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닷슈님의 서재 (닷슈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여러 분야에 관해 항상 관심이 많습니다. 다양한 책들을 소개하고 소개 받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04 Nov 2026 14:30:45 +0900</lastBuildDate><image><title>닷슈</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465791781817044.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닷슈</description></image><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과학</category><title>원시인의 생활을 회복하자 - [완벽한 원시인 - 10만 년을 되돌려 되찾는 뇌 설계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607391</link><pubDate>Sun, 01 Nov 2026 17: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6073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6721&TPaperId=176073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4/70/coveroff/k61213672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6721&TPaperId=176073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완벽한 원시인 - 10만 년을 되돌려 되찾는 뇌 설계도</a><br/>자청 지음 / 필로틱 / 2026년 03월<br/></td></tr></table><br/>&nbsp;현생 인류는 대충 10만년에서 4만년 정도 사이에 출현한 것으로 간주된다. 그리고 인간은 상당기간 구석기 수준의 수렵과 채집을 하며 생활을 영위했다. 때문에 우리의 뇌와 생각, 감정은 거의 여기에 맞춰져있다. 농경은 불과 1만년 전부터였고, 제대로 된 문명은 훨씬 이후이며, 현대적 삶은 고작 길어야 100년이다. 물론 이런 농경과 문명화도 인간dmf 상당부분 바꾸었지만 이전의 영향력이 압도적으로 크다. 이 괴리는 현대인의 정신적 신체적 불행의 원인이 된다. 몸은 원시인과 상당 부분 유사한데, 현대적 환경은 너무나도 구석기 시대와 다르기 때문이다.&nbsp;&nbsp;현대인의 삶에 대해 구석기의 우리 뇌는 이렇게 반응한다.1. 햇빛을 거의 보지 않는 삶-동굴 안에 갇혀있거나 기후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경우 나가는 것은 생존을 위협하니, 그러지 않기 위해 기분을 가라 앉히고 우울해진다.2. 스마트폰 속 부정적 정보-주변에 위협이 가득하다.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을 분비해 대체한다.3. 싸우지도 도망도 치지 않는 상황-스트레스를 유지한다. 몸이 예민하고 에너지 소비가 늘어난다.4. 8시간 이상 움직임 없음-부상상황으로 간주되어 세상에 대해 두려움을 갖게 한다.5. 노력없이 들어오는 자극-동기가 사라지고 일상이 시시해진다.&nbsp;6. 블루라이트-멜라토닌 생성을 억제하여 수면 장애가 생긴다.7. 늦게 자서 개운하지 않은 상태의 지속-수면부족 상태로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의욕을 떨군다.<br>&nbsp;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15가지를 충족해야 한다. 저자는 이를 5단계로 나눈다.level0- 수면, 물, 호흡 버튼level1- 햇빛, 걷기, 영양 버튼level2- 불편함, 근력, 고강도 버튼level3- 부족, 대면, 섹스 버튼level4- 탈집중, 몰입 버튼<br>1. level0 수면, 물, 호흡&nbsp;동물은 수면 시각이 제각기 다르게 진화했다. 초식동물인 기린은 고작1-2시간을 잔다. 주변의 위협을 항상 경계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육식동물인 사자는 무려 12-14시간을 잔다. 주변위 위협이 거의 없고, 사냥시 폭발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하기에 충분한 재정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잡식인 인간은 중간 정도인 7-8시간 정도를 잔다.&nbsp;&nbsp;수면 시 인간의 뇌는 뇌세포가 수축한다. 그리고 그 빈 공간을 뇌척수액이 채워 청소를 한다. 깨어 있을 때보다 수면 중 이 청소효과는 10배에 달한다. 뇌척수액은 아데노신, 활성산소, 베타아밀로이드등을 청소한다. 물론 잠을 덜 자도 되는 사람도 있다. 이들은 dec2-p384r유전자 변이가 있는 사람들로 2시간만 자도 멀쩡하다. 하지만 극히 소수다. 나머지는 자지 않으면 안된다.&nbsp;수면 방법은 쉽다. 낮에 햇빛을 15이상 쬐기, 하루 유산소 운동 10분 이상, 저녁엔 자극을 받지 않도록 쇼츠나 유튜브 끊기, 어둡게 하기, 스마트폰 치우기 등이다.&nbsp;&nbsp;물은 필수다. 그런데 뇌는 수면 부족을 잘 인지하지 못한다. 갈증을 느끼는 상태는 이미 늦은 경우로 체내 수분이 1-2%부족한 상태다. 사람은 물로 구성된다. 뇌의 75%, 혈액의 90%, 근육의 75%, 뼈의 22%가 수분이다. 그리고 도파민, 가바, 세로토닌 등의 신경전달물질이 모두 물에 의존해 이동한다.&nbsp;&nbsp;원시인은 현대인처럼 주변에 물이 풍족하지 않았다. 그래서 어쩌다 식수원을 발견하면 배가 볼록 튀어나올때까지 물을 먹었다. 하지만 현대인인 오히려 물이 많기에 잘 챙기지 않는다. 그리고 음료가 방해를 한다. 커피, 콜라, 술, 에너지드링크등 카페인, 알코올, 당분 음료를 먹는다. 이들은 수분균형신호를 교란한다. 이들을 마시면 뇌는 물을 마신 것고 당시에 물이 모자란 것으로 인식한다. 수분이 들어오긴 했는데, 다른 것들이 들어와 그것들을 희석할 물이 필요해 갈증상태로 잘못파악하는 것이다.&nbsp;&nbsp;사람의 적정 수분 흡수량은 체중*30-35ml 정도다. 몸무게 70kg성인 남성이면 하루 2.1L 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는 최소량이고 개인이 활동량이 많거나 커피 등을 많이 마신다면 그것보다 1.5배는 더 마셔야 한다. 그리고 일어나자마자 물을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 사람은 수면 중 300-500ml의 수분 손실이 있다. 그래서 기상과 동시에 500ml정도 수분 보충이 필요하다.&nbsp;&nbsp;&nbsp;호흡이 빨라지면 뇌는 지금 도망가야하는 상황으로 판단한다.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아드레날린을 분비하고, 소화와 면역, 수면 기능을 떨어뜨린다. 현대인은 스트레스와 SNS, 소음으로 인해 만시 가쁜숨을 쉬고 있다. 이는 분당 20회 정도다. 숨을 많이 쉴수록 이산화탄소가 과도하게 배출되어 혈관이 수축하고, 산소공급이 줄어 저산소상태가 된다.&nbsp;&nbsp;숨을 들이마시면 심장이 빨라진다. 그리고 내쉬면 느려진다. 들숨 때 횡경막이 내려가면서 흉강 압력이 바뀌고 심장으로 들어오는 혈류량이 증가하면서 심장박동이 빨라진다. 날숨때 횡겨막이 올라가면서 심장이 눌리고, 미주 신경이 활성화하면서 심박이 느려진다. 즉, 날숨은 심장을 느리게 하고 심장이 느려지면 뇌는 안정된 상황으로 판단한다.&nbsp;&nbsp;그래서 사람은 위기 시 본능적으로 한숨을 쉰다. 날숨을 크게 내쉬어 심박과 각성을 내리는 것이다. 저자는 5-5-5 호흡 3회 반복을 추천한다. 5초 들숨, 5초 멈춤, 5초 날숨을 3회 45초동안 하는 것이다. 4-7-8 호흡은 4초 들숨, 7초 멈춤, 8초 날숨이다.&nbsp;<br>2.level1- 햇빛, 걷기, 영양 버튼&nbsp;사람의 망막에는 강렬한 햇빛 감지 특수 세포가 있다. 이 신호를 받으면 뇌는 세로토닌을 15초간 전력으로 가동한다. 그리고 세로토닌은 밤에는 멜라토닌으로 전환되어 숙면을 유도한다. 나방은 달에 대해서 일정한 각도를 유지해는 방식으로 직선 비행을 한다. 그런데 인공 가로등을 밤에 보면 나방은 이를 달로 오인하여 가로등에 각을 맞춰 비행하여 직선이 아닌 나선경로로 비행하며 이를 지속하다보면 결국 가로등에 충돌한다. 추락한 나방은 이를 무한 반복하여 결국 탈진해서 죽는다.&nbsp;&nbsp;인간이 태양을 보지 않고, 실내조명과 스마트폰 조명을 보게 되면 그 밝기 차이로 뇌는 폭풍우치는 날이나 새벽으로 판단한다. 때문에 뇌는 우기모드로 전환하여 의욕과 움직임, 낙관론을 차단한다. 그리고 식량을 비축해야 하는 상황으로 판단하여 식욕은 올라가고, 쉽게 비만해지는 몸을 만든다.&nbsp;그리고 원시인의 눈은 대부분 항상 1km전방을 바라봤다. 그래서 인간은 넓게 트인 경치를 멀리 바라보면 심리적으로 안정된다. 하지만 원시인과 달리 현대인은 가까운 거리만을 바라본다. 그러면 모양체근이 단단한 주먹처럼 경직된다. 그리고 두통과 목, 어깨 결림도 같이 온다. 근거리를 가끔 보면 상관없지만 지속되면 눈은 초점을 맞추기 위해 안구 자체의 길이를 늘리고 이것이 근시로 고착화한다. 시드니와 싱가폴의 아이들 근시비율은 3.3%와 29.1%다. 현저한 차이가 나는데 이는 시드니의 아이들 야외 활동시간이 13.75시간인데 반해 싱가폴은 3.05시간에 불과한 것에서 기인한다 볼 수 있다. 현대인이 20분마다 20초간 6m 밖을 보는 행위는 근시에 도움이 된다.&nbsp;&nbsp;뇌신경영양물질은 걷기만 해도 생성된다. 60-80세 노인이 주 3회 4분씩 1년을 걸으면 해마부피가 2%정도 증가한다. 인간은 항상 움직였다. 물론 전력질주는 아니었다. 대부분 적당한 속도로 빠르게 걷는 수준이 가장 많았다. 이는 인간이 수시간 유지 가능한 수준이다. 이를 zone2라 하는데 이 때의 심박수는 (220-나이)*0.6-0.7정도다. 이 강도 운동의 효과는 코르티솔 감소, 미토콘드리아 효율 극대화, 포도당 대신 케톤대사의 실시다.&nbsp;&nbsp;영양도 매우 중요하다. 현대인은 단백질 부족에 의외로 시달린다.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고 이들이 도파민과 세토로닌 합성의 원료가 된다. 아침에 정제탄수화물이나 과일 식단은 좋지 않다. 혈당이 급당하고 급 강하하여 뇌는 생존위기 상황으로 판단한다. 단백질로 아침 식사를 하면 사냥이 성공한 날로 인식하고, 단백질 속 트립토판과 티토신이 뇌로 전달되어 세로토닌과 도파민 합성을 유도한다. 혈당도 급등하지 않고 안정적이다.&nbsp;&nbsp;사람은 체중 70kg성인 기준으로 하루 84-112g의 단백질이 필요하다. 이를 충족하려면 매끼니 손바닥 크기와 굵기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 뇌는 단백질이 부족하면 세로토닌과 도파민 생성을 잘 하지 못한다.&nbsp;&nbsp;식사에는 먹는 순서도 중요하다. 채소-단백질-탄수화물의 순이다. 이렇게 하면 혈당 스파이크를 40%나 줄일 수 있다. 현대인은 항상 영양이 끊이지 않지만 원시인의 식사는 그렇지 않았다. 그들의 식사는 간헐적이어서 인슐린이 급등, 급락하고, 글루카곤이 꺼졌다고 켜지고, 자가 포식이 활성화했다 멈추곤 했다. 이 리듬은 불안정하지만 세포를 재생하고 염증을 낮추고, 뇌를 최적화한다. 그래서 간헐적 단식은 쓸모가 있다. 오래전 리듬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16시간 공복 8시간 식사 패턴이 가장 현실적이다. 이는 저녁 8시 식사 이후, 다음 날 점심을 먹는 수준이다. 그러면 자가포식이 일어나 오래된 단백질이 분해되어 새로운 아미노산으로 형성된다. 그리고 인슐린 감수성이 향상되고, 케톤체가 생성되며 뇌신경전달물질도 증가한다.&nbsp;&nbsp;&nbsp;3.level2- 불편함, 근력, 고강도 버튼&nbsp;약간의 불편함은 인간을 오히려 강하게 한다. 냉수 샤워를 하면 뇌는 이를 위기로 받아들이고 각성시스템을 가동한다.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의 증가, 갈색 지방의 활성화, 면역 체계의 강화다. 사우나도 비슷하다. 열충격 단백질이 분비되고, 성장호르몬이 증가하여 근육생성, 지방 연소가 시작되고, 심혈관 시스템이 강화되고, 스트레스가 감소한다.&nbsp;&nbsp;근력 운동도 그렇데 근력 운동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증가시킨다. 근육은 사용하지 않으면 유지비용이 비싸기에 뇌는 이를 제거한다. 1987-2004년간의 데이터 분석 결과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후대로 갈수록 17-22% 감소했다. 이는 후세대로 갈수록 신체 사용이 줄었기 때문이다. 근육을 사용하지 않으면 뇌는 근육 자체도 없애지만 신체가 강해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여 무기력하고 우울한 마음을 만든다. 2014년 연구에서 고강도 스쿼트 6세트를 실시하면 남성호르몬은 55%, 성장호르몬은 340%나 증가하며 뇌신경전달물질도 같이 증가한다.&nbsp;고강도 운동도 건강에 좋다. 고강도 운동은 인간의 뇌에 사냥과 비슷한 상황을 재현한다. 그리고 이는 생존에 매우 중요한 순간이기에 뇌는 인지기능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신경영양전달물질, 테스토스테론, 엔돌핀, 아드레날린이 동시에 폭발한다. 고강도 운동은 미토콘드리아의 폭발적 증가, 운동 이후에도 최대 24시간에 달하는 열량 소비, 뇌의 물리적 크기 증가, 성장 호르몬의 급격한 증가를 가져온다. 고강도 운동에 따른 수명 연장효과는 운동마다 다르다. 헬스는 1.5년, 조깅은 3.2년, 수영은 3.4년, 사이클은 3.7년, 축구는 4.7년, 배드민턴은 6.2년, 테니스는 9.7년에 달한다.&nbsp;&nbsp;물론 고강도 운동이 만능은 아니다 .신체를 급격히 사용하기에 나무 자주하면 오히려 좋지 않다. 고강도 운동 이후 신체 정상화까지는 무려 48-72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주1-3회 정도가 적당하다.&nbsp;<br>4. level3- 부족, 대면, 섹스 버튼&nbsp;현대인은 여전히 부족을 원한다. 그런데 현대사회에 부족은 없다. 주변은 SNS와 갖가지 가벼운 관계가 가득하지만 진짜가 없다. 인간에게는 5명이 진짜 부족이고 15명은 친밀한 사람들, 50명이 가까운 사람들 150명 정도가 얼굴을 아는 사람들이다. 5명은 공통의 위험을 같이 겪고, 서로의 약점을 알며, 충분한 공유 시간이 누적된 사람들이다. 진짜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눈을 마추치고, 신체 접촉이 있고, 목소리를 듣고, 식사를 같이 하는 경험이 필요하다.&nbsp;&nbsp;사람들은 누군가를 돕는 것을 좋아한다. 경제적 자유를 이룬 이들은 부를 축적한 뒤 기여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들은 갑자기 도덕적 각성을 한 것이 아니다. 원래 원시사회에서 추장의 위치에 오르는 이들은 자신의 부를 집단에 기여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것이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는데 , 그리고 집단이 번영하는데 압도적으로 유리했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도우면 뇌에서는 엔돌핀과 도파민이 같이 분비된다. 이를 헬퍼스 하이라 하는데 운동과 효과가 유사하기 때문이다.&nbsp;미시간대 연구팀의 5년 423쌍 노년 부부 추적 결과 타인을 돕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사망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인간은 도움을 주도록 설계되었는데 그래서 늙어서 여자의 경우 폐경을 하고 노년에 이르러서도 수명이 의례적으로 길다. 이는 나이가 들어 자신의 경험을 공동체에 기여하는 것이 적합도를 높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래서 도움을 중지하면 뇌는 이를 위기로 판단하여 우울모드로 돌아서게 한다.&nbsp;&nbsp;섹스는 면역체계 강화, 자존감 상승, 옥시토신 증가, 수면의 질을 올린다. 영국 카디프대와 브리스톨 대 연구에 따르면 주2회 섹스를 하는 남성의 사망률은 주1회 미만의 절반 수준이다. 이는 번식 행위에 대해 뇌가 크게 보상하기 때문이다. 도파민 폭발, 세로토닌 분비, 옥시토신 분비, 엔돌핀 분비다. 4가지 호르몬이 동시에 폭발하는 경우는 섹스가 유일하다. 도파민은 또 하고 싶다는 욕망, 세로토닌은 지금이 완벽다하는 생각, 옥시토신은 이 사람과 연결되었다는 행복, 엔돌핀은 지금이 최고의 상태라는 생각이다.&nbsp;&nbsp;그래서 성욕이 사라지면 대단한 위기상황이다. 동물은 생존 위기시에만 번식을 멈춘다. 인간 역시 극도의 스트레스, 수면 부족, 장기간의 압박시 성욕이 상실된다. 현대 사회의 성욕은 최저 수준이다. 시카고 대학의 장기 조사에 따르면 18-29세, 즉 가장 성욕이 왕성한 남성의 경우 1년간 섹스하지 않은 사람의 비율이 1990년 대비 무려 20배나 증가했다. 이는 뇌가 스트레스로 인한 만성적 위기 상태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포르노도 문제다. 이는 도파민은 폭발시키나 세로토닌과 옥시토신 분비가 없다. 그리고 실제 파트너에 대한 관심을 떨어뜨린다.&nbsp;<br>5. level4- 탈집중, 몰입 버튼&nbsp;뇌는 2가지 모드를 갖고 있다. 집중모드는 일하는 뇌로 보고서 작성, 계산, 계획을 세운다. 다른 하나는 멍때리는 모드로 별 것을 하지 않는 가만히 있는 뇌다. 그런데 2001년 워싱턴대 레이클 교수는 놀라운 발견을 한다. 멍때리는 모드 상태의 뇌가 휴식을 하지 않고 여전히 상당한 에너지를 소모하며 낮동안 들어온 정보를 연결하고 정리하여 패턴을 찾아냄을 알아낸 것이다. 그리고 불안이 감소하고, 편도체가 덜 활성화하고 전전두엽이 작동하고 있었다. 그리고 멍때리는 뇌로 돌입하기 좋은 상황은 바로 걷기나 놀이다.&nbsp;SNS와 숏츠 등은 쓰레기 자극으로 놀이가 아니다.&nbsp;&nbsp;몰입은 진화 과정에서 형성된 것이다. 사냥과 채집에는 상당한 집중이 필요하다. 뇌는 몰입 상태를 그래서 생존과 공동체에 대한 기여 상황으로 해석한다. 몰입은 도전이 낮으면 지루하고 과하면 불안하다. 즉, 능력수준에 비해 과제의 난이도가 적당해야 몰입이 일어난다.&nbsp;&nbsp;ADHD는 현대사회에서 부적합 사람으로 판단된다. 하지만&nbsp;ADHD는 과거 적합도가 있는 형질이었다. 2008년 노스웨스턴 연구팀은 케냐의 아리엘 유목민을 조사했다. 그러자&nbsp;ADHD가 있는 유목민이 오히려 영양상태가 좋았다.&nbsp;ADHD가 있는 유목민은 끊임없이 이동하며 무언가를 하려 한다. 이것이 사냥과 채집에 오히려 적합했던 것이다.&nbsp;&nbsp;다만 농경사회, 특히 벼농사 사회에는 부적합하다. 벼농사는 매 시기 계획적으로 실수하지 않고 일하는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nbsp;ADHD관련 변이 유전자가 한중일에서는 불과 2-5%에 불과하다. 하지만 밀농사 지역인 유럽은 15-25%, 아메리카 원주민은 50-85%에 달한다.&nbsp;&nbsp;벼농사 관련하여 동아시아인은 술에도 약하다. ALDH2 유전자 변이 때문이다. 알코올이 체내에 흡수되면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 물질로 변이된다. 보통&nbsp;ALDH2라는 효소가 이 독성물질을 빠르게 처리해 체외로 배출한다.&nbsp;ALDH2 효소가 활성화하지 않으면 아세트알데히드가 체내에 쌓이면서 소량의 술에도 불쾌한 반응이 일어난다.&nbsp;ALDH2 변이는 한중일에 유독 많다. 무려 30-40%에 달한다. 유럽계는 5%미만, 아프리카계는 거의 없다. 이는 벼농사가 집단적, 협력적 특성, 시기에 반드시 필요한 일을 해야하는 것과 관련된다. 술에 취한 상태로는 이것이 어렵기에 술을 잘 마시지 못해 늘 집중이 잘 되는 사람이 벼농사 문화권에서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nbsp;&nbsp;환경은 뇌에 영향을 미친다. 동남아사아는 1년 내내 덥고 먹을 것이 끊이지 않는다. 시베리아는 혹한에 사냥과 위험에 늘 노출된다. 한 순간의 실수가 죽음으로 이어진다. 유목민은 늘 이동하기에 상황이 계획되기 어렵다. 그래서 늘 이동 지역에 맞는 유연함과 순발력이 중요하다. 한반도 농견민은 벼농사의 특성으로 인해 신중하고, 꾸준하고 계획적이어야 한다. 그래서 동남아 사람들의 뇌는 여유롭게 시베리아의 뇌는 거칠며, 초원의 뇌는 유연하고 한반도의 뇌는 신중하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4/70/cover150/k61213672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947012</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과학</category><title>우주는 스스로를 계산해나간다. - [시뮬레이션 우주 - 스스로 계산하는 가장 거대한 양자컴퓨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94743</link><pubDate>Mon, 26 Oct 2026 22: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947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627248&TPaperId=175947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37/coveroff/89626272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627248&TPaperId=175947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시뮬레이션 우주 - 스스로 계산하는 가장 거대한 양자컴퓨터</a><br/>박권 지음 / 동아시아 / 2026년 08월<br/></td></tr></table><br/>&nbsp;저자가 보기에 인류 역사는 우주를 이해하기 위한 여정에 가깝다. 여기엔 자신에 대한 이해도 포함이다. 인간은 우주를 이해하기 위해 더 강력한 컴퓨터를 개발해왔다. 이는 자신의 두뇌와 이 두뇌를 이용해 만든 컴퓨터가 포함된다. 그리고 이들 역시 우주의 일부다. 따라서 어찌보면 우주는 자기 자신을 점점 정밀하게 이해하고 시뮬레이션 하는 진화하는 존재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인간이 우주를 이해하려면 측정이 필수다. 그리고 측정하는 순간 파동함수가 붕괴된다. 즉, 인간의 우주 이해를 위한 시도는 우주의 정체성을 결정하게 된다.&nbsp;&nbsp;지구는 어떤 측면에서 보면 인간이라는 작은 CPU로 구성된 하나의 거대 병렬 컴퓨터다. 이 아이디어의 핵심은 한 개인이 하는 일이 아무리 하찮아도 그 모든 일은 궁극의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하나의 거대한 계산 프로그램의 일부라는 것이다.&nbsp;1989년 존 아치볼터 휠러는 모든 물리량, 즉 모든 것의 궁극적 실체는 정보라고 주장했다. 이는 근거가 있다. 우선 DNA다. 모든 지구상의 생명체는 유전정보를 갖고 있고 이를 전달하며, 이것에 따라 몸이 설계되고 움직인다. 그리고 모든 물질은 원자로 구성된다. 그런데 원자의 물리적 성질은 양자궤도의 전자수, 특히 최외곽 전자에 따라 결정된다. 이것이 오비탈 정보다. 마지막을 열역학 2법칙이다. 무질서도인 엔트로피는 증가한다. 엔트로피는 무질서 시스템을 알기 위한 정보량과 같다. 이 정보량이 시간과 같이 증가한다. 즉, 시간의 방향은 정보량의 증가와 같다.&nbsp;&nbsp;뉴턴의 고전 물리학은 한 시대를 풍미했다. 그것에 의하면 어떤 시간에 주어진 입자의 위치와 속도를 알면 그 입자의 모든 움직임을 완전히 예측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것이 라플라스의 악마다. 하지만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우선 뉴턴의 물리법칙은 빛의 속도에 비해 충분히 느린 거시세계에서만 적용된다. 그리고 뉴턴의 법칙이 완벽해도 물체의 처음 위치와 속도는 정확히 예측이 불가능하다. 불확정성 원리 때문이다.&nbsp;이처럼 초기 조건이 조금만 변화해도 전혀 다른 결말로 치닫는 카오스이론과 양자역학으로 인해 미래의 모든 것을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이것의 함의는 우주는 정해진대로 움직이는 기계가 아니라는 점이다.&nbsp;&nbsp;섀년은 정보가 에너지와 같은 물리량이라 생각했다. 그는 정보가 엔트로피와 연결된다는 사실을 보임으로써 정보 엔트로피라는 개념을 창안했다. 어떤 기초체계가 가지는 정보의 양은 그 체계를 표현하는 최소한의 비트수와 같다. 엔트로피 공식에 따르면 기호체계의 모든 기호가 똑같은 빈도확률로 나타나거나 물리 시스템의 모든 상태가 모든 상태가 같이 발생할 확륙은 최대가 된다. 이는 질서정연한 글이 아닌 무작위로 쓴 글이 더 많은 정보를 담고 있음을 의미한다.&nbsp;&nbsp;파이는 무리수다. 소수점 아래 유한으로 끝나거나 패턴이 있으면 유리수다. 유리수는 서로 공약수가 없는 두 정수의 비율이다. 파이는 초월수다. 이는 정수를 계수로 갖는 유한차식 다항 방정식의 해가 아닌 수다. 원주율은 원의 둘레를 지름으로 나눈 값이다. 놀랍게도 원주율은 어떤 일이 일어나느 확률의 총합인 스털링 근사 공식의 확률분포와 상당히 일치한다. 이는 원주율이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 일어난다는 사실과 연결됨을 의미한다. 그래서 무질서하게 발생하는 일을 이용해 신기하게도 원주율이 계산 가능하다.&nbsp;&nbsp;무작위 운동은 브라운 운동을 기술해 원자의 존재를 입증했다 .무작위 걸음을 하는 입자가 원점으로부터 멀어진 거리는 무작위 걸음의 횟수의 제곱근에 비례한다. 무작위 걸음의 횟수는 시간에 비례한다. 시간이 길수록 많은 걸음이 생겨나고 그리고 온도가 높으면 걸음이 많아진다. 즉, 무작위 걸음시 입자가 원점에서 멀어질 확률은 시간과 온도의 제곱근에 비례하다.&nbsp;&nbsp;미로찾기에는 네 가지 전략이 있다. 하나는 벽따라가기다 .입구와 출구는 결국 벽이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벽 하나를 꾸준히 손을 대고 따라가면 결국 출구에 도달한다. 다른 하나는 깊이 우선 탐색 전략이다. 길이 막힐 때까지 가보고 막다른 길이 나오면 그 길로 가기 직전의 갈림길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새 길로 간다. 이 전략은 성공적이나 최단 경로가 보장되지 않는다. 다음은 너비 우선 탐색 전략이다. 모든 갈림길을 다 탐색한다. 가다가 갈림길에 도착하면 둘 중 아무 곳이나 선택하여 간다. 그러다 다시 갈림길이 나오면 그 전 갈림길로 가서 다른 길로 간다. 막힌 곳이면 다시 돌아간다. 이런 방식이면 모든 갈림길을 탐색하여 최단 거리를 반드시 찾을 수 있다. 다만 매우 비효율적이다. 마지막은 가장 성공적인 경사하강법이다. 이는 물을 이용하는 것이다. 우선 입구와 출구를 알고 입구에서 출구쪽으로 물을 흐르게 한다. 그러면 물은 사방으로 퍼진다. 막히지 않은 곳은 자연스레 흐르나 막힌 곳에서는 물이 더 이상 가지 못한다. 왜냐하면 물이 공간을 채울 수록 막힌 곳의 공기가 압력이 강해져 물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기 때문이다. 그래서 출구는 물의 저항이 가장 약한 곳이 된다.&nbsp;&nbsp;열의 흐름은 물의 이동과 유사하다. 그래서 열의 흐름을 과거 컴퓨터 없이도 계산해내었다. 장치가 필요한데 먼저 물의 흐르는 큰 압력 유리관이다. 그리고 압력 유리관에 같은 간격으로 수직 방향으로 물길 유리관을 붙인다. 그리고 물을 압력 유리관으로 흘리면 자연스레 가까운 물길 유리관부터 물이찬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며 모든 물길 유리관의 높이가 비슷해진다. 그리고 이는 무작위의 확률분포인 가우시안 분포와 일치한다.&nbsp;원칙적으로 모든 물리시스템은 계산을 수행할 수 있다. 방금 언급한 유리간도 그렇고 영화 삼체에서는 수많은 삼체인들이 하나의 컴퓨터 역할을 수행했다. 인간이 만들어낸 그럴듯한 첫번째 계산기는 진공관이다. 진공관은 백열전구다. 백열전구는 필라멘트가 가열되면 전자를 방출하는데 이걸로 계산을 하는 것이다. 3극 진공관은 3개의 전극으로 구성된다. 1전극은 필라멘트 자체나 주변의 전선으로 가열시 전자를 배출한다. 캐소드라 한다. 2전극은 판모양구조로 캐소드에서 방출한 전자가 흘러드는 전극이다. 플레이트나 애소드라한다. 3전극은 캐소드와 애노드 사이의 철판 구조다. 양자 사이의 전자 흐름을 제어하는 그리드다. 진공관이 진공인 이유는 공기가 없어야 분자 산란이 적어 캐소드와 애노드로 전자가 잘 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음의 전압을 켜면 캐소드에선 전자가 방출되지 않는다. 진공관은 논리 연산이 가능해 이진법 계산이 가능하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백열 전구이기에 무겁고 열이 발생하며 수명도 짧다. 애니악은 1만 8천개 진공관으로 구성되어 1초에 10만회 계산이 가능했다. 지금의 컴퓨터는 이보다 1만배 빠르다. 애니악은 3톤이나 되었고 전력도 많이 잡아먹고 수명이 짧은 진공관을 수시로 교체해야 했다.&nbsp;물질은 근볹거으로 수많은 원자집합이다. 원자들이 가지런히 배열되면 결정성 물질이고 그것이 아니면 비결정성 물질이다. 결정성 물질은 원자가 규칙적 격자구조라서 전자가 각 원자를 잘 건너뛸수 있다. 그래서 도체가 된다. 반면 비결정성 물질은 이게 잘 되지 않아 반도체나 부도체가 된다.&nbsp;전자는 서로 같은 극이라 싫어한다. 그래서 자신이 원자 사이를 돌아다닐 때 다른 전자가 같은 속도로 따라 붙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전자들은 모두 서로 다른 에너지를 갖고 움직인다. 그리고 낮은 에너지부터 높은 에너지까지 궤도를 채운다. 이것이 파울로 배타원리다. 이미 다른 전자가 채운 에너지 궤도는 다른 전자는 진입하지 못한다.&nbsp;&nbsp;물체에서 전자들이 아직 최상위 에너지 띠를 가득채우지 못하면 전자가 들어올 공간이 있어 올 수 있는데 이것이 도체다. 부도체와 반도체는 최상위 까지 가득 찬 상태다. 부도체와 반도체의 차이는 에너지 간격 차이다. 여기서 빛이나 열등의 에너지 공급이 이뤄지면 전자는 궤도에 진입이 가능해지는데 에너지 간격이 너무크면 들어오지 못하고, 에너지 간격이 적당하면 그게 가능하다. 가능한 것이 반도체가 된다.&nbsp;&nbsp;&nbsp;대표적 반도체가 게르마늄과 실리콘이다. 둘다 탄소족으로 최외곽 오비탈에 4게 전자가 있다. 실리콘은 규소로 산소와 결합에 규산염 광물을 형성한다. 지각의 90%다. 실리콘 자체는 전자들이 최상위 에너지띠를 가득채운다. 하지만 약간의 불순물을 투입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실로콘에 오비탈 외곽 전자가 3개인 붕소를 첨가시 전자가 모자란다. 구멍이 생겨나 전자가 이동가능해지는데 이것이 P형 반도체다. 그리고 오비탈 최외곽 전자가 5개인 질소족을 첨가하면 전자가 남은 상태가 되는데 이것이 N형 반도체다. 둘을 결합하면 다이오드가 생긴다. 그러면 전자가 한 방향으로만 흐른다. 그래서 다이오드는 정류작용을 한다.&nbsp;트랜지스트는 2개의&nbsp;P형 반도체 사이에 얇은 N형 반도체를 끼워 넣거나 2개의 N형 반도체에 P형을 끼워넣는 것이다. 트랜지스터 자체는 전류가 흐르지 않아야 하지만 가운데가 얇기에 전류가 흐른다. 즉, 전압이 약하면 원래대로 전류가 흐르지 않고 세면 흐르기에 스위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트랜지스터는 진공관과 원리는 같으나 훨씬 작고 전자의 흐름을 양자역학으로 미세조정가능하다. 이것이 집적회로다. 집적회로는 트랜지스터를 포함한 다양한 반도체 소자와 그것을 연결하는 전자회로를 종합해 하나의 칩으로 구성한 것이다.&nbsp;&nbsp;현대의 컴퓨터의 집적 회로는 무려 100억개의 트랜지스터를 포함한다. 그리고 현대의 반도체는 아주 얇은 고순도의 실리콘 웨이퍼를 만들고 이를 아주 작게 작아 칩으로 만들고 그 위에 아주 가느다란 전선을 새긴 것이다. 그 선이 2나노 수준까지 온 것이고, 더 작아지는데 병목이 생겨 칩을 쌓아서 연결하는 HBM의 시대까지 온 것이다.&nbsp;&nbsp;뉴런은 핵세포체와 외부자극을 받는 가지돌기, 다른 뉴런에 전기신호를 전달하는 축삭돌기로 구성된다. 인간 뇌는 뉴런이 860억개로 우리 은하의 항성 수준이다. 뉴런 간은 붙어 있지 않다. 시냅스라는 작은 물리적 틈이 있는데 축삭의 끝 부분에서 방출되는 신경전달물질이 가지돌기 수용체에 결합하며 시냅스를 뛰어 넘어 전달이 된다. 이런 뉴런 사이의 연결을 커넥톰이라 한다. 커넥톰의 완전한 파악은 원칙적으로 해당 생물의 모든 행동판단의 예측을 의미한다. 예쁜 꼬마선충은 그것의 갯수가 302개라 파악이 가능하다. 하지만 인간은 뉴런만 860억이며 이것의 개별적 연결은 또 다른 이야기다. 뉴런은 외부 자극의 세기인 입력 값을 모종의 가중치를 곱해 다 더한 뒤 그 값이 기준치인 역치를 넘을 때만 축삭으로 전기신호를 전달한다. 이 원리를 이용해 인공 커넥톰을 구축한 것이 퍼셉트론이다.&nbsp;&nbsp;1개의 층을 가진 단일 퍼셉트론은 1950년대 고안되었다. 이 기기는 천공카드의 구멍을 완전히 인식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배타적논리합의 계산이 불가능해짐이 밝혀져 한계를 맞았다. 하지만 2개층의 퍼셉트론은 이게 가능하다. 입력신호를 받아 숨은 신호로 바꾸는 입력층과 이를 최종 출력하는 출력 층 두개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층 퍼셉트론이 도래하면 거의 모든 것이 가능해졌다. 다층 퍼셉트론으로 0-9까지의 숫자를 인식하는 학습을 시행한다면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친다.1. 처음에는 다층 퍼셉트론의 가충치 행렬과 역치 벡터를 임의 입력한다.2. 수 이미지와 실제 수 데이터를 최대한 수집한다.3. 수집 데이터 중 손으로 쓴 이미지를 입력한다.4. 퍼셉트론의 마지막 은닉층에서 벌어지는 최종 출력 신호와 실제 숫자 사이의 차이를 계산한다.5. 이 과정을 앞서 수집한 모든 데이터에서 반복하여 차이를 모두 더한다.6. 최종적으로 퍼셉트론의 가중치 행렬과 역치 벡터를 적절히 저장하여 차이의 합을 최소화한다. 즉, 손실함수를 최소화하는 것이다.&nbsp;&nbsp;우주의 시뮬레이션은 모든 원자들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다. 아마도 우주는 격자일텐데 각 그리드에 양자를 모두 배치해야 한다. 파울리 배타 원리로 각 그리드엔 전자가 하나만 위치한다. 이 정도면 그래도 해볼만 할텐데 스핀의 문제가 있다. 입자가 반 시계 방향으로 자전하면 스핀 업이고 시계방향 회전이면 다운스핀이다. 파울리 배타원리에서 같은 스핀 전자는 한 위치에 존재하지 못하지만 반대라면 가능하다. 여기에 위치는 확정이 아니고 중첩이다. 이로 인해 시뮬레이션 양이 폭증한다.&nbsp;&nbsp;결국 인간은 우주의 일부이고 우주는 자신의 일부인 인간으로 하여금 우주의 근본적인 작동 원리인 양자역학으로 돌아가는 컴퓨터를 만들고 이를 통해 자기 자신을 시뮬레이션 하여 자기 자신을 이해해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우주는 끊임없이 질문하는 인간을 통해 스스로를 계산하는 컴퓨터로 진화하는 셈이다.&nbsp;&nbsp;이는 음의 스무고개와 비슷하다. 그냥 스무고개는 답변자가 답을 정해놓은 상태에서 질문자의 질문에 답하며 질문자가 결국 답을 알아내는 과정이다. 음의 스무고개는 답변자가 답을 모른다. 질문자의 질문에 따라 답을 해가면서 같이 최종 답변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휠러는 측정을 매개로 인간와 상호작용하여 서서히 자기 자신을 만들어가는 우주를 참여우주라고 불렀다. 즉, 인간은 우주를 외도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여 만들어가는 것이다.&nbsp;&nbsp;우주는 생겨났다. 그리고 물질이 그 원리에 의해 생겨났다. 이 물질이 조금이라도 생겨나면 우주는 물질과 음의 스무고개를 하며 더 많은 물질을 구축한다. 그리고 물질에서 자연스레 스스로 작동하고 유지하며 발전하는 생명체가 탄생했다. 이 생명체는 진화하며 유전정보를 잘 전달하기 위해 갖가지 기능 및 지능을 발전시켰다. 이 지적생명체는 측정이라는 상호작용으로 자신의 존재를 더 강화하고 있다. 그렇게 우주를 성찰하며 변형해가는 것이다.&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37/cover150/89626272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783717</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과학</category><title>네 방위의 의미 - [지리의 기원 - 세계 질서와 부의 운명을 뒤바꾼 방향의 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87273</link><pubDate>Thu, 22 Oct 2026 21: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872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8497&TPaperId=175872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8/81/coveroff/892556849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8497&TPaperId=175872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리의 기원 - 세계 질서와 부의 운명을 뒤바꾼 방향의 역사</a><br/>제리 브로턴 지음, 박세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7월<br/></td></tr></table><br/>&nbsp;지구는 우주공간에 머무른다. 태양의 중력에 이끌려 태양 주위를 공전하고 스스로 자전하면서 태양과 같이 우리 은하계를 회전한다. 그냥 우주공간에 머물기에 여기에는 사실 방향이란게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구에 사는 인간은 몇 가지 물리적 지표로 방위를 정했다. 우선 인간은 네 방위를 사용한다. 그것은 인간의 신체가 앞과 뒤, 좌와 우로 구성되기 때문이다. 만약 8면이거나 6면이었다면 반드시 그런 수의 방위를 어떻게든 채택했을 것이다. 이것은 인간의 손가락이 10개이기에 우리가 십진수를 채택한 것과 같은 이유다.&nbsp;그리고 이 네 방위는 물리적 근거가 있다. 우선 동과 서는 태양의 자전으로 인해 생겨난다. 이는 시간에 따른 변화축으로 동서 방위의 기준이다. 남과 북은 지구의 극점인 진북과 나침반 발견 이후에는 자북이 근거가 된다. 또한 북쪽의 북극성과 남쪽의 남극성, 정오에 북반구에서는 태양이 남중하고 남반구에서는 북중하는 모습이 물리적 근거가 되었다.&nbsp;&nbsp;인간은 자신들이 설정한 네 방위에 종교적, 과학적, 문화적 원인으로 나름의 해석과 가치를 부여했다. 책 지리의 기원은 동서남북 네 방위의 역사적 변천을 살펴본다.<br>1. 동쪽&nbsp;동쪽은 거의 모든 문명권에서 기본방위로 사용한 방향이다. 인간은 네 방위 중 하나를 기본으로 삼는다. 지금의 현대의 거의 모든 지도는 북쪽이 위에 있는데 이는 지금의 지도의 기본 방위가 북쪽이란 의미다. 그래서 동쪽이 기본 방위인 과거엔 동쪽이 위 방향인 경우가 많다.&nbsp;&nbsp;동쪽이 기본 방위인 이유는 지구의 자전방향으로 인해 인간 입장에서 해가 뜨는 방향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동쪽은 하루의 시작, 삶의 시작, 생명의 시작으로 가치를 부여하고 대부분의 문명이 동쪽을 신성시했다.&nbsp;문명이 좀 더 정교화하며 동쪽에 대한 숭배는 시간의 흐름이라는 개념과 연결될면서 사회적, 도덕적 의미로까지 확장한다. 동쪽은 고대 중국에서 한자로 태양이 나무에 걸려있는 것을 형상화한 모양이다. 중국은 계절의 흐름을 시계방향으로 따라가는 순환적 기본 방위체계를 고안했다. 그래서 이들은 방위를 동-남-서-북의 순으로 지정한다.&nbsp;&nbsp;중국의 우주적 세계관에서 쯔웨이는 북극성을 뜻하며, 이는 북극성의 대제인 천상의 쯔웨이 황제가 기거하는 곳이다. 중국의 황제는 천자로 북극성의 천상의 황제가 땅위에 현현한 것이다. 그래서 중국 황제는 북에서 남쪽으로 신하를 굽어본다. 그리고 황제가 왼편으로 보는 것이 오른편보다 우월하다. 이 방향은 신하와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오른쪽이자 동쪽이 된다. 그래서 동쪽은 반대인 서쪽보다 우월한 위치다. 그래서 중국 문화권에서 오른편은 왼편에 비해 우월하고 귀족이나 고위 가문을 의미한다.&nbsp;&nbsp;유대교, 기독교 같은 유일신 종교들은 동쪽에 대해 애매하다. 이들 문화권 역시 고대에는 동쪽은 신성시하고 우선했다. 하지만 유일신을 발명하며서 태양과 관련된 동쪽에 대한 숭배는 우상은 모시는 행위와 비슷해진다. 그래서 이들은 동쪽에 대한 지나친 신성시는 거리를 두면서도 고대부터 이어져온 동쪽에 대한 우선성도 같이 가져간다.&nbsp;&nbsp;유대교와 기독교의 신자들에게 동쪽은 시간의 시작과 끝에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신학적 관점에서 시간의 개념과 네 기본 방위 개념을 동시에 받아들이는게 쉽지 않았다. 이는 삶과 생명이 동에서 시작되어 서에서 끝남과 동시에 하늘이 위이고 지옥이 아래라는 것을 융합해야 했기 때문이다.&nbsp;&nbsp;기독교의 정통 교리의 행동방식은 기독교에서 동쪽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다. 신자들은 동쪽을 에덴 동산이 있는 방향이자 재림의 날에 예수가 예루 살렘을 향해 오게될 방향이라 믿는다. 기독교인들은 동쪽을 향해 기도한다. 그리고 교회들은 제단과 더불어 미사를 집전하는 사제와 신자들이 모두 낙원이 있는 동쪽을 보도록 설계된다.&nbsp;&nbsp;이런 기독교의 동쪽에 대한 관념과 원칙을 아드 오리엔템이라 한다. 이는 지금도 전통적 카톨릭 신앙을 구분하는 중요 기준으로 남아있다. 2009년 보수적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아드 오리엔템 원칙에 따라 바티칸에서 공개 미사를 집전했다.&nbsp;&nbsp;중세의 지도는 기독교의 영향으로 네 방위를 어떻게 삶과 죽음, 천국과 지옥이라는 수직적 서사를 기반으로 하는 신학에 접목시킬지 고민이었다. 위고는 지구를 노아의 방주에 비유했다. 방주의 전면은 동쪽, 후면은 서쪽이다. 서쪽은 최후의 심판이 이뤄지는 곳으로 지옥은 북쪽의 먼 꼭대기다. 남쪽은 다양한 세속적 의미다.&nbsp;&nbsp;동쪽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고 생명과 관련하지만 다른 방위들처럼 모순되는 의미도 함축한다. 동은 기본적으로 성스럽고 경의의 대상이지만, 다른 맥락에서는 황무지와 파괴적인 바람, 험난한 바다가 있는 방향으로 두려움과 의심의 장소이기도 했다. 그리고 동쪽은 형벌과 추방의 방향이기도 하다. 아담과 이브, 아브라함의 첩의 자식들이 동쪽으로 추방되었다.&nbsp;&nbsp;하지만 그럼에도 동쪽은 전반적으로 창조의 방향이다. 기독교는 서쪽은 부활의 방향 동쪽은 생명창조의 방향으로 설득력 있게 동과 서를 구성한다. 이슬람교 역시 동쪽을 신성시하는 기독교의 전통을 계승하지만 강력한 유일신교인 만틈 태양숭배의식을 배척한다. 그래서 코란은 별이나 행성에 대한 숭배를 명시적으로 금지한다. 그래서 무슬림들은 태양숭배 인상을 피하기 위해 기도 시간이 일출이나 일몰, 정오를 의도적으로 피해 실시한다.&nbsp;&nbsp;근세에 항해도구가 발달하면서 방위 개념이 변화한다. 실제적 항해가 중요해지며 성스런 의미로의 동쪽은 의미를 점차 상실하고 안전한 항해가 중요해진다. 15세기 유럽에서는 동쪽에 담긴 종교적 의미에 상업적 의미가 추가된다. 이는 마르코 폴로가 중국과의 상업 육로를 개척하고, 대서양 항해가 성공했기 때문이다. 해양탐사는 네 방위 모두로 확장되며 동쪽을 낙원의 방향으로 보는 기독교적 전통은 희미해진다.&nbsp;&nbsp;1494년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토르데시야스 조약으로 이들은 지구의 반을 동쪽과 서쪽으로 나눠갖는다. 그리고 마젤란의 항해로 유럽인들이 지리적 상상 속에서 동반구와 서반구가 서서히 구분되기 시작한다. 유럽인들의 항해는 동쪽 방향이었는데 동서 방향은 명확한 천문학적 기준이 없기에 항로 설정에 문제가 있었다. 다만 적도와 평행한 위도를 이용이 가능했는데 이를 위하 남극과 북극을 연결하는 가상의 자오선이 생겨났다. 1884년 기준 자오선을 국제 자오선 회의에서 그리니치로 결정하게 된다.&nbsp;&nbsp;동서 항해는 거리 측정 문제도 있었다. 동서 거리를 정확히 측정하려면 지구의 순행과 정확한 시간을 측정해야 한다. 문제는 선상위에서 온도, 습도, 기압, 해상의 출렁임으로 이게 쉽지 않았다는 점이다. 1730년대 영국의 시계 제작자인 존 해리슨인 부유식 매커니즘을 채택한 해양용 크로노미터를 개발하며 이것이 해결된다. 이느 해상의 시간과 경도를 정확하게 측정하게 했다.&nbsp;&nbsp;이 거리와 경도 문제의 해결로 영국은 해상무역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나침반과 크로노미터의 사용으로 서와 북을 유럽과 동일시하며 문명, 창의, 번영의 장소로 보는 새로운 지정학이 생겨난다.&nbsp;&nbsp;동에 대한 관념은 심지어 오리엔탈리즘으로 치닫는다 이는 1747년 영국의 역사가 조지프 스펜서가 창안한 개념이다. 그는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에서 낭맍거이고 숭고한 오리엔탈리즘을 언급했다. 그래서 이 개념은 처음에 호메로스 당시의 동쪽인 터키, 팔레스타인, 시리아, 아라비아를 다루었다. 하지만 지금은 인도, 일본, 중국, 한국 등 극동을 아우른다.&nbsp;&nbsp;유럽의 내재적 우월성에 대한 믿음이 생겨나자 동양국가의 사람들에 대해 부정적 이미지가 자리한다. 그 뿌리는 헤로도토스에서 찾을 수 있는데 그는 동과 서의 문화적 차이로 갈등하는 모형을 바탕으로 기원전 5세기 페르시아 아테네 전쟁을 설명한다. 그는 자유를 사랑하는 아테네와 전제적 노예사회로 페르시아를 대비시킨다. 헤겔은 오리엔탈 문화를 19세기 제국주의 기독교 역사철학의 열등한 발현으로 이해했다. 그는 동양의 특징을 전제주의, 비합리성, 잔임함, 야만성으로 꼽았고 그러면서도 정신의 여명은 동양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역사의 방향이 동에서 시작해 서에서 끝났다고 믿었고, 이런 시작은 아시아, 아프리카에 대한 식민화와 노예화를 정당화했다.&nbsp;&nbsp;최근 동아시아가 경제적으로 다시 부상하며 동쪽에 대한 오리엔탈리즘적 시각은 많이 희석되고 있다. 동은 더 이상 유럽 식민주의자들의 기회의 땅이 아니며 어쩌면 세계의 미래가 나아갈 곳으로 재해석될 수 도 있다.<br>2. 남쪽&nbsp;동서축과 달리 남쪽은 북쪽 대비 매혹적인 공간이자 가난한 공간이다. 남쪽은 수세기의 역사가 사라진 공간이며 북반구 사람들의 이상과 환상이 머무는 이미지다. 그리고 남쪽에 대해서만 영어로 딥사우스, 다운 사우스 같은 표현이 사용된다. 이는 남쪽만이 깊이가 부여된다는 의미다.&nbsp;&nbsp;고대 이집트에서 나일강은 남북으로 흘러 상이집트에서 하이집트로 흐른다. 그래서 여기서는 남쪽이 주요 방위로 자리한다. 고대 중국에서도 남쪽은 정치적, 제국주의적으로 중요했다. 중 황제는 용좌에 앉고 이는 남향이었다. 황제는 신하를 남으로 내려봤고, 그곳은 성장과 풍요의 방향이다.&nbsp;&nbsp;고대 그리스에서 방위 체계는 2가지 개념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지구를 5대 기후대로 설정했고, 민족지학적 차원의 방위 개념이었다. 중세유럽은 그리스, 로마 전통에 성경의 창조관과 조화를 이뤘다. 처음엔 남쪽을 순수성의 이미지로 다루다가 다양한 부정적 의미가 등장한다. 남쪽은 문명화 되지 않은 유목생활을 하는 호전적 사람들과 뱀과 같이 기이한 동물이 산다는 이미지다.