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필사 108] 🌷 ‘내가 만약 촛불을 밝히지 않는다면‘ - 나짐 히크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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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꺼삐딴 리 - 전광용 📚

이 소설에 등장하는 회중시계는 이인국으로 하여금 과거를 회상하게 하는 소재이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쓴 마르셀 프루스트가 마들렌과 홍차를 맛보는 순간 유년의 기억이 떠올랐던 것과 같은 소재이다. 경성제국 대학 의학부를 졸업시 받은 수상품, 소련 점령하의 소련군에게 빼앗겼던 시계, 그리고 월남했을 때 가지고 내려왔던 그 회중시계는 이인국의 인생을 모두 보여주는 타임머신과 같은 존재이다.

일제시대때는 친일파로
해방후 소련군 점령하에 북한에서는 친러파로
6.25 전쟁 후에는 친미파로
역사의 파도를 능수능란하게 타며
목숨을 유지해온 이인국.
처세술과 속물근성의 그에도 그나만 인간으로서의 따스한 정은 남아있었다.
격동의 세월을 거친 우리 민족의 한 단면을 가감없이 보여준 작품이다.
우리는 그에게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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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두
계용묵 지음 / 온이퍼브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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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용묵(1904~1961)⭐
본명 하태용. 평북 선천 출생
휘문고를 거쳐 1928년 일본 토요대 동양학과에서 공부.
1927년 '조선문단'에 <최서방>이 당선된 이후 본격적인 활동을 함.
1935년 <백치 아다다>를 발표하며 작가로서 지위를 확고히 함.
1938년 '조선일보' 출판부에 근무하였으며
1943년에는 일본 천황 불경죄로 2개월간 수감되기도 함.
📚 대표작: <백치 아다다>, <별을 헨다>, <병풍에 그린 닭이>, <인두 지주>

■ 단상
계용묵은 술도 잘 마시지 못하고 유일한 취미는 '낚시'였다고 한다. '인생파 작가'로 불리기도 하는데 일제 식민지 시대의 궁핍한 삶을 살아가는 하층민의 삶을 글로 표현했다. 중학시절 <백치 아다다>를 읽었던 기억이 난다.

개인적으로 수필하면 묵직한 맛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구두>는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의지와는 관련없이 구두 수선공의 알뜰한 배려로 구두에 징을 박아둠으로서 사건이 시작된다. 또그닥또그닥이란 표현도 재미있다. 이름모를 여자가 순수 자기 상상력으로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한다. 진실규명에 나는 좀 더 걸음 속도를 낸다. 이에 여자는 숨가쁘게 달리더니 옆 골목으로 사라진다. 불량배로 오해받은 나는 즉시 징을 뽑아버린다.

살다보면 오해로 인해 생긴 일들도 많을 것이다. 본의와 다르게 왜곡되어 인간 관계가 서먹해지거나 단절되기도 한다. 필자는 이런 인간 관계에서의 왜곡과 세세한것 까지 신경쓰며 살아야 하는 당시 시대상을 꼬집는다. "참외 밭두렁에서 신 끈을 고쳐매거나 배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매지 말라"라는 글귀가 떠오른다. ' 괜한 오해를 받지 않도록 하자"라는 말을 코믹하게 글로 표현한 재치에 저절로 감탄이 나온다.


​🌷 본문 🌷
구두 수선(修繕)을 주었더니, 뒤축에다가 어지간히는 큰 징을 한 개씩 박아 놓았다. 보기가 흉해서 빼어 버리라고 하였더니, 그런 징이래야 한동안 신게 되구, 무엇이 어쩌구 하며 수다를 피는 소리가 듣기 싫어 그대로 신기는 신었으나, 점잖지 못하게 저벅저벅, 그 징이 땅바닥에 부딪치는 금속성 소리가 심히 귀맛에 역(逆)했다. 더욱이, 시멘트 포도(鋪道)의 딴딴한 바닥에 부딪쳐 낼 때의 그 음향(音響)이란 정말 질색이었다. 또그닥또그닥, 이건 흡사 사람은 아닌 말발굽 소리다.

