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닷슈님의 서재 (닷슈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여러 분야에 관해 항상 관심이 많습니다. 다양한 책들을 소개하고 소개 받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13 Jul 2026 06:23:38 +0900</lastBuildDate><image><title>닷슈</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465791781817044.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닷슈</description></image><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미래</category><title>한국은 미래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 - [이병한의 대한민국 탐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386483</link><pubDate>Sat, 11 Jul 2026 22: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3864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9313&TPaperId=173864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74/31/coveroff/k2521393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9313&TPaperId=173864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병한의 대한민국 탐문</a><br/>이병한 지음 / 서해문집 / 2026년 06월<br/></td></tr></table><br/>&nbsp;한국은 식민지 지배를 당한 나라 중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나라다. 거기에 최근엔 문화적 패권국 위치에도 가까워지고 있다. 세계에서 미국과 영국 정도를 제외하고 이렇게 전 세계에 자국 문화의 영향력을 보인 나라는 일찍이 없었다. 그런데 이 한국은 21세기 들어서 더 특별해 질지도 모른다. 여전히 뛰어난 산업역량과 디지털 역량, 그리고 동아시아에서 북극항로의 중간 기척지이지, 만주 시베리아로 진출할 수 있는 지정학적 여건 때문이다.&nbsp;&nbsp;이런 한국을 미국의 뛰어난 지도층들이 놓칠리 없다. 디지털 패권 전쟁을 앞두고 엔비디아와 젠승황,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 오픈 에이 아이의 샘 올트먼 등이 한국을 찾았다. 특히, 팔란티어가 그렇다. 팔란티어는 단순한 빅테크가 아니다. 테크노-사이버 패권 전쟁의 헤드쿼터이자 대본영 역할을 하는 곳이다. 사실상 21세기 디지털 동인도 회사나 다름이 없는데 이 팔란티어가 정조준하는 국가가 한국이다. 그들은 이 전쟁에서의 승리를 위해 한국의 뛰어난 제조업 데이터가 필요하다. 한국은 제조업과 디지털 신구 산업에 다리를 걸치고 경쟁력을 가진 유일한 미국의 동맹이기 때문이다.&nbsp;2026년 인간은 두 개의 특이점과 변곡점을 통과 중이다. 하나는 중국의 제조2025로 이미 완료되어 중국은 강력한 패권국으로 올라섰다. 다른 하나는 파리 기후협약이다. 이는 강제성이 없는 조약으로 미국마저 탈퇴하고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 유럽과 미국의 빅테크는 지구 온난화에 상당한 신경을 썼지만 인공지능 전쟁으로 전력이 부족하고 중요해지며 이는 더 이상 중요한 요소가 아니게 되었다.&nbsp;2개의 변곡점은 패권의 전환과 문명의 전환이다. 19세기 영국, 20세기 미국을 지나 테크노 차이나로 현재 패권이 이양 중이다. 그리고 디지털 문명은 더 이상 과거의 정당체제, 그리고 민주주의와 사회주의로 담아낼 수 가 없다. 그래서 새로운 문명을 담을 거버넌스, 파이낸스, 컨센선스라는 OS를 만드는 경쟁도 치열하다. 과거 산업화를 담아낸 민주주의와 사회주의 여러 나라들이 알아서 담아낸 것처럼, 새 OS도 디지털 시대에 자연스레 다른 나라들이 도입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이다.&nbsp;그리고 한반도는 바로 2개의 특이점과 2개의 변곡점이 포개지는 꼭짓점이다. 그렇기에 한국에서는 이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인식의 혁명적 전환이 요구된다. 세계를 보는 시각 부터 재정립해야 하는 것이다. 그간 동서양은 남방의 농경, 즉, 정주문명이 중심이었다. 그리고 한 때 세계를 호령했던 동서양의 길항으로 구성된 북방 유목민은 소외되었다. 하지만 강력한 지구 온난화로 인해 패권지역이 변하고 있다. 남방의 정주 문명이 기온 상승으로 인해 위로 이주해야 하기 때문이다. 과거 북위 30-50도는 온대 지역으로 농경과 유리하고, 감염병이 적으며, 가축화할 동물이 풍부하고, 이동이 편리하며, 인구가 증가하고 고도의 사회와 문명이 발달하여 농업시대부터 세계의 패권을 쥐었다. 그리고 자연스레 산업화도 이 지역에서 발생했고 그걸 성공적으로 수용한 것도 동서양을 통틀어 이 지역이었다.&nbsp;&nbsp;하지만 온난화로 이제 40-60도가 이 역할을 대신하게 될 것이다. 기존의 30-50도 지역은 농업 생산량이 후퇴하고, 감염병이 창궐하며, 생활하기 어려워지고, 가축도 잘 자라지 않으며, 산업생산량 및 데이터 센터 등의 운영에도 불리해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한국은 북방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사실 반만년의 역사 중 한국이 좁은 한반도에 갇혀버린 건 지난 천년정도에 불과하다. 태고와 상고의 기억을 살려 위대한 상상력을 발휘하고 새로운 서사를 구축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nbsp;&nbsp;그래야 한중일의 답답한 구도를 돌파할 수 있다. 지금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것 같은 한자문화권과 유교적 영향력도 사실 고작 1500년 정도의 역사를 가졌다. 한국은 훨씬 더 긴 역사를 중원보다는 북방과 함께 해왔다. 사실 한국은 지금도 드러나고 있지만 유교적 영향력이 강한 아침의 고요한 나라보다는 음주가무가 타고난 기질이다.&nbsp;&nbsp;그리고 인간도 인공지능도 시원한 곳을 선호하다. 또한 둘다 많은 물을 필요로 한다. 시베리아는 세계 10대 강 중 무려 4개가 흐를 정도로 수량이 풍부하다. 또한 시원하다. 따라서 앞으로는 시베리아로 눈을 돌려 그곳에서 북극항로와 북극해를 아우르는 새로운 대항해시대를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장차 지구의 꼭짓점 북극해는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가 만나는 새 밀레니엄의 지중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nbsp;&nbsp;으레 문명의 대전환에는 창조적 파괴가 따랐다. 250년전에 2개의 혁명이 있었는데 프랑스 혁명, 영국의 산업혁명이 있었다. 이로 인해 농업에서 산업으로, 군주제에서 민주제로의 전환이 일어났다. 양자를 합쳐 산업문명이 일어났고 이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완수한게 신대륙의 미국이었다. 미국은 당시 세계의 변방으로 새 패러다임을 완성하여 자유주의-민주주의-공화주의의 새로운 문명을 표준으로 재정하고 패권을 장악했다.&nbsp;&nbsp;그리고 농업문명을 산업 문명으로 변환시킨 플랫폼이 정당이다. 세계의 3대 정당은 미국의 공화당과 민주당, 중국의 공산당이 있다. 오랜 기간 잘 작동해왔던 이 정당들은 지금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파열음을 강하게 내고 있다. 새로운 Z 세대들은 도처에서 이 정당들에 반기를 들고 있으며 이는 이런 3대 정당의 아류 정당을 구축한 한국이나 유럽 등 다른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nbsp;&nbsp;한국은 이제 디지털 문명의 새 패러다임을 창추래야 한다. 미국은 13개 주가 연방국가로 출발한 연성제국어있다. 한국 역시 한반도에 안주해서는 안된다. 대칸제국으로의 전일보한 창조적 기획력이 필요하다. 남북 양국 체제로 상상력을 한반도에 가두는 것이 아니라 21세기 United states of Asia를 꿈꿔야 한다. 이 새로운 연방에는 미국의 캘리포니아나 텍사스 같은 프런티어가 필요하며 그 역할을 한국이 햐야 하는 것이다.&nbsp;아직 북방에는 미국이나 유럽 연합 같은 것이 없다. 심지어 동남아에도 연합이 있다. 그래서 북방에는 알타이 연합 같은 것이 필요하다. 몽골, 중앙아시아, 헝가리, 불가리아 등 동유럽과 시베리아를 모두 아우라는 연합 ASIS를 말하는 것이다.&nbsp;&nbsp;그리고 저자는 이런 한반도를 넘어서는 사고와 행동을 한 7인의 행적을 살핀다.<br>1. 박정희&nbsp;박정희는 원래 사범학교를 나온 초등교사였다. 하지만 일본인 교장과 불화가 있었고 그 탈출구로 만주군관학교를 찾는다. 그는 나이 제한에 걸려 입학이 불가능했지만 이를 위해 혈서까지 쓰며 입학한다. 당시 만주국은 오족협화를 주창했다. 일, 중, 한, 러, 몽의 오족협화였다. 그래서 수도 이름도 새로운 수도라는 뜻의 신경이었다. 일제가 패망하자 만주군관학교 만주계수석이자 일본 육사도 3등 졸업한 박정희는 한국육사에도 입학해 3등으로 졸업한다.&nbsp;&nbsp;그는 정보장교로 1949년 12월 17일 연말 종합 적정서에서 임박한 북의 남침 가능성과 예측일정, 주요 경로를 상세히 분석했다. 하지만 당시 무능한 정부와 군 수뇌부는 이를 묵살한다. 이 때부터 정부에 대한 불만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스스로 움직이기 전 이승만 정권은 4.19로 인해 붕괴한다. 그리고 그는 그 혼란을 5.16쿠데타로 점거한다.&nbsp;사실 그는 통념과는 다르게 리더스타일은 아니다. 전략가이자 참모 스타일이며, 실제로 5.16 당시에도 앞장 설 선배를 찾아다녔다. 고민 끝에 대안이 없자 결국 스스로 나선 것이다. 5.16은 한국 입장에선 대대적 세대교체였다. 1961년 박정희는 44세, 김종필은 35세, 차지철은 27세에 불과했다. 혈기왕성하고 젊은 사고를 가진 사람들로 수뇌부가 채워진 셈이다. 그 이전까지 남한은 지도층이 매우 고령이었는데 이승만은 무려 1875년생이고 장면도 1879년생이었다. 19세기 인물이 20세기를 주도한 셈이다. 반면 북한은 김일성이 1912년으로 매우 젊었다. 남한도 비슷해진 것이다.&nbsp;&nbsp;쿠데타를 한 박정희는 희안하게도 선거를 한다.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는데도 말이다. 그는 어느 정도는 민주주의를 지킬 생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실제로 부정선거와 관건 선거가 난무하긴 했지만 그는 김대중에게 본격적 위협을 받기 전까지는 대통령 선거를 통해 대통령에 취임한다. 1963년 첫 선거에서 박정희는 46세, 상대였던 윤보선은 67세였다. 윤은 전통적인 사대부였고 박은 전형적 농민의 아들이었다. 당시 민주당은 서방을 모시고 공화당은 토착 민족, 서민 세력으로 선거 구도를 잡았고 이것이 먹혀 승리한다.&nbsp;&nbsp;저자는 박정희의 이 승리고 단순한 대한민국의 전환이 아닌 조선600년에 걸친 대전환으로 파악한다. 기존의 사농공상에서 상공농사로의 전환이 이뤄진 것이다. 지긋지긋한 선비 전통을 타계하고, 구부가 법가가 되어 통치를 채김지고, 산업문명을 이끌어갈 공인과 상인이 최일선에 나서게 되었다. 하지만 이를 실천할 돈이 없었다. 그래서 서독에 광부와 간호사를 파견하고, 베트남에 파병한다.&nbsp;&nbsp;경제에 문외한이었던 박은 저녁마다 2-3시간씩 경제, 경영, 재정학을 공부한다. 그리고 일본의 경재계인사들과 하버드 전문가를 만나 조언을 구한다. 현장을 시찰하고, 실무관료와 기술자에게 보고 들으며 익힌다. 당시 대기업 총수들은 한국에서 기업가 정신과 창업가 정신을 갖춘 매우 극소수의 인재였다. 박은 이들을 자주 만났다. 또한 미래학자 허먼 칸 박사에도 영감을 얻는다. 다가올 미래르 예측해 미리 투자하고 건설하면 큰 파급효과를 본다는 것이었는데 이것이 당시 무모한 경부고속도로 건설로 이어진다. 1970년 7월 7일 완공되어 한국 경제의 뼈대로 크게 작용한다.&nbsp;박은 과학, 기술력 증강에도 박차를 가한다. 당시 대부분의 과학자가 월북하여 국내에는 박사학위 소지자가 과학, 기술 분야에서 고작 6명에 불과했다. 그는 1962년 제1차 과학기술진흥5개년 계획을 수립한다. 베트남 파병 보답 1천만 달러와 정부 출연 1천만달러 총2천만 달러를 동원해 1966년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를 설립한다. 그리고 애국심에 대한 호소와 우수한 대우로 해외 한국인 과학자를 초빙한다. 설립 2년만에 핵심 분야의 과학자들이 35인이 귀국한다. kist는 후신으로 카이스트, 지스트, 유지스트, 디지스트로 분화한다.&nbsp;&nbsp;박은 생각보다 민족주의자였다. 그는 우리 것, 한국적인 것이 퇴화하고 서구, 일본, 미국의 것이 사회문화를 장악하는데 분노한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우리의 권위, 존엄성, 주체성을 다시 회복할지 고뇌했다. 그래서 만든 것이 정신문화연구원이다. 그리고 박은 단군조선의 건국이념, 홍익인간을 드높이고 통일 신라의 리더십인 화랑도와 풍류도를 강조한다. 홍익인간의 이념은 아직까지도 한국교육과정의 최고 이념이다.&nbsp;&nbsp;그는 초등 교사 시절의 실력을 살려 새마을 운동 노래도 직접 작사, 작곡한다. 1968년 국민교육헌장은 인민을 시민이 아닌 국민이나 신민으로 전락시킨다는 비판이 크지만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전체주의적 의도보다는 신생 국가의 국민으로서의 마음가짐으로 볼 여지도 있다.&nbsp;&nbsp;박은 극일의 논리도 펼친다. 선택과 집중으로 일군의 뛰어난 기업가 집단을 선별하고 지원하여 자도차, 조선, 전자산업에서 일을 적극 벤치마킹한다. 그리고 이 모두를 위해 철강이 필요했다. 그래서 심복 박태준을 투입해 대일청구권 자금으로 포항제철을 건설한다. 그는 당시 사람들이 일본과의 수교를 두려워하며 반대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에게 일본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고 학습하고 배워서 이겨낼 존재였다.&nbsp;박은 국방의 기초도 닦아 낸다. 당시 미국의 닉슨은 한국의 베트남 파병에도 불구하고 주한 미군 철수를 일방 통보한다. 박은 자주국방에 박차를 가했다. 한국은 71년 고리원전, 77년 월성 원전을 도입했는데 후자는 중수로로 플루토늄이 추출되는 것이었다. 이는 핵무기의 원료로 가공이 가능했다. 박은 세계 7번째로 미사일 개발에 성공한다. 78년 백곰 미사일이 발사 성공한 것이다.&nbsp;&nbsp;박은 기나긴 독재와 인권의 탄압, 무수한 살생을 가져온 인물이다. 하지만 저자는 박정희가 이런 시각을 가지고 산업화 한국의 초석을 닿아놓은 것을 높이 평가한다. 또한 그가 일본의 신민이었음에도 일본과 미국에 경도된 시각이 아닌 민족을 중심에 놓은 것도 높게 평가한다. 박의 저서 4권을 모두 본 저자는 글이 모두 간단하고 쉽게 읽히며 일관된다고 평가한다. 모든 것이 자기 머리속에 있었다는 의미다. 그래서 저자는 박정희는 공은 8이고 과는 2였던 인물로 평가한다. 저자도 역사학자 인 만큼 과거 박정희에 대해 독재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더욱 컸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말한다.<br>2. 김대중&nbsp;김대중은 사형선고를 비롯해 5차례의 죽을 위기, 6년의 감옥 생활을 겪는다. 73년 도쿄에서 납치되어 죽을 수장 될 위기에 처했다. 당시 그를 납치한 자들은 실제 그를 수장시키려고 팔다라이 무거운 추를 장착까지 했었다. 김대중은 1976년 3.1절 명동성당에서 민주구국선언을 한다. 그는 천주교 신자로 용서가 신념이었다. 김은 박정희의 유신이라는 나쁜 정치는 용서할 수 없는 것이나, 그것을 한 사람까지 용서의 대상이었다. 그리고 용서하는 덕성의 크기보다 용서하지 않는 질못의 크기가 더 크다고 하였다. 실제 김대중은 대통령이 되어서 자신을 죽이려한 모든 자를 처벌하거나 복수하지 않고 용서하는 큰 그릇을 보여준다.&nbsp;그는 전두환도 용서해서 청와대에 초청하여 식사를 대접한다. 그리고 92년 대선을 앞두고 박정희 무덤을 방문했고 97년 대선 이후에는 박정희 생가도 방문한다. 2004년에는 박근혜와 같이 박정희 기념관도 방문할 정도였다. 이런 생각은 정치 이념으로도 이어진다. 영호남 동시 화합, 군사산업화 정부와 문민, 민주와 정부의 세력을 모두 품어 진정한 국민의 정부를 이루려는게 그의 포부였다.&nbsp;김은 젊은 시절 만주국 최고 대한 겐코쿠 대학을 가려하였으나 일제가 패망해 목포 상고를 다닌다. 거기서 일본은 선생의 가르침을 받았고, 해운회사 사장이 된다. 김은 대통령이 되고 그 시절 은사를 방문한다. 일본 천황을 만나고, 오부치 총리와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을 공동 선언한다. 그리고 일본 대중문화를 개방하는데 당시의 커다란 우려와 달리 이는 한국에 커다란 혜택을 주었고 한류의 시작이 된다.&nbsp;&nbsp;그 다음은 북한이었다. 그의 햇볕정책 역시 용서와 화해에 기반한 것이다. 그는 결코 흡수 통일 의지가 없음을 천명하여 북의 지도층을 안심시킨다. 결과가 6.15 공동선언이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이 시작되었고 그 결과 김은 한국인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받는다. 그가 애써 이룩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이 박근혜, 이명박 정권에 의해 하나씩 차례로 문을 닫은게 매우 아쉽다.&nbsp;&nbsp;김은 제2의 건국을 시도한다. 그것은 제3의 물결, 즉 정보화에 선진적으로 올라타는 것이었다. 1981년 청주 감옥에서 그는 제3의 물결을 읽는다. 그리고 한국을 정보 강국으로 만들겠다 결심한다. 대통령 재임시절 그는 앨빈 토플러, 빌게이츠, 손정의등 당대 최고의 정보화 인재들을 초청하고 자문을 구한다. 그는 산업화에는 뒤졌으나 정보화 만큼은 앞서야 한다고 생각했다.&nbsp;&nbsp;2000년 2월 2일 그는 모든 국무위원에 하루 속히 전자정부를 구축하라 이메일을 보낸다. 그는 대우전자, 삼성, KT 출신의 인재를 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임명한다. 기존 관료들에 경종을 울린 것이다. 그리고 시티즌에서 네티즌으로, 1인 1pc운동, 1인 1ID운동이 펼쳐진다. 인터넷 보급과 더불어 기존의 학벌, 직업을 넘어선 신 지식인 운동도 펼쳐진다. 그는 미국을 방문한 후 경기도 판교를 미국의 실리콘 벨리를 본다 테크노 벨리로 조성한다.&nbsp;&nbsp;김의 퇴임인 20003년 2월 한국은 몰라보게 변한다. 98년 30만에 불과하던 네티즌은 2003년 3천만이 되었다. 벤처와 IT산업의 성장으로 2002년 이들이 GDP의 13%, 전체 수출의 30%를 차지하게 되었다. 지금 한국이 디지털 강국이자 산업화 강국으로 우뚝 설수 있었던 것은 결국 박정희외 김대중이 초석을 닦에 놓은 바가 크다.&nbsp;한국은 지금 미래를 대비해 전라남도에 주목한다. 강남-성남에 이은 전남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나주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의 허브로, 고흥은 나로호 발사기지 등 우주산업 메카로, 광주는 지스트를 축으로 AI연구 선도, 그리고 가장 끝자리인 해남에 솔라시도가 조성중이다. 솔라시도의 솔은 솔라, 라는 레이크, 시는 해상풍력, 도는 시티를 의미한다. 솔라시도는 해남과 영암의 간척지에 조성중인 미래형 기업도시다. 이곳은 넓은 부지에 전력과 용수가 풍부하다. 장차 전남은 다도해를 모두 품은 인구 500만 규모의 세계적인 미래도시 네트워크가 될 거란게 저자의 시야다.<br>3. 김우중&nbsp;그는 비빔밥과 국밥을 좋아했다. 빨리 먹을 수 있어 바로 일에 복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1967년 대우를 창업한다. 현대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는 동시대 한국인 중 가장 많은 국가를 방문하고 가장 많은 리더를 만났다. 그리고 그는 세계를 경영한 첫 번째 한국인다.&nbsp;중앙아시아, 동유럽 등지에서 그의 별명은 김키스칸이다. 대우는 창립 7년만에 한국 최초의 종합상사로 부상한다. 그리고 한국 기업 최초로 해외지사도 설립한다. 69년 싱가폴과 시드니에 회사를 설립하고 수단을 비롯한 비수교 국가에도 진출한다. 죽의 장막은 중국에도 먼저 진출하는데 무려 85년으로 국교수립인 92년보다 한참 빠르다.&nbsp;1997년 대우는 전 세계에 600개 법인과 지사를 보유한다. 1987년 김우중은 전경련에서 세계화 기조연설을 한다. 그는 중진국에서 벗어나 세계의 자원가 인재, 기술, 자본을 통째로 사용하는 글로벌 전략을 제시한다. 대우는 진출한 나라에 공장만 설립하지 않는다. 종합적 마스터 플랜과 통합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처럼 제조, 건설, 금융이 통으로 구성된 복합화 전략을 구사하였고 세계화-현지화-복합화의 3중주로 한국의 성공격험을 누리에 알리고자 했다.&nbsp;이익도 5:5였다. 마음을 얻어야 파트너십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싱크탱크로 대우경제연구소도 설립한다.&nbsp;&nbsp;이런 대우의 세계 경영은 미국에 눈엣가시였다. 그래서 미국은 IMF를 계기로 모피아를 동원하여 한국의 정치권으로 하여금 대우를 붕괴시키게 만든다.&nbsp;&nbsp;김우중은 1992년 북한에도 방문하여 김일성을 만난다. 김일성은 그를 매우 마음에 들어해 하루는 남에 하루는 북에 머무르라 할 정도였다. 김정일과 만난 횟수도 20여 차례였다. 개성공단에 앞서 남포공단을 고려하였는데 그 구상이 초월적이다. 북한의 노동력과 한국의 기술력으로 중국의 동북3성에 공단을 짓는다는 구상이다. 이것이 남북의 정치 관계에 따른 남북 합작 리스크를 줄이고 지속가능성이 높인다고 보았다. EU 못지 않은 동부가의 공동구상이었다. 실제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은 남북의 정치관계로 인해 일방 종류되었다.&nbsp;&nbsp;대우의 해체가 아니었다면 그래서 김대중의 6.15남북 공동선언과 그로 인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사업은 지금과 같은 모습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 아쉬운 대목이다.&nbsp;&nbsp;우리는 김우중의 시각으로 시베리아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온난화로 인해 향후 수백년간 3억 이상의 인구가 시베리아로 이주하게 될 것이다. 현재 인구는 고작 2천만이지만 이 지역이 농경이 가능해지고, 생활 환경이 좋아지면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베리아의 4대 강은 동과 서로 잇고, 고속철도, 고속도로, 초고속 인터넷망으로 연결해 미래 경제의 대동맥으로 구축하고, 이를 실현할 마스트플랜 국가가 미래 패권국이 될거란게 저자의 시각이다.<br>4. 김지하&nbsp;사실 난 이분을 잘 모른다. 저자의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5적이란 글을 썼다는 것 정도가 내가 아는 전부였다. 김지하는 1991년을 전후로 세평이 갈린다. 군사독재 시절 그의 시를 읽고 전율한 사람들이 이 시점을 이후로 변절한 그에게 분개했기 때문이다. 그의 이름은 영일이다. 1970년 유명한 오적을 발표했는데 장성부터 장관까지 당시 5무리의 공동의 적을 지목하여 신랄하게 비판했다.&nbsp;&nbsp;그리고 그 대가로 그는 1972년 유신 독재정권의 1표적이 되어 내란 우두머리로 지목되어 사형선고와 무기징역을 선고받는다. 그는 무려 독방생활을 하게 된다. 워낙 위험인물이라 판단했는지 당시 박정희 독재정권은 감방 양쪽으로 20개의 방을 모두 비웠을 정도였다. 면회도 불가, 운동도 불가, 교도관 두명으로 상시 감사히고, 그것도 모자라 CCTV로 일거수 일투족을 24시간 감시했다. 당시 그의 휘발력이 이 정도였다.&nbsp;독재정권이 두려워한 것과 달리 그는 사실 심약하고 약골이다. 1980년 12월 12일 박정희가 죽자 출소한다. 그런데 오랜 감방생활의 후유증으로 섬망이 생긴다. 그는 악전고투끝에 생명사상가로 개심한다. 91년 그는 노태우 정권에 맞서 초개처럼 목숨을 던지는 운동권 청년을 질타한다. 글의 제목은 '젊은 벗들, 역사에서 무엇을 배우는가' 였다. 혁명보다 더 소중한 것은 생명이고, 생명을 버리며 혁명을 이루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말이지만 이게 독재에 분개한 청년들에게 먹힐리 없다. 운동권은 그를 변절자라 낙인하고 민족문학작가회의조차 그를 제명해버린다. 김지하가 죽을 때 까지 양진영의 화해는 이뤄지지 않는다.&nbsp;김지하의 가장 큰 사상적 혁신은 동학에서 전봉준이 아닌 최시형을 주목한 것이다. 죽창가의 혁명이 아닌 모심의 정신과 살림의 정성으로 등불을 밝히는 해월신사를 다시 살린 것이다. 이는 개화우파 산업세력과 민족화 세력을 아우르고 넘어서서 개벽파를 호출한 것이다. 박정희가 산업화, 김대중이 정보화, 김우중이 세계화를 했다면 김지하는 생명화를 한 셈이다.&nbsp;&nbsp;김지하는 신좌파의 유러피안 드림과 구미편향은 사절한다. 그는 우리의 원류에 주목해 율려와 풍유, 신시와 화백을 화두로 삼는다. 1996년 신풍류회의를 발족한다. 21세기가 되어 경기지사 손학규의 후원으로 세계생명문화포럼을 개최했는데 좌파나 우파가 아닌 개벽파가 생명문명을 탐구하는 첫 국제회합을 무려 한국에서 개최한 것이었다. 하지만 김문수로 지사가 바뀌며 모든 것이 도루묵이 된다.&nbsp;김지하는 21세기 들어 디지털과 우주로 나아간다.신, 마음, 우주의 진화가 합류하는 새로운 우주 종교의 탄생을 예측했다. 생물의 자연적 진화와 인간의 자각적 진화의 활물이 자율적 진화와 하나가 되어 가는 우주적 차원의 후천개벽을 설명했다.&nbsp;&nbsp;5. 백남준&nbsp;그는 아버지가 큰 부호였다. 친일파나 졸부는 아니고 조선 때부터 청에서 수입한 비단을 독점하며 부를 축적한 거상의 집안이다. 일제시대 한성은행의 자본금이 100만원이었는데 백남준 집 재산이 무려 300만원일 정도였다.&nbsp;&nbsp;일제시대도 두렵지 않던 남준의 집안에게도 북의 침공은 달랐다. 자본가라 도망하였고 워낙 부호라 피난의 스케일도 달랐다. 무려 홍콩으로 피난한다. 그는 부유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예술의 길로 접어들며 궁핍을 경험한다.&nbsp;&nbsp;그는 일본 가마쿠라로 가서 젠 사상에 심취한다. 그는 한중일을 차례로 거친 후 독일로 향하는데 다름슈타트는 매년 여름 국제인음악강좌가 열리는 곳이었다. 기술과 예술의 시너지를 탐구하는 쵤일선의 과학자와 최전선의 예술가가 화합했다. 그는 여기서 미디아 아트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다. 그는 본격적으로 공학과 과학을 연구한다. TV를 잔뜩 사사 실험과 실습을 한다. 캔버스의 회화를 지나 브라운관에서 전기와 전자의 신호로 황홀한 이미지를 창출하는 방안을 탐구한다.&nbsp;&nbsp;1963년 독일 부퍼탈의 파르나스 갤러리에서 열린 음악의 전시TV라는 전시회를 연다. 세계최초의 비디오 아트 전시였다. 1964년 미국으로 간다. 68혁명의 분위기로 당시 동양의 정신에 열광하는 히피가 많았다. 백은 서양의 테크와 동양의 이데올로기를 담아 새로운 예술세계를 선보이는 아시아에서 온 문화 테러리스트였다.&nbsp;&nbsp;TV붓다가 상징적이다. TV뒤에 카메라를 설치해 마치 부처가 TV에 나오는 자신을 보고 상념에 빠진듯한 장면을 연출한다. 뉴욕의 예술가와 비평가들을 환호한다. 97년 초빙을 받아 그는 다시 독일로 가게 되고 2000년 구겐하임 미술관은 백남준 특별전을 개최할 정도였다. 백은 1980년대부터 인공위성예술로 도약한다. 1984,1986,1989 3부작이 대표적이다. 1984년 굿모닝 미스터 오웰은 1984 소설의 우울한 전망을 전복하여 테크가 온 인류를 연결해 새 의식을 창출하는 신세계의 엔진임을 증명하려 한 것이다. 뉴욕, 파리, 서울을 연결하여 동서양을 넘나드는 인류 최초의 지구촌 종합 예술을 선보였다.&nbsp;&nbsp;그는 34년만에 한국으로 귀국하여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 올림픽을 연출한다. 그는 여기서 바이바이 키플링을 선보인다. 영국의 키플링은 동과 서가 영원히 만나지 못할 것이로 예언한 오만한 영국 제국주의자였다.&nbsp;&nbsp;백남준은 몽고반점을 드러내 보일 정도로 스스로 몽골인임을 천명했다. 그의 유골은 그래서인지 유럽과 동서양에 골고루 안치되어 있다. 백은 어릴 때 부터 굿판을 감상했고, 중국의 도, 일본의 선보다 한국의 무가 가장 흥겹고, 재미있다 생각했다. 예술계의 칭기즈칸이라는 별명처럼 칭기즈칸은 실제로 백의 정신적 조상이다. 원제국은 광활한 제국통치를 위해 다문명, 다종교, 다민족을 관할하기 위해 샤머니즘을 활용했다. 백남준과 통하는 면이다&nbsp;6. 이수만&nbsp;이수만은 컴퓨터 비전 기반 로보텍스 시스템이란 제목으로 85년 석사논문을 쓴다. 그는 디지털 세상이후 가상공간에서 사람들이 즐길 콘텐츠를 만들고자한 정보혁명기에 IT로 승부하지 않고 IT문화 생산을 위한 컬쳐테크를 창안했다.&nbsp;&nbsp;이수만은 81년 미국에서 MTV 개국을 경험한다. 테크의 진화로 미디어가 변하고 음악 산업의 지각변동도 간파한다. 그는MTV 개국 이후 티비 시청자의 관심이 패션, 댄스, 노래의 순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파악하고 비디오 스타의 중요성을 깨닫는다.&nbsp; 그는 컴퓨터 공학을 음악과 융합할 시 아날로그로 꿈꿀 수 없는 획기적 혁신이 가능하다 믿었다. 테크는 악기나 음성의 한계를 돌파시켜줬고, 촬용하 노래와 춤도 다양한 방식으로 편집하면 색다르게 재탄생했다. 드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으로 디지털 시대의 종합 예술로 승하하는 것이다.&nbsp;85년 귀국하여 돌아와라는 MTV스타일 뮤직 비디오를 선보였지만 성공하진 못한다. 그는 비디오 스타를 별자리처럼 직어내는 프로듀서가 되기로 결심한다. 다만 종잣돈이 필요했다. 그래서 그는 월미도에 헤밍웨이라는 카페를 차린다. 당시X세대가 등장하는 시기로 소비세대가 등장하고 이 카페는 그들의 낭만을 충족하는 신인류의 사랑의 명소가 된다. 1989년 SM기획을 설립하고 5년 SM으로 전환한다.&nbsp;&nbsp;96년 HOT가 데뷔하고 팬덤문화와 팬덤 경제가 생겨난다. 그러나 IPO는 험난했고 99년 실패했다. 2000년 코스닥 상장을 한다. 2014년 전경련에 가입했고 2022년엔 K pop 종목&nbsp; ETF가 출시한다. 2008-2022년까지 SM은 주가가 83배나 상승한다.&nbsp;&nbsp;그의 첫 시도는 현진영과 와와였다. 성공했지만 마약 사건으로 나락에 가고 회사가 파산 위기에 몰린다. 그는 시스템을 갖추기로 한다. 스타의 연속적 배출과 관리를 표준화한 것이다. 문화기술의 핵심은 음악이 아니라아이돌이었다. 그래서 인재의 선발과 육성에 사활을 걸었고, 연습생이라는 초유의 제도를 고안한다. 공개 오디션도 도입한다. 연습생은 춤과 노래, 연기, 외국어, 개인별 학습, 인성교육을 받는다. 이렇게 양성한 최정예가 아이돌로 데뷔한다.&nbsp;아이돌 양성에 결정적 역할을 한 사람은 둘이다. 우선 이성수로 그는 아이돌 전체를 기획하고, 작곡, 뮤직 비디오의 최적의 조합을 찾았다. 세계의 다양한 곡을 섭렵하되 이를 SM의 스타일에 맞게 브랜드로 통합 설계했다. 다음은 민희진이다. 그는 의상과 안무의 비주얼을 맡았다. 단지 옷과 분장이 아닌 캐릭터와 무대 콘셉트를 고차원 비주얼로 나타냈다.&nbsp;&nbsp;이수만의 세계화 전략은 3단계다. 한국 가수의 해외 진출, 외국인 멤버 포함 현지 활동, 외국 기업과의 합작 현지 그룹 제작이다.&nbsp;SM은 탁월한 인재선발을 위해 해외 오디션도 진행한다. 이제 케이 팝은 더이상 일국의 가요가 아니다. 디지털 문명에 최적화한 한국의 오페라이자 제국의 오케스트라가 되었다.&nbsp;&nbsp;2020년대 한국어는 유튜브, 스포티파이 등 스트리밍 서비스 재생 중 영어, 스페인어에 이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어 학습 외국인 수도 나날히 증가중이다. 한국어 능력시험 응시자는 2010년 15만에서 2025년 55만 이상으로 증가했다. 한국어가 3위가 되었음은 규모를 넘어선 질적 변화를 의미한다. 언어는 고유한 생각과 세계관을 담아내기 때문이다.&nbsp;&nbsp;이수만은 처음부터 세계관에 진심이었다. 이게 한국의 다른 기획사와의 차이다. 그래서 그는&nbsp;SM세계관을 공유하는 덕후를 양산했고&nbsp;SM타운&nbsp;SM공화국&nbsp;SM제국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낳았다.&nbsp;<br>7. 이상혁&nbsp;&nbsp;&nbsp;라이엇게임즈는 2006년 설립된다. 본사는 LA에 있고, 회사내 라이엇 pc 방이 있을 정도로 창업자인 브랜득 벡과 마크 베릴은 어릴 때부터 스타를 즐겼다. 그들은 임요환과 홍진호의 경기를 즐겼고, LA한인타운을 자주 방문해 PC방 문화를 즐겼다. 이들이 만든 게임이 LOL이다. 2025년 기준 2억의 유저가 있다. 5명이서 팀으로 상대 기지를 파괴하는 것이다.&nbsp;160인의 챔피언 중 하나를 고르다. 각각의 챔피언이 특징이 있어 다섯이 시너지를 구성하는게 중요하다. 챔피언은 5개 스킬과 2개 주문사용이 가능하다. 한번에 최대7개 아이템을 소유한다. 챔피언 중 한국의 구미호를 차용한 아리도 있다.&nbsp;&nbsp;이상혁은 2011&nbsp;LOL을 시작한다. 중학생때다. 고등학생이 되자 랭크게임에 입성한다. 0.02%였다. 최상위 탑티어가 되자 고전파라는 닉네임도 쓴다. 그는 2013년 17세에 SK에 영입된다. 네임도 페이커로 개명한다. 2013LCK컵에서 우승한다. 창단9개월만의 쾌거였고 MVP도 차지한다.&nbsp;그는 2013년 롤드컵에 출전해서 우승하고, 2015-2016년 2연패 우승을 한다. 하지만 2017 결승전에서 0-3으로 완패하며 하락세가 찾아온다. 슬럼프로 국내에서도 랭킹7윆지 추락한다. 돌파구는 게임이 아니라 책이었다. 그는 게임과는 오히려 거리를 두고 다른 분야의 지식과 정보를 습득한다. 페이커1.0이 타고난 반사신경과 게임 센스에 기초했다면 페이커 2.0은 이런 지식을 바탕으로 타인의 마인드컨터롤에 기초한 정신력에 기반한다.&nbsp;&nbsp;그는 플레잉코치로 활약하며 2023 롤드컵에서 7년만에 우승한다. 그래서 그는 롤드컵 최연소이자 최고령 우승자다. 이게 끝이 아니다. 그는 2024-2025대회도 연속 우승하여 사상 최초로 3연패를 달성한다. 이는 전무후무한 기록이다.&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74/31/cover150/k2521393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743190</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과학</category><title>혈관이 젊어져야 얼굴이 젊어진다. - [젊어지는 스위치를 켜라 - 매끈한 피부부터 요요 없는 다이어트까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379200</link><pubDate>Tue, 07 Jul 2026 19: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3792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5431&TPaperId=173792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41/88/coveroff/k37213543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5431&TPaperId=173792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젊어지는 스위치를 켜라 - 매끈한 피부부터 요요 없는 다이어트까지</a><br/>이케타니 도시로 지음, 나지윤 옮김 / 향기책방 / 2026년 02월<br/></td></tr></table><br/>&nbsp;&nbsp;사람의 몸에는 무려 37개조의 세포가 살고 있으며 이들이 잘 건사하려면 마땅히 혈류를 통한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원활히 이뤄져야 한다. 그리고 사람의 외모는 체내 혈관의 상태를 고스란히 대변하는 일종의 지표다. 대동맥 같은 굵은 혈관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혈관이 자율신경의 영향을 받아 무의식적으로 조절된다. 특히, 말단 동맥에 자율신경이 촘촘히 분포한다.&nbsp;&nbsp;사람이 늙어 보이는 부분은 크게 3가지다. 우선 피부 노화다. 그리고 튀어 나온 복부, 마지막은 구부정한 자세다. 인간의 근육량은 남여 모두 20대가 정점이다. 그리고 30대 이후 매년 1%씩 줄어든다. 그래서 40대는 20대에 비해 10%, 50대는 20%, 60대는 60%나 근육량이 적다. 특히 상반신보다 하반신의 근육 감소가 두드러진다.&nbsp;&nbsp;항노화 피부 검진을 받은 279명을 대상으로 혈관나이(경동맥 두께)와 실제 나이를 비교한 결과 간호사 20명이 나이에 비해 늙어 보인다고 평가한 사람이 실제로도 혈관 나이가 늙게 나왔다. 혈관 나이가 젊을수록 혈관은 부드럽고 탄력적이라 혈류가 원활하다. 그래서 영양분과 산소가 몸속 골고루 전달되며 피부 표면이 윤기있고 탱탱한 것이다. 하지만 혈관이 노화하면 내벽이 두꺼워져 유연하게 늘어나지 않는다. 결국 혈류가 줄어 말초조직의 산소와 영양 공급이 줄어 생기를 잃어가는 것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면 혈관은 결국 딱딱해져 아예 끊어져 버린다. 이런 혈관을 고스트 혈관이라 하며 이것들을 결국 사멸해버린다. 그래서 모세혈관은 20대가 최대치이며 60대가 되면 20대의 고작 40% 수준이고 영양도달은 50%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혈관의 상태가 곧 노화를 대변하는 것이다.&nbsp;혈관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노화한다. 하지만 노화가 나이보다 심해지는건 문제가 있다. 나이가 들면 동맥의 벽이 점차 두껍고 단단해진다. 이게 동맥경화다. 하지만 LDL이 많아지고 HDL이 적어지거나 과도한 채내 활성산소가 발생하거나 고혈압이 있으면 혈관 내피 세포가 손상되 동맥 경화가 더 심해진다. LDL은 혈관 내벽에 침투해 산화되어 이물질로 변화한다. 그러면 대식세포가 이것을 흡수해버리는데 이것들이 혈관벽 안쪽에 축적된다. 바로 플라크다. 플라크가 쌓이면 죽상동맥경화로 이어진다. 플라크는 유연하고 약해 혈압이 높거나 혈류가 강하면 손상되어 떨어져나간다. 그리고 혈관을 타고 돌다 좁은 곳을 막아버린다. 모세혈관을 죽이는 것이다. 그리고 플라크가 거대해서 충분히 큰 혈관을 막으면 뇌졸중과 심근경색을 이어진다.&nbsp;&nbsp;2024년 한국은 심장질환 사망률이 인구 10만 명당 65.7명이었다. 암에 이은 2위다. 암은 5년 생존율이 현재 무려 70%에 달한다. 하지만 심부전의 5년 생존률은 50%에 불과하다. 보다 예후가 심각한 것이다.&nbsp;&nbsp;영양학적으로 탄수화물에서 식이섬유를 제거한 것이 당질이다. 당이 흡수되면 췌장은 인슐린을 분비한다. 인슐린이 포도당을 간과 근육, 지방으로 옮겨 에너지를 사용하고 저장하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운동부족이나 과식으로 대사증후군이 오면 이 시스템이 흔들리게 된다. 내장지붕의 생리활성물질은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한다. 근육량이 줄어들면 포도당 흡수가 줄어든다. 이 모든 것들이 인슐린 효과를 떨어뜨려 식후 고혈당, 즉 당뇨로 이르게 한다.&nbsp;&nbsp;혈액 속의 포도당은 혈관 벽의 단백질과 결합하고 그 부위가 체온에 의해 열을 받아 변성되면 탄것처럼 변하게 된다. 이것이 당화다. 이 변한 조직에서 만들어지는 변성 단백질이 최종당화산물이다. 최종당화산물은 혈관과 몸 곳곳을 돌아다니며 세포 기능을 저하하고 노화를 촉진한다.&nbsp;&nbsp;뇌에는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물질이 쌓인다. 유해한 물질로 뇌는 수면을 통해 매일 이 물질을 제거한다. 그런데 베타아밀로이드와 인슐린을 분해하는 효소가 같다. 즉, 고혈당이 지속되면 인슐린은 과도 분비되고 몸은 이것 제거하는데 그 과정에서 베타아밀로이드가 충분히 제거되지 않게 된다. 이는 치매의 위험으로 이어진다. 치매가 요즘 제3당뇨라 불리는 이유다.&nbsp;&nbsp;인간은 에너지원으로 포도당만 사용하진 않는다. 몸속에 저장된 지방이 포도당과 글리코겐마저 사용되면 분해되어 에너지원이 되는데 이게 케톤체다. 케톤대사는 뇌에 두 번째 에너지가 되며 뇌는 이것을 좋아한다. 또한 케톤은 장기 손상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nbsp;지방산은 불포화지방산과 포화지방산으로 크게 나뉜다. 어패류나 기름이 불포화지방산이고 육류에 들은 것이 포화지방산이다. 불포화는 상온에서 굳지 않으며 포화지방산은 굳는다. 불포화지방산은 일가불포화 지방산과 다가 불포화 지방산으로 다시 나뉜다. 일가는 오메가9으로 올레산을 갖고 있으며 올리브유가 대표적이다. 염증에 영향을 주지 않고 항산화 효과가 있다. 다가는 오메가6로 리놀레산을 갖고 있으며 식물성 기름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대사 시 아라키돈산을 발생시켜 염증을 유발한다. 다가는 오메가3도 있다. 이는 아마씨유나, 들기름에 해다아며 EDA와 DHA를 함유해 항염증 작용을 한다.&nbsp;&nbsp;그래서 체내 염증을 줄이려면 기름에 신경을 써야한다. 오메가 6은 줄이고 오메가 3 흡수를 늘리는게 좋다. 그리고 EDA와 DHA, 아라키돈산의 비율은 1:1이 적당하다. 물고기 반 고기 반인 것이다.&nbsp;&nbsp;지방 중 최악은 트랜스 지방이다. 이는 자연계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인공물이다. 마가린과 쇼트닝에 주로 들었는데 인스턴트 과자나 쿠키, 빵, 케이크를 만드는데 쓴다. 이들은 만성 염증의 근원이다. 과산화지질은 공기 중 활성산소에 의해 산화한 지방이다. 튀김류가 이를 많이 함유하는데 재사용하는 기름에 꾸준히 여러 번 튀겨지기 때문이다.&nbsp;&nbsp;수면은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깊은 잠에 들면 성장호르몬이 손상된 혈관의 내피 세포를 복원한다. 혈관을 젊어지게 하는 일산화질소도 수면시 분비가 증가한다. 잘 때 분비되는 멜라토닌도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그리고 자면 뇌 척수액이 베타아밀로이드도 분해한다. 수면 무호흡증은 숨이 멎었다고 다시 이어지며 혈압을 급상승시킨다. 수면 부족은 그래서 고혈압과 동맥경화의 시작이다.&nbsp;&nbsp;혈관을 손상시키는 원인은 정리하면 5가지다. 고혈당, 지질 불균형, 수면 부족, 호흡력의 저하, 스트레스다.&nbsp;&nbsp;과도한 지방과 당질은 에너지로 사용 후 남은 양이 백색지방세포에서 중성지방으로 합성되어 저장된다. 중성지방이 쌓인 백색지방세포는 풍선처럼 부풀어 더 많은 지방을 담아낸다. 중성지방 수치는 공복에서 측정하는데 150mg/dl이면 고트리글리새라이드 증후군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최근 공복상태에서는 정상이더라도 식후 혈중 중성지방이 급상승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역시 그러하다.&nbsp;&nbsp;LDL은 콜레스트롤을 신체 각 조직으로 운반한다. 그러다 남은 것이 혈액 속을 떠돌아 플라크를 생성한다. 산화하면 혈관 벽을 파고들어 염증을 일으킨다. HDL은 콜레스트롤 중 남은 것을 회수해 간으로 보내어 혈관을 청소한다.&nbsp;&nbsp;백색지방은 쌓이는 위치가 3곳이다. 피하지방은 피부 아래에 쌓인다. 내장지방은 소장은 감싸는 막인 장간막에 쌓인다. 그리고 이소성 지방은 간이나 심장, 근육 등에 축적된다. 백색지방은 체온을 유지하고, 내장을 받쳐주는 역할을 하며 중성지방산은 유리지방산과 글리세롤로 분해된다. 그리고 백색지방세포는 아디포사이토카인이라는 물질을 분비해 몸의 기능과 균형을 조절한다.&nbsp;&nbsp;대사증후군은 내장지방이 축적되어 복부가 남자는 85cm 여자는 90cm이상인 경우다. 그리고 여기에 고혈압이나 고혈당, 지질이상이 하나라도 겹치면 확실한 대사증후군으로 판명된다. 아디포사이카인은대사증후군 상태에서는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중 동맥경화 같은 생활 습관병은 물론 유방암, 대장암등 일부 암의 발병을 촉진하는 해로운 물질을 많이 분비한다.&nbsp;&nbsp;아디포사이토카인은 언급한 것처럼 이로운 물질도 분비한다. 그게 아디포넥틴이다. 이는 염증을 억제하고 인슐린을 도와 혈당을 내리고, 지방을 잘 태워준다. 그런데 비만이 심해질수록 아디포넥틴과 렙틴이 줄어든다. 그러면서 인슐린 작용을 방해하는 물질이 많이 분비된다.&nbsp;&nbsp;이소성지방이 간에 붙으면 지방간이 된다. 지방간이 악화되어 만성염증이 생긴 상태가 비알콜성 지방간이다. 이 상태는 동맥경화와 심근경색이 일반인의 2배, 간경변, 간염이 증가한다. 그리고 이소성지방이 간과 골격근에 축적되면 인슐린 기능이 내려가고, 당뇨가 심해진다. 이소성지방이 심장에 붙으면 심장혈관에 악영향을 미친다. 관상동맥 주변에 붙어서 이 부위에 면역세포인 매크로파지가 모여들어 이 지방을 이 물질로 인식하고 그 과정에서 염증이 생긴다.&nbsp;&nbsp;혈관의 회춘물질은 일산화 질소다. 이것은 혈관을 확장하고, 혈류를 증가신다. 그리고 혈관을 유연하게 유지하고, 혈압을 내리며, 손상 혈관도 치유한다. 일산화질소는 운동을 하면 근육이 에너지 생성을 위해 산소와 영양분을 필요로 하는데, 그래서 심박수와 혈류가 증가하고, 혈관 내피세포가 브래디키닌이라는 생리활성물질을 생성할때 대거 발생한다. 즉, 움직여야 생긴다는 것이다. 반드시 격렬한 움직임일 필요는 없다. 앉았다가 잠시 일어서는 것 만으로도 이 작용은 일어난다.&nbsp;&nbsp;기적의 혈관 다이어트 방법의 대원칙은 두 가지다. 엄격한 식사제한을 하지 말고, 격렬하고 과격한 운동도 하지 말자는 것이다. 둘을 금지하는 것은 부작용이 심하고 지속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엄격한 식사제한은 본능을 과도하게 억제해 반드시 실패하고 폭식으로 이어진다. 운동도 마찬가지다. 격렬한 운동은 인간을 허기지게하여 사용한 에너지 이상으로 먹게 만들며 그런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불가능하다.&nbsp;&nbsp;혈당과 지질을 위해 식사 순서는 중요하다. 채소와 콩류를 먼저 먹고, 다음으로 고기나 생선, 달걀 단백질을 먹고, 마지막으로 밥이나 빵, 면류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다. 채소나 콩류는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보급해 혈당을 천천히 올리게 하고, 이것을 먼저 먹기에 나중에 먹는 것들을 덜 섭취하게 해준다.&nbsp;&nbsp;목욕도 중요하다. 목욕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다. 혈류 개선으로 혈관이 회춘하고 온수에 몸을 담그면 혈관이 확장하며 운동과 비슷해져 일산화 질소가 생성된다. 또한 목욕을 수면에도 좋다. 자기 1-2시간 전에 하는게 좋은데 올랐던 심부의 온도가 서서히 내려가며 그 시간이면 자연스레 졸음이 오기 때문이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41/88/cover150/k3721354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418827</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마이페이퍼</category><title>2026년 상반기에 읽은 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365720</link><pubDate>Tue, 30 Jun 2026 20: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365720</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030867&TPaperId=173657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614/78/coveroff/k722030867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171&TPaperId=173657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8/29/coveroff/k042130171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031326&TPaperId=173657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76/86/coveroff/k002031326_2.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034764&TPaperId=173657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67/60/coveroff/k672034764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5153&TPaperId=173657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9/5/coveroff/k902135153_1.jpg" width="75" border="0"></a>&nbsp;&nbsp;<a href='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365720' target='_blank'>[상품더보기]</a><br/><br/>과학[10권]-염증노화, 생명의 여정, 늙지 않는 뇌, 저속 노화 마인드셋, 우주의 먼지로부터, 식물에 죽음은 있는가, 동물 사회의 전쟁, 코스믹 쿼리, 우주는 어디에서 왔을까, 당뇨의 종말경영투자[14권]-거인의 어깨 위에서 올바르게 투자하라, 단 3개의 미국ETF로 은퇴하라, ETF투자의 모든 것, 텐베거 포트폴리오, 한국주식 수퍼사이클, 주식의 코드, 진보를 위한 주식투자, 코스피 10000 넥스트레벨, 팔란티어 시대가 온다, 나의 첫 월배당ETF, 달러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코스피 1만 투자지도, 부의 갈림길, 2026 한국에 투자하라경제[4권]-2025-2030 이재명시대, 달러 이후의 질서, 부동산은 어떻게 권력이 되었나, 더 코인사회[4권]-당신의 퇴근은 언제입니까, 사이버 내란, 당신은 하마스를 모른다, 미국은 왜 전쟁을 멈추지 못하는가인문-[3권]프랭클린 익스프레스, 이것이 인간인가, 일본은 어떻게 일본이 되었나역사-[1권]역사는 어떻게 진보하고 왜 퇴보하는가,&nbsp;예술, 건축[3권]-세상을 읽는 안목 서양건축사, 겸재 정선, 진짜 예술 가짜 예술미래[6권]-파워메탈, 이병한의 아메리카 탐문, 엔진 너머의 미래, 이병한의 테크노 차이나 탐문, 피지컬 AI 메가 트렌드, AI제국 권력 노동 자본,&nbsp;교육[4권]-바로바로 배워 써먹는 바이브 코딩, 교실에서 바로쓰는 캔바 캔바AI로 수업디자인하기, 교실로 온 제미나이, 제미나이 교사 마스터 플랜문학[6권]-최선의 삶, 속죄, 경계에 선 남자, 시간관리국, 어쩌다 만난 국어, 프로젝트 헤일메리지리[1권]-지리는 운명이다.<br>2026년 상반기에 56권의 책을 읽었다. 연간 100권이 목표로 올해는 조금 순조롭다. 늘 이맘 때면 50권에 못미치는 독서량을 기록한 적이 많다. 코스피가 불타서 확실히 그 분야 책을 많이 읽었다. 교육 쪽엔 조금 소홀했던 것 같다. 상반기에 가장 인상적인 책 10권을 꼽아 본다.<br>10.속죄 이언 매큐언의 재미난 소설이다. 2차 대전을 배경으로 신분이 달랐던 두 남여의 엇갈린 안타까운 운명을 그린다. 그것은 남자를 살짝 동경하고 좋아했던 여자의 어린 여동생이 그들 사이를 보고 충격과 질투를 했기 때문이다. 파티에서 집에 초대된 사촌여아가 강간 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남자가 여동생의 증언 만으로 범인으로 지목되며 비극이 시작된다. 소녀의 기억 속에 그들은 2차 대전의 파고를 건너 행복해지지만 그 모든 건 소녀이 속죄의 소설이란게 반전이다. 영화 어톤먼트의 원작소설이다.<br><br>9.교실로 온 제미나이 교실에서도 인공지능의 활용이 화두다. 이 책은 제미나이가 제공하는 다양한 도구의 사용법을 제시한다. 하나하나 따라하기 매우 쉽고, 교육은 물론 교사의 현장 행정 업무에도 도움이 되는 요소가 많다. 인공지능을 알고 싶고 교육하고 싶으나 엄두가 안나는 현장 교사에 강추한다.<br><br><br><br>8.늙지 않는 뇌 몸이 노화하는 것처럼 뇌도 노화한다. 뇌를 노화시키는 것들은 에너지 활용 능력의 감소, 영양분의 부족, 신경전달물질의 문제, 염증, 독소, 스트레스다. 결국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채식 위주의 건강한 식단, 운동과 적정한 수면, 독소 노출의 최소화, 스트레스 관리가 된다. 이런 것들을 자세히 서술했다. 한 번 정독할 만한 책이다.<br><br><br><br>7.미국은 왜 전쟁을 멈추지 못하는가 미국은 2차 대전 후 전쟁 기계가 된다. 과도해진 무기 회사들이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정치권에 로비를 하고, 지역에 일자리를 만들어 포섭하고, 대학, 할리우드, 학계, 싱크탱크 등 사실상 거의 모든 곳에 진출해있다. 그들에게 들어가는 돈은 많아지는 반면 그들의 효율성은 떨어지고 부패가 심하다. 그리고 그런 과한 돈은 미국 시민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세계평화도 저해한다. 더 큰 문제는 이제 팔란티어로 대표되는 테크회사들이 이런 현상을 더 심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br>6. 일본은 어떻게 일본이 되었나 옆이면서도 알 수 없고 증오의 감정이 있는 나라 일본이다. 일본인은 동조와 수직사회의 압박을 강하게 받는다. 그래서 그들은 인간관계와 사회에서이 위치 자신을 규정한다. 이는 일본이 동북아 문명의 변방에 위치하고 섬이기에 외세에 의해 나라가 거의 흔들린 적이 없어 사회교체가 부재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강고한 위계구조가 정신에 내면화 되었다. 그래서 집단주의도 강하며 외부에 대해 그들이 약하거나 해가된다면 때론 매우 잔혹해진다. 그 외 일본에 대해 이해할 만한 많은 요소를 담은 책이다.<br>5.&nbsp;AI 제국 권력 노동 자본 우리는 인공지능을 자주 사용하지만 그것이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졌으며 어떤 파급력을 가지는지 잘 알지 못한다. 챗 GPT로 인공지능 시대를 알린 오픈 AI의 비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창업주 샘 올트먼이 어떤 사람이고, 이 기업이 어떤 목표로 시작되었고, 일부가 샘 올트먼이 적잖이 반발하여 지금의 엔트로픽을 창립한 사실이 하나하나 잘 나온다. 그리고 그것이 환경과, 가난한 나라의 노동자들의 정신에 미친 악영향도 잘 고발한다.<br>4. 지리는 운명이다 &nbsp;왜 서양이 지배하는가의 저자 이언 모리스의 또 다른 작품이다. 이 책은 그의 모국 영국의 역사를 지리와 관련하여 3단계로 나뉜다. 오랜 시기 유라시아 대륙의 변방으로 매우 발전이 더뎠던 시기, 그리고 산업화와 상업화에 가장 먼저 성공해 유럽을 너머 세계 제국으로 나아간 시기, 마지막으로 다시 유럽의 일원이지만 유럽연합에 탈퇴하는 잘못된 선택을 한 지금의 시기다.&nbsp;<br><br>3. 역사는 어떻게 진보하고 왜 퇴보하는가 &nbsp;이 책은 세계 역사의 진보와 퇴보를 하나씩 살핀다. 반드시 변혁적 진보만이 아니라 적정한 보수도 혼란을 막고 균형을 잡는다는 시각을 가졌다. 그는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혁명이 사실상 지금의 근대를 낳았다고 본다. 그것을 이어받아 잘 구현한 것이 영국이었고 다음은 미국이었다. 이런 일련의 흐름을 하나하나 역사적으로 잘 고찰한다. 다음은 정보화의 혁명으로 중국으르 흐름이 넘어가느냐 아니냐의 분기점이다.<br><br><br>2. 진짜 예술 가짜 예술 저자는 예술이 무엇인지 규정한다. 예술은 목적이 불분명하고 모호한 것이며 아름다움을 지니고 감상자에게 의외의 것을 보여주어 충격과 새로운 생각을 하게 만든다. 반면 가짜 예술은 인공물로 감상자를 특정 목표로 움직이게 만든다. 즉, 목표가 있는 것이다. 그 목표는 감상자의 욕망이나 본능, 도덕적 혐오 등을 자극하는 것이다. 현대 사회 인간은 가짜 예술의 홍수속에서 인간다움과 주체성을 잃는다. 진짜 예술이 사람들을 구원할지도 모른다.<br><br>1. 이병한의 아메리카 탐문 미국의 테크세력인 피터틸, 알렉스 카프, 일론 머스크 등은 트럼프를 지지했다. 그간 실리콘 밸리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자유주의 세력이었지만 이들은 그렇지 않았다. 이들이 트럼프를 옹립한 것은 오랜 설계의 결과였다. 이들은 중국과의 새로운 패러다임 패권 차지 싸움에서 지금의 정치체제는 작동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새로운 디지털 신 문명을 건설하기 위해 트럼프를 장기말로 선택한 것이다. 이러한 내용을 피터틸, 일론머스크, 알렉스 카프, 그리고 차세대 후계자 밴스 부통령을 다루며 저자는 자세히 설명한다. 책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 시각과 설득력, 세상을 차갑게 제시하는 단호함에 놀라고 감탄했다. 저자의 책은 모두 탐독중이다. 