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독서가 취미입니다 - 국어책 읽기만큼 쉬운 영어독서습관 만들기
권대익 지음 / 반니라이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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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신년계획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 항목 중 하나는 바로’영어공부’입니다.

하지만 거대한 영어공부 계획을 세워 보지만 막상 이것을 실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영어를 잘하기 위한 최고의 비법으로 "많이 읽기"를 강조합니다. 영어권이 아닌 환경에서 영어를 배우고 익히기에 독서만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영어를 배우면서 평생 단 한 번도 학교나 학원에서 또는 스스로 원서를 찾거나 읽는 방법을 배워본 적이 없습니다. 입시위주의 영어 공부만 열심히 하다 보면, 토익이나 토플 시험을 보고나면 언젠간 원서도 읽을 수 있게 될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원서를 읽기 위해 영어 스킬이 물론 필요하지만 책을 읽으려면 책을 찾아 읽는 법을 배우고 경험해야 합니다.

p53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중에 가장 만만한 것은 읽기입니다. 가장 쉽게 시작할 수 있고, 그냥 혼자 편하게 할 수 있는 것 또한 읽기입니다.

저자는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영어 독서의 노하우와 영어 독서를 취미로 만드는 여러 가지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단지 이론을 설명하는 것이 아닌, 저자가 직접 부딪히며 깨달은 방법들이었습니다. 수준에 맞는 원서를 선택하는 방법, 어근을 이용한 어휘공부법 등의 일반적인 조언에서부터 계속 읽게 하는 동기부여까지 망라해서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제목처럼 영어독서에 대한 책이지만, 무언가를 시도하고 노력해나가는 저자의 모습은 정말 배워야하고 존경스러웠습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면서 읽었지만, 읽어갈수록 그동안 저의 독서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얼마 전까지는 영어책 읽기 같은 건 꿈도 꾸어본 적이 없는 사람 중의 하나였습니다. 흔히 있어 보이는 책을 사서 펼쳐보았죠. 그러나 책은 전혀 읽히지 않았습니다.

우선 저는 좋아하는 주제, 재미있는 책으로 시작했습니다. 전 주로 영화로 먼저 보았던 책들을 읽었습니다. 이미 영화를 봤기 때문에 줄거리가 익숙했던 것 위주로 시작했고, 시리즈물도 읽었습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으로 유명한 로알드 달 작가의 책을 모두 읽어나갔습니다.

신기하게도 한 작가의 책을 계속 읽어나가다 보니, 비슷한 문장구조와 어휘를 반복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갈수록 읽기가 편해지고 읽는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또, 오디오북을 병행해서 들었습니다. 미국은 오디오북시장이 잘 발달해 있어서 원서 대부분은 오디오북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완벽히 들리지 않아도 대강의 내용을 알고 있으니 흐름을 무난히 쫓아갈 수 있었고, 내용에 푹 빠져 듣고 있으면 지겨움을 느낄 겨를도 없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꾸준히 읽어 나가다 보니, 이제는 영어원서를 읽는 것이 한글책을 읽는 것처럼 쉽고 편하게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수확은 원서읽기를 즐거운 취미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옆에서 원서 강독을 해주거나 일일이 코치해주지 않았고, 저도 책의 저자처럼, ‘흥미에 맞는 적절한 원서를 선택해서 꾸준히 읽어왔을 뿐’입니다.

p217  영어독서를 지속하게 된다면 우선 읽기의 거부감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그러면 영어로 된 정보를 받아들이는 데에 매우 익숙해집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모르는 정보를 영어로라도 얻으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읽기에 대한 거부감이 없기 때문에 영어로 된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도 자연스러워지는 거죠

사람마다 공부하는 방식, 선호하는 주제도 천차만별입니다. 이것은 영어공부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 역시 저자가 제시한 방법을 참고하고 자신만의 방식을 결정하고, 의지와 노력만 좀 더해진다면, 영어책을 읽는 즐거운 경험을 느껴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p246 영어 독서를 할 때 남들이 추천하는 것을 억지로 따라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법이 아닙니다. 이것저것 하다 보면 거기서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해봤는데 나에게 맞았다면 계속해도 됩니다. 하지만 맞지 않고 영어가 싫어질 것 같으면 굳이 할 필요가 없습니다. 표준에 지나치게 얽매이다 보면 자신의 기준을 잃어버릴 수가 있거든요

영어실력, 어학능력의 차이는 얼마나 의미 있는 정보를 계속 쌓아 사고력의 깊이와 넓이를 다졌는가에 달려있습니다. 이제는 인터넷의 발달로 세계 전역에서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온갖 간행물에 실린 기사, 에세이, 평론 등을 컴퓨터 모니터 상에서 무료로 열람해 볼 수가 있는 세상입니다. 그런 면에서 영어 독서야말로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를 확장시키는 최고의 공부법입니다.

