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닷슈님의 서재 (닷슈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여러 분야에 관해 항상 관심이 많습니다. 다양한 책들을 소개하고 소개 받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07 Oct 2026 06:47:09 +0900</lastBuildDate><image><title>닷슈</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465791781817044.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닷슈</description></image><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미래</category><title>미중 우주전쟁 - [로켓 드림 - 머스크와 베이조스, 우주 패권을 놓고 벌이는 1조 달러 기업들의 전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52710</link><pubDate>Sat, 03 Oct 2026 20: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527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8241&TPaperId=175527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6/8/coveroff/89255682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8241&TPaperId=175527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로켓 드림 - 머스크와 베이조스, 우주 패권을 놓고 벌이는 1조 달러 기업들의 전쟁</a><br/>크리스천 데이븐포트 지음, 박세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9월<br/></td></tr></table><br/>&nbsp;미국은 바이든 때 우주군을 창설했다. 당연한 조치다. 그리고 오래도록 버려두었던 우주진출을 트럼프 1기 시절 부터 추진한다. 과거 우주 진출은 가능은 했지만 기술부족으로 이렇다할 경제성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의 우주는 경제성, 안보성 측면에서 가능성이 매우 커지고 있고 무엇보다도 경쟁국이 중국이 여기에 매우 적극적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nbsp;&nbsp;중국은 전통의 미러에 비해 우주 분야에 상당한 후발주자다. 1970년에 첫 인공위성을 쐈고, 이후 잠잠하다 2003년 첫 우주비행사를 보내며 우주 탐사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2007년에는 달탐사 플그램인 창어를 시작해 달 표면의 전체 지도를 만들었다. 2010년 창어 2호가 발사되었고 2013년에는 미국의 핵심위성이 산재한 지역에 로켓을 발사하는 대담함을 보였다.&nbsp;&nbsp;1967년 미소를 중심으로 세계는 우주조약을 체결했다. 이는 어느 나라도 달의 주권을 주장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는 주권일 뿐, 한 지역을 먼저 점거하거나 자원을 채취권을 갖는 것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기 어렵다. 탐사에는 자유가 있어서다. 그래서 미 정부는 달 자원의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2015년 미 의회가 민간 기업의 우주 채굴 자원에 대한 권리를 인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킨다.&nbsp;&nbsp;한편 트럼프는 중국이 우주 분야에서 급부상하자 나사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고 생각하고 민간 분야를 촉진시킨다. 스페이스X 와 블루 오리진이 대두한 계기다.&nbsp;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의 오랜 화성개척 꿈을 담은 기업으로 블루 오리진에 비해 상당한 선발주자이며 지금도 기술력과 자금, 직원수에서 압도적이다.&nbsp;스페이스X는 선발 주자였기에 나사의 전통적 파트너인 보잉을 완전히 제껴버리고 10여년간 협업하여 노하우와 신뢰를 쌓고 있다.&nbsp;&nbsp;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는 블루 오리진을 뒤늦게 창업하여 민간 우주 전쟁에 뛰어들었다. 그는 트럼프 1기 시절&nbsp;스페이스X가 화성에만 신경을 쓰는 사이 현실적인 개척 존재인 달탐사를 노렸다. 그리고 이것이 성공적이었다. 베이조스는 달 남극의 셰퍼드 분화구에 착륙하여 기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거기서 얼음을 확보하고 능성의 바깥에서 태양광 발전을 하자는 것이었다.&nbsp;&nbsp;이 구상이 성공한다면 미중 우주 경쟁에서 미국이 단연 앞설 수 있었기에 이것은 트럼프 1기 행정부의 큰 관심을 끌었다.&nbsp;&nbsp;2010년대 중반 나사는 그 이름에 걸맞지 않게 무능력했다. 이들은 2011년 우주왕복선이 마지막이었고 그 이후로는 후속기가 없었다. 그래서 엔진도 거의 발전하지 않아서 70년대의 기술수준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래서 당시 러시아제 RD-180을 사용했다. 심지어 자체 우주선이 없어 국제우주정거장에 우주비행사를 보낼 땐 러시아에 읍소하는 처지였다. 러시아는 이를 이용해 우주비행사 운송의 가격을 꾸준히 높였고, 여기에 중국도 부상하면서 미 국방부는 불안감이 커졌다. 결국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하자 미국은&nbsp;RD-180사용을 중지한다.