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명랑걸우네님의 서재 (명랑걸우네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13 May 2026 14:26:51 +0900</lastBuildDate><image><title>명랑걸우네</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46923161366283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명랑걸우네</description></image><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이토록 흥미로운 클래식 - [이토록 흥미로운 클래식 - 처음 만나는 클래식, 끝까지 빠져드는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70730</link><pubDate>Mon, 11 May 2026 19: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707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8787&TPaperId=172707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7/62/coveroff/k0021387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8787&TPaperId=172707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토록 흥미로운 클래식 - 처음 만나는 클래식, 끝까지 빠져드는 이야기</a><br/>송현석 지음 / 링크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초등학교 6년 동안 피아노를 배웠다. 처음 다녔던 피아노 학원의 각 연습실에는 유명한 음악가들의 이름이 붙어있었다. 그랜드 피아노가 있는 원장 선생님 방 이름은 쇼팽, 갈색 피아노가 있는 선생님 방 이름은 브람스였다. 피아노를 전공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배웠던 피아노 덕분에 클래식 음악이 마냥 어렵게 느껴지지 않아서 다행이다. 아이들이 태어난 후로 연주회를 못 간 지 오래지만, 다시금 문화생활을 할 날을 꿈꾸며 귀도 손도 묵히지 않으려 노력 중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럼에도 클래식은 쉽지 않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난감할 때도 있다. 물론 듣고자 하는 마음과 귀만 있다면 된다고는 하지만 말이다. 다행히 요즘은 음악회에 가지 않더라도, 유튜브 등으로 명곡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거기에 흥미를 한 스푼 더한다면, 더 흥미로운 음악 감상을 이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바로 이 책은 그 클래식의 거장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인데, 차이점이 있다면 라이벌로 보이는 두 인물을 비교하면서 책을 썼다는 사실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책 안에는 참 많은 음악가들이 등장하는데, 그중 상당수는 익숙한 이름의 인물들이다. 사실 천재인 모차르트와 노력파인 베토벤의 이야기도 흥미로웠는데, 더 기억에 남는 인물을 바로 교향곡의 아버지로 불리는 하이든이다. 상당수 예술가들이 살아서는 유명세를 누리지 못하고, 죽은 후에 뒤늦게 좋은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하이든은 생전에도, 사망한 후에도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는 인물 중 하나다. 당연히 생긴 것(?)부터 금수저 음악가에 많은 것을 누렸을 거라는 기대와 달리 그 역시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고 한다. 물론 음악적으로는 많은 업적을 남기고, 그에 대한 평가나 보상도 많이 받았지만 가정생활에서 아내와의 어려움이 많았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또한 그 역시 음악적 진보를 위해 꾸준하게 노력하고 공부하는 인물이었다는 사실이 새롭게 다가왔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유독 책 안에는 고국에 대한 아픔을 예술로 승화한 인물들이 여럿 등장한다. 쇼팽과 리스트, 드보르자크도 그 인물 중 하나다. 특히 쇼팽은 폴란드 사람인데, 고향인 &nbsp; 젤라조바 볼라를 떠나 빈으로 유학을 떠나게 되는데, 쇼팽이 고향을 떠날 때 스승과 친구들이 고향의 흙을 &nbsp;은잔에 담아주었다고 한다. 바르샤바에서 11월 혁명이 일어났지만, 혁명에 실패한 폴란드는 &nbsp;러시아에 의해 침공당하게 되면서 누구보다 가슴 아파했던 그는 자신이 음악 활동을 하면서 번 돈을 꾸준히 조국을 위해 기부했다고 한다. 또한 자신이 죽을 때 자신의 심장을 꼭 폴란드로 가지고 가 달라는 유언까지 남길 정도였다니, 이 정도면 우리나라의 윤동주처럼 쇼팽 역시 폴란드의 독립운동가로 충분히 불릴 자격이 있지 않나 싶기도 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음악가들의 생애를 비교하면서, 그들의 음악만큼이나 다채로운 인생사의 이야기들을 마주하게 된다. 그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자신의 감정들과 경험들을 음악으로 표출해낸다. 그런 이야기를 읽으며 함께 곁들여진 QR코드를 통해 음악을 들으니 같은 곡이어도 다르게 다가오는 기분이 들었다. 덕분에 훗날 다시 같은 곡을 들었을 때, 책을 읽었을 때의 감상이 떠오르면 좋겠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7/62/cover150/k0021387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976230</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지도와 전쟁으로 다시 읽는 한중일 세계사 - [지도와 전쟁으로 다시 읽는 한중일 세계사 - 지리는 어떻게 동아시아 3국의 운명을 뒤흔들었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65313</link><pubDate>Fri, 08 May 2026 21: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6531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7554&TPaperId=172653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1/32/coveroff/k4621375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7554&TPaperId=1726531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도와 전쟁으로 다시 읽는 한중일 세계사 - 지리는 어떻게 동아시아 3국의 운명을 뒤흔들었나?</a><br/>이동민 지음 / 갈매나무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한중일 3국은 지리적 위치만큼이나 애증의 시간을 공유하고 있고 이는 현재 진행형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동쪽에 치우쳐 있는 이 3국은 지리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로 이름을 내고 있는 나라들이기도 하다. 한국과 중국, 일본 이 3국의 역사 속에는 서로를 침입하고 폐허로 만든 전쟁뿐 아니라 서로에게 문화를 전파했던 때의 이야기까지 고스란히 담겨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이 책에서는 본격적으로 서로 큰 영향을 주고받았던 시기였던 임진왜란을 기점으로 3국의 역사를 설명한다. 임진왜란은 7년이라는 시간만큼이나 우리에게 참혹했던 역사의 시간이었다. 이순신과 수군에 의해 왜를 물리치긴 했지만, 긴 전쟁의 시간만큼 우리의 국토뿐 아니라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정도로 엄청난 사건이었다. 그동안 역사에서 배웠던 임진왜란 발발의 원인은 막 정권을 잡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정권을 제대로 차지하기 위한 요량으로 벌인 것으로 알고 있었다. 이 책은 그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에스파냐 발 무역이 임진왜란을 발발하게 된 원인으로 주목한다. 16세기 당시 일본에서 나온 은은 에스파냐 무역상과의 교역 수단으로 쓰이는 것은 물론, 명의 화폐이자 납세 수단이기도 했다. 은과 무역을 통해 일본의 이익은 늘어남에 따라 촉발된 다이묘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밖으로 돌릴 수단이 필요했다. 바로 그래서 일본은 조선을 교두보로 명을 치겠다는 야욕을 임진왜란을 통해 풀어냈던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임진왜란이 끝난 후 이어진 소빙기는 한중일 3국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우선 조선의 전 국토는 전쟁으로 황폐화되어 있던 데다가 갑작스러운 소빙기로 전염병이 창궐하게 된다. 또한 그 시기 명의 세력이 약해지고 후금(청)이 득세하기 시작한다. 오랑캐라 불리는 청에 의해 약화된 명은 3국에게 미치는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잃게 된다. 이 소빙기에서 흥미로웠던 것은 바로 온돌문화다. 17세기 전까지만 해도 온돌은 하층민의 문화였다고 한다. 급격한 기온 변화가 온돌을 왕궁까지 전파했다니 날씨가 무섭긴 무서운가 보다. 김치나 떡볶이 하면 떠오르는 빨간 고춧가루가 원래 우리의 음식이 아니었듯이, 온돌도 17세기 전까지는 주 문화가 아니었다는 것이 꽤 놀라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중국의 차 수입으로 막대한 빚을 진 영국의 신사답지 못했던(영국은 신사의 나라라고 하지만, 세계사 곳곳에서 양아치나 할만한 짓들을 참 많이도 했다.) 아편전쟁으로 심하게 몰락한 중국과 그때를 노리고 등장한 일본. 러시아 제재를 위해 영국과 미국이 일본을 도왔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그렇게 서양으로부터 얻은 자금과 무기로 자신의 힘을 키워가던 일본은 꽤 오래 승승장구를 해왔다. 많은 문화를 전해준 우리나라까지 식민지화했던 걸 보면 말이다. 하지만 일본은 너무 자신만만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현대사까지 이어지는 3국의 역사는, 그동안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부분이 연결되면서 좀 더 큰 스케일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을 선사한다. 비로소 이해되는 부분들도 꽤 있었고, 덕분에 색다르게 3국의 지리와 역사를 마주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앞으로도 3국은 과거보다 더 긴밀한 관계를 이어갈 것이다. 그와 함께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1/32/cover150/k4621375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13292</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미술관에서 길을 잃은 당신에게 - [미술관에서 길을 잃은 당신에게 - 9가지 형태로 보는 현대 미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61098</link><pubDate>Wed, 06 May 2026 19: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610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481772&TPaperId=172610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3/33/coveroff/89314817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481772&TPaperId=172610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술관에서 길을 잃은 당신에게 - 9가지 형태로 보는 현대 미술</a><br/>스즈키 히로후미 지음, 김진아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매년 미술 관련 책을 꾸준히 읽다 보니, 전에 비해 미술에 대해 이해도나 관심이 높아졌다. 그럼에도 미술에 대한 이해도가 해소되지 않는 분야가 있는데, 바로 현대미술이다. 줄 몇 개 그어놓고 추상미술 혹은 현대미술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작품을 마주할 때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상대적으로 르네상스나 인상파 등의 과거 미술의 경우는 약간의 해설이 곁들여지면 이해가 빠른 편이지만, 가까운 미술관에서 접하기에는 한계가 명확하다. 주변의 미술들의 경우 현대미술에 대한 전시가 월등히 많지만 작품 자체가 난해하다 보니 자연스레 미술관 관람을 기피(?) 하는 상황까지 벌어진 상황이다. 현대미술에 대한 안내서나 요즘 종종 마주할 수 있는 도슨트의 책이 필요한 시점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이 책은 현대 미술을 비롯하여 미술의 형태에 따라 분류하여 설명해 주고 있다. 총 9개로 해당 미술을 분류하고 있는데, 질감이나 형태 혹은 그림이 담고 있는 성격 등에 따라 감상법은 달라진다. 현대미술이 담고 있는 각 형태가 왜 등장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을 읽고 보니 이해가 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림을 딱 봤을 때 바로 이해가 되는 일반적인 형태(종이에 물감 등으로 알아볼 수 있는 그림을 그린)의 미술뿐 아니라 물감을 덕지덕지 발라놓은 그림, 줄과 선만 잔뜩 늘어져있는 그림, 그리고 문자나 숫자만 나열된 그림 등 현대미술은 참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다. &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런 그림을 마주할 때 과연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에 대해 저자는 마치 내 마음속 소리를 그대로 들은 듯 책을 통해 표현하고 있어서 공감이 확 되었다. 가령 아래 그림처럼 선과 원 각가지 도형이 기하학적으로 담겨있는 작품 앞에서 우린 무엇을 느껴야 할까?&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우선 현대미술이 어려운 이유는 작품을 통해 무언가를 이해해야 한다는 우리의 생각 때문이다. 작품 속에 물론 어떤 메시지를 담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는 사실이다. 아래의 작품 역시 그렇다. 칸딘스키는 특별한 의미 없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의 모양과 색감을 그저 나열했다고 한다. 솔직히 이런 그림을 어떻게 우리가 이해할 수 있겠는가?&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하지만 여기서 현대미술의 중요한 감상 포인트가 나온다. 과거 미술의 경우 사진처럼 남겨야 할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린 그림이 작품으로 인정을 받았지만, 사진 기술 등의 발전으로 더 이상 실제처럼 그린 그림은 별 효과를 못 보게 되었다. 현대미술은 이후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몇 년 전 큰 이슈가 되었던 바나나를 테이프로 벽에 붙여놓은 작품이나 남자 변기를 거꾸로 해둔 형태의 작품도 현대미술로 인정을 받았던 것도 그래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현대미술이 점점 그 범위가 넓어지는 이유 역시 그렇다. 책을 읽으며 들었던 생각은,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시도를 함으로 인해 현대미술의 접점이 점점 넓어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마치 그런 미술의 형태를 고안(?) 해낸 인물이 창시자 되었다고 할까?&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과거의 미술이 눈으로 보기만 하는 감상 차원에 미술이었다면, 현대 미술은 느끼고 맛보고(?) 만져보는 오감을 활용한 미술이라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더 이상 "손대지 마시오"라는 표지판이 필요 없어졌다는 사실은 또 환영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이젠 현대미술 무조건 피하기 보다 한번 부딪쳐봐야겠다. 책을 읽고 나니 실습(?)을 해보고 싶어졌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3/33/cover150/89314817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633328</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세계척학전집 : 사랑은 오해다 - [세계척학전집 : 사랑은 오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55988</link><pubDate>Sun, 03 May 2026 22: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559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7319&TPaperId=172559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6/47/coveroff/k0921373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7319&TPaperId=172559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계척학전집 : 사랑은 오해다</a><br/>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사랑은 인류가 지구상에 존재했을 때부터 앞으로의 먼 미래까지도 계속 이어져 갈 가장 중요한 고민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지금은 연애와 사랑에 대한 강의나 책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만, 과거에는 연애에 대한 책이나 강의를 마주하기가 쉽지 않았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한 블로거의 연애에 대한 글을 꾸준히 정독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있다. 마치 내 연애의 문제점을 속속들이 알려준다는 생각 덕분에 더 심취해서 읽었는데, 그 이후 내 연애에 과연 진전이 있었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만약 이 책이 당시에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책을 읽는 내내 들었다. 이미 전작을 통해 그 특유의 통찰을 배웠던 이클립스 저자의 4번째 세계척학전집의 주제는 바로 사랑이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 "사랑은 오해이다."라는 정말 무릎을 칠 정도로 진한 교훈(?)을 선사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왜 우리는 나쁜 남자에게 끌릴까? 사랑이 변한다는 말은 진실일까?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데 왜 다른 누군가를 보고 가슴이 뛰거나 눈이 가는 거는 걸까?" 이 질문에 대답을 이 책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 아마 이 책에 나오는 내용 중 하나도 와닿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아직 사랑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우리가 반대되는 성향의 사람에게 끌리는 것 혹은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에 끌리는 이유는 바로 "종족 번식"이라는 큰 과제(?)를 수행하도록 과거부터 프로그래밍되어 있기 때문이란다. 내가 가지지 못한, 좀 더 나은 유전자를 물려주기 위한 방편이 바로 끌림으로 나타난다는 사실. 또 하나는 나쁜 사람에게 끌리는 이유를 저자는 심리학자 도로시 테노브의 이론을 통해 설명한다. 테노브의 이론 중에 리머런스라는 중요한 개념이 등장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리머런스란?상대방의 감정적 반응에 대한 강박적 필요를 동반하는, 비자발적으로 발생하는 인지적. 감정적 상태.&nbsp;우리가 나쁜 사람에게 끌리는 이유는 불확실성에 끌리기 때문이란다. 불확실성은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불안이라고 말할 수 있다. 불안한 상황에 처하면 우리는 감정이 동요하고, 모든 생각이 거기에 집중하게 된다. 나쁜 사람이 뿜어내는 불확실성 또한 마찬가지다. 