*본 포스팅은 서평단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여러분만의 뼈대가 잡혀 있다면 혹은 여러분이 영어를 하고 싶어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알게 된다면 여러분이 하게 되는 영어는 결국 원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 거예요 조급해할 것 없습니다
- P43

더 좋은 독서법이란 없습니다. 우리만의 독서철학을 가진 상태에서 책을 읽는게 가장 좋은 독서법입니다.
- P74

이 책의 목적은 영어 독서를 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가장 확실한 방법에 대해 쓴 책이 아닙니다. 남들과 같은 방법, 같은 해석, 같은 이해에서 벗어나 우리만의 방법, 해석, 이해를 가지는 게 훨씬 좋습니다. 더불어 거기에 도달하고자 했던 과정 역시 남들과 다르다면 더 좋겠죠. 여러분 자신의 영어독서가 최고의 방법입니다.
- P153

종합하자면 영어 독서를 한다는 것 자체에서 자신도 모르게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는 거예요. 이것도 결코 무시하지 못합니다. 영어 독서가 때로는 우리의 자존감을 올려주는 역할도 같이 하게 되거든요.
- P189

영어 독서를 한다는 것은 단지 영어 뿐만 아니라 저자의 생각, 그 나라의 역사, 문화 등을 아울러 이해한다는 뜻이기도 하니까요. 거기에다가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무형의 형체가 때로는 우리의 언어로, 때로는 우리의 기억 어딘가에 자리 잡기도 합니다.
- P200

독서는 기본적으로 말하기와 듣기, 심지어 쓰기까지 모든 영역을 담당하기 때문에 책에서 배운 표현은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됩니다. 지금 당장 늘지 않는다고 좌절할 필요가 없는 거예요. 늘지 않는 게 아니라 아직 우리가 원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겁니다.
- 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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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사온 2020-04-21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작가의 책을 꾸준히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네요. 잘 읽었습니다
 
다시, 책으로 - 순간접속의 시대에 책을 읽는다는 것
매리언 울프 지음, 전병근 옮김 / 어크로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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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출퇴근 시간에 버스나 지하철에서 사람들을 보면, 책을 읽는 사람들보다 스마트폰으 로 정보를 탐색하거나 동영상을 보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디지털 정보가 넘쳐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수단도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이제 책 한 권을 다 읽고 밑줄을 그으며 지식을 얻기보다는 구글검색을 통해 단 몇 분 만에 손쉽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식의 깊이 보다는 효율성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많은 양의 지식과 정보를 선택하여 활용하는 능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대문호 마틴 발저는 “우리는 우리가 읽은 것으로부터 만들어진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독서의 효용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하지만, 어쩐지 근거 없는 이상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자 매리언울프는 인간의 뇌가 독서하는 데 기능적이지 않다고 말합니다. 텍스트라는 것이 후천적으로 발명된 만큼 우리의 뇌는 읽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것보다는 수렵시대부터 이어져 온, 생존에 적합한 방식으로 기능하고 사고하기 때문에 자극에 쉽게 중독되며 이러한 전환이 빠르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편지형식의 독특한 구성이기에 이 책은 마치 에세이를 읽는 듯 했습니다. 저자의 이력에서 알수 있듯이 뇌 분야의 연구자가 쓴 글인만큼 과학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주장하기 때문에 단순한 자기주장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저자는 또한 어른들의 "깊이" 읽기가 전자매체에 의해 손상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이러한 기술들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안해합니다.

책은 총 9장으로 되어있으며, 전반부는 우리의 뇌가 독서를 어떻게 하는가, 그리고 이러한 기능을 발달시키면 어떤 측면에서 긍정적인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후반부는 아이를 어떻게 기를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고 마지막부분에서는 앞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자는 독서라는 행위를 통해 궁극적으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일까요?

이 책은 책에 흥미를 잃은 독자들을 책으로 돌아오라고 설득하며 말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세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자는 미래 세대에 많은 아이들이 독서를 해야 된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간단한 모의실험으로 책을 읽지 않으면 뇌가 퇴화한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그녀는 ‘유리알유희‘를 꺼내 읽었고 자신이 예전에 비해 이 책에 집중하기 힘들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저는 이부분을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못할듯합니다.