&nbsp;&nbsp;2017년 미국은 25년만에 국가우주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는 미국이 다시 우주에 진지하게 접근하겠다는 것을 천명하는 일이었다.&nbsp;&nbsp;&nbsp;중국은 2018년 미국의 GPS에 해당하는 베이더우 시스템 위성을 발사했다. 그리고 2019년 최초로 달 뒷면에 우주선을 착륙시킨다. 반면 나사는 2010년대 10년간 추진한 SLS프로그램이 매우 부진했다. 이는 보잉이 주로 담당하였는데 예산은 어마어마하게 소진하면서도 이렇다할 성과가 없었다. 이는 공화당 상원의원 리처드 셸비 때문이었다. 그는 연방정부 산하의 모든 기관에 예산을 배분하는 핵심권한이 있었다. 그는 10년간&nbsp;SLS프로그램에 몰두했는데 이는 그것이 그의 지역구인 앨라베마에 무려 1만 3천개 일자리와 24억 달러의 경제효과를 불러왔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은 1당 독재로 이런 부분에서는 극도의 효율성을 갖고 일사천리였다.&nbsp;2019년 블루 오리진은 베이조스의 기대에 따라 거대 기업화 한다 직원수도 2천면에 달했고 앨라베마주 헌츠빌에 20만 제곱피터 공장도 착공했다. 블루 오리진은 자체 우주선 블루문에 들어가는 엔진을 액체 수소와 액체 산소만 쓰게끔 개발했는데 이는 달 남극의 얼음을 염두에 둔 것이다.&nbsp;&nbsp;미국의&nbsp;스페이스X와 블루 오리진이 부상하자, 중국도 민간의 참여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중국은 민간의 우주산업을 유도했다. 그 결과 중국에도 우주관련 스타트업이 대거 등장하게 된다. 이들은 더 작고 저렴하며 컴퓨팅 능력은 우수한 위성을 개발했다. 그리고 중국은 미국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대항하여 달 남극에 영구기지를 선점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미구 입장에서 더 위협적인 것은 이들이 러시아와 협력해 이를 수행하려 한다는 것이다. 중국은 텐궁이라는 국제우주정거장을 건설하고 이미 성공리에 운영중이다. 그리고 중국은 자신들의 달 프로그램을 미국의 아르테미스에 못지 않게 50개국 참여 규모로 늘리려고 하고 있다.&nbsp;&nbsp;다른 나라들도 달에 진출 중이다. 2023년엔 인도의 찬드라얀 3호가 달 남극에 착륙했고 2024년엔 다소 기우뚱하긴 했지만 일본의 우주선도 달에 도착한다. 한국 역시 달 탐사를 계획하고 있다. 달에는 고운 표면인 레골리스가 있다. 달은 대기가 사실상 없어 수많은 소행성 충돌을 수십억년간 겪었다 .그것들이 표면에 누적되었기에 달의 레골리스는 금속덩이리다. 철, 알루미늄, 규소등이 가득하며 이로 인해 이것을 자원으로 이용해 달의 기지나 태양광 패널등을 건설하는 계획이 진행중이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6/8/cover150/89255682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460826</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경영투자</category><title>지정학 위기 시대의 원자재 투자 - [원자재 투자의 모든 것 - 원유, 천연가스, 금, 은, 구리, 니켈, 리튬, 희토류 실전 투자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52569</link><pubDate>Sat, 03 Oct 2026 18: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525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0312&TPaperId=175525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2/34/coveroff/k4421303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0312&TPaperId=175525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원자재 투자의 모든 것 - 원유, 천연가스, 금, 은, 구리, 니켈, 리튬, 희토류 실전 투자법</a><br/>이석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nbsp;각 산업시대마다 대표적 원자재가 있다. 아주 오래전 흑요석에서부터 구리, 철, 금은, 산업시대의 석탄과 석유가 그러했다. 지금은 인공지능과 전력망, 데이터 센터로 인해 구리, 리튬, 니켈, 희토류 같은 산업 금속이 주목받는 원자재다.&nbsp;&nbsp;원자재 투자에는 누가 그 자원을 갖고 있는지, 공급 운송망과 제련망은 누가 장악하는지, 어떤 산업이 새로운 수요를 만드는지, 어떤 국가가 자원을 무기화하려는지가 중요하다. 그래서 원자재 투자는 단순 수요공급에 기반한 전망도 물론이지만 구조의 이해가 필수적이다.&nbsp;&nbsp;요즘 원자재 시장은 폭등중이다. 금ETF인 GLD는 1년 기준 약 200억 달러가 유입 중이고 은 ETF인 SIL은 3조원, 구리ETF인 COPX에는 1분기에만 20억 달러가 유입중이다. 이는 원자재 시장의 평화가 사라졌기 때문이다.&nbsp;&nbsp;원자재 가격은 3요소로 중요한데, 실수요가 비축 수요, 투자자금의 유입이다.&nbsp;&nbsp;원자재는 크게 4가지 섹터로 구분된다. 에너지, 귀금속, 산업금속, 농축산물이다. 에너지에는 크게 원유와 천연가스가 속한다. 원유는 경기 회복기에, 천연가스는 경기둔감 종목이다. 귀금속은 금이 경기둔감 종목이고 은이 경기 확장기에 상승한다. 산업 금속은 대부분 경기 회복기에 상승한다. 농축산물은 경기 확장기에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nbsp;&nbsp;원자재 가격은 사실상 물가와 같다. 하지만 모든 원자재가 그러한 것은 아니다. 어떤 원자재는 가격 전가가 가능하지만 아닌것도 있기 때문이다. 유가와 농축산물은 가격 전가가 가능하다. 소비를 미루거나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반면 산업 금속은 가격 전가가 어렵다. 