어느 날 초으스름이었다. 좀 바쁜 일이 있어 창경원(昌慶苑) 곁담을 끼고 걸어 내려오노라니까, 앞에서 걸어가던 이십 내외의 어떤 한 젊은 여자가 이 이상히 또그닥거리는 구두 소리에 안심이 되지 않는 모양으로, 슬쩍 고개를 돌려 또그닥 소리의 주인공을 물색하고 나더니, 별안간 걸음이 빨라진다.

그러는 걸 나는 그저 그러는가 보다 하고, 내가 걸어야 할 길만 그대로 걷고 있었더니, 얼마큼 가다가 이 여자는 또 뒤를 한번 힐끗 돌아다 본다. 그리고 자기와 나와의 거리가 불과 지척(咫尺) 사이임을 알고는 빨라지는 걸음이 보통이 아니었다. 뛰다 싶은 걸음으로 치맛귀가 옹이하게 내닫는다. 나의 그 또그락거리는 구두 소리는 분명 자기를 위협하느라고 일부러 그렇게 따악딱 땅바닥을 박아 내며 걷는 줄로만 아는 모양이다.

그러나 이 여자더러, 내 구두 소리는 그건 자연(自然)이요, 인위(人爲)가 아니니 안심하라고 일러 드릴 수도 없는 일이고, 그렇다고 어서 가야 할 길을 아니 갈 수도 없는 일이고 해서, 나는 그 순간 좀더 걸음을 빨리하여 이 여자를 뒤로 떨어뜨림으로 공포(恐怖)에의 안심을 주려고 한층 더 걸음에 박차를 가했더니, 그럴 게 아니었다. 도리어, 이것이 이 여자로 하여금 위협이 되는 것이었다. 내 구두 소리가 또그닥또그닥, 좀더 재어지자 이에 호응하여 또각또각, 굽 높은 뒤축이 어쩔 바를 모르고 걸음과 싸우며 유난히도 몸을 일어내는 그 분주함이란, 있는 마력(馬力)은 다 내 보는 동작에 틀림없었다. 그리하여 또그닥또그닥, 또각또각 한참 석양 놀이 내려퍼지기 시작하는 인적 드문 포도(鋪道) 위에서 이 두 음향의 속 모르는 싸움은 자못 그 절정에 달하고 있었다. 나는 이 여자의 뒤를 거의 다 따랐던 것이다. 2, 3보(步)만 더 내어디디면 앞으로 나서게 될 그럴 계제였다. 그러나 이 여자 역시 힘을 다하는 걸음이었다. 그 2, 3보라는 것도 그리 용이히 따라지지 않았다. 한참 내 발부리에도 풍진(風塵)이 일었는데, 거기서 이 여자는 뚫어진 옆 골목으로 살짝 빠져 들어선다. 다행한 일이었다. 한숨이 나간다. 이 여자도 한숨이 나갔을 것이다. 기웃해 보니, 기다랗게 내뚫린 골목으로 이 여자는 휑하니 내닫는다.

이 골목 안이 저의 집인지, 혹은 나를 피하느라고 빠져 들어갔는지, 그것은 알 바 없으나, 나로서 이 여자가 나를 불량배로 영원히 알고 있을 것임이 서글픈 일이다.

여자는 왜 그리 남자를 믿지 못하는 것일까. 여자를 대하자면 남자는 구두 소리에까지도 세심한 주의를 가져야 점잖다는 대우를 받게 되는 것이라면, 이건 이성(異性)에 대한 모욕이 아닐까 생각을 하며, 나는 그 다음으로 그 구두징을 뽑아 버렸거니와 살아가노라면 별(別)한 데다가 다 신경을 써 가며 살아야 되는 것이 사람임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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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0-08-11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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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하루도 에세이가 될까요? - '글밥' 먹은 지 10년째, 내 글을 쓰자 인생이 달라졌다
이하루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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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루⭐
기자, 카피라이터, 기획자, 사내방송 작가
10여년 활동.
제4회 카카오 브런치 프로젝스에서 수상.
2018년 우수출판콘텐츠로 선정
📚 저서: <나는 슈퍼 계약직입니다>

■ 단상
'내 하루도 에세이가 될까요?'란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매일 1-2개의 글을 블로그에 올리다보니 조금은 신경이 쓰인다. 글쓰기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퇴고'인데 나는 지금까지 블로그에 글을 올릴 때 '퇴고'를 한 적이 없다. 그만큼 글에 자신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거의 포기했다는 게 맞는 표현이다. 글쓰기에 관련된 책을 꾸준히 읽으면서도 '퇴고'을 루틴에 넣지 못했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이 책은 직업이 글쓰기인 저자에 글을 써오며 좌충우돌했던 경험담을 가감없이 글로 옮겨냈다. 솔직함에 점수를 후하게 준다. 게다가 글쓰기의 경험을 빼곡하게 정리해 준 것도 마음에 와 닿는다. 자꾸 읽어서 체화해야 겠다.