문제는 그것을 우리는 끌림 혹은 사랑이라고 착각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책에는 이렇게 다양한 사랑의 전제들을 여러 심리학자의 이론을 통해 명확히 설명해 준다. 내가 설렘과 끌림, 사랑이라 생각했던 것 중 상당수가 그저 심리적 동요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뭔가 허탈해지기도 한다. 내가 그동안 느껴왔던 것의 일부는 사랑이 아니었다는 사실!! (다행히 지금의 배우자는 나쁜 남자는 아니었기에... 하는 위로를 건네본다.) &nbsp; &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다시금 깨닫게 된 것 중 하나는 사랑에도 유효기간이 있다는 사실이다. 사랑이 주는 설렘은 대략 2년이 최대란다. 18개월이 지나면 두근대고, 설레는 감정이 조금씩 빛을 바라고 그 자리에 편안함이 들어온다. 문제는 그 두근거림만을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우리의 뇌다. 두근거림이 편안함으로 바뀔 때 사랑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사랑의 다른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그래서 결혼한 부부 사이의 감정이 가족 혹은 전우애라는 말이 그냥 생긴 말이 진실인가 보다.) 또 하나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친밀감과 열정, 헌신. 이 세 가지가 조화를 이룰 때 우리의 사랑은 오래 이어질 수 있다. &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얼마 전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이라는 작품을 쓴 알랭 드 보통의 사랑에 관한 강의를 들었다. 알랭 드 보통은 그 시간을 통해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선택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과거의 기억 때문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도 핸드릭스의 이마고 이론에 대한 부분이 등장하고, 알랭 드 보통의 위의 책에 대한 이야기도 등장해서 그런지 더 공감이 갔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이 책은 사랑을 준비하는 사람뿐 아니라 오래된 연인이나 부부가 읽어도 좋겠다. 과거 어느 때의 설렘이 사라져 뭔가 내 사랑이 잘못된 것처럼 느껴지는 사람에게도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 같다. 사랑은 어렵고 힘들다. 하지만 구더기 무섭다고 장을 안 담굴 수는 없지 않나? 사랑이 아픔과 두려움, 걱정을 가져다주는 것은 맞지만 그만큼 가치 있는 것이라는 사실 또한 책을 통해 마주하게 되었다. 사랑의 실제적인 이야기들을 이 책을 통해 배워보자. 물론 그럼에도 똑같이 힘들고, 상처받고 아파하겠지만 예방주사처럼 알고 아픈 것과 모르고 아픈 것은 엄청난 차이일테니 말이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6/47/cover150/k0921373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564772</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이토록 시적인 과학,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우주 - [이토록 시적인 과학,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우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55835</link><pubDate>Sun, 03 May 2026 21: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558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7100&TPaperId=172558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48/coveroff/k8621371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7100&TPaperId=172558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토록 시적인 과학,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우주</a><br/>우주플리즈 지음 / 모티브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수금지화목토천해명" 학창 시절 배웠던 지구과학 수업 중에 유일하게 남은 게 태양으로부터에 거리에 대한 행성들의 이름이다. 그리고 그중 명왕성이 태양계 행성에서 빠졌을 때, 이유도 모르면서 마냥 아쉽고 안타까웠다. 이 책을 읽으며 그 구체적인 사정(?) 들에 대해 알았다. 그렇다고 아쉬움이 적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명왕성 후에 수백 개의 행성들을 추가해서 기억할 자신(?)이 없으니 차라리 포기하는 게 빠르겠다 싶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바로 이 거대한 구조 어디에도 '중심'은 없다는 사실이다.우리는 우주의 중심이 아니며, 어딘가 특별히 조명 받는 무대 중앙에 서 있지도 않다.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중심이 없기에, 우주를 올려다보는 모든 관측자는 저마다 자기 우주의 중심이 된다.&nbsp;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태양계 &nbsp;그리고 우리 은하와 우주. 사실 책에서 말하는 우주의 크기는 도저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무한대다. 분명 태양계에 대해 우리는 학창 시절 분명히 배웠지만, 책을 통해 다시금 깨닫게 된 내용들이 정말 많았다. 태양계에 속한 많은 행성들 중 목성에 대한 내용들이 기억에 남는데, 그 크기만큼이나 압도적인 힘을 가진 목성은 수백의 주변 위성과 행성들을 빨아들이며 자신의 몸집을 키웠단다. 폭군 같을 정도의 위압적인 힘 덕분에 지금의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의 모습을 지녔다는 사실이 꽤나 흥미로웠다. 또한 빅뱅에 대한 내용도 기억에 남는다. 빅뱅을 우리는 큰 폭발 정도로 생각했는데, 저자는 빅뱅을 풍선에 매직으로 그린 그림으로 설명한다. 풍선에 바람을 불기 전에는 우리가 그린 각 점들은 가까이 붙어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풍선에 바람을 불게 되면 각 점들은 벌어진다. 바로 빅뱅은 이 점들처럼 공간 자체의 팽창이 된 시점, 다시 말하면 공간이 생기고 확장된 개념이라는 뜻이다. 풍선 사진과 같이 보니 확실히 개념을 이해하기 쉬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우리 눈에 와닿는 태양빛과 별들은 라이브가 아니라는 사실도 기억에 남는다. 사실 우리가 쬐고 있는 햇살은 8분 19초 전의 태양빛이란다. 우리가 보는 별빛 또한 지금 당장이 아닌 과거 어느 시점에서의 빛이 이제야 우리 눈에 들어온 것이라는 사실이 이채롭다. 이 모든 것은 과거 언젠가의 우주 속에 무언가가 쌓이고 쌓여 지금 우리의 시선에 비칠 뿐이다. 그 모든 것이 하필 지금 이 시점에 우리에게 와닿았다는 것은 또 다른 우주의 선물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책을 읽으며 상반된 두 가지를 느꼈다. 우주는 방대하고 크기 때문에 그 안에서 우리의 존재는 작은 먼지보다도 더 작고 찰나의 존재라는 사실. 그리고 우주 속에서 그 어느 &nbsp;것도 주연이라 자부할 수도, 조연이라 위축될 수도 없다는 사실이다. 우주에 무궁무진한 이야기 속에서 우리의 존재에 대해 겸손함과 자존감 두 개를 모두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이 피부에 와닿았다. 또 하나! 나는 종교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우리가 감히 측량하지 못할 이 방대한 우주를 만든 분에 대한 경외감 또한 책을 읽는 내내 느꼈던 시간이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48/cover150/k8621371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34883</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똥 눌 때 보는 한국사 2. 라이벌 편 - [똥 눌 때 보는 한국사 2 : 라이벌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50024</link><pubDate>Thu, 30 Apr 2026 20: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5002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15998421&TPaperId=172500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32/40/coveroff/89159984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15998421&TPaperId=1725002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똥 눌 때 보는 한국사 2 : 라이벌편</a><br/>김정욱 지음, 김덕영 그림, 전재희 감수 / 삼성출판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제목이 너무 웃겼다. 똥 눌 때 보는 한국사라니! &nbsp;그러고 보면 똥이나 방귀 같은 것에 반응하는 것이 아이들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물론 고학년에도 통할지는 미지수!) 이미 1권이 나온 상태라서, 역주행을 해야 할 것 같긴 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한국사가 초등 고학년에 처음 등장한다고는 하는데, 요즘은 워낙 한능검 시험을 일찍 준비하는 아이들도 많고 책이나 매체를 통해 어렵지 않게 한국사를 접할 기회들이 과거에 비해 많다 보니 한국사를 일찍 접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우리 큰 아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우연히 7살에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를 통해 한국사의 맛을 본 아이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를 읽으며 한국사의 재미를 알게 되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1학년 때부터 방과 후 역사 강의를 통해 웬만큼 한국사의 지식을 쌓게 된 아이는 3학년인 올해부터 한능검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아이 덕분에 나 역시 같이 한능검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단시간에 암기의 압박(?)을 겪다 보니 무조건 암기가 아닌 시대를 이해하고, 인물을 이해하는 책들이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똥 요정이라는 캐릭터들을 활용해서 고려에서 조선으로 넘어가는 시기의 네 명의 인물을 통해 시대 분위기와 상황을 직접 마주하면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이번 편의 주인공은 최영과 이성계, 정도전과 이방원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사실 최영과 이성계의 일화 속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건은 위화도 회군이다. 그저 4불가론 처럼 단순 암기로 역사를 배웠다면, 이 책을 통해 이 두 인물의 입장을 한 번 더 곱씹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물론 책에 등장한 네 명의 라이벌 이야기의 시작은 주인공인 현아와 우진이 때문이다. 어린 시절 절친이던 우진이와 같은 반이 된 현아. 사사건건 자신의 의견에 토를 다는 부회장 우진이 덕분에 회장이 된 현아는 스트레스를 받는다. 바로 그 상황에서 똥 요정 푸푸와 함께 과거로 이동하며 현아는 이 인물들을 통해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마주하게 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동안 단순히 역사의 사건으로만 봤던 이들의 이야기 속에서 실제 우리의 삶과 비슷한 상황들을 마주하고 보니, 역사의 필요성을 더욱 피부로 체감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만화를 통해 이들의 상황들을 비교하면서 나라면 이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했을까를 상상하면서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만화로 그리면서 축약되거나 과장된 부분들에 대해서 마지막 장에 실제 역사를 한 번 더 설명해 주기 때문에 혹시 있을 역사왜곡(?) 문제 또한 차단된다. 별책부록으로 들어있는 역사연대표와 앞의 내용을 통해 공부한 부분들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OX 문제들을 활용하면 재미와 공부 두 마리 토끼를 제대로 잡을 수 있을 것 같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단지 누가 옳고 누가 틀렸다는 선택이 아닌, 각 인물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그들의 선택을 마주했을 때 역사는 지식뿐 아니라 삶의 지혜까지 더해주는 것 같다. 3권에서는 푸푸와 어떤 여행을 떠날지 무척 기대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32/40/cover150/89159984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324006</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만화로 보는 3분 과학 1. 서양 고대~중세 편 - [만화로 보는 3분 과학 1 - 서양 고대~중세 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44431</link><pubDate>Tue, 28 Apr 2026 21: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444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7639&TPaperId=172444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19/48/coveroff/k7221376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7639&TPaperId=172444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만화로 보는 3분 과학 1 - 서양 고대~중세 편</a><br/>닥터베르(이대양) 지음 / 카시오페아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만화로 보는 3분 철학 시리즈를 완독은 못했지만, 재미있게 읽었다. 철학 하면 머리가 지끈지끈한 독자들을 위한 만화로 만나는 철학은 확실히 이해가 빨랐던 것 같다. 이번에는 과학이다. 철학만큼이나 복잡하고 어려운 과학사를 만화로 볼 수 있다니 한결 마음이 편해진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과학사라고 하지만, 사실 지금처럼 다양한 발견이 이루어진 시대도 아닐뿐더러 지금도 이 분야는 과학, 이 분야는 수학 이렇게 무 자르듯 나눌 수 없기도 하다. (사회과학과 자연과학 그리고 인문학 역시 애매하게 겹치는 부분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니 말이다.) 그렇기에 이 책 안에는 철학과 수학, 과학의 분야를 아우르는 대단한 능력자(한 분야도 쉽지 않은데...)들이 등장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히포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피타고라스, 코페르니쿠스, 프랜시스 베이컨... 왠지 히포크라테스는 의학, 아리스토텔레스는 철학으로 보내야 할 것 같고, 피타고라스는 수학으로, 코페르니쿠스는 천문학, 프랜시스 베이컨은 인문학으로 보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이 모든 학자들을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나마 이 책에서 다루는 학자들은 꽤 저명하고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들이 많다. 그중에서 제일 낯선 이름은 히파르코스다. 한두 번씩은 들어본 적이 있는 학자들 사이에 무척 낯선 이 학자는 별의 지도를 그렸다는 부제를 달고 있다. 학자들 중 가장 현재 지구 지름에 근삿값을 계산해 낸 그는 850개나 되는 별의 위치를 성표로 정리했고, 별의 밝기 또한 6등급으로 나누어 기록했다고 한다. 참고로 그는 기원전 190년 경에 태어난 과학자다. 그 옛날 벌써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를 비롯하여 일식의 지역별 시차와 삼각함수표도 제작했다. 그리고 그가 만든 6등급의 밝기 등급은 1,000년 넘게 별의 밝기를 연구하는 표준으로 자리 잡을 정도였다고 하니 놀랍기만 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과학사를 읽으며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지금처럼 연구하고 기록할 것이 하나도 없었을 고대부터 이 복잡한 지구와 수학적 이론들을 정립하고 고민했던 그들의 지혜가 놀라웠고, 한편으로는 지금의 우리 입장에서 보기에 말도 안 되는 치료법이나 과학 이론들을 보고 난감하기도 했다. 하지만 저자가 언급했듯이 그들이 완벽한 이론을 주창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당시의 당연하다는 것에 대해 당연하지 않다는 생각의 전환을 이루어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들의 발견은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에 대해 고개가 끄덕여진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프랜시스 베이컨의 말처럼 모든 편견에서 벗어나 비판적 사고를 가지고, 올바른 연구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말은 여전히 유효한 말이라 생각한다. 2권에서는 뉴턴, 다윈, 멘델레예프 등의 과학자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는데 딱 떠오르지 않는 과학사의 이야기들이 어떻게 풀어질지 무척 기대된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19/48/cover150/k7221376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194840</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그림 형제 동화 - [그림 형제 동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42280</link><pubDate>Mon, 27 Apr 2026 21: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422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7125&TPaperId=172422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93/39/coveroff/k78213712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7125&TPaperId=172422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림 형제 동화</a><br/>야코프 그림.빌헬름 그림 지음, 얀 르장드르 그림, 민지현 옮김 / 소소의책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오랜만에 마주한 클래식 리이매진드의 시리즈는 그림형제 동화다. 어린 시절부터 마주한 많은 동화들이 바로 이 그림형제의 작품이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어린 시절에는 그림형제라고 해서 그림을 잘 그리는 형제인 줄 알았는데, 그들의 본명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된 것 같다. 야코프 그림과 빌헬름 그림. 그래서 그림 형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소소의 책의 클래식 리이매진드는 익숙한 작품 속에 특별한 일러스트가 더해져 더 다채로운 작품집이 되는데, 이번 책이 5번째 만남이다. 이번에도 기대 이상으로 다채로운 색감과 일러스트가 더해지니 그동안 만났던 동화와는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 마치 성인을 위한 동화집이라고 해야 할까? 고급 진 느낌의 동화가 완성되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우리에게 익숙한 신데렐라나 백설공주, 빨간 모자도 이 책 안에 등장한다. 