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드보르작 : 첼로 협주곡 / 블로흐 : 셸로모 [SHM-CD]
드보르작 (Antonin Dvorak) 외 작곡, 번스타인 (Leonard Bernstei / Universal Music Japan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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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젠체하는 연주와는 달리, 아직 소련이 무너지기 전의 마이스키의 연주는 진중하고 깊다. 번스타인의 의도는 이스라엘 텔아바브에서의 유대 보헤미안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 아니었을까. 참 좋다. 물론 음질도 좋고. 그러나 커플링된 브로흐의 헤브라이광시곡은 주최측에 아부하듯 억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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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1~3 세트 - 전3권 - 제2판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페르낭 브로델 지음 / 까치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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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받자마자 뜯어서 읽어보고 있습니다. 다시 스무살 시절로 돌아가 흥분의 열기가 머리속을 맴돌고 있습니다. 이 책을 양장제본으로 출판해주신 까치글방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 펠리페2세 시대의 지중해 세계 양잔본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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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모차르트: 두 대의 포르테피아노를 위한 작품집 - 피아노 소나타 K.448, 아다지오와 푸가 C단조, 라르게토와 알레그로 E플랫장조, E플랫장조 4중주 K.493(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편곡)
모차르트 (Wolfgang Amadeus Mozart) 작곡, 루비모프 (Alexei Lu / Zig Zag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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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이야 말할 필요도 없고, 연주도 좋다. 그러나 포르테피아노의 한계가 여실하다. 모짜르트도 그 시절에 완성된 형태의 피아노라는 악기가 있었다면, 포르테피아노라는 조금은 조악한 형태의 악기를 사용하지 않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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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기행 김승옥 소설전집 1
김승옥 지음 / 문학동네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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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십수년을 지나 다시 읽는 김승옥은 그때의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독저가 더이상 젊다는 말을 올리지 못한 정도로 나이가 든 탓만은 아니리라. 이토록이나 급변한 세상에서는 그리 와닿지 않는 먼세계의 이야기 같다. 추억으로 읽고, 다시 추억만을 토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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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의 역사가 - 주경철의 역사 산책
주경철 지음 / 현대문학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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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책이다. 정말 주말에 가볍게 볼 수 있지만, 행간에는 어느정도 깊이가 묻어난다. 저자는 가볍게 썼지만, 대가는 가볍게 쓴 글에서도 진향 지식의 향기가 묻어난다. 하나의 주제를 짧은 글매마다 짜임새있게 이어나가는데, 주제의식의 관철이나 군더더기 없는 글쓰기는 경탄을 자아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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