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닷슈님의 서재 (닷슈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여러 분야에 관해 항상 관심이 많습니다. 다양한 책들을 소개하고 소개 받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13 May 2026 03:23:34 +0900</lastBuildDate><image><title>닷슈</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465791781817044.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닷슈</description></image><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경제</category><title>부동산 상승이 위험한 이유 - [부동산은 어떻게 권력이 되었나 - 지구상 가장 비싼 자산의 미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69810</link><pubDate>Mon, 11 May 2026 10: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698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949&TPaperId=172698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90/53/coveroff/89255699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949&TPaperId=172698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부동산은 어떻게 권력이 되었나 - 지구상 가장 비싼 자산의 미래</a><br/>마이크 버드 지음, 박세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1월<br/></td></tr></table><br/>&nbsp;부동산은 일반인이 가장 쉽게 금융권에서 돈을 빌릴 수 있는 수단이다. 사람들은 가지고 있는 부동산을 담보로 비교적 돈을 쉽게 빌릴 수 있다. 소유하고 있을 때는 물론이고, 아직 없는데 그것을 사기 위해 빌리는 것도 가능하다. 그래서 현대 사회의 경제는 부동산과 매우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가장 쉽게 돈을 거액으로 빌릴 수 있는 수단이다보니 부동산 가격에 따라 경제가 연동되는 것이다. 긍정적인 면은 통화 공급 효과다. 손쉽게 부동산으로 거액이 대출이 가능하다보니 이로 인해 시중에 많은 통화가 공급된다. 부정적인면은 경제 전체가 부동산 가격과 연동된다는 점이다. 2008금융위기는 미국의 부동산 폭락에서 촉발된 것이다. 이처럼&nbsp;부동산담보대출은 워낙 일반적인 것이어서 아주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것 같지만 비교적 최근에 발명된 수단이다.&nbsp; 토지는 과거 무척 중요했었다. 농경 사회에서 식량을 제공하는 수단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서양을 통틀어 대부분의 토지를 소수권력층이 소유했기에 불평등 문제가 컸다. 하지만 산업사회로 접어들며 상황이 달라진다. 농업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산업이 훨씬 더 중요해지고 국가경제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함에 따라 기존의 농지로서의 토지는 가치를 크게 상실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오늘날까지 토지는 그 절대적 중요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다음과 같은 특성 때문이다.&nbsp;&nbsp;우선 토지는 추가적 생산이 매우 힘들고 사실상 불가능하다. 추가적 생산은 일부 지역의 간척 및 인공섬 조성, 화산이나 퇴적물로 인한 자연 공급뿐인데 이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에 토지는 제로섬 자산이다. 둘째는 토지가 이동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자본이나 기술, 노동력은 더 효율적인 곳으로 얼마든지 이동시킬 수 있다. 하지만 토지를 그게 안된다. 마지막은 토지는 세월에 따른 감가상각이 없다는 점이다. 이 특성으로 인해 현대사회에서도 토지는 부의 저장고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토지의 가치는 기업과는 다르게 CEO의 역량이나 첨단 기술, 브랜드에 달려 있지 않다. 바로 그 토지 주변에서 사람들이 어떤 활동을 하느냐가 토지의 가치를 결정한다.&nbsp;&nbsp;1. 미국과 영국에서의 토지&nbsp;토지가 담보자산으로 역사상 처음 활용된 것은 신대륙의 새로운 국가 미국에서였다. 경제학자들은 오랫동안 토지가 금과 은처럼 화폐의 가치를 보전하는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라고 보았다. 즉, 토지가치를 담보로 화폐발행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는 유럽에서는 실행이 가능하지 않았다. 토지를 소유한 귀족들은 땅을 자손에게 물려줘야만 하는 것으로 보는 정서가 팽배했기에 이를 담보로 잡는다던가, 부채를 미상환하는 경우, 소유권을 넘겨준다는 발상자체가 매우 어려웠기 때문이다. 고작 가능한 것은 부채 상환 전까지 토지 관리권 정도를 갖는 수준이었다.&nbsp;&nbsp;하지만 미국은 달랐다. 신대륙은 광활하고 비옥한 토지가 넘쳐났다. 그래서 미국 이주민들은 동시대의 영국인들보다 경제적으로 매우 풍족했고, 매우 평등한 삶은 살았다. 다만 문제는 북미 지역에 남미와는 달리 금과 은이 매우 부족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미국 식민지는 금은의 부족으로 화폐량이 적어 물물교환이 성행했고, 이는 경제발전에 큰 걸림돌이었다.&nbsp;&nbsp;그래서 미국 식민지는 1670-1680년에 토지활용이 가능한 다양한 채무상환 가능 법률을 제정한다. 18세기 공공토지은행이 설립되어 이 기관들이 토지감정가의 일부를 대출하는 제도를 실시한다. 1732년 영국에서 채무회수법이 통과되어 아메리카 식민지 전역에 걸쳐서 채권자가 토지를 압류할 수 있는 권한이 공식적으로 인정디었다. 채권자는 담보없이 돈을 벌린 채무자에 대해 동산과 노예, 토지 등 재산을 대상으로 채권추심이 가능하게 되었다.&nbsp;&nbsp;&nbsp;미국은 서부로 영토를 확장하며 토지 투기가 성행한다. 미국헌법제정회의에 참석한 55명 중 14명 이상이 토지투기꾼일 정도이며, 초대대통령 워싱턴 일가도 그 중 하나다. 한편 영국은 7년 전쟁에서 승리하자 프랑스가 갖고 있던 미시시피 강 동쪽 영역을 모두 차지한다. 그리고 식민지인들이 서부개척 과정에서 원주민과 마찰이 잦아지자 아예 영왕실은 미시시퍼 서쪽으로의 이주를 금지하고 무려 1만 군사를 파견한다. 이는 미국 식민지와 큰 갈등 요인이 된다. 토지 투기 사업이 위기에 봉착했고, 150년 넘게 영토를 확장하며 부를 쌓아온 부유한 지주가문들의 사업이 어려워지게 되었다. 이는 미국 독립혁명의 주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nbsp;&nbsp;1909년 영국의 재무장간이자 자유당의 인기주자 조지 로이드는 정부산안을 발표하며 새로운 세금 정책을 발표한다. 여기에는 토지에 대한 세금, 토지 매각시 자본이득의 20%양도세가 있었다. 그는 토지가치 조사 후 세금 부과 예정이었다. 이는 당시 0.2%정도의 보유세에 불과했으나 찬반양쪽에 폭발적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이런 주장은 미국과 유럽 의회 전역으로 퍼진다. 전 세계 혁명가들은 평범한 사람이나 노동자의 결실을 독차지 하는 지주와 귀족의 부를 몰수하는 것이 국가발전의 최대과제라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는 부유층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었다.&nbsp;&nbsp;19세가 말 미국의 헨리 조지는 '진보와 빈곤'을 출간한다. 그는 물질적, 기술적 발전이 대규모로 이뤄지는 가운데 빈곤이 광범위한 이유는 산업중심지의 토지 가격이 급등하는 과정에서 소수의 지주가 개발이익을 독점하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토지의 가격을 높은 것을 노동자의 땀과 기업가의 혁신이지만 그들이 얻은 보상은 게으른 지주가 갖는 것에 비해 턱없이 적다. 조지가 보기에 주기적으로 발생하여 사람들을 빈곤으로 몰어넣은 금융위기의 원인 역시 토지 투기였다.&nbsp;&nbsp;임대료가 치솟으면 기업은 생산활동을 포기하게 된다. 지주가 차지하는 몫이 커지면서 기업가와 노동자는 투자와 노동을 포기하게 된다. 그에 따라 실업률은 증가하고 경기는 후퇴한다.&nbsp;&nbsp;한편 미국의 서부 미개척지는 거의 개척이 되고, 철도가 들어서고,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미국도 평등의 시대가 끝나고 전례없는 뚜렷한 불평등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20세기 초면 이미 상위 1%가 GDP의 20%를 차지하게 된다. 엄청난 부가 소수에 집중되었고 이미 거대자본이 몸집을 키웠다. 헨리조지는 토지에 대한 생각은 평등적이었지만 사회주의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는 기본적으로 자유무역이 인간의 기본적인 자유권과 관련이 있다고 믿었고, 파업은 해결책이 아니고 자유를 파괴하는 거라고 보았다.&nbsp;&nbsp;조지의 단일세 운동은 1차대전을 앞두고 최고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에는 대중의 폭넓은 지지를 얻지 못하게 된다. 이는 사회주의 진영에서는 조지의 주장을 따르지 않았고, 자본주의 진영에서는 사회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인해 대대적인 토지 개혁 및 일반 중산층이 주택을 적극 소유하게 되는 정책을 펼쳤기 때문이다. 사회주의 진영에서는 지주의 토지가 모두 사라지고 평등하게 분배되니 이런 주장에 관심이 사라졌고, 자본주의 진영에서는 대다수 국민이 토지 소유주가 되며 이런 단일세에 대한 주장이 오히려 반감을 얻었기 때문이다.&nbsp;이렇게 20세기는 토지의 독점시대에서 토지를 대중이 광범위하게 소유하는 시대로 변모한다. 영국은 토지세를 국가차원에서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효과가 신통치 않았다. 1918년 영국은 국민대표법이 통과한다. 다음선거에서 투표수가 170%나 증가했는데 이는 1차 대전에 기여한 무산노동계급 남성과 여성에 투표권을 부여했기 때문이다. 이에 보수당은 긴장한다. 과거 유산계급에 선거권을 준 것은 재산이 있는자가 정치가 잘못되었을 때 책임있게 행동할 것이라는 논리였다. 보수당은 이 논리 그대로 평민을 유산계급으로 만드려는 정책을 시도한다. 대규모 주택시설 건축을 단행한 것이다. 보수당은 이처럼 자산소유 민주주의를 실천하여 20세기 말이되면 영국 가구의 70%가 주택을 소유하게 된다.&nbsp;&nbsp;미국도 주민의 주택소유를 장려했다. 1916년 연방농지대출법으로 자산 소유 농지를 담보로 최대 1만달러 대출이 가능해졌다. 20세기 초반 주택담보 대출시스템은 체계적이지 못했고 방식도 지역마다 달랐다. 당시 일반은행은 기업대출만 하고, 주택담보대출은 보험사가 담당했다. 그러다보니 초기 납입금과 이자율이 매우 높았다. 이를 해결한 것이다. 그래서 부동산 구매와 대출 금융시스템이 급성장한다.&nbsp;&nbsp;영국도 비슷한 정책을 실천한다. 영국은 미국의 대공황에 대응하여 초저금리 정책을 실행하였는데 대출상환기간도 30년까지 늘려 생환부담을 줄이자 잠재구매자수가 크게 증가했다. 초기 납입금도 20%수준이던 것을 5%이하로 내렸다. 낮은 이자율과 대규모 주택건설, 정부의 강력한 정책이 결합하여 주택 소유는 크게 늘어나게 된다.&nbsp;&nbsp;미국은 연방농지대출법에 이어 페니메이라고 불리는 연방국립주택 저당공사가 설립된다. 페니메이는 은행을 비롯한 여려 대출 기관으로부터 다양한 토지와 상품을 매입해서 다시 판매하는 방식으로 주택담보대출의 유동성을 높였다.&nbsp;&nbsp;&nbsp;주택소유에 대한 혜택은 점차 증가하여, 중산층은 주택을 소유하는 것만으로도 혜택을 보게 되었다.&nbsp;<br>2. 독립국에서의 토지 개혁&nbsp;2차 대전 후, 무려 50개 나라가 새롭게 독립을 쟁취했다. 그들은 토지개혁을 주도하여 사회적 평등을 강화하고, 국가적 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보았다.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망명한 라데진스키는 지주의 아들로 일가의 땅이 몰수되는 것을 목격하였다. 그는 이런 경험으로 인해 평등하고 보편적인 농지분배가 폭력적인 좌파 혁명을 막아줄 보호막이라 생각했다.&nbsp;&nbsp;일본은 1940-1945년 전쟁으로 인구가 절반 넘게 감소했다. 산업이 초토화되어 미국의 재정 도움 없이는 기본적인 국가운영이 어려운 상태였다. 전후 맥아더는 일본에 강력한 토지 개혁을 요구한다. 1945년 5헥타로 초과분의 토지를 몰수하는 법안이 나왔으나 라데진스키아 맥아더는 더 강한 요구를 한다. 결국 1946년 일본 정부는 실제 경작자는 3헥타르까지 그 외의 사람은 1헥타르까지 소유가 가능하고 그외는 몰수대상이 되었다. 몰수 대상 지주는 100만에 육박했고 일본 정부는 장기채권으로 이를 보상했다. 토지개혁의 성과로 1947년 37%였던 자영농이 비중이 1950년 62%로 상승했다. 자영농은 자신의 토지가 생겨나자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고 계획을 세우며 생산량을 크게 증대시켰다. 일본의 가구는 교육에도 열심히 투자하여 국가경제가 되살아나며 빠르게 도시화가 재개되었다.&nbsp;&nbsp;이 정책은 한국에도 적용되었다. 1949년 지주토지중 7.5에이커 초과분은 추가 재분배했다. 농부 소유 토지 비중이 1945년 35%에서 1951년 90%까지 증가했다. 남한에서도 토지 생산량이 증대되고 교육열이 높아지는 결과를 낳게 된다.&nbsp;다음은 대만이었다. 대만은 승전국이기에 라데진스키가 마음대로 정책을 취할 수 없었다. 대만정부는 임대료 상한선을 토지 생산가치의 37.5%로 제한한다. 일본 식민주의자의 토지는 몰수한다. 그 결과 토지가격이 하락하여 소작농도 땅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nbsp;&nbsp;모든 토지 정책이 성공한 것은 아니었다. 인도는 독립후 자만다르 청산이 문제였다. 그들은 무굴제국에서 무력을 제공하되 그 대가로 지방에서의 징세권을 가진 자들이었다. 이들은 무굴제국 멸망후 그 역할을 대영제국에서 실시하였고, 무기와 군대 반납을 대가로 토지소유권을 영국으로부터 인정받았다. 인도 민족주의자들에게 이런 자만다르는 척결 대상이었다. 1952년 인도는 자만다르의 토지를 수용 후, 보상하고 재분배 정책을 추진한다. 그러나 인도는 개인의 토지소유 상한제를 실시했지만 가족이 아니라 개인 단위로 하다보니 다양한 편법이 존재했다. 결국 토지재분배 효과가 미비했다. 그래서 인도는 독립 이후 1992년까지 소작농에게 실제로 넘어간 인도의 토지는 1.3%에 불과할 정도였다.&nbsp;&nbsp;남베트남도 토지개혁에 실패했다. 지주 1인당 무려 100헥타르 토지 소유를 허용했다. 토지 매입 소작농이 10%에 그친다. 이는 북베트남으로 민심이 쏠려 전쟁에 패배하는 이유가 된다.&nbsp;&nbsp;이란은 팔레비 왕조가 이란의 빠른 근대화와 산업화를 위해 토지개혁을 했다. 대규모 토지 재분배로 31%의 농지와 18%의 농가에 재분배한다. 문제는 이를 대지주와 성직자들이 반발한다. 문제는 상당수 도시민도 이에 반발해다는 점이다. 이란은 토지를 충분히 불하하지는 못했는데 이렇다 보니 상당수가 농촌에서 가구를 지탱할 만한 토지를 갖지 못해 도시 빈민으로 전락한다. 결국 종교엘리트와 도시 노동자의 반발이 훗날 이란 혁명의 핵심이 된다.&nbsp;<br>3. 부동산 기업들&nbsp;레이크록은 맥도날드를 창업한다. 그는 새매장을 열기 위해 20년간 땅을 빌려줄 토지소유주를 찾아나선다. 재무담당자 소너본은 매장의 수익을 계산 후, 매장 건물을 프랜차이즈 사업자에게 원래 임대료봐 훨씬 높은 가격으로 재임대하여 차익을 보았다. 그 결과 오늘날 맥도날드의 최대 수익은 임대료다. 전체 매출의 무려 40%다. 제대로 아는 사람들이 맥도날드가 식음료기업이 아니라 사실상 부동산 기업이라 부르는 이유다. 2023년 맥도날드가 보유한 부동산 가격은 400억 달러에 달한다. 총 자산의 70%이상이다.&nbsp;오늘날 빅테크들도 상당한 부동산을 소유한다. 2023기준 아마존은 1056억 달러, 알파벳은 740억 달러, 인텔은 510억 달러, 애플은 230억 달러다. 물론 이들은 토지보다는 브랜드와 지식재산권 및 무형자산이 기업가치의 대부분이다.&nbsp;<br>4. 부동산 붕괴&nbsp;2006-2016년 서구의 주택 가격은 폭등한다. 캐나다는 66%, 뉴질랜드는 77%, 호주는 95%, 프랑스와 스페인은 100%, 영국은 153%, 아일랜드는 200%나 상승한다. 집값이 폭등하자 주담대 규모도 크게 상승한다. 투자은행도 관련 파생상품을 마구잡이로 판매한다.&nbsp;&nbsp;전세계 주택 가격은 2006년 30조 달러에 이르며 5년만에 두 배가 되었다. 그러다 결국 미국 주택시장이 상승세가 주춤하며 연쇄붕괴한다. 거품 붕괴로 미국의 주택가격은 실질가치기준 25%가 날아갔고, 스페인은 33%, 아일랜드는 50%가 날아갔다.&nbsp;&nbsp;토지가격의 상승은 적당하면 경제에 긍정적이다. 토지를 소유한 기업은 토지 가격이 상승하며 대출규모가 커지가 자산이 상승하여, 투자와 직원의 급여를 늘릴 수 있다. 하지만 토지 가격이 지나치게 상승하면 그것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 프랑스 중앙은행의 연구결과 부동산 가격이 10% 상승하면 부동산 보유 기업은 투자를 확대하지만 미소유기업은 투자를 축소했다. 문제는 부동산을 소유한 기업이 대개 역사가 오래되고 비즈니스가 안정적인 기업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경제에 혁신동력을 제공하지 못하는 수익성이 낮은 기업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과도한 부동산 가치 상승은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갉아먹을 수 있다.&nbsp;&nbsp;일본은 부동산 가격 붕괴로 경기침체에 빠진 대표적 국가다. 경제학자들은 일본경제가 사실상 토지본위제로 경제가 토지가격에 연동되었던 국가로 파악한다. 1989년은 일본경제의 정점기로 1인당 GDP가 미국의 80%에 도달했다. 하지만 2022년엔 61%로 추락한다. 1인당 GDP는 이미 한국과 이탈리아에 역전당할 정도다. 일본은 1960년대 연간 10%이상 성장했다. 1970년대에는 영국, 프랑스, 독일의 경제규모를 넘어서 세계2위에 도달한다. 일본은 연간수출 촉진을 위해 환율을 낮게 조정했고, 금융억압으로 은행 예금금리도 낮게 유지했으며, 산업에 저리 대출을 용이하게 했다. 다만 토지에 대해서는 매우 관대했다. 부동산 가치평가를 정부가 제대로 하지 않아 오랜 기간 부동산 소유자들은 그 가격 상승폭에 비해 매우 적은 세금을 냈다. 이와 같은 요인은 땅에 대한 일본인의 전통적 생각과도 결합하여, 일본 국민들이 오랜 기간 부동산에 투자하는 요인이 되었다.&nbsp;&nbsp;한편 일본은 미국의 압박으로 환율을 절상하는 플라자합의를 한다. 그리고 일본은 금융자유화를 실시하고, 저금리를 실시한다. 환율절상과 금융자유화, 저금리의 결합으로 시중의 자금이 넘쳐나게 되었고, 이는 자국 부동산 구매와 해외 자산 구매의 강한 동인이 되었다. 1984-1990년 일본의 GDP는 환율절상효과로 33%나 상승했지만 토지가격상승은 78%로 그 두 배를 넘어선다. 은행들은 이 기회에 산업에 투자해야 했지만 기업재무분석 경험이 일천했고, 부동산 대출이라는 매우 안전하고 쉬운 수단이 있었기에 이에 매진하게 된다. 1989년 일본의 기업들은 140억 달러의 해외자산을 구매한다.&nbsp;&nbsp;일본의 토지가격은 미친듯이 뛰어올라 1987년 동경의 주거용 토지1제곱미터의 가격은 400만엔에 도달한다. 이는 런던의 40배 수준이었다. 일본 전체의 토지가격은 미국 전체 토지가격의 4배 이상이 되고 만다. 이런 부동산 가격의 폭등은 일본 자체내에 커다란 불평등의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 1989년부터 일본 자산 시장은 붕괴하기 시작한다. 일본 토지에서 발생한 누적 손실은 무려 1000조엔으로 지금 환율로 8조 달러에 달한다.&nbsp;&nbsp;일본은 경제성장과 인플레가 멈춰 1993-2022년 30년간 겨우 4%의 물가상승이 일어난다. 같은 기간 미국은 79%상승이 일어난다. 이로 인해 기업 채무가 더 악화했다. 인플레이션은 통화의 가치를 하락시켜, 채무 부담을 덜어주는데 일본 기업은 그런 효과가 전혀없었고, 담보로 갖고 있던 부동산 가치가 떨어졌기에 상환수단으로서의 효과도 더욱 낮아져 문제를 악화시켰다.&nbsp;&nbsp;홍콩도 부동산으로 경제가 쇠퇴한 대표적 지역이다. 영국은 홍콩을 할양 후 토지 임차권을 판매했다. 영국 정부는 식민지 재정과 관련하여 모든 신생 식민지는 자체 재원으로 비용을 충당하게 하였다. 이에 홍콩정부는 많은 행정인력이 필요한 세금 징수보다는 토지 임차권 판매로 세수를 확보한다. 임차권의 판매였기에 토지의 소유권은 넘어가는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홍콩이 무역의 거점으로 성장하면서 임차권의 판매량과 그 가격이 상승했기에 이 비즈니스 모델은 잘 작동한다.&nbsp;1886년 홍콩을 순조롭게 성장해 토지 임대수익이 15만 홍콩달러에 도달한다. 하지만 1911년 청왕조가 붕괴하고 내전이 발발하며 수많은 난민이 홍콩으로 유입된다. 인구의 급격한 증가는 더 큰 토지임차가격의 상승을 유발했다. 하지만 2차대전이 일어나며 홍콩의 인구가 160만에서 60만을 급감한다. 일본군의 의해 추방되거나, 본토로 피난한 것이다. 하지만 전쟁이 끝나고 국공내전이 마무리되자 다시 난민이 대거 유입되어 1951년엔 이전 인구를 넘어선 200만인구에 도달하였고, 이후에도 중 본토에서 꾸준히 인구가 유입되어 40년간 10년마다 인구가 100만씩 늘어나 지금의 500만에 도달하게 된다.&nbsp;&nbsp;2차대전후 공산권에 대응하기 위해 서구의 경제는 국가의 개입이 강한 형태였다. 하지만 홍콩만큼은 최소 개입을 통해 자유주의 경제가 이뤄졌다. 이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1960-1980년 기간 동안 홍콩의 1인당 실질 GDP는 중국 본토의 3배에 도달하게 된다. 꾸준한 지가 상승으로 토지관련 정부 수입은 1950년 세수의 15%, 1956년 20%, 1961년 25%에 도달한다. 한편 홍콩은 마오쩌둥의 문화대혁명의 타격을 입는다. 1967년에 폭동이 일어났고, 호전적인 노동조합이 시위의 주체였고, 중국의 침략 소문의 횡횡했다.&nbsp;&nbsp;이때 홍콩의 지가는 처음으로 크게 하락한다. 120년간 홍콩의 지배층은 자단, 스와이어, 윌록, 와프등 유서깊은 영국출신 기업이었으나 이들이 사회적 신뢰를 이 기간에 상실하고 그로 인해 홍콩지역에 대한 투자도 대거 줄이게 된다. 이 때를 틈타 중국계 사업가들이 저렴해진 토지를 대거 매입하고 기존 엘리트층을 대체하게 된다.&nbsp;&nbsp;그리고 홍콩이 안정되며 다시 지가는 크게 상승한다. 홍콩은 1980년대만 해도 GDP의 20%가 제조업이 었다. 하지만 지가가 크게 상승하여 은행권이 산업대출은 꺼리고, 손쉬운 부동산 대출에 집중하면서 제조업은 20세기 말에는 5%이하로 크게 떨어지게 된다. 여기에 중국의 경제개발로 자금이 더욱 유입되면서 홍콩은 2008년 이후 10년간 부동산 가격이 150%나 상승하게 된다.&nbsp;&nbsp;최근 홍콩은 부동산 침체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0제곱미터 소형아파트 가격이 90만 달러로 홍콩 가구 평균소득의 20배 이상이다. 홍콩은 2019년의 시위와 홍콩 정부의 독재화,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로 부동산 가격이 정점에 비해 30%정도 하락했다. 홍콩은 높은 지가로 인해 비슷했던 싱가폴에 비해 크게 뒤쳐지게 된다. 창조적 인재와 낮은 세율과 가벼운 규제, 중국의 관문이라는 커다란 경제적 이점이 지가에 의해 상쇄되어 버린 것이다.&nbsp;&nbsp;중국 본토 역시 부동산 상승이 경제의 발목을 잡는다. 중국은 1980년 선전을 최초의 경제특구로 지정하며 외국인 투자자도 토지사용권 증서 신청을 가능하게 한다. 중국은 이후 폭발적 경제성장을 기록하며 지가도 폭등했는데 2022년 선전의 주택가격은 제곱미터당 1000달러로 훨씬 소득이 높은 샌프란시스코의 750달러를 상회한다.&nbsp;&nbsp;중국의 지가 폭등의 주역은 지방정부다. 이들은 오랜 기간 관할 지역 내의 생산시설을 소유하고, 집단농장과 국영기업을 운영하며 여기서 세수를 마련해왔다. 하지만 1994년부터 중앙정부가 세수를 통제하여 모두 거둬들이고 그 일부를 지방정부로 보내는 형태로 운영방식을 바꾸게 된다. 그리고 지방정부의 채권발행과 대출도 엄격히 금지한다. 대부분의 지방정부는 자체 운영 세수를 충분히 확보할 수 없었다. 그래서 새로운 세수 원천으로 마련한 것이 토지판매다. 토지판매는 크게 늘어나서 20세기 말 지방정부 재정의 10%를 차지하던 것이 2010년이면 무려 66%까지 올라가게 된다.&nbsp;&nbsp;그리고 중국 가계들이 부유해졌다. 오랜 경제성장덕분이었다. 하지만 중국은 복지가 부실하다. 그리고 그나마도 태어난 지역에 거주해야 받을 수 있었기에 경제발전으로 도시 지역으로 이주한 수억명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게 되었다. 중국은 경제개발을 위해 금융억압으로 인위적 저금리를 유지했고, 해외로의 자산 이전도 금지하였기에 일반 대중의 돈이 향할 곳은 부동산 뿐이었다.&nbsp;&nbsp;이렇게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지방정부의 총부채규모가 천문학적으로 늘어나자 중국 중앙정부는 위기를 느끼고 대출제한을 실시한다. 그러자 지방정부들은 해외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다. 2010-2020년 대표적 부동산 기업 에버그란데는 채권규모가 이 기간 90억 위안에서 2300억 위안으로 폭증한다.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이미 새로운 부채로 기존 부채를 갚은 악순환에 빠져있었고 ,자금 조달을 위해 선분양제도 실시한다. 중국의 부동산은 이렇게 GDP의 20%를 차지할 정도가 된다.&nbsp;&nbsp;시진핑은 2016년 이후 지시를 내려 관료들은 개발업체의 부채규모와 자본대비 부채비율, 현금 보유고를 중심으로 대출을 엄격히 제한하는 새 규제안을 실행한다. 이렇게 대출이 크게 줄자 중국의 가계들은 선분양한 아파트를 실제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빠지게 되었고 하청업체들 역시 부동산개발업체에게 받은 수천억 위안의 약속어음이 부도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결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채권가치가 폭락하게 되었고, 2021년 에버그란데는 채무불이행을 선언한다.&nbsp;&nbsp;중국은 과도한 공급과잉으로 20%의 집이 빈집이다. 넓은 국토에 1선도시에 이어 2선, 3선도시까지 마구 집은 건축한 까닭이며, 중국정부는 놀랍게도 이런 상황에서도 집값을 폭락시키지 않았다. 민중의 봉기를 우려해서다. 연구에 의하면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이 시기 중국의 172개 도시에서 지역 기업들은 대출에 곤란을 겪었다. 다른 나라처럼 대출이 부동산으로만 향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기업투자가 21%, 총생산량은 36%, 전반적 생산성은 12%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nbsp;5. 싱가폴의 성공사례&nbsp;영국 동인도 회사의 래플래서는 싱가폴 섬을 무역의 요충지로 보았다. 말라카해협은 폭이 3km에 불과했고, 동쪽으로는 중국을 비롯한 거대 국가와 섬들, 서쪽으로는 인도양이 펼쳐져 있었다. 그는 이 곳에 단순한 교역거점을 마련했는데 이것만으로도 인구가 5년만에 1만을 넘어서게 된다. 당시 인구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국에서 이주해왔는데 이들이 싱가폴 국민을 구성하게 된다. 래플래서는 세입을 위해 토지기반과세제도를 마련한다. 그는 강제 경작지가 노예제와 관련이 깊다고 생각하여 금지시킨다.&nbsp;&nbsp;싱가폴은 20세기 초빈 인구가 20만이었던 것이 1931년엔 50만으로 늘어난다. 1942년 2차대전으로 일본에 의해 영국식민지였던 것이 함락되면서 싱가폴 사람들은 독립에 대한 의지 및 정체성을 형성하게 된다. 1963년 싱가폴은 말레이 연방에 편입된다. 처음부터 작은 섬 독립국가를 지향하기 보다는 말레이시아 편입을 원했던 것이다. 하지만 말레이 지도자들과 생각차가 컸다. 세금과 예산편성 및 배정, 인종에 대한 생각차이로 결별한다. 말레이 지도자들은 당연히 말레이시아계를 우대했는데 이는 싱가폴의 정신과 맞지 않았다.&nbsp;독립한 싱가폴은 매우 가난했다. 200만 인구를 갖고 있었으나 이들은 대개 도시 빈민에 불과했고, 이들을 먹여살릴 경작지, 식수, 천연자원도 모두 없었다. 지도자 리콴유는 토지와 그 소유시스템을 중심으로 새로운 비전을 구상한다. 공공개발로 토지 가치에서 발생한 이익은 토지소유자가 아니라 공동체가 누려야 한다는 것이다. 1966년 토지수용법을 제정하는데 이는 토지소유자의 의지와 관계없이 민간 소유토지를 국가가 시장가보다 훨씬 낮게 매입하는 것이었다. 7년 규칙이 유명한데, 이는 정부가 토지 매입시 최근 7년간 공공투자로 인한 가치 상승은 매입 가격에 반영하지 않는 것이었다. 또한 기존 행정당국이 판매한 장기 임대권 역시 강제해지했다. 이 법으로 인해 오늘날 싱가폴 정부가 소유한 토지는 전체의 90%에 달한다.&nbsp;&nbsp;이 토지로 싱가폴 정부는 도시철도를 구축하고, 수십만채 HDB 아파트를 건설한다. 이를 매우 저렴하게 민간에 분양하였다. 방식은 건물만 소유하고 토지 소유권은 넘기지 않는 형태였다. 싱가폴 시민은 이 아파트를 99년간 임차할 수 있고, 그 임차권을 상속도 할 수 있다. 그리고 한 번에 한 채의 아파트만 임차할 수 있고, 분양 후 5년이 지나야 이를 판매할 수 있었다. 분양시 대출도 75%나 가능하며 주담대 이자율도 2.6%에 불과하다. 그 결과 대부분의 싱가폴 시민은 저렴하게 안정적으로 집에서 거주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민간 주택 시장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는 전체 주택시장의 20%에 불과하며, 매우 높은 가격을 보이는 사실상의 이중시장이다. 규제도 강하다. 2번째 주택 구매 시 인지세가 20%이며, 3번째 주택을 구매하는 경우면 인지세가 30%에 달한다. 대출도 45%, 35% 순으로 강하게 제한한다. 그리고 외국인은 싱가폴 주택을 살 수 없기에 이들은 이 민간 주택을 임차한다.&nbsp;&nbsp;이처럼 지가 상승을 막은 결과 싱가폴은 영토가 매우 비좁음에도 국가가 충분한 상업용 토지와 산업용 토지, 연구단지용 토지를 확보하고 있다. 그래서 첨단 기술 제품의 수출 및 지적 재산권 수입에서 싱가폴은 세계 1위와 15위를 차지한다. 연구개발 인력도 홍콩의 2배다. 지난 10년간 특허출원이 4천에서 7천 건이며 같은 기간 홍콩은 수백건에 불과했다. 대출도 산업대출이 28%이고 주담대가 22%정도다 홍콩은 같은 것이 35%, 43%에 달한다. 자본이 홍콩보다 산업에 향하는 것이다.&nbsp;&nbsp;이로 인해 21세기 초반 1인당 소득이 비슷했던 홍콩과 싱가폴을 전혀 다른 길을 가게 되었다. 지금은 싱가폴의 1인당 소득이 홍콩보다 70%나 높다.&nbsp;<br>6.수퍼스타 도시의 등장&nbsp;20세기 중반은 서구 부동산에 있어 평등의 시대였다. 거의 모든 국민들이 저렴하게 주택을 소유하게 되었고 각 도시의 주택 가격은 대동소이했다. 하지만 20세기 후반부터 산업환경이 급변하면서 이야기는 달라진다. 서구의 많은 산업도시들이 급격히 쇠퇴하게 되었고, 새로운 신 산업을 가진 도시들의 부동산 가격만 폭등하게 되었다.&nbsp;몇몇 도시들은 수퍼스타 도시로 불리게 되었는데 이런 도시들은 정부의 규제와 복잡한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해 수요가 폭증함에도 부동산 공급을 위한 도시 확장이 어려웠다.&nbsp;&nbsp;도시의 부동산 가격은 언급한 것처럼 부작용이 크다. 우선 출산율이 크게 하락하며, 사람들이 도시 외곽으로 빠져나가게 됨에 따라 통근 시간이 길어지고, 자동차를 이용하게 되며 비만율이 상승한다. 또한 사회적 빈부격차오 매우 심각해진다. 대출이 생산성이 높은 신산업이 아니라 기존 안정기업 및 가계 부동산 대출로 향하면서 사회의 전반적인 경제성장률도 저하시킨다. 또한 정치적 영향도 크다. 2004-2016년 인구 1000명당 압류가 1건 늘어날 때마다 힐러리 클린턴의 득표율은 1-1.8%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인한 후유증이 도널드 트럼프에 정치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한 것이다. 영국의 브렉시트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20년간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른 지역은 브렉시트 투표에서 유럽연합에 남아있는 것을 선택했지만 그렇지 않았던 지역은 표심이 달랐다. 또한 유럽 전역에서 집가격 상승이 지지부진한 지역일수록 포퓰리즘 정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강했다.&nbsp;&nbsp;결국 토지문제는 다시 매우 중요해졌으며 21세기 디지털 신산업 시대에서도 그 영향력이 줄지 않고 있다. 한국 역시 마찬가지다. 현재 부동산 가격은 매우 높은 편이며, 이로 인한 큰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현 정부는 이에 대한 강한 해결의지와 정책을 갖고 있는데 그것이 해결될지 모르겠다. 최근 한국의 출산율이 0.7에서 0.9로 반등했는데 이는 최근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가 다소 안정된 것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90/53/cover150/89255699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905344</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경영투자</category><title>커버드 콜에 대한 설명이 좋은 책 - [나의 첫 월배당 ETF - 돈 걱정 없는 인생을 만드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59516</link><pubDate>Tue, 05 May 2026 22: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595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5932&TPaperId=172595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06/91/coveroff/k92213593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5932&TPaperId=172595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의 첫 월배당 ETF - 돈 걱정 없는 인생을 만드는</a><br/>김정란 지음 / 토네이도 / 2026년 02월<br/></td></tr></table><br/>&nbsp;ETF는 과거 펀드의 문제점에서 시작된 상품이다. 