근데,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 이야기와 다른 느낌이 가득하다. 물론 어린 시절 동화에서는 다룰 수 없는 잔혹한 부분들이 원작에 있다고는 하지만, 그 부분을 제한다고 해도 뭔가 다른 느낌이 가득하다. 가령 우리가 익숙한 신데렐라에는 마법을 쓰는 요정 할머니가 등장해서 신데렐라를 단장시켜주는데, 원작에는 신데렐라가 아버지에게 부탁한 나뭇가지(개암나무) 앞에 흐느끼자 나무의 정령의 도움으로 파티에 참석할 수 있게 된다. 백설공주는 대부분의 이야기가 같지만 마지막에 왕비가 된 백설공주가 자신보다 예쁘다는 거울의 말에 참석한 결혼식에서 공주를 맞닥뜨린 왕비에게 석탄에 달군 쇠 구두를 신고 춤을 추다 죽는다는 설정이 더해졌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어떤 이야기는 안데르센 동화(백조 왕자)와 겹치는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사실 원작이 뭔 지는 잘 모르겠다. 나름 동화를 많이 읽었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이야기도 있었다. 다른 나라의 달이 탐나 달을 훔쳐 온 사람들의 이야기나 파리 7마리를 죽인 것을 오해해 결국 용감한 전사가 된 꾀 많은 꼬마 재봉사 이야기는 웃음이 나왔다. 물론 그가 가진 꾀 덕분에 그는 왕의 사위도 되고, 결국 왕이 되기까지 했다. 그런 그를 얕잡아 본 왕은 결국 약속을 지켜야 했지만, 결국 골칫거리 문제들을 다 해결하긴 했으니 그 또한 밑지는 장사는 아니었을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역시 그림형제 동화 속에는 잔인한 장면들이 여럿 있긴 했다. 그래서 책의 초반부터 중간중간 무서워 보일 정도로 진한 색이나 그림들이 곁들여지기도 한다. 그래서 더 특별하게 느껴지기도 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신앙을 가진 주인공들의 기도 덕분에 위기를 모면하는 이야기도 있고, 모든 이야기의 결말이 권선징악으로 끝나지 않기도 하니 그 또한 나름 신선했던 것 같다. 오히려 꾀를 부리고, 여러 가지 행동으로 위기를 모면하기도 하는 걸 보면 우리가 어린 시절 마주했던 동화들 속에 이 책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이 안 들어가 있는 이유 역시 뻔한 교훈을 제시해 주지 않아서는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오히려 세상을 좀 산 성인들 입장에서 더 공감이 가는 이야기들도 담겨있는 걸 보면, 나도 어른이 되었나 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93/39/cover150/k78213712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933959</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데미안 - [데미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41484</link><pubDate>Mon, 27 Apr 2026 13: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414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7401&TPaperId=172414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6/4/coveroff/k8021374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7401&TPaperId=172414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데미안</a><br/>헤르만 헤세 지음, 김희상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고전 작품은 왠지 모를 부담감과 부채감을 준다. 처음 데미안을 읽은 후, 그 이후 데미안을 마주할 때면 자꾸 피하게 되었다. &nbsp;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과 그런 막스 데미안의 말에 영향을 받는 싱클레어 때문이다. 이번에 다시 만나게 된 데미안은 처음 읽었을 때와 상당히 다른 느낌이 들었다. 그 사이 나이를 먹고, 내 경험치가 성장해서일까? 답답하고 이해되지 않던 데미안 속 구절들이 조금씩 이해가 되기도 했고, 꽤 선명하게 다가오기도 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드디어 내 안에 숨은 근원적인 충동을 새롭게 발견하는 시절이 찾아왔다.이 충동은 허락된 밝은 세계에서는 꼬리를 감추고 숨어야만 했지만, 틈만 나면 비집고 나온다.&nbsp; 치기 어린 거짓말 덕분에 싱클레어는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낸다. 자신이 하지도 않은 짓을 했다고 한 결과가 이렇게나 큰 걸까? 그날 이후로 싱클레어는 프란츠 크로머의 협박을 받게 된다. 하지만 어린 싱클레어의 입장에서 해결할 방법이 없다. 그가 해결할 수 있는 세계는 딱 그의 생각까지 기 때문이다. 결국 그 고민은 그의 마음과 몸을 병들게 만든다. 우연히 만난 데미안과 대화를 나누면서 싱클레어는 그에게 뭔가 다른 점을 발견하게 된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에 대해 의문을 갖지 않는 싱클레어의 생각의 전환을 만들어준다. &nbsp;그리고 싱클레어를 고통스럽게 했던 문제를 해결해 준다. 하지만 싱클레어는 그 길을 계기로 데미안과 거리를 두게 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시간이 흘러 학교에 진학하게 된 싱클레어는 엉망진창이라고 말할 정도로 삶을 막 살게 된다. 퇴학 경고까지 받을 정도로 방탕한 학생이 된 싱클레어. 어느 누구도 그의 삶을 변화시킬 수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우연히 마주한 여학생 베아트리체 덕분이다. 사랑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걸까? 그녀와의 만남은 싱클레어를 견실한 학생으로 만들어준다. 그리고 그녀를 떠올리며 그린 그림. 하지만 그녀는 베아트리체가 아니었다. 과연 싱클레어가 그린 그림 속 인물은 누구일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싱클레어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은 데미안이 맞지만, 오르가니스트인 피스토리우스, 친구인 크나우어 그리고 에마 부인까지... 싱클레어는 주변인들과의 관계를 맺으며 그들을 통해 깨달은 바를 삶에 적용한다. 그들과의 관계 속에서 조금씩 삶의 방향성과 삶에 중요한 바를 조금씩 깨달아간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청소년의 방황 정도로 보기에 데미안 속 싱클레어의 변화의 폭은 너무 크다. 데미안을 통해 들은 이야기들은 반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특히 특정 종교의 견신례나 미사, 종교 수업 등에 대한 데미안의 생각들은 불쾌감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의 말이 논리적이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러다 보니 나 또한 싱클레어 같은 충격(?)을 맛보기도 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데미안 하면 알을 깨고 나온다는 표현이 가장 먼저 떠올랐는데, 이제는 그 외에 다양한 문장들이 함께 떠오를 것 같다. 이제 조금은 데미안이 주는 가치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6/4/cover150/k8021374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60449</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심용환의 한국사 탈출하기2. 후삼국~고려초기 - [심용환의 한국사 탈출하기 2 : 후삼국~고려 초기 - 왕건, 궁예, 견훤의 대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32848</link><pubDate>Wed, 22 Apr 2026 21: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328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7506&TPaperId=172328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4/14/coveroff/k3021375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7506&TPaperId=172328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심용환의 한국사 탈출하기 2 : 후삼국~고려 초기 - 왕건, 궁예, 견훤의 대결</a><br/>심용환 기획, 우렁각시탈 글, 타니스튜디오 그림 / 서울문화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VR 체험과 우리의 역사가 합쳐진 심용환의 한국사 탈출하기의 두번째 시대는 후삼국 부터 고려초기까지다. 후삼국 하면 자연히 떠오르는 왕건과 궁예, 견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1권의 말미에서 사라진 심용환쌤을 찾았다는 이야기로 책이 끝나는데, 드디어 처음으로 심용환쌤이 모습을 드러낸다. 과연 그는 어디에 스위치 되었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바로 오랜 시간 한 자리를 지키며 역사의 순간을 바라볼 수 있었던 존재에 스위치 된 심용환쌤. 덕분에 오한과 한율, 아라한은 심쌤 에게 한 가지 부탁을 한다. 스위치를 하려다 실수를 했던 것 같은데, 그 시기를 찾을 수 있는 지에 대한 물음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오한이 말했던 시기는 바로 통일신라 말기에서 후삼국 시대쯤이다. 부엉이에게 스위치된 오한은 아이를 안고 도망치는 궁녀를 보게 된다. 그리고 궁녀를 도우려고 쫓아가는데, 그 사실을 모르는 궁녀는 자신을 쫓아오는 동물들을 보고 놀라 나뭇가지에 다리가 걸려 안고있던 아기를 놓치고 만다. 그리고 아이의 눈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호족 왕륭의 아들인 왕건. 왕륭은 뒤숭숭한 시대 속에서 왕과 귀족들은 백성을 위하기 보다는 자신의 배만 불리는 데 집중하고 있었다. 이런 시대적 배경 속에서 왕륭은 궁예에게 기대를 걸고 자신이 가진 재물을 가지고 궁예를 찾는다. 그렇게 궁예와 첫 만남을 가지게 되는 왕건.&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북쪽에서 궁예가 활동을 했다면, 남쪽에서는 견훤이 힘을 키우기 시작한다. 호족들과의 만남에서 견훤은 진한 경고를 한다. 전쟁터를 누비며 많은 승리를 거둔 견훤의 소문은 들었겠지만, 소문만으로만 견훤을 아는 호족들이기에 또 언제 배신하고 공격할 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기선을 잡기 위해서였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여기저기 스위치 된 주인공들 덕분에 역사의 중요한 상황들을 다 마주할 수 있어서 더 흥미로운 역사수업이 된 것 같다. 특히 견훤의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한 연극이나 탄생설화 등이 책을 통해 어우러지니 기억하기 더욱 쉬웠다. 권력을 잡고나자 점점 포악하게 바뀌어서 관심법을 핑계로 국정을 혼란스럽게 한 궁예, 자신의 가정조차 제대로 다스리지 못한 이유로 결국은 자신이 세운 나라를 자신의 손으로 무너뜨리고 마는 견훤,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결국 승자가 되는 왕건. 다시한 번 역사의 교훈을 맛보았던 시간이었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4/14/cover150/k3021375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941483</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탐조, 담다 - [탐조, 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31530</link><pubDate>Wed, 22 Apr 2026 10: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315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8895727&TPaperId=172315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00/90/coveroff/89788957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8895727&TPaperId=172315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탐조, 담다</a><br/>권동희 지음 / 지성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보던 생태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은 동물들이 많았다. 오래전 기억이지만, 그중 어린 내게 큰 충격을 주었던 새가 있다. 바로 뻐꾸기다. 한참 피아노 학원을 다니면서 뻐꾸기 왈츠를 치면서 뻐꾸기에게 왠지 모를 반가움을 느꼈던 때여서 그런지 뻐꾸기가 자신의 알을 남의 둥지에 몰래 낳아두고 간다는 습성(탁란)은 과히 충격적이었다. 더 놀라운 것은, 누가 봐도 자신의 알과 크기가 엄청 차이가 남에도 보모 새는 그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었다. 어느 정도 큰 뻐꾸기 새끼는 원래 둥지의 주인인 보모 새의 새끼를 둥지 밖으로 밀어내고 자신이 둥지를 차지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탐조, 담다를 봤을 때 그때 본 뻐꾸기가 떠올랐다. 아니나 다를까, 여름 새 파트에 뻐꾸기가 등장한다. 역시나 시작은 탁란이다. 사실 어린 시절 뻐꾸기의 탁란을 보면서 나쁜 새 혹은 책임감 없는 새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책을 읽다 보니 뻐꾸기에게도 그만의 사정(?)이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내가 어린 시절 봤던 이야기가 저자의 사진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는데, 진짜 성인이 되어서 봐도 충격이긴 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책 안에는 저자가 4계절을 지내며 마주했던 많은 새들이 담겨있다. 탐조 안내라는 첫 페이지에는 각 새들에 생태에 대한 특징과 알아야 할 내용들이 담겨있다. 사실 새의 습성을 거의 몰라서, 이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은 부분을 배우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을 들여 새를 관찰하고, 그들의 모습을 직접 찍은 사진들이 가득 담겨있다. 23일 동안 수리부엉이를 탐조하며 눈조차 뜨지 못하는 신생아 새(?)가 너무 커져 이소를 하게 된 때까지의 모습들이 담겨있기도 하고, 사냥을 하거나 먹이를 잡아 새끼를 먹이는 부부 새의 육추 과정도 담겨있다. 새끼들을 위해 부지런히 먹이를 사냥하는 아빠 새와 아기 새를 돌보며 아빠새가 물어다 주는 먹이를 잘게 찢어 아기 새 입에 넣어주는 엄마 새의 모습은 우리의 모습과 참 많이 닮아있는 듯도 싶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동요를 통해 익히 들어온 따오기가 이제는 보기 쉽지 않은 세계적인 멸종 위기종이 되었다고 한다. 사실 사진으로는 처음 봤는데, 그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머리 부분은 빨간 모자를 쓴 것처럼 빨갛다. 바로 이 따오기와 친한 새가 바로 왜가리다. 사진상에도 둘은 너무 친해 보인다. 반대로 백로는 따오기와 사이가 좋지 않다. 따오기를 공격하려는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그런 걸 보면 새들 중에도 소위 코드가 맞는 새들이 있나 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동화에 등장하는 파랑새가 책 안에도 등장한다. 조금 달라 보이긴 하지만 날개를 펼치고 날아다니는 파랑새를 찍은 사진을 보면 정말 펄감이 느껴질 정도로 너무 아름답기만 하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각 계절별로 활동하고 등장하는 새들이 다른데, 유난히 봄과 겨울에는 매나 부엉이와 같은 맹금류가 많이 등장한다. 저자의 설명을 읽어보니 그 이유 또한 알겠다. 맹금류의 경우 대형 조류이다 보니 생장하는 데 다른 새보다 시간이 맣이 걸리기 때문에 일찍 알을 낳아서 키워내려고 하기 때문이란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나는 모습까지 다양하게 담긴 사진들을 볼수록 오랜 시간에 걸쳐 새를 관찰하고 사진으로 남긴 저자의 노고가 느껴진다. 이 책은 단지 새를 관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탐조를 꿈꾸는 독자들을 위한 다양한 팁과 마음가짐까지 제시해 준다. 특히 탐조하기 좋은 스폿들을 정리해서 올리기도 하고, 어떤 촬영 도구를 사용하면 좋은 지도 설명해 준다. 오랜 시간 걸쳐 알게 된 정보였을 텐데, 아낌없이 나누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새에 관한 한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는데, 덕분에 새에 대한 관심이 더 짙어진 시간이었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00/90/cover150/89788957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009038</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밤의 공작새 - [밤의 공작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29592</link><pubDate>Tue, 21 Apr 2026 10: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295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6943&TPaperId=172295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2/67/coveroff/k2321369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6943&TPaperId=172295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밤의 공작새</a><br/>헤르만 헤세 지음, 오승민 그림, 엄혜숙 옮김 / 가나출판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밤의 공작새라는 제목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몽환적인 파란색과 보라색이 섞여있는 표지 가운데 나비가 한 마리 있다. 밤의 공작새라는 이름을 가진 이 책의 중요한 매개체가 바로 나비(나방)이라는 사실은,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선명해진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제목보다 더 궁금증을 자아냈던 것은, 이 책에 가득 담겨있는 글의 주인공이 데미안의 저자 헤르만 헤세라는 사실이다. 얼마 전부터 데미안을 다시 읽고 있는데, 낯설 정도로 잊힌 데미안의 내용을 마주할수록 과거에는 몰랐던 깊은 의미를 조금씩 맛보는 기분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사실 밤의 공작새의 줄거리는 대단하지 않다. 처음 노인과 바다를 읽었을 때의 느낌이라고나 할까? 간결하게 만들면 더 간결하게 만들 수 있기도 하고, 등장인물들이 아이들이라서 그런지 더욱 동화책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이 책에 등장하는 첫 문장을 놓치면, 제목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아주 오래전엔, 날씨가 따뜻해지면 갑자기 나타났다가 가을이 되면 사라지는 나비와 나방을 '여름 새'라고 불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나를 방문한 친구 하인리히 모어는 내가 모아둔 나비 표본을 보게 된다. 그리고 이야기는 시작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가난한 집안 형편에 제대로 된 채집통이나 나비 수집 케이스 하나 하안리히 모어는 그럼에도 열심히 나비 채집을 한다. 그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종이 상자에 병뚜껑에서 잘라낸 코르크 조각을 붙여 나비를 핀으로 꼽는 정도가 전부였다. 그럼에도 동네에서 누구도 잡지 못했던 오색나비를 채집했기에 자신감이 넘쳤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자신이 잡은 오색나비를 에밀에게 보여준 날. 오히려 창피를 당하고 만 모어는 그때부터 에밀에게 안 좋은 감정이 생겨나기 시작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2년 뒤 에밀이 공작 나방을 잡았다는 소문이 퍼진다. 공작 나방은 나비 도감에서만 본 적이 있는 모어로써는 실물이 너무 궁금했다. 