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dbjoon님의 서재 (dbjoon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행복한 독서와 읽기 편한 글쓰기를 실천하는 작가의 꿈---[저서]호텔리어라는 직업(2025)[저서]호텔리어로 산다는 것(2022)</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hu, 05 Nov 2026 09:53:18 +0900</lastBuildDate><image><title>dbjoon</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46960218497824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dbjoon</description></image><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사람처럼 개처럼_신영오 - [사람처럼 개처럼 - 생명과학기술의 본질과 속성]</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607021</link><pubDate>Sun, 01 Nov 2026 13: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6070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965970&TPaperId=176070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1/19/coveroff/89919659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965970&TPaperId=176070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람처럼 개처럼 - 생명과학기술의 본질과 속성</a><br/>신영오 지음 / 기파랑(기파랑에크리) / 2005년 12월<br/></td></tr></table><br/>도서의 제목이 『사람처럼 개처럼』 눈길을 잡는다. 개처럼이란 우리 사회에선 욕이다. 그런데 책 어디에도 욕은 없다. 생명과학의 본질과 본성을 다루고 있다. 조금은 냉정하고 합리적이며 본질을 말하고 있다.곰곰이 생각하고 사색할 부분이 존재한다. 우리가 너무 온정주의에 매몰되어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삶을 바라본 게 아닌가 반성하게 된다. 저자는 지금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직설적이고 명쾌한 사실을 알린다.특히 종교적인 측면에선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말할 수 있지만 냉정히 따지면 틀린 말도 아니다.아무도 현실과 과학 측면에서 우리를 일깨우고 있다. 정신이 번쩍 든다. 짧지만 신경을 쪼이게 한다.   &nbsp;  <br><br>○ 과학은 무신론이다._P16  &nbsp;  ○ 적자생존이란 강한 자가 살아남게 된다는 뜻이다. 그렇게 되고 그렇게 생존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다._P33  &nbsp;  ○ 이 세상은 사실 전체가 동물원이다. 동물원 울타리 속 우리에 갇혀있는 동물과 울타리 밖에서 인간이 주로 살고 있는 동물원이다._P80  &nbsp;  ○ 생물은 그저 어쩌다가 태어나서 살다가 죽을 뿐이다. 자연과학은 인간의 삶이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는 주장을 일축한다._P104  &nbsp;  ○ 자연과학의 인간은 어쩌다가 우연히 태어나서 살다가 죽는 것으로 끝이다. 인간의 삶이 다른 생물에 비해 특별하지 않다. 살다가 죽으면 그만이다. (…) 이 세상은 괴로움으로 가득한 바다 즉 고해(苦海)가 아니다. 삶의 목적을 이루며 살아가도록 주어진 작업장이며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낙원(樂園)이다._P110  &nbsp;    &nbsp;  #사람처럼개처럼#신영오#기파랑#본질과속성#생명과학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61/19/cover150/89919659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11966</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내 안에 품은 기억들_이은숙 - [내 안에 품은 기억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600203</link><pubDate>Thu, 29 Oct 2026 13: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6002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1510&TPaperId=176002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501/21/coveroff/k2921315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1510&TPaperId=176002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 안에 품은 기억들</a><br/>이은숙 지음 / 부크크(bookk) / 2026년 10월<br/></td></tr></table><br/><br>『내 안에 품은 기억들』을 출판하신 이은숙 작가는 수필가다.등단 작가로 수인사를 나누었다. 이제 한국 도로교통공단에 정년을 마치고 청렴·권익 교육 전문 강사로 활동하고 계신다.더불어 교육학박사 과정 중이신 대학원생이다.열정이 넘치시고 옆 공단에서 근무한 적이 있던 나로서는 왠지 친근감이 있었다.다행히 상호 근무하며 마주치지는 않았다. 어찌 감사실과 친할 수 있겠는가? (언제나 거리를 두어야 편할 것 같은 부서에 책임자?)그런데 인사 자리에 불쑥 출판 경험이 있다는 이유로 수필 출판을 요청하셨다.<br>기획자 관점에서 수필과 자서전의 중간쯤, 이은숙 작가의 따뜻한 가족사가 그려져 있다.세심하고 섬세하며 우리 시대에 아스라한 그리움과 기억이 알알이 살아있는 수필집이다.언제가 나도 도전해 봐야지 욕심을 내지만 역시나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엄청난 역사는 아니지만 가족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곳곳이 살아 숨 쉬는 걸 기획자로서 소개하고 싶다. 이은숙 작가의 『내 안에 품은 기억들』을 출판 기획은 행복한 시간이었다.많은 독자에게 이은숙 작가의 진심과 가족에 대한 사랑이 고스란히 전해지길 진심으로 기원해 본다.  &nbsp;  <br>#내안에품은기억들 #이은숙 #수필가 #부크크 #POD출판<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501/21/cover150/k2921315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5012134</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사우스포인트의 연인_요시모토 바나나 - [사우스포인트의 연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599918</link><pubDate>Thu, 29 Oct 2026 10: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5999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86970&TPaperId=175999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504/97/coveroff/8937486970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86970&TPaperId=175999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우스포인트의 연인</a><br/>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3년 03월<br/></td></tr></table><br/><br><br>사우스포인트의 연인_요시모토 바나나  &nbsp;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은 처음이다. 표지 색상과 색감만큼이나 순정 만화 같은 소설이다. 특히 내겐 ‘야반도주’라는 단어가 인상 깊었다. 그리고 우쿨렐레를 연주하는 다마히코도 인상적이다.더불어 일본과 하와이에서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주 이국적이고 몽환적으로 소설을 이끈다.이 소설은 주인공 마리코의 심리와 그녀에 대한 시선이 묘하게 사람을 이끄는 소설이다.심리소설이라고 해도 과원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치밀한 심리묘사가 절정이다.그래서 그런지 이 소설을 읽으며 자꾸 딴생각하게 된다. 책을 옆에 두고 지주 메모하게 한다. 소설가에게 영감과 생각의 가지치기로 무한한 분홍빛 상상하게 만든다. 기회가 또 된다면 그녀의 소설을 더 만나고 싶다.  &nbsp;  ○ 기대하면 하는 만큼, 슬픔도 깊어진다._P14  &nbsp;  ○ “사는 곳을 이리저리 옮기는 건 견디기 힘들지. 언제나 많은 것들을 두고 떠나야 되잖아. 마음의 준비를 하든 안 하든, 결국은 견디기 힘들어.”_P58  &nbsp;  ○ 다마히코의 가슴과 입술 감촉은 조금도 변하지 않아, 푸근했다. 어지러운 바닥 위에서 격렬하게 사랑을 나눴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척하면서. 하지만 실제로는 그의 어깨며 햇볕에 탄 피부며 모든 것이 옛날과 달랐다. 나 역시 완전히 달라졌겠지. 그럼에도 무언가 놓친 것을 되찾고 싶은 마음이 귀엽게 빛나고 있었다._P134  &nbsp;  ○ 인간이란 대개가 모두 그런 존재다. 그래서 사람들에게는 꿈이나 퀼트가 필요한 것이리라. 가끔 달콤하고 그립고 풍요로운 것이 피어오르는 추억이._P185  &nbsp;  ○ 변하지 않으니까 평생 서로를 이해할 수 없고, 변하지 않기에 멋진 그._P212  &nbsp;  ○ 마치 완전한 자유를 얻은 기분이다. 사우스포인트의 벼랑 끝 같은 곳에 서서, 보이는 것 모두가 바다인 곳에서 부신 눈을 찡그리고 바람을 맞는 기분이었다. 금방이라도 하늘이나 바다로 쓰윽 사라질 수 있는 듯한, 새가 된 듯한 그 기분._P216  &nbsp;  <br>#사우스포인트의연인&nbsp;#요시모토바나나&nbsp;#민음사&nbsp;#장편소설&nbsp;#yoshimotobanana<br><br><br><br><br>  &nbsp;    &nbsp;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504/97/cover150/8937486970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049753</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_이건희 에세이 -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593481</link><pubDate>Mon, 26 Oct 2026 10: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5934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901426&TPaperId=175934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noimg_off_b.gif"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901426&TPaperId=175934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a><br/>이건희 지음 / 동아일보사 / 1997년 11월<br/></td></tr></table><br/><br><br>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_이건희 에세이  &nbsp;  반도체의 호황을 예견하고 동기를 유발한 삼성 이건희 회장님의 에세이가 궁금해졌다. 미래에 대한 시견과 결심, 그리고 실행에 옮긴 이건희 회장님의 생각이 궁금해졌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립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했는데 온통 볼펜 자국이 가득했다.그만큼 이건희 회장님의 생각과 식견을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았다는 증거일 테다.그래도 여러 사람이 보는 책을 개인의 욕심과 탐욕으로 흔적을 남기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그런데 볼펜 자국도 정작 중요한 부분에 그어져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습관적이고 무책임한 대여라는 형태를 이해 못한 몰지각한 사람들의 행태를 보며 이건희 회장님의 충고를 단 10%라도 받아들였기를 바란다.30년 전의 에세이가 지금의 시간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에 대단한 놀라움이 깃든 책이다.나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하는지 깊은 울림이 있는 이건희 회장님의 에세이였다.  &nbsp;  ○ 지도자의 덕목을 논할 때 동서고금의 수많은 사람이 여러 기준을 세웠다. 나 역시 경영 현장에서 30년을 보내는 동안 리더는 종합예술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다음 다섯 가지를 덕목으로 세웠다. 알아야 하고[知], 행동해야 하며[行], 시킬 줄 알아야 하고[用], 가르칠 수 있어야 하며[[訓], 사람과 일을 평가할 줄 아는 것[評].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리더의 덕목이다._P32  &nbsp;  ○ 세 사람이 함께 가면 그중에 반드시 자기 스승이 있다는 말이 있다. 뛰어난 사람에게서 장점을 배우고, 잘못된 사람에게서 타산지석(他山之石)의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이 차세대를 이끌어갈 것이다._P49  &nbsp;  ○ 비슷한 예는 도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정부에서 도로를 확장하려 할 때, 도로변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엄청난 보상금을 요구하여 공사가 진전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건물을 허무는 대신 뒤 골목집과 합쳐서 공동명의의 고층 상가를 지어 준다고 해도 막무가내라고 한다. 