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태도 - 꾸준히 잘 쓰기 위해 다져야 할 몸과 마음의 기본기
에릭 메이젤 지음, 노지양 옮김 / 심플라이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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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전문적으로 글쓰기를 해본 적이 없지만 최근들어 책을 읽으면서 나도 책을 한번 써볼까 하는 생각을 간혹 하곤 한다. 글솜씨가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다른 분들의 책을 읽으며 서평을 작성하는 것도 벅차긴 하다. 다만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내적으로 더 단단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책을 어떻게 하면 쓸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글쓰기의 태도"라는 책을 만났다.


이 책은 꾸준히 잘쓰기 위해서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유명한 작가들을 보면 작품 활동을 할때 외딴 곳으로 옮겨 몇 달동안 지내다가 탈고를 하면 다시 돌아오는 것을 간혹 봤다. 영화에서도 이런 장면을 많이 봤었던 것 같다. 글을 쓸때 주변의 방해를 받지 않기 위해 자신만의 공간에서 집중해서 글을 쓰는 것이 작품활동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창작의 고통이란 이루 말할 수 없기 때문에 집중을 하지 않으면 좋은 작품이 나오기 힘들 것이다.


만약에 글쓰기를 업으로 하는 작가기 되길 원한다면 이 책은 꼭 한번은 봐야되는 책이다. 글쓰기에 앞서 마음가짐부터 최적의 글쓰기 공간을 만들고, 잡념을 없애야 한다. 불필요한 감정을 없애고 예술가적 기질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 책에서 특히 내 관심을 끈 내용은 창조적 마음챙김의 원칙이다.


창조적 마음챙김의 6단계

1단계: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관찰하라.

2단계: 그 생각과 거리를 두라.

3단계: 그 생각을 평가하라.

4단계: 자신의 뜻을 분명하게 다시 말하라.

5단계: 마음을 비우라.

6단계: 작품에 몰입하라.



개인적으로 집중을 못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위의 방법이 내게는 꼭 필요한 연습으로 다가왔다. 책을 쓰거나 업무를 할 때는 집중해서 해야한다. 그러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개인적인 올해 목표로 책을 한 권 써보자고 마음 먹긴 했는데, 벌써 5월 중순이다.

하지만 내가 쓴 글의 양은 1페이지도 안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목표로 정했던 글쓰기가 왜 안됐는지 제대로 알게 되었다. 목표 기한을 10월로 잡았기 때문에 아직은 여유가 있지만 책 한권의 분량이 되려면 매일해도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


저자가 언급했듯이 글쓰기를 미루고 있다면 글쓰기를 막고 있는 것을 생각하고, 그 문제를 해결해야할 것이다.


이 책을 일찍 만났으면 좋았을 것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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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왔을까? 초콜릿 아가들을 위한 오무라이스 잼잼 3
조경규 지음 / 좋아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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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음식은 아이나 어른이나 단 것 좋아하는 분 빼고 대부분 좋아하죠. 특히 단음식의 대표적인 것은 초콜릿인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이 초콜릿 홀릭이어서 자주 달라고 얘기하는데, 치아 건강때문에 최대한 자제를 시키고 있어요.

가끔 맛있는 초콜릿은 어떻게 만드는지 한번 알려주고 싶었는데, 이렇게 딱 안성맞춤인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아이들한테 "너희들 초콜릿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아니?" 하고 물어보니 "몰라요!" 하더라구요. 그럼 아빠가 알려줄께 하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답니다.


초콜릿은 멀리 아프리카에서 만들어지는데 초콜릿의 원료는 카카오로 만들어지네요. 


카카오 열매를 따서 바나나잎으로 카카오콩이랑 열매를 담아 두고 카카오 콩을 햇볕에 말려줘요.


그런 다음 카카오 콩을 불에 달궈서 볶아줘요.


카카오 콩이 까맣게 잘 구워지면 껍질을 벗긴 후 곱게 갈아주면 걸죽한 카카오 반죽이 되지요.