즉, 전자매체가 독서의 자리를 뺏은 것은 사실이고 나는 그 의견에 충분히 동의하지만, 저자의 주장은 오히려 전자매체를 옹호하게 만드는 측면이 있는 듯합니다.

개인적으로 전자책, 종이책 모두 가릴 것 없이 읽지만, 그래도 둘 중 하나를 택하라면 종이책을 더 좋아합니다. 손으로 책을 넘기며 읽는 손 맛, 종이책만의 가독성은 전자책이 가질 수 없는 장점입니다.

종이책을 선호하는 부분과 아이의 양육에 전자매체의 노출을 줄여야 된다는 저자의 생각에는 동의합니다.

어느날 휴대폰을 집에 놓고 밖에 나왔을 때, 갑자기 가족의 휴대폰 번호가 생각나지 않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나머지 너무 그것에만 의지하고 살아온 건 아닌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뇌는 우리가 개발하면 할수록 발전하기 때문에, 디지털 매체에 너무 의지하게 되면, 결국 우리의 뇌는 부분적 퇴화가 올 수 있습니다.

독서야말로 우리의 뇌가 디지털 기술로 인한 환경의 변화로 ‘깊고 지속적으로 사고 할 수 있는 능력’이 퇴화 되지 않기 위한 필연적 행위라는 것은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역설적으로, 디지털 시대야말로 어느 때보다 독서의 중요성이 큰 시기입니다. 독서라는 것이 앞에서 따분하고 지루하고, 디지털보다는 늦게 모든 것을 접할 수는 있겠지만, 지식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독서 없이는 이 모든 것을 생각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폭넓게 제대로 책을 읽은 사람은 읽기에 적용할 자원이 많아지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은 적용할 자원이 적어지면서 추론과 연역, 비유적 사고의 기초가 부실해지고 결국에는 가짜 뉴스든 날조 뉴스든 불확실한 정보의 희생물로 전락하기 쉽다는 말이지요
- P96

유추의 과정, 추론의 과정, 공감의 과정, 배경 지식의 처리 과정 사이의 연결을 꾸준히 강화하면 읽기의 차원뿐만 아니라 더욱 많은 차원에서 유리해집니다. 읽기를 통해 이런 과정들을 연결하는 법을 계속 배운다면 이는 삶에도 적용되어 자신의 동기와 의도를 구분할 줄 알게 되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느낌도 더욱 명민하고 지혜롭게 이해하게 됩니다. 그것은 공감을 통한 연민의 토대가 될 뿐만 아니라 전략적 사고에도 도움이 되지요
- P103

저는 이 세상을 사랑할 새로운 이유를 발견하기 위해 읽습니다. 또한 이 세상을 뒤로한 채 저의 상상 너머, 저의 지식과 인생 경험 밖에 있는 것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들어가기 위해 읽습니다.
- P160

깊이 읽기는 언제나 연결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즉 우리가 아는 것을 읽는 것에, 읽는 것을 느끼는 것에, 느끼는 것을 생각하는 것에, 생각하는 것을 삶의 방식에 연결짓는 것 말입니다
- P245

우리는 충분히 안다고 생각한 나머지 수동적, 인지적 안일함에 빠지게 됩니다. 그 이상의 깊은 성찰은 배제한 채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거지요
- P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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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und of the Baskervilles (Paperback)
Arthur Conan Doyle, Sir / Usborne Pub Ltd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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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추리소설의 매력이라면, 탐정이 되어 얽히고 꼬인 상황을 나름대로 풀어나가는 재미가 아닐까 합니다.

추리 소설은 기본적으로 ‘범인’이 누구인지를 밝혀내야 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나의 추리는 거의 항상 빗나가기 일쑤여서 논리적인 추론을 통해서 범인을 맞춘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도,주어진 사건의 단서들로 스스로 범인이 누구일까를 추리하면서 느끼는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계속 읽게 되는 듯 합니다.

사건은 홈즈의 사무실에 찾아온 의사 모티머의 의뢰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그는 자신을 주치의로 두었던 찰스 바스커빌 경의 갑작스런 죽음을 둘러싸고 수상한 낌새에 의문을 품고, 홈즈에게 자문을 구하려고 합니다. 그는 바스커빌 가문에 대대로 전해져오는 내밀한 전설에 대해 털어놓습니다.