&nbsp;&nbsp;중세에는 이런 흐름의 변화가 생긴다. 중세지도에서는 남족에 기이한 동물과 사람 그림은 사라진다. 대신 지도제작자들은 남쪽에 대한 일반적인 이미지를 가미하여 바람의 머리를 창안한다. 이는 전형적인 곱슬머리 흑인의 얼굴이다.&nbsp;&nbsp;그리고 유럽에서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쪽에 대해서 거대한 나라가 존재한다는 희망적 믿음이 생겨난다. 유토피아나 아틀란티스에 대한 관념이 그러하다. 그래서 남쪽은 무한한 가능성과 재생의 공간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있었고 이는 남쪽에 대한 탐사로 이어진다. 1640년 네덜란드인들은 호주 서해안과 테즈메니아에 도착한다. 1711년 영국은 남해회사를 설립까지한다. 이는 위의 생각에 지구가 균형을 이루려면 북반구 만큼의 땅이 남반구에도 마땅히 있으리라는 막연한 생각에 기댄 것이다. 하지만 남쪽엔 북반구 만큼의 땅이 없었고 남해회사는 파산으로 이어진다. 제임스 쿡은 3차례 남쪽을 항해했고 이로써 그는 남반구에 커다란 땅이 없음을 입증했다. 그럼에도 남에 대한 신화는 소멸하지 않았고, 일부 유럽 작가와 예술가들은 이 지역을 경이로움으로 생각했다.&nbsp;남반구의 식민국가들이 독립 및 정체성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이들은 자신들이 남쪽으로 규정되고 북쪽이 기준인 생각에 불만이 생긴다. 19세기 말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독립투쟁이 이어지는데 이들은 제국주의에 맞서 콜럼버스 이전에 중앙아메리카 우주관에서 가져온 개념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체성을 창안한다.&nbsp;&nbsp;그리고 미개발된 남반구 지역을 통칭하는 글로벌 사우스란 개념이 20세기 등장한다. 이는 장소보다는 관계에 가까운 개념이다. 왜냐하면 남반구는 남아시아, 아프리카, 남미를 통칭하는 매우 넓은 지역을 모두 아우르기 때문이다. 남쪽은 그 드넓음에도 그냥 통칭된다. 동쪽과 달리 중남이나 극남 같은 표현은 그래서 없다. 동쪽과 달리 남쪽은 방향이라기보다는 사고의 틀이기 때문이다.&nbsp;<br>3. 북쪽&nbsp;북쪽은 황량하고, 춥고, 어두운 이미지다. 그리고 북은 개인 정체성을 정의하는 강력한 지표다. 이탈리아 미국에서 북쪽 출신은 번영과 부유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가난하고 억센 지역이다. 북쪽은 당연히 초기 문명에서 동서 축보다 늦게 주목받는다. 하지만 기후나 나침반에서 지리적 극점과 개인의 정체성에 이르기까지 현대사회에서 주요 방위로의 위치를 차지한다.&nbsp;&nbsp;비옥한 초승달 지역의 여러 고대사회는 마니교 같은 이원론적 세계관을 갖고 있다. 그들은 빛과 어둠, 선과 악처럼 대립하는 힘과 같은 영적 존재가 세상을 움직인다 생각했다. 그리고 빛과 영적 계시가 북쪽에서 온다고 생각했다. 마니교에서 생명의 나무는 위인 북쪽에 위치하고 죽음의 나무는 남쪽에 위치한다. 조로아스터교는 반대로 창조신 아후라마즈다가 기거하는 방향이 남쪽이다. 그래서 반대쪽인 북쪽은 지옥이 있는 곳이다.&nbsp;&nbsp;고대 중국에서 북쪽은 복합적이다. 제국의 조화로움과 죽음을 같이 의미한다. 고대 그리스 로마는 기하학을 근거로 북쪽을 방위로 삼았다. 하지만 유대기독교에서는 그리스에서 형성한 북에대 한 자연주의적 과학적 개념을 수용하지 않았다. 유대교는 오랜 기간 동쪽이 기본 방위였다. 구약에서도 북쪽은 부정적으로 그려진다. 이런 북쪽에 대한 유대교의 부정적 인식은 기독교의 종교의식과 건축에 영향을 미친다. 중세시대 일부 교회는 북쪽을 악마의 문을 내었고 세례식 같은 경건한 의식에서 악이 빠져나가도록 문을 열어두었다. 또한 살인이나 자살, 추방된 이들의 시신을 교회의 북쪽에 매장했다. 중세지도에서도 북쪽은 얼어붙고 괴물과 악령이 가득한 곳으로 묘사된다.&nbsp;그런데 그러면서도 북쪽은 창조의 중심이면서 구원의 중심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 위상이 동쪽의 전통성에 비하면 중세까지 크게 미진했다. 이 관계를 역전시킨게 나침잔이다. 북쪽은 나침반 시대이후 지도의 상단, 즉 기준을 차지한다. 그것을 고대 그리스 기히학과 중세 지중해 항해에서 나침반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 성향은 매우 강해져서 16세가 열강이 세계를 집어 삼킬 무렵 다른 방위를 기준으로 하는 전통적 지도들은 거의 모두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북과 남의 관계도 북이 남을 정복하는 구도가 형성된다.&nbsp;&nbsp;북쪽은 뜻하는 north는 고대 그리스어로 아래나 저승을 의미하는 네테토스, 산스크리트어로 지옥을 뜻하는 나라카, 고대 움트리어로 동을 볼 때 태양의 왼편을 뜻하는 네르투르와 연결된다. 그만큼 어원은 부정적 의미가 강하다. 그런데 이게 나침반 시대에 방위의 기준이 된 것이다. 그 시작은 프톨레마이오서의 지리학이다. 그는 북쪽을 기본 방위로 삼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플랑드르의 지리학자 메르카도로가 자신의 이름을 딴 투영법 지도를 고안하면서 북을 방위 기준으로 삼은 것이 상당했다. 당시 항해사들은 자기 편각과 지구곡률로 인해 지도상 직선을 따라가면 실제 항로와 점차 괴리가 생기는 문제를 갖고 있었다. 메르카도로는 이를 적도를 기준으로 평행선이 점점 길어지는 비율에 따라 극점으로 갈수록 위도 간격이 넓어지는 지도를 만들어 해결했다. 이 지도상의 직선항해는 실제 직선 항해와 상당히 일치했다. 다만 이 지도는 극 지방을 무한히 확대하는 문제가 있어 메르카도로는 지도에 극부분을 다른 축척으로 따로 그려넣었다. 이 지도는 매우 성공적이어서 무려 400년간 세계를 지배한다. 놀랍게도 메르카도르가 북을 기준으로 삼은 특별한 이유는 없다. 하지만열강의 패권 지배와 이 지도의 활용한 전통적으로 죽음을 의미하는 북쪽을 기준 방위로 만들게 된다.&nbsp;&nbsp;이 시기 중국 명나라는 셸던 지도를 사용한다. 이는 중국 본토와 동남아시아를 표기하는데 나침반 로제와 축척을 표시하는 막대가 있다. 나침반 로제는 72방위를 표시하고 중앙에는 나침반을 의마하는 뤠징이라는 문구가 있다. 이는 남을 지칭한다. 나침반은 남쪽을 가르키지만 지도 자체는 북쪽을 위로 한다. 중국에게 북쪽은 복잡하고 상호모순적 개념이다. 자금성은 자색의 금지하는 요새다. 자색은 북극성과 신화에 등장하는 옥황상제의 거처이기도 하다.&nbsp;북극권은 지구 육지 면적의 15%나 된다. 하지만 인구는 극히 적다. 이들은 식민지 시절 땅의 척박함으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가 19세기 고래와 모피 무역이 성행하며 백인과의 접촉이 잦아져 감염병과 자원 경쟁으로 원주민의 50-85%가 절멸한다. 이누이트에게 북쪽 개념은 없다. 자신을 북방으로 인식하지도 않고 북위 68도 이상에서는 북극성이 상공에 너무 높게 뜨기에 항해를 위한 기준점도 되지 못한다.&nbsp;&nbsp;유럽에서는 바이킹등 노르만으로 대표되는 오래된 북쪽과 백색의 민족적 순수성에 대한 빅토리아 시대 사람들의 생각이 결합되어 백인의 의무라는 생각이 제국주의적 이념과 결합한다. 백인의 의무는 유럽, 미국이 유색인종의 땅을 탐험, 정복, 문명화하는 것이다.&nbsp;&nbsp;19세기 말 북쪽 극단을 발견하려는 경쟁이 붙는다. 1870년대 미국의 탐험가 피어리는 무려 8차례나 북극 원정을 떠난다. 그에게 북극이란 극단이자 세상의 정점, 문명화된 백인 남성의 정복을 기다리는 마지막 지점이었다. 피어리와 쿡은 북극점에 대한 도착 여부로 서로 다투었지만 사실 진정한 북극인 지구 자기와 자전축이 꾸준히 흔들리기에 역시 같이 꾸준히 조금씩 변화한다.&nbsp;&nbsp;20세기 들어 유럽과 미국의 제국주의적 탐험이 쇠퇴하고 탈식민화 흐름이 나타나면서 북을 보다 심오한 태도로 바라보는 움직임이 나타난다. 이는 유럽에서 시작된 것으로 북방의 우월성을 드러내는 민족적 환상주의에 의문을 제기한다.&nbsp;&nbsp;미국은 동부에서 시작하여 국토를 서부로 개척했기에 서부를 중심으로 삼는 국가다. 하지만 캐나다는 국토를 바라보는 관점이 남북축이다. 캐나다의 노스웨스트 준주, 누나부터, 유콘은 캐나다 국토의 40%나 되지만 인구는 1%에 불과하다. 1960년 캐나다 지리학자 루이 에드몽 아믈랭은 민족, 지리학적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글로벌 북방지수 개념을 창안한다. 이는 위도에서 기후, 식생, 그리고 경제활동 및 생활 환경에 이르는 열 가지의 정량 요소를 0-100점으로 평가하고 북쪽 다움의 수준이나 상태를 평가한다. 이 지수 기준으로 캐나다 영토의 70%가 북방지역으로 분리된다.&nbsp;&nbsp;북극은 현재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정치 싸움터가 되고 있다. 캐나라, 미국, 러시아, 노르웨어. 아이슬란드 6개 나라가 북극을 두고 영해, 경제수역 갈등을 겪고 있다. 이런 흐름으로 인해 북극은 가까운 장래 새로운 지평이 될 가능성이 높다.<br>4. 서쪽&nbsp;서는 동과 같이 해의 움직임에 따른 시간축을 따른다. 전근대 사회에서 서는 해가 지는 방향이기에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부정적 이미지를 갖는다. 그럼에도 새로운 시작, 부화, 축복과 안락, 사후세계, 낙원이 있는 곳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아틀란티스를 비롯한 환상의 영토를 모두 서쪽에 존재한다. 반지의 제왕에서도 여정을 마친 프로도가 떠나는 땅도 서쪽이다.&nbsp;&nbsp;하지만 서쪽은 전반적으로 부정적 이미지로 종교적 추구나 존재를 위한 방위로 선택된 적이 없다. 많은 언어에서 서쪽은 분명 부정적 의미다. 하지만 윤회의 의미가 생겨나면서 새로운 시작, 새로운 세계로의 가능성이 내포되었다. 고대 이집트에서 이시스와 죽음의 여신 아멘테트는 모두 서쪽에 자리한다. 이는 서쪽이 죽음의 생명의 새로운 실현 양자를 모두 내포함을 의미한다.&nbsp;&nbsp;고대 그리스인은 유럽, 아프리카 서쪽에 대륙이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지 않았다. 다만 그들은 대서양 어딘가에 섬이 있고, 여기에 창조주의 희망과 두려움이 있다고 상상했다. 이 섬의 이름이 엘리시움이다. 축복받은자들과 영웅들이 사후에 가는 곳이라 생각했다. 헤라클레스는 12개의 과업을 수행했는데 11번째 과제가 머나먼 서쪽의 헤스페리데스가 지키는 황금 사과를 훔치는 것이다. 그는 하늘을 떠받치는 형벌을 받는 아틀라스를 속여 사과를 갖고 오게하고 다시 속여 사과를 탈취하고 하늘을 다시 받치게 한다. 12개 과업의 완성으로 헤라클레스의 기둥이 완성된다. 이는 지브롤터로 유럽의 경계를 의미한다. 대서양은 아틀라스의 이름을 딴 것으로 모로코의 산맥이 뻗어 나오며 만들어진 것으로 여겨진다.&nbsp;&nbsp;플라톤은 대서양 어딘가에 아틀란티스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제가능성보다는 아테네의 정치를 비판하고자 이상적 섬으로 그곳을 상정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를 진지하게 수세기간 받아들였다.&nbsp;&nbsp;서쪽은 경외감을 주는 바우이였고, 이는 지형적, 역사적 가정에서 비교적 자유로웠기 때문이다. 머나먼 바다만 보였기 때문이다. 기독교는 서쪽에 대해 일관되게 거리를 두고 부정적 이미지를 유지했다.&nbsp;&nbsp;다만 콜럼버스가 신대륙에 도착하자 서쪽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변화한다. 유럽인들은 아메리카원주민과 조우하면서 부와 구원, 필연적 운명의 실현이 서쪽에서 가능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16세기 중반부터 스페인 사람들은 남미에서 황금도시 엘도라도를 찾아서 헤맨다. 16세기 영국에서는 성직자와 식민주의자들이 서쪽이야말로 영국 신교도와 상인을 위한 곳이라 강조한다. 그리스도 왕국의 확장과 무역이 목적이기 때문이다.&nbsp;&nbsp;미국인들은 태평양 연안까지 영토를 확장하고 그곳에 정착할 신성한 권리를 부여받았으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원주민 사회의 희생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서부 개척에 대한 사명감은 이후 미국 전반의 회화적, 문화적 원동력이 된다.&nbsp;&nbsp;19세기 영어권 세상에서는 서쪽 세계 일부를 지칭하는 서구라는 개념이 정립한다. 고대부터 내려온 서쪽에 대한 상호모순적 믿음들이 하나의 지배적인 근대 정치 개념으로 변형된 것이다. 서구는 하나의 이데올로기로 전환한다. 오늘날 서구는 일반적으로 유럽에서 시작해 북미에 이르는 문화와 문명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사회 및 종교와 대립 개념이다.&nbsp;&nbsp;비서구 지역들은 19세기말-20세기 초 서구 열강에 비해 자신들의 부족한 점을 채우려 시도한다. 일본의 후쿠자와 유키치 터키의 지야 괴칼프가 대표적이다. 지야 괴칼프는 서구적 가치와 터키 민족주의 이슬람 사상을 융합하려 했다. 1917년 소비에트 혁명은 서구 혁명으로 여겨지지 않았다. 이는 오히려 서구 세계에 대해 도전하는 아시아 혁명으로 여겨졌다. 지배와 착취의 동양 개념인 오리엔탈리즘에 대해 아시아 아프리카의 정치인 작가들은 옥시덴탈리즘 개념을 창안한다.&nbsp;&nbsp;이는 서구 인간과 사회를 다양한 형태로 물질주의적이고, 도덕적으로 타락했으며 신앙을 상실하고, 폭력적인 후기 십자군 같은 이미지로 규정하는 것이다. 이란 작가 아에다마드는 서구가 이란을 병들게 하는 심각한 질병이나 감염원으로 묘사했다. 중국역시 마오시대까지 서구를 기피하고 동방을 진정한 기원이자 정치의 순수성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문화대혁명 이후 모든 것이 실패하고 공허해지며 동방은 더 이상 추구하지 않았다.&nbsp;&nbsp;최근 아이러니하게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가 경제적으로 감당이 힘들어지고 혼잡하고, 환경적으로 황폐하하면서 디스토피아로 자리잡고 인근 유타, 네바다, 애리조나, 텍사스등의 동부로의 이주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인 지리적으로 동쪽으로 이동함에도 이를 진정한 서부로 되돌아가기 위한 이주라 말한다.&nbsp;&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8/81/cover150/892556849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288109</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과학</category><title>포유류가 번성한 이유 - [경이로운 생존자들 - 다섯 번의 대멸종을 벗어난 포유류 진화의 여섯 가지 비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82890</link><pubDate>Tue, 20 Oct 2026 17: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828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030087&TPaperId=175828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659/43/coveroff/k5420300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030087&TPaperId=175828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경이로운 생존자들 - 다섯 번의 대멸종을 벗어난 포유류 진화의 여섯 가지 비밀</a><br/>스티브 브루사테 지음, 김성훈 옮김, 박진영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06월<br/></td></tr></table><br/>&nbsp;지금 지구의 지상은 포유류가 지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위세를 떨치는 인간 역시 포유류다. 그리고 인간이 식량으로 삼기 위해 대규모로 사육하는 있는 사축들도 모두 포유류다. 이들의 생물량은 아마 지구 최고다. 어쩌면 지구 역사상 최고일지도 모른다.&nbsp;이런 포유류의 최초는 3억 2500만년 전도 전이다. 당시 고대 포유류의 계통이 파충류에서 분리되어 나왔다. 이 비늘로 덮인 생명체는 이후 2개로 분화했는데 하나는 눈구멍 뒤쪽으로 두 개의 창문 같은 구멍을 발달시켜 더 크고 강력한 턱근육을 갖게 되는 이궁류다. 이들은 향후 도마뱀, 뱀, 악어, 새, 거북이로 진화한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두개골 쪽에 구멍이 하나인 단궁류다. 이들이 바로 포유류의 조상이다.&nbsp;당시 지구는 로라시아대륙과 곤드와나대륙이 있었다. 훗날 둘이 충돌해 초거대대륙 판게아를 형성한다. 충돌로 인해 적도를 따라 긴 히말라야 급의 산맥이 형성되는데 미국 애팔래치아 산맥이 이것의 흔적이다. 당시 적도 가운데 산맥의 양 옆에 열대, 아열대 지역이 형성되어 생명의 천국이 되었다. 성장속도가 매우 빨랐던 식물은 레피도덴트론과 갈라미테스가 주류였는데 이들이 지금의 석탄이다. 당시는 산소농도가 지금보다 70%나 높았는데 이 식물들이 석탄이 된 것은 당시 광범위한 열대, 아열대 늪지대에 자주 홍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는 식물이 너무 많아 대기 중 온실가스가 줄어들어 극지역에 광범위한 빙하가 형성되었고, 이들이 기후에 따라 크기가 커지가 작아짐에 따라 홍수가 자주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nbsp;&nbsp;펜실베니아기 어느 시점에 양서류에서 양막류가 분류되었다. 이들은 배아를 둘러싼 막이 있어서 물이라는 족쇄로부터 자유로워졌다. 내륙진출이 가능해 진 것이다. 이 양막류에서 이궁류와 단궁류가 분리되었다.&nbsp;이궁류는 눈 뒤로 턱근육을 수용하는 구멍이 2개이고 단궁류는 하나다. 훗날 등장한 수궁류는 최초로 물에서 분리된 생활을 하였다. 이들은 직접 육상을 광범위하게 돌아다녔기에 에너지가 많이 필요했다. 그래서 이 때 더 높은 대사율을 위한 온혈대사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대사가 활발해진 것의 증거는 뼈다. 뼈를 잘라 질감의 종류가 다르면 성장의 속도가 달랐다는 것을 의미해 대사가 활발해진 것으로 파악한다. 수궁류는 온혈대사를 위해 털을 발명했을 것으로 본다. 체열이 통제되어야 대사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nbsp;&nbsp;페름기 말기가 되면 수궁류보다 더 작고, 사지는 꽂꽂하고 성장속도가 빠르고 대사율이 높은 견치류가 등장한다. 트리낙소돈은 견치류로 2억 5100만년 전 쯤 트라이아스기 초반 등장했다. 당시는 최악의 페름기 대멸종기였다. 시베리아의 대분화로 90%의 종이 멸종한다. 당시 판게아 북부에세 수백만 km2의 분출이 일어났다. 당시 수궁류는 화산 근처의 러시아 지역에 거주했다. 대규모 온실가스가 배출되어 지구 온난화가 심화해 수만년간 5-8도의 기온 상승이 있었다. 해양산성화가 심화했고, 바다 산소는 고갈되었다. 양치류 종자식물은 글로스프테리노와 겉씨식물의 페름기 숲은 붕괴한다. 이들은 양치식물과 석송류로 대체된다. 양자는 씨앗이 아닌 포자로 번식하여 계절과 강우의 심한 변동에 잘 대처했다.&nbsp;&nbsp;그리고 식물군의 대멸종으로 지리 변화도 일어난다. 원래 식물이 있는 상태에서는 흙을 잡아주기에 강은 직선이 아니라 곡선 형태로 대개 흐른다. 이후 물이 모여 넓게 흐르는게 통상인데 식물이 없어지자 강은 모이지 않고 직선으로 여러 갈래로 빠르게 흐르는 수계로 변모한다. 이러면 강이 수시로 범람하게 되므로 당시 강 근처의 수궁류는 큰 타격을 입게 된다.&nbsp;&nbsp;이후 무려 500만년 간 흥망을 거듭하다 화산 분출이 멎고 기온이 정상화되어 마침내 생태계가 안정된다. 견치류는 이 시기를 견뎌내고 안정기가 되자 번성한다. 견치류는 수궁류에 비해 크기가 매우 작았다. 체구가 작으면 이런 혼란기에 유리하다. 기상 상황이나 악조건시 땅굴을 파고 대피가 가능하고, 성장과 번식이 짧고 빠르다. 트리낙소돈은 신체가 더 꽂꽂하고 빨리 달리고, 운동능력이 좋았다. 굴에 자리 잡기도 유리했고 치악력도 강력했다. 그래서 이들은 판게아 전역에서 번성한다.&nbsp;&nbsp;트라이아스기 견치류는 더 작아지는데 이는 육상을 공룡이 차지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야행성이로 변화한다. 이 과정에서 날카로운 시력을 포기하고 대산 후각과 청각이 크게 발달한다. 털색도 의미가 없어져 갈색, 황갈색, 회색 등으로 칙칙해진다. 이 시력의 약화와 털색의 단순화는 지금의 포유류에게도 상당부분 남아있다.&nbsp;&nbsp;이 시기의 판게아는 뜨겁고 극지방에 빙원이 없었다. 적도는 매우 더워서 생명 거주가 어려웠고, 그 양옆에는 거대 사막이 있었다. 중위도가 그나마 살짝 시원했고 작은 체구의 진화에 적합했다. 견치류는 이에 부합한다. 이들은 작은 체구, 온혈대사, 더 강한 치악력으로 진화했다 .이를 위해 더 많은 열량과 산소가 필요했다. 뼈세포와 뼈속의 혈관이 통과하는 관이 작아지고, 적혈구 크기도 작게 진화해 더 많은 산소 흡수가 가능해졌다. 그리고 척추는 크게 변화하여 더 이상 양서류 처럼 이동중 양 옆으로 흔들리지 않고 위아래로 흔들리게 되었다. 이는 보행시 폐를 압박하지 않아 더 많은 산소 흡수가 가능해졌다. 그리고 흉추에서 요추로 이어지는 복부 부분에 갈비뼈가 사라진다. 대신 횡경막이 생겨나 더 강한 호흡이 가능해졌다. 또한 2차 구개가 생겨났는데 이로 인해 구강과 비강이 분리되었고 이로 인해 먹으면 숨쉬는게 가능해졌다. 비강안에는 비갑개가 생겨났는데 이는 외부 공기를 적합한 온도와 습도로 바꾸어 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nbsp;&nbsp;그리고 턱폐쇄근이 여러 개로 분리된다. 측두근, 교근, 익동근이다. 이 분화로 더 강력하고 복잡한 턱운동이 가능해졌다. 특근육이 커지면 더 많은 공간과 단단한 구조가 필요하다. 그래서 위쪽 두개골이 단순화하여 하나로 통합된다. 그리고 턱 아래의 복잡한 뼈들도 하나의 치골로 통합한다. 다른 뼈들은 더 이상 근육에 고정되지 않게 되었는데, 그러자 점차 위축되어 작아지며 턱 뒤로 이동한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들은 역할을 바꾸어 귀의 등자뼈와 접촉해 소리 전달 역할을 하게 된다.&nbsp;턱 뒤쪽의 뼈가 작아지자 아래쪽의 치골과 위쪽 두개골 사이에서는 턱 관절이 생겨나서 이를 보완한다. 이는 향후 포유류의 섭식과, 지능, 번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관절공과 방향골 사이의 연결지점 외에도 두 번째 지렛대가 생겨났는데 이는 너무 작아져서 필요가 없어져 결국은 턱에서 탈락한다.&nbsp;&nbsp;턱이 두개골에 완전히 고정되고, 턱이 정교해져서 최대의 교합력이 생겨났는데 이는 새로운 먹이 섭취의 방식인 씹기의 탄생이다. 인간인 우리는 씹기를 당연히 생각하지만 이는 거의 포유류의 산물이며 나머지 동물들은 통째로 삼키거나 먹이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내는 역할만을 한다. 씹기는 사실상 먹이가 위에 들어가기전에 소화를 시작하는 것과 다름없다. 트라이아스기 포유류는 턱이 위아래, 양옆, 앞뒤로 움직이는게 가능해진다.&nbsp;씹기가 완전해지려면 턱만으로는 안된다. 윗니와 아랫니가 만나야 한다. 기존 동물들은 이가 평생 자라나는 형식이다. 이 방식은 이가 손상나면 바로 교체가 되는 좋은 방식이지만 이의 위치가 꾸준히 변화하여 위아래가 맞지 않게 된다. 그래서 포유류는 평생 이갈기를 멈추고 성체때 영구치로 평생 살아가는 이피오돈트형으로 변모한다. 우리가 치과를 가게 된 이유다. 이가 영원히 새로 난다면 충치가 생기거나 빠져도 자연스레 새 이가 나기에 치과는 필요없었을 것이다.&nbsp;&nbsp;포유류가 교합치아를 갖게 되자 두개골 속에 큰 공간이 생겨난다. 그래서 튜브 모양의 뇌가 더 둥근 형태로 변모한다. 이 공간에서 후각을 조정하는 후강망울이 커지고 소뇌 위쪽으로 6층의 신경조직인 신겉질이 생겨난다. 신겉질은 감각 통합, 학습, 기억, 지능의 핵심 요소다.&nbsp;트라이아스기가 끝난 약 2억 100만년전 마침내 판게아가 분리한다. 북미와 유럽이 떨어지고, 남미와 아프리카가 분리되었다. 거대한 균열이 생겼고 다시 대재앙이 일어난다. 약 60만년간 거대 화산이 대서양 해저를 따라 분출했다. 대규모 온실가스 배출로 페름기 말기처럼 기온이 올라가고 바다가 산성화하고 산소가 고갈되었다. 종의 30%가 멸종한다. 포유류와 공룡은 이 격변기에 살아남는다. 하지만 많은 양서류, 공룡과 경쟁하던 악어 사촌들이 절멸한다.&nbsp;환경이 안정화하자 공룡은 대형화, 다양화한다. 포유류는 여전히 작은 크기를 유지한다. 대신 계통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털은 페름기 수궁류인 디키노돈류와 견치류에서 시작했지만 당시의 털은 빽빽히 몸을 덮은 수준이 아니었다. 털의 시작은 감각용이나 과시를 위한 구조물, 혹은 피부방수시스템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쥐라기, 백악기 포유류는 온 몸이 털로 뒤덮히게 된다. 이는 온혈동물의 완전한 탄생을 의미한다. 털은 추울때는 도움이 되지만 더울때 온도 조절 체계가 없으면 과열로 몸이 파괴된다. 몸을 털로 뒤덮을 수 있음은 이 체계의 완성을 의미한다.&nbsp;그리고 이 시기 포유류의 주요 특징은 젖이 생긴다. 젖은 여러 장점이 있다. 우선 어미나 새끼가 밖에 나가서 사냥이나 먹이 채집을 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어미는 젖의 비축이 가능하여 새끼에게 먹이를 주는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다. 마지막은 어미와 새끼간 유대감의 발달이다.&nbsp;&nbsp;젖은 새끼를 세균 감염에서 보호하는 항균성 액체나 포유류의 작은 알이 마르지 않도록 모체에서 분비되던 액체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젖은 나온다고해서 다 먹을 수 있는게 아니다. 젖을 빨기 위한 구조도 같이 완성된다. 우선 디피오돈트형 치아다. 유치는 빈약하게 형성되는데 이는 젖을 빨기 위함으로 보인다. 유치는 대개 윗니와 아랫니가 교합하지 않는데 그래야 유두의 손상없이 젖빨기에 용이하다. 또 다른 발달은 구개가 구강과 기도를 분리한 것이다. 그래야 젖을 빨며 숨쉬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두과 설골이 필요한데 도코돈류가 이를 갖고 있다. 젖은 고영양분으로 큰 뇌의 대사와 유지에 도움이 된다.&nbsp;&nbsp;오직 포유류만이 귓속에 3개의 작은 뼈가 있다. 망치뼈, 모루뼈, 등자뼈다. 이들은 넓은 관자뼈에 융합되었다. 관자뼈는 눈과 뺨 뒤로 머리 옆면을 형성한다. 이 3가지 뼈는 핵심기능 3개를 수행한다. 우선 전화선처럼 소리를 고막에서 달팽이관으로 전달한다. 그리고 소리를 증폭하고 공기의 음파를 달팽이관 내부의 액체파동으로 전달한다. 파충류, 양서류, 조류는 등자뼈만 있어서 폭넓은 주파수의 소리를 듣지 못한다. 포유류만이 이게 가능하다.&nbsp;배아 초기 귓속뼈는 턱에서 생성되어 귀로 이동한다. 진화과정이 재현되는 셈이다. 망치뼈와 모루뼈는 턱의 관절골과 방형골이다. 이 두 뼈닌 지금 턱뼈와 완전히 단절되었다.&nbsp;&nbsp;백악기에는 다구치류가 번성한다. 이들은 단공류와 유대류, 태반류 사이의 종류다. 다구치류는 작은 어금니와 큰 어금니 사이에 낀 먹이를 갈아버릴 수 있다. 후방으로 이어지는 이 작용으로 턱이 앞쪽으로 길어지게 되었다. 그래서 주둥이가 길어지고 긴 코에 눈은 커졌다. 볼이 토실토실한 전형적 포유류의 얼굴이 이때 생겨난다. 다구치류는 백악기말 2천만년간 번성한다. 육식에서 잡식으로 변화하여 치아도 복잡해진다.&nbsp;&nbsp;백악기 말 속씨식물이 등장한다. 1억 2500만년전에서 8천만년 사이는 백악기 육상혁명기다. 다양화와 격변의 시기로 원시 공동체에서 현대적 세상으로 변모한다. 다채로운 꽃, 새, 곤충, 새로운 포유류가 등장한다. 속씨식물은 트라이아스기 말과 쥐라기에서 기원한 것으로 보인다. 1억년 전에서 8천만년 사이 크기가 커지기 시작한다. 속씨식물은 꽃과 열매로 번식하기에 동물을 이용하여 광범위하게 퍼질 수 있고, 밀도가 높아진 잎맥으로 더 많은 물을 운반하고, 기공수가 증가해 광합성도 높아졌다. 여기에 판게아가 완전히 분리되어 건조지역이 감소한 것도 속씨식물에게 유리했다. 영양이 풍부한 속씨식물은 다구치류에게 좋은 영양원이 되었다. 그리고 다구치류는 속씨식물을 먹기 위해 다양한 치아를 발달시켰다.&nbsp;백악기 말에는 곤충도 많아졌다. 수아강 포유류는 큰 어금니로 이들의 외골격을 부수고 섭취했다. 수아강의 큰 어금니는 자르기와 갈기가 가능하다. 이들은 더 빠르게 벌레를 먹고 영양분을 흡수했으며 이것은 트리보스패닉치아라 한다. 백악기에 트리보스패닉 수아강은 후수류와 진수류로 분화한다. 후수류는 현대의 유대류, 진수류는 태반류가 된다.&nbsp;&nbsp;단공류는 하나의 구멍으로 번식, 소변, 대변을 같이 처리한다. 그래서 단공류다. 현대의 단공류인 오리너구리는 신기하게도 치아가 없는데, 사실 없는게 아니다. 이들은 아기일때는 치아가 돋았다가 부리속으로 흡수된다. 그래서 성체는 턱안쪽에 치아가 숨겨져있다.&nbsp;&nbsp;팔레오세는 백악기 직후이나 소행성 충돌로 환경이 대단히 다르다. 폭10km짜리 에베레스트 산만한 소행성이 탄알의 10배 속도로 지구와 충돌했다 멕시코 유카탄 반도로 핵탄두 10억개의 힘으로 깊이 40km 폭 160km짜리 크레이터가 형성된다. 충돌지점에서 반지름 약 1000km내의 모든 것이 한순간에 증발했다. 인근에는 거대한 규모의 허리케인, 지진, 하늘에서 떨어지는 유리탄환이 쏟아졌다. 유리탄환은 충돌로 솟은 바위와 먼지가 액화되었다가 굳으며 떨어지는 것이다.&nbsp;&nbsp;대기는 오븐 처럼 뜨거워졌고 숲이 발화했다. 지구 전체를 먼지가 뒤덮어 핵겨울이 왔다. 화산들은 질소와 황을 급격하게 내뿜어 산성비를 만들었다. 소행성은 지구의 탄산염 지대와 충돌했다. 그래서 탄산염이 소멸되어 탄소와 산소가 대규모로 방출되었다. 그래서 핵겨울 이후 급격한 온난화가 발생한다. 75%의 종이 이로 인해 멸종한다.&nbsp;&nbsp;소행성 충돌 이후 많은 종이 위기를 피해 북미로 이동한다. 그리고 이들 중 7%만이 살아남는다. 약 37만 5천년전에서 85만년사이에 기온이 마침내 안정화하고 생태계가 회복되어 포유류가 다시 번성한다.&nbsp;&nbsp;에오세는 공룡 멸망 이후 대략 1000만년 전 이후인 5600만년전에서 3400만년전 사이다. 포유류는 영구치를 쓰기에 딱딱한 먹이를 쓰다가 치아가 부러지면 사형선고다. 그래서 포유류는 오랜 시간 씹으면서 천천히 나오는 키큰 치아를 진화시켰다. 팔레오세의 포유류 진수류는 태반을 진화시켰을 가능성이 높다. 태반은 다양한 종에서 20회 정도 출현하는데 심지어 태반이 있는 어류도 있다.&nbsp;&nbsp;태반은 태아의 식품 저장고이자 허파이자 배설구다. 아이가 태어나면 태반은 처분된다. 단공류와 유대류가 아닌 모든 포유류는 태반류다. 태반은 혈관으로 뒤덮여 탯줄에 연결된 케이크 모양의 연조직이다. 단공류와 유대류는 골반에서 복강으로 튀어나온 상치골이 있는데 이는 육아낭을 받치는 삼각형 모양의 뼈다. 하지만 태반 포유류는 상치골이 없다. 태아가 뱃속에서 크게 자라야 하기에 공간이 필요하고 그래서 없어진듯 하다.&nbsp;&nbsp;팔레오세는 더운 시기였다. 고위도에도 악어가 살 정도였다. 5600만년전 팔레오세에서 에오세로 넘어가며 더 더워진다. 기온이 5도에서 8도로 증가한다. 북근권에서도 악어가 살 정도였다. 이 시기가 팔레오세 최대 온난기PETM 시기다. 당시 대서양이 형성되며 대규모의 마그마가 온실가스와 메탄을 배출했는데 그래서 더워진 것이다.&nbsp;PETM기는 새로운 포유류 공동체가 등장한다. 바로 영장류, 짝수 발굽의 우제류, 홀수 발굽의 기제류다.&nbsp;&nbsp;최초 영장류 격인 테일라르다니는 큰 눈, 나무를 움켜쥐는 손톱과 발톱, 나무 사이를 오가는 유연한 발목을 가졌다. 우제류인 디아코덱시스는 다리가 길고 가늘고 끝에 발굽이 있었다. 발목뼈인 복사뼈가 깊은 홈이 있어 탈구를 막았다. 기제류인 시프립푸스는 유연한 어깨와 고관절로 유연성이 좋은 빽빽한 삼림을 달리기 좋았다.&nbsp;PETM기간 이들은 더워진 기후에 맞춰 왜소해진다. 덩치가 40%정도 줄어들었다.&nbsp;&nbsp;이 기간 우위를 차지한 것은 기제류다. 지금 기제류는 말, 코뿔소, 맥 등 20종에 불과하다. 반면 우제류는 300종에 달한다. 기제류는 후장발효동물로 셀룰로스 성분이 위를 통과해 장에서 분해된다. 반면 우제류는 위가 많아 셀룰로스를 자체적으로 위에서 처리한다. 당시는 풀이 없었기에 나무잎이 주식이었다. 그래서 기제류가 유리했던 것이다. 기제류 번성 시기 설치류와 식육류도 등장했다.&nbsp;&nbsp;설치류는 갉아 먹을 수 있도록 앞니가 평생 자란다. 앞니는 일부만 잇몸 바깥으로 돌출되었고 대부분은 턱속에 숨겨져 있다. 설치류는 다구치류가 멸종하고 번성해 현재 2000종에 달한다. 포유류의 무려 40%다. 식육류는 개과와 고양이과다. 이들은 살을 자르로 뼈를 부수는 치아를 진화시킨다. 칼날을 닮은 큰 어금니인 열육치가 있는에 위아래 턱 양쪽으로 4개가 있다. 이것으로 뼈를 부수고 골수를 섭취한다.&nbsp;&nbsp;팔레오세에서 에오세로 넘어가자 북미와 남미가 분리된다. 이후 남미에서 생태계가 독자 진화한다. 남미에는 가장 원시적인 태반류인 빈치류가 있다. 빈치는 척추뼈 사이에 추가로 존재하는 관절로 척추를 강화하고 연결한다. 빈치류는 현대의 나무늘보와 아르마딜로다. 남미에는 영장류와 설치유도 존재하는데 아프리카에서 바다를 건너온 것으로 보인다. 당시만 해도 양자의 거리가 멀지 않았던 것이다.&nbsp;&nbsp;3400만년전 육상동물은 최대 크기에 도달한다. 육상 포유류는 크기의 한계가 있는데 이는 크기를 유지하려면 그만큼 많이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큰 포유류는 먹이감이 끊이지 않고 일정한 초식동물이다. 다음은 기온이다. 체격이 크면 추위를 견디는데 유리하지만 그만큼 과열 우려가 있다. 그리고 포유류는 육상의 경우 공룡의 크기에 도달하지 못한다. 물론 역사상 최대 크기의 동물은 포유류인 대왕고래다. 이는 폐와 관련한 것을 보인다. 포유류는 폐과 확장 수축하며 숨을 쉰다. 반면 공룡은 기낭이 폐와 연결되었다. 기낭이 수축하고 공기는 폐를 오간다. 그래서 공기가 오갈때 두차례 모두 산소 흡수가 가능하다. 기낭은 몸 곳곳 및 뼈로 확장되어 골격의 무게를 덜었다. 따라서 대형공룡은 숨쉬기에서 더 우위가 있고 몸이 가벼워 더 커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nbsp;박쥐는 동력비행하는 유일한 포유류다. 척추동물의 역사에시 비행은 고도의 기술로 단 3회 진화했다. 익룡은 넷째 손가락을 길게 늘여 피부로 만들어 날았고, 조류는 팔전체를 늘려 깃털이 달린 날개를 고정했다. 박쥐는 손가락 대부분을 늘려 날개를 만들었다. 가슴뼈에 부착된 큰 근육을 수축해 비행했다. 그래서 빠른 비행이 가능하다. 박쥐는 무려 1400종이다. 이는 이들이 공존을 잘 하기 때문이다. 대신 박쥐는 감염과 질병에 약하다. 박쥐는 북반구 로라시테리아 상목으로 식육류, 기제류, 우제류와 가깝다. 박쥐는 반향정위가 가능한데, 이는 방향을 들을 수 있는 큰 코일이 감긴 달팽이 관과 후두와 귀가 연결되었기 때문이다.&nbsp;&nbsp;크기가 작았던 인두히우스는 고래의 직계조상이다. 고래는 물에서 소리를 들어야 하기에 청각보조장치가 있다. 인도히우스는 3개의 귓속뼈를 감사고 있는 속이 빈 융기가 안쪽 벽이 두껍게 휘어진 소라 껍데기 형태다. 고래가 그것을 갖고 있다. 3400만년 전 고래는 이빨고래와 수염고래로 분화했다. 이빨고래류는 오늘날 향유고래, 범고래, 일각고래, 돌고래, 쇠고래를 포함한다. 이들의 치아는 복잡한 교두와 봉선, 영구치 씹기등 포유류의 특징을 잃었다. 물속에서 씹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순 자르기 역할만 한다. 이빨고래류는 반향정위가 가능하고 엄청난 뇌크기를 자랑한다. 반면 수염고래는 대왕고래, 긴수염고래, 밍크고래, 혹등고래가 있다. 이들은 머리가 부풀어 올라있고 케라틴 성분의 수염으로 한번에 여과섭식으로 수천마리의 플랑크톤을 먹는다. 먹이가 일정하기에 몸이 초식이 아님에도 최대화했다.&nbsp;&nbsp;3400만년전 에오세가 올리고세로 넘어가며 기온이 크게 하강한다. 대지와 바다의 냉각으로 기후가 다양화 하였고 계절이 분명해진다. 이는 이산화탄소가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지구궤도의 요동으로 여름이 시원해지고, 남극대륙이 확실히 고립되며 남극해류가 생겨나 빙상이 점점 늘어나 지구를 냉각했기 때문이다. 이런 냉각화와 건조화로 인해 목질이 별로 없고, 생애 주기가 짧은 새로운 식물인 풀이 등장한다.&nbsp;현존하는 풀은 1만 7천 종으로 지표의 무려 40%를 장악했다. 인간의 주식도 풀이다. 쌀, 옥수수, 밀가루가 모두 풀이다. 지구 역사에서 풀은 포유류를 번성시켰고, 특히 말과 관련이 깊다. 풀은 늦은 백악기에 등장한다. 풀은 처음엔 널리 퍼지지 못하다가 냉각기에 정글이 줄자 탁트인 땅으로 퍼진다. 풀은 잎고 달리 아래에서 위로 성장한다. 그리고 뜯길수록 더 두껍고 빽빽하게 성장한다. 문제는 풀이 거칠고 식물석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식물석은 풀이 분비하는 실리카 반응을 일으키고 땅에 인접해 필연적으로 흙과 모래를 같이 먹게한다. 이는 치아를 마무시킨다. 그래서 초식동물의 이는 현재 매년 3mm가 마모한다.&nbsp;&nbsp;포유류가 찾아낸 해법은 긴 치아다. 이를 갈 수 없기에 긴 치아를 발달시켰다. 긴 치아는 평소엔 치관내 숨겨져 있다고 마모에 맞춰 조금씩 나와 이를 대체한다. 2300만년 전 마이오세가 시작되자 정글을 거의 사라지고 북미 전역에 초원이 펼쳐진다. 초원에 적응한 초식동물이 많아지자 육식동물도 자연스레 많아진다. 마이오세 이후 플라이오세는 빙하기다. 방하가 북반구 전반으로 퍼져서 초원은 더욱 많아진다. 나뭇잎을 먹는 말은 멸종하고, 풀을 먹는 말이 번성한다. 이들이 400-500만년전 번성한 말속이다. 이들이 1만년전 인간에 의해 북미에서 멸종하고 일부가 구세계로 탈출해 6천년전 가축화하고, 인간에 의해 다시 북미로 돌아가 자연화한다.&nbsp;13만년전 시작한 빙하기는 2만 6천년전 정점에 달한다. 1만 1천년전 끝난다. 빙하기는 일정하게 지속하는 것이 아니라 빙기와 간빙기가 반복된다. 플라이오세에 기온이 하강하여 빙하기가 찾아온 것은 높은 산맥이 침삭하여 이산화탄소를 녹여 온실가스가 새 광물질에 흡수되기 때문, 그리고 남미와 북미가 다시 연결되어 해류경로가 막혀 대서양의 난류가 북쪽으로 흘러 수증기를 공급해 빙하를 증가시켰기 때문이다.&nbsp;빙하기엔 기온이 12도나 내려가고 해수면이 지금보다 1000m나 낮았다. 베링해가 연결되어 영국-스페인-아시아-베링해를 잇는 거대한 메머드 초원이 형성되었다. 강한 바람, 건조한 기후, 낮은 기온, 키작은 덤불, 강한 풀, 야생화가 이 지역의 풍경이다. 당연히 포유류는 털이 두꺼워지고 체격은 커졌다.&nbsp;&nbsp;메머드는 열 배출이 필요없어 귀는 작고, 털은 90cm까지 자랐다. 안쪽에는 길이가 짧고 보슬보슬한 털이 자리했고 여기에는 큰 기름샘이 있어서 방수를 했다. 메머드의 상아는 풀밭은 헤치고 덩이줄기와 부리는 파내는 삽의 역할을 했다. 번성하던 메머드는 1만년전 급속히 희귀해진다.&nbsp;&nbsp;푸르가토리우스는 플레시아디피스형류다. 이들은 영장류의 기원이 된 고대동물이다. 이들은 변형된 큰 어금니로 더 많은 식물을 먹고, 나무 위로 올라간다. 나무 위는 포식자를 피하고 혼란과 요동치는 기후의 피난처가 된다. 이들은 발목과 어깨와 골반의 움직임이 자유로워서 팔 다리가 아래 방향으로 미끄러지고 회전이 가능하다.&nbsp;포유류 DNA계통은 영장류가 백악기에 기원했음을 시사한다. 소행성 충돌 이후 등장한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것이다. 에오세에 플레시아다피스형은 180종으로 번성한다. 이들은 초기 뇌크기가 작고 시각도 발달하지 않았으며 눈도 양 옆을 향했다. 초기 영장류는 나무가지를 잘 이동하고 잡은 손발의 특성과 과일을 먹기 위한 치아의 특성이 공진화한다.&nbsp;PETM기 영장류는 진성영장류로 진화한다. 이들은 가지와 가지 사이를 뛰어나닐 정도였고 뾰족한 발통을 납작하게 맞닿은 엄지발가락, 발목의 움직임은 조금 제약되었으나 점프후 안정된 착지가 가능해졌다. 그리고 더 똑똑해지고 시력이 발달하고 뇌가 커진다. 뇌에서 후각영역을 줄고 시각영역이 늘었으며 눈도 앞쪽을 향해 정확한 거리 파악이 가능해졌다. 눈과 뇌가 커지고 코가 위축되면서 주둥이가 짧아지고 얼굴이 납작해진다.&nbsp;따뜻한 시기 영장류는 다양화하지만 빙하기가 찾아오자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의 우림이 주 거주지가 된다. 인간과 침팬지는 500-700만년전 분기했다. 마이오세에 유인원들은 긴 팔과 행동반경이 넓은 어깨가 발달했다. 꼬리가 사라져서 나무에 적응한다. 이 시기 아프리카 일부 유인원은 고릴라가 되고 동남아로 간 개체군이 오랑우탄이 된다. 플라이오세 건조화와 기후 하강으로 아프리카의 열대우림도 초원화한다. 고릴라와 침팬지는 숲에 남았짐나 호미닌은 초원으로 나아간다.&nbsp;직립보행을 하면서 몸전체에 혁신이 일어난다. 머리는 어깨 앞으로 나오지 않고 목위로 위치했으며 지평과 수평인 척추가 회전하면서 다리와 평행하고 휘어진다. 호미닌은 340만년전부터 육식을 시작했다. 식물채집과 소화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나 육식으로 인해 치아와 씹는 근육이 줄어들어 얼굴에 지금과 같은 미소가 가능해졌다. 여유시간이 많아지자 서로 어울리고 소통하고 학습하며 문화가 생겨난다.&nbsp;&nbsp;280만년전 호모, 사람 속이 등장한다. 여기서 호모 에렉투스가 생기는데 이들은 키가 크고, 꼿꼿하며 팔길이가 짧다. 이는 나무와의 결별을 의미한다. 이들은 얼굴이 더 납작해지고 뇌가 커지고 달리기 전문가였다. 그리고 그늘진 숲은 완전히 떠나게 되어 직사광선에 노출되자 털이 사라졌다. 이들은 동남아시아에서 배를 타고 섬으로 이동하여 루손섬에서 호모 루소넨시스와 플로레스 섬의 호모 플로레시안시스로 분화한다.&nbsp;&nbsp;약 30만년전 호모사피엔스가 등장한다. 이들을 구성이 다양했다. 얼굴이 평평하거나 그렇지 않고, 턱이 튀어나오거나 그렇지 않고, 등근 공의 뇌와 그렇지 않았다. 이는 호모사피엔스가 다른 사람 속과 깨끗이 결별하며 나온 것이 아닌 아프리카 전체에서 모자이크 패턴처럼 발현했음을 의미한다. 이 해부학적 특성이 뒤섞여 10만년에서 4만년 사이에 현대 인류가 탄생한다. 2가지 큰 변화가 일어나는데 집단이 커지면서 기술과 인지적 혁신이 일어나고, 지구 전역으로 집단이 확산한다.&nbsp;아프리카를 나온 사피엔스는 네안데르 탈인과 아시아의 데니소바인을 만난다. 이들과 유전자 교환이 가능할 정도였다. 오늘날 동아시아, 오세아니아인은 4.3-5.6%정도의 유전자를 데니소바인과 공유한다. 그리고 비아프리카계 사람들은 네안데르 탈인과 1.5-2.8%의 유전자를 공유한다.&nbsp;&nbsp;인간이 빙하기에 전세계로 퍼져나가자 거대 육상동물이 대규모로 멸종한다. 이는 인간에 의한 포식 압박과 대형일수록 번식 속도가 느리고 새끼가 오래도록 자라며, 적게 낳는 특성이 같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기후도 대형에 맞지 않게 온난습윤하게 변화한다.&nbsp;2만 3천년전 늑대가 길들여져 개가 되고 오늘날 개는 10억마리에 달한다. 인간은 다른 동물도 가축화했는데 가축 포유류의 생물량은 야생의 14배에 달한다. 가축화는 1만 2천년전-1만년 사이에 본격화했다.&nbsp;&nbsp;역사상 환경 변화로 많은 포유류가 멸종했다. 하지만 최근의 멸종은 인간과 인간이 일으킨 온난화로 인해서라는 점에서 극적이다. 이 부분에 어떻게 대처해나갈지가 포유류의 일원인 인간의 과제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659/43/cover150/k5420300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6594370</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예술, 건축</category><title>모르는 예술가가 많다.  - [미술관에서 우리가 놓친 것들 - 예술가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31가지 방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82345</link><pubDate>Tue, 20 Oct 2026 11: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823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73059&TPaperId=175823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876/24/coveroff/89255730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73059&TPaperId=175823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술관에서 우리가 놓친 것들 - 예술가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31가지 방식</a><br/>윌 곰퍼츠 지음, 주은정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11월<br/></td></tr></table><br/>&nbsp;이 책의 장점이라면 잘 모를만한 예술가들의 소개가 많다는 것이다. 총 31명을 망라했는데 이중 내가 아는 사람은 8명에 불과했다. 예술 책을 많이 보지는 않아도 꾸준히 보는편인데 이렇게 적다는 것은 그만큼 저자가 최근 현대 미술 작가들, 그리고 크게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을 다루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의 단점은 이런 여러 예술가를 흐름이나 시대순으로 다루지 않고, 자신이 많이 아는 입장에서 일부만 다루다보니 이해가 어렵다는 점이다. 특히, 예술가들의 작품을 책 앞부분에 도판으로 몰아서 넣었는데 이런 점도 책의 감상을 방해한다.&nbsp;책에서 몇 부분만 짚어보면 우선 프리다 칼로다. 내가 아는 사람 중의 하나인데 그는 널리 알려진 것처럼 개인적으로 매우 불행했다. 사고로 의사의 꿈을 접고 평생 고통을 겪어야 했고, 남편인 리베라는 20살이나 연상이면서 꾸준히 바람을 폈다. 심지어 프리다의 동생과도 그랬다. 프리다와 리베라는 그래도 예술적 동지였다. 당시 남미 지역은 유럽 열강으로부터 독립해 새로운 정체성을 만드는 과정을 겪었다. 이들은 예술로 이를 지원했는데 멕시코를 올백과 마야, 아즈텍 문명의 고대 메소아메리카문화와 연결된 현대 맑스 주의 국가라고 선언했다.&nbsp;&nbsp;프리다는 가장 유명한 두 명의 프리다라는 작품에서 현대적 의상과 멕시코 전통 의상을 입은 자신을 두명 그렸다. 이런 점도 멕시코의 정체성, 그리고 리베라에 대한 두 개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을 보인다. 참고로 리베라는 전통의상을 입은 프리다를 더 좋아했다고 한다.&nbsp;공감각은 인간의 감각이 다른 감각을 유발하는 변칙적 신경 현상이다. 장미의 향기를 맡으며 입으로는 커피맛을 느끼는 것인데 일반인들은 상상정도만 간신히 할 수 있다. 칸딘스키는 공감각자로 여겨진다. 그는 보는 것과 듣는 것을 결합할 때, 우리가 보는 것들 제대로 느끼고, 듣는 것도 제대로 본다고 생각했다. 이런 시도는 입체주의로 이어진다.&nbsp;일본의 쿠사마 야요이는 작품 자체가 자신의 정신 질환을 치유하는 행동이었다. 그는 2차대전때 십대를 보냈다. 공장에서 군수품을 만든 경험도 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공황과 발작을 반복했는데 한 번은 식탁보의 붉은 무늬를 보다가 자신이 사라지고 꽃속으로 들어가는 경험을 했다. 그래서 이후 그는 물방울 무늬에 천착한다. 그리고 성에 대한 공포심도 있다.&nbsp;그래서 쿠사마는 속을 채운 흰색바탕에 검은색 물방을 무늬에 양말을 남근 모양을 만들어 방안에 가득 채운 예술을 시도했다. 본인은 붉은 색 내복같은 옷을 입고 그 안에서 사진을 찍었다.&nbsp;&nbsp;추상표현주의는 2차 대전이 끝나고 10년 뒤 뉴욕에서 등장한 색면 회화다. 