과거 펀드는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우선 거래의 불즉시성이다. 하루 1회, 심지어 정해진 기준 가격으로만 매매가 가능했다. 해외 상품의 경우 2-3일 뒤에 종가체결되는 경우도 많았다. 그리고 비용과 불투명성이다. 운용보수가 높고, 자산 구성 내역이 실시간으로 공개되지 않았다&nbsp;ETF는 이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 거래소에 상장되었기에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고, 지수 추종이 많기에 운영보수가 저렴하며, 모든 자산 구성 내역이 공개되며, 유동성이 높다. 다만 ETF에는 NAV라는 개념이 있다. 이는 순자산가치라는 뜻인데 ETF가 보유한 주식과 자산을 합친 다음 ETF 전체 좌수로 나눈 것이다. NAV는 하루 한 번, 장 마감 후에 공식적으로 계산되어 공지된다. 이론상 둘은 일치해야하지만 수요 공급에 의해 실제 종가는 NAV와 다소 다를 수 있다. 이것이 괴리율이다. 괴리율은 좋지 못한 것으로 관리의 대상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ETF는 가격이 NAV에 수렴하게 설계된다. LP라는 존재가 그것을 한다. 괴리율이 커지만 이들이 개입하여 ETF를 매매하여 가격을 조정한다. 그리고 유동량이 풍부할 수록 수요공급에 의한 괴리는 줄게되어 괴리율이 낮다.&nbsp;&nbsp;ETF는 특정 지수의 수익률을 최대한 똑같이 따라하게 만들어진다. 하지만 실제 운영과정에서 매매비용, 세금, 배당시차, 운용 보수 등으로 인해 다소 불일치가 발생한다. 지수 추종 방법은 크게 3가지다. 우선 완전 복제다. 시장의 모든 종목을 동일 비중으로 갖는 것이다.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너무 손이 많이 가는 방법으로 선호되지 않는다. 다음은 대표 종목 복제다. 지수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 위주로 담는 것이다. 마지막은 합성 복제다. 실제 자산을 사는 대신 스왑같은 파생상품 계약을 통해 수익률만 교환하는 것이다. 주로 해외지수나 원자재처럼 실제 거래가 어려운 자산을 추종할 때 사용하는 방안이다. 이런 경우 ETF이런 뒤에 (합성)표기가 붙는다.&nbsp;ETF의 수익률은 TR과 PR이 있다. 전자는 배당을 포함한 총 수익률이며, 후자는 배당을 제외한 가격 수익률이다. 당연히 전자가 더 중요하다.&nbsp;ETF는 광고를 할 때 연15% 배당수익률 등 달콤한 문구를 내세운다. 하지만 그 안에 원금 하락이나 보수 비용은 언급하지 않는다. 만약 원금 하락이 컸다면 배당이 커도 도루묵이다. 이런걸 잘 살펴야 한다. 기본적으로&nbsp;ETF는 주식과는 다르게 총 보수가 있다.&nbsp;ETF 구매자들은 이를 잘 신경쓰지 못하는데 이미 업계에서 수익률에 이를 반영해 버리기 때문이다.&nbsp;&nbsp;채권은 금리의 가격이 반비례한다. 이는 당연한 일이다. 10년 만기 채권은 5%로 구매한 경우, 그것은 10년 후에 찾으면 원금과 5%이자를 받게 된다. 이 경우면 중간에 금리가 바뀌던 말던 아무 상관이 없다. 하지만 그 구매자가 사정이 생겨 10년이 아닌 1년만에 채권을 매매하고 싶은 수 있다. 그 경우에는 중간 금리가 가격의 기준이 된다. 만약 금리가 그대로라면 제가격을 받을 수있겠지만 금리가 6%로 상승했다면 그 만큼 가격을 할인해야 한다. 지금 금리가 6%인데 5%짜리 상품을 사려는 사람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금리가 4%로 내려가 있다면 프리미엄이 생긴다. 지금 금리보다 높은 상품이나 사려는 사람이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채권가격은 금리와 반비례한다.&nbsp;&nbsp;개인에 채권을 직접 사기는 좀 어렵다. 미국 국채 같은 경우 판매 최소 단위가 다소 크기 때문이다 . 그리고 유동성이 낮아 중간 매도도 다소 어렵다. 이 경우 유용한 것이 채권형&nbsp;ETF다. 채권&nbsp;ETF도 채권 기간에 따라, 단기, 중기, 장기로 나뉜다. 미장기채 투자&nbsp;ETF가 유명한 TLT다. 초저금리 시기에 이&nbsp;ETF는 가격이 상당히 올랐었지만 코로나 이후 금리가 상승하며 가격이 다시 하락했다. 채권형 월배당ETF는 글자 그대로 채권에 기반하기에 금리변동에 주의해야 한다. 금리의 변동에 따라&nbsp;ETF원금이 상승, 하락하기 때문이다.&nbsp;&nbsp;금은 역사상 3차례 폭등했다. 1980년대 오일쇼크와 스태그플레이션으로 달러가치가 하락했을때가 첫 번재다. 자산이 금으로 이동했지만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자 금은 크게 하락했다. 다음은 2011년 글로벌 위기 이후 유동성 폭등 시기다. 장기 초저금리로 안전자산이 선호되었다. 금값이 온스당 1900$까지 치솟았지만 금리를 인상하자 역시 가격이 반토막 났다. 마지막은 지금의 시기로 글로벌 무역 긴장, 스태그 우려로 금가격이 온스당 4천 달러 까지 갔다.&nbsp;&nbsp;금 가격의 폭동기의 공통점은 모두 인플레이션이나 스태그플레이션 시기 이거나, 대규모 유동성 공급 시기,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이 컸다는 점이다. 금가격은 미국 Tips금리와 의미있는 역의 상관관계다. 이 금리는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것으로 실질금리와 같다.&nbsp;대개의 월배당&nbsp;ETF는 커버드콜 형태를 띠고 있다. 커버드 콜ETF는 옵션전략을 사용해 별도 수익을 창출해 배당금을 마련하는&nbsp;ETF다. 옵션거래는 미래에 주식등의 상품을 팔거나 살권리를 매매하는 것이다. 살권리가 콜옵션, 팔권리가 풋옵션이다. OTM은 미래 행사가격이 현재가 보다 높은 옵션이다. 그래서 내재가치가 없다. 이건 상품의 미래가 매우 밝다고 여겨질때만 행사가능하다. ATM은 행사가격과 현재가치가 동일한 것이다. 그래서 시간 가치만 있다. ITM은 행사가격이 현재가보다 낮은 것이다. 그래서 내재가치가 있다. 프리미엄이 가장 큰 경우다.&nbsp;콜옵션은 자산을 보유하지 않은 채로도 구사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경우 순실이 엄청나게 커질 수 있다. 만약 A자산을 한달 후에 120에 살수 있는 콜옵션을 판다고 생각해보자. 콜옵션가격은 20이다. 지금 A자산의 가격은 100이고 한 명은 그것을 보유한 상태로 콜옵션을 팔았고 ,다른 한명은 상품이 없는채로 콜을 팔았다. 그런데 한 달 후 A자산의 가격이 200으로 폭등했다. 가격이 크게 올랐으니 콜옵션을 구매한 자는 당연히 이득을 보기 위해 옵션을 행사한다. 이 경우 자산을 갖고 있던 사람은 그것을 넘기면 된다. 물론 그는 손해를 보게 된다. 왜냐하면 갖고 있었으면 100에서 200으로 상승할 자산을 고작 20의 옵션을 보고자 넘긴 셈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산이 아예없이 콜을 팔았던 또 다른 사람은 그것을 200인 시가에 사서 120에 콜옵션 구매자에 울며 넘겨야 한다. 그가 봐야 하는 손실은 -180이다. 원래 -200인데 그러대 콜옵션 팔아서 20은 벌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커버드콜은 이런 무한손실을 막기 위해 기본적으로 자산을 보유한 상태에서 콜옵션전략을 구사한다. 그래서 커버드란 이름이 붙는 것이다.&nbsp;1세대 커버드콜ETF는 매달 보유자산 100%에 대해서 ATM 콜옵션을 판매했다. 보유자산 전체를 콜옵션 행사했기에 매달 버는 프리미엄 수익은 크고 배당금도 커질 수 있었다. 다만 문제는&nbsp;ETF가 시장 전체가 상승하는 경우 자산 상승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왜냐하면 가격이 상승하면 옵션 구매자가 옵션을 행사하게 되니 저렴한 가격에 자산을 팔아버려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승을 못누리고 하락장에서는 하락도 맞는 악순환이 있었다.&nbsp;2세대 커버드콜ETF는 이를 보완했다. 우선 콜옵션 비중 조정이다. 콜옵션 비중 자산을 20-30%정도로 조정해 나머지 자산이 시장의 상승을 따라가게 하였다. 그리고 옵션을 ATM보다 OTM을 행사한다. 이러면 프리미엄은 감소하게되지만 현재가보다 옵션가를 높게 반영하므로 시세가 상승하는 경우 자산을 넘겨서 손해보게 되는 것을 어느정도 완충하게 한다. 그리고 타겟배당률의 개념을 도입한다. 과거 목표수익률 없이 지속적으로 옵션을 행사했지만 지금은 15%나 12%정도로 연간 목표 수익률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면 더 이상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수익을 자산의 상승에 집중하는 것이다.&nbsp;&nbsp;국내커버드콜ETF에 투자한다면 굳이 ISA나 IRP나 연금저축 계좌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옵션을 통한 프리미엄 수익은 배당수익에 포함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월배당ETF가 만약 순수 주가 배당만으로 이뤄진 것이라면 배당수익 전체에 대해서 15.4%의 과세가 이뤄진다. 하지만&nbsp;국내커버드콜ETF의 경우 연 수익이 15%이고 그 중 13%가 옵션프리미엄에 의한 것이라면 과세는 고작 2% 에 대해서만 행사된다. 사실상 이것 자체가 절세상품인 셈이기에 굳이 절세계좌 사용이 무의미한 것이다.&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06/91/cover150/k92213593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069179</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문학</category><title>디바인이 돌아왔다. - [경계에 선 남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59277</link><pubDate>Tue, 05 May 2026 21: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592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112638360&TPaperId=172592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6/2/coveroff/e1126383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112638360&TPaperId=172592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경계에 선 남자</a><br/>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허형은 옮김 / 북로드 / 2026년 03월<br/></td></tr></table><br/>&nbsp;데이비드 발다치의 1번 페르소나는 당연히 에이머스 데커일 것이다. 가장 많은 작품의 주인공이며, 아내와 딸을 잃고 그 충격으로 공감능력을 상실한 대신, 초인적인 관찰능력을 갖게 된 그는 그 능력을 활용해 도무지 풀리지 않을 것 같은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내 해결한다. 그는 젊어서 미식축구를 했기에 매우 건장하지만 기본적으로 경찰로 아주 뛰어난 무력을 갖고 있진 않다.&nbsp;그리고 데이비드 발다치가 최근 만들어낸 2번 페르소나가 트래비스 디바인이다. 디바인은 에이머스 데커 같은 초인적은 관찰능력에서 비롯되는 수사능력 같은 것은 없다. 하지만 그는 전직 육군 장교로 강한 전투력과 신체능력을 겸비했다. 그리고 육군에서의 작전 수행을 위한 훈련은 그가 수사관으로 역량을 발휘하는데 더 없이 적합했다. 그래서 그 누구도 그를 연방수사관으로 여기지 전직 군인이었음을 알아채지 못할 정도다.&nbsp;이번 책은 트래비스 디바인의 두 번째 이야기인 것 같다. 내가 그 전에 나온 책을 놓치지 않았다면. 책은 시작부터 박진감이 넘친다. 디바인은 웬일인지 유럽에 있다. 그리고 이탈리아를 지나는 기차를 타고 있다. 일등석 칸에 있는데 같은 객차에 디바인을 포함 4명이 있다. 둘은 남자, 하나는 여자다. 디바인이 보기에 셋 다 나름 위장은 하고 있으나 킬러다. 습격은 디바인의 예상처럼 열차가 지나는데 10분 가까이 걸리는 터널이었다. 디바인은 화장실로 유인해 남자 둘을 처치하고 아마도 일행이 아닌 것 같았던 여자 킬러는 객실에서 처리한다. 다만 여자는 죽이지 않았는데 그게 실수였다.&nbsp;시작을 보고 이번엔 국제전인가 싶었는데 낚시였다. 작가는 아직은 자신이 없는지, 바로 미국내 무대로 사건을 전개한다. 디바인에게 주어진 임무는 CIA요원 제니의 살해사건이었다. 그녀는 유능한 요원이자 전직 상원의원의 딸이다. 그런 그녀가 고향인 메인주의 한 시골마을에서 살해된 것이다. 수뇌부는 요원이 살해당한 만큼 여러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걱정하고 있었다. 그게 디바인이 급파된 이유다.&nbsp;와보니 지역경찰은 늘 그렇듯 엉망이었다. 미국 영화를 보면 늘 지역 경찰은 엉망이고 연방요원은 대단한 것처럼 묘사되며, 둘은 관할을 두고 서로 앙숙처럼 구는데, 이런 관계는 소설에서도 재현된다. 디바인이 보기에 초동수사는 엉망이었고, 지역경찰이 보기에 이렇게 수사가 엉망이 되가는데는 연방수사국이란 곳이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기 때문이었다.&nbsp;&nbsp;사건은 단순해보였지만 점점 복잡해져만 갔다. 인구 300명 정도의 이 작은 마을 사람들은 모두가 뭔가를 숨기는 것처럼 보였고, 지역엔 제니의 집안과 또 다른 부유한 빙씨 집안이 있었다. 또한 이 마을은 작은 마을임에도 사고가 많았다. 과거 제니의 막내 동생 알렉스가 강간 및 폭행을 당한 적이 있었고, 한 부부가 15년전 알렉스의 사건 며칠 뒤 석연치 않은 난로 화재 사건으로 사망한 적이 있었다. 부부가 죽고 손녀를 할아버인 얼부부가 키웠는데 제니가 죽기 얼마전 그 아내가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마침 제니가 사망했는데 공교롭게 그 사체를 발견한 것이 얼이었다.&nbsp;그런데 그 얼은 과거 배난파 사고로 인해 경추 협착증으로 잘 걷지도 못하고 고개를 아래로 향하지 못할 정도였으며 오랜 후유증과 고령으로 인한 노환으로 손가락 관절염이 무릎관절염을 앓고 있는 종합병동이나 마찬가지였던 상태였다. 그런데 제니가 발견된 날은 비바람이 몰아치는 밤이었다. 그런 밤에 잘 걷지도 못하는 노인이 산책을 나가 절벽 아래를 내려다 보고 제니를 우연치 않게 발견 한 것이었다. 모든 정황이 매우 이상했다.&nbsp;&nbsp;디바인은 그 와중에 누군가로부터 공격을 받는다. 한번은 수사를 돌입하자마자 묶고 있던 여관에서 저격을 받았고, 다른 한 번은 수사중 납치를 당한 것이었다. 디바인을 납치한 이들은 역시 청부업자였고, 유럽에서 디바인을 공격했던 자들보다 훨씬 강했다. 모든게 혼란스럽긴 했지만 디바인은 가까스로 살아남는다.&nbsp;&nbsp;여러가지 복선이 깔리지만 디바인이 증거로 향해 나아갈 수록 제니를 죽인 것은 국제적인 음모가 아니라 지역의 일인 것만 같았고 아무 상관이 없어 보였던 과거의 사고사들이 '살인 사건'으로 여겨지기 시작했고, 제니의 사건, 그리고 알렉스와의 사건과의 연관성이 뚜렷해져간다.&nbsp;&nbsp;디바인은 결국 이 모두를 해결해나가는데 역시나 데이비드 발다치는 이번에도 이 과정에 매우 재밌게 풀어간다. 늘 그렇듯 이 사람의 소설은 실망시키지 않는 적당한 재미를 준다. 매년 꾸준히 보게되는데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6/2/cover150/e1126383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60226</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과학</category><title>자연식사로 치료하는 당뇨 - [당뇨의 종말 - 평생 친구처럼 지내라는 당뇨의 거짓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54435</link><pubDate>Sat, 02 May 2026 23: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544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5053&TPaperId=172544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4/93/coveroff/k6021350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5053&TPaperId=172544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당뇨의 종말 - 평생 친구처럼 지내라는 당뇨의 거짓말</a><br/>조엘 펄먼 지음, 강신원 옮김 / 사이몬북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nbsp;당뇨는 현대사회를 지배하는 질병이다. 물론 영양이 넘치는 선진국에서만이다. 약 2600만의 미국인이 당뇨이고 당뇨전단계까지 포함시 무려 8000만이 해당한다. 이 추세면 2035년이면 미국인구의 1/3이 당뇨환자 예정이다. 이는 미국 사회에 정제탄수화물과 육류가 주 식단이기 때문이다. 미국인의 경우 칼로리의 62%를 가공식품에서 25.5%를 동물성 식품에서 얻는다. 90%의 열량을 가짜식품에서 얻는 셈이다.&nbsp;&nbsp;의료계는 이에 대해 혈당 및 당화혈색소 측정 및 관리와 이를 완화하는 약물치료에만 매진한다. 이는 치료가 아닌 조절에 불과하다. 그리고 아무리 조절을 해도 증상은 지속되므로 몸은 서서히 망가져간다. 노화가 촉진되고, 수명이 단축된다. 여기에 혈당을 낮추는 약물은 이미 기능이 저하된 췌장에 부담을 준다. 이는 당뇨를 더 악화시킨다. 그리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설포닐 우레이 같은 약물은 체중증가를 유발한다.&nbsp;&nbsp;&nbsp;결국 해답은 적극적 치료다. 그리고 그 치료는 약물이나 수술이 아니다. 자연식사다. 저자는 해답으로 영양소는 높되 칼로리가 낮은 식단을 제시한다. 즉, 인간의 건강은 칼로리 대비 영양소가 높은 식단으로 결정되며 이것을 먹어야 신체 노화가 늦어지고 질병이 예방되며 치료능력이 향상되어 수명이 연장된다.&nbsp;&nbsp;인체에 포도당은 필수적이다. 당뇨와 비만으로 인해 포도당이 적처럼 여겨지지만 사실 당뇨는 포도당이 세포에 잘 전달되지 못하는 병이다. 그리고 당뇨는 다른 모든 질병의 시작이다. 당뇨환자는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이 일반인의 3배이며 각종 암의 주요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다. 특히 당뇨환자는 대장암 발병률이 30%나 더 높다. 알츠하이머는 이미 제3 당뇨라 불린다. 뇌속의 인슐린과 그 수용체는 학습과 기억력에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뇌는 인슐린을 스스로 생성한다. 알츠하이머 환자 뇌의 아밀로이드 베타유도 단백질은 신경세포에 인슐린 저항성을 갖게 한다. 그래서 당뇨환자는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무려 65% 높다.&nbsp;결국 몸에 포도당이 잘 가지 않으면 탈이 난다. 심장세포에 포도당이 고갈되면 심부전이 오고, 신장세포에 포도당이 고갈되면 신부전이, 뇌세포에 포도당이 고갈되면 알츠하이머가 오는 것이다. 이 중요한 포도당은 반드시 단순당이 아닌 자연식물을 통한 복합당의 형태로 전달되어야 한다.&nbsp;&nbsp;인간의 몸은 100조개의 세포로 이뤄진다. 세포가 기능하려면 포도당이 필요하다. 포도당은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생성하는 인슐린을 통해서만 세포에 전달이 가능하다. 인슐린이 충분히 생성되지 않거나 포도당이 인슐린을 더 이상 인식하지 못하면 세포에 진입하지 못하고 혈액속을 멤돌게 된다. 그것이 당뇨인 것이다. 그러면 인간은 심한 갈증을 느껴 물을 많이 섭취한다. 물로 과도한 혈액내 포도당을 희석하려 하는 것이다.&nbsp;&nbsp;그리고 놀랍게도 어린 시절 마시는 유유가 제1형 당뇨를 늘린다는 연구가 있다. 하루에 우유를 0.5L이상 마시면 1형 당뇨 위험이 5배나 증가한다. 연구원들은 과도한 단백질이 췌장에서 인슐린을 생성하는 베타세포를 공격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제2형 당뇨는 체내 지방이 세포막을 덮어 인슐린 기능을 방해하여 생긴다. 이에 췌장은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게 되는데 과도한 작업량에 부하가 와서 결국 혈액 내 포도당이 상승한다.&nbsp;&nbsp;&nbsp;그래서 비만이 위험하다. 몸에 지방이 1-2kg만 증가해도 인슐린 능력을 현저히 저하한다. 만약 체중이 20kg정도 보통보다 더 나간다면 췌장에서 세포로의 포도당 전달을 위해 생성해야 하는 인슐린의 양은 무려 10배나 늘어난다. 이러니 췌장에 부하가 올 수 밖에 없고, 당뇨로 이어지게 된다.&nbsp;&nbsp;여기에 지방세포는 그 자체로 문제다. 지방세포가 방출하는 유리지방산은 간과 근육에서 인슐린 저항성을 촉진한다. 이 지방산은 지질에 독성이 있는 물질이다. 혈류 내에 떠도는 과잉 지방은 세포 외막에서 인슐린 결합을 차단한다. 정상적인 근육세포기능과 에너지 생산 기능이 방해된다. 유리지방산은 심장에 영향을 미쳐 부정맥을 유발하고, 심부전 위험을 증가시킨다. 그리고 지방세포는 인슐린 호르몬과 결합하여 그 활동을 차단하는 결합단백질을 생성한다.&nbsp;&nbsp;높아진 인슐린 수치는 당뇨가 없는 환자에게서도 동맥경화를 촉진한다. 치료중인 당뇨환자 154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 혈관질환은 인슐린 수치가 가장 높은 환자에게서 가장 심하게 나타났다. 이는 인슐린이 혈관 벽세포로 콜레스트롤을 이동시키기 때문으로 추정된다.&nbsp;&nbsp;이 모든 것의 해법은 자연식이다. 자연식을 하면 몸은 복합탄수화물을 복합당인 글리코겐으로 전환하여 간과 근육에 저장한다. 정제음식의 단순당은 바로 흡수되므로 이 과정없이 바로 혈류로 직행해 췌장에 부담을 주고 과도해져 몸에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킨다. 서구식 식단은 대부분이 영양소는 없고 열량만 높은 가공식품과 육류, 유제품으로 구성된다. 그래서 섭취 시 활성산소와 최종당산화물이 축적되어 산화스트레스로 인한 염증, 세포손상, 죽음으로 이어지게 된다.&nbsp;&nbsp;&nbsp;영양소는 다량영양소와 미량영양소로 구분된다. 다량영양소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으로 몸의 에너지와 구성을 위해 필수적이다. 미량영양소는 에너지와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칼로리는 거의 없는 것들로 비타민, 미네랄, 파이토케미컬이 이에 해당한다. 따라서 우리가 먹는 음식의 품질 기준은 3가지여야 한다. 칼로리당 미량영양소가 풍부해야 하고, 다량영양소는 지나치게 많지 않아야 하며, 독성물질이나 유해물질도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nbsp;&nbsp;칼로리당 미량 영양소 점수로 식품을 구분할 수 있는데 가장 높게 측정 되는 것은 녹색 채소, 콩, 색깔 채소, 베리류와 각종 과일 등이다. 때문에 식단의 20-70%를 생채소나 살짝 익힌 채소로 채우고, 과일이나 콩,뿌리 식품을 10-0% 보충하며, 생견과류나 씨앗류를 10-20% 먹는게 좋다. 그리고 생선이나 저지방우유는 2주에 1회 이하,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 각종 오일은 1주에 1회 이하, 소고기, 빵과 과자를 비롯한 정제탄수화물을 매우 드물게 먹어야 한다.&nbsp;인체는 독성노폐물을 끊임없이 배출한다. 피부와 호흡, 소변을 통해서다. 해독활동은 주기적으로 변하는데 수면과 식사리듬과 일치한다. 이는 공복상태일때 가장 빨리 독성 노폐물을 배출하고 건강을 회복함을 의미한다.&nbsp;많은 사람들이 정제탄수화물과 단당류를 경계하지만 단백질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늦추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인간에게 과도한 단백질도 독이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채식동물에 가까운 잡식으로 단백질을 쉽게 처리하지 못한다. 단백질이 과도하게 들어오면 콜라겐 섬유로 전환한 다음 모세혈관 벽의 기저막에 저장된다. 이 기저막이 콜라겐 섬유로 막혀 인슐린 생성과 같은 중요한 기능이 억제된다. 즉, 단백질 섭취도 당뇨에 기여하는 것이다. 동물성 식품은 과잉섭취시 분자쇄아미노산이 과잉생산되어 인슐린 기능이 악화하고 당뇨가 생길 수 있다. 분자쇄아미노산은 발린, 듀신, 이소류신을 말하는 것으로 과잉생산이 되는 경우 생식기능이 악화하고, 남성정자의 질이 떨어진다.&nbsp;&nbsp;유럽 전역에서 암과 영양소의 관계 연구에서 38094명의 식단을 분석한 결과 동물성 단백질 섭취시 칼로리가 5%증가할 때마다 당뇨 위험이 30%나 증가했다. 반면 자연식물식으로 식단 전환시 심장 관상동맥으로 가는 혈류가 40%나 증가했다. 고지방, 고단백 식단은 신장 결석 위험을 높여 신장에 상처를 남긴다.&nbsp;사실 단백질은 육류외에도 채소와 곡물섭취로 충분하다. 사실 우리가 먹는 모든 단백질의 근원은 결국 식물이다. 채소와 곡물에는 8가지 필수 아미노산과 12가지 비필수 아미노산이 모두 들어있다. 당뇨환자는 동물성 단백질은 조금만 먹어도 인슐린 유사성장인자 호르몬이 생성된다. 어린아이에게 이는 성장과 발달에 매우 유용한 것으로 성장판을 자극하고 근육 성장 및 세포 증식에 필요한 것이다. 간에서 만들어져 뇌하수체 성장호르몬에 의해 촉진되는데 성인의 경우 이 호르몬은 과잉단백질을 생성한다. 이 호르몬은 수치가 낮은 수록 엄청난 수명연장효과가 있다. 그리고 암과의 연관성도 높다. 파이토 케미컬이 풍부한 식단은 염증과 산화스트레스, 인슐린유사성장호르몬 수치를 낮춘다.&nbsp;&nbsp;식이섬유는 3정류가 있다. 수용섬 섬유질, 불수용성 섬유질, 저항성 전분이다. 수용성 섬유질은 물에 잘 녹아 젤형태가 되어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킨다. 열량이 거의 없고, 사과아 오트밀, 콩이 여기에 해당한다. 불수용성 섬유질은 물에 녹지 않고 소화관을 통과하여 변비예방, 장운동촉진, 포만감을 준다. 저항성 전분은 위산과 소화효소에 저항성이 있는 전분으로 소장에서 소화가 되지 않고 대장에서 발효한다. 대장 박테리아가 분해하여 건강에 유익한 성분을 부산물로 남긴다. 이 저항성 전분은 특히 콩류에 많다.&nbsp;&nbsp;저항성 전분은 대상에서 장내 박테리아가 식량으로 사용하고 단쇄지방산으로 분해한다. 부르티산도 부산물로 남기는데 이는 칼슘, 마그네슘 같은 유익한 미네랄 흡수를 향상시킨다. 저항성 전분은 간에서 당을 분해하는 과정을 늦춰 공복감을 지연한다.&nbsp;&nbsp;콩은 저항성 전분의 좋은 공급원으로 다른 채소에 부족한 아미노산을 많이 갖고 있다. 여기에 영양소 밀도 점수도 매우 좋은 편이다. 붉은 콩과 검은 콩은 항암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이 상당량 함유되어 있어 대장암 세포를 사멸시키기도 한다.&nbsp;&nbsp;식단엔 적절량의 지방도 중요하다. 다만 이 지방을 육류나 기름이 아닌 견과류나 씨앗에서 섭취하는게 좋다. 이들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심장질환에 강력한 예방, 치료효과가 있으며, 총콜레스트롤을 줄인다. 호두는 엘라지탄닌이라는 폴리페놀이 풍부한데 이는 강력한 항산화제이자 암예방효과가 있다. 혈관의 플라크 부착물을 감소시키고, 혈관의 내피기능을 개선한다. 매일 30g의 견과류를 섭취하면 심장병 위험이 30%나 감소하고, 항부정맥 및 항경련효과가 있다. 이는 돌연사 예방에 효과적이란 의미다.&nbsp;&nbsp;자연식단은 지방이 부족하기 쉬운데 여기에 견과류나 씨앗 드레싱을 첨가하면 지방 흡수는 물론이고 영양소 흡수율도 좋아진다. 이는 지용성 비타민 흡수를 돕기 때문이다. 이들을 섭취할 때는 살짝 볶는게 좋은데 그러면 갈색으로 변하며 항암효과가 있는 아크릴아마이드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다만 지나친 열조리는 주요 영양소와 비타민을 파괴하기에 삼가는게 좋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4/93/cover150/k6021350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649345</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과학</category><title>식물에 대한 사실들 - [식물에 죽음은 있는가 - 생명의 본질에 다가가는 일주일 동안의 사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54091</link><pubDate>Sat, 02 May 2026 19: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540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3196747&TPaperId=172540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59/69/coveroff/896319674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3196747&TPaperId=172540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식물에 죽음은 있는가 - 생명의 본질에 다가가는 일주일 동안의 사색</a><br/>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이소온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01월<br/></td></tr></table><br/>&nbsp;연휴 이틀째다. 요즘처럼 자극적인 쇼츠가 범람해 긴 글을 읽기 힘들어진 현대의 젊은 세대들에게 독서는 고역일 것이다. 그래서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독서는 인간의 좋은 휴식 행위 중 하나다. 물론 매우 읽기 어렵고 거기에 두껍기까지 한 벽돌 책을 본다면 그건 휴식이라고 보기 좀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가벼운 소설이나 약간의 지적 즐거움이나 감동을 주는 책을 보는 것이라면 그건 분명 휴식일 것이다.&nbsp;&nbsp;책 '식물에 죽음은 있는가'는 가벼운 지적 즐거움을 주는 책에 속하는 것 같다. 책의 두께가 얇고, 식물에 대한 잘 모를만한 상식이 가볍고도 깊게 들어가 있다. 저자는 식물학자로 제자의 터무니 없으면서 깊은 질문에 대해 매요일 답하는 형식으로 책을 썼다. 하루 한 장씩 요일에 맞춰 읽는 재미도 있겠다.&nbsp;과거 생물을 단순히 동물과 식물, 균류로 구분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대충 5계설이다. 동물, 식물, 버섯 같은 다세포 균류, 대장균 같은 단세포 진핵생물, 박테리아 같은 원핵 생물이다. 지구에는 산소가 상당량 있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산소는 27억년 전 광합성을 통해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단세포 생물이 생겨나고 그들이 대량 번식하면서 생겨났다. 그런 환경에서 대부분의 생물이 진화해 산소가 생명의 필수요소 같지만 사실상 산소는 맹독에 가깝다. 반응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깎아놓은 사과가 금새 갈변하고, 금속이 쉽게 녹슬고, 모든 것들이 잘 산화하여 망가지는 것을 보면 이 기체의 독성이란 것은 쉽게 짐작이 간다. 우리도 건강상 그 활성산소란걸 매우 두려워하지 않는가.&nbsp;&nbsp;실제 산소가 대량 발생하고 나서 많은 단세포 생물들이 사멸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하 깊은 곳이나 해저 깊은 곳의 무산소 환경에서나 과거이 일부 생물들이 살아남았다. 하지만 산소는 반응성이 큰 만큼 폭발적 에너지를 주는 장점이 있었고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낸 후대들이 폭발적으로 진화했다. 에너지를 많이 쓰는 호흡이란 것을 개발해내어 단세포를 넘어 다세포 생물로의 진화가 이어진 것이다.&nbsp;식물을 동물과 달리 움직이지 않는다. 당연해 보이지만 움직이는 것은 상당한 이점이 있기에 이걸 포기한 것이 이상스레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움직이는데는 상당한 비용과 완전히 다른 신체구조, 신경계가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동물이 움직이는 이유는 다른 것을 잡아먹는 종속영양을 하기에 움직이고 또 도망가야 하기 때문이다. 식물은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어내기에 그럴 필요가 없다. 하지만 전혀 움직이지 않는 것은 아니다. 식물은 자세히 살펴보면 광합성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잎의 각도를 지속적으로 조절한다. 그리고 소크테리아 엑소리아라는 식물은 뿌리를 문어의 다리처럼 사용해 빛이 닿는 곳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다만 1년에 겨우 수십센티를 움직일 수 있을 뿐이다.&nbsp;&nbsp;식물은 세포에 동물과 다르게 세포벽이 있다. 단세포 생물은 세포가 작은 것이 오히려 났다. 움직이기에는 세포가 작은 것이 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식물세포는 엽록체가 생겨난 이래로 더 많은 엽록체가 세포 안에 있는 것이 유리하기에 세포가 커졌다. 세포가 안정적으로 커지려면 경계가 튼튼해야 했다. 그리고 다세포로 진화하면서 키가 커지게 되었는데 동물과는 다르게 뼈대가 없으므로 세포를 쌓아 올리려면 무게를 견디기 위해 세포층이 단단해야 했다. 그래서 세포벽이 생겨난 것이다.&nbsp;&nbsp;그리고 동물 중에도 놀랍게도 광합성을 하는 것들이 있다. 바다민달팽이는 광합성을 한다. 이들은 해조류를 먹는데 해조류 안에 있는 엽록체를 소화시키지 않고 체내로 흡수하여 광합성에 활용한다. 그래서 먹이가 없어도 광합성으로 에너지를 얻는다. 녹색아메바도 그렇다. 동물이지만 클로렐라라는 해조류의 엽록체로 광합성을 한다.&nbsp;식물은 바다에서 육지로 오면서 이끼같은 존재였다. 그러다 고생대, 중생대를 거치며 거대한 양치식물로 진화한다. 나무가 된 것이다. 사람들은 대개 풀에서 나무로 진화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풀이 가장 최근 진화한 버전이다. 