그러다 발이 바닥에 닿으면 그때 차고 올라오면 되는 거였다. 그렇게 스스로 다독이며 시간을 오랫동안 짓무른 상처를 아물게 했다. P188  &nbsp;  <br>#무채색계절 #진분홍 #단편소설 #좋은땅 #수필가<br><br><br><br>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2/37/cover150/k0721314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423710</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생각하는 미친놈_박서원 - [생각하는 미친놈 - 세상을 유혹하는 크리에이터 박서원의 미친 발상법과 독한 실행력]</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518780</link><pubDate>Tue, 15 Sep 2026 22: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5187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746401&TPaperId=175187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407/51/coveroff/89967464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746401&TPaperId=175187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생각하는 미친놈 - 세상을 유혹하는 크리에이터 박서원의 미친 발상법과 독한 실행력</a><br/>박서원 지음 / 센추리원 / 2011년 11월<br/></td></tr></table><br/><br><br>생각하는 미친놈_박서원  &nbsp;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다는 것. 그 일에 몰입하는 일. 그것 자체가 행운이라 할 수 있겠다. 빅앤트(큰 개미)의 박서원, 크리에티브 디렉터는 그런 면에서 행운아다.많은 사람이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에 몰입할 수 있는지 태반은 모르는 것 같다. 특히 그런 젊은 친구들을 만나면 우리 교육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느낄 수 있다.한편으론 안타깝기도 하다. 사실 나도 최근에야 그것을 찾고 그것에 몰입하고 있다.그래서 행복하고 즐겁다.꼭 광고업이 아니더라고 해도 박서원의 ‘생각하는 미친놈’은 꼭 읽을만하다.세상에 태어나 하나에 꽂혀 미쳐보고 몰입해 보는 경험은 흔한 일이 아니다. 그런 면에서 나를 찾고 미치고 몰입하는 것을 찾기 위해 이 도서를 추천하고 싶다.  &nbsp;  ○ 나의 아버지는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이다. (…) 내가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든 아니든 바뀌지 않는 사실이 하나 있다. 꿈을 찾고 실현하기 위해 누구보다 미친 듯이 살았다는 것이다._P12  &nbsp;  ○ 열정은 근성과 노력이 뒷받침되어야만 그 빛을 발휘한다. 힘든 고비들이 찾아와도 끈기와 집념이 있으면 버틸 수 있고, 위기를 모면한 순간순간은 훗날 든든한 저력이 되어준다. (…) 필수조건은 바로 근성. ‘어떤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행위를 지속하고자 하는 자세’가 있어야만 비로소 성공의 삼박자가 맞아떨어졌다고 할 수 있다._P50  &nbsp;  ○ 미친 듯이 묻고(ask), 물었으면(bite) 끝장을 내야 한다. 크리에이티브 직업에서 ‘우연’이나 ‘행운’은 존재하지 않는다._P81  &nbsp;  ○ 믿음은 자신감을 낳고, 자신감은 열정과 노력으로 이어진다. 이것이 바로 내가 부모님께 받은 자산이고, 빅앤트 식구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선물이다._P99  &nbsp;  ○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원초적이고 본질적인 호기심은, 익숙한 것을 새롭게 보게 만들고 같은 것을 다르게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다._P248  &nbsp;  <br>#생각하는미친놈&nbsp;#박서원&nbsp;#미친놈&nbsp;#빅앤트&nbsp;#크리에이티브<br><br><br>  &nbsp;  <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407/51/cover150/89967464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075179</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남아 있는 나날_가즈오 이시구로 - [남아 있는 나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509549</link><pubDate>Fri, 11 Sep 2026 14: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5095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3881&TPaperId=175095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7743/91/coveroff/89374638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3881&TPaperId=175095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남아 있는 나날</a><br/>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송은경 옮김 / 민음사 / 2021년 08월<br/></td></tr></table><br/>영국 계급 사회의 상징이었던 ‘위대한 집사’그리고 그 시대를 그린 일본인 가즈오 이시구로는 노벨문학상과 부커상을 수상한 작품이다.탈링턴에서 페레데이로 이어지는 고용주 밑에서 집사로서 열심히 일을 한다. 그리고 육 일간 여행을 떠난다.그 여행 속에서 위대한 집사로서의 에피소드를 꺼내어 놓는다.   &nbsp;  이 책이 마음 저리며, 흥미진진한 이유는 호텔리어로 35년을 일했고, 이 책을 전달해 준 딸도 역시 호텔리어다.단순히 타인의 행복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한다는 의미보다 그것을 통한 자아실현과 성취감을 논할 때 남 이야기가 아니다. <br><br>‘위대한 집사’는 나의 이야기이고 딸의 이야기인 셈이다.직업상으로 일맥상통하는 정도가 아니라 원조 격인 집사가 호텔리어이기 때문이리라.남들은 ‘뭐, 그까짓 것.’이라고 한다면 내 인생과 딸의 인생을 부정하는 일일 테다.그래서 인지 내게 그의 고뇌와 아픔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 같았다.결국 직업병일 테지. 지금은 마지막 장면의 해변에서의 풍경처럼 현업에서 떨어져 있다.그래서 더욱더 엔딩장면이 내 가슴에 오래도록 흔적을 남기는가 보다.많은 분께 추천하고 권장한다.  &nbsp;    &nbsp;  #남아있는나날#가즈오이시구로#장편소설&nbsp;#세계문학전집388&nbsp;#노벨문학상수장작가<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7743/91/cover150/89374638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7439126</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빛의 파편_이주원 - [빛의 파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93656</link><pubDate>Fri, 04 Sep 2026 12: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936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0613&TPaperId=174936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2/57/coveroff/k2921306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0613&TPaperId=174936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빛의 파편</a><br/>이주원 지음 / 프로방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빛의 파편〉 장편소설이 14세 중학생의 작품이라고 누가 믿겠어요. 대한민국의 장편 SF 계의 파란입니다.짜임새나 구성면에 등장인물까지 대단합니다. 그런데 정말 문제가 너무 많습니다. 그 이유는 한번 책을 보면 화장실을 못 갈 정도로 너무 재미 지니 정말 문제에 문제입니다. 눈을 떨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재미나요.특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벌어질 이야기고 과학적으로 접근한 SF소설이라 흡입력이 장난이 아닙니다.순간이동과 지구 멸망 위기에 앞서 (f)를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합니다.결론적으로 인간의 마음과 의지에서 해답을 찾는 과정이 휴머니즘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사실 SF소설을 보면 정말 상상력이 마구 자극되는 것을 느낍니다.<br><br>그런데 14세 중학생의 작품이라는 사실이 도저히 믿기지 않을 만큼 애정이 가는 장편소설입니다.소설가로서 보는 입장이 이럴진대. 앞으로 SF소설이 정말 촉망될 것 같은 기대감이 생깁니다.〈빛의 파편〉 장편소설과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분께 강력히 추천해 드립니다.  &nbsp;  <br><br><br>#빛의파편&nbsp;#이주원#장편소설#프로방스&nbsp;#인디캣서평단<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2/57/cover150/k2921306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25754</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시집] 면도칼에 베였다_김선규 - [면도칼에 베였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88977</link><pubDate>Wed, 02 Sep 2026 13: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889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0455&TPaperId=174889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6/29/coveroff/k94213045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0455&TPaperId=174889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면도칼에 베였다</a><br/>김선규 지음 / 부크크(bookk) / 2026년 08월<br/></td></tr></table><br/>일전에 밥상 라디오 17화를 청취하게 되었다. 밥상 라디오는 밥상공동체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채널이다. 그곳에 그가 같은 목소리 톤으로 말하는 걸 들었다. 그런데 그의 말 톤에 묘하게 흡입력 있게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대략 시인의 주장은 이러했다. 좋은 시를 쓰고 싶은가. 그러면 어렵게 쓸려고 하지 말고 쉽고 타인과 공감할 수 있게 쓰면 된다고 말한다. 그럼, 공감 가는 시는 무엇인가? 자신의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표현하면 타인과 공감할 수 있단다. 그래서 시인이 말하는 좋은 시는 아주 특별한 미사여구나 별도의 언어가 아니라 솔직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을 글로 표현하는 일이란다. 보고 싶다. 그립다. 고맙다. 이런 짧은 말도 충분히 좋은 시가 될 수 있다. 시는 특별한 사람이 쓰는 것이 아니다. 삶을 살아낸, 살아온 사람이, 지극히 평범한 우리 같은 사람이 쓰는 것이라 말한다. 즉 각자 저마다의 이야기를 갖고 있고 바로 그 이야기를 쓰는 것이 시라는 의미다. 또한 시는 잘 쓰는 게 중요하지 않다. 나의 마음을 진솔하게 표현하고 그것을 통해 위로 받는다면 최고의 시라고 표현한다.<br><br><br>길바닥에 누런 덩어리 하나버덩에 웬 황금 덩어리냐이게 무슨 횡재냐 싶어급하게 달려들어 덥석 잡으니아이고머니나 똥 덩어릴세누리끼리한 것이 황금 덩어리나똥 덩어리나 어쩜 저리 똑같을까손엔 똥 냄새가 고약스럽고지랄 났네 낭패일세『누런 덩어리』 전문  &nbsp;  이 시 또한 김선규 시인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그만큼 시인을 만난 사람들은 나이를 잊고 천진난만한 개구쟁이 같이 느낀다고 말들 한다. 그러나 두 명 이상 있는 자리에서 그 말을 들어보진 못했다. 그의 말에는 악의가 없다. 다만 잠깐의 상황이 서먹서먹하거나 팽팽한 긴장감이 있다면 말 한마디로 상대를 무장해제 시킨 분위기를 금세 말랑말랑하게 하는 묘한 마력을 지니고 있다. 한 마디로 분위기 메이커라는 말이다. 한번은 함께 회의 자리에 동석한 적이 있었는데 시인이 어떤 주장을 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런데 상대가 자신보다 좋은 아이디어를 냈다고 생각하면 자신의 주장을 슬그머니 내려놓고 그의 의견을 적극 공감해 주고 동참해 주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사회생활을 참 잘하신다.   &nbsp;  나이 들어서도 철이 덜든 그녀가가을 이때쯤&nbsp; 다른 남자 품에 안겼다그래도 그녀가 가끔 그리워가슴에 묻어둔 기억을 꺼내 들곤보고 싶다고&nbsp; 중얼대기도또 히죽 거리며 웃기도 한다그저 나 혼자만 아는 사연이다『짝사랑 그 여자』 전문  &nbsp;  김선규 시인은 이런 사람이다. 그런데 시인은 자신의 시집을 낸 적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시집을 한 권 출간하세요.”라고 권했더니 “시집은 뭐, 생각 없고 그저 나 좋으면 그뿐.”이란다. 시인을 알지만, 시인의 깊이는 미리 짐작조차 되지 않았다. 그래, 어찌어찌 설득하고 겁박하고 독촉해서 “유 작가, 믿고 한번 해 봅시다.”라는 동의를 얻어냈다. 세상 사람들에게 김선규 시인의 시를 소개하고 싶었다. 여태껏 내가 느낀 감정과 감성이 다른 분들도 함께하고 싶었다. 세상에 좋은 것은 함께해야 빛이 나고 즐겁다. 무엇보다도 맛있는 밥도 혼자보단 다 함께 먹어야 맛있는 법이다. 그리고 좋은 것은 나누어야 미덕이라는 생각이다. 그래야 세상이 살맛 나지 않겠는가.   &nbsp;  이 시집을 접하는 분들께 꼭 김선규 시인과 그의 시를 소개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었다. 물론 덥석 결정하고 준비하고 기획하며 날카로운 눈매로 시인을 바라봐야 했지만 그래서 더 행복하다. 이런 소명을 통해 시인과 시집을 소개하게 되었으니 모래알에서 보석을 찾는 귀한 경험 동참에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제 남은 일은 독자들의 눈길로 보석같이 빤짝빤짝 빛나기를 소원한다. 그리고 오래오래 시인과 함께 신나게 글쓰기에 몰입하길 소망한다.   &nbsp;  #면도칼에베였다&nbsp;#김선규#부크크&nbsp;#신간시집&nbsp;#김선규시인시집<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6/29/cover150/k94213045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062989</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시집] 너의 7월_강익빈 - [너의 7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88836</link><pubDate>Wed, 02 Sep 2026 11: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888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7750&TPaperId=174888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3/32/coveroff/k41213775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7750&TPaperId=174888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너의 7월</a><br/>강익빈 지음 / 좋은땅 / 2026년 03월<br/></td></tr></table><br/>최근 여러 건의 시집출간 기획을 하다 보니 타 시인의 작품을 서평 하게 되었다. 보통 표지는 컬러로 하고 내지는 흑백으로 하는데 이 시집은 표지도 흑백이고 시인에 대한 정보가 부재하다.요즘 트랜드가 이런가 싶어 독자의 입장에서, 기획자의 입장에서 시집을 만나게 되었다. 시와 시어는 시인의 얼굴이고 심안을 투영하는 연못과 같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다.  &nbsp;  <br>  &nbsp;  삶이란 무엇일까마냥 힘들다 가는 것은 아닐텐데피난민의 신분으로 시작되었으니 세상에 내던져진 채 사는아름을 안고 살았다 했다  &nbsp;  60년 전 빛바랜 할머니의 증명사진마치 제3자를 보여 주는 둣한 무심함과거로 사라진 것은 부질없다는 천명더 살아서 무얼 하냐는 무념과 함께허공에 빨래 방망이질을 한다그렇게 휘두르고 후련해진다면 나는 기꺼이 그 돌멩이가 되겠다  &nbsp;  슬퍼도 살아야 하느리라씩씩, 바람 가르는 소리미어지던 할아버지와의 마지막 순간몇 십만 원 손에 줘여 주며이젠 어디 가도 떳떳하라는 할머니의 말처럼  &nbsp;  마침내 순백 항아리로그토록 단단해졌으면 됐다  &nbsp;  어떤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을 테니이제 더 이상은 도망치지 마오할매, 우리 바람 타고 가요『돌멩이』 전문  &nbsp;  시인들에게 돌멩이가 특별한 존재인가 보다. 돌멩이로 여러 번 기획하다 보니 눈길이, 애착이 간 모양이다.시인의 마음속 깊이 각인되고 고정된 가족사. 할아버지와 할머니에 대한 추억과 기억이 반추되어 진다.애틋한 사랑이 남아 시인에게 한이 된 듯싶다. 이제 그 마음을 바람 타고 가자는 마음이 바람에 전해 지는 듯하다. 이 시로 시인의 마음이 다독여지고 조금은 바람에 자유롭게 나풀거리길 바라본다.  &nbsp;    &nbsp;  남기고 간 흔적만 보아도너를 떠올릴 수 있다  &nbsp;  눈이 오는 날엔너를 생각하고 있다  &nbsp;  더 이상 손잡고 걷지 않아도너를 사랑할 수 있다  &nbsp;  마치 초월한 것처럼사랑한다  &nbsp;  나는 마치 영원할 것처럼너를 사랑한다『사랑한다는 말』 전문  &nbsp;  이 시와 시어는 얼굴 없는 작가에 대한 유추가 가능하리라. 요즘은 남녀가 유별하지는 않다. 그러나 손을 잡고 다니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아직 까지는. 그럼에도 시인의 무의식 시어 중에는 스스로 무심이 노래한 말속에 유추할 수 있다. 시는 이런 쏠쏠한 재미가 있다.   &nbsp;    &nbsp;  어떤 여름을 기대했을까한 치 앞도 모르는 내가  &nbsp;  생각대로 될 거라고 믿었던너무 많은 긍정적이었던 내가『몇 년 전 오늘』 전문  &nbsp;  짧지만 시인도, 우리도 별반 다르지 않은 사람이다. 짧은 시 속에 우리네 고민과 삶의 애착이 숨어 있다.그리고 누구나 더 나은 내일과 미래를 꿈꾼다. 그럼에도 뜻 때로 안 되는 건 마찬가지다.그럼에도 긍정적인 생각과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되도록 노력한다면 좋은 과실이 열릴 것이다.  &nbsp;  기획자 측면에서 99편의 시는 결코 작은 양은 아니다. 그럼에도 아쉬움이 남는다면, 시 한 편 다음 옆에 그림(삽화)을 삽입했다. 그림은 가능하면 예외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왜냐하면 시는 하나의 이미지를 국한되는 것 보다. 상상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것이 이상적이라는 생각이다. 즉, 시 제목이 호두라면 그림 호두 식이다. 사람은 시각적으로 예민하다. 그러나 호두는 호두의 이미지만 존재하지 않고 독자에게도 호두에 대한 추억과 기억이 한정되지 않는다. 다양한 기억과 추억을 시인이 고정하는 결과다. 또한 다음 장을 넘겨도 그 이미지가 시에 비취기 때문에 제한적으로 써야 한다.‘여백의 미’는 이럴 때 허용된다.〈너의 7월〉 강익빈 시집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젊음의 내음이 풍긴다. 또한 잘 다듬어진 보석보다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처럼 소중하다. 남들이 알아볼 수 없는 기교나 풍자는 없지만, 시인이 품고 있는 이야기, 시인의 감정과 온기가 인간적인 시와 시어로 독자를 매료시키고 있다. 이왕 양력이라도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없으니 궁금하기도 하고 선입관을 배제한 시인 시와 언어로 원석의 멋을 감상할 좋은 기회였다. 시인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본다. <br>#너의7월 #강익빈 #좋은땅 #신간시집 #인디캣책곶간 <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3/32/cover150/k41213775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633269</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_무라카미 하루키 -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 두번째 무라카미 라디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83486</link><pubDate>Mon, 31 Aug 2026 17: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834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4343644&TPaperId=174834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742/56/coveroff/89943436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4343644&TPaperId=174834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 두번째 무라카미 라디오</a><br/>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권남희 옮김, 오하시 아유미 그림 / 비채 / 2012년 06월<br/></td></tr></table><br/>나는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을 멀리하는 편이다. 그 이유는 소설가가 소설가를 배척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의 잔향 때문이다. 그의 소설은 짙고 깊은 여운을 남겨 머리가 띵하게 만든다. 그의 소설을 읽고 나면 다른 소설과 도서들이 시큰둥해진다는 말이다. 그게 그를 환호하는 이유일지도 모르겠다.내 서재에도 벽돌 같은 그의 소설이 대기하고 있다. 그런데 그의 에세이를 고민 끝에 이렇게 만나니 에세이는 그렇지 않다. 에세이를 에세이답게 썼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소설집(작품집)을 출판하기 전, 그의 소설로 인해 내가 작아질까 걱정이 앞선다. 일단 저질러 보고 나서 그의 소설을 만나볼 참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를 통해 조금은 세계를 여행한 느낌이다. 행복한 시간을 좀 더 늘리기 위해 아주 천천히 그와의 좋은 대화의 시간이었다. 역시 나도 그의 펜이 확실한 것 같다. <br><br>○ ‘여행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로 귀찮고 피곤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힘내서 떠난 만큼의 가치가 있다._P127  &nbsp;  ○ 나도 누군가에게 대놓고 “당신 작품이 싫습니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가 고심해보았지만 생각나지 않는다. (…) 그러나 만약 그런 입장에 처한다면 ’그래도 어쩔 수 없지, 뭐’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쓴 책에 내가 별로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물론 한 권 한 권에 애착도 있고, 전력을 다했다는 자부심도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대체로 불만인 곳이나 미숙한 부분만 논에 들어온다. 그래서 “그런 소설 싫어”라고 누군가가 말한다면 ’음, 어떤 의미에서 그럴지도 모르겠군‘ 하고 납득하게 된다. 너무 순순히 납득해서 안 되겠지만._P131  &nbsp;  ○ 소설에도 역시 같은 기능이 있다. 마음속 고통이나 슬픔은 개인적이고 고립된 것이긴 하지만 동시에 더욱 깊은 곳에서 누군가와 서로 공유할 수도 있고, 공통의 넓은 풍경 속에 슬며시 끼워 넣을 수도 있는 것이라고 소설은 가르쳐준다. 내가 쓴 글이 이 세상 어딘가에서 그런 역할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진심으로._P219  &nbsp;  <br>#채소의기분,바다표범의키스&nbsp;#무라카미하루키&nbsp;#비채#무라카미에세이#무라카미라디오<br><br><br><br><br>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742/56/cover150/89943436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7425625</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산문집]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_유용주 -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 - MBC 느낌표 선정도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73684</link><pubDate>Wed, 26 Aug 2026 21: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736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1334161&TPaperId=174736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5/89/coveroff/8981334161_1.gif"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1334161&TPaperId=174736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 - MBC 느낌표 선정도서</a><br/>유용주 지음 / 솔출판사 / 2002년 09월<br/></td></tr></table><br/>2000년 MBC! 느낌표 ‘책을 읽읍시다’ 선정 도서였다. 손에 잡는 순간 분명 읽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두 달 만에 한 번 만나보자 하고 펼쳤는데 왜 이리 생경한가. 특히 자랑할 것 없는 강릉 유劉씨라니.산수와 수학이 어두우니 종친의 건너건너 먼 친척뻘이겠지. 가족사에 거기서 거기.문학을 논하는 톤이 잔뜩 술 냄새가 난다. 그럼에도 곧추세워 새겨들을 말들이 중간중간 살을 애에게 한다. 한 주가 행복했다. 그리고 나에게, 내가 생각하는 문학을 밀고 갈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선다. 그러나 돌이킬 수 없으니 두 번째 인생도 부딪치고 깨져보리라. 그것이 무섭고 겁이 났다면 시작도 안 했을 터. 깎아 세운 말들이 힘과 용기를 얻었다. 그놈에 술 냄새와 시인이 꼬아놓은 산문만 빼 논다면.         <br>  &nbsp;  <br><br>○ 나뭇가지는 아무것도 쥐려 하지 않는다. 오직 공기가 하늘을 호흡하고 있을 뿐._P17  &nbsp;  ○ 살얼음 살짝 얼었다. 살짝 얼었다면 살얼음은 살이 살짝 얼었다고 살얼음이다. 살 바깥 공기고 살 안쪽은 물이다. 물의 혈관이 보이고 마알간 뼈와 내장이 보인다. 꽃은 그 안쪽에서 꽃대를 밀고 올라온다._P24  &nbsp;  ○ 앓을 만큼 충분히 앓아야 봄이 온다. 치를 것은 충분히 치러야 비로소 봄은 온 천지에 내려앉는다._P29  &nbsp;  ○ 사람이란 얼마나 독한 짐승이냐. 사람이 다닌 길에는 잡초 한 포기 제대로 자리지 못한다. 그러니 풀 한 포기를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는 존재가 사람이다. 독하면서도 슬픈 짐승, 죽이는 것보다 살리는 동물이 되자._P35  &nbsp;  ○ 시멘트 옹벽은 죽음이다. 생명이 깃들어 살 수가 없다. 금이 가야 생명이 온다. 문학도 마찬가지다. 돌 틈의 문학, 돌담의 문학, 흙의 문학을 하자. 들고 넘나드는 데 아무런 문제가 는 통 큰 문학을 하자. 돌담은 바람과 햇살과 눈과 비를 다 통과시킨다. 통과시키면서도 원형은 그대로 보존하는 것! 돌담은 도道다._P40  &nbsp;  ○ 무릇 분노하고 저항하지 않는 작가는 진정한 작가가 아니다. 문학은 잠들게 하는 기능이 없다. 오직 후려쳐 깨어나게 하는 기능만 있을 뿐. 더욱 믿음직스러운 모습은 서두르지 않는 그의 보폭이다. 오래 헤엄칠 자세가 되어 있다는 말이다. 문학이 점점 왜소해지고, 자본에 속절없이 투항하고, 화학비료 뿌리고 성장 호르몬 넣어 속성 재배되는 요즈음, 언제든지 잊힐 수 있고 포기할 수 있고 그 틈새를 땀 흘려 일하는 것으로 메울 수 있는 당당한 자세, 한창훈은 오래 참고 견딘다. (…) 한창훈 소설의 미덕은 오래 참고 견딘, 견딜 수 없을 때까지 버틴, 직전의 힘이다. 직전에 터져 나오는 함성, 직전의 아름다움이다._P119  &nbsp;  ○ 좋은 사를 쓰려면, 세상에 대해, 자기 자신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고 물어보아야 한다. 질문하는 서정이다. 시는 냉정하기 때문에 왜냐고 묻지 않으면 절대 대답이 없다._P135  &nbsp;  ○ 활자는 한 번 인쇄되어 나오면 정말 고질 덩어리 아닙니까. 죽은 뒤에도 책임을 져야 하고._P165  &nbsp;  ○ 문학은 어제도 위기였고 오늘도 어렵고 앞으로도 계속 위태로울 것입니다. 