아이들은 여기까지만 봐도 자기들이 좋아하는 초콜릿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게 된 것 같아 집중해서 읽었어요. 
왜 햇볓에 말려주고, 열매랑 콩이랑 구분해야 하고, 곱게 갈아주는지 이유는 알 필요없고, 오직 결과물, 초콜릿만 어떻게 만들어지면 되는지만 중요해하는 것 같았어요. 왜냐하면 초콜릿 반죽이 자기들이 알고 있는 초콜릿 색이었기 때문이지요.

휴~ 관심있게 봐줬으면 좋겠는데... 그래도 조금은 기억에 남겠지 하면서 계속 읽어갔어요.

카카오 반죽에 카카오 버터랑 설탕을 넣어 부드러워질때까지 잘 저어준 후 틀에 굳히면 바로 초콜릿 완성!


책의 마지막엔 진짜 초콜릿과 가짜 초콜릿에 대한 정보도 알 수 있었고,
초콜릿이 왜 사르르 녹는지, 약으로 쓰였던 사례, 누가 처음 먹었는지 등 상식까지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의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보니 어른에게도 좋았던 책이었어요.
아이들이 자기들도 초콜릿을 만들어보겠다고 난리 아우성이었어요.
카카오 콩을 구할 수 있는지부터 얼른 알아봐야겠어요.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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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높은 곳의 고양이 우리 그림책 30
이주혜 지음 / 국민서관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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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은 사람이나 고양이나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사람도 하나를 얻으면 더 많이 얻고 싶어하는 것처럼 이 책의 고양이도
지금의 위치보다 더 높은 곳을 원하는 욕심많은 고양이였어요.



다른 고양이들을 몰아내고 더 높은 곳으로 더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가죠.



처음엔 지붕 위였다가 높디 높은 건물 꼭대기까지 올라가요.


얼마 전 등원 길에 고양이가 나무 위로 빠르게 올라가는 걸 본 딸래미는
이 책을 보면서 고양이는 건물도 빨리 올라가겠다 라고 귀여운 얘기를 하네요.

다시 책으로 돌아와서 
고양이의 욕심은 끝이 없어서 기구를 타고, 새를 뛰어 넘어, 비행기를 타고, 로켓을 타고 달나라까지 왔어요. 하지만 달나라에 살고 있는 달토끼를 한테 쫓겨 우주에서 떠돌고 있네요.


이때 떠오르는 생각.
집으로 가고 싶다.


때마침 지구를 향해 가는 혜성을 타고 무사히 지구에 안착.

고양이는 마침내 깨닫죠.
더 높은 곳은 필요없어. 지금 여기가 제일 행복해.



한때는 욕심 많은 고양이였지만 욕심은 더이상 부질없다는 것을 알고 지금에 만족하는 고양이를 보면서 아이에게도 너무 많은 욕심은 필요없다고 얘기해줬어요.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어느정도 욕심은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승부욕 같은 것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죠. ㅎㅎ

너무 많은 욕심이 부질 없다는 것은 아이가 직접 깨달아야 하겠지만
재미있는 동화책으로도 아이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남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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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의 돼지의 낙타
엄우흠 지음 / 자음과모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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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부터 궁금증을 유발하는 제목의 재미있는 소설을 만났다.
마리의 돼지의 낙타

책 줄거리는 소설이기 때문에 직접 읽어보길 권한다. 대강의 내용이라도 알고 싶으신 분은 아래 책 소개를 확인하시면 될 것 같다.

책 소개 중
소설의 배경인 무동은 위성도시의 변두리에 자리한 근교농업 지구로, 재개발 철거민과 실직자를 비롯해 도시에서 밀려난 주변부 인생들이 하나둘 모여들어 정착해 살아가는 곳이다. 
그리고 그곳은 신화와 환상과 현실의 경계가 지워진 채 함께 어우러져 있다. 무동에서는 예기치 않은 우연과 인연이 맞물리며 다양한 인물들의 삶의 곡절과 사연이 펼쳐진다.

자음과 모음 블로그
http://jamobook.com/221504460916

소설을 읽으면서 계속 느낀 점은 이 소설을 잘 각색해서 영화로 만들면 참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뚜렷하고, 무동이라는 곳에서 여러 등장인물들의 복잡하지만 나름 일관성 있는 관계가 자꾸 머리 속에 그려졌기 때문이다.
무동이라는 공간이 위성도시의 변두리라는 설정에서 등장인물들이 도시에서 밀려난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애틋함이 느껴지면서도 뭔가 사건사고가 많이 생길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등장인물들은 각자의 사정으로 무동으로 옮겨 와 살게 되었지만, 그 인물들 간의 발생하는 사건들이 긴장감있으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묘사된 점이 좋았다.

