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명랑걸우네님의 서재 (명랑걸우네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07 Oct 2026 10:48:00 +0900</lastBuildDate><image><title>명랑걸우네</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46923161366283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명랑걸우네</description></image><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 공생의 언어 - [공생의 언어 - 소리, 몸짓, 냄새로 소통하며 진화해 온 생물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56245</link><pubDate>Mon, 05 Oct 2026 22: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562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593&TPaperId=175562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2/84/coveroff/89659685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593&TPaperId=175562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공생의 언어 - 소리, 몸짓, 냄새로 소통하며 진화해 온 생물들</a><br/>롭 던 지음, 송근아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얼마 전 읽었던 물리학 책의 제목은 &lt;우리는 서로를 통해 존재한다&gt;였다. 물리학에서도 존재론 안에서의 관계를 이야기하지만, 우리는 애써 이 모든 것을 무시하고자 마음을 먹을 때가 많은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단연, 상리공생이다. 공생은 많이 들어봤는데, 상리공생은 뭘까?&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상리공생은 둘 이상의 종이 상호작용을 하며 이익을 주고받는 관계를 말한다.&nbsp;공생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떠오르는 종은 악어와 악어새, 개미와 진딧물이었다. 근데 책 안에 담겨있는 참 많은 종(인간 포함)에서 상리공생의 관계가 이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예상치 못한 세포 시절조차 우리는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받으며 성장해왔다. 그리고 이 상리공생의 관계는 때로는 공생 진화를 통해 새로운 종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또 잘 이어지던 생리 공생의 관계가 한 종의 배신으로 단절되기도 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놀라운 것은 이 공생의 관계가 끊어짐으로 인한 영향이 생각보다 여러 곳에서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 상리공생의 선을 끊어내는 일을 하는 종은 바로 사람이 다분히 많다는 사실에 씁쓸함이 더한다. 이 관계를 끊어낸다는 것은 다른 종에 비해 우월하다는 의식이 다분히 담겨있다. 하지만 생태계에 어느 누구도 홀로 살아갈 수는 없다. 그리고 그 여파는 결국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우리는 그동안 수없이 경험하지 않았는가? 코로나19를 비롯한 여러 상황들이 그 예로 사용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인간은 생태계에서 꼭 있어야 하는 존재는 맞을까? 하는 의문을 책을 읽으며 곳곳에서 마주하게 된다. 인간의 손길을 끊어내고 자연으로 돌아간 돼지는 야생성을 계속 가지고 있었고, 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흥미로운 것은 돼지도, 개도 인간이 "길들였다"라고(인간의 입장에서, 인간이 주도적인 필요에 의해) 생각했는데, 개나 돼지가 인간을 선택한 것이다는 글을 읽고 나니 내용이 새롭게 다가오기도 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상리공생의 관계에서 인간은 홀로 존재할 수 없다. 일방적으로 다른 종의 희생을 강요할 힘이 인간에게만 주어진 것은 아니다. 사로 윈-윈하는 관계가 경제학에만 존재하는 것 또한 아니다. 자연 속에서 더불어 살기 위해서 인간은 이제는 자연의 소리를 들어야 할 때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2/84/cover150/89659685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828458</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괜찮아 - [괜찮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56093</link><pubDate>Mon, 05 Oct 2026 21: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560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0943&TPaperId=175560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9/45/coveroff/k1121309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0943&TPaperId=175560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괜찮아</a><br/>박보미 지음 / 피아노의숲 / 2026년 08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나는 꽤 오래도록 선생님이 장래희망이었다. 유치원 시절부터 친구들과 놀이 시간이면, 내가 아는 선생님들을 흉내 내며 선생님 놀이를 했었다. 그렇지만 내게 선생님은 동경하지만, 가까이하기에는 힘든 두 가지 면모를 다 지닌 존재들이었다. 선생님을 좋아하지만, 한편으로는 무섭거나 두려운 존재였던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지금은 그런 아이들이 없겠지만, 그래서인지 나는 선생님에 대한 동경을 넘어 환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선생님은 우리와 다른 존재라는 생각 때문에 선생님이 화장실을 가고, 생리현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내겐 꽤나 충격이었던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랬기에 만약 내가 이 책을 어린 시절에 이 책을 읽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으로 책을 읽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우리가 보는 선생님은 늘 성인이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척척 잘해내는 존재라는 생각이 강한 것 같다. 선생님도 어린 시절을 겪었을 거라는 생각 자체를 안 하게 되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선생님도 우리와 같은 실수가 잦고, 완벽하지 못한 시절을 겪었다는 사실을 통해 묘한 위로를 경험할 수 있을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때론 엉뚱하고 부모님께 혼날까 봐 숨기는 일도 있었고, 우리만큼이나 서툰 어린 시절을 겪었기에, 그런 우리를 잘 이해할 수 있다는(같은 경험을 공유했을 테니) 생각이 들기도 한다. 또 선생님조차 그런 서툴고 완벽하지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사실은 나 또한 실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사실 비단 선생님뿐 아니라 성인 누구든 그런 흑역사 같은 어린 시절을 다 가지고 있다. 부모님도 마찬가지고,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사람들이나 위인들도 그럴 것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완벽주의 경향이 심한 내 어린 시절, 이 책을 읽었으면 그 또한 스스로를 다독이는 시간이 되었을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오늘의 실수에 주눅 들고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어느 누구도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면 좋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9/45/cover150/k1121309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94505</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우리는 서로를 통해 존재한다 - [우리는 서로를 통해 존재한다 - 만물의 평등에 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54574</link><pubDate>Sun, 04 Oct 2026 22: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545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1888&TPaperId=175545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6/75/coveroff/k38213188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1888&TPaperId=175545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는 서로를 통해 존재한다 - 만물의 평등에 관하여</a><br/>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현주 옮김 / 쌤앤파커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요즘 물리학 책을 꽤 자주 접하게 된다. 학창 시절 포기했던 물리학을 지금 와서 다시 읽고 또 읽는 이유를 나도 잘 모르겠다. 굳이 이유를 찾자면, 읽고 또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전구가 켜지듯 이해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물론 대놓고 물리학이라는 이름을 안 써서 낚이는 경우도 종종 있긴 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이미 구면인 물리학자 카를로 로벨리의 신작이다. 전작이 물리학임에도, 에세이 같기도 하고 철학서 같기도 한 느낌을 물씬 풍겼기에, 왠지 이번 신작도 읽어야 할 것 같았다. 어찌 보면 전 작과 이어지는 느낌이 가득하다. 전작의 제목은 &lt;무엇도 혼자 존재하지 않는다&gt;였는데, 이 책은 거기서 바통을 이어받아 &lt;우리는 서로를 통해 존재한다&gt;다. 그러고 보니 존재라는 단어를 통해 물리학 책임에도 철학 느낌을 가득 채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근데 느낌만 있는 것은 아니다. 물리학을 논하는데, 그 안에 다양한 주제가 내포되어 있다. 얼마 전에 읽었던 물리학 책에도 분명 물리학이고 양자역학이나 블랙홀이 등장함에도 마치 우주과학 책을 읽는 것 같아서 한참 헷갈렸는데, 이번에는 무려 철학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책을 읽으면서 물리학의 범주가 이렇게나 넓은 것인가? 하는 생각과 함께 그동안 생각했던 개념 전체가 흔들리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분명 나는 지금 멈춰 있고, 의자 역시 멈춰 있는데 물리학의 관점에서는 이 멈춤 자체가 틀리단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그 어느 것도 정지 상태는 없다. 왜냐하면 지구는 아주 빠른 속도로 돌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우리가 기차를 타고 있을 때 우리가 멈춰있다고 이야기할 수 없는 것과 같이 지구의 자전과 공전이라는 개념 속에서 우리는 지금도 끝없이 움직이고 있다. 바로 이 개념에서 시작하는 물리학의 이야기는 그동안 알고 있던 시간의 관념, 위치의 관념, 존재의 관념 모두를 뒤흔들어 놓는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시간에 대한 이야기 또한 흥미로웠다. 과거와 미래 이 둘의 관계 속에서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미래지만(미래의 개방성), 이 미래의 의미가 프로그램 안에서는 또 다르게 이야기된다. 컴퓨터와 체스를 두었던 예가 등장하는데, 보드와 메모리를 통해 컴퓨터는 도달할 결과를 미리 정해둔다. 이렇게 보면 미래는 이미 정해져있는 것 같이 보인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nbsp;미래는 실제로 우리에게 달려있습니다.우리가 다르게 숙고하면 미래도 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결국 우리는 과거에 의존합니다.바로 이 시간의 개념과 미래에 대한 내용에서 엔트로피와 기울기가 등장한다. 사실 내용 자체가 완벽하게 이해되지 않는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분위기는 알 듯하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물리학의 관점에서 볼 때 절대적인 것은 없다. (나는 절대를 상당히 신봉하는데 말이다.) 왜냐하면 움직이고 정지하는 것에 대한 절대적인 것이 없기 때문이다. 오로지 상대적인 것만 존재한다. 책에 나오는 모든 개념들이 다 그렇다. 시간도, 미래도, 정보와 지식도 모두 상대적이다. 그리고 이는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이어져간다. 각자의 개념들이 하나씩 붕괴될 때 비로소 책의 제목의 의미가 명확히 다가온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아직도 물리학 이해의 길을 멀었지만, 적어도 하나는 배웠다. 절대적인 것은 없다. 상대적인 것만 있을 뿐!<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6/75/cover150/k3821318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367577</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달빛 세탁소 - [달빛세탁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54320</link><pubDate>Sun, 04 Oct 2026 21: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543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1673&TPaperId=175543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7/45/coveroff/k9421316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1673&TPaperId=175543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달빛세탁소</a><br/>추서윤 지음 / 창조와지식(북모아)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갑작스럽게 쏟아진 비 때문에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다. 다행히 우산을 빌릴 수 있어서 비를 맞지는 않았지만, 운동을 하러 나왔다가 쏟아지는 비를 겨우 피하는 사람들을 보니 마음이 좋지 않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요즘 하루하루가 참 버겁게 지나가는 것 같다. 직장도 그대로고, 하는 일도 그대로인데 말이다. 달라지거나 변한 것이 없음에도 마음의 얼룩이 더 짙어지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중요하지 않은 일에 자꾸 마음이 쓰이고, 별것 아닌 말에 마음이 상하고 나면 그 기분이 유난히 오래가는 것 같다. 결국 그 한마디가 내 마음과 내 생각을 뒤죽박죽 만들어 버린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달빛 세탁소가 실제로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특히 요즘처럼 별것 아닌 말이 내 마음의 회색 얼룩을 남겼을 때면 지우처럼 찾아가고 싶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유치원에서 그렸던 초록색 고양이를 보고 친구가 비웃으며 이야기를 했다. 세상에 초록 고양이는 없는데, 엉터리 그림을 그렸다는 지우를 향한 친구의 말에 지우는 마음이 상했다. 상한 마음을 고스란히 들고 돌아온 꿈속에서 지우는 반짝이는 골목을 걷게 된다. 그리고 골목 끝에는 달빛 세탁소가 있었다. 지우가 다가가자 문이 열렸고, 그 안에는 사람 대신 고양이 한 마리가 지우에게 인사를 건넨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이곳의 정체는 구겨지고 얼룩진 마음들을 반짝이게 세탁해 주는 곳이었다. 낮 동안 속상했던 아이들이 달빛을 따라 이곳에서 와서 구겨지고 얼룩진 마음을 이야기하면 그 마음을 세탁해 주는 곳이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오늘 유치원에서 친구에게 들은 말로 회색 얼룩이 생겨버린 지우. 그리고 속상했던 마음을 세탁 바구니에 넣자 &nbsp;몽글몽글 회색 얼룩이 올라왔다. 얼룩에 자신이 거린 초록 고양이 그림을 넣어둔다. 그리고 아침에 잠에서 깬 지우.&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웬만한 얼룩들은 하루 자고 나면 사라지기도 하는데, 이게 바로 꿈속에서 달빛 세탁소를 다녀와서 그런 거였나? 책을 읽으며 괜스레 미소가 지어진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설령 하루의 세탁으로 &nbsp;빠지지 않은 꽤 지독한 얼룩들에도 꾸준한 필요하겠지. 책을 펼 칠 때만 해도 이런 세탁소가 주변에 꼭 하나 있었으면 싶었는데, 내가 모르는 새에 내 곁에도 달빛 세탁소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어 그래도 조금이나마 마음이 토닥여진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아이를 위한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른이 읽어도 토닥여지는 마법 같은 책. 따뜻한 그림체와 몽글몽글한 이야기 덕분에 잔잔한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7/45/cover150/k94213167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274504</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쓰레기 과학 - [쓰레기 과학 - 집파리에서 인공지능까지 우리가 하찮게 여기는 쓰레기의 모든 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52997</link><pubDate>Sat, 03 Oct 2026 22: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529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45003&TPaperId=175529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3/74/coveroff/893204500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45003&TPaperId=175529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쓰레기 과학 - 집파리에서 인공지능까지 우리가 하찮게 여기는 쓰레기의 모든 것</a><br/>곽재식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6년 08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오늘도 집 정리를 하면서 10리터 쓰레기 봉지 하나, 1리터 음식물 쓰레기 봉지 하나, 종이 1박스와 재활용 통 가득 플라스틱이 담겼다. 이사한 지 오래지 않아서 그런지 정리를 하면 할수록 쓰레기와 재활용이 한가득이다. 이렇게 모은 재활용과 쓰레기들은 월요일 아파트 재활용 수거 시간에 맞춰서 내놓는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쓰레기와 과학이라니... 참 어울리지 않는 둘이 만나 한 권의 책을 이루었다. 아무리 우리의 생활 곳곳에서 과학을 마주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쓰레기 안에서도 과학을 만날 수 있다니! 의외로 쓰레기와 처리에 관한 모든 부분에서 과학을 만날 수 있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쓰레기의 시작은 우주 쓰레기였다. 지구 궤도를 도는 인공위성은 영원하지 않다. 우리별 1호는 자기의 역할을 마쳤지만, 여전히 우주를 돌고 있다. 자신의 임무를 마치면 지구를 향해 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우주를 떠도는 쓰레기가 되기도 한단다. 문제는 이런 우주 쓰레기와 위성이 마주치거나 부딪치게 되는 경우다. 