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는 집안의 10cm 비밀]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잘되는 집안의 10cm 비밀 - 금전운과 시험운을 높이는 풍수 인테리어 / 이성준 지음 / 예문 / 2013-0-11>

 

이 책에 소개된 10cm의 비밀 중 내가 가장 먼저 실천한 것은 침대를 창문과 벽에서 10cm 정도 떼어 놓은 것이다. 이 책에선 침대는 창문과 적어도 10cm 이상, 30cm 정도까지 떼어 놓아야 한다고 말한다. 창문은 기온 등 집 바깥의 기운이 큰 변화를 일으키는 곳이기 때문에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야만 하는 사람의 몸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창문과 마찬가지로 벽 또한 외부의 온도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실내의 탁한 기운이 모여서 감도는 곳이기 때문에 침대를 최소한 10cm 이상 떼어 놓아야 한다고 한다.

 

나머지 내용은 <http://blog.naver.com/potatobook/220720461627>에서 확인하세요.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꿀꿀페파 2013-11-18 0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보고 갑니다.
 
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1. 아주아주 특별한 집

루스 크라우스 (글) | 모리스 샌닥 (그림) | 홍연미 (옮긴이) | 시공주니어 | 2013-10-10 | 원제 A Very Special House

 

1954년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으로, 현대 그림책의 거장인 모리스 샌닥의 뛰어난 드로잉과 어린아이들의 마음을 정확하게 포착하는 루스 크라우스의 시적인 글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한 아이의 상상력에서 시작되는 아주 특별한 집에 대한 이야기는 마치 하나의 노래와 움직이는 그림처럼 생동감이 넘친다.

 

어린아이의 무궁무진한 상상력과 마음속 이야기를 제대로 보여 주고 있다. 이 책에서 주인공 아이가 소개하고 있는 아주 특별한 집은 산 위에 있거나 동네 골목에 있는 건물 형태의 집이 아니다. 아이의 머릿속에 들어 있는 상상의 공간에 지어진 집이다. 그곳에서 아이는 방해꾼 없이 자기가 놀고 싶은 대로 마음껏 뛰논다.

 

아이가 자신의 특별한 친구들과 노는 모습을 보면 매우 자유분방하게 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아이는 아주 특별한 침대, 선반, 의자, 테이블을 놀잇감처럼 다룬다. 쿵쿵 뛰기도 하고, 대롱대롱 매달리기도 하고, 목청껏 노래도 부른다. 또 일부러 부스러기를 흘리며 과자를 먹기도 한다. 토끼가 문을 뜯어 먹고, 거인이 음료수를 마시다가 바닥에 쏟아도 잘못했다고 혼내지 않는다.

 

집 안이 점점 엉망이 되어 가지만 누구 하나 멈출 생각을 하지 않고, 놀이의 즐거움은 점점 고조된다. “또 해! 또 해!” 하고 입을 모아 소리칠 정도로 말이다. 이렇듯 감시와 통제가 없는 세계에서 발산되는 어린아이의 욕망과 욕구는 짜릿함과 즐거움을 넘어 아이에게 무한한 창의력과 에너지를 키워 주는 원천이 된다.

 

 

2. 사이좋게 지내자, 우적우적

미야니시 타츠야 (지은이) | 허경실 (옮긴이) | 달리 | 2013-10-08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6권. 어느 추운 겨울날, 초록 숲으로 먹이를 찾아 나선 티라노사우루스는 철석같이 믿었던 타페야라의 달콤한 말에 속아 함정에 빠지고 만다.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나 힘겹게 도착한 초록 숲. 그곳에서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호말로케팔레 세 마리를 발견하고는 침을 꿀꺽 삼켰다.

 

“고 녀석들 참 맛있겠다. 우적우적 다 먹어 주마!” 그런데 웬일인지 호말로케팔레들은 생글생글 웃으며 도망치려 하지 않았다. 그들의 언어로 “우적우적”이란 ‘친구’라는 뜻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반가운 친구를 만난 것처럼 티라노사우루스에게 매일같이 먹이를 구해다 주고, 그가 웃을 때마다 함께 기뻐했다.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그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티라노사우루스는 ‘행복’이란 단어를 떠올리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호말로케팔레들 앞에 티라노사우루스와 생김새도 비슷하고, 그와 같은 말을 쓰는 알베르토사우루스가 나타나는데….