도로가 넓어지면 통행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상권이 발달해 단기적으로는 장사 수입이 늘고 장기적으로는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이 뻔한데도 이를 외면하는 것이다. _P233  &nbsp;  <br>#생각좀하며세상을보자&nbsp;#이건희&nbsp;#에세이&nbsp;#동아일보사&nbsp;#삼성반도체<br><br><br><br>  &nbsp;    &nbsp;    &nbsp;    &nbsp;    &nbsp;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img/noimg_150_b.gif</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74257</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싯다르타_헤르만 헤세 - [싯다르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580784</link><pubDate>Mon, 19 Oct 2026 16: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5807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0580&TPaperId=175807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95/coveroff/s0629347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0580&TPaperId=175807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싯다르타</a><br/>헤르만 헤세 지음, 박병덕 옮김 / 민음사 / 2002년 01월<br/></td></tr></table><br/>영원에의 시선과 인간의 내면을 깊이 파고드는, 초원에의 의지는 여전히 신비의 베일에 가려져 있는 세계.끊임없이 시대의 병과 위기를 고발하며 ‘내면으로의 길’을 통한 자아 해방과 새로운 생활 감정을 추구하는 작품을 발표, 방황하는 젊은이들을 사랑의 손길로 어루만지고 고뇌의 지식인들을 따뜻하게 위로해온 헤르만 헤세.  &nbsp;  194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그로부터 80년이 지나 내 눈앞에 나타난 그의 ‘싯다르타’를 만난다.전혀 고전 같지 않은 그의 시안과 사고가 마음에 큰 울림을 준다.분명 종교를 말하면서, 종교를 넘어 자아의 발견과 행복을 위한 우리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소설에서 이야기가 인생과 우리 삶을 규정할 수는 없지만 교묘하게 질문은 남길 수 있다.그래서 각자의 이상과 궁극적인 삶의 가치를 찾아 나가는 것이다.일주일간 길게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그럼에도 내게는 금서와 같은 욕망이 끓어 넘치는 경험은 살짝 당황하게 했다.삶의 순간순간이 고도이며 인생이고,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그 가치와 의미가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그리고 우리가 애타게 만들고 가꾸며 찾아 헤매는 것이 우리 눈앞에, 코앞에 있다고 생각해 본다. 헤르만 헤세가 지금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을 곱씹어 볼 일이다.       <br>&nbsp;○ 싯다르타 앞에는 한 목표, 오직 하나뿐인 목표가 있었으니, 그것은 모든 것을 비우는 일이었다. 갈증에서 벗어나고, 소원에서 벗어나고, 꿈에서 벗어나고, 기쁨과 번뇌에서 벗어나 자기를 비우는 일이었다._P29  &nbsp;  ○ ‘나는 바로 자아의 의미와 본질을 배우고자 하였던 것이다. 나는 바로 자아로부터 빠져나오려 하였던 것이며, 바로 그 자아를 나는 극복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 그런데도 나는 이 세상의 어떤 것보다도 나 자신에 대하여, 싯다르타에 대하여 가장 적게 알고 있지 않은가!’_P60  &nbsp;  ○ 사람은 누구나 쾌락을 주지 않고서는 받을 수 없으며, 몸짓 하나하나, 어루만짐 하나하나, 접촉 하나하나, 눈길 하나하나가 모두 제각기 비밀을 지니고 있으며, 인체의 아무리 사소한 부분이라 하더라도 각기 나름대로 비밀을 지니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비밀을 자극받아 깨어나면 그 비밀을 아는 사람에게 아무 때라도 행복감을 안겨 줄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사랑의 잔치가 끝난 후 서로가 상대방에게 경탄을 불러일으키지 못한 채로, 그리고 정복당하고 정복했다는 감정을 갖지 못한 채로 불만스러운 상태로 헤어짐으로써, 둘 중 어느 한쪽이라도 질렸다든가 허전하다든가 하는 마음이 생기거나, 상대방을 강제로 범했다든가 상대방에게 강제로 당하였다는 나쁜 감정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도 가르쳤다. 그는 이 아름다운 영리한 여자 예술가 곁에서 황홀한 시간들을 보냈으며, 그녀의 제자가 되었고, 그녀의 애인 겸 친구가 되었다. P99  &nbsp;  ○한 인간 때문에 고통스러워하고, 한 인간을 사랑하고, 어떤 사랑에 빠져 버리고, 어떤 사랑 때문에 바보가 되어 버리는 그런 어린애 같은 인간이 되어 버렸던 것이다.   &nbsp;  <br>#싯다르타&nbsp;#헤르만헤세&nbsp;#노벨문학상1946&nbsp;#세계문학전집&nbsp;#siddhartha&nbsp;#민음사<br><br><br>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95/cover150/s0629347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9596</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간호사가 말하는 간호사_권혜림 외 12인 - [간호사가 말하는 간호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567599</link><pubDate>Mon, 12 Oct 2026 12: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5675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598974X&TPaperId=175675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2/27/coveroff/898598974x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598974X&TPaperId=175675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간호사가 말하는 간호사</a><br/>권혜림 외 지음 / 부키 / 2004년 10월<br/></td></tr></table><br/>간호사라는 직업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방송을 통해 드라마로 연출된 부분이 많아 신선하지는 않았지만 그런데도 간호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부분에서 일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하긴 대학 전공과 직업이 언제나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호텔리어로서의 삶과 많은 부분이 매치되는 것 같아 애정을 갖고 느껴보는 시간이었다. 하나의 직업이라는 측면에서 전문성과 프로의식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해 심층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br><br><br>  &nbsp;  ○ 신규 간호사가 업무에 익숙해지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1년 정도. 1년이 지나면 초보 딱지를 떼고, 선배 간호사에게도 후배가 아닌 동료로 인정받는다. 그러나 이 과정을 이겨 내지 못하고 그만두는 경우도 많다. 간호사의 이직률이 가장 높을 때도 바로 입사한 지 1년 미만의 기간이다._P15  &nbsp;  ○ 투석을 시작한 환자의 대부분은 신장 이식하지 않는 한 평생 투석 치료를 받아야 한다. 혈액 투석은 보통 일주일에 세 번 정도 하는 경우가 보통이며, 한번 시료를 할 때마다 4~5시간이 걸린다._P35  &nbsp;  ○ 간호사든 의사든 환자에게 군림하려 들어서는 안 된다. 똑같아 보이는 환자복을 입었다고 해서 그 한 사람 한 사람을 함부로 대해서도 안 된다. 전문직으로 대우받고 싶으면 자신을 낮추고 겸손하고 예의 바르게 환자를 대해야 할 것이다. 의사 앞에서만 깍듯하지 말고._P42  &nbsp;  ○ 보통 환자들이 의료진에게 갖는 불만 중의 하나는 이 사람 저 사람이 계속 똑같은 걸 물어 온다는 것이다. 차트에 환자 정보가 있다고 해도 자주 본 환자가 아니라면 항상 확인해야 해서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지만 매번 답해야 하는 환자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귀찮겠나._P44  &nbsp;  ○ 간호사도 월급 받고 일하는 직장인이다. 하지만 간호사는 일반 직장인과는 조금은 달라야 한다. ‘간호’라는 일 자체가 봉사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 또한 필수조건이라 생각한다. 뭐 그렇다고 대단한 성인군자가 되어야 한다는 건 아니고 자주 환자의 입장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_P54  &nbsp;  ○ ‘남자’ 간호사 아니라 그냥 ‘간호사’다!_P87  &nbsp;  ○ 수많은 죽음 앞에서 그녀가 느낀 결론은 잘 살아야 잘 죽을 수 있다는 것. 인간의 삶에서 항상 죽음이라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아름답게 살면 그만큼 아름답게 죽을 수 있다는 것이다._P107  &nbsp;    &nbsp;    &nbsp;  #간호사가말하는간호사 #간호사 #직업 #부키전문직리포트 #임현주  &nbsp;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52/27/cover150/898598974x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22759</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별을 보여드립니다_이청준 - [별을 보여드립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565706</link><pubDate>Sun, 11 Oct 2026 13: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56570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632581&TPaperId=175657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7/89/coveroff/89706325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0632581&TPaperId=1756570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별을 보여드립니다</a><br/>이청준 지음 / 열림원 / 2001년 05월<br/></td></tr></table><br/><br>별을 보여드립니다_이청준  &nbsp;  얼마 전 박완서 선생님의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를 읽다가, 선생님이 소설가로서 이청준 선생의 『별을 보여드립니다』에 영향을 받고 높이 평가하셨다. 그래서 궁금했다. 수많은 소설가를 모두 설렵하려하지만 아지ᅟᅵᆨ 내게 의욕만 앞세울 뿐이다. 박완서 선생의 추천은 충분히 이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단편소설집에 10편의 소설이 실려있다. 그 중에 내 심중을 끌어 잡아 당긴 소설은 〈별을 보여드립니다〉도 대단하지만 〈얼굴 없는 방문객〉이 마음에 진한 향기를 남겼다.사람마다 취향과 성격이 다르듯이 초보 소설가에겐 이청준 선생의 소설의 백미가 아닐는지.최근 소설집 또는 작품집을 만낙 어려웠는데 짧지만 행복한 시간이었다.특히 소설집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커다란 울림과 뱡향성을 제시해준 작품이라 생각한다. 소설가가 다른 소설가의 작품을 바라보는 시각에선 분명 번쩍임이 뇌리를 스친다.  &nbsp;  〈별을 보여드립니다_1969〉망원경 장례식을 차루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영국 천체문리학을 공부하던 그의 도벽과 거짓말을 중첩해서 하늘을 물속에 수장하는 이론적 접근이 신선하다. 특히 태어난 해 쓰셨다니 내겐 아주 특별하다. <br>〈행복원의 예수_1967〉고아원에서의 퇴출 기억. 군대 흰침대의 유혹을 완성하기 위한 꼼수. ‘예수님이 용서해도 내가 못한다.’는 최노인의 용서라는 유언이 짠하다. 두 가지 이야기를 통해 예수님의 알사탕 내기가 반짝인다.<br>〈마스코트_1969〉전쟁 중의 콘솔 중위. 언제나 죽음이 상주한 기간에 추락한 전투기 조정사의 권총 개마리판에 여인의 미소가 비극이다. 그런데 그 비극 안에 또 다른 세상을 비춘다. 빛과 어둠의 대비 같다.<br>〈그 가을의 내력_1973〉석구와 금옥이. 누렁이와 베스. 사람과 동물의 갈등을 조화롭게 대비를 통한 스토리가 인상적이다.<br>〈구두 뒷굽_1975〉구두 굽을 갈아주는 사람과 쫒기고 쫒기는 묘한 신경전의 심리묘사가 그만이다. 익숙한 것에 위로받는 범인과 직업적 관심에 집업병이 묘하게 교차한다. <br>〈꽃동네 합창_1976〉동요 작가 이수권 선생의 비오는 날의 일상?<br>〈얼굴 없는 방문객_1978〉서예가 손정현의 교통사고로 제2의 인생 시작, 소설가 P씨와 이야기 서사를 바꿈으로 인한 예정된 죽음. 불가사이를 빙자한 진정한 단편소설의 묘미를 잘 표현한 작품이다.<br>〈현장시정_1972〉대학생 시절 원주천에 막걸리를 박스로 쌓아 놓고 밤새 술 먹던 기억이 소환되어 재미있게 읽었다.회사 야유회에서 돌아가며 노래 부르는 그 긴장과 마음 콩닥이는 기분이 전해졌다.<br>〈대흥부동산공사_1973〉교장으로 정년퇴임한 부친의 소일거리를 아들 입장에서 풀어낸, 미래의 우리들 이야기다.<br>〈별을 기르는 아이_1976〉이미 사고로 장례를 치른 누이를 찾아나선 진용을 도우며 생긴 일화들이다. 