지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우리가 어떻게 가야하는지 고민스럽다면 강추하는 책이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197/41/cover150/89546907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1974168</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경영투자</category><title>중요한 기점이다. - [부의 갈림길 - 대전환의 시작, 다시 쓰는 투자 포트폴리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363222</link><pubDate>Mon, 29 Jun 2026 23: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3632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9499&TPaperId=173632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3/89/coveroff/k2321394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9499&TPaperId=173632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부의 갈림길 - 대전환의 시작, 다시 쓰는 투자 포트폴리오</a><br/>오건영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nbsp;오늘 대통령의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가 있었다. 퇴근하고 전체를 봤다. 세계의 흐름을 늦었지만 빠르게 편승하고자 하는 그야말로 국운을 건 프로젝트로 보인다. 그리고 미래 관련하여 내가 봤던 책들의 내용을 정부 대통령과 각 각료들은 빠짐없이 파악하고 매우 잘 이해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에 걸맞은 정책 결정을 하고 있었다. 내란 청산에 트럼프와의 관세외교, 코스피 정상화, 부동산 정상화 시도, 중일 및 유럽 정상과의 외교, 호르무즈 해협 봉쇄, 믿고 있던 여당의 통수치기 등 여러 난국 속에 언제 이런 걸 준비했는지 대단했다. 대통령은 말미에 두 대기업 총수에 매우 공손히 인사를 했다. 총수들 역시 그 동안 발목만 잡던 정치권을 보다 총력을 다하여 빠르게 지원하고자 하는 실용적 정치인에 적지않게 감동한 모습이다.&nbsp;지금은 마치 구한말 같다. 당시 산업화를 기반으로 제국주의로 넘어가는 시대였다. 지금은 AI 혁명으로 인해 산업체제가 완전히 뒤바뀌고 기존의 정치체지인 민주주의와 사회주의 양자 모두 그 효용성을 의심받고 있으며 기후위기로 세계가 위기에 빠졌으며 세계화가 무너져 각자 도생으로 서로 긴장하며 살아가야하는 시대다. 구한말 당시 한국은 망국의 조짐으로 생존의 기회를 잡을 역량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우리는 제조업 최강국이자. 디지털 산업의 핵심 부품을 만드는 유일한 나라다. 거기에 민주주의도 장착했다. 그렇기에 구한말 처럼 기회를 놓치지 않을 뿐더러 단지 흐름을 따라 가는게 아니라 오늘 발표회처럼 세계를 선도할 수도 있다. 꼭 미중의 따라기 노릇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nbsp;&nbsp;여기에 오늘 메가 프로젝트는 전라, 충청, 경상등 지방에 집중되었다. 한국의 망국적 상황인 지방 미개발을 타개하는 두 마리 토끼 잡기다. 지방은 그 동안 미개발로 소외되었고 한국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수도권에 인구 절반이 몰려 산다. 그 부작용은 최악의 출산율과 최악의 부동산 집값, 그것이 부르는 과도한 경쟁, 그것이 또 경쟁교육으로 이어져 아이들의 창의성과 인성을 말살하고 있다. 호남, 충청, 경상에 투입되는 모든 개발은 이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nbsp;&nbsp;이젠 서울 강남에서 성형외과 의사하는게 워너비 삶이 아니라 해남에서 첨단 반도체나 피지컬 AI기업에서 근무하는게 근미래의 워너비 삶일 수 있다. 제발 그런 날이 오기를 바란다. 지금의 여권의 싸움은 점입가경이다. 세계의 상황이 이럴진데 작은 이념을 가지고 서로 치고 받는다. 이러다 분당이라도 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가까운 근 미래에 지금의 잡음이 나라를 망치고 뒤로 가게 만든다면 지금의 세계적 흐름에 편승하지 않은 세력은 큰 심판을 받을 것이다. 구한말 위정척사 취급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나도 그들에 강하게 동조하고 이념적으로 옳다고 생각했으며 그들을 존경하기에 작금의 사태는 너무 안타깝다. 오늘은 급기야 서로 누가 더 정통성이있는지에 대한 논쟁까지 나아갔는데 마치 조선시대 고리타분한 성리학자들을 보는 것 같아서 환장할 노릇이다. 조금 더 가까운 미래를 봐줬으면 한다. 구한말 한국의 지도층은 위정척사, 개화파, 황제파, 그리고 완전히 따로 노는 민중으로 크게 나눠어 이합집산했다.&nbsp;&nbsp;지금 우리는 당시 어느 방향으로 갔어야 했는지 매우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당시 각 지도층들은 자신들의 입장이 옳다고 타협하지 않았다. 그 결과는 망국이고 피해는 그런 것에 참여도 못한 백성이 입었다. 36년의 식민지배에, 나라는 독립하자 마자 쪼개져, 3년 전쟁을 겪었고 곧 분단 100년을 맞이해 영구분단국가로 남을지도 모르는 지경에 처했다.&nbsp;&nbsp;답답해서 설이 길었다. 이번에 본 책은 오건영의 부의 갈림길이다. 구어체를 써서 잘 읽을 수 있고 쉽다. 러우 전쟁 이후 유가는 빠르게 하락했다. 그래서 배럴당 50-60달러로 낮아졌다. 이란 전쟁으로 유가는 올랐다. 지금은 해소 국면으로 유가는 다시 하락했지만 전쟁이전 수준으로 낮아진다는 보장은 없다. 기뢰 제거, 파괴된 생산시설 복구, 통행료의 징수 가능성, 위험으로 인한 운송비와 보험료의 증가가 유가의 상승 요인이다.&nbsp;&nbsp;여기에 세계 각국은 놀라서 호르무즈 정상화와 동시에 원유를 크게 비축할 가능성이 높다. 2달여의 막힘으로 위기를 겪은 나라가 많기 때문이다. 이 갑작스런 수요도 상승 요인이다.&nbsp;&nbsp;과거 경제 위기 때는 회복 국면에서 V자 반등을 했다. 하지만 2008 금융위기 부터 양상이 달라졌다. 당시 금융시스템 전체가 흔들리고 유로존 위기까지 겹치면서 회복이 매우 더디게 나타났다. 그래서 U자형 반등이 나타났다. 이는 바닥이 깊고 회복은 느리다. 그리고 코로나 19사태를 거치면서 K자 반등이 나타났다. 이는 K자의 상단 부분은 빠르게 회복하고 하단 부분은 회복이 거의 되지 않고 오히려 하향한다는 의미다.&nbsp;그래서 중앙은행의 고민이 깊어진다. V자 U자 반등에서 중앙은행의 전통적 해결책은 양적완화 또는 저금리다. 둘 다 돈을 푸는 것이다. 그런데 이 풀린 유동산이 상단으로만 향하는 것이다. 그래서 상단에 위치한 첨단 기업 및 유동성으로 인한 자산가격 상승으로 상위층이 혜택을 본다. 그러면 중앙은행은 과다한 인플레이션 및 경기 과열 및 자산 버블 우려로 금리를 높여야 한다. 하지만 그러면 안그래도 저금리 상황에서도 힘든 하단 층에 사형선고를 내리를 겪이 된다.&nbsp;&nbsp;금리를 양쪽에 다르게 적용할 수 있다면 모르겠으나 그럴 수가 없기에 이런 K자 회복에선 답이 없다. 이 때 역할을 할 수 있는게 정부다. 정부의 재정 지출은 각자에게 다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하단 부분에 재정을 집중할 수 있기에 이런 국면을 해결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를 각국의 정부가 대규모의 재정적자로 인해 재정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nbsp;&nbsp;그래서 정부는 부채를 해결해야 한다. 부채의 해결 방법은 부채를 구조조정하는 것이다. 매년 국가예산의 상당 부분을 써야한다. 더 나은 방법은 강한 성장을 유도하는 것이다. 2차 대전 이후 서구의 선진국들은 상당한 부채를 갖고 있었지만 전후 폭발적인 성장을 하면서 그 거대한 부채가 자연스레 해결되었다. 내가 당장 GDP의 100% 수준 부채를 지니고 있다해도 매년 10%씩 10여년 성장하면 부채는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내려간다.&nbsp;&nbsp;K자 구도는 언급한 것처럼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수 없고 정부도 세수가 없어 고착화하는게 지금의 형국이다. 하단의 소비는 줄지만 상단의 소비가 충분히 늘어나서 물가하락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렇기에 금리 인상은 더 어려워진다. 이런 K자 양극화는 주식시장에도 반영된다. IT, AI 관련 신산업 성장은 크게 상승하며 부동산, 소비재, 유틸리티에 해당하는 하단은 하락한다.&nbsp;&nbsp;미국의 트럼프는 선거를 앞두고 이 K자의 하단에 신경을 쓸수 밖에 없다. 2025년 뉴욕 시장에 조란 맘다니가 당선되었는데 그는 스스로를 민족사회주의자라 부른다. 그는 시대 정신을 잘 파악에 어포더빌리티를 주창했다. 이는 뭔가를 살 수 있는 여유를 말하는 것이다. 상단의 상승으로 부동산 가격이 크게 상승해 미국인들은 렌트비를 내고 나면 소비 여력이 없다.&nbsp;&nbsp;미국은 소비로 인해 성장하는 나라 인 만큼 일반 시민의 소비 여력을 매우 중요한 문제다. 그래서 트럼프는 강력한 금리 인하를 원한다. 그리고 강한 성장도 추구한다. 그래야 일자리가 늘고, 실업률은 줄며, 소득이 늘고 소비가 늘며, 세수는 확대되어 정비 지출 여력이 커져서 지지도 자체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정책은 급격한 물가 상승과 자산 버블로 이어질 위기가 언제나 있기에 연준은 트럼프와 긴장관계 일 수 밖에 없다.&nbsp;&nbsp;그리고 미국은 성장을 위해 금융권의 대출도 중요하다. 연준이 기준 금리를 인하하면 단기 금리가 내려가고 양적긴축은 장기금리를 올린다. 시중은행들은 대개 단기자금을 조달해 장기로 대출하다. 그래서 단기 금리가 낮고 장기 금리가 높으면 예대차가 커져서 은행들이 유리하다. 그러면 대출이 많아지고,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진다. 다만 미국은 과거 금융위기로 인해 대출 규제가 매우 강해져있다. 이를 풀어야만 미국은행이 대출을 다시 시행할 수 있다.&nbsp;&nbsp;지금은 AI로 인한 신성장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그래서 빅테크들은 큰 성장 투자를 하고 있다. 설비투자를 많이하는데 그러면 장비획득에서 회계장부에 자산이 추가된다. 그런데 장비는 매년 감가상각을 한다. 향후 거대한 감가상각비가 회계를 압박하는데 단기적으로는 수익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다.&nbsp;&nbsp;빅테크의 AI투자는 당연히 GDP를 상승시킨다. 그리고 빅테크의 주가도 상승시킨다. 그러면 주식을 많이 보유한 미 상류층은 소비 여력이 높아져 소비를 더 많이 하게 되고 그러면 GDP는 더 상승한다. AI혁명으로 생산성이 높아지면 물가는 낮아지고 그로 인해 금리가 안정되어 유동성은 더욱 강화될 수 있다. 그러면 설비투자는 더욱 늘어나고 가계소비가 증가하는 선순환이 된다.&nbsp;&nbsp;저자는 미래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4가지인데 성장성과 물가에 따라서다. 1국면은 고성장 고물가다. 강한 성장과 부의 증가, 소비와 수요의 증가, 물가도 증가한다. 강한 성장으로 주가는 강세지만 원자재 가격도 상승한다. 그리고 물가가 높기에 고금리다. 여기서는 주식은 투자에 좋고 채권은 금리가 높아 가격이 하락해 나쁘며 원자재가 올라 원자재와 금이 좋은 투자 수단이다.&nbsp;2국면은 저성장 고물가다. 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이다. 물가가 높아 고금리이고 물가도 높아 기업과 가계가 모두 위축된다. 원자재와 금은 초강세다. 그래서 주식은 투자에 나쁘고, 채권도 나쁘며, 원자재와 금이 좋은 투자 수단이다.&nbsp;3국면은 고성장 저물가다. 1990년대 신경제 상황이다. 쉽게 오지 않는 상황이다. 성장이 높으면서 물가가 낮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물가안정으로 금리가 낮고, 그로 인해 소비여력이 높다. 원자재는 물가가 낮아 저조하다. 그래서 주식과 채권은 좋은 투자 수단이나 원자재 금은 재미가 없다.&nbsp;4국면은 저성장, 저물가다. 일본이 좋은 예로 장기 불황으로 제로 금리가 상시화된 상태다. 주식은 좋지 않고 금리가 낮아 채권은 좋다. 다만 저성장 탈출을 위한 적극적 양적완화가 시작되면 모든 것이 오르는 에브리싱 랠리가 펼쳐진다.&nbsp;&nbsp;트럼프는 다른 국가의 성장 누르고 미국의 성장을 유도한다. 과거 미국은 해외 자금이 성장성이 높은 미국으로 몰려 주가는 오르고 달러가 강세였다. 그러면 다른 나라는 주가가 하락하고 통화가 약세를 보인다. 미국은 그래서 금리를 높게 유지해 국채시장에서 인기가 좋았는데 이런 현상을 미국 예외주의라 부른다.&nbsp;&nbsp;하지만 트럼프의 상호관세로 이것이 깨졌다. 관세로 성장에 충격을 주었고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로 연준은 금리를 인하하지 못한다. 주식시장은 대폭 하락한다. 그리고 해외에서도 미국에 대한 배신감과 불신으로 미국채와 주식을 모두 매도한다. 그러면 미국은 주가, 채권, 달러 약세의 3중고에 빠진다. 트리플 약세다.&nbsp;&nbsp;금융시장이 큰 충격에 빠지자 결국 트럼프는 한발 물러서서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한다. 그리고 2025년 7월 OBBBA법안을 통과시켰다. 대규모 재정 경기 부양안이었다. 이에 힘입어 연준은 9월에 금리를 3차례 인하했다. 그러자 주식도 상승했고 채권시장도 안정되었다.&nbsp;&nbsp;미국의 국채시장은 과거와 달리 이제 불안하다. 과거 미국의 국채는 미국 자체내의 시중 은행도 많이 매입했다. 하지만 SVB은행 사태로 그러지 않는다. 이 은행은 미 장기국채를 주로 매입했었는데 러우 전쟁으로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해 채권 가격이 하락하자 자산이 크게 줄어 파산위기에 빠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국의 일방주의로 각국은 미 채권을 모두 매도하진 않았지만 이전 처럼 많이 사주고 있지도 않다. 지금 미국채시장의 70%가 해지펀드의 차지다. 즉, 미 채권시장이 더 이상 안정적이지 않고 변동폭이 매우 커질 우려가 있다는 의미다.&nbsp;&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3/89/cover150/k2321394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38909</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예술, 건축</category><title>예술이 세상을 구한다. - [진짜 예술, 가짜 예술 - 우리를 조종하는 것들,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것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361177</link><pubDate>Sun, 28 Jun 2026 23: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3611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171&TPaperId=173611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8/29/coveroff/k0421301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171&TPaperId=173611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진짜 예술, 가짜 예술 - 우리를 조종하는 것들,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것들</a><br/>장 프랑수아 마르텔 지음, 김기상 옮김 / 서스테인 / 2026년 07월<br/></td></tr></table><br/>&nbsp;예술은 무엇일까? 그리고 인간의 산물인 이것은 왜 생겨났을까? 매우 어려운 질문이다. 어떤 학문도 이것에 대한 마땅한 답을 내놓진 못한다. 인간 정신 진화를 잘 설명하는 진화심리학도 예술에 대한 설명은 부진하다. '성'과 관련된 가설 정도가 다다. 예술은 일부가 성과 관련이 있긴 하지만 그것의 주제와 소재는 성을 한창 넘어선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많이 부족하다. 그럼에도 인간은 모든 문화권에서 꾸준히 예술을 생산하며 그것을 즐긴다.&nbsp;&nbsp;1. 진짜 예술, 가짜 예술&nbsp;책은 진짜 예술과 가짜 예술이 무엇인지 정의하고, 예술과 정치, 사회와의 관계를 조명하면서 예술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현대 사회의 병폐를 고칠 수 있는 예술의 잠재력에 주목한다.&nbsp;학자들은 예술이 오랜 시간 서서히 진화한 것이 아니라 갑작스레 나타난 것으로 본다. 4만년 전 예술이 불쑥 등장한 것으로 보는데 이것을 인간 정신이 도약한 하나의 사건으로 파악한다. 이는 이미지를 통해서 사고하고 보이지 않는 세계를 그러내는 상상력을 의미한다. 그래서 최초의 인간이 예술을 만든 것이 아니라, 예술이 인간을 비로소 완성했다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다.&nbsp;&nbsp;오직 예술만이 상상을 통해서 이전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을 향유하며 인간은 생물학적 본능과 기계적인 인과율에서 벗어나 사물의 본질을 보는 통찰력을 갖게 된다.&nbsp;&nbsp;인간은 이미 완성된 존재가 아니라 상상력의 힘으로 끊임없이 무언가로 되어가는 존재다. 인간은 예술을 보면서 놀라움을 겪게 되는데 이는 작품의 실존적 가치를 판가름하는 척도다. 예술은 꿈의 세계가 지루한 일상에서 현실에 구현된 것으로 인간을 놀라게 하며 거기서 생명력을 얻는다. 물론 놀라움이 예술의 주요 임무는 아니다. 예술의 주요임무는 일상에서 현실의 숨겨진 실재를 포착해 날 것 그대로 구현하는 것이다.&nbsp;&nbsp;그래서 표현의 극단에 있는 사실주의와 추상주의는 모두 표현방법은 다르지만 작가의 눈에 비친 세상을 그대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같다. 작품의 가치는 화풍이나 기법이 아니라 작가가 세상의 근원적인 신비를 얼마나 예민하게 느꼈는지 ,그리고 느낀 바를 얼마나 작품 속에 솜씨 있게 담았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이처럼 예술은 작가가 세상의 근원적 신비를 느껴야 하기에 존재에 대한 경외심에서 탄생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경외심은 일상에 가려진 실체가 불현듯 모습을 드러낼 때 느끼는 감정이다.&nbsp;&nbsp;문화상대주의는 현대 예술계가 미적 판단의 보편 원리라 받아들이는 생각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로 인해 오늘날 예술 그 자체가 위기에 빠졌다고 본다. 상대주의는 무엇도 예술이 될 수 있고, 동시에 어떤 것도 예술이 될 수 없게 만든다. 저자는 예술은 직관적이고 보편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면에서 과학과 매우 유사하지만 다만 결이 다르다고 본다. 그리고 예술은 문화의 산물이 아니라고 본다. 문화라는 형식을 빌려 나타나는 인간의 본능적 욕구에 가깝다고 본다.&nbsp;&nbsp;그래서 예술은 보편적이지만 수용자의 미적 감수성이 각자 다르니 작품마다 사람은 다르게 받아들이게 된다. 단지 그런 부분을 상대주의로 받아들이면 안된다는 마말이다. 그래서 세상의 많은 예술이 시대나 문화의 경계를 넘어서 전 세계에 공통적인 울림을 주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예술의 본성이 절대적이라는 증거다. 즉, 예술마다 달리 느껴지는 감동의 다양한 변주는 작품 자체에 깃든 절대적 본성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것일 뿐, 절대 그 본질을 벗어나진 않는다는 것이다. 미적감수성은 작품의 재미와 아무 상관이 없다. 핵심은 작품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느냐다.&nbsp;&nbsp;조이스는 진짜예술과 가짜예술을 구분한다. 그는 진짜 예술은 정적이지만 인공물인 가짜 예술은 동적이라고 주장한다. 정적, 동적 특성은 작품 자체의 성질이 아니라 작품이 감상자에 미치는 효과다. 진짜 예술이 정적인 이유는 그것이 존재의 신비를 드러내어 감상자가 그것 앞에서 정지상태에 놓이기 때문이다.&nbsp;&nbsp;반면 가짜 예술, 즉 인공물은 감상자의 마음을 뒤흔들어 특정 감정이나 생각, 행동을 하게 만든다. 누군가 설계한 판단, 메시지를 머릿속에 주입하기 때문이다. 그런 것이 선, 악, 진실, 거짓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목적은 감상자로 하여금 제작자의 의도대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공물은 예술과 무관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예술의 탈을 쓰며, 그 과정에서 본연의 가치를 잃고 도구로 전락한다.&nbsp;인공물은 하나의 답변만을 강조하기에 모두가 똑같이 느끼고, 생각하게 만든다. 그래서 통념을 낳는다. 이것은 우리가 세상과 직접 부딪혀 얻은 생각이 아니고 타인이 만든 낡은 찌꺼기와 의견이다. 지식, 습관, 이데올로기 등으로 일종의 선입견을 형성하게 된다. 인공물은 세상을 멋대로 포장해 그것이 원래 이런 것이라며 우리가 스스로 질문하지 않게 한다. 그 결과 통념이 더욱 강해지고 새로운 생각이 들어설 틈이 사라지는 것이다.&nbsp;&nbsp;반면 진짜 예술은 매우 모호하다. 그리고 이런 모호함으로 인해서 다양한 해석을 수반한다. 단순한 예로 모나리자만 봐도 그거 웃는지, 무표정인지, 화가 났는지, 심지어 슬픈지 그 표정의 모호함으로 인해 상당히 다양한 해석을 낳는다. 그리고 실제 삶이 그러하다. 삶은 누구에게나 확실하지 않고 모호하며 불확실하다. 그리고 이것이 예술의 재료가 된다.&nbsp;&nbsp;&nbsp;조이스는 이런 인공물도 두 가지로 구분했다. 말초적 인공물과 교훈적 인공물이다. 전자는 인간 내면의 강렬한 욕구를 자극하는 것으로 대상을 소유하고 욕망하게 만든다. 광고, 선전, CM송 등이 그렇다. 후자는 인간 내면에 혐오감을 주어 특정 대상에게서 멀어지게 만든다.&nbsp;&nbsp;욕망과 혐오는 인간의 생존을 위해 생겨난 기본적 감정이다. 하지만 그것이 심해지면 인간의 이성을 마비시켜 폭동, 마녀사냥, 파시즘 등의 광기로 치닫는다. 이 때 인간은 개별적으로 생각하기를 포기하고 자극, 충동에만 반응하는 거대한 군중이 된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이 경우 인간은 극도로 잔인해진다.&nbsp;&nbsp;그리고 인공물은 인간을 대상화한다. 그리고 그것을 소비하는 감상자 역시 사물로 전락한다. 우리가 포르노를 소비하면 거기 나오는 여배우는 그저 성욕의 대상화가 된다. 그가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했는지는 모두 탈색되어 버린다. 그리고 감상자인 나 역시 그저 성욕에 빠진 도구만이 되어 버린다. 이처럼 동적 힘이 우리의 인격을 지우고, 그 자리를 추상적 욕망으로 채운다. 마케팅의 핵심은 이성을 우회하여 인간의 가장 밑바닥에 자리한 생존과 본능에만 반응하는 파충류 뇌를 직접 공략하는 것이다.&nbsp;&nbsp;교훈적 인공물의 대표는 이념대립 선전영화다. 특정 국가, 민족을 적대적으로 묘사하여 공포와 증오를 부추겨 대중을 하나의 정서적 공동체로 묶는다. 이는 과거 권위주의 정권의 산물이었으나 꼭 그렇지만도 않다. 민주사회의 이익집단도 대중을 길들이기 위해 이를 적극 활용한다. 그들의 목표는 이 미적수단을 빌려 자기만의 도덕규범을 사람들의 내면에 강제 이식하는 것이다. 그래서 권력은 늘 질서유지라는 명목으로 언제나 인공물을 동원한다.&nbsp;&nbsp;2. 미란 무엇인가&nbsp;전통 미학은 미에 여러 가지 기준을 부여하여 오랜 세월 예술가를 그것에 갇히게 억압했다. 그래서 많은 예술가들은 상당기간 체제의 안정과 권력을 보위하는 인공물을 생산했다. 이런 억압에 맞선게 현대 모더니즘이다. 미를 거부하고 인간의 삶, 그 자체에 집중했다. 그리고 그러면서 역설적으로 또 다른 형태의 미를 발견한다. 기존의 미를 파괴하여 더 파괴적인 아름다움을 잉태한 것이다.&nbsp;&nbsp;에드먼드 버크는 기존의 미와 구별되는 강렬하고 파괴적인 아름다움의 존재를 숭고라 칭했다. 기존의 미가 내가 규정하는 세상가 딱 맞아 떨어지는 편안한 만족감이라면 숭고는 현실이 내 예상과 전혀 다르게 나타날 대의 파괴적 아름다움이다.&nbsp;&nbsp;현대 모더니즘이 잉태한게 바로 이 숭고다. 양차대전, 홀로코스트, 냉전의 광기는 이성을 무너뜨렸다. 이런 상황에서 전통적인 미의 추구는 자기기만이었다. 그래서 조화와 대칭이 아닌 숭고에서 미적가치를 찾았다. 샤를 보들레르는 아름다운 것은 언제나 기괴하다고 했다. 진정한 미는 우리의 상식과 고정관념을 찢어 발기는 기괴함이다. 대중이 인공물에게 미적 갈등을 느끼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을 인공물이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공물은 언제나 기존 상식과 고정관념에 기반하고 그것을 강화하기 때문이다. 진짜 예술은 언제나 우리의 기대를 배신하고 상식을 초월한다.&nbsp;&nbsp;그래서 예술은 철저히 개별적이 된다. 이 개별성은 기존 진서를 뒤흔들고 해체하는 파괴적인 힘이다. 진정한 예술은 결코 대중의 요구에 영합하지 않는다. 예술의 본질이 언제나 새로운 것의 추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 예술만이 도발적이고 숭고함을 갖진 않는다. 진정한 예술을 사실 시대를 막론하고 파격적이었다.&nbsp;<br>3. 예술의 3요소&nbsp;조이스는 '젊은 예술가의 초상'에서 진정한 아름다움이 예술 작품으로 구현되려면 총체성, 조화, 광채라는 3가지 단계를 거쳐야한다고 보았다.&nbsp;&nbsp;총체성은 우주라는 무한한 배경에서 특정 요소를 분리하여 하나의 자율적 완결성을 부여하는 작업이다. 이 거대한 시공간에서 분리되어 나와 스스로를 경계짓고 하나의 특정한 세상을 구축하는 찬란한 이미지다.&nbsp;&nbsp;조화는 작품 속 여러 요소가 서로 관계를 맺으며 하나의 상을 맺는 과정이다. 작품 구성요소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될 때 비로소 생명력을 얻는다. 조화는 반드시 기하학적 대칭이나 아름다운 균형은 아니다. 오히려 거칠고 사나운 불협화음이 더 큰 조화를 줄 때가 있다.&nbsp;&nbsp;광채는 작품을 하나의 완결된 전체로 인식할 때 터져 나오는 경이로운 섬광이다. 사물의 본질이 터져나오는 순간이다. 이 광채는 반드시 관찰자가 필요하다. 예술은 관찰자를 배제하면 그것을 목격할 의식이 없어지고, 그 무엇도 세상에 나타낼 수 없기 때문이다.&nbsp;&nbsp;식물도감은 해바라기의 표준을 보여주기 위해 현실에 존재하는 해바라기의 개별적 특성과 변칙을 지운다. 하지만 고흐의 해바라기는 그것이 공유하는 보편적 속성을 오히려 도려내고 그것만의 개성과 변칙에 집중한다. 예술의 목적은 사물의 이데아를 구현하는 것이 아니고 내 눈앞에 들이닥친 현실의 한 조각을 발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nbsp;<br>4. 예술과 실재&nbsp;칸트는 모든 아름다움 속에는 우주의 숨겨진 질서와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앙리 베르그송은 우리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다면 예술을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이처럼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은 베일에 쌓여있다. 인간은 선입과, 습관, 생존 본능으로 인해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못한다. 그리고 우리가 쓰는 언어조차 거대한 장막의 일부다. 언어는 그것이 가리키는 대상의 개성을 지우고 일반화한다.&nbsp;하지만 갑작스런 아름다움이 닥치면 우리를 지배하던 이 관성이 일시정지한다. 원인과 결과라는 인과의 굴레에서 벗어나 생존과 번식이라는 자기 보존의 알고리즘을 잊는다. 효율과 쓸모에서 벗어나 세속적 사고방식이 멈춘자리에 더 깊고 직접적인 방식으로 세상과 마주한다.&nbsp;&nbsp;인공물이 우리를 끌고, 미는 힘이라면 진짜 예술은 주체와 객체, 자아와 타인, 원인과 결과 같은 모든 이분법적 사고를 무너뜨린다. 들뢰지는 이처럼 인간의 편견, 고정관념이 사라질 때 드러나는 세상의 실재를 인간 이전의 풍경이라 불렀다.&nbsp;&nbsp;존재의 흐름에 온전히 몸을 맡기고 자연과 하나가 되는 순간 세상을 쓸모로만 파악했던 도구적 관점이 사라진다. 예술에서 인간은 미적 세계와 분리할 수 없는 하나의 잔상이며, 그 세계에서 목소리를 부여하는 미적 장치다. 인간이 쌓아올린 문화라는 껍데기를 내려놓고 다시 자연이 일부가 되어 원초적인 흐름으로 돌아갈 때 예술은 진정한 아름다움을 폭발한다.&nbsp;<br>4. 예술과 상징&nbsp;예술은 기호를 상징으로 바꾼다. 기호는 무언가를 가리키는 것이며, 그 자체로는 의미가 없다. 기호는 그 대상과 내재적 연결이 되지 않는다. 상징은 그 의미가 바뀌면 존재 자체가 무너진다. 상징을 가리키는 대상 그 자체와 내적으로 길게 연결하기 때문이다. 상징의 진가는 무한한 확장성이다. 상징은 시공간, 인과율에서 자유롭고 본질적으로 모호하고 다층적이다. 그래서 상징은 인간 삼의 근본 토대다.&nbsp;&nbsp;나에게 벌어진 일의 물리적 원인만 묻지 않고 그 일이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묻는다면 상징의 시작이다. 기호는 다른 대상을 가리키는 기계적 인과율에서 벗어나면 상징이 된다. 기호가 상징이 된다는 것은 모든 세상을 비추는 렌즈가 된 것이다. 학교에서는 상징을 공식처럼 가르친다. 비둘기는 평화, 해골은 죽음이라는 식이다. 하지만 상징은 단 하나만의 의미를 갖지 않는다.&nbsp;&nbsp;예술의 임무는 찰나의 상징을 포착해 공유 가능한 형태로 보존하는 것이다. 상징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려는 순간 그것을 광채를 잃고 단순 기호로 전락한다. 예술은 그래서 대상을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는다. 그래서 예술은 소통이 아니라 표현이다.&nbsp;&nbsp;예술이 평범한 기호를 상징으로 번성하는 비결은 바로 프레이밍이다. 프레임은 작품과 세상을 구분하는 경계다. 예술의 3가지 단계중 첫 단계인 총체성이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 예술가는 세상의 무수한 파편 중 특정 요소를 골라 프레임에 가둔다. 평범한 사과도 세잔에게는 우주의 질서를 품은 강렬한 상징이다.&nbsp;&nbsp;프레이밍은 현실의 모든 사물을 하나의 평면 위에 납작하게 압축한다. 대상이 프레임으로 들어오면 현실의 위계질서는 효력이 없다. 프레이밍은 선택과 구성으로 완성된다. 선택은 프레임에 넣은 것과 안 넣은 것을 구분한다. 구성은 담은 것을 적재적소 배치하는 것이다.&nbsp;&nbsp;우리는 예술의 기호만을 따라가며 전체적인 줄거리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상징을 탐닉하며 깊은 실재를 맛볼 수 있다. 두 가지 다하는게 좋다.&nbsp;<br>5. 예술과 균열&nbsp;걸작은 구조가 완벽하고 기술적으로 우수하다. 하지만 고전철머 세계관을 깨뜨리고 깊은 혼돈으로 이끌어가는 힘이 없다. 그래서 고전은 형식과 기술적인 완성도에 관심이 없다. 예술은 표면과 상징으로 구성된다. 상징이 예술가가 표착한 사건이라면 표면은 사건을 드러내는 창이다. 작가들은 그래서 표면을 깨부서려 한다.&nbsp;&nbsp;모든 고전은 그래서 균열이 있다. 균열은 상식을 부수고 작품을 실재와 카오스모스의 세계로 인도한다. 상징이 드러나려면 예술이 피룡하고 고전이 되려면 균열이 필요하다. 균열은 서투름이다. 기술적 결함이나 앞뒤가 안맞는 전개, 어색한 표현이다. 그런데 이게 실재와 비슷하다 .세상은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연한 사고야말로 세계를 구성하는 진짜 본질에 가깝다.&nbsp;&nbsp;동시성은 세상이 의미를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믿고 인간의 의식이 우주와 근본적으로 연결되었다고 믿는 태도다. 예술에서 의미는 인간의 의지로 통제되지 않는다. 창작 과정에서 작가 개인의 신념은 중요치 않다. 그래서 균열은 작가의 의도로 생기지 않는다. 그것은 작가도 모르게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어쩌면 예술은 인간의 피조물이 아니고 작가의 의지와 별개로 스스로 완성되는 독립적 생명체다. 즉, 작가는 예술이 발현되는 일종의 통로다.&nbsp;예술의 신비를 균열을 통해 완성된다. 균열을 작품의 여백을 만들고 우리의 참여를 허용한다. 인간의 이성요소는 여백을 메우지 못하고 상상력과 내면의 감각만이 그것을 채울 수 있다. 인간은 저마다 다르고 그래서 이 여백을 채우는 게 모두 다르다. 그래서 고전은 저마다에게 다르게 완성된다.&nbsp;<br>6. 예술과 정치&nbsp;예술과 정치는 근본적으로 대척점에 있다. 예술은 기호를 상징으로 변환하나, 정치는 정확히 반대로 한다. 예술이 내는 균열은 정치 권력이 세운 사회에 균열을 낸다. 하지만 항상 상극은 아니다. 예술도 결국 문화라는 토대가 필요하다. 정치가 구축한 기초가 있어야 문화가 꽃 피고 그래야 예술도 가능하기 때문이다.&nbsp;&nbsp;정치적 관점에서 예술은 권력자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특정 이데올로기를 주입하는 도구로 기능할 때 의미가 있다. 이데올로기에 강하게 지배잗는 사회일수록 원형이 되는 신화를 경계한다. 전체주의 사회는 국가가 정해진 단 하나의 해석만을 허용하는데 신화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건강한 사회는 사람들이 신화를 자유롭게 해석하게 둔다. 하지만 건강한 사회도 때로는 질서 유지를 위해 국가가 하나의 이데올로기를 강요할 때가 있다. 다만 목적을 달성하면 다시 해체해 신화의 바다로 돌려보낸다. 결국 이상적 사회란 질서와 혼돈, 기호와 상징이 끊임없이 순환한다.&nbsp;&nbsp;이데올로기화한 정치는 가장 먼저 예술을 탄압한다. 예술이 균열로 이데올로기를 해체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예술은 본질적으로 비정치적이고 현실에 구현된 순간 혁명적 힘이 된다. 단단하다고 믿는 것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세상의 껍데기를 의심하게 하기 때문이다.&nbsp;<br>7. 현대사회와 예술현대사회는 가짜 이미지와 번쩍이는 조명, 조작된 기억과 인위적인 꿈이 넘쳐나는 미적 과잉시대다. 인공물이 생성한 안개는 우리의 삶을 진실로부터 멀어지게 한다. 인공물을 우리의 감정과 욕망을 오로지 정치선동과 시장의 마케팅에만 반응하게 한다. 그래서 마음에는 소중한 상징대신 시장이 자리한다.&nbsp;&nbsp;어쩌면 인공물은 전기의 발명으로 본격화한 것일 수 있다. 인공물의 지배가 정점에 달한 것은 할리우드, 전체주의, 원자폭탄이라는 거대한 사건 때문이다. 원자폭탄은 모두가 죽는다는 상호확증파괴라는 공포를 퍼뜨려 사람을 길들이는 인공물이다. 원폭 이전 인간의 삶은 고정 상수였다. 하지만 원폭이후 사람들이 이 공통 기반이 언제든 사라질 수 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원폭의 불안을 빌미로 정치권력은 사회 곳곳에 미적 장치를 놓는다. 화려한 볼거리라는 도피처를 제공해 굳이 폭력 없이도 대중의 무의식에 자연의 이데올로기를 깊숙히 박는다. 미적 장치의 대표사례가 TV다. 그것은 대화와 밤을 앗아갔다.&nbsp;&nbsp;프랑스 사상가 기드브로는 가짜 이미지만 소비하고 스스로를 소비시키는 사회를 스펙터클 사회라고 칭했다. 진정한 인간관계는 사라지고 인간은 하나의 이미지로 가공, 피상 경험된다. 인간은 직접 경험대신 영화, TV, 가상현실로 간접체험에 만족한다. 그래도 스마트폰 이전에는 티비를 끄고 한적한 교외로 나가면 인공물에게 쉽게 탈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항상 스마트폰이 손에 있어 이젠 한치의 틈도 없다. 우리는 SNS 의 환상에 자신을 끼워 맞춰 가치관과 생활 방식을 바꾸는 일을 일종의 자아실현이라 착각한다.&nbsp;&nbsp;그래서 지금은 스펙터클 사회를 넘어선 유령사회가 된다. 스펙트럴 사회인데 이는 화려한 스펙트럼과 세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유령마냥 떠도는 스펙터를 의미한다. 인간은 주체적으로 사고하지 못하고 알고리즘과 마케팅의 유령이 되어 생각과 결정을 맡긴다.&nbsp;&nbsp;&nbsp;이런 인간을 구원할 유일한 수단이 예술이 될 수 있다. 예술은 과학이 그러하듯 세상의 진실을 가르쳐주기 때문이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8/29/cover150/k0421301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382923</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마이페이퍼</category><title>아직 아시안컵이 남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360093</link><pubDate>Sun, 28 Jun 2026 17: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360093</guid><description><![CDATA[&nbsp;남아공 전 참패 이후 나는 자조 섞인 느낌으로 아직 1패가 남았다는 글을 썼었다. 내가 섣불렀다. 1승이면 12개조 3위 중 8위 안에 드는 것은 충분히 월드컵 역사를 볼 때 가능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1승을 가지고 12개 3위 중 8등 안에 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nbsp;&nbsp;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이번 대회가 48개국 체제로 치뤄졌기 때문이다. 32개국 체제에서는 각 대륙마다 참가국 티켓이 적었다. 특히, 아시아, 북중미, 아프리카 같은 상대적으로 약한 지역아 티켓이 적었는데 이 지역들에 대해 티켓 배분이 더 이뤄졌다. 그러다보니 각 조의 4위가 매우 취약했다. 조4위 중 3패 팀이 무려 6개다. 절반이다. 그러다보니 3위 팀들이 1승을 챙기는 일이 무척 많아졌다. 이번 대회 3위 팀 중 무려 7개 팀이 1승1무1패를 거뒀다. 즉, 48개 체제의 월드컵에서 조2위든 3위든, 향후 1승 1무 1패 이상을 거둬야만 토너먼트를 나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앞으로 대표팀은 이 점을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nbsp;감독 홍명보의 인터뷰는 놀라움 그 자체다. 남아공 전 이후 그는 모든 것은 감독의 책임이라는 매우 의외의 말을 했다. 사실 월드컵 준비 과정에서 한국은 브라질, 코트디부아르 등에 대패했다. 그 때마다 그는 자신의 전술 책임은 전혀 인정하지 않았고 리더답지 못하게 선수 개개인의 탓이나 경기 외적인 시간 부족이나 완성도의 부족 정도를 탓했다. 그런 그가 자기 책임을 인정한 것이다.&nbsp;&nbsp;&nbsp;하지만 이는 하루를 가지 못했다 감독 홍명보는 바로, 자신의 전술, 전략, 지도능력의 부재를 인정하지 않고 왜 선수들이 뛰지 못했는지 모르겠다. 등등의 유체이탈 화법으로 또 다시 남탓을 시전하기 시작했다. 인터넷 같은 것은 하지 않는 모양이다. 하긴 그는 2002 월드컵 이후 사상 최악의 참패였던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자신의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nbsp;&nbsp;놀랍게도 홍명보의 임기는 2027 아시안 컵까지다. 대한축구협회는 국민들의 분노에도 아직 그를 경질하지 않았다. 32강 진출 가능성이 그나마 남아있었을 때는 모르겠으나 실패한 지금도 경질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 그리고 홍명보 본인이 사퇴하지 않는 것도 놀랍다. 고국에 와서 인터뷰라도 하면서 사임할 작정일까나.&nbsp;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혹시나 고집스러운 그가 이번엔 시간이 부족했다며 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을 맡아가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지극히 개인적인 명예회복을 위해 물러나지 않으려 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점이다. 이번 월드컵 대표팀이 그가 선임된 데에도 홍 감독 자신의 명예회복에 대한 의지가 상당히 작용했었다라는 후문이 돌았었다.&nbsp;&nbsp;하지만 그의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충분히 입증된 만큼, 그런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도무지 기대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그는 선수단에게 완전히 신뢰를 상실했다. 한국적 문화로 인해 선수들이 말하지 않을 뿐이지, 그의 전술과 선수기용, 상황 대처 능력에 대한 선수들의 불신은 이미 상당해보인다. 위기 상황 또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마다 가만히 앉은 그의 모습은 그가 순간적인 대처 능력이 매우 부족하고, 경기를 움직일 만한 전술 능력을 갖고 있지 못함을 입증한다.&nbsp;&nbsp;제대로 된 감독들은 선수들을 순간 순간 지속적으로 지도하며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같은 상황이 있다면 전면적으로 움직임이나 세부 전술을 지도한다. 그런데 홍감독은 경기 내내 가만히만 있는다. 제대로 된 감독은 경기 중 선수가 잠깐 물이라도 벤치 근처에서 마시면 디테일하게 움직임과 전술을 지도하고 다른 선수들에 전달까지 시키는데 홍감독이 그러는건 단 한차례도 보지 못했다.&nbsp;&nbsp;때문에 홍감독은 자진 사퇴하는게 맞다. 정 안한다면 위약금이라는게 적지 않게 들 수 도 있겠지만 협회가 그를 반드시 경질해야 한다. 그리고 빠르게 제대로 된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으면 한다. 그래야 1년 후에 있을 아시안컵을 간신히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벤투도 매우 괜찮은 선택으로 보인다. 그는 이미 한국문화와 한국 대표팀 개개인에 대해 가장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nbsp;&nbsp;아시안 컵은 중요하다. 한국이 아시아 최강을 오랜 기간 자임하면서, 역설적이게도 아시아 최고 팀임을 입증하는 대회인 아시안 컵에서 우승한게 반세기도 더 전이다. 이는 한국이 오랜 기간 아시안 컵을 경시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오랜 기간 월드컵에만 올인했다. 그리고 아시안 컵은 월드컵이 끝나고 열린다. 한국은 대개 월드컵에 실패하고 늘 일관성 없는 시각으로 매번 새로운 스타일의 감독을 임명한다.&nbsp;&nbsp;그렇기에 한국 대표팀은 늘 아시안 컵에 제대로 된 대비, 즉 팀이 어느 정도 완성된 상태로 임해본 경험이 거의 없다. 월드컵을 치룬 감독이 연임되지 않아 팀을 새롭게 리빌딩하는 초입에 아시안컵을 치루기 때문이다. 그래서 월드컵에서의 전력을 어느 정도 유지한 채로 아시안컵에 임한 것은 내 기억으론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치뤄진 2011 아시안 컵 정도가 유일했다.&nbsp;&nbsp;그리고 한국은 아시안컵 자체를 홀대한다. 지금은 좀 나아진 것 같지만 내 느낌엔 아직도 한국 축구는 월드컵, 올림픽, 아시안 게임, 아시안 컵 정도의 우선 순위를 가진 듯 하다. 세계 축구계는 모두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을 홀대 하지만 한국은 병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두 대회를 매우 중시한다. 올림픽 동메달 이상, 아시안 게임 우승이면 병역이 면제 되기 때문이다. 한국에게 아시안컵이 2순위 이상의 의미를 가진 대회였다면 우승 횟수는 분명 더 많았을 것이고 경험도 보다 최근이였을 것이다.&nbsp;지금의 협회는 갈아 엎어야 마땅하다. 하지만 그들이 어느 정도 제대로 된 집단이라면 유종의 미를 거두는 입장에서 홍감독을 정리하고, 제대로 된 감독을 제대로 된 사람들이 제대로 된 절차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임했으면 한다. 축구협회장은 사임을 천명했지만 언제 사임할지 모르며, 선임과정에도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아시안 컵은 불과 내년 초반에 치뤄진다. 시간 여유가 없다는 이야기다.&nbsp;그리고 정치권에선 책임을 확실히 물었으면 한다. 한국 축구판을 축구인들에게만 맡겨서는 안된다는 것은 이번에도 다시 입증됐다. 문체부 중심으로 책임을 묻고 축구협회장 선거에 민간도 적극참여하는 형태로 문호를 열어야 한다. 정치권에도 이는 중요하다. 축구는 단순한 공놀이가 아니다. 협회의 독단으로 인해 이번 월드컵은 초반 열기가 매우 차가웠지만 첫 경기를 이기자 바로 분위기가 달아올랐고 남아공 전의 졸전에도 상당수의 국민들이 32강에 오르기를 염원했다. 한국인들은 축구 자체를 좋아하기 보다는 나라를 사랑하고, 그것이 간접적으로 발현되는게 월드컵에서의 경기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정치가 관여해야 한다. 지금의 여당은 청년층으로부터 특히, 젊은 남성으로부터 상당히 인기가 없는데 이는 공정이라는 부분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지 못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때문에 공정하지도 못하고 투명성도 없었던 축구 협회를 공정하고 투명한 집단으로 변모시킨다면 젊은 층의 마음도 어느 정도 살수 있을 것이다.&nbsp;&nbsp;&nbsp;]]></description></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마이페이퍼</category><title>월드컵, 아직 1패가 더 남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354571</link><pubDate>Thu, 25 Jun 2026 13: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354571</guid><description><![CDATA[&nbsp;한국은 이번 월드컵 조별 리그 최종 전에서 최약체로 꼽히는 피파 랭킹 60위 대의 남아공에게 패하며 조 3위로 떨어졌다. 1무1패로 벼랑 끝에 몰려있던 남아공은 한국을 상대로 손쉽게 승리하며 조2위로 32강에 오르는 기쁨을 국민들에게 선사했다. 남아공은 자국에서 개최한 2010년 월드컵에서도 사상 최초로 개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실망스런 경기력을 보였던 국가다. 특히, 운동 능력이 좋은 흑인 선수들이 대부분임에도 유럽 선진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없을 정도로 축구 기반이 약하다. 즉, 아프리카 국가 중에는 상당히 해볼 만한 상대였다는 의미다.&nbsp;1승 2패로 조 3위가 된 한국은 멕시코가 다행히 체코를 대파해주며 비겨도 충분한 상황이었다. 물론 이번 대회 참가국이 무려 48개로 확대되며 12개 조 중에서 무려 8개 조의 3위 팀이 32강에 진출하기에 객관적으로 한국의 토너먼트 진출 확률은 높다. 다만 조 3위는 조 1위를 만나기에 한국의 월드컵 여정은 사실상 32강으로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번 더 질&nbsp; 만 남은 것이다. 특히나 지금 같은 경기력으로는 승리를 기대하기 더욱 어렵다. 경기력이 좋아도 축구 강호인 1위 팀을 이기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nbsp;이번 경기는 감독 수준에서 갈렸다고 본다. 경기 내내 잔디의 문제가 지적되었으나 그건 상대편도 마찬가지이니 할 말이 없다. 남아공 감독은 한국을 상당히 잘 파악하고 나왔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임에도 무리하게 공격을 전개하다 허점을 내주지 않고 미드 필더 중앙 지역에서 함정을 파놓고 한국의 볼을 탈취해 효과적으로 역습을 전개했다. 한국은 골을 후반에 허용하긴 했으나 전반에 먹었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남아공은 한국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볼 키핑력이 낮고, 미드필더가 취약다는 걸 잘 알았다. 거기서 함정을 팠다. 그리고 유일하게 탈압박 능력이 있는 이강인을 두 세겹으로 감싸 슛과 패스를 막았다. 그래서 오늘 이강인은 상당히 부진했다.&nbsp;&nbsp;이러니 한국의 공격 전개는 앞선 두 경기처럼 매우 답답했다. 이는 사실 예고된 일이었다. 감독 홍명보는 아시아 최종 예선을 돌파 후 돌연 한국이 2010년 월드컵 이후 잘 써온 포백에 기반한 전술을 버리고 쓰리백으로 전환했다. 한국의 경기력이 아주 좋다곤 말하긴 어려워도 무패로 아시아 예선을 돌파한 전술을 갑작스레 버린 것이다. 이 때만 해도 이게 옵션 B 인줄 알았다. 하지만 이후 모든 일정을 쓰리백으로 소화하면서 결국은 모두가 월드컵을 쓰리백으로 치루게 될 것을 알았다.&nbsp;그런 이유는 감독이 겁을 먹어서로 보인다. 홍명보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 2패로 참패했다. 첫 경기 잡아야 했던 러시아와 비겼고, 감히 첫 승 제물로 착각했던 알제리에 2:4로 대패하며 사실상 짐을 싼 뒤, 마지막 벨기에전에서 상대 한 명이 전반 초반에 퇴장 당했음에도 무기력한 경기로 0:1로 패배했다. 그런 경험이 있다 보니 수비를 두텁게 하여 무너지지 않는 팀을 구성하려 했고 그 해결책이 쓰리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nbsp;문제는 쓰리백이 한국과 안 맞았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대표팀과 자신의 소속팀에서 포백을 썼다. 선수들은 대놓고 인터뷰에서 쓰리백이 힘들다고 했다. 그럼에도 감독을 밀어붙였다. 한국의 쓰리백은 단순해서 3명의 장신이 수비 라인을 구축하고, 양쪽의 윙들이 사이드로만 거의 움직인다. 그리고 한국은 선수들의 전술 이해 능력과 체력, 움직임, 전진성, 패스 능력이 모두 부족해 일본과 같은 패스 전개와 움직임, 전진을 통한 전통적으로 사이드 공격에 치중한다. 그럼 양 윙백이 경기를 풀어줘야 하는데 이들은 돌파 능력과 크로스 능력이 모두 현저히 국제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그나마 이번 대표팀에 합류한 옌스가 어느 정도 그러한 능력을 확보했으나 감독은 이상스레 그를 외면하며 마지막 경기 후반에서야 투입했다. 남아공전 전반에 윙백쪽에서 제법 찬스가 있었음을 감안하면 매우 아쉬운 선택이다.&nbsp;&nbsp;한국 대표의 이번 전술은 수비에 치중하고 개인 능력이 출중한 소수에게 공격을 글자 그대로 맡긴 형태였다. 그러면 수비력이라도 성공적이었어야 한다. 공격이 답답해도 수비가 골을 허용하지 않으면 경기는 지지 않는다. 하지만 수비력 구축은 사실상 실패다. 우리 조는 마땅한 강호가 없었다. 그럼에도 매 경기 골을 허용했다. 여기에 공격은 3경기 겨우 2골을 넣은 만큼 매우 빈공이었다.&nbsp;&nbsp;이 모든 책임은 결국 축구 협회로 향한다. 감독 홍명보를 임명한 것은 그들이기 때문이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 한국은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만들어가는 전술을 구사할 생각으로 그에 걸맞는 감독을 선임하고 그를 무려 4년 가까이 대표팀을 맡겼다. 이는 다른 국가의 정상적 축구협회에서는 매우 당연한 일이었지만 한국에선 처음 있는 일이었다. 가장 성공한 2002 월드컵에서도 히딩크의 재임기간은 2년 정도에 불과했다. 무한한 훈련 시간과 권한을 부여했기에 재임이 짧았음에도 성공한 것이다.&nbsp;따라서 한국은 마땅히 빌드업 축구가 결과를 빚은 만큼 그를 이어갈 감독을 선임했어야 했다 .하지만 뜬금없이 축협 회장이 자기 마음대로 패스 축구와는 거리가 먼 클린스만을 임명했고 그 결과는 아시안컵 실패로 이어졌다. 한국의 카타르 월드컵 당시 경기력은 매우 유기적이어서 강호 우루과이를 30분 동안 볼을 거의 잡지 못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다. 하지만 감독이 바뀌자마자 그런 모습은 바로 사라졌다. 비판에 직면한 축구협회는 그 때라도 정신을 차렸어야 했으나 결국 밀실에서 감독 홍명보를 임명한다. 한국의 기나긴 월드컵 역사상 단 한번도 우리는 한 사람에게 월드컵을 두 번 맡긴 적이 없다. 그가 현저한 성공을 한 경우도 마찬가지였으며 실패한 감독은 더 말할 것도 없다. 홍명보가 한국 축구계의 성골인 고대라인이 아니었어도 그에게 이런 기회가 주어졌을지 의문이다.&nbsp;결국 우리는 32강은 가긴 갈 것이다. 하지만 구차한 1패를 더 추가하는 여정일 것이다. 골을 넣을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며, 몇 골을 허용 하느냐가 관건 일 것이다. 월드컵 이후 가야 할 길은 자명하다. 우선 민주적으로 축구 협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축구 인들에게만 맡겨서는 안 될 것 같다. 그들은 오랜 역사 속에서 체계적인 목표와 로드맵을 세우는데 실패하고, 매 월드컵마다 새롭게 모든걸 다시 시작하는 실패의 역사를 반복해왔다. 그리고 이번의 경우에도 아시안컵 이후 실패의 자명한 징조가 보임에도 정몽규를 계속 뽑았다. 이미 부패한 곳이다. 그리고 기업인들도 더 이상 안될 것 같다. 한국은 현대가에 오래도록 축구를 맡겨왔다. 정몽준이 2002 월드컵의 성과를 냈지만 이젠 한계가 뚜렷해 보인다.&nbsp;&nbsp;&nbsp;축구는 한국의 시민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스포츠다. 2002 월드컵이 한국민의 정신과 단합, 사회 경제적으로 남긴 성과는 매우 컸다. 그리고 축구협회는 국가의 세금 지원과 축구팬의 사랑으로 지속된다. 그런 만큼 축구협회가 더 이상 축구인의 소유란 생각 자체를 버려야 한다. 감시와 견제, 그리고 민주적인 선출 구조를 갖고 선수 출신이 아닌 사람에게도 마땅히 기회를 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월드컵 실패의 역사는 아무리 좋은 선수들이 알아서 나와도 지속될 것이다. 일본을 넘어서는 일도 일어나진 않을 것이다.&nbsp;]]></description></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경제</category><title>구산업과 미래 산업의 지도 - [코스피 1만 투자 지도 - 예측 적중률 95.8% 효라클의 12개 핵심 산업 분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353523</link><pubDate>Wed, 24 Jun 2026 22: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3535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8778&TPaperId=173535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3/22/coveroff/k4221387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8778&TPaperId=173535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코스피 1만 투자 지도 - 예측 적중률 95.8% 효라클의 12개 핵심 산업 분석</a><br/>효라클(김성효) 지음 / 유노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nbsp;한국 사회에 강한 충격이 오면 코스피는 급락한다. 하지만 급락 이후 2년 이내 역사적으로 반드시 2배 이상 상승했다. 외환위기, 9.11테러, 이라크 전쟁, 글로벌 금융 위기, 코로나19, 비상계엄 이후가 모두 그러했다. 이유는 평소엔 주식시장엔 신경도 쓰지 않는 정부가 급락엔 신경을 곤두 세우고 적극 노력하고, 경기를 부양하기 때문이다.&nbsp;&nbsp;한국은 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강자다. 그것 만으로도 코스피 1만에 도달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 하지만 2만까지 가려면 미래 신산업도 제패해야 한다. 저자가 주장하는 분야는 6가지로 피지컬AI와 로봇,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드론산업, 우주산업과 위성통신, 태양광과 패로브스카이트, 전고체 배터리다. 이들 여섯 신산업은 지금 한국이 제패하고 있는 산업과 무관하지 않으며 긴밀히 연결된다.&nbsp;&nbsp;저자는 산업 경쟁력에 따라 제국, 왕국, 도시국가로 분류한다. 