산업 금속은 전자제품이나 소비재의 생산에 사용되는데 이것의 가격이 상승하면 소비자는 구매를 훗날로 미루거나 하지 않기 때문이다.&nbsp;&nbsp;원자재 가격은 신흥국의 경제성장과 높은 상관성을 갖는다. 아시아 외환위기와 미국의 닷컴 버블 이후 대부분의 신흥국은 자국의 경제 안정성을 위해 달러를 비축하려 한다. 그리고 달러를 버는 방법은 수출이다. 그래서 신흥국은 수출경쟁력을 항상 강화하려 한다. 그리고 그 방법은 자국의 임금을 낮추는 저임금 전략이다. 그러면 수출 가격이 싸지고 신흥국의 제품은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 소비된다. 수출을 위해 신흥국의 원자재 수요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국제 원자재 가격은 증가하게 된다.&nbsp;&nbsp;그리고 원자재의 가격은 달러의 가치와 반비례한다. 이는 원자재를 대부분 달러로 거래하기 때문이다. 달러가 강세면 같은 달러로 더 많은 원자재 구매가 가능해, 원자재 가치가 하락한다. 반면 약 달러면 같은 달러로 더 적은 원자재를 구하게 되어 원자재 가치가 상승한다. 미국 경제가 침체하면 세계 경제는 대개 같이 침체한다. 그러면 안전 자산인 달러의 수요가 늘어 달러 강세가 나타난다. 그리고 미국 경제가 활황이면 세계의 투자자금이 미국으로 집중된다. 그래서 달러 수요가 늘어나고 달러 강세로 이어진다. 즉, 미 경제는 활황이든 불황이든 달러의 가치에 큰 영향을 못 미친다. 그리고 미국은 기축통화국이기에 전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은 항상 달러를 어느 정도 비축하려 든다. 그래서 달러는 그렇게 찍어댐에도 쉽사리 가치가 하락하지 않고 장기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nbsp;이는 달러 가치에 반비례하는 원자재 가격에는 좋지 않은 신호다. 그래서 원자재 투자는 장기보다는 단기 투자에 집중해야 한다.&nbsp;&nbsp;원자재 가격은 금리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주식은 보유시 배당금을 주고, 예금은 이자를 준다. 하지만 원자재는 보유시 현금 흐름이 창출되지 않는다. 그래서 금리가 하락하여 유동성이 풍부해지거나 반대로 금리가 상승하여 유동성을 빨아들여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경향이 있다.&nbsp;&nbsp;원자재 투자는 직접 보관이 어려워 선물투자가 일반적이다. 선물은 미래의 특정 시점에 지정된 수량과 품질의 특정 자산을 매매하거나 인도하는 표준화 계약이다. 선물가격은 현물가격에 보유비용을 더하고, 보유 편익을 빼서 계산한다. 즉, 선물가격=현물가격+보유비용-보유편익 이 된다.&nbsp;그리고 원자재의 보유비용이 보유편익보다 크면 선물 가격은 현물 가격보다 커지고 이를 콘탱고라 한다. 반대로 보유비용이 보유편익보다 작으면 선물가격은 현물 가격보다 작아지고 이를 백워데이션이라 한다.&nbsp;&nbsp;선물은 만기가 가까우면 근월물, 만기가 멀면 원월물이라 하는데 원월물, 즉 선물 만기가 뒤로 갈수록 가격이 높아지는 콘탱고 국면을 정상시장, 반대로 원월물로 갈수록 가격이 싸지는 국면을 비정상시장이라 한다. 정상 비정상이라니까 뭔가 가치판단을 하는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다.&nbsp;&nbsp;선물 투자시 총 이득인 TOTAL RETURN은 다음과 같이 계산한다. 가격 변동 수익+롤오버 손익+이자수익이다. 가격은 원자재의 가격 변화다. 롤오버는 계약 갱신에 따른 비용이다. 선물은 만기가 있는데 그 투자를 지속하고 싶으면 갱신을 해야한다. 이럴때 드는 비용이 롤오버다. 콘탱고 국면에서는 뒤로 갈수록 선물이 비싸지기에 롤오버비용이 증가한다. 반면 백워데이션 국면에서는 선물 가격이 뒤로 갈수록 하향하여 롤오버비용이 감소하여 이득을 본다. 마지막 이자수익은 증거금 이외의 돈을 투자하여 버는 이득이다. 선물은 10%정도의 증거금만 예치하면 계약이 가능하다. 나머지 금액을 만기전 까지 국채나 예금 등으로 이자수익을 노릴 수있다. 그래서 이자수익이 나는 것이다.&nbsp;선물은 대개 콘탱고 국면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현물이 귀한 시점에는 백워데이션 국면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것이 중동전쟁이다. 전쟁으로 미래 공급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에 당장의 물건이 귀하므로 현물가격이 더 비싼 백워데이션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리고 공급충격으로 인한 생산부족, 경기과열로 인한 가격상승우려로 당장의 비축심리나 구매심리가 강해도 백워데이션 시장이 나타난다.&nbsp;&nbsp;반면 대개 경기가 안정적이고 물가 상승 기대가 낮은 저성장 국면에서는 굳이 현물 보유 수요가 낮기에 콘탱고 국면이 나타난다. 콘탱고는 저성장, 경기변동이 안정적이고, 수급이 안정된 평화로운 시기 발생한다. 2010년대는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10년간 저성장, 저물가, 공급과잉으로 콘탱고가 강하게 나타난 시장이었으며 원자재 선물 투자로는 최악의 시기에 해당한다.&nbsp;하지만 팬데믹 이후, 공급망이 붕괴하고, 물가가 상승하고, 관세리스크와 미국 우선주의로 원자재 선물거래 시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nbsp;원자재 중 귀금속은 현물과 선물의 가격차이가 거의 없다. 보유비용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자재 초보 투자자에게 적합한 시장이다.&nbsp;원자재는 ETF로 투자하는게 좋다. 적은 비용으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ETF와 ETN이 있는데 전자는 자산운용사가 발행한 펀드로 만기가 없고 펀드가 실제 자산을 보유하거나 추종한다. 후자는 증권사 발행 증권으로 투자금을 받은 증권사가 만기까지 기초자산 수익률을 복제하여 돌려주겠다고 약속한 상품이다.