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명랑걸우네님의 서재 (명랑걸우네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14 Jul 2026 13:26:10 +0900</lastBuildDate><image><title>명랑걸우네</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46923161366283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명랑걸우네</description></image><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한자로 배우는 초등 한국사 1권 - [한자로 배우는 초등 한국사 1 : 구석기 시대부터 철기·삼국 시대까지 - 하루 10분, 한자 어휘와 문해력 완성!]</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90123</link><pubDate>Mon, 13 Jul 2026 22: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901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0705&TPaperId=173901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6/57/coveroff/k5321307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0705&TPaperId=173901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자로 배우는 초등 한국사 1 : 구석기 시대부터 철기·삼국 시대까지 - 하루 10분, 한자 어휘와 문해력 완성!</a><br/>민은정.심재근.정예슬 지음, 방수아 그림 / 미래주니어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초등학교 3학년인 큰 아이는 7살 무렵에 역사를 처음 접했다. 그리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지금까지 방과 후 활동으로 역사체험 논술 수업을 빼놓지 않고 수강하고 있고, 역사 수업과 함께 한자수업도 같이 듣고 있다. 아직 정식으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나 한자 능력 검정시험을 보지는 않았지만, 내년 초반에는 한능검 4급 시험에 도전할 각오로 꾸준히 공부 중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아무래도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의 대부분이 한자어다 보니, 한자를 많이 아는 것이 문해력에 도움이 된다는 것 또한 사실인 것 같다. 그뿐만 아니라 역사 공부에도 한자는 도움이 된다. 요즘은 과거에 비해 역사용어들이 한글로 바뀌고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한자를 알면 해당 내용을 이해하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1권은 구석기 시대부터 청동기를 거쳐 철기시대와 삼국시대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제목에 쓰인 구석기와 신석기, 청동기, 철기, 삼국 모두 한자어다. 자연스럽게 각 시대에 쓰인 한자를 통해 각 시대에서 중요하게 쓰인 역사의 이야기들을 마주하면서 이해할 수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이 책은 한자와 한국사라는 두 과목이 담겨있지만, 이 책을 공부하다 보면 문해력까지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각 단어의 뜻은 물론이고 주된 단어를 통해 문장을 만들어볼 수도 있기 때문에 한자의 뜻과 쓰임새까지 배우도록 구성되어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우선 각 시대에 대한 개괄을 그림과 함께 읽으면서 각 시대에서 중요한 키워드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역사 속에서 사용된 한자어를 활용하여 다양한 단어들을 만나볼 수 있다. 그저 일곡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자 어휘의 뜻을 통해 단어를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다. 한자와 함께 역사 퀴즈를 풀면서 한국사의 기본기를 키워나갈 수 있다. 각 역사 퀴즈 말미에는 해당 문제에 대한 심화이자 역사적인 지식을 한층 업그레이드되는 역사 속발 자국이라는 부분이 담겨있어서 더 도움이 될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매일 한 과 분량의 역사와 한자 공부를 6일 진행하게 되면, 단원평가가 등장한다. 앞에서 공부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배운 지식을 통해 복습을 할 수 있고, 낱말 찾기를 통해 재미와 문해력, 복습의 세 마리 토끼를 함께 잡을 수 있다. 이미 한능검을 준비하고, 역사논술 수업을 통해 해당 내용을 배워서인지,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 수 있었다. 등장하는 한자 단어도 여러 번 써보고 활용하면서 자연스럽게 한자를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 책은 한능검 준비보다는 한자를 익히고, 그를 통해 한국사의 각 시대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기에 저학년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공부할 수 있다. 한 과가 10분 남짓이면 충분히 공부할 수 있기에 틈새 공부로 활용해도 좋겠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6/57/cover150/k5321307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265747</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 급매 106동 101호 - [급매 106동 101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89129</link><pubDate>Mon, 13 Jul 2026 11: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891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9341&TPaperId=173891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2/40/coveroff/k4821393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9341&TPaperId=173891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급매 106동 101호</a><br/>천유 지음 / 팩토리나인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얼마 후 이사를 앞두고 있다. 같은 아파트 안에서 이사긴 하지만, 이래저래 이사준비에 마음이 분주하다. 워낙 못 버리는 성격이라서 당장 버릴 것들을 추려내야 하는데, 그 또한 쉽지 않다. 거기에 책장 여기저기 삼사중 주차되어 있는 책들은 도저히... 지극히 욕심이지만, 쉽지 않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이삿짐을 싸고 정리하고, 원래의 위치를 잡는 것부터 시작해서 옆집과 아랫집에 인사(특히 아랫집)도 중요하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층간 소음 문제로 얼굴을 붉히기 전에 먼저 양해를 구하는 것이 나을 지도 모르겠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106동 101호로 이사를 온 채아 부부 역시 층간 소음의 피해자였다. 아랫집 할머니로부터 시끄럽다는 민원을 받은 채아. 하지만 집에 없을 때조차 시끄럽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채아는 결국 이사를 하기로 한다.(나 역시 집에 들어온 지 5분 만에 전화를 받은 적이 있었다. 아이들과 이제 막 들어와서 씻기려고 욕조에 물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받은 전화에 정말 당황스러웠다. 복도형 아파트에, 아이들이 있는 집은 우리 집뿐이다보니 모든 시끄러움의 표적이 우리 집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급매로 싸게 나온 집인지라, 채아와 대한은 이사를 결정한다. 하지만 집을 둘러볼 때부터 느껴지는 한기는 이사를 오고 나서도 계속 이어진다. 그저 습하거나 시원한 게 아닌, 불쾌하고 무서운 한기가 집을 에워싸고 있다. 예민한 성향의 채아긴 하지만, 잠을 잘 수 없을 정도의 무서운 한기는 그녀를 더욱 고립시킨다. 남편 대한은 그런 채아의 반응에 예민하다고 치부할 뿐이다. &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저 '나쁜 소문', '괴담'쯤으로 치부했던 이야기가&nbsp;한 사람의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린 비극의 파편이었음을 오늘에서야 알았다.&nbsp;근데 채아가 단지 예민해서 일까? 부동산도 그렇고, 인사를 건네는 사람들의 말이 뭔가 찝찝하다. "잘 살고 있죠?"라는 인사가 이상하게 들린다. 이 인사 도대체 무슨 뜻일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친한 동생 영미의 권유로 결국 용하다는 윤희에게 타로점을 보는 채아는 가능하면 빨리 이사를 가라는 말을 듣게 된다. 하지만 대한에게 말해봤자 통하지 않을 거라는 사실에 채아는 괴롭기만 하다. 취재 차 만났던 준휘와 다시금 마주치는 채아. 그리고 그와 같이 들렀던 편의점 알바는 그녀의 집 이야기를 듣고 격한 반응을 보인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매일 밤마다 채아는 잠을 이룰 수 없어, 답답한 마음을 가지고 집 밖으로 나선다. 그리고 그 산책길에서 종종 준휘와 마주치게 된다. 남편 대한에게 받지 못한 위로와 관심 덕분에 채아는 그럭저럭 하루를 지낸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한편, 집 청소를 하던 채아는 덱에서 가족사진과 부적을 발견한다. 그리고 찝찝함에 부적과 가족사진을 윤희에게 보내는데, 그것을 본 윤희는 저주가 담긴 것이라고 말하며 빨리 부적과 사진을 가지고 오라고 종용한다. 그날 청소를 하면서 발견한 오르골 이야기를 준휘에게 하자, 준휘는 격하게 반응하면서 목걸이도 있냐는 말을 한다. 한 번도 목걸이 이야기를 한 적이 없는 채아는 준휘의 반응이 이상하기만 한데... &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프롤로그를 통해 어느 정도 책의 내용이 짐작 가긴 했는데, 결국 모든 게 풀어지면서 한 가지 의문이 남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집에도 정념이 깃든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과연 이곳에서 그토록 채아와 전에 살던 사람들을 괴롭히던 정념은 과연 누구였을까?&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2/40/cover150/k4821393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24040</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안녕 신 - [안녕 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88352</link><pubDate>Sun, 12 Jul 2026 22: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883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8538&TPaperId=173883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12/coveroff/k112138538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8538&TPaperId=173883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안녕 신</a><br/>마야 유타카 지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신 게임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의 제목은 안녕 신. 이번에도 초등학교에 신이라 불리는 스즈키 다로가 전학을 온다. 얼굴도 잘생기고, 공부도 잘하고, 모든 것이 완벽한 스즈키는 말 그대로 신으로 불린다. 그저 외모뿐 아니라 전학 오자마자 해결한 두건의 사건 때문이다. 한 건은 잃어버린 리코더를 훔쳐 간 범인을 찾은 것이고(그가 전학 오기 전에 전학을 간 학생으로 스즈키와 마주친 적이 없었다.) 또 한 건은 체험학습을 위해 길을 가다가 차에 치일 뻔한 일행을 살렸던 일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여학생의 인기를 한몸에 받는 스즈키는 같은 반의 구와마치 준에게는 늘 사건의 진실을 이야기해 준다. 구온초 탐정단의 단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짓말을 못하는 구와마치는 늘 범인을 단원들에게 들키고 만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보통의 추리소설과는 결을 달리하는 것이, 이 작품 속의 범인은 처음부터 주어진다. 바로 스즈키의 입을 통해서다. 범인은 이미 정해졌기에, 오히려 그가 왜 범인인지를 역으로 찾아가는 일이 오히려 흥미롭다. 근데, 이 사건들의 범인들이 한 일을 찾아가는 일이 하필 초등학교 5학년인 구온초탐정단에게 주어졌다는 데 있다. 그리고 이들의 주위에서는 왜 이렇게 사건사고가 많이 등장하는 것일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또 이 탐정단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일들이 바로 사건의 중심에 있다. 인근 초등학교 교사가 살해당한다. 범인으로 조사를 받았던 것은 구와마치의 반에 담임이다. 사망한 아오야마는 담임인 미하타 스스무와 과거 같이 유도를 했던 사람인데, 체격이나 여러 면에서 닮은 부분이 많았다. 라이벌 관계가 있어서 이들은 사이가 썩 좋지 않았다는 것이 바로 미하타를 범인으로 생각한 이유였다. 하지만 스즈키의 입에서 나온 범인은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는 탐정단의 일원인 우에바야시 다이지의 아버지였다. 우에바야시의 아버지가 범인인 지 아닌지를 밝히기 위해 탐정단은 여러 가지 상황을 조합하며 추리를 시작한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들이 추리한 내용들은 실제 사건을 풀어가는 열쇠가 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물론 각 사건들의 범인은 스즈키가 지목한 사람이 맞지만, 실제 범인으로 잡히지는 않는 경우도 꽤 있었다. 범인을 다른 사람으로 특정했지만, 과연 그가 진범일까?라는 의심이 계속 솟아하는 이유는 탐정단이 한 추리들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몇 사건의 범인은 결국 이들의 의심 속에서만 특정되고 지나가니, 뭔가 찝찝하기도 하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처음부터 주어지는 범인. 그리고 그가 내놓은 알리바이들을 역으로 풀어가면서 탐정단은 범인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간다. 초등학생들이 이 정도의 추리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그리고 전학을 앞둔 스즈키와 실종되었다가 사망한 채 발견된 탐정단 단원인 히도 유코. 히도가 그전의 사건의 범인임을 알고 있는 구와마치.&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마지막에 다다르면서 중요한 반전이 등장한다. 그리고 책 제목의 의미까지도 그제야 선명하게 제시된다. 신 게임과 다른 맛의 추리를 맛볼 수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후 다시 만나게 되는 신 스즈키. 과연 다음 편에 스즈키는 어디서 또 범인을 맞추는 데 전지전능한 신으로 등장할지 궁금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12/cover150/k112138538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491223</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식물은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고 기억하는가 - [식물은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고 기억하는가 - 지구 끝에서도 살아남는 작고 여린 잎에 숨은 강인함에 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86328</link><pubDate>Sat, 11 Jul 2026 21: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863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0976&TPaperId=173863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5/77/coveroff/k49213097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0976&TPaperId=173863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식물은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고 기억하는가 - 지구 끝에서도 살아남는 작고 여린 잎에 숨은 강인함에 대하여</a><br/>곽준명 지음 / 현대지성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식물에 대한 그동안의 이미지와 생각을 제대로 깨준 책. 올해 읽은 그 어떤 책보다 놀랍고 반전이 가득한 책!​<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 어떤 추리소설보다 더 흥미로운 식물의 반전생활은 읽는 내내 통쾌하고, 놀랍고, 신비로웠다. 저자가 책의 초입에서도 말하고 있듯이, 우리가 알고 있는 식물은 정적이고 수동적이다. 오죽하면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있는 환자를 가르켜 식물인간이라는 표현을 할까? 식물학자인 저자는 그런 표현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식물의 진짜 모습을 설명하기 위해 노력한다. 책의 초반에는 애기장대의 세포와 특정 상황에서의 모습은 놀랍기만 하다. 그리고 이 책에서 애기장대는 꽤 자주 등장하니, 친숙해지면 좋을 것 같다. 마치 예쁜꼬마선충 처럼 말이다. 참고로 예쁜꼬마선충과 애기장대는 생쥐와 마찬가지로 모델 생명체로 불리는데, 애기장대의 경우 크기가 작아서 협소한 곳에서도 키우기 쉽고, 성체하나에서 2,000개의 씨앗을 얻을 수 있는데다가 전체염기서열이 완전히 해독된 식물이기에 연구에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고 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사실 식물은 한번 땅에 심기면 이동이 어렵고, 동물처럼 위기 상황에서 위기를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는 뇌가 존재하지도 않는다. 그렇기에 식물은 곤충이나 곰팡이, 세균 등의 공격이나 척박한 땅이나 영양소 부족 등의 상황에서도 당연히 수동적으로 당하기만 할 것 같다. 하지만 식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대단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우선 생물의 잎을 뜯어 먹는 애벌레가 등장했을 때를 살펴보자. 식물은 애벌레가 싫어하는 특정한 화학물질을 만들어내고, 이 물질이 더해진 잎은 맛이 없어질 뿐 아니라 더 많이 섭취하게 되면 애벌레가 죽음에 이르기도 한단다. 또한 식물은 칼슘 이온으로 재난신호를 보내기도 하고, 척추동물의 신경계에 있는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탐산을 통해 고통을 느끼기도 한단다. 거기에 휘발성 화합물을 분사하여 위기 상황을 주변 식물들에게 알리기도 한다니 이렇게 놀라울 수 있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뿐만 아니라 산불이 나거나 물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어떨까? 이경우 식물은 앱시스산이라는 호르몬을 통해 기공을 조절하고 식물의 성장을 늦추거나 발아를 조절하기도 한단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식물이 동물과 같은 뇌가 없음에도 위기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이유는 세포 신호 전달체계가 동물의 세포보다 유연하고 탄력적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식물은 위기의 상황을 빠르게 깨닫고 대처할 수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또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나 소개하자면, 식충식물 중 가장 유명한 파리지옥이다. 이 파리지옥이 무려 숫자를 셀수 있단다!! 바로 자극털에 가해지는 횟수에 따라서라니, 놀랍기만 하다. 또한 파리지옥은 자신의 올가미 안에 들어온 자극을 감지하는데, 칼슘 이온의 농도를 통해 포획한 먹이의 크기는 물론 왕성한 정도까지 알 수 있단다. 마치 우리의 혈당 스파이크 처럼 식물 역시 칼슘 스파이크를 겪는다니 우리와 비슷한 닮은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식물은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결코 수동적으로 행동하지 않았다. 오히려 동물보다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놀랍고 이색적이었다. 