겉씨 식물은 밑씨가 겉에 노출된다. 성숙한 밑씨를 비 바람에 노출시키면 위험하기에 꽃가루가 날아와 닿은 것을 확인한 후에야 밑씨를 성숙시켜 수정을 준비한다. 이방식은 매우 느리다. 꽃가루가 닿아 수정하기까지 몇 달에서 1년이상 걸린다.&nbsp;속씨식물은 밑씨를 씨방안에 지키고 화분이 오기전 미리 성숙시켜 놓았다가 꽃가루가 날아오면 바로 수정시켜 씨앗을 생성한다. 이 방식은 수 시간에서 수 일이면 수정이 된다. 혁명적 속도 개선이다. 이는 진화의 속도를 높일 수 밖에 없다. 속씨 식물이 진화한 것은 백악기 말기로 당시는 지각변동이 심해 기후가 급변한 시기다. 기후가 안정적이지 않으니 빠른 진화가 선호된 것이다. 속씨식물은 꽃을 진화시켜 수분의 정확도를 높였다. 그리고 더 나아가 풀을 진화시켰다. 풀은 나무와 다르게 1년만에 자손을 남겨 진화의 속도를 높인다. 결국 풀은 긴 수명대신 빠른 진화와 번식을 선택한 것이다.&nbsp;&nbsp;인간 입장에서 나무를 번식시키면 두 가지 문제점이 발생한다. 우선 종자를 심으면 번듯한 나무로 성장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종자를 심으면 그 종자가 부모와 비슷하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이 식물의 일부를 번식시키는 영양번식이다. 삽목과 접목이다. 삽목은 식물의 가지를 땅에 묻는 식으로 번식시키는 것이다. 접목은 서로 다른 식물들을 합치는 방법이다.&nbsp;&nbsp;지베렐린이라는 식물 호르몬은 화분의 움직임을 막고 과실의 비대화를 촉진한다. 그래서 포도송이를 지베렐린에 담그면 씨없는 포도가 된다. 생물은 대부분 2배체다. 염색체가 두 쌍이라서다. 두 쌍인 이유는 생식시 감수분열을 하기 위해서다. 씨없는 수박은 감수분열을 막아서 만든 것이다. 그러면 두 배체가 수정하여 4배체가 된다. 그러면 이 4배체가 평범한 2배체랑 교배하면 3배체가 탄생한다. 이 3배체는 염색체가 3개가 한세트이므로 반으로 쪼개지는 감수분열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화분이나 밑씨가 없는 씨없는 수박이 만들어지는 것이다.&nbsp;&nbsp;바나나는 바로 3배체라 씨가 없다. 씨없는 수박도 사실 바나나에서 착안한 것이다. 3배체는 돌연변이로 보통 자연계에서 발생하면 자손을 남기지 못하기에 사라진다. 다만 식물은 종속번식외에도 영양번식을 하기에 이는 남아서 번식할수 있다. 마치 바나나가 그런것처럼 말이다.&nbsp;살아있는 나무는 놀랍게도 대부분의 세포가 죽은 세포다. 나무의 살아있는 부분은 겉부분 뿐이다. 겉부분에만 부드러운 세포가 있고 여기만 살아있다. 살아있는 세포가 세포분열을 거듭하여 줄기를두껍게 하고 안쪽의 세포는 죽어간다. 나무의 나이테는 세포들이 살아간 흔적이다. 사실 인간의 몸에도 죽은 세포는 있다. 손톱, 머리카락, 피부의 각질층이 죽은 세포다.&nbsp;&nbsp;거의 모든 생물은 죽음을 맞이하고, 우리는 죽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최근 발달한 과학기술에 기대를 걸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런데 죽음은 생물이 진화과정에서 최근 발명한 것이다. 불로불사가 생명의 원래 모습인 것이다. 단세포 생물이 계속 분열하며 죽음을 맞지 않는 것. 이것이 생명의 본래 모습에 가깝다. 하지만 생명이 복잡해질수록 이 분열은 한계를 명백히 보인다. 짚신 벌레의 경우, 분열의 한계에 도달하면 다른 개체의 근처로가서 유전자를 교환하고 죽는다.&nbsp;&nbsp;생물이 죽는 이유는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다. 한 개체가 무한히 살아가면 좋지만 돌연변이를 통한 진화로 환경에 대응하는 방법이 사라진다. 이를 위해서는 개체가 죽고 다음개체에 유전자를 복제하는 과정으로 대응해야 한다. 그것이 죽음인 것이다.&nbsp;&nbsp;다세포 생물은 진화하며 겉은 바깥 환경에 노출되고, 내부는 편해졌다. 그러다보니 내부는 바깥에 영양을 공급하는 식으로 역할이 분화했다. 역할분담과 더불어 세포간의 물질을 주고 받는 신호전달도 발달했다. 이것이 고도로 복잡해지자 세포분열만 반복하면 몸이 비대해지기만 하고 새로운 개체로 증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다세포 생물은 세포분열을 하면 낡은 세포가 죽는 시스템을 고안했다. 다만 이 시스템은 워낙 분열과정이 많아 고장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그것이 암이다.&nbsp;&nbsp;식물세포는 분자전능성을 유지한다. 어느 세포든 심으면 온전한 개체로 자라나는 것이다.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세포는 분자전능성을 어느 순간 상실했다. 아마도 몸전체의 질서유지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은 위기의 순간 어느 부분이라도 살아남아 땅에 닿아서라도 생존해야 했기에 분자전능성 유지가 필요했을 것이다. 식물의 접목기능도 놀라운 기능이다. 서로 다른 개체가 서로 붙어서 하나가 되어 생존하는 것이다. 이것 역시 움직이지 못하기에 생존을 위해 남겨진 기능으로 보인다.&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59/69/cover150/89631967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596917</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미래</category><title>AI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AI 제국: 권력, 자본, 노동 - 샘 올트먼과 오픈AI의 빛과 그림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46180</link><pubDate>Wed, 29 Apr 2026 15: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461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5153&TPaperId=172461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9/5/coveroff/k9021351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5153&TPaperId=172461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 제국: 권력, 자본, 노동 - 샘 올트먼과 오픈AI의 빛과 그림자</a><br/>카렌 하오 지음, 임보영 옮김 / 생각의힘 / 2026년 02월<br/></td></tr></table><br/>&nbsp;우리는 인공지능 시대의 초입에 살고 있다. 농업 혁명과 산업 혁명처럼 인공지능 시대는 인류 역사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온 사건으로 먼 훗날 역사가들에게 평가 받을 것이다. 농업혁명과 산업혁명에서 일반 대중은 주도적 역할을 했을지도 그냥 휩쓸렸을지도 아니면 뭔가 큰 변화가 온다는 것을 크게 감지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공지능 시대는 다르다. 이것은 갑작스럽게 매우 빠른 속도로 다가 오고 있고, 우리는 이것을 분명히 감지하고 있으며 정치적 선택이라는 것을 통해 변화를 주는 선택이란 걸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nbsp;그렇기에 우리는 인공지능이란 것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누가 만들고,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이 어떤 의도를 갖고 만드는지 알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 책은 무엇보다 그것을 잘 드러낸다. 인공지능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지금은 좀 밀려나긴 했지만 오픈AI 의 챗GPT다.&nbsp;&nbsp;오픈AI는 비영리기업으로 시작했다. 그것은 애당초 단순한 연구소나 기업이 목표가 아니었다.&nbsp;오픈AI의 목표는 AGI를 개발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당연히 엄청난 것이어서 일반 주주의 경제적 이익이 아닌 인류 전체의 이익을 위해 개발한다는 몹시도 평화적이고 이상적인 목표를 가지고 시작했다. 머스크와 올트먼은&nbsp;오픈AI를 그래서 비영리단체로 설립했다. 영리단체는 이런 목표를 추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머스크를 운영비로 10억$를 약속했다. 돈이 있어야 위 목표도 가능했기 때문이다. 머스크와 올트먼도 가능한 많은 연구를 공개하고 다른 기관도 폭넓게 협력한다고 약속했다. 열린 태도와 민주적 참여가 핵심이기에 이 단체의 이름도&nbsp;오픈AI가 된 것이다.&nbsp;그런데 창립 1년 만에 이 같은 이상주의적 공약은 퇴색한다. 이는 인공지능의 개발에 생각보다 엄청난 자금이 투입되었기 때문이고 초반의 독주와는 다르게 경쟁이 엄청나게 붙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트먼과 머스크는 의장직을 두고 다투기 시작했다. 경쟁에서 올트먼이 승리하자 머스크는 조직을 떠나버렸고 약속했던 10억달러 투자도 공중분해되었다. 결국 올트먼은&nbsp;오픈AI의 지배구조를 재편한다. 비영리 연구재단 내부에 영리조직인&nbsp;오픈AI LP를 설립한 것이다. 이를 통해&nbsp;오픈AI를 다른 기업처럼 자본조달, 제품 상업화, 투자와 수익 추구가 가능해지게 되었다.&nbsp;&nbsp;결국&nbsp;오픈AI는 창립 의도 및 이름과는 다르게 매우 폐쇄적이고 은밀한 조직으로 변모하게 되었고 연구의 비공개 및 기업 가치를 추구하게 되었다. 회사의 창립 의도를 지키고 싶었던 일부 집단은 올트먼을 축출하는 이벤터를 벌였는데 이는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nbsp;&nbsp;AI권력자를 가장 잘 묘사한 비유는 사실상 제국이다. 현대의 AI제국은 AI개발을 위해 타인의 글, 예술품, 경험, 공유물을 마구 잡이로 착취한다. 여기에 대규모 데이터 센터와 수퍼 컴퓨터를 가동하기 위해 땅과 전력, 막대한 수자원을 역시 강탈하고 추출한다. 그리고 좋은 데이터의 정화, 정리, 준비를 위해 세계인의 노동을 착취하며 인공지능의 개발비용이 엄청나기에 자신들 기업 내의 자원을 재배치한다. 이 과정에서 대량의 해고와 기업 내의 다양한 분야의 연구가 축소된다.&nbsp;올트먼은 피터틸과 그레이엄에게 경영철학을 배웠다. 기업의 규모 그리고 정부보다 자본주의가 효율적이라는 생각을 배웠다. 2019년 그는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은 거의 언제나 도덕적으로 옳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업을 만드는데 있어서도 틸의 독점 전략을 수용했다. 경쟁은 패배자들의 것이었다. 피터틸은 독점은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사업을 가능하게 하고 자본이 늘고 무엇보다 정말 가치 있는 무언가를 만들었음을 의미한다는 징후라고 파악했다. 독점을 구축하려면 독자적 기술, 네트워크 효과, 규모의 경제, 강한 브랜드가 필요했다.&nbsp;&nbsp;오픈AI는 2016년 당시 실리콘 밸리의 기술지상주의와 당시 부상하던 양심주의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다. 2016년 트럼프가 당선되자 좌파 성향의 테크들은 스스로를 반성하게 된다. AI연구자들은 자신들이 기술을 지나치게 빠르며 기업의 이윤에 종속시킨 것이 아닌지 의문을 갖게 되었다. 실제 자동화 SW는 인종, 성별, 계급차별을 고착화했다. 이는 정치적 양극화, 잘못된 정보와 극단주의, 대선개입, 미얀마 인종청소에 영향을 주었다. 민간투자의 주된 대안인 정부지원금 역시 윤리적 함정이었다. 구글이 미 국방부와 맺은 메이븐 프로젝트는 자율무기 시스템 개발의 기반이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nbsp;오픈AI의 등장은 제3의 길처럼 보였다.&nbsp;&nbsp;수츠케버는 AI모델을 인간 두뇌 수준으로 훈련시킬 만큼 연산 자원의 규모를 늘리는게 가능하다면 분명 AGI 같은 급진적인 결과가 나타나리라 믿었다. 연산자원의 규모는 개별 컴퓨터 칩의 처리 능력, 즉 초당 처리할 수 있는 연상량, 사용가능한 CPU칩의 총 갯수, 그리고 CPU칩이 연산을 처리하는 데 할당 받은 시간 등 3가지 요소로 이뤄진다. 그런데 칩의 처리 능력은 무어의 법칙을 다른다. 그래서 발전에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nbsp;오픈AI는 빠른 시간안에 해결할 수 있는 칩의 총 갯수로 승부를 보기로 한다. 2017년 기준 엔베디아의 GPU는 최고사용 8개가 들어간 서버 1개당 가격이 15만 달러였다. 큰 자금이 필요해진&nbsp;오픈AI 경영진은 영리기업으로의 전환을 검토한다. 올트먼은&nbsp;오픈AI가 머스크에게 의존하지 않아도 될 재정적 대안을 찾기 위해 새로운 암호화폐의 발행도 검토한다.&nbsp;&nbsp;오픈AI는 내부에 영리기업 합자회사를 만들고 MS의 투자를 이끌어낸다. MS는&nbsp;오픈AI를 통해 SW, HW 양 부분에서 구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인공지능 분야의 리더로 발돋움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었다. MS는 GPT-2를 보고 투자를 결정한다.&nbsp;2019년 7월 22일 MS는&nbsp;오픈AI에 10억 달러 투자를 발표한다. MS는&nbsp;오픈AI의 개발기술 우선 사용화 권한을 얻고 자신들의 클라우딩 컴퓨팅 애저를&nbsp;오픈AI의 독점적인 클라우드 제공자로 지정한다.오픈AI의 과제는 모든 인류가 경제적 자유를 누리면서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AGI를 만드는 것이다. 생존을 위해 일할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이다.&nbsp;&nbsp;기술발전을 추동하는 힘은 그것이 모두에게 번영을 준다는 신념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실제 그렇게 되려면 사회적 격변이나 강력한 조직적 저항 같은 거대한 힘이 필요하다. 역사상 기술 혁명은 모두에게 더 나은 세상을 약속하지만 가장 취약한 이들의 삶을 오히려 후퇴시켰다. 인공지능 혁명도 실제로 그렇게 진행되고 있다.&nbsp;&nbsp;다트머스 회의 후 인공지능 진영은 양분되었다. 기초주의와 연결주의다. 기초주의는 지능은 지식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인공지능의 구축은 세상의 지식을 기초로 변환하여 기계에 주입하는 것이다. 즉, 이론 또는 전문가 시스템이다. 연결주의는 지능은 학습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인공지능의 개발은 뇌가 신호의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을 모방하는 것이다. 인공신경망의 기반이 된 사고다.&nbsp;&nbsp;초기 득세한 것은 기초주이다. 하지만 인공지능 시스템의 규모를 확장할수록 모든 규칙을 수동으로 인코딩해야 하는 한계로 인해 진척이 더뎌졌다. 특히 언어의 모호성의 벽이 컸다. 속어, 반어법, 비유, 문법의 예외 등 미묘한 것들을 코딩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다. 결국 인공지능의 겨울이라는 실존적 위기가 도래했다.&nbsp;&nbsp;반면 연결주의는 초기의 실패가 연결망 구조가 지나치게 단순했기 때문이었다고 이미 문제를 파악하고 있었다. 이는 사고의 실패라기 보다는 시대적 한계가 갖는 문제였다. 1980년대 이미 다층처리구조라는 아이디어는 실재했으나 그것을 구현할 CPU가 존재하지 않았다. 2000년대 들어서야 CPU가 향상되고 인터넷으로 이것을 학습시킬 빅데이터가 형성되고 나서야 비로소 원하는 환경이 조성되기 시작했다.&nbsp;&nbsp;그리고 상업화에도 기초주의보다 연결주의가 적합하다. 구글은 2010년 초반기에 연결주의 신경망을 이용하여 구글 음성 서비스와 번역기능, 자율주행기능을 향상시키기 시작했다. 딥러닝으로 사용자의 취향을 알아내는 감시자본주의도 등장했다. 2023-2022년 AI 관련 기업의 주가는 146억 달러에서 2350억 달러로 폭증했다. 모든 분야의 인재가 신경망 분야로 집중했다. 그 결과 다른 학문 분야는 황폐화 했다. 한편 딥러닝은 한계도 뚜렸했다. 딥러닝 절대주의자들은 학습 데이터만 충분히 커지면 인공지능과 인간과의 격차는 거의 사라질 것이라 보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았다. 충분히 학습했어도 인공지능은 데이터와 다른 돌발상황에서의 대처능력은 현저히 떨어졌다.&nbsp;구글은 2017년 8월 트랜스포머를 개발했다. 이전 것들은 앞 뒤 주변 단어만 보고 판단하는 단거리 패턴인 반면 트랜퍼 포머는 매우 긴 글도 소화했다.&nbsp;오픈AI의 수츠캐버는 트랜스포머가 단순하고 확장가능한 신경망에 적확하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트랜스포머를 이용해 2018년 GPT-1을 발표한다. 그것을 쓸만했으나 발표할 만한 것을 아니었고 대중성이 있었던 것은 GPT-2였다. 그것은 제법 쓸만한 긴글을 생성했다. 하지만 위험한 인종차별적 언어와 위험한 말을 생성해 이것도 발표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다. 내부적으로 언어능력의 지속적 확장이 AGI로 향하는 길인지 위험성을 증대시키는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nbsp;한편&nbsp;오픈AI는 GPT-3를 개발하는데 데이터가 부족해 직원들은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데이터는 마구잡이로 긁어모았다. 트위트 공유링크를 스크랩하고, 유튜브 공유영상을 텍스트 변환하고, 블로그 등 거의 모든 것을 동원했다. 결국 2020년 1월 브로크만은 GPT-3&nbsp; API 코드를 개발한다. 이것을 제공하면 접근권을 선별적으로 부여하고, 사람들이 어떨 때 지피티를 쓰고 남용하는지 데이터를 수집하는게 가능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수익이 생겼다. 지피티 3의 안전을 꾸준히 우려하던 다리오 아모데이는 상업적 대성공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안전장치 없이 발표된 것에 불만을 품고&nbsp;오픈AI를 퇴사한다. 2021년 5월 그는 앤트로픽을 창업한다. 이 기업도 지금은 결국&nbsp;오픈AI와 비슷한 길을 가게 되고&nbsp;오픈AI를 지금은 넘어선 클로드를 만들어낸다.&nbsp;한편 구글은 매우 놀란다.&nbsp;오픈AI가 자신들이 만든&nbsp; 트랜스포머를 이용해 자신들을 제쳤기 때문이다. 구글은 딥마인드와 구글 브레인을 통합하여 구글딥마인드를 만들고 여기서 제미나이가 탄생한다. 신경망 훈련은 1회가 아니고 여러분하면서 최적화를 이뤄내기에 이 과정에서 탄소배출량이 엄청나게 증가한다. 인공지능 이전 빅테크들은 탄소배출 제로에 매우 신경을 썼지만 이것은 옛이야기가 되어버렸다.&nbsp;구글 윤리팀의 게브루는 LLM의 개발과 배포의 사회적 부정영향 논문을 썼다. 논문의 요지는 4가지다. 1. 기후에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남반구에. 2. 데이터 수요폭증으로 기업이 유해하고 차별적 데이터를 은연코 수집사용하게 된다. 그래서 취약 집단이 큰 피해를 입는다. 3. 수집 데이터 규모가 매우 방대해 데이터의 삭제와 검토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4. 모델이 내놓은 답은 확률에 볼과함에도 사람들은 이를 의식이 있는 존재로 혼동한다는 것이다.&nbsp;&nbsp;놀랍게도 구글은 이 논문의 철회를 요구한다. 당시 구글은&nbsp;오픈AI에 큰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었고, 게브루는 결국 해고된다. 이 문제가 언론에 알려지고 항의 서명이 잇다르자 구글 CEO순다르가 결국 사과 서한을 쓰게 된다.&nbsp;&nbsp;자동화 필터를 만들기 위해&nbsp;오픈AI는 먼저 모델이 생성하지 못하게 만들고 싶은 콘텐츠의 사례 수십만건을 검토하고 분류할 인간 노동자가 필요했다. 반년 간의 검토 끝에&nbsp;오픈AI는 사마라는 회사와 계약한다.&nbsp;오픈AI는 수십 명의 케냐 노동자에 일을 할당한다. 케냐가 선정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케나는 착취와 경제적 위기에서 시민을 보호할 제도가 미비한 국가다. 케냐 정부는 실리콘 벨리가 저임금 노동자를 구하자 반색했다. 이로 인해 케냐 노동자들은 장시간 자살이나 참수등 잔인하고 충격적인 영상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정신적으로 큰 고통에 시달리게 되었다. 18세 미만 미성년의 성행위, 친족간 성행위, 수간, 강간, 성매매, 성노예 등의 콘텐츠에도 노출되었다. 이들은 정신적으로 황폐해져 가정을 잃게 되거나 이혼하는 경우도 생겨났다&nbsp;오픈AI는 자신들이 개발한 AI 안전 기법인 인간 피드백 강화 학습으로 모델을 가다듬기 위해 미국과 전세계에서 1천명 이상의 계약직을 추가로 고용했다.&nbsp;오픈AI는 인간 피드백 강화학습을 LLM에 적용하기로 한다. 장기적인 AI안전과 품질개선을 위해 GPT-3를 정렬시켜야 했다. 스케일 AI가 이를 담당했다. 이후 이 기법은&nbsp;오픈AI모델의 환각을 줄이기 위해 사실에 근거한 정보를 신경망에 인코딩하고 그 정보를 제대로 불러오는 방법을 가르치는데 확산적으로 사용하는 기법이 된다. 하지만 아무리 많이 훈련시켜도 모델을 결국 확률에 따라 움직이므로 추측을 하게 되어 오류는 결국 발생했다.&nbsp;&nbsp;2022년&nbsp;오픈AI는 텍스트-이미지 변환모델을 가지고 달리2를 출시한다. 달리2는 AI의 또 다른 흐름인 멀티모달의 결과다. 멀티모달은 텍스트, 이미지, 음향, 영상처럼 서로 다른 2가지 이상의 모달리티를 결합한 것이다. 만약 언어만으로 인간 수준의 지능이 생성되지 않는다면 시각이 그 두번째 가능성이라는 가설에 기반한 것이다.&nbsp;오픈AI는 모델의 확장성 유지를 위해 트랜스포머를 계속 사용한다. 구글이 2020년 출시한 비전 트랜스포머를 이미지 적용한 것이다.&nbsp;&nbsp;이 시기 확산으로 알려진 기법이 등장한다. 이는 방대한 양의 이미지 집합에서 픽셀간 상관관계를 잘 학습하게 돕는 것이다.&nbsp;오픈AI 외부 연구자들은 잠재 확산 기법을 사용해 이를 더욱 개량했다. 달리 2와 3은 이를 나중에서야 도입하게 되어 미드저니나 스테이블 디퓨전에 비해 달리시리즈는 막대한 연산비용을 소모하게 된다.&nbsp;&nbsp;이 시기 이미지 생성프로그램은 이미지를 조작하거나 성적 이미지 생성의 문제가 있었다. 달리2도 그런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연구진은 초반엔 그런 오염 학습 데이터를 걸러내려 하였으나 그것이 사실상 불가능했고, 걸러내는 것이 가능해도 인공지능이 아동이 이미지와 포르노의 이미지를 양자 결합하는 조합적 상상으로 생성한느 것이 가능했다. 개발진은 모델 오남용 예방시스템으로 이를 처리했다. 콘텐츠 모더레이션 필터와 사용자 행동감시 플랫폼으로 나아간 것이다. 일정 수준 이상의 반복적 위반 행위와 계정 자동 정지 시스템이 그것이다.&nbsp;&nbsp;오픈AI내부에서는 달리2를 두고 안전파와 응용파의 갈등이 극에 달한다. 달리2는 출시와 동시에 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미드저니와 스테이블 디퓨전이 바로 등장했고 시장을 바로 빼았겼다. 이들은 달리 2와 다르게 사람 얼굴 생성 및 이미지 수정에 대한 안전 제한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nbsp;오픈AI의 응용파는 달리 2의 안전장치가 수익을 제한했다&nbsp; 생각하게 된다.&nbsp;&nbsp;한편&nbsp;오픈AI의 인공지능 개발이 강력해질 수록 지구자원에 미치는 해악도 커져만 갔다. 2030년이면 데이터 센터는 미국 전체 전력소비의 8%를 차지하게 된다. 그리고 담수소비는 2030년이면 6조4천억 리터를 필요로 한다. 지구 온난화로 가뭄을 겪는 지역에서도 데이터 센터는 물을 빨아들인다.&nbsp;&nbsp;한편 데이터와 연산자원의 소진으로 LLM의 발전이 한계에 다다르자 업계는 AI 에이전트로 선회한다. 다음 단계로 현실세계에서 행동을 취하고 주변환경에서 피드백을 수집하는 에이전트를 통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nbsp;오픈AI도 채팅보다는 이메일을 보내고 코드를 짜고 복잡한 작업을 자동화하는 AI 어시스턴트가 상업적으로 더 우수하다고 판단했다.&nbsp;&nbsp;이것이 지금까지의&nbsp;오픈AI의 길이다.&nbsp;오픈AI는 처음의 방향과는 다르게 상업화의 길로 철저히 들어섰으며 더 이상은 돌이킬수 없다. 회사에 남은 마지막 안전파는 올트먼 해임의 길로 나아갔고 성공하는 듯 보였으나 결국 실패하여 올트먼은 돌아왔고 그들은 패배했다.&nbsp;&nbsp;LLM은 언어의 소멸을 가속화한다. 이들이 지원하는 언어가 적기 때문이다. 그리고 데이터를 식민주의의 최전선이다. 그들은 데이터는 무료로 가져가면서 그것을 이용한 서비스를 돈을 받고 팔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의 개발은 그래서 공동체의 주도로 상호합의 하에 지역적 맥락과 역사를 존중하고 기술을 사회적으로 소외된 집단에 힘을 실어주는데 사용해야 한다. 그래야 인공지능 거버넌스가 포용적이고 민주적일 수 있다.&nbsp; 저자는 마지막으로 인공지능 제국을 무너뜨릴 방법을 제시한다.&nbsp;1. 지식을 재분배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지식의 생산이 제국밖에서 이뤄지도록 자금지원을 늘려야 한다. 그래야 특정기업에 의존하지 않게 된다.&nbsp;2. 기업이 보유한 훈련 데이터의 핵심 내용과 모델 및 수퍼컴픃터의 기술사용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정책이 있어야 한다&nbsp;3. 인공지능에 대한 폭넓은 교육이 있어야 한다. 인공지능의 작동방식, 강점과 약점, 개발방향, 개발자들에 대한 세계관, 그리고 인공지능이 틀릴 가능성 등에 대해서다.&nbsp;<br><br>.<br><br>&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9/5/cover150/k9021351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790556</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경영투자</category><title>외국인 투자자의 유일한 대안, 한국 - [2026 한국에 투자하라 - 코스피 1만, 새로운 부의 법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44571</link><pubDate>Tue, 28 Apr 2026 22: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445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5117&TPaperId=172445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1/24/coveroff/k8021351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5117&TPaperId=172445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2026 한국에 투자하라 - 코스피 1만, 새로운 부의 법칙</a><br/>나탈리 허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nbsp;한국인 주식 투자자들은 한국 주식 시장을 얕잡아 보는 경향이 있다. 주식 시장만 그런 것은 아니다. 한국인은 한국의 경제도 국방력도, 나라의 문화적 수준도 다소 얕잡아 본다. 사실 그럴만하다. 한국의 주변이 너무 강하기에 기준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한국의 주변엔 일본, 미국, 러시아, 중국등 세계 4강이 자리한다. 그러니 자연 눈이 높아진다. 대만이 한국을 라이벌로 여기지만 한국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눈여겨 보지 조차 않는 것도 이런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nbsp;하지만 한국의 객관적 위상은 상당하다. 지금은 AI 시대인데, 미국과 일본은 제외한다면 사실상 AI 3위에 해당하는 국가는 한국이다. 물론 1-2위와 격차는 상당하지만 말이다. 과거와 달리 한국은 1위 상품이 많다. 반도체, 게임, 콘텐츠가 우수하고, 자동차, 방위산업, 선박, 식품산업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갖는다. 사실상 거의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만들 수 있는 국가로 우리는 이런 것을 매우 당연히 여기지만 이런 것이 가능한 나라는 전 세계에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nbsp;&nbsp;그렇기에 인공지능 시대에 한국 주식시장은 매우 유망하다. 미국을 제외하면 거의 유일한 투자국으로 한국만이 남기 때문이다. 중국은 인공지능에 상당한 유망 투자처지만 미국과의 갈등으로 인해 규제로 위험성이 있고, 투자자금 회수 리스크가 상당하다. 일본은 니케이 지수가 이미 5만에 달해 상당한 고점에 도달해있고, 인공지능과 관련한다면 이렇다할 기업조차 없다. 대만은 TSMC 한 기업에 몰빵되어 있고, 중국과의 갈등이 심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매우 높다. 유럽은 기술력이 매우 높지만 인공지능 시대에 매우 뒤쳐져 있고. 이렇다할 인공지능 기업이 없고 확장성이 없다. 반면 한국은 반도체를 직접 만들고, 인공지능 인프라를 깔고, 인공지능을 실제 산업에 적용할 수 있고, 전력망도 가능하며, 피지컬 인공지능도 유망한, 사실상 인공지능 풀패키지를 갖춘 거의 유일한 국가다. 때문에 서구 진영의 투자자 입장에선 인공지능 시대에 사실상 유일한 투자처가 될 수 밖에 없다.&nbsp;&nbsp;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주주환원(37%), 재무적 특성(36%), 거시경제(13%)다. 주주환원은 배당확대,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다. 재무적 특성은 기업의 실적, 거시경제는 환율과 금리, 유동성이다. 따라서 주가 상승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주주환원이며 새 정부의 상법개정과 세재개편, 배당증가, 소액주주보호저액이 가장 중요하다. 여기에 확장 재정과 기업실적 개선, 그리고 미국의 관세와 연준의 금리인하가 같이 작용하면 주가 상승의 3박자가 갖춰지는 셈이다.&nbsp;&nbsp;한국은 투자자들이 그 동안 미국 주식에 집중 투자해왔다. 하지만 이제 귀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요인은 3가지다. 우선 환율 환경이다. 향후 원화 강세가 될 경우 환차익이 줄어들게 되어 국내 유입요인이 커진다. 두 번째는 국내시장 벨류에이션 매력이다. 코스피는 크게 오르긴 했지만 아직 선진 시장 대비 저평가 상태다. 마지막은 정책 드라이브다. 새 정부의 증시 부양정책이 일관되게 게 지속되면 투자 요인이 높아지게 될 것이다.&nbsp;&nbsp;한국 주식 시장의 약점은 다른 주요국과는 다르게 제조업 편중이 심하다는 점이다. 이는 2가지 구조적 리스크를 불러온다. 하나는 수출 제조업 특히 소수 대기업에 편중된 포트폴리오를 갖게 된다는 점이다. 실제로 대만증시 만큼은 아니지만 한국의 경우 삼전과&nbsp; SK하이닉스가 증시의 40%를 차지한다. 양 제조 기업의 실적이 증시의 운명을 좌우한다. 두번째는 국내 투자자가 증시를 오랫동안 외면하다보니 외국인 수급에 과도하게 의존한다는 점이다.&nbsp;&nbsp;그리고 이런 점은 배당에도 약점으로 작용한다. 한국의 배당은 실적 연동형이고 단기적이며, 불규칙하고, 사내유보를 선호하며, 연지급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는 기업이 제조업 위주인 것과 관련이 깊다. 실적이 안정적이지 않기에 배당이 실적과 관련하고, 단기적일 수 있으며 불규칙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nbsp;&nbsp;하지만 이는 핑계일 뿐이다. 한국과 매우 유사한 대만은 오히려 TSMC 몰빵 증시 구조임에도 외국인 투자자에게 훨씬 선호받는 시장이다. 한국과 대만은 둘다 수출주도형 경제이고, IT중심 산업 구조이며,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다는 점이서 공통적이다. 대만은 2025년 TSMC가 시총의 무려 40%를 차지했다. 이렇게 편중이 심함에도 외국인은 한국증시보다 대만 증시를 선호한다. 이는 대만 증시가 지배구조 투명성이 높고, 배당성향이 확실하며, TSMC가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의 핵심으로 자리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만이 미중 갈등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매우 고조되었음을 감안한다면 한국 증시가 저평가 된 이유로 북한을 거론하는 것은 매우 시대착오적이라 할 수 있다.&nbsp;&nbsp;미국에서는 한류는 이미 주류문화의 일부가 되었다. 미국인을 포함해 외국인이 좋아하는 한국 상품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것과 다르다. 그래서 종목을 선정할 때는 미국 매출 비중이 높고, 한류 수혜를 보는 기업이 유망하다.&nbsp;&nbsp;한국인은 미국 주식을 마음 껏 살수 있지만 놀랍게도 외국인은 한국 주식을 개별적으로 살 수 없다. 한국 주식시장이 외국인이 좌지 우지 아는 것 같지만 이들은 외국인 기관일 뿐이다. 그래서 외국인은 한국시장 전체를 담은 ETF인 아이셰어의 EWY를 주로 산다. 이 상품은 삼성전자가 24%, SK하이닉스가 12%를 차지한다.&nbsp;&nbsp;최근 인공지능 효율이 높아지는 기술이 소개되며 반도체 주가가 흔들린 적이 있다. 하지만 이는 착시일 뿐이다. 제임스 번의 역설이 있다. 19세기 영국 경제학자로 석탄 효율이 개선될수록 오히려 석탄 소비가 더 빠르게 늘어난다는 사실을 관찰한 바 있다. 실제로 LED의 경우 개발되어 효율이 높아지고 가격이 내려가자 전등 수요를 크게 늘린바 있다. 실제로 인공지능도 반도체 효율이 높아지면 수요가 높아지고 수요도 구조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nbsp;&nbsp;그리고 인공지능은 많은 전력을 요구한다. 미국의 낡은 송전망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장거리 전송하는 경우 큰 제약이 따른다. 그래서 데이터 센터 인근에서 발전가능한 태양광, 연료전지, 소규모 원전같은 분산형 발전을 시도하고 있다. 그리고 전력 구매계약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전력구매계약은 저장, 송배전 기술까지 포함한 통합형으로 이뤄지고 있다. 