누군가를 계속 그리워하며 찾아가는 것이 인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nbsp;    &nbsp;  #별을보여드립니다&nbsp;#이청준&nbsp;#중단편소설&nbsp;#열림원&nbsp;#문학전집<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7/89/cover150/89706325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8908</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꽃이 되었습니다_김선규 시인 - [꽃이 되었습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563931</link><pubDate>Sat, 10 Oct 2026 11: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5639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1091&TPaperId=175639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40/81/coveroff/k17213109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1091&TPaperId=175639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꽃이 되었습니다</a><br/>김선규 지음 / 부크크(bookk) / 2026년 09월<br/></td></tr></table><br/>김선규 시인의 다양한 시를 접해보고 직접 대면한 사람으로서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시인은 따듯한 사람이라는 사실이다.그리고 그의 시를 알면 알수록 놀랍고, 시원한 안식을 주는 고목(古木)에서 거목(巨木)을 떠올리게 된다는 사실이다.이 시집을 통해 함께 거목(巨木) 아래에서 한 걸음 쉬어가며 시인의 아픔과 슬픔, 그리고 가슴 뛰는 사랑과 시인을 닮은 엷은 미소를 덤으로 얻어가길 바란다.더불어 시인이 노래하는 시들을 통해 시인의 진심과 온기가 온전히 전해지길 바란다.「꽃이 되었습니다」 소개글_거목(巨木) 아래에서 한 걸음 쉬어가며 中에서<br><br>  &nbsp;  집 지키라고 키우던 잡견이자기 밥통 건드린 주인을 냅다 물었다  &nbsp;  밥 먹을 땐 개도 안 건드린다지만도둑인지 밥 주는 주인인지도 모르고주인을 놀래키며 입질한 녀석  &nbsp;  녀석의 입질에 화가 치밀어 올라냅다 발길질을 해댄다  &nbsp;  주인 발길질에도 그 마음을아는지 모르는지 주인을 향해 미친 듯으르렁대는 꼬락서니가 그냥 잡견일세  &nbsp;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라는데미친 것 같진 않고 저 잡견을 어찌할까  &nbsp;  주인은 오늘도 노심초사하며개장수를 부를까 말까 전화기를들었다 놨다 하는데도잡견은 오늘도 제 밥통만 핥고 있다  &nbsp;  『잡견(雜犬)』 전문  &nbsp;    &nbsp;    &nbsp;  앞에 가면 대장뒤에 가면 쫄병  &nbsp;  어릴 땐 이것만맞는 말인 줄알았지  &nbsp;  세상 살아보니이 말이 더 맞는 말 같아  &nbsp;  앞에 가면 쫄병뒤에 가면 대장 『살다 보니』 전문  &nbsp;    &nbsp;    &nbsp;  #꽃이되었습니다.#김선규시인#신간시집#김선규시인두번째시집#시집추천  &nbsp;    &nbsp;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40/81/cover150/k17213109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408141</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시집〉슬픔은 잊는 것이 아니다_김수진 - [슬픔은 잊는 것이 아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562961</link><pubDate>Fri, 09 Oct 2026 18: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5629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1292&TPaperId=175629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42/12/coveroff/k3321312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1292&TPaperId=175629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슬픔은 잊는 것이 아니다</a><br/>김수진 지음 / 부크크(bookk)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br>〈시집〉슬픔은 잊는 것이 아니다_김수진  &nbsp;  따끈따근한 시집 시간이다.        소설가로서 본의 아니게 시집을 기획하는 입장에서 김수진 시인의 첫 시집 〈슬픔은 잊는 것이 아니다〉가 온전히 독자들의 마음에 닿기를 소망해 본다.시인의 따뜻한 마음은 ‘너무 감추지 말고, 힘들다면, 어렵다면, 외롭다면, 슬프다면, 있는 그대로 말해보라’는 메시지로 이어진다.그리고 그 자리에서 새롭게 시작해 보라고 조용히 권한다.김수진 시인의 시와 시어는 어렵지 않다.그러나 결코 가볍지 않다.동전 앞면의 가치와 동전 뒷면의 가치가 서로 다르지 않듯, 시인의 겉모습과 내면도 다르지 않다. 시인의 시집에는 시인의 진실한 마음이 담겨 있다.시인의 첫 시집 〈슬픔은 잊는 것이 아니다〉처럼 슬픔을 딛고 새로 태어나려는 마음, 그리고 그 마음을 온전히 건네려는 시인의 의도가 이 시집 전체에 고요하게 흐른다. 그 의도가 독자들에게도 따뜻하게 닿기를 바란다.소개글_[동전 뒷면의 가치] 중에서    &nbsp;  독자들에게 시인의 진심이 전해지길 희망한다.  &nbsp;  ○ 노닐고 간 자리에 덩그러니우직한 자리에 덩그러니  &nbsp;  남아 있는 너의 형체감싸안은 나의 눈물  &nbsp;  여러 빛깔 낡은 느낌치워짐 기다리는 눈동자  &nbsp;  누군가 지나간언젠가 지나간  &nbsp;  기다림에 지친 메아리  &nbsp;  가지 마소 가지 마소『방석』 전문  &nbsp;  ○ 아프다 아프다 말하니 너무 아파 침묵한다  &nbsp;  괜찮아 괜찮아 위로하니그냥 운다  &nbsp;  해변 모래 살갗 닿은 자리신발 한 짝 버려져 나를 본다『아픈 신발』 전문  &nbsp;  ○ 살아 살아 살아진다  &nbsp;  푸른 잎새 늘 그 자리 등껍질 벗긴 자리 솔방울 떨어지면하늘 향한 굳은 신념 살아짐에 순응한다  &nbsp;  곧은 기둥 재목 되면굽은 등은 땔감인가  &nbsp;  바람결 타는 솔잎흥 오른 솔방울  &nbsp;  살아 살아 살아진다『소나무』 전문  &nbsp;  #슬픔은잊는것이아니다 #김수진 #시집추천 #시인추천 #부크크  &nbsp;    &nbsp;    &nbsp;    &nbsp;    &nbsp;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42/12/cover150/k3321312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421209</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말 그릇_김윤나  - [말 그릇 (50만 부 기념 에디션) - 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541273</link><pubDate>Mon, 28 Sep 2026 14: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5412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531124&TPaperId=175412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1782/77/coveroff/s50283723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531124&TPaperId=175412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말 그릇 (50만 부 기념 에디션) - 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a><br/>김윤나 지음 / 오아시스 / 2017년 09월<br/></td></tr></table><br/><br><br>말 그릇_김윤나   &nbsp;  『말 그릇』을 읽다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나와 함께 일한 사람들에게 더욱 그러했다. 윗분들이 성과지상주의였고 앞뒤 가릴새 없이 사느냐 죽느냐 식을 사생결단이었던 시기였다. 이직한 팀장으로서 리더의 입장보다 그 자리가 많은 사람이 버티지 못하는 자리였다. 변화를 요구했다. 조직은 설악산의 울산바위처럼 요지부동이었다. 대부분 “아니 되옵니다.”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스스로 성과를 창출해야 했고, 최소한의 우회 세력으로 조직을 변화시켜야 했다. 아니면 쓸쓸한 퇴진, 아니 잘리는 것이 수순이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무소의 뿔로 갔다. 그래도 함께 손잡고 가야 했었다. 그래서 미안하다. 좀 더 마음을 열고 품에 앉았어야 했다. 정말 미안한 마음이다.  &nbsp;  내 아버지는 술 한잔 들어가면 그렇게 남 욕을 했다. 경우 없다고, 한편 넋두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 도서를 만나고 아버지도 나름 트라우마가 저변에 깔려 살아남으려 애를 쓰셨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맨주먹으로 농사로 집안을 일구셨다. 그런 부모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다. 살아생전에 많이 들어드리려 노력했다. 한국인에게 깔린 한(恨) 그리고 아버지가 경험한 것들이 투영되고 발현하여 그렇게 말이 거칠었을 것이다. 감정 인지에 서툴렀고 마음과 달리 목소리가 높아졌을 터다. 되돌아 생각하면 사랑의 표현도 서툴렀다. 그럼에도 오늘 아버지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그리운 것은, 이미 아버지의 사랑을 알고 있는 내가 있기 때문이리라.  &nbsp;  말 안에 사람의 감정과 그 사람의 그릇 크기가 있다고 한다. 그럼 나는 어떤가 생각해보고 미안했던 분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해 본다.  &nbsp;  ○ 다양성을 고려하며 유연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을 일컬어 ‘말 그릇이 큰 사람’이라 부른다._P30  &nbsp;  ○ 말은 몇 초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오지만, 그 한마디 한마디에는 평생의 경험이 담겨 있다. 따라서 당신의 말 그릇을 살핀다는 것은 말속에 숨어 있는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과 같다. 만약 당신의 말이 잘못되어 있다고 느낀다면 그 이유 역시 당신의 마음 안에 있을 것이다._P42  &nbsp;  ○ 감정은 ‘출현-자각-보유-표현-완결’이라는 다섯 개의 단계를 거쳐 나타났다가 사라진다._P76  &nbsp;  ○ 어떤 감정을 유독 견디기 힘들다면 그것은 그 감정이 과거의 특정 기억과 맞물려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기억이 각인된 어떤 사건이 지금까지도 당신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무리 노력해도 감정을 조절하기 어렵고, 벌겋게 부어오른 마음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이제는 자신의 머릿속에서 각인된 공식을 살펴볼 차례다._P97  &nbsp;  ○ “어떤 사람과 대화하고 싶냐?”고 물으면, 사람들은 조언을 늘어놓은 사람보다 심정을 알아주는 사람과 대화하고 싶다고 말한다. 말로 일으키려는 사람보다 내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주는 사람, 그래서 결국 내 마음을 털어놓게 만드는 사람이 좋다고 한다._P174  &nbsp;  ○ 질문은 답을 만들고, 답은 선택을 만든다. 선택은 행동을 만들고, 행동은 결과를 가져온다. 즉 매일의 질문이 우리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셈이다._P220  &nbsp;  ○ 말과 사람에 대한 태도를 정비하는 작업은 자기성찰과 자기수용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 꾸준히 자기성찰을 해온 사람들은 완전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너 그동안 힘들었지. 잘 견뎌 왔어. 후회와 실수도 있었지만, 그것도 나의 모습인걸.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 많았어.’ 하고 자신을 다독일 줄 알고, 그 힘으로 또 다른 고비를 넘기면서 앞으로 나아간다. 그 길에서 만난 사람들과 어우러져 살아간다._P288  &nbsp;  ○ 말을 바라본다는 것은 사람을 바라본다는 것이고, 사람에 대한 이해는 나 자신에서 출발해야 한다._P291  &nbsp;  ○ 당신이 하는 말이 누군가를 일으키고, 다시 달리게 할 수 있기를. 누군가를 위로하고, 사랑할 수 있기를. 무엇보다 당신의 소중한 사람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가지길 응원한다._P306  &nbsp;  #말그릇 #김윤나 #카시오페아 #내면인지 #말은사람의얼굴<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1782/77/cover150/s50283723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17827715</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표 Chip_송명희 - [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536134</link><pubDate>Fri, 25 Sep 2026 12: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5361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362219&TPaperId=175361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3/37/coveroff/899536221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5362219&TPaperId=175361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표</a><br/>송명희 지음 / 드림북 / 2004년 12월<br/></td></tr></table><br/>종교적인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다. 그러나 어쩐지 주님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송명희 시인의 소설에 눈이 꽂혔다. 도서명도 간결하다. 〈표〉, Chip이다. 신기한 일은 빨간색으로 ‘심약한 사람은 읽지 마십시오.’라는 표식 때문에 집어 들게 되었다. 종교적인 색채를 분명히 띠고 있지만 내용은 결코 그렇다고 단정할 수 없다.많은 등장인물이 죽임을 당한다. 그리고 결코 자신의 의지를 꺾이지 않고 사지가 잘려져 불에 태워진다.어찌 보면 ‘순교’라고 비추어질 수 있지만 어디에도 주님은 존재하지 않는다.순간 ‘이건 뭐지?’ 의구심이 든다. 