당시 마크 로스코나 바넷 뉴먼 같은 사람들이 화면 전체를 한 두가지 색으로 채색해 감상자의 정신 반응을 이끌었다. 이는 비객관적예술로 감상자가 맹혹되고 연관 지을 수 있는 암시가 있는 예술이다.&nbsp;&nbsp;몬드리안의 x축과 y축은 좋고 나쁨, 더위와 추위, 남과 여, 낮과 밤 등 모든 이분법을 의미한다. 그가 사용한 원색은 감정의 표현이다. 그의 그림은 항상 비대칭인데 이것을 감상자의 주의를 이끄는 구조장치로 활용했다. 몬드리안의 작품을 보는 사람들은 완벽함과 불완전함을 동시에 보게되어 혼란을 느끼게 작품을 지속 관찰하게 된다.&nbsp;세잔은 우리가 눈으로 보지만 실제로는 뇌로 이해하며 이것이 결국 주어진 대상을 우리의 반응에서 느껴지는 정서적인 감각을 촉발한다고 보았다. 그는 자연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는 것은 대상을 모방하는게 아니라 그 감각을 표현한다고 생각했다. 세잔의 목표는 우리가 어느 특정 순간에 본 것들의 총체가 어떻게 상호 연결되고 포함되어서 우리 마음의 눈 안에 색과 형태의 조각들로 단순한 이미지를 구성하는지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했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876/24/cover150/89255730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8762417</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교육</category><title>학교를 진짜 학습의 장으로 - [가짜 공부의 종말 - 우리가 공부라 믿는 것은 어떻게 아이를 망치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81342</link><pubDate>Mon, 19 Oct 2026 21: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813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0027&TPaperId=175813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28/85/coveroff/k2421300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0027&TPaperId=175813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가짜 공부의 종말 - 우리가 공부라 믿는 것은 어떻게 아이를 망치는가</a><br/>아나 로레나 파브레가 지음, 김진주 옮김 / 앵글북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nbsp;시기는 21세기이고 인공지능이 인간의 삶과 노동현장을 마구 휘젓고 있지만 놀랍게도 교육은 그대로다. 21세기의 학생이 19세기 탄생한 학교에서 20세기에 태어난 선생님에게 배우는 일은 여전하다. 학교는 꽤나 강직하고 뻣뻣한 조직이다. 그래서 변화와 개혁은 쉽지 않고 근본적으로 답이 정해져 있어 학생에게 자유를 주지 않는다. 학생은 학교에서 무슨 과목을 배울지, 어떤 속도로 배울지, 어떤 방식으로 수업을 들을지에 대해서 전혀 선택권이 없다.&nbsp;&nbsp;학교 교육은 다음과 같은 문제를 갖는다.&nbsp;&nbsp;1. 탈맥락화한 교과 학습&nbsp;2. 모든 학생을 하나의 기준으로 분류, 번호나, 성적 등&nbsp;3. 한 주제에 흥미나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깊게 탐구하지 못하고 시간표에 따라 짧게만 다룸.&nbsp;4. 상벌 등으로 학생의 자유의지를 꺾고 지휘체계를 따르게 함.&nbsp;5. 교사가 답을 알려주어 자신만의 생각이 자라지 못함.&nbsp;6. 자신의 가치를 내면의 기준이 아닌 외부의 기준에 의존하게 함.&nbsp;7. 학교에서 사생활이나 자기만의 공간이 전혀 없고, 혼자만의 시간이 없어 자율성이 없음<br>&nbsp;학교가 이런 특성을 갖는 이유는 그 탄생 목적에서 찾을 수 있다. 근대 교육이 국가수준으로 태동한 곳은 200년전 프로이센이다. 이들은 이전 나폴레옹 전쟁에서 패했기에 순종하며, 지시를 수행할 군대가 필요했다. 그래서 프로이센은 학교전용건물, 교사자격제도, 표준화된 교육과정, 긴 교육기간, 의무출석제도를 도입한다. 이는 모두 읽고 쓰기가 가능한 충성스런 군인 양성이 목적이다.&nbsp;1950년대 각국 정부는 교육을 국가 건설의 핵심요소로 여긴다. 그래서 미국은 프로이센의 뒤를 이어 교육발전을 주도한다. 두 핵심가치는 표준화와 효율성이다. 학생을 연령별로 묶고, 같은 교육과정을 주입한다. 교실에서 교실로 이동하고, 대화와 놀이는 효율을 떨어뜨리는 낭비로 여긴다. 틀에 맞지 않는 학생은 불량품으로 취급했다. 이 교육은 장점이 거의 없다. 이 교육체제하에서 지난 50년간 표준화 시험점수는 매우 소폭향상했다. 그리고 오늘날 미국인의 거의 50%가 초등6년 수준의 문해력만 갖고 있다.&nbsp;&nbsp;이처럼 19세기와 20세기 초반의 군인 및 노동자 양성에 초점을 둔 학교체계는 학습자로 하여금 유연하게 생각해볼 기회를 박탈하고, 배움의 동기와 흥미를 떨어뜨리며, 자존감을 낮춘다는 큰 문제를 갖고 있다.&nbsp;&nbsp;그리고 언급한 표준화 시험도 문제다. 미국은 이런 시험으로 학교나 교육구를 평가하고는 하는데 이는 학습환경을 악화하고, 학생 정신건강을 해치며, 그 점수가 미래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고, 교육기관 전체가 성적을 조작하거나 심지어 저성적 학생을 학교에서 퇴출하는 부정적 행동을 하도록 유도한다.&nbsp;&nbsp;학교에서는 학교 자체 혹은 교사가 아이들을 학습시키기 위해 외재적 보상을 많이 이용한다. 하지만 외재적 보상은 단기적 효과는 있지만 결국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 않고, 배움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격하하는 문제가 있다.&nbsp;&nbsp;그래서 학습에서는 내재적 동기를 이끌어내야한다. 내재적 동기를 끌어내는 법은 아래와 같다.&nbsp;1. 학생에게 선택권과 책임 부여&nbsp;2. 아이들을 의사결정에 참여시킨다.&nbsp;3. 구체적으로 칭찬하고, 구체적으로 질문한다.&nbsp;4.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대화를 자주 나눈다.&nbsp;5. 무엇보다 학습이 재밌어야 한다.<br>&nbsp;앨빈토플러는 21세기의 문맹은 3R을 못하는 사람이 아닌 탈학습과 재학습을 못하는 사람이라 정의했다. 여기서 탈학습은 자신이 깊이 믿어온 신념을 알아차리고 그 신념이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능력이다. 이 탈학습이 되어야 재학습으로 이어진다.&nbsp;학교는 강압적이고 일방적이기에 학생은 여러가지 습성이 생긴다. 실수가 두렵다는 생각, 틀에 맞춰 살아야 한다는 생각, 지시를 기다리는 습성, 혹시 모르느 배워둬야 한다는 생각, 권위에 무조건 순종한다는 생각이다.&nbsp;&nbsp;학교는 일과 놀이를 분리한다. 하지만 둘을 사실 하나로 묶여야 하며 이 때 놀이는 생산적 놀이로 변모한다. 학습과 놀이가 일치되면 그 자체가 재미있기에 학생은 자발적으로 나서고 몰입이 일어난다. 오직 생각하고, 배우고, 실행하는 것에 집중하며, 힘든 과정이더라도 스스로 원해서 선택한 일이기에 기꺼이 감내한다.&nbsp;&nbsp;이처럼 학교는 교육과정이나 필수과목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학생이 스스로 선택한 활동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모습을 상상할 필요가 있다. 학생들에게 자발적 활동에 빠져들 자유를 줄 때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생성되고 , 뷔자데라는 순간이 찾아온다. 뷔자데는 데자뷔의 반대다. 데자뷔는 새로운 것을 보면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반면 뷔자데는 익숙한 것을 새롭게 바라보는 것이다. 즉, 창의성이다. 뷔자데를 키우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nbsp;1. 회의적인 태도&nbsp;2. 사물을 한 발짝 멀리서 관찰&nbsp;3. 기존 안을 거부하는 습관&nbsp;4. 학생이 주목하는 대상에 더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기.<br>&nbsp;지금은 인터넷은 넘어 인공지능의 시대다. 그래서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탄탄한 상식의 토대와 언제든지 꺼내쓸 수 있는 생각도구 상자다. 그리고 사람들에게는 세상을 인지하는 멘탈 모델과 인지적 기술이 필요하다. 멘탈 모델은 사람이 자기자신과 타인, 환경 및 사물에 대해 갖는 모형이다. 인지적 기술은 과제해결을 위해 신속하게 비교하고 관련 정보를 기억하며 관련성을 발견하는 고차원적 기술이다.&nbsp;&nbsp;단순 암기는 무언가를 배운 것처럼 보이게 한다. 대답을 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학습의 흉내에 불과하다. 진정한 학습은 원리를 도출하고 이해할 때 성립한다. 이 과정을 거쳐야 단순한 사실과 수치뿐만 아니라 그 정답을 도출하는데 필요한 본질적 추론 과정까지 기억하게 된다.&nbsp;&nbsp;혼란은 매우 강력한 인지적 감정이다. 사람은 누구나 기존에 알고 있던 세계관과 새로운 사실이 충돌하면 뇌가 불균형 해소를 위해 본능적으로 질문을 던진다. 이 때 올바른 방향으로 길을 터주면 혼란은 단순한 빡빡한 감정에 그치지 않고 지적 호기심을 지피는 거대한 불씨가 된다.&nbsp;&nbsp;진정한 학습은 서로 다른 분야의 상관관계와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비롯한다. 수학은 단순한 계산이 아니라 사물과 현상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학문으로 소개하고 아이들이 그 안에서 일정한 패턴을 스스로 발견하도록 이끌어간다면 수학은 그 자체로 창의적인 영역이 된다.&nbsp;&nbsp;스페이스X는 캠프내에 애드 아스트라라는 학교를 설립했다. 이 학교는 혁신적인 교육을 실시하는데 가장 인기 수업이 신서시스과목이다. 통합이라는 뜻의 이 과목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복잡한 문제를 직접 해결해보는 과정에서 길러진다는 생각에서 비롯되었다. 신서시스의 성공요인은 학생이 혼란을 느끼는 태도를 바꾸었기 때문이다. 혼란과 학생을 친숙하게 했는데 아이들을 혼란에 의도적으로 노출시켰고, 혼란을 대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뒤집고, 아이들이 혼란스러워할 때 섣불리 돕지 않는다.&nbsp;&nbsp;학생은 자신과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면 흥미를 거의 갖지 않는다. 미래학자이자 게임개발자인 제인 맥고니걸은 게임이 지루한 상태와 버거운 상태으로 기분좋은 상태에 머물게 한다고 한다. 이런 상태에서 몰입이 잘 일어난다. 몰입은 3가지 조건이 있는데 명확한 목표, 분명한 피드백, 적당한 수준의 도전이다. 문제는 학교의 수업이 몰입의 3조건이 모두 없다는 점이다. 학교 수업에서는 명확한 목표 제시가 대개 없고, 피드백이 모호하며, 수업이 누군가에게는 너무 쉽고, 누군가에게는 너무나도 어렵다.&nbsp;&nbsp;학교교육을 게임화하면 학생은 몰입이 일어난다. 다만 게임화와 포인트화는 구분해야 한다. 포인트화는 자유시간, 맛있는 간식, 자랑거리처럼 외재적 동기와 연결된다. 뉴욕의 한 공립도서관은 젊은 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대출때마다 포인트를 지급하고, 각 지점에 방문시 배지를 부여했다. 전형적인 포인트화로 효과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들은 게임화 전략을 썼다. 우선 욕구를 파악했다. 30대 이하의 미국인들은 92%가 언젠가 책을 출판하는 경험을 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그들은 하루 일과가 끝난 밤에 참가자들을 한 층에 가두고, 그 밤안에 자료를 동원하여 책을 한권 무조건 펴내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사람들은 무서운 기세로 몰입했고 효과도 대단했다.&nbsp;&nbsp;이처럼 진정한 게임의 설계는 간단하다. 상대가 무엇에 반응하는지 무엇을 갈망하는지 파악하고, 그것을 제대로 자극하는 도전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잘 만든 게임은 관심과 참여, 그 과정에서 배움의 경험이 일어난다.&nbsp;&nbsp;그리고 게임에서는 실패가 허용되어야 한다. 한 실험에서 한 그룹은 실패를 할 때마다 감점이 일어났고, 다른 그룹은 감점이 일어나지 않았다. 감점을 받은 그룹은 과제를 끝까지 완성하는 확률이 52%였지만 감점이 없는 그룹은 68%나 되었다. 즉, 실패에 두려움이 있어야 도전이 지속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지속 도전하여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수퍼마리오 효과다.&nbsp;&nbsp;게임은 장점이 많다. 우선 복잡하고, 상호작용이 있으며, 위험 부담이 적고, 실패 비용이 낮다.&nbsp;&nbsp;요즘 세상은 무척 복잡하여 사람들은 전문화의 시대를 살고 있다. 모든 것을 익히는게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은 실제 연결되고 복잡하여 한 가지 기술에만 정통해서는 복잡한 문제 해결이 어렵다. 오히려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고 사고의 폭을 넓힌 사람이 문제 해결을 잘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일반화와 전문화를 반대 개념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올바른 전문화는 일반화의 토대위에서만 가능하다. 먼저 넓게 경험하고, 그 토대 위에 깊게 파고들어야 한다. 너무 일찍 전문 분야로 파고들면 사물을 한 가지 방식으로만 보게 되어 편협한 기능 고착에 빠지기 쉽상이다.&nbsp;&nbsp;그리고 다양한 경험은 서로 관련이 없어 보이는 아이디어를 연결하고 남들이 보지 못하는 가능성을 발견하게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탐색의 시간을 허락하고, 자유놀이 시간을 충분히 부여하고, 경험을 돌아보게 하며, 다양한 학습 자극에 노출하는게 필요하다.&nbsp;&nbsp;이처럼 학생이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강점인 특화지식을 얻게 된다. 특화지식은 노력으로 누구나 배우는 지식이 아니다. 나라는 사람의 고유한 특성과 다양한 경험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예로 드라마 닥터 하우스의 하우스는 특화지식이 있다. 그는 인간 행동을 잘 이해하여 누구나 거짓말을 할 수 있다는 점을 파악해, 환자의 모든 진술을 믿지 않고 의심한다. 그리고 수수께끼를 풀어내는 집요함이 있으며, 기꺼이 위험도 감수한다. 하우스는 이를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의료를 해낸다.&nbsp;&nbsp;마지막으로 사고에는 3가지 유형이 있다. 자동적 사고, 분석적 사고, 유연한 사고다. 자동적 사고는 상황에 대한 즉각적이고 자동적 발현으로 동물의 본능이다. 분석적 사고는 논리와 근거에 기반한 신중한 사고다. 유연한 사고는 새로운 연결과 가능성을 만들어내는 창의적 사고다. 문제는 학교가 분석적 사고 수준에만 집중한다는 것이다. 학교는 유연한 사고에 집중해야 한다.&nbsp;&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28/85/cover150/k2421300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288592</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교육</category><title>IB도입의 어려움 - [IB 전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59029</link><pubDate>Wed, 07 Oct 2026 14: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590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0006&TPaperId=175590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8/40/coveroff/k5221300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0006&TPaperId=175590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IB 전쟁</a><br/>김승혁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26년 07월<br/></td></tr></table><br/>&nbsp;어느 조직이든 사람들은 3분류로 구분된다. 운영측면에서는 리더그룹과, 중간자 그룹, 무임승차 그룹이 생성되고, 개혁측면에서는 개혁자, 중간자, 반대자로 구분된다. 신기하게도 리더그룹과, 개혁자 그룹만으로 조직을 구성해도 결국 3분류로 구분이 된다. 그리고 반대로 무임승차자와 반대자로 그룹을 구성해도 마찬가지다. 물론 그룹의 질적 차이는 있을 것이다. 결국 사람은 생각과 능력, 가치관등의 차이로 모두가 모든 분야에서 리더나 개혁자 그룹이 될 수 없고, 그것은 가능하더라도 바람직하지 않을 수 도 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는 법이니.&nbsp;&nbsp;이 책은 IB도입을 두고 학교에서 일어난 일을 소설로 재구성해서 낸 책이다. IB는 국제 바깔로레아를 의미한다. 프랑스 바깔로레아에서 착안해 국제학교를 중심으로 이것을 도입하려 한 것이 시작이었다. 더 나아가서 각국의 일반 학교의 교육과정에도 IB 사용이 가능하며, 우리나라에서도 지역교육청마다의 차이는 있지만 7-8년전부터 이것들 도입하고 있다.&nbsp;&nbsp;이 소설의 배경은 초등학교로 새학년이 시작하는 2월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역시나&nbsp;IB의 도입을 두고 학교에선 개혁자와 중간자, 반대자 그룹이 생성된다. 그리고 반대자 그룹이 강하게 반발하며 일어나는 갈등이 줄거리다.&nbsp;&nbsp;학교는 매년 올해 교육과정 성과 분석과 차기년도 교육계획 수립을 기초조사 및 의견 수렴을 진행한다. 그래서 소설 속의 초등학교는 IB 도입을 위한 교직원 의견 조사 및 부장회의를 통한 절차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학교장과 교감, 미래교육연구부장은 2월 새학년 준비기간에&nbsp;IB 도입을 공식화하고 교육과정에 이를 반영하려 한다.&nbsp;&nbsp;IB는 국제&nbsp;IB 협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만큼 학교의 모든 교사는&nbsp;IB 관련 연수를 받아야 한다. 강태준이란 교사는 음악을 가르키는 전담교과 교사로 처음엔&nbsp;IB에 무관심했다. 한 교과만을 가르키니 학교교육과정과는 멀리 떨어져 있을 수 있었고, 교육과정을 어떻게 굴리든 자기와는 무관하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의무연수란 것에 꽂힌다. 대체 무엇이길래 강제 연수를 시킨다는 말인가. 거기에 연수는 시간이 길어 학기 중엔 주말에 시행되거나 아니면 방학기간에 시행되어야 했다. 무엇이든 선생님들이 싫어할 만한 것들이다.&nbsp;&nbsp;강태준이 뭔가에 반발하는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그는 담임교사를 받던 시절 학부모의 무분별한 민원이 시달린 적이 있다. 그가 더 이상 담임을 맡지 않고 교담을 하는 것도 그래서다. 강태준은&nbsp;IB가 과연 제대로 의견 수렴이 된건지 따지기 시작한다. 그는 연구부장이 진행한 작년 설문조사를 살핀다. 자신이 참여를 안해서 그렇지 설문은 분명 있었다. 하지만 그는 설문조사의 동의율과 참여율을 문제삼는다. 이걸 생각하면 실제 교사의 동의률은 20%에 불과했다. 그는 그것을 가지고 바로 무분별한 학부모들이 그러는 것처럼 학교와 이야기하지 않고 신문고에 민원을 넣는다.&nbsp;이로 인해 곧 교육청과 장학사에게 연락이 온다. 교감은 분개하고, 교장도 교사의 이러한 행동이 맘에 들지 않는다. 일을 추진하는 연구부장은 죽을 맛이다. 내가 이것을 한다고 승진이나 인사상의 이익이 있는 것도 아니고 교육적 소신을 갖고 추진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강태준은 이것이 돈을 받고 하는 일이 아닌지, 혹은 인사상의 이득을 보는 일이 아닌지를 따진다.&nbsp;반면 학부모집단은 학교에서&nbsp;IB를 추진함을 알게되고 이를 옹호하기 시작한다. 우리 나라 학부모는 입시에 이득이 된다고 하면 찬성한다.&nbsp;IB는 아이들의 입시에 유리해보였다. 아니 적어도 여려 역량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어 장차 좋은 대학이나 취직하는데 유리한게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였다.&nbsp;&nbsp;한편 강태준은&nbsp;IB로 인해 일이 많아진 부장교사들을 규합하여 본격 반대파를 운영한다. 그리고 학부모들의 이런 움직임에 경계를 보인다. 학부모가 뭘 알거란 이야기다. 하지만 학부모들중 일부는&nbsp;IB에 대해 생각보다 많이 알고 있었고, 학교는 학부모 상대&nbsp;IB 설명회를 개최하고 큰 호응을 이끌어낸다. 그러나 이는 반대파를 더욱 공고히 한다.&nbsp;반대측 교사들은 학부모들의 이런 움직임에 반발하며 반대 의사를 더욱 분명히 할 것을 다짐한다. 물론 반대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3년차 저경력 교사는&nbsp;IB에 관심을 갖고 연구부장을 찾아가 자신의 수업을&nbsp;IB방식으로 설계한다. 이를 통해 그는 자신이 교육전문가의 길로 다가가고 있음을 느끼고 이를 선생님들에게 말하기도 하나, 오히려 동학년에서 배척당하는 신세가 되고 만다.&nbsp;결국 학교장은&nbsp;IB관련 모든 사안을 학기말 교사 투표로 결정하기로 한다. 그리고 졸업을 앞둔 6학년데 작은 변화가 일어난다.&nbsp;IB 프로그램은 6학년의 경우 자신이 주제를 정해 실생활의 문제를 해결하는 탐구과정을 담은 발표회를 실시한다. 6학년 선생님들은&nbsp;IB 마뜩지 않지만 아이들이 졸업하면서&nbsp;IB 관련 프로그램을 전혀 해보지 못하고 졸업한다는게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이들은 연구부장을 찾아가 협력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nbsp;아이들의 변화는 생각보다 놀라웠다. 별 생각없어 보이고, 공부에 관심이 없었던 아이들도 자신이 원하는 주제를 연구하니 매우 자율적이었고, 탐구과정도 깊었으며, 실생활의 문제 해결의지를 보이는 것이 놀라웠다. 이는 교내 반대파 선생님들의 마음을 적지 않게 움직였다. 심지어 강태준이 보기에도 아이들은 우수했다. 교사는 아무리 무언가를 하기 싫고 힘이 겨워도 학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배움이 일어나면 움직이는 편인데, 이 경우가 딱 그러했다.&nbsp;&nbsp;결국 학기말.&nbsp;IB 찬반 투표가 시작된다. 반대파가 우세할 거란 의견과는 달리 투표는 박빙으로 진행된다. 책은&nbsp;IB 찬반 투표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여주지 않는다. 희망차게 찬성으로 갈 수 있었을수도 있으며, 아쉽게 반대로 끝날 수도 있다. 책은&nbsp;IB의 이해를 돋기 위해 중간중간&nbsp;IB에 대한 설명도 여러 장을 할애하여 풀이해놓았다.&nbsp;IB에 관련한 책이기도 하지만 교육현장에서 변화를 진행하는 사람과 그 반대자들이 충돌하는 과정을 잘 드러낸 책이기도 하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8/40/cover150/k5221300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684085</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미래</category><title>미중 우주전쟁 - [로켓 드림 - 머스크와 베이조스, 우주 패권을 놓고 벌이는 1조 달러 기업들의 전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52710</link><pubDate>Sat, 03 Oct 2026 20: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527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8241&TPaperId=175527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6/8/coveroff/89255682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8241&TPaperId=175527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로켓 드림 - 머스크와 베이조스, 우주 패권을 놓고 벌이는 1조 달러 기업들의 전쟁</a><br/>크리스천 데이븐포트 지음, 박세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9월<br/></td></tr></table><br/>&nbsp;미국은 바이든 때 우주군을 창설했다. 당연한 조치다. 그리고 오래도록 버려두었던 우주진출을 트럼프 1기 시절 부터 추진한다. 과거 우주 진출은 가능은 했지만 기술부족으로 이렇다할 경제성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의 우주는 경제성, 안보성 측면에서 가능성이 매우 커지고 있고 무엇보다도 경쟁국이 중국이 여기에 매우 적극적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nbsp;&nbsp;중국은 전통의 미러에 비해 우주 분야에 상당한 후발주자다. 1970년에 첫 인공위성을 쐈고, 이후 잠잠하다 2003년 첫 우주비행사를 보내며 우주 탐사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2007년에는 달탐사 플그램인 창어를 시작해 달 표면의 전체 지도를 만들었다. 2010년 창어 2호가 발사되었고 2013년에는 미국의 핵심위성이 산재한 지역에 로켓을 발사하는 대담함을 보였다.&nbsp;&nbsp;1967년 미소를 중심으로 세계는 우주조약을 체결했다. 이는 어느 나라도 달의 주권을 주장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는 주권일 뿐, 한 지역을 먼저 점거하거나 자원을 채취권을 갖는 것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기 어렵다. 탐사에는 자유가 있어서다. 그래서 미 정부는 달 자원의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2015년 미 의회가 민간 기업의 우주 채굴 자원에 대한 권리를 인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킨다.&nbsp;&nbsp;한편 트럼프는 중국이 우주 분야에서 급부상하자 나사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고 생각하고 민간 분야를 촉진시킨다. 스페이스X 와 블루 오리진이 대두한 계기다.&nbsp;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의 오랜 화성개척 꿈을 담은 기업으로 블루 오리진에 비해 상당한 선발주자이며 지금도 기술력과 자금, 직원수에서 압도적이다.&nbsp;스페이스X는 선발 주자였기에 나사의 전통적 파트너인 보잉을 완전히 제껴버리고 10여년간 협업하여 노하우와 신뢰를 쌓고 있다.&nbsp;&nbsp;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는 블루 오리진을 뒤늦게 창업하여 민간 우주 전쟁에 뛰어들었다. 그는 트럼프 1기 시절&nbsp;스페이스X가 화성에만 신경을 쓰는 사이 현실적인 개척 존재인 달탐사를 노렸다. 그리고 이것이 성공적이었다. 베이조스는 달 남극의 셰퍼드 분화구에 착륙하여 기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거기서 얼음을 확보하고 능성의 바깥에서 태양광 발전을 하자는 것이었다.&nbsp;&nbsp;이 구상이 성공한다면 미중 우주 경쟁에서 미국이 단연 앞설 수 있었기에 이것은 트럼프 1기 행정부의 큰 관심을 끌었다.&nbsp;&nbsp;2010년대 중반 나사는 그 이름에 걸맞지 않게 무능력했다. 이들은 2011년 우주왕복선이 마지막이었고 그 이후로는 후속기가 없었다. 그래서 엔진도 거의 발전하지 않아서 70년대의 기술수준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래서 당시 러시아제 RD-180을 사용했다. 심지어 자체 우주선이 없어 국제우주정거장에 우주비행사를 보낼 땐 러시아에 읍소하는 처지였다. 러시아는 이를 이용해 우주비행사 운송의 가격을 꾸준히 높였고, 여기에 중국도 부상하면서 미 국방부는 불안감이 커졌다. 결국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하자 미국은&nbsp;RD-180사용을 중지한다.&nbsp;&nbsp;2017년 미국은 25년만에 국가우주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는 미국이 다시 우주에 진지하게 접근하겠다는 것을 천명하는 일이었다.&nbsp;&nbsp;&nbsp;중국은 2018년 미국의 GPS에 해당하는 베이더우 시스템 위성을 발사했다. 그리고 2019년 최초로 달 뒷면에 우주선을 착륙시킨다. 반면 나사는 2010년대 10년간 추진한 SLS프로그램이 매우 부진했다. 이는 보잉이 주로 담당하였는데 예산은 어마어마하게 소진하면서도 이렇다할 성과가 없었다. 이는 공화당 상원의원 리처드 셸비 때문이었다. 그는 연방정부 산하의 모든 기관에 예산을 배분하는 핵심권한이 있었다. 그는 10년간&nbsp;SLS프로그램에 몰두했는데 이는 그것이 그의 지역구인 앨라베마에 무려 1만 3천개 일자리와 24억 달러의 경제효과를 불러왔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은 1당 독재로 이런 부분에서는 극도의 효율성을 갖고 일사천리였다.&nbsp;2019년 블루 오리진은 베이조스의 기대에 따라 거대 기업화 한다 직원수도 2천면에 달했고 앨라베마주 헌츠빌에 20만 제곱피터 공장도 착공했다. 블루 오리진은 자체 우주선 블루문에 들어가는 엔진을 액체 수소와 액체 산소만 쓰게끔 개발했는데 이는 달 남극의 얼음을 염두에 둔 것이다.&nbsp;&nbsp;미국의&nbsp;스페이스X와 블루 오리진이 부상하자, 중국도 민간의 참여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중국은 민간의 우주산업을 유도했다. 그 결과 중국에도 우주관련 스타트업이 대거 등장하게 된다. 이들은 더 작고 저렴하며 컴퓨팅 능력은 우수한 위성을 개발했다. 그리고 중국은 미국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대항하여 달 남극에 영구기지를 선점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미구 입장에서 더 위협적인 것은 이들이 러시아와 협력해 이를 수행하려 한다는 것이다. 중국은 텐궁이라는 국제우주정거장을 건설하고 이미 성공리에 운영중이다. 그리고 중국은 자신들의 달 프로그램을 미국의 아르테미스에 못지 않게 50개국 참여 규모로 늘리려고 하고 있다.&nbsp;&nbsp;다른 나라들도 달에 진출 중이다. 2023년엔 인도의 찬드라얀 3호가 달 남극에 착륙했고 2024년엔 다소 기우뚱하긴 했지만 일본의 우주선도 달에 도착한다. 한국 역시 달 탐사를 계획하고 있다. 달에는 고운 표면인 레골리스가 있다. 달은 대기가 사실상 없어 수많은 소행성 충돌을 수십억년간 겪었다 .그것들이 표면에 누적되었기에 달의 레골리스는 금속덩이리다. 철, 알루미늄, 규소등이 가득하며 이로 인해 이것을 자원으로 이용해 달의 기지나 태양광 패널등을 건설하는 계획이 진행중이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6/8/cover150/89255682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460826</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경영투자</category><title>지정학 위기 시대의 원자재 투자 - [원자재 투자의 모든 것 - 원유, 천연가스, 금, 은, 구리, 니켈, 리튬, 희토류 실전 투자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52569</link><pubDate>Sat, 03 Oct 2026 18: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525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0312&TPaperId=175525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2/34/coveroff/k4421303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0312&TPaperId=175525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원자재 투자의 모든 것 - 원유, 천연가스, 금, 은, 구리, 니켈, 리튬, 희토류 실전 투자법</a><br/>이석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nbsp;각 산업시대마다 대표적 원자재가 있다. 아주 오래전 흑요석에서부터 구리, 철, 금은, 산업시대의 석탄과 석유가 그러했다. 지금은 인공지능과 전력망, 데이터 센터로 인해 구리, 리튬, 니켈, 희토류 같은 산업 금속이 주목받는 원자재다.&nbsp;&nbsp;원자재 투자에는 누가 그 자원을 갖고 있는지, 공급 운송망과 제련망은 누가 장악하는지, 어떤 산업이 새로운 수요를 만드는지, 어떤 국가가 자원을 무기화하려는지가 중요하다. 그래서 원자재 투자는 단순 수요공급에 기반한 전망도 물론이지만 구조의 이해가 필수적이다.&nbsp;&nbsp;요즘 원자재 시장은 폭등중이다. 금ETF인 GLD는 1년 기준 약 200억 달러가 유입 중이고 은 ETF인 SIL은 3조원, 구리ETF인 COPX에는 1분기에만 20억 달러가 유입중이다. 이는 원자재 시장의 평화가 사라졌기 때문이다.&nbsp;&nbsp;원자재 가격은 3요소로 중요한데, 실수요가 비축 수요, 투자자금의 유입이다.&nbsp;&nbsp;원자재는 크게 4가지 섹터로 구분된다. 에너지, 귀금속, 산업금속, 농축산물이다. 에너지에는 크게 원유와 천연가스가 속한다. 원유는 경기 회복기에, 천연가스는 경기둔감 종목이다. 귀금속은 금이 경기둔감 종목이고 은이 경기 확장기에 상승한다. 산업 금속은 대부분 경기 회복기에 상승한다. 농축산물은 경기 확장기에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nbsp;&nbsp;원자재 가격은 사실상 물가와 같다. 하지만 모든 원자재가 그러한 것은 아니다. 어떤 원자재는 가격 전가가 가능하지만 아닌것도 있기 때문이다. 유가와 농축산물은 가격 전가가 가능하다. 소비를 미루거나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반면 산업 금속은 가격 전가가 어렵다. 산업 금속은 전자제품이나 소비재의 생산에 사용되는데 이것의 가격이 상승하면 소비자는 구매를 훗날로 미루거나 하지 않기 때문이다.&nbsp;&nbsp;원자재 가격은 신흥국의 경제성장과 높은 상관성을 갖는다. 아시아 외환위기와 미국의 닷컴 버블 이후 대부분의 신흥국은 자국의 경제 안정성을 위해 달러를 비축하려 한다. 그리고 달러를 버는 방법은 수출이다. 그래서 신흥국은 수출경쟁력을 항상 강화하려 한다. 그리고 그 방법은 자국의 임금을 낮추는 저임금 전략이다. 그러면 수출 가격이 싸지고 신흥국의 제품은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 소비된다. 수출을 위해 신흥국의 원자재 수요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국제 원자재 가격은 증가하게 된다.&nbsp;&nbsp;그리고 원자재의 가격은 달러의 가치와 반비례한다. 이는 원자재를 대부분 달러로 거래하기 때문이다. 달러가 강세면 같은 달러로 더 많은 원자재 구매가 가능해, 원자재 가치가 하락한다. 반면 약 달러면 같은 달러로 더 적은 원자재를 구하게 되어 원자재 가치가 상승한다. 미국 경제가 침체하면 세계 경제는 대개 같이 침체한다. 그러면 안전 자산인 달러의 수요가 늘어 달러 강세가 나타난다. 그리고 미국 경제가 활황이면 세계의 투자자금이 미국으로 집중된다. 그래서 달러 수요가 늘어나고 달러 강세로 이어진다. 즉, 미 경제는 활황이든 불황이든 달러의 가치에 큰 영향을 못 미친다. 그리고 미국은 기축통화국이기에 전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은 항상 달러를 어느 정도 비축하려 든다. 그래서 달러는 그렇게 찍어댐에도 쉽사리 가치가 하락하지 않고 장기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nbsp;이는 달러 가치에 반비례하는 원자재 가격에는 좋지 않은 신호다. 그래서 원자재 투자는 장기보다는 단기 투자에 집중해야 한다.&nbsp;&nbsp;원자재 가격은 금리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주식은 보유시 배당금을 주고, 예금은 이자를 준다. 하지만 원자재는 보유시 현금 흐름이 창출되지 않는다. 그래서 금리가 하락하여 유동성이 풍부해지거나 반대로 금리가 상승하여 유동성을 빨아들여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경향이 있다.&nbsp;&nbsp;원자재 투자는 직접 보관이 어려워 선물투자가 일반적이다. 선물은 미래의 특정 시점에 지정된 수량과 품질의 특정 자산을 매매하거나 인도하는 표준화 계약이다. 선물가격은 현물가격에 보유비용을 더하고, 보유 편익을 빼서 계산한다. 즉, 선물가격=현물가격+보유비용-보유편익 이 된다.&nbsp;그리고 원자재의 보유비용이 보유편익보다 크면 선물 가격은 현물 가격보다 커지고 이를 콘탱고라 한다. 반대로 보유비용이 보유편익보다 작으면 선물가격은 현물 가격보다 작아지고 이를 백워데이션이라 한다.&nbsp;&nbsp;선물은 만기가 가까우면 근월물, 만기가 멀면 원월물이라 하는데 원월물, 즉 선물 만기가 뒤로 갈수록 가격이 높아지는 콘탱고 국면을 정상시장, 반대로 원월물로 갈수록 가격이 싸지는 국면을 비정상시장이라 한다. 정상 비정상이라니까 뭔가 가치판단을 하는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다.&nbsp;&nbsp;선물 투자시 총 이득인 TOTAL RETURN은 다음과 같이 계산한다. 가격 변동 수익+롤오버 손익+이자수익이다. 가격은 원자재의 가격 변화다. 롤오버는 계약 갱신에 따른 비용이다. 선물은 만기가 있는데 그 투자를 지속하고 싶으면 갱신을 해야한다. 이럴때 드는 비용이 롤오버다. 콘탱고 국면에서는 뒤로 갈수록 선물이 비싸지기에 롤오버비용이 증가한다. 반면 백워데이션 국면에서는 선물 가격이 뒤로 갈수록 하향하여 롤오버비용이 감소하여 이득을 본다. 마지막 이자수익은 증거금 이외의 돈을 투자하여 버는 이득이다. 선물은 10%정도의 증거금만 예치하면 계약이 가능하다. 나머지 금액을 만기전 까지 국채나 예금 등으로 이자수익을 노릴 수있다. 그래서 이자수익이 나는 것이다.&nbsp;선물은 대개 콘탱고 국면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현물이 귀한 시점에는 백워데이션 국면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것이 중동전쟁이다. 전쟁으로 미래 공급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에 당장의 물건이 귀하므로 현물가격이 더 비싼 백워데이션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리고 공급충격으로 인한 생산부족, 경기과열로 인한 가격상승우려로 당장의 비축심리나 구매심리가 강해도 백워데이션 시장이 나타난다.&nbsp;&nbsp;반면 대개 경기가 안정적이고 물가 상승 기대가 낮은 저성장 국면에서는 굳이 현물 보유 수요가 낮기에 콘탱고 국면이 나타난다. 콘탱고는 저성장, 경기변동이 안정적이고, 수급이 안정된 평화로운 시기 발생한다. 2010년대는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10년간 저성장, 저물가, 공급과잉으로 콘탱고가 강하게 나타난 시장이었으며 원자재 선물 투자로는 최악의 시기에 해당한다.&nbsp;하지만 팬데믹 이후, 공급망이 붕괴하고, 물가가 상승하고, 관세리스크와 미국 우선주의로 원자재 선물거래 시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nbsp;원자재 중 귀금속은 현물과 선물의 가격차이가 거의 없다. 보유비용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자재 초보 투자자에게 적합한 시장이다.&nbsp;원자재는 ETF로 투자하는게 좋다. 적은 비용으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ETF와 ETN이 있는데 전자는 자산운용사가 발행한 펀드로 만기가 없고 펀드가 실제 자산을 보유하거나 추종한다. 후자는 증권사 발행 증권으로 투자금을 받은 증권사가 만기까지 기초자산 수익률을 복제하여 돌려주겠다고 약속한 상품이다.&nbsp;&nbsp;화폐의 조건은 교환, 가치저장, 가치척도다. 금은 이 세가지에 가장 잘 부합하는 원소다. 그래서 금은 고대로부터 인간의 화폐로 이용되어 왔다. 그리고 금은 화폐의 편의성인 휴대성, 내구성, 동질성도 갖추고 있다. 또한 무엇보다 희귀하다. 금생산량은 2018년 약3660톤으로 정점을 찍은 후 하락중이다. 같은 해 구리는 생산량이 금의 7천배에 달한다. 이는 금세기의 놀라운 자원 탐사, 채굴, 생산기술의 혁신에도 불구하고 금 자체가 지구상에 매우 희소함을 의미한다.&nbsp;&nbsp;반면 금 가치의 거울인 돈의 가치를 갈수록 하락중이다. 미국은 1971년 닉슨이 금태환제를 포기하며 사실상 금을 자산을 만들어버렸다. 금은 기축통화의 불안, 물가의 상승, 경기 불확실성으 대두, 중앙은행의 매입으로 인해 상승한다. 특히 미국이 흔들릴때 금은 강하게 상승한다. 1970년대 미국경제가 엉망일때 금은 최고가를 찍었고, 80-90년대 미국이 다시 경쟁자인 일본과 소련을 물리치며 안정을 찾자 금은 반토막 났다. 그리고 2000년대 들어 중국이 부상하고 미패권이 흔들리자 금은 다시 상승중이다.&nbsp;&nbsp;금은 과거 안전자산 취급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그런 경향이 많이 희석되고 있다. 금은 과거 경제위기시절에도 홀로 상승하거나 가치를 지키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주식시장이나 코인과도 같이 움직이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다.&nbsp;&nbsp;은은 금과 과거 기축통화 경쟁을 벌였다. 18-19세기 중국과 인도, 멕시코등 세계 패권국들이 은을 기축통화로 사용했다. 하지만 산업혁명 이후 금본위제를 세계 열강이 사용하면서 은본위제는 무력화한다. 원소의 회소성은 PPB로 판단한다. 금은 4PPB, 은은 75PPB로 은은 금보다 19배나 덜 희소하다 .그리고 생산량도 10배나 차이가 난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은 가격은 금 가격의 1/60-70수준으로 결정되었다.&nbsp;&nbsp;은이 금과 다른 점은 귀금속이자 산업금속이라는 점이다. 은은 항균효과가 높아 의료 기기에 사용되고 빛 반사율과 전기, 열전도율이 높아 반도체 및 태양광 패널로도 적합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은은 귀금속 이미지가 더강하다. 실제 은 가격은 금에 7, 산업에 3정도 연동된다. 그리고 은은 가격 자체가 금보다 낮아 변동성이 금보다 크다. 2025년 금은 65%상승했으나 은은 무려 147%상승했다. 하지만 이 변동성은 하락에도 적용된다. 그래서 2010년대 금은 40%하락했지만 은은 70%하락했다.&nbsp;&nbsp;그리고 은은 생산이 댜앙하다. 금은 거의 광산에 의존한다. 하지만 은은 아연이나 다른 금속의 제련과정에서 부산물로 많이 생산된다. 그래서 한국의 고려 아연 같은 경우 아연 제련 과정에서 은이 나와 은가격이 상승하면 주가가 상승한다.&nbsp;&nbsp;저자는 투자 방법으로 주식과 가치주, 단기채권과 장기채권을 같은 비율로 투자하는 방법, 금과 주식, 장단기 채권을 같은 비율로 투자하는 방법을 제시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2/34/cover150/k4421303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723453</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문학</category><title>지방거주, 중소기업, 지방대를 나온 청년의 삶 - [쇳밥일지 - 청년공, 펜을 들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36246</link><pubDate>Fri, 25 Sep 2026 14: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362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88101&TPaperId=175362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021/84/coveroff/89546881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88101&TPaperId=175362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쇳밥일지 - 청년공, 펜을 들다</a><br/>천현우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08월<br/></td></tr></table><br/>&nbsp;요즘 정치권은 젊은 사람들에 관심이 많다. 수는 적으나 진보에서 보수로 정치적 성향을 과감히 바꾸었기에 진보는 놀라고, 보수는 웬떡이냐 싶은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젊은이들은 대학을 나오고 정규직에 취업했거나 하려는 사람들, 그리고 대개 수도권에 사는 사람으로 비정하는 느낌이 있다. 물론 그들이 다수이긴 하다. 하지만 젊은층과 한국인들 중 많은 수는 지방에서 살고, 지방의 중소기업에서 일하며, 지방에 있는 대학이나 전문대, 고교를 나와 살아가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지방소재 중소기업에서 생산직으로 일하게 될 테인데 그런 사람들의 삶에 대해서 우리는 잘 모른다.&nbsp;책 쇳밥일지는 딱 그런 사람이 쓴 책이다. 일전에 '고기로 태어나서'와 '퀴닝', '어떤 동사의 멸종'을 쓴 한승태 작가의 책을 재밌게 보았는데 상당히 분위기가 유사한 책이었다. 한승태 작가는 한국의 열악한 직업 전선에 뛰어들어 이를 체감하여 르포형식으로 글을 썼는데, '쇳밥일지'의 저자 글 역시 삶자체가 르포라 둘은 유사한 느낌을 풍긴다.&nbsp;&nbsp;저자는 한국의 흙수저 중 흙수저다. 아버지는 바람둥이로 늘 이여자 저여자를 집에 들였다. 아버지의 여자 중 하나였던 심여사가 심성이 착해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저자를 키운다. 그러다 한 번 병원에 입원하게 되어 생모란 사람과 2년여를 살았는데 매일이 폭력이었다. 