물론 에밀에 대한 감정이 안 좋았기에 차마 그에게 다가갈 수 없었던 모어는 소문이 아니라 진짜 에밀이 공작 나방을 가지고 있다는 말에 그의 집을 찾아간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모어가 공작 나방이 궁금했던 이유는 공작 나방이 다른 천적의 공격을 받게 되면, 접고 있던 앞 날개를 펼쳐서 아름다운 뒷 날개를 보여준단다. 그리고 그 날개에는 커다란 눈이 그려져 있다고 한다. (이쯤 읽고 나니 얼마 전 보았던 곤충도감 속 눈 모양을 하고 있던 다양한 종류의 나비와 나방이 떠올랐다.) 우리의 상상처럼 책의 양면을 활짝 펼친 페이즈 가득 공작 나방이 등장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왜 공작 나방인가 싶었는데, 공작새의 날개에 가득한 눈처럼 나방의 날개에도 눈이 그려져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눈은 아름다움과 함께 모어에게 소유하고 싶은 마음과 두려움, 죄책감 등의 감정을 불러일으킨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친구가 아이를 위해 채집한 나비를 보는 순간, 모어는 다시 옛날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때 느꼈던 그 감정을 고스란히 마주하게 된다. 잘못된 행동과 그 행동을 넘어설 정도로 가지고 싶다는 욕구. 그리고 잘못을 뉘우쳤지만, 겪게 되는 비아냥과 상처까지도 나비는 일깨워 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잔잔한 글 속에 담긴 감정선은 마치 내가 모어인 듯한 느낌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또한 어린시절 해봤던 곤충채집의 기억 또한 떠올려볼 수 있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역시 헤르만 헤세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큰 책에 비해 촘촘한 글 밥들 때문에 아이들이 읽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오히려 가득한 그림 속에 작은 문자들이 더 깊은 여운을 주기도 하지만 말이다. 아이들보다는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이야기하고 싶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2/67/cover150/k2321369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326743</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고슴도치의 행복 - [고슴도치의 행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28764</link><pubDate>Mon, 20 Apr 2026 21: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287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7203&TPaperId=172287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8/79/coveroff/k30213720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7203&TPaperId=172287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슴도치의 행복</a><br/>톤 텔레헨 지음, 김고둥 그림, 유동익 옮김 / arte(아르테)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처음 접하는 톤 텔레헨의 동화다. 찾아보니 이 책을 비롯하여 여러 권의 어른을 위한 철학동화를 쓴 작가였다. 참고로 이 책은 고슴도치의 소원의 후속작이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아는 분이 고슴도치를 몇 년 기르셔서, 실제 고슴도치를 본 적이 있다. 고슴도치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는 달라서 사실 좀 놀랐었다. 내가 본 고슴도치는 성체가 아니어서 그런지, 고슴도치의 바늘도 날카롭지 않았고, 크기도 크지 않았다. 근데 코는 돼지코같이 생겨서 한참 웃었던 기억이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어른을 위한 철학동화답게, 내용 전체가 술술 넘어가지는 않는다. 아리송한 표현들이나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들도 더러 있다. 동화처럼 앞 이야기가 계속 꼬리의 꼬리를 물고 이어지지도 않는다. 그리고 뻔한 이야기같이 느껴지지 않을 지도 모른다. 다른 동물들이 부러운 고슴도치는 자신의 얼굴에 생긴 주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문제는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에 집중하면 할수록 행복이 사라진다는 데 있다. 고슴도치는 자신의 가시도 마음에 들지 않았나 보다. 하루는 가시 하나를 떼어내고 주위의 동물들에게 광고를 한다. &nbsp;"고슴도치의 가시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나눠드립니다." 이 한마디에 많은 동물들이 고슴도치의 집을 찾아온다. 동물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고슴도치의 가시를 원했다. 동물들의 반응에 고슴도치는 가시를 나눠주지 않기로 결심한다. 도둑놈 심보(?)라고 볼 수 있지만, 타인의 반응과 행동, 말을 통해 진정한 가치를 알았다고 해석하고 싶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행복한 삶을 원하는 고슴도치는 책도 쓰고, 고민도 하고, 후회도 한다. 다람쥐만 찾아오면 안 해도 될 말은 잔뜩 하고, 해야 할 말은 하지 못했던 기억이 떠올라 이불 킥(?)을 하기도 한다. &nbsp;대신 후회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그런 자신의 마음을 침묵이라는 이름의 책으로 써 내려간다. 모두에게 침묵의 대명사로 일컬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말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렇다고 고슴도치가 모두에게 퍼주기만 하는 건 아니다. 자신을 옷걸이로 지칭하면서 자신의 파티에 와서 옷걸이로 있어달라는 편지에 제대로 거절을 하기도 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사실 처음에는 이해되지 않고, 이렇게 저렇게 마음이 바뀌는 고슴도치를 보면서 "왜 이럴까?" 싶었는데, 오히려 그런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누군가 자신을 꼭 기억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내 모습에 주눅이 들기도 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고슴도치는 그런 자신의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그런 자신을 수용하는 이중적인 면을 보여준다. 그래서 더 공감이 갔던 책이었던 것 같다. 가시로 뒤덮인 내 모습에 위축되고, 마음에 들지 않아 하지만 그럼에도 나를 이해해 주고 기억해 주는 친구들이 있어 고슴도치는 조금씩 자신만의 행복을 찾게 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세상 그 누구도 자신의 모든 모습에 만족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때론 위축되고, 때론 우울할 때도 있지만 그런 &nbsp;내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면서 그 안에서 나만의 행복을 찾아가는 방법을 알아가는 것이 이 책이 말하는 행복이 아닐까 싶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8/79/cover150/k30213720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87915</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업무력 초격차를 만드는 AI 프롬프트 실무활용법 - [업무력 초격차를 만드는 AI 프롬프트 실무 활용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23160</link><pubDate>Fri, 17 Apr 2026 21: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231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7506&TPaperId=172231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4/8/coveroff/k0821375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7506&TPaperId=172231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업무력 초격차를 만드는 AI 프롬프트 실무 활용법</a><br/>김용무.신주일 지음 / 대림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AI 정말 필요한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스타트업 회사에 재직 중이다. 내가 일하는 영역은 기획이나 마케팅 부서가 아니어서 AI 활용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AI를 자주 사용하다 보면 결국 AI의지러가 될 것 같기도 하다. 당연히 고민하지 않고, 바로 AI에 맡기면 결국 자신의 능력 개발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기도 했다. &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럼에도 사업 팀들이 다양한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것을 자주 본다. 회사 차원에서 유료로 AI 프로그램을 사용하기도 한다. 신입사원을 뽑을 때도 AI 활용도가 높은 사람을 선호하고, 그렇게 공고문에 기재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대표를 비롯해서 직원들이 내놓는 성과를 볼 때 나쁘지 않다. 시간 활용도 자체가 월등히 빠르긴 하니까 말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AI를 어떻게 써야 할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사실 처음 AI를 접했을 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 역시 마찬가지다.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가장 중요한 점이 있다.&nbsp;일을 시키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주도권이 바로 나에게 있어야 한다.&nbsp;그럼 어떻게 써먹어야 잘 써먹는 것일까? AI의 언어와 사람의 언어는 다르다. 핵심은 AI의 답을 끌어낼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조금만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도 AI의 답변은 달라질 수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AI를 활용해 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각 문제에 대해 어떤 방식을 활용하여 질문할지를 알려준다. &nbsp;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준다. 물론, 어떤 그물을 써서 어떻게 잡아야 내가 원하는 물고기를 잡는지에 대해 알려주기에, 물고기도 잡아준다. 각 장의 말미에 있는 QR코드를 활용하면 바로 해당 내용을 직접 복사하여 붙여 넣어서 활용할 수 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AI를 활용하는 방법을 찾다가 일 머리가 생겼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대표랑 한판 제대로 하고 퇴근하는 길이었다. 전에 일하던 대표는 TMI가 무척 길었다. 덕분에 시간은 걸렸지만, 업무를 파악하는 데 나름 많은 도움이 되었고, 그 방식에 적응을 했나 보다. 새로 온 대표는 냉철하고 정확하다. 근데, 공유를 너무 안 한다. 오히려 다른 사업 팀을 통해 내 업무를 전해 들은 적이 훨씬 많다. 이번에도 대표는 별다른 설명 없이 내게 업무를 던져주었다. 당연히 내게 지시한 부분에 대해서만 확인하고 보고를 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때 대표의 한마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래서 솔루션은? 무조건 안된다는 말 말고, 할 수 있는 다른 대안은 없나요? 억울했다. 근데 이 책에 똑같은 사례가 등장한다. 팀장의 '이 정도면 알아들었겠지.'와 대리의 ' 설명도 제대로 안 해주면서 어떻게 팀장이 원하는 것을 알 수 있나?'다. 그리고 책 안에는 팀장의 마음속 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 준다. AI를 활용해서 말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책이 필요한 사람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AI를 써야 하지만, 어떻게 써야 할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는 사람.- AI를 통해 좀 더 디테일하고 제대로 된 보고서를 만들고 싶은 직장인.- 성과와 시간 두 마리 토끼를 다잡고 싶은 직장인.<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4/8/cover150/k0821375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940808</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세계사를 바꾼 명화 이야기 - [세계사를 바꾼 명화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20749</link><pubDate>Thu, 16 Apr 2026 16: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207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7706&TPaperId=172207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0/5/coveroff/k1321377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7706&TPaperId=172207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계사를 바꾼 명화 이야기</a><br/>니시오카 후미히코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시리즈 책을 좋아한다.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전부는 아니지만 여러 권을 만난 적이 있었다. 사실 이 책은 세계사와 미술사가 합쳐진 책이다 보니 더 관심이 갔다. 명화나 미술을 어려워하는 편이다 보니, 일 년에 한 권 이상 미술서적을 읽자는 목표를 잡은 지 5년이 넘었다. 덕분에 이제는 종종 눈에 들어오는 명화들이 생겼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근데 명화가 세계사를 바꿨다는 제목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실 서문을 읽으면서 궁금증은 기대로 바뀌었다. 저자 역시 이 부분을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이라고 밝히고 있을 정도다. 가령 그중 몇 개의 질문을 적어보자면...!<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lt;우유를 따르는 여인&gt;이 페르메이르 집안의 3년 치 빵값으로 팔려 빵집 광고로 활용됐다는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피카소가 끊임없이 파격적인 기법을 탐구하고 창조한 이유가 사진의 등장으로 화가의 밥줄이 끊어질지 모른다는 염려 때문이었다고?<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이 두 개의 질문만 읽어도 호기심이 가파르게 솟아난다. 아니 거장 중에 거장인 페르메이르의 우유를 따르는 여인이 고작 3년 치 빵값이라고?(근데 3년 치 빵값이면 얼마일까? 아무리 커도 현존 그림의 값어치에는 훨씬 못 미치는 건 사실일 테니 말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꼬리의 꼬리를 무는 질문들이 등장하면서 어느 소설책보다도 더 빠르게 페이지터너가 될 수 있는 역사책이라니!&nbsp;나처럼 궁금해서 현기증이 나는 독자들을 위해 위 질문에 대한 대답을 가볍게 이야기하자면, 우선 3년 치 빵값으로 퉁치고 페르메이르는 저 그림을 빵집으로 보낸 것이 사실이다. 당시 페르메이르는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그림의 여인이 만드는 것은 맥주를 발효시켜 만든 푸딩이었다. (우유를 넓은 그릇에 따르고 있기에) 그리고 푸딩은 딱딱하게 굳은 빵을 넣어서 만드는데 당시 네덜란드의 푸딩은 마치 영국의 오트밀이나 홍콩의 콘지처럼 국민 식사로 알려진 음식이었다고 한다. 빵을 만들어 파는 빵집에 이 그림이 걸려있다는 것은 지금으로 보자면 확실한 광고효과가 있었을 것이다. (당시도 페르메이르는 유명한 화가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화가들이 생계를 걱정하게 된 중요한 계기는 바로 루터의 종교개혁이었는데, 그런 현실에 발 빠르게 대응한 사람들이 바로 네덜란드 화가들이었다. (네덜란드는 프로테스탄-개신교-이 위세를 떨치고 있었다.) 결국 그들은 살기 위해 성화가 아닌 자연물과 주변의 인물들을 그림으로 옮겨오게 되는데, 우리 입장에서는 멋진 풍경과 정물화가 당연한 회화의 일종이지만 당시에는 풍경은 말 그대로 뒷배경에 불과했다고 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당연히 페르메이르가 그린 &nbsp;우유를 따르는 여인(하녀로 추정) 역시 당시 영국이나 프랑스 같은 미술계에서는 말도 안 되는 그림으로 치부되었다고 한다. &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얼마 전에 네덜란드에 대한 역사를 만나봐서 그런지, 페르메이르나 렘브란트 이야기에 더 눈이 많이 갔다. 네덜란드의 미술계는 위기를 결국 기회로 바꾸었고, 17세기에만 600만 점의 회화가 그려졌다고 한다. 그런 면에서 당시 네덜란드에서는 집집마다 그림이 없는 집이 없을 정도로 빼곡한 그림 속에서 살았을 것 같아서 부럽기도 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 밖에도 르네상스 붐에 큰 영향을 준 메디치가의 예술에 대한 열성적인 후원의 숨은 뜻이 있다는 사실! 폴 뒤랑뤼엘의 마케팅 덕분에 인상주의 회화의 가치가 높아진 이야기 등 어느 하나 그냥 넘어갈 만한 이야기가 없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역사의 진실이지만, 마치 비하인드 스토리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명화에 대한 이미지가 있어서가 아닐까 싶기도 했다. 당시는 각광받지 못하고, 경제적으로 무척 빈곤한 삶을 살았던 예술가들의 작품이 훗날이라도 제대로 조명되어서 다행이다 싶다. 흥미로운 명화 속에 담겨있는 세계사 이야기!! 덕분에 지적 호기심이 많이 충족된 기분이다. &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0/5/cover150/k1321377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00590</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서치라이트와 유인등 - [서치라이트와 유인등]</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19146</link><pubDate>Wed, 15 Apr 2026 21: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191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7380&TPaperId=172191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4/92/coveroff/k71213738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7380&TPaperId=172191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서치라이트와 유인등</a><br/>사쿠라다 도모야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오랜만에 만나는 에리사와 센 시리즈다. 이미 『매미 돌아왔다』를 통해 만난 적 있는, 곤충 애호가 에리사와 센은 곤충을 만날 수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는 열혈 곤충 애호가다. 