책 초반에는 경수네 가족과 로큰록 박과 토마토 문 가족의 얘기를 중심으로 이어가다가 후반에는 그 후손들이 성장하여 들려주는 그들의 삶이 재미있게 다가왔다.
그들의 삶이 처음부터 순탄치 않아 굴곡이 많은 삶들이 이어지고, 안타까운 사건들도 일어나지만, 결국에는 모두 자신들의 상황에 맞게 돌아가는 결말로 이어져서 기분 좋게 책 마지막 장을 넘길 수 있었다.



개인적인 바램이지만 이 소설 꼭 영화로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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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 바이 아마존 Death by Amazon - 새로운 유통 전쟁의 시대, 최후의 승자는?
시로타 마코토 지음, 신희원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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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마존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확장하여 모든 분야에 걸쳐 자신들을 통해 유통하도록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데스 바이 아마존(Death by Amazon) 이란 용어는 아마존공포종목지수를 뜻하며, 아마존의 성장으로 위기에 처한 상장 기업 종목들의 주가를 지수화한 것이다.
이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은 미국의 전통적이고 대표적인 기업들이 많다.
하지만 아마존의 성장으로 인해 미국의 대표적인 소매 기업들이 줄줄이 문을 닫거나 점포 수를 급격히 줄이고 있다. 아이들의 장난감을 파는 토이저러스의 경우도 얼마 전 파산 보호 신청 끝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러면 아마존은 유통계의 공룡이 되어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것일까?
그건 아닌 것 같다. 기술의 발달과 함께 소비자들의 구매 방식이 달라지고 선호하는 방식이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때문에 아마존이 이렇게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아마존은 얼마 전부터 오프라인으로 진출을 했다. 신선재료를 취급하는 홀푸드의 인수부터 오프라인 서점 아마존 북스, 무인점포 아마존 고가 그 대표적이다. 특히 아마존고에 자극 받아 아마존에 대항하기 위해 미국, 중국, 일본의 유통 및 소매업체들이 무인점포를 시도하거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아마존은 아마존 고가 적자를 보고 있지만 그들의 대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은 AWS로 전체 영업 이익의 70% 이상을 벌어들이기 때문에, 약간의 손실은 감수하면서 신기술을 계속 적용하고 있다고 한다.

아마존은 차세대 진출사업을 패션으로 정하고 점차 영역을 늘이고 있다. 아마존 패션을 통해 온라인으로 옷을 쇼핑하고, 아마존 에코와 아마존 에코 룩을 통해 소비자에세 패션 조언도 하고 있다. 또 아마존은 증강현실을 이용한 아마존 AR 뷰를 통해 가구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패션시장에서의 이러한 아마존의 약진에 다른 기업들도 자체적으로 기술을 개발하여 매출을 높이려 애쓰고 있다.


이제 유통은 첨단 기술을 통해 새롭게 변하고 있다.
매장의 로봇, 가상 현실 등을 활용한 매장들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구매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아마존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자신만의 플랫폼을 공공히 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물론 기존의 회사들도 가만히 있는 것은 아니다.
코스트코의 경우 아마존 프라임과 유사한 회원제이긴 하지만 아마존과 정면 승부를 하지 않고  회원들에대한 서비스 강화로 자신만의 영역을 확고히 하고 있다.

이제는 새로운 유통의 시대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도 있지만, 유통에서는 아마존과 중국의 알리바바가 자신만의 플랫폼으로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지금도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얼마전 유튜브와 뉴스에서는 열기구 비행선과 드론을 이용한 아마존의 새로운 배송시스템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PC게임 스타크래프트의 프로토스 종족의 유닛인 캐리어를 연상시키는 비행선과 물품을 배송하기 위해 들락날락하는 드론을 보면서 아마존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감탄했다.

향후 5년 내에 이 치열한 유통전쟁에서 아마존은 어떤 위치에 있을지 정말 궁금하다.

해당 출판사로 부터 제품을 제공 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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