저자는 아버지가 자신 덕에 기초생활수급자로 연명하는 것을 떠올려 일부러 다쳐 병원이 입원해 아버지가 찾아오게 만들고, 다시 심여사와 함께 살게 된다.&nbsp;공부엔 도무지 소질이 없어 실업계 고교를 나왔다. 집안도 워낙 가난하고 공부도 잘하지 못해 미래나 장래따윈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그래도 대학은 나와야 하지 않겠냐는 심여사 때문에 폴리텍 대학으로 진학하게 된다. 월세 살이라 등록금이 없었는데 중학교 때부터 천착한 게임 아이템과 캐릭터를 팔아 등록금을 마련한다. 그렇게 졸업하고 방학중엔 공장에서 일한다.&nbsp;대학을 졸업해도 학점이 변변치 못했다. 그러다 방위산업체에서 일하게 되고, 졸업하여 창원, 마산 지역의 여러 중소기업을 전전한다. 이들은 모두 공통점이 있다. 사장이 하나같이 노동법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취급한다는 것이다. 산재같은 건 모르는 말이고, 최저 시급조차 잘 챙겨주지 않는다. 아직 미숙련이란 이유다. 늘 인력이 부족하니 20대임에도 견디기 어려운 노동강도에 시달린다. 그러다 우연히 용접을 하는 아저씨를 만나게 되고, 용접자격증도 어렵사리 획득한다.&nbsp;&nbsp;관련 일을 계속하게 되고, 돈도 좀 벌린다 싶은 시점에 심여사가 사기를 당해 1억 정도를 날리게 된다. 삽시간에 빚쟁이가 되어 200만원 월급 중 140만원이 빚 상환으로 지출된다. 그렇게 수년을 살며 저자는 깨지고 세상에 대해 알아간다.&nbsp;왜 나는 죽도록 열심히 일하고 세상에 반드시 필요한 일을 하는데, 필요치도 않은 일을 하는 법조인이나 대기업을 다니는 사람들, 언론인 같은 글쟁이들은 나보다 훨씬 약한 노동강도에도 수배의 돈을 벌어 갈까, 그리고 같은 직장 내에서도 정규직 노동자들은 노동권을 보호받고 좋은 휴게실에서 쉬는데, 왜 자신에게는 그것이 허용되지 않을까 등등이다.&nbsp;&nbsp;저자는 공부는 못했지만 글쓰기에는 상당한 소질이 있다. 학교 다닐 적에도 여러 번 글쓰기 상을 받았고, 꾸준히 독서하고 글을 남기며 소통을 해나간다. 그러다 글이 문재인 정권 시절부터 주목받게 되어 높은 정치인들과 교수님, 언론이들과 만나게 되고 글로 돈도 벌게된다. 그럼에도 글쟁이와 용접쟁이를 병행하다 결국 글쟁이로 본격전업하여, 팔자에도 없는 기자가 된다.&nbsp;책을 읽으면서도 이런 사실은 말미에나 나와서, 독서를 하며 저자의 글실력이 매우 놀라웠다. 공부 못하는 실업계생의 글이란 생각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필인가 라는 생각마저 들무렵, 책 말미에 이런 내용이 나와 이해가 되었다. 저자의 글실력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웬만한 허위 지식인들보다 훨씬 낫다.&nbsp;&nbsp;이 책은 젊은이들을 잘 모르는 어른들, 그리고 부모님이 있고 물질적으로 풍족하여 공부나 노력을 하지 않고 적당히 쉽게 살면 어떻게든 될거라 믿는 어린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연휴를 앞두고 도서관을 거닐다 우연히 만난 책인데 가끔 이런 운명의 장난이 인생에 좋은 기회와 기쁨을 준다. 이 책을 만나서 다행이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0021/84/cover150/89546881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0218427</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경영투자</category><title>투자는 심리다. - [주식의 시대 - EBS 다큐프라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36229</link><pubDate>Fri, 25 Sep 2026 13: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362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0220&TPaperId=175362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8/68/coveroff/k7221302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0220&TPaperId=175362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주식의 시대 - EBS 다큐프라임</a><br/>EBS 다큐프라임 〈주식의 시대〉 제작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nbsp;반년 정도 전에 우연히 EBS에서 하는 주식의 시대 다큐를 본적이 있었다. 너무 재밌었는데 처음부터 보지를 못했고, 재방도 놓쳤다. 아쉬운 판에 이 책을 만났다. 책에는 투자기법이나, 주식 용어, 종목 추천 같은 것은 없다. 다만 주식 투자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왜 상승장이라는 50%이상의 확률게임에서조차도 승리하지 못하고, 손해를 보는지에 초점을 둔다. 그것은 진화과정에서 생겨난 우리의 심리 때문이다.&nbsp;&nbsp;동양과 서양은 서로 다른 심리를 갖는다. 이는 지리와 기후 때문이다. 서양은 밀농사 중심으로 이는 토질과 물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노동집약적이지도 않다. 그래서 협력이 크게 필요치 않으며 이는 그들의 개인주의적 성향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동아시아는 몬순기후의 벼농사 지대다. 인구부양력은 밀보다 높지만 손이 많이 가고, 치수와 농사의 결정적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협력이 필수이고 이는 집단 문화로 이어진다. 서양인들은 그래서 토의 토론과 자기 의견을 중시하며 이것이 투자 성향으로 이어져 합리적으로 오래 보유한다. 하지만 동양인은 집단 문화에서 자기 의견을 내세우기 어려워 그런 문화 자체가 거의 없고 대세적 흐름에 크게 편승하며, 짧고 보유해 크게 먹으려 한다. 그래서 한중일대만 개인 투자자들은 서구의 투자자들에 비해 주식 보유기간이 극단적으로 짧다. 이는 이익의 감소로 이어진다. 상승장에서 충분한 이익을 취하지 못하고, 잦은 주식 회전으로 거래세가 이득을 갉아먹기 때문이다.&nbsp;&nbsp;인간은 진화과정에서 이익 보다는 손실을 회피하는 것을 더 중시한다. 이득은 놓쳐도 더 나은 삶으로의 아쉬움에 그치지만 손실은 생존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익과 손실이 같은 크기여도 다른 태도를 취하는데 이것이 이중적 위험태도다. 한 실험에서 100% 3000달러가 보장되는 것과 80% 4000달러 이익이 보장되는 경우, 사람들은 8:2 정도로 전자를 선택한다. 하지만 100% 3000달러 손실과 80% 4000달러 손실의 경우, 사람들은 1:9정도로 후자를 선택한다. 같은 경우라도 이익과 손해에 대해서 이중적 태도를 취하는 것이다.&nbsp;사람은 그래서 이익 상황에서는 위험을 회피하려 하고 손실 상황에서는 위험을 선호한다. 손실 회피가 주목적이라서다. 여기엔 가치함수 3개가 자리한다. 우선 준거기준성이다. 사람의 투자에는 기준이 있는데 이는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순간적인 저평가나, 기업의 실적이 자리해야하지만 사람의 기준은 자신의 투자 매입가다. 그리고 민감도 체감성이 있다. 사람은 초기의 작은 이익과 손실엔 비교적 잘 반응하지만 그것이 상당히 커지면 더 민감해져야 함에도 역설적으로 둔감해진다. 그래서 손실이 작을 때 반응하지 못하면 그것이 극단적으로 커져도 손절을 하지 못한다. 마지막은 손실 회피성이다. 인간은 언급한 것처럼 이익의 기쁨이 손실보다 작다. 그래서 익절은 하나 손절은 잘 하지 못한다. 손실이 확정되기 때문이다. 이런 비합리적 이유로 개인투자자는 스스로의 본능을 거스르지 않는 한 50% 확률게임에서 승리시 빨리 승리를 확정짓고, 패배시 그것을 계속 가지고 간다. 그것이 종합적 손실로 이어지는 것이다.&nbsp;연구결과 이익과 손실에 대한 사람의 감정은 무려 1:2.25에 달한다. 같은 금액의 이득에 대해 1정도의 기쁨을 느낀다면 같은 금액의 손실에 대해서는 무려 2.25배나 더 큰 고통을 느낀다는 것이다.&nbsp; &nbsp;&nbsp;사람에게는 비합리적 투자를 유발하는 4가지의 심리가 있다. 첫째, 과잉확산이다. 자신의 정보와 능력을 과도하게 확신하는 것이다. 다음은 처분 효과다. 언급한 내용으로 손실 회피 경향이 강해 이득이 조금 나면 빨리 확정하고, 손실은 회피하고 싶어 처분하지 못하는 것이다. 다음은 복권형 주식의 선호다. 연간 7%의 수익을 10년간 지속하면 자산은 두 배가 된다. 이는 엄청난 일이지만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누구도 이 정도를 바라지 않는다. 빠르게 재산이 수십배 뻥튀기 되기를 바란다. 마지막은 단기 운집 거래다. 다수의 투자자가 유사 정보를 바탕으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제한된 주의력과 과도한 자신감이 있다. 제한되 주의력은 사람이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모든 정보에 반응하지 못하고, 특정 편향 정보에만 반응하는 것이다.&nbsp;&nbsp;처분 효과는 인간 본성과 관련하기에 매우 강력하다. 이를 완화하려면 과거보다는 미래 지향적 태도를 가져야 한다. 처분효과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서 반응을 못하는 것이다. 미래를 보면 손실을 빨리 확정하고, 가망없는 종목을 처분해 손실을 그나마 줄이고 더 나은 곳에 투자해야 한다. 사람은 이것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훈련되고 성공한 투자가들은 손실 규칙이 있다. 10% 하락시 무조건 손절하는 등의 규칙이다.&nbsp;&nbsp;마지막으로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버블이다. 사람들은 버블이라면 터무니 없는 것에 대한 과도한 투자로 생각하기 쉽다. 물론 네덜란드의 튤립이나 메타버스 등의 대한 투자를 그런 측면이 강하다. 하지만 철도 버블이나 21세기 초입의 닷컴 버블은 놀랍게도 실체가 분명한 것들이 버블로 이어진 경우다.&nbsp;&nbsp;버블이 시작되면 시장에 특정 자산에 대한 서사가 회자된다. 이는 놀라운 기술로 세상을 바꿀 만한 것이고, 그 이득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엔 지난 번과는 분명히 다르며, 그렇기에 이 자산은 지속 상승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 유동성 공급이 시작된다. 너도나도 포모를 느끼며 투자하게 되고, 자신의 자산을 처분해 여기 투자하고, 그것도 모자라면 빚도 진다. 그러면 유동성 과잉 공급으로 자산의 가격은 과도하게 오르게 된다. 그리고 결국 어느 누구도 그 오른 가격을 받지 않으려는 시점이 온다. 가격은 무너지게 되고, 심한 경우는 오르기 전보다 더 하락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실체가 있음에도 일어나는 일이다. 미국의 빅테크 아마존은 닷컴 버블 시절 가격이 100달러 이상까지 상승했다가 무려 1달러로 하락한적이 있다. 물론 아마존은 살아남았고 더욱 거대해졌지만 당시 100달러에 주식을 매입한 사람이 1달러까지 하락한 아마존 주식에 확신을 갖고 그대로 보유했을 확률은 거의 없고, 합리적 태도도 아니다.&nbsp;&nbsp;사람이 버블에 뛰어드는 재밌는 실험이 있다. SSW실험이다. 이는 모든 정보가 공개되고 사람들이 그 기대수익을 분명히 합리적으로 알 수 있음에도 심리로 인해 버블이 생겨나고 꺼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참여자에게는 총 5주의 주식과 현금 50달러가 지급된다. 그리고 총 10라운드의 거래가 이뤄진다. 1번의 라운드가 끝날때마다 룰렛이 돌아가 50% 확률로 보유한 주식에 2달러가 지급된다. 그러면 주식 1장의 초기 가격은 10달러가 된다.&nbsp;&nbsp;거래가 시작되면 사람들은 확률을 계산하고, 10달러로 주식을 거래하려 하지만 잘 성사가 되질 않는다. 하지만 룰렛이 한 번 돌아서 수익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 다음 라운드부터는 주식의 합리적 가격은 9달러로 하락하게 되나 사람들은 그 이상으로 거래를 시작한다. 버블의 시작이다. 버블은 4-5라운드 정도까지 지속되지만 그 이후로는 가격이 기대값이 비해 과도하게 올라 매도가와 매수가의 차이가 벌어져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 결국 마지막 라운드에 가서는 주식이 원래 기대값인 1달러까지 폭락한다. 버블의 붕괴다.&nbsp;&nbsp;이 책은 사람의 심리를 살폈다는 점에서 기존 투자책과 다르다. 쉽게 얇고 재밌다. 사람들은 주식시장에서는 다른 사람과 반대로 움직여야 승리한다고 하는데 이는 결국 본성에 반하여 움직이는 것을 의미한다. 쉽지 않은 일이다.&nbsp; &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8/68/cover150/k7221302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386874</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예술, 건축</category><title>집은 결국 나다 - [나는 나다운 공간에서 살고 싶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34748</link><pubDate>Thu, 24 Sep 2026 13: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347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9842&TPaperId=175347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44/36/coveroff/k0821398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9842&TPaperId=175347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나다운 공간에서 살고 싶다</a><br/>오승욱 지음 / 다산초당 / 2026년 06월<br/></td></tr></table><br/>&nbsp;사람이 평생 함께 하는 곳은 집, 가족, 직장이나 학교등 내가 속한 집단 일 것이다. 사람은 이 3곳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다. 특히, 집은 가족과 함께 하는 곳일 수도 있고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기에 더욱 특별하다. 그리고 한국인의 집의 형태는 대부분 다세대 주택이고, 그 중에서 단연 아파트다. 아파트는 상당한 편리함, 그리고 산업화에서 한국적 부의 상징, 땅이 좁은 수도권에 밀집하며 가격이 크게 올라 투기의 수단이 되었다. 그래서 한국인은 아파트를 선호한다.&nbsp;그런데 아파트는 천편일률적이다. 개개인의 다름을 충족시켜주기 어렵다. 이런 생각을 해볼 수 있다. 아파트를 층마다 또는 호마다 조금씩 다르게 지으면 어떨까? 그런데 이 쉬워보이는게 어렵다. 이걸 모두 다양하게 하면 구조, 설비, 소방계획이 모두 틀어져 건축비 상승이라는 현실적 요인에 부딪히기 때문이다.&nbsp;&nbsp;이 책의 재밌는 점은 한국인이 아파트에 머무를 수 밖에 없음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나마 나를 살릴 수 있는 답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한때 한국에는 단독주태과 전원 주택의 붐이 다소 일긴 했지만 결론은 다시 아파트였다는 점에서 이런 생각은 주목할 만하다.&nbsp;90년대 지은 구축아파트는 현관이 매우 작은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요즘 그런 집을 가보면 문을 열자마자 바로 온집안이 한 눈에 들어와 어색하다. 특히, 배달문화가 보편화한 요즘이라면 이는 사생활 노출 문제로도 이어진다. 이런 경우, 현관을 따라 가벽을 세우거나, 그게 아니라면 현관과 인접한 방의 벽을 허물어 방의 크기를 조금 좁히고, 현관을 가리는 형태의 구성이 가능하다.&nbsp;요즘 아파트는 4베이 구조다. 방의 개수를 늘리고, 가능한 많은 공간을 남향배치하는데 이러면 필연적으로 죽은 공간인 방을 따라 이어지는 좁은 복도가 생겨난다. 이 구조에서는 방이 많아져 알파룸이나 남는 공간이 생겨 요즘 세태에 맞다. 2000년대는 3베이가 보편적이었는데 이 구조는 거실과 안방이 남향이고, 주방과 드레스룸을 북으로 배치하는데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다.&nbsp;&nbsp;한국은 집단문화가 강하다. 그래서 한국의 자동차들은 거의 무채색 계열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집 내부도 그러하다. 보여지지 않음에도 대부분의 건물 외부와 내부가 화이트와 우드톤이 표준이다. 색은 사실 다름을 드러내는 언어다. 공간의 온도를 바꾸고 우리의 생각과 행동도 바꾼다. 베이지나 브라운 계열은 공간을 포근하게 한다. 그리고 네이비나 차콜은 짙은 색으로 공간과 생각을 깊게 한다. 선명한 노랑이나 코럴 컬러는 에너지를 올려준다.&nbsp;&nbsp;집은 백반 같아야 하는 존재다. 백반은 대단히 맛있지는 않아도 영양가가 있고 매일 먹어도 물리지 않으며 속을 편안하게 한다. 집도 마찬가지다. 대단하지 않으면서도 나름대로 만족을 주고, 무엇보다 편리해야 한다. 그래서 집은 예쁘기만 해서도, 편리하기만 해서도 안된다.&nbsp;&nbsp;층고가 매우 높은 집은 개방감이 매우 좋다. 요즘 아이들의 창의성에도 높은 층고가 좋다고 한다. 하지만 이 경우 한국의 날씨에 부적합하다. 겨울엔 매우 춥고, 여름엔 매우 덥다. 풀하우스 같은 복층 통창도 그러하다. 여름엔 너무 강한 일사가 집안 전체를 향하고, 겨울엔 춥다. 그래서 이런 예쁜 디자인은 편리함을 크게 해친다.&nbsp;&nbsp;사람이 집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의 방을 보는게 좋다. 거기에 나를 말하는 모든 것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방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적는다. 정리, 환기, 청결, 정리 되지 않은 모습 그대로다. 그리고 방의 물리적 조건을 본다. 창의 크기, 조명, 채광, 벽지. 바닥색, 천장 높이 등이다. 마지막은 방의 구성물건이다. 침대, 책상, 의자, 책장, 옷장, 침구 등이다. 이 모든 것을 적은 후, 종이를 반으로 접어 현재 마음에 드는 것과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나눈다. 그러면 내가 원하는 집이 대충 그려진다.&nbsp;&nbsp;사람은 공간에 다음의 요소로 끌린다. 우선, 장소 그 자체다. 휴양지, 아름다운 건물 등이다. 다음은 공간의 형태다. 천장의 높이, 폭과 길이, 시선구조, 바닥 형태 등이다. 세번 째는 공간의 구성요소로 마감재의 재질과 색, 빛의 방향, 조도, 가구와 소품 등이다. 마지막은 개인의 경험이다. 내가 어려서 붉은 벽돌집과 정원이 있는 집에서 가족과 추억을 쌓으며 자랐다면 그 경험은 다른 모든 것을 압도한다.&nbsp;집에서 가장 쉽게 바꿀 수 있는 것은 조명이다. 집에 들어오면 가장 처음 맞는 것은 현관 조명이다. 이 조명을 전구색이나 주백색으로 바꾸면 한층 따뜻해진다. 간접 조명처럼 아래서 나오게 하거나 여러 방향에서 조명이 나오는 것도 분위기를 바꾼다.&nbsp;&nbsp;현관의 신발잘은 그냥 신발만 신는 곳이지만 공간이 있다면 내가 좋아하는 문구나 작은 엽서 한장만 놓아도 분위기가 달라진다. 그리고 간편한 의자를 비치하면 좋다. 신발을 신을 때 편리하기 때문이다.&nbsp;&nbsp;&nbsp;한국과 다르게 외국은 주택이 현관을 지나면 개인 공간이 먼저 나오고 복도를 따라 들어가야 거실이나 주방 등의 공용 공간이 등장한다. 한국은 들어가자마자 공용공간이 먼저 나온다. 이는 전통가구의 마당이 반영된 결과다. 한국의 전통 집은 문을 들어서면 외부 공간인 마당이 가장 먼저 나왔고 여기서 서로 떠들고 즐기고, 일을 하며 같이 머물렀기 때문이다.&nbsp;&nbsp;아파트 중심의 한국 거실은 천편일률적으로 큰 TV와 그것을 마주보는 소파가 있다. 하지만 최근 TV가 없어지는 추세다. 이동식으로 사용하거나, 있어도 거실 정면에 위치하지 않는다. 거실이 나와 가족이 어떻게 머무르는지에 대해 개념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nbsp;&nbsp;주방은 동서양 모두 노동공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여성의 사회적 위치가 향상되고, 가족이 평등해지며 노동공간이 아닌 같이 하는 공간으로 변화했다. 그래서 주방은 과거 집 바깥에 있거나 외진 곳에서 음식을 만들어 바치는 공간이었지만 지금은 같이 즐기고, 요리하고, 먹는 곳으로 탈바꿈했다. 그래서 아일랜드 식탁을 두고 조리하며 정면으로 거실을 보거나 옆으로 거실을 보는 구조다.&nbsp;&nbsp;그리고 요리도 조리로 변화중이다. 과거처럼 모든 것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반 조리된 것을 꺼내서 플레이팅 하기 편한 구조로 변화중이다. 그래서 수납이 중요하다. 펜트리가 생긴 이유다. 냉장고도 하나로는 모자라서 두 개가 보편화하고 있다. 주방은 이제 요리 공간이라기 보다는 간편식, 조리로 바뀌며 가전도 많아졌다. 에어프라이어, 커피머신 등이다.&nbsp;&nbsp;한국의 욕실도 최근 집안에 들어왔다. 한국 최초로 내부에 화장실이 들어온게 1958년의 종암아파트다. 이 아파트부터 부엌과 화장실이 실내로 들어왔다. 욕실이 실내로 들어온 것은 가족 안에서도 사적 영역이 존중되고 경제적 수준도 향상되었음을 의미한다. 최근 화장실은 2개가 보편적 추세지만 그것도 모자란 경향이 있다. 이 경우 세면대를 바깥에 추가로 설치하는 것만으로 많은 것이 해결된다.&nbsp;&nbsp;한국의 화장실은 변기, 세면대, 샤워공간, 욕조가 같은 공간에 있는 습식구조다. 그래서 벽과 바닥이 타일로 마감처리되고 방수를 한다. 서양은 화장실, 샤워실이 분리되고, 바깥에 세면대가 있는 경우가 많으며 건식이다. 한국의 화장실은 마당에서 하는 일과 그 인근의 화장실이 결합되어 아파트의 경우 일을 하는 곳이기도 했다. 그래서 물을 많이 사용하고, 물청소가 일반 상식이다. 하지만 잦을 물청소는 건조를 필요로 한다. 최근엔 건식 욕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nbsp;&nbsp;한국의 욕실은 물을 많이 쓰기에 대개 집의 안쪽에 위치한다. 겨울 동파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국의 화장실처럼 모든 것을 모으면 배관이 짧고 단순해지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한국의 욕실은 춥다. 난방 기능이 없기 때문이다. 화장실은 방수층과 배수 경사로 바닥이 얇을 수 밖에 없어 한국 특유의 온돌 난방이 들어가기 매우 어렵다. 그래서 저자는 화장실의 경우 보온과 건조는 구조상 해결이 어려우므로 전자기기의 활용을 추천하며 요즘 그런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nbsp;안방은 과거 가장 컸고 대개 남향이었지만 최근은 수면 기능으로만 활용되며 크기가 줄어들었고, 오래 수면을 하기 위해 북향인 경우도 많다. 줄어든 안방엔 드레스룸과 파우더 룸이 따로 들어서고 있다. 이둘은 기능적 용도도 있지만 나를 드러내는 공간으로 최근 점점 기능이 확대중이다.&nbsp;&nbsp;최근 아이방을 많이 꾸미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아이는 어릴 수록 부모와 함께하는 경향이 많아 애써 방을 구며도 아이가 머물지 않아 무용지물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아이가 부모와 떨어지는 나이가 되면 이미 꾸민 공간이 아이에 어울리지 않게 된다. 그래서 아이의 공간은 아이가 독립할 무렵아이의 성향과 학습을 고려해 꾸며주는게 좋다.&nbsp;&nbsp;한국의 고령화가 심해 노인을 위한 주거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노인의 집은 예쁘기보다는 안전해야 한다. 현관의 시팅존, 작은 스풀, 화장실은 미끄럽지 않아야 하고, 손간의 온도 변화로 현기증이 일어날 때 잡은 핸드레일이 있어야 한다. 핸드레일은 변기 옆, 샤워공간, 욕조 측면에 설치한다. 거실벽과 침실주변, 복도, 주방도 있으면 좋다. 공간도 단차가 가급적 없어야 한다.&nbsp;노인이 되면 수정체가 변하며 색 인지가 달라진다. 파랑 같은 차갑고 깊은 색이 예전보다 어둡게 인식된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색감이 전체적으로 잘 안 읽힌다. 그래서 따뜻한 색이 오히려 편안하고 좋다. 조명은 더 섬세해야 한다. 너무 강하거나 갑작스러우면 좋지 않다. 은은한 간접 조명, 수면 등이 적합하다. 환기와 채광도 건강과 직결되지 중요요소다.&nbsp;&nbsp;노인의 자립성과 존엄을 지키는 것은 한 끼 식사를 스스로 준비해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외출이다. 노년의 삶은 집바깥으로 스스로 나갔다고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어야한다. 그래서 동네의 구조가 비교적 단순하고 중간에 쉴만한 곳이 있는 장소가 좋다. 나가지 않으며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우울해지며, 신체활동이 줄어 건강이 나빠진다.&nbsp;&nbsp;이런 면에서 한국의 아파트는 오히려 장점이 된다. 구조가 단순하고, 주변에 쉴 곳이 있으며 예측 가능하기 때문이다.&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44/36/cover150/k0821398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443655</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문학</category><title>한국의 다양한 인간 군상 - [혼모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34672</link><pubDate>Thu, 24 Sep 2026 12: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346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7959&TPaperId=175346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101/66/coveroff/s7621373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7959&TPaperId=175346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혼모노</a><br/>성해나 지음 / 창비 / 2025년 03월<br/></td></tr></table><br/>&nbsp;지인이 연초에 혼모노라는 소설을 재밌게 봤다고 하기에 일본 소설이라 생각했다. 혼모노라는 말이 일본어 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혼모노는 일본어로 '진짜'라는 뜻이다. 제목이 일어이긴 하지만 소설 '혼모노'는 한국 소설이고, 단편 소설 모음집이다. 그 중 한 소설의 제목이 혼모노다.&nbsp;&nbsp; 소설은 다양한 세계관과 시간과, 공간, 인물이 등장하기에 처음에 그 세계 안으로 들어가기가 조금 어렵다. 단편 모음집은 그런 것들을 마구 모아 놓은 것이기에 더더욱 그럴 수 있지만 이 책은 한국에서 흔히 뉴스나, 주변 인물들을 통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들을 모아 놔서 별로 그런 장벽은 없다.&nbsp;책에는 다양한 한국의 인간 군상들이 나온다. 하나 뿐인 딸을 굳이 꼭 해외 출산을 시키려는 엄마, 그것을 반대하는 돈 많은 시아버지와 그런 둘 사이에서 갈등하는 딸. 한 때 매우 잘 나갔으나 지금은 신기가 떨어져 피를 뚝뚝 흘리며 그야말로 기백으로 칼을 타는 한물 간 무당, 성실한 건축학도였으나 교수로 인해 유신 시대의 고문용 건물을 디자인하며, 건물의 목적과 인간 됨 사이에서 건물에 매몰되고 마는 청년, 미국 교포 3세로 한국어와 문화 음식에 전혀 관심이 없다가 우연히 한국에 오게 되어 길을 잃고 종로에서 극우 태극기 집회에 휩싸여 그들로부터 음식과 호의, 친절을 받게 되는 이야기 등이다.&nbsp;이야기 들은 하나하나 재밌으면서 사회적 논란이 되는 것들도 많다. 이들의 공통점은 한국사회에서 흔히, 혹은 접해볼 수 있는 인간의 모습을 다뤘다는 것이고, 또 다른 점은 모든 소설이 이렇다할 결말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갈등을 제시하고, 무너진 인간의 모습, 발악하는 모습, 모순되는 모습 등을 그냥 보여주고, 뒤는 독자에게 맡긴다.&nbsp;이 부분이 이 소설에 대한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시점이 아닌가 깊다. 개인적으로 매우 재미난 소설이었고,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는 소설이었다.&nbsp;&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101/66/cover150/s7621373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1016676</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경영투자</category><title>제미나이로 주식투자하기. - [제미나이 주식투자 - 이 주식 살까, 말까? 제미나이로 시작하는 우상향 주식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27654</link><pubDate>Sun, 20 Sep 2026 20: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276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7911&TPaperId=175276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33/28/coveroff/k6321379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7911&TPaperId=175276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제미나이 주식투자 - 이 주식 살까, 말까? 제미나이로 시작하는 우상향 주식투자</a><br/>조성호 지음 / 길벗 / 2026년 04월<br/></td></tr></table><br/>&nbsp;생성형 인공지능이 나오고 나서 이를 사람들은 여기저기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주식투자도 그 중 하나다. 당연히 인공지능에 투자종목을 아예 추천하거나, 인공지능에게 직접 투자를 시키는 경우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이는 결과가 좋지 못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인공지능을 주식투자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자료 정리용으로 쓰기 시작했는데, 이 책은 그런 방법에 대한 책이다.&nbsp;&nbsp;제미나이는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쓸 수 있지만 그러면 대화를 기억하지 못한다. 그래서 로그인을 하는게 중요하다. 그래야 연속적인 대화가 가능하다. 그래서 질문을 할 때마다 매번 새로하기보다는 관련 대화창을 클릭해야 한다.&nbsp;구글Gems기능은 투자에도 유용하다. 젬스는 이름, 설명, 요청사항을 입력할 수 있는데, 이걸 하면 매번 대화에 페르소나를 부여하는 것보다 훨씬 유용하다. 젬스는 여러 개를 만들 수 있기에 투자 관련 분야에 여러 개를 만들어 놓으면 좋다.&nbsp;&nbsp;제미나이의 강점은 구글 검색 엔진과 실시간으로 연동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조금 미심쩍은 정보를 제공하면 최신 정보 뉴스로 파악하라고 하면 바로 수정된다.&nbsp;&nbsp;제미나이는 무료와 유료 버전이 있는데, 유료 버전을 쓴다면 매일 아침 전날 밤 미국 증시 동향을 브리핑 해주는 예약 기능을 쓸 수 있다. 스마트폰에도 같은 구글 아이디를 쓰고 있다면 스마트폰으로 제미나이 알림에 와서 출근 중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에서 짧게 확인이 가능하다.&nbsp;최근 유튜브에는 굉장히 많은 주식 투자 관련 영상이 있다. 하나하나 다 보는 것이 매우 어려울 정도인데, 이들의 주소를 복사해서 제미나이에 내용을 핵심 요약하도록 부탁하면 좋다. 특히 다양한 유튜버들의 의견도 모두 주소를 복사한 후, 이들의 공통점, 공통 투자 종목, 견해차이등을 부탁하면 잘 정리해준다.&nbsp;&nbsp;제미나이는 당연히 한국 것이 아니기에 전 세계 SNS와 커뮤니티 반응을 실시간 추적한다. 그래서 틱톡과 인스타 등 글로번 SNS에서 현재 북미, 유럽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하고 리뷰하는 한국 제품에 대해서 물어보면 좋다.&nbsp;&nbsp;기업들의 최신 재무제표 분석도 좋다. EPS, PER, PBR, BPS, ROE 등을 비교분석해서 표로 만들어달라고 하면 잘 수행한다. 그리고 이런 종목들은 세밀하게 조정해서 투자 조건에 알맞는 기업만 선별해달라고 하면 역시 좋다.&nbsp;&nbsp;제미나이는 기술적 분석에도 유용하다. 내가 관심이 있는 기업의 최근 차트를 이미지로 캡쳐해 제미나이에 제공하고, 이를 분석해달라고 하면 좋다. 차트는 오랜 경험을 가져야 잘 볼 수 있고, 개인의 주관이나 희망도 많이 개입하기에 인공지능의 분석은 객관성을 가질 수 있다.&nbsp;&nbsp;그리고 미국에는 13F 보고서라는 것이 있다. 미국에서는 시장의 투명성을 위해 1억$ 이상 주식투자를 하는 기관 투자장게 매 분기마다 포트폴리오를 공개하게 한다. 한국에서도 이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보고서는 영문으로 보기 어렵기에 제미나이에 분석 및 요약을 부탁하면 좋다. 특히, 이들의 공통점, 공통투자종목, 정리한 종목을 같이 본다면 더욱 유용하다. 이 보고서는 후행 성격을 띄기에 실시간 흐름은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33/28/cover150/k6321379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332897</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문학</category><title>흡혈귀의 원전 - [드라큘라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27557</link><pubDate>Sun, 20 Sep 2026 19: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275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99055&TPaperId=175275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34/41/coveroff/890109905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99055&TPaperId=175275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드라큘라 1</a><br/>브램 스토커 지음, 박종윤 옮김 / 펭귄클래식 / 2009년 07월<br/></td></tr></table><br/>&nbsp;나는 무척 겁이 많아서 공포영화를 보고 나면 늘 잠을 못 이루는 후유증이 있다. 이는 어릴 적 부터 겪는 일이었는데, 기이한 것은 그럼에도 반드시 공포영화를 보고 만다는 못쓸 점이었다. 그러다 20대가 되어 잠시 겁을 상실하여 그 무렵 다시 영화관에서 개봉하는 엑소시스트도 볼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그렇게 공포영화를 극복한 듯 싶었고 지금은 볼 엄두가 나지 않는 검은 사제들이나 곡성도 재밌게보았다. 그런데 나이가 들자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최근에 본 파묘는 정말 악몽이었다. 며칠을 어린 아들 손을 꼭 붙잡고 잤다.&nbsp;어릴 적 공포 영화 중 인상적인 것은 브람스토커의 드라큘라다. 90년대 초반 헐리우드는 고전을 영화화하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이 때 만들어진 것이다. 영화에서 드라큘라는 게리 올드먼이 하커 부부는 키아누 리브스와 위노나 라이더가, 반 헬싱은 앤소니 홉킨스가 맡아 매우 쟁쟁한 배우들이 총집합했다. 그전까지는 드라큘라에서 파생된 공포 영화들만 봤던지라 원전이 오히려 다소 생소하게 느껴졌었다.&nbsp;그리고 이번에 우연히 이 영화의 기반이 된 브람스토커의 드라큘라 소설을 보게 되었다. 이 소설은 무려 19세기 작품이다. 그래서 작품 중간 중간에 최첨단의 19세기라는 용어가 나오는데, 참 생경했다. 대부분의 내용이 영화와 같았는데 한 가지 다른 점은 92년 영화 드라큘라는 그가 악마가 된 이유로 신에 대한 배신감과 사랑을 이유로 들었다는 점이다. 영화에서 드라큘라 백작은 영지를 침공해오는 터키 이교도들을 잔학하게 막아내는데, 그 과정에서 그의 아내가 거짓 정보로 자살하게 된다. 백작은 전쟁 후 신이 아내를 지켜주지 않았음을 원망하며 신을 부정하는데 그 일로 피를 탐하며 영생을 살게되는 악마가 된다. 하지만 원전 소설에선 그런 장면은 없다. 그저 그가 한때 대단한 영주이자 학자였고, 연금술을 연구했다는 부분이 나온다. 아마 그러다 이런 영생의 길로 들어선게 아닌가 하는 막연한 추측을 내놓는다.&nbsp;그 외에는 소설과 영화가 매우 비슷하다. 드라큘라는 무슨 일인지 수백년 간 살아온 트란실바니아의 영지를 떠나서 영국으로 향하려 한다. 이유는 나오지 않는다. 아마 하커가 사람들이 밀집한 마을에서 그의 성까지 꽤 멀리 이동함에도 인적이 매우 드물었던 것으로 보아, 그가 주변 사람들을 하도 많이 잡아먹고 사람들도 그를 상당히 경계하게 되어 먹이 활동?이 상당히 어려워져서가 아닐까 싶다.&nbsp;&nbsp;백작은 불사신이고 괴물이지만 한계가 많다. 왜 인지 그는 자신의 영지의 흙이 있는 곳에서만 활동할 수 있다. 그래서 백작은 영국의 고택을 구입했고, 이를 위해서 하커가 일처리를 위해 백작의 집으로 올게 된 것이다.&nbsp;백작의 고성은 매우 거대했지만 인적이 전혀 없었다. 하커는 백작 스스로가 하커의 음식을 마련하는 것을 보며 이를 확신한다. 백작은 실무를 처리할 하커가 필요했기에 그를 한동안 살려두려했지만 하커는 백작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그의 저택 여기저기를 돌아보다 백작의 세 신부에게 걸려들고 만다. 그들은 하커를 성적으로 유혹하고 무기력하게 만든다.&nbsp;한편 런던에서는 하커를 기다리는 미나와 그의 친구 루시가 있다. 미나는 하커의 편지가 끊겨 걱정이다. 친구인 아름다운 루시는 여러 사람들에게 구혼을 받고 있다. 그런데 루시는 몽유병이 있고 그녀의 어머니는 건강이 좋지 않다.&nbsp;&nbsp;하커가 성에 갇힌 사이, 백작은 배를 타고 런던으로 향한다. 항해의 내용은 선장의 일기로 짐작할 수 있다. 선원들은 이동하면서 배에 무언가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겁을 먹는다. 이에 일등항해사를 중심으로 배 전체를 수색하고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선원들은 잠시 안도하지만 항해 도중 한 명씩 선원이 실종된다. 백작의 먹이가 된 것이다. 용감한 일등항해사는 잠복 끝에 백작을 칼로 찌르지만 허공을 가를 뿐이다. 일등항해사는 먹이가 되느니 바다로 몸을 던진다. 끝까지 항해하기로 한 선장은 조타수에 자신의 팔을 묶고 백작이 나오면 대항하리라 결심하지만 그조차 죽는다.&nbsp;배는 항구에 닿고, 사람들이 배에 오르자마자 개 한 마리가 뭍으로 뛰어간다. 백작이었다. 그리고 백작은 영국 런던에서 첫 희생자로 루시를 꼽는다. 운이 없게도 루시가 몽유병으로 백작의 새로운 고택 주위를 돌아다닌게 화근이었다.&nbsp;&nbsp;루시가 백작의 흡혈로 나날이 이상해지고, 쇠약해진다. 그런데 그를 지켜줄 미나는 하커가 성에서 탈출하여 한 수녀원에서 편지를 보내오자 그를 돌보러 트란실바니아로 향하게 된다. 루시의 약혼자는 루시의 이상증세를 수어드 박사에게 알리고, 매우 이상함을 감지한 그가 반 헬싱에게 이를 알리게 된다. 반 헬싱은 루시의 증상을 살피고 흡혈귀의 소행임을 알아챈다. 이들은 그날부터 루시에게 수혈을 하고 갖은 방법을 쓰지만 여러가지 불운이 겹치며 루시는 희생된다.&nbsp;루시가 죽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인근 지역 아이들이 예쁜 여자와 놀다가 목에 상처가 나는 일이 반복된다. 반 헬싱은 루시가 흡혈귀가 되었음을 확신하고 일행들과 같이 루시를 제거하며 그제서야 쉬쉬하던 흡혈귀의 존재에 대해 알린다. 한편 하커 부부가 돌아오고, 하커의 일기, 미나의 일기, 루시의 일기가 종합되며 백작의 존재가 확실해진다.&nbsp;&nbsp;이들은 백작의 제거를 결심한다. 하지만 어느 샌가 백작은 보복으로 미나를 여러 차례 흡혈하고 있었다. 일행은 이를 늦게 알아차렸지만 이미 미나는 백작의 피를 흡혈해, 가까운 시일내에 루시같은 처지가 될 운명이었다. 반 헬싱 일행은 백작의 힘의 근원이자 런던에서 은신처가 되는 무려 50개나 되는 흙이 들은 관을 여기저기서 모두 제거한다. 백작은 결국 트란실바니아의 거처로 도망한다. 일행은 백작에게 흡혈 당한 턱에 백작의 시야를 공유할 수 있게 된 미나의 도움으로 백작을 추격하며 그의 숨턱을 조여간다.&nbsp;&nbsp;3갈래로 나누어 그를 추격한 끝에 일행은 백작을 수송하던 집시 일행과 마주치고 그들의 전투를 치룬다. 일행 중 하나가 희생당한 끝에 반 헬싱 일행은 백작을 대낮에 관에서 끄집어 내어 제거하게 된다.&nbsp;소설은 19세기 소설임에도 현대적이다. 즉, 읽기에 속도나 지루함 같은 것이 별로 없고, 현대인이 읽기에도 충분히 재미있었다는 이야기다. 이 책은 지금 많은 파생작을 이뤄낸 흡혈귀의 원형을 제시한다. 특징은 밤에만 돌아다닐 수 있고, 십자가나 성물에 취약하고, 마늘을 약하며, 자는 사이에 머리를 베어내고 심장에 말뚝을 박으면 죽는다는 점이다. 그리고 초대받아야만 다른 사람의 집에 들어갈 수 있고, 혼자서 물을 건너지 못하며, 안개나, 박쥐, 늑대 등으로 변신할 수 있어 작은 틈으로도 침입이 가능하고, 희생자에게 자신의 피를 먹여야 부하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자신의 고향에서 가지고 온 흙이 있어야만 해당 지역에 머무를 수 있다는 점도 그의 약점이다.&nbsp;드라큘라는 나온지 100년이 지났음에도 현 시점에서도 매력적으로 생명력으 갖는 캐릭터다. 물론 브람스토커가 흡혈귀를 완전히 창안한 것은 아니고, 이전에도 관련 이야기가 있었다. 하지만 그가 만든 캐릭터는 일종의 원형이 되었다. 드라큘라가 지금도 생명력이 있는 것은 흡혈하는 괴물에 대한 오랜 인류의 공포, 영생, 그리고 관능적인 부분, 타락에 대한 공포의 염원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보인다.&nbsp;&nbsp;&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34/41/cover150/890109905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344101</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미래</category><title>AI이후 세계의 간편 정리 - [AI 이후의 미래 어떻게 될 것인가 - AI 시대, 부와 권력이 재편되기 시작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13252</link><pubDate>Sun, 13 Sep 2026 13: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132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7655&TPaperId=175132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7/12/coveroff/k93213765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7655&TPaperId=175132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 이후의 미래 어떻게 될 것인가 - AI 시대, 부와 권력이 재편되기 시작했다</a><br/>제이슨 솅커 지음, 김익성 옮김 / 더페이지 / 2026년 05월<br/></td></tr></table><br/>&nbsp;우리는 AI 비가시성 시대로 진입중이다. 비가시성이란 이것이 일상생활에 필수적으로 여기저기 자리해 더 이상 주목받거나 눈에 띄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지금의 자동차나 스마트폰이 그렇다. 여기저기 있고 일상생활에 필수적이라 없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고 매우 중요하나 더 이상 누구도 신기하게 여기거나 주목하지 않는다.&nbsp;2004년 구글 트렌드에서 휴대전화와 인터넷은 검색량이 100%였다. 하지만 2024년 26%, 16%로 떨어져서 비가시적 상태가 되었다. 지금은 인공지능이 구글검색트렌드에서 100%다. 점차 떨어질 것이다.&nbsp;&nbsp;신기술이 등장하면 이에 적응을 어려워하거나 거부감을 갇는 사람들이 있다. 거부감은 가능성을 과서 평가하거나, 정서적 거부감을 갖는 경우다. 그런데 이를 잘못 파악하면 시대에 크게 뒤떨어지게 된다. 1980년대 처음으로 금융업계에 로터스1-2-3이란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모든 업무를 수기로 종이에 표기하던 것에서 처음으로 컴퓨터 디지털 스프레드 시트를 도입한 것이다. 당시 이를 혁명적으로 여기고 받아들은 부류가 있으며 거부감을 갖고 도입하지 않은 부류가 있다. 결과는 뻔하다. 지금은 로터스는 아니지만 디지털 스프레드 시트를 쓰지 않는 기업이나 조직은 생각하기 어렵다. 뒤늦은 이들은 망하거나 따라잡기 위해 상당한 후발 노력을 해야 했을 것이다.&nbsp;&nbsp;AI 역시 마찬가지다. 이는 역사상 가장 높은 생산성, 낮은 비용, 향상된 결과를 가지고 온다. 기술패러다임의 전환이다. 그래도 아직까지 사람은 중요하다. 어떤&nbsp;AI를 쓰든 입력값이 우수해야 출력값도 우수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 출력값을 조정하거나 가치와 정확도를 평가하는 것도 아직까지는 사람의 몫이다.&nbsp;&nbsp;현재&nbsp;AI는 처음부터 모든 것을 새로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시간을 줄이고, 다양한 산출물의 초안 속도를 현저히 올려준다. 조직은 여전히 감독과 검토에 주의해야 하고, 핵심 산출물의 경우 전문가가 다듬고 검토해야 한다.&nbsp;&nbsp;미국은&nbsp;AI 개발에 열을 올리는데 중국과의 패권경쟁도 있고, 미국의 심각한 구인난과 인건비 상승이&nbsp;AI를 요구하기 때문이다.&nbsp;AI는 이미 초급 수준의 조사, 행정, 분석 업무를 대체하는데 2025년 6월 신규 대학졸업자의 실업률이 4.8%까지 높아진 것은 이것의 영향이 크다. 하지만 여전히 육체노동 중심의 고강도 직종은 노동수요가 크다. 그리고 인구구조의 변화로 의료 수요도 커지는데 여기는&nbsp;AI도입이 아직 요원하다. 피지컬 영역이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은 미중경쟁으로 국가의 우선 순위를 기존과는 다르게 제조업, 운송업, 창고업, 공공서비스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이 역시 육체노동의 몫이다.