덕분에 엉뚱한 그의 치기는 그를 노숙자로 보기도 하고, 자연을 훼손하는 사람으로 보이게 하기도 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곤충 애호가와 미스터리 혹은 추리소설이 무슨 상관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한다면 그냥 이 책을 권할 수밖에 없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서치라이트와 유인등 역시 곤충을 매개로 한 연작소설 느낌이 가득하다. 물론 각 이야기는 주인공이 에리사와 센이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별도의 이야기로 구성된다. 물론, 앞에 등장했던 사건들이 적절하게 섞여있기 때문에 완전히 분리된 단편집이라고 보기는 좀 어렵겠다. 이 책의 제목 역시 첫 번째 등장하는 작품의 제목과 같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에리사와 센이라는 캐릭터는 볼수록 특이하고 신선하다. 우선 그는 곤충 애호가다. 과연 곤충을 찾아 공원도 가고, 산도 가고, 교회의 묘지도 간다. 이 정도면 애호가라기보다는 매니아 혹은 곤충 오타쿠라고 봐도 무방할 듯싶다. 이상한 것은 그가 곤충을 찾아간 곳에서는 꼭 미스터리한 사고들이 생긴다는 사실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놀라운 것은 분명 책에 등장하는 것은 살인사건이 분명한데, 그가 풀어내는 사건의 진실은 지극히 평온하다. 보통의 추리소설에서 느껴지는 급박함이나 절박함이 책에는 딱히 없다. 그에게 더 절박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보통의 탐정보다도 더 눈썰미가 있고, 주변을 보고 추리해 내는 능력도 탁월하다. 이쯤이면 차라리 탐정을 직업으로 가지는 게 어떨까 싶을 정도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책에 등장한 사건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은 바로 두 번째 등장하는 호버링 버터플라이라는 작품이다. 산푸른부전나비를 찾아 아마쿠나이 산으로 향한 에리사와 센은 그곳에서 마루에라는 여성을 만난다. 남편의 뜻을 이어 산을 보호하는 일을 하는 그녀는 이상한 행동을 하는 에리사와와 마주친다. 침엽수 숲이 있는 아마쿠나이 산에 분명 산푸른부전나비가 있을 거라는 생각에 그는 이 산을 선택했다. 며칠 전 비가 내렸기에 땅이 질퍽하고 아직 진흙탕이 많은 데다가 물을 머금은 계곡 경사가 위험하기에 마루에는 그에게 조언을 해준다. 물론 자연을 훼손하지 말기를, 잡은 생물은 꼭 보고 놓아주기를 덧붙인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와 헤어져 길을 가던 마루에는 진한 향을 풍기는 한 여성을 마주한다. 등산 경험이 없어 보이기에 충고를 하려고 하다가, 이어폰으로 귀까지 막는 걸 보고 마음을 접은 마루에는 들토끼코스를 따라 산책로를 걸어 올라간다. 그리고 전망대 사당의 모금함을 들여다보다가 고원 관리를 위탁받은 NPO 법인인 아마쿠나이클럽 사람인 무코야마를 마주하게 된다. 무코야마는 산양 코스는 난간을 새로 칠해야 하기에 다른 코스로 내려가라는 말을 전하고 차로 돌아간다. 주차장을 닫을 시간이 되었기에 서둘러 길을 나선 마루에는 주차장에서 다시금 에리사와를 만나게 되고, 그로부터 이상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버스가 끊길 시간이라 마루에의 차에 동석하게 된 에리사와는 아마쿠나이클럽과 5년 전 세상을 떠난 마루에의 남편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마루에가 표시를 해서 버린 캔을 본 에리사와에게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까지 이야기하게 된다. 한편, 아마쿠나이클럽이 꾸미고 있는 일을 이야기하다가 뭔가 석연치 않은 사실을 깨닫게 된 에리사와. 무코야마가 들고 있던 가방에 들어있는 것이 캔이 아니고, 누군가의 사체일 거라는 그의 추리는 순간 분위기를 공포로 치닫게 만든다. 과연 에리사와의 추리를 맞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각 작품마다 곤충이 등장하고 그 곤충은 일어난 사건과 연관이 된다. 가방이 있었던 무코야마의 차에서 그토록 찾던 산푸른부전나비를 발견하게 되는 에리사와. 사람이 죽으면 나비가 된다는 이야기가 마지막을 장식하듯, 에리사와가 찾아 나선 곤충과 사건의 연관성은 마치 곤충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에리사와를 끌어들이는 듯한 느낌을 자아내는 장치로 보여서 꽤 흥미로웠다. 과연 에리사와 센의 다음 사건과 곤충이야기는 계속될까? 또 새로운 작품으로 만날 수 있기를 빌어본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4/92/cover150/k71213738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49229</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인문여행자, 사라진 시간을 걷다 - [인문 여행자, 사라진 시간을 걷다 - 문학과 예술이 태어난 곳으로 떠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17042</link><pubDate>Tue, 14 Apr 2026 22: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170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7204&TPaperId=172170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9/26/coveroff/k8021372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7204&TPaperId=172170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문 여행자, 사라진 시간을 걷다 - 문학과 예술이 태어난 곳으로 떠나다</a><br/>김경한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인문 여행자라는 제목이 낯이 익다. 알고 보니, 4년 전 읽었던 &nbsp;『인문여행자, &nbsp;도시를 걷다』의 저자의 후속작이었다. 오래된 기억에 어설프게 자리 잡았던지라, 표지만 얼추 기억이 나서 이 책을 읽기 전에 내가 쓴 전작의 서평을 다시 한번 읽어보았다. 맞다! 이런 내용이 있었지! 책의 날에 대한 내용을 떠올리며 반가운 기분이 들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이번 책에도 저자의 다양한 여행기 속에 각 분야의 지식들이 담겨있다. 개인적으로 꾸준히 읽고 있는 책 중에 여행과 위인전이 합해진 시리즈가 있다. 한 인물을 중심으로 그가 거닐었던 나라와 도시를 걸으며 마주하는 감상과 그곳에서 있었던 일이 여행기처럼 펼쳐져서 참 좋아한다.(사진이나 지도도 첨부되니 더 좋았다.) 이 책 역시 그렇다. 다른 점이라면, 각 분량이 길지 않다는 정도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한 사람이 이렇게 많고 다양한 곳을 다니며 그곳과 관련된 인물 혹은 사건, 장소들을 떠올리려면 참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겠다 싶기도 하다. 또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방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흥미로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작가와 그의 작품 속 배경이 된 곳들을 다니고, 세계의 다양한 건축들을 다니고, 음악, 미술, 음식부터 자연에 이르기까지 그 영역은 심히 다양하다. 익숙한 이름이 등장하면 고개가 끄덕여지고, 낯선 내용이 나오면 흥미가 생긴다. 앞에서 설명한 여행기를 통해 이미 조금 더 깊이 만났던 페소아나 헤밍웨이를 읽으면서도 새로운 내용들이 눈에 띈다. 가량 페소아의 이름 뜻이 사람이었다는 사실이나 타지마할을 건설한 황제 샤 자한이 아버지로부터 왕위를 빼앗았고, 본인 또한 아들에게 왕위를 빼앗겼다는 사실처럼 말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책을 읽으며 궁금하거나 가보고 싶은 곳들이 여럿 생겼다. 그중 하나는 중국 상하이의 페어몬트 피스 호텔이었다. 그곳에 가면 올드 재즈밴드의 공연을 볼 수 있는데, 특이한 점이라면 멤버들의 평균 나이가 85세, 400세가 넘는 노령의 재즈맨들의 공연이란다. 특히 이 공연은 인기가 많아서 빈자리가 잘 나지 않는다고 하는데,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싶어졌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책 안에는 우리나라의 이야기도 등장한다. 제주도의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가 있는 추사관이나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청산도의 풀 무덤인 초분이 궁금하다. 사실 청산도는 많이 들어봤는데, 초분이라는 풀 무덤은 처음 들어보았다. 제주도의 돌무덤을 처음 보고 무척 신기했는데, 초분 역시 그런 것 같다. 나라에서는 초분을 막지만, 그런 무덤을 쓰는 이유가 있을 터다. 책에서는 초분은 본장에 앞서 치르는 일차장으로, 옛사람들은 죽은 육신을 그대로 묻으면 땅이 오염된다고 생각해서 세골장 형식으로 3년 정도 살이 썩어 없어진 후 뼈만 골라 다시 묻는 초분을 썼다고 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길지 않은 글 속에 사진들이 곁들여진다. 직접 찍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중간중간 많지 않은 사진이 곁들여지니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더 집중할 수 있기도 했던 것 같다. 책 속의 글은 마치 에세이와 철학서를 합쳐놓은 기분이 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9/26/cover150/k8021372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92686</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초등학생이 만나는 100명의 위인들 - [초등학생이 만나는 100명의 위인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14682</link><pubDate>Mon, 13 Apr 2026 20: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146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7162&TPaperId=172146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8/29/coveroff/k2221371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7162&TPaperId=172146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등학생이 만나는 100명의 위인들</a><br/>서지원 지음, 윈일러스트 그림 / 소담주니어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어린 시절 우리 집에는 위인 전집이 있었다. 국내 위인 30명과 해외 위인 30명으로 구성된 책이었는데, 당시 집에 읽을 책이 위인전이 전부였던지라 학교 도서관에 다니기 전까지 위인전을 강제로 읽었던 기억이 있다. 덕분에 낯선 이름의 위인들을 알게 되긴 했지만, 아이들을 위해 일부러 전집을 들이지는 않는다. (이미 많은 권 수에 질려버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어린 시절 위인전을 읽는 것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요즘은 전집 형태의 위인전이 많지 않은 것 같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우리 아이가 제일 처음 만난 위인들은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이라는 노래에 나온 인물들이었다. 그리고 노래를 부르면서 익숙해진 인물들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한국사의 재미를 알게 되었다. 해당 노래를 바탕으로 한 책을 읽으면서 다른 위인들에 대한 궁금증도 생겼던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문제는 국내의 위인들은 익숙한데, 동시대의 해외 위인들은 낯설다는 점이다. 이건 성인인 나 역시 마찬가지다. 해외와 국내를 나누어서 늘 공부하다 보니, 같은 시대의 인물들에 대한 접점이 없어지기도 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시대 별 한국의 위인들을 중심으로 동시대에 활약한 세계의 위인들을 한 권으로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고학년이 되면 그제야 한국사를 배우게 되는데, 한국사의 시대별로 위인들과 그들이 한 활약을 두 페이지 정도의 분량으로 만날 수 있으니 저학년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또한 그림도 같이 곁들여지기 때문에 재미있게 위인들을 만날 수 있다. 사실 책을 읽다 보면 낯설거나 어려운 낱말을 만나게 되는데, 단어의 뜻을 찾다가 지쳐서 그냥 책을 덮어버리는 경우들도 많은 것 같다. 그런 면에 이 책은 글 속에 나온 어려운 단어들에 대한 설명이 곁들여지고,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이 한자기에 한자와 뜻이 풀어져 있어서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요즘 워낙 이슈가 문해력 인지라 그런 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앞에서 설명했듯이 해당 시기의 국내 위인들을 만나고 나면 해외 위인들이 등장한다. 고조선의 단군왕검 시기에 해외에서는 소크라테스와 진시황이 활약을 했고, 조선이 이어지는 시기에 해외에서는 정화나 나폴레옹, 뉴턴 등이 등장했었다는 사실을 읽으며 둘의 연결고리가 생기니 꽤 신선하게 다가왔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사진이나 그림,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한 인물에 대해서는 별도의 설명이 곁들여지니 재미와 지식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느낌이다. 특히 한능검시험을 준비한다면, 무턱대고 외우는 공부 보다 책을 통해 해당 인물에 대해 익히고 이해하는 방법으로 공부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8/29/cover150/k2221371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882944</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아라비안나이트 - [아라비안나이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12825</link><pubDate>Sun, 12 Apr 2026 22: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128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031782&TPaperId=172128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181/31/coveroff/k6720317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031782&TPaperId=172128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라비안나이트</a><br/>니시오 테츠오 지음, 문성호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5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어린 시절 아라비안나이트를 보면서 가슴을 졸였던 기억이 있다. 매일 하루하루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목숨을 연명한 예쁜 주인공이 혹시나 재미없는 이야기를 해서 다음 날 목숨을 잃는 것은 아닐까 싶어서다. 사실 아라비안나이트라는 이름만큼 천일야화로 우리에게 알려진 이 이야기 속의 모든 이야기를 기억하지 못해서인지, 아랍과 관련된 이야기가 등장하면 전부 다 아라비안나이트의 내용인가 헷갈리기도 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사실 이 책을 마주하면서 아라비안나이트의 많은 이야기들을 드디어 다 접할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가 있었다. 만약 나와 같은 기대를 가지고 책을 펼쳤다면 아쉬울지 모르겠다. 이 책 안에는 아라비안나이트의 이야기 전부를 다루기보다는, 그에 대한 배경지식과 아라비안나이트 속 이야기에 대한 해설이 곁들여져 있기에 조금 더 깊이 있는 아라비안나이트를 만날 수 있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가령 왜 왕인 샤흐리야르가 매일 새로 결혼한 왕비를 다음 날 죽여야 했는지에 대해 책의 초반에 설명이 등장한다. 또한 천일 하고 하룻밤 동안 샤흐리야르 왕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셰에라자드와 두냐자드(그녀의 동생인 두냐자드도 같이 왕궁에 들어갔다고 한다.)가 왕비를 구하는 일을 했던 대신의 딸이었다는 사실 또한 처음 알게 되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우리가 아라비안나이트 하면 떠올리는 알리바바와 40인에 도둑, 알라딘, 신드바드의 모험은 사실 처음부터 아라비안나이트의 들어있지 않았다는 사실은 놀랍기만 하다. 그 외에도 알라딘 하면 자동으로 떠올리는 진(지니) 이야기도 책 안에 등장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물론 아라비안나이트의 이야기가 전혀 언급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밤의 이야기들 중 흥미롭고 설명해야 할 이야기들이 곁들여진다. 현자 두반의 조언을 들은 왕에게 현자를 모함하여 죽음에 이르게 한 이야기의 결론은 무시무시하지만 한편으로 통쾌하기도 하다. 그 밖에도 남녀의 사랑 이야기가 결말이나 내용으로 나누어져 설명되기도 하고, 탁발승 이야기가 공주의 이야기가 등장하기도 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아라비안나이트 하면 떠오르는 신드바드나 알라딘, 알리바바 이야기도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데, 신드바드를 제외하고는 실제 아라비안나이트 안에 있는 게 아니라 별권에 있다는 사실도 놀랍기만 하다. &nbsp;그 밖에도 아랍의 음식이나 생활환경, 문화, 향료 등이 곁들여지면서 더 풍성한 아라비안나이트를 경험하는 시간이었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181/31/cover150/k6720317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1813138</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우리가 사랑한 도시 - [우리가 사랑한 도시 - 역사, 예술, 문화, 미식을 넘나드는 인문 기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10717</link><pubDate>Sat, 11 Apr 2026 20: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107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7983&TPaperId=172107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8/47/coveroff/k55213798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7983&TPaperId=172107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가 사랑한 도시 - 역사, 예술, 문화, 미식을 넘나드는 인문 기행</a><br/>김지윤.전은환 지음 / 북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한참 재미있게 보는 프로그램이 있다. 역사 전문가들이 나와서 강연을 하는 프로인데, 자주 등장하는 강연자 중 하나가 이 책의 저자인 김지윤 박사다. 그녀의 강의를 듣다 보니, 다양한 배경지식과 그를 아우르는 설명들이 참 선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덕분에 이 책 역시 그런 다양한 지식들이 어우러져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되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사실 제목 그대로 이 책에는 다양한 세계의 도시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 도시와 얽혀있는 역사와 문화, 예술과 미식의 이야기가 적절히 이어진다. 책을 통해 이어지는 8개의 도시는 누가 들어도 익숙하게 알만한 대도시이자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도시들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의 서울처럼 각 나라의 수도들이 많이 자리 잡고 있다. 도시 여행을 하는 것처럼, 이 도시와 연관된 이야기가 수다처럼 이어지니 덕분에 다양한 주제를 한 번에 정리할 수 있어서 명쾌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D.C.