&nbsp;&nbsp;화폐의 조건은 교환, 가치저장, 가치척도다. 금은 이 세가지에 가장 잘 부합하는 원소다. 그래서 금은 고대로부터 인간의 화폐로 이용되어 왔다. 그리고 금은 화폐의 편의성인 휴대성, 내구성, 동질성도 갖추고 있다. 또한 무엇보다 희귀하다. 금생산량은 2018년 약3660톤으로 정점을 찍은 후 하락중이다. 같은 해 구리는 생산량이 금의 7천배에 달한다. 이는 금세기의 놀라운 자원 탐사, 채굴, 생산기술의 혁신에도 불구하고 금 자체가 지구상에 매우 희소함을 의미한다.&nbsp;&nbsp;반면 금 가치의 거울인 돈의 가치를 갈수록 하락중이다. 미국은 1971년 닉슨이 금태환제를 포기하며 사실상 금을 자산을 만들어버렸다. 금은 기축통화의 불안, 물가의 상승, 경기 불확실성으 대두, 중앙은행의 매입으로 인해 상승한다. 특히 미국이 흔들릴때 금은 강하게 상승한다. 1970년대 미국경제가 엉망일때 금은 최고가를 찍었고, 80-90년대 미국이 다시 경쟁자인 일본과 소련을 물리치며 안정을 찾자 금은 반토막 났다. 그리고 2000년대 들어 중국이 부상하고 미패권이 흔들리자 금은 다시 상승중이다.&nbsp;&nbsp;금은 과거 안전자산 취급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그런 경향이 많이 희석되고 있다. 금은 과거 경제위기시절에도 홀로 상승하거나 가치를 지키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주식시장이나 코인과도 같이 움직이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다.&nbsp;&nbsp;은은 금과 과거 기축통화 경쟁을 벌였다. 18-19세기 중국과 인도, 멕시코등 세계 패권국들이 은을 기축통화로 사용했다. 하지만 산업혁명 이후 금본위제를 세계 열강이 사용하면서 은본위제는 무력화한다. 원소의 회소성은 PPB로 판단한다. 금은 4PPB, 은은 75PPB로 은은 금보다 19배나 덜 희소하다 .그리고 생산량도 10배나 차이가 난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은 가격은 금 가격의 1/60-70수준으로 결정되었다.&nbsp;&nbsp;은이 금과 다른 점은 귀금속이자 산업금속이라는 점이다. 은은 항균효과가 높아 의료 기기에 사용되고 빛 반사율과 전기, 열전도율이 높아 반도체 및 태양광 패널로도 적합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은은 귀금속 이미지가 더강하다. 실제 은 가격은 금에 7, 산업에 3정도 연동된다. 그리고 은은 가격 자체가 금보다 낮아 변동성이 금보다 크다. 2025년 금은 65%상승했으나 은은 무려 147%상승했다. 하지만 이 변동성은 하락에도 적용된다. 그래서 2010년대 금은 40%하락했지만 은은 70%하락했다.&nbsp;&nbsp;그리고 은은 생산이 댜앙하다. 금은 거의 광산에 의존한다. 하지만 은은 아연이나 다른 금속의 제련과정에서 부산물로 많이 생산된다. 그래서 한국의 고려 아연 같은 경우 아연 제련 과정에서 은이 나와 은가격이 상승하면 주가가 상승한다.&nbsp;&nbsp;저자는 투자 방법으로 주식과 가치주, 단기채권과 장기채권을 같은 비율로 투자하는 방법, 금과 주식, 장단기 채권을 같은 비율로 투자하는 방법을 제시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2/34/cover150/k4421303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723453</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문학</category><title>지방거주, 중소기업, 지방대를 나온 청년의 삶 - [쇳밥일지 - 청년공, 펜을 들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36246</link><pubDate>Fri, 25 Sep 2026 14: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362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88101&TPaperId=175362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021/84/coveroff/89546881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88101&TPaperId=175362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쇳밥일지 - 청년공, 펜을 들다</a><br/>천현우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08월<br/></td></tr></table><br/>&nbsp;요즘 정치권은 젊은 사람들에 관심이 많다. 수는 적으나 진보에서 보수로 정치적 성향을 과감히 바꾸었기에 진보는 놀라고, 보수는 웬떡이냐 싶은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젊은이들은 대학을 나오고 정규직에 취업했거나 하려는 사람들, 그리고 대개 수도권에 사는 사람으로 비정하는 느낌이 있다. 물론 그들이 다수이긴 하다. 하지만 젊은층과 한국인들 중 많은 수는 지방에서 살고, 지방의 중소기업에서 일하며, 지방에 있는 대학이나 전문대, 고교를 나와 살아가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지방소재 중소기업에서 생산직으로 일하게 될 테인데 그런 사람들의 삶에 대해서 우리는 잘 모른다.&nbsp;책 쇳밥일지는 딱 그런 사람이 쓴 책이다. 일전에 '고기로 태어나서'와 '퀴닝', '어떤 동사의 멸종'을 쓴 한승태 작가의 책을 재밌게 보았는데 상당히 분위기가 유사한 책이었다. 한승태 작가는 한국의 열악한 직업 전선에 뛰어들어 이를 체감하여 르포형식으로 글을 썼는데, '쇳밥일지'의 저자 글 역시 삶자체가 르포라 둘은 유사한 느낌을 풍긴다.&nbsp;&nbsp;저자는 한국의 흙수저 중 흙수저다. 아버지는 바람둥이로 늘 이여자 저여자를 집에 들였다. 아버지의 여자 중 하나였던 심여사가 심성이 착해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저자를 키운다. 