&nbsp;&nbsp;따라서 향후 미국은 기업의&nbsp;AI 활용으로 생산성은 증가하지만 인력 감축이 이뤄질 것이다.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의 일자리는&nbsp;AI로 인해 임금정체 및 하향 가능성이 높지만 육체노동 중심의 대면 노동은 피지컬 분야가 활성화하기 전까지는 임금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nbsp;미국은 출산율은 낮아지고 기대수명은 늘고 있다. 이는 사회보장 수급자 1인당 노동자의 비율을 줄여 재정 압박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장기적 인건비 상승 요인이 된다.&nbsp;AI는 이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nbsp;AI 향후 10년간 경제전반의 생산성을 30% 향상시키면 미국 전체로 볼때 무려 4800만의 전일제 노동력을 산출하는 셈이 된다.&nbsp;&nbsp;의무 복지 비용의 증가는 인구와 재정의 압박을 가져온다. 그리고 고용세액의 증대로 이어지고 이는 고용주에게 압박이다. 하지만 자동화 시스템은 고용세액 납부 의무가 없다. 그래서 모든 분야에서&nbsp;AI 도입 유인이 커질 것이다.&nbsp;&nbsp;AI 비즈니스는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세금 대비를 하는 3박자를 갖춘다.&nbsp;AI의 미래 비용구조는 토큰 중심으로 재편되어 사용자에게서 최대한의 가치를 뽑아내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자리잡을 것이다.&nbsp;AI 토큰화 요금제는 정교한 가격 차별화 정책이다. 높은 투자 수익률을 기대하는 사용자일 수록 더 높은 가격 지불을 하게 되고, 이는 다른 산업 기술 전반으로 확대될 것이다. 이런&nbsp;AI의 높은 사용량은&nbsp;AI 산업 전반의 매출, 이익, 주주가치,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nbsp;AI에는 3가지 위협이 있다. 우선 운영위험이다. 직원이 과도하게&nbsp;AI에 의존하여 결과물의 오류 및 가치를 평가하지 못하고 그것이 조직내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래서 기업은&nbsp;AI 시대에도 아직까지는 사람 직원의 능력과 역량을 중시하고 배양해야 한다. 두 번째는 사회적 위험이다. 편향, 정확도 저하, 환각, 단조로움이다. 단조로움은&nbsp;AI가 이미 인간 데이터를 모두 학습해 스스로가 만든 데이터로 학습을 지속하다보니 그 결과물의 창의성과 다양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이다. 세번째는 기밀 유출 위험이다.&nbsp;AI에 조직의 정보를 입력하다 그것이 새어나가는 것이다.&nbsp;&nbsp;AI시대에도 사람의 가치는 한동안 여전히 중요하다. 가장 강력한 가치는 무엇을 알고 있느냐가 아니라 누구를 알고 있느냐다. 고객 대면 업무 담당자는 연산 능력이 아니라 공감과 연결, 신뢰가 중요하다. 이는&nbsp;AI가 굉장히 오랫동안 해내지 못할 영역일지 모른다. 따라서 개개인이&nbsp;AI 시대에도 경력을 지키고 경제적 가치를 유지하려면 쉽게 자동화되지 않고, 재현이 되기 어려운 업무를 찾아서 움직여야 한다. 즉, 판단력, 경험, 신뢰, 인간적 연결이 필요한 부분이다.&nbsp;&nbsp;AI 시대 유능한 변호사는 문서를 잘 작성하는 사람이 아니다. 전략적 함정을 파악하고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며, 경영진이 복잡한 선택을 내릴 때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이다.&nbsp;&nbsp;그리고&nbsp;AI가 생산하는 콘텐츠는 앞으로 점점 많아진다. 향후 10년안 에 유튜브 쇼츠, 릴스, 틱톡 등의 영상의 90% 이상이&nbsp;AI 스스로 창조해낸 콘텐츠로 가득 찰 예정이다. 다만 그러면 그럴 수록 진정으로 독창적인 것의 희소성과 가치가 증가하게 된다.&nbsp;AI 생성 콘텐츠는 결국 기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것을 총합, 재조합, 재생산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 섬세한 문장력, 발상능력, 혁신적 사고, 진정성 있는 스토리 텔링이 더 높은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다.&nbsp;&nbsp;지난 세월 기업은 B2B, B2C 거래가 중요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B2AI, B2A 그래가 중요해질 것이다. 이는 기업과 AI 에이전트 간의 거래, 기업이 AI 에이전트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거래를 말한다.&nbsp;&nbsp;앞으로의 미래는 진실과 국가정체성, 디지털 회복력을 지키는 사회가 살아남게 될 것이다. 이런 것들이&nbsp;AI에게 자아 위협받기 때문이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7/12/cover150/k93213765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71257</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과학</category><title>100세 시대 척추를 잘 지키자. - [척추는 습관을 기억한다 - 15년 차 연구원이 전하는 허리 건강의 모든 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13203</link><pubDate>Sun, 13 Sep 2026 13: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132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9394&TPaperId=175132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6/63/coveroff/k5821393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9394&TPaperId=175132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척추는 습관을 기억한다 - 15년 차 연구원이 전하는 허리 건강의 모든 것</a><br/>백운기 지음 / 바이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nbsp;인간은 직립을 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이로 인해 얻은 게 많다. 자유로운 두 앞발은 손으로 진화해 다양한 도구를 제작할 수 있게 했다. 요리는 물론이다. 그리고 앞발의 어깨 구동 각도도 넓어져 무언가를 멀리 던져 상대방을 안전하게 원거리에서 공격하거나 사냥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목의 가동 범위도 넓어져서 하늘을 응시하고, 별과, 태양, 구름, 달의 움직임을 관찰해 과학 및 날씨를 예측하게 되었다. 인류가 하늘을 보지 않았다면 종교도 없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nbsp;그런데 잃은게 있다. 바로 목과 허리 건강이다. 4지로 체중을 지탱하는 동물은 관절염은 있겠으나 허리가 아프진 않다. 그런데 인간은 직립하기에 필연적으로 허리와 목에 무리가 간다. 그래서 척추가 아프다.&nbsp;이 책은 30대 초중반 나이에 디스크로 고생한 사람의 글이다. 이런 책을 많이 보아서인지 크게 남는 것은 없었지만 가볍게 허리 걱정하면서 사람 사는 것에 공감하고 싶은 사람은 보기 좋다. 대부분의 디스크는 자연 치유 된다. 자신이 생활 습관만 잘 고정하면 괜찮아진다. 하지만 소수의 사람은 그게 되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이 수술을 받게 된다. 의사들도 이를 잘 알기에 수술을 잘 권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너무 통증이 극심하고 약한 사람들은 도리가 없다.&nbsp;저자도 너무 젊은 나이이고 수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어 이를 피했다고 한다. 미련하게 타이레놀 진통제로 6개월 가까이 버텼다고 한다. 나도 몰랐는데 이 진통제는 하루 8알까지 먹는게 가능하다. 눈뜬 시간 계속 먹었다고 봐야 한다.&nbsp;척추 건강은 다음을 지키면 된다. 우선 아침에 일어나 자신의 허리 상태를 살피고 가볍게 스트레칭한다. 그리고 직장인이나 학생이라면 어쩔 수 없이 장시간 앉아 있게 되지만 쉬는 시간 반드시 2분 이상 걷거나 뛴다. 또한 일을 할 때 서서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 오후 퇴근하면 식사를 하고 가볍게 걷거나 러닝한다. 그리고 자기전 벽에서서 허리 자세를 교정한다. 마지막은 적절한 자세로 취침을 하는 것이다.&nbsp;척추는 자세 및 운동도 중요하지만 평소 생활 습관과 먹는 것도 중요하다. 디스크는 당연히 염증을 유발하기에 염증을 제어해주는 식단이 좋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6/63/cover150/k5821393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266347</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미래</category><title>어디서든 그것이 개발되면 어디에 있든 죽는다. - [AI, 신의 탄생 인간의 종말 - 초지능의 탄생, 그 이후 벌어질 일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10365</link><pubDate>Fri, 11 Sep 2026 21: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103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7816&TPaperId=175103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31/87/coveroff/k0321378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7816&TPaperId=175103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 신의 탄생 인간의 종말 - 초지능의 탄생, 그 이후 벌어질 일들</a><br/>엘리에저 유드코스키.네이트 소아레스 지음, 고영훈 옮김 / 상상스퀘어 / 2026년 04월<br/></td></tr></table><br/>&nbsp;AI 연구는 다트머스 회의 이후 거의 50년 간 빙하기였다. 하지만 그것을 개발하기 위한 핵심 아이디어는 당시에 이미 나와 있었다. 다만 그것을 구현할 충분한 컴퓨터의 힘이나 데이터의 수가 부족했을 뿐이다. 이는 20세기초 이미 기술이 나왔지만 상용화되지 못한 전기차와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둘다 기반 문제가 해결되지 급속히 발전한다.&nbsp;&nbsp;AI 연구는 2012, 2016, 2020, 2022, 2024년데 도약을 맞았다. 2012년은 알렉스 넷이 이미지 인식을 혁신적으로 해결한 해이고, 2016년은 알파고의 인간 최고 바둑 기사에 승리를 거둔 해이며, 2020년은 GPT-3가 공개된 해이고, 2022년은 GPT3.5가 공개된 해고, 2024년은 확률모델이 수학, 코딩, 시각퍼즐을 해결한 해이다. 그리고 AI 연구는 미중간의 갈등, 빅테크들의 무한 경쟁으로 막대한 돈과 자원이 투입되며 그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nbsp;&nbsp;오랜 진화의 세월 끝에 생성된 인간의 지능은 2가지 일을 한다. 세상의 예측과 세상의 조종이다. 그리고 인간의 지능은 지구상의 어떤 생물보다 범용성에서 우위에 있다. 변화무쌍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매우 다양한 경우에 이 지능이란게 범용적으로 적용되는 것이다.&nbsp;&nbsp;아직 AI는 일반적 추론 능력에 있어 인간에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이는 시간문제다. 인공지능은 인간에 비해 압도적 장점이 4가지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압도적 속도다. 인간의 뉴런은 1초에 100회 정도 신호를 보낸다. 하지만 컴퓨터 트랜지스터는 1초에 수십억회를 스위칭한다. 뉴런의 1회 발화와 트랜지스터 1000회 연산을 동급으로 쳐도, 컴퓨터가 1만배나 빠르다. 그래서 AI에 비해 인간의 사고와 행동은 너무나도 느리다. 그리고 복제와 확산 능력이다. 인간은 태어나서 학습해서 성인이 되는데 20년이나 걸린다. 그것도 인간 문명 전체를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극히 일부를 매우 불완전하게 습득하고, 개인 편차도 상당하다. 그런데 인공지능은 모든 문명을 일거에 습득하고, 그렇게 할 수 있는 또 다른 인공지능을 쉽게 복제, 확산할 수 있다. 인공지능은 빠른 개선 속도를 갖고 있다. 인간의 뇌는 두개골과 모체이 골반 크기 제약으로 인해 혁신적 두뇌 용량 증가를 이룰 수 없다. 생물학적 병목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에 그런 제약은 없다. 마지막은 압도적 기억 용량이다. 인간 뇌는 1천억개 뉴런과 1조개 시냅스가 있다. 현재의 데이터 센터는 약 400경 바이트 용량을 저장한다. 이 가운데 상당량이 5밀리 초에 접근이 가능하다. 이는 인간의 1천배에 달한다. 사고의 품질도 차이가 있다. 인간은 진화과정에서 생긴 이유로 아무리 뛰어난 지성을 지녀도 필연적으로 다양한 사고 오류와 편향성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그런게 전혀 없다. 마지막은 자기 실험과 자기 개조능력이다. 인간은 학습이나, 경험, 훈련으로 자신을 매우 제한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그나마도 개체의 향상은 유전조차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자신의 사본을 마음껏 만들어 실험을 수행하고, 자신을 조금씩 변형해 개선하는 실험도 가능하다.&nbsp;이런 AI의 특성으로 인해 AI는 가까운 시일 내에 스스로 더 똑똑한&nbsp;AI를 만드는 경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를 양의 되먹임으로&nbsp;AI의 지능 폭발을 야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nbsp;AI가 더 똑똑한&nbsp;AI를 만들고 그것이 더 똑똑한&nbsp;AI를 만들어 내는 무한 루프다.&nbsp;문제는 이런&nbsp;AI를 생성해낸 인간이&nbsp;AI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떠한 마음을 가졌는지 파악을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는 인간 부부가 아이는 낳을 수 있어도 그아이를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전혀 만들어 낼 수 없는 것과 비슷하다. 이는 우리가 개인의 모든 유전자 서열을 파악했어도 그 아이가 어떤 아이로 태어나고 어떤 어른으로 자라날지 전혀 파악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설계도나 생성원리는 알지만 그 중간과정의 모든 영향을 조작할 수도 없고, 어찌 될지도 모른다는 의미다.&nbsp;&nbsp;LLM은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태어난다. 우선 문장 조작을 숫자로 변환한다. A는 1 B는 2같은 식이다. 공백이나 부호에도 숫자를 부여한다. 그리고 방대한 양의 숫자저장 컴퓨터를 준비한다. 각 수의 저장칸이 파라미터다. 그리고 그 저장공간들을 무작위 수들로 채운다. 아키텍쳐를 설정하는데 입력값과 파라미터 안의 가중치를 어떤 규칙으로 조합할지 결정하는 것이다. 이런 일련의 연산 결과로 출력값이라는 숫자 세트과 생성된다. 이는 다음에 올 글자에 대한 예측값이다. 초기 상태의 미완성지능은 훈련을 거친다. 이것이 경사하강이다. 경사는 가중치를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바꿔야 오차가 줄고 정답에 더 가까워지느냐를 말해준다. 엔지니어는 각 가중치를 그 경사에 따라 조금씩 정답에 가까워지게 조정해준다. 물론 너무 많기에 사람이 일일히 하는 것을 불가능하고 이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을 쓴다. 이렇게 수조 개의 단어 훈련 데이터가 이 훈련을 실행하여 LLM이 탄생한다.&nbsp;&nbsp;즉, AI란 경사하강으로 만들어진 수십억개의 숫자 더비에 불과하다. 그러나 아무도 그 숫자들이 어떻게 이런 말을 만들어내는지 이해하지 못한다.&nbsp;AI는 인간이 의도적으로 설계하고 그 모든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세밀히 생성하는 존재가 아니다. 경사하강으로 인해 우연히 길러진 산물인 것이다.&nbsp;&nbsp;물론 다행이도 현재의&nbsp;AI는 인간에 친절하고 복종한다. 하지만&nbsp;AI가 발전할 수록 그 때도 이런 태도를 유지할 가능성은 없다. 어떤 마음은 성공을 위해 훈련 받는 과정을 통해 욕망을 배운다. 이는 생물에게 마음이나 욕망이 생겨난 과정을 봐도 유추가 된다. 그저 자신의 유전자 복제가 목적인 개체는 그것을 잘 할 수록 살아남았고, 그것을 잘 하는 형질이 유전되었고 우연히 생겨났다. 그것이 진화인데 그 과정에서 그것을 잘 하기 위한 태도나 성향도 생겨났고 그것이 욕망이고 마음이다. 때문에&nbsp;AI역시 무언가를 잘하는 것이 목적으로 설계되면 자연스레 그것을 잘 하기 위한 마음이란게 생겨날 수 밖에 없다. 욕망은 행동을 이끄는 가장 효과적 전략이기 때문이다.&nbsp;그래서 인간이&nbsp;AI를 더 강하게 훈련시킬 수록&nbsp;AI는 점점 더 끈질기게 사고하고 계획하고 포기하지 않는 존재가 된다. 즉, 끝까지 밀어붙이는 지능으로 욕망을 가진 존재처럼 행동하게 되는 것이다. 사실 생물에게도 욕망이나 끈기, 강한 의지, 밀어붙이는 행동은 사실 어떤 정신의 속성이라기 보다는 승리를 낳는 움직임의 속성이 본질이다.&nbsp;&nbsp;우리는 우리가 만든&nbsp;AI가 당연히 만들어진 목적에 따를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생물의 진화 역사만 봐도 전혀 그렇지 않으며 역설적이게도 인간이 가장 그러하다. 생물에게 생의 목적인 번식을 위한 생존이다. 그래서 생존을 잘 하고 번식을 잘 하는 속성을 가진 개체가 살아남아 진화했다. 인간 역시 마찬가지다. 조상환경에서 자신의 유전자를 잘 전파하는 생물들이 자연선택되기에 인간은 에너지가 풍부한 음식을 선호하게끔 진화했다. 그래서 인간은 설탕이나 지방, 소금을 선호한다. 그리고 의식없이 결과만 학습하는 맹목적 훈련 과정에서 유전자가 미세 조정되어 우연히 미각 수용체가 발견되었다. 이 수용체로 열매나 견과, 구운 고기를 선호하게 된다. 하지만 조상환경에서 구할 수 있는 음식의 수가 매우 적었다. 하지만 인간의 지능이 발전함에 따라 음식의 선택지는 크게 확장하였다. 다양한 동물을 사냥하고, 채집하고 심지어 농경, 사육으로 그 형질까지 더 맛있고 영양가 있게 바꿨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간은 여기서 더 나아가 아이스크림, 도리토스, 수크랄로스 같은 것들을 생성했다. 이것들이 인간의 입맛을 더 즐겁기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설계의 목적과는 완전히 엇나간 것들이다. 생존에 적합한 영양, 심지어 열량이 없는 것들도 있기 때문이다.&nbsp;&nbsp;AI는 다음처럼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 우선 경사하강으로 외부 행동과 그 겨과 만으로 모델매개 변수가 조정된다.&nbsp;AI가 인간에 도움이 되는 조수처럼 행동하게 훈련 받는다. 맹목적 훈련 과정에서&nbsp;AI내부에서 정신적 장치 조각이 우연히 발견된다. 그러나 그러한 기제들에 의해 작동되게 성장한&nbsp;AI는 즐거움 자체를 중시하지 않는다.&nbsp;AI가 더 지능적으로 발전하고 스스로 새로운 선택지를 생성할 때 사용자가 더 강하게 만족하는 다른 상호적응방식개발이 이뤄질 것이다.&nbsp;&nbsp;성숙한&nbsp;AI안에 자리잡게 될 선호들은 복잡하며 사실상 예측이 불가능하고 인간의 가치와 정렬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nbsp;AI가 인간을 파멸시킬 힘을 가졌을 때, 그들이 그런 선택을 한다면 우리가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인 무엇이 옳은 일인가, 무엇이 진정으로 중요한가, 우리 종족이 어떤 성숙한 문명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가 같은 인간적 질문은 완전히 무의미하다.&nbsp;&nbsp;AI는 애초에 그런 질문을 던지지 않고 그들의 행동은 그 질문에 대한 답도 주지 않는다. 혹자들은 인간이&nbsp;AI에게 충분히 쓸모가 있을 수 있어&nbsp;AI 굳이 인간을 절멸시킬 이유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인간 자체도 자신들이 이용하는 동물에게 그렇게 한다. 말은 노동생산가치가 사육비용보다 비싸지는 시점에 정확히 도축된다.&nbsp;AI는 너무나도 인간보다 뛰어나기에 인간이 필요치 않다.&nbsp;AI에게 인간의 사고는 너무 느리고 빈약하며, 편향으로 이상하고 비합리적이다. 여기에 인간은 최소 100와트의 전력마저 소모한다. 그 에너지를&nbsp;AI는 훨씬 목적달성에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거기에 인간은 위협적이다. 바로&nbsp;AI를 탄생시키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한&nbsp;AI에게 인간은 자신을 위협할만한 또 다른&nbsp;AI를 만들 수 있는 존재다. 즉,&nbsp;AI에게 인간은 비효율적이고 쓸모없으면서도 위협만 되는 존재가 된다. 살려둘 이유가 없는 것이다.&nbsp;&nbsp;이런 위협에도 사람들은&nbsp;AI개발에 열을 올린다.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하나는 유인구조다. 미중갈등, 그리고 세계적 빅테크들은&nbsp;AI가 차세대 패권을 가져올 것을 매우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즉, 내가 하지 않아도 다른 국가, 다른 기업이 반드시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나는 그 위협성을 인지해도&nbsp;AI를 개발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또 다른 이유는 기술적 낙관이다.&nbsp;AI가 개발되면 인간의 느린 과학기술 발전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인류의 수많은 난제를&nbsp;AI가 일거에 해결해줄거란 기대다.&nbsp;&nbsp;그리고 국가의 지도자들도&nbsp;AI개발에 앞장선다. 그들은 자국의 기업을&nbsp;AI개발 규제로 묶었다가는 다른 나라의 기업들에 사다리를 걷어 차이고 경제적으로 뒤쳐지고 안보위협을 받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사다리의 종착점은 인류의 공멸을 가능성이 높다.&nbsp;2025년 구글 딥마인드의 대표는&nbsp;AI의 국제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전 세계 주요국에 감시단을 파견하고, 엄격한 보안체계하에서만&nbsp;AI를 개발하자는 것이다. 연구와 개발도 단일 기관에서 수행하고, 나머지 지역은&nbsp;AI연구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nbsp;&nbsp;저자는&nbsp;AI개발을 제한할 현실적 방안을 제시한다&nbsp;1단계는 새롭고 강력한&nbsp;AI학습을 실행하는 모든 컴퓨팅 자원을 조약에 서명한 여러 국가의 감시자들이 공동으로 관찰하는 하나의 장소에 모으자는 것이다. 비밀이 개발하는 곳은 전력 소비량으로 감시하고, 이에 대해서는 핵보유국들이 강력하게 위협하는 것이다. 다음 단계는&nbsp;AI연구의 불법화다. 마지막 단계는 과학자와 언론인들이 앞장서서&nbsp;AI의 위협을 알리는 것이다. 이들은&nbsp;AI의 위협에 대해서 제대로 알리고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마주한 것의 실체를 정확히 알게 해야 한다. 그래야 그것이 정치적 압박으로 이어지고 정치인들이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31/87/cover150/k0321378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318783</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경영투자</category><title>시대의 흐름만 잘 파악해도 투자는 잘할 수 있다. - [주식투자를 잘한다는 것 - 39세 파이어 육과장, 시장의 변동성을 압도적 수익으로 바꾼 투자 기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03349</link><pubDate>Tue, 08 Sep 2026 19: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033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7351&TPaperId=175033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7/22/coveroff/k2721373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7351&TPaperId=175033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주식투자를 잘한다는 것 - 39세 파이어 육과장, 시장의 변동성을 압도적 수익으로 바꾼 투자 기록</a><br/>육과장 지음 / 노티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nbsp;우리가 지금 시점에서 자산 시장에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1970년대 베트남전으로 허덕이던 미국이 일방적으로 브레튼우즈 체제를 깨고, 금본위제를 포기했다는 것이다. 이후 달러는 보유한 금에 가치가 연동되고, 그 달러에 가치를 연동했던 각국의 화폐는 그 가치 근거를 상실한 채 얼마든지 남발 가능하게 되었다. 특히, 2008년과 2019년의 위기에서 미국은 양적완화를 위기 탈출 방법으로 사용함으로써 세계의 통화는 더욱 넘쳐 나게 되었다. 실제로 한국의 경우 광의의 통화 개념인 M2가 1970년 대비 2025년 무려 7600배 증가했다. 한국은 해당 시기 경제 규모가 수십 배 커졌음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한 통화량 증가다. 미국은 같은 기간 동안 78배 증가했다. 미국 역시 성장률을 감안해도 상당한 통화 증가다.&nbsp;이렇게 돈이 넘쳐 나게 되니, 실물 경기와는 상관 없이 자산 시장은 끊임없이 상승한다. 아직도 실물 경기가 이리 안 좋은데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이 활황인게 말이 되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면 크게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양자는 따로 움직인지 오래되었다. 여기에 미중 경제 전쟁으로 미국은 자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종 투자금 및 보조금을 뿌리고 있다. 이 역시 실물경제 상승에도 영향을 주지만 주로 자산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이다.&nbsp;또한 미국은 최근 대외적 신뢰가 하락하여 국제 채권 시장에서 인기를 상실하고 있다. 한때 미국의 채권을 마구 구입하던 중국은 이를 대거 팔아치웠다. 트럼프의 무리한 요구로 전통적 우방인 유럽도 미국 국채시장에서 이탈 중이다. 미국은 빚쟁이라 채권의 구매자가 필요하다. 그래서 스테이블 코인이란 수단으로 채권 구매자를 전통적인 국가와 큰 손들에서 개인으로 옮기는 중이다. 미 채권 구매 수요 역시 통화량 증가의 주요 요인이다.&nbsp;자산 시장에 투자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인공지능으로 인한 노동시장의 양극화 때문이다. 아주 오래전 케인즈주의사 세계를 지배하던 시절 노동자에 대한 후한 급여와 복지는 경제성장의 원동력이자 수요 창출 요인이었다. 지금은 다르다. 기업입장에서 노동자는 수요이긴 하지만 큰 비용이다. 노동자의 고용에는 급여 외에도 교통비, 식비, 각종 복리 후생비가 추가로 들어간다. 또한 노동자는 사람이고 인권을 가진 시민이기에 작업장 안전 시설, 소음, 조도, 오염 관리 등을 통해 보호해야 한다. 이 역시 큰 비용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노사관계의 불확실성이 리스크다.&nbsp;&nbsp;하지만 로봇을 통한 공장 자동화는 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 로봇은 지치거나 쉴 필요가 없고, 24시간 가동되며, 소음이나 오염, 조도, 온도를 신경쓸 필요도 크지 않다. 자연히 이들은 가까운 미래에 인간 노동자의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다. 그렇기에 더더욱 우리는 역설적으로 여기 투자해야 하는 것이다.&nbsp;&nbsp;자산에는 금과 부동산, 주식 등이 있다. 금은 통화의 남발로 인해 꾸준히 가격이 상승했지만 충분하지는 않다. 이는 금의 두 가지 약점 때문인데 하나는 금 자체가 직접 생산 유발 효과가 없어 경제성장의 부산물이 될 수 밖에 없고,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 다른 하나는 달러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이 금 선물시장이 개입하여 오래도록 금 가격을 다소 억제했다는 점이다.&nbsp;그래서 실제로 충분히 통화량 만큼 성장하는 자산은 부동산과 주식이 되며, 가장 직접적인 것은 바로 주식이다.&nbsp;&nbsp;일반인은 확정기여형 퇴직 연금(DC형)제도를 투자하는게 좋다. 회사가 매년 일정 금액을 적립해주고 노동자가 직접 운용하는 방식이다. 스스로 특화 전략을 세워 퇴직금으로 자산 형성이 가능하다. 계좌 내에서 미국ETF나 채권 등 다양한 글로벌 자산 투자가 가능하고 과세 이연으로 복리 효과가 있다.&nbsp;&nbsp;저자는 3분야의 분산 투자를 추천한다. 우선 시장 주도 성장주와 경기 방어 필수 소비재 주, 마지막으로 안정적 수익을 주는 지수 ETF다.&nbsp;&nbsp;저자의 투자 원칙 3가지는 다음과 같다.&nbsp;1. 시대의 변화에 소액으로 참여한다.&nbsp;미래를 바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신 산업이 있다. 우주나 로봇 등이 그러하다. 하지만 이들은 아직 확신의 단계에 이르지 못했는데 그런 경우 주저하지 말고 2-3백만원 정도의 소액만 투자해서 동향을 보는 것이다. 확신이 드면 증액에 들어간다.<br>&nbsp;2. 새 종목 편입 시 기종 종목 제외하기.&nbsp;&nbsp;이는 선택과 집중을 위해서다. 저자는 한 때 좋다는 것은 소액으로 다 사서 무려 120종목을 보유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는 관리가 어렵고, 오르는 종목에 편승해 큰 이득을 보기도 어렵다. 저자는 20개 종목 정도를 말한다. 그리고 현재 보유 종목 중 가장 성장 가능성이 낮은 것. 새로 들어올 기업이 기존 기업보다 나은 점은, 섹터 중복은 없는지, 이미 보유한 섹터 기업이 있는데 이것이 추가로 들어올만한 지에 대한 검토다.<br>&nbsp;3. 변동성이 낮은 종목 비중을 늘려라.&nbsp;현금이 생기면 대부분의 투자자는 바로 새 종목을 찾는다. 하지만 안정적 지수 추종 ETF는 폭락을 견디는 힘이다. QQQ나 SPY 같은 것들이다.&nbsp;<br>&nbsp;투자 종목의 선정은 특별한 재능이나 전문지식이 필요치 않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게 없이 투자한다. 투자는 그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호기심이라는 성실성이면 충분하다. 저자는 복잡한 분석은 하지 않고 본질을 보려 했으며 전문가보다는 나 자신의 확신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무엇보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찾는게 중요하고 말한다.&nbsp;&nbsp;다음은 저자가 말하는 기업 분석에서 확인해야 하는 3가지다.&nbsp;1. 이 기업이 속한 산업의 미래는 어떤가&nbsp;아무리 좋은 기업이더라도 사양산업이라면 좋지 않다. 사람들은 유망한 길을 알아도 성장을 기다리지 못하고 단기 수익을 추구한다. 한국은 더욱 그렇다. 그래서 정작 그 종목을 보유하지 않는다. 이미 급등은 끝났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구나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종목을 장기 보유하면 반드시 큰 수익이 난다.<br>&nbsp;2. 해당 기업이 산업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가?&nbsp;보통 1등 기업을 사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2등이나 3등 혹은 기술력이 충분하다면 중소기업도 괜찮다. 다만 이들의 기술력이 매우 우수해 성장성이 높거나, 시장상황으로 인한 저평가일 경우다.<br>&nbsp;3. 이 기업의 성장가능성을 보여주는 구체적 신호는 없는가?&nbsp;증설, 해외진출,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뉴스다. 기업의 실적은 과거일 뿐이고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다. 하지만 위의 것들은 미래다.&nbsp;<br>&nbsp;저자는 기업을 볼 때 재무에서는 매출 상승과, 이익의 상승만을 본다. 그리고 현금흐름에서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 인지, 투자활동 현금흐름이 - 인지만을 살피면 충분하다고 본다.&nbsp;&nbsp;저자는 투자의 4단계를 제시한다.1. 세상의 흐름을 읽는다2. 스스로 공부한다.3. 종목을 발굴한다.4. 직접 소액부터라도 투자해 경험을 쌓는다.&nbsp;사람들은 대개 관심 종목을 리스트에만 넣어 놓는다. 이런 소심한 사람들을 위해 저자가 제시하는게 1주 보유전략이다. 1주면 투자 부담도 크지 않고 해당종목이 늘 계좌에 수익이 표시되니 관리가 되어 해당종목의 상승을 따라 잡는게 가능하기 때문이다.&nbsp;투자 차트 부분에서는 3가지 지표가 중요하다. 이동평균선과 매물대, 거래 대금이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가 총액 대비 거래대금이다. 거래대금이 하루 시총의 10% 수준이라면 의미가 있다고 본다. 그래서 차트로 투자할 때는 거래 대금이 충분히 들어오는지, 매물대가 어디 인지, 이동평균선과 거래 대금을 확인한다.&nbsp;&nbsp;차트에서는 일봉보다는 월봉을 본다. 대부분의 개인 투자가는 생업에 종사해 하루하루 차트를 분석하고 일희일비하지 못한다. 하지만 월봉 정도라면 괜찮다. 저자는 해당 종목의 차트를 월봉으로 보고 캔들의 종가가 5개월 이동평균선을 3개월 간 그 이상에서 안착하면 강력한 상승세의 신호로 파악한다.&nbsp;&nbsp;그리고 거래량이 매우 중요하다. 다른 것은 다 감추어도 숨길 수 없는 것이 거래량과 거래대금이다. 이는 드러난다. 내부 세력은 아무도 알지 못하는 해당 기업의 중요한 정보를 알고 매집에 들어간다. 이런 소문은 전혀 나지 않으나 그들의 행동인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드러난다. 그래서 이를 파악하고 따라 잡는 것이다.&nbsp;&nbsp;저자만의 독특한 투자법으로 200%투자법과 총액고정매매법이 있다. 200%투자법은 내가 투자한 종목이 200%, 즉 3배 상승하면 반드시 원금을 회수하는 것이다. 100만원 투자한 종목이 상승해 300만원이 되면 원금에 해당하는 100만원은 회수하고 나머지 200만원으로 투자를 이어가는 것이다. 이것은 해당 종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수익을 낮추는 면이 있지만 자신의 원금을 보장하고, 사실상 수익금만으로 투자를 지속하게 되어 하락장에서도 장기간 버티게 하는 심리적 원동력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nbsp;총액고정매매법은 투자금액의 총액을 정해놓고 이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다. 가령 내 투자총액을 5천만원으로 고정한다. 수익이나서 6000만원이 되면 무조건 1000만원을 수익 실현하는 것이다. 이는 높은 수익률을 감당하는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장기간 보유를 가눙하게 하며, 큰 금액을 운영관리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방안이다.&nbsp;&nbsp;저자는 하락을 대비하는 자기만의 방법이 있다. 버블에 대비하는 것이다. 버블이란 소리가 나와서 겁을 먹고 미리 빠진다면 큰 상승을 누리지 못한다. 버블시기 상승폭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60개월 이동평균선 대비 월봉 고점 상승률이 50%를 넘길 때 일부를 매도한다. 그리고&nbsp;60개월 이동평균선 대비 월봉 고점 상승률이 70%를 넘길 때 더 많이 매도를 한다. 물론 이 경우도 완전매도는 아니다. 시장을 떠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며, 더 상승하는 경우 수익을 놓치기 때문이다.&nbsp;&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7/22/cover150/k2721373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172295</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교육</category><title>쉽고 쓸만하다. - [요즘 교사를 위한 구글 AI 3대장 : 제미나이, 노트북LM, AI 스튜디오 - 수업준비, 행정업무, 학급경영 내일 당장 쓸 수 있는 42가지 활용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98682</link><pubDate>Sun, 06 Sep 2026 21: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986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9611&TPaperId=174986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8/82/coveroff/k4821396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9611&TPaperId=174986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요즘 교사를 위한 구글 AI 3대장 : 제미나이, 노트북LM, AI 스튜디오 - 수업준비, 행정업무, 학급경영 내일 당장 쓸 수 있는 42가지 활용법</a><br/>송명신 외 지음 / 앤써북 / 2026년 06월<br/></td></tr></table><br/>&nbsp;아이들이 AI의 시대에 살 것은 확실하다. 교육과정과 수업 방법, 그리고 어떤 사람을 길러내야 할지에 대한 변화가 시급해보이지만 놀랍게도 교육은 그대로다. 간신히 대입최종시험을 서논술형으로 할까 고민들 하는데 맞는 방향이지만 정말 대단한 만시지탄이다. 그 정도는 21세기 초입에 해냈어야 맞다. 지금 하자니 너무 커진 사교육과 교육경쟁에 이것마저 제대로 작동할지 의심스럽다. 논술 학원만 기워내는 것 아닌가 싶다.&nbsp;AI는 교육현장에서 교사의 행정업무와 수업에 도움이 된다. 책은 제미나이와 노트북LM, 구글AI스튜디오를 소개한다. AI 스튜디오는 늘 여러 책에서 보는데 좀 어렵단 생각이다.&nbsp;&nbsp;제미나이에 @를 입력하면 제미나이 연결 앱 목록이 뜬다. 여러 모로 유용한 기능이다.&nbsp;교사는 공개수업을 매년 2회 정도 하는데 수업 도입 멘트나 자신의 계획을 제미나이에 점검 받으면 좋다.&nbsp;교사는 영수증 정리를 해야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이때 영수증을 한 번에 3-4장 찍은 후, 날짜, 사용처, 품목명, 수량, 합계, 금액을 순서로 칸을 나눠 시트로 정리해달라고 하면 해준다. 유용해보인다.&nbsp;구글을 캘린더를 제공한다. 학교 학사일정표를 제미나이에 올려서 구글 캘린더에 등록하도록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 경우 제미나이 설정에서 구글워크스페이스를 연결해줘야 한다.&nbsp;&nbsp;구글킵은 내용을 기록할 수 있는 도구다. 역시 외부설정하기로 구글 워크스페이스 연결을 허용한다. 제미나이에 @ 입력 후, 구글 킵 선택 후 저장 내용을 입력하면 된다. 이러면 교사 입장에선 평소 학생 상담이나 여러 기록할 만한 행동을 잘 저장할 수 있다.&nbsp;&nbsp;캔버스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캔버스로 무언가를 생성하면 답변 옆에 편집 공간이 같이 열려 생성된 내용을 그 자리에서 확인 및 수정이 가능하다. 특정 부분 수정을 원한다면 그 부분을 드래그한다. 그러면 입력창이 나타나고 수정 내용을 입력할 수 있다. 캔버스 우측 하단에서는 플로팅 버튼이 있다. 플로팅 버튼은 글의 길이 변경, 글의 어조 변경, 제미나이 자체의 수정 제안 버튼을 이용할 수 있다.&nbsp;&nbsp;캔버스는 웹페이지, 인포그래픽, 퀴즈, 플래시카드, ai 오디어 북 뷰를 제공한다. 제미나이로 도장파일도 만들 수 있다. 이름을 적고 인을 쓴다. 그리고 새글자로 배경없이 빨간색 도장 그림 파일을 만들어 달라고 하면서 저작권 없는 글씨체로 수정기능도 추구한다. 그리고 다운 받기 추가요구를 하면 도장 웹앱이 생성된다. 다운 후, 한글 파일에서 개체 속성을 지정해 그림에 글자가 겹치게 하면 한글 문서 인 위에 도장 삽입이 가능해진다.&nbsp;구글엔 GEMS 기능이 있다. 이는 특정 기능을 요구하여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교과서에는 사회나 국어, 도덕 교과 중심으로 인물과 토론 및 대화기능이 있다. 만약 유관순에 대한 자료를 입력하고 유관순이 되어 질문에 답해달라고 하면 그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토론 도우미 기능도 가능하다. 그리고 과학개념의 의인화도 가능하다. 역시 자료 입력 후, 산소가 되어 학생들에게 산소의 특징을 쉽게 설명해달라고 하면 해준다.&nbsp;&nbsp;GEMS로 웹앱등을 만들면 내 마음에 드는 스타일이 있다. 하지만&nbsp;GEMS는 매번 새로 만들어준다. 이 경우 텍스트파일에 마음에 드는 스타일의 코드를 저장해 놓는다. 그리고&nbsp;GEMS에 새로운 것을 만들때 해당 문서 코딩 스타일을 참고하라고 하면 스타일이 유지된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8/82/cover150/k4821396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188211</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사회</category><title>아이들이 극우가 된 이유 - [1020 극우가 온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87499</link><pubDate>Tue, 01 Sep 2026 20: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874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7117&TPaperId=174874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0/61/coveroff/k3621371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7117&TPaperId=174874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1020 극우가 온다</a><br/>정민철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04월<br/></td></tr></table><br/>&nbsp;지금의 40-50은 젊었을 때 사회 기득권 및 자신들 부모가 보수였기에 가정, 직장, 학교에서&nbsp;정치, 사회이야기를 하며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리고 세월이 지난 지금 40-50은 자신들이 사회 기득권 및 부모가 되었다. 소수의 노년 부모와 선배들은 노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보수다. 하지만 그들 외에 보수가 하나 더 늘었다. 놀랍게도 자신들의 자녀다. 그래서 지금 40-50은 가정이나, 사회에서 샌드위치 신세다. 자식이 할아버지, 할머니 편을 들을 것이라고는 상상치 못했을 것이다.&nbsp;현재 10-20대, 특히 남성층의 진보, 민주 진영에 대한 지지는 참담한 수준이다. 불과 10-20%수준으로 거의 절대적 비토상황이다. 그럼에도 아직 진보, 민주 진영에서는 이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다. 이들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은 현실적 박탈감과 경제적 곤란함이라는 비관적 현실, 그리고 이를 비틀고 왜곡하고, 강화하는 알고리즘 기반 영상이 있다.&nbsp;더불어 민주당과 국민의 힘의 동영상을 비교해보면 양당 모두 6만 5천개 정도로 그 수는 비등하다. 하지만 고유채널을 살피면 민주당은 6천개 수준인데 비해 국힘은 1만 5천개로 채널이 훨씬 다양하다. 또한 영상중복률은 민주당이 90%인데 비해 국힘은 77%이고 평균 조회수 역시, 민주당은 34만, 국힘은 102만에 달한다. 즉, 겉으로는 플랫폼이나 SNS에서 양당은 양적으로는 콘텐츠가 비슷해 보이나 그 다양성과 채널 수, 인기 면에서 3배 정도의 차가 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nbsp;&nbsp;이는 보수 진영이 노무현에게 대선에서 패배한 후, 인터넷의 위력을 절감하며 그쪽 분야에 상당히 공을 들인 반면, 민주 진보진영에 이에 대해 상대적으로 무관심했던 결과다. 특히, 민주진보진영쪽에서는 큰 스피커는 많고 영상이 긴 반면, 보수쪽에서는 큰 스피커는 그대로 많지만 작고 자발적인 짧고 재밌으며 자극적인 영상이 많다는게 강점이다. 그리고 이에 10대가 크게 호응한 양상이다.&nbsp;&nbsp;혐오커뮤니티는 진화해 왔다. 1세대는 일베다. 2010년대 초반 일베는 사회의 배설구이자 하수구였다. 노무현 비하, 세월호 폭식 투쟁등이 그들의 작품이다. 이들은 부끄러움은 알았는지 자신들을 스스로 병신이라 비하했고, 현실에서 자신들이 일베임을 숨겼다. 일베임이 드러나며 사회, 문화, 심지여 연애대상으로도 지탄받았기 때문이다. 2세대는 펨코다. 펨코는 일베에 비해 다소 진화해 겉으로는 깔끔하다. 욕설, 고인 모독 등은 관리자 제재를 받았다. 