제국은 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절대 강자의 위치로 경쟁자를 기술, 생산, 원가에서 압도한다. 가격결정력이 있고, 표준을 제정하고 공급도 통제한다. 한국의 반도체 분야가 그렇고 장기투자 대상이다.&nbsp;왕국은 제국만큼은 아니지만 높은 성숙도를 보이는 부분이다. 기술력이 검증되어 수주잔고가 쌓여있고 높은 수익성이 있다. 한국의 조선, 방산, 원전 부분이 그렇다. 장기 보유 대상이지만 밸류에이션 체크가 필수다.&nbsp;&nbsp;도시국가는 글로벌 진출을 하지 못한 분야다. 금융이 해당한다. 정부정책과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할 부분이다.&nbsp;&nbsp;저자는 전체 포트폴리오 중 이 구산업에 50% 넣어놓는 것을 추천한다. 제국에 30%, 왕국에 15%, 도시국가에 5%다. 그리고 구산업의 투자 방법은 가격이 떨어질 때 사는 것이다.&nbsp;&nbsp;&nbsp;우선 제국인 반도체 분야다. 현재 코스피 상승의 절반 이상은 반도체 덕분이다. HBM수퍼 사이클은 보수적 견해로도 2027까지 지속이고 낙관적인 경우는 2030년까지로 본다.&nbsp;HBM 수요는 더욱 늘어날 수 밖에 없는데, 현재는 AI를 위해 이 칩이 데이터 센터에 주로 들어가지만 향후 스마트폰, 노트북, 자동차, 피지컬 AI등 거의 모든 전자제품에 탑재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nbsp;&nbsp;그래서 미래는 밝지만 리스크도 있다. 우선 기술경쟁으로 지금은 크게 뒤쳐지나 중국도 언젠가는&nbsp;HBM을 개발할 것이고 지금 진행중이다. 다음은 수요 둔화 가능성으로 AI 붐이 장기적 트렌드이나 단기적 공급과잉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미국 빅테크는 이 분야에 사활을 걸고 증자와 회사채까지 투입하는 무한 경쟁중인데 탄알은 언젠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마지막은 이런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하락 리스크다.&nbsp;<br>구산업군1. 반도체&nbsp;반도체는 그들 자체도 대단하나 이를 둘러싼 소부장 업체도 있다. 소부장 업체는 시총이 작기에 작은 변화에도 주가 변동폭이 매우 크다.&nbsp;&nbsp;소재는 반도체 공정이 돌아갈 때 반복적으로 투입되는 화학물질이다. 웨이퍼에 회로를 그리고, 불필요한 부분을 깎아내고, 표면을 세정하고, 박막을 형성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소재기업은 장비기업보다 실적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본 반도체 공장 가동률에 민감하다.&nbsp;&nbsp;부품기업은 장비안에서 소모되거나 칩을 검사, 연결하는 필수 요소다. 반도체 부품은 높은 열과 플라스마, 미세전기신호, 극한의 정밀도를 견뎌야 한다. 대표적 부분이 테스트 영역이다. 반도체는 반드시 테스트를 해야 한다. 그래야 칩이 전기 신호를 제대로 전달하는지, 열과 속도 조건에서 안정적인지를 검토하기 때문이다. 부품에서는 칩을 메인보드와 연결하는 패키지 기판이 중요하다. 공정부품은 식각 장비 내부의 고열과 플라스마 환경에서 웨어퍼를 안정적으로 고정보호하는 제품이다.&nbsp;&nbsp;장비는 소부장의 정점이다. 기술 진입 장벽이 높은데 고객사 인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공정미세화가 필수적이고 장비선능의 미세한 차이가 수율과 직결된다. 그래서 반도체 공장 증설이나 대규모 투자 결정에 있어서 가장 먼저 수혜를 본다.&nbsp;&nbsp;미국은 최근 전쟁을 자주하면서 국방 예산을 크게 늘렸다. 과거와 다른 점은 최근의 전쟁은 빅테크들이 함께 한다는 점이다. 미래 전쟁은 AI와 관련 무기로 재편될 것인데 이로 인해 반도체에도 수혜가 예상된다. 미국방예산이 증가할 수록 그것은 빅테크로 향하고, 이들이 기술 개발을 위해 돈을 반도체 업체에 쏟아 붓기 때문이다.<br>2. 조선&nbsp;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가 막혀 많은 나라들이 회망봉을 도는 우회로를 채택했다. 이러면 이동 시간이 두 배 이상으로 늘고, 그에 따라 연료비도 증가해 해상 운임이 폭등했다. 운임이 높으면 해운 사들은 새로운 배를 발주한다. 운임이 높으면 새 배를 발주해도 본전을 뽑는데 2년이면 충분하기 때문이다.&nbsp;&nbsp;여기에 기존 선박들은 상당히 노후화되어 있다. 대부분이 20년 이상 된 것으로 이러면 연료효율이 떨어지고, 국제해사기구의 환경 규제에도 걸린다.&nbsp;&nbsp;그리고 AI로 인한 전력수요도 있다. 인공지능은 새로운 전력 수요로 등장했는데 발전소는 짓는데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린다. 빠른 건설이 가능한 발전소 중 하나가 LNG발전이다. 그래서 세계 LNG수요가 늘었는데 이를 운송할 선박 수요도 증가한다.&nbsp;&nbsp;이처럼 조선은 수요가 폭증하는 요인이 3가지나 있다. 한국은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의 3사가&nbsp;LNG선 수주의 세계 90%를 차지한다. 글로벌&nbsp;LNG 물동량은 점점 늘고 있어 신규&nbsp;LNG 수요가 많다. 여기에 친환경 압박으로 인해&nbsp;LNG선은 더욱 각광받는다.&nbsp;&nbsp;한국이&nbsp;LNG선을 독점하는 것은 기술적 우위 때문이다.&nbsp;LNG선은 초저온인 -163도에서 천연액화가스를 운반해야 한다. 초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며 중국은 이에 도달하지 못했다.&nbsp;LNG은 1척당 2억 5천만 달러 이상의 고가다. 세계는 전쟁으로 미국산&nbsp;LNG를 더 많이 수입하는데, 이 경우 운송거리가 크게 늘어 더 많은&nbsp;LNG선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nbsp;&nbsp;한편 이란 전쟁으로 항로가 길어지자 VLCC 하루 운임이 1주만에 120%증가했다. VLCC는 초대형원유운반을 의미하며 20만톤급이다.&nbsp;VLCC&nbsp;가 모자라자&nbsp;VLCC&nbsp;중고시장도 활성화하였고 더 나아가 수에즈막스급 수요도 폭증했다. 수에즈막스급은 수심 20m인 수에즈 운하가 통과가능한 선박으로 15-17만톤급이다. 수에즈막스급은 배가 상대적으로 작아 항로제약이 적고,&nbsp;VLCC&nbsp;에 비해 미국와 유럽연합에서 환경제재를 덜 받고, 국제적으로 노후한 선박이 많아 교체수요가 많다.&nbsp;&nbsp;수에즈막스보다 작은 10만톤급의 아프라막스도 노후 선박이 많아 교체 수요가 많다. 이런 중소형급 선박의 최대 수혜자는 대한조선이다. 중형조선사로 수에즈막스 급에서 독보적인 전문성과 점유율을 보인다. 대한조선은 2026년 1분기에만 수에즈 막스 급 12척을 수주했다. 틈새 시장의 강자인 셈이다.&nbsp;&nbsp;미래 선박의 게임 체인저는 암모니아 추진선이다. 친환경 선박으로 연료에서 탄소배출이 거의 없고, 암모니아가 수소보다 저장과 운송이 용이하다. 또한 암모니아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 장거리 운송에도 적합하다. 다만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고, 암모니아의 독성으로 인한 부식을 막아야 한다. 그래서 연료탱크와 엔진설계가 까다롭다.&nbsp;&nbsp;HD한국조선해양은 암모니아 추진선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했다. 2026년 3월 기준 28척을 수주했고 세계시장의 85%를 점유한다.&nbsp;&nbsp;조선업의 리스크 요인은 이란 전쟁 종결 후 운임의 안정화와 이로 인한 신규수주 감소, 중국의 추격,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감소 가능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이다.&nbsp;<br>3. 방산&nbsp;러우 전쟁으로 유럽의 불안감이 커지자 유럽 각국은 국방비를 증대했다. 2022년 러시아 바로 옆에 위치한 폴란드는 놀란 마음에 k2흑표전차 980대, k9자주포 672문, FA-50경공격기를 48기나 구매계약했다. 총액 40조로 한국방산 최대규모였다.&nbsp;K방산의 최대 장점은 바로 뛰어난 성능과 납기다. 중동의 여러나라들은 사실 처음에 미국산 무기를 원했으나 미국이 이스라엘의 눈치를 보면서 어려워졌고 납기가 느리다. 그래서 중동도 한국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nbsp;&nbsp;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과 천무다연장로켓, 레드백 장갑차, 천궁2발사대, FA-50 탑재 엔진을 양산한다. 2025년 매출 26조에 영업이익만 5조다.&nbsp;LIG는 레이더, 유도미사일, 전자전 장비, 천궁2 지대공 미사일, 해상대함 미사일, 천궁대전차 미사일을 양산한다. 2025 매울 4조3천억에 영업이익 3229억이다.&nbsp;한국항공우주는 FA-50 경전투기, KF-21 차세대 전투기, 수리온 헬기를 양산한다. 2025 매출 3조 7천억, 영업이익 2692억이다.&nbsp;현대로템은 K2흑표 전차와 K808 차륜형 장갑차를 양산한다. 철도사업도 진행하는 업체로 2025 매출 5조 8천억에 영업이익 1조다.&nbsp;&nbsp;중동 지역은 단순 무기 구매에 그치는게 아니라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도 요구한다. 사우디는 k9 200문 중 상당수를 현지 생산 요구했다. 한국은 사우디에 조립공장, 기술자 교육, 핵심 부품 한국공급을 제안했다. 무기는 대개 한번 팔고 끝이 아니다. 현지 공장운영과 ,부품 공급, 유지 보수로 인해 수익이 지속 발생한다. 중동은 자원으로 인해 돈이 많은 지역이며 이란 전쟁으로 인해 지정학적을 매우 불안해져 국방예산을 늘리고 있다.&nbsp;&nbsp;방산의 리스크는 이란 전쟁 종결시 긴장 완화, 미국의 한국산 무기 견제, 다른 나라들과의 방산 경쟁 등이 있다.&nbsp;<br>4. 원전&nbsp;동일본 대지진 이후 세계적으로 원전은 사양 추세였다. 하지만 인공지능 개발과 지정학적 위기,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으로 인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독일은 원전 폐쇄를 번복했고,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을 모두 멈췄던 일본은 11개를 재가동 중이며, 프랑스는 14기를 신규 건설 중이고, 미국은 SMR에 대대적 투자중이다.&nbsp;&nbsp;한국은 2026년 원전 26기를 가동 중이다. 발전총량이 26GW로 세계 5위 수준이다. 용량도 용량이지만 대단한 것은 가동률이다. 85%로 세계 2위다. 원전 가동률이 높다는 것은 안정성과 신뢰성, 운영능력의 높은 수준을 의미한다. 여기에 부품국산화률도 95%에 달해 독립적이다.&nbsp;&nbsp;한국은 원전 건설 능력도 높다. 한국을 제외한 프랑스와 미국은 건설 능력이 부족해 납기가 수배로 늘어나고 공사비도 수배로 늘어나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한국은 건설 기간을 반드시 준수한다. 2009년 한국은 UAE 바라카 원전 4기를 성공적으로 건설한다. 그리고 2024년 체코 두코바니 원전도 수주한다. 지금까지 총액 44조로 조선업 전체에 버금가는 규모다.&nbsp;&nbsp;세계원전시장은 2030년까지 연 150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된다. 현재 시장 점유율은 러시아가 40%, 중국이 25%, 한국이 10%, 미국이 10% 정도다. 한국은 기술과 가격, 납기에서 균형잡인 경쟁력을 보여 향후 상승이 예상된다.&nbsp;&nbsp;한국은 2000년대 들어 APR1400의 개발로 원전 자립에 성공한다.&nbsp;APR1400은 한국이 독자 개발한 140만kw급 원전이다. 미국 원자력 규제 위원회의 승인도 받은 것이다.&nbsp;&nbsp;원전 르네상스의 또 다른 축은 SMR이다. 기존 원전은 출력 1000mw이상, 건설 기간이 10년이상, 비용은 수조원에 달한다. 하지만&nbsp;SMR은 출력이 300mw이상, 건설은 공장에서 만들어 현지 조립이기에 기간이 3-5년이고 필요 부지도 작아 도시나 공장 인급에 건설이 가능하다. 사고가 나도 냉각수가 아닌 자연 대류 방식이라 더 안전한다. 동일본 원전도 냉각수의 공급고장으로 멜트다운 된 것이다.&nbsp;&nbsp;미국은 뉴스케일파워가 개발한&nbsp;SMR이 아이다호 주에서 첫 사용화하였다.&nbsp;SMR 시장은 2030년까지 연 1500억 달러 규모다.&nbsp;현대건설은 UAE 바라카 원전 4기 건설 경험이 있다. 그리고 한국원자력연구원, 두산에너빌리티와 같이 i-SMR 컨소시엄을 구성한다.&nbsp;SMR은 모듈 운송, 현장 조립, 품질 관리가 핵심이다. 현대건설은 2025년 경주에&nbsp;SMR실증 플랜트 건설을 시작하여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현대건설은 미SMR시장에 진출하여 데이터센터와&nbsp;SMR패키지를 노린다.&nbsp;&nbsp;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의 핵심 설비인 원자로, 증기발생기, 가압기를 생산한다. 두산에너빌리티의 강점은 기술력과 생산능력이다.&nbsp;&nbsp;한전기술은 원전 설계 전문 기업으로&nbsp;APR1400의 설계를 담당했다. 원전의 설계, 건설 관리, 시운전, 운행지원의 일련의 과정을 모두 담당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nbsp;&nbsp;원전은 건설 후 60년을 운영한다. 그래서 설계 기업은 장기적으로 유지 보수, 기술 이전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장기간 누린다.&nbsp;&nbsp;원전 산업의 리스크로는 원전 사고 리스크, 정치적 변수, 다른 나라와의 경쟁이다.<br>5. 배터리&nbsp;2022년은 전기차 대중화의 원년이다.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1천만대를 돌파했다. 미국의 IRA법안, 유럽연합의 내연기관차 2035 판매금지로 전기차의 미래는 밝은 것처럼만 보였다. 하지만 2024년부터 본격적인 전기차 캐즘이 왔다. 충전 인프라의 부족, 비싼 가격, 배터리 수명과 안전성 문제였다. 게다가 2025년 트럼프는 전기차도 공정하게 경쟁해야 한다며 전기차 보조금도 폐지해버린다. 여기에 중국의 반격이 거셌다. 한국은 삼원계 NCM배터리가 강하다. 이것은 에너지 밀도가 높아 고가지만 전기차에 적합하다. 중국은 LFP배터리를 쓰는데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싸고 안정적이다. 중국은 이것을 개선하여 에너지 밀도도 조금 높이고 그러면서 가격은 유지했다.&nbsp;&nbsp;그 결과 유수의 자동차 업체들은 저가형이나 보급형 전기차에 중국산 LFP배터리를 탑재했다. 한국산 배터리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점차 떨어져 승자는 중국이 되었다. 그러자 배터리 3사의 주가가 2023년 정점을 찍고 곤두박칠 쳤다.&nbsp;&nbsp;하지만 2026년 상황은 반전된다. 그 사이 전기차는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가격이 하락했다. 그러면서 주행거리, 연비 등 상품성도 좋아졌다. 보조금 지급시 내연기관차와 가격도 비슷해졌다. 그리고 ESS 수요가 폭발한다. 인공지능의 수요로 인해 급속한 전력난이 생겼다. 발전소는 짓는데 매우 오래걸리는데 태양광은 6월-1년이면 가능하다. 하지만 간헐적이기에 태양광과 그것을 보조하는 ESS 가 필수다. ESS는 2024년 200GW, 2025년 300, 2030년 1000기가와트 이상이 될 것으로 본다.&nbsp;&nbsp;미국은 IRA법으로 ESs설치에 세액공제 30%를 제공한다. 중국도 ESS설치가 의무화되었다. 유럽연합도 장려 중이다. ESs의 장점은 정부지원의 안정성과 가격 민감도가 낮고, 장기 계약이 많다는 점이다.&nbsp;&nbsp;현재 세계 ESS 시장도 중국이 지배중이다. ESS 는 에너지 밀도보다 수명과 안정성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여기엔 NCM보다는 LFP가 적합하다. 그런데 반전이 생겼다. 미국이 2026년 CHARGE법안을 발의한 것이다. 이는 중국산 ESS의 백도어를 우려한 것이다. 핵심산업에 투입될 배터리에 중국산 백도어 설치 가능성이 국가안보와 직결하기 때문이다. 특히, 미 산업의 중심 캘리포니아와 텍사스가 태양광이 많아 ESS 설치 비율이 높다.&nbsp;&nbsp;이 법안은 초당적 지지를 받았다. 중국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무려 80%인데 퇴출된다면 한국의 배터리 3사에게 엄청난 시장이 열리는 것이다. ESS는 단순히 데이터 센터, 태양광 주변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산업용, 가정용, 전기차 충전 등 용도가 매우 확장적이다.&nbsp;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가장 폭넓은 고객층을 갖고 있다. 점유율도 가장 높다. 삼성SDI는 프리미엄 전략이 강점이다. 고성능 배터리 플랫폼 P5 P6가 좋고, 차세대 전고체배터리의 선두주자다. 질적 경쟁력이 있다. SK온은 하이니켈 파우치형 배터리가 특화되었다.&nbsp;&nbsp;배터리는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은 배터리의 성능과 수명을 결정한다. 여기에 안정성, 충전속도의 핵심이고, 원가 비중도 크다. 가장 비중이 큰 것이 양극재이다. 원가의 40%에 달한다.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고 에코프로비엠, 앨엔에프, 포스코퓨처엠, LG화학이 잘한다. 하이니켈 양극재 중심이며 주행거리를 늘리는게 중요하다.&nbsp;&nbsp;음극재는 충전속도와 배터리 수명에 작용한다. 포스코퓨처엠의 천연 흑연과 인조 흑연 음극재가 강하다. 대주전자재료는 설리콘 음극재의 대표주자다. 이것은 흑연계보다 에너지 저장능력이 우수하다.&nbsp;&nbsp;전해액은 양극와 음극을 오가는 매개체다. 배터리 성능, 안정성과 관련하고 엔켐, 솔브레인 홀딩스, 동화기업등이 강하다.&nbsp;<br>6. 금융&nbsp;한국 주식 시장은 상법개정으로 금융업이 지나치게 높은 현금을 보유함에도 배당성향이 낮은 문제가 해결되었다. 그 결과 지나치게 낮은 PBR과 배당성향이 확대되었다. 이들은 나란히 상당한 자사주 소각을 실행했다. 시총의 5-8% 수준이다. 그리고 이들 은행들은 2026년부터 분기배당도 실시한다. 금융주의 리스크는 경기민감성, 금리인하, 부동산 경기다.&nbsp;증시호황의 최대 수혜주는 증권사다. 이들의 수익원은 위탁매매 수수료, 자기 매매 수익, 투자은행 수익이다. 다만 큰 변동성이 따른다.&nbsp;보험사는 막대한 현금을 보유한다. 그럼에도 배당성향이 낮았는데 이들도 자사주 소각에 적극 나서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br>신산업군신산업군은 발전단계가 다음과 같다.개척기-기술검증 단계로 시장형성이전이다.탐험기-자원확인, 초기사용화로 시장형성 시작이다. 적극적 투자시점이다.건설기-인프라, 대량생산, 시장급성장의 단계다. 본격 투자 시점이다.발전기-시장이 확대하고 수익성이 개선된다. 안정성장이 지속한다. 보유단계다.번영기-성숙시장, 안정수익 단계다. 배당중심으로 투자하는 단계다.&nbsp;미래 신산업중 피지컬AI와 로봇, 드론, 자율주행은 탐험기다. 우주산업, 태양광, 전고체배터리는 개척기다.&nbsp;<br>1.&nbsp;피지컬AI와 로봇로봇은 산업용-협동용-휴머노이드로 발전하고 있다. 로봇은 일찍 시도되었으나 기술적 문제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배터리, 센서와 인식기술, AI가 개발되며 동력, 감각, 두뇌, 움직임이 모두 해결되었다. 휴머노이드는 모든 분야에 사용이 가능하다. 그래서 시장 잠재력이 산업로봇의 10-100배에 달한다.&nbsp;현재 세계 제조업 노동자는 5억명이며, 물류, 서비스 노동자는 10억에 달한다. 이중 10%만 대체해도 1억 5천만대다. 휴머노이드의 부품은 감속기와 모터, 배터리,제어시스템, 셰시와 프레임이다. 그래서 내연기관, 전기차 회사가 그대로 휴머노이드 제조가 가능하다. 모두 자동차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구산업과 신산업에 모두 다리를 걸친 유일한 기업이다. 현대차는 노조리스크가 크다. 한국에서 가장 강한 노조를 갖고 있어 거의 매년 파업이 있었고, 급여와 대우도 매우 좋은 편이다. 그런데 현대차 직원의 43.7%가 50대 이상이다. 그래서 사람을 로봇으로 대체하는 일은 시대의 수순을 자연히 따라가면 된다.&nbsp;현대차는 2026년 3만대, 2035년 60만대 생산계획이다. 대량생산체제가 가동되면 원가가 떨어진다. 현대는 보스턴다이내믹스를 현대차가 49.5%, 기아차가 30.5%, 현대모비스가 20% 지분을 가지고 있다. 유통과 AS는 현대오토에버가 담당한다. 로봇은 복잡해 유지, 보수 시장규모가 크다.&nbsp;&nbsp;향후 로봇시장의 1차 레이어는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2차 레이어는 에스엘, HL만도, 현대위아, 3차 레이어는 현대오토에버다. 2027년 로봇 양산이 확인되면 수익이 커질 것이고 로봇섹터는 2027-2028 급등 가능성이 크다.<br>2. 자율주행&nbsp;자율주행은 세시대로 구분한다. 우선 level2시대로 2015 테슬라가 오토파일럿을 출시한다. 차선유지, 속도조절, 자동주차가 가능하다. 지금 대부분의 차가 이 기술을 갖고 있다. 다음은 level3시대로 운전자가 손을 떼는게 가능하다. 다만 고속도로, 저시속, 날씨가 좋을 때만 가능하다. 마지막은 level 4시대로 특정지역에서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다. 웨이모가 LA, 샌프란시스코에서 상업서비스를 하는 형태다.&nbsp;자율주행은 룰기반 방식과, E2E방식이 있다. 룰기반 방식은 웨이모와 크루즈가 채택했고, 규칙을 프로그래밍하고 도시마다 HD맵이 필요하다. E2E방식은 테슬라의 방식으로 규칙과 맵이 필요치 않고 학습해서 스스로 적응하는 방식이다. 대세는 E2E방식이다.&nbsp;&nbsp;택시는 2025년 3천억 달러 규모다. 그런에 이 매출 중 60-70%가 택시운전사의 인건비다. 로보택시는 차량 소유개념을 바꾸게 된다. 사람들은 쉽게 이동할 수 있어 차량 구매가 크게 준다. 차량의 운행빈도는 잦아져 교체 시점은 잦아진다. 미래는 자동차 판매가 급감할 것이기에 지금의 자동차 업체들은 서비스 업체로의 전환을 시도한다.&nbsp;&nbsp;자율주행의 리스크는 규제 지연과 사고 발생, 중국의 추격이다.<br>3. 드론&nbsp;드론의 시대도 3시대다. 먼저 취미의 시대, 다음은 산업의 시대, 마지막은 배송의 시대다. 한국은 아파트 중심이라 드론배송에 최적지다. 한국군은 2026 드론 예산에 3조가 배정되어 있다. 2026년 드론 시장은 530억 달러, 배송은 20억 달러 수준이다. 드론 시장의 성장은 배송비용 절감, 배송속도, 규제완화, 기술성숙으로 가능하다.&nbsp;&nbsp;드론은 중국이 장악했다. 한국은 완성품은 약하나 부품은 강하다. 배터리, 모터와 액추에이터, 카메라모듈, 통신모듈이다.&nbsp;&nbsp;드론 산업의 리스크는 안전사고, 규제 강호, 중국의 독점이다.&nbsp;<br>4. 우주&nbsp;우주도 세 시대로 구분한다. 우선 냉전시대, 다음은 정부 주도의 상업화, 마지막은 민간 주도 우주경제다. 우주 산업의 핵심은 위성이다. 이는 모든 오지로 인터넷을 제공한다. 2026년 스타링크는 5천기의 위성을 보유했다. 스타링크 가입자는 2026년 500만이고 2027년에는 1천만 이상으로 예상된다.&nbsp;&nbsp;한국의 인텔리안 테크는 위성통신 안테나, 켄코아 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우주부품, 컨텍과 AP위성은 우주산업 수직 계열화, 루미르는 광학렌즈나 센서, 스피어는 위성안테나와 통신장비, LK 삼양은 항공우주소재, 비츠로테크는 위성자세 제어장치를 만든다.&nbsp;&nbsp;&nbsp;우주산업의 리스크는 기술 실패, 규제 장벽, 수익화 지연, 해외 경쟁이다.&nbsp;<br>5.태양광&nbsp;태양광은 실리콘 태양광 발전의 탄생, 중국의 대량생산, 페로브스카이트 시대로 구분한다. 페로브스카이트는 광물의 이름이다. 2009년 일본 연구진이 처음 개발했는데 당시 효율이 3.8%였으나 지금은 33%이상으로 증가했다. 이 물질은 제조공정이 간단하고 가볍고 유연하며 다층구조의 특징을 지닌다&nbsp;&nbsp;실리콘 태양광은 수명이 25년 이상이며 그렇게 오래 써도 출력의 80%를 유지한다. 페브로스카이트는 태양광 패널 내구성이 약하다. 수분, 산소, 자외선에 취약하다. 그래서 실외 설치시 6개월만에 효율이 절반으로 떨어진다. 특수코팅하면 수분, 산소가 차단되어 2년이상 안정 작동된다.&nbsp;&nbsp;2026년 글로벌 태양광은 중국이 80%를 점유한다. 다만 페로브스카이트는 다르다. 시장이 아직 미형성디었다. 한화솔루션, HD 현대에너지 솔루션이 페로브스카이트에 진출했다. 이 물질은 얇기에 향후 건물의 외벽, 차량 지붕, 심지어 옷에도 적용이 가능하다.<br>6. 전고체배터리&nbsp;지금의 액상배터리는 작동시간과 에너지 밀도가 작다. 전고체 배터리는 이를 2배이상 증가시킨다. 향후 드론과 로봇에 필수적이다. 양자는 배터리가 들어갈 공간이 작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파우치형 전고체 배터리를 만들고 있는데 밀도가 500wh/kg이고 10분내 80%를 충전한다. LG 에너지 솔루션은 황화물계 전고체배터리를 실물 공개하였고 SK온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에 집중중이다.&nbsp;&nbsp;고체배터리는 산화물계와 황화물계 2가지다. 산화물계는 안정성이 높지만 이동 전도도가 낮고 충전속도도 낮다. 황화물계는 제조난이도가 높고 이동전도도가 높고, 충전속도도 높다.&nbsp;&nbsp;황화리튬은 리튬과 황의 결합물로 기존액체 전해질에 비해 가격이 매우 비싸다. 이는 제조공정이 어렵기 때문인데 고온, 고압에서 반응하고, 불순물도 제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수스ㅔ셜티케미컬은 순도99.9%의 황화리튬 생산이 가능하다.&nbsp;전고체 배터리의 리스크는 양산지연, 가격경쟁력, 중국의 추격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3/22/cover150/k4221387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732272</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과학</category><title>세상은 연속적이지 않다.  - [우주는 어디에서 왔을까 - 양자물리학과 천문학으로 읽는 우주 탄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351812</link><pubDate>Tue, 23 Jun 2026 22: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3518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5314&TPaperId=173518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6/45/coveroff/k942135314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5314&TPaperId=173518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주는 어디에서 왔을까 - 양자물리학과 천문학으로 읽는 우주 탄생</a><br/>크리스 페리.게라인트 F. 루이스 지음, 김주희 옮김 / 시공사 / 2026년 01월<br/></td></tr></table><br/>&nbsp;250년전 뉴턴의 미적분학이 큰 성공을 거두자, 사람들은 세상이 연속적으로 이뤄졌다 생각했다. 당연하다. 그렇게 보이고 공식이 성립하고 문제를 해결했으니. 하지만 흑체복사 실험은 이를 무너뜨린다. 물체를 가열하면 빛의 색이 온도에 따라 변하는데 거기서 측정한 빛의 양이 생각보다 적었기 때문이다. 이에 플랑크는 뜨거운 물체에서 전하의 진동은 불연속적이고 이 불연속적인 것들 사이의 진동은 금지될 거란 가정을 했는데 그것이 나중에 증명된다. 결국 물리적으로 아주 작은 규모의 에너지 변화는 작고 불연속적인 덩어리, 즉 양자 단위로 나타났던 것이다.&nbsp;16세기 갈릴레오는 모든 운동이 상대적임을 입증했다. 그리고 맥스웰이 전기와 자기가 하나임을 입증했는데 그는 전자기파의 속도를 측정했고 놀랍게도 이것이 빛의 속도와 같음을 알아냈다. 즉, 전자기파는 빛이였던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전자기 방정식을 토대로 빛의 속력이 모든 사람, 사물에 상대적이며 그래서 어디서든 빛을 측정하면 초속30만km라고 추측했다. 상대성 이론이다. 이처럼 빛의 속도가 불변하다는 것이 입증되자 시공간도 고정 불변한다는 개념도 깨어졌다. 아인슈타인은 중력에 특수상대성이론이 적용되지 않음을 깨달았다. 그는 상대성 이론에 중력이 통합되려면 시공간이 휘어져야함을 입증했다. 시계의 똑딱거리는 속도와 자의 길이는 중력의 근원인 질량을 가진 두 물체의 상대적 위치에 따라 달라졌는데 이것이 특수상대성이론이다.&nbsp;&nbsp;우주에는 양의 에너지가 있는 반면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음의 에너지도 있다. 질량 사이에 작용하는 중력이 바로 음의 에너지다. 때문에 우리가 인접한 두 질량을 떼어내려면 에너지를 크게 가해야 한다. 그리고 우주 전체의 양과 음의 에너지의 합은 0이다.&nbsp;&nbsp;표준모형에서는 보손이라는 범주 안에 4가지 힘입자가 있다. 전자기력을 매개하는 광자, 강한 핵력을 매개하는 글루온, 약한 핵력을 매개하는 w와 z다. 그리고 또 다른 힙자가 힉스 보손이다. 힉스 보손은 입자가 질량을 얻은 과정 설명에 핵심이다. 힘을 매개하는 보손 외에 12가지 입자가 더 있는데 6개는 쿼크로 강한 핵력을 느끼는 입자다. 쿼크는 위, 아래, 기묘, 맵시, 꼭대기, 바닥이라는 기묘한 이름을 갖는다. 그리고 나머지 6개는 렙톤으로 전자, 뮤온, 타우론과 3종류의 중성 미자다.&nbsp;초기의 우주는 물질과 반물질이 같은 양으로 섞여 있었다. 전자는 양전자와 충돌해 소멸하며 광자를 2개 성성했고, 쿼크는 반쿼크와 충돌 소멸하며 광자 2개를 생성했다. 충돌로 생성된 광자 2개는 서로 충돌하여 전자와 양전자 또는 쿼크와 반쿼크를 생성했다. 이런 순환관계로 제로섬의 평형을 유지했다.&nbsp;&nbsp;하지만 우주가 급속히 팽창하자 광자의 에너지가 지속 감소하여 파장이 길어지며 광자의 충돌이 적어진다. 그러면서 광자의 충돌로 생겨나던 물질의 생성이 급격히 감소하고, 물질과 반물질은 여전히 광자를 생성했다. 그래서 이론대로라면 우주가 임계 냉각점을 지나면 모든 물질은 사라지고 방사선만 남아야 한다. 하지만 마지막 소멸이 일어나기 전부터 우주가 불균형 상태에 놓이며 완벽한 상쇄가 일어나지 않게 된다. 양전자 10억개당 전자가 1개 정도 더 많아진다. 쿼크도 마찬가지인데 이로 인해 우주에는 전자와 물질이 가득하게 되고 원자가 생겨나는 토대가 만들어진다. 즉, 우주가 생겨나려면 우주의 대칭이 깨쳐야 한다는 의미다. 그래서 우주는 본질적으로 고도로 균형을 이루면서 불균형이 있다.&nbsp;&nbsp;중성미자는 우주의 기본 법칙인 패리티 대칭을 어긴다. 전자기력과 강한 핵력, 중력은 패리티 대칭을 이루지만 약한 핵력은 비패리티 대칭이다. 위 쿼크 2개와 아래 쿼크 1개가 결합하면 양성자가 되고 위 쿼크 1개와 아래 쿼크 2개가 결합하며 중성자가 된다. 양성자와 중성자간의 결합을 이루는 힘이 강한 핵력이다. 양성자와 중성자가 결합해 원자핵을 이루는데 이것의 크기는 전자의 퀘도의 1/1000이다. 강한 핵력은 양성자와 중성자 간이 아닌 쿼크끼리 글루온을 교환하며 발생하는 것이다. 쿼크끼리 매우 인접해야 서로를 느끼고 글루온이 교환되며 강한 핵력이 발생한다.&nbsp;&nbsp;우주가 식으며 양성자와 중성자가 결합하는 조건이 된다. 그런데 이론적으로 이중 양성자, 이중 중성자, 중양자 등이 생성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현실 우주에서 이런 일은 거의 없다. 그것은 스핀 때문이다. 화학에서 원자를 논할 때 개념은 궤도, 껍질, 양자 수등이 있다. 양자 수는 원자 내의 두 전자가 동일한 양자 수를 갖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이것이 파울리 배타원리다.&nbsp;&nbsp;모든 대상은 스핀을 지니는데 스핀은 정수 스핀과 반정수 스핀이 있다. 스핀 값이 정수면 보손이고 반정수면 페르미온이다. 보손은 앞에서 언급한 힘을 매개하는 입자이고 나머지가 페르미온이다. 두 페르미온은 동일한 양자상태를 차지 하지 않는다. 그래서 스핀 값은 내부 자유도가 정해지면 페르미온은 같은 공간에 동시에 존재하지 못한다.&nbsp;&nbsp;하지만 보손은 파울리 배타원리가 작동하지 않는다. 그래서 자유롭게 뭉친다. 그래서 보손보다 페르미온이 뭉치지 못해 물질로 구성되면 공간을 차지한다. 모든 전자는 양성자, 중성자처럼 페르미온이라 스핀값이 1/2다. 양자물리학에서 스핀값은 서로 반대되는 부호 중 하나를 취하기에 +1/2나 -1/2도 가능하다.&nbsp;두 페르미온은 결합해 같은 공간을 차지하면 스핀 방향에 동일하지 않다. 그래서 이중 양성자는 스핀방향이 반대이고 이중 중성자도 그렇다. 다만 이중 양성자는 서로 달라 스핀값이 괜찮다. 결합시 두 핵자의 스핀 방향이 반대이면 스핀값이 0이다. 그리고 결합 시 스핀 방향이 같으면 스핀값은 2가 된다. 스핀값이 크면 강한 결합을 의미한다. 그래서 스핀 방향이 서로 반대라 결합하여 0이되는 이중 양성자, 이중 중성자는 쉽게 깨어진다. 존재하기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중양자는 스핀값이 2가 되어 끊으려면 높은 에너지가 필요하다.&nbsp;핵반응을 비롯한 화학반응에서 핵심은 반응이 일어날 확률, 즉 반응 속도다. 반응 속도는 반응에 필요한 에너지, 사용가능한 에너지, 반응물의 가용성 3가지에 따라 달라진다. 양서자는 반응으로 중성자가 되고, 중성자도 반응으로 양성자가 된다. 그런데 중성자의 질량이 조금 더 크므로 반응이 비대칭이다. 그래서 양성자와 중성자의 비는 7:1 정도다. 이 정도 우세면 우주엔 양성자만 있어야 하나 중성자와 양성자가 결합하여 원자핵이 형성디어 중성자가 보존되었다.&nbsp;&nbsp;초기 우주에서 두 핵자인 양성자와 중성자가 거의 같은 비율로 홉합되었다. 하나의 양성자가 하나의 중성자와 결합하여 중수소를 생성한다. 중수소가 대량 생성디면 중수소 원자 한 쌍이 결합하여 헬륨이 된다. 별에는 중수소 생성에 필요한 자유 중성자가 부족하다. 그래서 최초의 별에는 양성자와 소량의 다른 원소만 존재했다. 여기서 별의 중심부의 반응을 도운 것이 양자 터널링이다. 이는 반응을 위해 필요한 에너지가 없이도 반응하는 현상으로 양자규모에서만 발생하고 확률적이다. 양자터널링은 개체가 지닌 에너지, 이동거리, 개체크기등의 조건에 의존한다.&nbsp;&nbsp;초기 별의 중심부에서 양성자는 전자기력으로 서로 접근하지 못한다. 서로 충돌만 가능했다. 그러다 양자터널링 효과로 전자기력을 넘어서 가까워져 이중양성자가 생성된다. 이는 언급한 것처럼 불안정하기에 바로 쪼개진다. 그 과정에서 약한 핵력이 작용하여 양성자 2개 중 하나가 중성자로 변환한 것이다. 이는 10의 28승의 1회에 불과한 확률이다. 하자만 충분히 많은 양성자를 가진 큰 별의 내부에선 의미있는 수의 중성자를 생성한다. 이렇게 중수소가 결합하여 헬륨을 형성하는 핵반응이 가능해진 것이다.&nbsp;별은 핵반응으로 수소가 고갈하면 헬륨을, 그것이 고갈하면 탄소를, 그 다음은 산소, 마지막으로는 규소를 핵융합하며 뒤로 갈수록 시간이 짧아진다. 규소는 마지막으로 철을 생성한다. 철로 핵반응은 일어나지 않는다. 철은 양성자와 중성자가 매우 단단히 결합하여 그 결합을 끊으려면 별의 내부힘만으로는 부족하고 별도의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별 내부의 철의 축적은 사실상 핵융합의 중단을 의미한다.&nbsp;&nbsp;중력만 남으면 별은 강하게 수축한다. 그 과정에서 철이 더 무거운 원소로 융합된다. 더 쪼그라들면 블랙홀이 형성되고 이 때 별의 바깥층은 폭발하며 방출된다. 별 바깥층이무너지며 중심부를 압박하는 양성자, 중성자가 너무 높은 밀도로 뭉쳐서 강한 핵력이 반발력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폭발하는 것이다. 폭발 시 강한 초고밀도, 초고온의 환경이 생겨나 철보다 더 무거운 원소가 생성되어 우라늄까지 생성이 된다.&nbsp;&nbsp;중성자가 붕괴하면 양성자와 전자가 생성되는데 질량이 다소 감소한다. 물질과 에너지는 보존되므로 그 질량만큼 방출되는 입자가 있는데 이게 중성미자다. 중성자 붕괴 반응에서 전하는 보존되기에 중성미자는 전기 중성을 띤다. 중성미자는 약학 핵력과 중력에만 반응하는 유일한 입자다. 별의 중심부에서는 철이 생성되며 원자핵 내부에 전자가 있다. 여기서 전자가 약한 핵력으로 양성자와 결합해 중성자를 형성하고 그 부산물로 중성미자를 생성한다. 그래서 중성미자는 별이 폭발하기 이전에 방출된다. 그래서 중성미자의 관측은 별의 폭발을 미리 감지하게 한다.&nbsp;&nbsp;페르미온은 2개가 동일한 스핀을 가질 수 없다. 이는 동일한 파동함수를 갖지 않음을 의미한다. 보손을 파울리 배타 원리를 적용받지 않아 같은 스핀을 가질 수 있고, 같은 파동함수를 가질 수 있다. 그래서 광자는 덩어리를 이룰 수 있다. 그래서 광자 보손 전체를 기술하는 파동함수는 1개가 된다. 두 전자는 반대 스핀을 가지면 동일한 회피 에너지를 지닐 수 있다. 즉, 페르미온은 파동함수를 공유하지 않고도 동일한 에너지를 갖는다는 의미다. 이를 물리학에서 축퇴라고 한다.&nbsp;그래서 페르미온은 내부 양자 자유도만 다르면 위치, 속력, 에너지도 같을 수 있다. 에너지가 낮을 수록 축퇴도는 낮아진다. 전자는 페르미온이기에 파울리 배타원리에 따라 압축에 저항한다. 이를 축퇴압이라 한다. 이 축퇴압으로 인해 모든 별이 블랙홀이 되지 않는 것이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6/45/cover150/k942135314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64546</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마이페이퍼</category><title>2026 북중미 월드컵 한일의 격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346953</link><pubDate>Sun, 21 Jun 2026 15: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346953</guid><description><![CDATA[&nbsp;2026 월드컵이 한창이다. 한국은 체코를 상대로 2:1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올렸지만 답답한 경기력과 수비의 실수로 멕시코에 0:1로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 사실 승리하긴 했어도 체코전 내용도 좋지 못했다. 그렇게 기술이 부족하고 둔탁한 팀이라면 더 수월하게 이겼어야 한다. 반면 일본은 8강 이상의 전력으로 평가받는 네덜란드와 2:2로 비긴 후, 조의 최약체 튀니지를 4:0으로 대파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아시아의 6연패도 끊어내었다. 월드컵에서 아시아팀이 무려 4골을 퍼부은 것은 일본이 최초다. 그전 3골도 일본의 기록이다. 한국은 무수히 월드컵을 치뤘지만 잘한 경기도, 이긴 경기도, 못한 경기에서도 2골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2002 월드컵에서조차 마찬가지였다. 즉, 한국의 한 경기 월드컵 최다 골은 2골에 불과하며 이번 대회에서도 이 벽을 넘기는 매우 어려워 보인다.&nbsp;일본의 강력한 경기력은 절대 운이 아니다. 지난 월드컵부터 스페인, 독일을 격파했고, 월드컵 이전 평가전에서도 브라질, 잉글랜드를 격파했다. 이미 세계 10위권 정도의 전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nbsp;&nbsp;과거 일본은 그야말로 한국의 밥이었다. 지리적으로 인접했기에 수많은 예선에서 만나야 했고 일본이 프로축구리그를 만든 1990년 이전까지 일본은 한국을 거의 이기지 못했다. 한국은 월드컵으로 가는 일본에게 그야말로 통곡의 벽이었다. 하지만 프로리그가 출발하고 본격적으로 짜임새 있는 축구 전술과 선진 축구를 적극 접목하며 일본은 90년대부터 한국을 빠르게 따라잡는다. 그 결과 한국은 1994년 월드컵에서 최종 예선에서 일본에 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마지막 경기를 한국이 북한에 3:0으로 승리하고 일본은 이라크와 2:2로 비기며 골득실차로 인해 극적으로 한국이 월드컵에 나가게 된다.&nbsp;&nbsp;일본의 첫 월드컵 진출은 그래서 1998년이다. 당시 경기력은 좋았으나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자메이카를 만나 3패를 기록한다.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는 그렇다쳐도 자메이카에 1:2로 패했다. 하지만 2002 월드컵을 공동개최를 하며 일본은 16강에 오른다. 하지만 한국이 무려 4강에 오른 것에 비해 일본은 16강에 머무르며 절반의 성공에 그친다.&nbsp;그래서 2002년부터 2010년까지는 한국의 약간의 우위가 지속된다. 한국은 2002 월드컵을 대비해 그야말로 총력전을 펼쳤다. 98월드컵까지의 선수를 황선홍, 홍명보를 제외한다면 거의 교체해버렸고, 발굴한 신예들을 갈고 닦아 성과를 내었다. 4강 신화의 기적으로 이들이 주목받아 당시 20대 초반에 불과했던 신예 주전들이 상당 수 유럽에 진출하게 된다. 맨유의 박지성, 토트넘의 이영표, 페예노르드로 간 송종국, 스페인 레알소시에다드로 간 이천수, 잉글랜드 울버햄튼으로 간 설기현, 독일로 간 차두리, 역시 네덜란드로 간 김남일 등이 그러했다.&nbsp;&nbsp;한국은 이 때의 성과와 전력을 유지하며 2006 월드컵 1승 1무 1패로 아쉬운 조별리그 탈락, 2010 월드컵 1승 1무 1패로 16강에 진출하는 등 강한 전력을 유지했다. 일본 역시 한국 못지 않은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06 월드컵에서는 1무 2패로 한국에 비해 크게 부진했지만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조별 리그를 2승 1패로 통과하는 저력을 보였다.&nbsp;2010년대 들어 양국의 전력은 서로 교차된다. 한국은 하향세를 일본은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낸다. 2010월드컵은 일본이 월드컵에서 한국보다 좋은 성적은 거둔 첫 대회였다. 이 때 한국은 2002 월드컵 세대가 은퇴하고 이후 그들을 대체할만한 세대가 나타나지 못한다. 그리고 국내리그의 유망주들이 돈을 앞세운 중동이나 중국리그로 진출하는 것이 대세였다. 일부 스타급들만이 부분적으로 유럽에 진출했다. 즉, 유럽으로의 도전보다는 안정적 돈을 선택한 것이다. 반면 일본은 국가, 협회, 기업에서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유럽으로 진출시켰다. 당시 실력으론 인정받지 못했기에 거의 스폰서 해주기도 하고, 무료에 가까운 이적료로 유망주들을 유럽으로 보낸 것이다.&nbsp;그 격차는 지금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본은 현재 국가대표 스쿼드 두 개 정도를 모두 유럽파로 채울 수 있을 정도이며 한국은 주전 급들 정도만 간신히 유럽파로 채우는 정도다. 더구나 일본 축구 협회는 2050년 월드컵 우승을 천명하며 꾸준한 로드맵하에 자국의 축구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한국은 축구협회의 감독 선임과정에서 드러났듯 축구협이가 하는 많은 것이 불투명하며, 철학과 비전, 능력에서 상당한 의심을 받고 있다.&nbsp;&nbsp;이런 선진축구의 경험과 꾸준하고 체계적인 협회의 운영으로 일본은 과거의 강점에 약점을 극복한 형태의 팀이 완성되었다. 90년대부터 일본의 만들어가는 축구는 특징이었다. 하지만 신체적 열세와 결정력, 전진성의 부족이 늘 약점이었다. 하지만 유럽에 선수들이 진출하고 전술이 완성되면서 이것이 모두 극복되었다. 일본은 더 이상 어느 나라 팀과 붙어도 피지컬에서 밀리지 않는다. 또한 기술적으로도 우위를 보이는 경우가 많고, 일관된 전술로 어느팀과 붙어도 색깔을 잃지 않는다. 상대팀에 따라 도깨비 같은 모습을 보이는 한국과는 상당히 다른 것이다.&nbsp;그 결과 현재 2020년대 들어 한국은 거의 모든 경기에서 일본에 상당한 열세를 드러내고 있다. 국가대표는 3연패 중이며, 일본이 우리를 추격하던 시기에도 상당한 우위를 보이던 청소년 대표급들도 대부분 대패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프로리그도 마찬가지다. 일본은 자국의 유망주들을 상당수 유럽으로 보내면서 자국리그의 선수층이 얇아지는 부작용이 발생했었다. 그래서 한국은 2010년대에서 2020년대 초반까지는 프로리그에서 일본팀에 우위를 보이느 모습이 많았었는데 이제는 일본 자체의 수준이 크게 올라오면서 프로팀들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일본팀을 거의 이기지 못하고 있다.&nbsp;이번 월드컵은 아직 진행 중이고 한국과 일본 모두 32강에 올라갈 가능성은 매우 높다. 토너먼트 대진운은 한국이 더 좋아보이지만 결과는 일본이 낼 가능성이 높다. 일본은 2002, 2010, 2018, 2022 대회에서 모두 16강에 올랐으나 16강의 벽을 모두 넘지 못했다. 특히, 2차례의 승부차기 패배가 뼈아팠다.&nbsp;&nbsp;하지만 이번은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인다. 월드컵에서 4골을 넣는다는 것은 이미 강팀의 수준에 도달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월드컵에 나오는 팀들은 지역 예선을 통과한 어느 정도 수준이 있는 팀들이다. 그런 팀들을 상대로 4골을 넣었다는 것은 상대 조직을 완전히 허무는 공격 전개능력과 골결정력을 보유했다는 의미다. 또한 일본은 역사상 월드컵 내내 선제골을 넣거나 전반부에 골을 넣는 경우가 많다. 양쪽다 체력이 충분한 상태인 만큼 이는 실력으로 상대를 허문다는 의미다.&nbsp;&nbsp;&nbsp;반면 한국은 골을 먼저 먹는 경우가 많고, 월드컵에서 기록한 골들의 상당수가 후반부다. 그래서 월드컵에서 한국이 쌓은 승점은 대개 따라 붙어서 비기거나 역전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상대를 전술과 능력으로 무너뜨리기보다는 한국 특유의 정신력과 포기하지 않는 집념으로 몰아 붙여 상대가 전술이나 전력이 체력적으로 무너지는 후반부에 되서야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의미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독일전 승리도 그러했다. 2:0이라 스코어는 경기 내용상 한국의 완승으로 여겨지지만 당시 경기를 보면 전후반 내내 독일이 공을 소유하며 주도적으로 경기를 했다. 한국은 간헐적 역습을 하다 후반 막판에 제대로 맞지 않은 한국의 코너킥이 체력이 떨어지고 마음이 급한 독일 수비가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골을 허용했고, 반드시 승리해야 했던 독일이 골키퍼까지 올라와 무리하게 공격을 하다 손흥민에게 추가골을 얻어 맞고 패배한 경기였다.&nbsp;따라서 한국은 이번 월드컵 성적이 어떻게 나오더라도 협회차원의 개혁과 새로운 판을 짜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행히 지금의 협회장은 물러날 것을 천명했다. 그 밑에서 학연과 지연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을 모두 도려내고 실력 위주의 사람들은 선임하는게 중요하다. 한국의 모든 대표팀, 프로팀의 감독은 거의 99% 선수로 유명했던 사람들이다. 물론 다른 나라도 그러한 경우가 있긴 하나 뛰어난 선수가 반드시 좋은 감독이 되는것이 아닌만큼 유명 감독 중에는 유명 선수 출신이 아닌 경우도 많다. 같은 독일 출신인 위르겐 클롭이나 클린스만을 비교해봐도 그러하다. 그런데 한국은 모두 유명 선수 출신만 감독을 한다. 이런 것부터 개혁이 필요하다.&nbsp;한국은 잠재력이 매우 높은 나라다. 한국의 거의 모든 스포츠는 체계와 토양, 비전, 협회의 운영능력이 모두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이상스럽게 크랙 급의 선수들이 꾸준히 나온다. 피겨의 김연아나 수영의 박태환, 펜싱 최초 금메달리스트 김영철, 축구의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 등이 그러하다. 이런 인재들이 불모지에서도 나올 수 있는 나라이기에 준하는 인재들도 더 많이 나올 수 있게 체계를 구성하는게 중요하다.&nbsp;축구는 언제나 돌고 돈다. 전술의 흐름이 변하고, 강한 운동 능력을 요구하는 스포츠인지라 전성기가 빠르게 지나고 새로운 선수들이 계속 수급되기 때문이다. 지금은 뒤지고 있지만 열심히 노력한다면 다시 앞지를 날이 그래서 올지도 모르겠다.&nbsp;&nbsp;]]></description></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예술, 건축</category><title>겸재 정선의 삶 - [겸재 정선 - 진경산수를 개척한 우리나라 화성]</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339914</link><pubDate>Wed, 17 Jun 2026 14: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3399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110X&TPaperId=173399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07/49/coveroff/893648110x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110X&TPaperId=173399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겸재 정선 - 진경산수를 개척한 우리나라 화성</a><br/>유홍준 지음 / 창비 / 2026년 02월<br/></td></tr></table><br/>&nbsp;조선 후기는 회화가 진경 산수화로 변하고, 그림의 대상과 주제가 성리학적 관념을 넘어서 일상생활, 일반 백성으로 이동하는 한국 예술사의 중대한 변곡점이었다. 그 변곡점을 찍은 사람이 바로 겸재 정선이다. 정선이 개척한 진경 산수화에 대해 사실 교과서에서 절반 만을 가르친다. 진경 산수화가 조선의 산수를 실제에 가깝게 그리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산수화의 주제와 대상이 중국의 관념적이고 이상적인 산수에서 조선의 산수로 옮겨간 것은 맞지만 진경산수는 그것을 실제에 가깝게 치밀하게 그리기 보다는 대상에서 받은 인상을 그리는 것에 가깝다.&nbsp;즉, 진경산수화는 조선의 산과, 바다, 강, 자연을 대상으로 그림을 그리되 실제를 정확히 묘사하기보다는 대상에게서 받은 생각과 느낌 등을 화인이 주관적으로 그리는 것이된다. 서양 예술 사조로 친다면 인상주의나 추상주의로 나아가는 모더니즘 경향과 매우 유사하다 할 수 있다.&nbsp;&nbsp;이 책은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로 유명한 유홍준님이 겸재 정신에 대해서 쓴 책이다. 과거에도 이런 책을 쓰셨는데 그간 한국 미술에 대한 연구가 양,질적으로 모두 깊어지며 그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책을 거의 다시 쓰셨다 한다.&nbsp;&nbsp;&nbsp;정선은 조선시대 사람 치고는 84세까지 장수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대부분의 예술가들이 젊어서 두각을 나타낸 반면 정선은 40세까지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60이 넘어서야 그 진가를 드러냈다는 점이다. 정선의 대표작인 금강전도, 인왕제색도, 박연폭포는 모두 국보급 문화재로 정선이 70대 이후에 그린 것들이다.&nbsp;&nbsp;그래서 저자는 정선의 회화 발전 시기를 다음의 3단계로 나눈다.&nbsp;우선 모색기로 60대 이전으로 진경산수를 개척해나가는 시기다. 신묘년 풍악도첩, 북원수회도, 사계산수화첩, 의금부계회도, 구학첩, 내연산 삼용추 등이 이 시기의 대표작이다. 다음은 60대로 확립기이다. 진경산수 화풍을 완성한 시기다. 대표작은 청풍계도, 서원소정도, 경교명승첩, 연강임술첩이 있다. 마지막은 완숙기로 70대 이후다. 진경산수의 경지에 이르러 필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시기다. 대표작은 계상정거도, 정묘년 해악전신첩, 인왕제색도이다.&nbsp;정선은 평생 그림을 쉬지 않고 그렸다. 예술을 사랑하기도 하고 여기 저기서 밀려드는 그림 요청을 대개 수락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우 다작한 작가이며 작품도 현재 많이 남아있는 편이다.&nbsp;정선은 다른 화인들과 다르게 양반 출신이다. 광주 정씨로 증조부 정창문이 벼슬하지 못했고 그 아들 3형제도 급제를 못했다. 조선시대 양반가에서 3대가 벼슬을 하지 못하면 한미한 집안으로 추락했는데 정선의 가세가 딱 그러했다. 그래서 정선은 40세까지 궁핍한 삶을 이어간다. 그런 정선에게 관직의 길을 열어준 것이 안동김씨 집안이다. 이들은 청운동 일대에 살았고 이 지역을 장동이라 불러 다른 안동김씨와 구분해 장동김씨라 불렸다. 순조, 헌종, 철종의 장인인 김조순, 김조근, 김문근이 바로 이 장동김씨다. 이들은 김상용, 김상헌 형제의 후예다. 김상헌의 손자 김수증이 공조참판, 김수항이 영의정, 김수증도 영의정에 오르며 집안이 궤도에 오른다. 그리고 김수항의 아들 6인이 창자 돌림으로 겸재와 인연이 깊다.&nbsp;이들 중 김창집이 영의정에 올랐는데 이들의 고조부가 겸재의 고조부와 매우 친했다. 그래서 집안이 가까웠던 것이다. 김창집의 동생 김창흡은 형과 다르게 진사시에 합격하도고 관직에 나가지 않고 평생 학문에 전념한다. 그는 진경산수화와 비슷하게 진경시를 추구했는데 이게 정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창흡은 정선의 학문적 스승이었다. 장동김씨 들은 회화에 관심이 깊어 많은 작품을 수장했는데 정선도 이를 감상하며 회화에 대한 조예가 생겼을 것으로 추정된다.&nbsp;&nbsp;겸재는 학문에도 밝았는데 대학과 중용 등 경학에 능했고 주역에도 조예가 깊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관직엔 나아가지 못한다. 그러다 가세가 힘들어 김창집에 관직을 요청해 그의 추천으로 41세가 되어서야 종9품의 말단직 천문학겸교수가 된다. 당시 김창집이 좌상으로 관상감의 제조였기에 가능했다. 관상감의 직책은 대개 중인이 맡았지만 이처럼 한미한 양반들이 진출하기도 했다.&nbsp;&nbsp;겸재는 36세에 처음 금강산을 유람하고 신묘년 풍악도첩을 그린다. 그리고 이듬해 다시 금강산을 유람하고 해악전신첩도 그린다. 겸재 당대에는 중국과 교류가 많아 많은 중국의 화풍이 조선에 들어와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정선도 남종문인화풍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이를 묘사하거나 그런 풍으로 그린 그림들이 젊어서는 많다. 겸재는 이처럼 당대의 조선회화의 전통인 절파풍 전통에 신사조인 중국의 남종문인화풍에서 시작해 자신의 개성인 진경산수화로 나아간 셈이다.&nbsp;겸재는 신묘년 풍악도첩에서 부감법과 수지법과 점경인물을 보인다. 겸재는 중국과 우리의 자연이 다르기에 중국의 나무 그리는 법을 그대로 따르지 않고 우리 산천에 걸맞는 줄기가 굽은 소나무와 무리짓는 솔방울을 그렸다. 그리고 중국의 점경인물(작은 인물 그리기)은 자세하지 않고 단순한 반면 겸재는 그것을 따르면서도 동작을 실감나게 표현해 차별점을 두었다. 그리고 겸재의 작품에는 유머와 시사성이 있다. 그림을 보면 이게 무슨일인지 추론해볼만한 서사가 있는 경우가 많고, 금강전도 같은 그림에도 곳곳에 사자바위를 그려넣는 등의 해악이 있다.&nbsp;겸재는 해악전신첩을 금강산 방문 후 그렸고 35년인 전성기 72세때 이를 다시 그렸다. 둘다 남아 있어 겸재의 화풍이 진경산수로 어떻게 발전하였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다. 해악전신첩의 전신은 대상의 외형뿐만 아니라 그 정신까지 담아내는 것을 말한다. 원래 전신수법은 인물의 정신을 담아내는 초상화의 기법이었으나 그것이 산수까지 확대된 것이다.&nbsp;&nbsp;겸재는 45세인 1720는 하양현감에 제수된다. 하지만 이듬해인 1721년 신임사화가 생긴다. 이는 경종때 노론 4대신이 연잉군(영조)을 왕세제로 책봉하고, 그에게 정무대리까지 맡길 것을 주장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처음에 이 주장은 관철되었으나 훗날 소론이 극렬히 반대하여 이 주장을 펼쳤던 노론 4대신이 화가 미친다. 그들 중 하나가 김창집이었다. 그의 은혜를 입은 겸재로서는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조선시대 화가 주변 사람에게 미치는 일은 흔했기 때문이다. 결국 김창집은 유배되어 사사된다. 하지만 경종이 오래 살지 못하고 영조가 즉위하자 판이 뒤집히고, 김창집은 결국 복권된다.&nbsp;&nbsp;겸재는 50대에 영남의 명승 쌍도정도를 그린다. 이는 성주 관아의 객사인 백화현의 정원에 있는 정자 이름이다. 쌍도인 이유는 정원 내에 연못이 있고 그 가운데 두 개 인공섬이 다리로 연결되었기 때문이다. 하양현감 시절 겸재는 환곡을 제대로 걷지 못해 최하위 인사고과를 받는다. 그러다 55세 정기인사에서 종6품 한성부 주부를 제수 받고 이어 의금부 도사가 된다. 의금부 인사들은 자주 계회를 가졌는데 겸재도 의금부계회도를 그린다.&nbsp;한편 겸재는 사헌부 지평 김한운의 탄핵상소로 파면된다. 표면적 사유는 겸재가 잡기로 발신하여 전문성이 없다는 이유였다. 