식물도 동물만큼이나 자신의 유전자를 &nbsp;다음 세대로 전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식물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5/77/cover150/k4921309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57752</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그래서 이런 음식이 생겼대요_ - [그래서 이런 음식이 생겼대요 - 읽다 보면 사회 상식이 저절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86209</link><pubDate>Sat, 11 Jul 2026 19: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862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0975&TPaperId=173862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5/19/coveroff/k96213097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0975&TPaperId=173862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래서 이런 음식이 생겼대요 - 읽다 보면 사회 상식이 저절로</a><br/>우리누리 지음, 이진아 그림 / 길벗스쿨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매일 같이 먹는 음식에 담긴 사연들은 어른인 내가 봐도 흥미로웠다. 재미뿐만 아니라 음식에 깃들인 사연들을 통해 희로애락 또한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서양과 동양의 음식, 우리나라의 음식, 그리고 이야기가 담긴 음식에 이르기까지 이렇게 숨은 사연들이 많았을 줄이야!!​<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첫 장부터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하다. 소금을 봉급으로 받았던 고대 로마의 이야기, 금 1g과 후추 1g 이 같은 가격이었다는 이야기, 인도인들이 사탕수수를 들고 먹는 걸 보고 설탕을 발견한 이야기 등 우리가 매일같이 먹는 조미료 안에도 여러 가지 사연들이 담겨있었다. 그중 슬펐던 것은 바로 설탕에 관한 이야기였다. 16세기 설탕공장에 많아짐에 따라 원주민들이 강제로 공장에서 노역을 했는데 그들이 죽자, 결국 아프리카인 노예들을 데려다가 강제로 설탕공장에서 일하게 했다고 한다. 달콤한 설탕 이면에 씁쓸한 역사가 담겨 있어서 읽으면서 마음이 안 좋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맥주가 수도원에서 발전했다는 것도, 스테이크의 원조가 몽골이라는 것도, 함부르크 스테이크가 햄버거 스테이크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는 것도, 랍스터가 17세기에는 빵 대신 줄 정도로 저렴한 음식이었다는 사실도 흥미로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프렌치프라이는 이름에서 프랑스 음식처럼 느껴지는데(실제로는 햄버거와 곁들여서 많이 먹어서 미국 건가? 싶기도 했는데) 원래는 벨기에의 요리였단다. 김치를 일본 음식이라고 여기는 외국인을 보면 화가 치밀 듯, 벨기에 사람들도 프랑스에 빼앗긴 감자튀김 프리츠 때문에 감자튀김 박물관을 만드는 등 진심이란 사실에 괜스레 공감이 된다. 서양을 넘어 동양 편으로 와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하다. 어묵이 진시황에게 받쳐진 음식이라는 것도, 샤부샤부가 몽골군의 전투식량이었다는 것도, 한국인의 솔푸드 청국장이 원래 말안장에서 발효한 음식이라는 것도(청국장이 우리나라가 원조가 아니라는 것도 놀랍다!!) 새롭게 알게 되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한국인의 음식 편에서는 광해군과 관련된 음식들이 등장하는데, 잡채와 꽈배기가 그렇다. 특히 잡채 맛을 본 광해군이 그 맛에 반해서 음식을 바친 이충을 호조판서로 삼았다니, 이건 아니다 싶다. 그 밖에도 조랭이떡(조롱이떡)이 고려 후기 이성계에 계획에 반대했던 남편과 아들을 잃은 개경의 여인들이 떡국을 만들 때 대나무칼로 이성계의 목을 자르듯 잘록하게 만든 데서 유래되었다니 한을 음식으로 만든 그녀들의 사연이 가슴 아프기도 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그 밖에도 배 안에서 만든 도넛의 가운데가 익지 않아서 뚫어냈다는 사연은 불편함을 바꾼 요리사의 지혜가 담겨있어서 고개가 끄덕여졌고, 단무지는 일본 스님의 이름이 담겨있었는데, 원래 단무지가 일본 말로 다쿠안이다. 원래 진짜 이름은 다쿠안즈케였는데, 긴 이름을 줄여서 다쿠안이라고 불렀단다. 그리고 이 다쿠안이 바로 에도의 동해사 스님의 이름에서 붙여졌단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음식 속에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던 많은 사람들의 눈물도 담겨있었다. 이런 사연들을 마주하고 보니, 우리가 마주하는 많은 음식들에 대할 때 그들의 상황과 마음도 다시 한번 기억해 봐야겠다는 생각 또한 하게 되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5/19/cover150/k9621309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51903</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500명의 인물로 읽는 세계사 - [500명의 인물로 읽는 세계사 - 함무라비부터 워런 버핏까지 역사의 증명사진으로 남은 위대한 얼굴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84877</link><pubDate>Fri, 10 Jul 2026 21: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848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9349&TPaperId=173848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68/coveroff/k4721393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9349&TPaperId=173848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500명의 인물로 읽는 세계사 - 함무라비부터 워런 버핏까지 역사의 증명사진으로 남은 위대한 얼굴들</a><br/>찰스 필립스 지음, 김봉중 감수, 임지연 옮김 / 현대지성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기원전 2,700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세계사 속에 한 획을 그은 인물들을 만날 수 있는 책. 사실 500명이라는 숫자가 엄청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한 명 한 명이 역사 속에서 벌인 이야기들을 만나고 보니 500명도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이집트의 임호테프로부터 시작해서 2003년생인 그레타 툰베리에 이르기까지 무려 4,700년이 넘는 시대 속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역사의 활약을 했을까를 보자면 말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저자는 14개의 집업 군으로 나누어 5개 시대에 걸쳐 인물들을 설명하고 있다. 세계사이기에 다양한 나라에서 활약한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 물론 상당수는 익숙한 인물들이지만, 이 책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되는 인물들도 많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중요한 것은 이 책은 역사의 인물이지 위인만을 추린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특정 인물에 대해 비난을 하거나, 우상시하지도 않았다. 그저 그 인물이 역사 속에서 이룩한 일에 대한 객관적인 설명이 더해졌을 뿐이다. 그렇기에 그에 대한 판단은 바로 독자와 후대의 몫이 아닌가를 생각해 보게 한다. &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개인적으로 위인만 다룬 책이 아니었기에 더 의미가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위인만을 다루었다면 물론 그들이 이룩한 역사적 성과들을 만나볼 수는 있었겠지만, 역사의 교훈은 오히려 직접적으로 마주하지 못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물론 익숙한 인물들의 이야기도 좋았지만,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역사도 상당했다. 아테네의 극작가인 소포클레스는 90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는데, 그의 사인은 &lt;안티고네&gt;의 긴 구절을 한 호흡에 낭송하려다 숨이 막혀 죽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단다.(기원전 5세기에 90세까지 살았다는 것도 대단한데, 굳이 왜 그 긴 구절을 한 호흡에 낭송하려 했을까? 안타까운 죽음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또 로마의 황제인 칼리굴라는 3년여의 기간 동안 로마를 통치했는데, 자신을 신이라고 주장하고, 잔혹하고 변덕스러운 행동을 많이 했다고 한다. 자신의 동상을 세우기 위해 국고를 탕진했는데, 돈이 모자라자 개인의 재산까지 몰수하기도 했단다. 근데, 그가 어린 시절부터 뇌전증을 알고 있었고, 발작 이후부터 망상과 반사회적인 행동이 이어졌다는 사실을 통해 보면 병에 의한 문제라는 생각 또한 들어서 안타깝기도 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책 안에 담긴 우리나라의 인물들은 누가 있을까? 물론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인물들이다.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을 세운 주몽, 온조, 박혁거세를 시작으로 선덕여왕, 세종대왕, 유관순과 김대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들을 만날 수 있었다. 사실 책에 등장한 요즘 시대의 인물들 보다 을지문덕이나, 강감찬, 왕건, 정조 등도 나왔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전반부에는 나라를 일으키거나 유명한 작품을 남긴 인물들이 많았고, 혁명의 시대를 거치면서 노예해방이나 여성인권을 위해 운동했던 인물들이 많이 등장했다. 그리고 현대에서는 각 나라의 대통령(지도자)들이나 운동선수나 연예인, 노벨평화상과 같은 상을 수상한 인물들이 주를 이루었다. 그래서인지 우리가 익숙한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산업가들의 이름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사실 어떤 인물(아돌프 히틀러나 블라디미르 푸틴이라도)도 그에 대한 저자의 평가나 생각이 담겨있지 않다. 그저 그가 한 일을 객관적으로 서술할 뿐이다. 바로 그 인물에 대한 평가는 독자에게 맡긴다고 볼 수 있다. 한편으로는 그렇기에, 그 인물에 대해 더 냉철한 판단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68/cover150/k4721393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16864</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일상의 질문에 답하는 짧은 철학책 - [일상의 질문에 답하는 짧은 철학책 - 인간관계부터 커리어까지, 생각이 많은 나를 위한 철학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83241</link><pubDate>Thu, 09 Jul 2026 21: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832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9147&TPaperId=173832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5/8/coveroff/k66213914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9147&TPaperId=173832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상의 질문에 답하는 짧은 철학책 - 인간관계부터 커리어까지, 생각이 많은 나를 위한 철학 수업</a><br/>크리스토프 크바르히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일상을 살면서 우리는 참 많은 문제들과 마주친다. 때론 어렵지 않게 답을 찾을 때도 있지만, 아무리 고민해도 쉽게 답을 내지 못할 때도 많다. 때론 나는 이렇게 생각하지만, 다수의 의견을 따라야 할 것 같아서 내 생각과 다른 선택을 할 때도 종종 있다. 모든 문제가 바른 생활과 같다면, 우리는 어렵지 않게 답을 찾을 수 있을 텐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한편으로는 같은 문제를 고민하는 누군가의 조언을 받고 싶을 때도 있다. 같은 문제를 고민했던 많은 철학자들의 이론 속에서 답을 찾는 방법은 어떨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책 안에는 참 다양하고 실제적인 일상의 질문들이 등장한다. 가령 끊임없이 자기개발을 해야만 하는 걸까? 나 악의 없는 거짓말은 괜찮지 않을까? 같은 질문 말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이런 질문은 어떨까? 여러 사람을 동시에 사랑해도 될까? 나 병든 반려동물 치료에 큰돈을 써도 될까? 같은 질문 말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사실 각 질문에 대한 답과 함께 그 답을 도출해 낸 철학자의 설명이 짧게 그려진다. 질문들 중에는 언젠가 내가 고민했던 문제들도 있고, 내 안에 답을 가지고 있지만 왠지 이 답을 하면 안 될 것 같은 질문들도 있다. 앞에서 말한 질문 중 하나에 대해 철학자는 어떤 대답을 했을까?&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요즘 우리들의 삶을 보자면 참 바쁘게 산다. 마치 시간을 분 단위로 나누어 살아야 할 것 같다. 때론 쉬는 것조차 불편할 정도로 바쁘다. 잠자는 시간을 줄여서 영어 강의를 듣고, 퇴근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운동을 하기도 한다. 점심을 먹는 시간조차 아까워 간단히 때우고 자기개발을 위한 강의를 듣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가기에, 나 또한 그렇게 살아야 맞는 것 같다. 철학자 쇠렌 키르케고르는 잘 사는 삶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답은 이렇다. 생각하는 자신이 된다는 것은 절대 완성되지 않는다. 내가 완벽하다고 믿는 그 믿음 자체가 틀렸단다. 왜냐면 바로 그 순간, 나는 더는 나 자신이 아니라 생명력을 잃은 그림자로 전락하기 때문이다. 결국 그가 주는 답은 항상 삶이 요구하는 현실에 맞는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굳이 자기개발에 애쓰지 않아도 성숙한 인간이 될 수 있으니 그런 마음을 가지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병든 반려동물 치료에 큰돈을 써도 될까?라는 질문에 아니오라는 답이 등장한다. 물론 이 안에는 생명 외경을 이야기 한 알베르트 슈바이처의 이론이 등장한다. 사실 처음 질문과 답을 보고 무척 당황했다. 요즘은 반려동물도 가족처럼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 가족이 병에 걸렸다면 그냥 두고 볼 것인가?라는 질문이 당연히 이어질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생명 외경은 생명 그 자체가 아닌 우리의 이기적인 감정을 넣지 말라는 의미라고 설명한다. 책에서 설명하는 생명 외경의 뜻은 삶에 대한 주체가 자신이기에 자신의 뜻에 따라 연명치료를 거부하고, 불치병에 걸린 사람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권리에 대해 인정하는 의미처럼 들리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반려동물이 과연 고통스러운 치료를 거치면서 더 살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인간 스스로 내 옆에 더 오래 두고 싶어서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의미로 "아니오"라는 답을 준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물론 책 안에 담겨있는 모든 답과 이론이 다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철학자들의 사상을 통해 답을 도출해 낸 것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 책을 읽으며 철학자(혹은 저자)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그에 대해 더 생각해 보는 것 또한 또 하나의 철학을 깊이 있게 만나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5/8/cover150/k6621391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750873</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돈, 명예, 사랑보다 내게는 진실을 달라 - [돈,명예, 사랑보다 내게는 진실을 달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82597</link><pubDate>Thu, 09 Jul 2026 15: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825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0878&TPaperId=173825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26/coveroff/k9221308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0878&TPaperId=173825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돈,명예, 사랑보다 내게는 진실을 달라</a><br/>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당신을 부유하게 만드는 것은 당신이 가진 것이 아니라,&nbsp;당신이 가지지 않아도 충분히 평온할 수 있는 그 마음의 넓이라는 것을.무거운 자는 멀리 가지 못한다.멀리 가고 싶다면, 먼저 가볍게 살아야 한다.&nbsp;책을 읽으며 정말 헨리 데이비드 소로와 대화 혹은 강의를 듣는 기분이 가득했다. 과거의 인물이지만, 현재 우리의 상황을 어떻게 이렇게 정확하게 꿰뚫을 수 있을까? 또 한편으로 그는 지금 태어났다면 미니멀리스트로 살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사실 나는 맥시멈 리스트다. 각가지 물건을 껴안고 살고 있다. 버리지 못하는 내 성향이 제대로 한몫을 하고 있다. 당장 얼마 후 이사를 해야 하는데, 아이들과 내 책을 정리하지 못해서 전전긍긍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내가 가진 책 중에 상당수는 재독을 하지 않는 것 같다. 오히려 아이들의 책은 재독, 삼독이 가능한 데 말이다. 그러다 보니 책장은 늘 부족한 상황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미니멀리스트를 꿈꾸며 관련 책을 여러 권 읽었는데, 그중 기억나는 하나가 필요 없는 물건을 계속 가지고 있는 것은 결국 그에 대한 보관료만 늘어날 뿐이라는 말이었다. 돈, 명예, 사랑보다 내게는 진실을 달라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책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펼쳐보지도 않은 짐들을 싸서 이사하고, 그다음에도 또 버리지 못하고이고 지고 가는 우리의 모습을 보면 소로는 고개를 젓는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보이기 위한 SNS와 명품에 대해서도 그는 쓴소리를 한다. 우리가 사는 것은 사실 명품이 아니라 타인의 눈에 비치는 우리의 모습을 사는 것이라는 말이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미래를 위한 투자는 좋지만, 그 투자가 현재를 갉아먹는다면 과연 그게 진정한 행복일까?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따라나왔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옷장에는 옷이 가득 차 있는데, 왜 매일 입을 옷이 없는 걸까? 이에 대해 소로는 강하게 조언한다. 당장 1년 안에 내가 한 번도 손대지 않은 물건이라면 과감히 버리라고 말이다. 그렇다면 소로는 어떻게 지냈길래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걸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월든 호수에서의 생활이 바로 이 안에 담겨있었는데, 오두막을 짓기 전에 필요한 물품은 많지 않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는 1년 중 6주만 일하고, 나머지 시간은 사색을 하면서 지냈단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이에 대해 누군가는 생각하고 보기 마련이라고 이야기할지도 모르겠다. 물론 과거와 달리 현재는 6주 일한 걸로 1년을 살 수 있을까라며 소로의 의견에 대해 매도할지도 모르겠다. 베짱이같이 보이기도 할 것 같다. 하지만 너무 많은 것을 갖기 위한 우리의 삶을 돌아봤을 때, 소로처럼 산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돈은 통장에 쌓이지만 진실은 영혼에 쌓인다.명예는 사람들의 입에 머물지만 진실은 자기 자신과의 관계에 머문다.사랑은 상대에 따라 변하지만 진실은 변하지 않는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가진 것을 다 내려놨을 때 맛볼 수 있는 진정한 자유를 소로는 경험했다. 그렇기에 이 책은 아웅다웅 조금 더 많은 것을 소유하려고 모든 에너지를 거기에 쏟지 말라고 조언한다. 모든 에너지를 쏟아서 마련한 그것이 과연 언제까지 내게 만족을 줄 수 있을까? 물건이 주는 만족이 아닌 삶에 대한 만족을 얻으라는 소로의 울림이 책 안에 가득한 책.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많은 물건들에 빼앗기고 있지는 않은가? 