는 사실 책에 등장한 도시들 중 가장 낯선(이름은 익숙하지만) 도시였다. 떠오르는 것이라고는 미국의 수도라는 것과 초대 대통령 워싱턴의 이름을 땄다는 정도가 내가 아는 지식의 전부였는데, 워싱턴 D.C.에는 워싱턴 말고 또 한 사람의 이름이 담겨있단다. 바로 C가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의 이름을 단 &nbsp;Columbia(ia는 콜럼버스의 이름에 라틴어 여성 접미사를 붙인 것이란다.)라는 사실 말이다. 그 밖에도 다양한 박물관이 있는 워싱턴에 자리 잡은 스미소니언 박물관과 국립자연사박물관 등을 소개하는데,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스미소니언은 영국 과학자 제임스 스미슨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한다. 왜 영국 과학자가 미국에 자신의 재산 10만 파운드를 기증했을까? 그에 대한 내용도 책에 등장하니 꼭 읽어보도록 하자. 그 밖에도 우리의 아픈 역사와 관련이 있는 &nbsp;구 대한제국 공사관에 대한 내용도 등장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강대국은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억한다.&nbsp;그리고 그 기억을 살아 있는 이들에게 보여줌으로써 국가란 희생할 가치가 있는 존재임을 끊임없이 각인시킨다.워싱턴 D. C. 한편에 자리한 우리의 서글픈 역사를 되짚은 뒤에는 자연스레 이런 질문이 남는다.우리는 지금 무엇을 기억하며 살고 있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얼마 전 읽었던 세계사의 라이벌 편에 등장한 엘리자베스 1세와 메리 스튜어트 여왕의 이야기는 에든버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구면인지라, 반갑기도 하고 그들이 머물던 성과 주변의 모습들이 어우러지니 또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튤립과 풍차 그리고 히딩크의 나라 네덜란드의 수도인 암스테르담도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었는데, 솔직히 네덜란드 하면 모든 것을 가장 먼저 시도하는(?) 나라답게 궁금한 것이 많았다. 이미 17세기부터 유럽 중 관대한 편에 속했다는 네덜란드 이야기를 읽으니, 이미 그때부터 네덜란드는 포용적인(?) 자유의 나라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종교 박해 등을 피해 도망친 이들이 피난처로 삼았기에 확실히 개방적인 분위기를 가진 것 같다. 한편 복잡한 왕가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 중심에는 카를 5세가 있는데, 다른 책을 통해 본 그의 왕위가 17개나 되었다니 어마어마하다. 그리고 이어진 아들 펠리페 2세 이후 80년에 걸친 전쟁을 통해 네덜란드는 관용과 자유를 획득하게 된다. 또 네덜란드 하면 떠오르는 화가 반 고흐(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 반 고흐가 프랑스 사람인 줄 알았다. 그가 활동했던 곳이 프랑스여서 헷갈렸나 보다;;;)의 그림을 마주할 수 있는 반 고흐 미술관 역시 꼭 봐야 할 명소로 소개된다. &nbsp;작품 수로 1등인 렘브란트와 진주 귀걸이 소녀로 유명한 페이메이르의 작품도 네덜란드에서 만날 수 있단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8개의 도시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nbsp;덕분에 지식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간이었다. 한 도시 안에도 이렇게 &nbsp;많은 이야기와 지식이 담겨있다니 놀랍기만 하다. 기왕이면 후속편이 또 나와도 좋겠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8/47/cover150/k55213798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084734</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드디어 만나는 중국신화 - [드디어 만나는 중국 신화 - 천지개벽부터 하나라 건국까지, 오늘의 중국을 만든 최초의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08183</link><pubDate>Fri, 10 Apr 2026 12: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081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7906&TPaperId=172081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7/14/coveroff/k3021379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7906&TPaperId=172081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드디어 만나는 중국 신화 - 천지개벽부터 하나라 건국까지, 오늘의 중국을 만든 최초의 이야기</a><br/>황더하이 외 지음, 이유진 옮김 / 현대지성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신화를 참 많이 접하지만, 그리스신화보다 낯선 신화가 중국이나 일본의 신화가 아닐까 싶다. 사실 중국 신화했을 때 떠오르는 게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이 책이 더 궁금했다. 꾸준히 읽고 있는 현대 지성의 드디어 만나는 시리즈는 이름처럼 익숙하지 않지만, 제목을 들으면 궁금했던 지식들이 담겨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이름은 낯설지만 신화의 내용이 낯설지 않다. 모든 신화들이 다 시작이 비슷한 것일까? 하는 느낌이 들 정도다. 마치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을 만들었듯이, 중국 신화에서는 여와가 인간을 창조했다고 한다. 여와의 인간 창조기가 그리스 로마신화보다 조금 더 정밀하다고 할까? 남자와 여자의 창조가 나뉘는 것이 기운에 따라서라고 하는 걸 보면 말이다. 아마 그 기운에서 음과 양의 동양철학이 등장한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그 밖에도 성경 속 바벨탑 사건처럼 교만이 하늘을 찌르는 인간의 모습이 중국 신화에도 등장한다. 중국 신화 속에는 신이 되어 불멸의 삶을 누릴 수 있는 장치가 있다. 바로 곤륜산 꼭대기에 오르는 것이었다. 여와가 창조한 인간들이 나이가 들자 그들은 사다리를 찾기 시작한다. 전설을 찾아 사다리를 놓아 곤륜산에 오르고자 한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높은 사다리는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들은 도광야를 발견한다. 도광야는 세상의 중심으로 알려진 곳이고, 그곳에는 건목이라는 신묘한 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이를 통해 인간은 하늘에 오를 수 있었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었다. 이에 분노한 신은 건목을 부러뜨려 인간이 산에 오를 수 없도록 만든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기이한 구망의 형상은 마치 위로 자라려는 세찬 기세를 갖추더라도&nbsp;때로는 구부러져야 한다는 교훈을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일깨워 주는 듯합니다.모든 어려움을 피해 곧장 위로 올라가면 결국 거대한 장애물을 만나거나 심지어 큰 재앙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인간의 욕심과 탐욕은 결국 악의 신인 치우를 불러들인다. 결국 치우는 인간들의 악한 마음을 먹고 점점 힘이 세진다. 원래 어떤 동물과도 어려움 없이 잘 지냈던 인간의 마음의 악을 알아본 동물들은 더 이상 인간과 친구가 될 수 없었다. 그래서 동물의 공격적인 면모는 인간의 악에 대한 대항으로 드러나게 된 것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 밖에도 사람들에게 불을 건네준 프로메테우스에 버금가는 신이 중국 신화에도 등장한다. 그의 이름은 수인씨다. 새가 나무를 쪼아댈 때 불꽃이 이는 것을 본 수인씨는 큰 나무판에 나무를 문질러 불을 발견한다. 그리고 이 불을 일으키는 나무를 계절별로 찾아내어 사람들에게 전해준다. 그때부터 사람들은 가족의 얼굴을 보고, 밤에도 활동할 수 있었으며, 음식을 익혀 먹기 시작했단다. 그리고 불을 전해준 수인씨를 신처럼 받들었다고 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또 사람들에게 농사를 짓는 방법을 알려준 염제는 신농(농사의 신)으로 불렸는데, 독초와 약초를 연구해서 사람들을 위험에서 구해주기도 한다. 독초인 단장초를 가까이하려는 젊은이를 구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약초를 먹고 죽는다. 백성들은 그의 죽음을 안타깝게 여기고 약왕으로 받들어 사당을 지었다고 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중국 신화를 읽다 보니 어디서 들은 듯한 이름이 하나 둘 걸린다. 요순 임금에 대한 이야기나 황제처럼 중국사를 배우다 보면 자연스레 만나는 인물들까지 이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었고, 덕분에 중국사를 이해하는 폭도 넓어진 기분이다. 또한 중국 문화를 만들어간 내용들이 신화와 겹쳐지면서 발달사까지 만날 수 있었다. 다양한 사진과 그림이 어우러져 좀 더 흥미롭게 중국 신화를 만났던 시간이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7/14/cover150/k3021379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71402</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정재환의 다시 만난 한국사 - [정재환의 다시 만난 한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06023</link><pubDate>Thu, 09 Apr 2026 11: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060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523&TPaperId=172060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3/48/coveroff/89255695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523&TPaperId=172060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정재환의 다시 만난 한국사</a><br/>정재환 지음, EBS 제작팀 기획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어린 시절 잘생긴 개그맨 아저씨였던 저자가 교수로 변신한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얼마 전 개그맨 서경석이 쓴 역사책을 구매했었는데(아직 책장 행이지만;;) 이번에는 전공을 하신 교수님이시니 그 깊이가 더 할 것 같아서 더 기대가 되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어린 시절부터 역사를 좋아했고, 큰 아이와 함께 요즘 한능검 시험을 준비하다 보니 자연스레 한국사 관련 책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사실 무턱대고 외우는 공부는 정말 시험에는 도움이 되지만, 단시간에 외우고 단시간에 까먹게 되다 보니 지양하고 싶어진다. 그런 면에서 좀 더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는 방법은 이렇게 책을 통해 역사의 지식을 깨닫는 것 같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유전자다. 프롤로그부터 마지막 장까지 한국인이 조상들을 통해 이어받은 유전자(정신)이 어떻게 이어져가는지를 기억하면서 읽으며 더 오래 여운이 남을 것 같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책 안에는 구석기부터 일제강점기의 조선어학회까지의 한국사의 중요한 10개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미 다른 책을 통해 만나서 다시금 복습이 되는 내용들도 있지만, 이 책을 통해 다시금 깨닫게 되는 내용들도 꽤 있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중 하나가 바로 첫 장에 등장하는 전곡리 주먹도끼와 팔만대장경이었다. 1948년 하버드대 모비우스 교수는 주먹도끼의 출토지를 이은 라인을 발표한다. 당시 주먹도끼는 아프리카와 유럽에서만 발견되었는데, 이 주먹도끼 출토지를 가지고 주먹도끼 문화권은 진보적, 역동적인데 비해 찍개 문화권은 보수적이고 정체된 지역이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1978년 주한미군이었던 고고학도 출신 그레그 보언에 의해 전곡리에서 주먹도끼가 다수 발견되고, 이후 중국 등에서도 주먹도끼가 발견되면서 해당 이론은 사장되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주먹도끼를 봤을 때 그저 돌에서 우연히 떨어져 나온 조각 정도로 치부했었던 내가 이 책을 읽으며 그 의미를 깨닫게 되었다.&nbsp;아슐리안 주먹도끼는 인류의 지능과 지식을 보여준다.이 주먹도끼를 만든다는 것은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물건을 머릿속으로&nbsp;먼저 상상하고 그걸 실제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알랭 튀르크&nbsp; 그저 작은 돌조각으로 보았던 주먹도끼는 당시 구석기인들이 자신의 머릿속으로 그리던 것을 실제로 표현해낸 물건이고, 그로 인해 인류는 조금씩 발전을 거듭하게 되었다. 주먹도끼는 당시 구석기인들에게 스마트폰 같은 존재였고, 맥가이버 칼 같은 존재였다는 사실이 색다르게 다가왔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팔만대장경 역시 그랬다. 그저 역사책에 대단한 문화유적 정도로 치부하고 넘어갔던 팔만대장경을 만들기 위해(그것도 여러 번의 전쟁을 겪은 위기 상황 속에서), 고려인들이 들인 수고와 피와 땀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나무가 틀어지지 않게 만들기 위해 30년 이상 된 곧고 옹이가 없는 나무를 선별하고, 바닷물에서 2년간 담가두었다가 꺼내 소금물에 삶은 후 1년에 걸쳐 건조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뿐만 아니라 종이를 만들고 덧대어 한자 한자 일일이 새기는 작업, 똑같은 필체를 위해 필체 교정작업은 물론이고 오탈자까지 일일이 검수하는 대작업 끝에 나온 것이 바로 팔만대장경이었다. 그 안에는 나라를 아끼고 위기를 버텨내려는 고려인들의 정신이 가득 새겨져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책 안에 담겨있는 각 시대의 문화들을 마주하고 보니, 저자가 강조한 유전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많은 외세의 침략과 전쟁을 겪으며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오히려 위기를 맞이하면 더욱 빛을 발한 한국인의 유전자에는 그동안 이 나라를 거쳐간 많은 한국인들의 유전자가 담겨있다는 사실 말이다. 그냥 한국사 교과서 안에 갇혀있던 문화재가 아닌 지금도 우리와 함께 숨 쉬는 문화재 속에 담긴 그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시간이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책을 읽기 전 아이와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주먹도끼를 봤는데, 이제는 주먹도끼가 좀 더 다르게 다가올 것 같다.&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3/48/cover150/89255695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934853</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다정함의 배신 - [다정함의 배신 - 은밀하고 정교하게 숨겨온 인간 본성의 비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04778</link><pubDate>Wed, 08 Apr 2026 19: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047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7382&TPaperId=172047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5/16/coveroff/k5221373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7382&TPaperId=172047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정함의 배신 - 은밀하고 정교하게 숨겨온 인간 본성의 비밀</a><br/>조너선 R. 굿먼 지음, 박지혜 옮김 / 다산초당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책을 읽으며 과거 재미있게 봤던 미국 드라마 프렌즈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당시 주인공 중 한 명인 피비라는 인물이 자신에게 아무런 득이 되지 않음에도 타인을 돕는 행동을 했었다. 그에 대해 또 다른 인물인 모니카가 그런 피비의 행동에는 뭔가 대가가 있을 거라는 말을 했다. 피비는 그 말에 반대하면서 자신이 무상으로 베푸는 친절한 행동을 했을 때 반대급부로 자신이 얻는 것에 대해 곰곰이 생각한다. 결국 드라마는 피비가 자신이 선행을 했을 때 느끼는 뿌듯함이나 보람 역시 그에 대해 얻은 것이라는 말을 하면서 모니카의 말을 인정하고 드라마가 끝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사실 우리는 학창 시절부터 성선설, 성악설을 비롯하여 다양한 사건 사고에서 한 개인의 행동을 통해 감명을 받거나 분노를 느끼며 살고 있다. 몇 년 전 "다정함"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책들이 한참 베스트셀러에 오르내린 적이 있었는데, 그 말이 또 다르게 다가오기도 했다. (욜로, 힐링 등의 단어들이 붐을 일었을 때, 그 말이 붐을 이루는 이유는 그에 대한 부족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했던 글을 읽은 이후였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누구나 상대가 다정하게 행동하고 다가오면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게 마련이다.(한편으로는 이 사람이 뭘 원하는 거지? 하는 의심의 눈초리를 가질 때도 있긴 하지만;;;) 과연 인간은 다정함은 특정한 생각을 가지고 만들어 낸 전략일까, 아님 기본적으로 탑재된 능력일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저자는 책안에 다양한 문화 속에 있는 집단들의 행동을 통해 다정함에 대해 고찰한다. 사실 저자가 예로 든 부족들에서는 다정함보다는 이기적이고 편협한 행동들이 더 많이 등장한다. 또한 비교적 평등하다고 알려진 부족 역시, 뭔가를 나눠줄 때 지극히 자신의 생각이 깔린다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 드러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인간의 다정함에는 개인의 생각과 그에 대한 판단, 자신에게 돌아올 이익이 점철된 행동이라는 사실이 씁쓸하기만 하다. 그래서인지 책 안에서 유독 눈에 띄고 자주 나오는 단어 중 하나가 착취였다. 물론 인간은 동물과 달리 도구를 만들고, 협력을 통해 어려운 상황을 같이 해결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이는 침팬지와 비교해도 수십억 년 전인 구석기시대부터 인간이 가진 독보적인 능력이라고 볼 수 있었다. 그럼에도 이 협력 역시 아무런 계산 없이 주어지는 행동이 아니라는 사실을 저자는 여러 예시들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인간의 다정함은 협력을 이뤄내는 동시에 타인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된다. 물론 이 책은 성악설을 배경으로 해서 인간의 다정함이 다른 의도가 있다는 사실을 검증하는 작업들로 채워져있긴 하다. 하지만 인간은 그래서 나쁩니다!로 마무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은 이런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고나 할까? 그런 면에서' give and take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책을 읽으며 무조건적인 선행과 친절, 다정함을 기대하기보다는 서로 협력하여 최고의 결론을 내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비가 느꼈듯이 인간의 행동에는 무언가의 기대치가 있기 마련일 테니 말이다. 