실제 겸재는 대과로 입직하지 못했고, 학문이나 관료로서의 재능보다는 환쟁이로서의 명성이 훨씬 컸기에 이와 같은 공격을 평생에 걸쳐 받게 된다. 탄핵 후 겸재는 백악산 아래 인곡정사를 짓고 그림 그리기에 전념한다. 60대에 이곳을 그린게 인곡유거도이다.&nbsp;&nbsp;겸재는 진경산수로 평생 금강산과 영남의 명승, 장동8경으로 대변되는 한양의 명소를 주로 그렸다. 장동은 지금의 인왕산 동쪽과 백악산 서쪽 사이의 지역이다. 오늘날 청운동, 옥인동, 누상동, 누하동, 신교동, 통인동, 통의동, 창신동, 궁정동, 효자동을 아우른다. '&nbsp;정선은 1733년 청하현감에 제수된다. 청하는 지금은 포항시의 일부가 되어 지역명이 존재하지 않는다. 조선시대 관리의 고과는 직속상관이 6개월마다 실시해서 보고했다. 이를 일고라 한다. 상중하&nbsp; 3등급으로 평가했는데 다행히 정선은 이번엔 십고십상을 받는다. 이는 10번 연속 상등급 평가를 받은 것으로 순포라 칭했고 보고시 채록하여 승진의 참고자료로 삼았다. 겸재는 청하현감 시절 친우인 삼척부사 이병연과 간성군수 이병성은 만나려 동해안을 거슬러 올랐는데 그러면서 관동8경을 유람하고 이를 화폭에 남긴다.&nbsp;&nbsp;그는 내연산의 삼용추를 그렸다. 내연산은 영덕과 포항사이의 산으로 보경사라는 고찰이 있다. 내연산의 용추계곡에 3연 폭포가 있어 삼용추라 하는데 연산폭포, 관음폭포, 잠룡폭포의 순이다.&nbsp;&nbsp;한편 정선은 60세의 나이에 92세 노모가 돌아가셔 서울로 상경한다. 3년 상을 치루고 이후, 관직에 나가지 않는 동안 관동명승첩과, 청풍계도, 세검정도 등을 그린다. 세검정은 서울에 있는 정자로 지금이야 개울이 있는 주택가에 휩싸여 정취가 없지만 과거엔 개천이 흐르고 산천이 느껴지는 정자로 장안의 선비들이 장마철에 풍류를 즐기러 자주 찾는 곳이었다.&nbsp;&nbsp;겸재는 65세인 1740년 양천현령으로 제수된다. 현령은 현감보다 품계가 높은 곳으로 정선은 승진한 셈이다. 다만 70세가 되자 현령에서 물러난다. 70세가 당시 조선의 현령의 정년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전국의 명소를 돌아다니며 그리는데 이전에 비해 디테일은 생략하고 대상을 과감하게 재구성하여 원숙하고 개성적 필치로 그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수묵담채에 머무르지 않고 청록채색도 구사하며 산수화가 장엄하고 화려해진다.&nbsp;겸재가 그린 계상정기도는 1천원권에 나온 도안이다. 이황의 인물화가 그려진 반대편에 있다. 이는 71세 때 그린 것으로 도산서원 자리에 있던 계상서당에서 조용히 책을 읽으며 않은 모습을 그린 것이다. 70대에 정선은 다시 금강산을 그린다. 임진년 그린 해악전신첩을 다시 그려 정묘년 해악전신첩을 그린다.&nbsp;&nbsp;겸재의 대표작 금강전도는 여러 폭이 있다. 정선은 금강산을 여러 번 그렸는데 신묘년 풍악대첩에 금강 내산이 있고, 72세 정묘년 해악전신첩에도 금강내산이 있다. 그래서 같은 대상을 그렸기에 그의 화풍이 얼마나 다르게 발전하였는지를 한 눈에 알 수 있다.&nbsp;&nbsp;그는 76세에 인왕제색도를 그린다. 인곡정사 너머로 보이는 인왕산의 모습을 그린 대작이다. 묵을 짙게 써서 대비를 이루는데 정선의 그림과 좀 다른 느낌이 든다. 저자는 당시 정선의 친우들이 죽음을 맞이한 시기라 인생에 대한 무상함과 슬픔이 가미된 것을 이유로 생각한다.&nbsp;마지막 대작은 박연 폭포다. 이전까지만 해도 겸재는 대상의 디테일을 강조하는 편이었으나 이 작품에 이르러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을 버리고 과장으로 이미지를 극대화한다. 독특한 묵법과 필법으로 순수 조형의 힘과 아름다움을 보인다.&nbsp;&nbsp;겸재는 79세인 1754년 사용원 첨정에서 사도시 청정 종4품으로 승진한다. 그리고 80세에 정3품 첨지중추부사로 승진한다. 경국대전에 80세에 이르면 양천을 불문하고 한 품계를 승진한다는 규정덕이었다. 그리고 숙종의 비 인원왕후의 칠순이 이듬해 있어서 다시 한 품계 승진한다. 그래서 무려 종2품 동지중추부사가 된다. 당상관이 된 셈인데, 그리 되면 조상들의 품계도 올려주게 된다. 집안의 영광인 셈이다.&nbsp;&nbsp;겸재는 1759년 인곡정사에서 84세의 나이로 사망한다. 대가는 오래도록 살면서 평생을 수련해 발전하여 대기만성한다. 그는 진경산수로 조선만의 산수를 완성했고 18세기 이래로 많은 화인들이 그의 영향을 받았다. 우리가 일천원권에서 그의 그림을 늘 볼 수 있는 이유다. 정선의 작품은 박물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데 그의 탄생 350년을 기념하여 작품을 모아 전시회가 열린 적이 있었다고 한다. 다녀온 분들인 귀한 기회를 놓치지 않은 셈이다.&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07/49/cover150/893648110x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074912</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문학</category><title>외계인과의 만남 - [프로젝트 헤일메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338290</link><pubDate>Tue, 16 Jun 2026 16: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3382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88730&TPaperId=173382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7045/43/coveroff/k692135851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88730&TPaperId=173382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프로젝트 헤일메리</a><br/>앤디 위어 지음, 강동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05월<br/></td></tr></table><br/>&nbsp;마션과 아르테미스로 유명한 앤디 위어의 세 번째 우주소설이다. 아르테미스는 재미가 다소 부족했는데 이번 작품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충분히 재밌다. 그래서 영화 제작도 성공한 게 아닌가 싶다.&nbsp;&nbsp;지구의 천문학자들은 항상 외계 먼 곳의 은하와 항성, 블랙홀 등은 관측하려 한다. 이미 지구 가까운 곳은 아마추어들의 몫인데, 이들이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태양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었던 것이다. 처음엔 실수인 줄 알았지만 전문가들이 달려드니 곧 사실임이 입증된다. 더 큰 문제는 태양의 어두워짐이 일시적인 것이 아닌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었다는 것이다.&nbsp;인간 지도부는 이 문제를 공유하고 세계의 자원을 이 문제 해결에 총동원하기 이른다. 태양이 어두워지면 일조량이 줄어 세계 식량 생산에 큰 차질이 생겨, 결국은 인간이 공멸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들은 우선 태양은 어둡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태양 인근으로 우주선을 보낸다. 어둡게 만드는 물질은 페트로바선이라는 특유의 자외선을 내뿜고 있었고, 이상하게도 금성인근으로도 상당량이 이동하고 있었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이것이 생물임을 알아낸다. 그래서 물 기반 외에도 다른 방식으로 생명이 존재할 수 있다는 요상한 논문을 쓴 라일랜드를 찾아간다. 그는 학계에서 이단아로 취급받아 쫓겨나고 교사로 재직 중이었다.&nbsp;그리고 각국 정부로부터 모든 권한을 위임받은 스타라트는 라일랜드와 대화 후 그를 이 외계생물 연구 적임자로 여기가 거의 강제로 끌고 간다. 라일랜드는 이들이 외계 미생물임을 밝혀낸다. 이들은 태양 빛을 먹이 삼아 에너지를 얻었고, 이산화탄소를 얻어 번식했다. 그래서 금성으로 이동했던 것이다. 게다가 라일랜드는 이들을 번식시키는데도 성공한다. 그리고 이 미생물을 아스트로파지라 명명한다.&nbsp;&nbsp;아스트로파지는 놀라운 에너지 효율을 갖고 있었다. 96.5도 정도의 체온을 유지했고, 태양 빛을 흡수해 질량을 늘린다음 이 질량을 엄청난 에너지로 바로 변환할 수 있었다. 이 능력으로 항성계를 이동해 나간 것이다. 인간 천문학자들은 12광년 정도 떨어진 외계에서도 아스트로파지 감염현상을 발견한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한 행성만이 아스트로파지의 영향을 받고 있지 않았다. 이것이 인간의 희망이 된다.&nbsp;&nbsp;문제는 12광년의 거리가 인간이 감당하기 어려운 거리였다는 점이다. 광속의 속도로 다녀와도 24년이데 그 사이엔 인간이 식량 부족으로 멸망하기 충분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인간의 기술력으로는 광속은 언감생심이다. 두 가지 해결책이 나온다. 하나는 아스트로파지의 능력을 이용하면 광속에 근접한 속도로 비행하는 우주선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면 왕복에 27-8년 정도가 소요되었다. 그런데 그러려면 연료인 아스트라파지가 대량으로 필요했다. 이는 사하라 사막을 이용한 초 거대 배양 시설을 건축 하며 해결한다. 수백kg의 아스트로파지가 배양된다. 다음 문제는 그럼에도 인간이 버틸만한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은 남극에 핵탄두를 이용해 빙하를 탈락시켜 급격한 메탄 배출로 인한 인위적 온난화를 유도하기로 한다. 그러면 태양 빛이 어두워져도 어느 정도 시간을 버는 것이 가능했다. 온난화가 생존에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은 해보지 못했을 것이다.&nbsp;&nbsp;그리고 헤일메리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헤일메리 프로젝트는 영어권에서 거의 가망 없는 행위를 가르킨다. 미식축구에서 먼 거리에서 막판에 요행으로 던지는 버저비터를 노리는 공이 그러했다. 우주 비행사 셋이 12광년 거리를 이동해야 했는데, 광속에 가깝게 비행중이라 시간이 느리게 흐린다는 점을 감안해도 우주선 안에서 편도 4년을 견뎌야 했다. 모든 심리학 실험은 인간이 이런걸 견딜 수 없음을 가르킨다. 그래서 수면 상태로 가기로 했고, 그것을 견딜 수 있는 사람은 특정 유전자를 갖고 있었는데 그 비율이 7천대 1에 불과했다. 자살 여행 지원 의향과 능력이 있는 모든 이들을 합해도 인원이 충분치 않았기 때문이다.&nbsp;하여튼 우여곡절 끝에 준비는 마무리 되고, 발사 시점이 다가온다. 그런데 문제가 생긴다. 아스트로파지를 실험하다 거대 폭발이 일어난 것. 지원팀의 오류로 1나노 그램이었던 아스트로파지를 1밀리그램이나 보낸 탓이었다. 그만큼 아스트로파지가 가진 에너지와 폭발력은 상당했다. 이 폭발로 주요 승무원을 잃게되자, 스타라트는 라일랜드에 우주선 합류를 권유한다. 시간이 없었기 때문. 하지만 자살형 편도 비행이기에 라일랜드가 이를 거부하자 스타라트는 그를 우주선에 강제로 태우게 된다. 지원자가 있긴 했으나 그를 수일 내에 인류 운명을 건 미션을 해결할 만한 수준으로 교육할 수는 없었기 때문.&nbsp;라일랜드가 저항하자 그는 프랑스가 개발한 약물을 투여해 잠재운 채로 그를 우주선에 태운다. 이 약물은 사람의 기능은 모두 유지하면서도 신기하게도 단기간 기억상실에 걸리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렇게 라일랜드는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을 하지 못하면서도 우주선에 대한 지식, 과학에 대한 지식은 모두 갖춘채로 잠에서 깨어난다.&nbsp;다만 같이 우주선에 탑승한 중국인 야오와 러시아인 일류키나는 죽은 상태였다. 그들은 수면상태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라일랜드는 그렇게 홀로 타우메바 행성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외계인 에리드인이 탑승한 우주선을 만난다. 그들 역시 지구와 같은 고민으로 이곳을 향했다. 이렇게 지구인과 에리드인은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고 서로의 문화와 언어, 과학, 생리를 배우며 친해진다.&nbsp;라일랜드는 거대한 암석으로 이뤄진 개미같이 생긴 그를 로키라 이름 붙인다. 에리드는 기압이 지구 보다 훨씬 높고 대기가 대부분 암모니아이며, 기온도 무척 높았다. 때문에 서로는 서로의 대기에 적응할수 없어, 로키는 자신이 돌아다닐 수 있는 에어로크 같은 것을 라일랜드의 우주선 내에 만들고 같이 여행한다.&nbsp;그들은 타우메바에서 아스트로파지를 잡아먹고 사는 천적 미생물을 발견한다. 그런데 이들이 우주선의 연료인 아스트로파지를 잡아먹기에 잘 통제하여 지구로 보내는 문제가 생겨난다. 이 미생물이 너무 퍼지게 되면 우주선이 연료를 잃고 멈추게 되기 때문이다.&nbsp;&nbsp;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나 라일랜드는 이를 해결한다. 하지만 로키를 구하는 과정에서 연료를 잃어 라일랜드는 미생물과 그 연구 결과를 담은 자료만 지구로 보내고 자신은 어쩔수 없이 행성 에리드로 가게 된다. 거기서 라일랜드는 살게 되며 책이 끝난다.&nbsp;이 책의 중심 생각은 생명의 외계 기원설로 판스페르미아 가설이다. 소행성 따위에서도 단백질을 만드는 아미노산이 존재할 수 있고 이를 토대로 각 행성들의 생명은 아마도 아스트로파지가 생겨난 곳에서 펴져 나갔다는 것이다. 소설에서 아스트로파지와 그의 천적 미생물, 그리고 인간과 에리드인들은 모두 천문학적 관점에서는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 살고 있다. 때문에 이런 가설에서 소설을 착안한 듯 하다.&nbsp;&nbsp;&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7045/43/cover150/k692135851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0454373</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과학</category><title>타이슨이 쓴 코스모스 - [코스믹 쿼리 - 우주와 인간 그리고 모든 탄생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유쾌한 문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325415</link><pubDate>Tue, 09 Jun 2026 16: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3254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032112&TPaperId=173254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87/98/coveroff/k8320321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032112&TPaperId=173254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코스믹 쿼리 - 우주와 인간 그리고 모든 탄생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유쾌한 문답</a><br/>닐 디그래스 타이슨.제임스 트레필 지음, 박병철 옮김 / 알레 / 2025년 11월<br/></td></tr></table><br/>&nbsp;우주는 매우 광대하다. 그 광대함을 알려면 거리를 재야 하는데, 이것이 매우 쉽지 않다. 하지만 영민한 인간은 거리를 재는 두 가지 방법을 알아냈다. 우선 시차다. 어릴 때 다 해본 것이지만 팔을 눈앞으로 쭉 뻗고 엄지를 세운다. 그런 다음 왼, 오른 눈을 번갈아 뜨면 신기하게도 엄지가 이동한 것처럼 보인다. 이것은 오른 눈과 왼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각도 차이, 즉 시차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이걸로 별의 거리를 재는 것이다. 특히, 인간은 망원경을 발명해서 매우 먼 거리까지 시차로 측정할 수 있다.&nbsp;하지만 시차측정은 한계가 많다. 그래서 발명해낸 것이 표준촛불기법이다. 하버드의 멘리에타 래빗은 천문 관측 데이터를 분석하는 작업을 하다 셰페이드 변광성을 발견한다. 그는 이 별의 밝기가 규칙적으로 변화함을 밝혔는데 변화의 주기가 길수록 많은 에너지를 방출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것을 이용하면 현재 별의 겉보기 등급과 관련하여 그 별까지의 거리 계산이 가능하다.&nbsp;&nbsp;미천문학자 할로 섀플리는 래빗의 표준촛불기법으로 은하수의 크기를 계산한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은하수의 폭만 무려 10만 광년의 길이가 나왔다. 여기에 그는 태양계가 은하의 중심도 아니고 2/3지점의 변방임도 알아냈다.&nbsp;&nbsp;20세기 초만 해도 사람들은 여러 종류의 성운을 발견했다. 그런데 이것이 우리 은하의 일부인지 다른 은하인지 알 수가 없었다. 만약 우리 은하의 일부라면 우주 전체가 그냥 우리 은하인 것이고, 다른 은하라면 우주는 수많은 은하로 가득한 것이 될 터였다. 허블은 망원경으로 안드로메다 성운에서 셰페이드 변광성을 발견한다. 그래서 거리 측정이 가능했는데 그 거리가 무려 200만 광년이었다. 이는 우리 은하의 폭을 아득히 상회하기에 안드로메다 은하는 우리 은하의 일부가 아닌 다른 은하라는 결론에 이를 수 밖에 없었다.&nbsp;&nbsp;은하는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 기체가 부족하여 더 이상 별이 생성되지 않는 타원형 은하에서 기체가 풍부하여 수시로 별이 탄생하고 죽는 나선형 은하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은하의 규모는 매우 광대하여 우리 은하에만 행성은 수천 억개에 달한다.&nbsp;허블은 적색 편이도 발견한다. 적색 편이로도 우리 은하와의 거리 파악이 가능한데 20세기 말 천체물리학자들은 광범위한 영역에서 적색 편이를 관측하여 우주 전역에 산재한 은하의 3차원 지도를 만든다. 은하 수백만개의 위치를 일일이 추적한 디지털 스카이 서베이로 관측 가능 우주에서만 1000억 개에서 3천억 개의 은하가 존재했다.&nbsp;&nbsp;우주를 관측 하는데는 지구 대기가 방해 요소가 된다. 지구 대기는 두꺼워 가시광선과 전파를 제외하고 모든 전자기파를 차단한다. 그리고 지구에 간신히 도달하는 전파는 매우 약하기에 전파 망원경은 거대해야 한다. 전파 망원경은 움푹 패인 지형에 설치하기 적합하다. 지구가 알아서 자전하기에 움직일 필요는 거의 없다. 세계에서 가장 큰 전파 망원경은 2016년 중국이 설치한 구면전파망원경이다. 10만 석 규모 축구장 4개의 크기다.&nbsp;&nbsp;이러한 전파는 에너지가 작아 매우 쉽게 생성된다. 그리고 은하의 빈 공간이나 가스, 먼지 구름도 쉽게 통과하기에 외계 간 메시지 송출 수단으로도 적합하다.그래서 과학자들은 외계인이 보낼지도 모르는 이 전파를 수신하기 위해 노력한다.&nbsp;&nbsp;분젠과 키르히호프는 화학 원소를 가열할 때 방출되는 빛이 저마다 고유한 스펙트럼을 생성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래서 각 원소의 스펙트럼을 알면 물체에서 방출된 빛으로 그 물체의 구성요소를 추정할 수 있다. 지구 대기의 방해로 인해 망원경은 우주에도 설치한다. 적합한 지점은 중력이 상쇄되는 라그랑주 포인트다. 두 천체에는 라그랑주 포인트가 5개 존재한다. 태양과 지구 사이에도 존재하는데 지구 공전면을 따라 태양과 가까운 쪽에는 태양을 관측하는 망원경을 그리고 지구를 지나 태양 반대편에는 심우주와 태양계를 관측하는 제임스웹 망원경을 설치한다.&nbsp;중력파는 질량을 가진 물체가 가속운동을 하면서 시공간 연속체에 일으킨 파동이다. 이를 검출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데 중력파가 왜곡하는 시공간의 정도가 원자핵의 지름보다 작기 때문이다. 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는 4km 길이의 파이프 2개가 L자 모양으로 배열되어 있다. 그 안에서 레이저와 거울로 쉼없이 길이를 측정하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변화가 있을 시 중력파가 감지된 것으로 파악한다. 다만 이것이 워낙 미세하여 주변의 약간의 충격으로도 길이 변화가 일어나기에 루이지나애나, 워싱턴 주 두 곳에 설치해 더블체크가 될 때만 발견으로 인정된다. 중력파는 2015년 9월 14일 측정되었는데 그 진원지는 15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태양질량의 37배 짜리 블랙홀이 충돌하여 발생한 것이다.&nbsp;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반사경 거울의 직경이 6.5미터로 이러한 것이 18개 이어 붙인 거대한 구조다. 가시광선과 중적외선을 관측하고 적색편이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우주에서 가장 오래된 천체를 관측한다. 언급한 것처럼 L2 라그랑주 포인트에 설치될 예정이며 지구에서 무려 160만 km나 떨어져 있어 인간의 수리가 불가능해 한 방에 설치가 되어야 한다.&nbsp;&nbsp;유럽은 레이저 간섭계 우주 안테나를 구상 중이다. 차세대 중력 감지기로 거대한 정삼각형의 꼭지점에 위치한 3개의 자유비행 위성이 연결된 구조로 각 변의 길이가 지구와 달 거리의 6배에 달한다. 이 자유비행위성은 질량 샘플이 탑재되었는데 이들의 상대적 위치 변화로 중력파를 감지한다. 이 위성들은 편대의 유지를 위해 지구보다 5천만 km 떨어진 태양 주변을 공전할 예정이다.&nbsp;우주는 빅뱅 이후 몇 차례 상전이를 거쳐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우선 빅뱅 후 1분이다. 우주는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기본 입자와 광전자로 가득찼다. 그래서 어쩌다 양성자와 중성자가 충돌해 간단한 원자핵을 형성하지만 곧바로 다른 입자와 부딪히기를 반복하는 상태였다. 원자핵이 존재하려면 입자의 속도는 낮아지고 우주의 온도가 떨어져야 했다. 빅뱅 후 3분이 지나자 우주가 충분히 팽창하고 식어 충돌이 거의 사라져 원자핵이 존재할만한 상태가 되었다.&nbsp;초기 생성된 원소는 수소가 대부분이고, 수소가 연속 충돌해 헬륨, 그리고 아주 드물게 3번 충돌해 리튬이 생성되었다. 45초간 원자가 급격히 생성되다 팽창으로 인해 원자 간 거리가 멀어져 충돌이 사라지며 원자 생성이 더는 어렵게 되었다. 이렇게 물질이 생겨나자 지금의 은하와 별이 생성되었고, 하전 입자의 방해가 사라져 빛이 펴져 나가 공간이 투명해졌다. 이 때 퍼져나간 빛이 지금 발견되는 우주배경복사다.&nbsp;&nbsp;그런데 이 때 생성된 물질의 양은 이후 여러모로 너무 적다는 것이 밝혀진다. 1930년대 프리츠 츠바키는 관측된 별의 수만으로는 은하가 빠르게 회전하며 형태를 유지할 수 없다고 계산한다. 그래서 그는 은하 내부에 보이지 않는 물질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1970년대 베라 루빈은 은하 안의 별의 궤적을 추적하다가 암흑물질이 존재해야만 별의 궤적이 가능함을 입증한다. 결국 수집된 데이터에 의하면 우주 중력의 85%가 암흑물질에서 기인한다.&nbsp;암흑물질은 복사의 영향을 받지 않아 원자 형성 이전부터 안정적으로 축적된 것으로 보이며 이들이 형성한 중력으로 인해 원자들이 쉽게 모여 은하의 별을 형성했다. 별은 중력으로 인해 안으로 끊임없이 수축되어 간다. 그러면 붕괴할 수 밖에 없는데 이를 밀어내는 힘이 핵융합이다. 원자가 모이며 중력으로 인해 지나치게 가까워지고 마침내 결합한다. 고온의 플라스마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과정에서 질량이 줄어들며 결합이 생성되는데 이 줄어든 질량만큼 에너지를 뿜어내며 중력과 균형을 이루게 된다. 이런 별은 빅뱅 이후 3억년 무렵 탄생한 것으로 추정된다.&nbsp;핵융합으로 재료를 모두 소진한 별은 질량에 따라 다른 단계를 맞는다. 질량이 큰 별은 생성한 헬륨으로 제2 핵융합을 하고, 탄소 같은 무거운 원소를 만들어 낸다. 하지만 이마저도 끝나면 백생외성이나 직경 17km짜리 중성자 별이 된다. 초신성으로 폭발하게 되면 무거운 원소가 우주로 흩어져 다시 새로운 별의 재료가 된다.&nbsp;&nbsp;구름이 중력에 의해 수축하면 내부 온도가 높아지며 핵융합을 하는 항성이 탄생한다. 운동이 전혀 없던 구름들은 중력에 이끌려 중심으로 떨어지고 그 외 구름은 중심에 가까워지기 위해 회전운동을 하게 된다. 그래서 가스들이 전체적으로 납작한 원반 모양을 이루게 된다. 모든 행성의 공전면이 일치하고 공전방향이 같은 이유다. 일반적으로 성운은 질소나 물처럼 쉽게 기화하는 휘발성 물질과 모래알처럼 쉽게 기화하지 않는 비휘발성 물질로 나뉜다. 핵융합이 시작하면 원시행성원반은 강력한 태양풍을 맞게 된다. 휘발성 물질은 그래서 모두 외곽으로 날아가버린다. 그렇게 태양 인근에는 비휘발성 물질만 남아 단단한 지구형 행성을 형성한다. 그리고 외곽은 휘발성 물질로 기체의 목성형 행성을 형성한다. 천문학은 지구형/목성형의 경계를 동결선이라고 지칭한다.&nbsp;원시 태양계에서 태양에서 화성까지의 거리에는 무려 30개의 원시 행성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서로 부딪혔는데 그러면 작은 것이 큰 것에 흡수되거나 속도가 느려져 태양으로 떨어지거나 속도가 빨라져 태양계 바깥으로 튕겨나가버렸다.&nbsp;&nbsp;목성과 토성은 생성되며 질량이 매우 커지자 태양으로 돌진하게 되었다. 다만 토성의 운동이 더 빨라 양자가 서로의 중력을 받게 되며 오히려 방향을 바꾸어 외곽으로 향하게 되었고 그 사이 형성된 천왕성과 해왕성의 중력의 영향을 받아 안정을 찾아 지금의 궤도에 안착했다. 목성은 과거 태양으로 이동하며 원시행성원반을 가로지르며 이동했는데 그 과정에서 원반의 일부는 태양으로 흡수되었고 일부는 충돌로 바깥으로 이탈했다. 그래서 화성-목성 사이의 소행성 벨트대가 생각보다 질량이 적은 것이다.&nbsp;&nbsp;태양계가 안정을 찾자 얼음행성과 파편들이 중력에 의해 지구방향으로 돌입한다. 그리고 이들이 지구와 자주 충돌하게 되면서 지구에 바다가 형성될 수 있었다.&nbsp;해왕성을 지나 먼 곳에 얼음 행성이 집합체인 카이퍼 벨트가 있다. 주로 물, 암모니아, 메탄 같은 휘발성 물질로 이뤄졌다. 여기를 지나면 거대한 구름층이 카이퍼 벨트를 도넛처럼 감싸고 있는데 이게 오르트 구름이다.&nbsp;&nbsp;항성은 중심부의 수소를 모두 쓰면 헬륨으로 핵융합을 다시 하며 양성자 6개인 탄소를 생성한다. 무척 무거운 별은 핵융합으로 여러차례 반복해 양성자 26개인 철까지 생성이 가능하다. 그 이상이 안되는 이유는 철의 원자핵이 핵융합을 하려면 외부에서 에너지 공급이 되어야 하는데 별에서는 이러 조건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부에 철이 누적되며 별은 핵융합이 사실상 종료되고 죽음으로 향한다. 자체 수죽하다 폭발하는데 초신성 폭발이다. 초신성이 폭발하며 막대한 에너지가 발생하여 철보다 무거운 코발트와 우라늄등이 생성된다. 우라늄까지가 자연이 만들어낼 수 있는 최고 무거운 원소다. 그 이상의 물질은 모두 인간이 실험실에서 생성한 것이다.&nbsp; &nbsp;&nbsp;외계에 생명이 있는 것은 가능할 수 있다. 우주에서 날아온 소행성과 성간기체에서도 아미노산이 발견된다. 지금에도 강한 생물이 있다. 완보동물이다. NASA는 완보동물을 우주선에 묶어 외부에 두고 우주로 날려보냈다. 12일간 극저온과 우주 방사선에 노출이 되었음에도 이 동물은 생존했다. 그래서 우주과학자들은 장기우주여행 생존법을 이 동물에게서 찾고 있다. 지구의 생명체는 탄소기반이지만 실리콘 기반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양자는 전자의 배열상태가 유사하고 실리콘은 최외곽전자가 4개여서 다른 원자와 쉽게 결합한다. 다만 실리콘 결합의 경우, 탄소 결합보다 결합의 강도가 강하여 복잡한 분자로의 변화가 어렵다.&nbsp;&nbsp;우주의 최소단위는 6개의 쿼크와 6개의 렙톤이다. 결국 우주의 물질은 이 12개의 다양한 조합이다. 자연에는 4가지 힘이 있다. 기본입자가 블록이면 힘은 그 블록을 이어 붙이는 모르타르 같은 역할을 하는데,&nbsp; 양자세계에서는 가상 입자가 교환되며 힘이 생성된다. 강력은 글루온 입자, 약력은 벡터보손입자, 전자기력은 광자입자, 중력은 아직 입자가 발견되지 않았다.&nbsp;&nbsp;빅뱅 후 10-43승 초에 하나의 통합된 힘이 중력과 강약전자기력으로 분리 된다. 이 시간은 물리적 의미를 갖는 가장 짧은 시간으로 플랑크 시간으로 불린다ㅏ. 10-35승 초에 6개의 쿼크, 6개의 렙톤이 형성된다. 10-10승초에 우주에는 강력, 중력, 약전자기력이 존재했고 이 때 약전자기력이 약력과 전자기력을 분리된다. 10-5승 초에 쿼크가 모여 하드론을 형성했고, 3분 후 원자핵이 형성, 38만년후 최초의 원자가 생성된다.&nbsp;&nbsp;지구의 미래는 태양에 달렸다. 태양은 수소를 모두 소모하면 제2핵융합을 하는데 2가지 변화가 생긴다. 태양풍이 거세져 태양의 질량 1/3이 날아간다. 그리고 외피가 크게 팽창하여 적색거성이 되어 수성, 금성, 지구가 흡수된다. 팽창한 태양은 질량 대부분이 성간으로 날아가고 질량 붕괴가 일어나서 지구 크기의 백색왜성이 된다.&nbsp;&nbsp;지구입장에서 태양은 점점 밝아지고 있다. 초기 태양은 지금보다 30%어두웠다. 하지만 태양이 헬륨으로 핵융합을 시작하면 지금보다 65%나 밝아진다. 싹 타버리는 것이다.&nbsp;&nbsp;지질학자들은 2억 5천만년 후면 대륙이 하나로 뭉쳐 다시 판게아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10억년 후면 지구의 평균 기온이 태양이 밝아져 인간 체온 이상으로 올라간다. 그러면 대량의 증발이 생기고 수증기를 자외선이 분해하여 가벼운 수소의 지구 이탈이 본격화한다. 그러면 물이 더욱 부족해져 건조화가 심해진다. 화산 활동으로 이산화탄소는 계속 분출하는데 이를 흡수할 대양이 적어지니 온난화가 더욱 심화한다. 30-40억년 후면 극심한 온난화로 인해 지구는 표면 암석이 용암이 된다. 태양이 적색거성이 되면 지구를 흡수할 만한 위치에 오지만 태양의 중력이 약해져 지구 공전궤도가 커져 잘하면 지구는 흡수를 면할 수도 있다.&nbsp;&nbsp;지구 내부에도 위험요소가 많다. 지구 내부에서 올라온 마그마가 분출되지 않고 지각 아래 고이는 경우가 있는데 결국 압력이 쌓여 대규모 폭발이 일어난다. 이 양은 1000km3에 달하는데 텍사스 주 전체를 1.5미터 깊이 용암으로 덮을 정도다. 이것을 초화산이라 하며 미국의 옐로 스톤 공원이 대표적이다. 이런 초화산이 20개 있다. 과거 초화산은 47회 폭발했다.&nbsp;&nbsp;초화산을 능가하는 초대규모 화산 폭발도 있다. 분출 용암이 수십만 km3에 달한다. 인도의 데칸 고원이 이렇게 형성되었는데 6500만년 전이다. 그리고 시베리아도 2억 5천만년전 생성되었다. 공교롭게 이 시기는 대멸종시기와 거의 일치한다.&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87/98/cover150/k8320321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4879862</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인문</category><title>현대판 국화와 칼 - [일본은 어떻게 ‘일본’이 되었나 - 새로운 세대의 일본 문화 디코딩]</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318433</link><pubDate>Fri, 05 Jun 2026 15: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3184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6639&TPaperId=173184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3/72/coveroff/k1721366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6639&TPaperId=173184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본은 어떻게 ‘일본’이 되었나 - 새로운 세대의 일본 문화 디코딩</a><br/>김유영 지음 / 브라운출판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nbsp;한국와 일본, 중국은 지리적으로 인접하나 매우 다르다. 그리고 여기에는 지리적 환경과 그것과 상호작용하며 스스로 빚어낸 정치, 사회, 문화 등의 인문적 요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책은 일본인의 정신과 사회문화적 요인을 빚어낸 지리, 역사문화적 요소를 깊고 흥미롭게 잘 풀어낸다.<br>1. 일본인은 청결하다?&nbsp;한국인은 일본인이 매우 청결하고 궁중도덕 의식이 높다고 여긴다. 지금은 우리도 상당히 깨끗해져 그런 의식이 좀 옅어졌으나 과거에는 상당했다. 아마 지금은 중국인이 한국인과 일본인을 그리 여기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리고 이를 일본의 민도라 여기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한국의 경우처럼 후천적으로 형성된 것이다.&nbsp;일본은 도쿄올림픽 이전 공중도덕과 거리의 청결도가 엉망이었다. 1950-60년대 길거리를 쓰레기로 가득했고, 지하철이나 수도권행 기차는 새치기에, 먼저타기 등등 공중도덕 의식이 영 엉망이었다. 이런 일본이 바뀐 것은 우리와 같다. 올림픽이다. 일본은 1964년 동경올림픽을 계기로 대대적인 도시환경미화와 공중도덕 의식 캠페인을 벌이며 이것이 먹힌다. 공공장소에 쓰레기통을 만든 것도 놀랍게도 이때다.&nbsp;&nbsp;한국 역시 마찬가지 길을 걸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계기로 대대적 거리 미화와 공중도덕 함양 캠페인이 이뤄졌다. 애국주의, 민족주의와 결합행 강한 압박으로 이것이 사회에 자리잡았다. 결국 일본과 우리 사이엔 개발의 올림픽이라는 계기의 시간차만 있었을 분이다. 중국도 모르긴 몰라도 아마 2008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공중도덕 민도라는 것이 많이 올라가지 않았을까 싶다.<br>2.안과 밖이 다른 이중성&nbsp;일본인의 행동을 지배하는 강한 두 축이 있다. 다테사회라고 불리는 수직 사회의 위계질서와 동조압력은 우치와 소토로 내집단과 외집단을 구분하는 성향이다. 일본은 수평적 요소인 자격보다는 수직적 요소인 인간관계가 자신을 규정하는 핵심원리다. 그래서 일본 사회는 독특한 패션 문화와 서브컬쳐 등 강한 개성을 드러내고 허용하는 것 같으면서도 사실상 매우 보수적이고 수직적 사회다.&nbsp;그래서 일본 만화나, 드라마, 영화에서 머리는 원색으로 물들이고 놀고 방탕한 주인공들도 웬지 가업을 이끌게 되거나 취업을 하게 되거나 사회로 진출하면 놀랍게 머리를 깎고 검게 만드는 모습을 보이는데 실제 사회에서 사람들이 그렇게 한다. 한국도 다소 그런 경향이 있지만 일본에 비할바는 아니다.&nbsp;이는 강한 위계와 강한 동조압력 때문이다. 일본의 우치는 내집단으로 가족, 회사, 동료, 동창이다. 그리고 소토는 외집단으로 고객, 타사직원, 타인이다. 일본은 극진한 예의, 오모테나시 문화는 소토를 대함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이는 외부를 존중하기보다는 그들과의 마찰을 피해 내부의 안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개인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정해진 형식에 맞는 진중함을 보인다. 하지만 소토라도 우리 내부를 위협할만한 것이 아닌 만만한 대상은 극진한 예우의 대상이 아니다. 그래서 만만한 어린 아이나, 만만한 국력의 외국인에 대해서는 갑질과 무시가 자행된다.&nbsp;&nbsp;일본어에서 주다는 아게루다. 우치에서 우치, 우치에서 소토, 소토에서 소토간에는 아게루라는 동사를 쓰지만 유독 소토에서 우치는 쿠레루라는 다른 표현을 쓴다.&nbsp;&nbsp;일본이 이렇게 된데는 섬이라는 지정학적 요건이 크다. 일본은 과거부터 동북아 문명의 종착지로 가장 문명이 들어오는 시점이 늦었다. 그리고 중국과는 멀리 떨어져있고 한반도는 일본보다 작은데다 중국과의 대결에 나라를 지키는데 급급해 삼국시대 외에는 일본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 어찌보면 막강한 대륙 및 북방세력을 한반도가 막아준 꼴이다. 이러다보니 일본이 이 치열한 동북아에서 겪은 외침이란게 13시 여몽연합군의 실패한 정벌이 고작이다. 그래서 외부충격이 역사상 페리 제독 이에는 사실상 없었고 이로 인해 사회구조의 급격한 변화와 지배층의 전면적 교체도 없었다.&nbsp;&nbsp;그 상징이 일본의 덴노다. 만세일계라 할 정도로 지배구조가 변하지 않는다는 강고한 역사적 경험이 있기에 기존 위계질서가 철저히 내면화 되어 있다.&nbsp;&nbsp;여기에 도쿠가와 막부의 봉건제가 이를 더욱 강화했다. 막부는 기득권 유지를 위해 반란과 하극상을 막기 위해 사회 전체를 엄격한 위계구조로 만들었다. 사농공상의 신분제로 사무라이, 농민, 공인, 상인의 계급이 철저했다. 그리고 지방 다이묘 통제를 위해 매우 정교한 통치시스템을 고안했으니 그것이 참근교대다. 이는 다이묘가 격년으로 자신의 영지와 막부가 있는 에도를 오가며 거주하는 것이다. 이는 다이묘에 경제적 부담을 지우고 그 처자식을 에도에 사실상 인질로 잡아두는 제도였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다이묘들에겐 이 참근교대의 규모가 자신의 세를 과시하는 장이 되어 어처구니 없게도 막부는 참근교대 인원을 제한하는 법까지 제정하는 지경에 이른다.&nbsp;이런 강고한 신분체계가 260년간 지속되다보니 일본 사회는 상하관계가 생존의 제 1원리가 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변하지 않는 사회의 수직체계와 자신의 소속의 강고함이 내부 집단에서의 수직체계를 고수하고 그것을 내면화하는 방향으로 고착한 것이다.&nbsp;일본의 집단주의는 때로는 상당히 잔혹한 방향으로 작동한다. 막부는 5가구를 하나의 단위로 몪눈 고닌구미를 시행했는데 이는 상호감시와 연대책임의 원리다. 납세, 범죄, 종교 문제등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연대책임이 발생한다. 이는 매우 잔혹한 처벌이었기에 사람들은 자발적 내부통제를 강화했다. 그래서 지금도 일본의 집단은 현재의 집단 평화를 깨는 자에게 매우 가혹하다. 코로나 19 요코하마항에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가 정박하지 못하고 연안을 겉돌았다.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선내에 창궐했기 때문인데 당시 의료진은 격리된 배안에서 필사의 사투를 벌였다. 이중 한 간호사가 감염되었는데 그 공로와 노고에도 그는 지역사회에서 큰 비난을 받았다. 가족이 따돌림 받았음도 물론이다.&nbsp;코로나 19기간 일본 사회에서는 일종의 자경단 같은 것이 존재했는데, 외부인이나 외부 차량 번호가 발견되면 그 차량에 돌아가라는 욕설이나 심지어 타이어 펑크, 사이드 미러 파괴등이 자행되었다. 고닌구미의 현대적 재현인 셈이다.&nbsp;&nbsp;일본 사회에서 집단주의는 평소에는 질서와 조화로 작동하지만 이처럼 위기시 자신들의 집단 보호를 위해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이나 .위해를 가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에게 과도하고 가혹하며 매우 배타적으로 작동한다. 그래서 지역에 대단한 살인자라도 발생하면 무관한 그 가족을 공격하고 집등을 테러하며, 집에 살인자의 집이라는 구호등을 붙이는 일이 자행되는 것이다.&nbsp;&nbsp;일본의 내집단에 대한 강박은 국기 스모에서도 드러난다. 스모에서 이기는 방법은 다소 특이하게도 상대를 눕히거나 때려 제압하는 것이 아닌 경기장에서 밀어내는 것이다. 이는 한 사람을 내집단에서 밀어내는 것을 상징한다. 즉, 내집단에서 밀려나는 것이 패배인 것이다.&nbsp;&nbsp;이러한 동조압력은 개인의 창의성과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억압하고 사회 전체를 경직되게 만든다. 특히 사회 전체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갈 때 브레이크는 사실상 사라지고 엑셀만 존재한다. 군국주의 일본이 딱 그러했다.&nbsp;이는 일본인의 도덕관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국인의 도덕에는 성리학적 가치관이 깊게 자리한다. 인간으로 지켜야할 도리가 마땅히 있고, 이런 도덕률은 절대적인 윤리로 외부 시선이나 상황에 따라 크게 변화하지 않는다. 개인의 내면에 확고히 자리하며 그래서 한국인에겐 지조 있는 행동이 중요하다. 그래서 부정을 저지르면 깊은 죄의식을 느끼고 반성과 참회, 자신의 양심을 회복하려 한다. 반면 일본은 상대적의적 도덕이다. 이들은 도덕의 기준점이 내가 아니고 타인이다. 이는 집단에서의 소속과 그들이 나를 바라보는 것이 생존에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은 수치문화가 발달했다. 개인이 부정을 저지르면 내면적 참회보다는 행동, 성과로 타인에게 뭔가를 보여야 한다. 그래서 사회적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집중한다. 그리고 이게 불가능하다 판단되면 그래도 외부에 자신의 결의를 보여야 하며 그것이 극단적 할복이다.<br>3. 개성적 문화의 근원&nbsp;이런 강직함에도 일본엔 세계인을 사로잡은 독특한 패션, 만화, 게임, 음악, 영화 등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모순되 보이는 이런 면은 사실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 막부는 사회를 엄격한 위계질서에 두었음에도 영리하게도 숨통을 트일 해방구는 마련해놨다. 그것이 문화 예술과 유흥이다. 마치 오늘날 독재정권들이 잘 써먹는 3S 정책과 유사하다.&nbsp;&nbsp;계급은 통제되지만 사람들은 계급안에서의 상승과 자아실현은 만끽할 수 있었다. 유흥과 예술이 자아실현의 해방구였던 것이다. 막부시절 행정권이 미치지 못한 강변지역에 모여사는 이들이 가와라모노다. 이들은 도축, 가죽세공, 청소 등 부정한 일에 종사했다. 그리고 이들이 예능과 공연 등 유흥에 종사했다. 천민은 엄격한 규범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예술에 두각을 나타내기 좋았다. 그래서 이 계급에서 유명 가부키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nbsp;&nbsp;출판 역시 소재가 다양했다. 폭력적이고 기괴한 소설이 많았고 노골적인 성행위가 묘사된 것도 많았다.&nbsp;&nbsp;&nbsp;일본의 미의식은 각 시대의 지배층과 연관한다. 헤이안시대 귀족은 문학, 중세 무사는 선불교, 에도시대 상인 죠닌은 유흥문화가 중심이다. 헤이안의 미의식은 모노노아와레다. 모노는 사물이나 인간 세상이며, 아와레는 마음 깊은 곳의 감정이나 정서다. 덧없이 피고지는 벚꽃의 애틋함, 저무는 달의 쓸쓸함, 무상을 인지하는 애상적 아름다움이 모노노아와레다. 무사계급은 선불교다. 유겐은 직접 드러내지 않고 그윽하고 신비로운 아름다움이다. 화려한 외면이 아닌 사물의 감춰진 본질이다. 이는 모노노아와레를 넘어 그 감정을 마음에 삭히고 절제하여 더 깊고 상징적인 정취를 표현한다. 유겐 미학의 정점은 14세기 전통가면극 노다. 노는 배우가 무표정한 가면을 쓰고 극도로 절제도니 움직임과 상징적 동작만으로 깊은 슬픔과 고뇌를 표현한다.&nbsp;막부는 공창으로 유곽을 운영했다. 이는 풍기문란을 통제하고, 유곽에서 자금을 징세하고, 무사의 다툼 방지와 사회 불안의 해소를 위해서였다. 에도의 요시와라, 교토의 시마바라, 오사카의 신마치가 3대 유곽이다. 유곽은 담을 높게 두르고 해자까지 둘러 도시와 분리된 별도의 공간이었다. 유곽이 특별한 이유는 그곳에서만큼은 에도의 엄격한 신분제가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무라이는 자신의 신분을 상징하는 두 자루의 칼을 반납하서야 유곽 입장이 허용되었다.&nbsp;그래서 유곽에서는 개인의 가치는 그가 가진 돈과 멋이었다. 여기서 빛을 발하는 것은 상인 죠닌이었다. 그들이 이 두 개를 가졌기 때문이다. 유곽에는 유조라는 유녀가 있었다. 그리고 이 유조의 시중을 드는 소녀가 가부조다. 미모, 교양, 기예를 모두 갖춘 최상급 유녀가 오이란 또는 다유라 불렸다. 아무리 손님이 대단해도 이들은 그 손님을 거부할 권한이 있었다.&nbsp;&nbsp;유곽의 미의식은 스이와 츠다. 츠는 유곽의 규칙, 풍속, 인간 관계를 꿰뚫은 통달의 경지다. 그리소 스이는 츠를 갖췄음에도 이를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절제와 세련된 태도다.&nbsp;<br>4. 일본의 성문화&nbsp;일본의 개방적 성문화는 이런 유곽도 있지만 건국신화부터 심상치 않다. 일본의 건국신화는 남신 이자나기와 여신 이자나미의 성교로 시작한다. 이들이 일본을 구성하는 섬들을 낳는다. 그래서 일본인에게는 다른 민족과는 달리 성이 죄악이 아닌 신성하고 강력한 힘의 원천으로 자리한다. 또한 건국 신화에서 나타나는 실패의 원인 역시 도덕적 타락이나 원죄가 아닌 단순 절차상의 오류다. 이는 성에 대한 긍정적, 자연주의적 인식의 기반이었다.&nbsp;&nbsp;일본은 과거 여성의 신분이 남성에 비해 낮지 않았고, 자유와 평등을 바탕으로 이혼율도 높게 나타났다. 이것이 변한 것은 메이지 시대다. 메이지 유신 후 메이지 민법은 가장인 고슈에 절대적 권한을 부여한다. 아내를 무능력자로 규정하여 남편 동의 없이는 재산 처분, 계약, 소송등 법률행위를 못하게 만들었고, 아내의 간통은 형사처벌 대상이나 남편의 간통은 상대가 유부녀인 경우에만 문제가 되었고, 친권을 남성에게만 부여했다. 이런 차별은 미군정때가 되어서야 법적으로 해소되었다.&nbsp;일본은 성인 비디오 AV의 천국이다. 이는 1980년 VCR이 보급되며 산업으로 성장하였다. 놀랍게도 다른 나라와는 달리&nbsp;AV배우는 일본에서 스타가 되어 아이돌과 비슷한 인기를 누린다. 그래서 상당수 여성이 적극적으로 이 직업에 진출했을 거란 생각이 들지만 대부분의 여성은 기만적 스카우트와 심리적 압박으로 원치않는 촬영을 강요당하며 업계에 입문한다. 대부분 길거리 캐스팅으로 처음에는 아이돌 데뷔를 약속하짐나 노출이 심한 촬영을 계약을 빌미로 강요하며 차츰 수위를 높이는 식이다. 이런 피해는 오래되었음에도 공론화 되지 않다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고발과 지원단체의 노력으로 2022년에서야&nbsp;&nbsp;AV출연 피해 방지 구제법이 등장하게 되었다.&nbsp;&nbsp;&nbsp;일본에서 기모노는 여성이 입는 옷이란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이는 메이지 정부와 서구오리엔탈리즘의 합작이다. 기모노는 원래 남여가 모두 입는 일본의 전통 옷이다. 하지만 메이지 정부는 1871년 일본식 상투와 칼의 휴대를 금지하고 서구식 근대 국가를 표방한다. 그리고 남성 관료와 군인에 서양 복식을 입혔는데 계급과 훈장이 드러나며 그 정점에 있는 덴노가 더욱 돋보이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근대식 복식의 변화대상은 남성 뿐이었다. 여성은 심지어 왕세자비 마저 기모노를 입었다.&nbsp;&nbsp;메이지 정부는 여성이 근대적 활동을 하는 양장을 입은 여성이기보다는 기모노를 입고 전통적 가치관을 지키는 수동적 존재이길 원했다. 왕실의 이런 이미지는 국가행사와 의례, 홍보사진, 우키요에를 바탕으로 널리 퍼졌다. 대외적으로도 해외박람회, 선물, 기념 엽서 등에 다양한 전시와 미디어에 기모노 입은 여성이 등장했다. 부드러운 국가이미지와 일본 상품 판매 촉진을 위해서다.&nbsp;&nbsp;메이지 정부는 조직적으로 서구에 기모노는 여성이 입는 옷이라는 인식과 동양적 우아함을 상징한다는 메시지를 반복한다. 그 결과 기모노는 본래 의미와 다르게 서구에서 재해석된다. 서구의 강력한 코르셋과 다른 넉넉함, 비단 재질, 다양한 문양이 있는 기모노는 이국적 관능감과 신비감을 불러왔다. 특히 게이샤의 엽서, 사진으로 인해 기모노 입은 여성은 성적대상화까지 된다.&nbsp;&nbsp;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은 이런 이미지의 상징이다. 주인공 초초는 순수하고 헌신적이나 본처가 있는 서양 남성을 좋아하다 결국 버림받자 기모노를 입은 채 자결한다. 연약하고 수동적 존재로 그려지는 것이다.&nbsp;&nbsp;전후 일본의 항공사 JAL은 광고에서 기모노 입은 여성 승무원을 등장시킨다. 서구 사회에 일본 여성에 대한 긍정적이고 특정화한 이미지를 다시 각인시킨 것이다. JAL은 일본 기모노 여성이 보살핌, 안락함, 이국적 판타지여행을 충족시켜줄 것처럼 묘사했다.&nbsp;&nbsp;결국 기모노 입은 여성 이미지는 일본이 갖는 남여 차별적 시도와 서구 오리엔탈리즘의 결합이라 할 수 있다.<br>5. 일본의 건축 문화&nbsp;일본은 남북이 매우 길고 아한대와 아열대 기후가 모두 나타나나, 대부분의 인구가 거주하는 지역은 동서로 길게 누워 전반적으로 매우 덥고 습한 기후가 일반적이다. 한편 겨울에는 대륙의 한기가 뻗치나 동해를 건너며 공기가 습윤해져 다소 온난해진다. 반면 한반도의 북풍은 매우 춥고 건조하다.&nbsp;&nbsp;그래서 한국의 건축은 겨울, 일본의 건축은 여름에 방점이 찍힌다. 한국의 건축은 기본적으로 남향, 온돌, 흙과 돌을 이용한 두꺼운 벽과 낮은 천정으로 겨울을 대비하는 것이 기본형이다. 다만 방과 방 사이에 마루를 두어 공간을 두어 여름을 나고, 들문으로 통기성을 높였다.&nbsp;일본의 주택은 여름용이다. 목재로 기둥을 세운 후, 일종의 탈부착식 벽으로 필요에 따라 공간을 나누고 구획힌다. 가옥의 바다을 지면에서 띄워 습기를 차단하고 통기성을 높이고 바닥을 짚으로 짝 다다미를 놓아 역시 습기를 조절하고 발바닥이 달라붙는 찜짐함을 막는다. 여기에 처마가 넓어 직사광선을 막고 집안의 정원과 연못도 공기순환을 일으켜 시원함을 가져온다.&nbsp;&nbsp;다만 겨울도 만만치 않게 추워 대비가 있다. 겨울에는 마루 바닥의 일부를 뜨어내어 테두리를 두고 바닥엔 모래를 깔고 화로인 이로리를 놓는다. 이렇게 난방을 하는데 난방 후 온기가 남은 이로리 위에 덮개를 덮은 후 침구로 깔아 온기를 유지했는데 이것이 고타츠의 시초다. 하지만 그럼에도 난방은 역부족이라 일본은 남아도는 온천을 이용해 체온을 놓이고 잠자리에 드는 풍습이 있다. 전반적으로 일본은 겨울에 무관심하고 건축비 절감과 느슨한 법령으로 인해 창호의 단열기능이 형편없다. 일본은 고대 한반도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에 한국의 온돌 풍습이 전해졌으리란 짐작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온돌은 일본처럼 지진이 잦은 지역에는 적합하지 않다. 균열로 인해 시스템이 망가지기 때문이다.&nbsp;&nbsp;일본은 한국에 비해 단독주택 선호가 높다. 이는 토지 소유에 대한 강한 애착이 있고, 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문화, 그리고 건물의 감가상각이 높기 때문이다. 일본의 목조 주택의 경우 내구 연한은 22년에 불과한데 그러면 가치가 제로가 된다. 그래서 땅을 소유해야 부동산 재산이 보존되는 것이다.&nbsp;&nbsp;&nbsp;일본은 공영주택이 경제적으로 불리하다. 단독 주택인 소규모 주거 용지는 고정자산세가 1/6으로 경감되며, 주택자금은 1천만엔까지 증여세가 면제다. 반면 공동주택은 수도권의 경우 장기수선충당금이 월 11907엔에 달한다. 그리고 크기도 평균 65제곱미터로 협소하다. 그래서 일본은 대부분의 가정이 가족을 늘리면 목조주택을 마련한다. 그리고 목조주택은 지진에 강하고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어 지진이 많은 일본에 적합하다.&nbsp;일본은 임대가 활성화되어 있다. 특이한 점은 첫 임대 계약때 집주인에게 감사의 의미로 1-2월 월세에 해당하는 감사금인 레이킹을 지불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첫 입주시 목돈이 든다. 레이킹에 1-3개월 월세에 해당하는 보증금과 첫 월세, 부동산 중개비가 든다. 그리고 집에서 나갈때는 집주인은 대개 보증금에서 감가상각 비용을 감한다. 하지만 세입자의 권리도 막강하다. 세입자는 사실상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임대의 무한 갱신권을 갖는다.&nbsp;<br>6. 동일본 대지진과 피해자 코스프레&nbsp;동일본 대지진으로 일본은 무려 22325명이 사망, 실종되었다. 3개의 단층이 파괴된 진도 9이상의 기록적 지진이었다. 하지만 다른 지진과 다르게 피해가 영속적인 것은 원전의 파괴 때문이다. 원전은 대규모 냉각수를 필요로 하기에 대개 해안가에 위치한다. 다만 일본은 쓰나미가 잦음에도 이에 대한 충분한 대비를 하지 않은 것이 오늘의 결과를 낳았다.&nbsp;&nbsp;후쿠시마 원전은 해일에 대비해 10m 높이의 부지에 건설되었다. 하지만 이 지역은 과거에도 15m이상의 해일이 발생한 적이 있어 그 이상의 대비가 필요했다. 또한 원전은 냉각이 필수이기에 단전이 되어도 자체 발전기가 가동되어 냉각을 유지한다. 그럼 자체 발전기는 어처구니 없게도 지하에 설치했다. 이는 미국의 방식으로 미국은 허리케인과 토네이도를 대비해 이 비상시설을 지하에 놓는데 그 방법을 어리석게 채택한 것이다. 구조상의 문제로 단 1기의 비상발전기만이 지하에 있지 않았는데 해일 후에 그것만 살아남아 원전의 생명을 다소 남아 연장시켰다.&nbsp;&nbsp;사실 원전 사고 후, 원전에 바닷물을 주입하여 냉각을 유지하면 지금 같은 피해는 막아볼만 했다. 하지만 도쿄전력은 원전 장비에 집착한 나머지 바다물 주입을 금지시켰고, 이런 무리한 지시를 거부한 실무자가 바닷물을 주입해 그나마의 피해를 막았다.&nbsp;&nbsp;도쿄전력과 일본 정부는 구 소련이 체르노빌에서 그러한 것처럼 사태를 축소시키고, 피해를 과소보도했다. 그 결과 빠른 대피가 늦었고 많은 사람이 피폭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대피 반경은 2-3-10-20km순으로 확대발표했는데 이는 30시간 동안 이뤄진 조치로 매우 늦었다. 현재는 반경 20km가 법적 강제 대피선이다. 2012년 후쿠시마현 주민 16만이 피난했고, 현재 돌아온 사람은 25%에 불과하다.&nbsp;&nbsp;복구 작업도 난망하다. 제염작업은 기화 한장 한장은 닦아내고, 표토와 잔디 등을 모두 갈아없애야 한다. 그 분량이 1130만제곱 킬로미터에 달한다. 그리고 원자로 과열을 막기 위해 지금도 해수를 유입시키고 있고 그 결과 막대한 오염수가 발생했다. 1046기의 오염수 저장고를 지었는데 그것이 모두 차버려 일본 정부는 무책임하게 이를 바다에 방류하고 있다.&nbsp;&nbsp;이런 사상최악의 인재에도 도쿄전력 관계자들은 재판에서 모두 무죄처분을 받았다. 업무상 과실 치사로 기소되었으나 재판부는 쓰나미는 예상할 수 없는 것이라는 해괴한 논리로 무죄를 선고했다. 결국 이들에게 주어진 처분은 사과와 급여삭감이 전부다.&nbsp;&nbsp;일본은 원전반대 집회와 원전 정책을 반대한 배우 야마모토타로를 TV드라마에서 퇴출시켰다. 또한 정부에 불리한 인터뷰를 진행한 구니야 히로코를 NHK 프로그램에서 하차시켰다. 그는 그 프로를 23년간 진행했었다. 또한 가수 사이토 가즈요시가 반원전 노래를 공개하자 해당영상을 비공개처리하고 지상파 출연을 배제한다. 공산주의 중국 뺨치는 수준이다.&nbsp;그리고 일본은 불만을 누르고 지역 주민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해야 한다는 정서적 연대 캠페인을 벌인다. 후쿠시마 농수산물 사먹기 운동, 종이학 접어 보내기 운동등이 그 예다. 동정심과 희생에 대한 부채감을 강조해 피해 서사 확산을 시켰는데 이를 통해 분명한 피해-가해 관계를 흐리고 피해자에 대한 정서적 연대감만 남기게 된다. 이는 피해자들로 하여금 치유받지 못한 상태를 유지시켜 세습적 희생자를 만들게 한다.&nbsp;&nbsp;일본은 어처구니 없게도 오염수를 방류하며 자신들의 사고의 최대 피해자라며 이를 정당화한다. 분명한 가해자가 피해자 행세를 하는 것이다. 마치 자신의 실수로 집에 불이 나서 이웃집까지 번졌는데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이웃에 내가 최대 피해자라며 항변하는 형국과 같다.&nbsp;일본의 이런 행태는 과거에도 있었다 .바로 2차 대전과 식민 지배에 태도가 그러하다. 그들은 자신들이 명백한 가해자임에도 2차 대전, 특히 핵무기에 의한 최대의 피해자라는 태도를 내세운다. 과거 한 프로에서 일본의 핵피해자는 미국의 과학자를 초청해 사과를 요구했는데 합리적으로 올바른 미국의 과학자를 이를 단호히 거부하는 좋은 예를 보였다.&nbsp;<br>7. 일본의 종교&nbsp;일본에는 수많은 신사와 사찰, 종교의 영향이 담긴 시설이 많지만 정작 일본인들은 대부분 자신이 종교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는 일본이 다종교와 실용적 신앙자세를 갖고 있고, 관습 중심의 문화속에서 생활의 일부로 종교가 포섭되었으며, 과거 2차대전 때 국가신토의 강요로 인한 거부감이 있어서다.&nbsp;&nbsp;일본인은 특정 종교에 잘 귀속하지 않고, 필요한 시기 적절한 신을 선택하는 실용적 종교관을 보인다. 애가 100일이 되면 신토식 행사를 하고 결혼은 기독교 식이며, 장례를 불교식으로 한다. 일본은 문화의 변방으로 불교가 538년 백제로부터 전래된다. 이후 자연신에 더해 조상이 모두 부처가 된다는 식의 사고로 신이 더욱 분화하고 다양해진다. 이처럼 일본은 종교가 침투해도 이를 전면적으로 받아들이식 보다는 기존의 것에 필요에 따라 융합하는 형태를 취한다.&nbsp;&nbsp;신도는 교리체계가 불분명하다. 그래서 관혼 상제 같은 생활 속 의례, 가족 커뮤니티의 확장선 상에서 조상 숭배 수단으로만 작동한다. 신토와 불교는 서로 융합하였는데 메이지 일본은 신토를 국교로 삼는 과정에서 불교를 축출한다. 