요즘 사람들은 영상으로 웬만한 강심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잔인함에 잔향이 남아 아른거린다.그래서 심약자는 주의하라는 말인가 보다. 만약 아무리 그래도 종교 서적인데 해피엔딩을 기대한다면 작가의 강력한 얼굴 스매싱을 당하게 될 것이다. 작가인 나도 책장을 덮고 한참을 생각했다.어찌 보면 주님을 거부하고 외면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곰곰이 따져볼 것이 긴 잔향으로 남는다. 그래서 목사님께서 추천하신 모양이다.             <br>  &nbsp;  <br><br>○ 우리는 모두 언젠가는 떠날 사람들입니다. 오는 순서는 있어도 가는 순서는 없습니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주님을 만나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우리는 테러 사건으로 많은 이들을 주님께로 보내고 앞으로도 주님의 부르심을 입을 것입니다. 주님이 부르시면 우리는 아무리 중요한 일을 하다가도, 자다가도 가야 하는데 어떤 사람은 먼저 가고 어떤 사람은 나중에 가는 것입니다. 항상 주님을 도둑맞듯 그렇게 만나는 것보다 기다리다가 주님을 만나 뵙는다면 그 얼마나 큰 기쁨과 영광이겠습니까?_P97  &nbsp;  <br>#표&nbsp;#송명희&nbsp;#chip&nbsp;#대환난소설&nbsp;#짐승의표<br><br><br><br><br>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53/37/cover150/899536221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33719</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정신과 의사를 만났습니다_애덤 스턴 - [정신과 의사를 만났습니다 - 하버드 의대 정신의학과 레지던트 성장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531187</link><pubDate>Tue, 22 Sep 2026 17: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5311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734541&TPaperId=175311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8103/55/coveroff/k2127345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734541&TPaperId=175311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정신과 의사를 만났습니다 - 하버드 의대 정신의학과 레지던트 성장기</a><br/>애덤 스턴 지음, 박귀옥 옮김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1년 10월<br/></td></tr></table><br/><br><br>『정신과 의사를 만났습니다』라는 뉴욕 주립 의대를 마치고 ‘하버드 롱우드 레지던트 프로그램 4년 기간을 담은 이야기다. 사람의 생명을 치료하며 외롭고 고립된 심경을 정신의학과의 수련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다. 더불어 머리와 글로써 사랑을 배운 미약한 러브스토리도 읽는 재미를 더 한다. 그리고 사람을 상대하는 일에 대한 회의와 자존감을 회복하는 휴머니즘이 강조된 이야기일 것이다.한 명의 온전한 의사로서 성장하는 레지던트 성장기다.의사도 사람이기 때문에 죽음을 목격하며 겪는 트라우마와 외로움, 슬픔이 나를 반추하게 만든다.정신과 의사에 대한 여러 도서를 읽을 기회가 있었는데, 정신과 치료가 악마화되고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요즘 그들의 내면을 통해 함께 존재하고 살아가는 존재임을 느껴본다. 다소 지루한 면은 살짝 있지만 인간성 회복이라는 차원의 넓은 의미에 휴머니즘과 감동이 함께 있다.<br><br>  &nbsp;  ○ “전구 한 개를 갈아 끼우려면 정신과 의사 몇 명이 필요할까요.”“몇 명인데요?”“한 명만 있으면 됩니다. 하지만 전구 스스로 교체를 원해야 갈아 끼울 수 있겠죠.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릴 겁니다.”_P81  &nbsp;  ○ “내가 일반의학 과정을 수련할 때 내 스타일인 남자를 발견했어.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할지 도통 모르겠어. 난 그런 일에는 정말 젬병이야.” (…) 나는 이렇게 얼버무렸다. “네가 이성한테 호감 표시하는 데 젬병이라고? 난 너보다 더 심해. 난 그런 거 몰라. 나라도 나한테는 그런 조언을 안 구할래.”_P161  &nbsp;  ○ ‘당신과 함께하다, AS.’_P321  &nbsp;  <br>#정신과의사를만났습니다&nbsp;#애덤스턴&nbsp;#하버드의대&nbsp;#정신의학과레지트&nbsp;#정신과의사<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8103/55/cover150/k2127345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1035578</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시집] 당신을 기다리는 동안_권순형 - [당신을 기다리는 동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524139</link><pubDate>Fri, 18 Sep 2026 17: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52413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636911&TPaperId=175241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2041/44/coveroff/k1326369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636911&TPaperId=1752413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당신을 기다리는 동안</a><br/>권순형 지음 / 시와소금 / 2019년 12월<br/></td></tr></table><br/>권순형 선생님을 직접 뵌 적은 없다. 그리고 사진으로 뵙기도 이번이 처음이다. 약간 권순형 선생님이 이런 모습이었구나.원주에 시의원이셨고 원주문인협회 지부장, 토요시동인 이신 줄 미리 알고 있었다.그래서 시집, ‘당신을 기다리는 동안’이 반가운 이유다.시인의 시어와 문구가 궁금해졌다.<br><br><br>  &nbsp;  그와 살아온 세월은강산을 두 번이나 바뀌어 놓고세 번을 향해 가고 있다  &nbsp;  파뿌리가 되어 가는 그의 머리카락을 보면눈시울이 젖는다  &nbsp;  모진 말 한마디 하지 않고지금껏 살아준 고마운 사람  &nbsp;  고맙다는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nbsp;  누가 그 사람처럼나를 사랑 할 수 있을까고백〈전문〉  &nbsp;  비슷한 동시대 사람이라 그럴까? 아니면 한 마을에서 사신 분이라 그럴까? 시어들이 우리네 삶에 밀착되어 마음이 먹먹해진다. 그리 대 놓고 사랑한다, 고맙다, 감사하다, 하지 못하는 우리들의 내면에 잔잔한 울림이 퍼진다. 시인의 애틋한 사랑의 고백이 꼭 전달되길 기원하게 된다. 그리고 나는 하고 나를 되돌아보게 한다.  &nbsp;  그가 간 길을한참이나 바라보는 마음  &nbsp;  자꾸 그가 생각나는 마음  &nbsp;  조금씩 조금씩그에게로 기울어내 마음에 또 한 송이꽃이 피는 것사랑 단상·1〈전문〉  &nbsp;  짧지만, 명확하고 쉬운 언어로 상대에게 하는 사랑 고백이다. 꼭 상대가 알아줄 필요는 없다. 굳이 알아준다면 고맙겠지만 어찌 보면 짝사랑이 편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엄밀히 시인의 사랑 단상은 짝사랑이 아니다. 그래서 시인이 말하는 사랑이 아름다운 이유가 아닐까? 시인 진심이, 사랑이 꼭 닿기를 또 바라본다.  &nbsp;  주인은 떠나고바람이 모여 산다뽕나무에오디가 주렁주렁그리움인 듯 열리고  &nbsp;  아기똥풀이마당 가득 피었다  &nbsp;  빈집에 털썩 주저 앉아생의 한나절을 풀었다가돌아오는 저녁 길빈집〈전문〉  &nbsp;  왜 이리 눈물이 나는 걸까? 사람에게 인정을 느낀다면 집에 정을 느낀다면 사람들이 뭐라고 할 것인가? 그럼에도 고향에 비워둔 고향집이 생각에 미친다. 다른 사람이 살고 있다가 ‘이건 내 집이오.’ 공포하고 서류상의 주인은 나라고 우기며, 소송을 걸어왔다. 짧지만 반년 만에 승소했다. 그런데 당연한 이치를 깨닫고 고향집에 무심함과 나의 어린 시절을 튼튼히 키워준 고향집에 미안한 마음이 송골송골 맺혔다.  &nbsp;  권순형 시인의 시집 ‘당신을 기다리는 동안’은 그리 어렵고 난해한 시집은 아니다. 시인의 시어는 지극히 우리 일상을 관통하고 있다. 도한 시인의 시어들은 욕심이 업소 진솔한 향기가 난다. 꼭 꾸미려고 애쓴 흔적이 남은 화장기 있는 얼굴보다 그냥 수수한 누이의 매끈하고 정감 가는 하나의 이야기다.그동안 토요시동인과 시인의 정치활동, 원주문인협회장의 활동을 멀리서 지켜보다 이렇게 시집을 만나고 나니 정겨운 이웃이 된 느낌이다. 또한 내 마음이 한결 맑아지고 순수해진 느낌이다. 그래서 오늘도 힘차게 걸음을 내디뎌 본다.  &nbsp;  <br><br>#당신을기다리는동안&nbsp;#권순형&nbsp;#시집&nbsp;#토요시동인&nbsp;#원주시의원<br><br><br><br><br><br>  &nbsp;    &nbsp;    &nbsp;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2041/44/cover150/k1326369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20414444</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무채색 계절_진분홍 - [무채색 계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521452</link><pubDate>Thu, 17 Sep 2026 10: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5214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1465&TPaperId=175214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2/37/coveroff/k0721314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1465&TPaperId=175214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무채색 계절</a><br/>진분홍 지음 / 좋은땅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영원에게 드리워진 회색이 짙어짐을 느낀다. 그리고 그녀의 어깨에 앉은 무력감을 읽었다.세상에는 원래 그런 것은 없다. 스스로 문을 열려고, 다음 단계를 넘어가려 애를 썼을 것이다.  &nbsp;  함께 일하는 직원은 청춘이다. 나는 이미 그 찬란한 청춘을 누리고 마음껏 휘둘렀다.그런데 자꾸만 청춘에게 꼰대질이다. 어설픈 조언과 미래에 대한, 그리고 청춘을 예찬한다. 쓰레기다.공허하다. 그건 너 입장이고, 나는 다르다. 내가 이 회색의 문지방을 넘어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고 노력을 안 해봤을까 하는 청춘의 눈빛이 매섭다.  &nbsp;  나는 오늘 진분홍 작가의 소설 ‘무채색 계절’에서 그 쓸쓸함과 고독의 내음을 맡았다.어느 때는 그래야 했고, 어느 때는 다른 것들이 온다. 다만, 그것을 받아들일 의지가 있느냐 뿐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찬란한 아침은 반복되고 나무는 새롭게 변화한다.그러니 어둠과 겨울만 생각하지 말고, 아침과 여름의 풍성함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nbsp;  작가가 영원에게 했듯이 우울의 바다에서 발버둥 쳐보기도 할 테지만 힘을 빼고 흐름에 따라가 보길.그리고 그 끝에서 발을 딛고 걸어 나오길 기원한다.더불어 하고 싶은 일이 많고 해보고 싶은 일로 정신이 없어지길 노란 물결을 영원에게 선물한다.  &nbsp;  ○ 놀이터에서 이별을 말했던 그.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가난을 미안해하던 그. 그가 쓰던 비누 냄새가 분명했다. 영원의 눈에서 예열도 없이 눈물이 툭하고 떨어졌다. 눈물의 의미는 그와 함께했던 때가 그리워서가 아니었다. 그가 보여 준 사랑을 벌써 잊었다는 미안함에 더 다가왔다._P61  &nbsp;  ○ - 이런 걸 ‘지친다’라고 하는 걸까? 내가 꼭 지우개가 된 것 같아. 반듯한 모양이었는데 할 일을 마칠 때마다 자꾸만 닳아 없어지는 것 같거든…_P139  &nbsp;  ○ - 적게 가진 게 가난이겠냐… 너처럼 분수보다 많은 걸 바라는 게 가난이겠지…._P165  &nbsp;  ○ 영원은 늦게서야 깨달았다. 우울의 바다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발버둥 치는 게 아니라. 그저 힘을 빼고 물결의 흐름에 따라 쓸려 가는 것이라는 걸. 그러다 발이 바닥에 닿으면 그때 차고 올라오면 되는 거였다. 그렇게 스스로 다독이며 시간을 오랫동안 짓무른 상처를 아물게 했다. P188  &nbsp;  <br>#무채색계절 #진분홍 #단편소설 #좋은땅 #수필가<br><br><br><br>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2/37/cover150/k0721314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423710</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생각하는 미친놈_박서원 - [생각하는 미친놈 - 세상을 유혹하는 크리에이터 박서원의 미친 발상법과 독한 실행력]</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518780</link><pubDate>Tue, 15 Sep 2026 22: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5187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746401&TPaperId=175187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407/51/coveroff/89967464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6746401&TPaperId=175187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생각하는 미친놈 - 세상을 유혹하는 크리에이터 박서원의 미친 발상법과 독한 실행력</a><br/>박서원 지음 / 센추리원 / 2011년 11월<br/></td></tr></table><br/><br><br>생각하는 미친놈_박서원  &nbsp;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다는 것. 