순식간에 통신은 물론 각종 GPS가 끊어지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과거에 비해 위성의 역할이 큰 요즘에 그 같은 문제는 상상 이상의 어려움을 만들 수 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또 한편으로 이런 우주쓰레기를 수거하는 기술이 개발된다면,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단다. 50Kg 정도 되는 위성을 합체해서 가지고 올 수 있을 정도의 기술이라면 우주 쓰레기는 물론이고 곳곳에서 상용화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발견이 될 수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책을 통해 만난 내용 중 가장 흥미로운 내용을 고르자면 집파리였다. 여름만 되면 여기저기 날아다니는 파리들이 그래도 과거에 비해 많이 보이지 않는다 생각했는데, 시골에 가면 여전히 파리가 엄청나다. 근데 이 집파리가 가진 능력이 정말 상상 초월이었다. 집파리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생존능력을 가진 존재가 아닐까 싶다. 이 정도면 바퀴벌레를 능가하지 않을까? 집파리의 먹이는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 쓰레기조차 맛있게 먹는 능력은 정말 놀랄 따름이다. 사람의 피를 먹는 모기는 사람이 사라지면 같이 죽음을 맞이할 운명이지만, 집파리는 사람의 멸종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여기저기 썩어가는 쓰레기들조차 &nbsp;그들에게는 맛있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집파리를 활용하거나, 집파리들의 생존 능력을 카피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 밖에도 재활용에 대한 내용들도 만나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알루미늄 재활용률이 80%가 넘는다는 사실이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작은 땅덩이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데다가, 우리 아파트의 월요일처럼 각 아파트마다 재활용 수거 일이 되면 자동으로 재활용품이 모인다. 땅이 넓어 수거에도 상당한 돈이 드는 미국이나 호주에 비해 우리의 재활용률이 월등히 높을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광산도 없고, 자원이 없음에도 각 아파트의 분리수거장이 광산 역할을 한다니 괜히 뿌듯해진다. 알루미늄 재활용이 전기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여주기도 하는 데다, 경북 영주의 알루미늄 재활용 공장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재활용 공장이라는 사실도 기억에 남을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재활용도 좋지만,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더 좋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는데, 책을 통해 쓰레기 속에 담긴 과학 이야기를 마주하니 쓰레기를 대하는 생각이 조금 더 달라진 것 같다. 덕분에 쓰레기를 보는 눈도 달라졌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3/74/cover150/893204500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337406</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포스트 호메리카 - [포스트호메리카 - 『일리아스』 이후, 『오디세이아』 이전의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51243</link><pubDate>Fri, 02 Oct 2026 21: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512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1179&TPaperId=175512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0/90/coveroff/k9421311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1179&TPaperId=175512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포스트호메리카 - 『일리아스』 이후, 『오디세이아』 이전의 이야기</a><br/>퀸투스 스미르나이우스 원작, ALTARI LAB 엮음 / 다산글방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 덕분에 오디세이가 자주 눈에 띈다. 관련 책들도 많이 등장하는 한편, 일리아스와 오디세이를 마주한 사람이라면, 이 사이에 무언가가 빠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지도 모르겠다. &nbsp;바로 그 사이를 이어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포스트호메리카라는 제목이 낯설기만 하다. 이 포스트호메리카는 우리말로 옮기자면 호메로스 이후의 이야기라는 뜻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사실 우리가 떠올리는 중요한 이야기들은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에서는 빠져있다. 트로이의 목마 이야기와 아킬레우스, 파리스의 죽음과 같은 이야기 말이다. 포스트호메리카가 있어야 이 세 이야기가 균형을 맞추며 하나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비로소 깨닫게 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포스트호메리카의 시작은 헥토르의 죽음 이후로부터 시작된다. 하루아침의 장수 헥토르를 잃은 트로이는 불안에 휩싸인다. 그들을 돕기 위해 아마존의 여왕 펜테실레이아와 멤논이 연달아 지원해 오지만 그들 모두 아킬레우스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인간들의 전쟁이었지만, 인간들만의 전쟁이 아닌 이유는 신들의 자녀들이 이들 중에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우스는 신들이 인간들의 전쟁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막는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사실 모든 전쟁의 원흉은 트로이의 파리스다. 그리고 그의 선택이 불러일으킨 트로이 전쟁에서 그는 미안함을 가지기 보다 꽤나 당당했다는 사실이 꽤 충격적이었다. 이미 많은 군사들과 왕자들을 잃은 트로이의 폴뤼다마스는 헬레네를 돌려주자고 이야기하는데, 사실 많은 트로이인들도 그에 대해 대놓고 지지는 못했지만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 폴뤼다마스를 대놓고 비난하는 파리스의 모습은 정말 어이가 없었다. 결국 자기의 선택에 대해 사과조차 하지 않은 그는 결국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초대받지 않은 불화의 여신 에리스가 놓은 황금사과 덕분에 벌어지게 된 사건만 알았지, 파리스에게 아내가 있었던 것은 이번에 알게 되었다. 그리고 파리스가 헬레네를 데리고 오면서 졸지에 조강지처였던 오이노네는 그렇게 쫓겨나게 된다. 헤라클레스의 독화살을 맞은 파리스는 온몸에 퍼지는 독으로 인해 크나큰 고통을 입게 된다. 그리고 그의 선택은 아내였던 오이노네를 찾아 이다산으로 향한다. 오이노네는 약초와 치료에 특별한 지혜를 지닌 사람이었는데, 과연 그녀는 전 남편인 파리스를 용서하고 치료해 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많은 영웅들이 나타났고 스러진다. 그리고 그들의 행동거지를 통해 그들의 내면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헥토르를 죽였지만 아들의 죽음 앞에서 아파하는 아버지 프리아모스의 마음을 이해했고 헥토르의 장례가 끝날 때까지 전쟁을 멈추는 아킬레우스의 모습은 그가 전쟁만 잘하는 영웅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반면, 파리스가 죽자마자 자신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먼저 따지는 헬레네는 더 이상 뛰어난 미인으로 보이지 않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트로이의 목마의 아이디어를 낸 사람이 오디세우스였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여정의 모든 이야기들을 드디어 또렷하게 만나게 된다. 승리를 했지만 아킬레우스를 비롯하여 많은 영웅들과 군사들을 잃은 그리스도, 파리스의 욕망에서 시작된 욕심이 결국 어떤 화를 불러냈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던 트로이도 상처뿐인 전쟁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0/90/cover150/k9421311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909043</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오래 머무는 마음 - [오래 머무는 마음 - 시가 피어나고 그림이 머무는 자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48730</link><pubDate>Thu, 01 Oct 2026 12: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487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1168&TPaperId=175487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4/47/coveroff/k97213116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1168&TPaperId=175487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래 머무는 마음 - 시가 피어나고 그림이 머무는 자리</a><br/>나태주 지음, 나난 그림 / OTD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시가 고픈 계절이 왔다. 바로 가을! 서늘한 바람이 불고, 하늘은 맑고 청명한 계절이면 누구라도 시인이 될 수 있는 계절이 가을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나는 올해의 목표를 일찍 완수했지만, "나태주"라는 이름 석 자에 또 시집을 들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책 표지 가득 여리여리한 분홍빛이 가득한 느낌은 딱 봄인데, 시집 안으로 들어가면 4계절이 다 담겨있다. 덕분에 1년을 휘리릭 지나온 느낌이 가득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나태주 시인의 시를 좋아한다. 덕분에 우리 집 시집 칸에 있는 시집의 대부분은 나태주 시인의 것이다. (거의 나태주 시인과 하상욱 시인으로 양분되어 있긴 한데, 그래도 나태주 시인 시집이 더 많다.) 꼼수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1년에 1권 시집 읽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시집을 읽긴 하지만 솔직히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그나마 나태주 시인의 시들은 와닿는 내용도 많고 어렵지 않기에 &nbsp;그리고 훗날 읽어도 더 우러나는 맛이 있어서 거의 나태주 시인의 시집으로 목표를 채우고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내가 제일 좋아하는(아마 좋아하는 독자들이 많을 것 같지만) 풀꽃도 이 책에 담겨있다. 얼마 전 아이의 책에서 풀꽃이 순우리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 올봄 소풍을 갔다가 풀꽃 찍기 대회에 참여했는데, 풀꽃이 이렇게나 예쁘다는 사실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이 두 가지가 얹히니 풀꽃이라는 시가 더 와닿기도 하다. 평소에는 그냥 지나치는 여리여리한 풀꽃들처럼 계속 두고 보면 사랑스러운 삶이 오히려 진하고 야한 꽃 보다 더 낫지 않나 싶기도 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책 안에 담긴 시 중에는 유독 사랑에 관한 시들이 많다. 그리고 그 시들 안에는 이미 잃어버리거나 사라진, 더 이상 내 곁에 없는 사랑에 대한 마음을 노래한 시들도 많다. 막 피어난 봄 같은 사랑도 있고, 오래도록 여운을 남기는 사랑도 있고,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사랑도 있다. 짧은 시어 속에서 그 애틋한 감정들을 하나 둘 표현해낸 시들을 읽으며 나 또한 여러 추억들을 곱씹는 시간이기도 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나태주 시인의 시는 참 따뜻하고 밝다. 화려하게 꾸미지 않은 풀꽃 같은 매력들을 시 여기저기에서 만날 수 있다. 또 삶의 용기를 북돋아 주는 시들도 눈에 띈다. 먼저 인생을 산 선배의 애정 어린 마음이 담겨있는 시들을 읽으며 나 또한 그런 선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같이 곁들여진 나난 작가의 작품들도 잘 어우러진다. 어찌 보면 아이들이 색연필로 끼적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다. 아마도 그런 수수한 그림들이기에 시와 잘 어우러진 것 같다. 시를 가리고 싶지 않다는 작가의 마음이 그래도 드러난 것 같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시집을 덮으며 이 책의 제목과 참 잘 어울리는 시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짧지만 오래 여운을 주는 시와 그림. 덕분에 시 속에서 사계절을 다 만난 것 같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4/47/cover150/k97213116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44776</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책 읽는 고양이 고고 선생 세트 - [[세트] 책 읽는 고양이 고고 선생 1~3 세트 - 전3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47260</link><pubDate>Wed, 30 Sep 2026 22: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472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1277&TPaperId=175472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8/73/coveroff/k4621312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1277&TPaperId=175472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트] 책 읽는 고양이 고고 선생 1~3 세트 - 전3권</a><br/>김지원(책꿈샘) 지음, 차야다 그림 / 길벗스쿨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내가 초등학생 시절에는 국어가 말하기, 듣기, 쓰기라는 이름의 교과서였다. 지금은 1학년부터 국어 교과서로 합해졌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말하기. 듣기. 쓰기라는 이름이 훨씬 더 실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3박자가 고루 갖춰야 비로소 국어를 잘할 수 있기 때문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과거에 비해 문해력 이슈가 더 자주 눈에 띈다. 아무래도 책보다는 핸드폰이나 TV 같은 매체를 먼저 만나는 세대고, 과거보다 똑똑해진 아이들임에도 왜 읽고 쓰고 말하는 능력은 더 퇴보한 것처럼 느껴지는 걸까?&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런 면에서 고고 선생 세트는 말하기, 듣기(독서), 쓰기의 3박자를 해결해 주는 책이다. 1권은 독서에 대해, 2권은 쓰기에 대해, 3권은 말하기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다.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재미가 없으면 안 보게 되는데 적절한 유머와 스토리를 가지고 아이들 입장에서 국어를 조금 더 가까이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 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300살이 된 고고 선생은 고양이지만,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다. 책을 좋아하는 고고 선생은 고양이 시절부터 책을 읽고 싶었다. 사람이 되어서 가장 좋은 점은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다는 사실! 밤이 되면 고양이로 바뀌는 고고 선생은 책과 함께 하고 싶어서 서점을 열었다. 그리고 누구나 자신처럼 책을 좋아하도록 도와주기 위해, 단돈 500원만 받고 독서의 비결, 글쓰기의 비결, 말하기의 비결을 알려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이 책을 읽는 독자는 책에 등장하는 아이들처럼 500원의 수업료를 내지 않아도 고고 선생의 비법을 배울 수 있다. (책값을 이미 지불했을 테니!!)&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아이들이 책을 어렵지 않게 마주할 수 있도록 고고 선생은 비법을 알려준다. 먼저 단어 공략하기! 무턱대고 책을 읽어봤자 지루하기만 하다면, 책을 가지고 재미있는 게임을 해보자! 책 속에 나오는 단어로 끝말잇기나 책에서 가장 긴 낱말 찾기를 통해 우선 책과 아이스 브레이크를 해보는 것이다. 이렇게 게임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책과의 첫 만남을 가질 수 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게임으로 책에 대한 부담이 조금 덜어졌다면, 다음 단계는 책을 읽고 상상하며 뒷이야기를 만들어 보거나 책에 나온 내용으로 역할극을 해볼 수 있다. 자연스럽게 책 내용까지 이해할 수 있으니 이게 바로 일석이조다. 또한 책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그렇다면 고고 선생은 이야기책일까, 정보책일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두 번째 책의 주제는 쓰기다. 3학년이 되자 생긴 숙제 중 하나가 꼬마 작가다. 일주일에 자신이 정한 한 개의 주제를 가지고 10줄의 글을 쓰는 것이다. 사실 2학년 때 글짓기 전국 대회에서 은상을 받았던 큰 아이는 글 쓰는 걸 어려워하지 않는다. 근데 요즘 부쩍 글쓰기를 힘들어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딱 그 시점에서 고고 선생을 만나서 다행인 것은, 글 쓰는 비법(?) 이 책에 담겨있기 때문이다. 우선 한 문장 쓰기를 통해 글쓰기를 시작한다. 한 문장 쓰기를 공략했다면, 생각나는 주제들을 미리 적어두자. 여러 주제와 소제를 통해 글감을 찾아둔다면 조금 더 쉽게 글쓰기를 할 수 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글쓰기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사실 또한 책을 통해 정리할 수 있었다. 각 상황에 맞는 글쓰기 방법을 책을 읽으며 배울 수 있다. 자기의 생각을 조리 있게 써서 상대를 설득하는 방법의 예로 "숙제가 너무 많은데, 줄여주세요."가 있었는데, 숙제를 줄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세 번째 책은 말하기다. 어떻게 하면 떨지 않고 발표를 잘할 수 있을까? 상황에 맞는 말하기 방법이나 오해를 부르지 않는 말하기 방법 등이 담겨있다. 아무래도 초등학교 시절에는 발표에 대한 부담감이 큰 것 같다. 책의 주인공인 3학년 나리 역시 그 고민을 가지고 있다. 워낙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아이다 보니, 거절에 대한 부담감도 있는데 고고 선생을 만나면서 그런 고민들이 하나 둘 해결된다. 사실 말하기는 어린이들뿐 아니라 청소년이나 성인이 돼서도 여전히 고민거리기도 하다. 나 역시 고고 선생 3권 세트를 읽으며 조금씩 정리가 되는 느낌이고, 새롭게 깨닫게 된 부분도 상당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각 권에는 그에 맞는 워크북이 담겨있다. 책을 읽으며 워크북을 통해 자연스럽게 읽기, 쓰기, 말하기를 직접 해볼 수 있다. 자연스레 문해력도 같이 성장할 수 있다. 책은 읽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다면, 워크북의 도움을 받아보자. 배운 만큼 바로바로 연습하고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문해력은 단시간에 늘 수 없다.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다. 고고 선생과 함께 재미있게 문해력과 국어능력을 향상시켜 보자. 