문학은 위태롭기 때문에 지켜야 하고 돈이 안 되기 때문에 지켜야 하고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지켜야 합니다._P201  &nbsp;  #그러나나는살아가리라 #산문집 #유용주 #솔 #MBC느낌표선정도서  &nbsp;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5/89/cover150/8981334161_1.gif</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8989</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산문집]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_박완서 -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알라딘 리커버 특별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66983</link><pubDate>Sun, 23 Aug 2026 15: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669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754676&TPaperId=174669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18/23/coveroff/k3421355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754676&TPaperId=174669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알라딘 리커버 특별판)</a><br/>박완서 지음 / 현대문학 / 2010년 08월<br/></td></tr></table><br/>박완서 선생님의 글을 종종 읽는다. 그런데 산문집은 처음인 듯싶다. 내가 박완서 선생님의 글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작가의 글이 어렵지 않은 문체이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는 나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언젠가 고향 마을에서 고향마을을 배경으로 책을 여러 권 쓰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또한 박완서 작가의 산문집을 통해 한층 작가와 선생님 사이에 벽을 허문 것 같은 친숙함이 와 닿는다.특히 작가가 떠나기 전 해에 출간 도서라 마음이 더 짠하다. 더욱이 원주 박경리 선생의 일화를 말씀하실 때 마음이 더 숙연해진다. 그 이유가 내가 사는 곳이 원주이고 단구동이기 때문일 거다. 모처럼 그리움이란 단어가 머리에 떠나지 않는다. 오늘 박완서 선생님, 작가가 그리운 이유이다.   &nbsp;  ○ 지금도 문학강연 같은 걸 하게 될 때는 소설이 지닌 이런 미덕, 쓰는 이와 읽는 이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위안과 치유의 능력에 대해 말하곤 한다. 나는 내가 소설을 통해 구원받았다는 걸 인정하고 소설가인 것에 자부심도 느끼고 있지만 그렇게 말하고 나면 마치 허세를 부린 것처럼 뒷맛이 허전해지곤 한다._P24  &nbsp;  ○ 정작 여행 가방은 떠나는 날 아침에 내복 위주로 후딱 아무렇게나 싼다. 검정 바지 하나로 열흘 이상을 버틴 적도 있으니 짐 싸는 일이 수월할 수밖에 없다. 여행지에서도 그 나라 음식으로 버틸 것과, 옷은 될 수 있는 대로 안 갈아입기가 모토이니 남다른 결벽증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일회용품들이 내 머릿속에서와 마찬가지로 현실에서도 있을 때 있어야 마음이 놓인다 뿐이지 깨끗한 것을 좋아하는 결벽증하고는 다르다. 일주일에 한 번 도우미 아줌마가 오는 날 말고는 걸레질도 안 하고 살기 때문에 누워서 방바닥을 바라보면 엷은 먼지 위로 발자국이 찍힌 게 보일 적도 있지만 그건 아무렇지도 않다. 나는 그렇게 게으르고 무신경한 사람이다._P144  &nbsp;  ○ 거의 대부분의 책들은 삐딱한 생각을 담고 있으니 삐딱하게 서 있어야 마땅하다는 걸 왜 이제야 알았을까._P147  &nbsp;  ○ 나를 스쳐 간 시간 속에 치유의 효능도 있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신이 나를 솎아 낼 때까지 이승에서 사랑받고 싶고, 필요한 사람이고 싶고, 좋은 글도 쓰고 싶으니 계속해서 정신의 탄력만은 유지하고 싶다._P156  &nbsp;  ○ 역사소설은 경험자가 쓰는 게 아니라 훗날 누군가에 의해 상상됨으로써 쓰일 것이다. 상상하려면 사랑해야 한다. 작가가 기울인 노고 속엔 사랑까지 포함돼 있다는 게 도처에서 느껴진다._P204  &nbsp;  ○ 글을 쓰다가 막힐 때 머리도 쉴 겸 해서 시를 읽는다. 좋은 시를 만나면 막힌 말꼬가 거짓말처럼 풀릴 때가 있다. 그럴 때도 시를 읽는다. 단어 하나를 꿔오기 위해, 또는 슬쩍 베끼기 위해. 시집은 이렇듯 나에게 좋은 말의 보고다. 심심하고 심심해서 왜 사는지 모르겠을 때도 위로받기 위해 시를 읽는다. 등 다습고 배불러 정신이 돼지처럼 무디어져 있을 때 시의 가시에 찔려 정신이 번쩍 나고 싶어 시를 읽는다. 나이 드는 게 쓸쓸하고, 죽을 생각을 하면 무서워서 시를 읽는다. 꽃 피고 낙엽 지는 걸 되풀이해서 봐온 햇수를 생각하고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내년에 뿌릴 꽃씨를 받는 내가 측은해서 시를 읽는다._P216    &nbsp;  <br>#못가본길이더아름답다#산문집#박완서#현대문학 #박완서반문집<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18/23/cover150/k3421355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182384</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_안철수 -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61535</link><pubDate>Thu, 20 Aug 2026 12: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615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4917911&TPaperId=174615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5/coveroff/893491791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4917911&TPaperId=174615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a><br/>안철수 지음 / 김영사 / 2001년 08월<br/></td></tr></table><br/><br><br>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_안철수  &nbsp;  사원에서 임원까지. 실수의 연속이었고, 반면 성과를 이루는데 뿌듯함이 있는 시기였다. 그러나 그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함께했다. 인맥을 통해, 공석인 자리가 급하다고 채용하고 힘겨웠던 경험들이 종종 있다. 특히 법적 분쟁까지 이르는 것을 목도하며 인력 채용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것에 인식 전환을 맞이했다. 종종 ‘사람이 전부다.’라는 말해 왔던 나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리고 뽑으면 믿으라 했는데 금전 사고까지 생기고 나면 사람이 무서울 정도다. 그럼에도 애정을 갖고 함께 하려는 마음을 비치고 손을 잡아주면 극단까지 이르는 것은 막을 수 있다. 벤처기업 안철수연구소의 경험을 들으며 되돌아보는 마음에 위안이 되었다. 정치인이 된 안철수 의원의 위상이 그대와 지금은 다르겠지만 묵묵히 현실 정치에서 국민을 위한 지도자가 되길 기원해 본다.   &nbsp;  ○ 평등과 공정은 다르다. 민주주의도 그러하지만, 자신의 연봉을 올릴 기회는 평등하나 결과는 평등하지 않으며 그에 대한 보상도 평등할 수 없다. (…) 회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동등한 자격을 갖추고 있는 사람들에게 기회는 평등하게 주되 그 결과의 평가에 대해서는 만인이 동의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투명경영이 필요하고 또 투명경영이 진정 힘을 발휘하는 것도 이때이다._P116  &nbsp;  ○ 업무능력은 다음 문제다. 그래서 당장 자리가 비어 있다고 능력 있는 사람을 앉히는 것은 매우 경계하는데, 그가 동일한 철학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회사에 큰 손실을 입힐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실 능력만으로 회사의 가치관과 생각이 크게 다른 사람을 뽑는다면 그것은 그 사람에게도 불행한 일이다. 그는 오랜 적응 기간을 거치는 가운데 내적 갈등과 시행착오를 겪을 것이기 때문이다._P138  &nbsp;  ○ 기술은 과학을 근간으로 하고 있지만 수준이 높아질수록 예술적인 영역에 근접하게 되는 것이다._P163  &nbsp;  ○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점은 회사는 CEO의 고민을 자양분으로 삼아 성장하는 존재라는 것이다._P174  &nbsp;  ○ 실리콘 밸리의 벤처기업에서는 어떤 사람이 일을 하면 그 과정에 대해 시스템화된 문서로 분명하게 남겨 놓는다. 그래서 만약 실수를 본인만 아는 게 아니라 모두 알게 된다. 또 실수에 대한 원인과 평가도 문서로 남기고 제도로 반영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렇게 해놓으면 다른 사람이 와서 그 업무를 하더라도 실수가 반복될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프로세스 중심으로 정리하고 제도화하는 과정이 계속 반복되는 가운데 그 회사의 경쟁력이 커지게 된다._P190  &nbsp;  ○ 임원을 영입할 때 그의 곁가지로 사람이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아무리 작은 조직이라 하더라도 바람직하지 않다. 개개인의 능력보다 더 소중한 것은 삶과 일과 회사를 바라보는 그 사람의 가치관인데, 그것에 대한 철저한 검증 없이 회사의 성장 속도에만 맞추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때 가장 조심할 것은 CEO이다. 자기와 연고가 있다는 이유로 사람을 데려오는 것도 경계해야 할 일이다. 벤처기업에서 가장 소중한 연고는 학교도 지역도 아닌 비슷한 가치관에 근거한 인간적 신뢰 관계이다._P242    &nbsp;  <br>#영혼이있는승부#안철수#김영사#벤처기업 #안철수연구소#V3<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9/5/cover150/893491791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0583</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나는 솔직하게 살고 싶다_김지룡 - [나는 솔직하게 살고 싶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56374</link><pubDate>Mon, 17 Aug 2026 21: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563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770862&TPaperId=174563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9/95/coveroff/8976770862_1.gif"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770862&TPaperId=174563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솔직하게 살고 싶다</a><br/>김지룡 지음 / 명진출판사 / 1999년 07월<br/></td></tr></table><br/>1999년에 출간된 도서임에도 전혀 시대에 뒤처진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자그마치 28년 전의 도서임에도 탄탄하다. 내심 작가의 실천적 경험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나저나 내내 이렇게 솔직하게 써도 되는가 하는 생각을 여러 번 했다. 어쩌면 이것 또한 엄청난 용기였을 터다.남편이고, 아버지이며, 사위이고 그런 면에서 솔직하다 볼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가 대단하다.30년이 지난 지금은 그때보다 많이 개방되었다고는 하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이것에도 꼭 정답은 없지만 스스로 솔직하고, 만족한다면 되는 게 아닐까 싶다. 한편 조금은 솔직해진 나를 반추해 본다. <br><br><br>  &nbsp;  ○ 일상이 싫어지면 문 하나만 열면 된다. 주위의 기대가 버겁게 느껴지면 이곳에 와서 망가지면 된다. 상상을 넘어서는 비일상적 공간이 그곳에서 언제나 나를 기다리고 있으니까_P106  &nbsp;  ○ “사랑은 누구를 위해 자신을 바치는 것도 아니고 상대가 자기를 위해 희생하기를 바라는 것도 아니다. 사랑이란 건 무르익기를 기다리는 것이다.”_P231  &nbsp;  <br><br>#나는솔직하게살고싶다&nbsp;#김지룡&nbsp;#명진출판&nbsp;#일본문화 <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9/95/cover150/8976770862_1.gif</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9517</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침묵_엔도 슈사쿠 - [침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53315</link><pubDate>Sun, 16 Aug 2026 09: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533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3109552&TPaperId=174533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7/76/coveroff/893310955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3109552&TPaperId=174533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침묵</a><br/>엔도 슈사쿠 지음, 김윤성 옮김 / 바오로딸 / 2009년 01월<br/></td></tr></table><br/>딸이 읽고, 아내가 읽은 후 내 책상으로 왔다. 안방에서 독서하는 아내를 바라보면서 궁금증이 생겼다. 그래서 먼저 책을 집어 들었다. 생각보다 오래도록 본 책이다. 그동안 덥기도 했거니와 몸 상태가 계속 졸음이 쏟아지는 거다. 물론 이유야 있겠지만 과욕이 부른 참사다. 덕분에 오래도록 〈침묵〉의 의미와 내가 살고 인생, 삶에 대해 오래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지금의 평온과 온화한 삶이 누군가의 고통과 저항으로 누리고 있는 자유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지금 넘치는 자유와 행복이 결코 한순간에, 내가 잘해서 온 것이 아님을 인식하고 잘 누리는 것도 우리의 의무이고 책임이 아닌가? 생각한다. 특히 한국의 종교도 수많은 선지자와 순교자, 선인들의 의지가 지금의 발현이다. 