태양광은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 태양광은 가격이 저렴하고 초기 비용이 싸며, 유지비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다만 낮에만 가능하여 저장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최소 데이터 센터에는 12시간 이상 저장기술이 필요하다.&nbsp;&nbsp;저자는 한국 엔터주는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편이다. 실력이 특정 앨범, 드라마, 투어의 흥행여부에 크게 좌우되고, 중국의 한한령, 해외 판권, 저작권 규제 등의 변수가 심하고, 여기에 SM인수전, 하이브 내분사태, 방시혁 의장의 사모펀드 사태등 오너 및 인수와 관련한 불투명이 매우 심하기 때문이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1/24/cover150/k8021351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12413</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예술, 건축</category><title>쉽게 보는 서양건축사 - [세상을 읽는 안목 서양 건축사 - 낯선 시대와 공간을 들여다보는 가장 흥미로운 방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26959</link><pubDate>Sun, 19 Apr 2026 23: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269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030527&TPaperId=172269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21/60/coveroff/k5420305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030527&TPaperId=172269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상을 읽는 안목 서양 건축사 - 낯선 시대와 공간을 들여다보는 가장 흥미로운 방법</a><br/>구니히로 조지 지음, 민성휘 옮김 / 북스톤 / 2025년 09월<br/></td></tr></table><br/>&nbsp;서양 예술이나 건축은 동양과 다르게 흐름이 느껴져서 나름의 재미가 있다. 이번 책도 그런 일련의 흐름으로 보았고, 일본인이 쓴 것으로 비교적 쉬웠다. 건축은 건축가의 생각외에도 시대에 따른 정치와 경제 그리고 지배자나 권력자의 존재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그래서 건축이란 건축가와 사회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이 된다.&nbsp;&nbsp;역사상 최초의 건축가는 아마 알수 없겠으나 저술로 파악한다면 로마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기의 비트루비우스가 될 것이다. 그는 세계최초 건축 전문서 건축 십서를 저술했다. 10권으로 건축의 원리와 역사, 신전, 극장, 목욕탕 가옥 등 다양한 건축물에 대한 설명이 수록되었다. 책은 무려 15-16세기 다빈치에게 영향을 미칠 정도로 큰 영향력을 오래도록 미쳤다. 그는 책에서 건축의 3원칙을 제시했는데 기능, 구조, 미학이다 이중 기능과 구조는 시대에 따라 큰 변화가 없을지 모르나 미학은 시대에 따라 무척 다르게 정의된다.&nbsp;&nbsp;동양건축은 나무 중심이다. 나무는 자연 친화적 재료지만 내구성이 약해 아주 오래가진 못한다. 나무는 자연과 순환 개념을 가진 재료로 자연과의 공생을 지향한다. 그래서 동양의 목조 주택은 툇마루가 있어 안과 밖을 연결한다. 즉, 외부가 내부로 스며들고, 내부가 외부로 확장하는 구조다. 반면 서양의 건축 재료는 돌이다. 이는 외부와 내부를 차단하는 것으로 외부를 위협으로 여기는 세계관이다. 이는 유럽의 혹독한 기후와 풍토에서 기원한 것으로 이런 건축문화는 유럽의 인간중심주의에 영향을 미쳤을지도 모른다.&nbsp;그리스는 이오니아식 신전을 만들었다. 기둥이 도리아식, 이오니아식, 코린트식으로 발전했으며 세 형태 모두 오더형식이다. 오더는 원주와 이를 받치는 기단, 기둥위에 놓은 들보와 지붕을 포함한 각 부분의 형태와 치수의 균형을 의미한다. 파르테논 신전은 도리아식이다. 신들의 조각가라 불린 페이디아시의 지도하에 건축가 익티노스가 설계했다. 기원전 438년 오나성했다. 폭30m, 길이70m로 기둥이 양쪽끝에서 중앙으로 갈수록 부풀어 오르는 엔티시스 형태다.&nbsp;&nbsp;로마에서는 5현제 중 하나인 하드리아누스가 건축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브라타니아에 118km짜리 하드리아누스 방벽을 건설했고, 여러 지역에 자신의 이름을 딴 하드리아노폴리스를 8개 건설했다. 아테네를 재건해서 올림피아 제우스 신전을 완공했다. 그는 118-133년까지 로마 북동쪽 티볼리라는 도시에 광대한 별장인 빌라 아드리아나를 건설했다. 여기에 로마 속령의 매력적인 건물 30개 이상을 재현했다. 그는 로마의 판테온을 설계했다. 아우구스투스 시절의 것을 재현한 것으로 8개의 원주가 삼각형 지붕을 받친 입구는 파르테논 신전의 느낌이며 원형홀은 천장이 반구형 돔으로 중앙에 구멍이 있어 안으로 빛이 쏟아진다.&nbsp;&nbsp;로마의 콜로세움은 4층 원형 경기장이다. 1층 기둥은 도리아식, 2층은 이오니아식 3층은 코린트식으로 위로 갈수록 기둥이 가늘어져 시대상과 건축원리를 반영한다.&nbsp;&nbsp;로마는 395년 동서로 분리했다. 로마 기독교 교회는 바실라카식 기독교 교회 형태를 채택했다. 이는 라틴 십자가 형태다. 동로마 비잔틴 교회는 비살리카 평면위에 반구형 돔을 얹은 양식이 주류다 수평적이고 일방적인 바실리카와 달리 중앙공간을 기준으로 대칭을 이룬다.&nbsp;&nbsp;아야 소피아는 360년 콘스탄티누스 1세가 건축했다. 537년 유스티니아누스 1세때 반구형 돔을 덮었고 직사각형 평면 위에 돔을 얹는 것이 어려워 당시 평면을 정사각형으로 하였다. 153년 오스만투르크가 비잔틴제국을 멸망시키자 아야소피아는 모스크로 용도변경한다. 원래 모스크는 긴 복도를 갖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아야소피아는 무슬림의 마음을 변화시켜서 이 때부터 다른 모스크들도 둥근 양식이 생겨나게 된다. 1617년 술탄아흐메드 모스크가 대표적인데 53m높이의 돔에 64m 미나레드가 4개나 된다. 기둥만으로는 돔의 무게 지탱이 어려워 여러 크기의 돔을 조합한 후 커다란 돔을 얹는 구조를 택했다.&nbsp;&nbsp;11-12세기 서유럽에서는 로마네스크라는 건축 양식이 탄생했다. 로마건축을의 회귀 움직임이다. 특지은 두꺼운 벽과 반원형 아치, 볼트라고 불리는 반원형의 노출된 천장이다. 대표적인 건물이 피사 대성당이다. 로마네스크에서 고딕 건축으로 발전하며 한 가지 기술적 변화가 일어난다. 로마네스크 양식에서는 측랑의 지붕을 아치 아래 숨겨두었는데 고딕 건축은 이를 측랑의 지붕보다 더 높은 위치로 옮긴 뒤 플라잉 비트레스라는 아치를 설치해 외벽을 보강하였다. 이로 인해 고딕 양식 때는 로마네스크 시기 보다 훨씬 높은 천장 건설이 가능해졌다. 벽에 대한 하중부담도 적어져 벽이 얇아져 창문 설치가 가능해졌고, 이로 인해 스테인 글라스가 등장했다.&nbsp;이로 인해 고딕성당이 탄생한다. 고딕 성당은 높은 천장으로 인해 거기서 쏟아지는 햇빛이 장엄함을 연출했고, 종교화가 그려진 스테인 글라스의 환상적인 색채, 그리고 높은 천장이 주는 공간감에서 울려퍼지는 파이프 오르간의 장엄함이 결합하여 신자로 하여금 강력한 신성을 경험하게 하였다. 대표적 고딕 성당이 노트르담 대성당,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샤르트르 대성당, 퀼른 대성당이다.&nbsp;&nbsp;14세기 르네상스 운동이 시작된다. 로마 붕괴 이후 이탈리아는 통일 왕조가 없었다. 도시 국가로 분열되어 있어 강력한 중앙의 간섭을 받지 않아 새로운 문화 혁신이 오히려 유리했다. 도시 국가의 귀족이 무역과 상업으로 얻은 부로 예술가와 지식인을 후원하여 기독교 중심의 중세와 다른 문화적 기반을 생성했다. 르네상스 건축의 선구자는 필리포 브루넬레스키다. 그는 3차원의 입체건물을 2차원의 평면에 그리는 투시도법을 창안했다.&nbsp;&nbsp;바티칸 시국에는 성베드로 성당이 있다. 이 역시 아야소피아 처럼 여러번 개축한 것이다. 콘스탄티누스1세가 324년 창건했고 당시엔 돔이 없었고 바실리카의 전통형태였다. 현재의 모습을 갖춘 것은 1626년으로 당시 이탈리아 대표 유명 건축가들이 모여 만들었다. 15세가 교황 티콜라이 5세가 대성당의 재건을 처음 계획했다. 1505년 교황 율리오 2세가 개축을 다시 시작했고 수석건축가를 공모하여 브라만테가 선발되었다. 그는 중앙에 커다란 돔을 배치한 그리스식 십자형의 평면을 구상했다. 하지만 둘다 꿈을 실현 못하고 죽고, 계획은 좌초하다가 72세의 나이에 수석건축가가 된 미켈란젤로가 이를 실현한다. 그는 브라만테의 집중식 평면을 구현하고, 88세의 나이로 죽을 때까지 돔의 하부구조를 완성한다.&nbsp;&nbsp;200년이 지나 17세기가 되자 이탈리아 건축은 쇠퇴한다. 이탈리아는 도시 국가로 로마교황을 중심으로 종교적 권위가 건축을 주도했다. 하지만 주도권이 프랑스로 넘어갔고, 여기는 절대왕정의 군주가 건축의 중심이 되고 바로크가 새로운 사조가 된다. 그래서 궁정이 건축의 중심으로 자리한다. 아르두앙 방사르는 베르사유 궁전 건설에 참여했고 블루아 성을 설계한다. 건물의 모서리가 곡면으로 처리되고 내부 공간이 타원형이 사용되는등 바로크의 영향이 뚜렸했다.&nbsp;&nbsp;&nbsp;바로크에 이어 로코코도 시작된다. 로코코는 프랑스어로 바위를 뜻하는 로카유에서 유래한 말이다. 바로크 시대 정원에서 바위를 조합해 만든 장식을 로카유 방식으로 불렀으며 시간이 지난 후에는 복잡한 실내 장식을 의미하는 언어로 사용되었다. 로코코는 지나치게 장식적인 다지인으로 후대인에게 퇴폐적 느김을 주었고 실내 장식에 치중하였기에 건축사조로 보기엔 어려운 면이 있다.&nbsp;건축의 배경에는 사회적 가치관이 자리한다. 르네상스가 근대 과학의 문을 열었다면 산업혁명은 공학의 문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 1851년 영국에서 세계최초 세계 박람회가 개최된다. 하이드 파크에 조셉팩스턴이 철과 유리로 길이 560미터 폭 120미터의 거대 건축물을 10개월만에 완성한다. 30만장의 유리를 사용한 크리스털 팰리스다. 전체적인 평면구조는 라틴십자가형이다. 수정궁은 박람회 후, 런던 교외로 옮겨져 오락시설로 사용되다 1936년 화재로 소실되고 복원되지 않았다.&nbsp;프랑스국립도서관은 1875년 완성되었다. 코린트식 장식과 아치의 고전적 요소가 있고, 철골을 사용해 기둥이 가늘고 가벼운 느낌이 있다.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는 이탈리아 밀라노 쇼핑아케이드 두오모 광장에 있다. 일류브랜드와 레스토랑이 즐비한 명소다. 고전양식과 중세느낌이지만 천장에 유리와 철로만든 볼트를 통해 빛이 스며들며 38미터에 달하는 유리돔이 있다.&nbsp;한편 산업화에 따른 대량생산에 대한 반발로 중세 고딕 양식의 부활을 주장하는 라파엘 전파가 탄생한다. 그리고 이들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트앤 크래프트 운동이다. 모리스가 주도했고, 미국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들은 훗날 아르누보라는 국제적인 미술운동에 영향을 미친다.&nbsp;&nbsp;1889년 프랑스 혁명 100주년으로 파리세계박람회가 열리고 획기적 건축물로 에펠탑이 건설된다. 그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미 워싱턴 기념탑으로 167미터였다. 에펠탑은 이를 아득이 넘어서는 300미터였다. 에펠탑은 연철로 만든 것으로 철은 주철, 연철, 강철 순으로 발달했는데 당시는 연철의 시대였다. 그리고 높은 건물이었기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었고 당시 엘리베이터는 수압식이었다.&nbsp;&nbsp;19세기 말 미국 샌프란시스코는 골드러시로 신도시였다. 캘리포니아는 골드러시 이전만 해도 인구 200명에 불과한 무법지대였다. 하지만 골드러시와 아메리카 대륙횡단철도의 개통 이후 인구가 15만으로 폭증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인구가 폭증하며 도시계획을 했고 골든게이트 공원은 1871년 조성한다. 거리가 이 공원을 중심으로 바둑판 모양으로 구획을 정비하여 주택을 분양한다. 당시 주택은 빅토리아 양식의 목조주택으로 무려 4만호가 건설되었고, 일부는 지금까지도 남아있다.&nbsp;&nbsp;미국 시카고는 미시간 호수와 대서양이 운하로 연결되는 곳이다. 상품거래소가 있어 미국 전역의 농산물이 모인다. 시카고는 1880년대 교외에 풀먼 공업도시가 개발된다. 무려 6000개의 회사 직원과 가족이 거주가능한 도시였다. 1893년 시카고 세계 박람회에서 이 도시가 큰 주목을 받았고, 3년후,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도시로 국제적 표창을 받는다. 하지만 1890년대 금융 대공황 이후 직원 처우를 두고 파업과 불매 운동이 벌어지고, 기업이 거주민의 삶을 정하는 것에 대한 반발이 일어난다. 결국 1898년 일리노이 법원이 기업이 도시 건설 권리가 없다고 판결하며 1909년 매각되며 역사로 사라진다.&nbsp;&nbsp;시카고는 1871년 대화재가 일어나며 도시가 재정비된다. 경제 발전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사무실 수가 증가하며 고층빌딩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었는데 화재로 인해 시카고는 10층 이상의 고층 빌딩으로 재편된다. 당시 뉴욕조차 5층 빌딩이 대세였다. 이는 철골구조와 엘리베이터로 가능했다.당시 14층의 릴라이언스 빌딩이 유명하다.&nbsp;아르누보 양식의 대표자는 알폰스 무하다. 현재 파리의 거리에는 아르누보의 흔적이 아직도 여기저기 남아있으며 벨기에의 타셀저택과 오르타 저택도 이 양식이다. 안토니오 가우디도 아르누보 양식의 영향을 받았다. 그가 설계한 카사 밀라는 직선이 거의 없고, 유기적이며 뼈처럼 보이는 기둥과 식물을 모티프로 한 디자인이다. 미완의 걸작인 사그리아 파밀리아 성당도 마찬가지다. 고딕 양식과 아르누보의 곡선을 결합했다.&nbsp;&nbsp;빈의 아돌프 로스는 빈 분리파의 장식성을 비판했다. 그는 자서전 장식과 범죄에서 장식을 범죄라고 말한다. 이는 20세기 건축의 주류 모더니즘의 탄생을 알리는 발언이었다. 그는 3년 후 자신의 주장을 로스 하우스로 구현했는데 이 건물은 장식이 전혀 없고, 기하학적 직선으로만 구성되었다. 카사밀라와는 큰 대조를 이룬다.&nbsp;20세기 모더니즘 시대에 들어서며 근대 건축의 4대 거장이 나타나서 모더니즘 건축이 꽃을 피운다. 첫번 째 주자는 르코르뷔지에다. 그는 도미노 시스템이라는 철근 콘트리트 주택 건설 방식을 발표한다. 바닥과 기둥, 계단이 건축의 핵심이다. 이 개념이 혁신적인 이유는 외벽이 자유롭기 때문이다. 전통 건축은 기둥이 외벽과 결합해 전면에 돌출된다. 도미노 시스템에서는 기둥이 내부에 위치해 보이지 않는 외벽이 된다. 그래서 이런 외벽을 커튼 월이라 한다. 르코르뷔지에는 근대 건축의 5원칙을 주창한다. 필로티, 옥상정원, 자유로운 평면, 수평 창문, 자유로운 입면이다. 그리고 이를 종합 구현한 것이 1931년 완성한 사보아 저택이다.&nbsp;&nbsp;두번째 주자는 그로피우스다. 그는 바우하우스의 교장으로 바우하우스는 종합예술을 교육하는 모더니즘의 최전선이었다. 보수적인 바이에른에 있어서 데사우로 쫓겨나는데 건물을 새로지을 때 설계한사람이 그로피우스다. 그는 건물을 커튼 월로 지었다.&nbsp;&nbsp;세번째 주자는 미스 반데로어다. 그는 정규 건축 교육을 받지 못했으나 어려서부터 목조 건축 현장에서 일하며 건축의 감을 키운다. 그는 Less is more를 자장한다. 1929년 바르셀로나 세계박람회에서 독일관을 만들었고, 바르셀로나 파빌리온을 구축한다. 이는 1986년 복원된다. 그는 1938년 미국으로 망명하여 시카고 일리노이 공과대학 건축학과 주임교사가 된다. 그는 판스워스 하우스는 만드는데 연인관계인 정신과 의사 에디스를 위해 만들었다. 지역이 간혹 침수되어 바닥이 들려 있고, 모든 내벽이 천장과 맞닿지 않았고, 외벽이 유리로 개방되었다. 집은 매우 미학적이었지만 건축비가 매우 비쌌고 불편하여 에디스가 불만이 많아. 이를 계기로 파탄이 이르며 소송까지 치닫는다.&nbsp;마지막 주자는 프랭크 로버트 라이트다. 그는 일본의 제국호텔을 설계할만큼 일본과 인연이 있다. 그는 건축사무소에서 일하다가 해고되어 일본에 머문 적이 있고, 미국에 돌아와 1910년까지 200채의 주택을 설계한다. 당시 미국 중서부 평원과 조화를 이루는 수평적 구조의 프레리 스타일 주택을 지어 당시 미국에 유행하던 신고전주의 건축과 대비를 이뤘다. 라이트는 건축주의 아내와 불륜을 일으키고, 유럽으로 불륜녀와 도피했으나 하인이 불륜녀와 가족을 모두 죽이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는 실의의 빠졌으나 일본에서 제국호텔 의뢰가 들어와 이를 수행한다.&nbsp;라이트의 최고 걸작은 유명한 낙수장이다. 폭포위에 지상3층 지하 1층 건물을 짓고, 실내계단으로 물가로 내려가게 설계되었다. 1959년 뉴욕 구겐하임미술관도 그의 작품이다.&nbsp;1928년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며 근대 사회에 적합한 건물을 구현하려는 건축가들의 모임 CIAM이 발족한다. 그리고 미 건축계에는 아르데코 양식이 유행한다. 이는 기계를 연상시키는 직선과 기하학적 디자인이 중심을 이루는 형태로 모더니즘과 주화를 이뤘다.&nbsp;CIAM은 1959년 해체하다. 그리고 7년 후 미국의 건축가 로버트 벤추리는 모더니즘을 비판하며 Less is bore를 외치며 모더니즘을 비판한다. 포스트 모던의 등장이다.&nbsp;&nbsp;포스트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건축가는 마이클 그레이브스다. 1982년 포틀랜드 빌딩은 정면에 고대신전 같은 돌출물이 있고, 측면에 기하학적 양식이 있으며, 서로 다른 크기의 창문, 여기에 갈색 계열의 채색이 있었다.&nbsp;&nbsp;포스터 모더니즘 이후에는 해체주의가 등장한다. 건축은 벽이 뒤틀리고, 건물이 기울거나 부서지는듯 비정형으로 기운다. 프랭크 게리나, 스위스의 추미가 대표적이다. 해체주의는 로코코, 아르누보, 포스트모더니즘처럼 일시적 유행에 그친다. 2005년에 이르러 힘을 잃기 시작했고 모더니즘 같은 확고함이 없었다. 건축 사조를 보면 오래 간 것들은 시대의 힘과 같이 한 것들이었다. 모더니즘은 산업과 로마네스크나 고딕은 르네상스가 있었다.&nbsp;&nbsp;현재 세걔 건축은 포스트 모던과 해체주의 이후 다음의 방향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21/60/cover150/k5420305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0216037</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경영투자</category><title>팔란티어의 온톨로지 - [팔란티어 시대가 온다 - 엔비디아·테슬라를 뛰어넘는 AI 패권 전쟁의 승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26261</link><pubDate>Sun, 19 Apr 2026 18: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262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7501875&TPaperId=172262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16/3/coveroff/8947501875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7501875&TPaperId=172262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팔란티어 시대가 온다 - 엔비디아·테슬라를 뛰어넘는 AI 패권 전쟁의 승자</a><br/>변우철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5년 09월<br/></td></tr></table><br/>&nbsp;팔란티어는 미국의 빅테크에 준하는 기업이며, 작년 주가가 급상승했고, 말도 안되는 PER을 보이고 있으며, 이익과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고, 특이하게도 미국방부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민간으로 사업을 확산하고 있으며, 빈라덴을 잡는데 공헌을 세웠고, 온톨로지라는 알 수 없는 기술을 갖고 있으며, 이번 ICE 논란에 연관되어 있고, CEO인 알렉스 카프가 철학 전공이며, 플랫폼기업인지 인공지능 기업인지 조금 헷갈리는 면이 있는 매우 독특한 기업이다.&nbsp;&nbsp;이처럼 팔란티어는 독특한 이름처럼 이해가 다소 어려운 기업인데 이는 팔란티어에 투자하는 사람들에게도 이 회사의 제품 파운드리를 사용하려는 기업의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nbsp;팔란티어의 회사 이름은 영화 반지의 제왕의 마법 구슬 팔란티르에서 따온 것이다. 피터 틸은 반지의 제왕의 광팬인데 영화에서 팔란티르는 멀리 떨어진 곳을 보는 마법 구슬이다. 이 개념에 매료되어 정보를 통해 세상의 위협을 더 빨리 깊이 들여다 보겠다는 뜻으로 회사 이름을 팔란티어로 정했다고 한다. 회사의 로고 역시 마법사의 손에 구슬이 올려진 형상이다.&nbsp;팔란티어하면 떠오러는 개념은 역시 '온톨로지'다. 철학 용어 같은 이 개념은 역시나 철학 용어다. 온톨로지는 존재론 또는 실재에 대한 구조적 이해를 다룬 학문인데 세상의 존재하는 것들을 어떻게 정의하고 연결짓는가에 대한 것이다. 알렉스 카프는 이 개념을 기술세계로 가지고 와서 데이터와 현실세계의 관계를 구조화시키고 이해하는 방식으로 팔란티어에 정착시켰다. 그것을 구현한게 팔란티어의 플랫폼 고담과 파운드리다.&nbsp;&nbsp;팔란티어는 특이하게도 다른 테크 스타트 업과는 다르게 국가 안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회사다. 그래서 처음 내놓은 프로그램이 국방용인 고담이다. 민간용 제품은 파운드리이며 현재 세계 571개 기업이 파운드리를 사용한다. 그런데 고담과 파운드리는 다른 테크기업이 내놓은 제품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다른 테크 기업들이 출시한 제품은 그 자체가 완성품이고 사용자나 기업은 그것을 사용하고 활용법을 익히며 적용시키면 된다. 하지만 팔란티어의 제품은 개념 자체가 다르다. 그래서 팔란티어는 고객의 회사에 자신들의 엔지니어를 파견한다. 그들이 하는 일들을 기술지원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문제정의부터 다시하고 그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나간다. 이를 통해 팔란티어는 인공지능이 기업의 실질적 문제 해결독로 자리잡게 하게 한다. 문제를 정의하고, 온톨로지로 이를 설계하고 워크플로로 이를 자동화한 후, 인공지능 에이전트로 이를 배포하 늘 사용하게 하는 것이다.&nbsp; &nbsp;&nbsp;팔란티어는 또 다른 방산기업 안두릴과 깊게 연관한다. 안두릴 역시 반지의 제왕의 명검 안두릴에서 이름을 딴 것이다. 안두릴은 팔란티어의 핵심 엔지니어들이 다수 이동하여 회사에 관여했기에 팔란티어의 데이터와 인공지능 핵심 역량이 회사내에 깊이 자리한다. 그래서 양 회사는 무척 관련이 깊다. 안두릴은 첨단 공격용 무기를 만든다. 과거 무기체계는 개발과 첨단화에 십수년이 소요되었다. 하지만 안두릴은 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무기를 빠르게 개선한다. 안두릴이 저가의 드론으로 전장에서 이를 가동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면 그 데이터를 팔란티어가 분석하고 개선점을 제공하는 식으로 양자를 협력한다.&nbsp;&nbsp;미국의 트럼프는 골든 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우주이 위성 무기로 미국을 방어하고 상대를 무력화하겠다는 개념으로 총 투자 규모가 1750억달러, 우리 돈 250조에 달한다. 일차적으로 위성이나 미사일 관련 기업들이 큰 수혜를 보겠지만 결국 그것들을 돌리는 인공지능이나 플랫폼이 지속적으로 요구된다. 만약 그것과 관련하여 팔란티어가 1%만 수주한다고 해도 금액은 2조5천억 달러다. 거기다가 이런 비용은 구독료형태로 지속적이다. 그래서 저자는 팔란티어의 미래를 밝게 본다.&nbsp;&nbsp;팔란티어는 고객과 계약하면 엔지니어를 파견하는데 그들은 자신을 문제해결자가 아니라 문제정의자로 스스로를 규정한다. 그들을 고객이 문제를 정의하고 그 정의 과정 자체를 데이터 기반으로 주도해야 한다는 원칙을 견지한다. 파운드리는 고객의 의사결정 역량 강화방향으로 설계되었다.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집약하고 시각화함으로써 우리가 기존에 문제라고 인식했던 현상이 실제 핵심과제가 정말 맞는지 아닌지를 확인하고, 더 근본적인 문제가 존재하는지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그래서 팔란티어의 파운드리를 도입하는 기업은 그 자체만으로도 기업 내부의 분석력과 해석력, 문제인식능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갖게 된다. 조직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방식자체를 새로이 설계하게 하고 궁극적으로는 조직 내 핵심역량의 방향성을 재정립하게 하는 것이다.&nbsp;그래서 팔란티어 엔지니어는 3가지 질문을 던진다&nbsp;1.What decision?&nbsp;&nbsp;우리가 어떤 의사 결정은 내려야 하는가다. 문제 정의를 위한 질문으로 불분명한 증상이나 현상을 넘어서 구체적 의사결정을 위한 문제의 구조화다. 가령 매출이 줄거나 현장에 사고가 잦다면 진정한 그 현상의 원인을 파악하고자 하는 질문이다.&nbsp;2.How much impact?&nbsp;이 의사결정이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주느냐이다. 해결시의 정량, 정성적 효과와 실패시 손실을 추정하여 문제의 우선 순위를 정한다.&nbsp;3.Where data?&nbsp;이 결정을 내리는데 필요한 데이터는 무엇이며 그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가이다. 실행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으로 매우 현실적 질문이다. 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가이다.&nbsp;<br>&nbsp;위의 세 가지 질문 중 가장 어려운 것은 첫 번째 질문이다. 대개의 경우 조직에서 문제를 정학히 정의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이며, 주변의 관련 현상만을 원인으로 삼고 해결하려 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팔란티어의 파운드리 같은 프로그램의 도입은 조직 내에 강한 저항을 불러온다. 조직의 생각과 철학, 굴러가는 방식과 무엇보다 프로그램 자체를 바꿔버릭 때문이다. 그래서 전환을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핵심요소가 필요하다.&nbsp;1.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다.&nbsp;&nbsp;대전환은 조직 전체의 구조와 문화를 바꾸기에 그 과정에서 저항과 불확실성 돌파를 위한 경영진의 일관된 리더쉽과 의사결정이 요구된다.&nbsp;2.역량을 갖춘 추진 조직&nbsp;쉽지 않은 실현인 만큼, 이것이 효과적인 것을 보여주는 모델링 조직이 반드시 필요하다.&nbsp;&nbsp;3. 기업규모에 적합하고 지속가능한 디지털 솔루션의 도입<br>&nbsp;팔란티어의 데이터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전통적 ETL구조가 아닌 ELT구조를 갖는다.&nbsp;ETL구조는 데이터 추출-변형-활용의 단계로 이 과정에서 변형의 단계를 거치기에 조직 내 It 부서가 필수적이고 실시간성이나 실행속도에 한계가 발생하고 매 의사결정마다 중간단계를 거치게 된다. 하지만 팔란티어는 바로 데이터 추출후 활용하고 의사결정팀이 필요에 맞게 변형하는 단계다. 그렇기에 조직이 슬림해지고, 현장에서 바로 데이터를 필요에 맞게 가공 분석하게 된다.&nbsp;온톨로지에서 레이어의 설계는 단순히 데이터의 모델링의 영역이 아니라 문제 정의의 방식 자체를 디지털 언어로 재정의 하는 작업이다. 온톨로지의 객체 설계가 잘못되었다면 그것은 문제 해결에 대한 설계가 잘못되었다는 의미다. 그래서 온톨로지 객체 설계는 그 자체가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철학적, 전략적 접근이 된다. 즉, 단순 데이터 정리나 시각화가 아니라 조직 내 문제 정의 능력, 도메인 지식, 데이터 리터러시, 현업의 실질적 참여 역량의 통합이 작용한다.&nbsp;&nbsp;그래서 파운드리의 도입 기업은 온톨로지를 한 방에 기업 전체에 적용하려고 하기 보다는 작은 부분부터 실천해나가는 것이 오히려 좋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경험을 쌓으면서 확장해나가는 것이다. 다만 분야는 조직 내 업무 임팩트가 크고, 관련 현업 TF 조직의 실행 역량이 충분하며, 초기 성과를 바탕으로 확장 가능성이 큰 영역이 좋다. 그리고 온톨로지 객체를 매 프로젝트 마다 다르게 쪼개는 것은 좋지 않다. 결국에는 기업 전체에 적용되게 되므로 객체마다 다른 형태가 사용되는 것은 통합 적용에 좋지 않기 때문이다.&nbsp;온톨로지 레이어에서 2번째 핵심 요소를 로직이다. 이는 단순 알고리즘이 아니고 데이터 객체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의사결정의 기준을 정의하는 핵심 구성 요소다. 로직은 온톨로지 객체와 긴밀히 연계되어 실시간 업무 프로세서 내에서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자동실행되어 반응한다. 그래서 로직은 단순 분석을 넘어 실행 가능한 판단 기준이 된다.&nbsp;팔란티어는 LLM을 개발하지 않는다. 이점이 개인적으로도 의문이었는데 이는 미래에 대한 나름의 혜안때문이다.&nbsp;LLM은 개발 초기 빅테크간 큰 격차를 보였지만 학습에서 추론의 영역으로 넘어가면서 그 성능차이가 점점 줄어든고 있으며 개발 비용도 낮아지고 있다. 때문에 근미래는&nbsp;LLM의 개발보다는 어떤 모델이즌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교체하고 활용하는 유연성이 더 중요해보인다. 팔란티어는 이런 것에 더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nbsp;개인적으로 교육에 관심이 많기에 팔란티어를 교육기관에 적용하면 어떨까 상상해봤다. 교육기기관의 문제는 아무래도 학교 교육력의 향상일 것이다. 다른 것은 부수적인 것이고 본질은 사실 그것이다. 학교교육력은 학생의 시민성이의 향상이며, 여기에는 성취기준에 도달하는 정도의 향상, 인성수준의 향상, 체력의 향상이 포함될 것이다. 학교에는 매순간 무수한 데이터가 발생하지만 이것들은 모두 휘발되고 이용되지 않는다. 학교교육력의 향상에 사용될만한 데이터는 많은 것이다. 매 수업시간에 학생이 보이는 오답의 정도, 급식의 섭취량, 학생의 학교에서의 운동량, 학생이 학교에서 보이는 태도의 정도, 학부모의 협조정도나 방해행동, 교사의 디지털 활용능력이나 수업능력 등 무수할 것이다. 이것들을 데이터화하는 것은 쉽지 않아보인다. 그래도 시도해볼만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nbsp; &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16/3/cover150/8947501875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0160398</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과학</category><title>1000억분의 3의 확률이 준 앎. - [우주의 먼지로부터 - 상실을 통과하는 한 과학자의 경이로운 여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20051</link><pubDate>Thu, 16 Apr 2026 09: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200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033695&TPaperId=172200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835/35/coveroff/k10203369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033695&TPaperId=172200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주의 먼지로부터 - 상실을 통과하는 한 과학자의 경이로운 여정</a><br/>앨런 타운센드 지음, 송예슬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11월<br/></td></tr></table><br/>&nbsp;생물지구과학은 지구 생명체가 지구의 변화로 인해 어떤 영향을 받고, 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연구하는 학문이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 분야는 연구가 거의 되어 있지 않다. 참고로 열대 토양 한 숟가락에는 박테리아만 1조 개체가 존재하는데 이 정도 숫자가 연구가 완전히 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 분야는 매우 심오하다. 실제 우린 농사를 지으며 같은 종자를 심었는데 비슷한 땅에서도 한 곳에선 매우 잘 자라고, 바로 옆에서는 그렇지 못한 것을 목도한다. 이 모든 것이 생물지구과학의 영역이 될 수 있다.&nbsp;이 연구를 하는 미국의 과학자 엘런 타운센드는 브라질 열대 우림의 토양을 연구했다. 그는 이 책의 저자로 책은 저자가 지구생물과학을 연구하며 얻은 과학적 성찰과 깨달음과 첫 결혼의 실패,다시 재혼을 통해 얻은 사랑하는 아내와 딸이 모두 희귀암에 걸리며 겪게 되는 인생의 고통에 대한 깨달음이 서술되어 있다.&nbsp;아마존은 놀라운 생명의 요람이고 그 자체가 날씨를 만들어낸다. 사실 아마존은 열대 우림이 아니면 건기지역이 될만한 곳이다. 그런데 숲이 계속 강하게 수분을 머금고 있어 습윤하다. 하지만 개발로 인해 숲이 줄고 있어 아마존은 나날이 물을 잃어 가고 있다.&nbsp;열대우림은 동식물량이 매우 풍부해 사람들은 그 근간인 토양이 비옥하다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숲은 광합성을 통해 공기에서 탄소를 얻고, 단백질의 재료인 질소는 공기에서 얻는다. 그리고 칼슘을 비롯한 그 밖의 원소는 모두 토양의 암석에서 얻게 된다. 암석은 열기와 빗물, 침범하는 식물의 뿌리로 인해 풍화하면서 이 원소들을 내어준다. 