 

 

3. 달님을 빨아 버린 우리 엄마

사토 와키코 (지은이) | 고향옥 (옮긴이) | 한림출판사 | 2013-10-15

 

1991년 출간 이후 오랜 시간 우리 아이들과 함께해 온 베스트셀러 '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 시리즈'의 후속작이다. 억센 팔로 북북 빨래를 하고, 연줄에 빨래를 널어 하늘로 날리는 씩씩하고도 유쾌하고 푸근한 우리 엄마의 새로운 이야기다. 새로운 재미뿐 아니라, 깔깔 웃다가 미소 띤 얼굴로 책을 덮게 하는 '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 시리즈' 특유의 따뜻한 매력도 가득 담겨 있다.

 

이 책에는 전작의 주인공 도깨비가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에 강으로 떨어져 더러워진 달님과 별님을 소재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달님과 별님이 큰비에 하늘에서 쓸려 내려왔다는 상상으로 시작된 이번 이야기는 도깨비가 나오지 않아도 '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 시리즈' 특유의 끊임없는 사건과 반전으로 아이들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준다.

 

또한 '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 시리즈'에 담겨 있는 엄마의 따스한 마음이 더욱 강조된 책이다. 엄마는 달님과 별님을 하늘로 무사히 돌려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사토 와키코 작가만의 간결한 선으로 이루어진 시원시원한 그림은 빨래하는 우리 엄마가 하나도 변하지 않고 우리 곁에 있음을 느끼게 한다.

 

 

4. 케이티와 별이 빛나는 밤에 놀다

제임스 메이휴 (지은이) | 김서정 (옮긴이) | 스푼북 | 2013-10-15 | 원제 Katie And The Starry Night (2012년)

 

스푼북 읽기 그림책 시리즈 3권. 케이티는 고흐의 전시회에서 「별이 빛나는 밤」이라는 그림을 보았다. 별빛이 너무 예쁜 나머지 케이티는 별 하나를 냉큼 땄다. 그런데 다른 별들까지 모두 그림 밖으로 따라 나오는 것이었다. 빙글빙글 도는 별을 따느라 「빈센트의 의자」에서 의자를 꺼냈는데, 그사이 별들이 「낮잠」이라는 그림 속으로 들어갔다. 별 무리가 그림 속으로 들어가자, 한낮이었던 들판은 별이 총총 빛나는 어두운 밤으로 변해 버렸다.

 

아줌마와 함께 신나게 건초 더미 위에서 별을 따서 나왔는데, 이게 웬일일까? 기껏 잡아놓은 별들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것이었다. 케이티는 잡힐 듯 말 듯 잡히지 않는 별을 따려고 고흐의 작품 속을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그리고 그림 속에 나오는 여러 사람들과 신나게 별을 따러 다닌다. 케이티는 과연 경비 아저씨가 별이 없어진 걸 눈치채기 전까지 별을 제자리에 돌려놓을 수 있을까?

 

 

5. 백번 읽어야 아는 바보

김흥식 (지은이) | 김수자 (그림) | 파란자전거 | 2013-10-20

 

조선의 독서광 김득신의 어린 시절을 다룬 책이다. 10세에 글을 깨치고, 20세에 첫 글을 짓고, 59세에 과거에 급제한 참된 지식인 백곡 김득신. "바보"에서 조선 최고의 시인으로 인정받기까지 그의 공부법에는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는지 400년 전 서재에 꽂힌 책들의 생생한 증언으로 바보 도령 김득신의 치열한 책 읽기를 그려낸 판타지 역사 동화이다.