또 타인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는 않은가?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지 말자.<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26/cover150/k9221308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052617</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달러, 코인, 전쟁 - [달러, 코인, 전쟁 - 다가올 기회를 읽는 사람들은 무엇을 보고 있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81267</link><pubDate>Wed, 08 Jul 2026 21: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812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8527&TPaperId=173812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6/94/coveroff/89255685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8527&TPaperId=173812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달러, 코인, 전쟁 - 다가올 기회를 읽는 사람들은 무엇을 보고 있는가</a><br/>고승연.이동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7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코인의 코 도 모르는 코린이다. ETF를 안 것도 얼마 전이고,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ETF 책 2권을 읽고 무작정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이제 막 주식의 주를 쓰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코인은 먼 나라 이야기다. 근데 하도 코인 이야기가 나오니 궁금했다. 도대체 이게 뭐길래 그렇게 난리인 걸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제목에 코인만 보고 달려들었는데, 역시 쉽지 않다. 나와 같은 왕초보자가 읽기에 책의 난도가 있다. 그럼에도 용기를 얻은 것은 저자들이 이 책을 쓰기 위해 먹은 마음이 멋져서였다. 지정학 리스크 분석 및 투자자문 회사인 유라시아그룹처럼 우리나라의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안내서를 쓰고 싶은 마음에서 이 책을 냈다고 한다. 그래서 그 마음을 꾸역꾸역 받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우선 USDT와 USDC를 알아야 한다.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USDT와 USDC는 암호화폐로 달러에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을 말하는데, 제일 뒤에 T와 C는 발행사의 이름의 약자다. 이 둘의 특징은 바로 달러에 연동된다는 것이다. 달러에 연동된다는 것은, 달러로 교환이 가능하다는 말인데 왜 스테이블코인이 이렇게 뜨거운 감자가 된 것일까? 그냥 달러를 사면 되지, 왜 스테이블 코인을 사는 것일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바로 접근성과 신속성 때문이다. 우선 달러는 실제로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은행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은행은 업무시간이 정해져있고, 내가 원하는 때 편하게 거래하기에는 여러 가지 제약이 있다. &nbsp;그런데 비해 코인은 원하는 시간에 바로 거래를 할 수 있고, 통장이 없는 사람도 거래를 할 수 있기에 접근성 면에서 훨씬 편하다. 그뿐만 아니라 책의 초반에 등장한 2024년 있었던 계엄처럼 당국의 화폐의 신뢰도가 하락하는 경우에도 달러의 가치를 보장받을 수 있다. 코인의 경우 찾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사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진다. 자연히 가치가 올라가게 된다. 하지만 빠른 접근성과 신속성이 좋은 점만 있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책에는 이 코인과 SWIFT에 대한 비교가 나온다. 사실 이 부분은 나 역시 직접 업무로 접했기에 이해가 빨랐다. 우리나라에서 해외에 있는 거래처에 송금을 해야 할 경우 SWIFT를 사용한다. 우리 회사에서 중국의 회사로 송금을 해야 했는데, 우리가 보낸 금액이 중국의 업체에 도착하는 데 걸린 시간은 2~3일이다. 또한 송금에 따른 각종 수수료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과거 코인이 없던 시절에는 SWIFT는 단순히 송금만을 뜻한 것이 아니었다. SWIFT를 막는 것은 결국 한나라의 금융을 봉쇄하는 전략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를 활용한 나라는 당연히 미국이다. &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책 안에는 신냉전에 대한 내용도 만나볼 수 있다. 과거 냉전의 두 주인공이 미국과 소련이었다면, 현재 신 냉전의 주인공은 미국과 중국이다. 얼마 전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재벌들과 깐부회동을 했던 젠슨 황의 이야기 또한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었는데, 그가 왜 하필 한국과 대만을 찾았을까? 그의 방문에는 패권국 미국의 속셈도 담겨있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바로 중국을 견제하려는 이유도 있었기 때문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물론 지금의 신냉전은 냉전이라는 말을 쓰는 것에 대해 과거와는 어디까지나 상황이 다르다. 과거에 비해 더 유연하고 덜 대립적이긴 하지만, 미국과 중국은 첨단산업, 군사. 민간 이중용도 기술 분야에서는 냉전 시대와 같은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코인은 미국의 민간이 만들고, 기업이 고속도로를 설치했고, 바로 모든 것이 갖춰진 후에 미국 정부가 톨게이트를 설치한 격이라는 표현이 책에 여러 번 등장하는데 그런 면에서 미국이 신용카드시스템 도입 때와 달리 유독 빠르게 코인 산업을 제도화 시키는 이유 또한 책을 읽으며 이해가 되었다. &nbsp;코인을 단순히 암호화폐로 바라보기에는 미국의 야심이 너무 크다. 이를 통해 다시 한번 세계 경제의 패권을 쥐고 흔들려는 미국의 모습에 우려가 앞서는 것은, 그동안 역사의 여러 사건들을 통해 미국 경제가 세계의 경제의 엄청난 영향을 미치며 결국 끔찍한 위기를 도래했던 경험 때문이다. &nbsp;그렇기에 달러화된 코인을 통한 전쟁은 상상 속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6/94/cover150/89255685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369478</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그래서 이런 날이 생겼대요 - [그래서 이런 날이 생겼대요 - 읽다 보면 사회 상식이 저절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81046</link><pubDate>Wed, 08 Jul 2026 19: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810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975&TPaperId=173810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5/32/coveroff/k04213097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975&TPaperId=173810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래서 이런 날이 생겼대요 - 읽다 보면 사회 상식이 저절로</a><br/>우리누리 지음, 신동민 그림 / 길벗스쿨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우리 집 거실에는 각종 일정이 담긴 큰 달력이 있다. 남편과 공유를 위해 만든 달력인데, 덕분의 가족의 생일을 비롯하여 여러 일정들을 놓치지 않고 확인할 수 있다. 근데, 우연히 본 달력 안에는 참 많은 날이 있었다. 기억도 못 하는 많고 많은 날들이 빼곡하게 담겨있는 걸 보고 '이런 날도 있었구나!'하고 놀랐다. 아마도 이 책을 읽고 나니 더 눈에 들어오기도 했던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책 안에 담겨있는 각종 날들은 익숙한 날도 많지만, 낯선 날도 참 많다. 24절기에 경우 유명한 몇몇을 제외하고는 낯선데, 각 계절별로 정리가 되어 있다. 이제 여름에 들어선 지금은 입하부터 대서까지가 있는데, 7월 7일이 소서였다. 이제 남은 여름의 절기는 대서뿐이다. 이렇게 또 24절기도 배우게 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러고 보니 우리 아이들의 백일과 돌 때 친정엄마가 수수팥떡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책을 보니 정말 그런 내용이 나왔다. 왜 그런 음식을 올리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조금 아쉽긴 했다. 대신 금반지를 하는 이유는 나와있다. 그러고 보면 의학의 발달 때문에 과거에 비해 백일과 돌, 환갑잔치도 조용히 지나가는 걸 보면 앞으로의 날들도 또 바뀔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역사와 의미가 담긴 기념일과 태극기 다는 날의 경우는 아이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 날들이 담겨있다. 삼일절이나 광복절뿐 아니라 4.3 희생자 추념일과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 4.19혁명 기념일 같은 날은 우리의 역사에서 꼭 기억해야 하는 날인데 설명해 주는 것이 쉽지 않았다. 다행히 책을 통해 짚고 넘어갈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 밖에도 참 다양한 날이 많이 있었다. 이 날짜가 어떻게 이런 기념일이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는데 왜 이 날짜로 정했는지를 설명해 주기 때문에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참고로 스승의 날인 5월 15일은 세종대왕 탄신일이고,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다. 흙 토(土)를 풀어쓰면 열십(十)과 한 일(一) 이어서 11월 11일로 정했다고 하니 빼빼로데이만 기억하지 말고, 농업인의 날도 기억해야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우리 아이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날을 물어봤는데, 세계 왼손잡이의 날이란다. (참고로 우리 아이는 왼손잡이다.) 나 역시 글씨만 오른손이고, 주로 쓰는 손이 왼손이다 보니 이런 날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이날(8월 13일)은 세계 왼손잡이 협회를 만든 딘 켐벨의 생일이란다. 왼손잡이인 딸과 함께 나름 조촐한 파티를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5/32/cover150/k0421309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53285</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필름과 전쟁 - [필름과 전쟁 - 무기화된 화학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79330</link><pubDate>Tue, 07 Jul 2026 21: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793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0777&TPaperId=173793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0/coveroff/k4721307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0777&TPaperId=173793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필름과 전쟁 - 무기화된 화학 이야기</a><br/>앨리스 러브조이 지음, 윤종은 옮김 / 소소의책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필름과 전쟁이라? 이 책이 아니었다면, 이 둘 사이에 이렇게 긴밀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평생 모르고 지나갔을 것 같다. 디지털카메라의 등장과 함께 순식간에 사양산업이 되어버린 필름 산업.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책에 등장한 코닥 필름은 카메라가 있는 집이면 꼭 여분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제품이었다. 36장짜리 필름 카메라를 사서 얼마나 남았는지를 사진기에서 확인했던 기억이 코닥이라는 이름을 보는 순간 떠올랐다. 그리고 보면 그 당시에는 동네마다 사진관이 몇 개씩 있을 정도였다. 조금이라도 사진 현상 값을 아끼려고 물어보기도 했었으니 말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근데 이 필름과 핵폭탄이 형제(?)처럼 같은 곳에서 제조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필름 공장에서는 필름만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바로 이 필름을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된 재료인 나이트로셀룰로스는 면화약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폭발성을 지니고 있었다. 또한 염료 역시 필요했는데, 이 염료는 석탄으로 만들어졌다. 이 석탄 덩어리를 가열하면 나오는 콜타르와 콜타르를 증류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화학물질들이 다량 만들어졌다. 특히 염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온 여러 화학물질들은 결국 독가스라는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 내는 재료로 사용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문제는, 어느 순간 필름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주된 상품이 필름이 아닌 폭탄과 독가스 등의 물질이라는 데 있다. 테네시의 이스터먼 공장뿐 아니라 아그파의 볼펜 공장이 바로 이런 역할을 했던 곳이었다. 자연히 군수물자의 생산으로 인해 이들 공장들은 많은 자금을 축적할 수 있었고, 전쟁과 연관되어 성장하게 된다. 특히, 독일의 나치의 군수물자를 생산했던 아그파 볼펜 공장, 원자폭탄 제조에 깊이 관여한 테네시 이스터먼 공장, 그리고 벨기에의 광산에서 채굴된 원자폭탄의 재료인 우라늄. 물론 처음부터 폭탄을 제조하기 위해 시작한 일은 아니었겠지만, 마치 노벨이 만든 폭탄과 같은 효과가 되어 버린 상황의 아이러니. 그나마 노벨은 이에 동조하기보다는 자신이 만든 발명품에 대해 크게 후회했다고 하는데, 이들은 그렇지 않았으니 확실히 다르긴 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이들 회사들과 공장들이 겉으로는 필름 제조와 관련되긴 했지만, 영화산업의 성장으로 얻은 이익보다 군수물자와 각종 살인병기들의 제조로 얻은 이익이 상당하다는 이면을 마주하게 된다. 꽤 오랜 시간 동안 세계의 영화와 사진 산업을 이끌어온 이들의 추악한 낯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이 책을 읽으며, 이들의 이익 앞에 무참히 희생되었던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겹쳐졌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책을 읽으며 혼란스러웠던 것은, &nbsp;과거의 추억을 고스란히 담은 사진, 비디오테이프들과 반대되는 폭탄과 독가스의 이미지였다. 과연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과학이 발전과 시대의 진보 속에서 방산산업과 군수물자와 연결된 전쟁은 멈추지 않는다. 남의 것을 빼앗아서 나의 것으로 만드는 인간의 탐욕이 사라지지 않는 한, 이 책에서 만난 이런 끔찍한 일들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무척 찝찝하고 불편한 진실을 알아버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0/cover150/k4721307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050097</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달러구트 꿈 백화점 0 - [달러구트 꿈 백화점 0 - 달러구트와 양치기 소년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75455</link><pubDate>Sun, 05 Jul 2026 20: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754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0171&TPaperId=173754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8/93/coveroff/k3821301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0171&TPaperId=173754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달러구트 꿈 백화점 0 - 달러구트와 양치기 소년 이야기</a><br/>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6년 07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프리퀄이 나왔다. 이 책 안에는 달러구트의 어린 시절과 과거 그리고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시작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세 번째 제자의 후손인 래리는 아내 심포니와 함께 구시가지에서 꿈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다. 이들의 아들인 달러구트는 불면증을 앓고 있다. 하루에 4시간만 자도 좋겠지만, 달러구트에게는 그 또한 소원이자 욕심으로 여겨질 정도다. 문제는 달러구트가 꿈 가게를 물려받을 후계자라는 데 있다. 바로 이곳에서는 잠을 못 자는 사람, 꿈을 못 꾸는 사람은 쓸모없는 사람으로 여겨지기에, 불면증에 시달린다는 것은 아주 큰 결격사유기도 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아버지 래리가 사망한 후, 심포니는 아들의 불면증을 치료해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그러던 심포니가 갑자기 사라진다. 좀 오래 걸릴 수 있다는 한 마디만 남긴 채 말이다. 심포니가 사라진 후, 꿈 가게는 더 이상 가게를 운영하기가 힘들어진다. 불면증이 마치 불치병이나 전염병처럼 취급받아서 그런지, 아무도 달러구트의 꿈 가게에는 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 와중에 발레곤은 계단 상회를 싹 밀어버리고 그곳에 레일을 깔아 꿈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의 산업지구를 만들려고 한다. 덕분에 계단 상회 상인들은 일자리와 보금자리를 잃어버리고 만다. 달러구트 가족의 꿈 가게 역시 마찬가지다. 심포니는 꿈을 구입하기 위해 발레곤에게 돈을 빌렸고, 그 돈에 이자까지 불어난 상황이다. 그 돈을 갚지 못하면, 세 번째 제자의 후손인 꿈 가게 자리를 빼앗기고 만다. 꿈 가게를 이어가는 것도, 당장 빚을 갚는 것도, 어머니를 찾는 것도 달러구트에게는 너무 힘들기만 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러던 중에 오래된 가게의 승강기가 내려앉는 사고가 일어난다. 그리고 그 안에서 발견한 작은 상자 하나. 그 안에는 한 조상이 남긴 편지가 있었다. 이 꿈을 알아볼 수 있는 눈을 가진 후손이 이 꿈 상자를 발견해야 할 텐데...라는 편지를 봤지만, 아무리 봐도 이 꿈의 값어치를 알 수 없다. 근처에 이사벨의 아버지인 파우시스가 운영하는 꿈 중개소에 이 꿈이라도 팔라고 직원 수수는 달러구트를 종용한다. 꿈을 가지고 중개소를 찾은 달러구트는 자기와 같은 꿈 상자를 가진 코리 할멈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지낼 곳이 없어진 코리 할멈에게 1층의 공간을 내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얼마 후, 근처에서 식당을 하는 그랑봉이 달러구트를 찾아온다. 그의 동생인 아드리아가 얼마 전부터 불면증의 걸렸단다. 자신의 동생을 도와주면 달러구트의 어머니가 사라지기 전에 찾아왔던 이야기를 알려주겠다는 그랑봉. 그렇게 달러구트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아드리아의 불면증을 해결해 주고, 어머니가 떠나기 전 계단 상회의 가게들을 돌면서 여러 가지를 샀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어머니가 산타클로스를 만났다는 이야기까지 전해 들은 달러구트. 하지만 산타클로스가 얼마 전 사망했고, 장례식에 가면 그의 측근들로부터 어머니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그곳을 찾아 떠나는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추억으로 만든 꿈은 처음엔 아주 연약하지만, 바깥의 충격을 계속해서 받아내면서 튼튼해진다.&nbsp;이해하겠니? 꿈이란 정말 신비한 거야.​<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책 안에는 정말 놀라운 달러구트의 과거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다. 