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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그랬어 - 여름 ㅣ 도토리 계절 그림책
윤구병 글, 이태수 그림 / 보리 / 1997년 4월
평점 :
보리에서 나오는 사계절 그림책. 그중에 "여름"
나른하기 그지없는 한 여름날~
아빠와 엄마는 밭 매러 가시고 꼬마아이 돌이와 강아지 복실이랑 집을 보게됩니다.
따분해진 돌이는 뒷마당으로 가서 염소 고삐도 풀어주고, 토끼장도 열어주고, 닭장, 돼지우리
, 외양간 문까지 다 따주게 되지요. ^^;;
그리고나서 펼쳐지는 동물들의 자유로움~ ^---^
염소는 호박밭에달려가 으적으적~ 닭들은 고추밭으로 몰려가 토독토독~
돼지들은 감자밭을 파헤쳐 우그적우그적~ 토끼들은 무밭으로 달려가 오물오물~
동물들을 따라다니며 아무리 말리며 소리쳐도 소용이 없지요. ^^
"앙~~~~~~~~~~~~~~~~ 난 몰라" 울면서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울다가 지쳐 잠이듭니다. ^^
시골 풍경이 너무도 세밀하게 표현되어있어 사실적으로 느껴져요~
이런 정감있는책을 아이들에게 많이 보여주면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