오늘 〈침묵〉, 그분의 뜻을 생각하는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br><br><br>  &nbsp;  ○ 죄란 사람이 다른 사람의 인생 위를 통과하면서 자기가 그곳에 남긴 흔적을 잊는 것이다._P154  &nbsp;  ○ LAUDATE EUM(주님을 찬미하라)_P277  &nbsp;  <br>#침묵 #엔도슈사쿠 #바오로딸#다시읽고싶은명작 #catholic#일본선교<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7/76/cover150/89331095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77669</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나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가_장재형 - [나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가 -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아가는 인생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40862</link><pubDate>Sun, 09 Aug 2026 15: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408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832097&TPaperId=174408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360/87/coveroff/k62283209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832097&TPaperId=174408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가 -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아가는 인생 수업</a><br/>장재형 지음 / 미디어숲 / 2023년 04월<br/></td></tr></table><br/>고전문학 28편을 인용한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아가는 인생 수업이다. 개중에는 대부분 읽은 책들 이야기가 많았다. 그 책들이 말했던 의미와 감동을 다시 되살려 보는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미루어 두고 앞으로 읽어야 할 책들을 생각한다. 누구나 들어 봄 직한 양서를 통해 저자는 행복론을 펼치고 있다. 결론적으로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내 눈앞에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각자 그것을 대하는 믿음과 자세의 문제라고 일갈한다. 이제 귀가 순해지려다 보니 옳고 맞는 말이다. 다만 자세라는 다른 표현으로 실천의 문제로 받아들일 뿐이다. 머리에 두고 학습하고 지식으로서의 가치가 아닌 마음을 열고 들여다보며 실천을 통해서 쟁취할 수 있다. 근데 생각해 보면 아무 일 없고 무탈하면 그것이 행복인 거 아닌가? 싶다. 바로 지금처럼 말이다.<br><br><br>  &nbsp;  ○ 운명이 나를 사랑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나 자신이 내 운명을 사랑해야 한다._P28  &nbsp;  ○ “행복은 바로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우리가 생각하는 태도에 달려 있다는 것’을 깨달으십시오. 그게 바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해답입니다.”_P38  &nbsp;  ○ 슬픔이 가득할 때는 슬픔에 기대야 한다. 슬픔을 극복하려고 하는 사람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슬프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가만히 슬픈 내 그림자를 보며 하루하루 살다 보면 불행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힘이 생긴다. 슬픔을 일상으로 여기는 것. 그리하여 무뎌지는 것. 요철처럼 튀어나온 슬픔을 평평하게 두드려 평온함을 유지해야만 한다._P81  &nbsp;  ○ 가끔 완전히 길을 잃고 방황하며 인생을 낭비하지만, 끊임없이 밀려오는 조류에 거스르는 배를 타고 참된 삶을 위해 모험을 떠나야 한다. 과거로 떠밀리어 가면서도 말이다._P97  &nbsp;  ○ 살다 보면 크고 작은 우연한 사건들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사소한 불행이 삶을 곧바로 불행하게 만들지는 못하지만, 반복적인 불행은 고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하루하루를 소소하지만 좋은 일로 채워 간다면 더욱 풍요로운 삶이 될 것이다._P105  &nbsp;  ○ 누구나 영원히 살 것처럼 생각하며 산다. 항상 보다 좋은 것을 꿈꾸며 살기도 하고 동시에 과거에 놓쳐 버린 것들에 대해 후회와 고통 속에 살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 인생은 지금 말하는 순간 영원히 과거 속으로 흘러가 버린다. 생존을 위해, 살기 위해 발버둥을 치다가 결국 대부분 자신의 삶을 즐기지도 못한 채 공허한 삶만 살다가 생을 마감한다. (…) 인생의 허무함을 깨닫는 자만이 그 허무함을 극복할 수 있다._P138  &nbsp;  ○ 참된 행복은 부와 권력, 명예처럼 나타났다가 곧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 상태에 있다. (…) 원래 세상에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다. 단지 우리의 믿음 즉, 생각이 그것을 결정할 뿐이다._P227   &nbsp;    &nbsp;  <br>#나는어떻게행복할수있는가&nbsp;#장대형&nbsp;#미디어숲&nbsp;#행복에대하여&nbsp;#고전28편&nbsp;#행복탐구<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360/87/cover150/k62283209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3608757</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시집] 중심의 괴로움_김지하 시인 - [중심의 괴로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35525</link><pubDate>Thu, 06 Aug 2026 13: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355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5062832&TPaperId=174355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3/65/coveroff/8985062832_1.gif"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5062832&TPaperId=174355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중심의 괴로움</a><br/>김지하 지음 / 솔출판사 / 1994년 08월<br/></td></tr></table><br/>사람에게 얼마나 고문을 했기에 사람의 정신에 분열증이 생길까? 시인의 ‘못산다’라는 표현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옳은 것을 옳다고 말하고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 말하는 것이 이렇게도 어려운 일일까? 아픔과 고통의 극한에 고문을 통해 얻어 내려던 정보가 그들의 일이라면. 그렇다면 어딘가 그런 고문을 한 사람이 있다는 거다. 지금 모두 다 고문을 한 사람들이 사라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지하 시인은 시를 썼다.더욱이 자신을 괴롭혔던 사람들의 화해의 손을 잡기도 했다. 나 같았으면 어림도 없는 씨알 먹히지 않는 소리다. 모두 숨죽이고 찍소리 못할 때, 김지하 시인은 우리를 대변한 사람이다. 그리고 아픔을 ‘못산다’라는 시를 쓰며 이젠 그 소리 ‘못산다’라는 말로 산단다. 그래서 예술은 위대한가 보다. 김지하 시인의 영면을 기원한다.<br><br><br>  &nbsp;  이젠더는 못산다  &nbsp;  나는띠끌  &nbsp;  또 나는한바다 천지  &nbsp;  한끝 상해도 못사는 걸  &nbsp;  더는 못산다온통 죽음  &nbsp;  내 속을귀기울여듣는다  &nbsp;  못산다 못산다 소리들끓는 소리  &nbsp;  그 소리 듣느라산다이젠 그 소리로 산다._P65. 소리  &nbsp;    &nbsp;  <br>늦가을잎새 떠난 뒤아무것도 남김 없고내 마음 빈 하늘에천둥소리만 은은하다._P86. 늦가을  &nbsp;    &nbsp;  <br>#중심의괴로움&nbsp;#김지하시집&nbsp;#솔출판사&nbsp;#서정시&nbsp;#고문#김지하시인<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3/65/cover150/8985062832_1.gif</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6566</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전태일 평전_조영래  - [전태일 평전 -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33460</link><pubDate>Wed, 05 Aug 2026 11: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334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1991348&TPaperId=174334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41/coveroff/897199134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1991348&TPaperId=174334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전태일 평전 - 개정판</a><br/>조영래 지음 / 돌베개 / 2001년 09월<br/></td></tr></table><br/><br><br>전태일 평전_조영래   &nbsp;  마음이 먹먹해진다. 노동운동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에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노동운동 10년간 내가 목도한 것들은 투쟁의 연속이었다. 그럼에도 불의를 보고 나섰고 앞장섰기에 단 한 번의 후회는 없다. 직장 생활에서 얻어지는 당연한 것들이 열사의 사후 20년이 지난 그 당시에도 처절했다.이후 전태일 열사의 인근에 묻힌 김태환 열사를 생각하면 형이었고, 동료였으며, 노동조합 위원장이었으며, 한국노총 충북 충주시 의장이었다.요즘 남들이 당연히 생각하는 연차, 월차, 생리휴가, 연장수당, 야간수당 등등 우리는 당연한 것들을 쟁취하기 위해 파견근무와 해고를 견뎌야 했다. 껄끄러운 눈총과 업무 배제를 매일 마주해야 했다. 그리고 해고 노동자의 복권을 추진하고 파견근무를 견뎌야 했다. 세상이 야속했다. 혼자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위원장을 돕는데, 한계에 다다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의지와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그런 의지와 변함없는 투지가 오늘을 만든 것이다. 노동운동 그리 녹록지 않다. 그래서 지금도 붉은 띠를 보면 가슴이 뛴다. 더불어 김태환 민주열사의 영면을 기원한다.  &nbsp;  ○ 인간선언. 가난과 질병과 무교육의 룰레 속에 묶여 버림받은 목숨들에게도, 저임금으로 혹사당하고 있는 노동자들에게도, 먼지 구덩이 속에서 햇빛 한번 못 보고 하루 열여섯 시간을 노동해야 하는 어린 여공들에게도,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요구’가 있다는 것을 밝히기 위하여 그는 죽었다._P19  &nbsp;  ○ 나라의 법으로까지 보장되어 있는 보다 나은 근로조건을 쟁취하지 못하고 죽은 듯이 혹사당하고만 있는 평화시장 일대의 모든 노동자들이 다 ‘바보’라고 생각되었다. 그리하여 그는 그 ‘바보’들의 모임인 바보회를 만든다._P155  &nbsp;  ○ “남들은 다 밸이 없어서 죽어 지내고 있는 줄 아니. 즈이들이 무슨 통뼈라고 중뿔나게 나서서 노동운동이니 뮈니 하고 설쳐? 그런다고 뭐가 될 줄 아니. 결국 신세 조지고 피 보는 건 즈이들뿐이라고, 어리석은 것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까지 말할지도 모른다. _P165  &nbsp;  ○ 전태일 사상 : ①밑바닥 인간사상, ②각성된 밑바닥 인간사상, ③완전한 거부_완전한 부정 사상, ④근본적인 개혁 사상, 행동 사상_P205  &nbsp;  ○ 삶의 문제는 결국 죽음의 문제이며, 죽음의 문제는 결국 삶의 문제이다. 비인간의 삶에 미련을 갖는 자는 결코 인간으로서 죽을 수 없고, 따라서 결코 인간으로서 살 수 없다. 전태일의 죽음을 각오한 투쟁을 결단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비인간의 삶에 대한 온갖 미련을 떨쳐버릴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_P242  &nbsp;  ○ ‘데모’란 상대편에 대한 대항하는 자의 당당한 선전포고이며, 요구조건이 관철될 때까지 끊임없이, 갈수록 더욱 격렬하게, 위협적인 도전을 감행하겠다는 경고인 것이다._P273  &nbsp;  ○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불꽃은 모든 사람의 눈에 빛을 던진다. 불꽃이 아니면 침묵의 밤을 밝힐 수 없다. 허덕이며 고통의 길로 끌려가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삶의 길을 비추어 보이는 것은 오직 불꽃뿐, 불타는 노동자의 육탄뿐._P288  &nbsp;  ○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 1970년 11월 13일 낮 1시  &nbsp;  <br>#전태일평전#전태일&nbsp;#돌베개&nbsp;#내죽음을헛되이말라&nbsp;#노동운동가<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9/41/cover150/897199134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4196</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시집] 타는 목마름으로_김지하 - [타는 목마름으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14484</link><pubDate>Mon, 27 Jul 2026 11: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144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2033X&TPaperId=174144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4/92/coveroff/893642033x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2033X&TPaperId=174144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타는 목마름으로</a><br/>김지하 지음 / 창비 / 1993년 07월<br/></td></tr></table><br/>김지하 선생(김영일 金英一)이 태어난 곳은 전남 목표지만, 삶과 기거, 영면은 강원도 원주다. 특히 토지 박경리 선생의 사위로 딸 김영주 토지문화재단 이사장과 함께 원주에서 영면에 드셨다.그러고 보면 원주에서 글 자랑하지 말라는 말도 과언이 아닌 듯싶다.매번 김지하 선생의 시집에 관심이 있다가 우연한 기회 선생의 〈타는 목마름으로〉를 만났다.