그의 출생의 비밀뿐 아니라 어머니의 실종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어떻게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이 산타클로스의 꿈과 아가냅 코코의 꿈을 독점계약할 수 있었는지도 만날 수 있었다. 또 1층의 매니저인 웨더와의 만남도 그려진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불면증을 앓는, 마을에서 아무도 가까이하지 않는 달러구트가 어떻게 꿈 백화점의 주인이 될 수 있었을까? 그에게는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이 있었다. 자신의 것을 희생하면서까지 지켜내고 싶었던, 지켜내야 했던 소중한 사람들이 있었다. 반면, 모든 것을 다 가진 것처럼 보였던 발레곤은 그 마음을 잃어버렸기에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된다. 이 둘의 모습이 겹쳐지면서 진한 감동으로 다가왔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어쩌면 넌 이미 가는 길을 알고 있을 지도 몰라.네 꿈속이잖아. 네가 믿으면 뭐든지 가능해.안다고 믿어야 해, 달러구트. 네가 스스로 해내야 해......다른 방법을 쓰기 전에.<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8/93/cover150/k3821301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389379</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지렁이 겨드랑이는 어디에? - [지렁이 겨드랑이는 어디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72956</link><pubDate>Sat, 04 Jul 2026 09: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729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9748&TPaperId=173729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17/coveroff/k0721397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9748&TPaperId=173729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렁이 겨드랑이는 어디에?</a><br/>문종훈 지음 / 늘보의섬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둘째 아이 어린이집은 매 주말이면 그림책 1권을 집으로 보내준다. 반강제 숙제지만 책을 읽다 보면, 나 또한 새롭게 배우는 내용들이 많다. 선생님이 미리 읽고 아이의 문해력이나 표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책으로 골라주셔서 그런지 꽤 만족스럽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덕분에 아이는 물론 나도 그림책에 관심이 생긴다. 사실 이 책은 제목도 내용도 너무 궁금했다. 지렁이의 겨드랑이라? 아니 지렁이가 겨드랑이가 있나? 하는 궁금증이 책 앞으로 이끌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우리의 지렁이가 겨드랑이를 찾아 헤맨 이유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나뭇잎의 공격(?)에 지렁이는 간지러움을 느낀다. 우리 꼬마도 아침에 안 일어나면 늘 겨드랑이 및 여기저기 다른 부위에 간지럼 공격을 하는데, 그래서인지 피식 웃음이 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근데!! 지렁이는 궁금해진다. 내 겨드랑이는 어디에 있는 걸까? 이거 꽤 심각한 고민이다. 물론 지렁이가 아닌 우리가 보기에는 영양가 없는 고민과 질뭍 같이 느껴지지만...지렁이에게는 정체성(?)의 문제기도 하니 말이다. 그렇게 지렁이는 겨드랑이를 찾아 나선다. 동물들로부터 겨드랑이 위치 제보를 받기 시작한 지렁이.​<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하지만 자신들의 겨드랑이 위치를 알려주는 동물들 앞에서 지렁이는 고민이 해결되기 보다 더 많은 문제를 쌓게 된다. 제일 처음 만난 누렁이는 자신의 겨드랑이를 어깨 아래 옆구리 위라고 알려준다. 하... 겨드랑이만 찾으면 되었는데, 이제는 어깨와 옆구리까지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이런 걸 설상가상이라고 하는 걸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두 번째 만난 병아리는 날개 안에 있단다!!! 아니 겨드랑이에 어깨에 옆구리에 날개까지 얹힌 상황에서, 머리가 복잡해진 지렁이의 표정은 피식 웃음이 나온다. (미안해 지렁이 아. 너는 심각하지만, 나는 네 표정이 너무 재미있어.)과연 우리의 지렁이는 자신의 겨드랑이를 찾을 수 있을까?&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답이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책을 읽으면서 고개가 끄덕여진다. 우리는 모든 문제를 지극히 나 중심으로 생각한다. 당연히 내 입장에서 모든 걸 대입하다 보니, 때론 답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럴 때 이 책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 내 문제를 내 안에 가두지 말고, 조금 더 열린 눈으로 바라보면 예상치 못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지렁이의 겨드랑이처럼 말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유쾌한 그림체와 내용, 거기에 아이들이 재미있게 말을 배울 수 있는 의태어와 의성어 그리고 신체의 부위 등이 어우러지면서 재미있게 책 한 권을 읽을 수 있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17/cover150/k0721397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361736</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죽음의 수용소 이후 - [죽음의 수용소 이후 - 빅터 프랭클이 남긴 인생 강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71865</link><pubDate>Fri, 03 Jul 2026 15: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718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9340&TPaperId=173718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2/2/coveroff/k4821393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9340&TPaperId=173718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죽음의 수용소 이후 - 빅터 프랭클이 남긴 인생 강의</a><br/>빅터 프랭클 지음, 유영미 옮김 / 북하우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빅터 프랭클 박사 하면 연관되어 나오는 단어가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아닐까 싶다. 늘 위시리스트에 담겨있던 『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아직 못 읽은 상황에서, 이 책을 먼저 만나게 되었다. 전 작을 못 읽은 상황이기 때문에, 당연히 지옥과도 같았던 수용소 생활에서 풀려난 후 『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썼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미 그전에 쓴 책일 뿐 아니라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들어갈 때 이미 주머니에 자신의 책을 쓴 종이를 숨겨서 들고 들어갔다고 하니 놀라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사실 끔찍한 기억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의 강의와 책에는 냉소적이거나 타인에 대한 원망이 가득할 거라는(나라면 그랬을 텐데...) 예상과 달리 따스한 시선이 곳곳에서 묻어났던 것 같다. 특히 무기력하고 우울한 현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주는 그의 조언은 고개가 끄덕여지는 내용들이 많았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오늘날의 인간은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잘 알지 못하고,&nbsp;그렇기에 때로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조차도 알지 못하게 된 것 같습니다.그 결과는 무엇일까요? 그냥 다른 사람들이 하는 대로 따라 하거나-이것이 바로 순응주의입니다-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다른 사람이 시키는 것을) 하게 되지요. 이것이 전체주의입니다.&nbsp;저자는 우리가 적확한 삶의 목표 상실과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의 부재를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한다. 어떤 면에서는 풍족한 세대가 주는 여유도 원인의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히려 (과도하지 않은) 스트레스의 부재와 당장 의식주조차 해결되지 않는 문제로 내몰렸다면, 자살 충동이 덜 했을 거라는 사실에 대해 자신의 경험(아우슈비츠에서의)과 지난 시대의 모습을 예로 들어 설명해 준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인간의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소망은 바로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고 실현하는 것입니다.나아가 자신이 처한 모든 삶의 상황에서 그렇게 하조가 하는 것이에요.실현할 의미가 있고, 그런 의미를 의식할 때 사람은 기꺼이 고생과 희생을 감내합니다.긴장과 스트레스를 마다하지 않고 견딥니다.&nbsp;책에도 종교적인 내용에 대한 질문 또한 등장하긴 하지만, 저자는 종교가 삶의 목적 혹은 목표를 잡는데 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종교를 강요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이 스트레스와 고생, 희생에 대한 내용을 읽으면서 성경의 한 구절이 떠올랐다.&nbsp;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nbsp;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nbsp;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린도전서 10장 13절자기 계발서에서 마주할 수 있는 적절한 스트레스는 삶의 활력소 혹은 삶을 이끌어가는 영양분이 된다는 말이 빅터 프랭클의 강의에서도 동일하게 나온다. 그런 면에서 꽃길만 걷는 것은 우리의 희망 사항이긴 하지만, 삶의 가치를 알아가고 삶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 또한 들었다.사실 책의 초반에 빅터 프랭클의 손자가 쓴 글을 읽으며 눈물이 핑 돌았다. 그 끔찍한 수용소 생활을 하고 나왔음에도 그의 말에는 타인을 향한 강한 애정이 묻어있었기 때문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모든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아우슈비츠가 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나는 너희보다 더 끔찍한 경험을 했지만, 이렇게 살아왔는데 너희는 왜 그 정도에도 앓는 소리를 하냐?라고 호통을 칠 수 있었을 텐데도 그는 모두에게 이 한마디를 통해 따스한 위로를 전한다. 우리가 가진 아우슈비츠를 탈출하기 위한 우리의 생각과 행동은 결코 의미 없지 않다. 당연히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으며 다시금 삶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해봐야겠다는 생각 또한 들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누구나 마음속에 하나쯤 아우슈비츠를 품고 살아간다. 빅터 프랭클 박사의 강의가 그 시간을 견디고 오늘을 살아갈 힘을 우리 모두에게 전해주기를 바란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2/2/cover150/k4821393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20209</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닥터 루팡 - [닥터 루팡]</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70367</link><pubDate>Thu, 02 Jul 2026 19: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703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9599&TPaperId=173703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8/80/coveroff/k8321395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9599&TPaperId=173703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닥터 루팡</a><br/>박상민 지음 / 서랍의날씨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병원 공포증이 있지만, 의학 드라마를 좋아한다. 죽어가는 사람을 살려내는 대단한 능력을 가진 집단. 하지만 이 작품은 그동안 우리가 마주했던 의사들과 거리가 먼 사람들이 등장한다. 의사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아까운 인간 말종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의료 브로커 구승재는 오늘도 병원 근처 사우나를 통해 들은 정보를 변호사방에 넘겨준다. 이로써 오늘의 업무 종료. 그런 그의 방으로 찾아온 한 남자. 우락부락한 모습이 정말 조폭 같지만, 실제로는 경찰이다. 서울경찰청 의료 전담팀 팀장인 최훈석. 그에게 승재는 알려지면 안 되는 조력자다. 이 둘은 공생관계라고 할 수 있는데, 병원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대한 내용을 서로 공유한다. 대놓고 병원에 들어갈 수 없는 입장인 형사인지라, 바로 승재 같은 브로커를 통해 자료를 넘겨받고 그 자료를 토대로 출동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둘은 서로 배신할 수 없는 관계 속에서 서로 일을 하고 있다. &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사실 승재는 아픔이 있다. 그가 처음부터 의료 브로커는 아니었다. 천식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어머니가 다음 날 사망했고, 그 원인은 어머니와 동명의 환자의 약을 승재의 어머니에게 투약한 의료사고가 있었다. 이미 어머니의 시신을 화장했기 때문에 결국 사인은 입증되지 않은 채 사건은 묻히게 된다. 이 일을 경험한 후, 승재는 의료 브로커가 된 것이다. 환자와 보호자가 자신과 같은 억울한 일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싶어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여동생 승아가 코인 투자로 빈털터리 신세가 되어 돌아온다. 그렇게 승아는 승재의 일을 돕기로 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형사 훈석이 승재에게 물어다 준 사건은 소마 대학교병원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얼마 전 글라인드에 한 건의 글이 올라온다. 입원 환자들을 상대로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고,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내용의 글이었다. 댓글이 여러 개 달린 상태에서 글이 삭제된다. 결국 IP 추적을 통해 이 글이 소마 대학교병원 4층 외과계 중환자실로 통화는 입구의 면담실 컴퓨터로 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경찰은 이 글을 쓴 사람이 인턴인 문예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하지만 예림은 자신이 이 글을 썼다는 사실을 극구 부인한다. 바로 이에 대한 조사가 승재에게 맡겨진 것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실제 의사 출신 작가여서 그런지, 병원 안에서 벌어지는 내용들이 지극히 구체적으로 그려진다. 몇 년 전 전공의(레지던트)의 파업으로 인한 각종 문제들이 불거졌고, 여전히 이 부분은 완전히 해결이 안 된 상태인데 다행히 책 안에는 파업에 대한 여파는 찾아볼 수 없었다. 대신, 중노동에 시달리는 수련의(인턴)과 전공의 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아무래도 주인공이 인턴이기 때문에 더욱 그럴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병원 안에서 벌어진 의료사고는 무엇일까? 기숙사 잠입까지 성공한 승재 남매는 거기서 발견한 인턴들의 학번과 비밀번호를 통해 &nbsp;어렵지 않게 병원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병원 내 컴퓨터를 통해 문예림이 교육을 받았던 과를 찾아보는데, 최근에 문예림이 인턴을 했던 산부인과에서는 사망한 사람이 딱 한 명뿐이었다. 그리고 그날은 문예림이 연차였다는 사실에 당혹스러워진다. 과연 글라인드에 올린 글은 예림의 소설일까, 아님 정말 일어난 일이었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책의 말미에 가까워지면서 그 끔찍한 의료사고의 이야기들이 전면으로 등장한다. 솔직히 의료사고라고 이야기할 수 없다. 의료 사고는 실수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이건 그냥 대놓고 벌인 일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예림처럼 진짜 환자를 생각하는 따뜻한 의사가 다수일 거라는 생각을 가지며 책을 덮는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기에 그들의 아픔을 공감하는 승재의 모습도, 의사로서의 양심을 가지고 사건을 수면 위로 올리고자 하는 예림의 모습도 참 인상 깊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8/80/cover150/k8321395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88029</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다이어트 상식의 배신 - [다이어트 상식의 배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69588</link><pubDate>Thu, 02 Jul 2026 11: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695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9728&TPaperId=173695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23/96/coveroff/k42213972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9728&TPaperId=173695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이어트 상식의 배신</a><br/>황준연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건강검진 이후로 건강관리에 부쩍 관심이 생겼다.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은 단 하나로 귀결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다 이 어 트!!!!!!!!!!!!!!!!!<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다이어트를 하면 가지고 있는 문제의 대부분이 해결되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해야 하지만 쉽지 않다. 물론 과거에 운동을 통해 꽤 오랜 기간 유지를 했던 경험도 있고, 임신성 당뇨 진단을 받고 출산하는 날 체중이 1kg는 상태로 출산을 했던 경험도 있다. 그래도 쉽지 않은 건 사실이다. 그나마 임신 중에는 아이가 잘못된다는 자각 때문에 더 &nbsp;빡세게 식단 조절을 했지만, 지금은 아이 대신 늘어난 체중과 뱃살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임신성 당뇨 때 식단을 하면서, 가장 효과를 본 음식은 &nbsp;뼈해장국(감자탕) 이었다. 물론 감자와 볶음밥, 수제비 사리 등은 입에 안 대고 잡곡밥 딱 두 숟가락만 먹었을 때였다. 덕분에 아이를 출산할 때까지 뼈해장국으로 살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서론이 길었지만, 요즘 관심사가 혈당관리와 다이어트다 보니 과거에 읽지 않던 다이어트 책에 자꾸 눈이 간다. 이 책 전에 읽었던 책에서 문제는 혈당 스파이크!라는 것을 배웠다면, 이 책은 조금 더 간단하고 이해 쉽게 실전 다이어트를 경험할 수 있는 책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AI 코치(이 선생)의 도움을 받아 다이어트에 성공한 저자의 책인지라, &nbsp;딱 핵심만 담겨있어서 가독성이 좋았다. 길어봤자 3페이지 분량이기 때문에 100개의 주제라고 하지만 실제 내용은 길지 않다. 또 기억하기 쉽도록 마지막 장에 우리의 상식과 다른 실제 다이어트 상식을 비교해서 표 형태로 만들어놨으니, 내용이 기억나지 않을 때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보통 다이어트하면 강도 높은 운동과 채소 위주의 칼로리 낮은 식단 혹은 먹지 않기! 가 대부분일 텐데, 이 책은 먹지 말라고 하지 않는다. 