오래전 바스커빌 가에는 휴고 바스커빌이라는 악마같은 인물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그가 눈독 들이던 한 여자를 자기 마음대로 붙잡아 감금해 놨는데, 그 여자가 도망칩니다. 그러자, 휴고는 이성을 잃고 길길이 날뛰며 그의 일당들과 함께 황무지로 밤에 나섰는데, 거기서 끔찍한 사건이 벌어집니다. 그들은 거기서 엄청난 덩치를 가진 검은 사냥개에게 모두 물려 죽고 말았던 것입니다. 처녀도 피로와 공포로 인해 도망치다가 쓰러져 죽습니다. 이런 상황은 3명의 술꾼들에게 목격되는데 이들도 충격을 받은 나머지 한 명은 그날 밤 급사하고 다른 두 명은 평생을 폐인으로 지내게 됩니다.

모티머는 찰스 경의 사망 현장에서 거대한 개의 발자국을 발견했음을 증언하며, 이 괴의한 전설과 찰스 경의 죽음이 어느 정도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헨리 바스커빌 경은 찰스 경의 조차이자 바스커빌 가문의 마지막 적자로, 캐나다에 거주하다가 찰스 경의 사망으로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영국에 옵니다. 그런데 그가 머무르고 있던 런던 호텔에 발신인을 알 수 없는 편지가 날아와 황무지에 접근하지 말 것을 경고합니다.

그는 자신과 황무지를 둘러싸고 연달아 발생하는 미스터리한 일들에 개의치 않고 의연하게 바스커빌 관으로 내려갈 준비를 합니다. 홈즈는 헨리 경을 혼자 바스커빌관에 두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해 왓슨을 동행하게 합니다. 왓슨 일행은 인근에서 흉악한 살인범 셀든이 탈옥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왓슨 일행이 바스커빌 관에 도착하자 집사 배리모어부부가 그들을 맞이합니다. 어느 날 밤 배리모어 집사가 저택 창가에 서서 촛불로 수상한 신호를 보내는 것을 목격하고 헨리 경과 함께 그의 뒤를 밟기로 합니다.

왓슨과 헨리에게 뒤를 밟힌 배리모어는 어쩔 수 없이 자백합니다. 탈옥한 사형수 셀든이 그의 처남인데 그가 남미로 탈출하기 전까지 식량을 조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왓슨은 바스커빌관 주변인들과도 안면을 익히게 되는데 그 중 한 명이 스테플턴이라는 박물학자였습니다. 그의 누이동생 베리 스태플턴이 헨리경과 가까워지자 그는 매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여 헨리경과 왓슨을 당황스럽게 만듭니다.

왓슨은 바스커빌관에 머물면서 찰스 경이 죽기 전에 로라 라이언스라는 여인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왓슨은 그녀를 만나 진상에 대해 묻지만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바스커빌관으로 돌아갑니다. 가는 도중, 그녀의 아버지인 프랭클랜드에게 새로운 소식을 듣습니다. 그는 탈옥한 사형수 셀든의 은신처를 황무지에서 찾아낸 것 같다고 자랑을 늘어놓습니다.

황무지에 숨어있던 것은 다름아닌 홈즈였습니다. 홈즈는 스태플턴이 범인일 것이라 추리하고 그를 뒷조사한 결과를 알려줍니다. 그는 사실 찰스 경의 또다른 동생이 남긴 아들 로저 바스커빌인데 스테플턴으로 이름을 바꾸고 바스커빌 가문의 재산을 차지하기 위한 계략을 실행에 옮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전설에 착안해 거대한 검둥개를 사서 지옥개처럼 위장시킵니다. 그후 그는 로라 라이언스를 속여 찰스 경의 죽음을 유도하고, 그녀의 부인 베릴까지 여동생으로 속여서 헨리 경에게 접근을 시켰던 것입니다. 평소 만성질환을 앓고 있던 찰스경은 사냥개에게 쫓기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입니다.

범인 스테플턴은 흉계를 꾸며 헨리 바스커빌을 황무지로 끌어내 찰스 경처럼 죽이려고 하지만, 미리 알아챈 홈즈는 왓슨과 레스트레이드의 도움으로 총을 쏘아 그 개를 사살합니다. 그리고 홈즈는 범인 스테플턴을 쫓고 그는 자신의 은신처로 달아나려 하지만 자욱한 안개 속에 헤매다가 결국 늪에 빠져 죽습니다.