어느 순간, 부쩍 늘어난 실력에 웃을 날이 올테니 말이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8/73/cover150/k4621312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987391</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미술적 인간 - [미술적 인간 - 잘 알지 못해도 괜찮은 국내 미술관 여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44256</link><pubDate>Tue, 29 Sep 2026 21: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442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1277&TPaperId=175442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8/87/coveroff/k6921312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1277&TPaperId=175442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술적 인간 - 잘 알지 못해도 괜찮은 국내 미술관 여행</a><br/>문하연 지음 / 동아엠앤비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미술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 가셨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몇 년 동안 꾸준하게 미술서적을 읽었다. 도대체 언제부터 나는 미술이 어려웠던 걸까? 난해하고 알아보지 못할 것 같은 현대미술 때문이기도 했겠지만, 미술 관하면 떠오르는 폐쇄성도 한몫을 했던 것 같다. 가까이서 볼 수도, 만져볼 수도, 사진을 찍을 수도 없는 미술관의 분위기는 미술은 어렵고 무섭다는 생각을 꾸준히 갖게 만들었던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요즘이야 설치 미술도 많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미술도 많지만 여전히 미술관은 폐쇄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도 책의 초반에 그 부분을 언급했는데, 덕분에 속이 후련해졌다. 플래시만 켜지 않는다면 그림이 상하지 않는다는 것도, 그런 이유로 그림을 눈에만 담게 하는 것도 결국은 관람객들의 감상을 막는다는 사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사설이 길었지만, 미술 하면 세계 여러 곳의 미술관과 명작들이 떠오른다. 우리나라에는 그런 미술관이 없나? 우리나라에서는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볼 수 없나?라는 생각을 한번 즈음해보게 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그런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독자들을 위해 저자는 국내 미술관을 소개해 준다. 책을 읽으며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미술관이 있었다는 사실에 먼저 놀랐다. 내가 가본 미술관은 과천에 있는 현대미술관과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정도였는데,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서울 시립미술관이나 부암동의 환기미술관, 석파정 서울미술관은 조만간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물론 저자가 소개한 작품들 속에는 한시적으로 열린 전시회에 관한 내용들도 꽤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 반 고흐나 카리바조의 작품들의 경우 그렇다. 지금은 볼 수 없다는 게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안타까울 정도까지는 아닌 이유는 각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그림들 중에도 보석 같은 그림들이 많다는 사실 때문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특히 관심이 갔던 작품은 이상원 화백의 시간과 공간이라는 작품이었다. 사진을 찍은 것처럼 군용트럭의 바큇자국이 눈밭에 새겨져 있는데, 이 그림의 의미를 알고 나니 더욱 눈에 들어온다. 군부독재 시절 군 트럭이 지나가면서 남긴 흔적을 그린 이 그림은, 결국 국민들 탄압했던 그 시대를 떠올리도록 그려진 작품이란다. 그랬기에 바큇자국은 꼭 군용트럭이어야만 했다는 사실. 아쉽게도 이 그림은 연해주 주립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어서 실제로 볼 순 없지만, 이 책을 통해 제일 깊이 와닿았던 그림 중 하나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몇 년 전 뉴스에서 접했던 천경자 화백의 그림은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는데, 그녀의 한마디가 깊은 여운을 주었다. 한국전쟁과 남편의 죽음, 항생제 살 돈이 없어서 결핵으로 죽은 여동생 등 유난히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지나던 천 화백은, 생태라는 작품을 그린다. 그 안에는 35마리의 뱀이 꿈틀거리고 있다. 왜 뱀을 그렸냐는 물음의 천 화백의 대답이 진한 여운을 남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런 마당에 내가 어찌 향기 나는 백합을 그릴 수 있었겠느냐?&nbsp;책에 나온 그림도 좋지만, 저자가 소개하는 미술관 주변의 경치도 또 다른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각뿐 아니라 청각과 촉각, 미각(카페도 많다.)까지 아우르는 미술관 여행을 한번 떠나봐야겠다. 그리고 저자가 소개해 준 그림뿐 아니라 저자의 아버지가 그랬듯 나만의 작품도 발견할 수 있다면 더 좋겠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8/87/cover150/k6921312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988777</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다산의 필사책 - [다산의 필사책 - 흔들리는 삶의 지침이 되어 줄 다산의 문장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43740</link><pubDate>Tue, 29 Sep 2026 17: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437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1560&TPaperId=175437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6/86/coveroff/k8921315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1560&TPaperId=175437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산의 필사책 - 흔들리는 삶의 지침이 되어 줄 다산의 문장들</a><br/>정약용 지음, 박석무 편역 / 유노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작년부터 필사책들이 눈에 많이 띈다.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필사로 한 해를 시작했었는데, 확실히 눈으로 읽는 것도 좋지만 직접 써보는 게 마음에 더 오래 남는 것 같다. &nbsp;그래서 꿈을 종이에 그렇게 쓰라고 했나 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몇 년 전부터 다산의 책 혹은 다산과 관련된 책을 종종 읽을 기회가 생겼다. 조윤제 작가의 다산 시리즈를 비롯해서, 아이가 좋아하는 한국사에도 정조와 함께 등장하는 다산까지 만나보았다. 가끔 책을 읽다가 마음을 울리는 문장이 등장하면 내 노트에 필사를 하긴 하는데, 언제부턴가 그것도 그냥 서평에 타이핑하는 걸로 대체할 때가 많아진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내가 고른 문장도 좋지만, 직접 골라준 문장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책의 시작에는 다산의 생애가 담겨있다. 다산의 삶을 읽을 때마다 놀라운 것은 좌절할 만한 상황임에도 그는 그 시간을 꿋꿋하게 채워갔다는 것이다. 40세부터 57세까지 17년간의 유배생활 속에서 그는 얼마나 괴로웠을까? 하지만 그는 시대를 원망하며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 유배 기간을 통해 다산의 많은 저서들이 탄생했다. 그럼에도 차마 그 시간 덕분에 다산의 주옥같은 글들을 만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하고 싶진 않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유배를 마치고 돌아온 다산은 어땠을까? 그는 여전히 공부와 저술을 계속해나갔고, 자신이 쓴 글을 고치고 완성했단다. 다시금 돌아온 현실 속에서도 그는 여전히 정계의 복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만한 시간을 참았으면 이제는 많이 참았다 싶지만 현실은 바뀌지 않았다. 좌절할 만도 하지만 다산은 그럼에도 현실을 묵묵히 수궁하고 자신의 길을 간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처음에는 한 장 한 장 차례대로 쓸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그날 그날 책을 넘기며 와닿는 문장을 필사하기로 했다. 신기한 것은 내 눈에 들어오는 문장들은 꼭 그날 내가 겪었던 이야기나 힘들었던 내용일 때가 많았다. 덕분에 다산의 문장들을 하나하나 쓰면서 고개가 끄덕여지고, 가슴에 와닿는 문장들이 조금씩 늘어났던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조선시대에 현악기와 관악기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아무래도 내가 생각하는 악기들은 하나같이 외국 악기들인데, 그러고 보면 아쟁, 가야금(현악기), 대금(관악기)를 떠올리고 비로소 수궁이 되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뛰어난 학자였던 다산인지라 그의 삶의 감정이 우리와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기우였던 것 같다. 그 역시 분노를 해결하기 어렵다 했고, 힘든 시간들은 그 자체로 힘들다고 고백했던 걸 보면 말이다. 만약 성인군자처럼 원론만을 이야기했다면 또 달랐겠지만, 다산의 글이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울림을 주는 이유는 그 안에 우리와 같은 고민과 번뇌, 기쁨과 슬픔을 같이했기 때문인 것 같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6/86/cover150/k8921315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468656</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천국에서 온 탐정 2 : 천 개의 목숨 - [천국에서 온 탐정 2 : 천 개의 목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42357</link><pubDate>Mon, 28 Sep 2026 23: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423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0440&TPaperId=175423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1/5/coveroff/k8921304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0440&TPaperId=175423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천국에서 온 탐정 2 : 천 개의 목숨</a><br/>이동원 지음 / 라곰 / 2026년 08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지옥은 자기 발로 가는 겁니다.&nbsp;특이한 이력의 두 사람이 등장한다. 신학대를 나왔지만, 그만두고 형사가 된 성요한. 의대를 나와 부검의가 되었지만 그만두고 평일은 카페 사장으로, 일요일에는 목사로 일하는 유진신. 전혀 접점이 없어 보이는 이 둘은 함께 범인을 잡고 사건을 해결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제목에 2라고 붙어있는 걸 보니, 이미 1권이 나왔나 보다. 1권과 2권은 별도의 이야기지만, 1권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이어져 나오는 것을 보니 1권을 읽고 2권을 읽는 게 이야기를 이어나가기 더 좋을 듯싶다. 물론 사건을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지만 말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책 속에 나오는 이야기의 스케일이 좀 크다. 용주도라는 섬뿐 아니라 미얀마와 캄보디아까지 연결된 이야기가 등장한다. 자연스레 외국인 노동자나 불법체류자, 섬에서 벌어진 추행 사건 등 낯설지 않은 이야기들이 등장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연작소설처럼 보이지만, 큰 테두리 안에서 이야기가 이어진다. 별개의 사건들 안에 연결고리가 있다. 책을 덮을 때 지음 되어 그 연결고리가 눈에 띈다. 아마 1권도 그렇게 연결되어 있나 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첫 번째 이야기는 미얀마 군부에 관한 이야기다. 그러고 보니, 나 역시 10여 년 전에 태국을 다녀왔다. 정확히 말하자면 태국과 미얀마의 국경지대였던 매솟이었다. 알다시피 미얀마는 군부가 정권을 잡고 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계속되는 내전으로 태국의 국경인 매솟으로 이주하여 사는 미얀마 난민들이 상당하다. 내가 다녀온 매솟 역시 미얀마 난민촌이 형성되어 있었는데, 그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공부를 하며 언젠가 다시 자신의 나라로 돌아갈 날을 꿈꾸고 있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마약 밀매 살인사건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미얀마 출신 유학생 조웨이의 집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버마족인 조웨이의 선배는 미얀마 출신 의대생인 판 아이에게 관심을 가진다. 판 아이는 조웨이와 같은 교회를 다니고 있었는데, 선배의 요구에 결국 판 아이를 소개해 준다. 그날도 판 아이와 선배가 조웨이의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조웨이는 잠깐 자리를 비웠는데, 선배가 살해된 것이다. 마약 쇼크사로 사망한 선배와 같이 있던 판 아이는 실종된다. 그리고 판 아이를 찾아 나선 조웨이는 유진신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이 사건 안으로 들어가 보면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리고 미얀마 출신 마약수사관이라는 탄이 사건을 위해 합류한다. 판 아이의 소재를 파악하여 경찰서로 데리고 온 날, 경찰서까지 습격당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도대체 판 아이는 누구이길래, 이 사건에 휘말린 걸까? 그리고 한국의 경찰서 테러를 자행한 인물은 미얀마 군인 출신 렌이 맞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용주도라는 섬에서 벌어진 일 또한 사건의 접점이 된다. 이곳에서 이장이 끔찍한 모습으로 살해된 채 발견되지만, 주민들은 쉬쉬하기만 하다. 결국 신학대 출신 성요한이 목사로, 의대 출신 유진신이 의료봉사를 핑계로 용주도에 들어온다. 주변 탐문조사를 통해 섬의 이장 선거 때문에 잡음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작년에 이어 섬으로 단기선교를 온 조나선과 신송이 그리고 분식집을 하는 도주현, 섬사람 치고는 젊고 예쁜 미래와 아들 중한, 미래를 챙기는 임용남. 경찰에 대한 불신 때문에 경찰의 조사에 협조하지 않는 마을 사람들을 상대로 요한은 성경 요나의 설교를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요한이 목사가 아니라 형사라는 사실에 화를 내며 모두 돌아간다. 그런 다음 날, 요한을 찾아오는 한 사람이 있는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연거푸 일어나는 살인사건들 속에서 책 속 이야기는 누가 선인이고 누가 악인인지를 끊임없이 묻는다. 사건을 마주하고 나면 그 선과 악의 경계가 쉽지 않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심증은 있지만 물증은 없는 사건의 배후의 진범을 향한 요한과 진신의 추격. 그리고 밝혀지는 진범과 그의 과거. 예상치 못한 반전이 또 숨어있는데, 막상 2권을 읽고 나니 1권이 너무 궁금해진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1/5/cover150/k8921304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910596</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아이 마음 멍들지 않게 - [아이 마음 멍들지 않게 - 92세 정신과 의사 이근후의 부모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41903</link><pubDate>Mon, 28 Sep 2026 20: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419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0943&TPaperId=175419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9/59/coveroff/k7821309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0943&TPaperId=175419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이 마음 멍들지 않게 - 92세 정신과 의사 이근후의 부모 수업</a><br/>이근후 지음 / 다산북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사실 부모가 머릿속에 그리는 자녀는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nbsp;이근후 교수의 책을 좋아한다. 우연한 기회에 캘리그래피로 된 표지가 마음에 들어 구입했던 책이었는데, 내용이 너무 좋아서 그 이후로 종종 그의 신작이 나오면 구입을 하게 된다. 처음 저자의 책을 읽었을 때가 80대였는데, 벌써 92세가 되셨단다. 나 역시 그 사이 결혼을 하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동안의 책은 인생과 삶에 대한 따스한 조언이 담긴 책들이 대부분이었다. 나이가 들어도 유쾌하게 삶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눈을 가지게 해주었던 책들에 비해, 이 번 책은 부모를 위한 책이다. 당연히 저자를 보고 읽어야지 싶었는데, 제목을 읽고 나니 부담이 되었다. &nbsp;나는 아이의 밥투정에 소리를 지르고, 혼을 내고 왔는데 말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나 스스로도 부모님으로부터 많이 혼나고 상처가 많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돌아보면 우리 부모님은 그래도 나에 비해 많이 참으셨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10년 동안 엄마라는 이름을 가지고 살면서, 과연 나는 아이 가슴에 멍을 얼마나 많이 들이면서 살았을까! 하는 생각에 책을 펴기 전부터 부담이 되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럼에도 궁금했다. 저자는 어떤 아버지였을까?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 아이 가슴에 멍을 조금이나마 덜 들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요즘 들어 아이와 부딪칠 일이 너무 많이 생긴다. 눈을 치켜뜨고, 본인 뜻대로 안되면 냅다 소리부터 지르고 보니 말이다. 아직 사춘기라고 하기엔 어린 나이인데, 그 강도가 너무 심해져서 남편과 나 둘 다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근데, 그런 아이임에도 조부모님들 하고는 조곤조곤 대화를 나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늘 가자고 말하던 집 앞 공원에 축제가 시작되어 가기로 한 날. 갑자기 안 가겠다고 떼를 부리고 소리를 지르는 통에 나와 남편은 혀를 내두르며 집을 나섰다. 울고 소리 지르는 아이를 달래며 친정엄마가 나중에 해주신 이야기는 너무 당혹스러웠다. 학교에서 친구와의 문제 때문에 고민이 되었다는 것이다. '갑자기 생뚱 맞게?'라는 생각과 함께 나한테는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친정엄마에게 털어놓았다는 사실을 듣고 내가 속 마음을 말하기 힘든 엄마였나?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사실 큰 아이는 무척 예민한 편은 아니었다. 사촌인 동생 아이와 비교해도 잘 먹고, 잘 웃어서 주변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도 예쁘다고 말하는 아이였다.