그 일에 몰입하는 일. 그것 자체가 행운이라 할 수 있겠다. 빅앤트(큰 개미)의 박서원, 크리에티브 디렉터는 그런 면에서 행운아다.많은 사람이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에 몰입할 수 있는지 태반은 모르는 것 같다. 특히 그런 젊은 친구들을 만나면 우리 교육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느낄 수 있다.한편으론 안타깝기도 하다. 사실 나도 최근에야 그것을 찾고 그것에 몰입하고 있다.그래서 행복하고 즐겁다.꼭 광고업이 아니더라고 해도 박서원의 ‘생각하는 미친놈’은 꼭 읽을만하다.세상에 태어나 하나에 꽂혀 미쳐보고 몰입해 보는 경험은 흔한 일이 아니다. 그런 면에서 나를 찾고 미치고 몰입하는 것을 찾기 위해 이 도서를 추천하고 싶다.  &nbsp;  ○ 나의 아버지는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이다. (…) 내가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든 아니든 바뀌지 않는 사실이 하나 있다. 꿈을 찾고 실현하기 위해 누구보다 미친 듯이 살았다는 것이다._P12  &nbsp;  ○ 열정은 근성과 노력이 뒷받침되어야만 그 빛을 발휘한다. 힘든 고비들이 찾아와도 끈기와 집념이 있으면 버틸 수 있고, 위기를 모면한 순간순간은 훗날 든든한 저력이 되어준다. (…) 필수조건은 바로 근성. ‘어떤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행위를 지속하고자 하는 자세’가 있어야만 비로소 성공의 삼박자가 맞아떨어졌다고 할 수 있다._P50  &nbsp;  ○ 미친 듯이 묻고(ask), 물었으면(bite) 끝장을 내야 한다. 크리에이티브 직업에서 ‘우연’이나 ‘행운’은 존재하지 않는다._P81  &nbsp;  ○ 믿음은 자신감을 낳고, 자신감은 열정과 노력으로 이어진다. 이것이 바로 내가 부모님께 받은 자산이고, 빅앤트 식구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선물이다._P99  &nbsp;  ○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원초적이고 본질적인 호기심은, 익숙한 것을 새롭게 보게 만들고 같은 것을 다르게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다._P248  &nbsp;  <br>#생각하는미친놈&nbsp;#박서원&nbsp;#미친놈&nbsp;#빅앤트&nbsp;#크리에이티브<br><br><br>  &nbsp;  <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407/51/cover150/89967464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075179</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남아 있는 나날_가즈오 이시구로 - [남아 있는 나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509549</link><pubDate>Fri, 11 Sep 2026 14: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5095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3881&TPaperId=175095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7743/91/coveroff/89374638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3881&TPaperId=175095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남아 있는 나날</a><br/>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송은경 옮김 / 민음사 / 2021년 08월<br/></td></tr></table><br/>영국 계급 사회의 상징이었던 ‘위대한 집사’그리고 그 시대를 그린 일본인 가즈오 이시구로는 노벨문학상과 부커상을 수상한 작품이다.탈링턴에서 페레데이로 이어지는 고용주 밑에서 집사로서 열심히 일을 한다. 그리고 육 일간 여행을 떠난다.그 여행 속에서 위대한 집사로서의 에피소드를 꺼내어 놓는다.   &nbsp;  이 책이 마음 저리며, 흥미진진한 이유는 호텔리어로 35년을 일했고, 이 책을 전달해 준 딸도 역시 호텔리어다.단순히 타인의 행복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한다는 의미보다 그것을 통한 자아실현과 성취감을 논할 때 남 이야기가 아니다. <br><br>‘위대한 집사’는 나의 이야기이고 딸의 이야기인 셈이다.직업상으로 일맥상통하는 정도가 아니라 원조 격인 집사가 호텔리어이기 때문이리라.남들은 ‘뭐, 그까짓 것.’이라고 한다면 내 인생과 딸의 인생을 부정하는 일일 테다.그래서 인지 내게 그의 고뇌와 아픔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 같았다.결국 직업병일 테지. 지금은 마지막 장면의 해변에서의 풍경처럼 현업에서 떨어져 있다.그래서 더욱더 엔딩장면이 내 가슴에 오래도록 흔적을 남기는가 보다.많은 분께 추천하고 권장한다.  &nbsp;    &nbsp;  #남아있는나날#가즈오이시구로#장편소설&nbsp;#세계문학전집388&nbsp;#노벨문학상수장작가<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7743/91/cover150/89374638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7439126</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빛의 파편_이주원 - [빛의 파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93656</link><pubDate>Fri, 04 Sep 2026 12: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936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0613&TPaperId=174936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2/57/coveroff/k2921306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0613&TPaperId=174936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빛의 파편</a><br/>이주원 지음 / 프로방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빛의 파편〉 장편소설이 14세 중학생의 작품이라고 누가 믿겠어요. 대한민국의 장편 SF 계의 파란입니다.짜임새나 구성면에 등장인물까지 대단합니다. 그런데 정말 문제가 너무 많습니다. 그 이유는 한번 책을 보면 화장실을 못 갈 정도로 너무 재미 지니 정말 문제에 문제입니다. 눈을 떨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재미나요.특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벌어질 이야기고 과학적으로 접근한 SF소설이라 흡입력이 장난이 아닙니다.순간이동과 지구 멸망 위기에 앞서 (f)를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합니다.결론적으로 인간의 마음과 의지에서 해답을 찾는 과정이 휴머니즘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사실 SF소설을 보면 정말 상상력이 마구 자극되는 것을 느낍니다.<br><br>그런데 14세 중학생의 작품이라는 사실이 도저히 믿기지 않을 만큼 애정이 가는 장편소설입니다.소설가로서 보는 입장이 이럴진대. 앞으로 SF소설이 정말 촉망될 것 같은 기대감이 생깁니다.〈빛의 파편〉 장편소설과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분께 강력히 추천해 드립니다.  &nbsp;  <br><br><br>#빛의파편&nbsp;#이주원#장편소설#프로방스&nbsp;#인디캣서평단<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2/57/cover150/k2921306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25754</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시집] 면도칼에 베였다_김선규 - [면도칼에 베였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88977</link><pubDate>Wed, 02 Sep 2026 13: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889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0455&TPaperId=174889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6/29/coveroff/k94213045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0455&TPaperId=174889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면도칼에 베였다</a><br/>김선규 지음 / 부크크(bookk) / 2026년 08월<br/></td></tr></table><br/>일전에 밥상 라디오 17화를 청취하게 되었다. 밥상 라디오는 밥상공동체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채널이다. 그곳에 그가 같은 목소리 톤으로 말하는 걸 들었다. 그런데 그의 말 톤에 묘하게 흡입력 있게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대략 시인의 주장은 이러했다. 좋은 시를 쓰고 싶은가. 그러면 어렵게 쓸려고 하지 말고 쉽고 타인과 공감할 수 있게 쓰면 된다고 말한다. 그럼, 공감 가는 시는 무엇인가? 자신의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표현하면 타인과 공감할 수 있단다. 그래서 시인이 말하는 좋은 시는 아주 특별한 미사여구나 별도의 언어가 아니라 솔직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을 글로 표현하는 일이란다. 보고 싶다. 그립다. 고맙다. 이런 짧은 말도 충분히 좋은 시가 될 수 있다. 시는 특별한 사람이 쓰는 것이 아니다. 삶을 살아낸, 살아온 사람이, 지극히 평범한 우리 같은 사람이 쓰는 것이라 말한다. 즉 각자 저마다의 이야기를 갖고 있고 바로 그 이야기를 쓰는 것이 시라는 의미다. 또한 시는 잘 쓰는 게 중요하지 않다. 나의 마음을 진솔하게 표현하고 그것을 통해 위로 받는다면 최고의 시라고 표현한다.<br><br><br>길바닥에 누런 덩어리 하나버덩에 웬 황금 덩어리냐이게 무슨 횡재냐 싶어급하게 달려들어 덥석 잡으니아이고머니나 똥 덩어릴세누리끼리한 것이 황금 덩어리나똥 덩어리나 어쩜 저리 똑같을까손엔 똥 냄새가 고약스럽고지랄 났네 낭패일세『누런 덩어리』 전문  &nbsp;  이 시 또한 김선규 시인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그만큼 시인을 만난 사람들은 나이를 잊고 천진난만한 개구쟁이 같이 느낀다고 말들 한다. 그러나 두 명 이상 있는 자리에서 그 말을 들어보진 못했다. 그의 말에는 악의가 없다. 다만 잠깐의 상황이 서먹서먹하거나 팽팽한 긴장감이 있다면 말 한마디로 상대를 무장해제 시킨 분위기를 금세 말랑말랑하게 하는 묘한 마력을 지니고 있다. 한 마디로 분위기 메이커라는 말이다. 한번은 함께 회의 자리에 동석한 적이 있었는데 시인이 어떤 주장을 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런데 상대가 자신보다 좋은 아이디어를 냈다고 생각하면 자신의 주장을 슬그머니 내려놓고 그의 의견을 적극 공감해 주고 동참해 주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사회생활을 참 잘하신다.   &nbsp;  나이 들어서도 철이 덜든 그녀가가을 이때쯤&nbsp; 다른 남자 품에 안겼다그래도 그녀가 가끔 그리워가슴에 묻어둔 기억을 꺼내 들곤보고 싶다고&nbsp; 중얼대기도또 히죽 거리며 웃기도 한다그저 나 혼자만 아는 사연이다『짝사랑 그 여자』 전문  &nbsp;  김선규 시인은 이런 사람이다. 그런데 시인은 자신의 시집을 낸 적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시집을 한 권 출간하세요.”라고 권했더니 “시집은 뭐, 생각 없고 그저 나 좋으면 그뿐.”이란다. 시인을 알지만, 시인의 깊이는 미리 짐작조차 되지 않았다. 그래, 어찌어찌 설득하고 겁박하고 독촉해서 “유 작가, 믿고 한번 해 봅시다.”라는 동의를 얻어냈다. 세상 사람들에게 김선규 시인의 시를 소개하고 싶었다. 여태껏 내가 느낀 감정과 감성이 다른 분들도 함께하고 싶었다. 세상에 좋은 것은 함께해야 빛이 나고 즐겁다. 무엇보다도 맛있는 밥도 혼자보단 다 함께 먹어야 맛있는 법이다. 그리고 좋은 것은 나누어야 미덕이라는 생각이다. 그래야 세상이 살맛 나지 않겠는가.   &nbsp;  이 시집을 접하는 분들께 꼭 김선규 시인과 그의 시를 소개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었다. 물론 덥석 결정하고 준비하고 기획하며 날카로운 눈매로 시인을 바라봐야 했지만 그래서 더 행복하다. 이런 소명을 통해 시인과 시집을 소개하게 되었으니 모래알에서 보석을 찾는 귀한 경험 동참에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제 남은 일은 독자들의 눈길로 보석같이 빤짝빤짝 빛나기를 소원한다. 그리고 오래오래 시인과 함께 신나게 글쓰기에 몰입하길 소망한다.   &nbsp;  #면도칼에베였다&nbsp;#김선규#부크크&nbsp;#신간시집&nbsp;#김선규시인시집<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6/29/cover150/k94213045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062989</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시집] 너의 7월_강익빈 - [너의 7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88836</link><pubDate>Wed, 02 Sep 2026 11: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888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7750&TPaperId=174888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3/32/coveroff/k41213775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7750&TPaperId=174888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너의 7월</a><br/>강익빈 지음 / 좋은땅 / 2026년 03월<br/></td></tr></table><br/>최근 여러 건의 시집출간 기획을 하다 보니 타 시인의 작품을 서평 하게 되었다. 