범인과의 두뇌싸움, 홈즈의 논리력과 객관적이고 냉철한 판단력이 압권이었습니다. 홈즈는 기본적으로 범죄에 관련된 지식이 풍부해서 자신이 본 증거에 의존하여 논리적 추리를 이어 나갔습니다.

또, ‘미신’이라는 트릭을 사용해, 으스스한 분위기에서 유령이 나와도 믿을 것 같은 마을의 분위기가 사건을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TV 수사 드라마를 볼 때 그러하듯 추리소설도 읽어나갈수록 등장인물과 주인공의 캐릭터에 친숙해지면서 재미가 배가되는 듯 합니다. 다른 많은 시리즈물이 그렇지만 셜록 홈즈 시리즈 역시 홈즈의 캐릭터에 익숙해진 다음부터 진짜 재미가 발휘되는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추리소설을 읽다 보면 사유하는 힘을 느낍니다. 생각의 고리들을 따라가며 어느 순간 얽힌 실타래를 풀어내는 희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셜록 홈즈 시리즈 중 가장 유명하며 가장 많이 팔린 작품입니다. 셜록 홈즈 시리즈는 장편보다 단편으로 유명한데, 이 책도 후회하지 않을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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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인 낙관주의자 - 심플하고 유능하게 사는 법에 대하여
옌스 바이드너 지음, 이지윤 옮김 / 다산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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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최악의 경우를 상상하는 사람과 나쁜 일이 생겨도 좋은 쪽으로 생각하는 사람이죠. 비관주의자는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환경이나 운 때문에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쉽게 포기하거나 낙담하지만 낙관주의자는 미래에 대해 희망을 품기 때문에 비관주의자보다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목표를 위해 노력합니다.

이 책에서는 낙관주의자에 대한 기존 편견과 상식을 완전히 뒤집습니다. 낙관주의자에는 다섯 유형이 있으며, 그중 최고 낙관주의자 유형으로 구분되는 지적인 낙관주의자는 기회와 한계를 알고, 최상의 미래를 그리며 남들보다 멀리 가는 사람들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낙관주의라고 강조하며 낙관주의 도움으로 부정적 생각을 주체적으로 처리하고 긍정적인 면을 보는 법을 배우고 인생 전반에서 더 편안하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책에서 말하고 있는 ‘낙관'의 정의는 그동안 막연히 알고 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의미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낙관주의자라고 다 같은 낙관주의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낙관주의를 예찬하고 그렇게 살기를 강조합니다. 왜 우리에게 낙관주의가 필요한지부터 어떤 낙관주의자로 살아야 하는지, 낙관주의가 되는 사회화 과정, 성공으로 이끄는 낙관적인 태토 그리고 낙관주의 계발을 위한 25가지 실전 팁을 설명합니다.

낙관주의자라고 해서 모두 같은 낙관주의자가 아님을, 크게 다섯 가지로 구분해 낙관주의를 설명합니다. 저돌적인 목적추구형, 세상에 무지한 유형, 조용한 은자형, 이타적 성향, 지적이면서 뛰어난 현실 대응형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앞뒤 가리지 않는 목적형 낙관주의자들은 성공확률이 지극히 낮을 때도 에너지를 쏟아 붓습니다. 현실이 바뀌지 않을 것임을 알면서도 기꺼이 목표를 향해 나아갑니다. 그들의 열정은 대부분 과녁을 빗나가고 그때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런데도 의도가 좋다면서 현실마저 왜곡하고, 자신이 ‘바보 멍청이’인데도 자신의 판단오류를 알아채지 못한다. 능력도 없는데 고집은 엄청 셉니다. 정치인이나 사업가 가운데 ‘희망고문’을 하며 주변 사람 대부분을 힘들고 고통스럽게 하는 유형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순진한 그리고 무지한 낙관주의자들은 감동을 잘하고 에너지가 넘칩니다. 자기 자신에게 취해서 장애물이나 실패 가능성을 모두 무시해버립니다. 실행계획도 없는 아이디어를 여기저기 떠벌리고 다닙니다. 고려해야 할 문제점을 철저히 무시하면서 가족이나 동료, 투자자나 임직원을 크게 고려하지 않습니다. ‘일은 잘 되도록 되어 있다’며 ‘허장성세와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에 취해 미래에 대한 경고는 전혀 듣지 않습니다. 조직이나 나라에서 이런 인물이 주도권을 쥐면 패망으로 접어들기 십상입니다.