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도 상담 때마다 너무 잘하고 있어서, 상담할 내용이 없다고 할 정도다. 그런 아이가 2학년 무렵부터 무턱대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어떤 기질이건 아이에게 결정권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책을 읽으면서 아이에 대해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조용하고 고분고분한 것은 옳고, 그 반대되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 판단은 지극히 내 기준에서 하는 것이지, 아이의 기준이 아니라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뿐만 아니라 부모의 말에 순종적인 아이는 절대 잘 크고 있는 게 아니라는 말과 함께, 본인의 손자녀들의 예를 들어주었다. 책을 읽으며 그동안 눌려있고 맹목적으로 부모의 말에 따르기만 했던 과거의 반작용이 지금 나타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부모는 교육자가 아니라는 내용도 기억에 남는다. 사실 돌아보면 나 역시 아이와 놀이 중에도 결국은 뭔가를 알려주려는 방식으로 선회했던 기억이 참 많다. 무언가를 배우거나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놀이 자체로 시간을 보낸 기억도 많지 않다. 당연히 그런 놀이는 어른도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부모는 교육자가 되지 말고 교육적인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 와닿았다. 아이의 질문은 지식을 쌓기 위한 것이 아니라 부모와 대화를 하고 싶다는 표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부모가 완벽한 답을 주지 않아도 부모의 관심만으로도 아이는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겠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9/59/cover150/k7821309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95973</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저는 사람을 살려내는 특수청소부입니다 - [저는 사람을 살려내는 특수청소부입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41430</link><pubDate>Mon, 28 Sep 2026 15: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414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0455&TPaperId=175414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6/51/coveroff/k47213045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0455&TPaperId=175414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저는 사람을 살려내는 특수청소부입니다</a><br/>김도겸(근성마톡) 지음 / 모티브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책의 제목을 읽고 궁금해졌다. 특수청소부라는 어감이 썩 좋지 않아서였다. 한편으로는 설마 그 일... 하며 과거에 매체를 통해 봤던 직업이 생각났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이사 전 처음으로 입주청소를 했다. 여러 군데 견적을 받고 한 군데와 계약을 했는데, 늦어진 화장실 공사로 인해 입주청소 일정 또한 급하게 변경하게 되었다. 이사 전날, 오후나 돼서야 입주청소를 시작했는데, 남편으로부터 청소 업체에서 추가 요금을 얘기한다는 말을 들었다. 전 주인이 오래도록 창틀을 한 번도 열지 않아서 그런지 먼지가 수북하게 쌓여있는 창틀을 보고 업체가 청소를 못하겠다고 추가요금을 이야기했다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늦게 끝난 화장실 공사 때문에 분진이 많다는 이유로 바닥청소도 추가요금을 요구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결국 아이들이 쓸 방의 창틀만 추가요금을 내고 진행하는 걸로 마무리는 지었는데, 업체가 간 후에 남편과 같이 청소를 하면서 정말 어이가 없었다. 약품을 써도 지워지지 않는다고 말했던 바닥을 아기용 물티슈로 두세 번만 문질러도 지워지는 것이었다. 문이 안 열려서 청소를 못한다고 했던 창틀은 주인아저씨가 살짝 밀자 아무렇지 않게 열렸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이 책을 읽다 보니, 나도 당한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부 청소업체에서는 가격을 최대한 낮춘 금액으로 견적을 주고, 당일 추가요금을 계속 요구한다고 했는데, 우리가 했던 곳도 그랬기 때문이다. (우리 집을 청소했던 업체에서는 총 4명이 왔는데, 1명을 제외하고는 전부 말을 못 알아듣는 외국인들이었다ㅠ) 아이들이 쓸 방이었기에 어쩔 수 없이 우리도 울며 겨자 먹기로 추가금을 주긴 했지만, 기본적인 청소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추가금을 요구하는 업체에 정말 화가 났었는데, 그런 업체들이 꽤 있다는 글을 읽고 나니 이 책을 먼저 읽어볼 걸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처음에는 입주청소 위주로 일을 했던 저자가 특수청소로 발을 들인 이유는 하나였다. 우선 청소라는 분야는 아직도 사람의 손이 필요한 곳이라는 것과 특수청소가 힘든 만큼 그에 대한 페이가 높았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입주청소 시장 자체가 앞에서 말했듯 저렴한 가격의 업체들과 그에 미치지 못하는 청소의 질 그리고 그에 비해 고객들의 눈높이가 높다는 사실 때문이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책을 읽으며 여러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 읽은 책에서 우울증이 심하면 정리를 못한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었는데, 저자의 책에도 그런 부분이 나왔다. 놀라운 것은 병을 앓지 않는 일반인 중에도 특수청소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보는 것과 실제는 다르다는 생각이 드는 대목이었다. 여기서 특수청소는 소위 쓰레기 집이라고 불리는 발 디딜 곳 없이 각종 쓰레기들로 가득한 집을 포함하여, 고독사나 살인 현장, 자살 현장과 같은 일반 청소업체에서 손을 대기 힘든 특수한 상황에 처한 장소를 청소하는 것을 말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저자는 특수청소업체뿐 아니라 유기견과 같은 동물들을 보호하는 업체도 운영하고 있는데, 청소를 하면서 마주하는 동물들 때문에 시작하게 된 일이라고 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책의 내용 중 놀랐던 부분 중 하나는 본인이 24시간 동안 쓰레기 집에서 직접 생활을 해봤다는 부분이었다. 청소업체를 하고 있는 본인조차도 자신이 누울 침구 외에는 공간이 없고, 벌레들과 쓰레기로 가득한 곳에서 하루를 지내다 보니 의지가 사라지고 무기력해졌다고 한다. 의욕이 넘치는 본인조차도 이렇게 생각이 되는 걸 보니, 자신에게 청소를 의뢰한 의뢰인들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는 내용이 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뿐만 아니라 정말 생활이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무료 청소인 지푸라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대목은 정말 감동이었다. 몸이 무너진 사람들, 마음이 무너진 사람들을 위한 청소는 그가 선사하는 또 다른 깊은 위로가 아니었을까 싶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어쩌면 주변에 응원하고 손뼉 쳐주는 사람들이 한 명만 더 있었더라도 스스로 일어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하며&nbsp;그 한 명이 되어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nbsp;본인도 좌절하고 포기하고 싶었던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는 저자여서 그런지, 그냥 청소만 하는 게 아닌 의뢰인들의 마음까지도 토닥여주고 도와주고자 하는 애정이 느껴졌다. 제목이 가진 의미를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6/51/cover150/k47213045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065131</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우리는 모두 경계선 위에 서 있다 - [우리는 모두 경계선 위에 서 있다 - ‘범죄 사냥꾼’ 이대우 형사가 퇴직하면서 남기는 마지막 수사 보고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38478</link><pubDate>Sat, 26 Sep 2026 23: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384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0636&TPaperId=175384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6/44/coveroff/k5021306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0636&TPaperId=175384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는 모두 경계선 위에 서 있다 - ‘범죄 사냥꾼’ 이대우 형사가 퇴직하면서 남기는 마지막 수사 보고서</a><br/>이대우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6년 08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당시의 경험을 통해서 나는 '경찰은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 사람'이라는 비유를 뼈저리게 이해할 수 있었다.&nbsp;담장의 한쪽은 정의이며, 다른 한쪽은 불의이다.늘 정의로운 쪽을 지향한다고는 하지만, 어느 순간 균형을 잃게 되면 순식간에 불의로 떨어지게 되고&nbsp;교도소를 갈 수 있는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nbsp;그러니 그 담장은 결코 편한 것 이 아니라, 외롭고 위험하고 흔들리는 곳이다.&nbsp;&nbsp;인사 및 회계분야에서 20년째 일을 하고 있다.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때다. 특히 형사라는 직종은 워낙 위험이 많은 분야다 보니 더욱 힘들 것 같은데, 이 책의 저자는 무려 40여 년간을 경찰로 재직하다가 얼마 전 정년퇴직을 한 베타랑 경찰관이 자 형사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사실 TV를 잘 보지 않지만, 과거 &lt;경찰청 사람들&gt;을 재미있게 봤던 기억은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찾아보니, 더욱 대단한 형사였던 것 같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사실 매체를 통해 마주하는 형사는 매섭고 날카롭고 과격해 보였다. 아무래도 형사= 강력계 이미지가 강해서 그런 것 같다. 무려 3천 명에 가까운 범인을 검거했고, 맡은 여러 팀을 베스트 팀으로 이끌 정도의 인물이라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일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책을 읽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아무래도 실제 범죄현장의 이야기나 본인이 경험했던 이야기가 책에 많이 등장해서 그런지, 소설책 읽듯이 술술 넘어간다. 이런 베테랑 형사도 조폭 사건에 연루되어 3개월간 옷을 벗은 적이 있다니 놀랍기도 했다. (물론 지금으로 보자면 언론 플레이에 당한 것 같지만 말이다.) 어찌 보면 씁쓸한 과거의 좋지 못한 기억들은 감출 만도 한데, 책안에 고스란히 그런 모습들도 담겨있어서 그런지 더 진심이 느껴졌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책의 제목이 궁금했는데, 첫 장부터 제목의 뜻을 설명해 준다. 저자의 말이 맞는 것 같다. 칼을 들고 수술을 해서 사람을 살리면 의사지만, 칼로 사람을 해치면 살인자나 범죄자가 된다. 형사 역시 마찬가지다. 범인을 잡기 위한 도구들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형사로 남을 수도, 범죄자가 될 수도 있는 우리는 모두 선과 악이라는 경계선에 서서 스스로의 삶을 결정하는 사람들이니 말이다. 앞에서 언급했던 경찰 옷을 벗어야 했던 그 경험이 이 책에 담긴 제목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었던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범죄 보고서라는 제목을 달고 있지만, 40년 넘게 한 직종에서 일한 전문가이자 자신의 삶을 통해 깨닫게 된 부분을 담은 에세이나 수필 같다는 생각도 든다. 경찰 직종에 있는 후배들이 읽어도 좋겠지만, 오랜 직장을 은퇴하며 경험한 삶의 지혜들을 나눠주는 책이기에 누구나 읽어도 여러모로 남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6/44/cover150/k5021306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364418</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침묵의 인형놀이 - [침묵의 인형 놀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38375</link><pubDate>Sat, 26 Sep 2026 22: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383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0346&TPaperId=175383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8/10/coveroff/k50213034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0346&TPaperId=175383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침묵의 인형 놀이</a><br/>마이크 오머 지음, 공보경 옮김 / 북로드 / 2026년 08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아주 잠깐 눈앞에서 아이가 사라진 적이 있었다. 어린이집을 마치고 놀이터에서 잠깐 놀다 가는 길이었다. 크지 않은 아파트 단지를 돌고 또 돌면서 머릿속이 하얘졌다. 다행히 근처에 있던 같은 반 아이 엄마가 전화를 해줘서, 아이를 찾았다. 눈이 빨개지도록 우는 아이를 보며, 안도의 마음과 함께 놀랐던 마음이 입 밖으로 쏟아져 나왔다. 몇 년이 지난 지금도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은 기억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여기 15개월 만에 딸은 찾은 가정이 있다. 아이의 이름은 캐시 스톤. 집 앞에서 놀던 아이가 사라졌다. 아이가 가장 아끼는 인어공주 인형이 얼굴을 바닥으로 한 채 놓여있는 모습에 엄마는 순간 불안에 휩싸인다. 설거지만 끝내고 찾아야지, 했던 아이는 결국 찾지 못한다. 캐시를 잃어버린 후 가정은 깨어진다. 5,500명 정도 살고 있는 배설빌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캐시의 소식은 모두에게 전해진다.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엄마 클레어의 상심에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아빠인 피트는 마을을 떠나자고 이야기하지만, 혹시나 딸이 돌아올 수 있다는 믿음을 버리지 못한 클레어는 그렇게 혼자 집에 남는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리고 모두가 캐시가 죽었을 거라 생각하고 있던 때, 캐시는 집으로 돌아온다. 피투성이가 된 맨발로 잠옷 차림으로 발견된 캐시. 캐시가 돌아온 이후, SNS에서는 아이가 다시 돌아온 사실을 담은 글들이 계속 올라온다. 심리치료사이자, 캐시의 엄마 클레어와 동창인 로빈 하트는 오랜만에 SNS의 글을 보고 양가감정이 든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에번과 이혼을 한 로빈은 이 일로 여전히 엄마와 불편한 관계에 놓여있다. 엄마는 에번을 좋아했고, 딸의 감정과는 별개로 에번과 다시 재결합을 원한다. 엄마와 통화를 하고 엄마를 찾아가지만, 엄마를 만나러 갈 때마다 로빈은 상한 감정을 가지고 돌아오게 된다. 이혼 전 유산을 한 로빈은 마음의 상처가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동창인 클레어는 로빈에게 캐시의 상담을 요청한다. 돌아온 이후, 말을 하지 않는 캐시가 걱정돼서다. 부모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에 대한 경계심이 있는 캐시의 마음을 열면서 놀이치료를 시작하는 로빈. 첫날 비눗방울과 함께 피투성이 남자를 그린 캐시와의 놀이치료를 마치고, 저녁에 캐시의 부모와 상담을 이어가는 로빈. 딸의 감정보다는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오기를 종용하는 아빠 피트와 캐시가 사라진 후, 가정을 깨어 버린 피트에 대한 상처가 있는 클레어는 캐시를 더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또렷하다. 이 둘의 다른 양육관이 캐시에게 미쳤던 상황들을 알게 되는 로빈.​<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여전히 입을 열지 않는 캐시의 놀이치료를 진행하는 중, 캐시는 인형의 집에 관심을 가진다. 근데 캐시의 놀이를 지켜보는 로빈은 캐시의 놀이 장면에서 이상한 장면을 목도하게 된다. 얼마 전 칼에 찔리고 나무에 목을 맨 채 사망한 인플루언서의 모습이 캐시의 인형놀이 속에 그래도 재연되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인형 역시 마찬가지였다. 두 번째 살인 장면은 캐시가 돌아온 후에 벌어진 사건이었다. 로빈은 캐시의 인형놀이를 마주하고,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되는데...&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심리 스릴러라서 그런지 각 인물들의 감정선이 더 촘촘하게 묘사되어 있었는데, 이 책은 좀 더 실제적이어서 더 몰입이 잘 되었던 것 같다. 아이가 돌아온 후 행복하게 살았다가 아닌, 아이가 겪었던 트라우마와 상처들을 풀어내기 위한 치료의 이야기들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주인공이 심리치료사인 로빈이어서 그런지, 로빈이 캐시와 부모들과 나는 대화들이나 상황들을 통해 아이의 실종 그 이면에 있는 여러 감정들을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처음에는 캐시를 납치한 진범이 궁금했는데, 캐시가 표현해낸 인형놀이 속 살인사건들의 이야기로 점점 포커스가 맞춰져갔다. 거기에 로빈과의 상담, 로빈을 둘러싼 주변의 이야기들까지 이어지면서 예상치 못했던 결과에 가닿게 되었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8/10/cover150/k50213034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881087</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처마 밑 도피자들 - [처마 밑 도피자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36177</link><pubDate>Fri, 25 Sep 2026 12: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361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351&TPaperId=175361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0/33/coveroff/k0421303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351&TPaperId=175361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처마 밑 도피자들</a><br/>리러하 지음 / 팩토리나인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제목을 읽는 순간 궁금했다. 처마 밑에 죽은 영혼을 숨긴다니... 도대체 이런 대담한 일을 벌이는 사람은 누구일까? 하는 궁금증이 계속 일어났다. 사실 소설 속에 자주 등장하는 능력 중 하나는 귀신을 보거나 귀신의 소시를 듣는 능력인 것 같다. 근데 여러 작품 속에서 마주한 이 능력자들은 하나같이 괴로움을 토로한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다른 사람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하는 것은 썩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주인공인 현수리는 미술(조각)을 전공한 가슴 따뜻한 여성이다. 