그러다 한 번 병원에 입원하게 되어 생모란 사람과 2년여를 살았는데 매일이 폭력이었다. 저자는 아버지가 자신 덕에 기초생활수급자로 연명하는 것을 떠올려 일부러 다쳐 병원이 입원해 아버지가 찾아오게 만들고, 다시 심여사와 함께 살게 된다.&nbsp;공부엔 도무지 소질이 없어 실업계 고교를 나왔다. 집안도 워낙 가난하고 공부도 잘하지 못해 미래나 장래따윈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그래도 대학은 나와야 하지 않겠냐는 심여사 때문에 폴리텍 대학으로 진학하게 된다. 월세 살이라 등록금이 없었는데 중학교 때부터 천착한 게임 아이템과 캐릭터를 팔아 등록금을 마련한다. 그렇게 졸업하고 방학중엔 공장에서 일한다.&nbsp;대학을 졸업해도 학점이 변변치 못했다. 그러다 방위산업체에서 일하게 되고, 졸업하여 창원, 마산 지역의 여러 중소기업을 전전한다. 이들은 모두 공통점이 있다. 사장이 하나같이 노동법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취급한다는 것이다. 산재같은 건 모르는 말이고, 최저 시급조차 잘 챙겨주지 않는다. 아직 미숙련이란 이유다. 늘 인력이 부족하니 20대임에도 견디기 어려운 노동강도에 시달린다. 그러다 우연히 용접을 하는 아저씨를 만나게 되고, 용접자격증도 어렵사리 획득한다.&nbsp;&nbsp;관련 일을 계속하게 되고, 돈도 좀 벌린다 싶은 시점에 심여사가 사기를 당해 1억 정도를 날리게 된다. 삽시간에 빚쟁이가 되어 200만원 월급 중 140만원이 빚 상환으로 지출된다. 그렇게 수년을 살며 저자는 깨지고 세상에 대해 알아간다.&nbsp;왜 나는 죽도록 열심히 일하고 세상에 반드시 필요한 일을 하는데, 필요치도 않은 일을 하는 법조인이나 대기업을 다니는 사람들, 언론인 같은 글쟁이들은 나보다 훨씬 약한 노동강도에도 수배의 돈을 벌어 갈까, 그리고 같은 직장 내에서도 정규직 노동자들은 노동권을 보호받고 좋은 휴게실에서 쉬는데, 왜 자신에게는 그것이 허용되지 않을까 등등이다.&nbsp;&nbsp;저자는 공부는 못했지만 글쓰기에는 상당한 소질이 있다. 학교 다닐 적에도 여러 번 글쓰기 상을 받았고, 꾸준히 독서하고 글을 남기며 소통을 해나간다. 그러다 글이 문재인 정권 시절부터 주목받게 되어 높은 정치인들과 교수님, 언론이들과 만나게 되고 글로 돈도 벌게된다. 그럼에도 글쟁이와 용접쟁이를 병행하다 결국 글쟁이로 본격전업하여, 팔자에도 없는 기자가 된다.&nbsp;책을 읽으면서도 이런 사실은 말미에나 나와서, 독서를 하며 저자의 글실력이 매우 놀라웠다. 공부 못하는 실업계생의 글이란 생각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필인가 라는 생각마저 들무렵, 책 말미에 이런 내용이 나와 이해가 되었다. 저자의 글실력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웬만한 허위 지식인들보다 훨씬 낫다.&nbsp;&nbsp;이 책은 젊은이들을 잘 모르는 어른들, 그리고 부모님이 있고 물질적으로 풍족하여 공부나 노력을 하지 않고 적당히 쉽게 살면 어떻게든 될거라 믿는 어린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연휴를 앞두고 도서관을 거닐다 우연히 만난 책인데 가끔 이런 운명의 장난이 인생에 좋은 기회와 기쁨을 준다. 이 책을 만나서 다행이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0021/84/cover150/89546881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0218427</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경영투자</category><title>투자는 심리다. - [주식의 시대 - EBS 다큐프라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36229</link><pubDate>Fri, 25 Sep 2026 13: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362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0220&TPaperId=175362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8/68/coveroff/k7221302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0220&TPaperId=175362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주식의 시대 - EBS 다큐프라임</a><br/>EBS 다큐프라임 〈주식의 시대〉 제작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nbsp;반년 정도 전에 우연히 EBS에서 하는 주식의 시대 다큐를 본적이 있었다. 너무 재밌었는데 처음부터 보지를 못했고, 재방도 놓쳤다. 아쉬운 판에 이 책을 만났다. 책에는 투자기법이나, 주식 용어, 종목 추천 같은 것은 없다. 다만 주식 투자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왜 상승장이라는 50%이상의 확률게임에서조차도 승리하지 못하고, 손해를 보는지에 초점을 둔다. 그것은 진화과정에서 생겨난 우리의 심리 때문이다.&nbsp;&nbsp;동양과 서양은 서로 다른 심리를 갖는다. 이는 지리와 기후 때문이다. 서양은 밀농사 중심으로 이는 토질과 물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노동집약적이지도 않다. 그래서 협력이 크게 필요치 않으며 이는 그들의 개인주의적 성향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동아시아는 몬순기후의 벼농사 지대다. 인구부양력은 밀보다 높지만 손이 많이 가고, 치수와 농사의 결정적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협력이 필수이고 이는 집단 문화로 이어진다. 서양인들은 그래서 토의 토론과 자기 의견을 중시하며 이것이 투자 성향으로 이어져 합리적으로 오래 보유한다. 