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에 삽니다
예세 휘센스 지음, 마리케 텐 베르헤 그림, 정신재 옮김 / 노란코끼리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북극의 동물들의 생태와 다양한 동물들의 삶을 만날 수 있고 거기에 환경오염까지 생각할 수 있는 흥미로운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점 탐정 유동인 2 - 리턴즈 서점 탐정 유동인
김재희 지음 / 몽실북스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매력적인 유동인과 더 매력적인 아람형사의 두번째 이야기!! 기대됩니다.
이거 소개글만 보고도 설레는걸~~둘이 어떻게 되남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꽃을 삼킨 여자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김재희 지음 / 몽실북스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픽업 아티스트라는 직업과 살인사건의 절묘히 조화되어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권력의 심리학 - 누가 권력을 쥐고, 권력은 우리를 어떻게 바꾸는가
브라이언 클라스 지음, 서종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권력에 대한 심리가 담긴 흥미로운 책을 만났다. 저자는 이야기에 앞서 두 사례를 비교하여 이야기한다. 침몰한 배에 타고 있던 코르넬리스라는 선원에 의해 배에 남겨진 백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해당한 사건과 기술학교를 탈출한 통가 소년들이 15개월간 무인도에 표류하였는데, 수평적 관계 속에서 서로 도우며 결국은 모두가 건강하게 구조된 사건이다. 과연 이 두 사건의 차이는 무엇일까? 단지 악한 인간이 권력을 잡았기 때문에 이런 사건이 벌어진 것일까?

이 책 안에서 4가지 키포인트가 있다.

1. 더 악한 사람이 권력을 가지게 되어 있는가?

2. 권력은 사람을 나쁘게 만드는가?

3. 왜 우리는 우리를 통제할 권리가 전혀 없어 보이는 사람이 우리를 통제하게 놔두는가?

4. 부패하지 않을 사람에게 권력을 주고 그 권력을 공정하게 행사할 수 있게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저자는 정치학자로 권력을 남용해 나쁜 일을 벌인 인물들을 인터뷰하며 권력이 가진 속성과 위에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나갔다. 책 안에는 그가 그동안 만났던 혹은 권력에 대한 연구결과에 대한 실례들이 무수히 등장한다. 과연 처음에는 그렇지 않았던(혹은 않아 보였던) 인물이 권력을 잡고 변화되는 모습을 우리는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과연 권력이 사람을 나쁘게 만드는 것일까? 아니면 권력이 부패를 끌어당기는 자석인 것일까?

권력이 사람을 악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악한 사람이 권력에 더 끌린다는 사실이 상당히 신선했다. 권력은 다른 사람 위에 군림하려는 속성을 가지고 있기에 가능한 이야기인 것 같다. 만약 여기서 책이 끝난다면, 뭔가 아쉬울 뻔했지만 다행히 그렇다면 이런 악한 권력, 부패한 권력을 벗겨내기 위해서 대중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책 속에는 10가지의 대중이 권력자를 향해 행해야 하는 과제가 담겨있다. 우선은 권력자를 향한 감사의 역할을 세심하게 해야 한다. 결과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결정의 과정 자체를 검토하고 저지할 수 있는 과정이 필요하다. 권력자 스스로가 책임감을 느낄 수 있는 강한 장치와 더불어 언제나 대중이 지켜보고 있다는 감각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