그런 그녀에게는 타인과 다른 능력이 하나 있다. 귀신의 소리를 듣는 능력이다. 소리뿐 아니라 모습도 보는 그녀는 이 능력이 썩 탐탁지 않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대학을 졸업하고 백수로 지내던 어느 날, 선배지만 크게 다툰 후 더 이상 연락조차 하지 않았던 선배 호재에게 연락이 온다. 지족 스페이스라는 인테리어 업체에서 팝업 관리 등의 PI 사무업무를 하는 직원을 구한다는 것이었다. 물론 호재가 그 일을 했었고, 자신의 후임자 자리에 수리를 추천한 것이었다.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일을 하고 싶다는 이유로 자기 일을 수리에게 넘기는 상황이 뭔가 찝찝하긴 했지만, 그래도 수리는 그 일을 하기로 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꽤 큰 쇼핑몰 안에 7층과 8층을 사용하는 지족 스페이스에서 수리가 할 일은 다른 직원들이 요청하는 물품을 구매해 주고, 물건을 8층으로 옮겨주는 사무 보조업무였다. 그렇게 출근한 첫날, 8층은 웬만해서는 올라가지 말라는 팀장의 말이 왠지 찝찝했다. 엘베조차 8층은 운행을 하지 않았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근데 이상했다. 층간 소음이라고 하기엔 괴이한 소리들이 자꾸 수리의 귀에 들려왔다. 급기야 야근을 하는 날, 술병을 든 한 남자가 찾아와 안주를 찾는다. 처음엔 못 알아봤지만, 수리는 그가 귀신이라는 사실을 눈치챈다. 도대체 8층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한편, 수리 주변을 얼쩡거리며 오토바이 헤드라이트를 켜고 있는 남자. 아는 척하고 싶지 않은데, 그 불빛 때문에 기분이 언짢은 수리는 결국 그 남자에게로 돌진한다. 알고 보니 이제 막 저승사자가 된 지 6개월 된 신참 신산이었다. 그가 수리 주변을 얼쩡 거렸던 이유는 잃어버린 영혼을 찾기 위해서란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과거 단짝이었던 유원의 사망 사건으로 저승사자에게 상당히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수리는 자신을 괴롭혔던 신산의 도움으로 겨우 급한 업무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렇게 자꾸 산과 마주치고, 엮이게 되는 수리. 산으로부터 자신의 집을 제외한 곳(병원도 포함)에서 사망하는 경우 객사여서 이런 영혼들은 차사들이 데리고 가기가 힘들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이가 없었다. 하지만 바뀌는 사회의 속도에 맞춰야 하기에, 요즘은 병원으로 찾아가서 망자를 거둬들이기도 한단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귀신의 모습과 소리를 알아듣는 수리는 산이 찾는 망자를 입사해서 얼마 안 되었을 때에 만났다는 사실을 기억해 낸다. 그리고 3살에 사망한 아이가 저승으로 가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아이에게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거라는 말에 신경이 쓰인다. 문제는, 그 망자를 놓고 무당 원 선생과 민 팀장이 아이의 부모와 나누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회사에서 벌이는 일을 깨닫게 된 수리. 과연 수리는 아이의 영혼을 구해낼 수 있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귀신을 보는 사람과 저승사자의 공조라? 사실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이야기에 적잖이 당황했다. 죽은 사람도 이용하는 산 자의 욕심에 혀가 내둘러지기도 했다. 그리고 이러다 저승사자와 사람 사이의 로맨스를 보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뭔가 끝이 애매하게 끝나서 아쉽기도 하다. 세상에 가장 무서운 것은 귀신이 아니라 사람이라고 하던데, 자신이 지은 죄를 뉘우치기는커녕 자신만 살자고 벌이는 행위에 기가 차기도 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0/33/cover150/k0421303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003317</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예술로 읽는 스페인 - [예술로 읽는 스페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33893</link><pubDate>Wed, 23 Sep 2026 22: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338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1362&TPaperId=175338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7/24/coveroff/k3221313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1362&TPaperId=175338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예술로 읽는 스페인</a><br/>백인필 지음 / 디이니셔티브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나스르 궁전 옆에 무겁게 내려앉은 카를로스 5세 궁전을 보며, 왜 철거하지 않았을까 궁금했다.하지만 스페인 친구들은 말했다.이슬람도 가톨릭도 모두 자신들의 역사이기에, 할 일은 파괴가 아니라 보존이라고.​<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세계사를 좋아하지만, 여러 나라의 역사가 뒤죽박죽 섞이다 보니 솔직히 기억하고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은 반복이다. 세계사의 다양한 책들을 읽고 또 읽으면 언젠가는 이해될 날이 오겠지?라는 생각으로 오늘도 세계사 책을 읽는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러다 보니 세계사와 다른 장르가 접목된 책들을 종종 접하게 된다. 가령 세계사와 지리, 세계사와 과학, 세계사와 예술, 세계사와 요리처럼 말이다. 세계사만 읽었을 때는 어렵고 복잡하던 것이 다른 장르와 합해지면 또 다른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이번 작품에는 예술(특히 미술)과 스페인사의 접점을 통해 스페인의 역사를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다행히 &nbsp;이 책을 읽으며 조금씩 정리되는 부분들이 있었다. &nbsp;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있는데, 뭔가 유럽스럽지 않은 단어나 발음들을 보며 아시아나 중동의 냄새가 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 그리고 책을 읽다 보니 이해되는 한 줄. 스페인 문화 속에 이슬람 문화가 섞여있었다는 사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얼마 전 읽었던 책에서는 로마의 유물들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영국이나 스페인의 지하에는 로마시대의 유물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다고 한다. 이스라엘이 그렇게 건축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 책에도 그런 내용들이 나온다. 로마와 현대를 함께 아우르는 도시의 모습은 꽤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이슬람이 스페인을 지배했을 때의 문화도 남아있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또 집시에 대한 내용도 나오는데, 집시라는 말의 어원이 이집트인에서 나왔다니 뜻밖이었다. 알고 보니 가무잡잡하고 짙은 눈매를 가진 이들을 본 유럽인들은 이들을 이집트인처럼 생각해서 이 집시언으로 불렀고, 바로 이 말에서 집시가 유래되었다고 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책을 통해 여러 스페인의 예술가들과 그들의 작품들을 마주할 수 있었는데, 그중 가우디의 발견은 이 책을 통해 내가 얻은 가장 큰 수확물이었다. 10년 전 부모님 환갑을 맞이해서 동생과 유럽여행을 보내드렸던 적이 있었다. 그때 다녀온 곳 중에는 스페인이 있었는데, 가우디의 여러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있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사실 아직 유럽을 다녀와보지 못해서 책이나 매체를 통해 본 게 전부였는데, 이 책 안에 담겨있는 가우디의 여러 작품들과 그에 담긴 의미들을 보니 더 가우디의 작품을 실제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 중심의 건물이나 길을 만다는 스페인의 모습이 가우디를 통해서 투영된 것 같았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한편으로는 다름 조차도 역사로 생각하고 포용하는 모습들을 보며, &nbsp;분열과 소통 부재의 모습들을 자주 내뿜는 우리가 배워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 또한 하게 되었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7/24/cover150/k3221313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72483</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파도였던 날들 - [파도였던 날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31801</link><pubDate>Tue, 22 Sep 2026 22: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318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0346&TPaperId=175318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8/2/coveroff/k37213034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0346&TPaperId=175318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파도였던 날들</a><br/>AJ 덩고 지음, 임슬애 옮김 / 미메시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예측할 수 없다. 저 멀리 보이지도 않는 바다 깊은 곳에서 태풍이 물살을 만들어 위아래로 보낸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러면 물길을 따라 파도가 솟아오른다.온 힘으로 물결을 만들어 내고 앞으로 나아가다가 부서진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형태를 지탱할 수 없을 때까지 자라난다.안정을 잃으면 부딪쳐 조각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결국 평온하고 단정한 수면으로 잦아든다.그래픽 노블이라는 말만 듣고 이 책이 궁금했다. 근데, 책 소개 글을 읽다 보니 이 책이 저자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자전적 소설이라는 말에 내용이 더 궁금해졌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경험은 정말 고통스럽다. 그리고 그 고통은 시간이 지난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평생 극복할 수도 없고,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또렷해지는 아픔이 아닐까 싶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이 책은 동생이고, 연인이고, 친구였던 크리스틴과의 이별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그리고 크리스틴과의 추억이 깃들어 있는 파도타기의 이야기가 책안에 가득히 펼쳐진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책 안에는 이야기의 줄기가 여럿이다. 파도타기의 시작인 180년 봄의 하와이 왕국으로부터 책은 시작된다. 서핑은 폴리네시아인들로부터 전해진다. 섬사람인 그들에게 파도타기는 일상이었다. 그런 그곳을 찾아온 서구인들. 서구의 침략을 받으며 원주민들은 점차 서핑을 멀리하기 시작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시간이 흘러 듀크 카하나모쿠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현대 서핑이 아버지라 불리는 듀크는 와이키키 해변에서 시간을 보낸다. 파도 클럽이라는 서핑 클럽을 결성하고, 시합에 나가 월등한 실력으로 기록을 경신한다. 그렇게 듀크에 의해 서핑은 알려지기 시작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리고 또 한 인물 톰 블레이크. 그는 듀크가 나왔던 영화를 본 후, 듀크를 만나고자 하는 열망에 사로잡힌다. 연기자가 되어 활약을 하고, 수영 선수로 메달을 따기도 했고, 안전요원으로 일하면서 서핑을 하게 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또 하나의 줄기는 앞에서 말한 크리스틴의 이야기다. 크리스틴의 오빠 제프는 파도타기를 좋아했다. 그런 오빠가 하는 모든 것을 따라 했던 여동생 크리스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좇아 하는 동생의 모습에 제프 역시 마음을 연다. 그렇게 둘은 파도를 탄다. 하지만 얼마 후 크리스틴은 암에 걸려 한쪽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게 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럼에도 크리스틴은 의족을 끼고 파도타기에 도전한다. 파티에서 우연히 만난 크리스틴에게 호감을 가지는 덩고. 크리스틴에게 용기를 내 연락을 하지만, 답장은 너무 짧기만 하다. 그렇게 몇 년간 크리스틴을 바라보기만 했던 덩고. 어느 날,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있는 덩고에게 다가오는 한 남자. 덩고에게 스케이트보드를 가르쳐달라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그에게 스케이트보드를 가르치면서 둘은 친해진다. 근데, 그 남자는 제프였다. 크리스틴의 오빠.​<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이 특이한 인연은 결국 이 둘을 연인으로 만들어준다. 하지만 그들의 사랑은 길지 않다. 크리스틴에게 찾아온 갑작스러운 병 때문이다. 크리스틴은 긍정적이었고, 한 쪽 다리가 없어진 후에도 꾸준히 파도타기를 했다. 하지만, 암은 다시 크리스틴의 몸에 퍼지기 시작한다. 아니 떠 많은 곳으로 퍼졌다. 더 이상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말이다. 그럼에도 크리스틴은 바다에 나오는 것을 좋아했다. 자신을 할 수 없지만, 제프와 덩고가 타는 것을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었지만 말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크리스틴과 함께 파도를 타며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저자는 이 책을 썼다. 여전히 파도타기를 하면 크리스틴이 떠오르고, 그 상실과 아픔이 잊히지 않지만 그럼에도 함께 파도였던 날들을 기억하고 싶어서 이 책에 크리스틴의 이야기를 담아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저자가 선택한 방법 덕분에 이 책을 읽는 독자들 역시 크리스틴을 기억하게 되었다. 이 또한 그녀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또 다른 애도의 방법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8/2/cover150/k37213034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880249</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6 - [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6]</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31702</link><pubDate>Tue, 22 Sep 2026 22: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317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1769&TPaperId=175317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4/84/coveroff/k5121317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1769&TPaperId=175317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6</a><br/>나민애 지음, 이정태 그림, 김혜련 글 / 겜툰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벌써 문해력 게임의 6번째 책이다. 20단계에 이른 게이머들은 게임을 하면서 자신들이 받은 아이템을 활용하는 방법을 듣게 된다. 그동안이 대부분 4명이 팀전을 이루어서 문제를 풀었다면, 이번에는 개인전이거나 2명 정도의 단체전으로 이루어진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흥미로운 것 중 하나는 추억의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들이 책 안에 자주 등장한다는 것이다. 마치 오징어 게임 속에 등장했던 게임들이라고 해야 할까? 이번에는 림보와 2인 3각과 같은 게임들이 등장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사실 책을 읽으며 다양한 단어들과 어휘, 초등 국어의 각 내용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이번에는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는 것과 상황에 맞는 답변하기 그리고 육하원칙이 주로 등장한다. 성인이 보기에는 사실과 의견을 나누는 부분도 그렇고 상황에 맞는 답변(이건 사실은 바른생활 문제 같다.)은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하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사실과 의견이 어떻게 다르고, 글 속에서 어떻게 구별하는지에 대해서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다. 여러 번의 문제들을 통해 글을 읽으며 사실과 의견을 구분해 보고, 문제에 맞게 스스로 문장을 만들어 보는 연습을 통해 문장을 구성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이 책은 바로 "문해력"을 키우는 것이 주 목표이기 때문에 각 장의 말미에는 앞에서 배운 문제를 복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도 만족스럽다. 한 번 더 볼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단어의 뜻이나 단어 활용, 문장 만들기 등을 게임처럼 연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사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육하원칙은 나도 좀 헷갈렸다. 문장에서 육하원칙에 맞는 것을 골라야 하는데 순간 어떻게?를 찾는 게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초등 국어라고 얕잡아 봤다가 당혹스러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 다행히 혼자 읽고 있었으니 망정이지, 아이 앞에서 망신(?) 당할 뻔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국어를 배우는 것뿐 아니라 문해력 게임 속의 상황에도 쉽게 빠져들었다. 책임자가 없는 사이에 일을 빠르게 처리하려는 대장과 대장이 교묘하게 게임의 룰을 바꾸었다는 사실을 꿰뚫고 있는 책임자. 근데 책임자의 정체는 과연 누구일까? 5권에서 떨어진 국어 대모험팀(나민애의 국어 대모험은 별도의 책인데, 5권에 떨어졌던 게임러들이 이 순수와 함께 순 한글을 찾는 미션에 성공하여 &nbsp;6권에 다시 등장한다.)의 재 등장이 찝찝한 대장과 책임자에 의해 다시 합류하게 된 국어 대모험 팀의 다음 미션이 기대된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4/84/cover150/k5121317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48401</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네가 나를 떠나면 - [네가 나를 떠나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29856</link><pubDate>Mon, 21 Sep 2026 22: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298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041&TPaperId=175298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4/84/coveroff/k0421300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041&TPaperId=175298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네가 나를 떠나면</a><br/>크리스털 하나 김 지음, 허선영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6년 08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해미는 아름다웠고, 지수의 것이었다. 