그래서 신불분리령을 발표하고 수천 개의 신궁사가 폐지되었으며 신사 내 불상이 철거되었다.&nbsp;도쿠가와 막부는 그동안 사쓰마, 조슈, 도사, 히젠 번을 권력에서 배제시켰는데 이들은 도요토미 편에 붙어 전쟁을 벌였기 때문이다. 이들은 19세기 막부가 서양 열강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자 반기를 들고 상징뿐이던 덴노를 수단으로 삼는다. 덴노는 신격화와 권력의 정점화는 국민 통합과 급진적 개혁에 대한 저항을 마무시키는데 적절하기 때문이다. 덴노에 대한 충성은 국민에게 곧 국가에 대한 충성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토 히로부미는 덴노의 지위를 군주에게 강한 권한을 부여하는 프러시아 헌법을 참고하여 헌법을 통해 부여한다. 이로써 근대화 과정에서 국민을 자유와 평등, 권리를 법적으로 박탈당하게 되었다.&nbsp;그리고 덴노는 정점으로 하는 국가이데올로기 완성을 위해 국가신토를 완성하기 위해 모든 이데올로기, 사상, 종교를 그 아래에 두었다. 모든 신사는 덴노는 정점으로 하는 피라미디 체계로 개편되었다. 1906년 신사합병령으로 일촌 일사 정책이 시작되어 지역 주민이 대대로 모셔오던 잡다한 신사들이 철거되었다. 기독교는 유일신 사상을 갖고 있어 국가신토와 반하므로 배척의 대상이 되었다. 이와 같은 경험으로 인해 현대 일본인은 종교가 국가의 하부조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반감도 심한 편이다.&nbsp;&nbsp;야스쿠니는 근대국가 일본의 형성 과정에서 사망한 호국영령을 신으로 모신 사찰이다. 청일전쟁, 러일전쟁, 만주사변, 중일전쟁, 태평양전쟁에서 사망한 246만여명의 영령이 신으로 합사되었다. 일본은 물론 한국의 현충원에 해당하는 치도리가후치 전몰자 묘원이 따로 있다. 이것이 공식 국가기관이고 야스쿠니는 사실 일개 종교시설일 뿐이다. 그럼에도 일본 정치인들이 상징적으로 이를 방문함으로써 강압적 국가신토의 망령이 유지되고 있다.&nbsp;야스쿠니의 근본 문제는 다음과 같다. 우선 A급 전쟁범죄를 신으로 합사했다는 점이며, 침략전쟁에 강제 동원된 식민지의 국민들 역시 합사했다는 점이고, 현재 유족들이 분사를 원하고 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있다는 점이다.&nbsp;<br>8. 일본의 전통 예술&nbsp;일본은 전통 예술의 맥을 잘 이어가고 있는 나라다. 여기에는 이에모토가 존재한다. 이에모토는 거의 모든 예술 분야에 존재하는 것으로 단순한 도제시스템이 아니라 한 가문이 그 분야 전반의 세습문화를 관장하는 것이다. 이에모토는 권한이 막강하다. 일본은 무형문화재를 116명 선정하는데, 이 지위는 이에모토에서 거의 세습된다. 그리고 이에모토의 지위는 실력이나 신망이 아니라 역시 직계세습이다. 이에모토는 그 분야에서 해당기술을 제자에게 가르칠 수 있는 자격인 면허에 대한 발급권을 갖고 있다. 즉, 이 분야에서 먹고 사고 지위를 올리는데 이에모토는 절대적 영향력을 갖고 있는 것이다.&nbsp;이것의 순작용은 전통의 체계적이고 확실한 계승이다. 하지만 단점은 실력주의가 아닌 폐쇄적인 혈연적 세습, 그리고 창의성을 억압하는 경직화, 그리고 과도한 돈이 든다는 것이다.&nbsp;&nbsp;일본의 전통예술에는 도가 많이 붙는다. 무사도, 다도, 서도 이런 식이다. 일본의 도는 한국이나 중국의 도와 다르다. 사실 이 도는 도교에서 온 것이지만 일본에서의 도는 특정 행위를 평생 반복하여 정해진 형식을 철저히 다름으로써 완벽한 기술과 더불어 인격의 완성에 도달하는 깨달음의 과정과 그 자체다.&nbsp;&nbsp;도에 이르는 과정으로 중세에 슈하리 개념이 생겨난다. 슈는 스승의 가르침과 정해진 형식을 철저히 따르는 단계다. 하는 기본을 완전히 익히고, 자신에게 맞게 응용하고 기존의 틀을 서서히 깨는 단계다. 마지막 리는 스승 유파의 가르침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독자적 경지를 구축하는 것이다.&nbsp;&nbsp;일본에는 무사도란게 있다. 무사도는 일본 사무라이의 역사만큼 오래된 것 같지만 사실 근대의 발명품에 불과하다. 근대화 과정에서 일본은 덴노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을 강조하고, 서구에 미개하게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미화할 필요가 있었다. 이를 위해 발명한 것이 무사도다. 서구의 기사도에 해당하는 개념으로 이를 제시하고 미화한 것이다. 패전 이후에도 이는 영향력을 유지하여 7인의 사무라이, 라스트 사무라이, 고스트 오브 시네마 등의 작품이 등장한다.<br>9. 일본의 아이돌과 한류&nbsp;지금이야 K pop이 대세지만 과거 아시아 문화의 주류는 J pop이었다. 한국 대중가요 역시 1990년대만 해도 일본의 J pop을 베껴낸 곡과 댄스, 스타일 등이 수두룩했다. 일본의 아이돌은 1970년대 컬러 티비의 보급으로 본격 등장한다. 생동감 있는 화면을 통해 아이돌이 스타로 다가온 것이다. 당시 야마치 마리, 미나미 시오리, 코야나기 루미코 같은 신인 3인방이 등장해 큰 인기를 끌었고, 이어서 3인조 캔디즈, 2인조 핑크 레이디 등이 인기를 끌었다. 이들은 가창력 보다는 앳된 이미지와 청순한 외모로 인기가 좋았고 이들의 미소와 노래는 전후 경제성장의 피로에 지친 사람들을 위로했다.&nbsp;&nbsp;80년대는 일본 아이돌의 황금 시대로 마츠다 세이코, 나카모리 아키나가 큰 인기를 끌었다. 90년대는 버블경제가 붕괴하며 온 국민이 하나의 스타를 사랑하던 시대가 막을 내린다. 이후 두 프로듀서가 아이돌 산업을 재편한다. 아키모토 야스시는 미숙한 소녀들을 데뷔시켜 성장과정을 대중이 함께하게 하는 AKB48을 성공적으로 데뷔시킨다. 2000년대 들어서는 아이돌이 대중 전반의 사랑을 받는게 아니라 특정 팬덤에 의존하는 하위 문화로 자리 잡게 되며 주류는 뛰어난 가창력과 자작곡 능력을 갖춘 아티스트가 차지하게 된다. 아무로 나미에, 아타다 히키루가 그들이다.&nbsp;&nbsp;여자와 다르게 남자 아이돌 시장은 자니스 사무소가 오랜 기간 독식한다. 자니스는 SMAP, Tokio, v6, kinki kids, 아리시 등 굵직한 아이돌을 배출했다. 다만 이들은 BBC가 창업자 자니 기타가와가 수십년간 소속 소년 연습생을 성착취한 것이 드러나며 2023년 자니스 사무소가 문을 닫게 된다. 그간 자니스는 시장을 독점하며 특정 스타일의 아이돌만 배출하고, 반대쪽은 강한 세력으로 탄압하고 견제하여 싹을 잘라내는 방식을 취했었다.&nbsp;일본은 버블 경제가 붕괴하며 대중산업에 큰 변화가 생긴다. 티비 광고비가 크게 줄어 방송국들은 저예산 프로그램 제작과 해외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된다. 과거 같은 해외 로케이션과 거대 세트를 동원한 버라이어티 쇼는 자취를 감추게 된다. 이 당시 해외에서 도입한 가성비 좋은 프로그램 중 하나가 바로 한국의 '겨울연가'다. 이는 일본 NHK가 정규 편성해 더욱 화제를 끌었고, 왕이나 주군에게나 붙은 '사마'라는 표현이 남자 주인공에게 붙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겨울 연가의 순애보는 일본인에게는 매우 고전적 주제로 당시 일본 방송계나 드라마에서 거의 다루지 않는 것이었다. 이것이 일본의 중장년층들에게 고전의 큰 향수를 불러일으킨 것이다.&nbsp;&nbsp;그리고 이어진 K pop은 일본의 청년을 사로잡았다. 일본은 21세기 들어서도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음악 영상을 유튜브나 인터넷에 올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는 일본 아이돌과 문화의 확산과 접근을 저해하는 측면이 있었다. 한국은 정반대로 영상을 인터넷에 쉽게 올렸고 이를 통해 세계로 빠르게 퍼질 수 있었다. 일본의 아이돌은 트렌드가 미숙한 상태로 데뷔를 시켜 팬들과 함께 성장서사를 그려나가는게 일종의 공식이었다. 하지만 한국의 아이돌은 전혀 달랐다. 철저한 트레이닝으로 거의 완벽한 모습으로 데뷔했고, 이들의 보이는 완벽한 비주얼과 압도적 퍼포먼스는 동경의 대상으로 일본 청년층을 매료시켰다.&nbsp;&nbsp;이처럼 일본에서의 한류의 성공은 버블 이후 일본이 겪은 구조적 균열과 정서적 공백을 한국이 뛰어난 실력과 콘텐츠로 파고든 덕분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3/72/cover150/k1721366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137289</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문학</category><title>고정욱 작가의 신작 - [어쩌다 만난 국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317105</link><pubDate>Thu, 04 Jun 2026 20: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3171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031329&TPaperId=173171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72/10/coveroff/k23203132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031329&TPaperId=173171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쩌다 만난 국어</a><br/>고정욱 지음 / 책담 / 2025년 10월<br/></td></tr></table><br/>&nbsp;'가방 들어주는 아이'로 유명한 고정욱 작가의 작년 신간이다. 요즘 공부를 멀리하고, 책을 안 읽는 아이들을 위해 '어쩌다 수학', '어쩌다 국어'연작을 냈다. 내가 본 것은 '어쩌다 국어'다.&nbsp;&nbsp;주인공은 중학교 3학년 4인이다. 세인, 준표, 정식이다. 세인이는 요즘 여자아이처럼 뷰티에 관심이 많고, 준표는 의기 있지만 아직 꿈이 없고, 정식이는 방정식이 이름인 것처럼 수학 천재다. 셋의 공통점은 국어를 못한다는 것이다.&nbsp;사실 이점은 잘 의식하지 못한다. 서로 의사소통하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으니. 이들은 우연히 전작에서 불상을 주운듯 한데, 이것이 워낙 귀한 보물인지라 국가에서 무려 4억의 포상을 받게 된다. 아이들은 아이답게 이 중 1억을 기부한다. 그리고 이러한 공로로 방송 출연이 성사된다. 그런데 이들은 대본을 사전에 받았음에도 아나운서의 질문에 단답으로 대답하며 방송을 망친다.&nbsp;&nbsp;상심한 아이들의 학교에 성운이가 전입온다. 성운은 첫날부터 자신이 보육원 출신임을 밝히고 달변으로 자기 소개를 마무리한다. 국어가 배우 고팠던 아이들의 관심을 차지했음은 물론이다. 이들은 국어선생님 박청강 작가를 만나며 책읽기 동아리를 만나며 명작을 읽고 인생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nbsp;한편 이들은 자신의 동아리 활동을 유튜브로 제작한다. 하지만 기대와 다르게 인기가 없었다. 그러다. 성운이의 보육원 촬영을 시작했는데 솔직한 내용이 인기를 끌게 된다. 성운이는 부모님을 찾고 싶어하고 이들은 단서 확보를 위해 몰래 성운이가 보육원에 들어올 때 작성된 카드를 몰래 보기도 한다. 성운이는 우리 말 퀴즈 대회에도 나가게 되고 2위를 하게 된다. 거듭 높아진 유튜브 인기로 이들의 활동에는 악플리 달리게 되고, 성운이의 어머니를 자처하는 수 많은 가짜들도 나타나게 된다.&nbsp;이야기는 결국 아름답게 끝난다. 이 책에 나오는 애들은 그래도 요즘 애들 같으면서도 요즘 애들같진 않았다. 요즘 애들은 이렇게 진지하지도 순수하지도 않다. 그래서 좀 위화감이 들긴 했는데 작가님은 아이들이 이렇게 되기를 희망하는 것 같다.&nbsp;요즘 애들이 이 요즘 애들 같지 않은 아이들을 보며 발전하고 느끼는 바가 있으면 한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272/10/cover150/k23203132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2721080</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교육</category><title>학교에서 쓰는 제미나이 - [제미나이 교사 마스터 플랜 - 2026년 최신판, 구글공인트레이너 교사의 AI 수업_나노 바나나, 노트북LM, 구글 AI 스튜디오, 캔바 코드, 바이브 코딩, 앱스 스크립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312074</link><pubDate>Mon, 01 Jun 2026 22: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3120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7101&TPaperId=173120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64/coveroff/k8221371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7101&TPaperId=173120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제미나이 교사 마스터 플랜 - 2026년 최신판, 구글공인트레이너 교사의 AI 수업_나노 바나나, 노트북LM, 구글 AI 스튜디오, 캔바 코드, 바이브 코딩, 앱스 스크립트</a><br/>한민철 지음 / 책바세 / 2026년 04월<br/></td></tr></table><br/>&nbsp;이 책은 학교교육에서 제미나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교육과 행정업무 양쪽에 모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가득하다. 전반적으로 잘 이해했는데 뒷 부분의 앱스크립트를 이용한 바이브코딩 부분은 이해가 좀 어려웠다. 컴퓨터 활용능력이 부족한 탓이다.&nbsp;&nbsp;구글은 검색 시 AI모드를 활성화하여 대화창을 검색하면 검색 내용이 저장된다. 하지만 로그인을 하지 않으면 저장되지 않는다. 제미나이를 활용할 때 적절한 역할, 즉 페르소나를 입력하면 좋다. 다만 매번 입력해야 하는데, 늘 쓰는게 있다면 설정 및 도움말-제미나이 요청사항-추가-제미나이가 기억하길 원하는 내용 입력을 수행하면 매번 할 필요가 없다.&nbsp;이걸 활용하면 답변 개선 단축키도 생성이 가능하다. 이런 방식으로 ! 입력 때마다 생성된 답변에 대해 좀더 향상된 답변을 생성해줘라고 하면 채팅 때마다 이를 활용할 수 있다.&nbsp;제미나이는 만 13세 이상인 경우 부모 동의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만 13세 미만인 경우는 부모 또는 보호자가 구글패미릴 링크 설정을 통해 자녀의 계정에 대한 액세스를 직접 설정, 승인해야 한다. 초등의 경우 제대로 사용하려면 매우 까다로운 셈인데, 좀 변경이 필요해 보인다.&nbsp;현재 제미나이 도구에서 음악 생성기능이 생겨났다. 다만 아직 베타버전이라 음악 생성은 30초만 가능하며, 적절한 썸네일도 생성해준다. 가사생성시 자막 표시로 자막도 같이 생성된다.&nbsp;캔버스 기능을 사용하면 화면이 좌우로 나뉘며 창이 2개가 된다. 좌측은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작업이 되었는지 확인 가능하고, 하단은 프롬프트 입력, 우측은 결과물이 제시된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원하는 내용을 삭제, 추가 가능하다. 우측 결과물에 수청 요청 부분을 드래그하면 부분 수정 요청이 가능하다. 길이 변경, 어조 변경, 수정 제안 기능이 있다. 수정 제안은 노란색 음영으로 표시되며 ,X를 반영시 삭제되고, 모두 적용을 누르면 수정 사안이 모두 반영된다. 생성작업물은 상단 우측의 공유에서 Doc로 내보내기가 가능하다. 그러면 구글드라이브에 바로 저장 된다.&nbsp;&nbsp;제미나이 답변 생성 후, 하단의 점 세 개를 누르면 더보기-대답 재확인이 있다. 이걸 실행하면 답변 내용 중 초록색 음영과 주황색 음영이 뜬다. 초록색 음영은 구글 검색과 유사한 내용이 발견되어 사실에 가깝다는 뜻이고, 주황색은 검색이 되지 않으므로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프롬프티를 입력하다보면 줄을 띄고 싶어 엔터키를 누르는데 그러면 답변이 생성된다. 따라서 프롬프트 입력에서 줄을 떼려면 그냥 엔터가 아닌 Shift+enter를 입력해야 한다.&nbsp;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도구를 나노 바나나라고 한다. 이 도구의 장점은 이미지 속 캐릭터의 일관성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이미지 생성에는 텍스트와 달리 생성에 시간이 걸린다. 이 경우 동시 여러 작업을 하고 싶다면 탭에서 마우스 오른쪽 -새 분할 보기에 탭 추가를 하면 된다. 그러면 2개의 창으로 작업이 가능하며 현재는 창을 두 개 까지만 만들 수 있다.&nbsp;Gems 기능을 활용하면 사용자가 자신만의 AI 맞춤형 챗봇을 쓸 수 있다. 반복업무나 전문화 작업에 적합하다.&nbsp;Gems에는 그 작업의 이름과 설명, 요청사항을 입력한다. 제미나이가 답변을 어떻게 해야할지 적는게 요청사항이다. 생성한&nbsp;Gems는 공유기능으로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 링크로 공유한 후 다른 사람이 사본 만들기를 하면 요청사항이 복사되어 쓸 수 있다.&nbsp;제미나이 캔버스 도구에서는 글쓰기 외에도 웹앱을 생성할 수 있다. 웬앱은 웹상에서 작동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바이브 코딩인 셈이다. 바이브 코딩의 바이브는 분위기, 직감, 느낌이라는 뜻이다. 사용자의 느낌을 기반으로 생성형 인공지능과 상호작용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다. 바이브 코딩은 2025년 2월 전 오픈에이아이 공동설립자이자 테슬라 인공지능 책임자였던 안드레아 카파시가 X에 처음 소개하면 널리 알려진 용어다.&nbsp;웹앱은 프론트 엔드와 백엔드로 구분된다. 프론트는 사용자가 마주하는 웹사이트의 모든 것이고, 백엔드는 사용자가 입력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필요한 경우 계산을 하거나 데이터를 처리한 결과를 다시 프론트 엔드로 보내주는 역할을 한다. 제미나이 캔버스로는 자체적으로 백엔드가 생성되지 않는다.&nbsp;&nbsp;제미나이로 바이브 코딩을 하면 대부분 HTML코드로 작성해준다. 우측 상단의 코드를 불러 확인하면 HTML 문서 내에 &lt;script&gt;부분이 있는데 여기에 자바스크립트가 들어간다. 그리고 &lt;style&gt;부분이 CSS로 디자인 한 부분이다. 과거 웹앱 제작시 디자인을 위해 Tailwind CSS를 적용해줘라는 문구를 넣었어야 했으나 지금은 개선되어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된다. 웹앱을 제작하다보면 기능을 계속해서 추가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오류 수정 버튼을 누르면 오류를 찾아서 수정한다.&nbsp;&nbsp;웹앱은 지도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지도 생성이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보안문제로 인해 지도타일 가져오기가 안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롬프트에 Open street map타일을 가져와서 생성해달라고 해야한다. 이 지도는 오픈소스로 가져오는데 문제가 없다. 또는 Eris world imagery도 세계지도를 오픈소스로 제공한다.&nbsp;&nbsp;API는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로 서로 다른 프로그램들이 정해진 방식으로 정보를 주고 받는 매개체라는 뜻이다. 웹앱의 제작에는 원래 API키 값을 웹앱에 직접 입력해야 하고 그러면 제미나이API가 웹앱에 적용되어 제미나이 모델을 사용하여 답변을 생성하는 전달자 역할을 한다. 물론 이 값을 입력하지 않아도 제미나이는 알아서 자체 API를 적용시켜 답변을 생성한다.&nbsp;&nbsp;API키는 구글 AI 스튜디어에서 무료 생성 가능하다. 구글 로그인을 하고 스튜디어 검색 후 좌측의 Dash board 클릭, 우측 상단의 API키 만들기, 상단의 프로젝트 생성, 제미나이 프로젝트 설정, 키 만들기, 좌측의 API키 생성하기를 하면 된다. 이후 API키가 필요할 때마다 복사해서 값을 붙여 넣으면 된다.&nbsp;&nbsp;API키를 쓰지 않고 자체 제미나이 키로 웹앱을 쓰다보면 작동이 안될 때가 있다. 이는 제미나이가 API 버전이 업데이트 되면서 기존 API가 삭제되어 일어나는 일이다. 따라서 평소 만들어 둔 웹앱의 HTML작성 코드를 복사해 두어 메모장 등에 저장했다가. 이런 일이 일어 났을 때 코드를 제미나이에 붙여 넣고, 위 코드에 적용된 자체 API값이 작동되도록 수정해달라는 요청을 하면 다시 작동된다.&nbsp;&nbsp;에셋(Asset)은 웹사이트를 꾸미는데 준비해둔 재료다. 에셋을 활용하여 웹앱을 만들면 에셋 관리를 통해 웹앱을 좀더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 웹앱을 만들 때 에셋을 만들어달라고 설정하면 된다. Imgur 사이트에서는 이미지 업로드시 에셋에 사용할 수 있는 이미지 고유 주소 생성이 가능하다. 여기에 접속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사용자 명 입력 후, 하단의 continue 상단의 new post, 업로드할 이미지 파일 업로드를 한 후, 우측 상단의 copy link, 에셋 관리자 실행, 이미지 고유주소 입력을 하고 추가하면 된다.&nbsp;&nbsp;제미나이는 HTML코드로 웹앱을 만들어주는데 이를 메모장에 복사한 후, index,html의 파일명으로 저장하면 사용자 컴퓨터에서도 실행이 가능하다. 제미나이는 간혹 HTML이 아닌 React 방식으로 결과물을 생성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메모장에서는 실행이 안된다. 전자는 하나의 덩어리 코드인 반면, 후자는 레고 조립을 하듯 요소요소를 조각조각 나누어 웹앱을 실행하는 형태이기 때문이다.&nbsp;&nbsp;제미나이로 웹앱을 만들면 좌측 상단에 제미나이 로고가 뜬다. 이를 없애고 사용하고 싶으면 다음 방법이 있다. 우선 구글 사이트 도구다. 사이트 도구를 열고 삽입을 클릭하면 소스코드를 입력할 수 있다. URL을 넣는 공유 방식도 있지만 이건 보안상 허용이 안된다. 그러면 제미나이 화면의 웹앱에서 코드 매뉴를 클릭하고, 공유 누르고, 콘텐츠를 복사한다. 그런 다음 구글 사이트 도구의 소스에 코드를 붙여 넣으면 된다.&nbsp;&nbsp;캔바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캔바 AI를 실행하고, 제미나이 웹앱의 코드를 복사하여 여기에 붙여 넣는다. 다만 캔바는 코드가 4000자까지만 가능해 그 이상이면 작동이 잘 안될 수 있다. 초과시 캔바가 알아서 실행하게 끔 고쳐주는 경우가 많다.&nbsp;&nbsp;구글 AI 스튜디어에서는 좌측의 play ground를 누르면 제미나이 프로 모델 무료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서 웹앱을 만들려면 좌측의 build를 누르고 프롬프트 생성을 하면 된다. 제미나이 캔버스는 HTML코드를 만들어주지만 스튜디오 빌드는 다른 파일로 구성하여 모델이 파일간 연결점을 적절히 구성하여 좀더 세분화하여 웹앱을 구성할 수 있다.&nbsp;노트북 LM은 소스기반이 연구와 분석에 적합한 AI 기반 외부 저장소다.&nbsp;노트북 LM은 3영역이다. 좌측은 소스를 업로드 하는 출처 영역이고, 가운데는 소스를 바탕으로 채팅하는 채팅 영역, 우측은 소스를 기반으로 여러가지 유형 콘텐츠를 생성하는 스튜디어 영역이다.&nbsp;노트북 LM은 소스를 기반으로 응답하기에 할루시네이션이 없다.&nbsp;노트북 LM은 무료 사용자는 100개까지 생성이 가능하고, 유료 사용자는 500개까지 생성이 된다. 소스는 유튜브, 인터넷 주소, 그외 북사한 텍스트 및 다양한 파일이 가능하다. 소스가 없는 경우&nbsp;노트북 LM이 직접 소스를 생성할 수 있다. 영역에 있는 검색기에 검색하고 싶은 소스 내용을 입력하고 검색방식을 딥러시치로 하고 실행하면 된다. 소스생성출처는 기본이 웹이다. 물론 구글 드라이브도 가능하다.&nbsp;노트북 LM의 내용은 기본 자동 저장이다. 하지만 별도 보관을 하고 싶으면 답변 하단 좌측의 메모에 저장이 가능하다.&nbsp;&nbsp;구글앱스크립트는 별도의 데이터 저장소 없이 구글 클라우드 환경에서 작동하는 구글 스프레드 시트, 구글 문서, 구글 슬라이드 등으 데이터 베이스로 활용하여 사용자가 입력한 데이터 처리 솔루션이다. 구글 앱스크립트 작업 순서는 우선 캔버스로 코드를 생성하고, 구글 스프레드 시트로 문서를 생성하여 앱스크립트를 실행한다. 다음 앱스크립트에 작성한 코드를 붙여넣고, 구글 스프레드 시트를 새로 고침한다. 구글 스프레드 시트 메뉴 생성 및 메뉴실행이 마무리다.&nbsp;제미나이는 gs코드와&nbsp; HTML코드를 따로 생성하는 경우가 있다. GS코드는 메뉴를 구성해서 실행하는 코드고, HTML코드는 메뉴 클릭시 별도의 창으로 떠서 사용자에게 시각적으로 보이는 부분이다. 전자는 Code.gs에 붙여 넣고, 후자는 + 클릭 후, HTML선택후 붙여 넣으면 된다. HTML 문서명은 제미나이가 무작위로 지은 이름과 일치해야 한다.&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64/cover150/k8221371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36431</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경제</category><title>스테이블 코인의 시대 - [더 코인 THE COIN - 스테이블코인이 이끄는 화폐 대격변의 시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309162</link><pubDate>Sun, 31 May 2026 21: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3091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5563&TPaperId=173091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8/97/coveroff/k08213556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5563&TPaperId=173091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더 코인 THE COIN - 스테이블코인이 이끄는 화폐 대격변의 시대</a><br/>성상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26년 01월<br/></td></tr></table><br/>&nbsp;미국은 점차 국가자본주의로 가고 있다. 이것이 지속되려면 안정적 재원이 필요하다. 과거 미중 대결 이전의 시대에서는 미국의 국채를 중국과 일본, 독일, 유럽이 사주었기에 채권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에 큰 문제가 없었다. 미국이 이들의 물건을 사주고, 그 물건을 사줄 돈을 물건 파는 사람이 채권구매로 빌려주는 요상하지만 잘 굴러가는 구조였다. 하지만 이젠 지정학적 갈등과 동맹 간 불협화음으로 이들은 더 이상 미국의 채권을 이전 만큼 잘 사주지 않는다.&nbsp;&nbsp;여기에 물가상승 및 경제성장률이 과거처럼 저물가, 저성장이 아닌 중물가, 중성장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장기채권의 매력은 더욱 떨어지기 까지 했다. 이런 미국에게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스테이블 코인이다. 암호화폐가 처음 등장했을 때 그것은 탈중앙화를 선언했고, 지난 수백년간 국가권력이 장악한 화폐발행권을 흔드는 것처럼 보였기에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은 긴장했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가치 변동성이 매우 심하고 수량이 적어 화폐로서의 기능을 거의 하지 못한체 일종의 디지털 금금으로 역할이 변질되고 만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스테이블 코인이다.&nbsp;스테이블 코인은 크게 3종류다. 법정화폐 담보, 암호화폐 담보, 알고리즘 코인이다. 법정화폐 담보는 글자 그대로 법정 화폐인 달러 등을 코인 만큼 보유하여 그 가치를 담보하는 것이다. 암호화폐 담보는 스테이블 코인의 담보를 비트나 알트코인으로 잡는 것이다. 알고리즘 코인은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알고리즘으로 그것을 관리하는 것인데 루나의 대실패로 더 이상 주목받지 못하는 방식이다.&nbsp;&nbsp;이 스테이블 코인은 미국의 국가자본주의의 재원이다. 그래서 미국은 이를 주목하고 적극 활용하기 위해 작년 지니어스 법, 올해 클래리티 법을 통과시킨다. 스테이블 코인은 통화처럼 작동하기에 가치안정성이 필수적이다. 그래서 법적으로 1코인 1달러 가치를 유지시켜야 한다. 때문에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들은 발행한 코인량만큼 미 달러나 미 국채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은행의 지급준비금 처럼 예금의 일부가 아니라 발행한 코인량의 100%에 해당하는 현금을 사실상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렇다보니 이들은 미국채의 큰 손이 되었다.&nbsp;2020년 중반까지 스테이블코인의 시총은 100억$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5년 2470억$에 도달했다. 현재&nbsp;스테이블코인은 하루 평균 200-300억$ 규모의 온라인 거래가 이뤄진다. 성장속도가 엄청난데, 최근 4년간 누적 거래가 10배 증가했다. 2024년 기준&nbsp;스테이블코인 네트워크의 연간 결제규모는 전통의 강자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글로벌 결제액을 상회했다.&nbsp;&nbsp;미국은 지니어스 법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뒷받침 했다. 이 법은 발행사 승인제, 준비 자산 조정, 공시 및 감사, 연준의 접근을 골자로 한다. 연구에 따르면&nbsp;스테이블 코인으로 1$가 이동 시 순 국채수요가 0.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nbsp;스테이블 코인이 계속 성장한다면 2028년 경 발생사들이 1조$이상 미국채를 보유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현재 미국채 시장의 무려 1/3규모가 된다.&nbsp;&nbsp;이렇다보니 기존 금융권들도&nbsp;스테이블 코인 도입 및 활용을 시작했다. JP모건은 자체 허가형 블록체인 기반 JPM 코인을 발행했다. 미규제당국이 은행의&nbsp;스테이블 코인 보유 및 결제망 사용을 허락하면 은행도&nbsp;스테이블 코인을 자체 발급하거나 기존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어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은행입장에서도&nbsp;스테이블 코인의 24시간 결제와 저렴한 송금을 매우 매력적이며 결제네트워크 회사들도 거래 대금 정산에&nbsp;스테이블 코인을 도입하려고 할 것이다. 월가와 자산운영사들도&nbsp;스테이블 코인에 관심이 크다. 이들은 국제 송금과 증권결제분야에 관심이 많다. 투자은행들은 고객 자금의 세계적 이동에 하루 결제 지연만 되도 큰 기회비용이 생김을 알고 있다. 이 경우 자체&nbsp;스테이블 코인을 사용하면 내부원장 조정만으로도 즉시 결제가능하게 되어 백오피스 효율성이 극대화된다. 블랙록이나 피델리티 같은 자산운용사들은&nbsp;스테이블 코인 준비금 운용 비즈니스를 노린다.&nbsp;스테이블 코인 발행사가 가진 수백억$의 국채 및 현금을 운용하고 수익 수수료를 노리는 것이다.&nbsp;&nbsp;스테이블 코인이 세계적으로 퍼지면 다면적 효과가 발생한다. 장점으로는 세계 경제에 통합 화폐단위가 생겨 거래효율이 올라가고 환리스크가 줄어드는 것, 국제 무역 속도는 늘고 비용은 절감 되는 것, 접근하기 어려웠던 신흥시장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단점은 미국의 제재로 달러 사용이 금지된 국가나 단체가 스테이블 코인으로 인해 우회로를 찾게되는 것, 스테이블 코인이 다른 나라에 퍼져 해당국의 통화주권이 침해되는 것, 통화공급의 주도권이 민간으로 일부 이양되는 위험성이다.&nbsp;&nbsp;스테이블 코인은 대차대조표가 MMF와 유사하다. 긴축 국면에서는 금리상승으로 자금이&nbsp;MMF로 유입된다. 그리고 완화국면에서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자금이 유입된다. 그래서 양자는 국채수요를 서로 긴축, 완화 시 서로 보완할 수 있다.&nbsp;&nbsp;스테이블 코인은 글로벌 은행 접근성이 낮은 13억 인구의 아프리카, 남아시아에서 사실상 은행역할을 해준다. 세계 17억 인구가 아직 은행계좌가 없다.&nbsp;스테이블 코인은 이를 해결해준다. 신흥국 사람들은 두 가지 요인으로&nbsp;스테이블 코인을 적극 사용한다. 우선 가치안정성이다. 이들 나라들은 통화가 불안하여 자신의 자산을 지키기 어렵다. 이런 이들에게 스테이블 코인은 안성맞춤이다. 두 번째는 송금 안정성이다. 기존의 송금수수료는 6-9%에 달하는데다 기간도 수일이 걸렸다. 하지만 스테이블 코인을 이용하면 수수료가 1% 미만인데다 기간도 수분안에 해결 가능하다.&nbsp;&nbsp;&nbsp;스테이블 코인도 위험한 요소가 있다. 우선 스테이블 코인 발생사의 유혹이다. 이들은 강제로 현금과 국채를 보유해야하나 수익 측면에서 이들은 재미가 없다. 그래서 금리가 높은 더 나은 상품으로의 유혹이 있을 수 있다. 다음은 코인 런이다. 발생사가 예금을 맡긴 은행이 파산하거나 블록체인 네트워크 해킹 등의 사건이 벌어지면 스테이블 코인을 현금으로 바꾸려는 행렬이 이어지며 가치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 마지막은 디페깅현상이다. 스테이블 코인이 경제적 충격으로 1:1 교환비가 무너지는 경우다. 실제 루나 사태와 SVB은행 파산 사건 때 일시적으로 가치하락이 1을 밑돈적이 있다.&nbsp;&nbsp;그럼에도 스테이블 코인은 다양한 기능이란 강점이 있다. 우선 스테이블 코인은 상시 결제가 가능한 글로벌 디지털 현찰 기능을 한다. 그리고 프로그래머블 머니 기능이 있다. 예를 들어 농업보조금으로 지급한&nbsp;스테이블 코인은 농자재 구매에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 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다양한 분야에 정부, 기관, 기업이 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높은 금융 포용성이다. 은행계좌가 없는 수많은 신흥국 주민에게&nbsp;스테이블 코인은 사실상 문턱이 낮은 은행이다.&nbsp;스테이블 코인은 국제송금과 무역 결제의 공통 인프라로 기능할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디파이 생태계의 핵심 기반이다.&nbsp;&nbsp;스테이블 코인은 화폐의 유통속도의 전환점이다. 전통금융에서 M2의 통화유통속도는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사람들이 소비보다는 저축과 자산 보유를 선호하기 때문이다.&nbsp;스테이블 코인의 일일 유통속도는 0.15-0.25로 연70회 수준이다. M2는 연1.5회에 불과하다.&nbsp;스테이블 코인은 반면 은행예금을 감소시킨다. 그러면 전체신용과 M2가 감소한다. 경제 전반의 투자, 소비여력이 악화하고 GDP도 하락한다. 하지만&nbsp;스테이블 코인의 빠른 유통속도는 GDP의 상승요인이다.&nbsp;&nbsp;미국은 기축통화국으로 트리핀 딜레마에 빠져있다. 기축통화국은 상반된 요구를 받는데 우선 전 세계가 무역과 투자를 원활히 하기 위해 화폐를 공급해야 한다. 반면 자국의 통화의 가치와 신뢰를 지키기 위해 건전한 대외균형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nbsp;스테이블 코인의 등장은 이 모순을 다소 덜어내준다.&nbsp;스테이블 코인은 민간 주도의 디지털 달러 공급이기에 달러 가치의 급락이나 국내 재정 악화를 막은 균형점을 모색한다.&nbsp;&nbsp;미국의 국채발행은 새 통화를 창출하는 것이 아니다. 민간 자금을 국채로 재배치하는 것이며 자금의 총량엔 변화가 없다. 민간 자금이 국채라는 안전자산으로 변하는 것이다. 통화량 증가가 없고, 순 유동성의 풀이 확대되는 수준이다. 반면 은행대출은 새 예금을 생성한다. 회계적으로 자산과 부채가 동시에 증가한다. 통화량이 증가하고, 신용창출을 하며 은행은 실물경제와 연고나한다. 신용이 늘면 레버리지가 확대하고, 한계 투자자가 증가하고,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생긴다.&nbsp;&nbsp;스테이블 코인은 단순 디지털 달러가 아니고 통화 속도의 복원 장치다. 빠르게 순환하는 디지털 달러는 명목GDP를 끌어올리고, 부채비율은 줄인다. 지폐는 전체 통화의 3%이고 본원 통화는 10%다. 통화의 87%는 은행이 창출한 M2다. 세계의 부채는 더 이상 정상적 상환이 불가능한 영역에 도달했다. 해결책은 한 가지로 바로 성장이다. 명목성장률이 높을 수록 부채의 실질 가치는 떨어지고, 이는 생산성 향상과 통화속도의 증가로 가능하다. 그래서&nbsp;스테이블 코인은 성장에 기여한다.&nbsp;&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8/97/cover150/k08213556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889701</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사회</category><title>전쟁 기계 ‘미국‘ - [미국은 왜 전쟁을 멈추지 못하는가 - 트럼프와 1조 달러 전쟁 기계의 야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303874</link><pubDate>Fri, 29 May 2026 13: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3038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6921&TPaperId=173038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5/22/coveroff/k3221369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6921&TPaperId=173038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국은 왜 전쟁을 멈추지 못하는가 - 트럼프와 1조 달러 전쟁 기계의 야망</a><br/>윌리엄 D. 하텅.벤 프리먼 지음, 백우진 옮김 / 부키 / 2026년 02월<br/></td></tr></table><br/>&nbsp;미국은 군산복합체의 나라이자 늘 전쟁 하는 나라다. 겉으로는 세계 평화를 늘 외치며 지금은 확실히 그만 둔듯한 세계의 경찰 노릇을 2차 대전 후 50년 가까이 수행했지만, 실상 그들은 이 기간 동안 거의 10년에 한 번씩 큰 전쟁을 치뤘다.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걸프전, 이라크 전쟁, 아프간 전쟁, 이란 침공 등의 굵직한 전쟁이 미국이 2차 대전 후 지난 70년간 치룬 전쟁이다. 그래서 인지 매우 솔직한 트럼프는 국방부의 이름을 아예 전쟁부로 바꿨다. 참으로 어울린다.&nbsp;미국이 원래부터 이런 나라였던 것은 당연히 아니다. 미국이 이렇게 된 데는 군산복합체의 등장이 컸다. 1-2차 대전, 특히 2차 대전을 치루면서 미국 내에 국방 산업은 엄청나게 커졌다. 전후, 이들은 크게 해체되어야 마땅했지만 바로 한국전쟁이 일어났고, 냉전이 심화되며 이를 논리로 자신들의 세를 유지한다. 하지만 이것 만으로는 당연히 부족했기에 이 군산 복합체들은 미국 내, 영화, 학계, 여론, 스포츠, 정치 등의 거의 모든 분야에 진출하여 자신들이 있어야 하는 논리를 자체 생성하고 이를 대중에게 각인 시켰다. 그리고 이 군산복합체들은 신기술과 융합한 새로운 더 위험해보이는 새로운 세력에게 슬슬 자리를 내주고 있다. 책은 이러한 내용을 자세히 풀었다.&nbsp;미국은 자칭 민주주의의 병기창이라 스스로를 내세운다. 그리고 전쟁도 직접 많이 수행하지만 이익 추구를 위해 무기를 여러 곳에 판매한다. 물론 세계 평화라는 이름을 내세운다. 그런데 이러한 미국의 무기 판매 행위는 세계 평화를 위협하며, 놀랍게도 스스로에게 자충수로 돌아오는 경우도 많았다. 미국은 이스라엘이 건국한 이래 무려 2500억 달러 규모의 군사지원을 했다. 그리고 2022년 기준 전 세계 46개 분쟁 중 34개가 미국산 무기를 보유한다. 2020-2024년 미국은 세계 무기 시장의 43%를 장악했는데 이는 경쟁국 러시아의 3배, 중국의 6배 규모다. 미국은 UAE에 강한 지원을 최근에 하고 있는데, UAE는 미국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예멘, 수단, 리비아, 북아프리카의 극단주의 세력과 억압적 반군에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nbsp;&nbsp;바이든은 아프간에서 철수하면서 직접 군사 개입 대신, 군사전술로 무기 판매를 선택했다. 2024년까지 미 행정부는 미국의 주요 무기 판매 금액이 1450억 달러에 달한다고 자랑했다. 여기에 노벨 평화상 수상자였던 오바마는 어울리지 않게 2010년 무려 1030억 달러의 무기 판매를 제안했다. 이중 절반이 사우디로 향했다. 미국은 필리핀 두테르테에 무기를 제공했는데, 그는 마약과의 전쟁을 핑계로 그 무기로 민간인과 인권주의자, 민족주의자를 탄압하고 살해했다. 그리고 미국은 보코하람의 견제를 위해 나이지리아에도 공격헬기를 제공했는데 나이지리아는 이를 민간인 살해에 이용했다. 그리고 2013년부터 이집트 시시정권에는 무기 94억 달러를 제공한다. 그는 미국에 반대하는 시리아, 리비아 반군, 수단 군부를 지원했다. 시시는 비무장 시위대 사살, 정치적 반대자, 인권 옹호자를 수천명 투옥, 고문했으며 시나이 반도를 초토화하고 민간인을 살해했다. 이처럼 미국의 무기 제공은 그들의 논리와 다르게 독재정권의 정권 유지 수단 및 미국의 반대자들의 힘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nbsp;이런 무기를 생산하는 방산업체들은 부패 행위도 자행한다. RTX는 2024년 각종 부패 혐의로 10억 달러의 벌금을 받았다. 그들의 범죄는 국방부 계약의 폭리 취득, 카타르 관리 뇌물 제공, 중국에 민감한 정보를 유출한 행위다. 이들의 부패 행위가 가능한 것은 막강한 로비와 정치적 영향력으로 이들의 미 각 도시와 의사당, 연방 정부에 스며들어 있기 때문이다.&nbsp;미국은 핵무기의 나라다. 핵무장 국가는 핵실험을 자행하는데 대개 태평양의 섬이나 영토가 광활하다면 자국 내 사막 등에서 거행하며, 이도 저도 없다면 북한처럼 지하에서 실험을 한다. 미국은 영토가 광활해 지상 핵실험을 실시했는데 이로 인해 풍하지역에서 다수의 암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리고 과거 우라늄 광부와 핵폭탄 생산 노동자들도 방사능 피해를 입었다.&nbsp;&nbsp;&nbsp;미국은 3대 핵전력 체계를 유지한다. ICBM, 핵폭격기, SLBM이다. 이중 가장 필요 없다고 여겨지는 것은 대륙간 탄도 미사일,&nbsp;ICBM이다. 이것은 발사하여 적진에 떨어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발사와 거의 동시에 감지되어 요격당할 확률도 가장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용론이 오랫동안 제기되었는데 공군의 미사일 격차 논란과 해군과의 균형논리로 이를 유지하고 있다.&nbsp;ICBM은 과도한 중복 전력이자 대통령에 의한 우발 사용 위험이 항상 잔존한다. 그리고 미국민의 절반 이상이&nbsp;ICBM의 보유를 반대한다. 하지만 이로 이득을 보는 유일한 존재인 방산 기업들은 상원대륙간 탄도미사일 연합에 강력한 로비를 행사하여 이를 유지한다.&nbsp;&nbsp;미 방산 기업 노스럽 그루만은 2020년 9월 경쟁 입찰 없이 수의 계약으로&nbsp;ICBM을 계약했다. 경쟁의 부재로 2020-2024년까지 개발비용은 무려 81%나 폭증했다. 이는 모두 미국민의 부담이다. 미국의 핵탄두 복합체는 대부분의 주에서 영향을 미친다. 핵탄두 개발, 유지, 관리는 민간업체가, 대형 방산업체는 핵무장 폭격기, 잠수함, 미사일을 제작한다. 이들 기업들은 선거자금 기부, 로비스트, 일자리와 수익 창출 약속 등으로 세금에서 핵무기 자금이 계속 공급되도록 한다. 상원대륙간 탄도 미사일 연합은 그간의 노력으로 지난 2차례의 선거 동안 약 75만 달러의 선거 자금을 지원받았다. 핵무기 업체들은 2024년 로비에 1억 48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엄청난 거액이지만 그 이상을 벌어들이기에 감행하는 것이다. 방산업체들은 매년 800-1천명 정도의 로비스트를 고용한다. 문제는 이것이 회전문 인사라는 점인데, 이 로비스트들은 대부분 국방부, 의회, 연방정부의 관련 부분에서 일한 사람들이다.&nbsp;&nbsp;미국의 노스다코다주, 몬태나 주, 와이오밍 주 등의 지역사회는&nbsp;ICBM에 대한 국방부 지출에 1950-60년대부터 의존해왔다. 공군은 해당 주에 기지를 건설하고 지역사회와 국방을 위한 도로 포장, 교량 보수, 새 발전소를 건설했다. 이처럼 국가 안보 예산은 초기에는 지역 사회의 발전을 촉진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효과는 대부분 초기에 그치며 오히려 국방부에 대한 의존으로 인해 다변화된 경제를 기반으로 더욱 지역이 발전하는 것을 저해하는 경우가 많다.&nbsp;&nbsp;미국의 방산업체들은 매우 높은 가격으로 프로젝트를 수주함에도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은 1990년대 중반에 통합타격전투기 프로젝트를 수립한다. 이 시행 업체로 록히드 마틴, 보잉, 더글라스 산업이 경쟁이 붙는다. 이 사업 이전 록히드는 F16, 더글러스 산업은 F15, F18을 개발하는 등 겨쟁이 치열했다. 하지만 조지프 인피드 장군이 록히드 마틴을 최종업체로 선정하고, 이로 인해 독점체제가 구축되며 더글러스 산업이 보잉에 인수되고 만다. 그리고 조지프 장군은 이에 대한 대가로 록히드 마틴의 이사회에 합류하는 전형적 회전문 인사가 된다.&nbsp;&nbsp;이 사업의 수주로 록히드 마틴은 매년 400-600억 달러를 국방부에서 수주하게 되었다. 사업으로 그들은 F35를 개발했는데 이 기체는 예산 초과의 성능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애초 이 사업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F35에는 통합적 능력이 요구되었는데 공군입장에서는 전투기이자 폭격기여야 했고, 해군 입장에서는 항모에 쓸 이착륙기, 해병대에는 단거리 이륙 및 수직 착륙기로의 역할을 요구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nbsp;F35는 이도저도 아닌 존재가 되었다. 지상군을 지원하기에 너무 빨랐고, 폭격을 하기에는 너무 가벼웠으며, 정작 공중전에서는 이전 세대기보다 성능이 떨어졌다. 게다가 유지보수 비용이 너무 비싸고 어려워 개발 이후 거의 절반의 시간을 격납고에서 때우고 있다. 2022년 800건의 결함이 발견되었고, 6건은 조종사의 생명을 위협했다. 그럼에도 록히드 마틴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nbsp;&nbsp;미국에는 5개의 커다란 독점적 방산업체들이 있다. 미 군산복합체의 역사는 오래 되었으나 이렇게 BIG 5로 굳어진 것은 냉전 이후다. 냉전이 끝나며 몇 년간 당연히 미 군사예산은 14%나 감소한다. 최대 위협이 사라졌으니 당연한 조치였다. 하지만 방산업체에겐 위기였다. 그래서 그들은 두 가지 방식으로 대응했다. 첫째는 새로운 적의 탄생이었다. 놀랍게도 소련이 없어지자 이들은 미국이 세계 패권국으로서 평화 유지를 위해 동시에 두 개의 전쟁에서 승리할만한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이후 미국은 한 개의 전쟁에서도 온전히 승리하지 못했다. 둘째는 기존의 방어개념의 수정이다. 압도적 군사력으로 적을 압도하는 것이 진정한 방어라는 논리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방산업체는 지나치게 많았기에 정부 차원의 업체 통폐합이 진행된다. 그래서 50개가 넘던 업체들이 지금의 5개,&nbsp;BIG 5로 정리된 것이다. 이는 공급자를 줄이고 경쟁을 줄여 지금의 고비용 저효율 구조의 고착화를 불러오게 된다.&nbsp;현재 이&nbsp;BIG 5 방산들은 항모를 빼고 모든 무기를 제작한다. 이들에겐 매년 막대한 세금이 지출되는데, 이 자금 중 상당 금액이 매년 경영진에 과도하게 지급된다.&nbsp;BIG 5의 CEO들은 연평균 2천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는다. 다른 주요 임원의 보수 총액은 2억 8700만 달러다. 이 금액이면 녹색 분야에서 2800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고, 6100명 이상의 신병 고용이 가능하다.&nbsp;BIG 5 업체들은 막강한 자금력으로 주주를 위해 수십억 달러의 자사주도 매입한다. 일반 기업이 주주자본주의를 위해 이익을 그렇게 쓰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나. 문제는 이 방산업체들의 이익은 거의 모조리 세금이라는 점이다. 즉, 세금이 사적 주주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게 되는 것이다.&nbsp;&nbsp;미국 보잉사는 최근 민간, 군수 양쪽에서 큰 실패를 보이고 있다. 민항기 737맥스8, 맥스9는 결함이 크다. 2024년 1월 알래스카 항공 운행 중 737의 문이 비행 중 이탈하는 사고가 있었다. 2018-2019년에는 맥스 8의 추락으로 346명이 사망했다. 이는 수십년 간 보잉과 그 협력 업체들이 안전 검사를 외부업체로 돌리고, 임금과 근로조건을 둘러싼 직원들의 요구에 강경대응하여 노동조건이 악화하고, 품질경쟁력이 저하되었기 때문이다. 보잉은 품질보다 물량을 우선시 했고, 노동조건 악화로 숙련노동자가 떠나자 경험이 부족한 외부 검사관에 안전을 의존했다.&nbsp;&nbsp;물론 보잉이 원래 이랬던 것은 아니다. 이들은 과거 안전과 공학적 역량으로 세계의 하늘을 지배했다. 하지만 이익을 추구하자 엉망이 된 것이다. 군수에서는 KC-46의 실패가 두드러진다. 이 공중급유기는 예상보다 개발 비용과 기간을 한참 초과했다. 그럼에도 원격시각 시스템에 문제가 커서 급유 장치를 통한 연료주입이라는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nbsp;&nbsp;보잉의 V-22 오스프리 헬리콥터 개발도 실패했다. 이 기체는 제자리 비행이 가능해서 2023년 미 해군과 공군, 해병대가 기기를 400대나 보유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10번의 추락사고로 64명이 사망했다. 1989년 미국방장관 딕체니는 이 기체를 폐기하려 하였으나 오스프리 생산공장을 보유한 지역구의 의원들이 반대운동을 벌였다.&nbsp;&nbsp;미국은 끊임없이 전쟁을 벌이기에 참전 용사도 양산한다. 참전 용사들은 상당수가 자신이 활약한 전쟁의 정당성과 효과성의 미비로 고통 받는다. 이들은 자신들이 수행한 임무가 애초 불가능했고, 정부가 전장에 대해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임무 수행 중 발생한 민간인 희생으로 인해 고통 받는다. 9.11 이후 이라크, 아프간 전쟁에서 미병사 7천 이상, 민간 계약자 8천 이상이 사망했다. 5만 2천 이상은 부상을 입었다. 참전 용사들은 전후 높은 자살률과 PTSD로 고통받는다. 무려 3만 이상이 자살했고, 6만 이상이&nbsp;PTSD에 시달린다. 그리고 국방부는 방산업체에는 돈을 쏟아 부으면서 이들 용사들은 제대로 된 충분한 지원을 하지 않는다.&nbsp;&nbsp;과도한 미국의 국방 예산은 당연히 다른 부분의 예산을 줄이게 한다. 미 국방 예산은 2024년 거의 9천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사회 보장제, 메디케이트 같은 권리성 지출을 줄이게 만든다. 사실 국방 예산은 매우 보수적 수치다. 직접적인 예산만 산정한 것으로 관련 간접 예산을 모두 합하면 국방 관련 지출은 사실상 1조 5천억 달러에 도달한다. 펜타곤의 연간 예산은 IRA 투자 370억 달러의 20배에 달하며 쓸모없는 F35 구매 예산은 질병통제예방센터 예산보다 많다. 항모는 1척에 130억 달러인데 이는 환경보호청 연간 예산을 상회한다.&nbsp;&nbsp;문제는 미국민 중 상당수가 가난하고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현재 800만의 미국민이 식량, 주거 같은 기본 필요가 부족하다. 미 노동자의 구매력도 40년째 제자리다. 미 가구의 평균 부채는 9만 달러 이상이며 1억 4천만의 미국인이 빈곤 속에 살거나 작은 위기로도 빈곤층으로 추락하는 경계선에서 버티고 있다. 2019년에는 무려 18만 3천명이 빈곤관련으로 사망했다. 이는 살인과 총기폭력, 당뇨, 비만으로 인한 사망자 수 이상이다. 2023년 미국의 노숙자 수는 77만으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고, 기대 수명은 선진 국가 중 최하위였다.&nbsp;&nbsp;그리고 미국은 사회 인프라 투자도 매우 소극적이다. 상하수도 같은 필수 인프라가 만성 투자 부족이 시달리고 있으며 그 적자 규모만 810억 달러다. 만약 미국이 이를 모두 타개하려면 1조 2천억 달러의 예산이 필요하다. 이 예산이 있으면 공공 일자리 수백만개, 상하수도 현대화, 필수 인프라 자금 지원, 영양과 소득 지원 프로그램 확대, 메디케이드와 메디케어 재정지원, 보편적 의료 보장, 에너지 효율과 친환경 에너지 투자가 가능하다.&nbsp;물론 방산업체도 고용을 한다. 하지만 그 효과가 점차 크게 감소하고 있다. 1980년대 중반 무기 제조 분야는 300만을 고용했지만 지금은 110만에 불과하다. 다른 분야 투자가 더 나은 것이다.&nbsp;미국은 군사기지로 인해 낭비가 많다. 미국의 군사기지는 전 세계 80개국 750곳이다. 17만 미국이 해외주둔하고 중국과의 대결 구도로 태평양 지역 도서 군사 기지가 확대 중이다. 이 해외 기지 네트워크의 유지 비용은 550억 달러다. 미국은 1898년 스페인과의 전쟁으로 괌을 획득한다. 인구 16만 8천의 괌은 지정학적으로 미국에 매우 중요하지만 정작 미국은 괌시민을 이등시민 취급한다. 이들은 시민권은 있으나 투표권이 없다. 이런 정치적 권한이 박탈된 이유는 괌의 군사기지 용이화를 위해서다. 이들은 투표를 하게 되면 정치적 영향력이 생기고 이로 인해 눈치를 보게 되는 국방부는 마음대로 괌을 활용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괌 주민은 대규모 미군 주둔으로 피해를 본다. 대규모 항공유 유출, 지하수 오염, 불발탄, 유독 화학물질 때문이다.&nbsp;&nbsp;그래도 괌은 사정이 나은 편이다. 미국은 인도양 한 가운데 영국령인 작은 섬 디에고 가르시아에 미군 기지를 건설하고 주둔을 시작했다. 이 기지는 사실상 인도양에 떠 있는 항모의 역할을 한다. 1970년 주둔이 결정되자 미국과 영국은 수천 주민을 강제로 인근 셰이셀과 모리셔스로 이주시켰다.&nbsp;2023년 미국은 중동에 4만 5천의 군인과 계약직 인력을 주둔시켰다. 이들은 중동 유사시 미국의 즉각 개입을 가능하게 한다.&nbsp;&nbsp;언급한 것처럼 방산업체는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로비를 한다. 로비스트는 당연히 효과의 극대화를 이해관계를 위해 회전문인사로 미의회와 전직군인. 행정부 인사를 활용한다. 이 로비스트의 급여는 엄청나서, 연봉이 100만 달러를 넘는다. 박봉의 공무원들이 충분히 흔들릴만한 금액이다. 방산업체들은 의원 1인당 2명의 로비시트를 붙인다. 의원 1인당 27만 5천 달러 이상의 로비 자금을 쓴다.&nbsp;&nbsp;로비스트들은 의원의 지역구를 분석해 이들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가령 미국방수권법의 통과를 위해 공화당 의원에는 그 법이 지역의 일자리를 늘린다고 말하고, 민주당 의원에게는 중소기업에 주는 가치와 긍정적 측면을 부각한다.&nbsp;&nbsp;이들 로비스트들은 심지어 외국 정부를 위해 일하기도 한다. 몇몇 국가는 미군의 주둔과 방산업체의 무기 구매가 자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로비스트를 적극 활용해 자국의 이익에 봉사하게 만든다. 2024년 외국 정부를 위해 활동하는 로비스트만 최소 46명이었다.&nbsp;&nbsp;방산업체는 싱크탱크도 활용한다. 싱크탱크의 기원은 1924년 브루컨스 연구소가 시초다. 여기는 공공정책 연구를 수행하는 비영리적 기관이었는데 이런 싱크탱크는 1980년 이후 3배나 성장한다. 이들은 연구 결과로 공공정책과 미국 여론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문제는 부유한 개인과 미정부의 정책 자금을 지원받기 시작했고, 방산업체가 이들에게 매년 수백만 달러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당연히 객곽적인 방산정책 연구가 수행될리 없다. 팔은 안으로 굽게 마련이다. 2019-2023년 미싱크탱크가 방산업체에게 받은 자금만 3480만 달러다. 미 싱크탱크는 이로 인해 자기 검열, 후원자 검열, 관점 걸러내기 등으로 인해 방산업체에 봉사하게 된다.&nbsp;&nbsp;그 결과 미국의 시민들은 싱크탱크를 불신한다. 2022년 조사에서 싱크탱크 연구자와 공공정책 전문가가 사회에 가치가 있느냐란 질문에 대해 응답은 48%에 불과했다. 의사82$, 과학자와 엔지니어 79%, 심지어 변호사60%와 비교해보면 거의 최하수준이었다.