사실 우리는 대선을 앞두고 있다.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대중의 책임 있는 눈이 필요하다. 국민을 두려워하는 권력자라면 스스로의 배를 채우는 일을 하기에 앞서 주위를 돌아볼 것이다. 선거가 끝나면 마치 모든 게 끝난 것처럼 관심을 거두는 국민이나, 선거 전에는 표를 얻기 위해 간이라도 빼줄 것처럼 굴다가, 선거가 끝나면 돌변하는 인물 둘 다 문제가 있다. 권력의 부패는 단지 한 사람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권력에 대한 다양한 실례와 인터뷰, 실험을 통한 저자의 식견에 다시 한번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감시하는 국민, 지켜보는 대중의 눈이 얼마나 무섭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분위기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 말이다. 대선 레이스를 펼치는 그들과 참모들, 권력을 쥐고 있는 모두가 한번 즈음 겸허하게 정독하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르바와 춤을 - 진정한 자유인과 함께한 그리스 여행기
홍윤오 지음 / 넥서스BOOKS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만 명에 육박하는 확진자 발생 소식에 가슴이 콱 막힌다. 하늘길이 막힌지는 이미 오래고, 언제 즈음 마음 놓고 떠날 수 있을지 기약이 없다. 그래서 그런지 보는 순간 가슴이 확 트이는 파란색과 흰색의 향연이 펼쳐지는 그리스 산토리니 섬의 전경이 그 어느 때보다 가슴 가득 담긴다. 예전에는 여행서나 여행 에세이를 읽을 때 간접 여행이라는 사실에 방점을 찍었던 것 같다. 그저 직접 가지 못하는 곳을 다녀온 누군가의 책과 사진을 통해 나 또한 가고 싶다는 막연한 마음을 공유하는 것 정도로 치부했던 것 같다. 사람이 참 아이러니한 것이,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어지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여행길이 막혀서 더 이상 떠날 수 없다는 사실이 온몸으로 체감되어서 그런지, 다른 때 보다 여행 관련 서적이 자꾸 눈에 들어온다. 그뿐만 아니라 부러움을 넘어서 읽는 내내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기분을 경험했다.

이 책은 저자가 14일간 머문 그리스에서의 여행기가 담겨있다. 일반적인 이야기와 다른 점이라면, 그리스인 조르바와 함께한(?) 여행이었다는 점이다. 제목은 익히 들었지만, 아직 읽어보지 않은 고전소설의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역시 조르바는 초면인지라 그에 대한 이야기는 이 책 속 저자가 풀어낸 이야기로 짐작을 할 정도였다.(막상 읽고 나니 진정한 자유를 외쳤던 그를 나 또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걸 포기하고 산으로 들어간 자연인이 아닌, 사회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세속에 물들지 않고 자신만의 자유를 찾아냈던 조르바의 모습을 닮은 여행이라고 할까? 저자의 여행 루트를 따라 같이 읽어가면서, 나 또한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그리스로 떠나기 전부터, 짧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가장 원하는 여행지와 음식 등을 먼저 꼽았다. 여행 초반에는 먼 곳으로, 여행의 마지막에 다다를수록 가까운 곳으로 루트를 짜면서 12일(14일 중 2일은 비행기 이동시간이므로 제외)을 보내게 되는데, 중간중간 섬이나 먼 곳으로 이동하는 자투리 시간 또한 잘 활용했던 것 같다. 나 역시 그리스 하면 떠오르는 것은 모 음료 광고에 등장하던 그 파랑과 백색의 조화가 눈에 띄는 산토리니 섬이었다. 어디서 찍으나 화보가 되는 듯한 사진이 등장하면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 데 시간이 걸렸다. 사진 속으로 뛰어들고 싶다는 생각도 자꾸 들었다. 역시 여행서적의 묘미는 사진이 아닌가 싶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세밀한 것을 사진 한 장이 다 채워주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 나니 속 시원함과 함께 언젠가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솟구쳤다.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전경들과 사진만큼이나 인상 깊었던 그림들 속에서 그리스에서의 귀중한 시간을 저자와 함께 보낸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그리스에서의 조르바와의 만남을 통해 진정한 자유를 만끽했던 시간이었다. 책을 읽으며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 싶다는 것 그리고 기회가 되면 그리스 여행을 꼭 한번(특히 산토리니 섬) 해보고 싶어졌다. 여행은 당장 힘드니, 우선 그리스인 조르바 먼저 만나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