안 먹어봤자 3일 안에 포기하게 될 거기 때문이다. 대신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는 "바꾸기"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혈당의 가장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분이다. 이 당분이 많이 들어있는 영양소는 바로 탄수화물. 저자는 혈당만 잡아도 다이어트의 반 이상 성공한 것이라고 자부한다. 혈당이 롤러코스터를 타면, 거기서부터 문제가 생긴다. 혈당을 잡느라 과부하가 걸린 췌장은 결국 몸에 들어온 영양소를 고스란히 쌓아두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지극히 혈당을 높이는 음식을 다른 음식으로 대체하기를 권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아무리 자연식, 건강식, 무설탕이라고 몸은 뇌처럼 인지하지 못한다. 착즙주스, 쌀 과자, 그래놀라...의 옷을 입은 설탕 덩어리 혹은 탄수 덩어리는 그저 혈당을 높이는 음식일 뿐이다. 밥 대신 감자나 고구마도, 밀가루 빵 보다 좋다고 말하는 통밀 빵도, 살이 덜 찐다고 생각하고 뿌리는 소스와 크루통도 결국은 모습만 다를 뿐 설탕에 비벼 먹는 밥과 동일하단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솔직히 놀랐다. 우리가 생각했던 다이어트 상식에 벗어나는 이야기들이 책에 한가득 담겨있기 때문이다. 배고플 때 소금물(혹은 소금)을 먹으라는 것도 쇼킹했다. 진짜 배고픈 게 아니라, 전해질이 부족한 것일 수 있다는 말에 나 또한 한번 실천해 봐야겠다 싶었다. 또 하나! 제로 음료나 대체 당운 괜찮을까? 아쉽게도 우리의 뇌는 우리 입에 들어온 단맛을 기가 막히게 안단다. 그래서 단 맛이 들어오는 순간! 아! 이제 식사가 시작되는구나!라고 느끼고 인슐린 분비를 시작한단다. 그러니... 제로 음료라고 안심할 건 아닌 거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 밖에도 다양한 다이어트 상식을 무참히 깨주는 책을 읽으며, 그동안 내가 얼마나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다이어트라는 이름으로 &nbsp;무다이어트 해왔나를 떠올리게 되었다. 힘은 힘대로 들고, 결국 빠지지 않는 살에 좌절했던 그 시간 속에는 잘못된 다이어트 상식이 있었던 것이다. 비타민C, 마그네슘, 비타민B 등과 같은 영양제 섭취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nbsp;안 먹느냐가 아니라 무엇으로 바꾸어서 어떻게 먹느냐가 요요 없는 다이어트의 성공 비결이라는 사실! 꼭 기억하고 적용해 봐야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23/96/cover150/k42213972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239621</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물고기가 방귀를 뀐다고? - [물고기가 방귀를 뀐다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68724</link><pubDate>Wed, 01 Jul 2026 22: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6872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9395&TPaperId=173687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6/89/coveroff/k97213939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9395&TPaperId=1736872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물고기가 방귀를 뀐다고?</a><br/>앨리스 하먼 지음, 샘 웨델리치 그림, 조은영 옮김 / 북극곰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나이가 들어도 우리 아이들은 방귀, 똥 이야기만 나오면 자지러진다. 이 책의 제목 역시 피식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방귀"가 들어가서다. 근데, 이 책 뭔가 좀 특이하다. 그저 그런 웃긴 이야기 모음이 아닌, 과학자들이 실제 연구한 결과가 담겨있는 책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이그노벨상을 수상한 50개의 연구가 이 책 안에 담겨있다. 여기서 이그노벨상이 무엇일까? 우리가 익숙한 "노벨상"이라는 글자를 들어간다.&nbsp;이그가 뭔가 찾아봤는데, Ig는&nbsp;ignoble(우스꽝스러운)의 발음과 철자를 따와서 만들었다고 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책 안에 담긴 수상작들은 정말 읽으면서 이런 연구를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 생각이 들만한 것부터 은근 궁금한 것들까지 참 다양했다. 이 책의 제목인 물고기가 방귀를 뀐다고?는 두 명의 과학자가 연구를 했다고 하는데(그중 한 명은 우연히), 방귀를 뀐다고 지목받은 물고기는 청어다. 놀라운 것은 청어가 내는 소리는 방귀가 아니라 사실은 청어들 사이의 비밀 언어였단다. 다른 물고기보다 청력이 뛰어난 청어는 높은 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포식자가 나타났다는 것을 바로 이 소리를 통해 알려준다고 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좀 더 실제적이고 우리에게 익숙한 연구도 있다. 어렸을 때 땅에 떨어진 음식을 주워 먹은 기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3초 안에 먹으면 괜찮다고 했는데, 책에는 5초 안에 먹으면 괜찮다는 연구가 등장한다. 이 3초와 5초는 어디서 나온 걸까? 싶었는데, 박테리아가 옮겨가는 시간을 말하는 것이었다. 근데 진짜 5초 안에 먹으면 괜찮은 걸까? 답은 책 안에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 밖에도 스마트 양변기에 대한 내용도 나온다. 이 양변기는 소변용 검사지와 대변 형태 등에 대한 컴퓨터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감염부터 암까지 다양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고 한다. 좀 더럽긴(?) 하지만 그래도 별도의 검사를 위한 조치는 필요 없으니 꽤 흥미로운 연구가 아닌가 싶다. 참고로 책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이 연구는 우리나라 사람이 받았단다. 2023년 미국 스탠퍼드대 박승민 박사.​<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물에게 좋은 말을 해주면 신선도가 오래 유지된다는 말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책에 등장한 연구는 소에게 이름을 붙여준 목장 주인의 이야기가 나온다. 과연 소들에게 이름을 붙여준 목장은 어떤 효과를 거뒀을까? 놀랍게도 이름이 있는 젖소는 매년 약 250리터(약 1,000컵)의 우유를 더 생산했다고 한다. 이 내용을 보는데 갑자기 김춘수 시인의 "꽃"이 생각났다. 소들도 기분에 따라 생산하는 우유의 양이 달라진다니, 이런 연구는 실생활에도 유용한 연구가 아닐까 싶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흥미로운 이그노벨 상의 이야기를 읽으며 이들이 그저 재미만을 위해 연구하는 것은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학은 늘 어렵고 고리타분하다는 선입견을 깨주는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6/89/cover150/k9721393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268901</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널 위한 리딩 메커니즘 - [널 위한 리딩 메커니즘 - 보이지 않는 규칙 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62917</link><pubDate>Mon, 29 Jun 2026 21: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629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9293&TPaperId=173629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9/71/coveroff/k38213929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9293&TPaperId=173629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널 위한 리딩 메커니즘 - 보이지 않는 규칙 편</a><br/>널리즘 지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우리는 과연 '효율'과 '속도'라는 잣대 말고도,&nbsp;한 사람이 하루를 지탱하기 위해 기울이는 정직한 노력을 읽어낼 준비가 되어 있는가.&nbsp;20대 시절, 같은 일을 하는데 나는 늘 지엽적인 나무와 그 안에 잎사귀를 볼 정도의 시각인데 비해 나랑 나이가 같은 한 친구는 큰 숲을 보며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왜 나는 이렇게 자잘한 것에만 마음이 쓰이는 건지, 내 작디작은 시야에 속도 많이 상했다. 그로부터 두 번의 강산이 바뀌었지만, 나는 여전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나는 그 답을 &nbsp;이 책을 읽으면서 만나게 되었다. 책에는 3가지 큰 주제가 등장하는데, 내 시야에 대한 이야기는 첫 번째 장에 등장한다. 10단계의 지능(지능이라 표현해서 더 속상했는데, 마지막 장의 정리를 보니 지능은 책임의 다른 이름 혹은 세상을 해석하는 방식의 차이라고 바꿔서 설명한다.) 10단계 중 내 단계는 다분히 3단계 안정과 정체 그 사이 어디쯤이었다. 난 매뉴얼과 절차를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가이드라인대로 일하는 것을 즐긴다. 당연히 주변에서 고지식하다는 말도 많이 듣고, 학창 시절부터 지금까지 FM으로 살았다. 지금 하는 일 역시 자금 관리와 인사관리 등의 업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책에서는 이 상식적인 안전지대가 있기에 사회가 돌아간다고 하지만, 나는 늘 이런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리고 내가 4단계를 동경하고 있다는 생각을 책을 읽으면서 하게 되었다. 위 단계로 올라갈수록 소위 나무보다는 숲을 보고 당장의 문제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해결 방법이나 제도 개선 등의 큰 틀을 보는 눈을 가진 사람들이란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책을 읽고 나니 한 가지 생각이 들었다. 이 모든 단계가 합쳐질 때 사회가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발전해갈 수 있다는 것과 함께, 이런 눈 또한 타고나는 것이라는 생각 말이다. 마치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은 굳이 악보를 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건반을 누를 수 있는 것처럼, 이 또한 내가 가지고 있는 성향이라는 생각 말이다. 물론 모든 단계가 장. 단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어느 단계가 좋고 나쁘다는 의미가 없었다.로 끝나면 좋겠지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두 번째 주제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간다. 바로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호감보다 경계를 푸는 것이다. 반복해서 마주치다 보면 경계가 조금씩 허물어진단다. 우리의 뇌는 몸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기관인데, 그러다 보니 모든 정보를 익숙한 방식으로 빠르게 정리하여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에 최적화되어 있다. 즉 뇌는 편하면 안심하게 된다. 바로 호감 역시 이 경계가 사라지고 익숙한 상황에서 많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우연한 눈 맞춤, 타인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몸짓이나 행동 등이 닮아가는 동기화에 대한 내용도 나온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중 하나는 누군가에게 호감을 느끼고 심장이 뛰는 상황이 과연 이성적인 판단의 결과인가? 하는 것이다. 이 중에 상당수는 착각일 수 있다는 사실! 이 또한 뇌의 착각이라고 볼 수 있다. 앞에서 말했듯이 우리 뇌는 익숙하고 편한 것을 좋아한다. 근데 심장이 뛰고 몸이 요동치는 상황은 다분히 불편하고 긴장된 상황이다. 우리 몸의 익숙하지 않은 반응이 단지 내 앞의 그 사람 때문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 또한 세 번째 주제에서 다룬다.)을 인정하지 않고 그것을 호감으로 연결시킨다는 데 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세 번째 주제에서는 우리의 선택의 영향을 미치는 외부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3장은 마케팅 쪽 일을 하거나 연애에 대한 고민이 있는 사람이라면 조금 더 관심을 기울여도 좋겠다. 조명과 소리, 공간과 색, 온도와 향기 등 다양한 외부환경에 따라 우리의 선택은 영향을 받는다. 이런 환경을 미리 손대게 되면,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상대를 이끌 수도 있다는 사실. 물론 티 나지 않는 준비가 필요하긴 하다. 우리는 말만큼 우리의 오감으로 느끼는 여러 감각들의 끝없이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마지막 네 번째 주제는 지극히 돈에 대한 이야기다. 어쩌면 그동안의 3개의 주제를 아우르는 정리라고 볼 수도 있겠다 싶다. 유난히 경제학 용어들이나 이론들이 자주 등장한다. 이 장을 읽고 나니, 갑자기 씁쓸해졌다. 1장에서 모두가 바라보는 &nbsp;지능의 차이를 그저 차이라고만 느끼고 말기에는 뼈아픈 이야기가 곳곳에 담겨있다. 같은 돈이라도 어디에 투자하느냐에 따라 10년 20년 후의 재정구조는 크게 달라진다. 또한 부모의 부가 자녀에게로 옮겨갈 때도 마찬가지다. 이래서 흙 수저와 금수저의 차이는 어느 순간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벌어져있음을 보게 된다. 물론 책은 어디에 투자해야 한다고 대놓고 말하지 않는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하지만 읽는 순간 알게 된다. 같은 돈을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한 사람과 통장에 넣어둔 사람의 10년 후의 부의 차이를 말이다. 책에서는 이 부분을 피케티의 주장을 통해 설명한다. 빠르게 그 부분을 캐치하고, 그 부분을 알아가는 사람과 그저 평범하고 안전한 상황만을 추구하는 사람의 차이를 읽으며 꽤나 씁쓸했다. &nbsp;이직에 대한 부분 역시 마찬가지다. 시작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이후의 삶이 결정되는 것 또한 익숙한 환경을 벗어나는 것에 따른 기회비용 혹은 두려움이 만들어 낸 효과라는 사실이 한편으로 구슬프게 느껴지기도 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책 안에는 심리학과 경제학, 역사와 인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가 씨줄과 날줄처럼 이어진다. 지금의 내 선택과 과거의 나 그리고 미래의 내 모습은 결코 우연히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과 함께 내가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그들이 괜스레 부러워지기도 했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9/71/cover150/k38213929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97196</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영어 귀 뚫기 - [영어 귀 뚫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58876</link><pubDate>Sat, 27 Jun 2026 22: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588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9297&TPaperId=173588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3/14/coveroff/k42213929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9297&TPaperId=173588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영어 귀 뚫기</a><br/>집영 지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영어는 정말 쉽지 않다. 요즘 아이들은 어린이집에 다닐 때부터 영어를 시작한다. 나 역시 선행학습을 한다는 이유로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영어를 배웠는데(당시는 중 1 때 처음 영어교과가 생겼다. 지금은 초3부터 영어수업을 한다.), 그렇게 대학교 졸업할 때까지 꾸준히 영어수업을 들었지만 여전히 영어로 말하는 것은, 아니 듣기조차 쉽지 않은 형편이다. 오래도록 손을 놨던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한 지 한 달 여가 되었다. &nbsp;게임처럼 영어를 배우는 앱인지라, 매일 꾸준히 하고 있지만 영작 문제는 늘 쉽지 않다. 영어 문장을 듣고 단어를 배열하는 것도 쉽지 않다. 덕분에 빠르게 듣고는 답을 찾을 수 없어서, 느리게 듣고 또 듣지만 그 또한 쉽지 않다. 답을 보고 나서 어떻게 이 문장이 이렇게 들릴 수 있지?를 반문할 때가 참 많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리고 그 즈음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영어 귀 뚫기. 사실 학창 시절 영어 테이프를 파는 아저씨의 선전과 동일한 이야기라서 반신반의하면서 책을 읽었다. (그 아저씨도 그냥 하루 30분씩 틀어만 놔도 영어가 들린다고 선전을 했더랬다.) 팟캐스트나 유튜브, 넷플릭스에서 영어채널을 선택해서 틀어놓는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한국어 및 영어 자막을 절대 틀지 않는다는 것과 들리는 단어에 매몰되지 말 것. 마지막으로 한국어 해석하지 말 것!이다. &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사실 이 책에 담겨있는 내용 중에는 우리가 그동안 영어를 배우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많은 것들에 대해 다른 견해를 띈다. 가령 문법 공부나 파닉스에 대한 부분이 그 내용인데, 저자는 문법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으라고 이야기한다. 아직 기초조차 제대로 잡혀있지 않은 상황에서 문법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당장 말도 못 하고, 알아듣지도 못하는데 문법이 무슨 상관이 있을까? 그렇다고 문법이 아예 필요 없다는 말은 아니다. 문법은 어디까지나 귀가 뚫리고 난 후의 필요한 것이니 우선은 미뤄두라는 말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파닉스 역시 마찬가지다. 어렸을 때부터 파닉스 영어를 많이 노출시킨다. 하지만 파닉스에서 배우는 규칙은 실제 발음과 다른 경우가 많다. 외국인들은 파닉스 규칙으로 영어를 말하지 않는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실 영어 발음이 내 귀에 들어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파닉스를 너무 믿지 말자. 그렇기에 실제 외국인의 발음을 직접 들어보고 연음이 어떻게 이어지고, 어떻게 뭉개지는지(?)를 깨닫는 것이 더 중요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사실 영어가 들리는 것은 단시간에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은 다시 한번 느꼈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가 해왔던 많은 영어 공부의 시간과 비교했을 때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 또한 알게 된다. 책에 소개된 평균적인 영어 귀가 뚫리는 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4,000시간 전후라고 한다. 하루에 8시간씩 영어를 보고 들었다고 가정했을 때, 약 1년 정도가 걸린단다. 8시간이라는 시간이 쉽지 않긴 하지만 그렇게 들었을 때 1년이면 얼추 영어가 들린다니 이 정도면 남는 장사 아닐까? 싶기도 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저자가 설명했듯이 우선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역시 팟캐스트를 다운로드했다. 그리고 저자가 추천해 준 1단계의 방송을 검색해서 그냥 틀어두었다. 몇 단어가 들리지만, 거기에 집중하지 않고 정말 그냥 틀어두었다. 그냥 높고 낮은 영어소리만 들리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꾸준히 들어보려고 한다. 뭔 내용인지도 당연히 모른다. 한국식으로 해석하지 말라 했으니, 해석하지 않고 단어에도 집중하지 않고 그저 열심히 들어봐야겠다. 