&nbsp;&nbsp;미국의 대학들을 방산업체와 관련한다. 미 mit는 이스라엘과 광범위한 연계를 맺고 있다. 2022년 미국방부는 미 대학들에 80억 달러 이상의 군사자금을 지원했다. 대학 연구가 군에 종속되는 것이다. 국방부가 지원하는 사회과학 연구는 잠재적 적의 행동 분석과 예측에 초점을 둔다. 시간이 흐르며 군자금이 지원한 사회과학 연구는 매파성향을 띤다. 그리고 연구의제들은 해외 적대 상대로 쓰던 기법을 국내 대중에게 정교화하는 작업도 포함된다. 원래 정부와의 군사기관과 정보기관 소관이던 심리전이 1990년대에는 민간 홍보회사와 커뮤티케이션 회사로 넘어갔다. 군사작전에 인류학을 쓴 사례는 국방부의 인간지형시스템이다. 이는 이라크, 아프간 전쟁에서 참전 미군의 문화지수격차를 줄이기 위해 고안되었다. 이는 이 지역의 규범과 관습을 잘 알고, 군인이 현재의 민심을 얻어 적을 제압하는데 효과적이라는 발상에서 나온 것이다.&nbsp;&nbsp;그리고 이는 미 대중에게도 적용되었다. 미국은 이 시스템으로 미국이 벌인 전쟁이 자비로운 사명이고, 여기에 독특하고 패기 있는 젊은 대학생들이 참여한다고 선전했다. 심리학자들은 관타나모 수용소, 이라크 아부그라이쓰 교도소 등지에서 CIA 고문 프로그램 조언자로 참여했다. 이들 중 일부는 9.11이후 테러와의 전쟁에서 미국이 사용한 고강도 심문 기법 개발에 이어서 물고문에도 같이 배석했다. 이들은 학계에서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그리고 이런 프로그램은 그 비윤리성에도 효율성도 떨어졌다. 고문 당하는 사람은 고문자가 원하는 대답을 할 수밖에 없었고, 실제 아는 것이 없기에 거짓 정보를 누설하는 경우가 허다했기 때문이다.&nbsp;&nbsp;언론도 방산업체를 좀처럼 통제하지 못한다. 2003 이라크 전쟁에서 언론은 이미 부시 행정부의 거짓 주장에 대한 반박 정보가 충분히 있었다. 그럼에도 당시 분위기에 휩쓸려 과도하게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고, 전쟁이 수행되었다. 그리고 미국은 전쟁 범죄에 대한 탐사보다가 크게 부족하다. 그리고 사람들이 자국의 전쟁을 정당화 하고 있어, 어쩌다 보도가 있어도 반향이 부족해 언론으로서는 보도해도 불이익만 커지는 경우가 많다.&nbsp;&nbsp; 미국민들은 이처럼 자국 예외주의에 빠져있다. 대체적으로 미국은 언제나 선하고 옳으며, 세계적인 평화와 민주주의를 확산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며 그것을 잘 해낸다고 믿는다. 그리고 이렇게 된 데는 미 영화산업과 홍보 수단들이 한 몫을 했다. 미 썬더버즈 비행단은 화려한 에어쇼를 한다. 이 쇼는 비용이 엄청나다. 1시간에 1기체당 1만 5천 달러를 소모한다. 그럼에도 이 비행단은 웬만해선 행사 비용을 청구하지 않는다. 군의 홍보활동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nbsp;&nbsp;국방부와 방산업체들은 이 거대한 전쟁 기계를 돌리려면 대중의 지지가 필요하다. 예산 소모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모든 것이 대중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대중의 믿음이 절실하다. 2019년 개봉한 캡틴 마블은 전형적인 공군 홍보 영화다. 내용도 그러하고 그래서 인지 미 공군기들이 많이 등장한다. 이 영화에 등장한 공군자원은 수십 억 달러 어치다. 하지만 이 영화의 제작 예산은 1억 5200만 달러에 불과한데, 이는 영화가 공군 자원 사용료를 거의 내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대가로 공군은 영화의 서사에 적극 개입했다.&nbsp;&nbsp;이런 홍보의 역사는 1942년 전시정보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기관은 전쟁 수행을 지지하도록 가능한 모든 매체를 활용했다. 영화의 제작과 배급, 보도자료와 라디어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상징적 전쟁 프스터도 만들었다. 이 기관은 2차 대전 후 트루먼 대통령의 명령으로 없어졌으나 국방부 엔터테인먼트 연락실과 CIA가 그 역할을 계승했다.&nbsp;&nbsp;1947년부터 CIA는 공산주의와의 전쟁에 헐리우드를 활용한다. 영화 동물농장은&nbsp;CIA가 왜곡, 훼손한 대표적 사례다. 원래 결말은 공산주의자 돼지와 인간 자본가가 동일한 존재로 묘사된다. 하지만 각색한 영화에서는 인간이 사라지고 돼지만 남아 나머지 동물들이 돼지에 저항하여 반 혁명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온다. 그들은 1964년 007 골드 핑거 이후, 이 시리즈 제작에 관여한다.&nbsp;CIA는 조지 오웰의 1984도 수정한다. 원래를 주인공이 세뇌당해 빅브라더의 압제에도 그들을 사랑하는 구절을 끝이나나,&nbsp;CIA는 이를 빅브라더를 타도하는 구절로 각색한다.&nbsp;&nbsp;군 선전 영화의 최고봉은 아무래도 탑건이다. 이 영화는 베트남저 후유증과 소련을 군비경쟁으로 항복시키려는 레이건 정부의 군비확장이 한창 일 때 제작되었다. 1985년 미국방비는 냉전이래 최고였다. 탑건의 성공은 이를 정당화하였고, 모병률도 8%나 올랐으며 군대지원 열풍으로 현역군인 모병이 2배 이상 증가했다. 당시 영화제작진은 F14와 항공기지 이용료로 고작 180만 달러를 지불했다. 그리고 대가로 해군은 영화 시나리오 통제를 했다.&nbsp;&nbsp;냉전 이후 전쟁 미화 영화 제작은 다소 수그러 든다. 하지만 9.11 이후 미국이 새로운 적을 찾으면서 다시 재개된다.&nbsp;CIA 지원을 받은 영화 제로다크시티는 고급 심문 기법을 미화했다. 관객들은 그것이 비윤리적이면서도 국가방어를 위해 어쩔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2017년 국가안보시네마에 따르면 펜타곤이 개입한 영화와 TV프로그램은 2500편 이상이다.&nbsp;언급한 영화 '탑건'의 속편 '탑건 매버릭'도 국방부와 록히드 마틴의 전폭적 지지로 제작되었다. 이 영화에서는 그 문제 많은 F35가 등장하는데 온갖 결함과 비효율은 어디고 가고 없고, 세계 최강의 압도적 기계로 위용을 뽐내는 모습만 등장한다.&nbsp;&nbsp;최근 군은 게임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사람들이 21세기 들어 스크린에 머무는 시간이 크게 증가했는데 군은 이를 인재 확보의 계기로 삼고 있다. 군의 게임 활용 방식은 1990년이 본격적이었다. 당시 국방부 산하 고등연구계획국에서 심넷을 개발했다. 심넷은 전투 시뮬레이션을 위한 분산네트워킹 프로젝트로 군 인력의 실전 대비에 사용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민간의 기술력이 국방부를 상회한다. 그래서 미 육군은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과 창의적 기술 연구소를 설립한다.&nbsp;&nbsp;그리고 게임 기술은 냉전 이후 규모가 축소된 군조직에도 적합하다. 예비군에 더 의존하게 되며 이들의 훈련을 어디서든 가능하게 하여 비용과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그리고 실제 전쟁이 여러 자동화 무인 기계에 의존하게 되면서 전장은 게임과 매우 비슷한 유형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더 집착하는 것이다.&nbsp;&nbsp;한편 최근의 인공지능과 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전통의 방산 5업체를 신기술 업체가 위협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안두릴, 팔란티어 등으로 대표된다. 관련 설립자인 피터틸, 러키, 머스크, 카프 등은 반정부 정서가 강하고 민주주의에 대한 회의가 깊다. 더구나 기존 방산 5업체는 당파성이 없었다. 어느 정부가 집권하든 자신들의 사업이 번창해야 했기에 공화당, 민주당 양당을 모두 지원했는데, 신기술 업자들은 상당한 당파성을 갖는다. 이들은 공화당에 상당히 편향적이며 그 중에서도 극우에 해당하는 트럼프 마가주의자들을 신봉하며, 그들 자체가 그러하다. 이들은 테크만능주의주라 기술 기업의 민주정부보다 더 합리적이고 효과성이 높다고 판단한다.&nbsp;&nbsp;향후 전장의 변화하면서 미국의 무기 체계는 이들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이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데 인공지능 기반 무기체계는 살상력이 더욱 높고, 오작동으로 인한 전쟁 및 피해 우려를 더 크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 기술낙관론자들을 제어하려면 그들의 이데올로기 외에도 커져가는 그들의 경제적, 정치적 권력을 제어할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로 저자는 책을 마친다.&nbsp;&nbsp;&nbsp;&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5/22/cover150/k3221369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052261</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경영투자</category><title>달러와 원화에 투자하기. - [달러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 달러, 원화, 엔화 그리고 스테이블코인까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95107</link><pubDate>Sun, 24 May 2026 22: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951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5151&TPaperId=172951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8/66/coveroff/k3621351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5151&TPaperId=172951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달러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 달러, 원화, 엔화 그리고 스테이블코인까지!</a><br/>박성현 지음 / 길벗 / 2026년 02월<br/></td></tr></table><br/>&nbsp;달러는 기축통화다. 기축통화는 군사적으로 지도적인 입장에 있어서 국가존립에 문제가 없어야 하고, 다양한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 통화 가치의 안정성, 고도로 발달한 외환시장과 금융자본시장, 대외거래 규제가 없는 국가의 통화여야 한다. 그리고 달러는 이 모든 것을 거의 만족한다.&nbsp;달러투자는 현존하는 모든 투자 대상 중 거래 비용이 가장 낮다. 주식 투자는 거래수수료와 증권거래세를 내면 0.3% 정도의 비용이 발생한다. 반면 달러는 환전수수료 0.1%정도가 다며 환차익은 세금이 없다.&nbsp;&nbsp;그리고 달러투자는 기회비용이 적다. 현금으로 무언가에 투자를 하면 다른 것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기회비용이 생기는데 달러는 돈 자체를 들고 있는 것이기에 언제든 기회가 된다면 다른 것을 살 수 있어, 사실상 기회비용이 없다. 여기에 달러투자는 이자도 적지 않게 준다.&nbsp;&nbsp;이런 달러 투자는 기본적으로 원화로 달러를 사놓았다가 달러의 가치가 오를 때 팔아 수익을 거두는 것이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율이다. 환율은 기준환율을 국내은행 및 증권사가 고시한다.오전 8시 30분 고시하고 실시간으로 조금씩 변화한다. 오후 6시에서 12시에 마감고지가 되는데, 이 시간이 매우 길어 기준환율간 차이가 커지기도 한다. 환율은 역내와 역외환율이 있다. 역내는 국내환율이고 역외환율은 국내 기준환율이 마감되는 12시 이후에서 오전 6시 사이의 환율이 역외 환율이 된다.&nbsp;&nbsp;달러는 살때와 팔때 가격이 다르다. 만약 살 때 거래수수료가 1%이고 팔때도 1%라면 이로 인해 달러는 사는 가격과 팔 때의 가격이 달라지게 된다. 은행과 증권사가 이 수수료를 달러 가격에 붙이기 때문이다. 이 수수료를 환율 스프레드라고 한다. 결국 사고팔면 2%의 수수료가 붙게 되는 셈이다. 그리고 이 수수료는 전반적으로 은행이 증권사보다 비싸다. 은행은 현찰을 기본적으로 취급하고, 증권사는 전신환을 취급하기에 그렇다. 은행 거래 환전수수료는 1.75%에 달한다. 그래서 사고팔면 3.5%의 거래비용이 발생한다. 하지만 다행이도 대부분의 은행과 증권사는 거래수수료를 할인한다. 보통 95% 정도를 우대해주는데 그리되면 실제 달러 거래 비용은 0.05%까지 줄어든다. 수익을 낼만한 것이다.&nbsp;&nbsp;주식이나 부동산은 인플레이션과 경기등 다양한 변수의 영향을 받기에 장기적 적정가를 이야기하기 매우 어렵다. 같은 강남 부동산이더라도 호황기와 불황기의 가격차는 상당하며, 이는 개별기업의 주식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환율은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사실상 없고, 장기적으로 크게 움직이지 않는다. 그래서 적정가라는 것을 이야기할 수 있다. 달러의 적정가는 역사상 1200원이다. 그래서 달러투자는 가급적 1200원 이하의 환율에서 매수하고, 그 이상이 되면 매도하는게 상식이다.&nbsp;그리고 단기적으로는 52주를 기준으로 적정가를 파악한다. 52주는 1년으로 52주 최고가와 최저가의 중간가격이 적정가격이 된다.&nbsp;&nbsp;기축통화의 지위에 있는 화폐와 주요 선진국들의 화폐가치와 달러의 가치를 비교해 만든 것이 달러지수다. 달러인덱스라고도 부르며 100이 기준인데 이는 1973년 시작되었다. 달러 인덱스가 100을 넘어가면 달러 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달러 강세이고, 달러 가치가 100 아래로 내려가면 달러 가치가 떨어졌다는 달러 약세의 의미다. 그런데 이 달러 인덱스와 원/달러 환율은 항상 같이 움직이진 않는다. 하지만 크게는 달러 인덱스와 비슷해지게 되는데 이 갭차이가 클 때가 매수나 매도 타이밍이다. 달러 갭비율 평균가는 달러 지수 중간가/원달러 환율 중간가*100으로 계산한다. 달러 갭 비율이 10이상 넘어갈 정도로 크면 매수가 유리하다.&nbsp;&nbsp;우리나라에서 달러거래는 오전 9시에서 새벽 2시까지 가능하다. 주간환전은 오전 9시에서 16시 30분으로 이 때 0.05%수수료가 적용되며 아간환전은 16시30분에서 새벽2시로 0.1%수수료가 붙는다. 그리고 새벽2시에서 장이 열리는 9시까지는 가환율이 적용된다. 이는 실제 환율이 아닌 증권사가 정하는 가짜환율로 일단 이 환율로 거래가 체결된 후, 다음 날 오전 정해지는 정상환율로 실제 거래가 체결된다. 그래서 밤사이 큰 변동이 일어나면 뜻하지 않은 낭패를 볼 수 있다.&nbsp;&nbsp;달러는 보유하고 있으면서 외화RP에 투자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외화RP는 투자자가 원할 때 사주기로 하고 파는 채권이다. 예금자 보호법은 적용되지 않지만 안전성이 높다.&nbsp;외화RP는 수시, 7일 30일, 120일짜리 등이 있다.&nbsp;외화RP&nbsp;연이율이 위 순서대로 3.4%, 3.55%, 3.65%, 3.7%정도다. 만기까지 유지할 때다.&nbsp;&nbsp;저자는 달러투자는 장기 투자가 아닌 장기적 투자라고 한다. 부동산이나 주식은 장기투자가 좀처럼 매매를 하지 않으면서 장기적으로 보유하며 가치 상승을 노린다면 환율은 기본적으로 인플레가 없고 가치 상승을 반드시 한다는 보장이 없기에 오래도록 묻어두는게 좋지 못하다. 그래서 장기적 투자는 장기적으로 보유하며 꾸준히 상황에 따라 사고파는 것을 의미한다.&nbsp;&nbsp;저자가 제안하는 달러 투자 전략은 세븐스플릿이다. 7가지 원칙으로 우선 레버리지 사용금지, 손절매 금지, 최초 매수하는 달러의 가격은 52주 데이터의 의해 투자를 시작하며, 최초 매수 달러 규모는 총투자 규모의 5%미안, 추가 매수 시 투자규모는 이전과 동일한 규모, 추가 매수는 이전에 매수한 환율보다 3원 이상 하락하는 경우에 실시, 장기 투자용 달러는 달러 정기 예금에 넣어두거나 미국 월배당 ETF등에 투자한다이다.&nbsp; &nbsp;&nbsp;자산은 원화와 달러 절반씩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이러면 어느 상황에서도 한쪽의 가치가 하락했을 때 투자를 해서 이득을 볼 수 있다. 총자산이 2억인 상태에서 환율이 1달러 1000원인 경우 달러를 1억원 구매하면 자산은 원화 1억, 달러 10만 달러가 된다. 만약 환율이 미래에 극단적으로 치솟아 달러당 2000원이 되면 기존 원화 1억에 달러 10만 달러를 원화로 바꾸면 1억+2억이 되어 3억이 된다. 반대로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하락해 달러당 500원이 되면 기존 1억원과 10만 달러 중 원화 1억을 달러로 환전하면 20만달러+1만달러로 3만달러를 갖게 된다.&nbsp;&nbsp;이처럼 원화도 적절히 보유한 달러 자산을 원화의 가치에 따라 구매하면 좋은 투자자산이 된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8/66/cover150/k3621351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786606</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과학</category><title>동물도 전쟁을 벌인다.  - [동물 사회의 전쟁 - 동물은 어떻게 경쟁하고 협력하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83608</link><pubDate>Mon, 18 May 2026 11: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836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5185&TPaperId=172836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02/93/coveroff/k23213518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5185&TPaperId=172836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동물 사회의 전쟁 - 동물은 어떻게 경쟁하고 협력하는가</a><br/>로이크 볼라슈 지음, 윤여연 옮김 / 사람in / 2026년 01월<br/></td></tr></table><br/>&nbsp;동물도 인간처럼 전쟁 행위를 한다. 책은 전쟁 행위를 포식과 구분한다. 그래서 동물의 전쟁 행위는 개체들로 구성된 집단이 먹이를 먹기 위함이 아닌 다른 이유로 다른 집단이나 특정 개체들을 겨냥한 공격 행위로 정의한다. 동물이 싸우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 근본 이유는 자연의 희소성에 있다. 동물들은 대개 영역을 지키거나, 먹이 자원의 확보, 짝짓기, 사회적 서열의 상승을 위해 싸움을 벌인다. 즉, 생존과 짝짓기를 위한 먹이와 서열, 영역의 확보가 이유라 볼 수 있다. 그리고 인간의 전쟁이란 것도 이것을 다소 복잡하게 한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nbsp;&nbsp;이런 동물의 전쟁은 같은 종에서 주로 일어나고, 다른 종을 상대로 해서도 일어난다. 전쟁의 기본 전제는 집단 생활이다. 인간을 포함한 많은 동물 종이 집단 생활을 한다. 진화 상의 이점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무리를 이루면 포식자에게서 보호된다. 희석 효과와 혼란 효과 때문이다. 희석 효과는 집단의 크기가 커질 수록 개체 입장에선 포식 당할 확률이 줄어들고, 혼란 효과는 집단이 같이 이곳 저곳으로 이동하며 포식자에게 혼란을 주어 역시 포식 당할 확률을 줄여준다. 그리고 집단은 잠재적 경쟁자에 대해서 자신의 영역을 잘 방어할 수 있게 해주고, 천연 자원의 탐색 및 활용에 협력이 일어나 훨씬 용이하다.&nbsp;하지만 무리 짓기는 단점도 충분하다. 같이 모여 살다 보니 최상의 거주지, 먹이, 짝짓기 상대에 대한 내부 경쟁이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생충과 감염병에 감염될 우려가 충분하고, 나의 짝짓기 상대가 바람을 피울 우려가 커지며, 동족 포식 및 새끼 살해의 위협도 커진다. 동물이 그럼에도 무리를 짓는 것은 이 단점보다 장점이 생존 및 번식에 유리했기 때문이다.&nbsp;가장 단순한 전쟁 행위는 서로 다른 사회성 집단에 속한 구성원들 끼리 지휘 계통 없이 벌이는 공격 행위다. 하지만 이는 비효율적이고 대부분의 전쟁 행위는 지휘 계통 하에 매우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1974년 학자들은 평화로워 보였던 침팬지 전쟁 사례를 발견한다. 이 행위는 인간에 보기에도 매우 잔혹했기에 동물에 대한 세간의 관점을 완전히 뒤집었다. 개요는 다음과 같다. 1971년 카세렐라 무리에서 알파 수컷이었던 마이크의 지배가 끝나게 된다. 그러자 서열이 무너져 권력의 공백이 발생했고, 새로운 알파가 마땅치 않아 무리가 분열한다. 분열한 무리는 국립 공원의 남쪽에 자리하게 되는데 이들은 북쪽에 남은 원래 무리보다 수적으로 다소 적었다. 북과 남으로 쪼개진 무리는 서로 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 경계를 두고 경고 및 위협을 하기 시작한다.&nbsp;&nbsp;그리고 공격 행위가 시작 된다. 북의 무리는 남쪽의 구성원들이 혼자일 때를 노려 하나씩 제거하기 시작한다. 공격은 상대를 관찰한 상태에서 혼자일 때 다수가 공격하여 무력화 시키는 기습이었고 매우 계획적이고 잔혹했다. 공격 당한 상대는 대부분 죽거나 치명상을 입었다. 이렇게 남쪽 무리는 하나 씩 공격 당해 안 그래도 부족했던 수적 열세가 더욱 심해지게 되었다. 결국 남쪽 무리는 파괴되고 만다.&nbsp;&nbsp;미어캣은 사회성 동물이라 무리의 번식을 책임지는 우두머리를 중심으로 20여 마리가 집단을 이룬다. 협력이 필수적인데 미어캣은 높은 곳의 보초가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래서 최고의 파수꾼은 개체중에서 가장 잘 먹는 편에 속한다. 위험에 대한 노출과 역할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는 것이다. 미어캣 무리도 전쟁을 한다. 이들은 전쟁 시 낯선 무리의 위치를 먼저 파악하고, 개체들이 순식간에 모여 수적 우위를 확보한 후 빠르게 적에게 향한다. 싸우려는 의도를 적에게 알리기 위해 전쟁 춤이라는 것을 추는데, 이 위협으로 대부분의 경우 침입자 무리는 후퇴한다. 하지만 충돌이 일어나면 잔혹한 전쟁이 20분 정도 이어진다. 전쟁은 총동원이라 성체 수컷과 암컷은 물론 새끼까지 참여한다. 전쟁을 벌이면 3% 정도가 사망한다. 그리고 이들은 대부분 새끼다.&nbsp;몽구스 집단도 매우 잔혹하게 전투한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이들은 전투 중 암수가 교미를 한다. 수컷들은 대개 상대 수컷과 치열하게 싸우는데 전투에 동원된 암컷들이 상대편 수컷들과 전투 중 갑작스레 교미를 하는 경우가 많다. 즉, 수컷이 전쟁의 대가를 치루고 암컷들은 이 혼란한 기회에 바람을 펴서 다른 무리의 유전자를 얻는 것이다.&nbsp;&nbsp;동물의 전쟁은 같은 종의 암수 간에도 이어진다. 암수는 번식을 두고 서로 이해 관계가 다른 경우가 많다. 대개 수컷이 성적 강제를 하는데 그 유형은 협박, 성적 괴롭힘, 새끼 살해다. 2014년 케임브리지의 디터루카스와 몽펠리에 대학의 엘리트 위사르는 새끼 살해가 자주 발생하는 종은 암컷의 수태가 몇몇 수컷 종에게서만 주로 일어나는 종이라는 것을 밝혀냈다.&nbsp;우두머리 수컷은 무리 전체를 감시하고 통제해야 하기에 매우 바쁘다. 그래서 이들은 암컷의 발정기를 기다리지 않는다. 암컷이 양육하는 새끼를 살해하면 암컷이 대부분 발정하기에 그들은 그렇게 한다. 하지만 새끼의 살해는 암컷에게 많은 비용을 발생시킨다. 그래서 암컷들은 그냥 당하기보다는 다른 수컷과 협력하여 방어한다. 그리고 일부 종의 암컷들은 혼란 작전을 쓴다. 평소 발정기에 여러 수컷과 교미를 하여 수컷으로 하여금 자기 새끼일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새끼 살해를 방지한다. 암컷이 이렇게 혼란 작전을 쓰는 종에서 수컷의 대응은 고환이 비대화다. 수컷은 암컷이 성적으로 문란하면 고환을 비대하게 하여 정자경쟁에서 승리하려고 한다. 여우 원숭이 종이 대표적인데 이들의 고환은 만약 사람이라면 한쪽에 2kg에 달할 정도로 비대하다.&nbsp;&nbsp;차코마개원숭이는 수십 마리가 무리를 짓는다. 수컷은 대체로 암컷짝을 지키나 다른 수컷과의 교미를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 그리고 다른 수컷들은 평소 교미를 위해 암컷을 마구 괴롭힌다. 그리고 놀랍게도 암컷은 자신을 괴롭혔던 수컷과 교미를 하는 경향이 높다. 무려 4배나 높다. 침팬지는 11년 간의 연구 결과 암컷들의 배란주기에 그들을 가장 괴롭혔던 수컷과 교미를 더 자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장류에게서는 성적 협박 행동이 매우 빈번한데 이는 이런 진화상의 이점에 있기 때문이다.&nbsp;&nbsp;영장류만 이러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평화로운 동물로 여기는 돌고래는 매우 성적으로 잔혹하다. 돌고래는 암컷들이 혈연관계로 무리를 이루는데 이는 포식자와 수컷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돌고래 수컷은 혼자 다니거나 2-3마리가 연합하는데 연합하면 암컷을 훨씬 잘 찾을 수 있고 다른 수컷과의 경쟁에서 유리하다. 수컷 돌고래는 번식을 위해 암컷이 새끼를 가지고 있으면 살해한다. 그리고 암컷을 지속적으로 괴롭히며 성적 강제를 하는데, 실제 돌고래 교미의 763%가 성적 강제에서 비롯된다.&nbsp;청둥오리는 더 끔찍하다. 청둥오리는 수컷의 집단 강간에 기본이다. 청둥오리 암컷을 발견하면 수컷 집단은 바로 추격한다. 추격 끝에 암컷이 붙잡히며 물 위에 강제로 앉히고 순번대로 강제 교미를 한다. 이 과정에서 암컷이 저항하지 못하도록 머리를 물에 처박는데 이 과정에서 암컷은 질식사 하는 경우도 잦다. 7-10%의 암컷이 이렇게 교미 중 질식사한다. 1983년 연구 결과 오릿 과에서 강제 교미 하는 종은 37종이었다. 강제 교미 하는 수컷의 음경은 이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길고 정교하게 발달한다. 삽입을 쉽게 하기 위해서다. 그러면 암컷의 질도 이에 맞게 대응한다. 암컷의 질은 수컷의 음경 삽입을 저지하게 끔 나선형으로 발달하며, 정자를 함정에 빠뜨리게끔 맹낭강을 발달 시킨다. 이러한 생물학적 대응은 수컷이 강제 성관계를 하고 폭력적인 경우인 종에서만 나타난다.&nbsp;이런 강제교미는 짝짓기 생대의 부재, 낮은 서열로 인해 수컷이 암컷에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 자주 발생한다. 잔점박이 물범 수컷은 짝짓기에 실패 시 새끼 잔점박이 물범에 강제 교미를 한다. 이는 매우 잔혹하여 강제 교미 중 새끼는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일부 수컷은 죽은지 7일이나 지난 새끼 사체에 교미를 하는 경우도 있다.&nbsp;&nbsp;진사회성 조직은 벌과 개미. 진딧물 종에서 나타난다. 진 사회성은 번식을 일부 개체만 하고 나머지는 번식을 포기하고 계급을 구분하여 사회를 형성한다. 이들은 성체 여러 세대가 함께 살고 구성원들 사이의 연대가 강력하다. 새끼를 협력해서 양육한다. 그리고 분업으로 인해 개체들이 초전문화해 발달한다. 수캐미, 여왕개미는 번식 전문, 무리 유지 관리, 먹이 조달을 하는 일꾼, 자신의 무리를 보호하고 다른 무리를 공격하는 병사로 크게 나뉜다.&nbsp;&nbsp;병사는 원래 전문화되어 있다. 흰개미 군락에서 병정개미의 비율은 전체의 2-5%인데, 이는 놀랍게도 현대 인간 국가의 전문군대 비율과 크게 유사하다. 그리고 개미 집단은 군대를 징집하는 기능이 있다. 평상시는 상비군 비율을 유지하다가, 비상시에는 병정개미의 비율이 크게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한번 병정개미가 되면 병정개미로 살아가야하고 전투 이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기에 이러한 군대의 확대는 개미 집단의 효율성을 떨어뜨린다.&nbsp;지중해 지역에 거주하는 페이돌레 팔리둘라라는 작은 개미 종이 있다. 연구자들은 20개 군락을 실험실에서 조성하고 먹이 공급 지역으로 가는 통로를 따라 가느다른 망을 놓아 서로 다른 군락들 끼리 접촉을 가능하게 하였다. 그리고 다른 대조군에서는 플라스틱 막으로 아예 막아 서로간의 존재를 알 수 없게 하였다. 7주의 실험에서 실험군 군락들은 서로의 존재를 알아채고 병정개미의 수를 빠르게 증대시켰다.&nbsp;&nbsp;아프리카 물소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흔한 유대류다. 적게는 50, 많게는 무려 3천마리가 무리를 이룬다. 암컷이 서열이 낮은 수컷들과 서열이 높은 수컷들과 암컷들, 그리고 심지어 나이가 많거나 장애가 있는 개체도 무리에 포함되며, 서열이 낮을 수록 무리의 바깥에 위치한다. 건기에 수컷들은 암컷을 이탈하고, 우기가 되면 짝짓기를 위해 합류한 후, 같이 지내며 새끼를 보호한다. 이들의 천적은 사자다. 하지만 아프리카 물소는 사자보다 훨씬 강력하기에 사자는 풀이 우거진 우기에는 풀에 은닉하며 작은 사냥감을 주로 노리고, 건기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 물소를 사냥한다. 아프리카 물소는 강력하기에 도망가기 보다는 사자를 공격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놀라운 점은 아프리카 물소들인 평소 새끼 사자를 발견하며 죽인다는 것이다. 미리 죽여놓아 위험을 방지하는 행위로 보인다.&nbsp;동물 사회에서 공격은 대개 성적 이형성으로 인해 더 강한 수컷에게서 발생한다. 하지만 간혹 암컷이 먼저 수컷을 공격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평소 암컷과 새끼를 자주 위협하는 개체가 알파 수컷에게 도전하여 상처 입고 지친 경우가 있었는데 맨드릴 캐코 원숭이 암컷들은 이 기회를 틈타 여럿이서 이 수컷을 잔혹하게 공격하였다. 장래의 위협을 제거하는 행위로 보인다.&nbsp;동물도 인간처럼 사회적 배척 행위를 한다. 특정 개체를 왕따시키는 것인데 이 행위는 매우 조직적으로 이뤄진다. 방식은 일종의 자연스러운 불신처럼 한 개체를 단순히 외면, 피하는 소극적 행우이고, 다른 방식은 한 개체를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으로 배척하는 적극적 방식이다. 배척의 대상이 되는 개체는 주로 예외적인 표현 형을 가진 경우가 많다. 백색 종이 있는 개체는 배척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눈에 띄어 사냥이나 도망에서 집단에 해가 되기에 그런 행위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인지 돌고래 종의 경우, 백색이 사냥에 방해되지 않아서인지 백색 종을 배척하는 행위가 나타나지 않는다. 이처럼 배척의 이유는 그 개체가 무리에 포함되는 경우, 눈에 띄기에 그러하는 것이고, 표현 형에 문제가 있는 경우, 감염이나 기생충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동물 종은 상대 개체가 감염되거나 기생충이 있는 경우, 변화하는 미묘한 변화를 알아채고 배척하기 시작한다.&nbsp;&nbsp;이처럼 동물은 많은 충돌과 전쟁 행위를 하는 것으로 관찰되지만 무법 사회는 아니다. 많은 경우 이들은 충돌을 회피하려 한다. 왜냐하면 충돌은 성공하는 경우든 실패하는 경우든 부상이나 개체의 사망이라는 상당한 비용을 기본적으로 수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물들은 많은 경우 사회성 개선 행동을 하며 이것이 관찰된다.&nbsp;인간은 이런 충돌을 상당히 피하는 방향으로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 인간은 성체와 미성숙 개체간에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는 종인데, 이는 인간이 스스로를 가축화한 증거로 보인다. 가축화한 동물은 대개 두뇌의 크기가 감소하고, 폭력성이 줄어든다. 인간 역시 3만년 전부터 두뇌의 부피가 15-20%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공격성이 감소하면, 신체 치수가 줄고, 치아 크기와 얼굴 크기가 줄고, 두개골 용량도 자연스레 작아지기 때문이다. 이런 자기 가축화는 인간이 본격적으로 무리를 이루면서 그 이점이 단일 개체로서 폭력성을 강하게 드러내는 것보다 훨씬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간이 무리를 이루면 과도한 폭력성을 보이는 개체는 무리에서 번식이나 먹이를 얻는데 배척되었을 것이다. 때문에 덜 폭력적인 경향을 보이는 인간 개체가 번식에서 유리한 점을 꾸준히 차지해, 집단 전체가 덜 폭력적인 방향으로 진화의 방향을 바꾼 것을 보인다.&nbsp;인간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충돌을 예방하는 도덕성이라는 도구까지 발명했다. 이런 강력한 윤리적 도구와 그것을 내면화까지 하면서 인간의 가축화는 협력적 무리를 향한 정점으로 이동한 것으로보인다.&nbsp;&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02/93/cover150/k23213518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029368</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교육</category><title>현장에서 쓸만한 다양한 제미나이 활용법 - [교실로 ON 제미나이 - 현장에서 바로 쓰는 인공지능 50가지 활용 가이드 바이브코딩, 라이브, 가이드학습, 스토리북, Gems, Opal, NotebookLM, 나노바나나, Vids, Veo, 구글 도구, 유튜브까지 한 권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74094</link><pubDate>Wed, 13 May 2026 14: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740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5352&TPaperId=172740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5/81/coveroff/k09213535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5352&TPaperId=172740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교실로 ON 제미나이 - 현장에서 바로 쓰는 인공지능 50가지 활용 가이드 바이브코딩, 라이브, 가이드학습, 스토리북, Gems, Opal, NotebookLM, 나노바나나, Vids, Veo, 구글 도구, 유튜브까지 한 권에</a><br/>박찬 외 지음 / 다빈치books / 2026년 03월<br/></td></tr></table><br/>&nbsp;인공지능을 교육 현장에 도입된 지 벌써 2-3년이 되어가는 것 같다. 최근 본 뉴스에서는 한국의 유료 인공지능 사용자 증가폭이 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하지만 교육 현장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두 가지 장벽 때문이다. 하나는 선생님들이 그 활용법을 잘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학생의 인공지능 활용이 학생의 성장과 발전을 저해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우려 때문이다.&nbsp;구글의 제미나이는 챗GPT를 작년 하반기부터 사용자 측면에서 넘어섰다. 최근 빅테크 중 구글의 주가가 고공행진하는 이유다. 하지만 앤트로픽의 클로드에 조금 밀리는 느낌인데 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최후의 승자가 누가 될지 궁금하면서도 걱정된다. 워낙 업치락 뒷치락 중이고, 이들을 쏟아붓는 천문학적 자본으로 인해 주식시장의 과열되었고 사모펀드 시장도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그렇게 적자생존식으로 개발한 강력한 인공지능이 너무 갑자기 대단해져 인간 사회가 감당하지 못할까 걱정되기 때문이다.&nbsp;하여튼 이 책은 현장 교사가 비교적 쉽게 제미나이를 바로 교육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시와 접근법을 준 책이다. 쉽고 재밌어서 매우 유익했다. 코로나 이후로 학교 교육현장은 디지털 교육이 활성화하면서 구글 계정의 도입도 활발히 이뤄졌다. 여러 지역교육청이 구글과 MOU중인데 그래서 학교에서는 구글 워크스페이스 도구를 무료로 쉽게 사용할 수 있다.&nbsp;제미나이는 LLM인만큼 방대한 학습자료를 요한다. 그래서 학교현장에서 사용하면 학생과 교사의 개인적 교육정보가 그런 용도로 사용될까 우려스럽다. 하지만 학교계정으로 학생과 교사가 제미나이나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사용하면 그것은 인공지능 학습자료로 활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좋은 정보다.&nbsp;제미나이 채팅창에 @를 입력하면 다양한 활용 확장 프로그램이 뜬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좌측하단의 설정에서 앱 스위치를 온으로 이동시켜 활성화해줘야 한다.&nbsp;요즘 핫한 NotebookLM은 인공지능의 할루시네이션을 줄여주는 것이다.&nbsp;NotebookLM은 사용자가 자신이 갖고 있는 파일을 업로드해서 그 자료안에서만 인공지능이 답을 찾아주는 기능이다. 가령 교육현장이나 일반 기업은 방대한 업무 메뉴얼을 갖고 있고 그 자료의 방대함과 축약되고 자세하지 못한 설명으로 이러라는건지 저러라는건지 헛갈릴때가 많다. 이런 자료를 PDF로 업로드하고&nbsp;NotebookLM에 자료를 분석을 요청하면 편리할 듯 하다.&nbsp;NotebookLM에 교과서 PDF를 첨부하고 이를 표나 체크리스트, 퀴즈 동영상개요, 슬라이드로 제작요청을 할 수 있다. 교사입장에서는 수업 자료의 손쉬운 준비이며, 이를 거꾸로 수업에도 얼마든지 활용가능하다.&nbsp;&nbsp;프롬프트 입력은 몇 가지 요령이 있다. 페르소나, 맥락, 출력형식이다. 페르소나는 인공지능에게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다. 그리고 맥락은 관련된 정보의 제공이며, 출력형식은 그 결과물이 내가 원하는 형태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것이다.&nbsp;&nbsp;제미나이에는 라이브 기능이 있다. 제미나이를 실행하고 오른쪽 하단의 라이브 기능을 켜고 화면 공유하기를 누르고 시작하면 된다. 핸드폰이나 테블릿 상에서 하는 게 좋다. 라이브 화면 공유고 화면을 제미나이에게 보여줘야하기 때문이다. 이것으로 도슨트 수업이 가능하다. 구글아트앤컬쳐의 작품을 하나 찾고 이걸 제미나이에게 보여주면서 궁금증에 대해 질문하고 작품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다.&nbsp;&nbsp;라이브 기능으로 꽃 도감도 만들기기 가능하다. 학교나 뒷산에 여러 야생식물로 도감을 만들고 싶다면 이런 기능을 켜고 꽃 화면을 공유하며 질문하고, 답변을 나중에 문서와 사진으로 정리하면 좋은 꽃 도감이 될 것이다.&nbsp;&nbsp;나노바나나는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기능이다. 앱을 실행하고, 도구 아이콘에서 이미지 생성하기를 선택하고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된다. 학생 맞춤형 이미지 생성도 가능한데, 학습자료를 pdf로 업로드하고 이것을 학습만화로 제작하거나 인포래픽으로 제작 요청을 하면 그런 것들이 생성된다.&nbsp;&nbsp;제미나이 가이드 학습은 앱을 실행하고, 가이드 학습을 선택한 후, 학습자료를 PDF로 업로드하고 조건을 요청하여 학습관련 자료를 생성하면 된다. 문제를 생성시켜 달라고 할 수 도있고, 요점 정리 학습자료를 요청할 수도 있다. 그리고 가이드 학습은 1:1튜터링도 좋다. 가령 영어학습을 하고 제미나이에 영어회화 강사 역할을 요청한 후, 해당 단원 자료를 업로드하고 학생이 같이 마이크를 켜고 영어회화를 대화하는 것이다. 대화후 실시간 피드백 및 평가를 부탁하면 된다. 그리고 토론코치도 된다. 초등 5학년 사회에서 신라가 통일하는 내용이 나온다. 제미나이는 신라편, 나는 고구려나 백제의 편을 들어서 어느쪽이 통일하는 것이 나았는지 토론하는 것이다.&nbsp;&nbsp;구글Vids는 AI 음성해설과 이미지 생성기능을 활용하여 수업의 흥미를 유발하는 도입 영상이나 학습 안내자료를 단시간에 맞춤형 제작하는 것이다. 구글비즈를 실행하고, 새 동영상 시작, 빈 비즈 동영상을 선택하고, 영상을 제작하는 것이다. 이미지 버튼을 누르고 프롬프트에 원하는 이미지를 생성시킨 후, 음성해설, 대본 넣기, 수업이 적합한 목소리를 선택하면 근사한 학습 영상이 완성된다.&nbsp;&nbsp;제미나이 Gem은 맞춤형 제미나이를 만드는 기능이다. Gems를 좌측에서 선택 후, 적합한 제목과 설명을 넣고 생성하면 된다. 가정통신문 Gems나 퀴즈 젬, 창작동화 젬등을 만들 수 있다. 창작동화 젬은 스토리북을 선택해야 하는데 현재 실험용으로 구동중이다.&nbsp;&nbsp;구글Opal은 노코드 방식으로 업무 흐름을 설계학고 자동화하는 도구다. 복잡한 개발 지식 없이도 화면에서 단계만 연결해 반복업무를 빠르게 처리하는 앱을 구현해준다. 젬스에서 My gems from labs를 선택 후 여기서 만들고자 하는 앱을 프롬프트에 입력하면 생성해준다.&nbsp;&nbsp;구글어스에서는 나만의 디지털 지도 생성이 된다. 구글어스에서 신규를 눌러 새 프로젝트를 생성한다. 그리고 원하는 지역을 검색하고 그 지역의 설명에 업데이트 버튼을 누르면 수정이 가능하다. 제미나이에 장소설명에 대한 추가 HTML을 요청하고 이걸 복사해서 구글어스에 삽입하면 장소설명이 수정된 나만의 지도가 생성가능하다.&nbsp;&nbsp;구글스프레디시트에서도 제미나이 사용은 요긴하다. 시트를 형성 후, 우측 상단 제미나이 아이콘을 선택하면 표 생성지원기능이 뜬다. 이걸 클릭 후 원하는 작업을 구체적으로 입력하면 표가 생성되고 마음에 들면 삽입을 하면 된다. 학생 성적 처리용 시트나, 상담용 시트 등 다양한 것을 사람이 일일히 함수를 넣지 않고 인공지능이 적합하게 처리해주는 좋은 기능이다.&nbsp;&nbsp;제미나이는 유튜브 활용에도 용이하다. 관련 유트브 영상 주소를 복사 후 붙여 넣은 후, 이것을 요약해달라고 하거나, 이 영상 관련 내용을 퀴즈로 제작해달라고 하거나, 관련 영상 내용의 진위 여부를 판정해달라는 기능이다.&nbsp;SynthID는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보이지 않는 디지털 마크 판별기다. 최근 인공지능이 생성한 콘텐츠가 범람하는데 이것이 사람이 만든 것인지 인공지능이 만든 것인지 판별해준다. 프롬프트에 @를 입력하고&nbsp;SynthID를 선택 후 판별을 원하는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이것이 사람의 것인지 인공지능의 것인지 물어보면 판별해준다. 물론 완벽하지 않다.&nbsp;마지막으로 바이브 코딩 기능이다. 먼저 프롬프트에 원하는 코딩 내용을 입력한다. 백엔트와 프론트엔드 내용을 요청해야 하고, 만들어지면 구글 시트를 클릭한다. APPS SCRIPT가 있는데 CODE.ORG 부분은 백엔드 내용이 들어간다. 원래 내용을 삭제하고 제미나이가 만든 백엔드를 넣는다. 그리고 저장 후, +버튼을 눌러 제목을 INDEX로 하여 프론트 내용을 입력한다. 완성이 되면 배포 하여 사용하면 된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5/81/cover150/k0921353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858190</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문학</category><title>흥미롭고 지루한 책 - [시간관리국]</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74005</link><pubDate>Wed, 13 May 2026 14: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7400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6843&TPaperId=1727400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7/17/coveroff/k6121368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6843&TPaperId=1727400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시간관리국</a><br/>캘리앤 브래들리 지음, 장성주 옮김 / 비채 / 2026년 03월<br/></td></tr></table><br/>&nbsp;타임머신은 1895년 처음으로 소설에 등장한 이래 여러 다른 소설, 만화, 영화, 게임 등에서 활용되었다. 그래서 다소 뻔하지만 흥미롭다. 인간은 생존을 위해 시뮬레이션에 능한 뇌를 갖고 있기에 과거에 대한 회한, 미래에 대한 대비를 늘 하고 산다. 이런 존재이기에 타임머신이란걸 생각해낼 수 있었던 것이고, 그 소재는 매우 흥미롭다.&nbsp;타임머신과 관련한 이야기는 크게 몇 가지 흐름인 것 같다. 우선 원작처럼 아무리 내가 타임머신이란걸 타고 과거와 미래로 가서 무슨 짓을 해도 시간의 흐름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단선형 시간 관점이다. 이미 내가 타임머신을 만드는 게 정해져 있고 과거에도 반영되어 버렸기에 무슨 짓을 해도 그일은 일어난다. 마치 신이 모든 것을 결정해놓은 듯한 운명론이다.&nbsp;&nbsp;다른 관점은 평행우주론이다. 내가 타임머신을 타고 가서 무슨 행위를 하면 그 세계의 타임라인은 분기되어 아예 다른 평행우주를 형성한다. 일본 만화 드래곤볼에서 트랭크스가 미래를 변하시키기 위해 과거로 오지만 그 과거는 자신의 세계와 다른 시간으로 형성되며, 자신의 미래는 여전히 바뀌어있지 않은 그런 것이다.&nbsp;&nbsp;또 다른 것은 타임패러독스다 관점이다. 내가 시간여행을 해서 변화를 일으켜 지금의 내가 없게되는 역설을 만들어내는 관점이다. 영화 '백투더 퓨처'에서 주인공 마티는 과거 부모님의 고딩시절로 이동한다. 두 사람을 결혼시켜야 내가 존재하는데, 이런 엄마가 나에게 반하고 만다. 그게 심화될수록 주인공의 모습은 점점희미해져간다. 이건 역설이다. 엄마, 아빠가 결혼해야 내가 존재하고, 그래야 둘의 결혼도 방해할 수 있는 것인데, 과거로 간 나의 행위로 엄마 아빠가 결혼을 하지 못하게 되어 내가 사라지는게 모순되기 때문이다.&nbsp;이 소설은 패러독스 관점인 것 같다. 가까운 미래 영국에 시간관리국이란 것이 생긴다. 타임머신이 생겼기 때문이다. 시간 관리국은 과거로 가서 5명의 사람들을 데리고 온다. 이들은 역사상 죽은 사람들이기에 이들이 죽기 직전 사라져도 과거의 역사에는 어떤 변화도 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흑사병으로 죽을 사람, 북극탐험중 죽을 사람, 전쟁 중에 죽을 사람등 5명이 미래로 끌려온다. 이들에겐 시간관리국에서 '가교'라는 사람을 붙이고 동거하게 한다.&nbsp;가교는 이들의 흔적을 모두 읽어내고, 이들을 이해한 후, 이들이 현대사회에 적응하게 돕는 역할을 한다. 미래 적응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모든 최첨단 기기는 물론이고, 가치관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지금의 관점에서 과거 사람들은 거의 대개 인종차별론자에, 신분차별론자에 성차별론자들이며 그것이 매우 당연한 사람들이다. 이 시간관리국은 하필 그런자들에게 흑인 가교, 혼혈 가교를 붙인다. 빡세게 적응시키려는 의도였을까.&nbsp;과거의 사람들은 이름보다는 자신이 미래로 납치되어온, 원래 죽을 운명이었던 즉, 자신의 묘비의 생몰연도의 몰연도로 불리기 시작한다. 1917이런 식이다.&nbsp;&nbsp;이런 전개이기에 책의 초반 몰입도는 높다. 그런데 이상하게 스토리를 지지부진 끌면서 거의 2/3까지를 가교와 이들의 말장난과 적응에서의 어려움으로 소설을 돌린다. 이 부분이 상당히 지루했다. 뒷 1/3에서 책은 다시 정신을 차리고, 타임머신과 관련한 사건을 급전개시키며 다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시간 관리국의 몇몇 사람들이 과거에서 온 이주자들을 죽이려 하는데, 이는 타임머신을 통해서 이동할 수 있는 사람들의 수가 정해져있었기 때문이다.&nbsp;&nbsp;알고보니 몇몇 시간 관리국의 핵심요원들은 현대보다 더 미래에서 온 사람들이고 타임머신을 가져온 이들도 그들이었다. 이들은 과거를 바꾸고 싶어했다. 미래는 지구 온난화로 이 지구가 사람살곳이 더 이상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현대의 평화로운 런던을 즐긴 것도 감사해한다. 영화 터미네이터1에서 미래에서 온 카일리스가 과거의 평화로운 도시를 보며 느끼는 감정이었을 것이다.&nbsp;책은 그래서 흥미로웠지만 중간 부분까지 매우 지루했다. 그만 읽을까라고 생각하던 시점에 다시 재밌어져 완독할 수 있었다.&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7/17/cover150/k6121368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271734</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경제</category><title>부동산 상승이 위험한 이유 - [부동산은 어떻게 권력이 되었나 - 지구상 가장 비싼 자산의 미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69810</link><pubDate>Mon, 11 May 2026 10: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698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949&TPaperId=172698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90/53/coveroff/89255699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949&TPaperId=172698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부동산은 어떻게 권력이 되었나 - 지구상 가장 비싼 자산의 미래</a><br/>마이크 버드 지음, 박세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1월<br/></td></tr></table><br/>&nbsp;부동산은 일반인이 가장 쉽게 금융권에서 돈을 빌릴 수 있는 수단이다. 사람들은 가지고 있는 부동산을 담보로 비교적 돈을 쉽게 빌릴 수 있다. 소유하고 있을 때는 물론이고, 아직 없는데 그것을 사기 위해 빌리는 것도 가능하다. 그래서 현대 사회의 경제는 부동산과 매우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가장 쉽게 돈을 거액으로 빌릴 수 있는 수단이다보니 부동산 가격에 따라 경제가 연동되는 것이다. 긍정적인 면은 통화 공급 효과다. 손쉽게 부동산으로 거액이 대출이 가능하다보니 이로 인해 시중에 많은 통화가 공급된다. 부정적인면은 경제 전체가 부동산 가격과 연동된다는 점이다. 2008금융위기는 미국의 부동산 폭락에서 촉발된 것이다. 이처럼&nbsp;부동산담보대출은 워낙 일반적인 것이어서 아주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것 같지만 비교적 최근에 발명된 수단이다.&nbsp; 토지는 과거 무척 중요했었다. 농경 사회에서 식량을 제공하는 수단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서양을 통틀어 대부분의 토지를 소수권력층이 소유했기에 불평등 문제가 컸다. 하지만 산업사회로 접어들며 상황이 달라진다. 농업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산업이 훨씬 더 중요해지고 국가경제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함에 따라 기존의 농지로서의 토지는 가치를 크게 상실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오늘날까지 토지는 그 절대적 중요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다음과 같은 특성 때문이다.&nbsp;&nbsp;우선 토지는 추가적 생산이 매우 힘들고 사실상 불가능하다. 추가적 생산은 일부 지역의 간척 및 인공섬 조성, 화산이나 퇴적물로 인한 자연 공급뿐인데 이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에 토지는 제로섬 자산이다. 둘째는 토지가 이동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자본이나 기술, 노동력은 더 효율적인 곳으로 얼마든지 이동시킬 수 있다. 하지만 토지를 그게 안된다. 마지막은 토지는 세월에 따른 감가상각이 없다는 점이다. 이 특성으로 인해 현대사회에서도 토지는 부의 저장고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토지의 가치는 기업과는 다르게 CEO의 역량이나 첨단 기술, 브랜드에 달려 있지 않다. 바로 그 토지 주변에서 사람들이 어떤 활동을 하느냐가 토지의 가치를 결정한다.&nbsp;&nbsp;1. 미국과 영국에서의 토지&nbsp;토지가 담보자산으로 역사상 처음 활용된 것은 신대륙의 새로운 국가 미국에서였다. 경제학자들은 오랫동안 토지가 금과 은처럼 화폐의 가치를 보전하는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라고 보았다. 즉, 토지가치를 담보로 화폐발행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는 유럽에서는 실행이 가능하지 않았다. 토지를 소유한 귀족들은 땅을 자손에게 물려줘야만 하는 것으로 보는 정서가 팽배했기에 이를 담보로 잡는다던가, 부채를 미상환하는 경우, 소유권을 넘겨준다는 발상자체가 매우 어려웠기 때문이다. 고작 가능한 것은 부채 상환 전까지 토지 관리권 정도를 갖는 수준이었다.&nbsp;&nbsp;하지만 미국은 달랐다. 신대륙은 광활하고 비옥한 토지가 넘쳐났다. 그래서 미국 이주민들은 동시대의 영국인들보다 경제적으로 매우 풍족했고, 매우 평등한 삶은 살았다. 다만 문제는 북미 지역에 남미와는 달리 금과 은이 매우 부족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미국 식민지는 금은의 부족으로 화폐량이 적어 물물교환이 성행했고, 이는 경제발전에 큰 걸림돌이었다.&nbsp;&nbsp;그래서 미국 식민지는 1670-1680년에 토지활용이 가능한 다양한 채무상환 가능 법률을 제정한다. 18세기 공공토지은행이 설립되어 이 기관들이 토지감정가의 일부를 대출하는 제도를 실시한다. 1732년 영국에서 채무회수법이 통과되어 아메리카 식민지 전역에 걸쳐서 채권자가 토지를 압류할 수 있는 권한이 공식적으로 인정디었다. 채권자는 담보없이 돈을 벌린 채무자에 대해 동산과 노예, 토지 등 재산을 대상으로 채권추심이 가능하게 되었다.&nbsp;&nbsp;&nbsp;미국은 서부로 영토를 확장하며 토지 투기가 성행한다. 미국헌법제정회의에 참석한 55명 중 14명 이상이 토지투기꾼일 정도이며, 초대대통령 워싱턴 일가도 그 중 하나다. 한편 영국은 7년 전쟁에서 승리하자 프랑스가 갖고 있던 미시시피 강 동쪽 영역을 모두 차지한다. 그리고 식민지인들이 서부개척 과정에서 원주민과 마찰이 잦아지자 아예 영왕실은 미시시퍼 서쪽으로의 이주를 금지하고 무려 1만 군사를 파견한다. 이는 미국 식민지와 큰 갈등 요인이 된다. 토지 투기 사업이 위기에 봉착했고, 150년 넘게 영토를 확장하며 부를 쌓아온 부유한 지주가문들의 사업이 어려워지게 되었다. 이는 미국 독립혁명의 주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nbsp;&nbsp;1909년 영국의 재무장간이자 자유당의 인기주자 조지 로이드는 정부산안을 발표하며 새로운 세금 정책을 발표한다. 여기에는 토지에 대한 세금, 토지 매각시 자본이득의 20%양도세가 있었다. 그는 토지가치 조사 후 세금 부과 예정이었다. 이는 당시 0.2%정도의 보유세에 불과했으나 찬반양쪽에 폭발적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이런 주장은 미국과 유럽 의회 전역으로 퍼진다. 전 세계 혁명가들은 평범한 사람이나 노동자의 결실을 독차지 하는 지주와 귀족의 부를 몰수하는 것이 국가발전의 최대과제라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는 부유층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었다.&nbsp;&nbsp;19세가 말 미국의 헨리 조지는 '진보와 빈곤'을 출간한다. 그는 물질적, 기술적 발전이 대규모로 이뤄지는 가운데 빈곤이 광범위한 이유는 산업중심지의 토지 가격이 급등하는 과정에서 소수의 지주가 개발이익을 독점하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토지의 가격을 높은 것을 노동자의 땀과 기업가의 혁신이지만 그들이 얻은 보상은 게으른 지주가 갖는 것에 비해 턱없이 적다. 조지가 보기에 주기적으로 발생하여 사람들을 빈곤으로 몰어넣은 금융위기의 원인 역시 토지 투기였다.&nbsp;&nbsp;임대료가 치솟으면 기업은 생산활동을 포기하게 된다. 