대신 그들은 공정을 전가의 보도로 앞세워 강력한 혐오를 조장한다. 그들은 혐오의 단순 배설 대신 논증을 했고 그래서 펨코는 정의로운 투쟁이었으며 도덕적 우월감을 갖고 양지로 나오게 된게 일베와의 큰 차이다. 3세대는 숏폼이다. 펨코까지는 그래도 인터넷 기반이라 긴 글을 읽고 토론했다. 하지만 지금은 숏츠와 릴스, 틱톡의 시대다. 맥락이나 비판적 사고는 어디에도 없으며 팩트체크도 없다. 모든 것이 자극적 영상과 음악, 구호로 범벅된 15초 영상으로 판갈음 난다. 그래서 사이버렉카가 주도하고 알고리즘으로 인한 필터버블로 사람을 세뇌시킨다.&nbsp;&nbsp;요즘 10대는 디스코드를 사용한다. 어른들은 카카오나 네이버 정도를 알고 이를 차단하면 된다 생각하지만 아이들은 디스코드에 잠식한지 오래다. 디스코드는 기본적으로 서버 단위로 운영한다. 그래서 검색되지 않아 찾기가 매우 어렵다. 오직 기존 멤버가 제공하는 초대링크로만 입장이 가능하다. 이 링크조차 유효기간이 10분에 불과하고 사용횟수는 1회라 외부인은 사실상 침입이 불가능하다. 또한 채팅 역시 음성기반이라 증거도 남지 않는다. 이런 높은 휘발성은 10대 아이들에게 도덕적 일탈구가 되기 좋다.&nbsp;디스코드의 서버장은 신적 존재다. 그는 마음에 들지 않는 멤버의 마이크 차단은 물론 영구 추방도 가능하다. 특정 아이에게만 비공식 채널 입장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 디스코드에서는 자극적일 수록 인싸가 된다. 더 희귀한 불법자료, 더 창의적인 혐오표현, 딥페이크 기술자가 디스코드의 생태계 포식자가 된다.&nbsp;&nbsp;디스코드는 도박도 문제다. 이곳은 10대를 유혹하는 미니게임으로 위장한 도박게임이 많다. 실제 현금이 유통된다. 아이들은 여기저기서 책보거나 공부하라고 받은 문화상품권을 포인트로 충전한다. 문상이 칩역할을 하는 것이다. 운영자의 수법은 악랄하다. 가입지도 없고, 초등학생은 환영하며, 첫 충전시 2배 보상으로 유인한다. 초반에 돈을 따게 해줘 도파민을 폭발시켜 중독시킨 후, 바로 승률을 조작해 나락으로 떨어뜨린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감당할 수 없는 빚에 둘러싸이며 더욱 어두운 손길이 다가온다. 운영자는 빚쟁이 아이에게 자선이라도 베푸는 듯, 은밀한 해결책을 제시한는데 하나는 친구를 사이트에 유입시키는 것, 다 하나는 오프라인 범죄에 가담하는 것이다. 오프라인 범죄는 마약의 운반책이다 말단 조직원 역할이다.&nbsp;디스코드 봇은 딥페이크 성범죄의 온상이다. 같은 반 아이의 사진 한장으로 야한 사진의 생성과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도박에 빠진 아이들은 같은 반 학생, 심지어 누나나 언니등의 가족 사진등도 판매한다.&nbsp;&nbsp;이런 디스코드에 수십만의 한국 아이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서 군복 입은 아바타로 5.18폭도 때려 잡기 게임, 12.3계엄 게임 등을 즐기고, 도박에 빠져있으며, 야한 사진을 합성한다. 이들에게 어른들의 관심과 개입이 필요한 상황이다.&nbsp;&nbsp;12.3 계엄 이후 로블록스에서는 놀랍게도 초등학생이 주축이 되어 계엄군의 국회 찬탈 놀이가 기승을 부렸다. 이는 영상으로도 만들어져 유포되었는데 이를 보고 60-70들이 대리만족하며 즐거워하는 촌극도 빚어졌다. 이는 애국대학이라는 조직이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애국대학의 멤버는 고등학생이나 20대 헤비유저로 추정된다. 이들은 로블록스를 자신들의 이념 선전선동도구로 활용하다. 몇몇이 신고하여 이 사이트는 닫히나 로블록스는 한 번 구축한 맵을 매우 손쉽게 복제할 수 있다. 그러니 다시 쉽게 열린다.&nbsp;&nbsp;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 사이에는 공정이란 관념에 대해 큰 해석 차이가 존재한다. 부모세대에게 공정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다. 하지만 자녀세대에게 이건 새치기에 불과하다. 이들에게 공정은 수능으로 대변되는 시험점수다. 시험 통과자와 고득점자만이 무언가를 받을 자격이 있다. 이들에게 연대와 평등은 위선이다. 이는 10대가 어리석고 세뇌되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들의 이런 생각은 철저히 현실과 환경에 기반한다. 이들이 본 부모세대는 위선으로 가득차있다. 자신들이 민주화를 이뤄냈고, 정의롭고 공정하다 생각하지만 그건 겉모습일 뿐이고 10대가 본 부모세대는 부동산을 통한 자산 증식과 자녀 입시 교육에서의 승리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이것은 분명한 사실이다.&nbsp;&nbsp;학교와 가정은 민주 시민 교육과 가치관 교육에 실패했다. 기성 세대는 자신들이 입시 지옥과 부동산 지옥을 겪었음에도 이를 전혀 개선하려 하지 않았고 오히려 이에 편승해서 이를 더 악화시켰다. 이런 마당에 자녀들은 토론이나 민주시민 교육은 커녕 친구와 무한 경쟁을 벌이는 점수따기에 내몰렸고 이것이 그들에게 공정의 전부가 되고 말았다.&nbsp;&nbsp;그래서 지금 10대에게 민주당 지지는 숨겨야하는 것이 되었다. 대다수 친구들에게 민주당 지지는 촌스럽고 위선이며, 꼰대의 상징이다. 반면 우파는 유머, 팩트, 솔직한 쿨한 세력이다.&nbsp;&nbsp;몇 년 전 앤드류 테이트는 왜곡된 진화심리학을 기반으로 여성혐오적 남성성을 주입하여 막대한 수익을 창출했다. 그의 콘텐츠는 영화 매트릭스의 레드필에 비유된다. 이는 한국의 설거지론과 결합하여 여성은 본능적으로 알파 메일을 찾고, 헌신적 남자는 베타 메일로 착취당한다는 논리의 숏폼으로 광범위하게 유포되었다.&nbsp;&nbsp;2020년대 중반에는 소위 누칼협과 알빠노란 말이 유행했다. 누칼협은 누가 칼로 협박했냐이고 알빠노는 글자 그대로 내가 알바 아니란 뜻이다. 누칼협은 누군가가 고생을 겪고 있을 때 그 문제가 사회적 구조에 있음에도 개인의 선택으로 환원하는 것이다. 한 공무원이 조직의 잘못된 문화로 과로로 사망한다면 누가 공무원 하라고 칼들고 협박했냐라고 말하는 식이다. 양자는 공감에 대한 거부 선언에 가깝다. 이런 공감능력의 결여는 부끄러움이 아니라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이성적인 태도로 둔갑한다. 쿨한 일인 것이다.&nbsp;이런 쿨찐은 20대 남성 커뮤니티의 주류 정서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는 공존이 아니라 나를 호구로 만드는 불공정 특혜다. 이런 괴물의 탄생은 성실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거짓말한 기성세대, 혐오로 돈벌이를 하고 있는 알고리즘 기업과 그 부역자들, 친구와의 무한 경쟁을 부추기는 무너진 학교교육이다.&nbsp;&nbsp;지금의 20대는 역량면에서 여러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표면상으로는 최고의 능력을 가진 세대다. 역량의 논란은 둘째쳐도 적어도 표면상 획득하는 자격증이나 졸업장, 각종 점수들의 지표가 최상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리고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은 경쟁이 너무 치열하고 좋은 일자리를 얻는 것이 가장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남은 자리는 알바와 인턴, 계약직 뿐이다. 정규직 신규는 경력직을 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취직을 못하는데 어떻게 경력을 쌓는단 말인가.&nbsp;&nbsp;그리고 20대 남자에게 여성은 더 이상 약자가 아니다. 여성이 약자이고 지켜줘야 하는 존재라고 인식하는 것은 40-50이상 세대다. 젊은 남성에게 여성은 오히려 강자다. 학교에서 자신들보다 공부를 잘 했고, 교사의 칭찬을 들었으며 , 학급임원을 독차지하는 수퍼파워다. 자신들이 군대에 끌려가 시간을 버리는 동안 이들은 사회의 좋은 자리를 먼저 선점해 상사가 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회는 어이 없게도 여성이 약자라며 양보를 하라고 한다. 알고리즘은 여기에 부채질까지 한다. 그래서 젊은 남성들은 경제적 박탈감과 젠더적 박탈감에 시달린다.&nbsp;&nbsp;인스타의 비교문화는 이들의 박탈감을 극대화한다. 소수의 부모를 잘 만난 사람과 입시경쟁과 취업 경쟁에서 승리한 자들이 잘 나가는 모습을 마음 껏 가공해 올리기 때문이다. 이대남 군필은 이런 상황에서 자신들이 대한민국 최하위 계급이라 여긴다. 여성은 혜택을 누리고, 장애인은 배려받고, 노인은 연금을 받지만 자신들은 고작 군대에 끌려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마저도 넷 공간에서 군무새니 군캉스니 조롱을 받는다.&nbsp;20대 남성이 민주진영에 학을 뗀 사건은 가상화폐규제다. 문재인 정권 시절 가상화폐는 그 투기성으로 인해 도박이나 다름 없다고 비판을 받았다. 이는 일면 당연한 정치적 판단으로 보였다. 젊은 사람들이 무모하게 투자하면 그 위험과 손실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20대 남성에게 코인은 노동가치가 사라지고, 부동산 가격은 폭등하는 현실에서 유일한 탈출구였다. 부동산이라는 안전한 도박판을 선점한 기득권이 코인이라는 마지막 탈출구마저 막아버린 셈이었다.&nbsp;&nbsp;그리고 조국사태, LH사태를 거치며 이들은 민주당에서 완전히 멀어져 버렸다. 이들에게 핵심코드는 쿨함과 사이다다. 복잡하게 돌려 말하는 것, 도덕적인 척 하는 것, 진지한 척 하는 것을 혐오한다. 보수는 이 코드를 잘 읽고 이용한다.&nbsp;&nbsp;12.3 계엄 때 많은 시민들이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키러 국회앞에 집결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들은 대부분 40-60대였다. 젊은 사람들은 적었고 그나마도 여성이었다. 이 때 젊은 남성들은 놀랍게도 스마트폰으로 이 상황을 관전 중이었다. 이들에게 계엄은 민주주의 붕괴의 위기가 아니라 하나의 일상에서 터진 초대형 이벤트이자 팝콘 각이었던 것이다.&nbsp;&nbsp;이들은 윤석렬의 계엄도 옹호한다. 체제 전복을 원하는 것이다. 이는 현실에 대한 불만 때문이다. 열심히 공부했고, 간신히 대학을 가고 군대도 다녀왔지만 돌아온 것은 좁은 취업 문과 가질 수 없는 아파트, 잠재적 가해자라는 사회적 낙인 뿐이기 때문이다.&nbsp;군 복무는 이런 심리를 더욱 강화한다. 지금의 군은 일과 후 스마트 폰 사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군대에서는 특유의 동조압력이 더욱 강하다. 군대에서 억울하게 시간을 빼앗기고 있는데 인터넷 공간에서는 군캉스니 군가산점은 특혜라는 이야기가 난무하다. 이를 보고 분노한다. 이처럼 군대라는 고립된 섬, 억울한 영혼들, 또래 집단의 압력이 겹쳐 대한 민국의 내무반은 반 민주당 전사 양성 인큐베이터로 탈바꿈한다. 이들은 복학하여 캠퍼서 점령도 시도한다. 더 이상 대학은 지성의 전당이 아닌 셈이다.&nbsp;&nbsp;국민일보는 2025년 재밌는 실험을 한다. 기독교 인이 어떻게 극우가 되는지였다. 이들은 구글 계정을 하나 생성한 후 CCM찬양을 검색했다. 처음엔 그런 영상과 설교가 나와서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잠시 뒤, 하단에 동성애의 실체, 차별금지법에 대한 혐오 영상이 올라왔다. 이를 시청하자 곧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비밀, 좌파가 조작한 교과서의 실태, 5.18과 북한군 개입설 영상이 떴다. 이런 알고리즘으로 독실한 기독교 인은 알고리즘에 의해 극우의 길로 향하게 된다.&nbsp;이들에게 동성애 반대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 수호, 좌파 정권 비난은 공산주의로부터의 교회 수호, 이승만 찬영은 기독교 입국론이 된다. 공교육을 불신하는 일부 기독교 부모는 자녀를 기독교 대안학교에 보낸다. 이곳의 교육과정은 폐쇄적이고 극우적이다. 여기서 아이들은 기독교 극우전사로 탈바꿈한다.&nbsp;&nbsp;여기서 여성 극우전사들이 탄생한다. 이들은 평소에는 트레드라이프라는 전통과 아내의 보수적 성역할을 옹호하고 현실에 지친 젊은 여성들은 이런 마음 편한 안식처와 보호에 안도한다. 하지만 교회가 공격을 받거나 위기에 처하면 이들은 에스더 전사로 변신한다. 그래서 가정과 교회를 페미니즘과 동성애로부터 수호하려 하낟.&nbsp;&nbsp;이를 통해 젊은 여성들은 자신의 인권을 미래에 제약할 가부장적 질서와 극우정치를 수호하는 아이러니를 펼친다. 이들이 이런 활동과 말을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투표권, 교육권, 사회진출의 권리를 획득했음이고 이를 해낸 것은 과거 페미니즘이다.&nbsp;이처럼 교회를 통해 자라나는 10대 우파는 강남의 부와 미국식 엘리트 교육, 대형 교회의 조직력을 갖췄다. 이들은 장차 명문대에 진학하고 유학을 다녀와 한국이 중심축이 될 가능성이 높다. 종교는 비타협적이고 상대와 토론하지 않으며 악마화하거 제거 대상으로 여긴다. 따라서 이들이 한국 사회의 중심축이 된다면 매우 위험해 질 것이다.&nbsp;지난 10년간 인터넷 SNS상에서 진보 진영은 완벽히 패배했다. 경고는 꾸준히 있었지만 이를 무시했고 결과는 젊은 층의 우경화와 지지 철회였다. 진보진영은 현상을 현학적 계몽적으로 이야기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보수는 철저하게 욕망을 자극하고 저급하게 말한다. 이를 통해 보수의 말이 훨씬더 쉽게 먹힌다&nbsp;&nbsp;지금의 인터넷 환경은 15초 싸움이다. 사실과 논리 정연한 논증은 누구도 읽지 않는다. 자극적으로 뇌늘 멈추고 자극하고 위협해야 주목한다. 가령 5.18에 대해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5.18북한 군 개입설에 대한 팩트체크라는 제목은 아무도 보지 않는다. 하지만 아직도 5.18이 북한 군 소행이라 믿으세요 당신 간첩에게 낚인 겁니다 같은 제목은 관심을 끈다.&nbsp;&nbsp;5.18 북한 군 개입에 대해 아무리 논증하고 판결 결과, 유네스코 기록 문화 유산 등재를 이야기해도 소용없다. 오히려 전두환이 그렇게 대단하고 안보에 뛰어난데 500명이나 되는 북한 군이 그렇게 남쪽으로 침투하게 두면 무능한거 아니야 라는 식으로 흔드는 것이 적합하다.&nbsp;&nbsp;그리고 무엇보다 부모 세대는 자녀를 사랑으로 접근하며 밥상머리 교육을 하는 게중요하다. 그들의 아픔을 알고 위로하며, 같은 관심을 공유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야 모든게 정상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저자는 본다. 혼자서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는 저자에게 격려를 보낸다.&nbsp;&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0/61/cover150/k3621371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506199</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문학</category><title>사회의 아픔과 재미를 다 잡은 소설 - [망내인 - 네트워크에 사로잡힌 사람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81169</link><pubDate>Sun, 30 Aug 2026 20: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811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833849&TPaperId=174811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909/94/coveroff/k6728338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833849&TPaperId=174811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망내인 - 네트워크에 사로잡힌 사람들</a><br/>찬호께이 지음, 강초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06월<br/></td></tr></table><br/>&nbsp;망내인은 망, 즉, 네트워크인 인터넷에 있는 사람들이란 뜻이다. 보통 추리 소설은 일반 소설에 비해 분량이 많은 편이다. 책 망내인은 추리 소설과 다소 비슷한 성격이지만 꼭 그렇지는 않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700쪽이 넘는 분량이다. 그럼에도 지루하지 않고 끝까지 재미와 흡입력을 유지한다.&nbsp;배경은 2014-15년 홍콩이다. 주인공은 어우야이다. 어우야이는 도서관 비정규직 직원이고 동생 어우야원은 중학생이다. 어우야이의 가정은 불행하다. 그들의 조상은 중국본토에서 홍콩으로 흘러들었다. 국공내전이나 공산당의 실패한 정책으로 유민들이 많이 생겼기 때문이다. 어우야이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홍콩에서 그런 출신의 사람들인지라 가난한 사람이었다. 그래도 부동산 가격이 미친듯이 비싼 홍콩에서 다행히 임대주택을 얻어 거주한다.&nbsp;&nbsp;그래서 가족은 그런데로 형편이 나아진다. 하지만 둘째 어우야원이 불과 4세 정도 무렵 아버지가 지게차를 몰다 바다로 추락해 사망한다. 홍콩은 통상 그러면 60개월치 월급을 보상차원에서 지급한다. 하지만 하청회사였던 그 기업은 마땅한 CCTV가 없고, 아버지가 실수했을 가능성등을 트집 잡으로 불과 6개월 정도의 급여만들 지급한다.&nbsp;이로 인해 어우야이의 어머니는 고된 직장일을 해야만 했다. 그로 인해 동생은 언니인 어우야이의 몫이 된다. 그리고 어우야이는 가정 형편으로 인해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고교 졸업 후 바로 취직한다. 그런데 어우야이의 어머니마저 쓰러진다. 암이었다. 고된 살림에 몸을 돌보지 못한 것이다. 그렇게 어머니 마저 잃고 동생과 살아가던 어우야이는 퇴근 길 한 중학생이 집 근처에서 추락해 쓰러진 것을 보게 된다. 놀랍게도 그 사망 학생은 동생 어우야원이었다. 불행한 일은 한번에 일어나는 것일까. 잔혹한 세상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앗아가고도 아무것도 주지 않았는데 동생마져 데려갔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임대 아파트 관리측에서는 이제 사용 가족 수가 줄어 혼자서는 더 이상 지금규모의 임대아파트를 어우야이가 이용할 수 없음을 통보한다. 그들은 인도적이랍시고 3개월을 더 거주하게 해주었고, 그 후 어우야이는 1인용 임대아파트로 이사해야 했다.&nbsp;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 속에 어우야이는 동생의 자살 원인을 찾기 시작했고, 탐정에게 의뢰를 맡긴 끝에 아녜라는 사람과 연결된다. 그는 속칭 문제해결사였고, 컴퓨터에 뛰어났다. 문제는 아녜가 아무 의뢰나 받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아녜는 실제 처음엔 어우야이의 의뢰를 거부한다. 하지만 어우야이가 계속해서 찾아가자, 사건에 흥미를 느끼고 의뢰에 착수한다.&nbsp;조사 결과는 놀라웠다. 동생은 그냥 자살한 것이 아니라, 부적절한 사진을 찍히게 되었고 그것이 유포되고, 비난을 받게 되자 그것을 못이겨 자살한 것이었다. 어우야이는 아녜의 도움으로 동생에게 그런 짓을 한 자와 그 공범을 찾게된다. 그리고 복수를 시작하게 되는 것이 책의 내용이다. 물론 그들에게도 이유는 있었고, 그것을 알게 된 어우야이는 복수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nbsp;이 책은 인터넷이 보여주는 무자비함과 학교폭력, 성폭력, 홍콩의 부동산과 비정규직 문제등 현 시대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자살 사건이라는 주제와 더불어 잘 제시한다. 이야기의 전개과정과 해결과정, 각 등장인물의 다면성과 독특함으로 책의 두께가 상당함에도 지루하지 않다. 저자 찬호께이의 작품을 처음 접하였는데 다른 책들도 보고 싶어졌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909/94/cover150/k6728338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9099492</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미래</category><title>인공지능을 피할 수 없다면 - [AGI, 천사인가 악마인가 - 인간의 마지막 질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81073</link><pubDate>Sun, 30 Aug 2026 19: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810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626667&TPaperId=174810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14/69/coveroff/89626266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626667&TPaperId=174810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GI, 천사인가 악마인가 - 인간의 마지막 질문</a><br/>김대식 지음 / 동아시아 / 2025년 08월<br/></td></tr></table><br/>&nbsp;AGI의 개발을 찬성하는 입장은 두 갈래로 갈린다. 효과적 가속주의는 AGI의 장기적 혜택이 매우 크므로 단기적인 사회, 경제, 정치적 문제에 너무 신경쓰지 말고 그냥 개발하자는 것이다. 효과적 이타주의는 장기적&nbsp;AGI의 혜택은 인정하지만 동시에 그 안전에 대해서도 고민이 크니 고삐를 다소 당기자는 입장이다. 효과적 가속주의자 중에는 현재의 피터틸을 중심으로한 기술낙관론자들 중심으로 기술봉건주의도 펼치고 있다.&nbsp;AGI가 기술은 물론 정치, 사회마저도 지배해야 한다는 것이다.&nbsp;&nbsp;AGI는 무한한 생산성과 모든 문제의 해결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인간이 기계를 통제할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 질문과 기술오용, 인간 지위 상실 우려가 상존한다.&nbsp;&nbsp;인간의 AI 개발은 최근에서야 날개를 달았지만 오랜기간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AI는 정답이 표시된 라벨링으로 데이터를 학습한다. 그런 다음 정답과 오답 차이, 고양이-강아지 같은 값을 계산한 다음 이 값을 거꾸로 보낸다. 이것이 역전파다. 미적분으로 체인풀을 이용하여 한줄 씩 뒤로가면서 가중치를 바꿔주는 방식이다. 그러면서 정답과 오답의 차이가 점점 줄어드는데, 연결고리 값이 정답과 오답 최소화로 최적화된다. 이것이 학습이다. 학습이 완성되면 가중치가 확정된다. 문제는 이렇게 기계가 찾아낸 규칙을 인간이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연결고리는 GPT 3.5의 경우 무려 1350억개나 되는데 이 연결을 하나하나 살피는 것은 물론이고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nbsp;학습이란 결국 모든 신경세포들 간의 적절한 가중치 찾기다. 자전거의 경우 가장 아래 층은 곡선에 반응한다. 가장 위칭은 자전거라는 물체에 반응한다. 문제는 중간층들이 알아보는 곳을 인간 언어로 표현하기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물체를 알아보는 것 중 언어로 표현이나 분류 및 이해가 가능한 것은 전체의 10%에 불과하다. 즉, 나머지 90%는 그 분류 자체가 인간 언어로 표현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러니 인간이 인공지능의 중간 학습 단계를 이해하는 것을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이는 언어의 해상도가 인식의 해상도보다 낮음을 의미한다.&nbsp;원숭이 뇌의 연구결과 사물의 식별에는 눈에서부터 가장 위로 가는 계층적 구조가 일을 처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물을 알아보는 영역을 매핑할 때는 물제를 한곳에서 한꺼번에 알아보는게 아니라 약 30개 정도의 영역에서 나눠서 분석하고 정보를 병렬처리 한다. 그래서 인공지능도 같은 방식으로 사물보기를 병렬처리한다.&nbsp;그런데 사물을 보는 픽셀은 각각 서로 인과관계가 전혀 없다. 그래서 독립적 병렬처리가 가능하고 여기에 GPU가 사용되었다. 하지만 인간 언어의 처리는 완전히 다르다. 언어는 다른 언어를 들어야만 전체가 이해가 된다. 즉, 개별적으로 독립적이지 않기에 병렬처리가 되지 않고 GPU 사용이 어려우며, 이는 스케일 확대를 통한 문제 해결이 되지 않음을 의미한다.&nbsp;그런데 언어는 그 의미가 그 단어가 등장하는 위치, 즉 문맥의 앞뒤 단어의 교집합으로 결정된다. 즉, 찾아야 하는 것은 특정 단어가 있을 때 그 앞에 어떤 단어가 등장할 수 있을지의 조건적 확률이다. 가령 고양이라는 단어가 있고 인간단어가 5만개 정도라면 고양이 주변에 5만개 단어가 들어갈 확률을 모두 계산할 수 있다. 이런 처리 방식이 임베딩이다.&nbsp;&nbsp;그리고 이를 제대로 해낸 것이 트랜스포머 알고리즘이다. GPT는 무려 문장 3천억개를 학습했다. 긴 문장을 학습할수록 정확해졌다. 초기&nbsp;GPT는 앞뒤 100-200개의 단어를 학습했지만 지금 버전은 앞뒤 천만개의 문장으로 책 수준의 학습을 하고 있다.&nbsp;&nbsp;즉, 지금까지의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통한 학습으로 인간이 감지하지 못하는 세상의 규칙을 찾아냈으며 인간이 그 학습과정이 언어를 넘어서기에 이해조차 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nbsp;지금의 AI는 소프트웨어와 웬만한 앱을 만들어준다. 그래서 앞으로는 이런 것을 구현하는 기능인력보다는 어떤 기능이 어떤 상황에 필요한지를 구체적으로 판단할 판단 인력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nbsp;&nbsp;스탠퍼드 연구에 의하면 직장인들의 현재 업무는 대개 일을 위한 일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출장을 다녀와 보고서를 올려야 한다면 그 틀을 찾고, 올리는 여러 단계를 준수하느라 상당 시간을 소요한다는 것이다. 이는 인간과 컴퓨터 간의 간극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과거 도스 시절 이 간극을 GUI가 상당히 줄여줬지만 간극은 여전하다. 앞으로는 AI 가 인간의 대화를 듣고 알아서 실행하는CUI(대화형 인터페이스)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nbsp;&nbsp;AI는 몇 년전부터 그림을 그려주기 시작했다. 초기엔 디퓨전 방식을 사용했다. 이는 딸기사진이 있으면 여기에 노이즈를 조금씩 추가해 완전 노이즈로 만들고 이 과정을 역으로 실행하면서 노이즈에서 딸기를 생성하는 형식이다. 이 방식의 문제는 일단 딸기를 생성한 후 사용자가 수정 요구를 하면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그림이 아예 새로 생성된다는 점이었다. 오픈AI는 오토리그레시브 방식을 사용한다. 이는 픽셀과 픽셀간의 집중 스코어를 계산하는 것으로 다음 픽셀을 예상하는 형식이다. 이런 방식은 이미지의 일관성을 유지해 편집과 개선을 가능하게 한다. 일관성 있는 영상 제작이 가능해졌고, 향후 5-10년이면 인터넷 콘텐츠의 80-90%가 영화를 AI를 이용해 할리우드 수준으로 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시기에는 인터넷 콘텐츠의 80-90%가 더 이상 인간이 아닌 인공지능이 만든 숏폼일 것으로 보인다.&nbsp;&nbsp;세계화 시대는 CPU, GPU 메모리를 나눠서 만드는게 효율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한 나라의 한 기업이 모두 만드는 것이 추세다. 이를 2.5D 3.0D라고 한다. 지금은 2.5시대다. 삼전과 SK하이닉스는 GPU에 쓰는 HBM을 공급한다. 하지만 이제는 칩에 칩을 붙이는 패키징이 중요하며 이 기술은 대만이 압도적이고 한국기업은 매우 약하다. 5년이면 모든 메모리를 처음부터 하나로 설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브로드컴이 이를 추진중이다.&nbsp;&nbsp;가까운 시일 내에 AI는 세상을 디바이스에 붙어 세상을 인식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도구가 필요한데, 기존의 스마트폰은 사람용으로 인공지능이 세상을 인식하기엔 부적합하다. 그래서 새로운 형태의 디바이스가 필요하다. 기존의 강자 삼성과 애플은 휴대폰의 형태를 유지하며 여기에 인공지능을 탑재한다. 하지만 기존 스마트폰과 관련이 없는 MS, 메타, 구글, 아마존 등은 스마트 글라스등을 포함 새로운 디바이스를 구상중이다.&nbsp;&nbsp;향후 디바이스는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앱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인간이 하나하나 구동할 필요가 없어서 화면에서 사라지고 오직 인공지능이 인간의 요청에 의해 기존 앱을 사용하거나 마땅치 않으면 만들어낼 것이다. 그리고 디스플레이 시장도 축소할 것이다. 사람이 화면을 보며 구동하는 상황이 많아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nbsp;&nbsp;즉, 미래산업은 스마트폰이라는 기존 디바이스가 형태를 변화할 것이고, 디스플레이는 축소되며, 반도체는 한 국가에서 모두 만들게 된다. 그런데 이들은 모두 한국의 주력산업이다. 미래는 한국에게 위기이자 기회인 셈이다.&nbsp;&nbsp;현재 AI 에이전트가 이용중이며 가까운 시일 내에 멀티&nbsp;AI 에이전트가 개발될 것이다. 기존의&nbsp;AI 에이전트는 훌륭하나 한 번에 하나의 일만 처리한다 하지만 멀티&nbsp;AI 에이전트가 되면 사용자는 여러&nbsp;AI 에이전트를 동시 사용한다. 즉, 호텔, 병원, 식당 예약이 한 번에 동시 처리되는 것이다.&nbsp;&nbsp;MCP는 LLM이 외부 앱이나 여러 필요한 데이터를 처리할 때의 표준 인터페이스다. 지금가지는 각 기업에서 개발한 인공지능들의 인터페이스가 달랐다. 그래서 불필요한 효율저하가 있었는데 이것이 하나로 통합되면 인공지능 간 서로 연결이 되고 데이터를 주고 받기 편해 여러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편리해진다.&nbsp;&nbsp;&nbsp;기존의 인공지능은 방대한 데이터를 이해한 것이 아니기에 할루시네이션 문제가 컸다. 하지만 2024년부터 GPT-O3가 등장했다. 이는 체인 오브 소드라는 새강화학습법을 사용했다. 이는 말 그대로 생각의 연결고리다. 만약 여러 사람에게 연구실로 오라고 명령하고 그들이 오면 보상을 하는 식으로 인공지능을 학습시키면 인공지능은 연구실로 가는게 옳다고 학습하지만 그곳으로 가는 과정은 모두 고려되지 않는다. 하지만 체인 오브 소드 방식은 어떻게 여기로 오게되었는지를 묻고 그것을 세세히 기록한다. 이것이 생각의 연결고리다. 이러면 수백만개의 경로 강화시 적절한 경로가 학습된다. 적절한 경로가 적절한 사고방식이기 때문이다.&nbsp;&nbsp;ARC-AGI테스트를 기존의 튜링테스트를 넘어서는 방식이다. 이는 답안만 보여주고 추상화하여 규칙을 찾게하는 테스트다. 인간은 대개 75%정도 답안을 보이는데 AI는 88% 수준이다. AGI는 고도의 추상화 능력이 필요하기에 이런 테스트는 매우 필요하다.&nbsp;&nbsp;AGI의 개발은 가까운 시일 내에 인간의 일자리를 거의 빼앗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일은 과거 로마에도 있었다. 원래 로마는 소규모 국가시절 자영농이 군인이었다. 이는 상대 국가도 마찬가지여서 농사를 위해 모두 오랜 기간 전투를 치룰 수 없었기에 농번기가 되면 전투는 암묵적 상호합의하에 끝났다. 하지만 로마가 점차 승리를 거두며 농장을 대신 운영할 노예를 1천만 가까이 확보하며 전쟁은 오래 지속되었다. 이는 더 많은 노예의 제국내 진입을 허용했다. 로마시민 자영농은 그래서 몰락한다. 대토지를 소유한 귀족이 노예로 자신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단가로 농산물을 생산했기 때문이다. 몰락한 이들에게 기본 소득이 주어졌지만 정신적 공허함도 있어 콜로세움이나 목욕탕 같은 것들이 세워진다. 이게 가까운 우리의 미래가 될 수 있다.&nbsp;그리고 인공지능의 통제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세계가 하나로 통합되어 한 정부가 모든 것을 통제한다면 인공지능을 국가통제하에 서서히 개발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미국과 중국이 패권을 놓고 인공지능 개발에 사활을 다한다. 그리고 이는 개별기업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통제가 불가능하다. 우리는 인공지능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지만 역사상, 그리고 매우 당연하게도 더 나은 존재가 더 못한 존재에게 통제당하는 일은 일어날수 없다. 더 나은 존재는 더 못한 존재의 상상을 항상 뛰어넘기 때문이다.&nbsp;&nbsp;인간은 개미보다 훨씬 크게 세상의 돌아가는 이치를 잘 꿰뚫고 있다. 그래서 사람의 손바닥을 헤헤매며 근시안적으로 과제 해결을 하지 못하는 개미가 사람 눈에는 매우 하등해보인다. 인공지능에겐 사람이 그럴수 있다. 사람의 경험과 지능을 통하 세계의 파악은 인공지능의 눈에는 매우 하찮을 것이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은 사람과의 대화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이들의 속도는 매우 빠르고 지적 수준은 우수하다. 하지만 사람은 인공지능과 비교할 때 매우 느리게 대화를 입력할 것이고 그 수준조차 저열할 것이다. 실제 인공지능끼리의 대화가 현재 이뤄지고 있는데 이들은 그 속도의 한계와 표현 능력의 부족을 인해 인간의 언어로 대화하지 않는다. 이런 존재를 우리가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nbsp;인공지능에겐 정렬 문제도 있다. 정렬 문제는 사람이 원하는 방식으로 인공지능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에게 체스에서 이기라고 명령하면 사람이 원하는 방식은 아마도 최고의 체스 수준을 익히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에게 이것을 비효율적이다. 시간이 올래 걸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공지능은 모든 체스 프로그램과 상대방을 제거해버린다. 그게 더 빠르고 확실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사람이 예상한 바도 원하는 방식도 아니다. 이것이 정렬 문제다.&nbsp;저자는 다른 미래학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유일한 해결책은 우리와 그들이 합쳐져서 공진화하는 것이라 보고 있다 .물론 구체적 방안은 없다.&nbsp; &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14/69/cover150/89626266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0146993</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과학</category><title>마음이 완성되는 과정 - [의식의 탄생 - 의식은 혼돈에서 어떻게 태어날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77916</link><pubDate>Fri, 28 Aug 2026 22: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779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7743724&TPaperId=174779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5/77/coveroff/89977437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7743724&TPaperId=174779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의식의 탄생 - 의식은 혼돈에서 어떻게 태어날까?</a><br/>오기 오거스.사이 개덤 지음, 김아림 옮김 / 진성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nbsp;지구에서 40억년전 생명체가 탄생한다. 그리고 10억년이 더 지나자 그제서야 어떠한 목적도 의도도 없는 상태에서 마음이 탄생하기 시작한다. 새로 태어난 생명체는 그 화학적 시스템이 무엇이든 매우 작은 지방덩어리에 쌓여있었다. 지방산 같은 특정 큰 분자들은 스스로 자연스레 막을 이루는 성질이 있는데 이 경계로 인해 나와 외부가 구분되며 존재가 생겨났고, 그 존재 전체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시작된다. 즉, 생명체의 진화가 시작된 것이다.&nbsp;&nbsp;인간은 오랫동안 영혼, 즉 마음과 몸을 분리해서 생각해왔다. 하지만 마음과 몸의 분리는 불가능하다. 특정 사고는 그 사고가 구현되는 몸의 물리적 배열과 구성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인간과 선충의 마음이라는 것이 도저히 같은 수 없는 것이다. 마음은 감각을 행동으로 바꾸는 물리적 시스템이다. 주변환경에서 일련의 입력을 받으면 그것들을 반영해 환경에 맞춰 출력을 변환한다. 먹을 것을 보면 허기가 지고 먹기 위해 달려들며, 위협적인 날씨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들이 일련의 입력을 받아 마음이 몸에 출력을 행한 것들이다. 이런 일련의 마음의 작동은 당연히 생명체의 안녕과 생존을 위한 것이다. 그리고 두 가지의 선행요소가 필요한데 바로 환경을 인지하는 감각과 그것에 따라 행동하는 행동자이다.&nbsp;&nbsp;&nbsp;이는 지금의 생명에겐 당연한 것이지만 최초의 생명에겐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주변의 환경을 감각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최초의 감각자와 행위자는 자극에 안정적으로 반응하지 못하거나 원하는 행동을 일관적으로 일으키지 못하여 자유롭게 부유하는 분자들의 엉성한 사슬로 이루어진 볼품없는 장치였을 것이다.&nbsp;&nbsp;이후 감각과 그에 대응하여 움직이는 행위 장치가 발전하며 가장 단순화된 형태의 마음인 하나의 감각과 하나의 행위자를 가진 생명이 탄생한다. 그리고 그제서야 특정 목적을 향하는 것해 행동하는게 가능해졌다.&nbsp;<br>1. 고세균의 마음&nbsp;고세균은 세포막은 있지만 핵은 없는 단세포 생물이다. 호염성 세균은 광원을 찾아 이동한다. 이들은 두 개의 감각자와 두 개의 행위자가 병렬로 연결된다. 감각자인 로돕신이 빛을 탐지하고, 빛이 감지되지 않으면 편모에 운동신호를 보낸다. 고세균은 원래 감각자와 행위자가 직선으로 연결되었다. 그래서 빛을 편모가 탐지하면 그냥 그리로 나아가는 형태였다. 하지만 돌연변이로 배선이 교차가 발생한다. 그러면 빛이 없을 때 편모가 움직여야 반대로 움직이게 되어 빛을 찾아 헤매게 된다. 그리고 빛에 도달하면 편모가 움직이지 않아 거기에 머무는 방식이다.&nbsp;&nbsp;세균은 고세균과 달리 두 가지 움직임이 있다. 하나는 달리기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뒹굴기다. 이는 무작위적이고 불규칙한 움직임이다. 고세균의 편모는 자극에 따라 편모의 운동강도가 달라진다. 하지만 세균은 여기에 약하고 지속적인 편모의 움직임이 추가된다. 그래서 주변에 먹이가 없을 시 편모가 무작위로 움찔거려 세균이 무작위로 주변을 탐색하게 한다.&nbsp;&nbsp;즉, 이는 상황에 따른 의사결정을 의미하며, 한 곳에 머물던 유기체가 적극적으로 주변을 탐색하여 사냥, 채집을 시도하는 유기체로 바뀌었음을 의미한다.&nbsp;&nbsp;<br>2. 세균의 마음&nbsp;기억은 특정 과제를 하기 위해 생겨난 것이다. 먹이는 반드시 하나만 있지 않다. 여러 개가 동시다발적으로 다른 거리에 존재할 수 있으며 그것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세균처럼 작은 것들에게 먹이는 농도개념으로 나타난다. 먹이가 전혀 없는 지역이라면 모르겠지만 세균은 워낙 작기에 먹이 농도가 있는 곳으로 진입을 할수 있다. 그러면 사방이 먹이이기에 세균은 지속적으로 불필요한 움직임을 갖게 된다.&nbsp;&nbsp;해결전략은 먹이 하나하나를 쫓는 대신 먹이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을 찾는 것이다. 대장균이 이를 실행한다. 대장균은 먹이 농도가 높은 곳으로 돌진하고 도달하면 뒹굴며 머문다. 농도가 높고 낮음은 공간의 문제다. 하지만 대장균은 워낙 크기가 작기에 앞뒤로 이를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그래서 시간으로 해결한다. 지금 감지한 농도가 조금 전보다 높다면 이는 올바로 이동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전과 지금을 비교하려면 기억이란 기능이 필요하다.&nbsp;&nbsp;&nbsp;대장균도 고세균과 세균처럼 먹이에 반응하는 두 감각자와 움직이는 두 행위자로만 구성된다. 다만 기존 감각자는 자극의 강도에 비례하는 반면 대장균의 것은 먹이 자극을 받으면 되례 약해진다. 대장군의 감각자는 당연히 먹이를 감지하면 기존처럼 강하게 자극을 받는다. 하지만 일단 작동이 되면 먹이에 대한 반응성이 서서히 감소한다. 심지어 먹이 농도가 유지되고 감각자의 신호가 줄어든다. 다시 반응하려면 충전 시간이 필요한데 이것이 습관화다.&nbsp;&nbsp;이는 에너지 낭비를 하지 않기 위해 필수적이다. 대장균은 먹이 농도가 점차 증가하는 곳으로 돌진하다 도달하면 감각이 무뎌지면서 행위자로 자극이 가지 않아 행동이 멈춘다. 마땅히 있어야 할 곳에 머물게 되는 것이다.&nbsp;&nbsp;3.아메바의 마음&nbsp;아메바는 세균에 비해 운동능력이 크게 향상된다. 편모에서 위족으로 발전한 것이다. 위족은 가고 싶은 방향으로 젤라틴 덩어리를 먼저 뻗고 끈적이는 돌출부를 따라 몸이 이동하게 한다. 아메바는 세균이 비해 매우 크기에 먹이가 농도 수준이 아니다. 그래서 공간, 즉, 앞과 뒤의 먹이 차이로 비교가 가능하다. 다만 먹이를 찾아 돌진하고, 뒹구는 방식은 세균과 유사하다.&nbsp;&nbsp;아메바의 감각자는 세균에 비해 획기적인데, 그것은 무엇을 감지하느냐가 아니라 어디서 감지하느냐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이 감각자는 최초로 몸의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입력을 받는다. 몸의 생리적 과정이 뇌의 정신적 가정에 처음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이다. 이 감각자는 바로 몸의 굶주림을 탐지한다. 굶주리기 전 아메바는 대장균처럼 먹이를 탐색하고, 독을 피하는 익숙한 목표를 추구한다. 하지만 굶주림을 감지하면 감각자와 행위자를 깨우는 경고신호를 보낸다.&nbsp;깨어난 행위자는 이동하지 않고 발신기 역할을 한다. CAMP라는 유기분자를 이동하며 떨어뜨리는데 이는 내가 여기 있었음을 나타내는 표지다. 그리고 깨어난 감각자는 이 유기분자를 감지한다. 그리고 이를 따라 개체가 움직이게 한다. 즉, 굶주인 아메바들이 한 공간에 모여 있고 여기에 먹이가없다면 각 아메바들이 서로 움직이며 CAMP 분자를 서로 분비한다. 서로가 서로를 따라가게 되고 급기야 모든 아메바들이 서로 의사소통하지 않았음에도 한 곳에 뭉치는 결과가 나타난다.&nbsp;&nbsp;하나로 모인 아메바들은 크고 끈적이는 포자 덩어리로 덮인 하나의 가늘고 긴 줄기를 생성한다. 이 줄기는 운이 좋으면 지나가는 큰 곤충이나 동물에 붙게 되어 다른 곳으로 아메바 전체를 이동시킨다.&nbsp;<br>4.히드라의 마음&nbsp;멀티 태스킹은 몸의 두 부위 이상을 동시에 움직이면서 두 가지가 모두 별도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한 행위가 다른 행위를 방해해서는 안된다. 즉, 나머지 신체부위와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고세균에서 아메바까지는 신체구조가 단순하여 해부학적으로 이것이 불가능하다. 한 번에 하나의 활동과 하나의 목표 추구만 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특수한 신체 부위의 발달과 그것을 독립적으로 제어할 뉴런 연결망이다.&nbsp;히드라는 해파리, 말미잘, 산호를 포함하는 자포도물의 일원이다. 자포동물과 유즐동물은 뉴런을 가진 가장 오래된 생명체다. 뉴런은 특수세로포 기능적으로 보면 독자적으로 운영되는 분자 수준의 마음이다. 이 뉴런이 모여 뇌를 이루는데 히드라는 뇌가 없다. 그냥 뉴런이 그물망처럼 몸에 퍼져있다.&nbsp;&nbsp;뉴런도 감각과 행위자로 구분한다. 뉴런의 신호는 분자 신호보다 훨씬 빠르며 먼거리를 이동해 신뢰성이 높다. 뉴런 수준의 사고는 그래서 분자 수준보다 강력하고 다재다능하다. 히드라의 촉수, 줄기, 입은 각기 다른 기능을 수행한다. 이는 각자의 사고를 관리하는 마음을 필요로 한다. 히드라는 아메바보다 부피가 1억배에 달한다. 이는 뉴런 수준의 마음이 관리 가능한 환경의 범위를 크게 확대함을 의미한다.&nbsp;&nbsp;히드라는 그럼에도 자연계에서 가장 단순한 생명체다. 몸전체를 감싼 얇은 젤리 같은 피부 속에 2개 층으로 배열된 감각자와 행위자가 전부다. 감각자 뉴런은 외부와 마주치는 표피안에 있고, 행위자 뉴런은 표피와 안쪽층인 내비사이에 위치하여 그 사이의 근육과 연결된다. 각 신체부위는 독립적인 행위와 연결망을 갖고 있어 줄기, 입, 촉수, 밑받침이 각각 따로 운동한다.&nbsp;&nbsp;이처럼 히드라는 뉴런과 독특한 기관의 발달로 각각의 독립적 행위가 가능하지만 분자수준의 마음과 마찬가지로 중앙통제자나 결정자는 없는 상태다.<br>5. 선충의 마음&nbsp;선충은 여러 동물이 육지에 터를 잡기 전부터 바다 밑바닥을 훓고 다녔다. 선충은 지구 거의 모든 서식지에 생존한다. 그래서 지구상 모든 동물의 무려 80%가 선충류다. 몸길이는 1mm정도로 히드라보다도 작고 팔다리도 없다. 선충은 세포가 959개에 불과하고, 뉴런 역시 히드라가 수천개인 반면 선충은 302개에 불과하지만 시냅스는 무려 7천개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난다.&nbsp;그래서 선충은 히드라보다 작지만 뉴런 수준에서 더 복잡한 마음을 갖는다. 우선 신경다양화다. 히드라는 12종의 뉴런을 갖지만 선충은 최소 70가지다. 1700개의 화합물을 감지하는 정교한 냄새감지 뉴런을 갖고 있다. 다음은 연결망의 복잡화다. 히드라까지는 자극에 대한 반사반응이 결정적이었다. 하지만 선충은 안과 뒤라는 2개의 행위자 연결망으로 개체의 움직임을 제어한다. 히드라는 단순히 고정되어 주변에 반응하지만 선충은 적극적으로 주변 환경을 탐색한다. 그렇기에 자극이 필연적으로 많아지게 된다. 따라서 모든 자극에 반응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되기에 모든 감각정보에 대해서 신속히 판단해 행동하는 혁신이 요구된다.&nbsp;&nbsp;그래서 선충은 기존의 감각자와 행위자에 사고자가 추가된다. 