내 영어 귀가 뚫리는 날을 기대하면서 말이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3/14/cover150/k42213929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231477</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별난 과학 - [별난 과학 - 이게 왜 진짜 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58733</link><pubDate>Sat, 27 Jun 2026 21: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587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9413&TPaperId=173587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92/95/coveroff/k3121394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9413&TPaperId=173587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별난 과학 - 이게 왜 진짜 돼</a><br/>이민환 지음, 이솔이 그림 / CRETA(크레타)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너무 궁금하지만, 어디다 물어보기 애매한 지식들이 있다. 어린 시절부터 가지고 있던 이 궁금증은 성인이 돼서도 여전히 풀리지 않고 남아있기도 하고, 때론 궁금한 것이 더 얹히기도 한다. 물론 요즘은 인터넷에 검색하면 웬만한 답은 찾을 수 있긴 하지만, 그럴 때 이 책을 한번 찾아보는 건 어떨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사실 책의 차례를 읽으면서 "나 이거 진짜 궁금했는데!" 하는 질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아마 어떤 독자가 읽던지 혹 하는 질문들을 여럿 만날 수 있을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또 각 주제의 도입부가 만화로 그려져있다. 그래서 아이들도, 성인도 함께 읽을 수 있다. 물론 만화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글로 되어 있는데, 이 부분은 아이들이 이해하기 좀 어려운 용어들이 등장하긴 한다. 그래도 만화를 통해 내용 질문과 답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은 이 정도 지식으로도 충분할 것 같다. 좀 더 깊은 과학의 상식을 마주하고 싶은 어른이라면 만족스러울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책에 등장하는 많은 질문 중 내가 가장 궁금했던 질문 몇 개를 꼽자면, 구름이 없어진다면, 광합성 하는 동물과 식물의 대화, 등이 갑자기 가려운 이유 등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구름이 만약 사라진다면 어떨까? 구름이 사라지면 우선 모든 세계가 끈적끈적할 정도로 습도가 어마 무시한 장마철 여름 날씨가 될 거라고 한다. (생각만 해도 끔찍!! 그 자체다.) 거기다 우리가 마실 수 있는 담수가 사라져서 물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은 지경에 처하게 되고, 비행기는 수시로 난기류를 만나게 될 수 있단다. (그렇다면 비행기 운행 자체가 힘들어지지 않을까?) 그저 하늘에 당연히 떠 있는 구름의 역할이 생각보다 크다는 사실. 역시 세상에 어떤 것도 쓸 데 없는 것은 없다는 말이 정말인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광합성은 늘 식물의 몫이었는데, 광합성을 하는 동물이 있다? 이건 좀 쇼킹했다. 푸른 민달팽이, 양누디, 파래날씬이갯민숭붙이, 엘라시아 크리스파타가 그런 동물들인데, 그중 책에는 푸른 민달팽이 이야기가 등장한다. 이 푸른 민달팽이는 1년 동안 먹이를 먹지 않고도 버틸 수 있다고 하는데, 바로 푸른 민달팽이 몸속에 엽록체를 가지고 있단다. 푸른 민달팽이는 엽록체와 부산물을 빨아먹고, 그중 엽록체가 푸른 민달팽이 몸에 남아서 세포로 변화한다고 한다. 그래서 푸른 민달팽이는 이 엽록체의 광합성으로 먹이를 오래 먹지 않아도 생존할 수 있단다. 현재 과학자들도 바로 이 푸른 민달팽이와 같이 광합성을 하는 동물들의 세포를 조사하여 앞으로의 식량자원 문제를 해결하려고 열심히 연구 중이라고 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 밖에도 지구와 생물, 우주과학과 공학, 인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과학의 질문들이 책 속에 담겨있다. 외계인에 대한 것뿐 아니라 물질과 우주, 우리의 몸에 관한 흥미로운 질문들이 여럿 있었다. 대머리 이식 시 인체의 다른 부위의 털을 이용하는 이야기는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는데, 실제적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늘 갑작스럽게 가려운 등은 단지 목욕을 안 해서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에 내심 다행이다 싶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어쩌면 엉뚱한 질문처럼 보이는 과학의 이야기를 통해 좀 더 과학 상식의 지경이 넓혀졌던 시간이었다. 흥미롭고 재미있는 별난 과학 다음 이야기가 또 나오면 너무 좋겠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92/95/cover150/k3121394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929567</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인상파 in 도쿄 - [인상파 in 도쿄 - 일본 미술관에서 만나는 모네와 고흐, 피카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57409</link><pubDate>Fri, 26 Jun 2026 23: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574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9319&TPaperId=173574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70/26/coveroff/k9621393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9319&TPaperId=173574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상파 in 도쿄 - 일본 미술관에서 만나는 모네와 고흐, 피카소</a><br/>전원경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1년에 한 권 미술책 읽기가 요즘 빛을 발하는 기분이다. 매년 읽다 보니, 어느 순간 눈에 띄는 명화들이 생겼다. 또한 화가들의 이름도 익숙해진다. 명화만 보면 피해 다니기 바빴던 과거와 비교했을 때 많이 성장한 기분이 든다. 요 근래 모더니즘 회화부터 시작해서 인상파와 모네, 고흐, 피카소의 그림을 만났다. 이 책을 읽기 바로 전에 읽었던 책은 바로 모네의 삶과 명화에 관한 책이었다. 덕분에 모네와 좀 친해진 기분이 들었다. 연달아 만난 책 역시 모네와 고흐, 피카소 그리고 인상파에 관한 책이다. 이런 걸 바로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고 하는 걸까?&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한 권만 읽고 끝났다면, 잊힐 내용들일지도 모르지만 인상파를 내리 3번 만나게 되니 이제 기억이 조금 더 오래가는 기분이다. 이 내용 앞에 책에서 만났던 건데!! 하는 반가움도 생긴다. 인상파를 다루지만, 주된 포커스는 조금씩 다르다. 덕분에 또 색다른 맛이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이 책의 저자 전원경은 구면이다. 내가 저자를 만났던 것 역시 미술 관련 책이었다. 당시 만났던 화가는 클림트였다. 또 내가 소장하고 있는 시리즈의 또 다른 주인공은 페르메이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책의 제목을 읽으며 의아했다. 인상파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도쿄라니?! 아니 도쿄는 일본인데, 인상파는 서양이 본고장 아닌가? 인상파 작품을 만나려면 파리에 가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nbsp;저자 역시 나와 같은 생각을 했단다. 세상의 모든 길이 막혔던 코로나를 막 지났을 때, 유난히 도쿄로 여행에 관한 연락이 많았다는 저자. 미술을 보러 굳이 일본을 간다는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근데 놀라운 게, 인상파 그림을 일본이 상당히 많이 소장하고 있다는 사실. 더 놀라운 것은 생전 모네나 고흐 등과 실제로 만나고 그림을 구입했던 일본인 컬렉터들이 많았다고 한다. 현역인 모네와 르누아르를 만나서 그들의 그림을 사 올 수 있었던 이유 중에는 캔버스 자체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란다. 덕분에 각 화가들의 컬렉션들을 소장하고 있는 컬렉터들이 많았고, 그중 상당수가 기증되거나 대여 형태로 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니 이 정도면 일본으로 미술관 투어를 갈만한 충분한 이유가 되지 않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사실 일본은 우리나라에서 그리 멀지 않고, 시간도 얼마 안 걸리니 차라리 마음 편하게 며칠 머무르면서 작품을 감상하고 집중하기 더 좋은 조건이라는 저자의 말이 이해가 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사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놀랐던 것은 자포니즘에 대한 이야기였다. 얼핏 지나가면서 일본의 회화가 실제 서양 미술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이 정도일 줄이야!! 가쓰시카 후쿠사이의 가나가와의 큰 파도 그림은 사실 많이 봤는데, 그 밖에도 일본풍 미술(자포니즘)의 영향을 받은 그림들이 상당하다. 대 놓고 비교하면서 보니 정말 이 건 거의 복사 수준 아냐?라고 볼만한 작품들도 많다. 그리고 그 작품을 그린 사람이 반 고흐라는 사실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마네가 그린 에밀 졸라의 초상에는 일본 화가 우타가와 히로시게가 그린 우키요에 뿐 아니라 일본 병풍이 같이 담겨있다. 보통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이나 깊은 영향을 미친 그림을 걸어두기 마련인데, 그런 면에서 일본의 자포니즘은 인상파 곳곳에 영향을 미쳤던 것이 확실하다. 이렇게 일본과 인상파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으니, 당연히 일본 미술관에서 인상파는 물론 후기 인상파 화가 들의 작품도 만날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또 하나 기억에 남는 것은 인상파의 문을 닫은(?) 작가인 쇠라에 대한 이야기다. 쇠라는 점묘법이라는 기법으로 그림을 그렸던 화가로 유명하단다. 솔직히 인상파 화가인 모네나 마네도 인상파라는 이름 자체가 그림을 보고 비아냥 거리는 평론가들이 붙여 준 이름이었는데, 점묘법을 보고 인상파 화가들 역시 놀라고 같이 하고 싶지 않아 했다는 사실이 꽤나 충격이었다. 주류가 되면 과거를 잊게 되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든다. 마치 개구리가 올챙이 적 생각을 못 하는 것이라고 봐야 할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림을 보고 놀란 게 나 역시 학창 시절 쇠라의 그림을 비슷한 형태로 그렸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nbsp;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라는 작품을 4절 캔버스에 색모래로 표현했던 적이 있었다. 당시 점묘법이 뭔지도(사실 이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다.) 모르고, 그냥 비슷한 색의 모래를 열심히 뿌려서 겨우겨우 그림을 완성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마주하고 나니 나 역시 촘촘한 모래로 그림을 그린 것이나 그 또한 점묘법이라고 불러야 하나? 하는 생각에 그림을 한참 감상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내용만큼이나 각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도 가득하다. 도쿄 국립서양미술관을 비롯하여 폴라 미술관, 아티존 미술관 등 도쿄 안에서만 5개의 미술관에서 인상파 작품들을 마주할 수 있다. 사실 일본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프랑스나 네덜란드 혹은 미국을 가는 것은 큰마음을 먹어야 하지만 일본은 그래도 조금만 노력하면 갈 수 있으니 정말 저자의 말대로 도쿄 미술관 투어를 떠나는 것도 좋겠다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70/26/cover150/k9621393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702689</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54697</link><pubDate>Thu, 25 Jun 2026 15: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546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739&TPaperId=173546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6/87/coveroff/89329257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739&TPaperId=173546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고양이로소이다 (한정판)</a><br/>나쓰메 소세키 지음, 김난주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나는 얌전히 앉아 세 사람의 얘기를 듣고 있었지만 재미있지도 슬프지도 않았다.&nbsp;인간이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애써 입을 움직이면서, 재미있지도 않은 일에 웃고,&nbsp;시답잖은 일에 기뻐하는 것밖에 재주가 없는 존재라고 생각했다.&nbsp;마음과 풀베개에 이어 세 번째 만나는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이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라는 제목은 많이 들어봤는데, 정말 고양이가 주인공일 줄은 몰랐다. 그리고 이렇게나 박식한 고양이가 있다는 사실도 흥미롭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나쓰메 소세키가 이 작품을 38살이 되던 해인 1905년에 썼다고 하는데, 요즘이야 동물을 매개로 하는 풍자 작품이 흔하지만, 당시는 꽤 신선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거기다 시트콤처럼 담겨있는 내용이 다 다르다. 장편소설이라 하지만, 단편소설 혹은 연작소설 느낌이 가득하기에 어디를 먼저 읽어도 딱히 이해하기 어렵지 않겠다 싶다. 물론 등장인물들이나, 전에 있었던 이야기가 밑바탕에 깔려 있긴 하니 당연히 차례대로 읽는 게 좋긴 하지만 말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영어 선생인 진노 구샤미의 집의 객식구가 된 고양이(나). 하녀조차 하대하는 고양이였지만, 어느 순간 집안의 마스코트가 된다. 이 고양이는 정말 영특해서 사람들이 주고받는 말은 물론, 그에 대한 평가까지 내릴 수 있는 대단한 고양이다. (물론 사람의 말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그래도 나름 영어 선생 집의 고양이라서 그런지, 나름 학식도 있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상황이 여기에도 영향을 미쳤나 보다.) &nbsp;아내와 세 딸을 키우며 사는 구샤미 선생은 위장병을 앓고 있다. 그래서인지 위장병 관련 내용들이 중간중간 등장한다. 위장병을 낫게 하기 위한 여러 방책들을 사용하지만 다 듣지 않고, 가장 안 좋을 것 같은 저녁에 반주 삼아 먹는 술이 제일 잘 듣는다니 당황스럽기만 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이런 선생의 집에는 메이테이와 제자였던 이학사 간테쓰가 제일 자주 들른다. 이들이 나누는 이야기는 대단한 이야기보다는 말장난에 가까운 이야기들이 많다. 이학사인 간테쓰가 발표할 목매닮의 역학이라는 논문을 듣고 평가를 내려달라고 하는데, 과학에 대한 부분은 모르니 건너뛰고 말꼬리만 잡고 늘어지거나 칸테쓰와 썸이 있는 가게다 가의 하나코(얼굴 한가운데 큼직한 코만 보여서 메이테이와 구샤미가 비자(鼻子)라는 별명을 지어줌) 부인이 찾아와 비아냥거리면서 하는 말 등 별 볼일 없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대신 읽다 보면 피식 웃음이 나오는 부분들이 많다. 물론 우리와 다른 문화권을 가지고 있긴 해서 완벽하게 소화가 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떤 뤼앙스로 사건이 진행되는지는 알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특히 몰래 가게다 가에 가서 이들의 대화를 들은 고양이의 눈과 귀를 통해 펼쳐지는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진짜 돈 좀 있다고 유세를 떠는 집안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처음부터 구샤미는 있는 척하는 하나코가 마음에 들지 않아 하긴 했는데, 역시나 그런 어머니 아래에서 교육받은 도미코도 만만치 않았다. 간테쓰가 구샤미의 이야기를 듣고 그녀와 관계를 끊고 다른 여성과 결혼한 것은 신의 한 수였다고 할까?!&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물론 고양이가 주인공인, 고양이가 화자인 작품이라서 고양이들 사이의 이야기도 등장한다. 인력거꾼 네 검은 고양이 검둥이와 이현금 선생네 암컷 고양이 얼룩이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미인박명이 고양이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라니? 갑작스러운 얼룩이의 사망에 졸지에 얼룩이에게 병균을 옮긴 존재가 된 나의 한탄도 기억에 남는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호기심 많은 고양이는 떡을 먹다가 이빨에 달라붙어서 떼려다가 졸지에 두 발로 걸으며 춤을 추게 되고(?) 덕분에 집안의 유명 인사가 된다. 물론 그런 궁금증 때문에 안타까운 결말을 맞이하긴 했지만 말이다. 미워할 수 없는 고양이와 그 고양이의 눈을 통해 본 인간들의 모습은 또 다른 여운을 주었던 것 같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6/87/cover150/89329257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568799</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다정한 위선자 - [다정한 위선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53270</link><pubDate>Wed, 24 Jun 2026 21: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532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9748&TPaperId=173532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31/coveroff/k6021397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9748&TPaperId=173532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정한 위선자</a><br/>메리 쿠비카 지음, 신솔잎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이혼 후 혼자 딸을 키우는 간호사 메건. 얼마 전 집 근방에서 생긴 여성을 향한 폭행과 살인 등의 사건들 때문에 극도로 예민해져있다. 집의 잠금새가 고장 난 것도 그중 하나다. 딸 시에나만 두고 근무를 해야 하는 날이면 불안이 극도에 달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이혼 후 참가하기 시작한 모임에서 과거 동창이었던 냇을 만나게 되는 메건. 오랜만에 만난 냇은 헤어스타일부터 많이 달라져 보였다. 하지만 그녀의 모자 너머로 멍 자국을 보자 그냥 넘어갈 수 없음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냇과 관계를 이어가게 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한 여자 환자가 중환자실로 들어온다. 병원 안에 도는 소문을 들으니 그녀는 육교에서 뛰어내렸단다. 왜일까? 메건은 그녀에게 자꾸 신경이 쓰인다. 하필 또 그 환자 담당 간호사가 메건이 된다. 32살의 케이틀린 베킷의 부모가 그녀를 찾아온다. 근데 이들의 관계가 뭔가 좀 이상해 보인다. 부모와 떨어져 살았다던 케이틀린은 부모가 사는 곳 근처로 돌아왔지만, 알리지 않았단다. 그리고 케이틀린은 절대 자살을 시도할 사람이 아니라고 굳게 믿고 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날도 케이틀린의 병실을 둘러보고 나오는 데, 한 남자가 병실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상황을 마주하게 되는 메건. 혹시 그 남자가 케이틀린을 육교에서 밀었던 건 아닐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메건을 둘러싼 주변의 인물들과의 이야기가 사건을 더 깊이 끌고 들어간다. 늘 불만에 차 있는 딸 시에나와의 관계는 늘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다. 벤과는 이미 이혼을 했지만, 그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을 시에나를 통해 듣고 보니 썩 유쾌하지 않다. 그래서 메건도 데이트 앱이나 같은 병원 동료인 루크를 통해 남자를 소개받기도 한다. 계속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성을 향한 범죄에 딸과 둘이 사는 메건은 두려움이 커져간다. 그리고 그리고 중환자 케이틀린과 그들의 부모까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깨어나지 못할 것 같은 케이틀린이 조금씩 회복되어 간다. 그리고 그녀는 메건을 알아본다. 