문제는 열대림의 대부분의 경우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토양이거나 비가 자주오고 매우 더워 화학작용이 자주 일어나 이미 오래전에 암석이 완전히 사라져버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식물이 원소를 얻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놀랍게도 대서양 너머 사하라로부터 넘어오는 먼지, 다른 하나는 기존 생물의 죽음이다. 그래서 아마존의 나무는 나뭇잎이 시들면 잎이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원소를 뽑아내고, 땅에 도달하면 실뿌리와 균류파트너들이 그 나머지마저 완전히 뽑아내어 재활용한다.&nbsp;다른 동물도 그렇지만 인간에게 냄새의 힘과 효과는 강력하다. 냄새는 식욕도 자극하지만 많은 기억과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그 이유는 뇌에서 후각처리 부서와 감정처리 부서가 해마 옆자리에 붙어 있기 때문이다. 평소 평온하게 사는 사람이 갑작스레 큰 일을 당하면 그래서 후각이 같이 예민해진다. 같이 붙어 있어 같이 예민해지기 때문이다. 반면 늘 만성 스트레스 상황인 사람은 늘 경계상황이다보니 후각도 같이 예민해져있어 후각이 오히려 둔해져있다. 후각은 늘 자극상황일 수 는 없기 때문이다.&nbsp;&nbsp;만성스트레스는 현대 사회에서 인간의 주요 문제다. 그런데 만성스트레스는 인간과 일부 영장류에만 국한에 나타난다. 만성스트레스 상황이 인간과 일부 영장류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님에도 그러하다. 이는 인간이 지각하고 돌보는 존재이기에 그런 것인지, 아니면 달려드는 사자와 언제든지 자신을 해할 수 있는 이웃에 대한 경계로 인한 부산물인지는 알 수 없다.&nbsp;&nbsp;하여튼 스트레스는 건강에 매우 좋지 않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인간의 혈액은 더 끈적해지는데 이를 혈액농축이라 한다. 원인은 복합적인데 결정적으로 혈장이 손실되기에 그렇게 된다. 그러면 단백질과 헤모글로빈 농도가 올라가게 된다. 혈액이 끈적해지니 당연히 혈압이 상승하게 되고 심장마비 위험도 올라간다. 그래서 만성스트레스인들 중 고혈압이나 심장마비 환자는 많아지게 된다.&nbsp;스트레스는 배움에도 좋지 않다. 진정한 배움과 발견, 천재성의 발현은 노는 듯한 마음의 상태, 즉 충분히 이완되어 현실과 가능성을 열린 마음으로 관찰하며 받아들일 수 있으며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생각을 떠올리며 실현된다. 기억인 정보의 유지도 마찬가지다. 스트레스가 과하면 창의적 생각을 떠올리는데 필요한 뇌의 특정 부위기 사실상 기능을 멈춘다.&nbsp;&nbsp;새로운 정보를 평소 꾸준히 습득하는 사람, 즉, 평소 지속적으로 자신을 개선해나가며 학습하는 사람은 뇌가 스스로 발전해 세계를 탐구하는 능력을 키워나간다. 도파민은 보상이 답을 찾는데서 오기도 하지만 답을 찾을지도 모른다는 시대감이 있는 경우 더 강하게 보상된다. 그래서 호기심을 품는 습관은 답을 찾는 과정 자체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도록 뇌를 훈련한다. 그리고 이런 훈련을 하는 자극하는 사람들은 스트레스에 덜 민감하게 반응한다.&nbsp;저자 타운센드는 딸 네바가 고작 4살 이란 어린 나이게 두개인두종이란 암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된다. 다행히 암을 치료할만 했다. 수술을 통해 제거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제거했고, 시신경과 인접한 위험한 부분은 어쩔수 없이 존치했다. 방사능화학요법을 진행할 수도 있었지만 부부는 관련 분야를 꾸준히 공부하고, 어린 자녀를 위해 지켜보기로 한다. 그리고 다행히 암은 더 이상 커지지 않았다.&nbsp;비극은 그렇게 끝나는 듯 했지만 언제나 건강하고 열정적이던 타운센드의 아내 다이애나가 팔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다. 단순히 컴퓨터 사용이 많아서라 생각했지만 어느날 사지를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경험을 하고 본격적 진단을 받게 되며 상황은 반전된다. 진단은 교모세포종, 뇌종양이었다.딸과 아내가 모두 회귀암에 걸릴 확률은 1000억분의 3에 불과하다. 그런 기가막힌 일이 그에게 펼쳐진 것이다. 다이애나는 매일 장거리를 달릴 정도로 건강했고,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고 난 후에도 그것을 할 정도로 활력이 많았다. 그래서 저자는 아내가 병을 이겨낼 것으로 기대했다. 그리고 새로운 면역 치료 요법도 시도한다. 하지만 다이애나는 오히려 기준치의 절반도 살아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고 많다. 다이애나의 교모세포종은 생각보다 매우 공격적으로 퍼져나갔다는 것이다.&nbsp;&nbsp;교모세포종은 뇌에 있기 때문에 혈뇌장벽이라는 보호막의 보호를 받는다. 이는 세균과 다른 공격의 침입으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것인데 더불어 치료 약물도 막아버린다. 거기에 뇌의 고유만 면역체계는 특수 백신에 대해서 반응을 막기도 한다.&nbsp;&nbsp;아내를 잃은 아픔으로 저자는 사도 바울의 구절을 책에 남긴다. 믿음과 희망과 사랑, 이 3가지는 언제까지나 남아 있는 것이며 이 중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사랑이라고. 우리 안의 원소들은 일시적인 조합으로 우연히 합쳐져 지금의 우리가 된 것이다. 그리고 다시 흩어져서 영속할 것이기에 결국 우리는 과거, 미래와 연결될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저자는 믿음과 희망, 지식이 사라져도 그와 함께 우리의 몸과 마음이 사라져도 우리의 사랑은 세상에 남을 것이라고 말한다.&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835/35/cover150/k1020336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8353569</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미래</category><title>휴머노이드의 시대 - [피지컬 AI 메가 트렌드 - 행동하는 인공지능이 만들어낼 70경 원 시장과 미래 생존 전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197193</link><pubDate>Sun, 05 Apr 2026 00: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1971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5312&TPaperId=171971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6/20/coveroff/k8421353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5312&TPaperId=171971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피지컬 AI 메가 트렌드 - 행동하는 인공지능이 만들어낼 70경 원 시장과 미래 생존 전략</a><br/>최홍섭.원미르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1월<br/></td></tr></table><br/>&nbsp;2024년 세계 자동차 시장의 규모는 4조 달러다. 자동차 산업은 파급력이 커서 전후방 산업까지 고려하면 자동차 1달러 판매 시 경제 전체에는 4.23달러의 추가 파급이 생긴다. 그리고 모바일 기술과 서비스 산업의 규모는 2025년 세계GDP인 5.8%인 6조 5천억 달러다.&nbsp;&nbsp;하지만 미래 휴머노이드 시장은 이를 한창 상회할 것으로 예상딘다. 젠슨 황은 피지컬 AI를 제조업 물류에서 50조 달러 규모의 혁신으로 판단한다. 보수적 시각의 모건 스탠리는 2050년 약 5조 달러 규모로 예상하며, 혁신적인 머스크는 옵티머스의 수요를 장기적으로 100억 대 이상으로 예상한다. 대당 가격이 2만달러라면 30경원 규모다. 자동차가 도로공간을, 모바일이 스크린, 가상 공간을 지배했다면&nbsp;피지컬 AI는 일상 자체를 차지할 것이기에 규모가 가장 클 것은 자명하다.&nbsp;인간은 스스로 완전히 의식하지 못한 체 수많은 감각과 움직임, 판단과 조화롭게 통합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암묵지 덕분이다. 암묵지는 언어적으로 완벽하게 설명하기 어렵고 몸에 체화되어 있으며 직관적이고 경험적인 지식이다. 결국 이는 이런 특성으로 인해 명시적으로 프로그램라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nbsp;&nbsp;그렇기에 규칙기반방식으로 명시적 규칙을 일일이 코딩하는 것으로는 암묵지의 학습이 불가능하다. 해결방법은 드리븐 방식이다. 로봇에게 다양한 컵을 집은 데이터를 제공하여 무수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 요령을 터득하게 하는 것이다.&nbsp;&nbsp;그래서 미국의 기업들은 로봇의 개발을 하드웨어 방식이 아닌 가상공간에서 두뇌를 개발하는 방향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의 스킬드 AI는 AI모델과 시뮬레이션, 데이터 학습과 같은 SW개발만 집중한다. 피지컬인텔리전스도 가상공간에서 훈련시켜 로봇외 두뇌를 개발하려 한다. 결국 로봇의 가치 중심이 정교한 하드웨어에서 AI기반 소프트웨어, 즉 지능으로 이동중인 것이다.&nbsp;&nbsp;로봇이 현실에서 사람과 그리고 같은 로봇과 협업하며 움직이려면 현실의 맥락을 알아야 한다. 이는 단순 모방을 넘어서는 것이다. 그 안에 담긴 의미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과학자들은 이것이 가능하려면 인간의 언어를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로봇에겐 LLM이 필요하다. 세상을 책으로만 배운게 LLM이다. LLM에서 더 나아가 실제 세상을 눈으로 보게 하려는 시도가 멀티모달AI의 한 종류인 VLM이다. 이로 인해 LLM은 시각 이미지와 언어사이의 연결고리를 학습하게 도니다. 사진을 보고 그럴듯한 해석이 가능해진 것이다. 또 이를 넘어선 것이 VLA다. 이는 시각언어행동모델로 시각정보를 이해한 후 실제 행동으로 바꿔주는 모듈을 포함한 구조다.&nbsp;&nbsp;결국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언어라는 지능의 핵이 필요했고, 그 지능이 현실과 연결되기 위해 시각이라는 눈이 필요했으며, 마침내 보고 이해한 것을 바탕으로 물리적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행동이라는 손발이 필요했던 셈이다. 이것을 위해 LLM, VLM, VLA가 차례로 등장한 것이다.&nbsp;&nbsp;자율주행 업계는 규칙 기반 방식 제어의 한계로 인해 롱테일 문제에 봉착한다. 롱테일 문제는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말한다. 이를 일일히 규칙에 입력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이로 인해 이런 예외적 상황 발생시 로봇은 대응을 하지 못해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 이런 문제를 해결한 것이 FSD다. 자율주행을 챗GPT처럼 생성하는 것이다. 자율주행도 수백만의 뛰어난 운전자의 주행을 보고 배우게 하자는 것이다. 구글 웨이모는 규칙 기반 방식이고, 테슬라는 데이터 드리븐 방식이다.&nbsp;&nbsp;구글웨이모는 규칙기반 방식이라 고가의 라이다가 필요하다. 테슬라는 기본적으로 사람의 눈 정도가 필요해 카메라 및 레이더를 이용해 훨씬 저가다. 샌프란시스코 주행시험에서 웨이모는 43분 테슬라는 15분이 소요되었다. 웨이모는 규칙기반이라 변칙적인 고속도로 주행이 어려웠지만 테슬라는 그것이 가능했고, 교통체증시 우회도로 이용까지 했기에 가능한 기록이었다. 여기에 테슬라는 전 세계 도로에서 운행되는 수백만대의 테슬라 차량에서 매일 수십억 km 주행영상에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nbsp;&nbsp;피지컬 AI는 당장은 기술력의 한계로 짧은 시간에 고속 연산은 어렵다. 그래서 저속 연산으로 수행 가능한 영역이 적합하다. 그리고 기본 가격대가 높은 곳이 좋다. 로봇은 비싸기 때문이다.&nbsp;&nbsp;농업분야는&nbsp;피지컬 AI가 적용되기 좋다. 특히 한국은 식량자급율이 20%에 불과한데다 농업인구는 초고령상태다. 국토의 대부분이 산지라 기계 운용에 변수도 많다. 국내에는 27만개 과수원이 있다. 이중 농약살포기를 쓰는 대규모는 6-7만개 수준이다. 매년 4-5천개 교체 수요가 있다. 대당 가격이 5천만원이면 시장규모가 연간 2천억에서 3천억이다. 일본은 한국의 8배 시장이며, 동남아시아는 한국의 800배 규모다. VLA살포기는 다양한 지형과 지물, 변수, 나무, 열매를 모두 학습한 기기이므로 농업에 적합하다.&nbsp;국방도&nbsp;피지컬 AI의 적용영역이다. 21세기 전쟁은 무인자산으로 위험을 전가하는 시대다. 군인 1인이 다수의 무기체계를 퉁제하는 형태다. 인공지능 기반 지휘통합체제는 LLM기반 전략수립 및 작전 지휘가 이뤄지고 이를 바탕으로 인간이 최종 결정을 하여 작전을 내린다. 그럼 인간이 통제하는 무기체계들이&nbsp;피지컬 AI기반으로 자율운영 기술체계로 전투에 임하는 것이다. 이들은 인간 지휘관이 명령하면 상황에 맞춰 해석, 계획, 실행하는 자율성을 갖는데 이는 전장이 극도의 비정형성을 갖기 때문이다. VLA기반 무기체계는 AI모델 변경 및 업데이트만으로도 정찰 로봇을 공격로봇 및 인명구조 로봇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변경으로 무기가 바뀌는 새로운 시대인 것이다.&nbsp;&nbsp;미국은 소모성 무기체제로 전환 중이다. 모자이크 전쟁이라 한다. 항모, 전투기 등 소수의 기대 플랫폼 대신 수많은 작고 저렴한 무기 네트워크도 연결되어 전투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현대전은 전자전이 필수다. 적의 통신망을 마비시키는 재밍인데 이것에 당하면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은 무용지물이다. 그래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이 필수다. 다라서 제한된 전력하의 고성능 칩이 요구된다.&nbsp;&nbsp;건설 분야도&nbsp;피지컬 AI적용 분야다. 제조업 분야의 생산성이 2배 향상되는 동안 건설업의 생산성은 제자리였다. 이는 제조업과는 다르게 건설 현장이 매우 비정형적이고 예측 불가능해서 자동화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건설업은 3D업종으로 인력부족에 시달려, 인건비가 매우 높고 인력이 고령화했다. 건축비가 상승하고 있어, 사회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nbsp;&nbsp;건설기술은 손끝의 감각인 암묵지가 크다. 이것이 건설기술자의 고령화로 세월과 같이 대개 사라진다. 숙련 기술자의 작업과정을 데이터로 축적하고 VLA로 훈련하면 소실될 그들의 암묵지를 계승하고 한층 발전시킬 수 있다. 건설업은 매우 큰 시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 2024년 기준 건설장비는 1614억 달러, 2032년이면 2713억 달러로 예상된다. 로봇작업이 도입되면 공기가 단축되고, 건설비와 현장관리비, 금융이자, 산재비, 보험료, 종합적 건설비용이 크게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nbsp;&nbsp;제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건비다. 인건비는 최저임금의 상승, 주52시간 노동, 복지비용의 상승으로 해마다 상승한다. 세계 제조업의 인건비는 수조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사람이 직접 해야하는 것은 전체 노동의 50%이상이다. 일부기업은 물류센터를 건설 단계부터 로봇의 작업효율을 극대화하는 로봇 친화적인 환경을 만든다. 상품규격 표준화, 선반비치, 컨베이어벨트 동선의 배치를 로봇에 최적화시킨다. 이러면 굳이 VLA수준의 로봇이 필요없다. 국내의 서빙로봇 임대료는 월 30-60만원으로 인건비 대비 매우 저렴하다. 즉, 모든 분야에서 비싼 VLA가 필요하지는 않은 것이다.&nbsp;&nbsp;로봇은 머리가 가장 중요하지만 머리가 아무리 뛰어나도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다. 몸 역시 중요한 것이다. 로봇 구동에 가장 중요한 장치는 아무래도 액추에이터다. 이는 제어신호를 기계적 운동으로 바꿔주는 장치로 인간의 근육과 관절에 해당한다. 테슬라 옵티머스에는 액추에이터가 28개 장착되며 피규어 AI에는 40개 이상이 장착된다. 휴머노이드 1기당 엑추에이터는 원가의 3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부품이다.&nbsp;&nbsp;엑추에이터는 모터, 감속기, 인코더, 센서로 구성된다. 이중 힘을 내는 모터와 그것을 줄이는 감속기가 핵심이다. 모터는 유압식과 전기식, 공압식이 있다. 아틀라스는 유압식을 쓰다가 전기식으로 전환했다. 유압식은 강한힘을 내는데 크게 유리하나 에너지 효율이 낮고, 기름이 새는 문제와 운도변화에 민감에 외부 노출이 어렵다. 전기식 모터는 유압에 비해 정밀 토크가 가능하고, 성능 개선이 빠르고, 유지관리가 용이하며, 대량생산과 가격경쟁력이 있다. 다만 폭발적 힘은 유압식만 못하다.&nbsp;&nbsp;감속기는 모터의 빠른 회전속도를 의도적으로 줄인다. 모터의 빠른 회전을 줄이며 느린 회전이 강한 힘으로 전환된다. 감속기는 하모닉 감속기와 RV감속기가 있다. 하모닉은 정밀도가 높고 작고 가벼워 로봇 팔과 손목, 손가락 같은 곳에 사용된다. RV는 구조적으로 복잡하고 무거우나 큰 토크를 감당한다. 외부 충격에 강하고, 안정적이라 주로 무게를 지탱하는 다리 관절이나 허리, 몸통에 쓰인다.&nbsp;&nbsp;모터는 중국에 의해 대량생산되어 단가가 낮다. 하지만 감속기는 정밀도와 내구성이 중요해 생산난이도가 높아 일본이 장악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리더라이브와 라이푸알이 등장했고, 한국에서는 SBB테크와 SPG, STP등이 이를 생산한다.&nbsp;&nbsp;휴머노이드에게는 감각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시각이 중요하다. 인간 수준의 시각을 갖추려면 카메라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인간은 2개의 눈으로 공간의 깊이를 파악하나 로봇은 두개로는 어렵다. 그래서 스테레오 카메라나 뎁스 카메라가 필요하다. 2대의 카메라를 간격을 두고 배치해 좌우 영상의 시차를 삼각측량으로 거리 계산을 하는 것이다.&nbsp;&nbsp;관성측정장치는 인간의 전정기관에 해당한다. 가속도계와 자이로스코프로 구성된다. 기울어짐, 회전, 변화를 감지한다.&nbsp;&nbsp;힘-토크센서는 로봇의 관절이나 손끝, 발끝 등에 부착되어 외부에서 가해지는 힘이나 회전력을 측정한다. 이걸로 로봇은 물체를 얼마나 세게 밀고 바닥을 얼마나 세게 딛고 있는지를 깨닫는다.&nbsp;촉각센서는 로봇의 피부에 해당한다. 물체와의 접촉여부, 세밀한 압력 분포, 표면의 거친 정도를 감지해 정교한 조작이 가능하다.&nbsp;&nbsp;로봇에는 자신의 몸상태를 느끼는 고유수용성 센서와 외부환경을 느끼는 외부용 센서가 있다. VLA모델에게는 이런 센서가 중요하다. 감각을 맥락으로 승화시켜 주는 것이다. 향후 센서의 가치는 개별 성능보다는 서로 다른 센서들이 측정한 데이터를 얼마나 지능적으로 융합하는 지에 달려 있다. 로봇이 세상을 보고, 자신의 움직임을 느끼고, 그 사이의 관계를 스스로 학습할 때 비로소 지능이 탄생하는 것이다.&nbsp;&nbsp;휴머노이드의 생김새상 배터리가 장착가능한 부위는 몸통뿐이다. 등에 가방처럼 부착하면 무게 중심이 높아져 보행안정성이 저해된다. 배터리는 가벼워야 한다. 무거우면 결국 배터리 소모량도 커지기 때문이다. 휴머노이드의 전력소모는 롤러코스터다. 움직이거나 힘을 쓰면 큰 전력을 쓴다. 이런 극심한 변동성을 견디려면 배터리는 높은 파워밀도를 갖춰야 한다.&nbsp;&nbsp;최근 배터리의 화학적 한계를 제어와 관리기술로 보완하려는 접근인 지능형 배터리 관리 시스템이 있다. 이는 배터리 전압과 전류를 모니터링하는 것을 넘어서 과충전, 과방전을 방지하고 여러 셀 사이에 전압균형을 맞추고, 고부하 사이의 발생열을 효과적으로 고나리해 배터리의 안전과 수명을 보장하는 기술이다.&nbsp;&nbsp;배터리는 중국은 LFP, 한국은 NCM계열이 강하다. 중국의 것은 가격이 싸고, 안정성이 높지만 에너지 밀도가 작다. 한국의 삼원계열은 안정성은 부족하고 가격이 비싸나 에너지 밀도가 높다. 그래서 휴머노이드에 적합하다.&nbsp;&nbsp;통신속도와 보안성, 비용문제로 인해 피지컬AI의 두뇌는 결국 온디바이스로 로봇의 두뇌 안에 탑재 될 수 밖에 없다. GPU는 성능은 뛰어나나 발열, 전력 소모가 심하다. NPU는 고성능이면서도 저젼력에 발열이 상대적으로 낮아 더 적합하다.&nbsp;&nbsp;현재 미국의 빅테크들은 로봇의 두뇌 훈련 즉, VLA의 개발에 실제 세계보다는 가상세계를 통한 시뮬레이션 학습을 하고 있다. 2023년 연구에 의하면 시뮬레이션 학습 로봇이 현실세계에서도 약 84%까지 작동하는데 성공했다. 그래서 적극적인 것이다. 최고이 시뮬레이터는 엔비디아의 아이작심이다. 피직스라는 엔비디아의 물리엔진을 쓴다.&nbsp;&nbsp;LLM에 비해 VLA는 더 작고 효율적이다. VLA의 파라미터는 70억개 수준이다. 지피티4는 2조개정도다. 이는 일부러 작게 만드는 것이다. 온디바이스 개발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피지컬 AI학습에 있어 GPU개수보다 본질적인 것은 데이터 저장을 위한 스토리지와 전송을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다. LLM은 학습 데이터가 텍스트 위주라 데이터 양은 많아도 조각이 작아 전송속도나 저장이 중요치 않다. 하지만 VLA는 영상 위주로 학습해서 데이터 총량은 작아도 조각이 크고 전송속도와 저장장치가 커야한다.&nbsp;&nbsp;휴머노이드 로봇에서는 테슬라와 피규어 AI, 유니트리가 선두다. 셋을 비교하면 유니트리만 가격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키와 몸무게가 어린 아이 수준이며 나머지 둘은 성인 정도의 크기와 무게다. 3사 모두 액추에이터가 내재화 되어 있으며, 테슬라는 카메라만 탑재하지만 피규어 AI는 카메라와 라이다를 갖이 쓴다. 유니트리는 배터리 무게를 크게 줄여 교체식이다. 테슬라는 AI모델과 자율주행 반도체 자체 설계 기술을 갖고 있다. 피규어 AI는 헬릭스라는 자체 VLA모델을 갖고 있다. 유니트리는 로봇 하드웨어와 플렛폼 공급을 맞추는 형태다.&nbsp;&nbsp;테슬라는 자동차 산업에서의 수직통합을 휴머노이드에도 적용한다. 이미 액추에이터, 로봇 무릎관절등 로봇 하드웨어 부문에서 독립적인 기술체제를 구축했다. 이 수직통합은 데이터 수집, 인공지능모델훈련, 실제 차량 배포의 선순환을 가져온다. 현재 테슬라 차량에는 2019년 개발한 3.0버전의 인공지능이 탑재되어 있다. 2026년 5버전이 출시되는데 이는 15배 향상된 성능이다. 테슬라는 옵티머스가 향후 테슬라 기업가치의 80%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테슬라는 모터, 반도체, 배터리, 부품, 데이터,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모두를 자체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이다.&nbsp;엔비디아는 피지컬 AI시대의 핵심 인프라를 장악한다.&nbsp;&nbsp;프로젝트 GROOT를 통해 로봇의 두뇌라 할 수 있는 VLA구조의 휴머노이드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개했다. 이는 인간의 행동을 관찰해 자연어를 이해하고 움직이고 모방하도록 설계된다. 어떤 휴머노이드에도 이식하는 범용 지능 구현이 목표다.&nbsp;&nbsp;시뮬레이터 플랫폼인 옴니버스도 있으며, 아이작심도 여기에 포함된다.&nbsp;추론칩인 젯슨AGX토르도 출시되었다. 기존 젯슨 오린보다 7.5배 향상되었고, 에너지도 개선되었다. 이처럼 엔비디아는 피지컬 AI개발과 구동을 위한 인프라를 장악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거의 모든 로봇 제조사는 엔비디아에 세금을 바칠 수 밖에 없는 형태다.&nbsp;미국은 피지컬 AI의 강자지만 구조적 약점도 있다.&nbsp;우선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은 상당히 강하지만 역시나 제조업을 포기한 국가인 만큼 하드웨어가 약하다. 테슬라를 뺀다면 나머지 기업은 핵심센서, 액추에이터, 정밀 부품을 모두 해외의존한다. 그리고 인재도 문제다. 인공지능 부문의 인재 상당 수가 외국계이며, 그 중에서도 중국계가 상당수다. 마지막은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의 구조적 취약성이다. 온디바이스 추론용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서 강점을 가진 기업이 별로 없다.&nbsp;중국은 로봇의 모든 것을 국가 단위의 가치사슬 수직 통합을 천명했다. 2025년 기준 전 세계 휴머노이드 가치사슬 기업의 56%가 중국 기업일 정도다. 로봇원가의 30%를 먹는 액추에이터는 중국의 최우선 타깃이다. 그리고 센서인 뎁스 카메라도 잘 만든다. 다만 힘-토크센서와 촉각센서 부분이 취약하다. 배터리 역시 삼원계가 약하다.&nbsp;중국은 베이징은 국가전략 연구기관, 대학, 정책, 자본이 집중되어 피지컬 AI 연구와 전략 수집의 두뇌역할을 한다. 상하이와 항저우는 베이징이 설계한 두뇌를 산업환경에서 학습, 검증하는 실험실이다. 선전은 초고속 제조망과 공급망을 통해 미 모든 과정을 가속화하여 실제 산업으로 연결하는 공장처럼 기능한다.&nbsp;&nbsp;중국의 남동부 장감 삼각주를 따라 이어진 상하이, 항저우에는 육룡이라 불리는 딥시크, 유니트리 등 중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과 6000개에 달하는 인공지능 기업이 있다. 과거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었지만 지금은 데이터 공장으로 탈바꿈 중이다. 2024년 1년간 선전 지역의 로봇 관련 특허 출원 및 등록 건수는 전년 대비 35%가 증가했다. 로봇 가치 사슬 기업도 무려 7만 4천개 증가했다. 2025년 7월 선전 중강구 대형 쇼핑센터 거리에는 세계 최초 로봇 백화점이 등장했다. 판매, 부품공급, 유지보수, 고객 피드백, 임대, 맞춤 제작의 로봇 관련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nbsp;&nbsp;중국은 로봇에 강점이 많다. 거대한 내수시장이 있고, 정부 주도의 강한 추진력과 대중의 거부 없는 높은 수용력이다.&nbsp;단점은 미국의 기술 제재로 인한 첨단 장비의 도입 어려움과 해외 의존성, 정부 주도의 지원으로 인한 보조금 중심 정책으로 도덕적으로 해이한 부실 기업이 많아 양적으로는 우수해도 질적으로는 취약한 부분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nbsp;&nbsp;한국은 2015년 다르파 로봇 챌린지에서 카이스트 휴보가 우승할 정도였지만 이후 산업계와 정권의 무능으로 로봇 산업에서 밀려났다. 미국과 중국은 현재 2-3세대 휴머노이드로 나아가고 있지만 한국은 아직 1세대에 머무른다.&nbsp;&nbsp;다만 한국은 전통적 제조업 강국으로 기존의 모든 산업이 휴머노이드 제작과 직간접적으로 관련하여 휴머노이드 제작에 강한 강점을 지닌다. 단순한 부품 공급 국가가 아니라 완성형 휴머노이드 국가로의 잠재력이 충분한 것이다.&nbsp;한국 기업들도 움직이고 있다. 삼성은 레인보우 로보틱스를 인수하여 로봇을 준비하고 있고, 현대차는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통해 이를 실현하고 있다. 한국의 로보티즈는 액추에이터를 하나의 모듈로 통합해 다이나믹셀이라는 제품으로 출시했다. 다만 힘-토크센서가 내장되지 않고 하모닉 감속기를 쓰진 않는다. 한국은 에스비비테크가 2023년 하모닉 감속기를 국산화했다.&nbsp;&nbsp;한국의 최대 약점은 센서 부분이다. 하지만 삼원계 배터리도 강하고, 팹리스와 파운드리 기업이 존재하는 유일한 국가다. 가장 큰 문제는 로봇의 머리인 VLA의 개발이다. 이것이 걸음마 수준이다. LG의 액사원이 피지컬 AI.를 개발하고 있다.&nbsp;로봇 두뇌 개발에는 파운데이션 모델과 월드 모델이 있다. 전자는 어떤 형태의 로봇에도 적용될 수 있는 범용 두뇌를 개발하는 것이고 후자는 더 근본적인 것으로 세상의 물리법칙, 인과관계를 로봇에게 내재시켜 세상을 이해하고 예측 능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는 것이다.&nbsp;&nbsp;월드모델의 구현을 위해서는 감정이나 본능, 생존 같은 부분은 없어도 된다. 논리사고나 현실 모델링 같은 인간 뇌의 대뇌피질 부분만으로도 추운하다. 피지컬 AI의 진보는 얼마나 인간처럼 보이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인간에게 유용하는가 이기 때문이다. 즉, 인간의 재현이 아니다.&nbsp;그리고 로봇의 소프트화도 중요하다. 로봇이 인간과 밀접해질수록 그 표면도 인간의 피부처럼 말랑말랑한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는 제어의 복잡도를 현저히 증가시킨다. 재질이 부드러우면 자유도가 크게 증가해 정밀한 계산이 안되기 때문이다. 물론 VLA로 해결이 가능하다.&nbsp;장차 피지컬 AI가 일상으로 들어오려면 다음의 조건이 해결되어야 한다&nbsp;우선 생각의 속도다. 인간 수준의 움직임을 보이려면 0.1초나 0.05초의 반응 속도가 필요하다. 하지만 현 시점은 0.3초 수준이다. 더 빨라져야 현실적 협응이 가능하다.&nbsp;다음은 기억의 부재다. 현재의 인공지능은 사실상 기억을 전혀 하지 못하고, 보조적 장치로 인간과의 경험에 대해 일부 기억하는 수준이다.&nbsp;마지막은 학습의 딜레마다. 현재 인공지능 모델은 추가학습이 불가능해서 새로운 내용을 학습하려면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시 학습해야 한다. 이것을 해결해야 한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6/20/cover150/k8421353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62082</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경영투자</category><title> 코스피가 1만까지 갈 이유 - [코스피 1만 넥스트 레벨 - 전 국민 주주 시대, 박시동의 실전 투자 비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196565</link><pubDate>Sat, 04 Apr 2026 19: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1965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5157&TPaperId=171965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0/75/coveroff/k352135157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5157&TPaperId=171965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코스피 1만 넥스트 레벨 - 전 국민 주주 시대, 박시동의 실전 투자 비법</a><br/>박시동 지음 / 지와인 / 2026년 03월<br/></td></tr></table><br/>&nbsp;책은 코스피가 1만까지 도달할 이유부터 박고 시작한다. 10가지다.&nbsp;1. 경제성장률의 회복과 한국 기업의 회복이다.&nbsp;&nbsp;한국 경제는 윤석렬 정부 시기 추락을 거듭해 경제 위기 시기를 제외한다면 사상 처음으로 1%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27년만에 저성장의 늪에 빠져있는 일본보다도 낮은 수치였다. 그러던 것이 이재명 정부 들어 2%대로 반전되었다. 물론 이란 전쟁으로 이는 쉽지 않아 보이긴 하다.&nbsp;&nbsp;그리고 기업들의 전망이 좋다. 삼성은 D램 가격이 106%, 낸드 가겨이 91% 상승했고, HBM4에서 가격 협상에 우위가 있으며, 파운드리 수출이 안정화 되어 있다. 2026 1분기 영업이익도 31조가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2026년 영업이익 147조, 영업이익률72%가 예상된다. 여기에 현대차는 전기차와 로보틱스가 결합한 테슬라의 유일한 대항마로 여겨진다. 현대차는 이미 피지털 AI기업으로 평가받는다. 그리고 금융주도 자사주 소각과 배당확대로 주주환원률이 50%이상 확대했다. 예대마진을 넘어 비은행부문의 수익을 다각화한 덕분이다.&nbsp;&nbsp;2. 반도체가 이끄는 시총의 획기적 팽창&nbsp;코스피가 1만이 되려면 현재 5천조인 시총이 2배가 되어야 한다. 삼전이 20만원, sk하이닉스가 150만원이 도달하면 양 기업의 시총만 3500조가 된다. 이런 목표가에 도달하면 충분히 가능한 수치다.<br>&nbsp;3.국민 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 상향&nbsp;원래 국민 연금은 국내 주식 비중을 2029년까지 13%로 하향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현정부가 2026년 초긴급 기금운영위원회를 통해 국내주식목표비중을 14.4%에서 14.9%로 상향시켰다. 여기에 전략적 자산 배분+-3%, 전술적 자산배분 +-2%를 생각하면 최대 19.4%까지 보유가 가능하다. 이는 정부가 코스피를 견인하겠다는 강력한 의미다.<br>&nbsp;4.퇴직 연금 기금화&nbsp;정부는 500조원의 퇴닉 연금 기금화를 추진한다. 현재 퇴직 연금 적립금의 82.5%는 원리금 보장상품에 묶여 있어 매우 낮은 연 수익률을 보인다. 하지만 기금형 도입 시 국내 주식 투자 금액이 6조에서 73조로 증가하게 된다.<br>&nbsp;5.돌아오는 미장개미&nbsp;팬데믹 이후 증시가 붕괴하면서 한국의 동학개미들은 대거 코인 시장과 미장으로 이동했다. 꾸준히 우상향하고, 빅테크가 큰 수익을 주는 미국 증시는 무려 22%의 양도세금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자금을 빨아들였다. 하지만 코스피가 상승하고 이재명 정부는 RIA계좌를 도입했다. 2026년 한국 증시가 선진화시장에 들어서면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면 외화자금이 들어오며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서학개미가 돌아오는 동인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br>&nbsp;6. 금융권에서의 머니 무브&nbsp;주식 시장의 상승으로 현재 금융권의 자본이 주식시장으로 대거 이동 중이다.<br>&nbsp;7. 부동산에서의 머니 무브&nbsp;2024년 한국 가계의 부동산 비중은 무려 70%에 가깝다. 