선생의 글은 내가 태어나 한 살에서 두 살 경에 쓰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마음이 더 아팠다.고문 후유증으로 고통을 받으셨다는데. 엽기적이긴 하지만 고문한 사람도 있을 것인데 그들의 정의와 민족을 위한 행위로 치부한 삶은 온전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 그것에 대해 장편소설로 언급할 날이 올 것이다. 그렇게 아픈 마음을 달래본다. 또한 한 시대의 아픔을 시인이 시인으로서 살아내는 것이 녹록지 않았을 것이다. 그때 그 당시 다른 목소리를 냈기에 지금의 온전한 우리가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싶다. 더불어 평생 딸을 일구신 나의 부친과 오버랩됨 마음이 위로와 다시 돌아가신 분들에 대해 두 손 모아 영면을 기도한다.   &nbsp;  <br><br><br>○ 신새벽 뒷골목에   네 이름을 쓴다 민주주의여   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   내 발길은 너를 잊은 지 너무도 노무도 오래   오직 한가닥 있어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이   내 이름을 남 몰래 쓴다 민주주의여  &nbsp;     아직 동 트지 않은 뒷골목의 어딘가   발자욱소리 호르락소리 문 두드리는 소리   외마디 길고 긴 누군가의 비명소리   신음소리 통곡소리 탄식소리 그 속에 내 가슴팍 속에   깊이깊이 새겨지는 네 이름 위에   네 이름의 외로운 눈부심 위에   살아오는 삶의 아픔   살아오는 저 푸르른 자유의 추억   되살아오는 끌려가던 벗들의 피묻은 얼굴    떨리는 손 떨리는 가슴   떨리는 치떨리는 노여움으로 나무판자에   백 묵으로 서툰 솜씨로   쓴다.  &nbsp;     숨죽여 흐느끼며   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_(타는 목마름으로 전문_P8)  &nbsp;    &nbsp;  ○ 가슴에   개 짖는 소리 붉게 녹슬고   노을은   차디차게   서편으로 스러져가고   단 한마디   가난한 벗에게   빈 약속조차 지키지 못한 채   손목에 패인 사슬자욱 자취 감추고   남은 것은 긴   비린내나는 悔恨회한_(나팔소리 中_P30)  &nbsp;  ○ 새라면 좋겠네   물이라면 혹시는 바람이라면_(푸른 옷 中_P74)   종종 나의 부친께서는 마당에 남쪽을 내다보시며 같은 말씀 하셨다.    시인과의 환경이나 입장은 다르겠지만 그래서 더욱 마음이 아프다.   그래서 아버지가 되고 할아버지가 돼야 작게라도 그 마음이 헤아려지는가 보다.  &nbsp;    &nbsp;  #타는목마름으로#김지하#창작과비평사#서정시인#저항시인  &nbsp;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4/92/cover150/893642033x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9264</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거꾸로 가는 하나님 나라_김지희 - [거꾸로 가는 하나님 나라 - 세상의 방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12553</link><pubDate>Sun, 26 Jul 2026 13: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125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8071&TPaperId=174125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3/87/coveroff/k032138071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8071&TPaperId=174125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거꾸로 가는 하나님 나라 - 세상의 방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a><br/>김지희 지음 / 햇살콩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br>거꾸로 가는 하나님 나라_김지희  &nbsp;  책을 읽다가 화장실을 가기 위해 지나다가 안방에서 책을 읽는 그분을 발견했다. 그것도 상당히 집중하고 있는 그분. 퇴근해 책상에 올려져 있는 〈거꾸로 가는 하나님 나라〉였다. 인스타그램에서 홍보 영상을 본 것 같기도 하고. 이제야 책장을 열었는데, 기독교 간증 도서? 매번 같은 것 같으면서도 책을 받쳐 든 손이 떨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우리에게도 비슷한 연배의 딸이 있기에 남 일이 아니었다. 잘나가던 저자가 하느님의 좁은 길을 선택하여 이루어낸 기적들을 보면서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 짐을 느낀다.책을 덮고 그녀의 인스타그램을 타고 들어갔다. 최근 다행히 순산하신 것 같다. 꼭 종교적인 시각으로 시야를 좁혀 이 도서를 접할 것은 아닌 것 같다. 문득 삶을 대하는 태도와 삶의 방향성에 대해 깊이 질문을 남기는 도서라고 생각한다. 태도, 방향성, 질문. 이 도서를 통해 좀 더 멀리 보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지금, 이 순간 삶의 방향을 잃었다면, 스스로 질문에 해답을 찾지 못했다면 곡 한 번 종교를 넘어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 나는 이 도서를 통해 태도, 방향, 질문이라는 세 가지 단어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nbsp;    &nbsp;  ○ 이 땅에서의 ‘삶’ 그 자체를 위해 준비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죽음’을 준비하며 사는 것이 지혜라는 사실을. (…) 오직 중음을 묵상할 때 비로소 삶이 삶다워짐을 알게 되었다._P36  &nbsp;  ○ 순종은 결과가 아니라 태도다. 말씀을 이해했기 때문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이해되지 않아도 그 말씀을 내 생각보다 앞에 두는 태도, 거기에서 순종의 한 걸음이 시작된다._P70  &nbsp;  ○ 기대하고, 비교하고, 욕심내기 시작하면 기쁨은 없다. 늘 채워지지 않는 갈망만이 남게 된다. 그러나 전부 버리고 나면, 비로소 모든 것에 만족할 수 있게 된다._P178  &nbsp;    &nbsp;  #거꾸로가는하나님나라#김지희#햇살콩#시골교회사모#부여군규암면신성리#신성교회#교회사모#@zeehees<br><br><br><br><br>  &nbsp;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3/87/cover150/k032138071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738773</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스프링_온다 리쿠 - [스프링 (리커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07639</link><pubDate>Thu, 23 Jul 2026 15: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0763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9492&TPaperId=174076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4/97/coveroff/k39213949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9492&TPaperId=1740763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프링 (리커버)</a><br/>온다 리쿠 지음, 이지수 옮김 / 클레이하우스 / 2025년 02월<br/></td></tr></table><br/><br><br>스프링_온다 리쿠  &nbsp;  일본 장편소설이다. 꼭 순정 만화를 보는 것 같은 그런 스타일이다. 작은 딸이 대학원을 다니며 발레 학원에 다닌다. 물론 스스로 벌어 대학원도 발레도 배우니 뭐라 할 것은 없다.발레가 체형을 바로 잡아주고, 무엇보다 배우고 싶다는 열망이 많은 것이다. 물론 온다 리쿠의 발레 소설도 그렇게 나의 손에 들어오게 되었다. 다소 책이 두껍다. 물 흘러가듯 읽고 싶었지만, 다양한 인물과 발레의 고유한 언어로 살짝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래도 발레에 대한 디테일한 서사와 발레와 연관된 환경을 경험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작은 딸을 이해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다. 생소한 발레를 접하면서 나름의 환상을 키워볼 생각이다. 새로운 경험이었다.  &nbsp;    &nbsp;  ○ 본다. 바라본다. 꿰뚫어 본다, 살펴본다. (…) 그렇게 생각하면서 머릿속으로 체크할 때였다._P12  &nbsp;  ○ “클래식 발레는 꽃다발이에요.”_P47  &nbsp;  ○ 클래식 발레는 기본적으로 웃는 얼굴로 춰야 하는 모양인데, 춤이 어려운 것인지 불안한 것인지 미소가 딱딱하게 굳어 있는 무용수도 이따금 본다. 그와 춤추는 파트너는 웃는 얼굴이 자연스러워서 보는 쪽도 마음 놓고 감상할 수 있다._P135  &nbsp;  ○ 미시오는 하루와 춤추기 시작하자마자 코앞에서 꽃향기를 느꼈다고 한다. 어머 뭘까. 이 향기는 장미일까. (…)꽃이 만발하고 그윽한 향기가 가득했다. 미려하고 관능적인, 터질듯한 꽃잎의 무게로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꽃 더미에 둘러싸여 있는 느낌._P187  &nbsp;  ○ 이 세계는 넓어 보여도 사실은 좁다._P211  &nbsp;    &nbsp;    &nbsp;  #스프링#온다리쿠#장편소설#발레소설<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4/97/cover150/k39213949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49782</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장편소설] 써머 레퀴엠_이서진 - [썸머 레퀴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393353</link><pubDate>Wed, 15 Jul 2026 16: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3933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0009&TPaperId=173933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0/20/coveroff/k5021300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0009&TPaperId=173933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썸머 레퀴엠</a><br/>이서진 지음 / 도화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썸머 레퀴엠’ 즉 ‘여름 진혼곡’ 즘으로 해석하면 될 것 같다. 이야기는 보모 세대를 걷혀 우리 세대를 관통하는 아픔을, 특히 여성의 슬픈 기록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런 슬픔과 아픔을 문학으로, 소설로 이야기를 풀어나간 것이 어쩐지 마음이 먹먹하다. 다름 아닌 부모의 이야기이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우리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혹자는 이건 너무 야한, 빨간 소설이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잠시 생각해 보면 과연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편, 작가는 그런 것을 이미 예견하고 환부가 곪아 터진 그것에 메스를 댄 것일 거다. 이왕 손대는 김에 완전히 도려내고 짜내고 뽑아내서 부리를 뽑아내야 상처를 치료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는 생각이다. 그러고 보면 참 우스운 생각이다. 옛 분들은 남녀가 손을 잡으면 결혼해야 한다는 인식을, 지금의 세대는 어떻게 생각할까? 결혼 전에 먼저 살아보고 그놈의 정체를 확실히 인식한 상태에서 결혼하는 요즘 세태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자식 때문에 이혼할 수 없다는 갖지 않은 것은 내다 버리고 지금 당장 나의 행복이 우선인 세상.기존은 틀리고 지금이 맞다는 잣대가 옳다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굳이 애써 외면하려던 남녀 간의 굴절된 성의 인식과 그 내면의 섹스를 작가는 마지막 우물에서 밑바닥까지 끌어 올려 세상에 내보인다. 그런 면에서 작가로서, 소설가로서 커다란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때론 심각할 정도의 까발림이 부담스럽지만, 곪은 환부의 원인을 끝까지 째서 새로운 시작의 계기로 삼으려는 의도와 시도에 가슴이 먹먹해진다.소설가로서 탄탄한 스토리와 반전, 많이 배우고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열심히 써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썸머 레퀴엠’의 소설을 응원한다.  &nbsp;  ○ 한평생 살아냈던 고된 육체노동과 남편이 상습적으로 가한 폭언, 폭력의 후유는 장애로 넘거나 악화한 골병이 되어 시름시름 앓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근본적인 치료도 받을 수 없이 무분별한 진통제 복용으로 그때그때만 통증을 덜 뿐이었다. 희정은 그런 할머니들을 보면 같은 여자로서 안쓰러웠다._P71  &nbsp;  ○ 그러지 못했던 회한은 내면을 파고들어 괴롭혔다. 죽었으면 좋겠다는, 죽어가는 과정을 보고만 있었다는 사실이 극심한 죄책감으로 머물렀다. 당연한 책임을 다하지 못한 갚아야 할 끈덕진 부채감으로 각인되었다. 그 인식은 누구도 알지 못할 희정 스스로 짓누르는 오랜 세월의 무거움이었다._P112  &nbsp;    &nbsp;    &nbsp;  #썸머레퀴엠#이서진#장편소설#도화#강원문화재단<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0/20/cover150/k5021300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602055</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시집] 바람난 개나리_최인혜 - [바람난 개나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388976</link><pubDate>Mon, 13 Jul 2026 10: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3889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930131&TPaperId=173889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929/76/coveroff/k07293013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930131&TPaperId=173889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바람난 개나리</a><br/>최인혜 지음 / 청어 / 2024년 05월<br/></td></tr></table><br/><br><br>[시집] 바람난 개나리_최인혜  &nbsp;  지인께서 툭 전해주고 간 시집이다. 