하지만 동양인은 집단 문화에서 자기 의견을 내세우기 어려워 그런 문화 자체가 거의 없고 대세적 흐름에 크게 편승하며, 짧고 보유해 크게 먹으려 한다. 그래서 한중일대만 개인 투자자들은 서구의 투자자들에 비해 주식 보유기간이 극단적으로 짧다. 이는 이익의 감소로 이어진다. 상승장에서 충분한 이익을 취하지 못하고, 잦은 주식 회전으로 거래세가 이득을 갉아먹기 때문이다.&nbsp;&nbsp;인간은 진화과정에서 이익 보다는 손실을 회피하는 것을 더 중시한다. 이득은 놓쳐도 더 나은 삶으로의 아쉬움에 그치지만 손실은 생존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익과 손실이 같은 크기여도 다른 태도를 취하는데 이것이 이중적 위험태도다. 한 실험에서 100% 3000달러가 보장되는 것과 80% 4000달러 이익이 보장되는 경우, 사람들은 8:2 정도로 전자를 선택한다. 하지만 100% 3000달러 손실과 80% 4000달러 손실의 경우, 사람들은 1:9정도로 후자를 선택한다. 같은 경우라도 이익과 손해에 대해서 이중적 태도를 취하는 것이다.&nbsp;사람은 그래서 이익 상황에서는 위험을 회피하려 하고 손실 상황에서는 위험을 선호한다. 손실 회피가 주목적이라서다. 여기엔 가치함수 3개가 자리한다. 우선 준거기준성이다. 사람의 투자에는 기준이 있는데 이는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순간적인 저평가나, 기업의 실적이 자리해야하지만 사람의 기준은 자신의 투자 매입가다. 그리고 민감도 체감성이 있다. 사람은 초기의 작은 이익과 손실엔 비교적 잘 반응하지만 그것이 상당히 커지면 더 민감해져야 함에도 역설적으로 둔감해진다. 그래서 손실이 작을 때 반응하지 못하면 그것이 극단적으로 커져도 손절을 하지 못한다. 마지막은 손실 회피성이다. 인간은 언급한 것처럼 이익의 기쁨이 손실보다 작다. 그래서 익절은 하나 손절은 잘 하지 못한다. 손실이 확정되기 때문이다. 이런 비합리적 이유로 개인투자자는 스스로의 본능을 거스르지 않는 한 50% 확률게임에서 승리시 빨리 승리를 확정짓고, 패배시 그것을 계속 가지고 간다. 그것이 종합적 손실로 이어지는 것이다.&nbsp;연구결과 이익과 손실에 대한 사람의 감정은 무려 1:2.25에 달한다. 같은 금액의 이득에 대해 1정도의 기쁨을 느낀다면 같은 금액의 손실에 대해서는 무려 2.25배나 더 큰 고통을 느낀다는 것이다.&nbsp; &nbsp;&nbsp;사람에게는 비합리적 투자를 유발하는 4가지의 심리가 있다. 첫째, 과잉확산이다. 자신의 정보와 능력을 과도하게 확신하는 것이다. 다음은 처분 효과다. 언급한 내용으로 손실 회피 경향이 강해 이득이 조금 나면 빨리 확정하고, 손실은 회피하고 싶어 처분하지 못하는 것이다. 다음은 복권형 주식의 선호다. 연간 7%의 수익을 10년간 지속하면 자산은 두 배가 된다. 이는 엄청난 일이지만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누구도 이 정도를 바라지 않는다. 빠르게 재산이 수십배 뻥튀기 되기를 바란다. 마지막은 단기 운집 거래다. 다수의 투자자가 유사 정보를 바탕으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제한된 주의력과 과도한 자신감이 있다. 제한되 주의력은 사람이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모든 정보에 반응하지 못하고, 특정 편향 정보에만 반응하는 것이다.&nbsp;&nbsp;처분 효과는 인간 본성과 관련하기에 매우 강력하다. 이를 완화하려면 과거보다는 미래 지향적 태도를 가져야 한다. 처분효과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서 반응을 못하는 것이다. 미래를 보면 손실을 빨리 확정하고, 가망없는 종목을 처분해 손실을 그나마 줄이고 더 나은 곳에 투자해야 한다. 사람은 이것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훈련되고 성공한 투자가들은 손실 규칙이 있다. 10% 하락시 무조건 손절하는 등의 규칙이다.&nbsp;&nbsp;마지막으로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버블이다. 사람들은 버블이라면 터무니 없는 것에 대한 과도한 투자로 생각하기 쉽다. 물론 네덜란드의 튤립이나 메타버스 등의 대한 투자를 그런 측면이 강하다. 하지만 철도 버블이나 21세기 초입의 닷컴 버블은 놀랍게도 실체가 분명한 것들이 버블로 이어진 경우다.&nbsp;&nbsp;버블이 시작되면 시장에 특정 자산에 대한 서사가 회자된다. 이는 놀라운 기술로 세상을 바꿀 만한 것이고, 그 이득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엔 지난 번과는 분명히 다르며, 그렇기에 이 자산은 지속 상승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 유동성 공급이 시작된다. 너도나도 포모를 느끼며 투자하게 되고, 자신의 자산을 처분해 여기 투자하고, 그것도 모자라면 빚도 진다. 그러면 유동성 과잉 공급으로 자산의 가격은 과도하게 오르게 된다. 그리고 결국 어느 누구도 그 오른 가격을 받지 않으려는 시점이 온다. 가격은 무너지게 되고, 심한 경우는 오르기 전보다 더 하락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실체가 있음에도 일어나는 일이다. 미국의 빅테크 아마존은 닷컴 버블 시절 가격이 100달러 이상까지 상승했다가 무려 1달러로 하락한적이 있다. 물론 아마존은 살아남았고 더욱 거대해졌지만 당시 100달러에 주식을 매입한 사람이 1달러까지 하락한 아마존 주식에 확신을 갖고 그대로 보유했을 확률은 거의 없고, 합리적 태도도 아니다.&nbsp;&nbsp;사람이 버블에 뛰어드는 재밌는 실험이 있다. SSW실험이다. 이는 모든 정보가 공개되고 사람들이 그 기대수익을 분명히 합리적으로 알 수 있음에도 심리로 인해 버블이 생겨나고 꺼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참여자에게는 총 5주의 주식과 현금 50달러가 지급된다. 그리고 총 10라운드의 거래가 이뤄진다. 1번의 라운드가 끝날때마다 룰렛이 돌아가 50% 확률로 보유한 주식에 2달러가 지급된다. 그러면 주식 1장의 초기 가격은 10달러가 된다.