 

천재 시인이라기보다는 후천적인 노력으로 자신의 부족함을 극복해 벼슬길에 오르고 훌륭한 시를 남긴 시인 김득신의 서재에 꽂힌 책들을 살려내 그의 어릴 적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고, 내게 주어진 재능보다는 노력이 내 미래를 좌우한다는 메시지와 책을 읽는 태도와 책을 읽는 즐거움에 대해 속속들이 이야기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와 만나는 그림책]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무라타 히로코 글 / 테즈카 아케미 그림 / 츠지하라 야스오 감수 / 강인 옮김 / 사계절출판사 / 2013-08-22>

초등학교 1학년인 조카가 내 책상 위에 놓인 <세계와 만나는 그림책>을 발견하자 “우와, 예쁘다!”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표지에 그려진 아기자기한 각 나라별 인물들의 그림이 조카의 말대로 참 예쁘다. “나, 읽어볼래!”라고 하는 조카에게 읽은 후 독후감을 써보라고 하자 이렇게 써서 보여준다.

 

 

나머지 내용은 <http://blog.naver.com/potatobook/220720465251>에서 확인하세요.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꿀꿀페파 2013-10-22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 보고 갑니다.
 
[해피투게더 3 : 야간매점]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해피투게더3 야간매점 / KBS 해피투게더 제작진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3-08-26>

 

요리를 즐기지도, 잘하지도 못하는 내게 ‘만들어 보고 싶다’는 욕구를 불어 일으킬 만큼 ‘야간매점’의 레시피들은 간단하면서도 쉬웠다. 굳이 밤참이 아닌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할 만큼 건강 메뉴들도 많고, 종류가 다양한 만큼 골라 만들어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책을 받자마자 벌써 여러 메뉴에 도전해서 성공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심지어 조카에게 “고모는 왜 이렇게 요리를 잘해?”라는 말까지 들었으니 이만하면 ‘마법의 요리책’이라고 불려도 좋을 것 같다.

 

나머지 내용은 <http://blog.naver.com/potatobook/220720479221>에서 확인하세요.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꿀꿀페파 2013-10-22 0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1. 심술쟁이 니나가 달라졌어요

피에르 빈터르스 글 / 바바라 오르텔리 그림 / 지명숙 옮김 / 다림 / 2013-09-24

 

부끄러워 인사나 고맙다는 말을 하지 않는 아이, 제멋대로 굴면서 떼를 쓰고 못된 말을 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예의범절을 가르칠지 고민하고 있다면 예의바른 서커스 단에 초대한다.

 

버릇없는 여섯 살 꼬마 니나가 신비한 서커스 단에서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고 예의 바른 아이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이다.

 

예의바른 서커스 단에서는 인사가 곧 마술 주문이고 서로 도우면 어려운 묘기를 성공할 수 있다. 또 차례를 지키면 달콤한 솜사탕을 맛볼 수 있고, 정중하게 부탁하면 흔쾌히 양보를 받는 마술이 벌어진다. 이곳에서는 버릇없던 니나도 장대 위에서 공중제비를 넘는 피에로를 따라 큰 소리로 인사하고, 공중그네에서 떨어질뻔한 자신을 도와준 곡예사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하게 된다.

 

사실 마술은 우리 주위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신비한 서커스 단처럼 우리 일상 속에서도 예절은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웃는 얼굴로 인사를 하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작은 일에도 감사하다는 말을 들으면 힘이 난다. 또한 예의 바른 부탁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드니 이보다 더 멋진 마술이 있을까!

 

예의범절에 대한 책이라 어렵고 지루할 것 같다는 고정관념과는 달리 책을 펴는 순간 신비하고 아름다운 서커스 장면들이 눈을 사로잡는 멋진 작품이다.

 

 

2. 상어 마스크 - 내 마음을 알아줘!

우쓰기 미호 지음 / 우지영 옮김 / 책읽는곰 / 2013-09-10

 

<치킨 마스크-그래도 난 내가 좋아!>에 이은 ‘마스크 초등학교’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다. 이번에는 마스크 초등학교 친구들 가운데 가장 험상궂은 마스크를 자랑하는 ‘상어 마스크’가 주인공이다. 상어 마스크는 가만히 있어도 “너 혹시 나한테 화났니?”라는 말을 들을 법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기껏 용기를 내어 친구들에게 다가가 보았자 “쟤 좀 봐, 우릴 째려보는 것 같아.”라며 외면당하기 일쑤였다. 그래서 상어 마스크는 늘 외로웠다. 상어 마스크가 외로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뭘까? 바로 심술부리기! 친구 실내화 몰래 숨겨 놓기, 선생님이 우수작으로 뽑아 붙여 놓은 친구 그림에 낙서하기, 별 이유도 없이 친구 때리기….