당신의 시집을 기획하고 있는데 참고하라는 뜻일 것이다. 며칠을 두고 시집을 곁에 두었다. 어렵지 않은 시어들이 살랑살랑 불어와 마음에 닿는다. 켜켜이 쌓인 시인의 마음이 전해지는 순간들이다. 시를 쓴다면 이런 시를 쓰고 싶다는 용기와 자만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시 속에 시인의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낸다. 나는 그런 솔직함이 담백함이 좋다. 요즘을 사는 시대에 자신을 보이지 않고 과대포장하고 화장 기술을 동원해 자신을 알리는 데 급급하다. 이런 시대에 환멸인가 싶다. 때론 최인혜 시인의 시들이 우리의 마음을 정화해 주는 느낌이다. 그리고 온전히 거울을 통해 나를 바라보게 한다. 짧은 며칠은 시인의 시들과 행복한 시간이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옆에 또는 가방에 시집 하나 넣어두고 함께하면 어떨까? 누군가 기다리는 시간 휴대폰을 꺼내기보다 시인의 솔직함을 대면하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  &nbsp;  ○ 대문 밖으로 밥 먹으라고 소리치던&nbsp; &nbsp; &nbsp;젊은 그녀의 소리가 듣고 싶다 … 생명 본능 中_P29&nbsp; &nbsp; &nbsp; 연기가 모락모락 밥 짓는 마을에 젊은 엄마와 동네 아줌마의 목소리가 아련히 그립다.  &nbsp;  ○ 장미는 가시에서 향내를 내고&nbsp; &nbsp; &nbsp;잡초는 누군가에게 밟혀 향기가 난다 … 잡초 中_P32&nbsp; &nbsp; &nbsp; 내가 좋아하는 장미다. 장미 향은 모른다. 그러나 잡초향기는 안다. 고놈들의 끈질긴 생명력이라니.  &nbsp;  ○ 가끔 약을 빼 먹는다든지&nbsp; &nbsp; &nbsp;먹고 또 먹고를 반복해서 요일 약통을 사 왔다&nbsp; &nbsp; &nbsp;쓰레기통을 뒤져 약봉지를 확인하는 것이&nbsp; &nbsp; &nbsp;더 자존감을 지키는 일인지&nbsp; &nbsp; &nbsp;그는 어두운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다 … 약봉지가 창피해 中_P44&nbsp; &nbsp; &nbsp;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일 테다. 요즘 왜 이리 깜박 깜박이는지.  &nbsp;  ○ 아들의 아들에게 하는 염려와 놀이가 &nbsp; &nbsp; &nbsp;아들이 볼 때는 불안하고 믿음이 안 가는 상황이다&nbsp; &nbsp; &nbsp;내가 너를 그렇게 키웠단다&nbsp; &nbsp; &nbsp;내가 그리 허술한 놈처럼 보이느냐고&nbsp; &nbsp; &nbsp;독 묻어 나오는 말이 무서워&nbsp; &nbsp; &nbsp;목구멍으로 삼키고 왔단다 … 익숙해질 수 없는 낯설음 中_P48&nbsp; &nbsp; &nbsp;이심전심이 통하지 않을 때, 굳이 말로 설명이 필요할까? 저도 늙어봐야 알지.  &nbsp;  ○ 시는 감정의 산물이며 생과 성찰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 잣대로 삼아야 하는 것이 바른 판단 (…) 중요한 것은 내 자신이다. 내 속에서 단단하게 야물어진 단어가 숙성되고 삶의 반경에서 얻어진 소박한 지혜가 영혼의 모음이 되어 당신의 마른 가슴을 보듬는 한 줄기 빛이 된다면 그것이 시 한 편에서 얻을 수 있는 최소한의 가치라는 생각 … 서평 中_P123  &nbsp;  <br><br>#바람난개나리&nbsp;#최인혜&nbsp;#시인&nbsp;#원주시인&nbsp;#청어<br><br><br>  &nbsp;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929/76/cover150/k0729301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9297672</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장편소설] 그루잠_박보미 - [그루잠 - 덕자전성시대 덕자의 장편소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384167</link><pubDate>Fri, 10 Jul 2026 13: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3841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0696&TPaperId=173841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7/42/coveroff/k9621306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0696&TPaperId=173841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루잠 - 덕자전성시대 덕자의 장편소설</a><br/>박보미(덕자전성시대) 지음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그루잠〉은 박보미 작가의 장편소설이다. 박보미 작가는 유튜브(덕자전성시대)의 덕자로 크리에이터이자 아티스트라고 한다. 사실 소설가가 타인의 소설이 필요해 〈그루잠〉을 선택했다.소설가의 눈에 비쳐진 박보미 작가의 〈그루잠〉은 한마디로 상당히 절제하며 문단을 넘겼다는 인상이다. 그리고 이야기의 전개가 촘촘하고 그러나 늘어지거나 절대로 쳐지지 않는다. 오히려 생각보다 진행 속도가 너무 빨라 앉은 자리에서 소설을 뚝딱 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첫 시작 문단에서 열 개의 문단 초입에 조금은 어렵고 인간의 내면에 시선을 복선으로 깔고 있다. 그 복선이 본문과는 이질적이지만 복선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오히려 이야기 보다 함축해 놓은 것이 마지막 읽고 나서 여운이 아주 길고 깊게 느껴진다. 꼭 산사에서 마시는 차의 향기처럼 은은하게 사람의 마음을 살랑이게 한다. 다만, 중간중간 이야기를 건너뛰면서 ‘이건 뭐지?’ 했는데 작가의 의도대로 콩이네, 팥이네 하는 것 보다 소설의 품격과 작가의 의도에 깊은 공감으로 고개를 끄떡였다. 깊은 밤 박보미 작가의 〈그루잠〉의 책장을 덮으며 주인공 윤설을 통한 휴머니즘을 한 번 더 생각해 본다. 소설과 함께하는 순간 행복했다.  &nbsp;    &nbsp;  ○ 그날 우리는 완벽한 하루를 보냈다. 가득 채워진 컵도 완벽하지만 완벽하게 비워진 컵도 있다. 그리고 결국 나는 그 텅 빈 잔을 끝내 외면하지 못한 채, 가을을 보냈다._P124  &nbsp;  ○ 눈은 사라진 게 아니었다. 조용히 당으로 스며들어 남아 있었다. (…) 나는 내가 항상 눈인 줄 알았다. 녹지 못한 채 길 위에 남아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겨우 내 땅속에서 웅크리고 있던 씨앗이었다. 녹은 눈들은 우연히 생긴 틈으로 스며들어, 꽁꽁 숨겨져 있던 나에게까지 닿아 양분이 되어 주고 있었다. _P158  &nbsp;  ○ 어느덧, 누군가를 좋아하게 될수록 그 사람이 사라지는 상상을 먼저 하게 되었고, 따뜻한 말을 들을수록 혼자 남겨질 순간부터 떠올랐다. 그래서 나는 자꾸만 마음보다 먼저 거리를 두게 되었다._P226  &nbsp;  ○ 그렇게 나는 소설가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어릴 적부터 공상을 좋아했던 나에게 그건 가장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 처음에는 내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하지만 몇 장을 넘기지 못하고 숨이 막혔다._P233  &nbsp;  <br>#그루잠#박보미#오픈도어북스#장편소설<br><br><br><br>  &nbsp;  <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7/42/cover150/k9621306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174206</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_강수진 -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 - 잠자는 열정을 깨우는 강수진의 인생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380693</link><pubDate>Wed, 08 Jul 2026 16: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3806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991309&TPaperId=173806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247/46/coveroff/8996991309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991309&TPaperId=173806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 - 잠자는 열정을 깨우는 강수진의 인생수업</a><br/>강수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3년 01월<br/></td></tr></table><br/>MBC 다큐 ‘성공시대’에 강수진 발레리나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본 기억이 있다. 지금은 아주 가물가물하지만.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 그녀의 발레리나로서 성공 신화를 만나게 되었다.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에서 강수진 발레리나와 나의 공감대는 이곳에 멈추었다. 바로 ‘인성’이다. 즉 사람이 먼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나 또한 한 분야에서 30년을 일했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느낀 것은 바로 사람 됨됨이었다. 사람됨이 먼저 되지 않고선 성공도 롱런도 어렵다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이 책에서 강수진 발레리나의 공통점과 공감대가 형성되고 나니 그녀가 갑자기 더 위대해졌다. 사실 무슨 무슨 유학과 통과하는 절차는 사실 나는 잘 모른다. 그렇지만 그 하나의 과정이 발레리나에겐 사실 엄청난 일이었다. 그러니 그녀에서 최초라는 수식어가 연달아 붙을 수밖에. 과연 ‘열정’이라는 게 무엇인지 보여준 사례라 하겠다. 그러고 보니 나도 지금의 나를 돌아보게 된다. 나만의 열정과 몰입을 위하여.   &nbsp;  &nbsp;○ 그래, 할 수 있는 것만 생각하자. 나는 지금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살고 있지 않은가! 오늘 할 수 있다면, 내일도 할 수 있다. 그거 하나면 충분하다. (…) ‘Nobody is perfect but who wanna be Nobody!’ (아무도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누가 ‘아무도’이고 싶겠는가?)_P28  &nbsp;  ○ 결국 열정이었다. 열정이라는 친구가 있었기에 나는 혼자 있어도 혼자가 아니었다._P47  &nbsp;  ○ 발레 이전에 사람이 먼저 되어야 한다. 사람됨이 우선이다. 급하게 먹은 밥이 체해 며칠을 굶어야 하는 사태가 되면, 뒤늦게 후회해도 소용없는 법이다._P66  &nbsp;  ○ SORK SK 스스로를 평가해서 어제보다 나은 하루를 살았으면 그래서 거기에 만족할 수 있으면 그날 하루는 어제보다 나은 하루다. 그리고 그 하루 덕분에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보다 조금 더 진화한 것이다. 그 ‘조금 더’가 모여 경쟁자들이 따라올 수 없는 ‘결정적인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_P122  &nbsp;  ○ 한 번 살아 보면 안다. 해 보면 안다. 어제보다 1분이라도. 단 한 번이라도 더 뛴 그 하루가 주는 그 만족감은 99%의 잔에 1.1%를 더 채워 그 잔을 꽉 채우고, 넘쳐흐르게 만들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_P125  &nbsp;  ○ 분명히 말하지만, 똑같은 것은 예술이 될 수 없다. 거장에게 배운 기초 위에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었을 때 비로소 예술이 된다._P257  &nbsp;  ○ 나는 경쟁하지 않았다. 단지 하루하루를 불태웠을 뿐이다. 그것도 조금 불을 붙이다 마는 것이 아니라, 재까지 한 톨 남지 않도록 태우고 또 태웠다. 그런 매일매일의 지루한, 그러면서도 지독하게 치열했던 하루의 반복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_P266  &nbsp;  ○ 결국 오늘 내 발레는 어제까지 경험했던 것들의 합이다._P308  &nbsp;  #나는내일을기다리지않는다#강수진#인플루엔셜#발레리나]]></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247/46/cover150/8996991309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2474674</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시집] 딸랑딸랑 나귀의 방울소리 위로_박건호 - [딸랑딸랑 나귀의 방울소리 위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376401</link><pubDate>Mon, 06 Jul 2026 10: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3764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579226&TPaperId=173764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2/73/coveroff/89955792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579226&TPaperId=173764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딸랑딸랑 나귀의 방울소리 위에</a><br/>박건호 지음 / 모닥불 / 2006년 03월<br/></td></tr></table><br/><br><br>[시집] 딸랑딸랑 나귀의 방울소리 위로_박건호  &nbsp;  대한민국 대중가요의 작사가로 한 획을 그은 박건호 시인의 시집이다. 그분의 유품을 정리할 기회가 있어 많은 시집 중 제일 많은 양의 시집을 집어 들었다. 많은 양이라면 마지막, 최근 시집이라는 뜻일 거다. 검색을 해 보니 하늘로 가시기 전 한 해 전의 시집이다. 세상에 나와 고통 속에 살며 남들을 고통을 대중가요 가사로 위로와 위안을 주신 분이다. 사랑보다 미움이 먼저였다는 말에는 어찌 사람이 미련스럽고 고지식하게 솔직한가 너털웃음이 나왔다. 시집 출간을 준비하며 이 시집은 샘플을 넘어 교본 수준이다. 수많은 시집을 정리하며 선생님의 시집이 마음에 가득 찼기에 용기를 내서 시들과 만나게 되었다. 시 곳곳에 털털하고 솔직 담백함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선생님 덕분에 재능기부의 시집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었다. 시집 4부에 ‘태초에 길은 없었다’가 두 번 수록되었다. 정신 차리지 않으면 발견할 수 없다. 편집과 기획자 입장에서 보면 선생님의 뾰족한 노림수일 수도 있고, 인간적 실수일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박건호 선생님의 이 시가 참 좋다. 