지주가 차지하는 몫이 커지면서 기업가와 노동자는 투자와 노동을 포기하게 된다. 그에 따라 실업률은 증가하고 경기는 후퇴한다.&nbsp;&nbsp;한편 미국의 서부 미개척지는 거의 개척이 되고, 철도가 들어서고,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미국도 평등의 시대가 끝나고 전례없는 뚜렷한 불평등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20세기 초면 이미 상위 1%가 GDP의 20%를 차지하게 된다. 엄청난 부가 소수에 집중되었고 이미 거대자본이 몸집을 키웠다. 헨리조지는 토지에 대한 생각은 평등적이었지만 사회주의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는 기본적으로 자유무역이 인간의 기본적인 자유권과 관련이 있다고 믿었고, 파업은 해결책이 아니고 자유를 파괴하는 거라고 보았다.&nbsp;&nbsp;조지의 단일세 운동은 1차대전을 앞두고 최고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에는 대중의 폭넓은 지지를 얻지 못하게 된다. 이는 사회주의 진영에서는 조지의 주장을 따르지 않았고, 자본주의 진영에서는 사회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인해 대대적인 토지 개혁 및 일반 중산층이 주택을 적극 소유하게 되는 정책을 펼쳤기 때문이다. 사회주의 진영에서는 지주의 토지가 모두 사라지고 평등하게 분배되니 이런 주장에 관심이 사라졌고, 자본주의 진영에서는 대다수 국민이 토지 소유주가 되며 이런 단일세에 대한 주장이 오히려 반감을 얻었기 때문이다.&nbsp;이렇게 20세기는 토지의 독점시대에서 토지를 대중이 광범위하게 소유하는 시대로 변모한다. 영국은 토지세를 국가차원에서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효과가 신통치 않았다. 1918년 영국은 국민대표법이 통과한다. 다음선거에서 투표수가 170%나 증가했는데 이는 1차 대전에 기여한 무산노동계급 남성과 여성에 투표권을 부여했기 때문이다. 이에 보수당은 긴장한다. 과거 유산계급에 선거권을 준 것은 재산이 있는자가 정치가 잘못되었을 때 책임있게 행동할 것이라는 논리였다. 보수당은 이 논리 그대로 평민을 유산계급으로 만드려는 정책을 시도한다. 대규모 주택시설 건축을 단행한 것이다. 보수당은 이처럼 자산소유 민주주의를 실천하여 20세기 말이되면 영국 가구의 70%가 주택을 소유하게 된다.&nbsp;&nbsp;미국도 주민의 주택소유를 장려했다. 1916년 연방농지대출법으로 자산 소유 농지를 담보로 최대 1만달러 대출이 가능해졌다. 20세기 초반 주택담보 대출시스템은 체계적이지 못했고 방식도 지역마다 달랐다. 당시 일반은행은 기업대출만 하고, 주택담보대출은 보험사가 담당했다. 그러다보니 초기 납입금과 이자율이 매우 높았다. 이를 해결한 것이다. 그래서 부동산 구매와 대출 금융시스템이 급성장한다.&nbsp;&nbsp;영국도 비슷한 정책을 실천한다. 영국은 미국의 대공황에 대응하여 초저금리 정책을 실행하였는데 대출상환기간도 30년까지 늘려 생환부담을 줄이자 잠재구매자수가 크게 증가했다. 초기 납입금도 20%수준이던 것을 5%이하로 내렸다. 낮은 이자율과 대규모 주택건설, 정부의 강력한 정책이 결합하여 주택 소유는 크게 늘어나게 된다.&nbsp;&nbsp;미국은 연방농지대출법에 이어 페니메이라고 불리는 연방국립주택 저당공사가 설립된다. 페니메이는 은행을 비롯한 여려 대출 기관으로부터 다양한 토지와 상품을 매입해서 다시 판매하는 방식으로 주택담보대출의 유동성을 높였다.&nbsp;&nbsp;&nbsp;주택소유에 대한 혜택은 점차 증가하여, 중산층은 주택을 소유하는 것만으로도 혜택을 보게 되었다.&nbsp;<br>2. 독립국에서의 토지 개혁&nbsp;2차 대전 후, 무려 50개 나라가 새롭게 독립을 쟁취했다. 그들은 토지개혁을 주도하여 사회적 평등을 강화하고, 국가적 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보았다.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망명한 라데진스키는 지주의 아들로 일가의 땅이 몰수되는 것을 목격하였다. 그는 이런 경험으로 인해 평등하고 보편적인 농지분배가 폭력적인 좌파 혁명을 막아줄 보호막이라 생각했다.&nbsp;&nbsp;일본은 1940-1945년 전쟁으로 인구가 절반 넘게 감소했다. 산업이 초토화되어 미국의 재정 도움 없이는 기본적인 국가운영이 어려운 상태였다. 전후 맥아더는 일본에 강력한 토지 개혁을 요구한다. 1945년 5헥타로 초과분의 토지를 몰수하는 법안이 나왔으나 라데진스키아 맥아더는 더 강한 요구를 한다. 결국 1946년 일본 정부는 실제 경작자는 3헥타르까지 그 외의 사람은 1헥타르까지 소유가 가능하고 그외는 몰수대상이 되었다. 몰수 대상 지주는 100만에 육박했고 일본 정부는 장기채권으로 이를 보상했다. 토지개혁의 성과로 1947년 37%였던 자영농이 비중이 1950년 62%로 상승했다. 자영농은 자신의 토지가 생겨나자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고 계획을 세우며 생산량을 크게 증대시켰다. 일본의 가구는 교육에도 열심히 투자하여 국가경제가 되살아나며 빠르게 도시화가 재개되었다.&nbsp;&nbsp;이 정책은 한국에도 적용되었다. 1949년 지주토지중 7.5에이커 초과분은 추가 재분배했다. 농부 소유 토지 비중이 1945년 35%에서 1951년 90%까지 증가했다. 남한에서도 토지 생산량이 증대되고 교육열이 높아지는 결과를 낳게 된다.&nbsp;다음은 대만이었다. 대만은 승전국이기에 라데진스키가 마음대로 정책을 취할 수 없었다. 대만정부는 임대료 상한선을 토지 생산가치의 37.5%로 제한한다. 일본 식민주의자의 토지는 몰수한다. 그 결과 토지가격이 하락하여 소작농도 땅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nbsp;&nbsp;모든 토지 정책이 성공한 것은 아니었다. 인도는 독립후 자만다르 청산이 문제였다. 그들은 무굴제국에서 무력을 제공하되 그 대가로 지방에서의 징세권을 가진 자들이었다. 이들은 무굴제국 멸망후 그 역할을 대영제국에서 실시하였고, 무기와 군대 반납을 대가로 토지소유권을 영국으로부터 인정받았다. 인도 민족주의자들에게 이런 자만다르는 척결 대상이었다. 1952년 인도는 자만다르의 토지를 수용 후, 보상하고 재분배 정책을 추진한다. 그러나 인도는 개인의 토지소유 상한제를 실시했지만 가족이 아니라 개인 단위로 하다보니 다양한 편법이 존재했다. 결국 토지재분배 효과가 미비했다. 그래서 인도는 독립 이후 1992년까지 소작농에게 실제로 넘어간 인도의 토지는 1.3%에 불과할 정도였다.&nbsp;&nbsp;남베트남도 토지개혁에 실패했다. 지주 1인당 무려 100헥타르 토지 소유를 허용했다. 토지 매입 소작농이 10%에 그친다. 이는 북베트남으로 민심이 쏠려 전쟁에 패배하는 이유가 된다.&nbsp;&nbsp;이란은 팔레비 왕조가 이란의 빠른 근대화와 산업화를 위해 토지개혁을 했다. 대규모 토지 재분배로 31%의 농지와 18%의 농가에 재분배한다. 문제는 이를 대지주와 성직자들이 반발한다. 문제는 상당수 도시민도 이에 반발해다는 점이다. 이란은 토지를 충분히 불하하지는 못했는데 이렇다 보니 상당수가 농촌에서 가구를 지탱할 만한 토지를 갖지 못해 도시 빈민으로 전락한다. 결국 종교엘리트와 도시 노동자의 반발이 훗날 이란 혁명의 핵심이 된다.&nbsp;<br>3. 부동산 기업들&nbsp;레이크록은 맥도날드를 창업한다. 그는 새매장을 열기 위해 20년간 땅을 빌려줄 토지소유주를 찾아나선다. 재무담당자 소너본은 매장의 수익을 계산 후, 매장 건물을 프랜차이즈 사업자에게 원래 임대료봐 훨씬 높은 가격으로 재임대하여 차익을 보았다. 그 결과 오늘날 맥도날드의 최대 수익은 임대료다. 전체 매출의 무려 40%다. 제대로 아는 사람들이 맥도날드가 식음료기업이 아니라 사실상 부동산 기업이라 부르는 이유다. 2023년 맥도날드가 보유한 부동산 가격은 400억 달러에 달한다. 총 자산의 70%이상이다.&nbsp;오늘날 빅테크들도 상당한 부동산을 소유한다. 2023기준 아마존은 1056억 달러, 알파벳은 740억 달러, 인텔은 510억 달러, 애플은 230억 달러다. 물론 이들은 토지보다는 브랜드와 지식재산권 및 무형자산이 기업가치의 대부분이다.&nbsp;<br>4. 부동산 붕괴&nbsp;2006-2016년 서구의 주택 가격은 폭등한다. 캐나다는 66%, 뉴질랜드는 77%, 호주는 95%, 프랑스와 스페인은 100%, 영국은 153%, 아일랜드는 200%나 상승한다. 집값이 폭등하자 주담대 규모도 크게 상승한다. 투자은행도 관련 파생상품을 마구잡이로 판매한다.&nbsp;&nbsp;전세계 주택 가격은 2006년 30조 달러에 이르며 5년만에 두 배가 되었다. 그러다 결국 미국 주택시장이 상승세가 주춤하며 연쇄붕괴한다. 거품 붕괴로 미국의 주택가격은 실질가치기준 25%가 날아갔고, 스페인은 33%, 아일랜드는 50%가 날아갔다.&nbsp;&nbsp;토지가격의 상승은 적당하면 경제에 긍정적이다. 토지를 소유한 기업은 토지 가격이 상승하며 대출규모가 커지가 자산이 상승하여, 투자와 직원의 급여를 늘릴 수 있다. 하지만 토지 가격이 지나치게 상승하면 그것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 프랑스 중앙은행의 연구결과 부동산 가격이 10% 상승하면 부동산 보유 기업은 투자를 확대하지만 미소유기업은 투자를 축소했다. 문제는 부동산을 소유한 기업이 대개 역사가 오래되고 비즈니스가 안정적인 기업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경제에 혁신동력을 제공하지 못하는 수익성이 낮은 기업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과도한 부동산 가치 상승은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갉아먹을 수 있다.&nbsp;&nbsp;일본은 부동산 가격 붕괴로 경기침체에 빠진 대표적 국가다. 경제학자들은 일본경제가 사실상 토지본위제로 경제가 토지가격에 연동되었던 국가로 파악한다. 1989년은 일본경제의 정점기로 1인당 GDP가 미국의 80%에 도달했다. 하지만 2022년엔 61%로 추락한다. 1인당 GDP는 이미 한국과 이탈리아에 역전당할 정도다. 일본은 1960년대 연간 10%이상 성장했다. 1970년대에는 영국, 프랑스, 독일의 경제규모를 넘어서 세계2위에 도달한다. 일본은 연간수출 촉진을 위해 환율을 낮게 조정했고, 금융억압으로 은행 예금금리도 낮게 유지했으며, 산업에 저리 대출을 용이하게 했다. 다만 토지에 대해서는 매우 관대했다. 부동산 가치평가를 정부가 제대로 하지 않아 오랜 기간 부동산 소유자들은 그 가격 상승폭에 비해 매우 적은 세금을 냈다. 이와 같은 요인은 땅에 대한 일본인의 전통적 생각과도 결합하여, 일본 국민들이 오랜 기간 부동산에 투자하는 요인이 되었다.&nbsp;&nbsp;한편 일본은 미국의 압박으로 환율을 절상하는 플라자합의를 한다. 그리고 일본은 금융자유화를 실시하고, 저금리를 실시한다. 환율절상과 금융자유화, 저금리의 결합으로 시중의 자금이 넘쳐나게 되었고, 이는 자국 부동산 구매와 해외 자산 구매의 강한 동인이 되었다. 1984-1990년 일본의 GDP는 환율절상효과로 33%나 상승했지만 토지가격상승은 78%로 그 두 배를 넘어선다. 은행들은 이 기회에 산업에 투자해야 했지만 기업재무분석 경험이 일천했고, 부동산 대출이라는 매우 안전하고 쉬운 수단이 있었기에 이에 매진하게 된다. 1989년 일본의 기업들은 140억 달러의 해외자산을 구매한다.&nbsp;&nbsp;일본의 토지가격은 미친듯이 뛰어올라 1987년 동경의 주거용 토지1제곱미터의 가격은 400만엔에 도달한다. 이는 런던의 40배 수준이었다. 일본 전체의 토지가격은 미국 전체 토지가격의 4배 이상이 되고 만다. 이런 부동산 가격의 폭등은 일본 자체내에 커다란 불평등의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 1989년부터 일본 자산 시장은 붕괴하기 시작한다. 일본 토지에서 발생한 누적 손실은 무려 1000조엔으로 지금 환율로 8조 달러에 달한다.&nbsp;&nbsp;일본은 경제성장과 인플레가 멈춰 1993-2022년 30년간 겨우 4%의 물가상승이 일어난다. 같은 기간 미국은 79%상승이 일어난다. 이로 인해 기업 채무가 더 악화했다. 인플레이션은 통화의 가치를 하락시켜, 채무 부담을 덜어주는데 일본 기업은 그런 효과가 전혀없었고, 담보로 갖고 있던 부동산 가치가 떨어졌기에 상환수단으로서의 효과도 더욱 낮아져 문제를 악화시켰다.&nbsp;&nbsp;홍콩도 부동산으로 경제가 쇠퇴한 대표적 지역이다. 영국은 홍콩을 할양 후 토지 임차권을 판매했다. 영국 정부는 식민지 재정과 관련하여 모든 신생 식민지는 자체 재원으로 비용을 충당하게 하였다. 이에 홍콩정부는 많은 행정인력이 필요한 세금 징수보다는 토지 임차권 판매로 세수를 확보한다. 임차권의 판매였기에 토지의 소유권은 넘어가는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홍콩이 무역의 거점으로 성장하면서 임차권의 판매량과 그 가격이 상승했기에 이 비즈니스 모델은 잘 작동한다.&nbsp;1886년 홍콩을 순조롭게 성장해 토지 임대수익이 15만 홍콩달러에 도달한다. 하지만 1911년 청왕조가 붕괴하고 내전이 발발하며 수많은 난민이 홍콩으로 유입된다. 인구의 급격한 증가는 더 큰 토지임차가격의 상승을 유발했다. 하지만 2차대전이 일어나며 홍콩의 인구가 160만에서 60만을 급감한다. 일본군의 의해 추방되거나, 본토로 피난한 것이다. 하지만 전쟁이 끝나고 국공내전이 마무리되자 다시 난민이 대거 유입되어 1951년엔 이전 인구를 넘어선 200만인구에 도달하였고, 이후에도 중 본토에서 꾸준히 인구가 유입되어 40년간 10년마다 인구가 100만씩 늘어나 지금의 500만에 도달하게 된다.&nbsp;&nbsp;2차대전후 공산권에 대응하기 위해 서구의 경제는 국가의 개입이 강한 형태였다. 하지만 홍콩만큼은 최소 개입을 통해 자유주의 경제가 이뤄졌다. 이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1960-1980년 기간 동안 홍콩의 1인당 실질 GDP는 중국 본토의 3배에 도달하게 된다. 꾸준한 지가 상승으로 토지관련 정부 수입은 1950년 세수의 15%, 1956년 20%, 1961년 25%에 도달한다. 한편 홍콩은 마오쩌둥의 문화대혁명의 타격을 입는다. 1967년에 폭동이 일어났고, 호전적인 노동조합이 시위의 주체였고, 중국의 침략 소문의 횡횡했다.&nbsp;&nbsp;이때 홍콩의 지가는 처음으로 크게 하락한다. 120년간 홍콩의 지배층은 자단, 스와이어, 윌록, 와프등 유서깊은 영국출신 기업이었으나 이들이 사회적 신뢰를 이 기간에 상실하고 그로 인해 홍콩지역에 대한 투자도 대거 줄이게 된다. 이 때를 틈타 중국계 사업가들이 저렴해진 토지를 대거 매입하고 기존 엘리트층을 대체하게 된다.&nbsp;&nbsp;그리고 홍콩이 안정되며 다시 지가는 크게 상승한다. 홍콩은 1980년대만 해도 GDP의 20%가 제조업이 었다. 하지만 지가가 크게 상승하여 은행권이 산업대출은 꺼리고, 손쉬운 부동산 대출에 집중하면서 제조업은 20세기 말에는 5%이하로 크게 떨어지게 된다. 여기에 중국의 경제개발로 자금이 더욱 유입되면서 홍콩은 2008년 이후 10년간 부동산 가격이 150%나 상승하게 된다.&nbsp;&nbsp;최근 홍콩은 부동산 침체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0제곱미터 소형아파트 가격이 90만 달러로 홍콩 가구 평균소득의 20배 이상이다. 홍콩은 2019년의 시위와 홍콩 정부의 독재화,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로 부동산 가격이 정점에 비해 30%정도 하락했다. 홍콩은 높은 지가로 인해 비슷했던 싱가폴에 비해 크게 뒤쳐지게 된다. 창조적 인재와 낮은 세율과 가벼운 규제, 중국의 관문이라는 커다란 경제적 이점이 지가에 의해 상쇄되어 버린 것이다.&nbsp;&nbsp;중국 본토 역시 부동산 상승이 경제의 발목을 잡는다. 중국은 1980년 선전을 최초의 경제특구로 지정하며 외국인 투자자도 토지사용권 증서 신청을 가능하게 한다. 중국은 이후 폭발적 경제성장을 기록하며 지가도 폭등했는데 2022년 선전의 주택가격은 제곱미터당 1000달러로 훨씬 소득이 높은 샌프란시스코의 750달러를 상회한다.&nbsp;&nbsp;중국의 지가 폭등의 주역은 지방정부다. 이들은 오랜 기간 관할 지역 내의 생산시설을 소유하고, 집단농장과 국영기업을 운영하며 여기서 세수를 마련해왔다. 하지만 1994년부터 중앙정부가 세수를 통제하여 모두 거둬들이고 그 일부를 지방정부로 보내는 형태로 운영방식을 바꾸게 된다. 그리고 지방정부의 채권발행과 대출도 엄격히 금지한다. 대부분의 지방정부는 자체 운영 세수를 충분히 확보할 수 없었다. 그래서 새로운 세수 원천으로 마련한 것이 토지판매다. 토지판매는 크게 늘어나서 20세기 말 지방정부 재정의 10%를 차지하던 것이 2010년이면 무려 66%까지 올라가게 된다.&nbsp;&nbsp;그리고 중국 가계들이 부유해졌다. 오랜 경제성장덕분이었다. 하지만 중국은 복지가 부실하다. 그리고 그나마도 태어난 지역에 거주해야 받을 수 있었기에 경제발전으로 도시 지역으로 이주한 수억명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게 되었다. 중국은 경제개발을 위해 금융억압으로 인위적 저금리를 유지했고, 해외로의 자산 이전도 금지하였기에 일반 대중의 돈이 향할 곳은 부동산 뿐이었다.&nbsp;&nbsp;이렇게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지방정부의 총부채규모가 천문학적으로 늘어나자 중국 중앙정부는 위기를 느끼고 대출제한을 실시한다. 그러자 지방정부들은 해외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다. 2010-2020년 대표적 부동산 기업 에버그란데는 채권규모가 이 기간 90억 위안에서 2300억 위안으로 폭증한다.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이미 새로운 부채로 기존 부채를 갚은 악순환에 빠져있었고 ,자금 조달을 위해 선분양제도 실시한다. 중국의 부동산은 이렇게 GDP의 20%를 차지할 정도가 된다.&nbsp;&nbsp;시진핑은 2016년 이후 지시를 내려 관료들은 개발업체의 부채규모와 자본대비 부채비율, 현금 보유고를 중심으로 대출을 엄격히 제한하는 새 규제안을 실행한다. 이렇게 대출이 크게 줄자 중국의 가계들은 선분양한 아파트를 실제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빠지게 되었고 하청업체들 역시 부동산개발업체에게 받은 수천억 위안의 약속어음이 부도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결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채권가치가 폭락하게 되었고, 2021년 에버그란데는 채무불이행을 선언한다.&nbsp;&nbsp;중국은 과도한 공급과잉으로 20%의 집이 빈집이다. 넓은 국토에 1선도시에 이어 2선, 3선도시까지 마구 집은 건축한 까닭이며, 중국정부는 놀랍게도 이런 상황에서도 집값을 폭락시키지 않았다. 민중의 봉기를 우려해서다. 연구에 의하면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이 시기 중국의 172개 도시에서 지역 기업들은 대출에 곤란을 겪었다. 다른 나라처럼 대출이 부동산으로만 향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기업투자가 21%, 총생산량은 36%, 전반적 생산성은 12%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nbsp;5. 싱가폴의 성공사례&nbsp;영국 동인도 회사의 래플래서는 싱가폴 섬을 무역의 요충지로 보았다. 말라카해협은 폭이 3km에 불과했고, 동쪽으로는 중국을 비롯한 거대 국가와 섬들, 서쪽으로는 인도양이 펼쳐져 있었다. 그는 이 곳에 단순한 교역거점을 마련했는데 이것만으로도 인구가 5년만에 1만을 넘어서게 된다. 당시 인구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국에서 이주해왔는데 이들이 싱가폴 국민을 구성하게 된다. 래플래서는 세입을 위해 토지기반과세제도를 마련한다. 그는 강제 경작지가 노예제와 관련이 깊다고 생각하여 금지시킨다.&nbsp;&nbsp;싱가폴은 20세기 초빈 인구가 20만이었던 것이 1931년엔 50만으로 늘어난다. 1942년 2차대전으로 일본에 의해 영국식민지였던 것이 함락되면서 싱가폴 사람들은 독립에 대한 의지 및 정체성을 형성하게 된다. 1963년 싱가폴은 말레이 연방에 편입된다. 처음부터 작은 섬 독립국가를 지향하기 보다는 말레이시아 편입을 원했던 것이다. 하지만 말레이 지도자들과 생각차가 컸다. 세금과 예산편성 및 배정, 인종에 대한 생각차이로 결별한다. 말레이 지도자들은 당연히 말레이시아계를 우대했는데 이는 싱가폴의 정신과 맞지 않았다.&nbsp;독립한 싱가폴은 매우 가난했다. 200만 인구를 갖고 있었으나 이들은 대개 도시 빈민에 불과했고, 이들을 먹여살릴 경작지, 식수, 천연자원도 모두 없었다. 지도자 리콴유는 토지와 그 소유시스템을 중심으로 새로운 비전을 구상한다. 공공개발로 토지 가치에서 발생한 이익은 토지소유자가 아니라 공동체가 누려야 한다는 것이다. 1966년 토지수용법을 제정하는데 이는 토지소유자의 의지와 관계없이 민간 소유토지를 국가가 시장가보다 훨씬 낮게 매입하는 것이었다. 7년 규칙이 유명한데, 이는 정부가 토지 매입시 최근 7년간 공공투자로 인한 가치 상승은 매입 가격에 반영하지 않는 것이었다. 또한 기존 행정당국이 판매한 장기 임대권 역시 강제해지했다. 이 법으로 인해 오늘날 싱가폴 정부가 소유한 토지는 전체의 90%에 달한다.&nbsp;&nbsp;이 토지로 싱가폴 정부는 도시철도를 구축하고, 수십만채 HDB 아파트를 건설한다. 이를 매우 저렴하게 민간에 분양하였다. 방식은 건물만 소유하고 토지 소유권은 넘기지 않는 형태였다. 싱가폴 시민은 이 아파트를 99년간 임차할 수 있고, 그 임차권을 상속도 할 수 있다. 그리고 한 번에 한 채의 아파트만 임차할 수 있고, 분양 후 5년이 지나야 이를 판매할 수 있었다. 분양시 대출도 75%나 가능하며 주담대 이자율도 2.6%에 불과하다. 그 결과 대부분의 싱가폴 시민은 저렴하게 안정적으로 집에서 거주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민간 주택 시장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는 전체 주택시장의 20%에 불과하며, 매우 높은 가격을 보이는 사실상의 이중시장이다. 규제도 강하다. 2번째 주택 구매 시 인지세가 20%이며, 3번째 주택을 구매하는 경우면 인지세가 30%에 달한다. 대출도 45%, 35% 순으로 강하게 제한한다. 그리고 외국인은 싱가폴 주택을 살 수 없기에 이들은 이 민간 주택을 임차한다.&nbsp;&nbsp;이처럼 지가 상승을 막은 결과 싱가폴은 영토가 매우 비좁음에도 국가가 충분한 상업용 토지와 산업용 토지, 연구단지용 토지를 확보하고 있다. 그래서 첨단 기술 제품의 수출 및 지적 재산권 수입에서 싱가폴은 세계 1위와 15위를 차지한다. 연구개발 인력도 홍콩의 2배다. 지난 10년간 특허출원이 4천에서 7천 건이며 같은 기간 홍콩은 수백건에 불과했다. 대출도 산업대출이 28%이고 주담대가 22%정도다 홍콩은 같은 것이 35%, 43%에 달한다. 자본이 홍콩보다 산업에 향하는 것이다.&nbsp;&nbsp;이로 인해 21세기 초반 1인당 소득이 비슷했던 홍콩과 싱가폴을 전혀 다른 길을 가게 되었다. 지금은 싱가폴의 1인당 소득이 홍콩보다 70%나 높다.&nbsp;<br>6.수퍼스타 도시의 등장&nbsp;20세기 중반은 서구 부동산에 있어 평등의 시대였다. 거의 모든 국민들이 저렴하게 주택을 소유하게 되었고 각 도시의 주택 가격은 대동소이했다. 하지만 20세기 후반부터 산업환경이 급변하면서 이야기는 달라진다. 서구의 많은 산업도시들이 급격히 쇠퇴하게 되었고, 새로운 신 산업을 가진 도시들의 부동산 가격만 폭등하게 되었다.&nbsp;몇몇 도시들은 수퍼스타 도시로 불리게 되었는데 이런 도시들은 정부의 규제와 복잡한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해 수요가 폭증함에도 부동산 공급을 위한 도시 확장이 어려웠다.&nbsp;&nbsp;도시의 부동산 가격은 언급한 것처럼 부작용이 크다. 우선 출산율이 크게 하락하며, 사람들이 도시 외곽으로 빠져나가게 됨에 따라 통근 시간이 길어지고, 자동차를 이용하게 되며 비만율이 상승한다. 또한 사회적 빈부격차오 매우 심각해진다. 대출이 생산성이 높은 신산업이 아니라 기존 안정기업 및 가계 부동산 대출로 향하면서 사회의 전반적인 경제성장률도 저하시킨다. 또한 정치적 영향도 크다. 2004-2016년 인구 1000명당 압류가 1건 늘어날 때마다 힐러리 클린턴의 득표율은 1-1.8%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인한 후유증이 도널드 트럼프에 정치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한 것이다. 영국의 브렉시트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20년간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른 지역은 브렉시트 투표에서 유럽연합에 남아있는 것을 선택했지만 그렇지 않았던 지역은 표심이 달랐다. 또한 유럽 전역에서 집가격 상승이 지지부진한 지역일수록 포퓰리즘 정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강했다.&nbsp;&nbsp;결국 토지문제는 다시 매우 중요해졌으며 21세기 디지털 신산업 시대에서도 그 영향력이 줄지 않고 있다. 한국 역시 마찬가지다. 현재 부동산 가격은 매우 높은 편이며, 이로 인한 큰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현 정부는 이에 대한 강한 해결의지와 정책을 갖고 있는데 그것이 해결될지 모르겠다. 최근 한국의 출산율이 0.7에서 0.9로 반등했는데 이는 최근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가 다소 안정된 것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90/53/cover150/89255699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905344</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경영투자</category><title>커버드 콜에 대한 설명이 좋은 책 - [나의 첫 월배당 ETF - 돈 걱정 없는 인생을 만드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59516</link><pubDate>Tue, 05 May 2026 22: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595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5932&TPaperId=172595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06/91/coveroff/k92213593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5932&TPaperId=172595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의 첫 월배당 ETF - 돈 걱정 없는 인생을 만드는</a><br/>김정란 지음 / 토네이도 / 2026년 02월<br/></td></tr></table><br/>&nbsp;ETF는 과거 펀드의 문제점에서 시작된 상품이다. 과거 펀드는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우선 거래의 불즉시성이다. 하루 1회, 심지어 정해진 기준 가격으로만 매매가 가능했다. 해외 상품의 경우 2-3일 뒤에 종가체결되는 경우도 많았다. 그리고 비용과 불투명성이다. 운용보수가 높고, 자산 구성 내역이 실시간으로 공개되지 않았다&nbsp;ETF는 이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 거래소에 상장되었기에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고, 지수 추종이 많기에 운영보수가 저렴하며, 모든 자산 구성 내역이 공개되며, 유동성이 높다. 다만 ETF에는 NAV라는 개념이 있다. 이는 순자산가치라는 뜻인데 ETF가 보유한 주식과 자산을 합친 다음 ETF 전체 좌수로 나눈 것이다. NAV는 하루 한 번, 장 마감 후에 공식적으로 계산되어 공지된다. 이론상 둘은 일치해야하지만 수요 공급에 의해 실제 종가는 NAV와 다소 다를 수 있다. 이것이 괴리율이다. 괴리율은 좋지 못한 것으로 관리의 대상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ETF는 가격이 NAV에 수렴하게 설계된다. LP라는 존재가 그것을 한다. 괴리율이 커지만 이들이 개입하여 ETF를 매매하여 가격을 조정한다. 그리고 유동량이 풍부할 수록 수요공급에 의한 괴리는 줄게되어 괴리율이 낮다.&nbsp;&nbsp;ETF는 특정 지수의 수익률을 최대한 똑같이 따라하게 만들어진다. 하지만 실제 운영과정에서 매매비용, 세금, 배당시차, 운용 보수 등으로 인해 다소 불일치가 발생한다. 지수 추종 방법은 크게 3가지다. 우선 완전 복제다. 시장의 모든 종목을 동일 비중으로 갖는 것이다.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너무 손이 많이 가는 방법으로 선호되지 않는다. 다음은 대표 종목 복제다. 지수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 위주로 담는 것이다. 마지막은 합성 복제다. 실제 자산을 사는 대신 스왑같은 파생상품 계약을 통해 수익률만 교환하는 것이다. 주로 해외지수나 원자재처럼 실제 거래가 어려운 자산을 추종할 때 사용하는 방안이다. 이런 경우 ETF이런 뒤에 (합성)표기가 붙는다.&nbsp;ETF의 수익률은 TR과 PR이 있다. 전자는 배당을 포함한 총 수익률이며, 후자는 배당을 제외한 가격 수익률이다. 당연히 전자가 더 중요하다.&nbsp;ETF는 광고를 할 때 연15% 배당수익률 등 달콤한 문구를 내세운다. 하지만 그 안에 원금 하락이나 보수 비용은 언급하지 않는다. 만약 원금 하락이 컸다면 배당이 커도 도루묵이다. 이런걸 잘 살펴야 한다. 기본적으로&nbsp;ETF는 주식과는 다르게 총 보수가 있다.&nbsp;ETF 구매자들은 이를 잘 신경쓰지 못하는데 이미 업계에서 수익률에 이를 반영해 버리기 때문이다.&nbsp;&nbsp;채권은 금리의 가격이 반비례한다. 이는 당연한 일이다. 10년 만기 채권은 5%로 구매한 경우, 그것은 10년 후에 찾으면 원금과 5%이자를 받게 된다. 이 경우면 중간에 금리가 바뀌던 말던 아무 상관이 없다. 하지만 그 구매자가 사정이 생겨 10년이 아닌 1년만에 채권을 매매하고 싶은 수 있다. 그 경우에는 중간 금리가 가격의 기준이 된다. 만약 금리가 그대로라면 제가격을 받을 수있겠지만 금리가 6%로 상승했다면 그 만큼 가격을 할인해야 한다. 지금 금리가 6%인데 5%짜리 상품을 사려는 사람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금리가 4%로 내려가 있다면 프리미엄이 생긴다. 지금 금리보다 높은 상품이나 사려는 사람이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채권가격은 금리와 반비례한다.&nbsp;&nbsp;개인에 채권을 직접 사기는 좀 어렵다. 미국 국채 같은 경우 판매 최소 단위가 다소 크기 때문이다 . 그리고 유동성이 낮아 중간 매도도 다소 어렵다. 이 경우 유용한 것이 채권형&nbsp;ETF다. 채권&nbsp;ETF도 채권 기간에 따라, 단기, 중기, 장기로 나뉜다. 미장기채 투자&nbsp;ETF가 유명한 TLT다. 초저금리 시기에 이&nbsp;ETF는 가격이 상당히 올랐었지만 코로나 이후 금리가 상승하며 가격이 다시 하락했다. 채권형 월배당ETF는 글자 그대로 채권에 기반하기에 금리변동에 주의해야 한다. 금리의 변동에 따라&nbsp;ETF원금이 상승, 하락하기 때문이다.&nbsp;&nbsp;금은 역사상 3차례 폭등했다. 1980년대 오일쇼크와 스태그플레이션으로 달러가치가 하락했을때가 첫 번재다. 자산이 금으로 이동했지만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자 금은 크게 하락했다. 다음은 2011년 글로벌 위기 이후 유동성 폭등 시기다. 장기 초저금리로 안전자산이 선호되었다. 금값이 온스당 1900$까지 치솟았지만 금리를 인상하자 역시 가격이 반토막 났다. 마지막은 지금의 시기로 글로벌 무역 긴장, 스태그 우려로 금가격이 온스당 4천 달러 까지 갔다.&nbsp;&nbsp;금 가격의 폭동기의 공통점은 모두 인플레이션이나 스태그플레이션 시기 이거나, 대규모 유동성 공급 시기,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이 컸다는 점이다. 금가격은 미국 Tips금리와 의미있는 역의 상관관계다. 이 금리는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것으로 실질금리와 같다.&nbsp;대개의 월배당&nbsp;ETF는 커버드콜 형태를 띠고 있다. 커버드 콜ETF는 옵션전략을 사용해 별도 수익을 창출해 배당금을 마련하는&nbsp;ETF다. 옵션거래는 미래에 주식등의 상품을 팔거나 살권리를 매매하는 것이다. 살권리가 콜옵션, 팔권리가 풋옵션이다. OTM은 미래 행사가격이 현재가 보다 높은 옵션이다. 그래서 내재가치가 없다. 이건 상품의 미래가 매우 밝다고 여겨질때만 행사가능하다. ATM은 행사가격과 현재가치가 동일한 것이다. 그래서 시간 가치만 있다. ITM은 행사가격이 현재가보다 낮은 것이다. 그래서 내재가치가 있다. 프리미엄이 가장 큰 경우다.&nbsp;콜옵션은 자산을 보유하지 않은 채로도 구사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경우 순실이 엄청나게 커질 수 있다. 만약 A자산을 한달 후에 120에 살수 있는 콜옵션을 판다고 생각해보자. 콜옵션가격은 20이다. 지금 A자산의 가격은 100이고 한 명은 그것을 보유한 상태로 콜옵션을 팔았고 ,다른 한명은 상품이 없는채로 콜을 팔았다. 그런데 한 달 후 A자산의 가격이 200으로 폭등했다. 가격이 크게 올랐으니 콜옵션을 구매한 자는 당연히 이득을 보기 위해 옵션을 행사한다. 이 경우 자산을 갖고 있던 사람은 그것을 넘기면 된다. 물론 그는 손해를 보게 된다. 왜냐하면 갖고 있었으면 100에서 200으로 상승할 자산을 고작 20의 옵션을 보고자 넘긴 셈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산이 아예없이 콜을 팔았던 또 다른 사람은 그것을 200인 시가에 사서 120에 콜옵션 구매자에 울며 넘겨야 한다. 그가 봐야 하는 손실은 -180이다. 원래 -200인데 그러대 콜옵션 팔아서 20은 벌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커버드콜은 이런 무한손실을 막기 위해 기본적으로 자산을 보유한 상태에서 콜옵션전략을 구사한다. 그래서 커버드란 이름이 붙는 것이다.&nbsp;1세대 커버드콜ETF는 매달 보유자산 100%에 대해서 ATM 콜옵션을 판매했다. 보유자산 전체를 콜옵션 행사했기에 매달 버는 프리미엄 수익은 크고 배당금도 커질 수 있었다. 다만 문제는&nbsp;ETF가 시장 전체가 상승하는 경우 자산 상승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왜냐하면 가격이 상승하면 옵션 구매자가 옵션을 행사하게 되니 저렴한 가격에 자산을 팔아버려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승을 못누리고 하락장에서는 하락도 맞는 악순환이 있었다.&nbsp;2세대 커버드콜ETF는 이를 보완했다. 우선 콜옵션 비중 조정이다. 콜옵션 비중 자산을 20-30%정도로 조정해 나머지 자산이 시장의 상승을 따라가게 하였다. 그리고 옵션을 ATM보다 OTM을 행사한다. 이러면 프리미엄은 감소하게되지만 현재가보다 옵션가를 높게 반영하므로 시세가 상승하는 경우 자산을 넘겨서 손해보게 되는 것을 어느정도 완충하게 한다. 그리고 타겟배당률의 개념을 도입한다. 과거 목표수익률 없이 지속적으로 옵션을 행사했지만 지금은 15%나 12%정도로 연간 목표 수익률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면 더 이상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수익을 자산의 상승에 집중하는 것이다.&nbsp;&nbsp;국내커버드콜ETF에 투자한다면 굳이 ISA나 IRP나 연금저축 계좌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옵션을 통한 프리미엄 수익은 배당수익에 포함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월배당ETF가 만약 순수 주가 배당만으로 이뤄진 것이라면 배당수익 전체에 대해서 15.4%의 과세가 이뤄진다. 하지만&nbsp;국내커버드콜ETF의 경우 연 수익이 15%이고 그 중 13%가 옵션프리미엄에 의한 것이라면 과세는 고작 2% 에 대해서만 행사된다. 사실상 이것 자체가 절세상품인 셈이기에 굳이 절세계좌 사용이 무의미한 것이다.&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06/91/cover150/k92213593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069179</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문학</category><title>디바인이 돌아왔다. - [경계에 선 남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59277</link><pubDate>Tue, 05 May 2026 21: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592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112638360&TPaperId=172592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6/2/coveroff/e1126383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112638360&TPaperId=172592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경계에 선 남자</a><br/>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허형은 옮김 / 북로드 / 2026년 03월<br/></td></tr></table><br/>&nbsp;데이비드 발다치의 1번 페르소나는 당연히 에이머스 데커일 것이다. 가장 많은 작품의 주인공이며, 아내와 딸을 잃고 그 충격으로 공감능력을 상실한 대신, 초인적인 관찰능력을 갖게 된 그는 그 능력을 활용해 도무지 풀리지 않을 것 같은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내 해결한다. 그는 젊어서 미식축구를 했기에 매우 건장하지만 기본적으로 경찰로 아주 뛰어난 무력을 갖고 있진 않다.&nbsp;그리고 데이비드 발다치가 최근 만들어낸 2번 페르소나가 트래비스 디바인이다. 디바인은 에이머스 데커 같은 초인적은 관찰능력에서 비롯되는 수사능력 같은 것은 없다. 하지만 그는 전직 육군 장교로 강한 전투력과 신체능력을 겸비했다. 그리고 육군에서의 작전 수행을 위한 훈련은 그가 수사관으로 역량을 발휘하는데 더 없이 적합했다. 그래서 그 누구도 그를 연방수사관으로 여기지 전직 군인이었음을 알아채지 못할 정도다.&nbsp;이번 책은 트래비스 디바인의 두 번째 이야기인 것 같다. 내가 그 전에 나온 책을 놓치지 않았다면. 책은 시작부터 박진감이 넘친다. 디바인은 웬일인지 유럽에 있다. 그리고 이탈리아를 지나는 기차를 타고 있다. 일등석 칸에 있는데 같은 객차에 디바인을 포함 4명이 있다. 둘은 남자, 하나는 여자다. 디바인이 보기에 셋 다 나름 위장은 하고 있으나 킬러다. 습격은 디바인의 예상처럼 열차가 지나는데 10분 가까이 걸리는 터널이었다. 디바인은 화장실로 유인해 남자 둘을 처치하고 아마도 일행이 아닌 것 같았던 여자 킬러는 객실에서 처리한다. 다만 여자는 죽이지 않았는데 그게 실수였다.&nbsp;시작을 보고 이번엔 국제전인가 싶었는데 낚시였다. 작가는 아직은 자신이 없는지, 바로 미국내 무대로 사건을 전개한다. 디바인에게 주어진 임무는 CIA요원 제니의 살해사건이었다. 그녀는 유능한 요원이자 전직 상원의원의 딸이다. 그런 그녀가 고향인 메인주의 한 시골마을에서 살해된 것이다. 수뇌부는 요원이 살해당한 만큼 여러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걱정하고 있었다. 그게 디바인이 급파된 이유다.&nbsp;와보니 지역경찰은 늘 그렇듯 엉망이었다. 미국 영화를 보면 늘 지역 경찰은 엉망이고 연방요원은 대단한 것처럼 묘사되며, 둘은 관할을 두고 서로 앙숙처럼 구는데, 이런 관계는 소설에서도 재현된다. 디바인이 보기에 초동수사는 엉망이었고, 지역경찰이 보기에 이렇게 수사가 엉망이 되가는데는 연방수사국이란 곳이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기 때문이었다.&nbsp;&nbsp;사건은 단순해보였지만 점점 복잡해져만 갔다. 인구 300명 정도의 이 작은 마을 사람들은 모두가 뭔가를 숨기는 것처럼 보였고, 지역엔 제니의 집안과 또 다른 부유한 빙씨 집안이 있었다. 또한 이 마을은 작은 마을임에도 사고가 많았다. 과거 제니의 막내 동생 알렉스가 강간 및 폭행을 당한 적이 있었고, 한 부부가 15년전 알렉스의 사건 며칠 뒤 석연치 않은 난로 화재 사건으로 사망한 적이 있었다. 부부가 죽고 손녀를 할아버인 얼부부가 키웠는데 제니가 죽기 얼마전 그 아내가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마침 제니가 사망했는데 공교롭게 그 사체를 발견한 것이 얼이었다.&nbsp;그런데 그 얼은 과거 배난파 사고로 인해 경추 협착증으로 잘 걷지도 못하고 고개를 아래로 향하지 못할 정도였으며 오랜 후유증과 고령으로 인한 노환으로 손가락 관절염이 무릎관절염을 앓고 있는 종합병동이나 마찬가지였던 상태였다. 그런데 제니가 발견된 날은 비바람이 몰아치는 밤이었다. 그런 밤에 잘 걷지도 못하는 노인이 산책을 나가 절벽 아래를 내려다 보고 제니를 우연치 않게 발견 한 것이었다. 모든 정황이 매우 이상했다.&nbsp;&nbsp;디바인은 그 와중에 누군가로부터 공격을 받는다. 한번은 수사를 돌입하자마자 묶고 있던 여관에서 저격을 받았고, 다른 한 번은 수사중 납치를 당한 것이었다. 디바인을 납치한 이들은 역시 청부업자였고, 유럽에서 디바인을 공격했던 자들보다 훨씬 강했다. 모든게 혼란스럽긴 했지만 디바인은 가까스로 살아남는다.&nbsp;&nbsp;여러가지 복선이 깔리지만 디바인이 증거로 향해 나아갈 수록 제니를 죽인 것은 국제적인 음모가 아니라 지역의 일인 것만 같았고 아무 상관이 없어 보였던 과거의 사고사들이 '살인 사건'으로 여겨지기 시작했고, 제니의 사건, 그리고 알렉스와의 사건과의 연관성이 뚜렷해져간다.&nbsp;&nbsp;디바인은 결국 이 모두를 해결해나가는데 역시나 데이비드 발다치는 이번에도 이 과정에 매우 재밌게 풀어간다. 늘 그렇듯 이 사람의 소설은 실망시키지 않는 적당한 재미를 준다. 매년 꾸준히 보게되는데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6/2/cover150/e1126383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60226</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과학</category><title>자연식사로 치료하는 당뇨 - [당뇨의 종말 - 평생 친구처럼 지내라는 당뇨의 거짓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54435</link><pubDate>Sat, 02 May 2026 23: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544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5053&TPaperId=172544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4/93/coveroff/k6021350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5053&TPaperId=172544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당뇨의 종말 - 평생 친구처럼 지내라는 당뇨의 거짓말</a><br/>조엘 펄먼 지음, 강신원 옮김 / 사이몬북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nbsp;당뇨는 현대사회를 지배하는 질병이다. 물론 영양이 넘치는 선진국에서만이다. 약 2600만의 미국인이 당뇨이고 당뇨전단계까지 포함시 무려 8000만이 해당한다. 이 추세면 2035년이면 미국인구의 1/3이 당뇨환자 예정이다. 이는 미국 사회에 정제탄수화물과 육류가 주 식단이기 때문이다. 미국인의 경우 칼로리의 62%를 가공식품에서 25.5%를 동물성 식품에서 얻는다. 90%의 열량을 가짜식품에서 얻는 셈이다.&nbsp;&nbsp;의료계는 이에 대해 혈당 및 당화혈색소 측정 및 관리와 이를 완화하는 약물치료에만 매진한다. 이는 치료가 아닌 조절에 불과하다. 그리고 아무리 조절을 해도 증상은 지속되므로 몸은 서서히 망가져간다. 노화가 촉진되고, 수명이 단축된다. 여기에 혈당을 낮추는 약물은 이미 기능이 저하된 췌장에 부담을 준다. 이는 당뇨를 더 악화시킨다. 그리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설포닐 우레이 같은 약물은 체중증가를 유발한다.&nbsp;&nbsp;&nbsp;결국 해답은 적극적 치료다. 그리고 그 치료는 약물이나 수술이 아니다. 자연식사다. 저자는 해답으로 영양소는 높되 칼로리가 낮은 식단을 제시한다. 즉, 인간의 건강은 칼로리 대비 영양소가 높은 식단으로 결정되며 이것을 먹어야 신체 노화가 늦어지고 질병이 예방되며 치료능력이 향상되어 수명이 연장된다.&nbsp;&nbsp;인체에 포도당은 필수적이다. 당뇨와 비만으로 인해 포도당이 적처럼 여겨지지만 사실 당뇨는 포도당이 세포에 잘 전달되지 못하는 병이다. 그리고 당뇨는 다른 모든 질병의 시작이다. 당뇨환자는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이 일반인의 3배이며 각종 암의 주요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다. 특히 당뇨환자는 대장암 발병률이 30%나 더 높다. 알츠하이머는 이미 제3 당뇨라 불린다. 뇌속의 인슐린과 그 수용체는 학습과 기억력에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뇌는 인슐린을 스스로 생성한다. 알츠하이머 환자 뇌의 아밀로이드 베타유도 단백질은 신경세포에 인슐린 저항성을 갖게 한다. 그래서 당뇨환자는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무려 65% 높다.&nbsp;결국 몸에 포도당이 잘 가지 않으면 탈이 난다. 심장세포에 포도당이 고갈되면 심부전이 오고, 신장세포에 포도당이 고갈되면 신부전이, 뇌세포에 포도당이 고갈되면 알츠하이머가 오는 것이다. 이 중요한 포도당은 반드시 단순당이 아닌 자연식물을 통한 복합당의 형태로 전달되어야 한다.&nbsp;&nbsp;인간의 몸은 100조개의 세포로 이뤄진다. 세포가 기능하려면 포도당이 필요하다. 포도당은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생성하는 인슐린을 통해서만 세포에 전달이 가능하다. 인슐린이 충분히 생성되지 않거나 포도당이 인슐린을 더 이상 인식하지 못하면 세포에 진입하지 못하고 혈액속을 멤돌게 된다. 그것이 당뇨인 것이다. 그러면 인간은 심한 갈증을 느껴 물을 많이 섭취한다. 물로 과도한 혈액내 포도당을 희석하려 하는 것이다.&nbsp;&nbsp;그리고 놀랍게도 어린 시절 마시는 유유가 제1형 당뇨를 늘린다는 연구가 있다. 하루에 우유를 0.5L이상 마시면 1형 당뇨 위험이 5배나 증가한다. 연구원들은 과도한 단백질이 췌장에서 인슐린을 생성하는 베타세포를 공격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제2형 당뇨는 체내 지방이 세포막을 덮어 인슐린 기능을 방해하여 생긴다. 이에 췌장은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게 되는데 과도한 작업량에 부하가 와서 결국 혈액 내 포도당이 상승한다.&nbsp;&nbsp;&nbsp;그래서 비만이 위험하다. 몸에 지방이 1-2kg만 증가해도 인슐린 능력을 현저히 저하한다. 만약 체중이 20kg정도 보통보다 더 나간다면 췌장에서 세포로의 포도당 전달을 위해 생성해야 하는 인슐린의 양은 무려 10배나 늘어난다. 이러니 췌장에 부하가 올 수 밖에 없고, 당뇨로 이어지게 된다.&nbsp;&nbsp;여기에 지방세포는 그 자체로 문제다. 지방세포가 방출하는 유리지방산은 간과 근육에서 인슐린 저항성을 촉진한다. 이 지방산은 지질에 독성이 있는 물질이다. 혈류 내에 떠도는 과잉 지방은 세포 외막에서 인슐린 결합을 차단한다. 정상적인 근육세포기능과 에너지 생산 기능이 방해된다. 유리지방산은 심장에 영향을 미쳐 부정맥을 유발하고, 심부전 위험을 증가시킨다. 그리고 지방세포는 인슐린 호르몬과 결합하여 그 활동을 차단하는 결합단백질을 생성한다.&nbsp;&nbsp;높아진 인슐린 수치는 당뇨가 없는 환자에게서도 동맥경화를 촉진한다. 치료중인 당뇨환자 154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 혈관질환은 인슐린 수치가 가장 높은 환자에게서 가장 심하게 나타났다. 이는 인슐린이 혈관 벽세포로 콜레스트롤을 이동시키기 때문으로 추정된다.&nbsp;&nbsp;이 모든 것의 해법은 자연식이다. 자연식을 하면 몸은 복합탄수화물을 복합당인 글리코겐으로 전환하여 간과 근육에 저장한다. 정제음식의 단순당은 바로 흡수되므로 이 과정없이 바로 혈류로 직행해 췌장에 부담을 주고 과도해져 몸에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킨다. 서구식 식단은 대부분이 영양소는 없고 열량만 높은 가공식품과 육류, 유제품으로 구성된다. 그래서 섭취 시 활성산소와 최종당산화물이 축적되어 산화스트레스로 인한 염증, 세포손상, 죽음으로 이어지게 된다.&nbsp;&nbsp;&nbsp;영양소는 다량영양소와 미량영양소로 구분된다. 다량영양소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으로 몸의 에너지와 구성을 위해 필수적이다. 미량영양소는 에너지와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칼로리는 거의 없는 것들로 비타민, 미네랄, 파이토케미컬이 이에 해당한다. 따라서 우리가 먹는 음식의 품질 기준은 3가지여야 한다. 칼로리당 미량영양소가 풍부해야 하고, 다량영양소는 지나치게 많지 않아야 하며, 독성물질이나 유해물질도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nbsp;&nbsp;칼로리당 미량 영양소 점수로 식품을 구분할 수 있는데 가장 높게 측정 되는 것은 녹색 채소, 콩, 색깔 채소, 베리류와 각종 과일 등이다. 때문에 식단의 20-70%를 생채소나 살짝 익힌 채소로 채우고, 과일이나 콩,뿌리 식품을 10-0% 보충하며, 생견과류나 씨앗류를 10-20% 먹는게 좋다. 그리고 생선이나 저지방우유는 2주에 1회 이하,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 각종 오일은 1주에 1회 이하, 소고기, 빵과 과자를 비롯한 정제탄수화물을 매우 드물게 먹어야 한다.&nbsp;인체는 독성노폐물을 끊임없이 배출한다. 피부와 호흡, 소변을 통해서다. 해독활동은 주기적으로 변하는데 수면과 식사리듬과 일치한다. 이는 공복상태일때 가장 빨리 독성 노폐물을 배출하고 건강을 회복함을 의미한다.&nbsp;많은 사람들이 정제탄수화물과 단당류를 경계하지만 단백질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늦추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인간에게 과도한 단백질도 독이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채식동물에 가까운 잡식으로 단백질을 쉽게 처리하지 못한다. 단백질이 과도하게 들어오면 콜라겐 섬유로 전환한 다음 모세혈관 벽의 기저막에 저장된다. 이 기저막이 콜라겐 섬유로 막혀 인슐린 생성과 같은 중요한 기능이 억제된다. 즉, 단백질 섭취도 당뇨에 기여하는 것이다. 동물성 식품은 과잉섭취시 분자쇄아미노산이 과잉생산되어 인슐린 기능이 악화하고 당뇨가 생길 수 있다. 분자쇄아미노산은 발린, 듀신, 이소류신을 말하는 것으로 과잉생산이 되는 경우 생식기능이 악화하고, 남성정자의 질이 떨어진다.&nbsp;&nbsp;유럽 전역에서 암과 영양소의 관계 연구에서 38094명의 식단을 분석한 결과 동물성 단백질 섭취시 칼로리가 5%증가할 때마다 당뇨 위험이 30%나 증가했다. 반면 자연식물식으로 식단 전환시 심장 관상동맥으로 가는 혈류가 40%나 증가했다. 고지방, 고단백 식단은 신장 결석 위험을 높여 신장에 상처를 남긴다.&nbsp;사실 단백질은 육류외에도 채소와 곡물섭취로 충분하다. 사실 우리가 먹는 모든 단백질의 근원은 결국 식물이다. 채소와 곡물에는 8가지 필수 아미노산과 12가지 비필수 아미노산이 모두 들어있다. 당뇨환자는 동물성 단백질은 조금만 먹어도 인슐린 유사성장인자 호르몬이 생성된다. 어린아이에게 이는 성장과 발달에 매우 유용한 것으로 성장판을 자극하고 근육 성장 및 세포 증식에 필요한 것이다. 간에서 만들어져 뇌하수체 성장호르몬에 의해 촉진되는데 성인의 경우 이 호르몬은 과잉단백질을 생성한다. 이 호르몬은 수치가 낮은 수록 엄청난 수명연장효과가 있다. 그리고 암과의 연관성도 높다. 파이토 케미컬이 풍부한 식단은 염증과 산화스트레스, 인슐린유사성장호르몬 수치를 낮춘다.&nbsp;&nbsp;식이섬유는 3정류가 있다. 수용섬 섬유질, 불수용성 섬유질, 저항성 전분이다. 수용성 섬유질은 물에 잘 녹아 젤형태가 되어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킨다. 열량이 거의 없고, 사과아 오트밀, 콩이 여기에 해당한다. 불수용성 섬유질은 물에 녹지 않고 소화관을 통과하여 변비예방, 장운동촉진, 포만감을 준다. 저항성 전분은 위산과 소화효소에 저항성이 있는 전분으로 소장에서 소화가 되지 않고 대장에서 발효한다. 대장 박테리아가 분해하여 건강에 유익한 성분을 부산물로 남긴다. 이 저항성 전분은 특히 콩류에 많다.&nbsp;&nbsp;저항성 전분은 대상에서 장내 박테리아가 식량으로 사용하고 단쇄지방산으로 분해한다. 부르티산도 부산물로 남기는데 이는 칼슘, 마그네슘 같은 유익한 미네랄 흡수를 향상시킨다. 저항성 전분은 간에서 당을 분해하는 과정을 늦춰 공복감을 지연한다.&nbsp;&nbsp;콩은 저항성 전분의 좋은 공급원으로 다른 채소에 부족한 아미노산을 많이 갖고 있다. 여기에 영양소 밀도 점수도 매우 좋은 편이다. 붉은 콩과 검은 콩은 항암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이 상당량 함유되어 있어 대장암 세포를 사멸시키기도 한다.&nbsp;&nbsp;식단엔 적절량의 지방도 중요하다. 다만 이 지방을 육류나 기름이 아닌 견과류나 씨앗에서 섭취하는게 좋다. 이들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심장질환에 강력한 예방, 치료효과가 있으며, 총콜레스트롤을 줄인다. 호두는 엘라지탄닌이라는 폴리페놀이 풍부한데 이는 강력한 항산화제이자 암예방효과가 있다. 혈관의 플라크 부착물을 감소시키고, 혈관의 내피기능을 개선한다. 매일 30g의 견과류를 섭취하면 심장병 위험이 30%나 감소하고, 항부정맥 및 항경련효과가 있다. 이는 돌연사 예방에 효과적이란 의미다.&nbsp;&nbsp;자연식단은 지방이 부족하기 쉬운데 여기에 견과류나 씨앗 드레싱을 첨가하면 지방 흡수는 물론이고 영양소 흡수율도 좋아진다. 이는 지용성 비타민 흡수를 돕기 때문이다. 이들을 섭취할 때는 살짝 볶는게 좋은데 그러면 갈색으로 변하며 항암효과가 있는 아크릴아마이드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다만 지나친 열조리는 주요 영양소와 비타민을 파괴하기에 삼가는게 좋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4/93/cover150/k6021350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649345</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과학</category><title>식물에 대한 사실들 - [식물에 죽음은 있는가 - 생명의 본질에 다가가는 일주일 동안의 사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54091</link><pubDate>Sat, 02 May 2026 19: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540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3196747&TPaperId=172540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59/69/coveroff/896319674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3196747&TPaperId=172540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식물에 죽음은 있는가 - 생명의 본질에 다가가는 일주일 동안의 사색</a><br/>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이소온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01월<br/></td></tr></table><br/>&nbsp;연휴 이틀째다. 요즘처럼 자극적인 쇼츠가 범람해 긴 글을 읽기 힘들어진 현대의 젊은 세대들에게 독서는 고역일 것이다. 그래서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독서는 인간의 좋은 휴식 행위 중 하나다. 물론 매우 읽기 어렵고 거기에 두껍기까지 한 벽돌 책을 본다면 그건 휴식이라고 보기 좀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가벼운 소설이나 약간의 지적 즐거움이나 감동을 주는 책을 보는 것이라면 그건 분명 휴식일 것이다.&nbsp;&nbsp;책 '식물에 죽음은 있는가'는 가벼운 지적 즐거움을 주는 책에 속하는 것 같다. 책의 두께가 얇고, 식물에 대한 잘 모를만한 상식이 가볍고도 깊게 들어가 있다. 저자는 식물학자로 제자의 터무니 없으면서 깊은 질문에 대해 매요일 답하는 형식으로 책을 썼다. 하루 한 장씩 요일에 맞춰 읽는 재미도 있겠다.&nbsp;과거 생물을 단순히 동물과 식물, 균류로 구분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대충 5계설이다. 