 

상어 마스크가 이런 심술을 부리는 것은 누군가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친구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다. 하지만 그래 보아야 친구가 생기지는 않았다. 그저 악순환만 불러올 뿐. 상어 마스크는 이미 반 아이들에게 심술쟁이로 낙인 찍혀 버리고 말았는데….

 

 

3. 까만 토끼

필리파 레더스 지음 / 최지현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3-09-06

 

상상만으로도 무척 사랑스러운 그림책 『까만 토끼』가 주니어RHK에서 출간되었다.

햇살이 눈부시게 화창한 아침, 토끼는 굴 밖으로 나왔다가 커다랗고 까만 토끼를 보고 깜짝 놀란다. 그런데 까만 토끼는 자꾸만 토끼를 따라온다. 토끼는 숨어도 보고, 용기를 내어 따라오지 말라고 소리도 쳐 보지만 아무 소용이 없다. 까만 토끼는 왜 자꾸 따라오는 걸까?

 

까만 토끼의 정체는 바로 토끼의 ‘그림자’! 하지만 자신의 그림자임을 알 리 없는 토끼에겐 그저 무서움의 대상이다. 이 그림책의 즐거움은 까만 토끼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내달리는 앙증맞은 토끼와 그 토끼를 따라가는 까만 토끼의 긴장감 넘치고 속도감 있는 전개에 있다.

 

자신의 그림자를 커다랗고 무서운 또 다른 토끼라고 생각한 토끼의 고군분투 이야기는 토끼의 조마조마한 심리를 따라 진행되는데, 간결한 문장 속에 녹아 있는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는 토끼의 마음과 더불어 생명력 가득한 토끼의 몸짓과 색채는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감각을 자극하며 상황에 몰입하게 한다.

 

이 책을 함께 읽는 부모와 유아는 휙휙 달리고 물속에서 헤엄치는 작은 토끼가 되어 보기도 하고, 토끼를 쉼 없이 따라가는 무섭고 커다란 그림자가 되어 보는 역할 놀이를 통해 ‘나’와 ‘그림자’의 존재에 대해 즐겁게 배울 수 있을 것이다.

 

 

4. 때리면 안 돼!

마이클 달 글 / 아담 레코드 그림 / 공상공장 옮김 / 키즈엠 / 2013-09-26

 

아무나 때리는 키노에게 따끔하게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 동시에 때리고 싶어 하는 키노의 욕구를 올바른 방향으로 유도한다. 귀여운 공룡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단순하면서도 명료한 그림과 구성으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있다.

 

<때리면 안 돼!>는 올바른 습관을 들이도록 하는 이야기이다. 귀여운 공룡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단순하면서도 명료한 그림과 구성으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잘못된 습관을 싹둑 자르는 게 아니라, 올바른 방향으로 ‘유도한다’는 것이다. 아무나 때리는 키노에게 따끔하게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 동시에 때리고 싶어 하는 키노의 욕구를 올바른 방향으로 유도하고 있다.

 

 

5. 우물쭈물 하다가!

베르나르 프리오 지음 / 오렐리 귀에레 그림 / 박상은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3-09-27

 

이 책은 저녁 식사에 초대받은 사람들이 남의 눈치를 보느라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했다가 징그러운 지렁이를 먹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를 통해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당당히 말하고, 아닌 것에 대해 ‘NO!’라고 말하는 것이 어렵지만 매우 중요한 일임을 알려 준다.

 

무엇보다 글과 그림의 조화가 특히 눈에 띈다. 익살스럽고 재미있는 이야기에 비해 단순하고 다소 덤덤하게 보이는 그림이 독자들이 이야기에 쉽게 몰입하게 해 준다. 대부분 그림책이 알록달록 총천연색의 파티를 보는 듯 화려하게 장식된 것과는 매우 달리, 이 책의 그림은 매우 단순한 선과 노랑, 초록, 다홍색만 사용하여 각각의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하지만 선과 색이 단순해진 덕분에 등장인물 하나하나의 표정과 행동에서 감정까지 생생하게 드러난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꿀꿀페파 2013-10-07 1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기자기한 그림책들이 눈에 들어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