내가 아팠지만, 남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옆집 털털한 형님처럼.   &nbsp;  저만큼의 거리에서 더 이상은 가까이 오지 않는 한송이 장미여 나는 너에게로 달려가 가시에 찔리고 싶다 이대로 가슴이 터져 죽느니 샛빨간 장미 모양의 무덤 속에잠들게 하라 〈장미를 위한 고백〉_P25  &nbsp;  한잔 마시고 고기 한 점 먹고두 잔 마시고 이놈 저년 씹어댈 때인생은 엿가락인가 자꾸자꾸 늘어진다 〈오리 안주 中〉_P53  &nbsp;  난고 김병연은하늘이 부끄러워한평생 삿갓으로얼굴을 가렸는데정말로 가릴 놈들은눈알을 부라리네 〈김삿갓〉_P58  &nbsp;  <br>#딸랑딸랑나귀의방울소리위에&nbsp;#박건호&nbsp;#모닥불&nbsp;#시집&nbsp;#작사가  &nbsp;    &nbsp;    &nbsp;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62/73/cover150/89955792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27341</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산문] 정호승의 위안_정호승 - [정호승의 위안 - 산문이 있는 풍경]</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374077</link><pubDate>Sat, 04 Jul 2026 23: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3740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634088&TPaperId=173740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4/93/coveroff/8970634088_1.gif"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634088&TPaperId=173740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정호승의 위안 - 산문이 있는 풍경</a><br/>정호승 지음 / 열림원 / 2003년 12월<br/></td></tr></table><br/><br><br>정호승 시인의 산문 〈위안〉이다. 언젠가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시집에 매료되어 정호승 시인의 펜이 되었다. 그런데 정작 정호승 시인의 직업이 목수라고 알고 있었을까? 정호승 시인을 대충 띄엄띄엄 아는 펜이었다는 사실이다. 어찌 보면 시인의 시를 좋아했을 뿐, 기질적으로 그의 직업에는 무관심한 탓일 거다.오랫동안 케케 묶은 오해와 선입관을 시인의 산문 〈위안〉으로 풀고 넘어간다.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다. 시인이며 월간조선에서 일했고 소설가로도 활동하다 다시 시를 쓰셨다고 한다. 산문 〈위안〉에 시인은 솔직 담백하다. 꼭 시인의 마음을 보듯, 또한 나를 우물에서 퍼 내여 비친 나를 들여다본다. 요즘 나의 글을 보고 누군가 그런 표현을 하였다. 사실 나도 시인의 산문처럼 그런 글을 쓰고 싶다. 개인적으로 마음이 답답하고 아팠다. 그런데 산문 〈위안〉을 읽고 우습지만 마음과 영혼에 위안받았다. 참으로 내가 싫어하는 표현인데 산문의 끝까지 읽고 책을 덮고 나서 나는 ‘위안’이란 표현이 아주 지극히 적절하다는 생각이다. 누군가 이 산문을 집었다면 나와 같은 느낌을 마음과 영혼으로 느껴보길 소망한다.           &nbsp;  ○ 실은 누구의 인생이든 그 안에는 황량한 사막이 하나씩 존재해 있다. 다만 두려워 그 사막에 가지 않으려고 할 뿐이다. 그곳에는 사랑의 부재, 이해의 부재, 용서의 부재 등 온통 부재의 덩어리가 모래만큼 쌓여있다. 그 사막을 걸어가 봄으로써 비로소 삶의 절대적 조건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절대적 조건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나 아무도 선뜻 그 사막에 가려고 하지 않는다._P33  &nbsp;  ○ 십자가를 짊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 안거나 품고 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십자가를 어깨에 짊어지고 가면 그것은 고통이나, 십자가를 가슴에 안고 가면 그것은 곧 포옹이자 기쁨이라고 말한다._P37  &nbsp;  ○ 욕심이 많으면 급류를 타고, 욕심이 적으면 인생은 냇물이 되어 완만히 들판을 흘러간다. (…) 느림은 게으름이 아니고, 빠름은 부지런함이 아니다. 느림은 여유요 안식이요 성찰이요 평화이며, 빠름은 불안이자 위기이며 오만이자 이기이며 무한경쟁이다._P97  &nbsp;  ○ 시인은 죽어서도 사랑받는다. 시인은 죽어서도 시를 쓴다. 시인은 죽어도 시는 영원하다._P135  &nbsp;  ○ 향기는 사라지기 때문에 향기다. 만약 사라지지 않는 향기가 있다면 그것은 이미 역한 냄새다._P218  &nbsp;  ○ 매화나무나 벚나무는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 목련도 개나리도 진달래도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 자신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부터 먼저 보여준다. 참으로 순수한 열정이다. 나뭇가지의 어디에 그런 꽃이 숨어 있었는지 알 수가 없다._P235  &nbsp;  ○ 사람은 누구나 다 시인이다. 마치 씨앗 속에 꽃과 잎이 들어 있듯이 사람은 누구나 다 가슴속에 시가 들어 있다. 그 시를 가끔 내가 대신해서 쓸 뿐이다._P298  &nbsp;  ○ 인생의 몇 가지 비밀 중에서 이별의 비밀을 엿보게 된 나는, 이별이라는 게 거창하거나 달콤한 그 무엇이 아니라, 보고 싶어도 볼 수 없고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는 죽음의 세계라는 것을 겨우 깨닫게 된 것이다._P311  &nbsp;  <br>#정호승의위안&nbsp;#산문집&nbsp;#정호승시인&nbsp;#열림원&nbsp;#위안<br><br><br>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4/93/cover150/8970634088_1.gif</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49355</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안녕, 소중한 사람_정한경 - [안녕, 소중한 사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369649</link><pubDate>Thu, 02 Jul 2026 12: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3696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633470&TPaperId=173696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5152/41/coveroff/k602633470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633470&TPaperId=173696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안녕, 소중한 사람</a><br/>정한경 지음 / 북로망스 / 2020년 09월<br/></td></tr></table><br/><br><br>안녕, 소중한 사람_정한경  &nbsp;  우연한 기회에 ‘안녕, 소중한 사람’을 만났다. 그리고 중반에 고개를 갸웃했다. 정한경 작가가 남자야 여자야. 분명 그의 문체는 여성인데 중간에 ‘툭’ 아들이라는 문구가 튀어나왔기 때문이다. 젠더를 말하는 것이 아닌, 남자가 쓴 여성의 문체라는 사실에 적지 않게 놀랐다. 그래서 태세 전환을 했다. 그랬더니 글에 대한 이해와 느낌, 감정이 바뀌고 물을 흡수하는 스펀지처럼 글을 이해하게 되었다. 다만, 작가를 위해 ‘이래도 되나?’ 걱정이 앞섰다. 지극히 자신을, 사랑을 탐구와 탐미하는 오류에 빠질까 걱정이 앞섰다. 그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나 작가는 교묘하게 중간중간 서정시를 넣어 그런 오해와 걱정을 피해 가고 있었다. 그래서 안심되었다. 젊은 청년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공감하고 이해하며 그들에게 위로가 되어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청춘은 아름답고 찬란한 모양이다. 만고의 진리다.           &nbsp;  ○ 이해란 이런 것이 아닐까요. 나와 전혀 다른 가치관으로 살아가는 상대의 모습에서, 햇살과 같은 장점을 발견하는 것, 가끔은 창문을 활짝 열고 그 사람의 마음을 온전히 느껴보는 것. 그렇게 다름에 다가가는 것._P21  &nbsp;  ○ 그저 그 사람을 웃게 해줄 농담 하나 건네는 것으로 진심을 대신한다. 그렇게 한바탕 웃어 젖히고 나면, 보이지 않는 무언의 대화를 나눈 듯, 가슴 속에 따스한 온기가 전해지곤 한다. 아픔을 참아 내는 것에 익숙해져 버린 요즘, 우리는 그런 식으로 상대를 향한 위로를 대신 전한다._P49  &nbsp;  ○ 어쩌면 진정 어른이 된다는 것은, 울음을 삼키는 법이 아닌, 울어야 할 때 울 수 있는 용기를 배워 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것이 주저앉는 게 아니라, 내게 또 한 번 살아갈 힘을 주는 행동이라는 것을 알아 가는 것인지도 모른다._P51  &nbsp;  ○ 자신의 선택을 믿고, 굳건히 나아가는 것. 설사 그 과정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을지라도 좌절하지 않고 묵묵히 나아가는 것. 그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자신에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는 것. 그리고 이 모든 의지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여 주는 것.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이 전부 자신에게 있다는 것은 꽤 두렵게 다가올지도 모르지만, 스스로 짊어질 용기만 품는다면, 그 어떤 선택도 가능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_P81  &nbsp;  ○ 당신의 모습은 당신이 바라보는 것보다 아름답다._P104  &nbsp;  ○ 누구보다 순수했기에 누구보다 서툴렀던 시절. 우리는 변했지만, 추억은 변하지 않는다. 그 시절의 우리는 여전히, 눈부시다. 그래, 이별이라는 단어는 잠시 넣어 두자. 그때의 너를, 그때의 내가 사랑했던 것이다._P330  &nbsp;    &nbsp;  <br>#안녕소중한사람&nbsp;#정한경&nbsp;#북로망스&nbsp;#에세이   &nbsp;  <br><br><br><br>  &nbsp;    &nbsp;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5152/41/cover150/k602633470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1524184</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에세이] 나는 허수아비_박건호 - [나는 허수아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367266</link><pubDate>Wed, 01 Jul 2026 00: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3672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9692994&TPaperId=173672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87/26/coveroff/89796929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9692994&TPaperId=173672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허수아비</a><br/>박건호 지음 / 한누리미디어 / 2007년 01월<br/></td></tr></table><br/><br>[에세이] 나는 허수아비_박건호  &nbsp;  박건호 선생님이 원주사람이다. 원주엔 박건호 기념사업회가 있고, 박건호 공원이 시청 인근 아파트 숲 사이에 있다. 종종 기념행사로 아파트 주민들의 항의를 받는 것으로 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사람들의 인식이 문화가, 콘텐츠가 지역과 내게 자산이고 자부심이며 돈이 된다는 생각을 못 하는 것 같다. 아니다 정확히는 나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찬성이다. 내게 불편하면 인정사정없이 폄훼와 비난의 대상이다. 그 표현이 정확할 것이다. 나는 박건호 선생님의 기증(유)품을 정리하는 일을 맡게 되었다. 수많은 LP판, 도서 등등을 정리하는 일이었다. 그런데 문득 내가 선생님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당대 내로라하는 가수들의 작곡을 하셨고 삼천여 곡에 팔백 개의 히트곡을 보유한 원주에 자랑인 분이다. 그런 분이 우리 원주에 자랑이고 자부심이며 원주의 문화이고 금전적 보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아직은 걸음마이지만 그 일에 작게나마 일조한 것 같다. 마음이 뿌듯하다. 박건호 선생님의 ‘나는 허수아비’ 에세이를 만나며 미처 몰랐던 박건호라는 인물을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다. 뜻을 모아 박건호 선생님의 지역에 자랑으로 승화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br>○ 시에는 정해진 답이 없다. 해답은 시를 쓰는 자신이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바로 그러한 기능은 일부 독선적인 시인들에 의해 시단을 어지럽게 한다. 시 작품보다 시 이론이 강한 사람들이 논리적이 아닌 시인들을 무시하기 때문이다. 시는 책 안에 있는 것이 아니고 책 밖에 있는 것이다. 그것이 수학이나 과학하고 다른 점이다._P16  &nbsp;  ○ ‘시는 이래야 한다’는 이론의 저울로 시를 한하나 달아보고 기준에 미달하는 것들을 공격해 들어오면 대부분의 시인들은 주눅이 들게 마련이다._P18  &nbsp;  ○ 아무리 하찮은 노랫말이라도 그것이 대중들에게 어필할 경우에는 그 속에 진실이 담겨 있는 것이다._P31  &nbsp;  ○ ‘대중음악은 스테이크 장사가 아니라 냄새 장사다.’ 이것이 평소의 내 소신이다._P45  &nbsp;  ○ 내 주변에는 재주 있는 지망생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최후에 남아 있는 자는 재주 있는 자가 아니라 끈기 있는 자였습니다. 어머니가 자식을 잉태하듯 작품을 쓰거나 연기를 하거나 노래를 했던 사람들이 최후의 열매를 땄던 것입니다._P60  &nbsp;  ○ 그동안 내가 만난 사람 중에는 어떤 보상이 있어야 시작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이 만났다. 시를 쓰면 무엇 하겠느냐, 돈도 되지 않는데 라든가, 출판해 주겠다는 사람이 있어야 소설을 쓰겠다는 동료들을 보며 나도 그러한 타성에 젖어가고 있는지 모른다._P120  &nbsp;  ○ 걸핏하면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간다. 