서울의 아파트 시총만 1832조나 된다. 만약 부동산 비중을 크게 줄여서 5:5정도로 조정된다면 서울 아파트 시총 정도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들어올 수 있지 않을까. 실제 한국의 부유층은 최근 한국 증시의 부상으로 부동산 다음의 유망 투자처로 주식시장을 꼽고 있다. 부동산 보유세 강화, 가액 기준 단일 세율등 세재 정책의 변경, 임대사업자 혜택의 종료등이 시작되면 자산의 증시 이동이 본격화 할 것이다.<br>&nbsp;8. 글로벌 자금 이동&nbsp;한국은 2024년 10월 세계 국채 지수에 편입이 확정되었다. 자금이 조금씩 들어와 2026년 완전 편입이 확정된다. 이렇게 되면 세계의 주요 자금이 패시브 투자를 하게되며 240-400억 달러의 자금이 채권 시장 유입이 예상된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 현재 국격과 경제 규모에 맞지 않게 한국 주식시장은 현재 신흥국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이것이 선진국으로 이동된다면 훨씬 더 큰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nbsp;<br>&nbsp;9. 시장 선진화&nbsp;상법 개정으로 인해 한국은 시장 선진화에 강한 법적 강제성이 있다. 일본도 시장 선진화를 했지만 법적 강제사항은 아니었다. 한국이 오히려 강력하다.&nbsp;&nbsp;10. 강력한 시장 개혁 조치&nbsp;세제개편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실시된다. 이는 기업의 배당을 확대하고 그것은 투자자의 주식 장기보유로 이어진다. 한국 투자자의 주식 보유 기간은 매우 짧은 편인데 장기 보유는 주가의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이렇게 되면 장기투자가 확대되어 시장 안정성이 높아지고 외국인의 장기 자금 역시 유인하게 된다.&nbsp;&nbsp;&nbsp;책에는 이것 외에도 주식을 투자하는 여러 기본 요소가 소개된다.&nbsp;양봉과 음봉에 대해서도 나온다. 양봉은 장 시장 가격보다 장 마감가격이 더 높은 것으로 가격이 오른 상태다. 음봉은 장 시장 가격보다 장 마감가격이 더 낮은 상태로 가격인 내린 상태다. 양봉과 음봉에는 꼬리가 달린다. 하루의 가격변동은 거의 반드시 시가나 종가보다 높거나 낮게 오르내리기 때문이다. 만약 위 꼬리가 길게 달린 양봉이 나타나면 이것은 위로 가격이 상승하기엔 저항이 크다는 의미다. 그리고 아래 꼬리가 길게 달린 음봉은 가격이 올라가려는 지지가 크다는 의미다.&nbsp;&nbsp;주식 거래에서는 거래량이 매우 중요하다. 가격이 올라도 거래량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큰 의미가 없고, 장난질에 가까울 수 있어 오히려 위험하다. 거래량이 평소의 2배로 증가한다면 이것은 진짜 상승이고 향후 더 오를 가능성이 있어 긍정적이다. 하지만 거래량이 평소의 반으로 줄어든담녀 이것은 약한 상승이고, 향후 조정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nbsp;&nbsp;각 증권사는 애널리스트를 보유하며 이들은 기업 분석을 한다. 이들은 종목마다 목표가를 제시하는데 그 구체적 가격보다는 올리는지, 유지하는지, 내리는지의 흐름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들의 분석은 기업의 실적 시즌에 보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비시즌에 나오는 레포트다. 이는 굳이 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므로 실제 매우 중요하고 사실적 정보를 담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이렇게 갑자기 나온 레포트에 투자의견 상향조정이나 실적 전망 수치가 좋게 나오면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지금까지 다루지 않던 신기술이나 실적 호재 언급시 중요신호다. 애널리스트들은 전반적인 기업 분석을 하지만 특정 섹터에 전문적인 경우가 있다. 이런 사람들은 주목해야 한다.&nbsp;&nbsp;책은 주식투자의 기본을 잘 다룬다. 재밌는 책이지만 많은 깊이는 없다. 주식투자에 막 관심을 갖는 분에게 적합하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0/75/cover150/k352135157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807557</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경영투자</category><title>한국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 [진보를 위한 주식투자 - 광수네 복덕방, 모두의 투자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169787</link><pubDate>Tue, 24 Mar 2026 11: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1697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034767&TPaperId=171697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68/56/coveroff/k7120347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034767&TPaperId=171697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진보를 위한 주식투자 - 광수네 복덕방, 모두의 투자 이야기</a><br/>이광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12월<br/></td></tr></table><br/>&nbsp;한국인에게 주식은 오랫동은 부유층에게도 저소득층에도 좋은 투자대상이 아니었다. 그래도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차이는 크다. 자산이 가장 많은 5분위는 주식 등 유가증권은 7688만원 보유한 반면 가장 적은 1분위는 겨우 66만원을 보유했다. 무려 116배차이다. 하지만 부동산이나 학력과는 다르게 주식은 나이와 성별, 부모를 따지지 않는 공평한 공간이다. 저자의 생각이다.&nbsp;한 국가의 잠재성장률은 노동, 자본, 생산성 3요인이 결정한다. 그런데 한국은 인구가 줄고 선진화하며 노동시간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그래서 노동에 기대하기는 어려워지고 있다. 그러면 남은 것은 자본과 생산성뿐이다. 특히 자본이 중요하다. 자본을 투자해야 기술혁신이 이뤄져 생산성 향상도 따라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식투자가 중요하다. 주식투자가 이뤄져야 개인의 자산운용을 넘어서서 국가의 성장구조가 복원되기 때문이다.&nbsp;&nbsp;이런 점에서 미국의 401k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 1978년 도입한 이 제도는 퇴직연금형 투자제도다. 근로자가 매달 급여의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노후 자산으로 축적하도록 만든 제도다. 1980년대만 해도 미국 가계의 주식 비중은 15%에 불과했다. 하지만 제도 도입 이후 그 비중은 40%이상으로 올라갔다. 노동자는 이로 인해 기업의 성장을 공유하고 부를 축적했다. 401k는 단순히 노후대비수단이 아니다. 이는 국가전체의 잠재경제성장률을 올리고 기업의 자금은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노동자는 노동외의 안정적 소득을 올리고, 시장은 혁신과 재투자를 하게되는 미국의 장기성장동력에 가깝다.&nbsp;&nbsp;우리나라는 그 동안 개인 투자자를 개미투자자로 불렀다. 이는 무력하고 작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젠 국민투자자로 바꿀 때가 되었다. 이는 자본시장을 움직이는 주체라는 뜻이다.&nbsp;&nbsp;지난 20년간 삼성전자의 주식은 9배가 상승하고, 강남의 은마 아파트는 4배 상승했다. 그러면 당연히 투자는 주식이 되었어야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인은 부동산에 투자했다. 이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이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nbsp;우선 레버리지다. 부동산은 상당액이 대출이 가능하다. 레버리지를 활용하면 수익은 7배까지 올라간다. 이 경우 수익은 주식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다음은 사용가치다. 부동산은 20년간 주택으로 내가 사용까지 하면서 수익을 올릴수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 주식은 사용가치가 전혀 없다. 부동산은 집적 거주할수 있기에 장기간 보유가 가능하지만 주식은 그렇지 않고 변동성도 굉장히 크기에 20년간 보유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마지막은 절대수익률이다. 20년간 코스피의 연평균 수익률은 1.7%에 불과하다. 배당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러니 수익에 상당한 차이가 나도 한국인은 부동산에 투자하는게 합리적이었던 것이다.&nbsp;2003년 이후 20년간 가계 가처분 소득은 2배 증가했다. 기업은 영업이익은 3배가 늘었고, 순이익은 5배가 늘었다. 양자는 차이가 크다. 이는 기업의 이익이 가계로 충분히 이전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과거와 달리 급여와 세금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주식을 통한 이전이 필요하다는 의미다.&nbsp;&nbsp;좋은 예가 일본이다. 일본은 장기침체와 고령화, 버블경제의 붕괴, 여기에 후쿠시마 대지진으로 p닛케이225지수가 폭락했다. 2011년 1만p에 불과했다. 하지만 13년 후인 지금 4만p를 돌파했다 이는 아베노믹스를 계기로 기업의 경영구조와 시장신뢰개혁을 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2015년 스튜어트쉽을 도입하여 국민자산을 대신 운영하는 수학자가 기업의 경영과 주주권 행사에 적극참여하게 하였다. 그리고 2016년 코퍼레이션 거버넌스코드를 통해 모든 상장기업의 사외이사를 늘리고, 이사회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향상시켰다. 그리고 기업은 자기자본비용을 인식하고 자기자본이익률을 개선해야 한다는 조항을 추가하였다. 2023년 도쿄증권거래소는 여기서 더 나아가 상장기업에 경고를 한다. PBR 1미만 기업은 투자자 신뢰를 훼손하는 구조이며 개선 계획 미 제출시 상장을 유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였다. 이에 각 기업들은 경각심을 느끼고, 자사주 매입, 배당향상, 구조조정계획을 제출하였다.&nbsp;&nbsp;일본은 2014년 소액투자비과세제도를 도입하여 국민 누구나 세금 부담없이 주식과 펀드에 투자한다. 2024년 이 제도가 더욱 확대되어 연간 투자한도가 360만엔으로 확대되었다. 그 결과 일본은 전통적인 저축의 나라에서 투자의 나라로 변모하였다.&nbsp;&nbsp;한국도 이재명 정부 들어 상법개정에 나섰다. 1차 상법개정은 이사의 충실 의무를 회사에서 회사와 주주로 확대하고, 감사위원 선임시 대주주의 의결권을 3% 제한 조항을 강화했다. 전자주총의 도입으로 일반주주도 언제든 권리행사가 가능하게 하였다. 2차 상법개정은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했다. 과거 대기업은 정관에 집중투표를 배제하여 소액주주의 투표를 분산해 무력화했다. 앞으로 자산총액 2조 이상 대기업은 집중투표를 실시해야 한다. 감사위원 분리선출도 확대되어 최소 2명 이상 분리 선출을 해야 한다. 3차 상법 개정의 핵심은 자사주 소각의 의무화다. 그간 기업은 자사주를 매입해 경영권 방어 및 주가 관리에 사용했다. 자사주 소각은 미래 수익은 키우고 주주에게 세금 부담은 지우지 않는다. 결국 3차례의 상법 개정은 대주주 중심에서 국민투자자로 중심을 이동시키는 시도다.&nbsp;한국의 주식 시장은 PBR이 매우 낮다. 2025년 10월 기준 1.19다. 일본은 1.62, 대만은 3.06, 미국 S&amp;P500은 5.49에 달한다. 이들은 그렇다쳐도 우리보다 후진 시장인 인도네시아가 2.21, 태국이 1.24, 베트남도 2.04에 달한다.&nbsp;PBR=ROE*PER이다. 즉,&nbsp;PBR은 회사의 실적인&nbsp;ROE와 미래에 대한 기대와 믿음인 PER의 합작인 셈이다. 즉,&nbsp;PBR의 상승은 양자의 증가에 달렸다. ROE를 늘리려면 기업의 순이익이 증가하거나 순자산이 늘어야 감소해야 한다. 그런데 기업의 순이익이 늘어나는 것은 매우 어렵고 장기적인 일이다. 하지만 순자산의 감소는 쉽다. 과도한 자산은 보유하지 않으면 된다. 적극적으로 연구투자를 감행하거나 이익을 주주에게 환원하면 된다. 예로 삼성전자는 순자산 보유가 매우 크다. 그래서 이익이 큼에도 ROE가 8-10%에 불과하다. 하지만 꾸준히 순자산을 자사주 소각과 배당 및 연구투자에 사용해온 애플은 순자산 보유가 적어&nbsp;ROE가 150%이상이다. 이로 인해 양 기업의 주식상승차이도 매우 컸다.&nbsp;배당은 국민투자자의 신뢰회복의 첫 걸음이다. 지금까지 한국주식의 배당은 거의 미미한 보너스 수준이었다. 한국 주식 투자자중 배당에 염두를 둔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장기 보유가 현저히 적고, 단순 시세차익 상품에 불과했다. 이는 기업의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차단한다. 배당이 높아지면 장기보유가 이뤄지고 기업의 자본조달 비용을 낮춰 다시 성장투자의 선순환이 일어난다.&nbsp;&nbsp;주식시장은 결국 인간의 심리 그래프를 따라간다. 최근 인공지능 투자가 열풍이고 이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결과가 심통치 않다. 인간의 심리 분석이 어렵기 때문이고 비합리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투자는 결국 외부의 합리성 보다는 내안의 탐욕, 두려움, 확신과 망설임을 다스리는 것과 관련한다.&nbsp;&nbsp;투자에서는 업종 선정이 중요하다. 대장주와 주도주가 중요한데, 대장주는 업종의 대표이자 시총이 가장 큰 것이다. 하지만 가격이 항상 크게 상승하진 않는다. 주도주는 시장의 상승흐름을 만드는 것으로 시장의 분위기를 바꾸고 투자자의 관심을 모은다. 강한 상승률과 거래대금이 크다. 주도주는 항상 변하기에 꾸준한 관심이 중요하다. 2020년은 2차전지, 2021년은 플랫폼, 2022년은 방산, 2023년은 반도체였다.&nbsp;&nbsp;주식을 고르는데는 3차원적 사고가 중요하다. 미인을 고르는 것과 비슷한데 나의 기준으로 좋고, 남의 기준으로도 좋으며, 사람들이 좋다고 생각하는 기준도 통과해야 한다.&nbsp;&nbsp;배당수익률은 연간 배당을 현재의 주가로 나눈 값이다. 한국거래소 정보 데이터 시스템에서 기업별 배당 수익을 쉽게 확인 가능하다. 배당은 성향이 중요하다. 배당성향은 현금배당총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값이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배당성향값은 30-40%다. 너무 높다면 기업의 여유자금을 투자에 쓰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며 너무 낮다면 현금 여력이 없거나 주주에 인색하다는 이야기다.&nbsp;&nbsp;좋은 배당주의 조건은 우선 배당수익률이 시장 금리 대비 매력적이어야 하며, 배당성향이 30-40%여야 하고, 기업의 이익이 꾸준히 성장해야 한다. 이익이 성장하지 않으면 미래의 배당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nbsp;&nbsp;투자에 있어서는 종목 수도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지나치게 많은 종목에 투자한다. 물론 처음엔 그럴수 있지만 그 결과에 따라 종목을 줄여나가는게 중요하다. 손실을 보이는 종목을 과감히 손절하고 이익을 보이는 종목만 남겨나가는 것이다. 그래야 수익금이 늘어나게 된다. 그걸 하지 못하면 수익을 줄어든다. 하지만 인간은 진화상 같은 금액이더라도 이익보다는 손실을 더 회피하게 진화했다. 그래서 손절이 무척 힘들다. 주식시장에서 상위10%의 트레이더들은 공통적으로 손실을 극도로 작게 만들었다.&nbsp;&nbsp;손절을 하락장에서 못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nbsp;우선 손실 회피다. 같은 크기의 이익보다 같은 크기의 손실을 크게 느껴 매도를 피하게 된다. 다음은 기준점 집착이다. 어떤 합리적 이유도 없지만 내가 산 가격은 놀랍게도 내 마음의 기준점이 되어 버린다. 다음은 소유효과다. 인간이 일단 선택을 내리면 그것을 합리화한다. 그래서 손절이 안된다. 그리고 확증편향이다. 불리한 정보는 피하고 유리한 정보만 취사선택하기에 잘될 거란 마음이 계속 남게 된다. 마지막은 도박사의 오류다. 이쯤되면 반등할 거란 막연한 기대다.&nbsp;&nbsp;손절은 주식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로 큰 손실을 막는 장치다. 그래서 매수 전 반드시 나만의 손절 기준을 설정하고 매수해야 한다. 매도가 대비 10%하락시 손절이라던가, 내가 매수한 이유가 사라지면 손절 등의 이유가 필요하다. 손절폭과 회복 필요 수익률의 비대칭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10%는 +11.1%, -30%는 +42.9%, -50%는 +100%의 상승이 필요하다. 그만큼 회복은 요원하다는 이야기다.&nbsp;&nbsp;손절매의 4단계는 다음과 같다. 투자 시점에 미리 최대 손실폭을 결정한다. 물리적 손절매 지점을 결정한다. 손절매 구간이 오면 미련 없이 즉시 행동한다. 손실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행동을 바로 하는 것이다. 손절매의 이유는 반성이 아니다. 손절매를 하지 않는 행동은 기대비용을 치루는 것이므로 손절매는 더 나은 결정을 하는 행위라고 봐야 한다.&nbsp;&nbsp;그리고 이익을 최대한 내려면 추적 손절매를 해야한다. 사람들이 주식을 투자해서 이득을 대부분 내지 못하는 것은 손실은 오래 끌어 않고 이익을 빨리 확정하려 하기 때문이다. 이익 손절매는 오른 가격에서 10%가 하락하면 파는 것이다. 5만원 매입시 10%하락하면 4만 5천원에 손절매지만 7만원으로 상승하면 6만 3천원이 손절매 시점이고, 10만원으로 상승하면 9만원이 손절매 시점이 된다. 이런 것은 이익을 최대화 한다.&nbsp;&nbsp;한국은 경제교육을 교과서로만 하기에 성인이 되어서도 이렇다할 경제역량이 없다. 미국은 활동중심의 국가표준 경제교육을 실시하며 5가지 핵심역량을 제시한다. 우선 소득창출이다. 일과 직업의 개념, 노동을 통한 소득 창출이다. 다음은 소비자 구매로 가격 비교, 품질 평가로 합리적 소비를 하는 것이다. 다음은 저축이다. 미래를 대비해 소득 일부를 저축하고,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신용활동은 신용카드, 대출, 신용 접수의 의미를 이해하고 책임있는 금융 습관을 세우는 것이다. 투자는 위험과 수익, 복리의 개념으로 자산 늘리기를 체험하는 것이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68/56/cover150/k7120347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9685661</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인문</category><title>독립하지 못했다면 하마스와 비슷했을지도 모른다. - [당신은 하마스를 모른다 - 금기와 편견 너머, 하마스를 이해하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168778</link><pubDate>Mon, 23 Mar 2026 22: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1687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71588&TPaperId=171687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539/14/coveroff/897297158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71588&TPaperId=171687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당신은 하마스를 모른다 - 금기와 편견 너머, 하마스를 이해하기</a><br/>헬레나 코번.라미 G. 쿠리 지음, 이준태 옮김, 팔레스타인평화연대 감수 / 동녘 / 2025년 06월<br/></td></tr></table><br/>&nbsp;하마스에 대해서 떠오르는 것은 테러단체라는 국제적인 이미지와는 다르게 10여년 정도 전에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승리해서 제1당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 사실은 당시 좀 놀라웠는데 그들이 단순히 테러만을 일삼는게 아니라 팔레스타인 민중들에게 상당히 정치적 지지를 받는 합리적 정치집단이라는 점이라서였다. 그리고 최근의 일은 갑작스런 대규모 이스라엘인 납치전의 대대적 성공으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을 일으켰다는 점이다.&nbsp;&nbsp;물론 이런 나의 생각은 상당부분 서구 언론이나 이스라엘의 입장에 가깝다. 나의 정보라는 것이 그들에 의해서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인을 포함한 대부분의 세계인은 팔레스타인 사람들, 그리고 하마스의 이야기를 거의 듣지 못한다. 그들은 대개 악마화되고, 테러집단으로 치부되며, 세계 언론에 접근할 기회라는 것이 차단되기 때문이다.&nbsp;이 책은 그래서 제목처럼 우리가 얼마나 하마스에 대해서 모르는지, 그래서 하마스에 대해서 나름대로 그들의 입장에서 알려주는 책이다. 과거 일제 강점기 우리 조상들의 입장이 생각났다. 아무런 힘이 없는 상태에서 국제사회는 아마도 강력한 일본의 입장과, 그들과 이익을 공조하는 열강의 입장만을 대변했을 것이다. 점령당하고, 피해자인 한국인의 입장은 알려지지도 않았을 것이고, 한국인이 일본의 불의와 그들에게 당하는 피해, 학살에 저항에 일으키는 소요나, 무력 저항은 모두 소위 무도한 '테러'로 치부되고 악마화되었을 것이다.&nbsp;그런 생각을 하며 이 책을 읽었다. 우리가 독립하지 못했다면 아마 비슷했을터니 말이다. 팔레스타인 원주민은 서구가 기획한 이스라엘이라는 식민주의 프로젝트에 100년 넘게 맞서 싸웠다. 가장 보수적인 국제법적 언어로도 팔레스타인에겐 무장 저항을 포함해 모든 수단을 동원한 투쟁의 원리가 보장된다. 이스라엘과 서구는 팔레스타인 민족해방운동을 하마스로 축소시키고 하마스를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세력으로 둔갑시켰다. 그리고 팔레스타인 민간인의 고통도 모두 하마스를 지지한 것에서 비롯한 책임이 있다는 프로파간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nbsp;&nbsp;하마스는 이슬람적 가치를 수행한다. 이는 하마스의 도덕적 우위를 보장해주는 주요 경쟁력이다. 그들은 아동과 여성의 보호를 최우선시하며 심지어 이스라엘 포로마저 인도적으로 처우하며 이를 팔레스타인 민중에게 끊임없이 어필한다. 오히려 이를 잘 지키지 않는 것을 이스라엘에 가깝다. 물론 완벽한 민족해방운동 따위는 존재할수도 없으며 그런걸 요구하는 것 역시 말도 안된다. 어떻게 점령당하고 핍박받으며 땅을 잃은 자들에게 도덕적으로 완벽한 투쟁을 요구할 수 있는가. 이미 점령자들이 그렇게 하고 있지 않은데. 하지만 그럼에도 하마스는 비교적 이스라엘에 비해 도덕적으로 우위를 점하는 투쟁을 진행하고 있고, 비폭력적, 외교적 방식을 선호한다. 폭력적인 방식이 많은 소모를 낳는다는 것을 체험했기 때문이다.&nbsp;&nbsp;팔레스타인 민중의 입장은 다양하다. 하마스를 지지하기도 하고, 비판하기도 하며, 적대적이기도 하다. 그리고 최근 전쟁으로 인해 집단학살이 이어지며, 하마스에 대한 불만도 더욱 커졌다. 하지만 오히려 그로 인해 하마스에 대한 비판 집회는 오히려 사라졌다.&nbsp;&nbsp;하마스는 오래도록 미국과 이스라엘에 의해 견제받고 탄압받았다. 수뇌부는 늘 제거대상이었고, 제거되어왔는데 그럼에도 하마스는 늘 건재했다. 이는 하마스가 내부 합의체에 의한 권력 분산 구조를 가졌기 때문이다. 이는 하마스가 고위 지도부가 늘 살해되는 경험을 가졌기에 구축한 방안이다.&nbsp;&nbsp;이스라엘과 서구는 팔레스타인을 외교적으로 악마화한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사태를 악화한다. 이는 외교를 망쳐 수십년간 파괴적인 분쟁에 갇혀 식민통치나 군사점령으로 고통받아온 이들을 훨씬 더 폭력적인 그리고 중무장한 침략자들의 손에 내맡긴다.&nbsp;&nbsp;이스라엘 시민권을 가진 인구는 천만에 달하며 이중 팔레스타인계 주민은 2023년 기준 21%다. 그래서 하마스가 던지는 질문은 보다 현실적이다. 그들은 더 이상 이스라엘을 이 땅에서 쫓아내거나 완전한 한 독립국가론을 주장하지 않는다. 그저 이스라엘 사람들이 팔레스타인들을 이 영토안의 정당한 주민으로 인정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이스라엘인들을 국가로 인정하듯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을 구가로 인정하는가 같은 것이다. 이는 매우 현실적이고 타협적 질문이다.&nbsp;하지만 이스라엘의 태도는 전혀 그렇지 않다. 놀랍게도 이스라엘은 헌법이 없는 몇 안되는 국가다. 이스라엘이 헌법이 없는 이유는 매우 폭력적이다. 이는 팔레스타인의 존재 때문이다. 헌법이 있으면 필연적으로 국민의 기본권을 보편적으로 언급하는 조항이 들어간다. 이로인 언급한 것처럼 21%의 팔레스타인계 주민에게 이스라엘 주민과 동등한 권리를 보장해야만 한다. 그것이 싫은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스라엘은 과거 남아공처럼 아파르트헤이트적 국가로 규정된다. 그리고 헌법을 가진 국가는 그 헌법에 그 나라의 영토를 규정한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헌법이 없다. 이스라엘은 건국이래 팔레스타인 영토를 계속 침탈해 완전 흡수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함부로 영토를 규정하면 법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에 헌법 따위는 없는 것이 차라리 나은 것이다.&nbsp;팔레스타인의 인구는 매우 젊다. 인구의 50%가량이 30세 미만이다. 그리고 이 젊은 세대들은 그 동안 중간 세대 실용주의자들의 실패로 실망이 큰 상태다. 서안지구와 가자지구의 분할, 파타흐(팔레스타인 해방기구의 최대정파로 하마스의 경쟁세력이다)와 하마스의 분열로 인해 하마스의 활동가들이 급진화했다. 이는 향후 하마스가 군사주의적이고 투쟁적인 흐름으로 치우칠 가능성을 높인다.&nbsp;&nbsp;하지만 그간 하마스는 두 가지 주요 이념적 흐름을 보였다. 하나는 이슬람 주의적 흐름이고 다른 하나는 민족주의적 흐름이다. 다른 아랍세력과 협력을 구축하는 흐름에서는 이슬람주의적 흐름을 보였지만 이스라엘과의 투쟁에서는 민족주의적 흐름이 강했다. 그리고 하마스는 전체적으로 이슬람주의보다는 민족주의적 흐름이 강하며 그로 인해 세속주의적 성격이 더 강하다. 또한 하마스는 다층적 조직이다. 이들은 정치조직으로 정당이면서, 자선 조직이고, 군사조직이다.&nbsp;&nbsp;하마스는 세속적 측면이 강해 어떤 조직과 동맹을 맺을 땐, 그 조직의 종파적 정체성이나 사상적 정체성은 크게 따지지 않는다. 정치적 입장이 중요하다. 하마스의 특이점은 이들이 무려 37년 이상 통합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팔레스타인의 그 어떤 정치조직이나 운동 또는 적인 이스라엘의 그 어떤 정당아니 조직도 이런 일관성을 보이고 있지 못하다.&nbsp;&nbsp;서구인들은 이런 하마스를 테러조직으로만 파악한다.&nbsp;이런 테러리즘 서사는 3가지 문제가 있다.&nbsp;우선 폭력에 대한 역사적, 정치적 맥락을 소거한다. 그리고 정치적 해결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상정한다. 마지막으로 하마스와 같이 복잡한 운동을 일차원적인 것으로 축소해버린다. 결국 이런 테러리즘 서사는 마땅히 저항할 권리가 있는 사람들의 저항할 권리를 부정해 버리게 된다. 이런 테러리즘 서사는 식민주의의 유산으로 과거 식민주의가 반식민주의 운동을 무력화하기 위해 만든 논리다. 과거 영국이나 서구는 무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남아공의 만델라를 테러범 취급했었다.&nbsp;&nbsp;2023년 10월 7일의 하마스의 이스라엘인 납치 작전은 의외의 대성공이었다. 이 사건의 파문은 매우 커서 아직까지 이어지는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전쟁의 시작점이 되었다. 하마스는 자신들도 이 작전의 성공에 매우 놀랐으며, 이스라엘은 그들대로 자신들의 취약성에 매우 놀랐다. 하지만 하마스는 그 후폭풍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처럼 보였는데, 하마스는 이후 전투가 다수의 전선으로 확대되었을 것으로 기대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즈볼라,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예멘의 후티반군, 이란 등이 다 방면에서 호응해 이스라엘이 정신을 못차려 자신들만 타격하진 못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대응에 대해 국제사회가 강한 비판을 해서 지금 처럼 야만적인 학살은 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세계는 생각보다 야만적이었다. 지금의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다.&nbsp;하마스는 세속적이기에 여성에게도 허용적이다. 하마스는 여성이 대학에 진학하고 직업을 갖는 것에 대해 관용적이다. 이슬람주의 여성과 좌파여성 모두 하마스가 조혼과 명예살인에 대해서 하마스가 반대한다고 단언한다. 하마스는 양자 모두 이슬람적이지 않은 관습이고, 아랍적인 문화 관습이므로 유지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출구조사 결과 2006 총선에서 하마스에 투표한 사람들 중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이 주부였다. 하지만 여전히 가부장적 측면도 강해 여성이 최고지도자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여성 국회의원과 장관이 다수를 차지한다.&nbsp;&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539/14/cover150/89729715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5391492</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경영투자</category><title>매크로, 경제사이클로 보는 투자 - [주식의 코드 - 1%를 읽는 매크로 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148957</link><pubDate>Fri, 13 Mar 2026 23: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1489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031959&TPaperId=171489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323/31/coveroff/k0420319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031959&TPaperId=171489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주식의 코드 - 1%를 읽는 매크로 투자</a><br/>주식의 코드 지음 / 베가북스 / 2025년 10월<br/></td></tr></table><br/>&nbsp;매크로는 개별 기업이 아니라 금리, 인플레이션, 환율, 성장, 고용, 정책 같은 거시지표로 경제 전체의 흐름을 읽는 관점이다. 그리고 이를 투자에 활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치투자는 좋은 기업을 적정한 가격에 사서 장기 보유하는 전략이다. 주가는 2가지 핵심 요소로 이뤄진다. 기업의 실질적인 수익 창출 능력인 실적, 시장이 이 실적을 얼마나 긍정적,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지인 멀티플이다. 즉, 주가는 실적과 멀티플의 배수다. 이 중 멀티플은 매우 주관적인 요소로 심리에 의해 좌우되며 바로 이 심리에 영향을 주는 것이 매크로 요인이다.&nbsp;&nbsp;사람들은 뛰어난 투자자의 포트폴리오는 따라하려 한다. 최근 뛰어난 투자자의 포트폴리오는 공개된다. 하지만 누구도 그들을 따라가진 못한다. 피터린치의 마젤란 펀드는 1977-1990년까지 273%의 누적 수익률을 올렸다. 연평균 29.2%의 경이적 성과다. 하지만 이 펀드의 투자자들은 절반이 이익은 커녕 손실을 보고 펀드를 이탈했다. 이들은 중간에 손실이 나는 변동성을 견디지 못하고 이탈했기 때문이다.&nbsp;&nbsp;주가에 반영되는 실적은 과거의 순이익이 아닌 앞으로 1-2년 안의 예상 순이익을 의미한다. 그래서 현 실적이 나빠도 주가는 오르는 겨우가 많다. 이를 선반영이라 한다. 멀티플은 기업의 실제 실적 대비 주가가 얼마나 높거나 낮게 형성되는지 나타내는 개념이다. 즉, 주가는 기업의 실적과 시장의 기대감으로 결정되는 것이다.&nbsp;&nbsp;멀티플은 이론상 채권금리 같은 다른 자산 기대수익률과 비교되어 결정된다. 다른 자산의 연간 기대수익률이 연간 4%면 멀티플은 (1/25=4%)이므로 25가 된다. 이는 이론이며 실제의 멀티플은 뉴스나 투자심리, 순간의 감정등에 의해 움직인다.&nbsp;&nbsp;성공한 투자는 좋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지만 그 기업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그렇기에 투자의 고점과 저점을 찾는 것이 투자의 성패를 가르는데 책은 정규분포로 고점과 저점을 찾는 법을 제시한다. 2020-2025년 S&amp;P500의 PER 평균은 26이었다. 표준편차+1은 30 -1은 22, +2는 34, -2는 14다. 표준편다+-1이 나타나는 확률은 68%, +-2가 나타나는 확륙은 95%, +-3은 99.7%다.&nbsp;&nbsp;정규분포로 고점과 저점을 찾으려면 데이터를 보아야한다. 우선 시계열이 중요하다. 