&nbsp;&nbsp;거래가 시작되면 사람들은 확률을 계산하고, 10달러로 주식을 거래하려 하지만 잘 성사가 되질 않는다. 하지만 룰렛이 한 번 돌아서 수익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 다음 라운드부터는 주식의 합리적 가격은 9달러로 하락하게 되나 사람들은 그 이상으로 거래를 시작한다. 버블의 시작이다. 버블은 4-5라운드 정도까지 지속되지만 그 이후로는 가격이 기대값이 비해 과도하게 올라 매도가와 매수가의 차이가 벌어져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 결국 마지막 라운드에 가서는 주식이 원래 기대값인 1달러까지 폭락한다. 버블의 붕괴다.&nbsp;&nbsp;이 책은 사람의 심리를 살폈다는 점에서 기존 투자책과 다르다. 쉽게 얇고 재밌다. 사람들은 주식시장에서는 다른 사람과 반대로 움직여야 승리한다고 하는데 이는 결국 본성에 반하여 움직이는 것을 의미한다. 쉽지 않은 일이다.&nbsp; &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8/68/cover150/k7221302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386874</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예술, 건축</category><title>집은 결국 나다 - [나는 나다운 공간에서 살고 싶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34748</link><pubDate>Thu, 24 Sep 2026 13: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347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9842&TPaperId=175347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44/36/coveroff/k0821398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9842&TPaperId=175347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나다운 공간에서 살고 싶다</a><br/>오승욱 지음 / 다산초당 / 2026년 06월<br/></td></tr></table><br/>&nbsp;사람이 평생 함께 하는 곳은 집, 가족, 직장이나 학교등 내가 속한 집단 일 것이다. 사람은 이 3곳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다. 특히, 집은 가족과 함께 하는 곳일 수도 있고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기에 더욱 특별하다. 그리고 한국인의 집의 형태는 대부분 다세대 주택이고, 그 중에서 단연 아파트다. 아파트는 상당한 편리함, 그리고 산업화에서 한국적 부의 상징, 땅이 좁은 수도권에 밀집하며 가격이 크게 올라 투기의 수단이 되었다. 그래서 한국인은 아파트를 선호한다.&nbsp;그런데 아파트는 천편일률적이다. 개개인의 다름을 충족시켜주기 어렵다. 이런 생각을 해볼 수 있다. 아파트를 층마다 또는 호마다 조금씩 다르게 지으면 어떨까? 그런데 이 쉬워보이는게 어렵다. 이걸 모두 다양하게 하면 구조, 설비, 소방계획이 모두 틀어져 건축비 상승이라는 현실적 요인에 부딪히기 때문이다.&nbsp;&nbsp;이 책의 재밌는 점은 한국인이 아파트에 머무를 수 밖에 없음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나마 나를 살릴 수 있는 답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한때 한국에는 단독주태과 전원 주택의 붐이 다소 일긴 했지만 결론은 다시 아파트였다는 점에서 이런 생각은 주목할 만하다.&nbsp;90년대 지은 구축아파트는 현관이 매우 작은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요즘 그런 집을 가보면 문을 열자마자 바로 온집안이 한 눈에 들어와 어색하다. 특히, 배달문화가 보편화한 요즘이라면 이는 사생활 노출 문제로도 이어진다. 이런 경우, 현관을 따라 가벽을 세우거나, 그게 아니라면 현관과 인접한 방의 벽을 허물어 방의 크기를 조금 좁히고, 현관을 가리는 형태의 구성이 가능하다.&nbsp;요즘 아파트는 4베이 구조다. 방의 개수를 늘리고, 가능한 많은 공간을 남향배치하는데 이러면 필연적으로 죽은 공간인 방을 따라 이어지는 좁은 복도가 생겨난다. 이 구조에서는 방이 많아져 알파룸이나 남는 공간이 생겨 요즘 세태에 맞다. 2000년대는 3베이가 보편적이었는데 이 구조는 거실과 안방이 남향이고, 주방과 드레스룸을 북으로 배치하는데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다.&nbsp;&nbsp;한국은 집단문화가 강하다. 그래서 한국의 자동차들은 거의 무채색 계열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집 내부도 그러하다. 보여지지 않음에도 대부분의 건물 외부와 내부가 화이트와 우드톤이 표준이다. 색은 사실 다름을 드러내는 언어다. 공간의 온도를 바꾸고 우리의 생각과 행동도 바꾼다. 베이지나 브라운 계열은 공간을 포근하게 한다. 그리고 네이비나 차콜은 짙은 색으로 공간과 생각을 깊게 한다. 선명한 노랑이나 코럴 컬러는 에너지를 올려준다.&nbsp;&nbsp;집은 백반 같아야 하는 존재다. 백반은 대단히 맛있지는 않아도 영양가가 있고 매일 먹어도 물리지 않으며 속을 편안하게 한다. 집도 마찬가지다. 대단하지 않으면서도 나름대로 만족을 주고, 무엇보다 편리해야 한다. 그래서 집은 예쁘기만 해서도, 편리하기만 해서도 안된다.&nbsp;&nbsp;층고가 매우 높은 집은 개방감이 매우 좋다. 요즘 아이들의 창의성에도 높은 층고가 좋다고 한다. 하지만 이 경우 한국의 날씨에 부적합하다. 겨울엔 매우 춥고, 여름엔 매우 덥다. 풀하우스 같은 복층 통창도 그러하다. 여름엔 너무 강한 일사가 집안 전체를 향하고, 겨울엔 춥다. 그래서 이런 예쁜 디자인은 편리함을 크게 해친다.