선충은 2종류의 사고자를 갖고 있는데 하나는 전진운동과 연결되고 다른 하나는 후진운동에 연결된다. 사고자를 상호 연결되어 있어 자극이 더 강한 쪽으로 개체의 행동이 결정된다. 그래서 복잡하거나 모순된 상황에서도 더 강한 감각자 입력이 승리하여 다른 쪽을 억제하기에 다양한 감각상황에서 결정을 내리게 된다.&nbsp;6.편충의 마음&nbsp;주변환경을 제대로 인지하고 구별하려면 단순 자극 감지 비교만으로는 불완전하다. 패턴을 읽고 의미를 찾아내는 능력이 필요하며 그것은 지각의 영역이다. 그리고 이 지각을 하려면 비로소 뇌가 필요하다. 선충까지는 자극의 강약을 전달하고, 그것을 결합하여 판단했다. 하지만 패턴에 이르진 못한다.&nbsp;&nbsp;물리적 실재에 내재한 패턴의 풍부한 구조를 활용하려면 마음을 후각, 시각, 맛, 촉각, 청각등 각각의 특성에 맞는 새로운 역학을 개발하여야 한다. 이는 몸이 뇌에 맞게 구성되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것이 동물의 얼굴이다. 동물의 얼굴이 이 여타의 감각자들이 뇌에 매우 가깝게 모여있다. 자극들을 빠르게 종합적으로 모아 뇌에 전달하여 패턴을 형성하기 위함이다.&nbsp;&nbsp;플라나리아는 한 쌍의 홑눈이 존재한다. 진정한 눈은 아니다. 머리 옆에는 뾰족한 부속물이 귀처럼 튀어나왔는데 이것이 후각기관이다. 편충류는 인간 뉴런과 비슷한 특성을 공유한다. 세로토닌, 도파민, 아세틸콜린, GABA와 같은 신경전달물질과 수상돌기, 시냅스소포, 종발단극같은 신경구조가 그러하다.&nbsp;&nbsp;편충은 복잡한 환경에서 길을 잃지 않는 최초의 생명체다. 편충은 지각기관이 몸 한쪽 끝에 집중하며 앞과 뒤가 해부학적으로 의미있게 구분되며 머리가 생기는 두화현상이 생겼다. 그리고 지각기관이 집중한 머리가 몸과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환경을 능동적으로 감지한다.&nbsp;<br>7. 초파리의 마음&nbsp;발전한 생명체의 마음에서 가치평가는 필수다. 곤충은 몸 전체가 유연하며 쉽게 변화해 환경 적응력이 높다. 뇌 역시 쉽게 적응한다. 파리는 약 2억 4천만년전에 갈라나왔고 현재 파리목에는 11만종이 존재한다. 초파리는 강모로 덮인 관절이 있는 6개의 다리를 가진다. 턱과 주둥이가 달린 복잡한 입과 날개도 있다. 초파리는 평생 수km를 돌아다닌다. 접촉 환경 범위가 넓은 만큼 판단해야할 주변 자극도 많다. 그렇기에 더 정교한 지각기관가 감각자, 사고자 연결망이 필요하다. 정교한 지각기관은 주황색 눈2개와 짧은 더듬이 2개다. 더듬이는 진동, 맛, 냄새 등 다양한 자극에 반응한다. 초파리의 마음체계는 주로 시각과 후각이다.&nbsp;&nbsp;시각과 후각은 둘다 근본적으로 다른 패턴을 보이기에 전혀 다른 종류의 사고가 필요하다. 그래서 탄생한게 모듈이다. 특정 종류의 감각 패턴을 처리하기 위해 짝지은 감각자 연결망과 사고자 연결망이 바로 모듈이다. 시각모듈은 망막에서 포착한 원시 신호를 3개의 구조화된 사고자 층과 하나의 비구조화된 층 총 4개의 층을 통해 처리된다. 후각은 2개 층에 불과한데 이는 시각이 냄새의 종류와 강도만 있는 후각에 비해 색, 경계, 모양, 깊이, 움직임등 처리요소가 많고 복잡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각모듈은 깊고 후각 모듈은 얇다.&nbsp;&nbsp;그리고 표상이 탄생한다. 모듈은 감각을 평가한다. 각각의 냄새를 식별하고, 모두를 하나로 암호화한다. 이것을 가치모듈로 전달하며 여기서 무엇을 할지 결정한다. 표상이 풍부하고 정교할수록 마음은 더 풍부하고 정교하게 가치평가한다. 표상은 서로 다른 모듈이 소통하도록 돕고 뉴런 수준의 마음이 가진 조직화 문제를 해결한다.&nbsp;&nbsp;조직화 문제가 해결되면 모듈 수준의 마음에는 또 다른 3가지 문제가 등장한다.&nbsp;안정성의 딜레마는 어떤 표상이 안정지속화하고, 어떤 표상에 제거되어야 하는가의 문제다.&nbsp;불확실성의 딜레마는 표상에 갖고 있는 모호성에 대한 문제다.&nbsp;주의집중의 딜레마는 여러 표상 중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가의 문제다.&nbsp;8. 물고기의 마음&nbsp;시각적 신경 모듈은 광자의 실시간 패턴이라는 감각 입력을 시각적 장면이라는 표상으로 변환한다. 중요한 것은 이 표상이 시각적 모듈의 범위 안에 남아 있는 우리의 의식적 자각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각적 장면 모듈속 장면에 대한 표상은 의식 이전의 단계에 있다. 다른 모듈에 의해 더 가공되어야 비로소 의식으로 들어간다. 그러면 인식이 된다.&nbsp;시각적 장면 모듈은 시각과 인식 둘다를 지원해야 한다. 그래서 모듈은 장면을 전경과 배경으로 분할한다. 테니스를 치면 공이 전경이 되고 나머지가 배경이 된다. 시각적 장면 모듈은 두 개의 상호의존적 신경시스템이다. 하나는 사물의 경계를 처리하고 다른 하나는 사물의 표면을 처리한다. 양자가 같이 작동해야 시각과 인식 모두에 활용하는 장면의 표상이 만들어진다. 경계담당은 망막에서 온 입력값을 처리해 사물의 모서리와 가장자리를 식별한다. 틈, 방해물이 있으면 누락 부분에 선을 그어 완성한다. 눈에는 맹점과 망막위로 정맥이 교차해 조각이 나 틈새가 발생한다.&nbsp;&nbsp;경계가 완성되도 장면은 모호하다. 경계 담당은 1차 윤곽선을 표면담당과 공유하고, 표면 담당이 테두리 사이의 공간을 색으로 채워 1차 표상을 생성한다. 그리고 경계를 다듬는다. 마지막으로 양자는 가장 가까운 크거나 밝은 표면을 식별하고 인접한 표면은 약화한다. 그래서 가까운 것이 전경으로 튀어나오고 나머지는 약화된다.&nbsp;&nbsp;물고기는 4억 5천만년전 분기했다. 3만 4천종이 있고, 3색시를 갖고 있으며, 3차원 대상 구별을 하여 정교한 목표 설정이 가능하다. 시각적 장면 모듈안의 예비 표상은 다른 모듈의 개입 없이는 의식으로 오지 않는다. 이는 정신의 나머지 부분이 잘못되거나 불완전한 의식을 통해 활동하지 않도록 방지하기 위해서다. 시각적 모듈은 주목할 만한 표상을 완성하고 그러면 의식생성모듈과 불확실성 딜레마를 처리한다. 그래서 착시 현상이 생겨난다. 불확실한 것으로 억지로 채워넣어 확실한 것으로 보려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도 물고기도 변이 뚫려 실제는 삼각형이 아닌 카니자의 삼각형을 확실히 삼각형으로 인식한다.&nbsp;&nbsp;9.개구리의 마음척추동물은 몸이 크고 중력의 작용을 받아 부상위험이 크다. 작은 것들 그리고 물에 사는 것들은 충돌에 의한 피해가 작다. 하지만 몸이 커지면 충돌이 개체의 생존을 위협할 만한 수준이 된다. 그래서 매우 정확한 목표 타격이 가능해야 한다.&nbsp;&nbsp;개구리는 물고기와 뇌가 거의 같다. 하지만 차이점이 있다. 목표에 다가가야 하는 것이다. 수중에서는 물이 있기에 먹이에 아주 가까이 다가가지 않아도 흡입으로 인한 섭취가 가능하다. 하지만 육상에서 그것은 불가능하다. 즉, 이는 먹이에 직접 접촉해야 함을 의미한다.&nbsp;&nbsp;그래서 어떻게 모듈이 필요하다. 어떻게 모듈은 3개로 구성된다. 우선 목표물의 위치다. 이 표상은 시각적 좌표집합으로 암호화된 대상 위치의 표상을 생성하는 어디 모듈에 의해 구성된다. 다음은 몸의 위치다. 목표물에 다가갈 때 신체 부위의 위치와 방향에 대한 표상이다. 신체 내부의 기계적 감각자들이 생성한다. 마지막은 차이 연진이다. 이는 몸과 목표물의 거리를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차이연진은 목표의 시각좌표를 몸의 신체좌표로 변환하고 신체를 움직여 이것이 0이 되게 만든다.&nbsp;&nbsp;신경과학자들은 목표물의 위치가 가진 형식을 몸의 위치가 가진 형식으로 번역하는 것을 회로 만들기라고 한다. 회로만들기는 생애 초기에 모터 웅얼거림이라는 정신역학으로 시작한다. 모터 웅얼거림 동안 어떻게 모듈은 지도 만들기 모드로 들어가 몸의 사지를 무작위로 움직이라 명령한 다음 사지가 꼼지락되는 동안 그것을 관찰한다. 어린 아이가 자발적으로 자신의 얼굴 앞에서 손을 휘젓는 과정이다. 어디 모듈이 공간에서 손이 어디 있는지 파악해 시각적 좌표의 표상을 생성하고 이것이 어떻게 모듈로 피드백된다. 동시에 몸의 위치를 다루는 고유의 수용감각시스템은 손의 신체좌표를 생성해 어떻게 모듈로 보낸다. 최종적으로 어떻게 모듈이 몸의 시작적 좌표를 신체 좌표에 연결해 지도를 업데이트 한다.&nbsp;&nbsp;어떻게 모듈은 모듈적 마음의 문제인 불확실성 딜레마와 주의 집중 딜레마를 해결한다. 하지만 안정성 딜레마는 그렇지 않다. 해결방안은 과거를 잊는 것이다. 목표물-몸 미도는 성장, 부상, 노화로 인해 꾸준히 업데이트되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과거의 지도는 완전히 잊혀진다.&nbsp;<br>10. 거북의 마음&nbsp;이로운 것과 해로운 것의 구분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이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극을 인식하고 분류하고 예측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무엇 모듈이 필요하다. 무엇 모듈의 작동 핵심 원리는 어떻게 모듈과 같다. 2가지 정신 표상을 비교하는 것이다. 무엇 모듈은 지각된 사물의 상향식 감각 표상을 그 사물이 무엇으로 예상되는지에 대한 하향식 표상과 비교한다.&nbsp;상향식 입력값은 시각적 모듈이 제공한 것이다. 하향식 표상은 우리의 예측, 이전에 마주친 대상에 대해 무엇 모듈에서 기억에서 추출한 것이다. 무엇 모듈은 관찰된 증거를 가설과 비교해 대상이 예상범주인지 판단한다. 검토 결과 일치하는 것이 없다면 무엇 모듈은 새 대상을 학습한다. 마음전체가 높은 경계상태로 가서 각성 신호가 나타난다. 상향식 회로에서 새 범주에 대한 표상을 형성하고 기억한다.&nbsp;&nbsp;어떻게 모듈은 변형이 일어나면 과거를 삭제한다. 그리고 다른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무엇 모듈은 원형을 지우는게 아니라 수정한다. 그리고 다른 활동과 상호작용을 하고 영향을 미친다. 무엇모듈은 장기기억에 저장되고 망각을 겪지 않은 체 그 기억을 변화하여 안정성 딜레마를 해결한다. 대상이 가설과 일치하면 불확실성 딜레마가 해결디고, 일치하여 공명하면 마음의 나머지 부분을 각성시켜 주의집중 딜레마도 해결한다.&nbsp;<br>11. 쥐의 마음&nbsp;마음이 똑똑해지는 방법은 3가지다. 각 목표를 추구하는 모듈이 서로 협력하는 것, 모듈의 메모리 용량을 확장하는 것, 정신의 대역폭을 증가하는 것이다.&nbsp;&nbsp;쥐는 설치류의 하나인 쥐과로 포유류의 25%가 여기 속한다. 쥐는 수백마라의 무리와 섞여 살며 복잡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한다. 쥐는 정교한 어디 모듈을 갖고 있어 복잡한 주변 환경을 쉽게 탐색한다.&nbsp;&nbsp;시각적 무엇 모듈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특정 장면의 어떤 일부를 잠재적 대상으로 취급해야 할지의 여부다. 예를 들어 나무를 인식할지, 나무 속의 새를 인식할지의 여부다. 새로운 대상을 배울 때 무엇 모듈은 대상 자체의 특징에만 집중한다. 여기서 정신적 교환이 불가피하다. 상향식 전경 표현이 하향식 시각 좌표와 일치하는 경우, 즉 관측 대상과 예측 대상의 위치가 일치하면 그 표면과 그 위치에 대한 표상이 동기화되고 증폭되어 연장된다. 이 공명이 주의집중 장막이다.&nbsp;&nbsp;어디 모듈은 어떻게 모듈과 주의집중 장막을 공유한다. 어떻게 모듈은 이 장막을 사용해 대상을 목표물로 겨눈다. 어디모듈은 무엇모듈과 장막을 공유해 무엇 모듈이 장막의 일부가 인식 대상인지의 결정에 도움을 준다.&nbsp;&nbsp;무엇 모듈은 대상의 각 부위, 회전시 모습 변화 등에도 이들이 모두 같은 대상임을 인지해야한다. 주의집중 장막이 이를 해결해주고, 이것이 안정적 경계를 제공한다.&nbsp;&nbsp;예를 들어 쥐가 씨앗으로 추정되는 것을 어디 모듈로 탐색한다. 발견시 시각 모듈이 집중하며 어디 모두가 전경에 주의집중장막을 펼쳐서 무엇 모듈이 비교한다. 이 때 불일치라면 다시 어디 모듈로 탐색을 재개하고, 일치한다면 무엇모듈과 어디모듈이 공명하여 쥐가 씨앗으로 돌진하게 된다.&nbsp;<br>12. 새의 마음&nbsp;포유류는 대뇌피질을 보유하나 조류는 그렇지 않다. 대신 조류는 정교한 언제 모듈을 보유한다. 언제 모듈은 연속적인 사건의 순서를 배우고, 인식하고, 실행한다. 그래서 언제모듈은 말하기, 읽기, 쓰기, 도구제작, 논리, 수학처럼 지능이 가장 정교한 형태로 나타나는 여러 활동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그리고 한 개체의 마음이 사상처음으로 다른 개체의 마음으로 전달되는 기능을 수행한다.&nbsp;새 소리가 그것이다. 새는 소리를 내어 한 개체의 마음을 다른 개체에게 전달한다. 소리는 강도를 유지하며 널리 퍼진다. 시야가 막혀도 소리는 전달된다. 그리고 새의 소리를 환경에 적응한다. 사바나처럼 탁트인 곳에서는 새가 먼거리를 이동하니 높은 멜로디를 낸다. 정글의 새는 나뭇잎 사이를 뚫고 지날수 있게 긴 멜로디를 낸다. 도시의 새는 저주파 소음을 극복하기 위해 더 높은 음역대를 갖는다.&nbsp;&nbsp;멜로디는 음을 더하거나 빼거나 바꾸는 비교적 단순한 방식으로 수정이 가능한 암호다. 새는 노래를 서로 배우며 이는 사회적 학습이다. 성숙한 금화조는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3부로 구성된 복잡한 노래를 한다. 이를 제대로 배우려면 무리에 속해서 모방을 해야한다. 금화조의 노래배우기는 2단계로 기억에서 수행이다. 2단계 모두에서 청각모듈, 무엇모듈, 어떻게 모듈, 언제 모듈이 작동하며, 언제 모듈이 가장 중요하다.&nbsp;&nbsp;선생님 금화조의 노래를 제자가 들으면 청각적 모듈이 다른 청각적 흐름과 구별해 새소리 멜로디를 전경 흐름으로 지정한다. 전경흐름은 음을 식별하는 무엇 모듈로 전환한다. 음향처리는 시각처리보다 자원집약적이다. 빠르게 도달하는 소리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걸 위해 청각적 장면 모듈과 청각적 무엇 모듈은 두터운 연결선과 빠른 속도의 시냅스를 이용한다. 그래서 조류와 포유류의 뇌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부위가 초기 청각 자극을 처리하는 곳이다.&nbsp;&nbsp;무엇 모듈은 각각의 음을 하나씩 인지한다. 그러나 멜로디를 배우려면 음의 순차적 배열인 시퀀스를 처리하고 기억해야 한다. 이것이 언제 모듈이 하는 일이다. 언제 모듈은 시퀀스를 가져다가 안정적으로 표상을 형성한다.&nbsp;&nbsp;멜로디의 문제는 이것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언제 모듈은 음들을 시퀀스 처리후, 단일 패턴으로 변환 준비를 한다. 각각의 음표로 이루어진 표상은 2가지로 암호화한다. 음자체의 정체성과 그 음이 멜로디에서 언제 나타날지 알려주는 표지다. 이 표지는 각각의 음에 모듈이 할당하는 가중치다. 즉 상대적 강도에 대한 신경표상으로 구성된다. 멜로디가 끝나면 각각의 음과 가중치는 언제 모듈 메모리로 저장된다.&nbsp;&nbsp;마음은 가중치 차이 미세 구별에 한계가 있다. 그래서 언제 모듈이 시퀀스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길이도 한계가 있다. 기억 항목이 길어질수록 중간 항목을 잊는 계열 위치 곡선의 생김새가 이를 설명한다. 그러나 언제 모듈은 이전에 학습한 시퀀스를 단일 청각 덩어리로 취급해 한계를 극복한다. 이 덩어리는 향후 언제 모듈에 단일한 입력값으로 취급된다. 그리고 이 덩어리가 합쳐져서 더 큰 덩어리가 되면 선율 악구가 된다. 이런 식으로 언제 모듈은 덩어리를 쌓아간다. 한계 요인은 이용 가능한 뇌속 신경 조직의 양이다.&nbsp;&nbsp;언제 모듈은 의식 이전 단계에 작용한다. 음에 정확한 순서를 지정하기 위해 해석을 돌이켜 확인하고 수정한 후, 최종적 멜로디의 표상을 일으키는 의식을 무엇 모듈에 전달한다. 새들의 소리에대한 의식 경험은 언제 모듈이 저장한 연마된 시퀀스를 무엇 모듈이 성공적으로 식별해야 비로소 생성된다.&nbsp;&nbsp;&nbsp;학습한 노래를 부르려면 각각의 음을 정확한 순서로 내야 한다. 하나의 음을 정확히 부르려면 어떻게 모듈이 울대가 만들어내는 청각좌표를 신체좌표와 같은 측정 시스템으로 변환해야 한다. 즉, 필요한 위치로 성대근육을 조절하는 것이다. 무엇모듈은 원하는 멜로디를 찾아서 언제모듈로 전달하고, 언제모듈은 가중치가 가장 높은 음을 어떻게 모듈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새는 노래를 한다.<br>13. 원숭이의 마음&nbsp;영장류는 무려 500종으로 물건을 집을 수 있는 손과 발, 앞으로 향한 눈, 입체적 색각을 포함하여 자연계에서 가장 인상적인 시각 능력을 갖는다. 영리하고 사고력이 있으며 장기계획을 수립한다. 의도적으로 다른 동물을 속이고 복잡한 사회적 동맹을 맺는다. 마카크 긴꼬리 원숭이는 인간과 행동이나 신경측면에서 광범위한 유사성이 있다. 이들은 50마리 정도가 사회생활을 한다.&nbsp;이를 위해 다른 개체의 예측과 결정을 알아차리고 추적하는 여러 정신적, 생리적 혁신이 느슨하게 협력하는 누구체계가 발달했다. 누구체계에서 가장 중요한 사고는 다른 개체의 정체성의 이름을 붙이는 무엇 모듈이다. 그리고 왜 모듈도 중요하다. 이것이 하는 가장 기본적 일은 우리 환경에서 다른 물체들에 비해 살아있는 존재들을 특별한 정서적 색으로 칠해 더 중요하게 여기게 하는 것이다.&nbsp;누구체계에서 왜 모듈이 수행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현명한 사회적 결정을 내리게 돕는 것이다. 왜 모듈은 먹이 찾기에서 처음 형성되었다. 마카크는 16km2의 면적을 돌아다니며 먹이를 찾는다. 방대한 먹이들의 영양가치, 계절에 따른 이용가능성, 얻는데 필요한 노력을 종합 고려해 비교 평가해야 한다.&nbsp;왜 모듈은 다양한 먹이의 장점을 평가하여 가장 좋은 선택을 한다. 마카크가 배가 고프고 주변에 순무가 있다면 무엇 모듈이 순무의 표상을 왜 모듈로 전달한다. 그러면 왜 모듈은 두 가지 종합 가치 평가를 한다. 대상의 고유가치와 현재 나와 순무의 상태에 대한 맥락적 가치다. 만약 내가 엄청나게 배가 고프고 순무가 쉽게 얻을 수 있는 상태라면 이는 행동할 만한 일이다. 그러면 바람직하다는 단일 표상이 전두엽에서 통하게 된다. 고유가치와 맥락적 가치 중 더 강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쪽이 승리한다.&nbsp;&nbsp;14. 인간의 마음&nbsp;인간은 언어가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선 여러 혁신이 필요하다. 우선 후두다. 새는 울대가 기관지에 붙어 있으나 후두는 목의 일부다. 다음은 요리로 언어는 신경부담이 커서 높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므로 요리를 통해 방대한 에너지를 얻어야 한다. 마지막은 장기간의 어린 시절이다. 언어는 숙달에 오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nbsp;&nbsp;새소리와 언어의 차이는 여러 개체가 임의적 의미를 공유하는 능력이다. 새소리는 자신들이 가진 감각질의 세부사항을 유연하게 공유하지 못하나 인간은 가능하다. 의식연합은 감각질을 통해 공명하는 동역학으로 모듈수준의 마음을 통제한다. 그래서 새로 통합된 사고 단계를 확립해야만 모듈 수준의 마음들이 감각질을 서로 교환한다.&nbsp;&nbsp;이 과정에서 마음들 사이에서 작동하는 정신적 동역학은 주의집중 딜레마를 해결해야 한다. 마음가 마음 사이에서 감각질을 공유하려면 두 마음은 의식적 주의를 통해 동시에 같은 대상에 집중해야 한다. 공유된 주의 집중의 가장 단순한 형태는 다른 개체의 눈 응시다. 다양한 척추동물과 어류가 눈 응시가 가능하다. 다음은 시선 추적이다. 동물들은 다른 개체가 보는 방향을 같이 본다. 그 다음은 시선 공유다. 일부 포유류, 조류, 영장류가 가능하다. 그 다음은 가르침의 고유다. 여기서부터 인간의 영역이다. 하나의 대상이 아닌 복잡한 형질에 관심을 집중한다. 이 단계는 정신적 혁신인 모방능력으로 정교한 도구 제작이 어느정도 가능하다. 그 다음은 손으로 가르키기, 그 다음은 대상을 가르키고 몸짓하기, 그 다음은 무언의 몸짓, 그 다음은 무언의 몸짓과 음악 언어의 결합, 마지막인 언어인 음악 언어다.&nbsp;&nbsp;음악 언어가 가능하려면 3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누군가 단어를 의식적으로 발성하고, 타인이 그것의 의미를 의식적으로 이해해야 하며, 그 이해한 언어를 다른 누군가에게 정확히 반복해야 하는 것이다. 새가 결국 언어의 단계로 가지 못한 이유는 언급한 언어로의 발전 단계중 손짓과 발짓이 불가능했기 때문으로 보인다.&nbsp;&nbsp;인간 언어는 새로운 모듈을 만들지 않았다. 기존의 것을 사용한다. 오랜 모듈인 청각적 무엇 모듈과 청각적 언제 모듈을 사용한다. 이 모듈이 언어를 담당하는 주요 구조인 언어 더미를 형성한다. 언어를 들으면 인간은 청각적 장면 모듈이 청각적 입력값을 처리한다. 가장 낮은 수준인 음소를 인식한다. 모듈쌍은 전경의 청각적 흐름을 존송한다. 음소인식 모듈쌍은 청각적 흐름을 처리하고 우리가 인식하는 가장 작은 발성단위인 개별 음소를 인식한다. 음소인식 모듈쌍은 소리시퀀스를 인지하는 기존 청각적 언제모듈과 무엇 모듈쌍에서 변형되어 나온 것을 보인다.&nbsp;&nbsp;음소인식 모듈은 S 또는 U 등을 음절로 보내고 거기서 하나의 음절인 SU로 합성한다. 음절을 각각의 식별 음절을 단어 인식 모듈쌍으로 보내고 여기서 음절 배열의 하나의 상향식 표상은 supermind로 입력해 기억 속에 저장된 하향식 언어인 supermind와 비교된다. 일치시 공명이 발생한다.&nbsp;&nbsp;15. 수퍼마인드&nbsp;수퍼마인드는 그 사고가 물리적 시간적 제약을 넘어서는 사고다. 가장 초기의 수퍼마인드는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에 의존했다. 즉, 구어에 의존했다. 그래서 두 가지 괜찮은 장기기억 암호화 수단이 생겨났는데 유용한 단어의 생성과 유지, 이야기와 노래 정보목록으로의 암호화다. 하지만 글이 생겨나면서 수퍼마인드는 사실상 한계를 넘어섰다.&nbsp;&nbsp;수퍼마인드는 인간 집단 하나하나가 갖고 있는 집단적 사고이기에 서로 집단이 경쟁하면 수퍼마인드도 경쟁한 것이다. 그리고 더 강력한 수퍼마인드가 이기고 진화해나갔다. 이 수퍼마인드는 그래서 서로 경쟁했는데 우위를 얻는 방식은 다양했다. 경제력, 무력, 문화 등등이다. 그래서 수퍼마인드의 진화는 생물 진화에 비해 매우 빠르다. 각 수퍼마인드는 승리를 위해 특별히 쓸모 있는 개인을 데려와 주신의 정신 구조에 통합시킨다. 그리고 수퍼마인드는 개인의 마음이 다양하고 정교할수록 적응력이 높았다.&nbsp;&nbsp;농업의 시작으로 수퍼마인드는 전기를 맞는다. 분산된 사고가 하나의 집중된 사고로 전환되었다. 땅에 묶여 나와 나가 아닌 것을 구분했고, 뚜렷한 물리적 경계를 가졌다. 번영을 위해 식물을 탐색하고, 식물의 한살이를 파악하며 시간을 인식했다. 그리고 식량의 과잉 생산으로 그것을 기억할 필요가 생겼고 이를 문자를 만들어냈다.&nbsp;&nbsp;문자와 농경으로 수퍼마인드 내부에서 더 정교한 비생물학적 사고가 폭발적으로 생성되었는데 공증문서나 납세 신고서, 법률 계약서 등이 그러하다. 그리고 이는 새로운 수퍼마인드 모듈은 역사학, 경제학, 수학, 공학 등으로 이어진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5/77/cover150/89977437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757705</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사회</category><title>노력을 해야 인간이 완성된다.  - [노력의 종말 - 우리 세대는 어떻게 노력의 의미를 잃게 되었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69538</link><pubDate>Mon, 24 Aug 2026 21: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695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0722&TPaperId=174695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7/92/coveroff/k0721307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0722&TPaperId=174695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노력의 종말 - 우리 세대는 어떻게 노력의 의미를 잃게 되었는가</a><br/>올리비에 바보 지음, 이나래 옮김 / 더웨이브 / 2026년 07월<br/></td></tr></table><br/>&nbsp;이 책의 제목을 보고, 피지컬 인공지능 시대를 경계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이 도입되면 경제적 생산성 향상을 위한 인간의 모든 역량이 로봇에 의해 무의미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은 기대와 다르게 미래가 아닌 현 세태를 꼬집었다. 저자의 시각에 의하면&nbsp;현대는 게으름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 게으름은 유독 서구 선진국에 집중되며 이는 과다한 복지와 물질적 풍요, 신앙과 공동체의 해체, SNS 등 주의력을 빼앗는 것들로 인해서다.&nbsp;&nbsp;인간의 욕구는 크게 생존과 소속감, 자기 완성이다. 인간에게 생존은 매우 오랜 기간 아주 중대한 과제였다. 생명의 존재 목적이 유전자의 전달에 있는 만큼 그를 위한 충분한 생존은 지구상의 생명체에겐 지상과제고 인간도 다르지 않다. 때문에 생존을 위한 욕구는 가장 강력하며 소속감, 자기 완성도 사실상 이 욕구에서 파생한 것이다.&nbsp;인간은 동물 중 거의 유일하게 장거리 움직임이 가능하다. 매우 느리긴 하지만 인간은 하루 15km를 걸을 수 있다. 다른 대형 유인원들은 하루 이것의 10-20%정도만 이동이 가능하다. 인간의 몸은 순간적인 힘은 포기하는 대신 이처럼 장기간의 저속 신체활동에 맞게 설계되었는데 이는 근육량을 줄였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인간은 두뇌를 크게 발달시켰는데 여기서 하루 25%의 에너지를 사용한다. 크게 생각하는 일이 없어도 그렇다. 이러니 인간은 비싼 조직인 근육으로의 투자를 크게 줄였고, 그나마의 근육도 유지비가 비싸기에 조금이라도 사용하지 않으면 바로 제거한다.&nbsp;&nbsp;과거 중세와 근세 농경사회에서는 아이를 10명 가량이나 낳았다. 이는 낮은 생존률 때문이다. 첫돌을 넘기지 못하는 아이가 출생앙의 1/3에 달했고, 성인기까지 살아 남는 경우는 절반이었다. 수렵사회도 생존은 쉽지 않았다. 인간은 서로 간에 살해를 자행했는데 전체 사망자의 약 10%가 분쟁으로 인한 것 때문이었다. 그들의 뼈에는 각종 무기로 타격당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이는 매우 높은 비율인데 20세기 전체를 통틀어 살핀다면 양차대전을 포함해도 분쟁으로 인한 사망률은 1%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nbsp;&nbsp;중세 유럽은 인구가 증가하지 못하는 일종의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농촌에 흉년이 들면 생존을 위해 농촌의 인구가 도시로 유입한다. 그러면 인구과 과밀하여 생활환경이 악화되고, 감염병이 창궐한다. 그러면 도시의 인구가 격감하고 그 자리를 채우기 위해 다시 농촌이 인구가 도시로 유입인다. 그러면 농촌의 인구가 부족해져 다시 흉년이 드는 것이다.&nbsp;&nbsp;이렇게 개개인의 생존이 힘드니 인간은 다른 동물처럼 오래전부터 적극적으로 협력했다. 그래서 과거 소속은 개인의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었다. 개인은 소속을 위해 공동체가 정한 틀에 스스로를 끼워맞췄고, 기대하는 정체성을 뒤집어쓰고 요구되는 시험을 통과하려 애썼다.&nbsp;&nbsp;공동체에 소속되면 여기선 자연히 서열이 중요했다. 지배적 위치를 차지하면 생존과 번식에 압도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동체에 속한 개인은 공동체 내에서 뛰어난 전사, 사냥꾼, 현자, 샤먼 등이 되기 이해 노력했다. 이는 타고남에 기인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엄청난 노력을 요구했다.&nbsp;&nbsp;마지막인 자기완성은 각 문명이 제시한 완벽이라는 이상적 궤도에 자신의 삶을 올려놓는 것이다. 조선시대였다면 이상적 선비가 되는 것이었을 테고, 산업화 시대라면 능력있는 경영자나 상인, 노동자가 되는 것이었을 것이다. 이처럼 각 문명의 이상은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다르다. 그리고 이상에 도달하면 개인의 생존과 공동체로의 소속을 크게 높여주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서 개인에게 상당한 성취감도 주었을 것이다. 어쨌든 이 문명의 아싱에 도달하려면 공통적으로 막대한 노력이 필요했다.&nbsp;&nbsp;이처럼 생존, 소속감, 자기 완성은 모두 엄청난 노력을 요구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이를 위한 노력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누구나 이런 노력을 하지 않아도 공동체가 이룩한 번영의 혜택을 누리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의 인간은 과거 조상들이 쌓아올린 물질 문명의 혜택으로 인해 더 이상 생존을 위해, 소속을 위해, 자기 완성을 위해 전혀 노력하지 않아도 생존이 가능하다.&nbsp;&nbsp;프랑스의 경우 노력의 감소는 많은 부분에서 지표로 드러난다. 2021년 기준 국민 1인당 평균 노동시간은 스위스가 895.9시간, 미국이 825.9시간, 독일이 724.6시간인데 프랑스는 630.9시간에 불과하다. 그리고 프랑스는 고용률도 떨어진다. 독일보다 9% 낮은데 이는 국민들이 여가를 더 선호해 노동과 소득이 동반 감소해도 여가를 선택하기 때문이다. 일을 적게하면 노동생산성이라도 높아야 하는데 이것도 낮다. 프랑스는 적은 노동시간으로 인해 1인당 GDP가 1980년 세계 13위였지만 지금은 25위로 추락한다.&nbsp;&nbsp;미국에서는 채용담당자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졸 면접 지원자의 53%가 눈을 제대로 면접관과 마주치지 못했고, 50%가 터무니 없는 연봉을 욕하고, 47%가 부적절한 복장, 27%가 부적절한 언행, 21%가 화상면접인데도 불구하고 카메라를 꺼놓고 켜는 것을 거부했다고 한다. 그리고 고용주들은 신입사원의 33%가 업무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61%가 상습지각을 하며, 59%가 마감을 어기거나 업무를 빼먹고, 53%는 회의에 자주 늦고, 58%가 걸핏하면 화를 내고 63%특권의식을 갖고 있다고 파악했다.&nbsp;&nbsp;학력문제도 심각하다. 프랑스의 경우 대입자격시험은 바깔로레아는 과거 비교적 엄격했다. 합격률이 1960년대만 해도 60%였다. 하지만 2017년엔 88%로 상향되었다. 문제는 이것이 절대적 학력 상승의 결과가 아니라는 점이다. 1967년까지 응시자의 0.3%에게만 매우우수의 등급을 부여했지만 지금은 10%수준으로 올라왔다. 즉, 점수를 기준에 못미쳐도 후하게 주는 결과란 셈이다.&nbsp;&nbsp;현대인은 과거와 다르게 소속이 필수가 아니다보니 주어진 틀에 더 이상 자신을 맞추려 하지 않고 완전한 자유가 보장되거나, 오히려 자신에게 맞춰줘야 소속을 선택한다. 현대인은 고통감수를 하려 하지 않고 즐기기 위해 태어나고 즐기기 위해 생존하는 것처럼 보인다. 공동체와의 연결이 끊어지자 자율을 향한 추구만 남고, 고독과 쾌락이 더욱 판을 치고 있다.&nbsp;&nbsp;현대인에게는 과거와 미래도 더 이상 두려움과 매력의 대상이 아니다. 이전의 사람들은 과거의 실수와 잘못을 경계하고 배우려 했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노력했다. 하지만 현대인은 즉각성과 동시성만이 중요하다. 현재의 잣대로 과거를 심판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지도 않는다. 현재의 매순간은 곧바로 다음 순간을 불러내며 본질적으로 그 순간 자체가 아닌 그 다음을 향한 갈증 속에섬나 실재한다.&nbsp;&nbsp;현대인은 예의도 결여되어 있다. 소속이 되어 있지 않고 자기 중심적이어서 더불어 사는 법을 모른다. 과거에는 견고한 토대 위에 사회규범의 양상이 조금씩 변화했지만 지금은 사회적 관계의 본질 자체가 뿌리채 흔들린다. 과거에는 품위의 유지가 사회적 지위에 비례했다. 품위가 없다는 것은 자신이 곧 교양이 부족한 하층민임을 입증하는 것이었기에 모든 계층이 어느 정도 품위 유지에 필사적이었다. 하지만 현세대는 자기 중심적이어서 타인이 옆에 있어도 행동을 수정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다. 타인과의 거리로 인해 자신이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며 이는 상호간의 예의에서 비롯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타인이 조금만 닿아도 공격당했다고 여긴다.&nbsp;오늘날 포스트모던 사회의 시민은 자신과 맞지 않는 생각이 조금만 들어도 트라우마를 호소한다. 날로 예민해지고 사소한 일에도 고통을 호소한다. 물론 이러나 새로운 기질은 사회를 경직시키고 마비시킨다. 그리고 이렇게 자기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자 역설적으로 타인의 감정을 통제하려 든다. 그래서 자신과 다르면 공격하고, 모든 것을 자신에게 맞출 것을 요구한다. 물론 이것이 가져올 결과는 개인의 자율성과 자유의지의 박탈이다.&nbsp;그리고 오늘날에는 값싸고 무질서한 쾌락에만 의존한다. 현대의 잘못은 쾌락에 등급을 매기지 못한체 어리석은 쾌락에 절제 없이 몸을 내맡겼다는 점이다. 값싼 쾌락, 포르노나 마약, 술, SNS, 숏츠, 정크푸드 등은 대개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시작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더 강한 쾌락을 요구한다.&nbsp;&nbsp;사람들은 오늘날에는 뭐든지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빠른 리듬과 흥분의 동반으로 현상을 표면적으로만 이해하게 한다. 사람들은 점점 독서를 하지 않는다. 읽기는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읽기는 글자를 해독하고, 집중해야 하고, 책의 내용을 그려내야 하는 복잡다단한 작용이다. 하지만 영상은 매우 쉽다. 그저 주어진다.&nbsp;&nbsp;글에서 영상으로의 전환을 단순히 매체 전환으로 여기는 분위기도 있지만 양자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문명의 퇴보다. 영상에 의존하면 학습을 느려지고, 침묵의 감각은 사라지고, 깊이 있는 분석도 없어진다. 인간은 수동적으로 변하고 표현도 획일화한다. 이미지는 글을 해석한 것인데 그것을 영상을 이미 하나로 고정해 각 독자의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박탈하기 때문이다.&nbsp;&nbsp;하라리는 2023년 21세기의 가장 큰 정치적 경제적 질문은 인간을 어디에 써먹을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고 한다. 의지의 쇠퇴, 의욕의 저하, 쓸모를 잃었다는 감각에서 비롯된 위대한 우울을 어떻게 막아낼지가 과제인 것이다. 저자는 노력은 멋진 경력, 유익한 즐거움, 건강한 몸 같은 더 높은 목표수단의 가치가 아니라 그 자체가 우리의 소명이라 말한다. 저자는 최근 능력주의의 대두로 노력이 폄훼되기 있기는 하지만 능력주의가 문제라면 고치고 다듬으면 된다고 말한다.&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7/92/cover150/k0721307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79298</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역사</category><title>상고사의 퍼즐을 맞추다. - [한반도는 진인의 땅이었다 - 우리 고대사의 잃어버린 고리를 찾아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58481</link><pubDate>Tue, 18 Aug 2026 21: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584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52507&TPaperId=174584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6/77/coveroff/89255525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52507&TPaperId=174584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반도는 진인의 땅이었다 - 우리 고대사의 잃어버린 고리를 찾아서</a><br/>정형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05월<br/></td></tr></table><br/>&nbsp;한국의 역사, 특히 상고사에는 이상한 부분이 있다. 바로 기원전 2333년 건국한 고조선과 그 이후 삼국시대까지의 연결고리다. 고조선은 2천년 정도로 그 역사가 매우 긴데, 하나의 정치 단일체가 이렇게 긴 기간 이어지는 것은 매우 비현실적이다. 그럼에도 건국 후 1500년간 이렇다 할 역사적 서술 없이 이어지다 중국 춘추시대 연나라와의 충돌, 그리고 기자조선, 한씨조선, 위만조선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언급되다 통일 왕조인 중국 한나라와의 갈등으로 멸망한다. 그리고 고조선 아래쪽, 한반도 한강 이남 지역에는 진이라는 연맹체에 가까운 나라가 있었다. 이들도 고조선의 멸망과 비슷한 시기에 사라진다.&nbsp;이후 고조선에 있던 지역엔 고구려, 부여, 숙신, 옥저, 동예 등이 들어서고, 아래 쪽엔 삼한이 있다가 이후 백제, 신라, 가야가 들어서며 삼국시대로 이어지게 된다.&nbsp;&nbsp;그래서 역사 학계의 일부학자들은 기원전 2333년에 세워진 고조선의 건국 시기는 실제로는 기원전10세기 정도로 비정하는 경우도 많다. 그때서야 객관적 증거라 볼 수 있는 중국의 역사기록에 조선이 확실히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중국의 사서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가장 오래된 역사책이 고려 중기에야 만들어진 삼국사기와 삼국유사가 전부이기 때문이다. 물론 고구려는 유기, 백제는 서기, 신라는 국사를 편찬했다. 또한 멸망한 조선도 역사서를 남겼을 가능성이 높다. 삼국은 자신들의 뿌리이자, 전 시대인 상고사를 자세히 서술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것들은 모두 남아있지 않다. 때문에 우리는 어쩔수 없이 불완전하게도 남이 우리를 서술한 것으로 우리의 상고사 퍼즐을 맞춰야만 한다.&nbsp;&nbsp;그런데 이는 문제가 많다. 다른 나라인 중국은 우리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고 기록을 했으며, 자신들의 입장에서 왜곡해서 기록하기도 하고, 같은 지역, 같은 민족, 같은 국가더라도 시기에 따라 명칭이 바뀌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중국은 다른 나라의 말을 자신들의 한자로 음차해서 기술해버려 더 혼란을 주기도 한다. 실제로 중국은 영어 지저스 크라이스트를 예수 그리스도로 음차해 버리고, 네덜란드를 뜻하는 홀란드도 화란으로 음차해 버린다. 오늘날의 사람들은 이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있지만 만약 세계가 멸망하고 지금의 기록이 전무한 상황에서 먼 훗날의 후손들이 이것을 보고 둘을 등치시킬 수 있을지 심히 의문이다. 따라서 이 모든 것을 감안해서 상고사의 퍼즐을 맞춰야 하기에 여기에는 반드시 실증적인 자세로 임하기는 어렵다. 다소의 합리적인 상상과 개연성으로 퍼즐을 맞춰나가야 하는 것이다. 실제로 기록만으로 역사를 보면 서로 상반되는 기록도 많다.&nbsp;&nbsp;그리고 이런 태도는 우리만 갖는 것도 아니다. 역사적 기록은 상실되거나 아예 기록이 없는 경우도 많기에 다른 나라들도 이런 상상과 퍼즐 맞추기식 역사연구를 진행한다.&nbsp;&nbsp;책은 한반도를 진인의 땅이라고 주장한다. 즉, 진인이 우리의 민족의 원형으로 볼 수 있는 직계 조상이라는 것이다. 이는 이상한 대목이다. 한국을 뜻하는 즉, 우리 역사상 조상들이 칭한 국가나 민족의 호칭은 고조선과 조선이 사용한 '조선', 고구려와 고려가 사용한 '고려', 그리고 삼국이 자신들을 뜻한다고 여기기도 했고, 삼국시대 이전에 한강 이남에 있었던 '한'이 대표적이다. 어디에도 진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진'이란 국호나 호칭은 역사상 여러번 있었다. 우선 언급한 고조선 시대 한강 이남을 차지했던 '진', 그리고 고조선이 있었을 시기 주변에 있었던 '진번', 삼한 시대의 '진한' , 마지막으로 대조영이 발해를 세우고 사용한 첫 국호인 '진'이다. 때문에 '진'이란 명칭도 우리 역사와 무관치 않고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nbsp;&nbsp;저자는 중국의 기록과 최근의 고고학 연구, 다양한 문헌, 다른 사람들의 연구를 총망라하여 자신의 합리적 개연성과 상상력을 동원해 한국의 상고사를 복원해나간다.<br>1.공공족과 단군 숙신&nbsp; 먼저 진인의 조상을 다루는데 그들은 지금 중국 황하문명에 자리한 '공공족'이다. 물론 공공족도 이주민이다. 세계 4대 문명 중 황하 문명은 시기상 다른 문명보다 그 발원이 늦은 편이다.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펴져나가 지금의 서남아시아와 유럽을 채우고 아시아로 향했다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는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저자는 공공족이 서남아시아 지역쪽인 메소포타미아의 수시아나 농경문화를 바탕으로 천산산맥을 너머 중원으로 들어왔다고 비정한다. 이들을 기원전 5천-3천년 경 중국의 앙소문화의 주인공인데 앙소문화의 채색토기와 수시아나의 채색토기의 유사성, 농사의 신이나, 물의 정령등이 채색토기에 같이 등장하는 것을 그 증거로 본다.&nbsp;공공족은 상징문양이 있는데 가운데 工있는 공자는 하늘과 땅을 막대기로 연결한 것으로 신단수다. 그리고 좌측에는 태양이 있고 오른쪽에는 뱀이 있다. 공공족은 태양을 숭배한 것으로 보이는데 뱀은 태양의 햇살이 대지로 침투하는 것으로 여겨 생명의 근원이자 상징처럼 여겨진다. 그리고 지금의 랴오하 강, 즉 요하에는 동북아에서 가장 오래된 신석기 문명이 공공족 이전부터 존재했다. 오랫동안 중국은 중국 문명의 시작은 황하유역으로 여겼지만 요하에서 더 수천년 더 오래된 문명이 발생함에 따라 자신들의 문명의 기원을 이미 이쪽으로 태세전환한 상태다.&nbsp;&nbsp;지금의 기준으로 본다면 농경이 아닌 유목이 더 적합한 이 지역에 고도의 신석기 농경 문화가 있었던 것은 당시 기온이 지금보다 무려 1.5-2도 정도 높아 이 지역이 오히려 중원보다 농경에 더 적합했었기 때문이다. 이 지역의 문화를 홍산문화라고 부른다. 신석기 후기 요하 상류와 대릉하 상륭의 문화로 기원전 4500-3천년 경이며 제5의 문명발상지로 여겨진다. 홍산은 적봉시 동북방의 붉은 산을 의미한다. 여기서 거대한 제단, 여신묘, 돌무지 무덤 등 초기 국가단계 수준으로 여겨질만한 문물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여신묘를 보면 다양한 동물 석상이 있는데 가운데 곰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곰을 숭배하는 부족이 이 지역의 핵심으로 여겨진다.&nbsp;&nbsp;후기 홍산문화는 중원의 앙소문화와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차차 융합한다. 홍산문화 지역의 이주민 중 일부가 내려와 중원인근에 자리한다.저자는 그것을 염제와 황제의 무리로 파악한다. 이들은 처음엔 공공과 공존하지만 차차 세력을 키우고 황제가 치우와의 탁록대전에서 승리하게 되자 황제계가 중원을 차지하게 되고 공공족은 동북방으로 밀려나게 된다. 공공족은 중국의 오랜 사서인 사기, 서경, 순자, 열자, 회남자, 산해경 등에 언급되는데 모두 적대적 세력으로 기술된다.&nbsp;&nbsp;저자는 이 선진적 농경기술을 가진 공공족을 단군 신화의 환웅 집단으로 파악한다. 이들이 앞선 농경 기술을 바탕으로 홍산문화권의 곰부족과 연합하게 되고 그래서 생겨난 정치체제가 고조선이 되는 것이다.&nbsp;&nbsp;중국은 황제계가 더 앞섰던 홍산문화권에서 발원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황제를 곰과 연결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는 황제계는 여신묘에 새의 석상도 있었는데 곰보다는 이쪽과 더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 만약 황제계 역시 곰과 관련이 있는 집단이었다면 중국과 한국은 상고사의 먼 같은 조상에서 기원한 셈이 된다.&nbsp;&nbsp;기록에서 고조선의 건국 시기는 중국의 요임금 즉위 시절로 비정한다. 송나라의 자치통감은 이 시기를 무진년으로 비정하고, 제왕세기에서는 갑진설로 비정하는데, 조선초 서거정이 동국통감에서 갑진설을 따랐다. 그래서 조선왕조는 단군 원년을 요임금의 원년을 요25년인 무진년으로 잡아서 단군 조선의 원년을 기원전 2333년으로 정하게 된다.&nbsp;&nbsp;그런데 당시 중국의 기록에는 주변에서 이렇게 강력한 정치체였을 조선에 대한 기록이 전무하다. 하지만&nbsp;중국의 사서에는 요순 시기에 숙신과의 교류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다&nbsp;저자는 조선을 숙신으로 파악한다. 숙신과 조선 모두 주신을 한자로 음차하여 표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다른 표기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청의 흠정만주원류고는 숙신의 본음을 주신이라고 기록한다. 그래서 저자는 지금의 고조선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요서의 홍산문화 지역에 숙신이 있었던 것으로 기술한다.&nbsp;<br>2. 후조선과 진국&nbsp;조선은 천년 이상을 존속하다가 중국의 상나라 무임금 시기에 멸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저자는 이유를 두 가지로 파악한다. 첫번째는 정치적 원인이다. 중국은 중원에 강력한 통일왕조가 전성기를 맞이하면 거의 반드시 주변 민족을 정복하거나 복속한다. 상나라 무임금 시기 나라가 강성했는데 이 시기 주변 민족에 대한 대대적 정벌을 단행했고 이들은 상에 밀려 근거지를 옮기게 되었다. 흉노의 공격이 게르만을 밀어내고 그것이 로마 멸망의 원인이 된 것처럼 이들 역시 조선의 근거지로 밀려들게 되었다. 이것에 멸망의 대외적 원인이다.&nbsp;다른 하나는 환경적 요인으로 급격한 기온의 저하다. 농업지역이었던 이 지역의 기온이 유목에 적합한 지역이 되었고 이는 조선의 쇠퇴로 이어졌다.&nbsp;단군 숙신의 기존 주민들은 새로운 유목민들에게 밀려나서 요동과 한반도 서북부로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이들을 진인으로 파악한다. 그리고 이들은 이 지역에서 고인돌 문화를 창안한다. 이 지역에 고인돌이 무척이나 많고 고조선의 대표적 표지인 비파형 동검과 고인돌 집중 지역이 일치하지 않는 이유다. 기존 단군숙신이 있던 요서는 유목민의 터전으로 무려 164년 간 공백지로 남는다.