조용한 낙관주의자는 작은 행복에 만족하는 사람입니다.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 즉 ‘소확행’을 추구합니다. 마음속으로 일 욕심도 많지만 미래를 긍정적으로 봅니다. 이러한 낙관주의자들은 타인의 삶에 크게 간섭하지 않으므로 사회적으로나 국가적으로 큰 사고를 칠 가능성이 없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살다 보면 자신이 갖고 있는 ‘소확행’마저 잃어버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세상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적 낙관주의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열정에 사로잡히지만 일관되게 일을 끌어가지는 못합니다. 장애를 뚫고 꿈을 실현하는 걸 별로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가족과 공동체를 중시하고 가치 지향적으로 살지만 큰 욕심은 없습니다. 타인을 배려하므로 크게 화를 낼 일도 없고, 당연히 남과 다툴 일도 적습니다.

가장 권장할 만한 낙관주의자는 지적으로 뛰어난 낙관주의자들입니다. 이들은 출세 지향적이어서 성공을 추구하며,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려고 합니다. 다만 감성에 치우치지 않으며, 상황을 잘 파악해가면서 성공의 길로 나아갑니다. 큰 그림을 그리면서 책임을 질 줄 아고, 원활하게 소통을 하는 유형입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낙관주의는 지적인 낙관주의입니다. 순진하고, 의미 없는 목적, 남을 배려 하지 않는 낙관 주의, 현실 속에서 안주만 하는 낙관주의는 버리고, 미래보다는 현재에 충실한, 행복한 낙관주의자가 되어야 합니다.

개인의 성향은 어느 정도 타고 난다고 생각했지만 저자는 결코 낙관주의는 저절로 이뤄지는 것이 아님을 강조합니다. 그러니 당신도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면 늦기 전에 낙관주의가가 되기를 노력하라고 말합니다.

저는 지금 비관주의자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낙관주의자가 아닙니다. 그러나 행복해지고 싶기에 낙관주의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무의미하고, 아무 이유 없이, 누가 나를 때려도 멍청하게 웃는 의미 없는 낙관주의자는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불행하게 오래 사는 것보다는 행복하고 즐거운 지적인 낙관주의자가 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세상을 살아갈 때 ‘진품’과 ‘짝퉁’을 구분하는 능력은 중요합니다. 물건도 그렇고 사람도 그렇다. 그리고 낙관주의와 비관주의도 그렇습니다. 낙관주의를 가지고 비관주의를 버려야 하지만, 그 낙관주의가 ‘비현실적’이라면 버려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경험을 통해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존재이고 낙관성은 인생을 살아나가는데 큰 자산이 될 수 있는 좋은 자질이라고 한다면, 낙관적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지금부터라도 각자만의 낙관주의자로 살아가기 위한 시작을 보는 건 어떨까요?

 

낙관주의자는 비판받을 있을 더 잘 해내고자 하는 사람이다.
- P23

낙관주의자는 최선을 다해 성공을 이뤄낸 직후에도 새로운 출발을 위해 시동을 걸 줄 아는 유형의 사람이다.
반면, 비관주의자는 만사가 잘못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려한다. 그들은 실패와 패배엔 영구적인 원인이 있으므로 항상 반복된다고 생각한다.
- P75

진화된 낙관주의는 인간의 삶이 연약하고 깨어지기 쉽다는 점을, 그래서 삶엔 고통이 따르고 그 고통이 빈번하다는 것을 이해한다. 다만, 그중 스스로 해결 가능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 뿐이다. 낙관주의는 그 부분에 집중한다.
- P98

최고의 낙관주의자는 회색지대 대신 큰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걸 선호한다. ‘불가능‘이란 단어를 들으면 그의 마음속엔 도전정신이 발동한다. 호기심을 자극해 무언가 대담한 일을 시도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최고의 낙관주의자라고 모든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건 아니다. 하지만 최고의 낙관주의자는 그걸 시도하거나 꿈꾸는 사람들에게 언제라도 긍정적 도움을 줄 준비를 하고 있다.
- P129

우리가 우리의 미래를 상상할 수 없다면, 장밋빛 미래를 그릴 수도 없다. 어떤 힘든 일을 견뎌내야 할 때, 우리는 상황을 바꾸어 생각함으로써 훗날의 보상을 눈앞에 그려본다. 정신적 시간여행의 능력이 인간의 진화 과정에서 선택 받아 온 이유가 금방 이해될 것이다. 우리가 백 년 후 세상을 상상할 수 없다면 누가 지구온난화 문제에 관심을 가지겠는가?
- P130