그녀는 그런 표현과 그 진실을 싫어했다.&nbsp;몇 년 전 파친코를 읽었다. 이야기 속 시대도, 배경도, &nbsp;책을 흐르는 특유의 정서도 낯설었다. 아마 그 낯섦에는 재미교포라는 작가의 위치도 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 이후로 한국의 정서가 담긴 번역된 소설들이 인기를 얻고 봇물 터지듯 나왔던 것 같다. 나 역시 그렇게 몇 권의 책을 읽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리고 이 책. 흰색 한복을 입은 여성의 뒷모습이 담긴 표지를 보면서 어떤 내용일지 너무 궁금했다. 근데 첫 장부터 예상치 못한 이야기가 등장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북에 살다가 6.25 전쟁 때문에 부산으로 피난 온 해미와 어머니 그리고 남동생 현기. 다행이라면 어머니의 친척이 돌아가시는 바람에, 그 초가집에서 살 수 있게 되었다. 폐결핵을 앓는 동생 현기를 돌보는 해미. 현기의 상태가 괜찮은 밤이면 몰래 집을 빠져나가 고향 소꿉친구였던 경환을 만나는 것이었다. 그렇게 둘은 술을 파는 곳을 전전하면서 매일 밤을 술을 마시면서 지낸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해미와 경환은 서로 마음이 있다. 하지만 경환의 사촌 형 지수의 등장으로 이 둘의 사이는 애매해진다. 해미에게 반한 지수는 적극적으로 구애를 시작한다. 지수는 돈이 많았다. 지수에게 관심이 없지만, 지수처럼 적극적으로 다가오지 않는 경환의 모습에 속이 상한 해미. 결국 지수는 자신이 가진 돈으로 해미의 가족들을 휘어잡는다. 음식을 사 오고, 아픈 현기의 약까지 지어오는 정성에 해미의 엄마도, 현기도 지수가 좋아진다. 얼마 후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지수는 해미에게 청혼을 한다. 마음속에 경환이 있지만, 아픈 동생 현기를 살리기 위해 결국 해미도 지수와의 결혼을 승낙한다. 그리고 지수는 군 입대를 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해미를 좋아하긴 했지만, 사실 지수에게 해미라는 존재는 군에 갔다 왔을 때 자신을 기다릴 가족의 역할을 할 사람이었다. 거기에 자신의 뒷바라지를 하고 아들을 낳아 줄 여자. 바로 그 정도의 의미밖에 없었다. 하지만 해미는 누군가의 아내와 엄마로만 살고 싶지는 않았다. 이해 미라는 여성으로 살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시대가, 지수가, 아이들이 그녀에게 그런 자유를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지수의 재력 덕분에 풍족한 생활을 할 수 있었지만, 해미의 마음에는 여전히 경환의 자리가 남아있었다. 두 딸을 낳은 해미는 더 이상 임신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지수는 해미에게 계속 아들을 낳기를 강요한다. 해미가 지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지수 역시 알고 있었고, 그렇게 그는 바람을 피우고 밖으로 나돌기 시작한다. 그런 해미를 찾아오는 경환.&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현대사의 시간 속에 해미 가족의 이야기가 들어가면서 그녀의 삶이 자꾸 눈에 밟힌다. 지금의 모습에서 보자면 해미의 삶은 너무 안타깝다. 그러면서도 해미는 그 시대의 전통적인 아내이자 엄마의 모습과는 괴리가 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불행한 부모의 삶을 목격하는 딸들과 경환의 출현으로 해미도 지수도 경환도 불편한 관계를 이어갈 수밖에 없게 된다. 과연 해미의 뱃속의 아이의 친부는 누구일까? 가 어느 순간 궁금해지기도 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쉽게 읽히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왠지 모를 불편한 감정이 책을 읽는 내내 올라와 사그라들지 않는다. 그리고 결말을 읽으며 책 표지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시대를 잘못 타고 났다고 이야기 하기에는, 물론 그게 가장 큰 이유가 되겠지만 그럼에도 안타깝고 아픈 이야기다. 남자는 되고, 여자는 안 되는 것이 그시대의 분위기였겠지만, 불편한 건 어쩔 수 없나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4/84/cover150/k0421300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48461</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바리의 모험 : 열두 개의 저승 바다 - [바리의 모험 : 열두 개의 저승 바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29680</link><pubDate>Mon, 21 Sep 2026 21: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296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0135&TPaperId=175296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4/21/coveroff/k05213013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0135&TPaperId=175296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바리의 모험 : 열두 개의 저승 바다</a><br/>정은경 지음, REDFORD 그림 / 소담주니어 / 2026년 08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바리야...... 어멍은 너에게 어떤 바당이었을까.널 작은 내 품에만 두려 했던 게 나의 물숨이었구나......​<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비단 상어처럼......, 큰 바당에서 큰 물고기가 되어 마음껏 헤엄치거라.바리데기 이야기는 드라마나 책을 통해 익히 알고 있었다. 근데, 한 번도 이 책처럼 생각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기존의 우리가 알고 있는 바리데기를 새롭게 각색한 바리의 모험은 기본 뼈대는 같다. 자신을 버린 부모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저승으로 향해 불사의 약을 가지고 돌아와 부모를 살린다는 내용은 같다. 하지만 기본 뼈대를 제외한 많은 부분이 새로웠다. 덕분에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는 기분이 들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난산 끝의 용왕(여성)은 출산을 한다. 이미 아이의 아버지이자 용궁의 신하였던 그는 세상을 떠난 상황이었다. 하지만 아이가 숨을 쉬지 않았다. 그렇게 용왕은 자신이 낳은 아이를 한 번도 안아보지 못한 채, 벼리라는 이름만 적어서 아이를 조개껍데기 침대에 넣어 떠나보낸다. 하지만 아이는 죽지 않았었다. 우여곡절 끝에 제주바다로 떠밀려 온 아이를 건진 것은 해녀 공덕이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사실 공덕은 얼마 전 남편과 4살 된 딸 오름이 그리고 뚱냥이 고넹이(고양이)를 바당(바다)에 폭풍우에 잃었다. 유일한 삶의 낙이던 사랑하던 가족들을 잃은 공덕 앞에 나타난 아기. 물에 번져 벼리라는 이름을 바리라고 부르며 바리를 키우며 해녀 일을 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물에서 가족들을 잃었기에 공덕은 바리가 바다에 나오는 것도, 해녀로 사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그저 공부를 해서 편하게 살았으면 할 뿐이다. 하지만 바리는 그런 공덕이 답답하기만 하다. 자신이 하고 싶은 걸 다 안된다고만 하는 어멍 공덕이 미울 뿐이다. 성장하면서 푸른 눈에 보라색 머리를 가진 데다가, 꽃잎으로 요술을 부리는 모습을 남들이 보고 바리를 내칠까 봐 공덕은 공덕대로 걱정이 앞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제주 바다의 해산물들이 자꾸 적어진다. 물 질로 먹고사는 해녀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알고 보니 용왕이 죽을병에 걸렸던 것이다. 그녀를 살리기 위해서는 저승 바다에 있는 해골꽃이 필요했다. 그리고 용왕은 죽은 줄 알고 버렸던 벼리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바리 또한 자신이 용왕의 딸인 것을 알게 되고, 그런 용왕을 살리기 위해 제주 망아지 몽생이를 타고 저승 바다로 향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한편, 사라진 바리가 해골꽃을 찾아 저승으로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공덕은 바리를 찾기 위해 혼이 되어 저승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만난 귀신 사당패의 돗가비(도깨비) 가비와 팔척귀신 팔척이, 달걀귀신 계란이를 만난 소녀 공덕은 12층의 저승 바다에서 동수자의 꽃밭에서 해골꽃을 훔치다가 걸려 바리가 쫓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낳은 부모와 키운 부모에 대한 이야기를 우리는 매체나 이야기들을 통해 종종 듣게 된다. 실제 바리데기 이야기도 그렇고, 바리의 모험도 그렇고 낳은 부모를 구하기 위해 저승으로 향하는 바리(벼리)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하지만 바리의 모험은 그 안에 마음을 졸이며 바리를 키웠던 공덕의 이야기에 조금 더 포커스를 맞춘다. 결국 자신의 목숨까지 담보로 딸 바리를 찾아 나선 공덕의 모습이 정말 엄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이 책을 읽으면서 82년생 김지영이 떠올랐다.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 준 책이었기 때문이다. 바리의 모험 역시 그랬다. 진짜 엄마의 모습을 보여준 공덕. 그리고 그런 공덕의 마음을 알았던 바리. 바리 덕분에 목숨을 구한 용왕. 이 세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4/21/cover150/k05213013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142145</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문해력 ㄱㄴㄷ 1. 이름씨 - [문해력ㄱㄴㄷ 1 : 이름씨 - ㄱ부터 ㅎ까지 읽고 쓰고 놀아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28125</link><pubDate>Sun, 20 Sep 2026 23: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281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3197069&TPaperId=175281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0/97/coveroff/89631970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3197069&TPaperId=175281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문해력ㄱㄴㄷ 1 : 이름씨 - ㄱ부터 ㅎ까지 읽고 쓰고 놀아요!</a><br/>길지현.이유진.진현 지음, 박은애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08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문해력 ㄱ ㄴ ㄷ이라는 제목을 보고 이제 막 한글에 관심을 가지는 둘째에게 필요한 책 같았는데, 한글을 막 배우는 아이들보다는 읽고 쓸 수 있지만, 어휘를 좀 더 키우고 싶은 초등 저학년을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요즘은 학교에 입학해서 한글을 배우도록 교과가 바뀌었다고 하지만, 막상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보니 정말 한글을 모르고 들어오는 아이들은 거의 없다. 그뿐만 아니라 학습 진도도 한글을 모른다는 전제하에 나간다면, 무척 빠른 편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선행학습을 하고 싶지 않지만, 선행을 하지 않으면 학교 진도를 따라가는 것이 솔직히 버겁기도 하다. 자연스레 입학 전에 기본적인(한글, 알파벳, 숫자, 덧셈과 뺄셈, 구구단 등) 내용들은 어느 정도 숙지가 필요한 것 같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1학년 2학기부터 받아쓰기가 있긴 한데, 이미 시작 단계부터 어휘와 단어들 수준이 낮지 않다. 급수가 올라갈수록 성인들도 헷갈리는 단어들이 마구 등장하기도 한다. 거기에 일기 쓰기와 같은 글짓기가 들어간다. 자연스레 낮은 문해력은 티가 날 수밖에 없다. 문해력을 기르기 위해 독서를 권장하긴 하지만, 단지 읽는 것으로 문해력이 늘어나지는 않는 것 같다. 실제로 읽고 배운 단어를 직접 써보고 활용하는 단계까지 가야 그 단어가 머리에 남는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이 책은 ㄱ부터 ㅎ까지 아이들이 단어를 써보고, 단어를 활용하여 직접 문장을 만들어보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우선 &nbsp;배울 단어가 들어간 동시나 동요를 직접 소리를 내어 읽어볼 수 있다. 소리를 내서 읽어보다 보면 자연스레 해당 단어가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하트에 세 번 읽고 색칠하는 칸도 있으니 꾸준히 할 수 있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다음으로는 관련된 낱말을 익혀본다. 자연스럽게 단어를 활용해 보고, 비슷한 뜻이나 해당 단어가 사용된 단어들로 어휘를 넓혀갈 수 있다. 해당 단어에 대한 응용 단어나 성격이 다른 단어는 별도의 칸을 통해 익혀보고, 그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기에 문해력이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구성되어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 밖에도 속담이나 우리말 표현 등을 통해 문장으로 활용해 볼 수도 있다. 아무래도 해당 부분은 어느 정도 단어에 대한 이해나 뜻을 알아야 할 수 있기 때문에 저학년뿐 아니라 고학년도 활용할 수 있겠다 싶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마지막으로 문장으로 익히고, 직접 해당 단어를 활용하여 글짓기를 해보면서 확실히 해당 단어를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1학년 2학기부터는 직접 일기를 써야 하기 때문에 해당 부분을 연습 삼아 해보면서 자연스럽게 문해력을 늘려갈 수 있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막 1학년이 된 아이들이 활용하기에는 좀 어려운 면이 있어 보인다. 첫 페이지의 노래와 낱말로 익히는 부분, 속담이나 우리말을 활용하여 문장의 뜻을 배우는 부분은 가능할 것 같은데, 문장으로 만들고 글을 쓰는 부분은 어렵다면 조금 시간을 가지고 활용하는 것도 좋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0/97/cover150/89631970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909706</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이제야 비로소 아버지가 이해되기 시작했다 - [이제야 비로소 아버지가 이해되기 시작했다 - 딸이 기록한, 70세 원모씨 관찰 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24464</link><pubDate>Fri, 18 Sep 2026 21: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244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0455&TPaperId=175244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6/66/coveroff/k82213045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0455&TPaperId=175244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제야 비로소 아버지가 이해되기 시작했다 - 딸이 기록한, 70세 원모씨 관찰 일기</a><br/>정아름 지음 / 모티브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유튜브를 잘 안 본다. 사실 이 책의 주인공인 원모씨는 뉴스에서 꼰대 같지 않은 모습에 요즘 MZ들이 열광한다는 기사를 통해 만나게 되었다. 소파에 누워서 출근하기 싫어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피식 웃게 되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이 책을 읽으면서 비로소 원모씨의 유튜브를 보게 되었다. 책과 다르지 않은, 책을 고대로 옮긴 듯한 모습이 더 공감이 갔던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우선 원모씨라고 해서 나 역시 성이 원 씨인 줄 알았는데, 그래서 책의 저자의 성이 정 씨인 걸 보고... 사연이 있나? 싶었다. (물론 요즘은 엄마 성을 따라가는 경우도 있지만, 여전히 아빠와 성이 다른 자녀에게는 뭔가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향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알고 보니 정원모씨! 원모씨는 그의 본명이었던 것이다. 아마 나처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나 보다. 이 책의 처음에 바로 그 내용이 바로 등장하기 때문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7남매의 5번째, 가구점을 한 할아버지를 이어 형제들이 모두 가구점을 했단다. 40년간 가구점을 하고, 일감이 줄어 경기일까지 병행하는 원모씨. 지금은 경비 일도 퇴직을 하셨단다. 사실 우리 세대는 가정 내에서 아빠의 가부장적인 모습들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긴 했지만, 그럼에도 과도기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그런 눈으로 원모씨를 본다면 50년대 아버지들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구나! 평범한 할아버지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럼에도 원모씨의 브이로그나 동영상을 찍는 딸의 모습을 보자면, 그동안 원모씨가 딸과 관계를 잘 가지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아빠와 저렇게 자연스럽게 농담을 하고 지내는 딸이 과연 생각보다 많지 않기도 하니 말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지금의 원모씨의 모습만 보자면 귀여운 할아버지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하는데, 원모씨의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 아빠가 많이 겹쳐졌다. 근데 나는 저자처럼 아빠와 그 정도로 친밀하게 지내지는 못하는데... 하는 생각도 들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럼에도 책 안에 담겨있는 원모씨는 마냥 가정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만 했던 캐릭터는 아니었던 것 같다. 그 희생에는 아빠보다 엄마인 원모걸의 지분이 더 큰 것 같이 보였기 때문이다. 새벽 출근하는 원모씨를 위해 세 끼 밥을 차리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는 걸 나 역시 피부로 느낀다. 그러고 보면 우리 엄마도 맞벌이를 하면서 집안일에, 새벽예배와 손빨래까지 하면서 70인 지금도 여전히 현역으로 일을 하고 계신다. 애 둘 맞벌이인 나와는 급이 다르다. 지금도 주말이 되면 주말 저녁 한 끼는 엄마 집에서 해결한다. 나는 우리 애들한테 절대 못해줄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원모씨와 우리 아빠의 차이점이라면, 원모씨보다 우리 아빠는 기사 노릇을 더 많이 하고 계시다는 점이다. 아빠는 여전히 엄마의 기사뿐 아니라 요즘은 딸과 손주들의 기사 노릇을 할 때도 있다. 원모씨보다는 조금 더 가정적이라는 점이 좀 다르긴 하지만, 그럼에도 많은 부분이 겹쳐지기도 하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한편, 원모씨가 요즘의 어른들과의 다른 점이라면 예의상이나 보이기 위한 가식적인 모습이 적다는 점이다. 회사 가기 싫어하는 모습이나 귀찮은 것들이 있어도 차마 체면 때문에 드러내놓고 말하지 않는(속으로만 생각하고) 모습들을 가지는 어른들과 달리, 원모씨는 그런 가식들을 털어내고 본 모습 그대로를 보여준다. 