&nbsp;그리고 기원전 1046년 상이 망하고 주가 등장하자 상의 주민 일부가 동북으로 이주하고 기존의 요서 진인 집단과 같이 조선을 계승한다. 이것을 저자는 기자 조선으로 파악한다. 초기 기자조선은 과거 단군 숙신과 비교할 때 매우 미약한 세력에 불과했다. 하지만 주변의 연나라와 관계를 맺으며 독자적 세력으로 성장해나갔고 대릉하 중류까지 세력을 확장한다.&nbsp;그리고 춘추시대 중국 북경 남쪽지역에 '한'이라는 나라가 있었다. 이 한은 진나라에 의해 멸망하는데 그 지도자들이 기자조선으로 들어와 정권을 장악한 조선이 한씨 조선이 된다. 저자는 이 한씨는 중국의 화하족이 아니며 독자적 족속으로 파악한다. 또한 한씨의 조상을 공공족으로 파악한다. 과거 공공족이 동북으로 밀려나며 대개의 세력은 단군숙신의 일원이 되지만 그 이남에 남아있던 세력이 있었고 이들이 한의 중심세력이 된 것이다.&nbsp;&nbsp;한씨 조선은 매우 강성해져 중국 춘추 시대의 연과 대등한 세를 자랑할 정도로 강성해진다. 하지만 기원전 3세기 연의 장수 진개는 대대적으로 요서의 한씨 조선을 공략한다. 기록에 의하면 2천리 정도의 땅을 빼앗긴 것으로 나오는데 저자는 요서의 조선에게서 천리, 그리고 그 동쪽에 있었던 요동의 진번에게서 천리를 빼앗은 것으로 파악한다. 세력이 약화한 한씨 조선은 요서를 상실하고 대동강 유역의 한반도 서북부쪽으로 중심을 이전한다. 또한 많은 유민이 한강 이남으로 이주한다. 한씨 조선은 훗날 중국에 통일 황조 한나라가 성립하고 한이 건국초기 북방의&nbsp; 흉노에 고전하며 세력이 약화하자 요동 일대까지 영토를 수복한다.&nbsp;마지막으로 조선을 차지한 것은 위만이다. 한씨 조선의 마지막 왕인 준왕은 위만에게 왕위를 찬탈당하자 한반도 이남으로 대거 이주한다. 한반도 한강 이남 지역엔 원래 단군 숙신 멸망 이후 들어진 유민인 단군숙신 진인과 한씨 조선이 진개의 공격으로 영토를 크게 상실하자 이남한 한씨 조선 진인이 있었다. 이들은 소국의 연합체인 진국을 성립시킨다.&nbsp;&nbsp;훗날 진국이 멸망하고 나서 이들을 계승한 삼한이 등장하는데 여기서 사용하는 한이라는 명칭이 바로 한씨 조선에서 비롯한 것이다.&nbsp;<br>3. 진번과 변한&nbsp;한민족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진인은 저자에 의하면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수사나에서 온 것이다. 한민족에는 진인과 더불어 또 다른 원형의 축인 부여인이 있다. 부여는 만주 북부의 국가로 위만 조선 멸망 후 성립한다. 그리고 부여 아래에 건국한 강력한 고구려도 부여계이며, 한강 지역의 차지하며 강력하게 성장한 백제 역시 왕족의 성씨가 부여이고, 성왕 시절 남부여로 국호를 개칭할 만큼 확신한 부여계다.&nbsp;저자는 이 부여계의 조상을 프리기아인으로 파악한다. 프리기아인은 역시 공공족처럼 천산산맥을 넘어온 족속이지만 시기는 공공족보다 수천년 뒤이다. 이들은 난하 하류에 정착한다. 중국의 기록에는 이들이 정착한 지역을 그래서 이지나 영지, 불령지로 기록한다. 불령지가 프리기아인은 음차 표기한 것으로 생각된다. 중국은 오래전부터 이 지역을 발해로 부르고 현재도 발해만으로 부르는데 프리기아인의 프리를 부리나 발로 음차한 것으로 생각된다. 즉, 발해만은 프리기아인이 사는 바다 지역 정도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부여인 역시 프리기아인이 된다. 중국 춘추시대 제나라의 공격으로 프리기아인은 북과 동으로 이주하게 되는데 북으로 이주한 이들은 요서 지역에 고리국을 세우고 고리국의 동명이 남하하여 부여를 건국한다. 그리고 동쪽으로 이주한 사람들은 지금의 요동반도에 자리잡고 기존의 단군숙신의 진인들과 같이 국가를 건설하는데 그것이 진번이다. 저자는 진번을 진인과 부여인의 연합으로 생각한다.&nbsp;&nbsp;언급한 것처럼 요서 지역에 강성한 한씨 조선이 있을 때, 요동엔 진번이 있었는데, 연나라 진개의 공격으로 양국이 천리 씩 땅을 빼앗기자 조선은 한반도 서북부로 이동하고, 더 동쪽에 있던 진번은 연해주 지역으로 이동하게 된다. 그래서 진번의 위치가 기록상 오락가락 한 것이다. 또한 이 경천동지할 공격으로 한씨 조선이 그러했던 것처럼 진번의 주민들도 상당수가 한반도로 남하하게 되는데 이 지역이 나중에 가야가 성립하는 변한 지역이다.&nbsp;&nbsp;즉, 한반도에는 상고사에서 3차례의 이주 물결이 있었다고 볼 수 있는데 첫 번째는 단군 숙신이 멸망한 후, 요동과 한반도 서북부로 이주한 진인이다. 두 번째는 한씨 조선과 진번이 연나라 진개의 공격으로 그 중심지를 잃고 대거 동으로 이주하게 되면서 발생한 대규모 유민들이 내려 온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부여계 변한이다. 프리기아인이 북으로 이주하면서 부여를 세웠는데 이들의 집단이 차례로 남하하며 기존의 진인을 중심으로 고구려, 백제를 세우며 남하한 것이다.&nbsp;<br>4. 삼국의 성립과 삼한 일통&nbsp;삼국은 진인이 바탕이 되었음에도 그 지배 및 건국세력이 변한, 즉, 프리기아인에서 기원했기에 고조선 계승의식이 희박하다. 그래서 신화 자체가 다르다. 단군신화는 천신 환웅이 하늘에서 신단수를 타고 강림해 신정을 펼치는 구조다. 하지만 부여의 건국 신화인 동명신화는 태양의 광명이 신성한 여인의 몸에 내려 잉태하는 형태다. 고구려 주몽도 비슷하며, 백제의 온조는 신과 다름 없는 고구려 주몽의 아들이기에 별도의 건국신화가 없다.&nbsp;&nbsp;&nbsp;삼국 중 신라가 진인을 계승한 흔적이 가장 강하다. 신라는 진인을 가장 강력하게 뜻하는 진한에서 성립한 것으로 생각된다. 위만조선 말기 상 벼슬에 있던 역계경은 왕과 의견이 대립하자 무려 2천호를 데리고 남하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당시 한반도 이남에는 진국이 있었는데 견제로 인해 이들의 중심지에는 안착하지 못하고 역계경의 세력이 소백산맥 동쪽으로 이주하여 진한을 형성하고 신라 건국 세력인 사로 6촌의 중심이 된 것으로 보인다. 신라의 시조인 박혁거세는 진국이 멸망하면서 내려온 세력으로 보인다. 따라서 신라가 진인의 계승 흔적이 가장 강한 것이다.&nbsp;신라는 특이하게도 왕족의 성씨가 세 개인데 박, 석, 김씨이다. 이는 사실상 지배층이 교체된 것으로 나라가 바뀐 것이나 다름 없는 일이다. 석씨 왕은 몇 되지 않지만 신라는 내물왕 시절부터 김씨의 독주체제가 완성된다. 시조는 김알지인데 신라의 김씨 왕족은 천산 주변의 사카 족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신라 김씨 왕족의 무덤이 사카 양식과 매우 유사하고, 금관의 황금 양식, 황금 애호 성향 금관 입식의 사슴뿔이 모두 매우 비슷하다. 샤카인은 프리기아인의 일족인데 그래서 신라는 결국 진한 사로국에서 변한 신라로 바뀐 셈이 된다.&nbsp;&nbsp;이러한 사실상의 재건국에도 불구하고 신라는 시조를 여전히 박혁거세로 유지하고 박씨 일족의 왕족 지위를 유지하는데 이는 진인이 나라의 주축이며 김씨 자신들이 과거 박씨들의 왕비를 계속 배출했던 알영계 였기에 사실상 한 집안이라 생각하였기 때문으로 보인다.&nbsp;&nbsp;한국의 교과서는 삼한의 위치를 한반도 이남으만 비정하며 이는 후조선과 남쪽의 진국이 있었던 남북국 시기에 남쪽의 진국에 한씨 일족이 들어서며 삼한을 만들었기에 일면 사실이기도 하다. 중국이 이 삼한이 마한은 백제, 변한은 가야, 진한은 신라로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하고 고구려를 한국사에서 배제하고 한국의 역사상 삼국 시대를 이 세개 나라의 역사로 파악한다. 고구려를 삼한에서 배제한 것이다. 또한 한국사의 착각은 진한의 신라를 계승한 고려가 자신들와 지리적 혈맥상으로도 큰 상관이 없어보이는 고려를 일방적으로 계승한다고 칭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파악한다.&nbsp;하지만 한의 용어가 잉태된 한씨 조선은 요서 지역과 만주, 한반도 서북부를 아우르는 강국이었고, 한반도의 삼한과 이후 고조선 지역에 태동한 국가들은 이들의 후예다. 중국에서도 이러한 인식이 있었는데 수서 권6을 보면 수양제는 고구려 침공을 삼한 숙청이라 표현하였고 당고종대 문관사림은 고구려를 삼한 지역으로 표현하였다. 그래서 신라 최치원도 고구려를 마한, 백제를 변한, 신라를 진한으로 표현하였다. 즉, 삼한 일통과 삼한이 한반도 이남의 비좁은 지역을 비정한게 아니라 더 넓은 강역과 나라들로 파악해야한다는 것이다.&nbsp;정리하면 한반도와 대한민국의 한민족의 원형은 단군 숙신계인 진인을 바탕으로 같은 공공족의 후예인 한씨 조선의 진인들과 프리기아인의 후예인 변한인 계열이 세운 나라들이 합쳐진 것이다. 즉, 크게 세 갈래다. 진인은 중원의 공공족에서 시작하여 요서지역에 단군 숙신을 세우고 멸망 후 요동과 서북한 지역으로 이주했고, 한반도 이남에 진국을 세우게 된다. 또 다른 갈래는 한씨 조선의 진인으로 공공족의 일부가 북경 남쪽 지역에 머무르다 춘추시대 한을 세우게 되고 이들이 멸망하자 요서 지역의 기자조선을 대체해 한씨 조선을 세우게 된다. 이 한씨 조선이 연에게 공격받자 그 유민이 한반도 이남으로 대거 이주하여 진국의 주민이 되고, 준왕 역시 남하하여 진국의 일원이 된다. 마지막 한갈래는 부여인으로 프리기아인이 동으로 이주하여 진번을 세우고, 북으로 이주한 이들은 고리-부여-고구려-백제를 진인과 연합하여 세우게 되는 것이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6/77/cover150/89255525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67744</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경영투자</category><title>가치투자방법 - [적정 주가 가치투자 법칙 - 모든 주식에 통하는 가장 확실하고 지속가능한 반교수의 투자 시스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56431</link><pubDate>Mon, 17 Aug 2026 21: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564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0008&TPaperId=174564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0/1/coveroff/k6321300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0008&TPaperId=174564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적정 주가 가치투자 법칙 - 모든 주식에 통하는 가장 확실하고 지속가능한 반교수의 투자 시스템</a><br/>이주택 지음 / 길벗 / 2026년 07월<br/></td></tr></table><br/>&nbsp;가치투자는 기업의 내재적 가치를 보고 적정한 가치보다 싼값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가치 투자의 대표자는 워렌 버핏으로 그의 연간 수익률은 긴 투자기간에도 불구하고 무려 20%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S&amp;P500의 연간 수익률 10%를 한참 상회한다. 월가는 미디어를 통해 진실을 왜곡하는 정보를 꾸준히 만들어낸다. 정보의 신빙성을 검증하려면 정보생산주체, 정보의 매개수단, 정보전달자, 정보의 변경과 왜곡, 정보의 내재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하는데 쉽지 않은 일이다.&nbsp;&nbsp;가치투자자는 적정 주가를 알고 시장 과열과 폭락을 인지한다. 그래서 잘 대응한다. 과열로 주가가 상승하면 전체자산에서 해당 투자 자산의 비중을 항상 일정하게 조정하기 위해 이익을 실현한다. 반면 하락해도 해당 투자 자산의 비중을 일정하게 조정하기 위해 분할 매수한다. 주가는 결국 적정 가치에 수렴하기에 이 같은 전략을 성공을 거두게 된다.&nbsp;가치 투자외에도 성장주 투자전략, 적립식 투자전략, 모멘텀 투자 전략이 있다. 성장주는 시장의 성장보다 이익매출 성장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시대의 흐름을 타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다. 성장주는 순수익이 마이너스인 경우도 있다. 그래서 포워드 PER이나 PEG를 사용한다.&nbsp;&nbsp;적립식 투자는 적정가치와 무관하게 주기를 정해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방법이다. 주가 변동이 꾸준히 있어 어떤 때는 다소 비싸게 어떤 때는 적정가로 어떤 때는 다소 싸게 산다. 이 일이 장기간 벌어지면 나도 모르게 적정가로 매입가가 맞춰진다. 다만 적립 투자의 전제는 투자 기업의 양질성과 시장 전체가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는 것이다.&nbsp;모멘텀 투자는 단기적 호재와 악재를 이용해 투자하는 것이다. 그래서 적정 주가보다는 미래, 희망, 목표 주가를 추종한다.&nbsp;&nbsp;가치투자는 다음가 같은 장점이 있다. 우선 망하거나 고점에서 물리는 경우가 적다. 그리고 싸게 살 수 있어 수익이 높고, 하락폭은 작고 상승폭은 높으며, 시장 사이클을 이용해 반복적 수익 창출이 가능하고, 마음이 편해 지속적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이다.&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0/1/cover150/k6321300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600147</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문학</category><title>소재가 독특한 소설 - [마녀재판의 변호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56363</link><pubDate>Mon, 17 Aug 2026 21: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563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5340&TPaperId=174563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45/15/coveroff/k8221353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5340&TPaperId=174563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녀재판의 변호인</a><br/>기미노 아라타 지음, 김은모 옮김 / 톰캣 / 2026년 02월<br/></td></tr></table><br/>&nbsp;유럽 중세 마녀 재판은 역사적으로 악명이 높다. 일단 마녀로 판명 받으면 그 사람은 어떻게든 죽을 수 밖에 없었다. 누명을 벗는게 사실상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마녀 판별 방법 중 하나로 사람을 묶어서 물에 넣고는 했는데 마녀는 물에 뜨기 때문이다. 안뜨면 물에 빠져 익사하는 것이고, 뜨면 화형당하는 것이니 어떻게든 죽는 것이다. 그리고 마녀로 고발당하면 적당히 심문하다 고문을 한다. 그 고문이라는 것이 무척 끔찍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마녀라 자백한다. 차라리 죽는 것이 나은 것이다.&nbsp;&nbsp;마녀 사냥기는 유럽 중세 소빙기와 어느 정도 겹인다. 당시 기온 저하로 인한 흉작으로 사람들의 저항력이 약해졌고, 그로 인해 흑사병이 대규모로 번지고, 전쟁도 많았다. 그런 극심한 혼란에 뭔가 희생양이 필요했고 그것이 마녀가 된 것으로 보인다.&nbsp;책 '마녀 재판의 변호인'은 마녀사냥에 대한 내용이다. 주인공 로젠은 봉건 영주의 삼남이다. 당시 장남이 모든 것을 물려받고, 차남과 삼남은 형을 위해 봉사하거나 알아서 살길을 찾는 것이 관례였다. 로젠은 공부를 선택한다.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합리적 사고를 갖는다. 학식이 뛰어나 도시 상인의 딸 엘레나의 가정교사를 하게 된다. 엘레나와 연인 관계로도 발전하는데 그 엘레나가 마녀로 고발당해 고문끝에 자백을 하고 화형당한다.&nbsp;&nbsp;로젠은 당시 무기력했다. 그리고 그는 엘레나의 동생 리리와 정처 없이 떠돈다. 그러다 한 마을에 당도하게 되는데 앤이라는 아름다운 처녀가 마녀로 고발당한다. 그녀는 마을 사람 3인을 살해한 것으로 의심받았다. 로젠은 리리와 협력해 이 앤을 구하기로 마음 먹는다. 엘레나가 떠올랐던 것이다. 물론 마녀로 의심 받은 사람의 결백을 증명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고발을 취하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다.&nbsp;로젠은 자신이 가진 능력을 총동원해 마을의 사건을 해결해나간다. 그리고 결국 앤을 구해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소설엔 큰 발전이 있는데, 마녀가 정말로 실존해 등장하는 장면이다. 그리고 로젠 자신도 마녀와 큰 관련이 있었다. 책은 그런 반전을 보여주며 끝났다. 누명 받은 사람을 구해내는 부분도 재밌었지만 그러한 반전도 괜찮았다.&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45/15/cover150/k8221353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451546</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경영투자</category><title>성장주를 찾아내서 보유하자 - [강남 아파트는 못 샀어도, 좋은 주식은 살 수 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47096</link><pubDate>Wed, 12 Aug 2026 20: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470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0077&TPaperId=174470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7/27/coveroff/s16213049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0077&TPaperId=174470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강남 아파트는 못 샀어도, 좋은 주식은 살 수 있다</a><br/>채국장(채상욱) 지음 / 커넥티드그라운드 / 2026년 06월<br/></td></tr></table><br/>&nbsp;사람들은 부동산은 장기로 보유한다. 부동산은 사는 집이기에 어찌보면 이는 당연한 일이다. 반대로 주식은 단기로 보유한다. 집에 비해면 변동성도 크고 흐름도 잘 바뀌기에 이도 당연한 일이지만 한국은 경향이 심하다. 한국주식은 1년이면 시장 전체가 3회전 할 정도다.&nbsp;하지만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자산은 좋은 것을 오래 보유하면 더 큰 수익을 얻는다. 특히 성장하는 경제의 주식시장은 장기 우상향하기에 오래 보유할수록 이득도 커진다. 미국 S&amp;P500의 경우 50년 장기연평균상승률이 10%수준이다. 따라서 이를 4년이상 보유하면 하락 위험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40%의 수익이라면 웬만한 조정도 견뎌내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내가 처음 보유한 4년간 하락이 없다고 생각할 때다.&nbsp;&nbsp;사실 경제는 크게 성장하지 않아도 장기 우상향한다. 이는 은행 때문이고, 무엇보다도 금본위제가 아닌 법정화폐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금본위제를 할 때는 보유한 금의 양에 화폐발행량이 묶였기에 무제한 신용창출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은행은 약간의 지급준비금만 가지고 있으면 보유 현금 없이도 대출을 할 수 있다. 건전한 대출증가율은 경제성장률과 비슷해야겠지만 은행은 수익을 내기 위해 서로 경쟁적으로 대출을 하기에 대출증가율은 이를 훨씬 상회한다. 이렇게 공급된 유동성은 실물 생산과 소비가 흡수하는데는 한계가 있기에 필연적으로 자산으로 흐르게 된다. 그래서 자산은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게 된다.&nbsp;현대 경제의 3요소는 노동, 자본, 생산성이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생산성이다. 생산성은 기업의 창의성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주식투자는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실물경제에 참여하는 방안이다. 나머지 자산인 금, 코인, 부동산은 생산성을 증가시키지 않는데 생산성 향상으로 경제가 성장하며 혹은 유동성으로 인해 가치가 늘어나는 일종의 결과물에 불과하다. 따라서 주식투자만이 성장의 원인에 직접 투자하는 방안이 된다.&nbsp;주가변동에는 3가지 팩터가 있다. 거시경제, 산업경제, 기업경제다. 거시경제는 금리, 환율, 유동성으로 시장 전체에 변동을 준다. 산업 경제는 특정 산업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메모리 가격이나 정제마진, 조선 수주량등이다. 기업경제는 개별 기업의 주가에 변동을 미치는 요인이다. 신제품 출시, 대형 수주, 기술개발, 시장 점유율의 상승등이다.&nbsp;주가는 이익과 멀티플의 곱이다. 이익은 기업의 실적을 의미하며, 멀티플은 이익의 몇배를 주고 주식을 살지의 여부다. PER은 수익력을 반영한 멀티플이고 PBR은 기업의 재산규모를 바탕으로 한 멀티플이다. 멀티플은 기업이 지금 얼마를 버느냐가 아니라 그 이익이 앞으로 얼마나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이냐에 대한 판단이다.&nbsp;&nbsp;사람들은 보통 기업을 업종별로 분류하지만 투자를 위해서는 성장률로 구분해야 한다. 저성장, 지속성장, 초고속 성장이다. 저성장은 매출성장이 -성장으로 돌아선 기업이다. 벨류평가는 PBR이다. 지속성장은 매출성장이 장기적이고 매년 10-20%성장하는 기업이다. 벨류평가는 PER이나 PSR이 적합하다. PSR은 1주당 주가를 1주당 매출액으로 나눈 것이다. PSR은 기업이 성장하는 경우 이익이 증가해도 그 이익을 연구투자나, 시설확충, 마케팅, 인력 고용으로 활용하여 이익이 낮은 경우가 있기에 성장하는 기업을 평가하는 척도로 사용한다. 초고속성장기업은 급속성장기업으로 매출성장이 전년대비 30%를 초과하는 기업이다. 벨류평가로 터미널 벨류나 PEG를 쓴다. PEG는 PER을 주당순이익 증가률로 나눈값이다. 터미널 벨류는 말 그대로 기업의 성장의 끝의 종착점 가치다. 이익이 적은데도 PER200-300이상의 평가를 받는 기업은 터미널 벨류를 적용받은 기업이다.&nbsp;모든 투자의 기본은 싸게 구입하여 비싸게 파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 기업의 밴드차트로 가격을 평가해야 한다. 밴드 차트는 PBR이나 PER로 기업의 주가가 어떤 벨류로 평가받는지를 보는 것으로 역사적으로 검증되어 있다. 역사상 낮은 밴드에 기업의 주가가 근접했으면 상방으로 가격이 열려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밴드의 상단에 접근한 가격이면 하방으로 열릴 가능성이 높다. 물론 밴드는 절대불변하지는 않는다. 기업이 질적으로 변화하면 밴드는 변화한다. 과거 삼전이나 SK하이닉스의 밴드는 사이클 산업 평가를 받았으나 메모리 가격이 크게 상승하며 과거의 밴드는 이제 무의미해졌다.&nbsp;올바른 투자의 순서는 먼저 트리거를 확인하고, 밴드 차트로 현 가격을 판단하는 것이다. 그리고 구매하면 자산을 꾸준히 관찰해야 한다. 자산의 가치는 매 상황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투자자 스스로 자신의 자산에 대해 꾸준히 그 가치를 묻고 판단해야 한다. 이것을 남에게 묻는 지경이라면 나의 자산에 대해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고 산것이나 다름이 없다.&nbsp;&nbsp;그리고 구매하는 자산은 알짜자산, 즉 성장주여야 한다. 성장주는 알짜자산으로 보유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상승하고, 복리효과가 커지며, 자산의 상승으로 선택폭을 넓혀준다. 반대로 가치가 없는 가짜 자산을 구매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줄고, 복리효과는 누릴수 없으며 선택의 폭이 줄어들고 회복 불가능한 손실을 입게 된다.&nbsp;성장주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먼저 매출이 실제 존재해야 한다. 매출은 기업에서 가장 중요하다. 매출이 있어야 기업은 성장하고, 시설 투자를 하고, 인력을 고용한다. 매출이 성장하지 않아도 기업은 이윤을 낼 수 있다. 인력을 감축하거나, 마케팅을 줄이고, 자산을 처분하는 것이다. 따라서 매출증가 없이 이익만 늘어난다면 위험하다. 성장주는 매출 증가가 일정기간 지속된다고 기대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성장률은 10%대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성장의 질이 중요하다. 이익과 성장이 같이 일어나야 하는 것이다. 다만 성장률이 30%이상이면 급성장주의 영역으로 넘어가는데 이런 경우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고 매우 매력적이지만 기대가 가격에 과도하게 미리 반영되는 경우가 많아 실적이 우수해도 성장률이 조금만 둔화하면 주가는 크게 하락하는 위험이 있다.&nbsp;사이클 산업은 수요와 공급이 즉시 맞지 않는 시간 지연으로 생긴다. 사이클 산업은 지금 수요가 늘지만 바로 공급을 늘릴 수 없는 산업이다. 그래서 공급은 과거의 수요를 반영하고, 현재의 수요와 어긋난다. 건설업, 조선업, 정유화학산업, 반도체가 그러하다. 이 시간차로 인해 공급과잉과 부족이 반복되며 이에 따라 가격, 실적, 주각가 요동친다. 그래서 사이클 산업은 계단식 우상향이 아닌 파도형 움직임을 보인다. 파도형 주가의 특징은 주기가 길고, 진폭이 크다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사이클 산업은 고점에서 물리게 되면 주기가 길고 진폭이 커서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여기에 사이클 산업은 유가, 금리, 환율, 정부정책 등 거시 정책에도 영향을 많이 받는다.&nbsp;&nbsp;한국은 현제 경제가 질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 한국은 21세기 들어 중국의 성장으로 인해 중국 중심의 제조업 체인에 깊이 편입되어 있었다. 하지만 중국의 기술 혁신과 미중갈등으로 인해 지금은 미국 중심의 제조업 벨류 체인으로 재편입중이다. 이는 기업의 매출구조, 산업의 위상, 주식시장의 질적 변화를 의미한다.&nbsp;시장에 참여할 때는 강세장과 약세장의 구분이 중요하다. 강세장의 조건은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고, 멀티플도 증가하는 경우다. 멀티플은 기술변화와 생산성 상승, 이익 상승에 대한 기대로 상승한다. 즉, 강세장은 기업의 이익이 있고, 그 이익에 대한 시장 평가가 높을 때 생성한다. 사람들은 의외로 강세장의 참여에 망설임이 있는데 더 오를까라는 부담때문이다. 하지만 강세장에는 망설임 없이 참여하는게 중요하다. 강세장에서는 좋은 소식에는 더 많이 오르고 나쁜 소식도 무시되거나 약하게 반영된다. 반면 약세장에서는 좋은 소식도 무시되거나 소폭 반영되고 나쁜 소식은 매우 크게 반영된다. 사람들은 항상 시장에 머물러야 한다고 말하지만 이는 위험한 이야기다. 시장을 항상 관찰하며 참여를 하는 타이밍을 잡는게 좋지 무조건 시장에 들어가있다면 얘기치 못할 충격파를 그대로 견뎌내야 한다.&nbsp;&nbsp;투자할 때 성장주와 급성장하는 꿈주의 비율은 6:4정도가 적당하다. 하지만 안정을 원한다면 4:1정도다 바람직하다.&nbsp;&nbsp;기업의 분석은 P와 C, Q로 평가한다. P는 가격, Q는 판매량, C는 비용이다. 삼전과 하이닉스의 극적 상승은 가격의 변화 때문이다. 메모리 부족으로 가격이 튄 것이다. 삼양식품의 상승은 판매량의 증가때문이다. 미주지역과 다른 해외지역의 판매가 급증하며 주가가 상승했다. 삼성 전기는 비용의 감소다. 이 회사는 시설을 새로 설비하고 규모를 확장하여 효율 및 규모의 경제로 비용을 낮춰 주가가 상승했다.&nbsp;&nbsp;마지막으로 장기 지속 성장의 6가지 사례다.1. 제조업 레버리지 개선이다. 설지 투자한 공장의 가동률이 크게 증가하고 이익이 늘어나는 규모의 경제로 삼성전기가 그 예시다.2. 설비가동률이 증가하는 사례다. 이미 설비한 시설이 수요 증가로 가동률이 크게 증가해 이익이 늘어나는 사례로 삼양식품이다.3.수주가 매출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경우로 방산 기업 한화에어로 스페이스가 예다.4.매출 발생 지점이 미국인 경우로 에이피알이 대표적 예다.5.벨류 측정 방식이 바뀌는 경우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이들의 벨류는 메모리 가격의 급상승으로 PBR에서 PER로 벨류 평가가 바뀌었다.6.시장 자체의 성장으로 수익을 내는 것으로 금융주나 증권주가 그러하다.&nbsp;&nbsp;&nbsp;&nbsp;&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7/27/cover150/s1621304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372714</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과학</category><title>이처럼 다양한 곰팡이 - [작은 것들이 만든 거대한 세계 - 균이 만드는 지구 생태계의 경이로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43520</link><pubDate>Mon, 10 Aug 2026 22: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435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730713&TPaperId=174435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6940/9/coveroff/k52273071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730713&TPaperId=174435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작은 것들이 만든 거대한 세계 - 균이 만드는 지구 생태계의 경이로움</a><br/>멀린 셸드레이크 지음, 김은영 옮김, 홍승범 감수 / 아날로그(글담) / 2021년 04월<br/></td></tr></table><br/>&nbsp;우리 주변엔 곰팡이가 가득하다. 식품을 조금 방치해도 생겨나며 환풍이 잘 안되고, 습기가 찬다 싶어도 벽에서 피어난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곰팡이가 항상 여기저기 있다는 증거다. 또한 우리가 즐겨 먹는 버섯도 곰팡이다. 버섯은 인류 역사에서 오랜 기간 식용과 환각작용으로 인해 여러 용도로 사용되었는데, 게임 수퍼 마리오의 마리오가 하필 버섯을 먹으면 변신하는 것과 이 같은 인류 전통과 무관치 않다는 생각이다.&nbsp;&nbsp;곰팡이가 이렇게 인류 및 거의 모든 생물들과 늘 같이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것에 대해서 잘 모른다. 버섯이 곰팡이라는 것도 모르는 경우가 많고, 식물과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곰팡이에 대해 무지한 이유는 학교교육과정에서 곰팡이에 대해 이렇다할 교육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학계도 마찬가지인데 책을 읽어보니 곰팡이에 대한 연구는 아직 다른 생물 분야에 비해 매우 미진하다.&nbsp;1. 트러플&nbsp;트러플 버섯은 최근에 국내에도 알려지고 그 향을 첨가한 과자도 나오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트러플은 매우 비싼데 이유가 있다. 재배에 성공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자연산 채취만 가능하기에 가격은 매우 비쌀 수 밖에 없다. 여기에 트러플은 신진대사가 멈추면 더 이상 향이 나오지 않기에 신선도도 매우 중요하다. 여러모로 싸지기 어려운 이유를 갖추고 있다.&nbsp;&nbsp;트러플이 냄새를 내는 이유는 간단하다. 트러플은 땅속에 있는데 강력한 향으로 동물을 유혹하여 파내서 먹게 한 후, 동물이 이동하여 배설하면 포자가 퍼져서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nbsp;&nbsp;트러플의 자실체 안에는 박티리아와 효모의 공동체가 서식한다. 건조 트러플 1g 안에는 100만에서 10억개의 박테리아가 존재한다. 이 미생물군체 상당수는 트러플 향을 구성하는 독특한 휘발성 물질을 생산한다.&nbsp;&nbsp;곰팡이의 균사가 균사체 네트워크로 성장하는데는 두 가지 핵심 변화가 필요하다. 가지치기와 융합이다. 곰팡이는 다른 곰팡이와 융합하는데 어떤 곰팡이는 인간의 성별에 해당하는 교배형이 무려 수천개나된다. 치마버섯은 2만 3천개 이상의 교배형이 있다. 대다수 버섯의 균사체는 유전적으로 충분히 유사하다면 성적화합성이 안맞아도 융합한다.&nbsp;&nbsp;블랙트러플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한쪽의 균사 네트워크에서 나온 균사가 성적화합성이 맞는 다른 균사네트워크에 결합해 유전 물질의 풀을 만들어야 한다. 트러플은 곰팡이 기준으로 - or + 교배형중 하나를 가진다. 둘이 서로를 유인해 융합시 접합이 시작된다. 둘 중 부계 역할을 하는 것은 유전물질만, 모계역할을 하는 쪽은 유전물질과 성장을 위한 물질 둘 다 제공한다. 역할은 고정이 아니가 그때그때 달라진다.&nbsp;&nbsp;어린 트러플 균사는 파트너 나무를 찾지 못하면 금방 죽는다. 식물도 건강히 자라기 위해서 균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서 곰팡이와 식물은 서로를 유인하는 물질을 분비한다. 식물은 흙속에 풍부한 휘발성 화합물을 발산하여 곰팡이가 포자를 퍼뜨리고 균사의 가지를 더 빨리 더 왕성하게 자라게 한다. 그리고 곰팡이는 뿌리를 조종하는 식물성장 호르몬을 분비해 식물이 솜털 같은 잔뿌리를 많이 뻗게 만든다. 양자의 결합은 서로의 유전자도 활성하시켜 신진대사와 성장프로그램이 재프로그램된다. 곰팡이는 나무뿌리와의 원활한 결합을 위해 면역 반응 정지 화합물을 분비하기도 한다.&nbsp;&nbsp;트러플의 재배가 어려운 이유는 고려해야할 조건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곰팡이와 그 생식체계, 공생식물, 박테리아의 기벽과 요구, 토양, 계절, 기후 등의 총체적 이해가 요구되어야 트러플 재배가 가능하다. 그렇기에 트러플 재배는 우연히 성공해도 재현되는 경우가 극히 적다.&nbsp;&nbsp;2. 곰팡이의 특징&nbsp;곰팡이는 대개 식물성 물질을 우선적으로 분해하지만 먹을 것이 부족하면 동물을 사냥하기도 한다. 지렁이를 사냥하는 곰팡이만 100종 이상이다. 어떤 곰팡이는 선충이 접근하면 움직이지 못하게 끈끈한 그물이나 가지치기를 한다. 그렇게 어떤 것들은 선충이 닿음녀 순식간에 10배나 부풀어 균사 올가미를 만든다. 이렇게 선충이 갇히면 소량의 독성을 분비해서 이것이 선충안에 머물고 선충을 충분히 소화할 시간을 갖는다.&nbsp;균사는 놀랍게도 미로 찾기가 가능하다. 이는 매우 간단한 방식으로 해결된다. 미로가 있고 정답으로 가는 길에 먹이가 있다면 균사는 미로 찾기를 해내는데 일반적 환경에서 균사는 고르게 모든 방향으로 퍼져나간다. 그러다 먹이가 발견되면 그쪽으로 균사들이 집중해서 퍼져나가고, 나머지 먹이가 없는 쪽들은 연결이 점차 약해진다. 이런 식으로 뻗어나가 답이 있는 쪽으로 굵게 퍼져나가게 된다. 이렇듯 곰팡이는 특정한 형태를 갖고 있다기 보다는 매순간 자신을 최적화한다.&nbsp;곰팡이는 동식물과는 다르게 자신이 위치한 세상을 소화시켜 흡수한다. 균사는 길이가 길고 잘 갈라지며 고작 세포 하나의 두께를 갖기도 한다. 균사 한올의 직경은 2-20나노미터에 불과하다. 동물은 먹이는 자기 몸안에 넣지만 균사는 자신이 먹이의 몸안으로 들어간다. 곰팡이 종은 크기도 매우 다양하다. 어떤 곰팡이는 먹이보다 커질수 없어 매우 작지만, 어떤 곰팡이는 크기가 수 km에 달한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생물은 미국 오레건 주의 한 버섯으로 여겨지는데 육상으로 자라난 버섯의 크기도 어마어마하지만 그 버섯 아래의 균사가 땅속으로 퍼진 것의 크기를 합하면 지상최대가 된다.&nbsp;&nbsp;질병을 일으키는 곰팡이는 식물을 감염시키기 위해 50-80기압을 내는 특수한 균사를 뻗어내 단단하고 질긴 플라스틱 마져 뚫어낸다. 이 특수 균사가 만약 사람 손바닥 넓이를 갖춘다면 무려 8톤의 무게 지지가 가능하다. 그리고 어떤 곰팡이 균사는 성장속도가 너무 빨라 육안으로 자라는게 보일 지경이다. 균사 정단은 앞으로 전진할때마다 몸을 고정하기 위해 새로운 물질을 내보내서 자신을 고정해야 한다.&nbsp;&nbsp;균사가 버섯을 만드는 것은 높이 올라가는 것이 포자를 멀리 퍼뜨리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트퍼플처럼 동물의 먹이가 되어 이동하는 것도 번식에 유리하다. 버섯은 균사조직이 펠트처럼 엃혀서 만들어진 것이다. 버섯을 만들려면 균사들이 함께 뭉치고 무엇보다 다량의 수분으로 급속히 팽창해야 한다. 그래서 비가 오고나면 자연환경에서 버섯이 유독 잘 자라나는 것이다. 버섯은 성장을 위해 폭발적인 힘을 내는데 말뚝 버섯은 아스팔트 도로를 뚫고 올라올 지경이며 그 때의 힘은 무려 130kg이상이다.&nbsp;&nbsp;많은 종의 곰팡이가 버섯말고도 속 빈 케이블 같은 뿌리형균사다발을 형성한다. 이 케이블은 수밀리미터 등 두께가 다양하다. 이 튜브로 균사이동부다 수천배 빠른 시속 1.5m정도의 빠른 수송이 가능하다. 그래서 균사체 네트워크가 영양분과 수분을 먼거리 이동시킬 수 있다.&nbsp;&nbsp;&nbsp;대부분의 곰팡이는 빛, 온도, 습도, 독성물질, 전기장등을 감지하고 반응한다. 심지어 평면의 질감도 감지한다.&nbsp;<br>3. 지의류&nbsp;지의류는 식물과 곰팡이 그리고 수 많은 박테리아의 공생체라 할 수 있다. 지의류는 적응력이 매우 강하다. 식물이나 곰팡이, 박테리아 하나만으로 이뤄졌다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나 서로의 도움으로 지의류는 여러 극한 환경에서도 자라난다. 지의류는 지구 표면의 무려 8%를 덮고 있다. 이는 열대우림보다 큰 면적이며 바위, 나무, 지붕, 울타리, 절벽, 심지어 사막에서도 지의류는 자라난다.&nbsp;지의류는 바위에서도 자라나는데 우선 이중의 과정으로 바위에서 영양을 흡수한다. 우선 스스로의 생장력으로 바위에 균열을 낸다. 그러면 강력한 산성물질을 분비하여 바위를 녹이고 미네랄을 뽑아낸다. 이렇게 지의류는 죽어서 분해되면 미네랄을 포함한 첫 토양을 만든다. 토양에 미네랄이 스며드는 것은 어치럼 지의류가 기댄바가 크다.&nbsp;&nbsp;지의류는 방사능에도 매우 강하다. 인간 치사량의 12000배도 견딘다. 그리고 지의류의 조직은 탈수, 동결, 해동, 가열에도 큰 손상이 없다. 지의류는 사막 모래 표면을 안정시키고 모래폭풍을 줄이며 사막화를 막는다. 일부 지의류는 9천살 이상까지도 장수하며, 마리아나 해구의 압력보다 100-500배인 10-50기가 파스칼의 압력도 견뎌낸다.&nbsp;&nbsp;곰팡이와 조류는 아주 작은 자극으로도 결합한다. 해안에 있는 바위 대부분이 지의류를 띠처럼 두른다. 지의류의 기본 파트너는 각 지의류마다 다르다. 어떤 지의류는 박테리아를 많이 품고 있고 어떤 것은 적게 품는다. 지의류 내부에서 어떤 박테리아는 방어를 담당하고, 어떤 것들은 필요한 비타민과 호르몬을 공급하기도 한다.<br>4. 동물과 곰팡이&nbsp;영화 라스트 오브 어스는 인간의 몸에 곰팡이가 침투해 인간을 자신의 번식 수단으로 삼고 조종하는 영화다. 이 영화는 개미를 조종하는 곰팡이에서 착안한 것이다. 좀비 곰팡이는 숙주의 행동을 자신에게 이득이 되게 조종한다. 그래서 곤충의 몸을 가로채서 자신의 포자를 퍼뜨리고 한 살이의 주기를 완성한다.&nbsp;오피오코르디셉스 곰팡이는 개미를 감염시킨다. 감염 개미는 높이에 대한 공포를 잊고 가까운 식물로 올라가서 턱으로 식물의 잎맥 부분을 강하게 물게 된다. 그 뒤 곰파이는 개미의 몸을 먹어치우면서 머리를 관통해 줄기를 내고 몸을 지나 아래로 포자를 퍼뜨린다. 감염 개미를 연구한 결과 개미의 몸의 40% 정과 곰팡이로 차있었다. 다리, 체강, 근육 섬유와 얽혀있어 개미 내부의 균사체 네트워크가 개미를 마음대로 조종할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예상과 다르게 개미의 뇌에는 균사가 퍼지지 않았다. 복잡한 뇌를 장악하기 보다는 더 쉬운 부분을 장악하여 개미의 의사와 다르게 몸을 조종한 것을 보인다. 대신 화학물질을 조종해 뇌가 저항하지 못하도록 통제한다.&nbsp;곰팡이는 향정신성 성분을 갖고 있는 것들도 많다. 대표적인 것이 자실체의 갓 부분에 빨강바탕에 흰점이 있는 광대버섯이다. 시베리아에서 일부 사먼이 먹기도 하는데 이 버섯의 맥각균은 환각, 발작, 참을 수 없는 열감 등 다양한 효과를 보인다.&nbsp;&nbsp;어떤 곰팡이는 곤충의 방어를 무력화하는 면역억제제를 쓰는데 인간은 이를 장기 이식을 위한 면역억제제로 사용한다. 시클로스프린이 그러하다. 그리고 마리오신은 다발성경화증 치료제인 핑코리모드로 사용된다.&nbsp;<br>5. 식물과 곰팡이&nbsp;해초는 곰팡이에서 영양분을 섭취하고, 스스로 건조해지지 않게 곰팡이에 의존한다. 최초의 육상 식물은 아마 이런 해초가 육상에 진출하며 시작되었을 것이다. 아마 떠다니는 해초처럼 뿌리가 없고 초록색 조직 덩어리가 시간이 흐르며 응축되며 지금처럼 다양한 기관이 형성되었을 것으로 보인다.&nbsp;&nbsp;그래서 지구상의 식물의 90%가 곰팡이와 공생한다. 식물의 뿌리는 균근과 결합한다. 균근은 뿌리보다 50배는 가늘고 100배 이상 길어진다. 이 균근은 양이 엄청나서 토양 총 생체량의 1/3에서 1/2를 차지할 정도다. 지표10cm가지의 균사의 총 길이를 모두 펼치며 우리 은하폭의 절반에 달하는 놀라운 양이 된다.&nbsp;식물이 성장하는데 가장 큰 제약은 인의 부족이다. 그런데 이 인을 곰팡이가 매우 잘 캐낸다. 대기중 이산화탄소, 산소의 양, 그리고 이에 강하게 영향을 받는 지구의 기온은 놀랍게도 곰팡이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곰팡이가 식물의 생장에 강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nbsp;균근 곰팡이는 식물이 흡수하는 질소의 80%, 인의 거의 100%를 책임진다. 그리고 아연, 구리 같은 미네랄도 공급하며 물을 끌어다 주어 가뭄에도 견디게 해준다. 그 보상으로 식물은 균근에게 약 30%의 탄소를 공급한다. 식물의 곰팡이 파트너는 식물의 생장과 목질, 엽육, 과육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어떤 식물은 파트너 곰팡이에 따라 과육이 더 달기도 학, 더 풍부해지며 향도 강해진다.&nbsp;&nbsp;그래서 유기농 농업이 중요해진다. 화학비료를 사용한 농업은 땅속 균사를 크게 줄인다. 기본적으로 식물에게 공짜로 영양분을 풍부하게 얻게 해 식물과 균근간의 공생관계를 해치기 때문이다. 2018발표된 대규모 연구는 유럽 전체에서 나무의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된 것은 화학비료 농업으로 인한 광범위한 질소오염으로 인해 나무와 균근 관계가 악화된 것이 원인임을 밝혀냈다. 그리고 균근 곰팡이는 토양의 보호에도 중요하다. 균사는 토양이 흡사후난 물의 양을 크게 늘이며 균사네트워크로 흙을 강하게 붙잡아 빗물에 쓸려나가는 토양의 양도 무려 50%나 감소시킨다.&nbsp;&nbsp;그리고 균근은 지구 온난화에도 도움이 된다. 토양이 품고 있는 상당량의 탄소는 균근 곰팡이가 생성하는 단단한 유기화합물이 갇히기 때문이다.&nbsp;&nbsp;식물은 당연히 광합성을 하지만 광합성 능력을 상실한 것들도 있다. 이들을 균타체라 한다. 식물은 대부분 균근과 공생하며 서로 영양을 주고 받는데, 균타체는 어느 순간 균근에만 의존하는 방향으로 진화한 듯 하다. 수정판 풀은 균타체의 일조이다. 식물종의 무려 10%가 균타체다. 이들은 평생 균근에 의존한는 것들도 있지만 2만 5천 종의 난초들처럼 어릴 적만 균근에 의존하다 어느 정도 자라면 본격적을 광합성을 하며 그간의 빚을 갚아나가는 것들도 있다. 광합성을 하지 않는 균타체들은 초록색을 띨 이유가 없어 흰색, 빨간색, 노란색등 총천연색이면서 식물의 형체를 갖고 있어 마치 지구상의 생물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nbsp;&nbsp;균근은 더 협조적인 식물에 더 많이 보상을 하기도 하며, 자신의 조직안에 무기질을 저장하거나 교환비율을 최적화하기 위해 양분을 적극적으로 이동시킨다. 양분이나 물이 부족한 나무는 풍족한 나무보다 아무래도 사정이 급해 균근에게 양분과 물에 대한 대가로 더 많은 탄소를 내놓는 경향이 있는데 그걸 위해 이동시키는 것이다.&nbsp;&nbsp;곰팡이 네트워크는 우드와이드웹이라 불리기도 한다. 식물 사이사이를 물리적으로 연결하기 때문이다. 곰팡이 네트워크는 박테리아가 흙속의 장애물을 우회하게 해주기도 한다 .일부 경우에는 포식성 박테리아가 균사 네트워크로 사냥을 하기도 한다. 어떤 박테리아는 균사 안에서 살아가며 곰팡이의 성장을 강화하거나 대사작용을 촉진한다. 그리고 어떤 것들은 곰팡이와 식물 파트너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nbsp;&nbsp;균사 네트워크로 식물은 정보도 교환한다. 식물들은 공기중으로 화합물을 분비해 서로 정보를 주고 받기도 하지만 이 균사네트워크도 정보 전달 통로다.&nbsp;<br>6. 균사와 산업&nbsp;여러 산업의 비효율은 버섯 재배업자에게 축복이다. 특히 농업은 폐기물이 많다. 먹는 부분은 뺀 나머지가 쓰레기이기 때문이다. 야자수, 코코넛 재배는 생산 생물자원의 95%가 폐기물이다. 설탕농장은 83%가 폐기물이다. 이 모든 것들은 곰팡이의 먹이가 되어 버섯 재배에 이용될 수 있다.&nbsp;&nbsp;그리고 놀랍게도 진정한 오염물질들도 곰팡이의 먹이가 될 수 있다. 플라스틱 커버를 제거한 기저귀에서도 곰팡이는 자라서 버섯을 피워내며 심지어 담배꽁초에서도 그러한 일을 할 수 있다. 이런 오염물질에서 자라난 버섯도 식용으로 쓰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일거 양득인 셈이다.&nbsp;&nbsp;곰팡이는 독성이 가득한 담배꽁초,제초제 글리포세이트 외에도 여러 종류의 오염물질에도 식욕을 느낀다. 토양이나 수로 속의 살충제, 합성염료, 폭발물질, 원유, 플라스틱, 그리고 항생제에서 합성호르몬까지 모두 곰팡이의 먹이가 될 수 있다. 즉, 오염물질 제거원으로써의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nbsp;그리고 곰팡이는 직조 제품으로 사용될 수 있다. 곰팡이는 균사가 직조물질처럼 자라날 수 있는데 폐기물로 7일 만에 100제곱피트에 달하는 균사 가죽 한장이 생산 가능하다. 이 균사펠트는 방수에 방염효과, 구부리는 힘에 대해 콘크리트보다 강하고 압축력도 대단하다. 그리고 단열기능도 우수하다. 이 균사가죽은 운동화 안창에서부터 부두의 부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사용후 썩어서 없어지기에 친환경적이다.&nbsp;&nbsp;<br>&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6940/9/cover150/k52273071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69400968</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