성공은 세 가지 수준으로 나뉜다. 나 자신을 위한 성공과 회사를 위한 성공, 그리고 사회를 위한 성공이다. 이 성공을 개별적 조각이 아니라 하나의 덩어리로 생각할 때 바로 지속 가능한 성공을 위한 낙관주의의 삼박자가 완성된다
- P137

낙관주의를 겉으로 표현하는 행위의 대표는 뭐니 뭐니 해도 웃음이다. 웃음의 효과를 연구해온 웃음치료사들은 웃음을 보고 진짜 낙관주의자를 판별해낼 수 있다고 말한다
- P183

낙관주의자는 자신이 모든 걸 잘 할 수는 없다는 걸 안다. 그래서 비판에도 좌절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의 행동에 확신이 있을 때엔 비판을 따르지도 않는다.
- P186

낙관적 사고는 성공적 행동을 돕는다. 그리고 잘못된 결정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지적인 낙관주의자들은 삐걱대는 부분을 쉽게 감지한다. 낙관적 전망이 흐릿해지고 상호작용도 왠지 모르게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기 때문이다. 지적인 낙관주의자의 예민한 지진계가 위협적인 일이 닥쳐오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그렇게 성공의 반대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는 걸 알아차린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예방적 조치를 취한다
- P258

낙관주의자를 만드는 사회화 과정은 올바른 학습, 올바른 태도, 정확한 시점의 올바른 행동에 달렸다. 이는 이론적으로는 물론, 연구결과나 현장사례를 통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되었다. 이것을 기초로 현명하게 행동하는 사람은 낙관주의자가 되는 기반을 견고하게 다진 셈이다. 이미 기술한 대로 낙관주의자가 살아가는 놀라운 방식에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 P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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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확장 - 나와 세상의 부를 연결하는 법
천영록.제갈현열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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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이 세상 누구에게 물어보더라도 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서건, 가족을 더 잘 부양하기 위해서건, 돈이 많으면 더 행복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제목만 봤을 때에는 돈에 대한 재테크 서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부'가 형성되고 확장되는 근본적인 원리를 다루는 책이었습니다.

저자는 물려받은 자산도 없고, 타고난 운도 없고, 재능과 학력도 없이 전략과 행동만으로 큰돈을 벌어야만 하는 보통 사람들이 어떻게 부의 확장을 이룰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부에서는 우리가 한순간도 떨어져 지낼 수 없는 자본주의사회를 제대로 바라보는 눈을 기르고, 돈에 대한 기초 개념을 세울 수 있도록 합니다. 제2부에서는 부의 주체인 나를 중심으로 어떻게 돈을 연결할 수 있는지 말합니다.

이어서 제3부에서는 개개인이 가진 무형자산을 어떻게 자산이라는 유형자산으로 만들 수 있는지 5가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마지막으로 제4부에서는 부를 확장하는 구체적인 실천법 6단계를 소개합니다

저자는 각 개인에게는 무형자산이 있으며, 이 무형자산의 에너지 크기에 따라 세상에 실존하는 유형자산과 결합하여 상당한 양의 부를 산출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결국, 나와 세상의 부를 연결하는 핵심 원리는 자신이 가진 무형 자산 (지식, 기술)을 돈이라는 유형 자산으로 치환시키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근로 기술의 가치는 내가 한 노력만큼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얼마나 고맙게 느꼈느냐에 따라서 그 가치가 매겨진다고 합니다.

p45 부의 연결을 준비하는 최소한의 시작은 자기 미래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것이다. 미래를 위해 투자해야 하는 것은 돈만이 아니다. 무엇이든 좋다...나의 삶은 늘 연결되어 있음을 아는 것, 그것으로 연결의 가치 확장은 시작된다