지나치게 긴 지점을 잡는 것은 무의미하다. 적절한 시계열 설정 방법은 최근 10년 데이터를 잡거나, 사이클 기반 설정(코로나 19이후 시기, 금리 10%시기, 금리 3%시기 등), 역사적 장기 평균 데이터 사용 등이다.&nbsp;&nbsp;정규분포상 표준편차 +-1의 구간은 정상적 구간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구간이다. -1에서 -2의 구간은 저평가 구간으로 분할 매수 구간이다. -2에서 -3의 구간은 극도의 저평가 구간으로 적극 매수의 구간이다. +1에서 +2는 고평가 구간으로 분할 매도의 구간이고 +2에서 +3은 극도의 고평가 구간으로 적극 매도의 구간이 된다.&nbsp;&nbsp;하이일드 채권은 신용도가 낮아 파산 위험이 큰 기업들이 발행한 채권이다. 그래서 하이일드 채권의 금리가 낮아지는 신호는 경기가 회복된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그리고 미국 채권 10년물 금리도 장기적인 경제전망의 신호다. 이것의 금리 상승은 경기 회복의 기대 신호다. 따라서 하이일드 채권 금리의&nbsp; 하락, 금 가격의 하락, 장기 채권 금리의 상승은 경기회복기의 신호로 주식 매수의 신호로 파악된다.&nbsp;&nbsp;금가격은 위험 회피 심리와 관련하고, 장기 금리는 경제 성장 심리와 관련하며, 단기 금리는 정책 변화에 대한 시장의 선제 반응과 관련하고, 달러 인덱스는 위험자산 회피심리와 유동성 환경과 관련한다.&nbsp;&nbsp;유동성 장세가 끝나는 것을 파악하는 지표는 금가격과 2년물 미 국채 금리, 10년물 미 국채금리다. 2년물 금리는 중앙은행이 약 2년 동안 금리를 올릴지 내릴지 시장이 예상하는 지표다. 2년물 금금리의 상승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빠르게 올린다는 뜻으로 긴축을 의미한다. 금은 경기 침체기 후반에서 회복기 전반처럼 불확실성이 클 때 회피수단이 된다. 그리고 금은 인플레이션 방어수단이기도 하다.&nbsp;&nbsp;&nbsp;2년물 금리가 하락하여도 주가가 무조건 하락하지는 않는다. 2년물 금리 상승과 10년물 금리 상승, 금가격 하락, 달러 가치 하락은 주가 상승을 의미한다. 이 상황은 장기적 경제 성장을 기대하고 금리상승을 정상화로 기대한다. 그래서 회복기의 신호로 파악되어 주가가 상승한다.&nbsp;2년물 금리가 하락하고 10년물 금리가 상승하고 금가격이 하락하고,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주가는 조정받는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달러 강세로 미국으로 자산이 몰리면서 금보다 달러 가치가 높아 금 가격이 하락한다. 이때부터 유동성 장세가 끝나면서 실적 중심의 장세가 펼쳐지며 유동성 장세가 끝나며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한다.&nbsp;2년물 금리가 승상하고 10년물 금리가 상승하고 금가격도 상승하면 물가가 크게 상승하는 경기 국면이다. 금은 인플레 헤지 수단이기에 금 가격의 상승은 물가 상승 국면을 의미한다. 경기 회복기의 흐름이라기보다는 물가가 잡히지 않는 국면이다. 물가가 높아 금리인상이 이뤄진다. 성장주는 금리 인상흐름에 약세를 보이며, 경기민감주는 실적 기세로 버티다 불확실성에 빠진다.&nbsp;2년물 금리가 상승하고 10년물 금리가 내려가면 경기 하방 위험이 증가한다. 긴축을 하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단기적 과열과 장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공존한다. 주식시장에서 고위험자산 조정이 시작되고 현금, 채권, 금 같은 방어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한다.&nbsp;&nbsp;일반적으로 단기 금리의 상승과 장기 금리의 하락은 매도의 시그널이다. 경기 둔화로 물가 하락이 시작하는데 단기 장기 금리가 모두 하락하며 다시 새 사이클이 시작된다.&nbsp;&nbsp;환율은 단순히 돈을 바꾸는 비율이 아니다. 한 나라 통화에 대한 집단적 평가와 그 통화에 대한 신뢰와 기대, 두려움이 투영된 거울이다. 금리가 중앙은행이 내놓는 정책의 언어라면 환율은 그 언어에 대해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여주는 지표다.&nbsp;&nbsp;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금리, 경상수지, 자본흐름이 있다. 금리가 높으면 해외 자금이 유입되어 통화가 강세를 보인다. 경상수지가 흑자면 역시 해외 자금이 유입되어 환율이 강세를 보이고,주식시장으로 해외 자금이 유입되어도 통화가 강세를 보인다. 여기에 정치적 안정성, 성장가능성, 통화정책의 일관성등이 환율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동한다.&nbsp;&nbsp;다음은 금리와 환율의 조합이다.&nbsp;미단기금리가 상승하고 달러가 약세면 경기 회복 자신감과 글로벌 공조 분위기다. 금리 인상은 경기가 충분히 회복되어 과열조절을 의마하는 것이며 달러가 약세이기에 세계 여러 지역으로 자금이 유입된다. 주식, 원자재, 신흥국의 자산이 동반 사승한다.&nbsp;미단기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는 긴축정책과 달러 강세로 미국으로 자금이 유입된다. 신흥국의 자금이 이탈하여 신흥국 시장이 흔들린다.&nbsp;미 단기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는 유동성 랠리 장세다. 경기 부양상태로 유동성이 전 세계 자산시장으로 향한다. 자산 가격이 동반 상승한다.&nbsp;미 단기 금리 하락과 달러 강세는 강한 불안감을 보이는 상태로 달러가 강세인 상태는 통화 정책에 대한 시장의 불신을 의미한다. 실물 경제에 대한 불안감과 주식 같은 위험 자산에 대한 불안으로 현금, 달러, 채권 같은 안전자산이 선호되며 유동성 위기를 맞는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323/31/cover150/k0420319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3233100</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문학</category><title>입체감과 반전이 있는 소설 - [속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146962</link><pubDate>Thu, 12 Mar 2026 23: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1469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90793&TPaperId=171469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197/41/coveroff/89546907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90793&TPaperId=171469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속죄</a><br/>이언 매큐언 지음, 한정아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02월<br/></td></tr></table><br/>&nbsp;이 책은 나온지 20년이 넘었고 영화로도 나온 소설이다. 하지만 여전히 인기가 좋고 현대적 감각이 있다. 유튜브를 탐방하다 키이라 나이틀리와 제임스 맥어보이가 한 분수대에서 다투다 키아라 나이틀리가 갑자기 옷을 벗어던지고 속옷 차림으로 물에 뛰어드는 관능적인 장면을 담은 숏츠를 우연히 본 기억이 있다. 제임스 맥어보이는 매우 당황하고 넋이 나간 표정을 짓고 있었는데 이 장면은 이 소설의 중요한 장면을 영화로 담아낸 것이었다. 그걸 책을 보면서 알았다.&nbsp;책은 3개의 부로 구성된다. 1부는 2차 대전이 일어나기 이전 1930년대 중반의 전운이 감도는 영국이다. 부유한 텔리스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고 재밌게도 한 사건을 두고 이를 여러 사람의 입장에서 바라보며 작은 장들이 이어진다. 2부는 2차 대전의 한 장면이다. 프랑스를 구원하러 온 영국은 패퇴하고 병사들은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한채 수십 만이 덩케르크로 퇴각한다. 그 처절함이 펼쳐진다. 3부는 텔리스가의 막내 브라이오니가 집안의 기대와는 달리 케임브리지에 진학하지 않고 간호사가 되어 전장에서 후송되어 오는 군인들을 치료하고 이전의 자신의 행동을 속죄하고자 하는 모습을 다룬다. 그리고 무엇보다 숨겨진 마지막 1999년의 장이 있다. 이 장의 내용은 다소 충격적이다.&nbsp;1부로 돌아가면 부유한 텔리스가에 브라이오니란 소녀가 있다. 소녀는 세실리아라는 10살 정도 많은 언니와 리오라는 오빠를 두고 있다. 아빠는 고위 관료이고, 어머니는 다정하지만 나이가 많고 심한 두통을 앓고 있다. 집에는 정원사이자 리오와 세실리아와 같이 자란 로비터너가 있다. 그는 가정부의 아들이지만 집안의 지원으로 케임브리지에 진학했고,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곧 의대 진학을 앞두고 있다.&nbsp;&nbsp;브라이오니는 책을 쓰는 것을 좋아한다. 최근 골칫거리가 생겼다. 허마이오니 이모가 이혼하면서 그 사촌들이 집에 얹히게 된 것이다. 쌍둥이 남자 사촌과 자기 보다 나이가 많은 롤라가 같이 살게 된다. 브라이오니는 그들과 같이 연극할 희곡을 만든다. 그리고 그 희곡을 대학에서 돌아온 리오와 로비앞에서 공연할 것을 상상한다. 하지만 사촌들은 공연에 관심이 없다.&nbsp;&nbsp;리오는 집으로 돌아오며 마샬이란 친구를 데려온다. 그는 쌍둥이와 롤라와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보다 성숙한 롤라에 묘한 관심을 보인다. 로비와 세실리아는 어려선 친했지만 나이가 들어 묘하게 멀어진다. 사실 둘은 서로에게 끌리고 있었지만 이로 인해 서로를 멀리하고 있는 형국이었다. 둘은 집앞의 분수대에서 만난다. 세실리아는 삼촌의 유품같은 화병을 갖고 있었는데 로비와 옥신각신하다 그것이 깨지고 만다다. 그리고 깨진 조각이 분수대에 빠지자 그것을 찾으로 옷을 벗고 분수대로 뛰어든 것이다.&nbsp;&nbsp;로비는 그녀와 헤어지고 자괴감에 빠진다. 그리고 그녀가 자신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처럼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란 생각을 갖고 편지를 쓴다. 그는 혈기의 사랑에 빠진 청춘이 그런 것처럼 터무니 없는 편지를 여러번 쓰고 망친다. 게중엔 음흉한 속내를 드러낸 것도 있었다. 그런데 로비는 실수로 음흉한 편지를 실수로 브라이오니에게 건내고 만다. 세실리아에게 전해달라고. 실수를 알아챘지만 브라이오니는 빠르게 사라졌다.&nbsp;&nbsp;로비는 텔리스가의 저녁 식사에 초대받았다. 브라이오니는 로비의 편지를 읽고 큰 환멸에 빠진다. 그리고 이를 롤라와 공유한다. 롤라는 로비를 정신병자라 칭하고 브라이오니는 그보다 적확한 표현은 없다고 생각하고 언니와 가족을 보호해야 한다 생각한다. 로비는 세실리아에게 편지에 대해 사과하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자 둘을 사랑에 빠져 집안 도서관에서 애정표현을 하게 된다. 이를 목도한 브라이오니는 이를 언니에 대한 성적 공격 정도로 오도한다.&nbsp;그리고 밤이 되자 사촌 쌍둥이가 사라진다. 브라이오니는 이들을 찾아나서다 롤라를 발견한다. 롤라는 누군가에게 성폭행 당한 상태였다. 브라이오니는 범인을 로비로 단정한다. 로비여야 했다. 그리고 롤라도 그러게 단정한다. 브라이오니가 그렇게 말하자 놀랍게도 가족들 중 상당수고 로비를 범인으로 받아들였다. 로비가 미천한 신분에도 너무나도 뛰어났던 것은 분명 문제였을 것이다. 경찰관들은 브라이오니의 증언을 여러번 신문하지만 큰 의심은 없었다. 로비는 사라진 쌍둥이를 찾아 돌아오지만 놀랍게도 경찰은 그를 체포한다.&nbsp;&nbsp;성폭행범이 순순히 돌아올리 없다는 합리적 의심도, 왜 성폭행범이 쌍둥이를 구하는지도, 그리고 로비가 그 시간에 쌍둥이와 있었을 거란 생각도 그런 생각은 아무도 하지 않은체 그렇게 로비는 감옥으로 향한다.&nbsp;그리고 2부가 시작된다. 2차대전이다. 로비는 덩케르크로 퇴각하는 병사다. 그는 두 명의 상병과 같이 있다. 계급은 상병들이 더 높았지만 로비가 판단력이 뛰어났고 대학을 나온 사람이고 지도를 볼줄 알아 그의 판단을 따르기로 한지라 로비를 대장이라 부르고 있었다. 실제로 로비의 판단으로 인해 상병들은 여러 차례 생사의 고비를 넘긴듯 하다. 로비는 이미 부상을 당한 상태다. 옆구리에 파편이 하나 박혔다. 덩케르크까지 가는 길을 멀고 험난하나 철저히 도로를 피하고 차량을 타지 안않았다. 그건 독일 전투기의 좋은 먹잇감이기 때문이다.&nbsp;덩케르크에 도착해도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끝이 보이지 않을 사람들이 배를 기다리고 있었고 식량도 물도 부족했으며 부상병을 넘쳐났고 적의 공중 공격을 계속되었다. 영국 공군과 배들은 대체 어디 있는지 궁금할 지경이었다.&nbsp;&nbsp;세실리아는 간호사가 되었다. 로비는 군인이 되는 대가로 감옥에서 일찍 출소할 수 있었다. 물론 전쟁이 터지는 바람에 그들은 오래도록 만날 수 없었고 로비는 2차 대전의 개전으로 바로 전장에 투입되는 바람에 그들을 바로 헤어지게 되었다. 세실리아는 로비의 결백을 믿었기에 가족과 바로 의절해 버렸다. 세실리아는 어리석은 동생의 증언을 믿을 수 없었고, 평생 같이 살아온 로비를 그토록 강하게 기소하기를 희망하는 어머니를 이해할 수 없었고 친구로 대학생활을 같이 했던 오빠 리언이 로비를 조금도 지지하지 않는 것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들은 분명 로비를 시기했던 것이 분명하다.&nbsp;&nbsp;세실리아는 경제적으로 힘들게 살고 있었지만 로비와의 사랑의 힘으로 버텨내고 있었다.&nbsp;&nbsp;3부는 성인이 된 브라이오니의 이야기다. 그녀는 언니처럼 간호사가 된다. 그것은 일종의 속죄의식이다. 브라이오니는 원래 케임브리지 진학이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간호사가 되어 버린다. 그리고 전쟁이 터지며 전장에서 후송된 병사들을 치료하게 된다. 그곳은 지옥과도 같았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간다. 살이 썩어 버린 냄새, 수 많은 사람이 죽어나가며 죽음에 무감각해져 나간다. 브라이오니는 어른이 되어 어렸을 적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후회한다. 그래서 언니에게 편지를 보내 자신의 증언을 철회할 의사를 내비친다. 그리고 롤라의 결혼식에 참여한다. 롤라는 놀랍게도 자신을 성폭행한 마셜과 결혼한다. 브라이오니는 진실을 결혼식장에서 외치고 싶었지만 가족의 행사를 망칠 용기는 그녀에게 없었다.&nbsp;&nbsp;마침내 언니와 만난 그녀는 이야기는 나눈다. 하지만 언니는 그녀를 용서하지 않는다. 언니는 수간호사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집에는 놀랍게도 로비가 전쟁에서 돌어와 있었다. 브라이오니는 수많은 죽음을 봐왔기에 로비가 죽었을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래서 다행이라 생각하면서도 로비에게 용서를 구하기가 무서웠다. 로비는 예상대로 그녀를 용서하지 않았고 죽일듯이 달려들것만 같았다. 그리고 브라이오니는 가족들에게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판사는 물론 모두에게 진실을 알리는 편지를 쓸것을 약속하게 그들과 헤이진다.&nbsp;마지막 숨겨진 장 1999년이 나온다. 브라이오니는 작가가 되었고 치매로 기억을 잃어간다. 롤라는 부유한 노인으로 살고 있다. 브라이오니는 속죄의 의미로 언니의 이야기를 책으로 썼다. 책에선 언니와 로비가 행복하게 잘 사는 것으로 썼지만 사실 로비는 옆구리에 잎은 부상으로 인해 덩케르크에서 패혈증으로 사망하고, 언니 세실리아는 런던 공습으로 지하철 역이 폭격당해 수몰당해 질식사하고 만다. 자신의 잘못으로 언니와 그 연인이 비참한 운명으로 치닫게 된 것에 대한 작품으로 밖에는 속죄할 수 없게 된 것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197/41/cover150/89546907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1974168</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마이페이퍼</category><title>저속노화 마인드셋</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125556</link><pubDate>Mon, 02 Mar 2026 10: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125556</guid><description><![CDATA[&nbsp;이상하게 이 책의 상품 검색이 안된다. 절판이라 뜨는데 무슨 일이 있는 듯하다. 하여튼 나이가 한해 한해 적지 않게 쌓이다 보니 몸에 관한 책에 관심을 갖게 된다. 가족과 남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가급적 오래도록 하고 싶기 때문이다. 개인과 국가사회의 돈을 많이 낭비하며 고통스럽고 비인간적인 삶을, 그것도 병원이나 요양원에서 갇혀 보내며 오랜 시간 연명하는 것은 누구도 원하지 않을 것이다.&nbsp;그래서 저자가 쓴 저속노화 시리즈가 우리 사회에서 무척 인기가 많은 것이다.&nbsp;하지만 사람은 저속보다는 가속을 더 쉽게 한다. 우리 몸은 유기체이기에 과하게 돌리면 결국 망가진다. 가속을 선호하는 이유는 도파민 때문이다. 도파민은 불확실성을 선호한다. 그래서 기대치보다 크거나 적은 보상에 반응한다. 현대 사회는 즉각 보상형 상품이 넘쳐난다. 이런 즉각 보상형 행동을 반복하면 해동 행동의 뇌회로가 강화되어 더 쉽게 같은 행동을 하게 되고, 이를 끊어내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더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가치를 포기하게 된다. 즉, 오래도록 악기 연주를 하거나, 운동을 하거나, 책을 읽는 거나, 긴 글을 읽는 것은 못하게 된다는 의미다.&nbsp;&nbsp;독서, 글쓰기, 운동, 악기 연주 등 노잼 활동들은 인지 노력이 들어 즉각적 인지 활동이라 부른다. 이들은 즉각적 즐거움을 주는 수동적 인지활동과 달리 잔잔하고 천천한 속도로 도파민을 대뇌피질 전체에 뿌려주기에 반대급부인 불쾌감이 없다. 그래서 할수록 오히려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실제 6분간의 독서는 심박수와 근육 긴장도를 내려 스트레스는 68%나 줄여준다.&nbsp;&nbsp;한국 사회는 노화에 대한 혐오와 부정정서가 강하다. 반면 장기적으로 자신의 건강은 잘 돌보지 않으며 그럴만한 사회문화적 여건도 아니다. 그래서인지 뭔가를 한방에 해결하려는 정서도 강하다. 저자의 병실에는 뭔가 강한 처방을 원하는 환자가 넘쳐나려고 하는데, 그저 잘자고 잘 먹으라고 하면 다들 실망한다고 한다.&nbsp;&nbsp;하지만 나이듦에 대한 사고도 수명에 영향을 준다. 예일대 베카 레비 교수는 장년기의 미국인 660명을 2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노년에 대해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이들은 부정적 사고를 가진 이들보다 7.5년이나 더 생존했다. 노년에 대해 부정적 사고를 가진 이들은 혈중 스트레스가 호르몬 수치가 높았고, 이것이 그 결과이지 않았나 싶다. 수명 7.5년은 평생 담배 한 갑을 흡연한 수치와 비슷하다.&nbsp;&nbsp;한국인은 수명이 매우 길면서도 역설적이게도 건강에 대해 부정적 사고를 갖고 있다. 만15세 이상 한국인 중 본인의 건강상태가 매우 좋다고 말한 사람은 31.5%에 불과하다. 이는 OECD평균 68.5%에 비해 현저히 낮다. 하지만 평균 수명의 길이는 세계 5위 수준이다. 객관적으로는 건강함에도 정서적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아마 가속노화 삶은 살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nbsp;현대 한국의 젊은이들의 외모는 과거에 비해 무척 어려졌다. 유튜브에는 과거 90년대의 모습이 적잖게 돌아다니는데 당시 20-30대의 외모는 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무척이나 늙어보인다. 사람들은 당시 사람들이 무척 고생해서라고도 하지만 그 때는 미백 기능이 적었고, 자외선 차단제가 본격 보급되지도 않았고, 지금보다 외모에 대한 집착도 적을 때였서 여대생조차 많이 화장하고 다니지 않을 때였다. 하지만 실제로는 지금의 젊은이들이 더 늙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겉보기 등급만으로 판단할게 아니란 말이다. 피부노화는 내부상태를 반영하기는 하나 자외선의 의한 것이 80, 내부 상태에 의한 것이 20에 불과하다. 지금의 2030은 10년 전보다 당뇨는 74%, 고혈압은 45%, 고지혈은 100% 증가한 상태다. 여기에 소아 청소년 과체중, 비만 비율도 남자 40.3%, 여자 24.6%&nbsp; 크게 높아진 상태다.&nbsp;성장과 노화는 사실 같은 기전이다. 어릴 때는 성장에 기여하는 경로가 성체가 되면 생존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를 적대적 다면 발현이라 한다. 성장과 발달에 유익한 것이 인슐린 IGF-1경로와 mTOR이다. 이 시스템은 실질적으로 에너지 센서역할을 한다. 성장기에 무한히 활성화되어서는 곤란한다. 대사 과잉을 경험하게 되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소아비만, 성조숙증, 제2형 당뇨로 이어진다.&nbsp;&nbsp;인슐린IGF-1에서&nbsp;IGF1는 인슐린 유사성장인자다. 인슐린과 유사한 분자구조로 신체의 유지와 신진대사에 관여하여 태아 및 소아 청소년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슐린과 IGF1은 모두 전반적인 몸의 에너지 대사 상태를 감지해서 환경이 좋은 상태라면 성장, 세포분열, 단백질 합성을 해도 좋다라는 신호를 보낸다. 그래서 인슐린 유사성장인자가 부족하면 느린 성장, 작은 체구, 지연된 근육 발달 같은 성장기 발달 장애가 나타난다. 성인이면 골밀도 저하, 근육 강도 저하로 이어진다.&nbsp;&nbsp;&nbsp;반면 이것이 과잉이면 거인증, 말단 비대증, 암을 포함한 성인병이 나타난다. 동물에게서&nbsp;IGF1이 결핍하면 성장이 지연되지만 수명이 길어진다. mTOR은 세포의 분열, 성장, 근육의 성장에 관여한다. 다만 과도하면 노화를 촉진한다.&nbsp;mTOR은 두 경로로 작동한다.&nbsp;mTORC1은 근육성장에 필수적이다. 하지만 염증심화, 노화가속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단순당, 정제곡물, 튀김, 붉은 고기류의 섭취가 이 경로를 촉진한다.&nbsp;mTORC2는 대사 건강에 필요한 경로다.&nbsp;&nbsp;&nbsp;성조숙증으로 성호르몬의 과다분비하면 긴 뼈의 골화를 촉진해 성장판이 빨리 닫히게 된다. 그리고 성조숙증은 초경을 빠르게 한다. 초경이 빠르면 여성암에 걸린 확률이 유의미하게 높아진다. 소아비만은 키 성장에 좋지 않은데, 어릴 때는 성장판이 열려 있고, 연골이 덜 자라는 등의 이유로 뼈가 부드러워 무게를 견디는 힘이 약한데, 체중이 증가하면 무리가 오기 때문이다.&nbsp;저속 노화와 건강 유지에는 수면이 무척 중요하다. 잘 자면 치매 예방에 무척 좋다. 자면 뇌의 아교세포는 60%로 줄어들고 빈 공간에 척수액이 뿜어져나와 뇌를 청소한다.&nbsp;&nbsp;수면 부족은 혈당 조절을 방해한다. 수면 부족 시 세포의 포도당 흡수율은 무려 40%나 감소한다.&nbsp;&nbsp;수면 부족은 암도 유발한다. 수면 부족시 NK세포가 30%나 줄어든다. 그리고 교감신경계가 활성화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전반적으로 증가하여 전신에 만성염증이 발생한다.&nbsp;&nbsp;수면 부족은 심혈관 질환도 유발한다. 미국은 서머타임을 실시한다. 아무래도 적용 첫날 사람들이 한 시간 정도를 덜 자게 된는데 그 날의 심장마비 발생률이 무려 20%나 증가한다. 반대로 해제하는 날은 사람들이 한 시간을 더 자게 되는데 그러면 심장마비 발생률 급감한다. 하루 1-2시간 잠을 덜 자는 것은 심장의 시간당 수축 속도를 빨라지게 하고 수축기 혈압을 올린다.&nbsp;수면 부족은 난임도 초래한다. 6시간 자는 그룹은 7-8시간 자는 그룹에 비해 정자수와 생존률이 감소했다. 그리고 정자를 공격하는 항정자 항체가 늘었다. 여성의 경우도 여성호르몬 들의 분비가 불규칙해졌다.&nbsp;&nbsp;수면 부족은 스트레스 호르몬은 코르티솔의 분비도 늘린다. 수면 부족시 저녁에 분비가 늘어난다. 원래 코르티솔은 아침에 늘어나고, 저녁에 줄어드는 것이 정상이다. 코르티솔은 인슐인의 분비를 약화시킨다.&nbsp;수면 부족은 포만감을 느끼는 랩틴의 농도를 줄인고 허기를 느끼를 그렐린의 농도는높인다. 그래서 많이 먹게 많든다. 그리고 근육생성 동화작용에 저항상태를 만든다. 그래서 근육 분해가 생성보다 빨라져 근육이 전체적으로 빠지게 된다. 혈중 코르티솔 농도가 테스토스테론농도보다 높기 때문이다.&nbsp;&nbsp;우리는 보통 살을 빼기 위해 공복에 많이 운동을 하려 한다. 인체는 에너지 원으로 포도당이 고갈하면 간의 글리코겐을 먼저 사용한다. 그리고 아미노산과 지방을 분해하여 사용한다. 그렇기에 공복운동을 지방과 근육도 같이 뺀다. 그러므로 나이가 있는 사람은 공복운동이 근손실을 가지고 올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nbsp;&nbsp;초가공식품은 대개 빠르게 흡수되어 랩틴의 분비를 방해한다. 이것은 섬유질의 거의 없어 포만감을 느끼지 못해 많이 먹게 되고, 너무 부드러워 턱 교합 상성에도 좋지 않다. 거기에 영양소도 결핍되어 있다. 영국의 한 실험에서 1달간 초가공식품을 섭취하자 체중은 5kg이 늘어났고 렙틴 농도가 무려 5배나 늘어났다. 이는 렙틴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음을 의미한다.&nbsp;&nbsp;붉은 고기는 고품질 단백질이자 B12의 원천이다. 그리고 햄철은 식물성 철분보다 인체에 흡수가 용이하다. 하지만 과다 섭취시 심장 질환 가능성을 높인다. 붉은 고기 대신 견과류 섭취시 심장질환은 30%, 유제품은 13%, 가금류는 19%, 생선은 24%가 감소한다.&nbsp;&nbsp;한국인은 저속노화를 위한 시간이 부족하다. 우선 절대적 가처분 시간이 부족하다. 2023년 한국 노동자의 일평균 출퇴근 소요시간은 평균 72.6분에 달한다. 수도권의 경우는 83.2분이고 최악의 경우로 생각되는 경기도-서울로의 출퇴근은 168분이다. 여기에 노동시간도 연간 1901시간으로 매우 높다. 그리고 상대적 가처분 시간도 적다. 그나마 적은 보유 시간도 한국인은 사회적 경쟁이 매우 심해 자신을 돌보는 시간으로 쓰기보다는 경쟁을 통해 자신을 갈아넣는 시간에 투입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가처분 시간이 왜곡된다. 극심한 스트레스가 계속되다보니 얼마안되는 여가시간 역시 술, 담배, 마약, SNS, 숏폼 비디오, 상품화된 여행, 명품 소비에 낭비한다.&nbsp;&nbsp;미국 시카고 대한의 너새니얼 클레이드만 교수는 인간의 뇌와 신체는 약 90분을 주기로 각성 수준이 변화하는 기본 휴식-활동 주기를 따른다고 보았다. 그는 1950년대에 깊은 잠이 교대로 나타나는 주기를 따른다는 것을 밝혀내었는데 이것이 깬 상태에서도 적용된다고 보았다. 실제 인간은 90분 정도 집중하면 뇌의 자원이 고갈한다. 그리고 10-15분 정도 쉬면 뇌 자원의 고갈을 막을 수 있다. 실제 창의적 성과를 이룬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리듬으로 몰입과 휴식을 조절했다. 공통적으로 하루 중 가장 에너지와 집중력이 높은 시기에 3-5시간 핵심 작업을 실시하고 나머지 시간은 산책, 식사, 독서, 낮잠, 취미 생활을 하는 등 소위 놀았다. 이 패턴이 오랜 기간 지속되며 엄청난 성과를 낳았다. 굵고 긴 저속 노화를 낳은 것이다.&nbsp;&nbsp;너무 긴 노동시간은 오히려 생산성을 저하시킨다. 노동 시간이 주당 50을 초과하면 오히려 생산성을 저하된다. 주 60시간 이상 근무시 오히려 40시간 보다 생산성이 적다. 그 이상하면 두뇌 자원 고갈로 인해 오류와 실수로 인한 손실로 더 일한 분의 생산성을 갉아 먹기 때문이다.&nbsp;&nbsp;과거에는 장기간의 음주가 신경퇴행성 질환을 야기한다고 보았다. 하지만 최신 연구는 술이 소량이라도 지속적으로 축적되기만 하면 뇌의 노화를 가속화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전두엽과 기억력 저하로 연결된다. 이는 의사결정능력과 기억력 저하로 연결된다. 그 결과 복잡한 사안을 제대로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두뇌의 스트레스 상태가 전반적으로 증가하여 충동조절 기능이 떨어져 자주 대노하고 앞뒤가 안맞는 의사결정 이뤄진다.&nbsp;&nbsp;술을 마시고 잠들면 뇌는 제대로 된 휴식을 못한다. 수면의 구조 자체를 변화시켜 깊은 수면 시간을 줄이고 렘 수면의 패턴을 교란한다. 이는 장기적 수면 박탈과 비슷한 상태로 판단과 집중력, 기억력을 모두 저하시킨다. 술은 코르티솔 분비도 늘리고 심혈관계 질환 발생도 높인다.&nbsp;&nbsp;꾸준한 인지활동은 매우 중요하다. 인지활동은 치매위험을 23%나 줄인다. 운동은 17%, 사회활동은 7%을 줄여주는 것에 비하면 매우 직접적인 효과다. 여러 인지 활동중 글쓰기가 치매활동에 매우 유익하다. 글쓰기는 전두엽과 두정엽 등 언어처리 및 사고활동과 관련한 여러 부위가 동시에 작동하고, 여기에 손을 사용하기에 소뇌와 운동피질까지 같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즉, 일석 이조다. 글쓰기는 나를 사용하는 돌봄과 같다는게 저자의 생각이다.&nbsp;&nbsp;저속 노화는 사실 어려운 길이 아니다. 그저, 잘 자고, 몸에 나쁜 먹을 것을 피하고 최대한 자연 적인 것을 먹으려 하고, 디지털 기기와 SNS를 가급적 멀리하고, 책과 악기, 음악을 가까이 하고, 꾸준히 운동하며, 나의 마음을 다스리고, 주변과 꾸준히 관계를 맺어 가고 나의 마음을 항상 평온하게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굳이. 영양제를 먹고, 미친 듯이 헬스를 하거나, 특별한 약을 먹어야 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nbsp;&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302/pimg_7465791785046430.png</url><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125556</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과학</category><title>뇌의 노화를 막는 방법 - [늙지 않는 뇌 - 최신 신경과학이 밝힌 평생 또렷한 정신으로 사는 방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106947</link><pubDate>Sun, 22 Feb 2026 17: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1069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033798&TPaperId=171069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795/66/coveroff/k4420337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033798&TPaperId=171069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늙지 않는 뇌 - 최신 신경과학이 밝힌 평생 또렷한 정신으로 사는 방법</a><br/>데일 브레드슨 지음, 제효영 옮김 / 심심 / 2025년 11월<br/></td></tr></table><br/>&nbsp;인간의 젊음과 활력은 점차 시간이 지나며 경험과 지혜로 대체된다. 신체 거의 모든 부분이 그러하지만 특히 뇌가 그러하다. 이 거래는 본질저긍로 에너지와 정보의 맞교환이라 할 수 있는데 교환율은 생물학적 노화속도다. 하지만 이 교환율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노화는 진행되고, 노화의 속도도 개인차가 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도 누군가는 지식과 역량이 가득찬 반면 누군가는 매우 어리석어 정치적으로 바보같은 짓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최상의 교환율은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nbsp;&nbsp;인지기능의 저하는 20여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다. 치매는 전체 과정의 가장 마지막 단계다. 따라서 이전에 개입의 여지가 있다.&nbsp;1단계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단계다. 일상에 아무 문제가 없다. 하지만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를 하거나, 뇌척수액 검사 또는 특정 타우 단백질로 검사를 하면 이상이 나타나는 단계다.&nbsp;2단계는 주관적 인지 저하는 느끼는 단계다. 자신의 인지 기능에 이상이 있음을 감지한다. 40-50대 쯤이 자연히 시작된다. 하지만 알츠하이머 위험요소를 지닌 사람은 기억력 문제가 이미 10대 후반부터 시작된다.&nbsp;&nbsp;3단계는 경도 인지 장애단계다. 아직 스스로를 돌보는게 가능하다. 개인위생, 운전, 돈 관리 같은 일상이 가능하다. 하지만 인지 기능 검사에서 정상 범위 바깥에 머무른다.&nbsp;4단계는 치매의 단계는 일상생활이 되지 않고, 운전과 식당계산하기, 옷입기 등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마지막 단계에서도 병세가 안정되고 개선되어 뇌의 부피 증가가 가능하다.&nbsp;최근 조기 발병 알츠하이머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미국치매 환자 대부분은 65세 이상이다. 하지만 2013-2017년 55-64세 인구중 치매 진단 환자는 143% 증가, 45-54세에서는 311%증가, 30-44세는 373%가 증가했다. 이는 진단의 조기화도 있지만 치매 발병 요인이 젊은 층에게서 크게 증가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식생활, 스트레스, 수면부족, 전자기기, 유독물질 등이다.&nbsp;&nbsp;이런 신경퇴행성 질환이 발행하는 원인은 진화와 관련한다. 유전자의 입장에서 생명체는 유전자를 전달하는 도구다. 아주 오래도록 생존하기 보다는 유전자를 전달하는 기간만 원활하게 활동하는게 중요하다. 즉, 내구성보다는 기능성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렇기에 생명체는 진화의 압력으로 에너지가 대대적으로 폭발적으로 증폭되는 시스템이 더 발달하도록 진화했다.&nbsp;&nbsp;관련한 대표적 질환이 루게릭 병이다. 