조금이라도 손해 보는 일은 하지 않고 귀찮은 일에 덤벼들지 않는다. (…) 그러나 촛불집회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정의를 위해 투쟁하기 위해서다. (…) 외침은 행동을 전제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하고 싶을 뿐이다. 아무런 희생정신 없이 공허하게 외치는 것은 그저 군중 심리일 뿐이다. 성숙된 사회는 성숙된 사람들의 모임에서 시작된다. 그날을 위해 자신을 혁신해야 사회도 우리가 원하는 대로 개혁이 된다._P166  &nbsp;  ○ 창작이란 숙명적으로 공식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그 방법이 모두 다를 것이다. 설령 그 공식이 있다 해도 이론과 실제는 같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그것은 혼자서 해결할 수밖에 없다.   &nbsp;  #나는허수아비 #박건호 #한누리미디어 #에세이 #작사가<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87/26/cover150/89796929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72605</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에세이] 나는 허수아비_박건호 - [나는 허수아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367262</link><pubDate>Wed, 01 Jul 2026 00: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3672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9692994&TPaperId=173672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87/26/coveroff/89796929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9692994&TPaperId=173672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허수아비</a><br/>박건호 지음 / 한누리미디어 / 2007년 01월<br/></td></tr></table><br/><br>[에세이] 나는 허수아비_박건호  &nbsp;  박건호 선생님이 원주사람이다. 원주엔 박건호 기념사업회가 있고, 박건호 공원이 시청 인근 아파트 숲 사이에 있다. 종종 기념행사로 아파트 주민들의 항의를 받는 것으로 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사람들의 인식이 문화가, 콘텐츠가 지역과 내게 자산이고 자부심이며 돈이 된다는 생각을 못 하는 것 같다. 아니다 정확히는 나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찬성이다. 내게 불편하면 인정사정없이 폄훼와 비난의 대상이다. 그 표현이 정확할 것이다. 나는 박건호 선생님의 기증(유)품을 정리하는 일을 맡게 되었다. 수많은 LP판, 도서 등등을 정리하는 일이었다. 그런데 문득 내가 선생님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당대 내로라하는 가수들의 작곡을 하셨고 삼천여 곡에 팔백 개의 히트곡을 보유한 원주에 자랑인 분이다. 그런 분이 우리 원주에 자랑이고 자부심이며 원주의 문화이고 금전적 보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아직은 걸음마이지만 그 일에 작게나마 일조한 것 같다. 마음이 뿌듯하다. 박건호 선생님의 ‘나는 허수아비’ 에세이를 만나며 미처 몰랐던 박건호라는 인물을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다. 뜻을 모아 박건호 선생님의 지역에 자랑으로 승화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nbsp;  ○ 시에는 정해진 답이 없다. 해답은 시를 쓰는 자신이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바로 그러한 기능은 일부 독선적인 시인들에 의해 시단을 어지럽게 한다. 시 작품보다 시 이론이 강한 사람들이 논리적이 아닌 시인들을 무시하기 때문이다. 시는 책 안에 있는 것이 아니고 책 밖에 있는 것이다. 그것이 수학이나 과학하고 다른 점이다._P16  &nbsp;  ○ ‘시는 이래야 한다’는 이론의 저울로 시를 한하나 달아보고 기준에 미달하는 것들을 공격해 들어오면 대부분의 시인들은 주눅이 들게 마련이다._P18  &nbsp;  ○ 아무리 하찮은 노랫말이라도 그것이 대중들에게 어필할 경우에는 그 속에 진실이 담겨 있는 것이다._P31  &nbsp;  ○ ‘대중음악은 스테이크 장사가 아니라 냄새 장사다.’ 이것이 평소의 내 소신이다._P45  &nbsp;  ○ 내 주변에는 재주 있는 지망생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최후에 남아 있는 자는 재주 있는 자가 아니라 끈기 있는 자였습니다. 어머니가 자식을 잉태하듯 작품을 쓰거나 연기를 하거나 노래를 했던 사람들이 최후의 열매를 땄던 것입니다._P60  &nbsp;  ○ 그동안 내가 만난 사람 중에는 어떤 보상이 있어야 시작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이 만났다. 시를 쓰면 무엇 하겠느냐, 돈도 되지 않는데 라든가, 출판해 주겠다는 사람이 있어야 소설을 쓰겠다는 동료들을 보며 나도 그러한 타성에 젖어가고 있는지 모른다._P120  &nbsp;  ○ 걸핏하면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간다. 조금이라도 손해 보는 일은 하지 않고 귀찮은 일에 덤벼들지 않는다. (…) 그러나 촛불집회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정의를 위해 투쟁하기 위해서다. (…) 외침은 행동을 전제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하고 싶을 뿐이다. 아무런 희생정신 없이 공허하게 외치는 것은 그저 군중 심리일 뿐이다. 성숙된 사회는 성숙된 사람들의 모임에서 시작된다. 그날을 위해 자신을 혁신해야 사회도 우리가 원하는 대로 개혁이 된다._P166  &nbsp;  ○ 창작이란 숙명적으로 공식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그 방법이 모두 다를 것이다. 설령 그 공식이 있다 해도 이론과 실제는 같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그것은 혼자서 해결할 수밖에 없다.   &nbsp;  <br><br><br>#나는허수아비#박건호&nbsp;#한누리미디어#에세이&nbsp;#작사가<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87/26/cover150/89796929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72605</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톨스토이 단편선_톨스토이 - [톨스토이 단편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352821</link><pubDate>Wed, 24 Jun 2026 16: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3528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9441649&TPaperId=173528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3/coveroff/8979441649_1.gif"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9441649&TPaperId=173528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톨스토이 단편선</a><br/>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방대수 옮김 / 책만드는집 / 2003년 03월<br/></td></tr></table><br/>톨스토이 단편선_톨스토이  &nbsp;  톨스토이 단편선을 당연히 읽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렇게 낯선 이유는 무엇이란 말인가? 결국 소문을, 그의 유명세에 나는 착각을 일으킨 것 같다. 아무리 독서 리스트를 검색해도 톨스토이가 없다. 여하튼 그의 책을 만나보니 상당히 종교적인 색채를 띠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에게 인사이트를 주는 이유는 단순하다. 선하게 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순간순간 번뜩이는 이야기 속에 우리가 삶을 대하는 자세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꼭 전래동화 같은 느낌이긴 하지만 그렇게 치부하고 넘기기엔 톨스토이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않은 것 같다. 그리고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주는 울림이 너무 크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 깊이만큼 톨스토이의 진실과 의도가 전해진다는 것이다. 요즘 간혹 이면에 숨겨진 의도를 알아보고 음미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그런 면에서 톨스토이 단편선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br>  &nbsp;  <br><br>○ 사랑의 마음으로 가득 차 있는 자는 하느님의 세계에 살고 있는 것이고 하느님은 그 사람 속에 계시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느님은 사랑이기 때문에._P60.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nbsp;  ○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그가 차지할 수 있었던 땅은 정확히 2미터가량 밖에 되지 않았다._P96.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당이 필요한가.  &nbsp;  ○ 다만, 이 나라에는 한 가지 관습이 있다. 손에 굳은살이 박인 사람은 대접을 받을 수 있지만 손에 굳은살이 없는 사람은 남이 먹고 남은 것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_P158. 바보 이안  &nbsp;  ○ 아무리 젖은 나무라고 해도 모닥불이 활활 타오를 때 얹으면 그 젖은 나무도 타오르게 된다는 사실을, 사람도 그 모닥불처럼 자신의 마음이 활활 타오른 다음에야 다른 사람의 마음도 태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_P204. 세 그루의 사과나무  &nbsp;  ○ 자네에게 생명을 수신 분이 하느님이기 때문에 하느님을 위해서 살아야 하네. 하느님을 위해 산다면 슬픔도 잊게 되고 어떤 시련이 닥쳐도 끄떡없네._P212.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  &nbsp;  ○ 진정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사는 동안 모든 사람들이 진정한 사랑을 나누고 착한 일을 행함으로써 각자 자신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것을._P290. 두 순례자  &nbsp;    &nbsp;  #톨스토이단편선#톨스토이#책만드는집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3/cover150/8979441649_1.gif</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4306</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센티널_고승연 - [센티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348467</link><pubDate>Mon, 22 Jun 2026 09: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3484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9633&TPaperId=173484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29/38/coveroff/k81213963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9633&TPaperId=173484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센티널</a><br/>고승연 지음 / 좋은땅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센티널_고승연  &nbsp;  특수한 환경을 제외한다면 청춘 드라마를 한 편 본 느낌이다. 두 고등학생 신분에 심리적인 이면을 잘 표출하고 들어낸 장편소설이라 하겠다. ‘센티널’이라는 감정통제 시스템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 그 안에 ‘정이안과 서도아’ 두 명이 있다.학교 외진 곳에 창고는 센티널의 사각지대로 둘은 감정의 형태를 느껴보고 연구하기 시작한다. 그 창고는 그들의 해방구이고 현실의 다른 시각이고, 반항이며, 혁명을 꿈꾸었는지 모른다.그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 속에 사람의 내면을 표현하는 심리적 묘사가 솔직하고 담백하다. 이 소설은 그런 감정을 억제하고 통제받는 사람들의 심리 라인을 따라가는 여정이라고 할 수 있다.  첫 부분을 어떻게 풀어낼까? 자못 궁금하고 비밀의 문을 열듯 마음을 졸였는데 생각보다 비밀의 문을 훔쳐보듯 짜릿하기까지 했다. 초중반 살짝 늘어지는 느낌은 있지만 소설이 추구하는 ‘심리 라인’을 쫒다보니 어느새 마지막 장에 도달했다. 또 하나 소설의 결말도 해피앤딩이 아니어서 참 좋았다. 그 결말에 대해 책을 덮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소설가의 의도와 감정이 사라진다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이었다.새로운 시각에서, 방향에서 세상을 뒤집어 보는 사고의 전환이 된 것 같다. 공기와 같이 우리나 지니고 표현하는 감정이 어떤 의미로 우리에게 감사와 고마운 존재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nbsp;  ○ 우리는 이미 이 무감각의 세계에 완벽하게 적응해 버렸다. 완벽한 개인플레이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_P007  &nbsp;  ○ 강정을 알게 되는 날이 개대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어느 날, 한 소녀가 나의 삶을 180도 바뀌 놓았다. 그녀에게 꼭 보답하고자 했다. 반드시 너도 행복해지기를 바랐다._P075   &nbsp;  ○ '평화롭다……. 이 시간이 멈춰 버리길 바랐다. 영원하길 바랐다._P114  &nbsp;  ○ “네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얼마나 빛나는지.”_P181  &nbsp;    &nbsp;  #센티널#고승연#좋은땅#장편소설  &nbsp;  <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29/38/cover150/k81213963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293863</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