이제야 드라마 내용이 조금이나마 이해가 된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5/16/cover150/k5221373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51602</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불안해지기 전에 읽는 유방 이야기 - [불안해지기 전에 읽는 유방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02925</link><pubDate>Tue, 07 Apr 2026 21: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029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7360&TPaperId=172029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4/99/coveroff/k7121373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7360&TPaperId=172029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불안해지기 전에 읽는 유방 이야기</a><br/>지혜.정지정 지음 / 바이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몇 년 전 친한 친구의 어머니가 유방암으로 돌아가셨다. 몇 년에 걸친 투병으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셨는데, 그래서인지 나 또한 유방암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가끔 한 번씩 찌릿한 통증이 올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불현듯 나도 혹시 유방암인가? 하는 걱정이 솟아오른다. 그럼에도 작년 처음으로 유방암 검진을 했다. 주변에 유방암 검진을 할만한 곳이 없다는 핑계도 있었지만, 오히려 출산 이후 여성 병원을 종종 가다 보니 자궁암 검진은 할 수 있는 곳이 많은 데 비해 유방암 검진은 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사실 처음 검진을 할 때 아프거나 불편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막상 해보니 솔직히 유쾌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었다. 그럼에도 피해 갈 수 없는 이유는 과거에 비해 유방암도 자궁 암도 많아진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여성이라면 꼭 알아야 하지만, 오히려 애매한 지식으로 무서움과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유방 질환에 관한 모든 것이 이 책에 담겨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궁금하지만 어디에 물어보기 힘든 질문들이나 증상들에 대해 이 책은 꼼꼼하고 어렵지 않게 설명해 준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특히 유방암의 경우 자가 진단을 꼭 하라는 말이 있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제대로 배워 본 적이 없기도 했다. 그냥 만져보기만 하면 되는 건지, 어디를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에 대한 궁금함이 책의 초반부를 읽으면서 해결되었다. 생리가 끝나고 3~5일 정도에 누워서 한쪽 팔을 위로 올린 자세로 촉진하는 법부터 샤워 후 거울을 보면서 촉진을 하는 법 등 매월 자가 진단을 통해 확인을 하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고 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뿐만 아니라 책 안에는 &nbsp;다양한 유방질환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특히 특정한 통증이나 유방의 변화가 있을 때 혹시? 하는 고민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줘서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암이 아닌 양성인 경우가 많고, 월경 때 호르몬 작용 때문에 일어나는 통증일 경우가 많지만 혹시 책에서 말하는 증상이 있다면 꼭 병원을 가보는 것이 좋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나 역시 고민이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책을 읽으며 별문제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갑작스러운 변화를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않아도 좋지만, 적어도 내 몸을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살펴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의 마지막 장에는 유방암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유방암 검진에 대한 단계나 치료법도 설명해 주고 있는데, 과거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 절제술을 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실제 가족력 등이 있는 고위험군의 경우 유방 절제술로 유방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여러 가지 유방암에 대한 카더라 들에 대해서도 책에 잘 정리가 되어 있었는데, 가령 가슴이 크면 유방암이 잘 걸린다? 우유를 많이 마시면 유방암에 잘 걸린다? 성관계가 유방암과 관련이 있다? 등 우리가 궁금하던 부분에 대한 전문가의 대답이 담겨있어서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무엇보다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체중 유지와 함께 너무 꽉 끼는 속옷을 피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호르몬 사용을 제한(호르몬과 관련된 문제가 있기에)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출산과 모유 수유가 유방암 위험을 줄여준다고 한다. 꾸준한 비타민D 섭취도 꼭 놓치지 말자.&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4/99/cover150/k7121373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949997</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4 - [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4]</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02797</link><pubDate>Tue, 07 Apr 2026 20: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2027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7187&TPaperId=172027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29/62/coveroff/k2421371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7187&TPaperId=172027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민애의 문해력 게임 4</a><br/>나민애 지음, 이정태 그림, 김혜련 글 / 겜툰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br><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네 번째 만나는 나민애의 문해력 게임은 내용만큼 국어 실력도 향상시켜주는 것 같다. 우승후보 1순위이자, 뛰어난 실력을 지닌(하지만 무척 얄미운) 검은 해적단 팀의 독주는 이번에는 좀 어렵게 되었다. 이들을 이길 특별훈련팀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큐라 팀은 이제 목숨이 하나밖에 남지 않은 위기 상황이 계속된다. 팀끼리 배틀을 붙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자 소위 멘붕 상황이 펼쳐진다. 이 상황에서도 잔머리의 달인인 검은 해적단 팀은 모두가 떨어지지 않을 방법을 알려주지만, 결국 큐라 팀의&nbsp;미호가 떨어지게 된다.​​<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이번 미션에도 다양한 문해력을 높여줄 문제들이 출제된다. 헷갈리기 쉬운 높임말이나 상황에 맞는 말에 대한 퀴즈가 초반에 등장한다. 성인 입장에서는 어렵지 않게 맞출 수 있겠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이 또한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특별팀을 제외하고는 자신이 가진 스킬이나 아이템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간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사실 이 책의 강점은 단지 문제와 답만 알고 끝나는 게 아니라, 그에 대한 해설이 같이 등장하기 때문에 문제를 풀면서 답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고, 각 단원의 마지막에는 별도의 퀴즈를 통해 복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기 때문에 문해력을 자연스럽게 올려준다. 문제집처럼 문제와 답만 나오면 흥미를 잃을법한 문제들을 게임 속으로 가지고 가기 때문에 만화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어휘력이 올라간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절대 안 될 거(?)처럼 보이는 상황들이 위반에 대해 정해지지 않았기에 넘어가는 부분들도 등장한다. 서로의 아이템을 빼앗는 게임도 등장하는데, 그렇게 아이템을 잃어버린 한 팀의 건의로 결국 또 다른 게임이 펼쳐지기도 한다. 이번에 특이사항이라면 미스터리 아이템에 등장한다는 것이다. 다양한 게인 아이템과 스킬들을 통해 재미를 늘리는 한 편, 사자성어나 속담 문제도 등장해서 그런지 확실히 전 편에 비해 문해력 향상이 업그레이드된 기분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특별팀의 등장으로 검은 해적단 팀이 두 번이나 틀리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의 통쾌함도 느꼈다. 그리고 1단계로 강등의 위협 속에서 등장한 이순수씨는 이번에도 우리말을 찾는 활동을 통해 떨어졌던 미호를 구출해 준다. (덕분에 미호는 다른 팀원들과 다르게 목숨이 2개가 된다.) 흥미로운 문해력게임의 다음 편에서는 어떤 게임이 등장할까? 다음 편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29/62/cover150/k2421371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296284</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내 인생 최악의 일주일 1. 월요일 - [내 인생 최악의 일주일 1 : 월요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196262</link><pubDate>Sat, 04 Apr 2026 15: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1962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9144514&TPaperId=171962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534/61/coveroff/894914451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9144514&TPaperId=171962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 인생 최악의 일주일 1 : 월요일</a><br/>이바 아모리스.맷 코스그로브 지음, 김영진 옮김 / 비룡소 / 2024년 08월<br/></td></tr></table><br/>&nbsp;<br>&nbsp;시리즈 작품을 좋아한다. 단, 하나! 시리즈가 완결이 되어야 한다. 안 그러면 기다리느라 지치니 말이다. 처음 접하는 책이었는데, 드디어 7권 완결이 되었다는 소식에 읽어보기로 결심했다. 그림이 어우러져 있어서 읽는 데 오래 걸리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꽤 두께감이 있는 편이다. 무엇보다 이 책 가득 담긴 이야기가 겨우 하루 분량이라는 사실이 무척 경악스럽다. 세상에나...! 일 년이 걸쳐도 일어나지 않을 만한 각가지 사건을 하루 만에 해치운 주인공 저스틴 체이스는 정말 평범한 아이가 아닌 것 같다. 본인은 평범하다 외치지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엄마의 결혼과 신혼여행으로 저스틴의 일상은 만은 변화를 겪는다. 주야간이 바뀌는 직업을 가진 엄마와 종합병원 혈액은행에서 일하는 새아빠의 직업 특성상 둘은 밤에 일하기 때문에 저스틴을 돌보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거기다 엄마는 재혼 후 새아빠(뱀파이어로 의심됨)의 집으로 이사를 하기로 했기에, 결국 주중에는 아빠와 지내고 주말에는 엄마와 지내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그 첫날인 월요일 저스틴은 짐을 싸서 아빠네 집으로 옮기게 되었고, 아빠네 집 근처의 학교에 첫 등교를 하기로 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아이의 일상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이른 새벽 5시 10분에 시작되는 이 책을 보며(초등학교 6학년에게 너무 빡센 일과가 아닐까? 싶었음) 이러니 하루가 옴팡지게 길 수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아빠 집으로의 이동도 있고, 저스틴을 보낸 후 엄마는 신혼여행(전날 결혼함)을 가야 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문제의 시작은 아빠가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냉장고가 모두 초록색 채소로 뒤덮였다는 사실부터다. 억지로 먹고 난 독극물 주스(아빠는 건강주스로 부르는)를 마신 저스틴은 전날 결혼식에서 먹다 남은 케이크의 크림으로 배를 채운다. 이 두 가지의 화학반응(?) 덕분에 속이 썩 유쾌하지 않은 상태로 아빠의 변기차를 타고 등교를 하는 저스틴. 아직도 6살로 아는 아빠 덕분에 터지기 직전인 교복을 입은 저스틴은 전교회장이자 같은 반인 마빈 킹과 처음부터 안 좋게 엮이기 시작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새아빠의 신혼여행가방과 바뀌면서 제일 자신 있는 수영 수업에 입을 수영복이 사라진다. 코바늘뜨기가 취미인 할머니 덕분에 겨우 수영복을 챙겨 등교하지만 코바늘 수영복 덕분에 큰일(?)을 당하게 된다. 배탈로 겨우 간 화장실에 갑자기 휴지가 사라지고(마빈이 감춤), 할머니가 떠준 양말로 겨우 위기를 모면하고 나온다. 가장 자신 있는 수영장으로 향한 저스틴은 불편한 수영복과 도수 있는 할머니의 물안경 때문에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속이 상한다. 다시 한번 만회할 기회를 얻은 저스틴은 멋진 다이빙 실력을 보여주기로 하지만, 하필 그 시점에서 배가 또 아파지기 시작하는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엄청난 사건의 연속인 저스틴의 하루를 보면서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했다. 나 같으면 다시 학교에 갈 엄두가 나지 않는 사건의 연속이다. 하필 또 웬수같은 마빈과 어쩌면 가족(?)이 되는 상황이 될지 모르는 사건은 불안을 더욱 불러일으킨다. 누구보다 파란만장한 하루를 보낸 저스틴. 끔찍한 일주일 시리즈의 첫 작품이 이 정도면, 앞으로는 얼마나 더 심각한 사건들이 펼쳐질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럼에도 긍정적인 저스틴의 아빠와 꼭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만나게 되었지만, 저스틴의 편이 되어주는 옆집 아이 미아와의 만남은 그래도 한 줄기의 희망이 되어줄 것 같아서 기대된다. &nbsp;&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534/61/cover150/894914451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5346117</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벌거벗은 세계사 : 라이벌편 - [벌거벗은 세계사 : 라이벌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194869</link><pubDate>Fri, 03 Apr 2026 19: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1948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7085&TPaperId=171948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3/95/coveroff/k57213708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7085&TPaperId=171948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벌거벗은 세계사 : 라이벌편</a><br/>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오랜만에 만난 벌거벗은 세계사의 주제는 라이벌이다. &nbsp;사실 라이벌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여럿 있는데, 책 안에서 만난 인물들 중 상당수는 예상치 못한 인물들이었다.(물론 라이벌에는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마 독자들이 떠올리는 뻔한 인물들을 피해 가기 위한 제작팀의 노력의 결과(?)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이미 여러 권의 단행본이 나왔기에 앞에서 다룬 인물들은 뺐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내 입장에서는 신선했고 흥미로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 아무래도 세계사라고 하지만 알려지고, 기록되고, 연구된 결과가 방송에 등장할 수밖에 없어서인지 책 안에서 다루고 있는 상당수가 서양사다. 과반수가 유럽사 그리고 미국사가 등장한다. 책 안에서 그나마 제일 익숙한 인물은 첫 장에 등장하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다. &nbsp;익숙한 인물들을 지나고 나면 메리 여왕과 엘리자베스 1세가 등장한다. 이 여왕들은 단편적으로는 많이 봐왔는데, 이 둘이 같은 시대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nbsp;왜 이들은 라이벌이 되었는지를 읽으며 고개가 끄덕여졌다. 이 안에는 복잡한 유럽사의 결혼들이 등장한다. 지금으로 보기엔 각기 다른 나라지만, 서로의 결혼으로 핏줄이 얽히고설켜있는데다 당시 의학이 지금처럼 뛰어나지도 않았기에 왕위를 이어가는 문제는 서로에게 뜨거운 감자였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 이후 이어지는 신교와 가톨릭의 이야기에도 해당 내용은 이어진다. 피의 결혼식이라고 일컫는 마고 공주와&nbsp;나바르의 앙리 왕자의 결혼식 다음 날, 프랑스에서는 피의 대학살이 일어난다. 마고의 친정인 프랑스는 가톨릭이, 앙리의 나바라 왕국은 개신교를 믿었는데 사실 겉으로는 마고의 결혼을 통해 화합을 이뤄내려고 했지만(왕비이자 마고의 어머니인 카트린 드 메디치는 대학살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마고에게도 이야기하지 않고 결혼식 참석을 위해 온 신교들을 학살한 것이다.), 결국은 대학살은 벌어지고, 마고와 앙리 4세는 겨우 몸을 피하게 되는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겉으로는 구교와 신교 간의 싸움으로 비화되었지만, 그 안에는 서로 권력을 잡으려는 개인의 욕망이 반영된 결과였다. 신기한 것은 이 싸움에서 왕이 되기 위해 참전한 3명의 마고에 대한 이야기다. 마고의 오빠인 앙리 3세, 마고의 전 남친이었던 기즈 공작 그리고 마고의 남편인 앙리까지 모두 이름이 앙리였다는 사실은 꽤나 흥미로웠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 밖에도 생각하는 사람 하면 떠오르는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과 그의 뮤즈로 알려진 조각가 카미유 클로델의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여성 편력이 심했던 로댕이 오랜 기간 사랑했고, 재능을 인정해 주었던 제자이자 조각가인 클로델. 