보통 표지는 컬러로 하고 내지는 흑백으로 하는데 이 시집은 표지도 흑백이고 시인에 대한 정보가 부재하다.요즘 트랜드가 이런가 싶어 독자의 입장에서, 기획자의 입장에서 시집을 만나게 되었다. 시와 시어는 시인의 얼굴이고 심안을 투영하는 연못과 같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다.  &nbsp;  <br>  &nbsp;  삶이란 무엇일까마냥 힘들다 가는 것은 아닐텐데피난민의 신분으로 시작되었으니 세상에 내던져진 채 사는아름을 안고 살았다 했다  &nbsp;  60년 전 빛바랜 할머니의 증명사진마치 제3자를 보여 주는 둣한 무심함과거로 사라진 것은 부질없다는 천명더 살아서 무얼 하냐는 무념과 함께허공에 빨래 방망이질을 한다그렇게 휘두르고 후련해진다면 나는 기꺼이 그 돌멩이가 되겠다  &nbsp;  슬퍼도 살아야 하느리라씩씩, 바람 가르는 소리미어지던 할아버지와의 마지막 순간몇 십만 원 손에 줘여 주며이젠 어디 가도 떳떳하라는 할머니의 말처럼  &nbsp;  마침내 순백 항아리로그토록 단단해졌으면 됐다  &nbsp;  어떤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을 테니이제 더 이상은 도망치지 마오할매, 우리 바람 타고 가요『돌멩이』 전문  &nbsp;  시인들에게 돌멩이가 특별한 존재인가 보다. 돌멩이로 여러 번 기획하다 보니 눈길이, 애착이 간 모양이다.시인의 마음속 깊이 각인되고 고정된 가족사. 할아버지와 할머니에 대한 추억과 기억이 반추되어 진다.애틋한 사랑이 남아 시인에게 한이 된 듯싶다. 이제 그 마음을 바람 타고 가자는 마음이 바람에 전해 지는 듯하다. 이 시로 시인의 마음이 다독여지고 조금은 바람에 자유롭게 나풀거리길 바라본다.  &nbsp;    &nbsp;  남기고 간 흔적만 보아도너를 떠올릴 수 있다  &nbsp;  눈이 오는 날엔너를 생각하고 있다  &nbsp;  더 이상 손잡고 걷지 않아도너를 사랑할 수 있다  &nbsp;  마치 초월한 것처럼사랑한다  &nbsp;  나는 마치 영원할 것처럼너를 사랑한다『사랑한다는 말』 전문  &nbsp;  이 시와 시어는 얼굴 없는 작가에 대한 유추가 가능하리라. 요즘은 남녀가 유별하지는 않다. 그러나 손을 잡고 다니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아직 까지는. 그럼에도 시인의 무의식 시어 중에는 스스로 무심이 노래한 말속에 유추할 수 있다. 시는 이런 쏠쏠한 재미가 있다.   &nbsp;    &nbsp;  어떤 여름을 기대했을까한 치 앞도 모르는 내가  &nbsp;  생각대로 될 거라고 믿었던너무 많은 긍정적이었던 내가『몇 년 전 오늘』 전문  &nbsp;  짧지만 시인도, 우리도 별반 다르지 않은 사람이다. 짧은 시 속에 우리네 고민과 삶의 애착이 숨어 있다.그리고 누구나 더 나은 내일과 미래를 꿈꾼다. 그럼에도 뜻 때로 안 되는 건 마찬가지다.그럼에도 긍정적인 생각과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되도록 노력한다면 좋은 과실이 열릴 것이다.  &nbsp;  기획자 측면에서 99편의 시는 결코 작은 양은 아니다. 그럼에도 아쉬움이 남는다면, 시 한 편 다음 옆에 그림(삽화)을 삽입했다. 그림은 가능하면 예외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왜냐하면 시는 하나의 이미지를 국한되는 것 보다. 상상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것이 이상적이라는 생각이다. 즉, 시 제목이 호두라면 그림 호두 식이다. 사람은 시각적으로 예민하다. 그러나 호두는 호두의 이미지만 존재하지 않고 독자에게도 호두에 대한 추억과 기억이 한정되지 않는다. 다양한 기억과 추억을 시인이 고정하는 결과다. 또한 다음 장을 넘겨도 그 이미지가 시에 비취기 때문에 제한적으로 써야 한다.‘여백의 미’는 이럴 때 허용된다.〈너의 7월〉 강익빈 시집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젊음의 내음이 풍긴다. 또한 잘 다듬어진 보석보다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처럼 소중하다. 남들이 알아볼 수 없는 기교나 풍자는 없지만, 시인이 품고 있는 이야기, 시인의 감정과 온기가 인간적인 시와 시어로 독자를 매료시키고 있다. 이왕 양력이라도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없으니 궁금하기도 하고 선입관을 배제한 시인 시와 언어로 원석의 멋을 감상할 좋은 기회였다. 시인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본다. <br>#너의7월 #강익빈 #좋은땅 #신간시집 #인디캣책곶간 <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3/32/cover150/k41213775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633269</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_무라카미 하루키 -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 두번째 무라카미 라디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83486</link><pubDate>Mon, 31 Aug 2026 17: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834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4343644&TPaperId=174834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742/56/coveroff/89943436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4343644&TPaperId=174834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 두번째 무라카미 라디오</a><br/>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권남희 옮김, 오하시 아유미 그림 / 비채 / 2012년 06월<br/></td></tr></table><br/>나는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을 멀리하는 편이다. 그 이유는 소설가가 소설가를 배척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의 잔향 때문이다. 그의 소설은 짙고 깊은 여운을 남겨 머리가 띵하게 만든다. 그의 소설을 읽고 나면 다른 소설과 도서들이 시큰둥해진다는 말이다. 그게 그를 환호하는 이유일지도 모르겠다.내 서재에도 벽돌 같은 그의 소설이 대기하고 있다. 그런데 그의 에세이를 고민 끝에 이렇게 만나니 에세이는 그렇지 않다. 에세이를 에세이답게 썼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소설집(작품집)을 출판하기 전, 그의 소설로 인해 내가 작아질까 걱정이 앞선다. 일단 저질러 보고 나서 그의 소설을 만나볼 참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를 통해 조금은 세계를 여행한 느낌이다. 행복한 시간을 좀 더 늘리기 위해 아주 천천히 그와의 좋은 대화의 시간이었다. 역시 나도 그의 펜이 확실한 것 같다. <br><br>○ ‘여행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로 귀찮고 피곤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힘내서 떠난 만큼의 가치가 있다._P127  &nbsp;  ○ 나도 누군가에게 대놓고 “당신 작품이 싫습니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가 고심해보았지만 생각나지 않는다. (…) 그러나 만약 그런 입장에 처한다면 ’그래도 어쩔 수 없지, 뭐’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쓴 책에 내가 별로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물론 한 권 한 권에 애착도 있고, 전력을 다했다는 자부심도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대체로 불만인 곳이나 미숙한 부분만 논에 들어온다. 그래서 “그런 소설 싫어”라고 누군가가 말한다면 ’음, 어떤 의미에서 그럴지도 모르겠군‘ 하고 납득하게 된다. 너무 순순히 납득해서 안 되겠지만._P131  &nbsp;  ○ 소설에도 역시 같은 기능이 있다. 마음속 고통이나 슬픔은 개인적이고 고립된 것이긴 하지만 동시에 더욱 깊은 곳에서 누군가와 서로 공유할 수도 있고, 공통의 넓은 풍경 속에 슬며시 끼워 넣을 수도 있는 것이라고 소설은 가르쳐준다. 내가 쓴 글이 이 세상 어딘가에서 그런 역할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진심으로._P219  &nbsp;  <br>#채소의기분,바다표범의키스&nbsp;#무라카미하루키&nbsp;#비채#무라카미에세이#무라카미라디오<br><br><br><br><br>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742/56/cover150/89943436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7425625</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산문집]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_유용주 -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 - MBC 느낌표 선정도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73684</link><pubDate>Wed, 26 Aug 2026 21: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736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1334161&TPaperId=174736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5/89/coveroff/8981334161_1.gif"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1334161&TPaperId=174736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 - MBC 느낌표 선정도서</a><br/>유용주 지음 / 솔출판사 / 2002년 09월<br/></td></tr></table><br/>2000년 MBC! 느낌표 ‘책을 읽읍시다’ 선정 도서였다. 손에 잡는 순간 분명 읽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두 달 만에 한 번 만나보자 하고 펼쳤는데 왜 이리 생경한가. 특히 자랑할 것 없는 강릉 유劉씨라니.산수와 수학이 어두우니 종친의 건너건너 먼 친척뻘이겠지. 가족사에 거기서 거기.문학을 논하는 톤이 잔뜩 술 냄새가 난다. 그럼에도 곧추세워 새겨들을 말들이 중간중간 살을 애에게 한다. 한 주가 행복했다. 그리고 나에게, 내가 생각하는 문학을 밀고 갈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선다. 그러나 돌이킬 수 없으니 두 번째 인생도 부딪치고 깨져보리라. 그것이 무섭고 겁이 났다면 시작도 안 했을 터. 깎아 세운 말들이 힘과 용기를 얻었다. 그놈에 술 냄새와 시인이 꼬아놓은 산문만 빼 논다면.         <br>  &nbsp;  <br><br>○ 나뭇가지는 아무것도 쥐려 하지 않는다. 오직 공기가 하늘을 호흡하고 있을 뿐._P17  &nbsp;  ○ 살얼음 살짝 얼었다. 살짝 얼었다면 살얼음은 살이 살짝 얼었다고 살얼음이다. 살 바깥 공기고 살 안쪽은 물이다. 물의 혈관이 보이고 마알간 뼈와 내장이 보인다. 꽃은 그 안쪽에서 꽃대를 밀고 올라온다._P24  &nbsp;  ○ 앓을 만큼 충분히 앓아야 봄이 온다. 치를 것은 충분히 치러야 비로소 봄은 온 천지에 내려앉는다._P29  &nbsp;  ○ 사람이란 얼마나 독한 짐승이냐. 사람이 다닌 길에는 잡초 한 포기 제대로 자리지 못한다. 그러니 풀 한 포기를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는 존재가 사람이다. 독하면서도 슬픈 짐승, 죽이는 것보다 살리는 동물이 되자._P35  &nbsp;  ○ 시멘트 옹벽은 죽음이다. 생명이 깃들어 살 수가 없다. 금이 가야 생명이 온다. 문학도 마찬가지다. 돌 틈의 문학, 돌담의 문학, 흙의 문학을 하자. 들고 넘나드는 데 아무런 문제가 는 통 큰 문학을 하자. 돌담은 바람과 햇살과 눈과 비를 다 통과시킨다. 통과시키면서도 원형은 그대로 보존하는 것! 돌담은 도道다._P40  &nbsp;  ○ 무릇 분노하고 저항하지 않는 작가는 진정한 작가가 아니다. 문학은 잠들게 하는 기능이 없다. 오직 후려쳐 깨어나게 하는 기능만 있을 뿐. 더욱 믿음직스러운 모습은 서두르지 않는 그의 보폭이다. 오래 헤엄칠 자세가 되어 있다는 말이다. 문학이 점점 왜소해지고, 자본에 속절없이 투항하고, 화학비료 뿌리고 성장 호르몬 넣어 속성 재배되는 요즈음, 언제든지 잊힐 수 있고 포기할 수 있고 그 틈새를 땀 흘려 일하는 것으로 메울 수 있는 당당한 자세, 한창훈은 오래 참고 견딘다. (…) 한창훈 소설의 미덕은 오래 참고 견딘, 견딜 수 없을 때까지 버틴, 직전의 힘이다. 직전에 터져 나오는 함성, 직전의 아름다움이다._P119  &nbsp;  ○ 좋은 사를 쓰려면, 세상에 대해, 자기 자신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고 물어보아야 한다. 질문하는 서정이다. 시는 냉정하기 때문에 왜냐고 묻지 않으면 절대 대답이 없다._P135  &nbsp;  ○ 활자는 한 번 인쇄되어 나오면 정말 고질 덩어리 아닙니까. 죽은 뒤에도 책임을 져야 하고._P165  &nbsp;  ○ 문학은 어제도 위기였고 오늘도 어렵고 앞으로도 계속 위태로울 것입니다. 