어른들도 우리와 그리 다르지 않구나! 하는 안도감에 MZ들이 그런 모습을 좋아하는 건 아닐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저자 역시 아버지가 늘 좋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제목에도 그런 모습을 다 드러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아버지를 촬영하면서, 책을 쓰면서 아버지의 삶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한다. 덕분에 나 역시 원모씨의 모습을 통해 우리 아버지를 다시 보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6/66/cover150/k82213045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066697</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2027 기분파 이용사 필기 - [2027 기분파 이용사 필기 (동영상강의제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22539</link><pubDate>Thu, 17 Sep 2026 21: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2253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0340&TPaperId=175225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5/72/coveroff/k5921303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0340&TPaperId=1752253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2027 기분파 이용사 필기 (동영상강의제공)</a><br/>에듀웨이 R&D 연구소 지음 / 에듀웨이(주) / 2027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요즘은 머리를 위해 미용실을 이용하는 남자들도 많지만, 남성 전문 헤어숍이나 이발소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내 주변의 남성들의 경우도 이발소를 이용하는 분들이 많다 보니, 요즘은 이발소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과거에는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이용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여성들도 많아지고 있다. 이용사 자격증은 헤어숍이나 이발소 뿐 아니라 이. 미용 교육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 자격증이기 때문에 2027년 이용사 자격증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기분파 이용사 필기 수험서의 도움을 받아보면 좋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동안의 이용사 필기시험의 경우 4과목 중 이용 이론과 공중위생관리학에서 집중적으로 문제가 출제되었다. 이 두 과목에서 출제 비율을 보자면 약 70%가량 된다. 그렇기에 이 두 과목은 꼭 꼼꼼하게 공부를 해야 합격에 가까워질 수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용사 필기시험의 경우 객관식으로 60문항을 1시간 안에 풀어야 하며, 60점 이상이면 합격하게 된다. &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2027 기분파 이용사 필기 수험서의 경우 각 챕터별로 제목 아랫부분에 출제 문항수가 적혀있다. 출제 빈도가 많은 이용 이론과 공중위생관리학 중에서도 조발술(헤어커트)과 소독학 일반, 공중위생관리법은 출제 빈도가 더 많으니 꼼꼼하게 공부하도록 하자.&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기분파 수험서의 강점은 그동안의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파악해서 수험생들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있다. 그렇기에 이론 정리와 함께 그동안의 기출문제를 통해 해당 부분에서 문제가 어떻게 출제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그동안 출제가 되었던 부분을 놓치지 않도록 이론 정리 부분에 밑줄이 그어져 있으니, 밑줄 부분은 꼭 기억해둬야 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기출문제의 경우 별로 출제 빈도를 알려준다. 1개부터 5개까지 별의 개수를 보고 자주 출제되는 유형은 꼭 짚고 넘어가자.&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론과 기출문제를 통해 핵심 내용이 파악되었다면 CBT 시험 대비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에 대비해 보자. 모의고사는 총 6회분이 수록되어 있고, 에듀웨이 카페를 통해 추가 모의고사 2회를 다운로드할 수 있으니 꼭 활용해 보자.&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시험 당일 이 많은 분량을 어떻게 다시 보지?를 고민한다면 부록으로 수록된 핵심 이론 빈출 노트의 도움을 받아보자. 특히 자주 출제되는 부분만 정리되어 있으니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최신 경향 120제도 꼭 풀어보자.&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많은 분량을 한 번에 공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사실 이 시험은 100점을 맞아야 합격하는 시험이 아니다. 그러니 짧은 시간 핵심 파악을 통해 합격하기 위해 2027 기분파 이용사 필기 수험서를 통해 효율적으로 공부해 보자. 합격의 영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수험생 여러분의 합격을 진심으로 기원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5/72/cover150/k5921303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857234</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세븐 리버 - [세븐 리버 - 인류 문명을 만든 일곱 개의 강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22451</link><pubDate>Thu, 17 Sep 2026 20: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224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0627&TPaperId=175224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99/coveroff/k182130627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0627&TPaperId=175224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븐 리버 - 인류 문명을 만든 일곱 개의 강 이야기</a><br/>버네사 테일러 지음, 박은영 옮김 / 미래의창 / 2026년 08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세계사를 처음 접했을 때, 우리는 세계 4대 문명을 만나게 된다.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인더스, 황하 문명. 그리고 이 문명들은 모두 강을 끼고 있다는 사실도 배우게 된다. 꽤 오래전에 배웠던 부분인데도 기억에 선명한 것은 어느 문화 건 강 주변에서 발원했다는 사실을 그 후로도 자주 마주하기 때문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당연히 인류 문명을 다루는 이 책에 등장하는 7개의 강은 전부 이 문명들과 연관이 있을 거라는 기대와 달리, 책 속에서 실제로 4대 문명과 함께 외웠던 강 중 유일하게 등장하는 것은 나일강이다. 이집트 = 나일강이라는 공식이 바로 떠오를 정도로 나일강은 문명사뿐 아니라 여러 곳에서 익숙하게 등장한다. &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나일강은 주기적으로 범람을 하는 걸로 유명한데, 책 안에도 그 부분에 대한 내용이 등장한다. 기원전 3천 년 경 통일왕조를 이룬 이집트는 원래는 상이집트와 하이집트로 나누었다고 한다. 통일왕조를 이룬 인물은 나르메르인데, 우리가 알고 있는 나일강 삼각주는 하이집트에 포함되어 있었다. 이집트의 파라오는 신으로 불리었는데, 그들의 능력 중 하나는 바로 자연을 다스리는 것이었다. 당연히 나일강의 범람을 관리하고 안정적인 수확을 이루도록 보장하는 일이 파라오의 일이었던 것이다. 과연 역대 파라오들은 이 역할(?)을 잘할 수 있었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이후 로마인들을 비롯한 새로운 지배층들은 나일강을 중심으로 고대 전통을 변화시킴과 동시에 계승하며 이 지역을 복속한다. 아무래도 이집트와 나일강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수에즈 운하일 것이다. 이집트와 프랑스가 자금을 대고 프랑스가 설계한 이 운하는 1870년대 중반 부채로 인해 결국 영국 정부에게 넘어간다. 또한 1970년에 아스완 하이댐과 거대 저수지로 인해 나일강의 자연 범람은 끝이 난다. &nbsp;당시 아스완 댐을 건설함에 따라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포함한 많은 유적들이 수몰될 위험에 처해졌다고 한다. 전 세계가 머리를 맞대고 유적들을 구출(?) 해낸 덕분에 여전히 우리는 피라미드를 비롯한 다양한 유적들을 지켜낼 수 있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템스강 또한 책에 한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다. 영국을 흐르는 템스강은 책에 나오는 강들 중에서 가장 빈약한 길이와 유량을 가졌다. (책에서는 마치 고래 사이에 낀 피라미 같다고 표현한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영국의 역사뿐 아니라 로마와 그 이전까지 방대한 역사가 이 강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사실 7개의 강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 누구보다 자주 등장했던 나라가 영국이다. 물론 영국이 긍정적인 이미지로 그려진 것은 많지 않고, 실제 영국이 세계사 속에서 끼친 영향력 역시 무시할 수 없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 놀라운 것은 템스강의 어원이 로마(율리우스 카이사르) 시대의 불렸던 타메세스에서 유래된 것이란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사실 로마와 영국은 접점이 있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었는데 많은 유적을 품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2013년 90만 년 전 발자국(아프리카를 제외하고 가장 오래된 기록)이 &nbsp;템스강 지역에서 발견되었단다. 템스강은 도시가 들어서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강을 중심으로 많은 교역이 일어났던 유물들이 속속 발견되기도 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영국이 제국주의의 패권국가로 세워지기 전에 이곳은 대규모 반란이 일어났던 곳이었고, 서기 60~71년에는 디케니족의 방화로 도시 전체가 잿더미가 되었다고 하는데 그 흔적이 여전히 런던 지하에 남겨져 있다고 한다. 영국은 세계의 많은 나라를 식민지화했던 나라로 유명한데, 특히 노예무역이나 식민지 국으로부터 빼앗고 재배한 물류를 본국으로 운반하는데 많은 공을 들이기도 했다. 산업혁명으로 경제가 급격히 성장하는 반면, 도시의 팽창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를 야기했고 결국 전염병과 빈곤, 질병들로 인해 하수와 식수가 뒤섞이며 질병이 빠르게 퍼져나가기도 했다. 장티푸스와 콜레라는 결국 템스강을 비롯한 강을 타고 유럽 전역으로 빠르게 퍼져나가기도 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이 책은 세계의 7개 강의 문명이 시작되었던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다 담고 있다. 강을 통해 문화가 발전하고 교역이 증가했던 만큼 인간에 의해 강이 파헤쳐 지고 자연의 훼손 역시 드러난다. 유난히 강들에서 자주 발견되는 하마는 골치거리였지만 지금은 강 어디에서도 과거와 같은 하마 무리를 보기 어렵다는 사실을 책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 밖에도 인간들의 욕심으로 인해 물줄기가 바뀌고 &nbsp;원래 살고 있던 종들이 멸종되거나 자취를 감추는 경우 역시 어디를 펼치나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국가의 번영이나 경제발전을 위해 수로와 관개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명목 아래,&nbsp;고된 노동과 노예화, 강제 이주 그리고 수많은 죽음이라는 참혹한 인적 희생이 뒤따랐다.&nbsp;&nbsp;얼마 전 네팔에서 일어난 대홍수 역시 인간의 개입과 욕심이 일으킨 인재라는 생각이 뉴스를 보면서 계속 들었다. 그리고 그 부분은 어느 강을 펼치건 마치 복사해서 붙여넣기 한 것처럼 이어진다. 과연 인간이 강을 지배한 것이 맞을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깊은 고찰이 필요할 것 같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99/cover150/k18213062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789987</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서열의 교양 - [서열의 교양 - 알고도 모른 척해야 하는 지위의 법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20008</link><pubDate>Wed, 16 Sep 2026 15: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200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0238&TPaperId=175200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5/16/coveroff/k56213023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0238&TPaperId=175200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서열의 교양 - 알고도 모른 척해야 하는 지위의 법칙</a><br/>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08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남들도 다 가지면 시들해지는 것을 우리는 욕망이라고 착각한다.그것은 우월에 대한 갈증이다.세계척학전집 7번째 주제는 서열이다. 계급은 없어진 평등사회라고 하지만 글쎄... 오히려 계급이 더 두꺼워진 사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어느 자리에서나 자연스레 눈치를 보면서 내 위치를 찾아간다. 진짜 별거 아니라면 별거 아닐 수 있는데, 이게 계급이 높으면 괜히 우쭐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책 안에는 계급과 그로 파생되는 감정에 대한 다양한 이론과 그 이론을 설명하기 위한 예가 등장한다. 가령 20세기 후반인 1986년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자존감 특별위원회가 만들어졌는데, 위원회에서는 자존감만 높이면 약물중독, 범죄, 임신, 학업 실패가 줄어들 거라 예상했다. 그리고 자존감을 사회적 백신이라는 단어로 불렀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과연 정말 위원회의 이론은 실제로 검증이 되었을까? &nbsp;스스로 아무리 대단하다고 여겨도, 아무도 나를 곁에 두려 하지 않으면 자존감은 오르지 않는다. 결국 자존감은 사회적 관계에서 올라간다는 것. 스스로 아무리 외쳐도 자존감이 올라가지 않는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여기서 파생된 개념이 소시오미터인데, 사회적 관계를 재는 계기판이라는 뜻으로 사용되었다. 놀라운 것은 사람뿐 아니라 프로그램이 따돌려도 마음에 상처를 입는다는 것. 놀랍기만 하다. 근데 마음의 상처가 두통약으로도 해결된다? 된단다. 타이레놀로도...&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브라운과 길먼의 호칭 정치학도 꽤 흥미로웠다. 우리 회사는 직급이 없다. 호칭은 닉네임이다. 대표도 닉네임, 지난달 들어온 직원도 닉네임. 모두가 닉네임으로 불린다. 처음에는 적응이 안 되었다. 근데, 이게 자연스러워지니 좋은 점이 하나 있는데 확실히 건의나 의견을 이야기하는 게 좀 수월해진 느낌이라고나 할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근데 또 한편으로 이 개념이 어디서 나온 건지 궁금했는데, 책 안에서 만날 수 있었다. 각 나라의 존댓말의 뿌리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흥미로운 것은 유럽 라틴어의 복수형 vos를 황제에게 썼다는 것이다. 과거 로마제국은 황제가 둘이었단다. 그렇게 쓰기 시작한 vos는 황제를 넘어 윗사람에게도 쓰기 시작했다니 무슨 의미인 지 짐작이 간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러고 보면 우리 회사의 닉네임 문화도 위에서부터 흘러왔을 거다. 이에 대한 제안은 누가 하느냐 역시 계층을 설명해 준다. 말을 놓자는 권리는 대게 위에서 나오는 것이니, 그런 면에서 평등조차 위에서 나온다는 이 개념에 씁쓸함이 더해진다. 말을 놓고, 닉네임으로 부르는 수평적인 문화조차 위에서 흘러나오는 것. 이후로 위계가 더 높아지진 않겠지만, 그럼에도이조차 위계였다는 사실이 비로소 책을 읽으면서 이해가 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렇다고 영어권 회사에 위계가 없는가.말투 대신 다른 장치가 그 역할을 한다.누가 먼저 말하는지, 누구의 말이 중간에 잘리는지, 회의를 누가 끝내는지, 형태는 자리를 옮길 뿐 사라지지 않는다.&nbsp;그 밖에도 능력주의에 대한 내용도 꽤 흥미로웠다. 능력주의의 공식이 있단다.&nbsp;I + E = M지능(Intelligence)+ 노력(effort) = 능력(Merit)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영국 노동당 계열의 사람인 마이클 영은 이 능력주의를 영국 사회주의 지식인들의 모임에 가져갔지만 거절당했다. 출판사에서도 거절당했다. 12번의 시도 끝에 겨우 책이 나왔다. 그리고 그 책 이후 능력주의라는 단어는 퍼지기 시작했다. 2001년 영국의 토니 블레어가 이 말을 사용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하지만 마이클 영은 그에 대해 반박 글을 실었다. 이 능력주의는 보기에는 무척 평등하고, 무척 객관적인 의미같이 보이지만 이 또한 어느 순간 가진 자들의 능력을 표현하는 단어가 되어 버린 것이다. 이에 대해 2020년 마이클 샌델은 이렇게 표현을 하는데, 무척 와닿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능력주의가 승자에게 자기 자리를 온전히 스스로 얻었다는 확신을 주고,&nbsp;뒤처진 사람에게는 실패의 책임을 고스란히 돌린다.&nbsp;위계와 계급, 서열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고 한편으로는 씁쓸했다. 평등과 수평을 의미하는 말조차 분해하면 다분히 서열이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이제서야 그 진짜 의미를 깨달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까?&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5/16/cover150/k56213023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151606</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 -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 - 고궁에서 장인까지, 아주 오래된 것들의 아름다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19648</link><pubDate>Wed, 16 Sep 2026 11: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196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0229&TPaperId=175196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8/18/coveroff/k66213022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0229&TPaperId=175196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 - 고궁에서 장인까지, 아주 오래된 것들의 아름다움</a><br/>서헌강 지음 / 다산초당 / 2026년 07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우리 문화유산이니까 중요하기'가 아니라 ' &nbsp;'과거의 시간을 넘어 현대와 호흡하며 교감하는 곳이니까 중요하지'라는 것을 말하고자 했다.