바로 여기서부터 이 작품의 중요한 반전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내용을 알면 알수록 무척 혼란스럽다. 메건의 감정은 이해하지만, 그녀의 행동은 과연 옳다고 할 수 있을까? 협박 편지를 받게 된 메건은 극도의 불안을 느낀다. 왜 그토록 그녀는 불안해하는 걸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예상치 못했던 반전이 하나 둘 풀어진다. 사건이 다 해결되었다고 믿었는데, 예상치 못한 반전이 또 등장.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사실 위선자와 다정함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nbsp;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의 조합은 아마 책을 읽으면서 내내 드는 양가감정을 대변하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것을 지키고 싶다."라는 한편으로는 "내 것을 빼앗는 사람을 물리치고 싶다."로 표현될지도 모르겠다. 그런 면에서 이 제목이 이해가 된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31/cover150/k6021397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363151</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만나지 않은 쌍둥이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 - [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50851</link><pubDate>Tue, 23 Jun 2026 14: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508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666&TPaperId=173508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36/coveroff/k6921396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666&TPaperId=173508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a><br/>프란츠 카프카.에곤 실레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프란츠 카프카와 에곤 실레. &nbsp;아직 깊이 있게 만난 적이 없어서인지, 딱 그림이 떠오르지 않았다.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은 2번 이상 읽었고, 에곤 실레의 그림은 미술사와 명화 관련 책을 읽으면서 보긴 했지만 그들의 이미지는 글쎄...​<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세계문화전집의 두 번째 주인공들인 프란츠 카프카와 에곤 실레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 시리즈는 전혀 닮지 않은 것 같은 두 예술가의 공통점을 중심으로 구성되는데, 이번에도 이들의 공통점을 마주하면서 고개가 끄덕여졌다. 어린 시절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폭력으로 인한 지독한 두려움을 경험하며 자란 프란츠 카프카와 매독에 걸린 아버지로부터 옮아온 병으로 형제들의 죽음을 여러 번 목격한 에곤 실레. 그랬기에 카프카는 아버지의 큰 그림자 앞에서 결혼에 대한 두려움을 느낄 정도가 된다. 번번이 결혼은 어긋나고 만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런 카프카의 아버지에 대한 마음은 그가 쓴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 속에 담겨있는데, 원망의 마음들이 정말 가득해서 읽으면서도 기분이 좋지 않았다. 아들의 입장에서 느끼는 아버지의 굴레들과 지독한 폭력성, 양육방식 등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자녀에게 가하는 또 다른 이름의 폭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래서일까?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 변신 속의 그레고리 잠자의 아버지 역시 뭔가 실제 자신의 아버지를 투영한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에곤 실레의 그림은 유난히 나체의 모습이 많고, 뼈가 앙상하고 뒤틀린듯한 모습을 많이 담고 있다. 그에게는 늘 죽음이라는 공포가 주변을 감싸고 있었던 것 같다. 그의 그림은 당대에 그리 인정을 받지 못했다. 가출한 13살 소녀 타티야나 폰 모시크가 자신을 빈으로 데려가달라는 부탁을 하고 결국 실레는 당시 동거하던 모델 발부르가 노이질(발리)와 함께 소녀를 데리고 길을 나선다. 하지만 그다음 날 소녀는 마음이 바뀌고, 소녀의 아버지가 경찰에 실레를 신고하는 바람에 그는 구속된다. 실레의 작업실에서 100점이 넘는 그림을 압수했는데, 사실 그 그림의 대부분은 경찰이 눈에는 외설물로 보였다는 것이 문제였다. &nbsp;그중 한 점은 실레가 보는 앞에서 태워지기도 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유달리 자신의 자화상을 많이 그린 실레. 그에 대한 저자의 한 줄이 마음에 와닿았다.에곤 실레는 거울 앞에 가장 오래 서 있던 화가였고,&nbsp;거울 속에서 가장 적나라하고 솔직한 자신을 찾으려 한 화가였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1912년 겨울 카프카는 변신의 첫 문장을 쓰고 있었고, 실레는 거울의 비친 자신의 모습을 종이 위에 그리고 있었다. 이 둘은 실제 만난 적이 없지만, 같은 언어를 사용하여 자신이 겪어낸 이야기를 글로, 그림으로 드러내고 있었다.&nbsp;한쪽은 '어느 날 아침 그레고리 잠자가 뒤숭숭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nbsp;그는 자신이 침대 위에 거대한 벌레로 변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라고 썼고,&nbsp;다른 한쪽은 마치 '벌레'로 변한 듯한 인간의 몸을 그렸습니다.&nbsp;닮아 보이지 않았던 이 둘은, 한 권의 책을 통해 비로소 조우하게 된다. 그리고 독자들 역시 이 두 예술가를 한 책을 통해 만나며 그들이 작품을 통해 녹여냈던 아픔의 기억들을 마주할 수 있게 되었다. 마치 이 둘이 하나로 이어진 듯한 착각을 하면서 말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36/cover150/k6921396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53693</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강물이 멈춘 날 - [강물이 멈춘 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49677</link><pubDate>Mon, 22 Jun 2026 22: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496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7353&TPaperId=173496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8/23/coveroff/k8821373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7353&TPaperId=173496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강물이 멈춘 날</a><br/>월리 램 지음, 박산호 옮김 / 리프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다. 이 책 속에 등장한 사건은 정말 어느 누구에게도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건이었다. 읽는 내내 손이 떨리고 가슴이 아팠다. 몇 년 전에도 기사를 통해 조부모가 손주를 치어 사망하게 된 사건을 본 기억이 있다. 세상을 떠난 아이도 너무 불쌍했고, 자신의 실수로 사랑하는 손주를 보낸 조부모도, 아이의 부모까지도 너무 안타까웠다. 더 가슴 아픈 건 그럼에도 경찰의 조사가 계속 이루어지고, 과실치사이기에 결국 수감이 된다는 사실까지도다. 사고로 단란했던 가정이 한순간에 깨져버리는 너무 끔찍한 사건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에밀리와 코비 레드버터 부부에게도 끔찍한 사고가 일어난다. 에밀리와 코비는 대학시절 우연한 만남을 가지게 되고, 원거리 연애를 시작한다. 하지만 에밀리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코비는 대학을 포기하고 에밀리에게 간다. 갑작스럽게 생긴 아이가 유산되긴 했지만, 그래도 둘은 사랑을 지켰고 결국 결혼을 하게 된다. 이후 에밀리는 교사가 되었고, 둘 사이에는 니코와 메이지라는 쌍둥이 남매가 태어난다. &nbsp;일자리를 잃고 살림을 하며 두 아이를 키우는 코비는 점점 현실 속에서 위축되어 간다. 괴로운 마음을 풀 곳이 없어 아내 몰래 약물을 하기도 하고, 술을 먹는 일도 많아진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리고 그날 아침. 장모인 베시에게 아이들을 맡기고(취업 면접이라는 핑계로) 시간을 보내려는 계획을 가진 코비. 아내 몰래 약도 먹었고, 커피에 술을 타 먹기도 했다. 딸인 메이지를 먼저 태우고, 잠깐 이웃과 이야기를 하면서 코비는 아들 니코를 카시트에 태우는 것을 까먹는다. 그리고 후진... 그렇게 니코는 아버지 코비의 차에 사망하게 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책 안에는 사고의 이야기를 전후 해서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과연 내가 에밀리라면, 이런 행동을 한 코비를 온전히 용서할 수 있을까? 아니 내가 코비라면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있을까?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은 사실을 떠올리면서 책을 읽어나가는 것이 쉽지 않았다. 너무 아픈 이야기이기 때문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교도소에 수감된 코비. 그리고 스스로의 잘못을 깨닫고 중독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는 코비. 물론 그 여정은 정말 쉽지 않았다. 아마 이 현실은 코비에게도, 에밀리에게도, 메이지를 포함한 다른 가족들에게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교도소 속의 적나라한 이야기가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만든다. &nbsp;끔찍한 사고와 약물중독자인 코비가 그곳에서 생활하기에 교도소는 단지 내 죄에 대한 죄과를 치르는 문제에만 매몰되지 않는다. 폭력과 차별이 난무하는 곳에서 코비는 더 끔찍하게 바닥을 파고 들어갈 수 있었고, 그냥 방관하거나 모른 척 하는 게 어떤 면에서는 더 편했을 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그는 그들과 똑같아지고 싶지 않았다. 자신이 과거 그렇게 아픈 경험을 했기 때문에 솔로몬을 향해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딸 메이지를 보고 싶지만, 에밀리는 허락하지 않는다. 내 사랑하는 아이를 그렇게 보낸 남편이기에, 믿었지만 자신의 믿음을 저버린 것 같아 보였기에 용서되지 않았을 것 같다. 그럼에도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 안타까움과 함께 코비의 진심까지 알게 되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책의 제목이 무슨 뜻일까 궁금했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던 코비가 마주한 작은 조약돌. 그리고 코비가 그렸던 교도소의 벽화 속 나비와 번데기. &nbsp;여전히 쉽지 않은 이야기와 사건들 속에서 과연 나는 무엇을 발견해야 했을까? 우리가 원하는 결말에 이르지 않더라도, 이 책은 그 안에 담긴 깊은 자책과 과거의 경험 그리고 그 안에 매몰되어 갔지만 그렇게 묻히지 않고 희망을 발견하는 이야기로 아주 조금씩 잔잔하게 발전해나간다. 감정이 자꾸 먼저 움직여 읽는 내내 마음이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읽고 나니 왠지 모를 얕은 빛을 발견해서 괴로움이 조금 걷힌 것 같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8/23/cover150/k8821373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182310</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우리는 쇼펜하우어가 아니다 - [우리는 쇼펜하우어가 아니다 - 천재도 부자도 아닌 청춘에게 고독은 선택지가 아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47776</link><pubDate>Sun, 21 Jun 2026 22: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477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7187&TPaperId=173477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29/65/coveroff/k4821371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7187&TPaperId=173477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는 쇼펜하우어가 아니다 - 천재도 부자도 아닌 청춘에게 고독은 선택지가 아니다</a><br/>Flat 4 지음 / 책과나무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쇼펜하우어의 철학 역시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이상적이지만 누구도 제대로 실천한 수 없는 어떤 상태 혹은 경지 같은 것이다.&nbsp;요 몇 년 쇼펜하우어 철학의 광풍이 우리나라를 휩쓸었다. 몇 년 전 니체의 광풍이 쇼펜하우어로 옮겨 간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나 역시 쇼펜하우어에 관한 책 여러 권을 읽었다. 물론 그의 철학이 줬던 위로 중 하나는 삶은 원래 힘들고 고통스러운 거니 너무 거기에 얽매이지 말라고 했던 말이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이 책에도 쇼펜하우어가 등장한다. 대놓고 제목에서부터 크다. 근데, 어조가 좀 다른 것 같다. "우리는" 쇼펜하우어가 아니다. 이 뜻은 왠지 쇼펜하우어의 철학에 대한 반대의 입장을 띄는 것 같았다. 책을 첫 장부터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이 주는 위로를 자기 식 혹은 자신의 잣대로 잘못 해석하는 누를 범하지 말자는 것이 바로 이 책의 요지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솔직히 조금 찔리긴 했다. 나 또한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내 식으로 해석했던 부분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었기 때문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나 역시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 자체에 대한 부담이 큰 사람이다. 외로움을 느끼지만, 다가가는 것 자체에 대한 부담이 있기에, 한편으로는 깊은 우정을 나누게 되면 내 시간과 내 에너지 등을 타인에게 들여야 한다는 것에 대해 부담스럽다는 생각도 있었기에 아예 시도를 안 했던 경우도 있다. 한편으로는 낮은 자존감에 꽤 오래 침잠되어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던 것 같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저자 역시 나와 비슷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20대 인간관계에 대한 부담으로 거리를 두었더니, 40대에 그 여파가 나타났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이 겪은 어려움을 후배 독자들은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사실 나 역시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내 방식대로 해석했던 점이 있었던 것 같다. 마치 스스로 그 말에 안주하며 노력조차 해보지 않으면서, 마치 초월한 듯한 삶의 태도를 가지기도 했던 것 같다. 마치 그것이 쇼펜하우어의 철학인 양...​<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원주민과의 일화가 책에 등장하는데, 마을에서 오래 산 부족민들의 경우 마을 안에서 사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지만, 자신들의 자녀들을 도시로 보내는 것에 대해서는 표현이 달랐다고 한다. 마을에서의 삶만큼 도시에서의 삶이 주는 행복에 대해 그들도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물론 이를 겉과 속이 다르다고 표현하고 싶지는 않다. 그럼에도 삶의 생각들이 그리 다르지 않다는 생각 또한 하게 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쇼펜하우어가 주장하는 고독의 시간과 우리가 살고 있는 고독의 시간이 같은가? 저자는 오히려 우리가 사는 삶은 고독이 아닌 고립의 삶일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한다. 그저 스스로를 돌아보는 척하고, 사색하는 척했던 것은 아닐까? 찔렸던 것은 바로 이어져서 등장하는 책 읽기와 사유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러고 보니 나는 사색이 아니라 그저 활자 중독이었구나! 지금도 활자 중독이구나! 하는 생각이 확실히 들기도 했다. 하하하;;;​<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우리는 고독을 즐기라는 쇼펜하우어의 말의 뜻을 곡해했다는 사실이다. 우린 고독이 아니라 고립을 즐기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타인과 관계 속에서 상처받고, 고민하는 데 에너지를 쏟고 싶지 않아서, 그 비슷한 말속에 숨어버렸던 것은 아니었을까? 과연 이런 고립 속에서 벗어나기 위한 한발 뛰기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우선은 아주 약하고 얕은 연대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다. 같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가벼운 인사 건네기, 헬스장이나 카페에서 만났을 때 가벼운 인사말 등이 바로 그 예가 될 것 같다. 물론 그조차도 쉽지 않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사실 이 책을 읽으며 한 카페에 글을 읽게 되었다. 오랜만에 혼자 나선 나들이가 즐거워서 버스를 타면서 기사분께 큰 소리로 인사를 건넸다고 한다. 내릴 곳이 되어서 내리는데, 뒤에서 작은 클락션 소리가 나서 보니 방금 탔던 기사분이었다. 미소를 건네며 건넨 선물은 작은 우유 하나였는데, 손님의 반가운 인사 덕분에 본인도 기분이 너무 유쾌해졌다는 말이 이어졌다. 글을 읽는데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별거 아닌 가벼운 인사가 누군가에게는 또 작은 연대를 이어가는 계기가 된 것이었기 때문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동안 줄기차게 만났던 쇼펜하우어의 철학이 혹시 내 멋대로, 내 편한 대로, 나만의 정당성으로 왜곡되게 해석된 것은 아닐까?에 대한 생각과 함께 작은 연대의 발걸음은 부담스럽지만 결국 그 연대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nbsp;뿌리가 되어준다는 사실 또한 기억해야겠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29/65/cover150/k4821371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296523</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퇴근길 인문학 수업 6 : 뉴노멀 - [퇴근길 인문학 수업 : 뉴노멀 - 대전환의 시대, 새로운 표준에 대한 인문학적 사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46032</link><pubDate>Sat, 20 Jun 2026 23: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460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630113&TPaperId=173460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4363/60/coveroff/k3626301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630113&TPaperId=173460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퇴근길 인문학 수업 : 뉴노멀 - 대전환의 시대, 새로운 표준에 대한 인문학적 사고</a><br/>김경미 외 지음, 백상경제연구원 엮음 / 한빛비즈 / 2020년 06월<br/></td></tr></table><br/><br>퇴근길 인문학 수업의 마지막 권은 뉴노멀이다. 책장 한 칸을 차지하고 있던, 퇴근길 인문학 수업의 6권을 차곡차곡 파먹는 데  3년이 걸렸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내돈내산을 하고 싶을 정도로 애정이 있는 책이었던지라 오래도록 음미하고 읽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다. 물론... 이 책을 매일매일 꾸준히 수업 듣듯이 읽었다면 좋았겠지만;;;​ 사실 이 책은 2020년에 출간되었다. 6년의 세월이 흐른 것이다. 그럼에도, 6권 중 가장 마지막에 나오기도 했지만 6권 중 가장 현재에 맞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 장부터 담긴 이야기는 디지털 시대, AI와 구독 및 공유, 인공지능과 챗봇 등에 대한 우리가 가장 많이 마주하는 실제적인 이야기였다. 아마 6년 전에 읽었다면, 오히려 덜 공감이 갔을 것 같기도 하다. 