문학은 위태롭기 때문에 지켜야 하고 돈이 안 되기 때문에 지켜야 하고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지켜야 합니다._P201  &nbsp;  #그러나나는살아가리라 #산문집 #유용주 #솔 #MBC느낌표선정도서  &nbsp;    &nbsp;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5/89/cover150/8981334161_1.gif</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8989</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산문집]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_박완서 -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알라딘 리커버 특별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66983</link><pubDate>Sun, 23 Aug 2026 15: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669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754676&TPaperId=174669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18/23/coveroff/k3421355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754676&TPaperId=174669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알라딘 리커버 특별판)</a><br/>박완서 지음 / 현대문학 / 2010년 08월<br/></td></tr></table><br/>박완서 선생님의 글을 종종 읽는다. 그런데 산문집은 처음인 듯싶다. 내가 박완서 선생님의 글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작가의 글이 어렵지 않은 문체이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는 나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언젠가 고향 마을에서 고향마을을 배경으로 책을 여러 권 쓰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또한 박완서 작가의 산문집을 통해 한층 작가와 선생님 사이에 벽을 허문 것 같은 친숙함이 와 닿는다.특히 작가가 떠나기 전 해에 출간 도서라 마음이 더 짠하다. 더욱이 원주 박경리 선생의 일화를 말씀하실 때 마음이 더 숙연해진다. 그 이유가 내가 사는 곳이 원주이고 단구동이기 때문일 거다. 모처럼 그리움이란 단어가 머리에 떠나지 않는다. 오늘 박완서 선생님, 작가가 그리운 이유이다.   &nbsp;  ○ 지금도 문학강연 같은 걸 하게 될 때는 소설이 지닌 이런 미덕, 쓰는 이와 읽는 이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위안과 치유의 능력에 대해 말하곤 한다. 나는 내가 소설을 통해 구원받았다는 걸 인정하고 소설가인 것에 자부심도 느끼고 있지만 그렇게 말하고 나면 마치 허세를 부린 것처럼 뒷맛이 허전해지곤 한다._P24  &nbsp;  ○ 정작 여행 가방은 떠나는 날 아침에 내복 위주로 후딱 아무렇게나 싼다. 검정 바지 하나로 열흘 이상을 버틴 적도 있으니 짐 싸는 일이 수월할 수밖에 없다. 여행지에서도 그 나라 음식으로 버틸 것과, 옷은 될 수 있는 대로 안 갈아입기가 모토이니 남다른 결벽증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일회용품들이 내 머릿속에서와 마찬가지로 현실에서도 있을 때 있어야 마음이 놓인다 뿐이지 깨끗한 것을 좋아하는 결벽증하고는 다르다. 일주일에 한 번 도우미 아줌마가 오는 날 말고는 걸레질도 안 하고 살기 때문에 누워서 방바닥을 바라보면 엷은 먼지 위로 발자국이 찍힌 게 보일 적도 있지만 그건 아무렇지도 않다. 나는 그렇게 게으르고 무신경한 사람이다._P144  &nbsp;  ○ 거의 대부분의 책들은 삐딱한 생각을 담고 있으니 삐딱하게 서 있어야 마땅하다는 걸 왜 이제야 알았을까._P147  &nbsp;  ○ 나를 스쳐 간 시간 속에 치유의 효능도 있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신이 나를 솎아 낼 때까지 이승에서 사랑받고 싶고, 필요한 사람이고 싶고, 좋은 글도 쓰고 싶으니 계속해서 정신의 탄력만은 유지하고 싶다._P156  &nbsp;  ○ 역사소설은 경험자가 쓰는 게 아니라 훗날 누군가에 의해 상상됨으로써 쓰일 것이다. 상상하려면 사랑해야 한다. 작가가 기울인 노고 속엔 사랑까지 포함돼 있다는 게 도처에서 느껴진다._P204  &nbsp;  ○ 글을 쓰다가 막힐 때 머리도 쉴 겸 해서 시를 읽는다. 좋은 시를 만나면 막힌 말꼬가 거짓말처럼 풀릴 때가 있다. 그럴 때도 시를 읽는다. 단어 하나를 꿔오기 위해, 또는 슬쩍 베끼기 위해. 시집은 이렇듯 나에게 좋은 말의 보고다. 심심하고 심심해서 왜 사는지 모르겠을 때도 위로받기 위해 시를 읽는다. 등 다습고 배불러 정신이 돼지처럼 무디어져 있을 때 시의 가시에 찔려 정신이 번쩍 나고 싶어 시를 읽는다. 나이 드는 게 쓸쓸하고, 죽을 생각을 하면 무서워서 시를 읽는다. 꽃 피고 낙엽 지는 걸 되풀이해서 봐온 햇수를 생각하고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내년에 뿌릴 꽃씨를 받는 내가 측은해서 시를 읽는다._P216    &nbsp;  <br>#못가본길이더아름답다#산문집#박완서#현대문학 #박완서반문집<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18/23/cover150/k3421355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182384</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_안철수 -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61535</link><pubDate>Thu, 20 Aug 2026 12: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615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4917911&TPaperId=174615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5/coveroff/893491791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4917911&TPaperId=174615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a><br/>안철수 지음 / 김영사 / 2001년 08월<br/></td></tr></table><br/><br><br>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_안철수  &nbsp;  사원에서 임원까지. 실수의 연속이었고, 반면 성과를 이루는데 뿌듯함이 있는 시기였다. 그러나 그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함께했다. 인맥을 통해, 공석인 자리가 급하다고 채용하고 힘겨웠던 경험들이 종종 있다. 특히 법적 분쟁까지 이르는 것을 목도하며 인력 채용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것에 인식 전환을 맞이했다. 종종 ‘사람이 전부다.’라는 말해 왔던 나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리고 뽑으면 믿으라 했는데 금전 사고까지 생기고 나면 사람이 무서울 정도다. 그럼에도 애정을 갖고 함께 하려는 마음을 비치고 손을 잡아주면 극단까지 이르는 것은 막을 수 있다. 벤처기업 안철수연구소의 경험을 들으며 되돌아보는 마음에 위안이 되었다. 정치인이 된 안철수 의원의 위상이 그대와 지금은 다르겠지만 묵묵히 현실 정치에서 국민을 위한 지도자가 되길 기원해 본다.   &nbsp;  ○ 평등과 공정은 다르다. 민주주의도 그러하지만, 자신의 연봉을 올릴 기회는 평등하나 결과는 평등하지 않으며 그에 대한 보상도 평등할 수 없다. (…) 회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동등한 자격을 갖추고 있는 사람들에게 기회는 평등하게 주되 그 결과의 평가에 대해서는 만인이 동의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투명경영이 필요하고 또 투명경영이 진정 힘을 발휘하는 것도 이때이다._P116  &nbsp;  ○ 업무능력은 다음 문제다. 그래서 당장 자리가 비어 있다고 능력 있는 사람을 앉히는 것은 매우 경계하는데, 그가 동일한 철학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회사에 큰 손실을 입힐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실 능력만으로 회사의 가치관과 생각이 크게 다른 사람을 뽑는다면 그것은 그 사람에게도 불행한 일이다. 그는 오랜 적응 기간을 거치는 가운데 내적 갈등과 시행착오를 겪을 것이기 때문이다._P138  &nbsp;  ○ 기술은 과학을 근간으로 하고 있지만 수준이 높아질수록 예술적인 영역에 근접하게 되는 것이다._P163  &nbsp;  ○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점은 회사는 CEO의 고민을 자양분으로 삼아 성장하는 존재라는 것이다._P174  &nbsp;  ○ 실리콘 밸리의 벤처기업에서는 어떤 사람이 일을 하면 그 과정에 대해 시스템화된 문서로 분명하게 남겨 놓는다. 그래서 만약 실수를 본인만 아는 게 아니라 모두 알게 된다. 또 실수에 대한 원인과 평가도 문서로 남기고 제도로 반영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렇게 해놓으면 다른 사람이 와서 그 업무를 하더라도 실수가 반복될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프로세스 중심으로 정리하고 제도화하는 과정이 계속 반복되는 가운데 그 회사의 경쟁력이 커지게 된다._P190  &nbsp;  ○ 임원을 영입할 때 그의 곁가지로 사람이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아무리 작은 조직이라 하더라도 바람직하지 않다. 개개인의 능력보다 더 소중한 것은 삶과 일과 회사를 바라보는 그 사람의 가치관인데, 그것에 대한 철저한 검증 없이 회사의 성장 속도에만 맞추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때 가장 조심할 것은 CEO이다. 자기와 연고가 있다는 이유로 사람을 데려오는 것도 경계해야 할 일이다. 벤처기업에서 가장 소중한 연고는 학교도 지역도 아닌 비슷한 가치관에 근거한 인간적 신뢰 관계이다._P242    &nbsp;  <br>#영혼이있는승부#안철수#김영사#벤처기업 #안철수연구소#V3<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9/5/cover150/893491791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0583</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나는 솔직하게 살고 싶다_김지룡 - [나는 솔직하게 살고 싶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56374</link><pubDate>Mon, 17 Aug 2026 21: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563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770862&TPaperId=174563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9/95/coveroff/8976770862_1.gif"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770862&TPaperId=174563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솔직하게 살고 싶다</a><br/>김지룡 지음 / 명진출판사 / 1999년 07월<br/></td></tr></table><br/>1999년에 출간된 도서임에도 전혀 시대에 뒤처진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자그마치 28년 전의 도서임에도 탄탄하다. 내심 작가의 실천적 경험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나저나 내내 이렇게 솔직하게 써도 되는가 하는 생각을 여러 번 했다. 어쩌면 이것 또한 엄청난 용기였을 터다.남편이고, 아버지이며, 사위이고 그런 면에서 솔직하다 볼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가 대단하다.30년이 지난 지금은 그때보다 많이 개방되었다고는 하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이것에도 꼭 정답은 없지만 스스로 솔직하고, 만족한다면 되는 게 아닐까 싶다. 한편 조금은 솔직해진 나를 반추해 본다. <br><br><br>  &nbsp;  ○ 일상이 싫어지면 문 하나만 열면 된다. 주위의 기대가 버겁게 느껴지면 이곳에 와서 망가지면 된다. 상상을 넘어서는 비일상적 공간이 그곳에서 언제나 나를 기다리고 있으니까_P106  &nbsp;  ○ “사랑은 누구를 위해 자신을 바치는 것도 아니고 상대가 자기를 위해 희생하기를 바라는 것도 아니다. 사랑이란 건 무르익기를 기다리는 것이다.”_P231  &nbsp;  <br><br>#나는솔직하게살고싶다&nbsp;#김지룡&nbsp;#명진출판&nbsp;#일본문화 <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9/95/cover150/8976770862_1.gif</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9517</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침묵_엔도 슈사쿠 - [침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53315</link><pubDate>Sun, 16 Aug 2026 09: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533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3109552&TPaperId=174533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7/76/coveroff/893310955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3109552&TPaperId=174533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침묵</a><br/>엔도 슈사쿠 지음, 김윤성 옮김 / 바오로딸 / 2009년 01월<br/></td></tr></table><br/>딸이 읽고, 아내가 읽은 후 내 책상으로 왔다. 안방에서 독서하는 아내를 바라보면서 궁금증이 생겼다. 그래서 먼저 책을 집어 들었다. 생각보다 오래도록 본 책이다. 그동안 덥기도 했거니와 몸 상태가 계속 졸음이 쏟아지는 거다. 물론 이유야 있겠지만 과욕이 부른 참사다. 덕분에 오래도록 〈침묵〉의 의미와 내가 살고 인생, 삶에 대해 오래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지금의 평온과 온화한 삶이 누군가의 고통과 저항으로 누리고 있는 자유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지금 넘치는 자유와 행복이 결코 한순간에, 내가 잘해서 온 것이 아님을 인식하고 잘 누리는 것도 우리의 의무이고 책임이 아닌가? 생각한다. 