표지 가득 불 밝힌 종묘 정전의 모습이 눈에 가득 들어온다. 보는 순간 종묘의 정전인 걸 알았던 이유는 올 초 설을 맞아 온 가족이 종묘를 다녀왔기 때문이다. 장장 1시간 40분(40~50분을 예상하셨는데, 정말 많은 인원이 해설에 참여해서 해설사님이 너무 좋으셨나 보다. 덕분에 2배 가까운 시간을 들었다.)이 넘는 해설을 들으며, 종묘를 제대로 배우고 왔다. 한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긴 정전의 모습을 나 역시 카메라로 담았는데, 저녁에 오면 저렇게 불 밝힌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저자 역시 저 사진을 찍기 위해 5년의 시간을 기다렸단다. 그것도 촬영까지 주어진 시간은 5분 남짓. (일반인은 들어갈 수도 없고, 수리를 위해 밤에 열어놓았던 것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우리는 역사를 좋아하는 가족답게 고궁도 자주 다니고, 지방에 갈 일이 있으면 박물관이나 유적지를 꼭 보고 온다. 근데 이 책에 담긴 사진을 보면서 여기가 우리가 같던 곳이 맞다고? 하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다. 한편으로는 이곳을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적어도 내게는 저자의 바람이 성취되었다고 볼 수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우연히 만난 카메라에 매료되어 평생의 업이 된 저자는 문화유산을 주로 카메라에 담는 사진사다. 근데 저자의 사진은 뭔가 좀 다른 맛이 있다. 신비롭고 웅장한 빛이 적절하게 담겨 있다고 해야 할까? 그리고 그런 사진을 담기 위해 참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다시금 감탄이 나왔다. 머릿속으로 자신이 찍는 피사체나 인물의 어떤 면모를 강조하기 위하여 저자가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은 빛이다. 해 질 녘, 해가 지고 나서 주변이 불을 밝혔을 때, 해가 뜨기 직전, 눈이 소복이 쌓였을 때 등 자연이 주는 빛을 통해 사진의 멋을 더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물론 그런 상황은 인간의 힘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결국 그런 장면을 찍기 위해 저자는 여러 번 답사를 하거나 일기예보를 보고, 기다리는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감당한다. 그냥 그 상황의 그 모습을 찍고 마는 것이 아니라 최상의 작품을 위해 기다리는 모습들이 참 인상 깊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책 안에는 유물뿐 아니라 인간문화재로 불리는(지금은 명칭이 국가무형 유산 보유자로 바뀌었단다.) 분들의 촬영에도 정말 많은 공을 들였다. 뻔한 사진이 아닌 강한 개성과 이야기들을 담기 위해 노력하고 아이디어를 담은 사진들을 보면서 그 서사를 사진 한 장에 담은 저자의 노고에 고개가 끄덕여졌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책에는 저자가 그동안 참여한 문화유산의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그 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한 노고와 노력, 고생들이 사진을 통해 말하는 것 같기도 했다. 지난번 종묘를 설명하며 해설사님께 들었던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不陋 華而不侈 -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다.)가 사진 속에서 그대로 보였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책을 보는 내내 그 마음이 사진을 통해 발하고 있느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정말 기회가 된다면 저자가 찍은 사진 속 공간들을 직접 가서 내 눈에 담고 싶어졌다. 우선 가까이 있는 서울의 능과 고궁들을 다녀와야겠다. 책을 들고 가서 보면서 말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8/18/cover150/k66213022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381807</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52주 대영박물관 시간 여행 - [52주 대영박물관 시간 여행 - 대영박물관에서 큐티하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17636</link><pubDate>Tue, 15 Sep 2026 12: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176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0840&TPaperId=175176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4/71/coveroff/k3121308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0840&TPaperId=175176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52주 대영박물관 시간 여행 - 대영박물관에서 큐티하기</a><br/>박양규 지음 / 큐리북 / 2026년 08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역사를 참 좋아한다. 대학 전공을 사학과로 생각했을 정도로, 어린 시절 영화 "인디아나존스"를 보며 고고학자의 꿈을 키웠을 정도로 역사가 재미있다. 다분히 아버지의 영향이 크긴 했고, 역사를 좋아하는 남편을 만나 두번째 데이트를 경복궁에서 했을 정도다 보니 큰 아이 역시 역사를 참 좋아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성인이 된 후에도 역사는 여전히 흥미롭다. 물론 해외 박물관을 가본 적은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가보고 싶다. 사실 얼마 전 읽은 책에서 영국의 박물관과 미술관 문화에 관한 내용을 마주했다. 해외의 박물관들은 입장료(특히 외국인에 대해)가 엄청 비싸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영국은 예외다. 영국은 박물관과 미술관 입장료가 무료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대영박물관도 마찬가지다. 처음부터 입장료가 무료였던 것은 아니란다. 입장료를 무료로 한 이유는 자국인들의 문화적 소양을 끌어올려주고 싶다는 목표에서 였다는 사실이 놀랍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한편으로 영국은 꽤 오래 제국주의의 패권국가여서 그런지, 세계 곳곳의 문화재를 상당히 많이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 책 속에서 마주할 수 있는 이스라엘을 비롯한 이집트와 중동 아시아의 여러 유물들을 상당히 소장하고 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흥미로운 것은 이 대영박물관의 유물 속에 성경이 들어가 52주를 묵상할 수 있는 책으로 나왔다는 것이다. 박물관에 소장된 유적을 통해 성경의 배경지식을 좀 더 깊게 알 수 있다니!&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이 책을 보면서 솔직히 놀라웠다. 그리고 꽤 신선했다. 아무래도 성경 속 역사와 이야기들은 우리와 다른 문화의 이야기다보니, 읽었을 때 그 장면이 떠오르거나 이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말씀을 읽으며 그 안에 담긴 배경지식들을 통해 성경을 좀 더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이 책은 1년 52주를 기준으로 매주 2페이지 분량의 내용이 주어진다. 성경의 말씀과 대영박물관에서 마주할 수 있는 유물의 번호와 사진이 함께 담겨있다. 실제로 박물관을 가게 된다면 독자가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하기 위한 배려다. 근데 이 책은 단지 유물을 소개하기 위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성경 속 이야기가 가십이나 신화와 같은 만들어진 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유물을 통해 깨닫게 해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또한 거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성경 속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의 뜻을 대영박물관의 유적을 통해 좀 더 깊이 있게 마주하기를 권한다. 그렇기에 이 책은 성경의 말씀과 유물에 대한 소개 그리고 그 안에 담겨있는 의미를 통해 함께 나누고 이야기해 볼 수 있도록 질문도 담고 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세상의 문화와 구별되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이 매일의 말씀 안에서 마주할 수 있다. 왜 하나님의 사랑은 다를 수 박에 없는지에 대해 오히려 대영박물관의 유물들을 마주하고 보니 더 마음으로 와닿는다.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매주 꾸준히 읽고 보면서 말씀을 더 깊이 있게 깨닫고, 그럼에도 지금까지 우리를 이끌어 오신 그분의 놀라운 계획들에 경외감이 드는 시간이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52주의 시작을 어디로 하든 상관없다. 그 시작이 오늘이건, 내일이건 늘 한결같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마주하는 시간을 되길 기도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4/71/cover150/k3121308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47179</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그리스 인문 기행 3 - [그리스 인문 기행 3 - 고전 들고 떠나는 그리스 문명과 사상 유랑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16371</link><pubDate>Mon, 14 Sep 2026 20: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163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0244&TPaperId=175163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74/46/coveroff/k5421302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0244&TPaperId=175163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리스 인문 기행 3 - 고전 들고 떠나는 그리스 문명과 사상 유랑기</a><br/>남기환 지음 / 상상출판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재미있게 읽는 시리즈 중 한 인물과 관련된 지역을 여행하며 그 인물의 삶을 곱씹는 내용이 담긴 책이 있다. 벌써 40권의 시리즈가 나왔는데, 기존의 위인전과 달리 실제 해당 인물이 머물고 거닐었던 곳을 저자가 직접 여행하며 느꼈던 바를 적어서 그런지 더욱 선명하게 다가와서 꾸준히 읽게 되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리스 인문여행 역시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차이점이라면 인물이 아닌 지역과 역사 그리고 철학 등의 인문적인 지식들이 그리스라는 지역을 여행하며 마주하고 느꼈던 바와 합쳐져서 기록된 작품이라는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사실 3권인 걸 보니 이미 2권의 전작이 나와있었다. 이어지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책을 읽으며 궁금해 2권의 책을 구입했다. 이번에도 역주행이겠지만, 한번 차근히 읽어보고 싶어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저자의 이번 여행기 속에는 델포이와 마라톤, 아테네가 등장한다. 나름 그리스로마신화도 여러 권 봤고, 그리스의 철학자나 역사에 관해서도 꽤 지식이 있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책을 읽으며 새롭게 알게 된 부분들이 꽤 있었다. 철학하면 떠오르는 딱딱한 이론만 나열되었다면 1,2권을 구입하지 않았을 것이다. 다행히 저자의 여행기 속의 사진들이 함께 곁들여져서 정말 여행기를 읽는 기분이 들었다. 물론 앞에서 소개한 책 보다는 인문학이나 철학적 요소가 더 진하게 가미되어 있기에 수준이 좀 있다는 것은 미리 이야기해둔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그리스의 여러 지역의 이야기가 등장하지만, 주된 포커스는 아테네다. 아테네를 떠올리면 연관지어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민주정치와 신전, 소크라테스와 아크로폴리스가 그것인데, 역시나 이 모든 것이 담겨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썩 좋은 의미가 아닌 아고라에 대한 내용도 책에서 만날 수 있었는데, 원래의 의미가 국내에서 부정적으로 소비되어 아쉽기만 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기억에 남는 부분 중 하나는 소크라테스의 감옥에 대한 내용이었다. 아이러니한 것이 민주주의의 시작으로 보는 아테네에서 소크라테스는 죽음을 맞이한다. 책 안에는 소크라테스의 감옥 사진이 담겨있는데, 실제 소크라테스가 갇힌 감옥이라기 보다는 스토리를 덧입힌 공간으로 보인다. 소크라테스는 죽음을 앞두고도 자신의 가난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는데,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며 수천년 전 그 시대에도 지금처럼 돈이 권력이었구나! 하는 생각에 씁쓸하기만 했다. 역시 질문을 하고 또 곱씹으며 답을 찾았던 철학자 답게 그는 오히려 자신이 가난하다는 것은 떳떳하게(더러운 돈을 받지 않고) 살았음을 보여주는 근거라고 이야기했단다. 죽음 앞에서도 참 대단한 철학자라는 생각이 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 밖에도 마라톤의 이야기도 꽤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42.195km를 달리는 운동경기 이름은 바로 이 지역 마라톤평원에서 따왔다고 한다. 마라톤 전투에서 사망한 192명의 아테네병사들이 바로 이 평원에 묻혀있다. 공동묘지나 국립묘지가 아닌 자신이 사망한 그 곳에 묻혀서 그곳을 방문하는 사람들마다 그 사실을 기억하고 있단다. 생긴것은 우리나라 경주의 고분 같은 느낌인데, 그들이 남긴 흙무덤이 주는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왔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렇지만 그 짧은 거리는 한 사람의 생보다 더 긴 시간이었고 인간의 공포와 결단이 압축된 실존의 간극이었다.그들은 단지 육체를 내놓은 것이 아니라 두려움과 고통마저 인식할 수 없는 감각계 너머의 한계점을 돌파한 것이다.마라톤이란 자신의 몸이 닿을 수 없는 곳을 향해 끝없이 전진하는 것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74/46/cover150/k5421302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744669</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세상에 순수한 미술은 없다 - [세상에 순수한 미술은 없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15291</link><pubDate>Mon, 14 Sep 2026 10: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5152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0842&TPaperId=175152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5/41/coveroff/k2021308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0842&TPaperId=175152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상에 순수한 미술은 없다</a><br/>이지윤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제목이 의미심장하다. 세상에 순수한 미술은 없다니...! 한편으로는 그 뜻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기도 하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들었을 때 느꼈던 감정은 화가가 아무리 순수하게 창작을 하더라도, 특정 작가의 작품을 소유하고자 하는 소유욕의 결과로 붙은 제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책을 읽으면서 꼭 그 의미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좀 당황스럽게도 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이 책에서 미술의 순수성을 논했던 이유는 바로 "미술시장" 때문이었다. 미술시장이 생기면서 서로 작품을 사고팔고, 그에 대한 값이 매겨지는 일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작가가 상업성을 가지고 작품을 만들지 않아도, 그 작품이 시장의 맛(?)을 보면 자연히 상업성 된다는 의미일까? 싶었는데, 그러기에 미술시장이 생긴 때가 너무 오래되었다는 사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이미 우리가 고전미술이라고 일컬었던 때부터 이미 미술시장은 있었단다. 14세기 르네상스 초기부터 이미 미술시장이 있었고, 그런 면에서 볼 때 고전미술은 처음부터 상업적인 성격을 띠고 시작되었다.&nbsp;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일반 대중에게도 기회가 주어지긴 했지만, 그럼에도 미술의 주된 소비층이 상류층인 것은 사실이다. &nbsp;또 놀라운 점 중 하나는 미술시장에서 한 작가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작가를 지원하는 사람과 컬렉터가 일정하게(대략 200명 정도) 확보될 때라고 한다. 200명 정도의 컬렉터가 있다면 미술시장에서 웬만큼 작가가 활동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그럼에도 &nbsp;작품마다 그 작품이 지닌 가치는 제각각이어서, 상대적으로 시각적인 흡인력이 강하고 더 많은 컬렉터가 소유하길 원하는 작품일수록 가격이 치솟는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nbsp;시장 가치와 미술사적 가치가 꼭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는 비평가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영화라고 꼭 흥행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럼에도 미술 시장에서 살아남은 작가들의 작품들을 살펴보면 자신만의 독특한 상상력과 창의성을 기본으로 하고, 꾸준하게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적 태도를 지니고 있는 작품들이 대부분이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이 책을 읽으며 정물화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는데, 정물화(still life)는 정지된 생명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꽃을 비롯해서 정물화의 주제가 되는 사물이나 물건들은 멈춰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그린다. 결국 이 의미는 세상의 모든 것은 유한하다는 의미하는 것이다. 그 안에 담긴 메멘토 모리의 의미를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경험하게 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책 안에는 미술시장에 관한 이야기가 중반부 이후에 많이 나오는데, 덕분에 미술시장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부분이 많다. 흑사병 이후에 그림의 가격이 폭등했던 것과 얼마 전 코로나19 시절에도 미술 시장이 활기를 띄었다고 하는데 왜 그런지 역시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경매시장과 한국 미술에 관한 이야기 또한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5/41/cover150/k2021308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54170</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