가장 관심있었던 부분은...
1. 사설이나 칼럼을 읽기 전에 제목을 읽고 글을 써본 후 비교해보기.
2. 요약할 때는 최대한 감정을 줄이기.
3. 아팠던 기억들을 글로 표현하여 치유하기.
4. '왜?' 라는 질문은 계속 함으로써 '글감' 찾아내기.
5. 쉬운 단어로 짧게 쓰기.
6. 주의깊게 관찰하여 '상세하게' 써보기.
7. 초고는 감성이 풍부한 저녁에, 퇴고는 이성이 풍부한 오전에

위의 내용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번과 4번이다. 필사를 하고 있는 나로서는 다른 사람들의 글을 필사만 할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한데, 제목이 주어져 있으니 시작은 쉬울 것 같다. '글감'을 풍부하게 하는 방법은 뭐니뭐니해도 '왜?'라는 단어인 것 같다. 인류 역사는 이 질문으로 시작되지 않았는가. <내 하루도 에세이가 될까요?>란 책은 단 하루동안 함께 있었지만 나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었다. 이 글을 쓰시느라 수고 많으셨던 작가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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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버 2020-08-09 11: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퇴고‘ 부분에서 뜨끔했습니다... 저도 7번을 목표로 정진해야겠습니다^^;;

서니데이 2020-08-09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로그에 쓰는 글은 조금 더 쉽고 친숙하게 쓰는 글이 많은 것 같아요.
전업으로 글쓰기를 하는 분들의 경험담이 있다니 글쓰기에 좋은 내용이 있을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초록별님, 편안한 밤 되세요.^^
 
쓰고 싸우고 살아남다 - 글쓰기로 한계를 극복한 여성 25명의 삶과 철학
장영은 지음 / 민음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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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글을 만들어 내려면
쓰고 다시 쓰고 또 다시 쓰면서
수천 시간 동안 방 안에
혼자 있어야 했다.
- 수전 손택 -

⭐ 장영은 ⭐
성균관대에서 <근대 여성 지식인의 자기서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젠더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중이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이야기하는 여성들에게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 분투해 온 여성들의 생애를 복원하고 , 그들의 말과 글을 차근차근 모아 널리 전하고 있다.
📚 저서:<나혜석, 글 쓰는 여자의 탄생> ,<문학을 부수는 문학들>, <촛불의 눈으로 3.1운동을 보다>

■ 작가는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할머니가 남기신 시를 읽고 작가는 늦게나마 그 분의 삶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어다고 한다. 그 후 그는 여성이 자기 삶을 글로 쓰는 것에 대한 가치를 발견하게 된다. 이에 2018년 <나혜석, 글 쓰는 여자의 탄생>을 엮고, <문학을 부수는 문학들>의 공저자로 참여하게 된다. 문득 시대를 초월하여 25명의 여성 작가들의 글을 소개하고 싶은 생각이 떠올랐고 <쓰고 싸우고 살아남다>라는 책을 쓰게 된다. 25명의 여성들은 취미로 쓴 것이아니라 살기 위해 썼다고 적었다. 책을 지독하게 사랑햇고 편견과 차별, 폭력에 맞서야 했던 그들은 모두 좋은 글을 남겼다. 필자는 이 책을 통하여 글과 말의 힘을 믿고 용기를 내어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단상
성차별의 어려움속에서 책을 통해 자신과 이웃과 사회, 국가를 발견한 그들은 책을 읽고 있는 나를 포함하여 모든 이들에게 독서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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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blog.naver.com/dd9395/22205258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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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0-08-06 16: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목에 혹해서 서가에 꽂았는데 아직 다 못읽었어요....정작 저런 멋진 작가분들은 계속 읽고 쓰는데 저는 읽기조차 어려워했던 책.....

˝살기 위해˝서란 표현에 경제적 의미는 어느 정도 비중이었을까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