동물, 식물, 버섯 같은 다세포 균류, 대장균 같은 단세포 진핵생물, 박테리아 같은 원핵 생물이다. 지구에는 산소가 상당량 있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산소는 27억년 전 광합성을 통해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단세포 생물이 생겨나고 그들이 대량 번식하면서 생겨났다. 그런 환경에서 대부분의 생물이 진화해 산소가 생명의 필수요소 같지만 사실상 산소는 맹독에 가깝다. 반응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깎아놓은 사과가 금새 갈변하고, 금속이 쉽게 녹슬고, 모든 것들이 잘 산화하여 망가지는 것을 보면 이 기체의 독성이란 것은 쉽게 짐작이 간다. 우리도 건강상 그 활성산소란걸 매우 두려워하지 않는가.&nbsp;&nbsp;실제 산소가 대량 발생하고 나서 많은 단세포 생물들이 사멸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하 깊은 곳이나 해저 깊은 곳의 무산소 환경에서나 과거이 일부 생물들이 살아남았다. 하지만 산소는 반응성이 큰 만큼 폭발적 에너지를 주는 장점이 있었고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낸 후대들이 폭발적으로 진화했다. 에너지를 많이 쓰는 호흡이란 것을 개발해내어 단세포를 넘어 다세포 생물로의 진화가 이어진 것이다.&nbsp;식물을 동물과 달리 움직이지 않는다. 당연해 보이지만 움직이는 것은 상당한 이점이 있기에 이걸 포기한 것이 이상스레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움직이는데는 상당한 비용과 완전히 다른 신체구조, 신경계가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동물이 움직이는 이유는 다른 것을 잡아먹는 종속영양을 하기에 움직이고 또 도망가야 하기 때문이다. 식물은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어내기에 그럴 필요가 없다. 하지만 전혀 움직이지 않는 것은 아니다. 식물은 자세히 살펴보면 광합성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잎의 각도를 지속적으로 조절한다. 그리고 소크테리아 엑소리아라는 식물은 뿌리를 문어의 다리처럼 사용해 빛이 닿는 곳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다만 1년에 겨우 수십센티를 움직일 수 있을 뿐이다.&nbsp;&nbsp;식물은 세포에 동물과 다르게 세포벽이 있다. 단세포 생물은 세포가 작은 것이 오히려 났다. 움직이기에는 세포가 작은 것이 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식물세포는 엽록체가 생겨난 이래로 더 많은 엽록체가 세포 안에 있는 것이 유리하기에 세포가 커졌다. 세포가 안정적으로 커지려면 경계가 튼튼해야 했다. 그리고 다세포로 진화하면서 키가 커지게 되었는데 동물과는 다르게 뼈대가 없으므로 세포를 쌓아 올리려면 무게를 견디기 위해 세포층이 단단해야 했다. 그래서 세포벽이 생겨난 것이다.&nbsp;&nbsp;그리고 동물 중에도 놀랍게도 광합성을 하는 것들이 있다. 바다민달팽이는 광합성을 한다. 이들은 해조류를 먹는데 해조류 안에 있는 엽록체를 소화시키지 않고 체내로 흡수하여 광합성에 활용한다. 그래서 먹이가 없어도 광합성으로 에너지를 얻는다. 녹색아메바도 그렇다. 동물이지만 클로렐라라는 해조류의 엽록체로 광합성을 한다.&nbsp;식물은 바다에서 육지로 오면서 이끼같은 존재였다. 그러다 고생대, 중생대를 거치며 거대한 양치식물로 진화한다. 나무가 된 것이다. 사람들은 대개 풀에서 나무로 진화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풀이 가장 최근 진화한 버전이다. 겉씨 식물은 밑씨가 겉에 노출된다. 성숙한 밑씨를 비 바람에 노출시키면 위험하기에 꽃가루가 날아와 닿은 것을 확인한 후에야 밑씨를 성숙시켜 수정을 준비한다. 이방식은 매우 느리다. 꽃가루가 닿아 수정하기까지 몇 달에서 1년이상 걸린다.&nbsp;속씨식물은 밑씨를 씨방안에 지키고 화분이 오기전 미리 성숙시켜 놓았다가 꽃가루가 날아오면 바로 수정시켜 씨앗을 생성한다. 이 방식은 수 시간에서 수 일이면 수정이 된다. 혁명적 속도 개선이다. 이는 진화의 속도를 높일 수 밖에 없다. 속씨 식물이 진화한 것은 백악기 말기로 당시는 지각변동이 심해 기후가 급변한 시기다. 기후가 안정적이지 않으니 빠른 진화가 선호된 것이다. 속씨식물은 꽃을 진화시켜 수분의 정확도를 높였다. 그리고 더 나아가 풀을 진화시켰다. 풀은 나무와 다르게 1년만에 자손을 남겨 진화의 속도를 높인다. 결국 풀은 긴 수명대신 빠른 진화와 번식을 선택한 것이다.&nbsp;&nbsp;인간 입장에서 나무를 번식시키면 두 가지 문제점이 발생한다. 우선 종자를 심으면 번듯한 나무로 성장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종자를 심으면 그 종자가 부모와 비슷하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이 식물의 일부를 번식시키는 영양번식이다. 삽목과 접목이다. 삽목은 식물의 가지를 땅에 묻는 식으로 번식시키는 것이다. 접목은 서로 다른 식물들을 합치는 방법이다.&nbsp;&nbsp;지베렐린이라는 식물 호르몬은 화분의 움직임을 막고 과실의 비대화를 촉진한다. 그래서 포도송이를 지베렐린에 담그면 씨없는 포도가 된다. 생물은 대부분 2배체다. 염색체가 두 쌍이라서다. 두 쌍인 이유는 생식시 감수분열을 하기 위해서다. 씨없는 수박은 감수분열을 막아서 만든 것이다. 그러면 두 배체가 수정하여 4배체가 된다. 그러면 이 4배체가 평범한 2배체랑 교배하면 3배체가 탄생한다. 이 3배체는 염색체가 3개가 한세트이므로 반으로 쪼개지는 감수분열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화분이나 밑씨가 없는 씨없는 수박이 만들어지는 것이다.&nbsp;&nbsp;바나나는 바로 3배체라 씨가 없다. 씨없는 수박도 사실 바나나에서 착안한 것이다. 3배체는 돌연변이로 보통 자연계에서 발생하면 자손을 남기지 못하기에 사라진다. 다만 식물은 종속번식외에도 영양번식을 하기에 이는 남아서 번식할수 있다. 마치 바나나가 그런것처럼 말이다.&nbsp;살아있는 나무는 놀랍게도 대부분의 세포가 죽은 세포다. 나무의 살아있는 부분은 겉부분 뿐이다. 겉부분에만 부드러운 세포가 있고 여기만 살아있다. 살아있는 세포가 세포분열을 거듭하여 줄기를두껍게 하고 안쪽의 세포는 죽어간다. 나무의 나이테는 세포들이 살아간 흔적이다. 사실 인간의 몸에도 죽은 세포는 있다. 손톱, 머리카락, 피부의 각질층이 죽은 세포다.&nbsp;&nbsp;거의 모든 생물은 죽음을 맞이하고, 우리는 죽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최근 발달한 과학기술에 기대를 걸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런데 죽음은 생물이 진화과정에서 최근 발명한 것이다. 불로불사가 생명의 원래 모습인 것이다. 단세포 생물이 계속 분열하며 죽음을 맞지 않는 것. 이것이 생명의 본래 모습에 가깝다. 하지만 생명이 복잡해질수록 이 분열은 한계를 명백히 보인다. 짚신 벌레의 경우, 분열의 한계에 도달하면 다른 개체의 근처로가서 유전자를 교환하고 죽는다.&nbsp;&nbsp;생물이 죽는 이유는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다. 한 개체가 무한히 살아가면 좋지만 돌연변이를 통한 진화로 환경에 대응하는 방법이 사라진다. 이를 위해서는 개체가 죽고 다음개체에 유전자를 복제하는 과정으로 대응해야 한다. 그것이 죽음인 것이다.&nbsp;&nbsp;다세포 생물은 진화하며 겉은 바깥 환경에 노출되고, 내부는 편해졌다. 그러다보니 내부는 바깥에 영양을 공급하는 식으로 역할이 분화했다. 역할분담과 더불어 세포간의 물질을 주고 받는 신호전달도 발달했다. 이것이 고도로 복잡해지자 세포분열만 반복하면 몸이 비대해지기만 하고 새로운 개체로 증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다세포 생물은 세포분열을 하면 낡은 세포가 죽는 시스템을 고안했다. 다만 이 시스템은 워낙 분열과정이 많아 고장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그것이 암이다.&nbsp;&nbsp;식물세포는 분자전능성을 유지한다. 어느 세포든 심으면 온전한 개체로 자라나는 것이다.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세포는 분자전능성을 어느 순간 상실했다. 아마도 몸전체의 질서유지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은 위기의 순간 어느 부분이라도 살아남아 땅에 닿아서라도 생존해야 했기에 분자전능성 유지가 필요했을 것이다. 식물의 접목기능도 놀라운 기능이다. 서로 다른 개체가 서로 붙어서 하나가 되어 생존하는 것이다. 이것 역시 움직이지 못하기에 생존을 위해 남겨진 기능으로 보인다.&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59/69/cover150/89631967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596917</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미래</category><title>AI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AI 제국: 권력, 자본, 노동 - 샘 올트먼과 오픈AI의 빛과 그림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46180</link><pubDate>Wed, 29 Apr 2026 15: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461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5153&TPaperId=172461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9/5/coveroff/k9021351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5153&TPaperId=172461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 제국: 권력, 자본, 노동 - 샘 올트먼과 오픈AI의 빛과 그림자</a><br/>카렌 하오 지음, 임보영 옮김 / 생각의힘 / 2026년 02월<br/></td></tr></table><br/>&nbsp;우리는 인공지능 시대의 초입에 살고 있다. 농업 혁명과 산업 혁명처럼 인공지능 시대는 인류 역사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온 사건으로 먼 훗날 역사가들에게 평가 받을 것이다. 농업혁명과 산업혁명에서 일반 대중은 주도적 역할을 했을지도 그냥 휩쓸렸을지도 아니면 뭔가 큰 변화가 온다는 것을 크게 감지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공지능 시대는 다르다. 이것은 갑작스럽게 매우 빠른 속도로 다가 오고 있고, 우리는 이것을 분명히 감지하고 있으며 정치적 선택이라는 것을 통해 변화를 주는 선택이란 걸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nbsp;그렇기에 우리는 인공지능이란 것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누가 만들고,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이 어떤 의도를 갖고 만드는지 알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 책은 무엇보다 그것을 잘 드러낸다. 인공지능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지금은 좀 밀려나긴 했지만 오픈AI 의 챗GPT다.&nbsp;&nbsp;오픈AI는 비영리기업으로 시작했다. 그것은 애당초 단순한 연구소나 기업이 목표가 아니었다.&nbsp;오픈AI의 목표는 AGI를 개발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당연히 엄청난 것이어서 일반 주주의 경제적 이익이 아닌 인류 전체의 이익을 위해 개발한다는 몹시도 평화적이고 이상적인 목표를 가지고 시작했다. 머스크와 올트먼은&nbsp;오픈AI를 그래서 비영리단체로 설립했다. 영리단체는 이런 목표를 추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머스크를 운영비로 10억$를 약속했다. 돈이 있어야 위 목표도 가능했기 때문이다. 머스크와 올트먼도 가능한 많은 연구를 공개하고 다른 기관도 폭넓게 협력한다고 약속했다. 열린 태도와 민주적 참여가 핵심이기에 이 단체의 이름도&nbsp;오픈AI가 된 것이다.&nbsp;그런데 창립 1년 만에 이 같은 이상주의적 공약은 퇴색한다. 이는 인공지능의 개발에 생각보다 엄청난 자금이 투입되었기 때문이고 초반의 독주와는 다르게 경쟁이 엄청나게 붙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트먼과 머스크는 의장직을 두고 다투기 시작했다. 경쟁에서 올트먼이 승리하자 머스크는 조직을 떠나버렸고 약속했던 10억달러 투자도 공중분해되었다. 결국 올트먼은&nbsp;오픈AI의 지배구조를 재편한다. 비영리 연구재단 내부에 영리조직인&nbsp;오픈AI LP를 설립한 것이다. 이를 통해&nbsp;오픈AI를 다른 기업처럼 자본조달, 제품 상업화, 투자와 수익 추구가 가능해지게 되었다.&nbsp;&nbsp;결국&nbsp;오픈AI는 창립 의도 및 이름과는 다르게 매우 폐쇄적이고 은밀한 조직으로 변모하게 되었고 연구의 비공개 및 기업 가치를 추구하게 되었다. 회사의 창립 의도를 지키고 싶었던 일부 집단은 올트먼을 축출하는 이벤터를 벌였는데 이는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nbsp;&nbsp;AI권력자를 가장 잘 묘사한 비유는 사실상 제국이다. 현대의 AI제국은 AI개발을 위해 타인의 글, 예술품, 경험, 공유물을 마구 잡이로 착취한다. 여기에 대규모 데이터 센터와 수퍼 컴퓨터를 가동하기 위해 땅과 전력, 막대한 수자원을 역시 강탈하고 추출한다. 그리고 좋은 데이터의 정화, 정리, 준비를 위해 세계인의 노동을 착취하며 인공지능의 개발비용이 엄청나기에 자신들 기업 내의 자원을 재배치한다. 이 과정에서 대량의 해고와 기업 내의 다양한 분야의 연구가 축소된다.&nbsp;올트먼은 피터틸과 그레이엄에게 경영철학을 배웠다. 기업의 규모 그리고 정부보다 자본주의가 효율적이라는 생각을 배웠다. 2019년 그는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은 거의 언제나 도덕적으로 옳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업을 만드는데 있어서도 틸의 독점 전략을 수용했다. 경쟁은 패배자들의 것이었다. 피터틸은 독점은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사업을 가능하게 하고 자본이 늘고 무엇보다 정말 가치 있는 무언가를 만들었음을 의미한다는 징후라고 파악했다. 독점을 구축하려면 독자적 기술, 네트워크 효과, 규모의 경제, 강한 브랜드가 필요했다.&nbsp;&nbsp;오픈AI는 2016년 당시 실리콘 밸리의 기술지상주의와 당시 부상하던 양심주의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다. 2016년 트럼프가 당선되자 좌파 성향의 테크들은 스스로를 반성하게 된다. AI연구자들은 자신들이 기술을 지나치게 빠르며 기업의 이윤에 종속시킨 것이 아닌지 의문을 갖게 되었다. 실제 자동화 SW는 인종, 성별, 계급차별을 고착화했다. 이는 정치적 양극화, 잘못된 정보와 극단주의, 대선개입, 미얀마 인종청소에 영향을 주었다. 민간투자의 주된 대안인 정부지원금 역시 윤리적 함정이었다. 구글이 미 국방부와 맺은 메이븐 프로젝트는 자율무기 시스템 개발의 기반이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nbsp;오픈AI의 등장은 제3의 길처럼 보였다.&nbsp;&nbsp;수츠케버는 AI모델을 인간 두뇌 수준으로 훈련시킬 만큼 연산 자원의 규모를 늘리는게 가능하다면 분명 AGI 같은 급진적인 결과가 나타나리라 믿었다. 연산자원의 규모는 개별 컴퓨터 칩의 처리 능력, 즉 초당 처리할 수 있는 연상량, 사용가능한 CPU칩의 총 갯수, 그리고 CPU칩이 연산을 처리하는 데 할당 받은 시간 등 3가지 요소로 이뤄진다. 그런데 칩의 처리 능력은 무어의 법칙을 다른다. 그래서 발전에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nbsp;오픈AI는 빠른 시간안에 해결할 수 있는 칩의 총 갯수로 승부를 보기로 한다. 2017년 기준 엔베디아의 GPU는 최고사용 8개가 들어간 서버 1개당 가격이 15만 달러였다. 큰 자금이 필요해진&nbsp;오픈AI 경영진은 영리기업으로의 전환을 검토한다. 올트먼은&nbsp;오픈AI가 머스크에게 의존하지 않아도 될 재정적 대안을 찾기 위해 새로운 암호화폐의 발행도 검토한다.&nbsp;&nbsp;오픈AI는 내부에 영리기업 합자회사를 만들고 MS의 투자를 이끌어낸다. MS는&nbsp;오픈AI를 통해 SW, HW 양 부분에서 구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인공지능 분야의 리더로 발돋움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었다. MS는 GPT-2를 보고 투자를 결정한다.&nbsp;2019년 7월 22일 MS는&nbsp;오픈AI에 10억 달러 투자를 발표한다. MS는&nbsp;오픈AI의 개발기술 우선 사용화 권한을 얻고 자신들의 클라우딩 컴퓨팅 애저를&nbsp;오픈AI의 독점적인 클라우드 제공자로 지정한다.오픈AI의 과제는 모든 인류가 경제적 자유를 누리면서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AGI를 만드는 것이다. 생존을 위해 일할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이다.&nbsp;&nbsp;기술발전을 추동하는 힘은 그것이 모두에게 번영을 준다는 신념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실제 그렇게 되려면 사회적 격변이나 강력한 조직적 저항 같은 거대한 힘이 필요하다. 역사상 기술 혁명은 모두에게 더 나은 세상을 약속하지만 가장 취약한 이들의 삶을 오히려 후퇴시켰다. 인공지능 혁명도 실제로 그렇게 진행되고 있다.&nbsp;&nbsp;다트머스 회의 후 인공지능 진영은 양분되었다. 기초주의와 연결주의다. 기초주의는 지능은 지식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인공지능의 구축은 세상의 지식을 기초로 변환하여 기계에 주입하는 것이다. 즉, 이론 또는 전문가 시스템이다. 연결주의는 지능은 학습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인공지능의 개발은 뇌가 신호의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을 모방하는 것이다. 인공신경망의 기반이 된 사고다.&nbsp;&nbsp;초기 득세한 것은 기초주이다. 하지만 인공지능 시스템의 규모를 확장할수록 모든 규칙을 수동으로 인코딩해야 하는 한계로 인해 진척이 더뎌졌다. 특히 언어의 모호성의 벽이 컸다. 속어, 반어법, 비유, 문법의 예외 등 미묘한 것들을 코딩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다. 결국 인공지능의 겨울이라는 실존적 위기가 도래했다.&nbsp;&nbsp;반면 연결주의는 초기의 실패가 연결망 구조가 지나치게 단순했기 때문이었다고 이미 문제를 파악하고 있었다. 이는 사고의 실패라기 보다는 시대적 한계가 갖는 문제였다. 1980년대 이미 다층처리구조라는 아이디어는 실재했으나 그것을 구현할 CPU가 존재하지 않았다. 2000년대 들어서야 CPU가 향상되고 인터넷으로 이것을 학습시킬 빅데이터가 형성되고 나서야 비로소 원하는 환경이 조성되기 시작했다.&nbsp;&nbsp;그리고 상업화에도 기초주의보다 연결주의가 적합하다. 구글은 2010년 초반기에 연결주의 신경망을 이용하여 구글 음성 서비스와 번역기능, 자율주행기능을 향상시키기 시작했다. 딥러닝으로 사용자의 취향을 알아내는 감시자본주의도 등장했다. 2023-2022년 AI 관련 기업의 주가는 146억 달러에서 2350억 달러로 폭증했다. 모든 분야의 인재가 신경망 분야로 집중했다. 그 결과 다른 학문 분야는 황폐화 했다. 한편 딥러닝은 한계도 뚜렸했다. 딥러닝 절대주의자들은 학습 데이터만 충분히 커지면 인공지능과 인간과의 격차는 거의 사라질 것이라 보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았다. 충분히 학습했어도 인공지능은 데이터와 다른 돌발상황에서의 대처능력은 현저히 떨어졌다.&nbsp;구글은 2017년 8월 트랜스포머를 개발했다. 이전 것들은 앞 뒤 주변 단어만 보고 판단하는 단거리 패턴인 반면 트랜퍼 포머는 매우 긴 글도 소화했다.&nbsp;오픈AI의 수츠캐버는 트랜스포머가 단순하고 확장가능한 신경망에 적확하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트랜스포머를 이용해 2018년 GPT-1을 발표한다. 그것을 쓸만했으나 발표할 만한 것을 아니었고 대중성이 있었던 것은 GPT-2였다. 그것은 제법 쓸만한 긴글을 생성했다. 하지만 위험한 인종차별적 언어와 위험한 말을 생성해 이것도 발표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다. 내부적으로 언어능력의 지속적 확장이 AGI로 향하는 길인지 위험성을 증대시키는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nbsp;한편&nbsp;오픈AI는 GPT-3를 개발하는데 데이터가 부족해 직원들은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데이터는 마구잡이로 긁어모았다. 트위트 공유링크를 스크랩하고, 유튜브 공유영상을 텍스트 변환하고, 블로그 등 거의 모든 것을 동원했다. 결국 2020년 1월 브로크만은 GPT-3&nbsp; API 코드를 개발한다. 이것을 제공하면 접근권을 선별적으로 부여하고, 사람들이 어떨 때 지피티를 쓰고 남용하는지 데이터를 수집하는게 가능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수익이 생겼다. 지피티 3의 안전을 꾸준히 우려하던 다리오 아모데이는 상업적 대성공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안전장치 없이 발표된 것에 불만을 품고&nbsp;오픈AI를 퇴사한다. 2021년 5월 그는 앤트로픽을 창업한다. 이 기업도 지금은 결국&nbsp;오픈AI와 비슷한 길을 가게 되고&nbsp;오픈AI를 지금은 넘어선 클로드를 만들어낸다.&nbsp;한편 구글은 매우 놀란다.&nbsp;오픈AI가 자신들이 만든&nbsp; 트랜스포머를 이용해 자신들을 제쳤기 때문이다. 구글은 딥마인드와 구글 브레인을 통합하여 구글딥마인드를 만들고 여기서 제미나이가 탄생한다. 신경망 훈련은 1회가 아니고 여러분하면서 최적화를 이뤄내기에 이 과정에서 탄소배출량이 엄청나게 증가한다. 인공지능 이전 빅테크들은 탄소배출 제로에 매우 신경을 썼지만 이것은 옛이야기가 되어버렸다.&nbsp;구글 윤리팀의 게브루는 LLM의 개발과 배포의 사회적 부정영향 논문을 썼다. 논문의 요지는 4가지다. 1. 기후에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남반구에. 2. 데이터 수요폭증으로 기업이 유해하고 차별적 데이터를 은연코 수집사용하게 된다. 그래서 취약 집단이 큰 피해를 입는다. 3. 수집 데이터 규모가 매우 방대해 데이터의 삭제와 검토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4. 모델이 내놓은 답은 확률에 볼과함에도 사람들은 이를 의식이 있는 존재로 혼동한다는 것이다.&nbsp;&nbsp;놀랍게도 구글은 이 논문의 철회를 요구한다. 당시 구글은&nbsp;오픈AI에 큰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었고, 게브루는 결국 해고된다. 이 문제가 언론에 알려지고 항의 서명이 잇다르자 구글 CEO순다르가 결국 사과 서한을 쓰게 된다.&nbsp;&nbsp;자동화 필터를 만들기 위해&nbsp;오픈AI는 먼저 모델이 생성하지 못하게 만들고 싶은 콘텐츠의 사례 수십만건을 검토하고 분류할 인간 노동자가 필요했다. 반년 간의 검토 끝에&nbsp;오픈AI는 사마라는 회사와 계약한다.&nbsp;오픈AI는 수십 명의 케냐 노동자에 일을 할당한다. 케냐가 선정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케나는 착취와 경제적 위기에서 시민을 보호할 제도가 미비한 국가다. 케냐 정부는 실리콘 벨리가 저임금 노동자를 구하자 반색했다. 이로 인해 케냐 노동자들은 장시간 자살이나 참수등 잔인하고 충격적인 영상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정신적으로 큰 고통에 시달리게 되었다. 18세 미만 미성년의 성행위, 친족간 성행위, 수간, 강간, 성매매, 성노예 등의 콘텐츠에도 노출되었다. 이들은 정신적으로 황폐해져 가정을 잃게 되거나 이혼하는 경우도 생겨났다&nbsp;오픈AI는 자신들이 개발한 AI 안전 기법인 인간 피드백 강화 학습으로 모델을 가다듬기 위해 미국과 전세계에서 1천명 이상의 계약직을 추가로 고용했다.&nbsp;오픈AI는 인간 피드백 강화학습을 LLM에 적용하기로 한다. 장기적인 AI안전과 품질개선을 위해 GPT-3를 정렬시켜야 했다. 스케일 AI가 이를 담당했다. 이후 이 기법은&nbsp;오픈AI모델의 환각을 줄이기 위해 사실에 근거한 정보를 신경망에 인코딩하고 그 정보를 제대로 불러오는 방법을 가르치는데 확산적으로 사용하는 기법이 된다. 하지만 아무리 많이 훈련시켜도 모델을 결국 확률에 따라 움직이므로 추측을 하게 되어 오류는 결국 발생했다.&nbsp;&nbsp;2022년&nbsp;오픈AI는 텍스트-이미지 변환모델을 가지고 달리2를 출시한다. 달리2는 AI의 또 다른 흐름인 멀티모달의 결과다. 멀티모달은 텍스트, 이미지, 음향, 영상처럼 서로 다른 2가지 이상의 모달리티를 결합한 것이다. 만약 언어만으로 인간 수준의 지능이 생성되지 않는다면 시각이 그 두번째 가능성이라는 가설에 기반한 것이다.&nbsp;오픈AI는 모델의 확장성 유지를 위해 트랜스포머를 계속 사용한다. 구글이 2020년 출시한 비전 트랜스포머를 이미지 적용한 것이다.&nbsp;&nbsp;이 시기 확산으로 알려진 기법이 등장한다. 이는 방대한 양의 이미지 집합에서 픽셀간 상관관계를 잘 학습하게 돕는 것이다.&nbsp;오픈AI 외부 연구자들은 잠재 확산 기법을 사용해 이를 더욱 개량했다. 달리 2와 3은 이를 나중에서야 도입하게 되어 미드저니나 스테이블 디퓨전에 비해 달리시리즈는 막대한 연산비용을 소모하게 된다.&nbsp;&nbsp;이 시기 이미지 생성프로그램은 이미지를 조작하거나 성적 이미지 생성의 문제가 있었다. 달리2도 그런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연구진은 초반엔 그런 오염 학습 데이터를 걸러내려 하였으나 그것이 사실상 불가능했고, 걸러내는 것이 가능해도 인공지능이 아동이 이미지와 포르노의 이미지를 양자 결합하는 조합적 상상으로 생성한느 것이 가능했다. 개발진은 모델 오남용 예방시스템으로 이를 처리했다. 콘텐츠 모더레이션 필터와 사용자 행동감시 플랫폼으로 나아간 것이다. 일정 수준 이상의 반복적 위반 행위와 계정 자동 정지 시스템이 그것이다.&nbsp;&nbsp;오픈AI내부에서는 달리2를 두고 안전파와 응용파의 갈등이 극에 달한다. 달리2는 출시와 동시에 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미드저니와 스테이블 디퓨전이 바로 등장했고 시장을 바로 빼았겼다. 이들은 달리 2와 다르게 사람 얼굴 생성 및 이미지 수정에 대한 안전 제한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nbsp;오픈AI의 응용파는 달리 2의 안전장치가 수익을 제한했다&nbsp; 생각하게 된다.&nbsp;&nbsp;한편&nbsp;오픈AI의 인공지능 개발이 강력해질 수록 지구자원에 미치는 해악도 커져만 갔다. 2030년이면 데이터 센터는 미국 전체 전력소비의 8%를 차지하게 된다. 그리고 담수소비는 2030년이면 6조4천억 리터를 필요로 한다. 지구 온난화로 가뭄을 겪는 지역에서도 데이터 센터는 물을 빨아들인다.&nbsp;&nbsp;한편 데이터와 연산자원의 소진으로 LLM의 발전이 한계에 다다르자 업계는 AI 에이전트로 선회한다. 다음 단계로 현실세계에서 행동을 취하고 주변환경에서 피드백을 수집하는 에이전트를 통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nbsp;오픈AI도 채팅보다는 이메일을 보내고 코드를 짜고 복잡한 작업을 자동화하는 AI 어시스턴트가 상업적으로 더 우수하다고 판단했다.&nbsp;&nbsp;이것이 지금까지의&nbsp;오픈AI의 길이다.&nbsp;오픈AI는 처음의 방향과는 다르게 상업화의 길로 철저히 들어섰으며 더 이상은 돌이킬수 없다. 회사에 남은 마지막 안전파는 올트먼 해임의 길로 나아갔고 성공하는 듯 보였으나 결국 실패하여 올트먼은 돌아왔고 그들은 패배했다.&nbsp;&nbsp;LLM은 언어의 소멸을 가속화한다. 이들이 지원하는 언어가 적기 때문이다. 그리고 데이터를 식민주의의 최전선이다. 그들은 데이터는 무료로 가져가면서 그것을 이용한 서비스를 돈을 받고 팔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의 개발은 그래서 공동체의 주도로 상호합의 하에 지역적 맥락과 역사를 존중하고 기술을 사회적으로 소외된 집단에 힘을 실어주는데 사용해야 한다. 그래야 인공지능 거버넌스가 포용적이고 민주적일 수 있다.&nbsp; 저자는 마지막으로 인공지능 제국을 무너뜨릴 방법을 제시한다.&nbsp;1. 지식을 재분배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지식의 생산이 제국밖에서 이뤄지도록 자금지원을 늘려야 한다. 그래야 특정기업에 의존하지 않게 된다.&nbsp;2. 기업이 보유한 훈련 데이터의 핵심 내용과 모델 및 수퍼컴픃터의 기술사용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정책이 있어야 한다&nbsp;3. 인공지능에 대한 폭넓은 교육이 있어야 한다. 인공지능의 작동방식, 강점과 약점, 개발방향, 개발자들에 대한 세계관, 그리고 인공지능이 틀릴 가능성 등에 대해서다.&nbsp;<br><br>.<br><br>&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9/5/cover150/k9021351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790556</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경영투자</category><title>외국인 투자자의 유일한 대안, 한국 - [2026 한국에 투자하라 - 코스피 1만, 새로운 부의 법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44571</link><pubDate>Tue, 28 Apr 2026 22: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445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5117&TPaperId=172445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1/24/coveroff/k8021351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5117&TPaperId=172445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2026 한국에 투자하라 - 코스피 1만, 새로운 부의 법칙</a><br/>나탈리 허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nbsp;한국인 주식 투자자들은 한국 주식 시장을 얕잡아 보는 경향이 있다. 주식 시장만 그런 것은 아니다. 한국인은 한국의 경제도 국방력도, 나라의 문화적 수준도 다소 얕잡아 본다. 사실 그럴만하다. 한국의 주변이 너무 강하기에 기준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한국의 주변엔 일본, 미국, 러시아, 중국등 세계 4강이 자리한다. 그러니 자연 눈이 높아진다. 대만이 한국을 라이벌로 여기지만 한국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눈여겨 보지 조차 않는 것도 이런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nbsp;하지만 한국의 객관적 위상은 상당하다. 지금은 AI 시대인데, 미국과 일본은 제외한다면 사실상 AI 3위에 해당하는 국가는 한국이다. 물론 1-2위와 격차는 상당하지만 말이다. 과거와 달리 한국은 1위 상품이 많다. 반도체, 게임, 콘텐츠가 우수하고, 자동차, 방위산업, 선박, 식품산업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갖는다. 사실상 거의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만들 수 있는 국가로 우리는 이런 것을 매우 당연히 여기지만 이런 것이 가능한 나라는 전 세계에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nbsp;&nbsp;그렇기에 인공지능 시대에 한국 주식시장은 매우 유망하다. 미국을 제외하면 거의 유일한 투자국으로 한국만이 남기 때문이다. 중국은 인공지능에 상당한 유망 투자처지만 미국과의 갈등으로 인해 규제로 위험성이 있고, 투자자금 회수 리스크가 상당하다. 일본은 니케이 지수가 이미 5만에 달해 상당한 고점에 도달해있고, 인공지능과 관련한다면 이렇다할 기업조차 없다. 대만은 TSMC 한 기업에 몰빵되어 있고, 중국과의 갈등이 심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매우 높다. 유럽은 기술력이 매우 높지만 인공지능 시대에 매우 뒤쳐져 있고. 이렇다할 인공지능 기업이 없고 확장성이 없다. 반면 한국은 반도체를 직접 만들고, 인공지능 인프라를 깔고, 인공지능을 실제 산업에 적용할 수 있고, 전력망도 가능하며, 피지컬 인공지능도 유망한, 사실상 인공지능 풀패키지를 갖춘 거의 유일한 국가다. 때문에 서구 진영의 투자자 입장에선 인공지능 시대에 사실상 유일한 투자처가 될 수 밖에 없다.&nbsp;&nbsp;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주주환원(37%), 재무적 특성(36%), 거시경제(13%)다. 주주환원은 배당확대,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다. 재무적 특성은 기업의 실적, 거시경제는 환율과 금리, 유동성이다. 따라서 주가 상승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주주환원이며 새 정부의 상법개정과 세재개편, 배당증가, 소액주주보호저액이 가장 중요하다. 여기에 확장 재정과 기업실적 개선, 그리고 미국의 관세와 연준의 금리인하가 같이 작용하면 주가 상승의 3박자가 갖춰지는 셈이다.&nbsp;&nbsp;한국은 투자자들이 그 동안 미국 주식에 집중 투자해왔다. 하지만 이제 귀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요인은 3가지다. 우선 환율 환경이다. 향후 원화 강세가 될 경우 환차익이 줄어들게 되어 국내 유입요인이 커진다. 두 번째는 국내시장 벨류에이션 매력이다. 코스피는 크게 오르긴 했지만 아직 선진 시장 대비 저평가 상태다. 마지막은 정책 드라이브다. 새 정부의 증시 부양정책이 일관되게 게 지속되면 투자 요인이 높아지게 될 것이다.&nbsp;&nbsp;한국 주식 시장의 약점은 다른 주요국과는 다르게 제조업 편중이 심하다는 점이다. 이는 2가지 구조적 리스크를 불러온다. 하나는 수출 제조업 특히 소수 대기업에 편중된 포트폴리오를 갖게 된다는 점이다. 실제로 대만증시 만큼은 아니지만 한국의 경우 삼전과&nbsp; SK하이닉스가 증시의 40%를 차지한다. 양 제조 기업의 실적이 증시의 운명을 좌우한다. 두번째는 국내 투자자가 증시를 오랫동안 외면하다보니 외국인 수급에 과도하게 의존한다는 점이다.&nbsp;&nbsp;그리고 이런 점은 배당에도 약점으로 작용한다. 한국의 배당은 실적 연동형이고 단기적이며, 불규칙하고, 사내유보를 선호하며, 연지급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는 기업이 제조업 위주인 것과 관련이 깊다. 실적이 안정적이지 않기에 배당이 실적과 관련하고, 단기적일 수 있으며 불규칙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nbsp;&nbsp;하지만 이는 핑계일 뿐이다. 한국과 매우 유사한 대만은 오히려 TSMC 몰빵 증시 구조임에도 외국인 투자자에게 훨씬 선호받는 시장이다. 한국과 대만은 둘다 수출주도형 경제이고, IT중심 산업 구조이며,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다는 점이서 공통적이다. 대만은 2025년 TSMC가 시총의 무려 40%를 차지했다. 이렇게 편중이 심함에도 외국인은 한국증시보다 대만 증시를 선호한다. 이는 대만 증시가 지배구조 투명성이 높고, 배당성향이 확실하며, TSMC가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의 핵심으로 자리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만이 미중 갈등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매우 고조되었음을 감안한다면 한국 증시가 저평가 된 이유로 북한을 거론하는 것은 매우 시대착오적이라 할 수 있다.&nbsp;&nbsp;미국에서는 한류는 이미 주류문화의 일부가 되었다. 미국인을 포함해 외국인이 좋아하는 한국 상품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것과 다르다. 그래서 종목을 선정할 때는 미국 매출 비중이 높고, 한류 수혜를 보는 기업이 유망하다.&nbsp;&nbsp;한국인은 미국 주식을 마음 껏 살수 있지만 놀랍게도 외국인은 한국 주식을 개별적으로 살 수 없다. 한국 주식시장이 외국인이 좌지 우지 아는 것 같지만 이들은 외국인 기관일 뿐이다. 그래서 외국인은 한국시장 전체를 담은 ETF인 아이셰어의 EWY를 주로 산다. 이 상품은 삼성전자가 24%, SK하이닉스가 12%를 차지한다.&nbsp;&nbsp;최근 인공지능 효율이 높아지는 기술이 소개되며 반도체 주가가 흔들린 적이 있다. 하지만 이는 착시일 뿐이다. 제임스 번의 역설이 있다. 19세기 영국 경제학자로 석탄 효율이 개선될수록 오히려 석탄 소비가 더 빠르게 늘어난다는 사실을 관찰한 바 있다. 실제로 LED의 경우 개발되어 효율이 높아지고 가격이 내려가자 전등 수요를 크게 늘린바 있다. 실제로 인공지능도 반도체 효율이 높아지면 수요가 높아지고 수요도 구조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nbsp;&nbsp;그리고 인공지능은 많은 전력을 요구한다. 미국의 낡은 송전망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장거리 전송하는 경우 큰 제약이 따른다. 그래서 데이터 센터 인근에서 발전가능한 태양광, 연료전지, 소규모 원전같은 분산형 발전을 시도하고 있다. 그리고 전력 구매계약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전력구매계약은 저장, 송배전 기술까지 포함한 통합형으로 이뤄지고 있다. 태양광은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 태양광은 가격이 저렴하고 초기 비용이 싸며, 유지비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다만 낮에만 가능하여 저장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최소 데이터 센터에는 12시간 이상 저장기술이 필요하다.&nbsp;&nbsp;저자는 한국 엔터주는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편이다. 실력이 특정 앨범, 드라마, 투어의 흥행여부에 크게 좌우되고, 중국의 한한령, 해외 판권, 저작권 규제 등의 변수가 심하고, 여기에 SM인수전, 하이브 내분사태, 방시혁 의장의 사모펀드 사태등 오너 및 인수와 관련한 불투명이 매우 심하기 때문이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1/24/cover150/k8021351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12413</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예술, 건축</category><title>쉽게 보는 서양건축사 - [세상을 읽는 안목 서양 건축사 - 낯선 시대와 공간을 들여다보는 가장 흥미로운 방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26959</link><pubDate>Sun, 19 Apr 2026 23: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2269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030527&TPaperId=172269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21/60/coveroff/k5420305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030527&TPaperId=172269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상을 읽는 안목 서양 건축사 - 낯선 시대와 공간을 들여다보는 가장 흥미로운 방법</a><br/>구니히로 조지 지음, 민성휘 옮김 / 북스톤 / 2025년 09월<br/></td></tr></table><br/>&nbsp;서양 예술이나 건축은 동양과 다르게 흐름이 느껴져서 나름의 재미가 있다. 이번 책도 그런 일련의 흐름으로 보았고, 일본인이 쓴 것으로 비교적 쉬웠다. 건축은 건축가의 생각외에도 시대에 따른 정치와 경제 그리고 지배자나 권력자의 존재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그래서 건축이란 건축가와 사회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이 된다.&nbsp;&nbsp;역사상 최초의 건축가는 아마 알수 없겠으나 저술로 파악한다면 로마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기의 비트루비우스가 될 것이다. 그는 세계최초 건축 전문서 건축 십서를 저술했다. 10권으로 건축의 원리와 역사, 신전, 극장, 목욕탕 가옥 등 다양한 건축물에 대한 설명이 수록되었다. 책은 무려 15-16세기 다빈치에게 영향을 미칠 정도로 큰 영향력을 오래도록 미쳤다. 그는 책에서 건축의 3원칙을 제시했는데 기능, 구조, 미학이다 이중 기능과 구조는 시대에 따라 큰 변화가 없을지 모르나 미학은 시대에 따라 무척 다르게 정의된다.&nbsp;&nbsp;동양건축은 나무 중심이다. 나무는 자연 친화적 재료지만 내구성이 약해 아주 오래가진 못한다. 나무는 자연과 순환 개념을 가진 재료로 자연과의 공생을 지향한다. 그래서 동양의 목조 주택은 툇마루가 있어 안과 밖을 연결한다. 즉, 외부가 내부로 스며들고, 내부가 외부로 확장하는 구조다. 반면 서양의 건축 재료는 돌이다. 이는 외부와 내부를 차단하는 것으로 외부를 위협으로 여기는 세계관이다. 이는 유럽의 혹독한 기후와 풍토에서 기원한 것으로 이런 건축문화는 유럽의 인간중심주의에 영향을 미쳤을지도 모른다.&nbsp;그리스는 이오니아식 신전을 만들었다. 기둥이 도리아식, 이오니아식, 코린트식으로 발전했으며 세 형태 모두 오더형식이다. 오더는 원주와 이를 받치는 기단, 기둥위에 놓은 들보와 지붕을 포함한 각 부분의 형태와 치수의 균형을 의미한다. 파르테논 신전은 도리아식이다. 신들의 조각가라 불린 페이디아시의 지도하에 건축가 익티노스가 설계했다. 기원전 438년 오나성했다. 폭30m, 길이70m로 기둥이 양쪽끝에서 중앙으로 갈수록 부풀어 오르는 엔티시스 형태다.&nbsp;&nbsp;로마에서는 5현제 중 하나인 하드리아누스가 건축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브라타니아에 118km짜리 하드리아누스 방벽을 건설했고, 여러 지역에 자신의 이름을 딴 하드리아노폴리스를 8개 건설했다. 아테네를 재건해서 올림피아 제우스 신전을 완공했다. 그는 118-133년까지 로마 북동쪽 티볼리라는 도시에 광대한 별장인 빌라 아드리아나를 건설했다. 여기에 로마 속령의 매력적인 건물 30개 이상을 재현했다. 그는 로마의 판테온을 설계했다. 아우구스투스 시절의 것을 재현한 것으로 8개의 원주가 삼각형 지붕을 받친 입구는 파르테논 신전의 느낌이며 원형홀은 천장이 반구형 돔으로 중앙에 구멍이 있어 안으로 빛이 쏟아진다.&nbsp;&nbsp;로마의 콜로세움은 4층 원형 경기장이다. 1층 기둥은 도리아식, 2층은 이오니아식 3층은 코린트식으로 위로 갈수록 기둥이 가늘어져 시대상과 건축원리를 반영한다.&nbsp;&nbsp;로마는 395년 동서로 분리했다. 로마 기독교 교회는 바실라카식 기독교 교회 형태를 채택했다. 이는 라틴 십자가 형태다. 동로마 비잔틴 교회는 비살리카 평면위에 반구형 돔을 얹은 양식이 주류다 수평적이고 일방적인 바실리카와 달리 중앙공간을 기준으로 대칭을 이룬다.&nbsp;&nbsp;아야 소피아는 360년 콘스탄티누스 1세가 건축했다. 537년 유스티니아누스 1세때 반구형 돔을 덮었고 직사각형 평면 위에 돔을 얹는 것이 어려워 당시 평면을 정사각형으로 하였다. 153년 오스만투르크가 비잔틴제국을 멸망시키자 아야소피아는 모스크로 용도변경한다. 원래 모스크는 긴 복도를 갖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아야소피아는 무슬림의 마음을 변화시켜서 이 때부터 다른 모스크들도 둥근 양식이 생겨나게 된다. 1617년 술탄아흐메드 모스크가 대표적인데 53m높이의 돔에 64m 미나레드가 4개나 된다. 기둥만으로는 돔의 무게 지탱이 어려워 여러 크기의 돔을 조합한 후 커다란 돔을 얹는 구조를 택했다.&nbsp;&nbsp;11-12세기 서유럽에서는 로마네스크라는 건축 양식이 탄생했다. 로마건축을의 회귀 움직임이다. 특지은 두꺼운 벽과 반원형 아치, 볼트라고 불리는 반원형의 노출된 천장이다. 대표적인 건물이 피사 대성당이다. 로마네스크에서 고딕 건축으로 발전하며 한 가지 기술적 변화가 일어난다. 로마네스크 양식에서는 측랑의 지붕을 아치 아래 숨겨두었는데 고딕 건축은 이를 측랑의 지붕보다 더 높은 위치로 옮긴 뒤 플라잉 비트레스라는 아치를 설치해 외벽을 보강하였다. 이로 인해 고딕 양식 때는 로마네스크 시기 보다 훨씬 높은 천장 건설이 가능해졌다. 벽에 대한 하중부담도 적어져 벽이 얇아져 창문 설치가 가능해졌고, 이로 인해 스테인 글라스가 등장했다.&nbsp;이로 인해 고딕성당이 탄생한다. 고딕 성당은 높은 천장으로 인해 거기서 쏟아지는 햇빛이 장엄함을 연출했고, 종교화가 그려진 스테인 글라스의 환상적인 색채, 그리고 높은 천장이 주는 공간감에서 울려퍼지는 파이프 오르간의 장엄함이 결합하여 신자로 하여금 강력한 신성을 경험하게 하였다. 대표적 고딕 성당이 노트르담 대성당,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샤르트르 대성당, 퀼른 대성당이다.&nbsp;&nbsp;14세기 르네상스 운동이 시작된다. 로마 붕괴 이후 이탈리아는 통일 왕조가 없었다. 도시 국가로 분열되어 있어 강력한 중앙의 간섭을 받지 않아 새로운 문화 혁신이 오히려 유리했다. 도시 국가의 귀족이 무역과 상업으로 얻은 부로 예술가와 지식인을 후원하여 기독교 중심의 중세와 다른 문화적 기반을 생성했다. 르네상스 건축의 선구자는 필리포 브루넬레스키다. 그는 3차원의 입체건물을 2차원의 평면에 그리는 투시도법을 창안했다.&nbsp;&nbsp;바티칸 시국에는 성베드로 성당이 있다. 이 역시 아야소피아 처럼 여러번 개축한 것이다. 콘스탄티누스1세가 324년 창건했고 당시엔 돔이 없었고 바실리카의 전통형태였다. 현재의 모습을 갖춘 것은 1626년으로 당시 이탈리아 대표 유명 건축가들이 모여 만들었다. 15세가 교황 티콜라이 5세가 대성당의 재건을 처음 계획했다. 1505년 교황 율리오 2세가 개축을 다시 시작했고 수석건축가를 공모하여 브라만테가 선발되었다. 그는 중앙에 커다란 돔을 배치한 그리스식 십자형의 평면을 구상했다. 하지만 둘다 꿈을 실현 못하고 죽고, 계획은 좌초하다가 72세의 나이에 수석건축가가 된 미켈란젤로가 이를 실현한다. 그는 브라만테의 집중식 평면을 구현하고, 88세의 나이로 죽을 때까지 돔의 하부구조를 완성한다.&nbsp;&nbsp;200년이 지나 17세기가 되자 이탈리아 건축은 쇠퇴한다. 이탈리아는 도시 국가로 로마교황을 중심으로 종교적 권위가 건축을 주도했다. 하지만 주도권이 프랑스로 넘어갔고, 여기는 절대왕정의 군주가 건축의 중심이 되고 바로크가 새로운 사조가 된다. 그래서 궁정이 건축의 중심으로 자리한다. 아르두앙 방사르는 베르사유 궁전 건설에 참여했고 블루아 성을 설계한다. 건물의 모서리가 곡면으로 처리되고 내부 공간이 타원형이 사용되는등 바로크의 영향이 뚜렸했다.&nbsp;&nbsp;&nbsp;바로크에 이어 로코코도 시작된다. 로코코는 프랑스어로 바위를 뜻하는 로카유에서 유래한 말이다. 바로크 시대 정원에서 바위를 조합해 만든 장식을 로카유 방식으로 불렀으며 시간이 지난 후에는 복잡한 실내 장식을 의미하는 언어로 사용되었다. 로코코는 지나치게 장식적인 다지인으로 후대인에게 퇴폐적 느김을 주었고 실내 장식에 치중하였기에 건축사조로 보기엔 어려운 면이 있다.&nbsp;건축의 배경에는 사회적 가치관이 자리한다. 르네상스가 근대 과학의 문을 열었다면 산업혁명은 공학의 문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 1851년 영국에서 세계최초 세계 박람회가 개최된다. 하이드 파크에 조셉팩스턴이 철과 유리로 길이 560미터 폭 120미터의 거대 건축물을 10개월만에 완성한다. 30만장의 유리를 사용한 크리스털 팰리스다. 전체적인 평면구조는 라틴십자가형이다. 수정궁은 박람회 후, 런던 교외로 옮겨져 오락시설로 사용되다 1936년 화재로 소실되고 복원되지 않았다.&nbsp;프랑스국립도서관은 1875년 완성되었다. 코린트식 장식과 아치의 고전적 요소가 있고, 철골을 사용해 기둥이 가늘고 가벼운 느낌이 있다.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는 이탈리아 밀라노 쇼핑아케이드 두오모 광장에 있다. 일류브랜드와 레스토랑이 즐비한 명소다. 고전양식과 중세느낌이지만 천장에 유리와 철로만든 볼트를 통해 빛이 스며들며 38미터에 달하는 유리돔이 있다.&nbsp;한편 산업화에 따른 대량생산에 대한 반발로 중세 고딕 양식의 부활을 주장하는 라파엘 전파가 탄생한다. 그리고 이들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트앤 크래프트 운동이다. 모리스가 주도했고, 미국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들은 훗날 아르누보라는 국제적인 미술운동에 영향을 미친다.&nbsp;&nbsp;1889년 프랑스 혁명 100주년으로 파리세계박람회가 열리고 획기적 건축물로 에펠탑이 건설된다. 그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미 워싱턴 기념탑으로 167미터였다. 에펠탑은 이를 아득이 넘어서는 300미터였다. 에펠탑은 연철로 만든 것으로 철은 주철, 연철, 강철 순으로 발달했는데 당시는 연철의 시대였다. 그리고 높은 건물이었기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었고 당시 엘리베이터는 수압식이었다.&nbsp;&nbsp;19세기 말 미국 샌프란시스코는 골드러시로 신도시였다. 캘리포니아는 골드러시 이전만 해도 인구 200명에 불과한 무법지대였다. 하지만 골드러시와 아메리카 대륙횡단철도의 개통 이후 인구가 15만으로 폭증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인구가 폭증하며 도시계획을 했고 골든게이트 공원은 1871년 조성한다. 거리가 이 공원을 중심으로 바둑판 모양으로 구획을 정비하여 주택을 분양한다. 당시 주택은 빅토리아 양식의 목조주택으로 무려 4만호가 건설되었고, 일부는 지금까지도 남아있다.&nbsp;&nbsp;미국 시카고는 미시간 호수와 대서양이 운하로 연결되는 곳이다. 상품거래소가 있어 미국 전역의 농산물이 모인다. 시카고는 1880년대 교외에 풀먼 공업도시가 개발된다. 무려 6000개의 회사 직원과 가족이 거주가능한 도시였다. 1893년 시카고 세계 박람회에서 이 도시가 큰 주목을 받았고, 3년후,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도시로 국제적 표창을 받는다. 하지만 1890년대 금융 대공황 이후 직원 처우를 두고 파업과 불매 운동이 벌어지고, 기업이 거주민의 삶을 정하는 것에 대한 반발이 일어난다. 결국 1898년 일리노이 법원이 기업이 도시 건설 권리가 없다고 판결하며 1909년 매각되며 역사로 사라진다.&nbsp;&nbsp;시카고는 1871년 대화재가 일어나며 도시가 재정비된다. 경제 발전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사무실 수가 증가하며 고층빌딩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었는데 화재로 인해 시카고는 10층 이상의 고층 빌딩으로 재편된다. 당시 뉴욕조차 5층 빌딩이 대세였다. 이는 철골구조와 엘리베이터로 가능했다.당시 14층의 릴라이언스 빌딩이 유명하다.&nbsp;아르누보 양식의 대표자는 알폰스 무하다. 현재 파리의 거리에는 아르누보의 흔적이 아직도 여기저기 남아있으며 벨기에의 타셀저택과 오르타 저택도 이 양식이다. 안토니오 가우디도 아르누보 양식의 영향을 받았다. 그가 설계한 카사 밀라는 직선이 거의 없고, 유기적이며 뼈처럼 보이는 기둥과 식물을 모티프로 한 디자인이다. 미완의 걸작인 사그리아 파밀리아 성당도 마찬가지다. 고딕 양식과 아르누보의 곡선을 결합했다.&nbsp;&nbsp;빈의 아돌프 로스는 빈 분리파의 장식성을 비판했다. 그는 자서전 장식과 범죄에서 장식을 범죄라고 말한다. 이는 20세기 건축의 주류 모더니즘의 탄생을 알리는 발언이었다. 그는 3년 후 자신의 주장을 로스 하우스로 구현했는데 이 건물은 장식이 전혀 없고, 기하학적 직선으로만 구성되었다. 카사밀라와는 큰 대조를 이룬다.&nbsp;20세기 모더니즘 시대에 들어서며 근대 건축의 4대 거장이 나타나서 모더니즘 건축이 꽃을 피운다. 첫번 째 주자는 르코르뷔지에다. 그는 도미노 시스템이라는 철근 콘트리트 주택 건설 방식을 발표한다. 바닥과 기둥, 계단이 건축의 핵심이다. 이 개념이 혁신적인 이유는 외벽이 자유롭기 때문이다. 전통 건축은 기둥이 외벽과 결합해 전면에 돌출된다. 도미노 시스템에서는 기둥이 내부에 위치해 보이지 않는 외벽이 된다. 그래서 이런 외벽을 커튼 월이라 한다. 르코르뷔지에는 근대 건축의 5원칙을 주창한다. 필로티, 옥상정원, 자유로운 평면, 수평 창문, 자유로운 입면이다. 그리고 이를 종합 구현한 것이 1931년 완성한 사보아 저택이다.&nbsp;&nbsp;두번째 주자는 그로피우스다. 그는 바우하우스의 교장으로 바우하우스는 종합예술을 교육하는 모더니즘의 최전선이었다. 보수적인 바이에른에 있어서 데사우로 쫓겨나는데 건물을 새로지을 때 설계한사람이 그로피우스다. 그는 건물을 커튼 월로 지었다.&nbsp;&nbsp;세번째 주자는 미스 반데로어다. 그는 정규 건축 교육을 받지 못했으나 어려서부터 목조 건축 현장에서 일하며 건축의 감을 키운다. 그는 Less is more를 자장한다. 1929년 바르셀로나 세계박람회에서 독일관을 만들었고, 바르셀로나 파빌리온을 구축한다. 이는 1986년 복원된다. 그는 1938년 미국으로 망명하여 시카고 일리노이 공과대학 건축학과 주임교사가 된다. 그는 판스워스 하우스는 만드는데 연인관계인 정신과 의사 에디스를 위해 만들었다. 지역이 간혹 침수되어 바닥이 들려 있고, 모든 내벽이 천장과 맞닿지 않았고, 외벽이 유리로 개방되었다. 집은 매우 미학적이었지만 건축비가 매우 비쌌고 불편하여 에디스가 불만이 많아. 이를 계기로 파탄이 이르며 소송까지 치닫는다.&nbsp;마지막 주자는 프랭크 로버트 라이트다. 그는 일본의 제국호텔을 설계할만큼 일본과 인연이 있다. 그는 건축사무소에서 일하다가 해고되어 일본에 머문 적이 있고, 미국에 돌아와 1910년까지 200채의 주택을 설계한다. 당시 미국 중서부 평원과 조화를 이루는 수평적 구조의 프레리 스타일 주택을 지어 당시 미국에 유행하던 신고전주의 건축과 대비를 이뤘다. 라이트는 건축주의 아내와 불륜을 일으키고, 유럽으로 불륜녀와 도피했으나 하인이 불륜녀와 가족을 모두 죽이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는 실의의 빠졌으나 일본에서 제국호텔 의뢰가 들어와 이를 수행한다.&nbsp;라이트의 최고 걸작은 유명한 낙수장이다. 폭포위에 지상3층 지하 1층 건물을 짓고, 실내계단으로 물가로 내려가게 설계되었다. 1959년 뉴욕 구겐하임미술관도 그의 작품이다.&nbsp;1928년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며 근대 사회에 적합한 건물을 구현하려는 건축가들의 모임 CIAM이 발족한다. 그리고 미 건축계에는 아르데코 양식이 유행한다. 이는 기계를 연상시키는 직선과 기하학적 디자인이 중심을 이루는 형태로 모더니즘과 주화를 이뤘다.&nbsp;CIAM은 1959년 해체하다. 그리고 7년 후 미국의 건축가 로버트 벤추리는 모더니즘을 비판하며 Less is bore를 외치며 모더니즘을 비판한다. 포스트 모던의 등장이다.&nbsp;&nbsp;포스트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건축가는 마이클 그레이브스다. 1982년 포틀랜드 빌딩은 정면에 고대신전 같은 돌출물이 있고, 측면에 기하학적 양식이 있으며, 서로 다른 크기의 창문, 여기에 갈색 계열의 채색이 있었다.&nbsp;&nbsp;포스터 모더니즘 이후에는 해체주의가 등장한다. 건축은 벽이 뒤틀리고, 건물이 기울거나 부서지는듯 비정형으로 기운다. 프랭크 게리나, 스위스의 추미가 대표적이다. 해체주의는 로코코, 아르누보, 포스트모더니즘처럼 일시적 유행에 그친다. 2005년에 이르러 힘을 잃기 시작했고 모더니즘 같은 확고함이 없었다. 건축 사조를 보면 오래 간 것들은 시대의 힘과 같이 한 것들이었다. 모더니즘은 산업과 로마네스크나 고딕은 르네상스가 있었다.&nbsp;&nbsp;현재 세걔 건축은 포스트 모던과 해체주의 이후 다음의 방향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21/60/cover150/k5420305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0216037</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