'부'를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저자가 책에서 풀어놓은 부를 확장하기 위한 핵심 개념은 '연결'입니다. '혼자'가 아니라 '팀'으로써 나의 팀이 세상이 필요로 하는 무형자산을 개발하고 연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자신이 가진 능력과 지식, 기술이 있어야 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이 가지지 못한 지식, 기술, 능력이 있는 다른 사람들과의 적극적인 협력과 네트워킹을 통해 가진 지식과 기술을 상호 윈윈의 방식으로 서로 공유함으로써 시너지를 일으키는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p168 당신이 만나게 될 수많은 사람들이, 당신이 마주할 수많은 현상들이, 당신이 오늘 하루 걸어가며 보았던 수많은 광고들이 어쩌면 당신이 놓치지 말아야할 기회일지도 모른다. 그 사람들을, 현상들을, 하다못해 흔하디흔한 광고들을 집중해서 바라보는 것, 그리고 끊임없이 그것들이 서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것, 어쩌면 피로해 보일지도 모르는 그 행동들을 부의 연결로 이룬 사람들은 이미 본능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재테크 유튜브를 탐독하는 이들에게 ‘Julius Chun’은 이미 유명한 스타입니다. 700억원 이상 고객 자금을 운용하는 핀테크 기업 두물머리 창업자인 천영록은 구독자 8만여 명, 300만뷰 이상 누적 뷰를 돌파한 유튜버입니다. 유투버가 저자인 책은 종종 읽어보았지만, 저자의 이력과 홍보에 비해 빈약한 내용에 종종 실망스러운 적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책들과는 다르게 저자의 철학과 독자를 일깨우려는 저자의 간절함이 느껴졌습니다.

우리는 꼭 돈이 아니더라도, 바라는 소망이나 꿈, 목표가 있습니다. 자신이 바라는 소망이나 꿈, 목표를 이룬 사람을 ‘진정한 부자’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나도 바라는 꿈과 소망, 목표를 이루기 바랍니다. 그것이 꼭 돈일 필요는 없습니다.

이 책을 읽고 스스로 자신의 위대한 가치를 찾고 도전의 지혜를 깨닫아 ‘진정한 부’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서평단 활동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지금 세상에 거의 모든 부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 연결의 구조를 통찰하는 사람이, 그 연결의 구조 속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 부를 거머쥘 수 있다. 다행히도 이 연결고리는 아직까진 누구나 들어갈 수 있도록 문이 열려있다.
- P28

오늘의 나는 어제 행동의 결과다. 수없이 많은 과거의 내가 이어져 오늘의 나를 만든다. 내 주머니에 1억 원이 있다면, 분명 과거의 내가 무엇인가를 했기 때문이다. 내일의 내 주머니에 1억 원이 있길 원한다면, 분명 오늘의 내가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
- P39

내가 만난 대부분의 자수성가형 부자들은 10년 후를 위해 지금 사과나무를 심으려 한다. 10년 후에도 자신의 삶이 이어져야하고, 행복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나아가 10년 후에 훨씬 부유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 P43

자신의 기록을 가진 사람은 자신만의 기준으로 세상을 보는 법도 안다. 꾸준히 장기적으로 당신의 기록을 남기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데이터가 된다. 더불어 그 안에서 자신만의 데이터를 제시할 수 있다면 그것이 당신의 인사이트가 된다
- P62

돈에 대한 막막함이 줄어들면 삶을 대하는 태도도 많이 달라진다. 돈을 만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연결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 반론의 여지가 없는 진심이다.
- P82

긍정주의자는 스스로 움직여 유리한 환경을 만드는 사람이고 낙관 주의자는 움직이지도 않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 P132

당신은 긍정을 품은 진취주의자가 되어야만 한다. 잘될 거라는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잘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바라보는 눈을 길러야 한다. 그렇게 무언가를 발견했다면 그 목표를 향해 어설픈 걸음이라도 내디딜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만 한다
- P137

통제를 통해 자산이 모이는 것을 경험해야 한다. 그럴 때 성취감은 물론,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권력‘이라는 재력의 본질을 느낄 수 있다.
- P145

기회를 최대한 많이 잡는 유일한 방법은 매 순간이 기회일 수 있다는 열린 자세를 갖추는 것이다. 나는 그런 자세를 ‘기회주의자’라 부른다. 기회에 따라 편을 바꿔가며 배신을 일삼는 기회주의자가 아니라, 기회는 넘치지만 내 눈이 어두워 그것을 읽지 못하는 게 아닐까 의심하며 항상 귀를 열어두는 자세를 말한다.
- P167

부의 연결고리에서 이루어지는 협상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무엇보다 진정성을 다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조금은 우선해주는 것, 간단해 보이지만 굉장히 어려운 이 자세를 협상의 경험을 쌓으며 서서히 만들어가길 기대한다
- P183

‘인생이란 타고난 무형자산과 자기개발 된 무형자산을 유형자산으로 치환해나가는 과정이다. 재테크 전문가의 입장에서 인생은 이 한마디로 요약된다‘ 신선한 표현이었다.
- P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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