요즘 들어 더 피부로 와닿는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여전히 AI는 우리 시대의 가장 뜨거운 감자이고, AI에게 일자리를 빼앗기는 이야기도 그중 한 장을 차지하고 있는 시대다. ​ 하지만 과연 일자리가 AI 때문에 사라지는 걸까?라는 질문에 대해 저자는 이렇게 대답한다. 이때 유의할 점은 일자리 소멸이 인공지능 출현에 따른 필연적 결과가 아니라는 것이다.인간 노동력을 몰아내는 건 인공지능을 소유한 개인이나 기업의 결정이다. 시대적 분위기가 그렇더라도, 주인이 인건비를 줄이고자 하는 마음을 먹지 않았다면 일자리는 계속될 것이라는 말에 공감이 갔다. 그렇다. 효율을 그렇게 따지는 단면에는 기업과 사장의 결정이 있었다는 사실이 꽤나 씁쓸하게 다가왔다. ​ 한편으로 MZ 세대,  욜로족에 대한 부분도 기억에 남는다. 사실 나 역시 MZ세대에 다리를 걸치고 있지만, 90년대생부터 2000년대 생까지의 MZ와는 생각의 구조가 확실히 다르긴 하다. 부모 세대의 영향을 받은 Y 세대들은 그래도 저축이나, 미래에 대한 투자를 준비하는 경향이 짙은데 비해, Z세대의 경우는 욜로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를 책은 윗 세대들에 비해 얻는 기회비용이 크지 않아서라고 한다. 사실 집값, 찻값, 생활비 등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비용 속에서 악착같이 저축을 해봤자, 결국은 원하는 것을 마련하지 못하는 박탈감이 크기에 그럴 바에는 차라리 쓸쓸 비용 혹은 홧김 비용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소비를 택하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린다는 사실에 한편으로 안타까움이 들기도 했다.​ 레몬마켓과 복숭아 마켓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고, 기대승과 퇴계의 사단칠정에 대한 논쟁도 기억에 남는다. 특히 대학의 총장 같은 퇴계와 이제 막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 같은 기대승의 논쟁에서 퇴계는 기대승의 자신의 이기 이론에 대한 편지에 열린 자세로 오히려 사과를 하고 그의 의견을 수용하고 자신의 의견을 고쳐가는 모습이 너무 놀라웠다. 사단칠정 논쟁은 교과서를 통해 배웠지만, 그 안에 이런 의미가 담겨있다는 사실을 보고 퇴계라는 대학자의 자세에서 또 묵직한 여운과 감동을 느끼게 되었다. 이런 자세야말로 어린아이에게도 배울 것이 있다는 말의 실 례가 아닐까 싶었다.​ 마지막으로 행복에 관한 정의에 대해 같이 나누고 싶다.​모든 사람을 완벽히 만드는 마법의 비결은 없다.즐거운 삶, 만족스러운 삶, 의미 있는 삶이라면 행복한 인생 아닐까?어떻게 보면 행복을 열심히 추구한다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닌지도 모른다.행복을 잃고 난 뒤 과거를 회상하며 후회할 것이 아니라 현재에 만족하고 지금 이 순간 즐겁게 살면서 나만의 방법을 꾸준히 실천해나가다 보면 어느 날 문득 찾아오는 선물이 아닐까?행복은. 3년간의 퇴근길 인문학 수업을 마주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지식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 책이 아니었다면 접하지 못했을 분야, 관심조차 없었던 분야, 그리고 너무 좋아했던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식들을 퇴근길 10분 수업 듣듯이 만날 수 있었다. 제목 그대로 일주일에 5일 10분의 시간이면 10~12주 코스의 이 책을 완독할 수 있다. 물론 매일 읽고 싶은 부분씩 읽는 것도 좋지만, 이 책의 의도처럼 매일 10분씩만 읽어보자. 어느 순간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편안하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3년간의 퇴근길 인문학 수업 종강! 수고하셨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4363/60/cover150/k3626301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43636040</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세계사를 바꾼 화학이야기 2 - [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 2 - 자본주의부터 세계대전까지,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44767</link><pubDate>Sat, 20 Jun 2026 08: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447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9391&TPaperId=173447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4/89/coveroff/k25213939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9391&TPaperId=173447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 2 - 자본주의부터 세계대전까지, 개정판</a><br/>오미야 오사무 지음, 김정환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세상에 이렇게 많은 물질들이 있을 줄이야!! 우리 일상에서 너무 익숙하게 사용했던 물질들의 역사를 마주하는 두번째 이야기를 만나게 되었다.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를 종종 읽게 되는데, 읽을 때 마다 놀랍다. 우선 이 익숙한 물질들이 만들어진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는 점! 우연히 혹은 실수로 발견된 경우도 상당하다는 점! 전문 화학자가 아닌 사람들에 발견된 것 또한 상당하다는 점!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당연히 화학하면 흰색 가운을 입고, 실험실에서 시험관을 들고 서 있는 장면이 떠오른다. &nbsp;물론 실제 실험실 혹은 주방에서 한 실험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지만, 화학물질을 발견한 사람들의 직업은 참 다양했다. 그럼에도 전혀 관계 없는 사람이 발명을 한 건 아니라는 사실은 이야기하고 싶다. 평소 해당 분야에 불편함을 느끼고 그에 대한 고민을 했던 사람에게 대가가 주어지는 것 같다. 설령 그것이 우연히 만들어지거나, 실수로 만들어졌다고 하더라도 말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책 안에는 참 많은 화학물질들이 등장한다. 정말 빼곡하게~가득담긴 이 모든 게 우리 생활을 바꿔주고 현재까지도 쓰이고 있다는 사실만 해도 놀랍다. 그렇다고 이들의 발명이 다 환영받고, 장밋빛 미래를 가져다 준 것은 아니었다. 유난히 타이밍이 안맞았던 의사이자 화학자 니콜라 르블랑는 결국 &nbsp;탄산나트륨 제조법을 발명했으면서도 특허료는 커녕 구빈원에 수용되었고 결국 권총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아산화질소 가스로 마취제를 개발한 치과의사 호레이스 웰스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마취 연구에 몰두하다가 결국 클로로포름이라는 약품에 중독되어 고통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수술의 고통을 잠재워주기 위한 연구를 했던 사람이 결국 자신의 고통은 다스리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까웠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지금은 유용하게 사용하는 고무가 여름에는 끈적끈적해지고, 겨울에는 딱딱해져 금이가서 실용화가 힘들었는데, 과학자 굿이어는 우연히 생고무에 황을 첨가한 후 잘튕기고 내구성이 향상된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덕분에 고무가 지금처럼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상용화 될 수 있었다.그러고 보면 결핍이 전혀 없이 모든 것이 충족돼있는 상황에서는 창의적인 궁리와 도전을 하지 않는 법이다.그것이 인간 본성과 맞닿아 있는 자연의 원리가 아닌 가 한다.말하자면, 뭔가 의미 있는 성취를 이루기 위해서는 헝그리 정신이 꼭 필요한 것이다.&nbsp; 사실 책 안에는 안타까운 발견도 참 많다. 세계대전이 없었다면 폭약과 독가스, 라듐 등이 발견되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하다. 또한 너무 좋은 물질이라고 생각하고 많이 사용했지만, 결국은 자연이 극도로 훼손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상대적으로 현대에 가까워질수록 안타까운 이야기가 더 많이 등장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세계사에서 세계대전 이야기는 빼놓을 수 없긴 하지만, 과연 이로 부터 발견된 물질들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가저야 할런지 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4/89/cover150/k25213939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248932</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로마의 황후들 - [로마의 황후들 - 제국의 역사를 다시 쓰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42755</link><pubDate>Thu, 18 Jun 2026 23: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427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9977&TPaperId=173427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99/coveroff/k8421399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9977&TPaperId=173427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로마의 황후들 - 제국의 역사를 다시 쓰다</a><br/>조셉 맥케이브 지음, 김연수 옮김 / 히스토리퀸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로마 황제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여럿 있는데, 로마 황후? 단 한 명도 떠오르지 않는다. 역사에서 그녀들은 어디까지나 조연으로 취급했기 때문이겠지만, 이 책에서나마 그녀들은 주연이 된다. 우리나라의 역사에서도, 몇몇 권력을 거머쥐었던 여인들이 떠오른다. 그리고 그 여인들은 유달리 역사 속에서 악역으로 묘사된다. 천추태후, 인수대비, 장희빈... 왜일까? 그녀들은 왜 다 그렇게 매정하고 표독하고 자기 마음대로 권력을 휘두르는 인물들로 묘사되었을까? 아무래도 역사는 남자들의 관점에서 쓰였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한 편으로 안타까움이 남기도 하다. 누구나 공과과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공보다는 과만 기록되어 있는 모습이 씁쓸해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사실 이 책 안에는 참 다양한 모습의 황후들이 등장한다. 남편 혹은 아들이 황제가 되었기에 그나마 그녀들의 이야기가 남아있는 것이겠지만, 그녀들의 역할에 따라 황제가 선정을 베풀었던 인물로 남아있기도 하고 그 반대가 되기도 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책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황후는 로마의 첫 번째 황후라는 별명을 가진 리비아다. 그녀의 남편은 옥타비아누스다. 책에 등장한 많은 황후들 중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그녀는 사실 옥타비아누스의 아내가 아니었다. 놀라운 것은, 그녀가 임신 7개월에 전 남편 네로(우리가 아는 그 네로 황제는 아니다.)의 아이를 임신한 채 옥타비아누스와 결혼을 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당시 그녀는 이미 네로와의 사이에서 아들 하나를 낳았던 상황이었다. 리비아를 보고 반한 옥타비아누스는 결국 자신도 이혼하고, 리비아도 남편과 이혼한 후 그녀와 결혼을 한다. 그렇다면 그녀 뱃속에 있던 아이는? 출산을 하자 그를 친아버지 네로에게 보냈단다. 이렇게 쿨할 수 있나? 근데 이렇게 만난 이 둘은 꽤나 잘 맞았다. 우선 리비아는 황후가 되고 나서도 소박하고 절제된 생활을 이어나간다. 황제의 진수성찬이 아닌 빵과 과일, 생선, 치즈 정도로 평범하고 흔한 식사를 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남편이 정치를 잘 이어나가도록 여러모로 조언을 아끼지 않았는데, 그녀의 조언 덕분에 목숨을 건진 사람도 여럿 있다고 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책 안에는 무척 유명한 남편과 아들을 둔 황후들이 등장한다. 네로의 어머니인 그 유명한 아그리피나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사실 아그리피나는 황후가 아니었다. 이번에도 재혼이다. 전 남편인 크리스푸스 피시에누스가 사망하면서 남긴 막대한 유산 덕분에 아그리피나와 네로는 아주 부유한 귀족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다. 그런 그녀가 권력에 눈을 뜬 후 재혼을 한 상대는 바로 클라우디우스다. 그리고 클라우디우스 다음으로 황제가 된 것은, 아그라피나의 아들인 네로였다. 여기서 자신의 아들 네로를 황제로 만들기 위해 아그라피나가 남편 클라우디우스를 독살했다는 이야기가 전해내려온다. 바로 죽이면 티가 나니까, 서서히 죽는 독약을 탔다고 하는데 처음부터 죽일 생각으로 그랬겠지만, 설령 그렇지 않았더라도 자신의 측근인 의사를 통해 남편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다는 것만 해도 남편을 죽이고자 하는 의도가 드러난 게 아닐까 싶다. 이렇게 권력을 지켜 아들에게 줬건만, 아들에게 당대 최고의 철학자인 세네카를 가정교사로 붙여줬지만, 그녀는 5년 후 아들에게 무참히 살해당하고 만다. 그녀가 황제의 어머니로 누린 시간은 고작 1년에 불과하다니... 이런 걸 자업자득이라고 하는 걸까?&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사실 책 안에 등장한 상당수의 황후들은 로마의 귀족의 딸이거나, 그래도 힘이 있는 집안의 딸이었다. 하지만 동방의 여인으로 황후가 된 사람이 있다. 바로 율리아 돔나라는 이름의 황후다. 그녀의 남편은 셉티미우스 세베루스다. 전혀 다른 문화권에서 살았을 그녀에게 로마의 황후 자리는 어땠을까? 다행히 그녀 역시 첫 황후였던 리비아처럼 검소한 생활을 하는 황후였다. 하지만 로마가 어떤 나라인가? 권력에 대한 암투와 쿠데타가 수시로 일어나서 하루아침에 황제가 바뀌는 나라가 아닌가? 그의 남편 세베루스가 사망한 후, 결국 그녀의 아들들은 공동 황제가 되지만 사이가 좋지 않았다. 결국 둘의 싸움으로 둘째 아들 게타가 그녀의 품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자신의 눈앞에서 큰 아들에 의해 둘째 아들이 죽는 것을 본 율리아는 아주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뛰어난 문학과 철학 실력을 가졌던 그녀는 자신이 배우고 익힌 것을 로마에도 적용하였고, 사교회를 만들기도 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흥미로운 것은 앞에서도 말했듯 율리아와 리비아가 비슷한 모습을 가졌다고 했는데, 이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계시 혹은 징조가 있었다는 것이다. 월계 나뭇가지를 물고 있던 닭을 물어가던 독수리가 닭을 리비아 앞에 떨어뜨렸다는 사실(그 월계 나무를 심어 나온 가지로 만든 관을 황제들이 대대로 썼다고 전해진단다.)과 세베루스가 &nbsp;시리아에 있는 처녀와 결혼을 할 것이라는 예언이 그것이다. 각색된 것일 수 있지만, 당시에는 이런 것이 계시 혹은 예언이라고 여겨졌을 테니 어떤 면에서는 이루어진 것 같기도 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로마의 황후들이라는 제목에 너무 끌렸는데, 내용이 쉽게 읽히지는 않았다. 영어식 번역이고, 문장 자체가 너무 길어서 사실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너무 많았다. 결국 한 챕터를 읽고 검색을 해서 해당 내용을 다시 확인하고 다음 장을 넘어가는 식으로 내용을 겨우 이해한 경우도 많았다. 조금 더 쉽게 번역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또 이름이 같은 인물들이 너무 많다 보니, 더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던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럼에도 이 책 덕분에 로마의 황후들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되어서 좋았다. 역시 권력을 잘 활용하고 제대로 된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조언자와 도움을 줄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게 된다. 인간은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받는 존재다. 그리고 그 반대이기도 하다. 역사적 사실을 통해 황후의 삶을 들여다보는 색다른 경험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99/cover150/k8421399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29946</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명화 속에 숨겨진 불멸의 바이블 신약성경 - [명화 속에 숨겨진 불멸의 바이블 : 신약 성경]</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42517</link><pubDate>Thu, 18 Jun 2026 21: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3425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8715&TPaperId=173425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2/77/coveroff/k9621387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8715&TPaperId=173425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명화 속에 숨겨진 불멸의 바이블 : 신약 성경</a><br/>헨드릭 빌렘 반 룬 지음, 원재훈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구약성경에 이어 명화 속에 숨겨진 불멸의 바이블 신약성경을 만나게 되었다. 아마 신약성경의 시작은 예수의 탄생인데, 책 안에는 그전의 사실이 장황하게 기록되어 있다. 아마 독자에 따라서는 이 내용을 처음 접할지도 모르겠다. 다행이라면, 우리 교회 담임목사님은 성경의 배경을 좀 더 상세하게 설명해 주시는 분이어서 낯설지 않았다. 말라기 선지자 이후 예수그리스도가 탄생하기 전의 역사가 60페이지 가량 나온다. 역사이고, 낯설어서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그래도 이 부분을 읽고 나면 조금 더 성경의 배경을 이해하기에 도움이 될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특히 성경에서 자주 등장하는 바리새인(바리사이)과 사두개인(사두가이)들이 왜 예수를 처형하기로 마음을 먹었는지에 대한 내용도 설명해 주고 있다. 또한 예수가 태어날 당시 왕이었던 헤롯과 관련된 내용도 등장하는데, 이 또한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책에 등장하는 명화들은 사복음서의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예수의 탄생과 가나혼인잔치와 혈루증 걸린 여자를 고쳐주신 사건,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는 장면, 니고데모를 만나는 장면, 우물가의 여인과의 대화 등 성경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장면들이 명화로 표현되었다. 사실 우리 교회에는 본당과 올라오는 계단에 명화 3점이 걸려있는데, 그 그림들을 이 책을 통해 만나니 무척 반가웠다. 참고로 그 그림 중 하나는 렘브란트의 그림인 탕자의 비유다. 사실 그림을 살펴보다 보니 반 고흐나 렘브란트, 카라바조, 라파엘로처럼 이름만 들어도 아는 유명 화가들의 그림이 상당수 담겨있다. 이렇게 성경과 명화를 함께 만날 수 있다니!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신학 전공자는 아니지만, 책 안에서 발견한 오류 하나가 있다. 세례요한에 관한 것이었는데 성경에는 세례요한이 예수님보다 6개월 먼저 태어난 걸로 되어 있는데, 책 안에는 12개월 먼저 태어났다고 쓰여있었다.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 물론 명화로 담지 못한 바울의 편지와 같은 서신서, 요한계시록 등에 대한 내용들, 초대교회가 세워지고 박해를 받는 내용들은 글로 확인할 수 있었다. 반대로 성경에는 12제자의 순교에 대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나와있지 않은데, 명화 속에는 12제자의 모습과 그들의 순교 장면들도 수록되어 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어린 시절부터 늘 들었던 12제자의 모습을 그린 그림들을 보니 또 흥미롭다. 물론 상상 속 모습이겠지만, 그럼에도 괜히 반갑기도 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27권의 신약성경 안에 역사학자인 저자가 연구한 실제 역사가 가미되어 좀 더 깊이 있는 성경의 이해를 경험할 수 있었다. 각 장마다 등장하는 실제 성경 말씀이 더해지니 더 도움이 되기도 했던 시간이었다. 성경과 배경지식 그리고 성경에 등장한 명화를 통해 조금 더 성경과 가까워진 시간이었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2/77/cover150/k9621387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027789</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