특히 한국의 종교도 수많은 선지자와 순교자, 선인들의 의지가 지금의 발현이다. 오늘 〈침묵〉, 그분의 뜻을 생각하는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br><br><br>  &nbsp;  ○ 죄란 사람이 다른 사람의 인생 위를 통과하면서 자기가 그곳에 남긴 흔적을 잊는 것이다._P154  &nbsp;  ○ LAUDATE EUM(주님을 찬미하라)_P277  &nbsp;  <br>#침묵 #엔도슈사쿠 #바오로딸#다시읽고싶은명작 #catholic#일본선교<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7/76/cover150/89331095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77669</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나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가_장재형 - [나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가 -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아가는 인생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40862</link><pubDate>Sun, 09 Aug 2026 15: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408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832097&TPaperId=174408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360/87/coveroff/k62283209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832097&TPaperId=174408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가 -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아가는 인생 수업</a><br/>장재형 지음 / 미디어숲 / 2023년 04월<br/></td></tr></table><br/>고전문학 28편을 인용한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아가는 인생 수업이다. 개중에는 대부분 읽은 책들 이야기가 많았다. 그 책들이 말했던 의미와 감동을 다시 되살려 보는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미루어 두고 앞으로 읽어야 할 책들을 생각한다. 누구나 들어 봄 직한 양서를 통해 저자는 행복론을 펼치고 있다. 결론적으로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내 눈앞에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각자 그것을 대하는 믿음과 자세의 문제라고 일갈한다. 이제 귀가 순해지려다 보니 옳고 맞는 말이다. 다만 자세라는 다른 표현으로 실천의 문제로 받아들일 뿐이다. 머리에 두고 학습하고 지식으로서의 가치가 아닌 마음을 열고 들여다보며 실천을 통해서 쟁취할 수 있다. 근데 생각해 보면 아무 일 없고 무탈하면 그것이 행복인 거 아닌가? 싶다. 바로 지금처럼 말이다.<br><br><br>  &nbsp;  ○ 운명이 나를 사랑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나 자신이 내 운명을 사랑해야 한다._P28  &nbsp;  ○ “행복은 바로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것’을. ‘우리가 생각하는 태도에 달려 있다는 것’을 깨달으십시오. 그게 바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해답입니다.”_P38  &nbsp;  ○ 슬픔이 가득할 때는 슬픔에 기대야 한다. 슬픔을 극복하려고 하는 사람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슬프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가만히 슬픈 내 그림자를 보며 하루하루 살다 보면 불행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힘이 생긴다. 슬픔을 일상으로 여기는 것. 그리하여 무뎌지는 것. 요철처럼 튀어나온 슬픔을 평평하게 두드려 평온함을 유지해야만 한다._P81  &nbsp;  ○ 가끔 완전히 길을 잃고 방황하며 인생을 낭비하지만, 끊임없이 밀려오는 조류에 거스르는 배를 타고 참된 삶을 위해 모험을 떠나야 한다. 과거로 떠밀리어 가면서도 말이다._P97  &nbsp;  ○ 살다 보면 크고 작은 우연한 사건들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사소한 불행이 삶을 곧바로 불행하게 만들지는 못하지만, 반복적인 불행은 고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하루하루를 소소하지만 좋은 일로 채워 간다면 더욱 풍요로운 삶이 될 것이다._P105  &nbsp;  ○ 누구나 영원히 살 것처럼 생각하며 산다. 항상 보다 좋은 것을 꿈꾸며 살기도 하고 동시에 과거에 놓쳐 버린 것들에 대해 후회와 고통 속에 살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 인생은 지금 말하는 순간 영원히 과거 속으로 흘러가 버린다. 생존을 위해, 살기 위해 발버둥을 치다가 결국 대부분 자신의 삶을 즐기지도 못한 채 공허한 삶만 살다가 생을 마감한다. (…) 인생의 허무함을 깨닫는 자만이 그 허무함을 극복할 수 있다._P138  &nbsp;  ○ 참된 행복은 부와 권력, 명예처럼 나타났다가 곧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 상태에 있다. (…) 원래 세상에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다. 단지 우리의 믿음 즉, 생각이 그것을 결정할 뿐이다._P227   &nbsp;    &nbsp;  <br>#나는어떻게행복할수있는가&nbsp;#장대형&nbsp;#미디어숲&nbsp;#행복에대하여&nbsp;#고전28편&nbsp;#행복탐구<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360/87/cover150/k62283209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3608757</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시집] 중심의 괴로움_김지하 시인 - [중심의 괴로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35525</link><pubDate>Thu, 06 Aug 2026 13: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355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5062832&TPaperId=174355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3/65/coveroff/8985062832_1.gif"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5062832&TPaperId=174355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중심의 괴로움</a><br/>김지하 지음 / 솔출판사 / 1994년 08월<br/></td></tr></table><br/>사람에게 얼마나 고문을 했기에 사람의 정신에 분열증이 생길까? 시인의 ‘못산다’라는 표현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옳은 것을 옳다고 말하고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 말하는 것이 이렇게도 어려운 일일까? 아픔과 고통의 극한에 고문을 통해 얻어 내려던 정보가 그들의 일이라면. 그렇다면 어딘가 그런 고문을 한 사람이 있다는 거다. 지금 모두 다 고문을 한 사람들이 사라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지하 시인은 시를 썼다.더욱이 자신을 괴롭혔던 사람들의 화해의 손을 잡기도 했다. 나 같았으면 어림도 없는 씨알 먹히지 않는 소리다. 모두 숨죽이고 찍소리 못할 때, 김지하 시인은 우리를 대변한 사람이다. 그리고 아픔을 ‘못산다’라는 시를 쓰며 이젠 그 소리 ‘못산다’라는 말로 산단다. 그래서 예술은 위대한가 보다. 김지하 시인의 영면을 기원한다.<br><br><br>  &nbsp;  이젠더는 못산다  &nbsp;  나는띠끌  &nbsp;  또 나는한바다 천지  &nbsp;  한끝 상해도 못사는 걸  &nbsp;  더는 못산다온통 죽음  &nbsp;  내 속을귀기울여듣는다  &nbsp;  못산다 못산다 소리들끓는 소리  &nbsp;  그 소리 듣느라산다이젠 그 소리로 산다._P65. 소리  &nbsp;    &nbsp;  <br>늦가을잎새 떠난 뒤아무것도 남김 없고내 마음 빈 하늘에천둥소리만 은은하다._P86. 늦가을  &nbsp;    &nbsp;  <br>#중심의괴로움&nbsp;#김지하시집&nbsp;#솔출판사&nbsp;#서정시&nbsp;#고문#김지하시인<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3/65/cover150/8985062832_1.gif</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6566</link></image></item><item><author>dbjoon</author><category>운담서재</category><title>전태일 평전_조영래  - [전태일 평전 -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33460</link><pubDate>Wed, 05 Aug 2026 11: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60218/174334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1991348&TPaperId=174334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41/coveroff/897199134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1991348&TPaperId=174334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전태일 평전 - 개정판</a><br/>조영래 지음 / 돌베개 / 2001년 09월<br/></td></tr></table><br/><br><br>전태일 평전_조영래   &nbsp;  마음이 먹먹해진다. 노동운동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에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노동운동 10년간 내가 목도한 것들은 투쟁의 연속이었다. 그럼에도 불의를 보고 나섰고 앞장섰기에 단 한 번의 후회는 없다. 직장 생활에서 얻어지는 당연한 것들이 열사의 사후 20년이 지난 그 당시에도 처절했다.이후 전태일 열사의 인근에 묻힌 김태환 열사를 생각하면 형이었고, 동료였으며, 노동조합 위원장이었으며, 한국노총 충북 충주시 의장이었다.요즘 남들이 당연히 생각하는 연차, 월차, 생리휴가, 연장수당, 야간수당 등등 우리는 당연한 것들을 쟁취하기 위해 파견근무와 해고를 견뎌야 했다. 껄끄러운 눈총과 업무 배제를 매일 마주해야 했다. 그리고 해고 노동자의 복권을 추진하고 파견근무를 견뎌야 했다. 세상이 야속했다. 혼자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위원장을 돕는데, 한계에 다다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의지와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그런 의지와 변함없는 투지가 오늘을 만든 것이다. 노동운동 그리 녹록지 않다. 그래서 지금도 붉은 띠를 보면 가슴이 뛴다. 더불어 김태환 민주열사의 영면을 기원한다.  &nbsp;  ○ 인간선언. 가난과 질병과 무교육의 룰레 속에 묶여 버림받은 목숨들에게도, 저임금으로 혹사당하고 있는 노동자들에게도, 먼지 구덩이 속에서 햇빛 한번 못 보고 하루 열여섯 시간을 노동해야 하는 어린 여공들에게도,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요구’가 있다는 것을 밝히기 위하여 그는 죽었다._P19  &nbsp;  ○ 나라의 법으로까지 보장되어 있는 보다 나은 근로조건을 쟁취하지 못하고 죽은 듯이 혹사당하고만 있는 평화시장 일대의 모든 노동자들이 다 ‘바보’라고 생각되었다. 그리하여 그는 그 ‘바보’들의 모임인 바보회를 만든다._P155  &nbsp;  ○ “남들은 다 밸이 없어서 죽어 지내고 있는 줄 아니. 즈이들이 무슨 통뼈라고 중뿔나게 나서서 노동운동이니 뮈니 하고 설쳐? 그런다고 뭐가 될 줄 아니. 결국 신세 조지고 피 보는 건 즈이들뿐이라고, 어리석은 것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까지 말할지도 모른다. _P165  &nbsp;  ○ 전태일 사상 : ①밑바닥 인간사상, ②각성된 밑바닥 인간사상, ③완전한 거부_완전한 부정 사상, ④근본적인 개혁 사상, 행동 사상_P205  &nbsp;  ○ 삶의 문제는 결국 죽음의 문제이며, 죽음의 문제는 결국 삶의 문제이다. 비인간의 삶에 미련을 갖는 자는 결코 인간으로서 죽을 수 없고, 따라서 결코 인간으로서 살 수 없다. 전태일의 죽음을 각오한 투쟁을 결단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비인간의 삶에 대한 온갖 미련을 떨쳐버릴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_P242  &nbsp;  ○ ‘데모’란 상대편에 대한 대항하는 자의 당당한 선전포고이며, 요구조건이 관철될 때까지 끊임없이, 갈수록 더욱 격렬하게, 위협적인 도전을 감행하겠다는 경고인 것이다._P273  &nbsp;  ○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불꽃은 모든 사람의 눈에 빛을 던진다. 불꽃이 아니면 침묵의 밤을 밝힐 수 없다. 허덕이며 고통의 길로 끌려가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삶의 길을 비추어 보이는 것은 오직 불꽃뿐, 불타는 노동자의 육탄뿐._P288  &nbsp;  ○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 1970년 11월 13일 낮 1시  &nbsp;  <br>#전태일평전#전태일&nbsp;#돌베개&nbsp;#내죽음을헛되이말라&nbsp;#노동운동가<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9/41/cover150/897199134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4196</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