하지만 로댕과 헤어진 이후 그녀는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19년간 사실혼 관계에 있었던 로즈가 있음에도 로댕은 클로델을 비롯한 여러 여성들과 관계를 이어나간다. 이들의 이야기를 읽어나가면서 로댕이라는 그늘에 가려 자신의 재능을 인정받지 못했던 클로델의 삶이 참 안타까웠다. 그런 면에서 로댕은 초반에는 인정받지 못했지만, 중반이 넘어서는 부와 명예를 다 누렸으니 로델과 비교했을 때 여러모로 편한 삶을 살았던 것 같다. 상처받고 로댕의 아류로 취급받아서 결국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겪었던 클로델이 평생을 정신병원에서 살다 세상을 떠난 것에 비하면 말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 밖에도 6.25전쟁하면 떠오르는 맥아더와 아이젠하워의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엘리트 중의 엘리트이자 금수저였던 맥아더와 대기만성형인 아이젠하워는 둘 다 장군이었지만, 다른 생각과 선택을 했다. 맥아더에 비해 후배이자 진급도 많이 느렸던 아이젠하워가 미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평소 행동에서 드러났다고 한다. &nbsp;자신의 권위를 드러내고, 과시욕이 있었던 맥아더는 모든 선택에 자신이 얼마나 뜰 수 있는지가 중요했다. 제1차 대전에서 미국의 레인보우 사단(제42보병사단)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맥아더는 승승장구하지만, 제2차대전은 그에게 아픈 실책이 된다. 반면, 맥아더 아래에서 궂은일과 각종 서류 처리를 맡아서 하던 아이젠하워는 독일의 히틀러가 하는 행동을 보고 본국으로 돌아가고 그 유명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성공으로 이끈다. 결국 그는 탁월한 리더십 덕분에 맥아더를 물리치고 대통령 후보가 되고, 결국 미국의 대통령이 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우리에게는 인천상륙작전으로 유명한 맥아더가 왜 인천상륙작전 이후에 미국으로 소환되었고, 옷을 벗게 되었는지 역시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승자와 패자의 이야기라기보다는 이들이 왜 서로의 라이벌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그들의 선택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를 읽으면서 또 다른 세계사의 지식이 늘어나는 시간이었다. 사람은 누구나 선택을 한다. 그 선택이 나에게 어떤 부메랑으로 돌아올지를 잘 생각해 봐야겠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3/95/cover150/k57213708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139524</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쉬운 곤충책 - [쉬운 곤충책 - 가장 쉬운 곤충 안내서, 최신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191985</link><pubDate>Thu, 02 Apr 2026 10: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1919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7069&TPaperId=171919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71/52/coveroff/k4121370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7069&TPaperId=171919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쉬운 곤충책 - 가장 쉬운 곤충 안내서, 최신 개정판</a><br/>한영식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우리 세대의 경우 곤충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여름방학일 것이다. 지금은 너무 쉽게 눈에 띄는(우리 동네만 그럴지도), 매미가 그때는 왜 이리 보기 어려웠는지... 곤충채집 숙제를 제대로 해 간 기억이 없다. 그럼에도 표본을 만들어오는 아이들을 보고 부러움의 눈길도 많이 보냈던 거 같다. &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요즘은 곤충 채집과 같은 숙제는 없지만, 여름이 되면 종종 매미를 잡기 위해 곤충채집통과 잠자리채를 들고 다니는 아이들이 종종 눈에 띈다. 기왕이면 다양한 곤충을 좀 더 친절하게 배울 수 있는 책이 있었으면 했는데, 계절에 따른 곤충의 분류까지 나온 책을 만날 수 있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사실 곤충 하면 기억에 남는 것은 머리 가슴 배 이렇게 구분할 수 있다는 정도가 전부였다. 벌레와 곤충을 혼용해서 사용하다 보니, 곤충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곤충이 혐오의 대상이 되기도 한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곤충은 지구상에서 꼭 있어야 할 소중한 존재인 것도 사실이다. 벌이 사라지면 인류가 멸종할 수 있다는 과장된 것 같이 보였던 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이제 우리는 알고 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물론 요즘은 인터넷 덕분에 다양한 지식을 금방 배울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통해 배우는 지식이 더 오래 남는 것 같다. 사진과 분류도 되어 있기 때문에 곤충에 대한 좀 더 깊이 있는 지식을 만나볼 수도 있다. 사실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참 많다. 그중 몇 개만 소개해 보자면, 곤충이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는 방법 중 도망치기나 위장하기는 익히 알고 있는데, 놀라게 하기가 있다. 특히 나비들이 그런 경우가 많은데, 날개에 눈알모양의 무늬를 가지고 있어서 그것을 무기로 사용하여 도망친단다. 책 안에 담겨있는 나비 중에 그런 눈알 무늬를 가진 나비가 이렇게 많다는 사실이 놀라웠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또 자연책에서 자주 봤던 물방개와 물장군이 멸종 위기의 야생동물이라는 사실은 안타까웠다. 물에 뜨는 곤충의 대명사로 유명한 소금쟁이와 물방개인데 말이다. 물방개나 물장군은 어렸을 때 소금쟁이만큼이나 자주 봤던 거 같은데, 그 사이 멸종 위기가 되었을 줄이야...!​<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곤충목의 분류를 보다 보니, 여름의 불청객 모기가 파리목에 속해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모기와 파리가 친척이었던 걸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 밖에도 곤충은 무조건 번데기를 지날 거라는 예상과 달리, 알에서 애벌레 그리고 바로 성충이 되는 곤충도 있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사마귀가 바로 이런 불완전탈바꿈을 하는 곤충이란다. 암컷과 수컷을 비교한 사진들을 보니 정말 다르구나! 하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초반에는 곤충에 대한 개관이 나온다면, 중반부부터는 각 계절에 자주 보이는 곤충들이 각 종류별로 분류되어 있다. 사실 익숙한 곤충보다는 낯선 곤충들이 참 많았다. 여름만 되면 나무에서 자주 발견되는 매미들도 이렇게나 종류가 많다니...! 특히 참매미와 말매미의 경우는 울음소리가 다르다고 하니, 이번에 책을 통해 배운 지식으로 구분을 한번 해봐야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어린 시절 회색과 갈색빛이 나는 메뚜기를 엄마가 송장메뚜기라고 불렀던 기억이 있어서 찾아봤는데, 그 메뚜기의 이름이 팥중이였다. 책에도 무덤가에서 많이 발견되어서 송장메뚜기라고 불렸다고 쓰여있는 걸 보니 아마도 보호색으로 그런 색을 띠어서 그랬던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쉬운 곤충책을 통해 정말 다양한 곤충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의외로 낯선 딱정벌레가 곤충 중 가장 많은 비율(35%)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도 놀라웠다. 아마 이 책이 아니었다면 몰랐을 곤충에 대한 다양한 지식들을 알게 되어 참 유쾌하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파브르가 된 느낌이라고 할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71/52/cover150/k4121370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715299</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평생 월 500만원 받는 월배당 ETF - [평생 월 500만 원 받는 월배당 ETF - 한 달에 두 번 따박따박 월급받는 투자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191021</link><pubDate>Wed, 01 Apr 2026 20: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1910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7286&TPaperId=171910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2/45/coveroff/k6021372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7286&TPaperId=171910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평생 월 500만 원 받는 월배당 ETF - 한 달에 두 번 따박따박 월급받는 투자법</a><br/>배당의만장(이재석) 지음 / 노티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재테크에 이제 관심이 생기는 40대다. 보수적, 안정적인 투자를 중심으로 재테크를 해와서 예적금 정도가 투자의 전부였다. 십여 년 전 은행원을 통해 좀 공격적인 성격의 펀드에 가입을 했었다. 하지만 펀드가 바닥을 치고, 원금마저 마이너스가 된 상황이 몇 년 간 계속되었다. 당시 본전만 되면 그냥 팔라는 말을 들었지만, 그냥 내버려두었다. (뭔가 목표가 있다기보다는 어차피 팔아도 마이너스여서다.) 그리고 올해 초 주식의 광풍이 불면서 벼락 거지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가 되었을 때 처음 보는 숫자의 펀드 금액을 보고 원금을 찾았다. 어차피 이제 남아있는 돈은 잃어도 내 돈이 아니니까...라는 마음이 있어서 조금은 편해졌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펀드가 올라가서 수익을 보니, 궁금해졌다. 도대체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그렇다고 주식을 무조건 들어가는 건 무섭기만 했고, 아는 정보도 없었다. 그때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의 첫 장을 읽고 관심이 마구 생겼다. 물론 성실하게 꾸준히 근로소득을 얻는 것 참 좋다. 할 수 있는 한 그렇게 살긴 할 건데, 문제는 우리가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100세 시대라도 대부분의 직장은 60세 초반에 정년퇴직을 하게 된다. 그럼 바로 벌이가 사라지는 것이다. 내 수중에 남아있는, 그동안 벌었던 돈이 그때부터 조금씩 줄어들게 될 것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내가 일을 하지 않아도 돈을 벌 수 있는 파이프라인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사실 ETF니 월배당이니 하는 말들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배당하면 당연히 주식 직접투자에 따른 배당금만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나처럼 생초자 투린이들을 위해 이 책은 각 용어들도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을 해준다. (용어에 대한 해설은 책의 중반부에 등장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투린이 입장에서 내용의 이해 다음으로 궁금한 게, 어떤 상품에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인가? 하는 문제다. 물론 이게 답은 아니겠지만, 저자는 자신이 투자하는 종목들과 실제 포트폴리오를 통해 어떤 상품을 샀고, 어떻게 불리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다. 그뿐만 아니라 별도의 장을 통해 성장주 ETF와 배당주 ETF를 추천해 주고 있기에 좀 더 실제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마주한 내용이 있다면, 내 성격과 형편에 맞는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매월 받는 배당에 중점을 둘 것인가, 주식이 성장률이 높은 것에 중점을 둘 것이 가에 따라 투자의 형태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또한 배당을 받는 경우도 배당 입금 일을 한 달에 두 번 나눠서 설계하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하락이라는 위기는 누군가에게는 기회입니다.하락장에서 비중 적립 투자와 배성 전략으로 수량을 늘리고 매수가를 낮추면, 높은 배당금을 가져갈 기회가 됩니다.&nbsp; 사실 투자의 경우 오르고 내리는 것에 상당히 민감하다 보니 하루 종일 주식 창망 보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ETF는 오르면 배당액이 많아지지 좋고, 설령 내리게 되면 더 많은 주를 구입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 마음고생을 덜 할 수 있을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안전한 투자를 위한 방법(순자산총액 최소 100억 이상, 가능하면 500원 이상인 ETF 선택. 일 평균 거래대금이 수 &nbsp;억원 이상인 유동성 좋은 &nbsp;ETF 선택 등)이나 커버드콜 ETF 선택, &nbsp;2025년 세법 개정에 따른 외납세액공제방법 개편 등 실제 투자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내용들이 책 안에 담겨있고, 그 밖에도 투자에 따른 절세나 재투자 등 실제 배당투자를 하면서 마주할 수 있는 실제적인 팁을 설명해 주기에 해당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면 꼭 정독이 필요할 것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솔직히 아직 투린이어서, 당장 연금계좌나 IRP, ISA 계좌를 어떻게 설정하는지부터 헷갈린다. &nbsp;ETF는 어디서 구매하는 건지도 모르겠고..ㅠㅠ &nbsp;그럼에도 충분히 동기부여가 되었으니 이제부터 찾아봐야겠다. 이 책이 몇 년 전에 나왔어도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투자 한번 해봅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2/45/cover150/k6021372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24590</link></image></item><item><author>명랑걸우네</author><category>내 책 속 이야기</category><title>500가지 건축으로 읽는 세계사 - [500가지 건축으로 읽는 세계사 - 스톤헨지부터 우주정거장까지 역사의 랜드마크로 남은 위대한 걸작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186646</link><pubDate>Tue, 31 Mar 2026 15: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923161/171866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7166&TPaperId=171866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9/39/coveroff/k56213716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7166&TPaperId=171866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500가지 건축으로 읽는 세계사 - 스톤헨지부터 우주정거장까지 역사의 랜드마크로 남은 위대한 걸작들</a><br/>소피 콜린스 지음, 성소희 옮김, 임석재 감수 / 현대지성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nbsp;건축을 잘 모른다. 그나마 한국사나 여행 프로그램을 좋아하다 보니 세계의 문화유적에 적잖게 노출이 되긴 했던 것 같다. 물론 실제 각 나라에 가서 본 건축물이 아니라 매체나 책을 통해 만나본 게 전부긴 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본 것이 있어서 그런지 언젠가 꼭 한번 보고 싶은 건축물들이 여럿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몇 년 전 건축학자이자 건축학과 유현준 교수의 책을 몇 권 읽으며, 문외한이던 건축에 대한 얕은 지식을 가지게 되었다. 그저 공간이나 건물로만 여겼던 건축 안에도 다양한 니즈나 의미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담겨있다는 사실을 읽으며 꽤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이 책안에는 세계 곳곳의 다양한 건축물들이 500가지나 담겨있다. 시리즈 작품을 읽는 걸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레 현대 지성에서 나온 숫자와 세계사가 어우러진 책이 여러 권 있다. 그동안 보고 싶었던 다양한 건축물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서 무척 반가웠다. &nbsp;&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책 안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궁전이나 묘소, 성곽, 요새 등 다양한 건축물들이 소개된다. 크게는 시대별로 구분이 되어있고, 각 건축물의 용도가 별도로 표기되어 있다. 상당수 건축물들이 사진이나 그림으로 소개되어 있기에 설명과 실제 건축물을 만날 수 있어서 무척 반가웠다. 건축물이 만들어진 시대와 나라, 있는 곳과 함께 어떤 용도와 &nbsp;목적으로 지어졌는지 또한 만나볼 수 있다. &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건축물에 따라 입면도나 설계도가 등장하기도 하고, 건축물과 관련된 어록이 나오기도 한다. 한 페이지에서 건축물의 과거의 역사까지 아우를 수 있기에 책 한 권으로 세계 곳곳의 문화유적을 정리할 수 있어서 유용하다. 아쉬움이 있다면, 우리의 건축물이 생각보다 많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물론 저자가 나름 역사적으로 중요성을 띠는 건축물들을 추려서 정리했겠지만, 상대적으로 서양 건축물에 대한 소개가 많은 분량을 차지한다. 우리나라의 불국사나 석굴암, 첨성대 같은 유적은 건축물이 아니어서 소개가 안되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하기에 케이블카나 터미널, 거리나 등대까지 등장하는 걸 보면 글쎄...! 마냥 아쉽기만 하다.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인 부르키나파소의 건축물도 두 개나 소개된 데 비해, 우리나라의 건축물은 봉정사 극락전과 경복궁 근정전이 전부라서 아쉽기만 하다. 저자가 잘 몰라서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그래도 세계 곳곳의 다양한 건축들을 소개하고자 많이 노력을 한 흔적이 엿보이긴 한다. 참고로 북한의 건축물도 등장한다. 기원전부터 지금까지 인류는 필요에 의해 다양한 것들을 만든다. 의외로 지금은 여러모로 과학기술이 발달했기에 만들 수 있었겠다 싶은 건축물들이 많은데, 과거에는 어떻게 이렇게 웅장한 건축물들을 만들 수 있었을까? 오랜 시간 동안 수만 명을 동원해지었다고 여겨지는 기자의 대피라미드나 사슨석 하나를 끄는 데만 500명이 필요했다는 스톤헨지 등의 고대 건축물을 접하고 나니 정말 경이롭기만 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nbsp;다양한 건축물들에는 그를 위해 희생된 많은 사람들의 피눈물이 서려 있을 텐데, 그저 멋진 건축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희로애락 또한 떠올려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9/39/cover150/k56213716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893976</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