뇌의 운동신경세포에서 사용되는 신경전달물질은 글루탐산은 흥분독성물질이다. 그래서 생성된 후 역할을 다한 후, 즉시 제거되지 않으면 운동신경세포가 사멸한다. 그것이 루게릭 병이다. 루게릭 병은 글루탐산 운반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 이 흥분독성물질이 제거되는 속도가 느려져 운동신경세포가 서서히 사멸되며 생기는 병이다.&nbsp;&nbsp;결국 신경계의 모든 하위 체계는 과거부터 기능 보존 보다는 기능 향상이 우선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문제 발생가능성이 커진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신경퇴행성 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nbsp;&nbsp;파킨슨 병은 미토콘드리아에 있는 호흡복합체1이라는 특정 단백질과 관련한다. 이것은 우리가 먹는 음식을 에너지로 전환하여 미토콘드리아를 충전한다. 전자제품생산공정과 드라이 클리닝 탈지제인 트리클로로에틸렌, 제초제가 이과정을 방해한다.&nbsp;&nbsp;알츠하이머는 신경가소성에 방해가 생겨 발병한다. 신경가소성에는 6가지 요소가 관련한다.1. 에너지&nbsp;신경가소성이 발달하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수다. 혈류감소, 산소감소(수면부족), 미토기능저하(독성물질노출), 포도당활용감소(당뇨, 인슐린저항성)등은 에너지의 활용능력을 감소시킨다.2. 영양분&nbsp;비타민, 호르몬, 신경영양인자등이 신경가소성을 위해 필수다.3. 신경전달물질&nbsp;아세틸콜린, 비타민 등이 필요하다.4. 염증&nbsp;염증은 신경가소성을 방해한다.5. 독소&nbsp;독소 역시 신경가소성을 방해한다.6.스트레스&nbsp;스트레스 역시 신경가소성을 방해한다.<br>&nbsp;과학자들은 오랫동안 노화가 진화의 산물이라 여겼다. 죽지 않으면 진화를 하지 않기에 죽음을 진화의 산물로 여긴 것이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세균도 분자 수준에서 노화와 매우 비슷한 과정을 겪는다. 즉, 노화는 적대적 다형질 발현의 원리가 아니라, 즉가적인 기능향상이 가능한 방향으로 예전부터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nbsp;위에서 언급한 신경가소성에 영향은 주는 6가지 주요인자에 모두 강하게 영향은 주는 요인으로 '당'이 꼽힌다. 당은 인체에 막대한 에너지를 단숨에 제공하는 대신 몸과 뇌의 수명에 타격을 준다. 신속히 에너지를 공급하기에 인간은 당을 선호하게 진화했다. 그래서 단맛을 느끼고 선호한다.&nbsp;&nbsp;포도당이 급격히 유입하여 인슐린이 급격히 높아지면&nbsp;1. 인체는 인슐린을 급격히 파괴해야 저혈당증을 막을 수 있기에 인슐린 분해를 시작한다. 하지만 이것은 동시에 뇌에 있는 아밀로이드 분해도 같이 하는 기전이기에 인슐린 분해는 아밀로이드 분해를 저해한다. 즉, 인슐린 분해를 과다하게 하면 뇌의 아밀로이드 분해가 저해되어 뇌의 아밀로이드 축적이 진행되고 이는 알츠하이머로 연결된다. 그래서 당뇨와 알츠하이머는 밀접하다.2.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며 측두엽과 두정엽에서 포도당 이용률이 감소해서 뇌 양쪽에 관자놀이를 따라 L자 패턴이 발생한다.3. 대사증후군의 공통점은 인슐린을 통한 세포간 신호 전달이 감소한다는 것이다.4. 인슐린은 신경세포의 영양인자의 하나다.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신호전달에 문제가 생기고 이는 신경세포 기능을 강화하는 자원 공급이 끊기는 것이다.5. 포도당은 비효소적 당화반응으로 여러 단백질, 지방, 그외 세포분자와 결합해 그 분자들의 형태, 기능에 변화를 일으키고 면역 반응이 나타나 염증이 발생하고 자가 항체가 형성된다.<br>그리고 당중 과당은 노화를 가속화한다. 최종당화물을 만드는 속도가 포도당의 무려 10배다. 과당은 액상과당의 형태로 음료에 많다. 주의해야 한다.&nbsp;&nbsp;독성물질은 3가지 종류가 있다. 무기물로 대기오염물질이나 수은등이다. 유기물은 마취제, 글리포세이트등이다. 생물독소는 곰팡이 독소 등이다. 독성물질은 뇌, 뼈, 장기, 혈액 등에 장기간 머무른다. 그리고 메틸기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후생적 기능조절을 하고 세포노화의 핵심 원인이자 다음세대에도 영향을 미친다.&nbsp;&nbsp;각종 감염도 뇌 노화에 영향을 미친다. 감당이 어려워지면 사이토카인 폭풍이 일어난다. 이는 인체에 병원체가 침입했을 때 면역계에 지원을 요청하는 신호전달 단백질이지만 과도하면 인체의 건강한 세포까지 공격하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일으킨다. 그래서 코로나 19 같은 감염증이 과도한 경우 인지기능이 떨어지능 환자가 다수 발생했다.&nbsp;&nbsp;뇌에는 4가지 핵심 에너지가 필요하다. 충분한 혈류 96-98%이상의 산소포화도, 미토콘드리아가 공급하는 에너지, 제대로된 음식이 공급하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다. 뇌는 이 4가지가 불충분해지면 생존유지를 위해 가장 필요하지 않는 기능을 버린다. 그리고 가장 필요하지 않은 기능은 바로 기억이다. 치매는 그래서 오는 것인지도 모른다.&nbsp;&nbsp;다발성 경화증은 연구결과 동유럽의 흑해나 중앙아시아 유목민에게서 유래했다. 그들은 유목민이기에 가축과 오래 같이 살았다. 그러다보니 조상대대로 인수공통감염위험에 노출되었다. 그래서 강화된 면역 반응이 진화했다. 이는 젊었을 때는 건강과 인지기능에 크게 문제를 일으키진 않지만 나이가 들면서 다발성 경화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 끊임없이 유입되던 병원체를 공격하던 유전자 변이형이 그것이 끊기자 현대에 와서 자기 몸의 면역체를 공격하게 된 것이다. 특히 뇌와 척수를 감싼 보호막인 미엘린을 파괴하여 다발성 경화를 유발한다.&nbsp;코르티솔은 위기시 혈당을 즉시 높여 코 앞에 닥친 위험과 정면으로 맞서거나 재빨리 달아나는데 필요한 큰 에너지를 공급하는 호르몬이다. 이는 단기적으로 유용하지만 계속 지속되면 몸에 과부하는 주고 파괴한다. 문제는 현대인의 수명이 늘어나고 생활소음이 많아져서 코르티솔이 작동하는 계기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각종 생활소음, 대인관계, 전자기기, 경제적 스트레스, 직장에서의 압박, 수면방해는 현대인의 코르티솔 농도를 적정범위에서 이탈시키고 있다.&nbsp;&nbsp;미국인 7백만, 세계인 1억 5천만이 아포지단백E4, ApoE4 유전자 한 쌍을 갖고 있다. 이 유전자 한 쌍을 갖고 있는 사람은 거의 알츠하이머가 발병한다. 증상이 발병하는 시기는 평균 65세다. 하지만 이는 거의 다라는 의미로 반드시는 아니다. 아포지단백은 치매와도 관련하지만 심혈관질환을 나타내는 매우 정확한 지표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미 성인 인구중 채식이 식생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구는 10%에 불과하다.&nbsp;&nbsp;미국 인구의 95%는 식료품점, 지역시장, 농산물 직판장 접근성이 적정 수준 이상인 것으로 판단된다. 소위 식품 사막에 살고 있지 않은 것이다. 그럼에도 이런 것은 소위 선호의 문제다. 초가공식품을 선택한다는 것이다.&nbsp;&nbsp;체지방은 전신 염증과 관련이 있고, 치매에 영향을 준다. 비만인 상태는 인지 기능 상태 개선에 악영향을 준다.&nbsp;몸은 포도당만을 에너지로 쓰진 않는다. 평소 지방을 저장하고, 포도당은 금새 사라지기에 없을 시 지방은 분해해 케톤 대사를한다. 하지만 케톤은 고농도가 되면 몸에 악영향을 주기에 저농도 케톤대가사 좋다. 즉, 인체에 이상적인 것은 저포도당 케톤 대사 상태다.&nbsp;&nbsp;호모시스테인은 육류, 생선, 유제품에 많은 필수 아미노산은 메티오닌의 대사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이다. 이것이 높으면 인체가 그것을 잘 처리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높으면 혈관세포에 악영향을 미치고 ,세포산화, 신경독성, 후생학적 악영향이 발생한다.&nbsp;&nbsp;뇌에 해로운 영향이 발생하면 성상세포가 신경아교원섬유 산성 단백질은 생성한다. 이것을 치매와 연관성이 있다. 알츠하이머의 전형적 증상이 나타나기 10년전 이것의 노동가 치솟기 시작한다.&nbsp;&nbsp;그리고 뇌가 해로운 영향을 받으면 뇌의 신경안전성에 핵심기능을 하는 타우 단백질의 구조에 변화가 생긴다. 그것을 타우 단백질의 인산화라고 한다. 특히 217번째 아미노산이 잘 인산화하는데 그것이 알츠하이머와 관련성이 높다.&nbsp;&nbsp;인지기능을 최적화하고 뇌기능을 보호하는 식단을 채식의 비중이 커서 적당한 케톤을 형성하는 식단이다. 식물 영양소를 다량으로 섭취하고, 식이섬유를 다량으로 섭취하고, 견과류에 함유된 단일 불포화 지방산과 오메가3 다량섭취, 곡류와 유제품을 피하고, 수은 오염도가 낮은 어류의 섭취, 풀을 먹고 자란 닭고기와 달걀, 소고기의 섭취, 십자화과 채소의 섭취, 발효채소의 섭취, 자기전 3시간 금식, 최소 12시간의 공복 유지다.&nbsp;&nbsp;식이섬유는 장내 미생물군의 먹이로 장내 벽이 튼튼해지고 인체 지질 구성과 혈관 질환을 개선한다. 그리고 다채로운 과채섭취는 항산화물질을 제공한다. 세포대사과정에서 자유라디칼이 발생하는데 이는 세포막의 지질을 파괴한다. 지질은 인체의 15%지만 뇌는 무려 50%다. 뇌는 산화스트레스에 몹시 취약한다. 채식의 항산화물질은 이를 방어한다. 식물의 항산화 물질은 상당수가 폴리페놀이다. 폴리페놀은 인체를 병원체와 자외선에서 보호하고 자유라디칼을 중화하고,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항염작용을 한다. 폴리페놀은 분자크기가 작아 혈액뇌 장벽도 통과한다. 폴리페놀에는 안토시아닌, 카테킨, 플라본, 이소플라본, 페놀산,등이 있다.&nbsp;&nbsp;단백질은 적게 먹으면 수명이 증가하지만 치매 위험이 증가한다. 다양한 신경전달 물질과 신경조절 물질을 생성하려면 여러 아미노산이 필수다. 동시에 단백질은 mTOR 효소를 활성화한다. 이 효소는 세포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노화도 촉진한다. 그래서 단백질 섭취는 균형있어야 한다. 하루 2천 칼로리 섭취시 단백질 175g정도 섭취가 적당하다.&nbsp;&nbsp;초가공식품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 10년간 1만명 이상을 추적조사한 결과 초가공식품 섭취시 인지기능이 저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섭취하는 총열량 중 가공식품으로 섭취하는 열량이 20%이상인 사람은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속도가 25% 더 빨랐다. 초가공식품은 식이섬유가 거의 없다. 식이섬유는 단쇄지방산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것은 혈액 뇌 장벽을 통과할 수 있어 뇌와 몸에 연결 역할을 한다.&nbsp;&nbsp;운동도 중요하다. 유산소 운동은 뇌의 혈류를 증가하고 뇌조직으로 혈액이 흘러 들어가는 속도를 빨라지게 한다. 그렇게 뇌로 공급되는 산소를 늘려 뇌 수명을 보존하고 지키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근력 운동도 인지 기능에 긍정적 역할을 한다. 유산소 운동과 상호보완적 역할을 하며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한다.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이 교차하는 운동방식이다. 이것은 과거 인류 조상이 위기 상황과 비슷하다. 인간의 위기 상황은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경우 미토는 급격이 증대하여 당장 운동에 필요한 에너지보다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했다. 이 여유분의 에너지는 노화로 불안정해지는 인체 에너지 균형에 도움을 준다.&nbsp;&nbsp;수면도 중요하다. 매일 최소 7시간 이상을 자는게 좋다. 수면은 8시시간 반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9시간 반을 넘기면 치매 위험이 증가한다. 렘 수면 시간은 1.5시간 이상, 깊은 수면 시간은 1시간 이상, 수면 중 산소포화도는 92%이상, 수면 무호흡 징후가 없어야 하며, 무호흡-저호흡 지수가 5미만이어야 한다. 2023년 뇌의 글림프 시스템이 밝혀졌다. 뇌의 지주막 아래 림프계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막이 존재했던 것이다. 이 막을 통해 신경세포에서 나오는 노폐물이 처리된다. 이 작업은 수면중에 일어난다. 특히, 깊은 수면 단계에서 글림프 시스템이 매우 강하게 활성화한다. 그래서 잘, 깊이 자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량이 늘면 수면 관련 호르몬이 조절이 원활해저셔 수면이 개선되고 에너지 소비가 늘어나 잠을 잘 자게 된다. 하지만 운동하면 아드레날린이 늘어나므로 잠들이 직전 운동은 삼가야 한다.&nbsp;&nbsp;케톤플렉스12/3은 케톤형성유도 채소위주의 고영양식생활이다. 자는 시간 포함 12시간 금식이며 자긴 전 3시간 철저 금식이다. 잠자기전에 먹으면 뇌에 수면 호르몬 대신 소화호르몬이 나온다. 그러면 수면이 어렵다. 평소 소화가 느린 식이 섬유를 먹으면 포만감이 지속되어 잠자기전 무언가를 먹고 싶은 욕망을 견디는데 도움이 된다.&nbsp;&nbsp;생물독소는 식물, 균류, 세균등이 포식자나 자원 경쟁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려 만든 화학물질이다. 니코틴은 담배식물의 독소이며, 파상풍 독소는 파상풍 균이 만든 독소다. 인지기능 저하와 관련한 생물 독소는 주로 곰팡이와 관련한다. 곰팡이는 증식 속도가 주변 세균에 비해 느리다보니 주변 생물에 유해물질을 생성하게 진화했다. 그걸 우리가 유익하게 활용한 것이 페니실린이다.&nbsp;&nbsp;영유아기에 장기간 곰팡이에 노출된 아이들은 6살 때 인지기능이 낮은 위험성이 3배나 높다. 곰팡이 독소 오크라 톡신A는 아동자폐증 증가에 영향을 준다. 곰팡이는 보이는 즉시 제거해야 한다. 단단한 표면은 세제와 물로 닦에 내고, 부드럽고, 흡수하는 곳은 물질 자체를 없애야 한다. 곰팡이는 지하실에서 매우 잘 자란다. 어둡고, 환기가 잘 안되며, 물이 스며들기 좋다. 최근 미국에서 젊은이들이 이곳을 아지트 삼아 카펫을 깔고 영화관처럼 꾸미곤 하는데 건강에 매우 좋지 않은 습관이다.&nbsp;&nbsp;미세플라스틱 역시 뇌건강에 좋지 않다. 미세플라스틱은 배출되지 않고 몸을 순환한다. 심지어 혈액뇌장벽도 통과한다. 이것은 전가공, 포장과정에서 발생해 인체에 유입한다. 그래서 유기식품과 신선식품 위주로 서부치하고 플라스틱 포장 식품과 가공식품을 피하는게 좋다.&nbsp;&nbsp;구강의 세균 중, 포르피오모나스 진자발리스라는 막대모양세균은 장기간 구강에 생존시 감염과 염증을 일으킨다. 인체의 모든 염증은 결국 신경 염증으로 이어진다. 특히, 구강은 뇌와 물리적으로 매우 가까워 좋지 않다. 이균은 진지페인이라는 효소를 생성한다. 이것은 신경에 해롭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90%의 뇌에서 이 효소가 발견되었다. 진지페인은 혈액뇌 장벽의 투과성을 높여 다른 독성물질의 침투를 용이하게 한다.&nbsp;&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795/66/cover150/k4420337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7956629</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경제</category><title>달러를 대체할 만한 것이 딱히 없다. - [달러 이후의 질서 - 트럼프 경제 패권의 미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097666</link><pubDate>Tue, 17 Feb 2026 20: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0976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032506&TPaperId=170976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45/76/coveroff/k9820325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032506&TPaperId=170976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달러 이후의 질서 - 트럼프 경제 패권의 미래</a><br/>케네스 로고프 지음, 노승영 옮김 / 윌북 / 2025년 10월<br/></td></tr></table><br/>&nbsp;이 책은 달러를 대체할 만한 것이 있을까에 대한 역사적 그리고 미래에 대한 검토다. 과거의 도전은 유로와 엔, 소련의 루블이었고 미래의 도전은 중국의 위안과 암호화폐, 스테이블 코인 정도가 될 것이다. 그리고 저자의 결론은 달러를 대신할 만한 것은 없다가 되고, 유일한 위협은 달러 그 자체 밖에 없다였다. 책은 좀 실망스러운 편이다. 책의 구성은 큰 목차가 아닌 여러 장으로 구성되었는데 솔직히 모음 글의 성격같다. 그러다보니 큰 줄거리의 느낌은 없고 중구난방식 느낌이 많이 나며 학술적 느낌도 좀 있는 편이며, 전문가가 쓴 것임에도 많은 깊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서 대충 스킵하며 읽었다. 제목의 내용을 기대하며 읽는다면 다른 책을 추천한다.&nbsp;지금의 세계 금융 시스템은 2차 대전 이후 미국이 약속한 브레턴 우즈 체제가 붕괴한 이후 중대 변곡점에 도달했다. 브레턴 우즈 체제에서 미국은 금1온스당 35달러의 태환을 약속했었다. 하지만 미국은 베트남 전쟁으로 이를 일방적으로 파기했고, 대신 인플레이션을 낮게 유지해 달러의 구매력 보전을 약속했고, 페트로 달러 체제를 유지해 이를 보완했다.&nbsp;&nbsp;달러는 기축통화로 미국의 경제규모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을 넘어선다. 미국의 경제가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정도는 25%정도지만 달러가 차지하는 외환보유고는 무려 60%다. 전 세계 석유거래에서도 달러 비중은 80%에 달하며 세계 교역 상품 거래에서도 달러 비중은 40%, 세계 채권 시장에서도 달러 비중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다.&nbsp;&nbsp;이것이 가능한 이유로 우선 미국 금융시장은 미국의 소득에 비해 매우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이는 미국의 달러 패권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미 대학은 꾸준히 많은 수의 유학생을 유치중인데 이는 세계 여러 나라의 사람들로 하여금 상당수의 자산을 달러로 보유하게 만든다. 그리고 미국은 매년 상당수의 이민자를 유치하는데 이 역시 많은 사람들에게 달러 자산보유를 유도하게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달러를 강하게 하는 것은 미국 시장의 깊이와 크기다.&nbsp;&nbsp;과거 미국 달러에 강하게 도전했던 것은 소련이다. 소련은 1950년대 수학자, 공학자, 물리학자, 스포츠, 문화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 최고를 배출했다. 또한 소련은 제철소, 시멘트 공장, 도로, 철도를 엄청난 속도로 건설했다. 핵미사일과 항모도 마찬가지였다. 경제성장속도도 무척 빨랐다. 소련은 1950-60년대 경제규모는 미국의 절반에 불과했지만 경제성장 속도가 월등하여 1980년대 정도면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당시 서방의 대부분 경제학자가 그렇게 추측할 정도였다. 하지만 밀턴 프리드먼은 계획경제의 허상을 정확히 파악하였고, 소련 계획경제의 GDP나 경제성장은 여러 면에서 과다하게 측정되는 면이 었었다. 오늘날 러시아는 GDP가 2조 2천억 달러로 미국의 10%에도 미치지 못한다.&nbsp;일본은 1960-70년대 고속성장하며 미 경제를 위협한다. GDP는 미국의 80%에 육박했으며 1인당 GDP는 미국을 잠시 넘어서기까지 한다. 위협을 느낀 미국은 플라자합의로 일본과 독일의 환율을 강제로 절상시킨다. 그 결과 일본의 엔화는 1985년 9월 달러당 244엔에서 1년뒤 156엔으로 그 다음해에는 무려 121엔으로 두 배나 치솟는다. 하지만 놀랍게도 일본은 버텨낸다. 수출은 생각만큼 출지 않았다. 효율성과 손실 흡수로 기업을 버텨냈다. 일본 회사들은 마진율을 줄이고 품질을 개선하고 아시아 4용 국가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방법으로 버텨낸다. 문제는 다른 곳이었다. 자산시장이었다. 일본은 자산가치가 크게 상승했다. 환율절상때문이었다. 닛케이 지수는 1985년에 비해 1989년이 되지 3배가 상승했고 지가는 5배나 오른다. 일본 투자자들은 미국 자산을 웃돈을 주며 구매하게 된다. 일본 주식시장의 시총은 미국의 시총을 넘어섰고, 일본 부동산 총액도 미국의 그것을 넘어섰다. 대단한 거품이었다.&nbsp;&nbsp;쇠퇴는 다가왔다. 요인은 성장은 감소였다. 일본은 70년대 후반부터 출산률이 꾸준히 감소했다. 이는 핵심노동력의 감소로 다가왔다. 그리고 투자수익도 감소추세였다. 전후 파괴된 기반 시설의 건설과 막대한 투자와 교육, 인구성장으로 인한 경제성장은 모두 한계추세였다. 그리고 아시아 4용의 성장으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었다. 여기에 환율이 절상했고, 자산거품이 꼈기에 그것이 터지고 만 것이다. 결국 1992년 8월 일본 주식시장은 고점대비 60%수주으로 하락한다. 지가는 1999년이 되자 고점대비 80%나 하락한다.&nbsp;&nbsp;현재의 일본은 고령화, 그리고 나라의 경제를 일으키기 위한 무리한 인프라 공사 등으로 인해 정부부채가 GDP의 251%에 달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채권을 국민들이 들고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자산가치 폭등시기 많은 해외자산 투자로 매년 많은 이자 수입이 해외에서 들어오고 있어 안정성이 높다. 하지만 현재 1인당 GDP가 미국의 63%에 불과하고, 인구도 1/3에 불과하다.&nbsp;유로화는 미국이 브레턴 우즈 체제를 붕괴시키며 인플레에 대한 우려로 인해 생겨났다. 유로화가 유럽인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 이유는 독일의 마르크화가 강력했기 때문이다. 브레턴 우즈체제 붕괴이후 많은 유럽 국가들의 화폐는 인플레에 극심하게 시달렸지만 독일의 마르크화만은 한자리의 상승만을 기록했다. 그렇기에 유로화가 설립된다면 다른 유럽국가들도 그렇게 될 것을 기대했다. 그리고 1990년대 중반만 해도 유럽은 GDP가 미국과 비슷해고 유럽 전체의 시가총액도 미국과 비슷했기에 유로화는 달러와 견줄만했다.&nbsp;&nbsp;하지만 결국 유로는 달러의 경쟁자가 되지 못했다. 일단 유로는 하나의 화폐지만 정부부채시장이 발칸화 되있다. 즉, 여러 정부들의 입장이 서로 적대적이거나 쪼개져 있다는 것이다. 해외 투자자들은 독일의 부채와 이탈리아, 혹은 그리스의 부채를 천양지차로 대우한다. 그리고 강력한 정치적, 재정적 당국이 없다. 현재 유럽의 시총은 미국의 절반에 불과하다. 이것은 높은 세율과 방만한 복지, 낮은 생산성, 짧은 노동시간, 높은 복지혜택, 디지털 전환으로의 실패 때문이다. 하지만 유럽은 ECB가 미 연준과 다르게 헌법적 지위를 누린다는 강점이 있기는 하다.&nbsp;&nbsp;중국은 현재 그리고 향후 미국의 위협할 만한 거의 유일한 세력이다. 하지만 저자는 중국이 미국을 따라잡을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 저자는 중국이 향후 20년간 성장이 낮은 것으로 본다. 우선 중국의 성장 모델이 투자의존도가 큰데 이미 상당 부분 성장이 이뤄져 투자 수익이 감소했다고 본다. 그리고 중국의 수출이 이미 거의 최대치에 도달해 더 이상 증가하기 어려우며, 그러면 내수에 의한 성장이 필요한데 그것에 가능할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인구 문제가 심각하고, 기술도 상당 부분에서 선진수준에 이미 도달해서 성장이 어렵고, 많은 부분에서 의사 결정이 중앙집중화 되어 있어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nbsp;&nbsp;그리고 중국의 부동산 문제를 거론한다. 중국은 고대부터 거대한 국가로 중앙집권이 문제였다. 항상 지방 정권의 반란으로 중앙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지방에 권력을 잘 주려하지 않고 견제한다. 그래서 중국은 지방정부에 재산세 과세 권한을 주지 않고 수수료와 면허세 권한만을 준다. 그래서 지방 정부는 세수 부족에 시달려 토지 매각과 지방정부자금조달기구에 매달린다. 이 기구는 기반시설 공사 자금 마련을 위해 부채를 동원한다. 이 부채가 2021-2022년 4배나 늘어났다. 이는 GDP의 50%로 추산된다.&nbsp;&nbsp;중국은 이런 여러가지 문제가 있기에 미국 달러를 대체할만한 패권 국가로의 도전이 어렵다는게 저자의 생각이다.&nbsp;달러를 대체할 만한 것으로 거론되는게 IMF의 SDR이다. 이는 특별인출권이다. SDR은 달러보유고를 대체할 다자간 통화를 창설하자는 여러 제안을 확장하는 것이다.&nbsp;SDR은 기본적으로 달러 43%, 유로 29%, 엔화8%, 파운드7%로 이루어진 통화바스켓 지수의 회계단위다. 2024년 1SDR의 회계가치는 그래서 1.34$정도다.&nbsp;SDR지폐는 존재하지 않고, 어떤 기업이나 민간 단체도&nbsp;SDR을 보유하지 못한다. 다만 민간주체가 보유할 수 있는&nbsp;SDR표시 채권은 있다. 정상적 시기에&nbsp;SDR은 IMF가 대부와 자본출자를 지수화 하는데 쓰는 회계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모든 자산과 채무가&nbsp;SDR로 표시되어 IMF재무 담당관은 환율 위험분리 압박에서 자유롭다. 하지만&nbsp;SDR이 기축통화가 되기는 어렵다. 이런 시도는 당장 미국의 압박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nbsp;달러에 도전할 만한 또 다른 것은 암호화폐다. 암호화폐 특히 비트코인은 지하경제와 관련이 깊다. 지하경제는 세계 GDP의 20%를 차지한다. 거의 유럽 경제 규모다. 비트코인은 지하경제에서 매우 요긴하게 쓰인다. 혹자들은 비트코인의 가치나 펀터멘털을 의심한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전 세계 지하경제에서 확고히 사용되며 도주자금으로 가치가 매우 높다. 지하경제는 연간 2조 달러에 달하는데 여기에 10%만 사용되어도 연간 600억 달러 규모다. 그 정도만 되어도 비트코인의 가치를 지탱하기엔 충분하다. 비트코인은 거래기록이 남아 추적가능하기에 지하경제 자금으로 사용하기엔 부적절한게 아닌가 생각하기 쉽지만 이를 위해서는 국제 공조가 필요하며 생각보다 추적에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그렇기에 만약 국제적인 공조가 잘 이뤄지거나 기술 발전으로 비트코인 자금 추적이 쉬워진다면 비트코인의 가치가 폭락할 수 있다.&nbsp;&nbsp;달러의 위기는 고 인플레이션으로 올 수 있다. 미국의 부채는 어마어마하며 다른 나라들은 미국의 채권을 많이 들고 있다. 사실 인플레이션은 부채를 손쉽게 날려 버릴 수 있는 방법이기는 하다. 하자민 저자는 고인플레이션이 과거와는 다르게 쉽게 일으킬 수 있는게 아니라고 본다. 고인플레이션이 오면 정부는 금리를 높에 유지해야 하는데 이것의 유지가 정부입장에서 쉽지 않기 때문이다. 우선, 과거와 다르게 지금의 정부는 GDP대비 부채비율이 지나치게 높다. 과거 1970년대만 해도 정부의 부채는 GDP대비 30% 정도의 부채를 갖고 있었지만 지금은 100% 이상이다. 이 경우 1%의 금리인상만 해도 지급해야 하는 이자가 천문학적으로 불어나게 되어 감당이 어렵다. 그리고 주식시장도 문제다. 주가는 금리와 반비례한다. 그리고 미국의 경우 사람들의 자산이 주식시장에 상당부분 들어가 있다. 그렇기에 급격한 고금리는 심각한 민심이반과 경기후퇴를 불어올 수 있다. 그리고 사람들은 저금리 상태여야 신용으로 차량 구매, 주택구매, 소비를 활성화한다. 고금리는 역시, 경기후퇴를 야기한다. 마지막으로 정치권에서는 잦은 선거를 앞두고 세금을 깎고 선심성 정책을 남발한다. 이는 역시 저금리 국면에서 용이하다. 이런 여려 이유로 고인플레이션은 실행이 어렵다는게 저자의 생각이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45/76/cover150/k9820325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4457651</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인문</category><title>수용소의 생활 - [이것이 인간인가 - 아우슈비츠 생존 작가 프리모 레비의 기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097421</link><pubDate>Tue, 17 Feb 2026 17: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0974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1992646&TPaperId=170974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87/23/coveroff/897199264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1992646&TPaperId=170974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것이 인간인가 - 아우슈비츠 생존 작가 프리모 레비의 기록</a><br/>프리모 레비 지음, 이현경 옮김 / 돌베개 / 2007년 01월<br/></td></tr></table><br/>&nbsp;프리모 레비는 이탈리아계 유대인이다. 그는 운좋게도 악명 높은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아 거기서의 책을 남겼다. 책은 전후에 바로 나왔지만 처음엔 호응을 얻지 못했다. 상처를 바로 직면하기 힘들어서였다. 일부 출판사들을 출간을 거절하기 했다. 하지만 곧 큰 반향을 얻어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었다.&nbsp;&nbsp;그가 살아 남을 수 있었던데는 몇 가지 큰 행운 덕이 었다. 우선 1944년이라는 전쟁 막바지에 수용소로 향했단 점이었고, 나치가 지나치게 유대인을 많이 소각하고, 전상자가 많아 노동력이 부족했다는 상황, 그리고 그 와중에서도 그가 몇 차례 선별의 위기를 운 좋게 넘겼다는 점이다.&nbsp;이탈리아에서 유대인들은 기차를 타고 마지막으로 보이는 이탈리아 말들을 지나 폴란드로 향했다. 몇몇 사람들은 끌려가는 마지막 날까지 일상을 영위하고 아이들의 옷을 빨고, 아이들을 먹였다. 그리고 심지어 한 부부는 기차안에서도 갓난 아이를 따뜻한 물에 씻겼다. 그런데 그런 모든 노력은 무위로 돌아간다. 수용소에 도착해 모든 이들은 젊은 남성, 노인, 여성, 아이로 분류되었다. 그리고 젊은 남성은 제외한 나머지들은 모두 가스실로 향해 죽임을 당한다. 분류는 철저하다. 가스실로 향하는 이들은 그들이 그리로 향한다는 것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nbsp;&nbsp;그리고 비인간적 수용소 일이 시작된다. 수용소 생활이 시작되며 174000번대의 번호가 박힌다. 이것은 이탈리아계 유대인의 번호다. 다른 지역 사람들은 다른 번호를 갖고 있다. 이들은 생존자들이다. 174000번대의 이탈리아인들은 처음엔 94명이었지만 혹독한 수용소 생활과 겨울을 지나고 나서 29명이 살아 남는다. 그리고 여기서 선발을 통해 8명이 가스실에서 소각되고 21명이 살아남게 된다. 그리고 다시 겨울이 시작된다.&nbsp;&nbsp;프리모 레비는 자신의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책 제목처럼 모두 인간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들의 인간성은 모두 땅에 묻혔다. 그들 스스로 모욕을 당하거나 괴롭힘을 줌으로써 인간성을 땅에 묻어 버렸다고 본다. 사악하고 어리석은 SS대원들, 카포들, 정치범들, 범죄자들, 코고 작은 일을 맡을 특권층들, 서로 구별되지 않으며 노예와도 같은 포로들 모두 독일인들이 만든 광적인 위계질서의 모든 단계들로 인해 역설적이게도 내적으로 황폐해졌다고 생각한다.&nbsp;&nbsp;사람은 기본적으로 협력하는 존재이고, 그것은 도덕성의 기반인데 2차 대전처럼 그런 것들이 철저히 파괴되고 필요없어진 상황에서는 그런 인간적인 것들을 전혀 기대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레비는 책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인간적인 면이 남아 있는 사람을 단 한명 발견할 수 있었는데 그에 대한 찬사를 책에 남긴다.&nbsp;수용소 생활을 하다 새로운 유대인의 수송이 오면 그것은 축복이 아나라 새로운 선발을 의미하는 저주가 된다. 선발은 주로 노인, 병든 사람이 대상이 된다. 사람들은 선발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선발은 죽음이기 때문이다. 정보가 빠른 자들은 재빠르게 병사에서 빨리 퇴원하기도 하며, 의사타 특권층을 매수하고, 매일 면도를 하거나, 자주 씻으며 대비를 한다. 하지만 그것은 여력이 되는 평소 나치와 연이 닿는 약삭 빠른 자들 뿐이다. 대개의 포로들은 굶주림과 노동에 지쳐 대비를 하지 못한다. 선발이 오든 말든 그저 당할 뿐이다. 게다가 그 선발은 심지어 공정하지조차 않다. 선발은 사람들은 좁은 공간에 대거 몰아놓고 순식간에 이뤄진다. 방금 온 젊은이는 당연히 수용생활에 시달리 레비보다 건강할 터인데 주눅이 들어 욺츠리고 있다가 선발되었다. 또 어떤 젊은이는 안경을 썼다는 이유로 선발되었다. 그렇게 레비는 운좋게 선발되지 않았다.&nbsp;&nbsp;지옥같은 수용생활은 나치가 패전하며 끝이 난다. 나치는 소련군이 당도하기 몇달 전 수용소를 버리가 도망간다. 포로들은 힘이 없어 수용소를 떠나지도 못하고 주변에서 식량을 구하며 버틴다. 그리고 그 와중에도 굶거나 병든 사람들이 죽어나가기도 한다. 어처구니 없게도 연합군이 도달했을때 갑작스레 식량을 보급 받은 많은 포로들이 그로 인해 죽기도 했다고 한다.&nbsp;&nbsp;프리모 레비는 전후, 결혼을 하고 정상적인 삶을 산 것 같았지만 1987년 아파트 3층에서 떨어져 사망한다. 그의 죽음에 대해서는 설왕설래가 있지만 자살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수용소 생활의 어두움이 그의 죽음에 영향을 미쳤을지도 모를 일이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87/23/cover150/897199264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72388</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