&nbsp;&nbsp;사람이 집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의 방을 보는게 좋다. 거기에 나를 말하는 모든 것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방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적는다. 정리, 환기, 청결, 정리 되지 않은 모습 그대로다. 그리고 방의 물리적 조건을 본다. 창의 크기, 조명, 채광, 벽지. 바닥색, 천장 높이 등이다. 마지막은 방의 구성물건이다. 침대, 책상, 의자, 책장, 옷장, 침구 등이다. 이 모든 것을 적은 후, 종이를 반으로 접어 현재 마음에 드는 것과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나눈다. 그러면 내가 원하는 집이 대충 그려진다.&nbsp;&nbsp;사람은 공간에 다음의 요소로 끌린다. 우선, 장소 그 자체다. 휴양지, 아름다운 건물 등이다. 다음은 공간의 형태다. 천장의 높이, 폭과 길이, 시선구조, 바닥 형태 등이다. 세번 째는 공간의 구성요소로 마감재의 재질과 색, 빛의 방향, 조도, 가구와 소품 등이다. 마지막은 개인의 경험이다. 내가 어려서 붉은 벽돌집과 정원이 있는 집에서 가족과 추억을 쌓으며 자랐다면 그 경험은 다른 모든 것을 압도한다.&nbsp;집에서 가장 쉽게 바꿀 수 있는 것은 조명이다. 집에 들어오면 가장 처음 맞는 것은 현관 조명이다. 이 조명을 전구색이나 주백색으로 바꾸면 한층 따뜻해진다. 간접 조명처럼 아래서 나오게 하거나 여러 방향에서 조명이 나오는 것도 분위기를 바꾼다.&nbsp;&nbsp;현관의 신발잘은 그냥 신발만 신는 곳이지만 공간이 있다면 내가 좋아하는 문구나 작은 엽서 한장만 놓아도 분위기가 달라진다. 그리고 간편한 의자를 비치하면 좋다. 신발을 신을 때 편리하기 때문이다.&nbsp;&nbsp;&nbsp;한국과 다르게 외국은 주택이 현관을 지나면 개인 공간이 먼저 나오고 복도를 따라 들어가야 거실이나 주방 등의 공용 공간이 등장한다. 한국은 들어가자마자 공용공간이 먼저 나온다. 이는 전통가구의 마당이 반영된 결과다. 한국의 전통 집은 문을 들어서면 외부 공간인 마당이 가장 먼저 나왔고 여기서 서로 떠들고 즐기고, 일을 하며 같이 머물렀기 때문이다.&nbsp;&nbsp;아파트 중심의 한국 거실은 천편일률적으로 큰 TV와 그것을 마주보는 소파가 있다. 하지만 최근 TV가 없어지는 추세다. 이동식으로 사용하거나, 있어도 거실 정면에 위치하지 않는다. 거실이 나와 가족이 어떻게 머무르는지에 대해 개념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nbsp;&nbsp;주방은 동서양 모두 노동공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여성의 사회적 위치가 향상되고, 가족이 평등해지며 노동공간이 아닌 같이 하는 공간으로 변화했다. 그래서 주방은 과거 집 바깥에 있거나 외진 곳에서 음식을 만들어 바치는 공간이었지만 지금은 같이 즐기고, 요리하고, 먹는 곳으로 탈바꿈했다. 그래서 아일랜드 식탁을 두고 조리하며 정면으로 거실을 보거나 옆으로 거실을 보는 구조다.&nbsp;&nbsp;그리고 요리도 조리로 변화중이다. 과거처럼 모든 것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반 조리된 것을 꺼내서 플레이팅 하기 편한 구조로 변화중이다. 그래서 수납이 중요하다. 펜트리가 생긴 이유다. 냉장고도 하나로는 모자라서 두 개가 보편화하고 있다. 주방은 이제 요리 공간이라기 보다는 간편식, 조리로 바뀌며 가전도 많아졌다. 에어프라이어, 커피머신 등이다.&nbsp;&nbsp;한국의 욕실도 최근 집안에 들어왔다. 한국 최초로 내부에 화장실이 들어온게 1958년의 종암아파트다. 이 아파트부터 부엌과 화장실이 실내로 들어왔다. 욕실이 실내로 들어온 것은 가족 안에서도 사적 영역이 존중되고 경제적 수준도 향상되었음을 의미한다. 최근 화장실은 2개가 보편적 추세지만 그것도 모자란 경향이 있다. 이 경우 세면대를 바깥에 추가로 설치하는 것만으로 많은 것이 해결된다.&nbsp;&nbsp;한국의 화장실은 변기, 세면대, 샤워공간, 욕조가 같은 공간에 있는 습식구조다. 그래서 벽과 바닥이 타일로 마감처리되고 방수를 한다. 서양은 화장실, 샤워실이 분리되고, 바깥에 세면대가 있는 경우가 많으며 건식이다. 한국의 화장실은 마당에서 하는 일과 그 인근의 화장실이 결합되어 아파트의 경우 일을 하는 곳이기도 했다. 그래서 물을 많이 사용하고, 물청소가 일반 상식이다. 하지만 잦을 물청소는 건조를 필요로 한다. 최근엔 건식 욕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nbsp;&nbsp;한국의 욕실은 물을 많이 쓰기에 대개 집의 안쪽에 위치한다. 겨울 동파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국의 화장실처럼 모든 것을 모으면 배관이 짧고 단순해지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한국의 욕실은 춥다. 난방 기능이 없기 때문이다. 화장실은 방수층과 배수 경사로 바닥이 얇을 수 밖에 없어 한국 특유의 온돌 난방이 들어가기 매우 어렵다. 그래서 저자는 화장실의 경우 보온과 건조는 구조상 해결이 어려우므로 전자기기의 활용을 추천하며 요즘 그런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nbsp;안방은 과거 가장 컸고 대개 남향이었지만 최근은 수면 기능으로만 활용되며 크기가 줄어들었고, 오래 수면을 하기 위해 북향인 경우도 많다. 줄어든 안방엔 드레스룸과 파우더 룸이 따로 들어서고 있다. 이둘은 기능적 용도도 있지만 나를 드러내는 공간으로 최근 점점 기능이 확대중이다.&nbsp;&nbsp;최근 아이방을 많이 꾸미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아이는 어릴 수록 부모와 함께하는 경향이 많아 애써 방을 구며도 아이가 머물지 않아 무용지물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아이가 부모와 떨어지는 나이가 되면 이미 꾸민 공간이 아이에 어울리지 않게 된다. 그래서 아이의 공간은 아이가 독립할 무렵아이의 성향과 학습을 고려해 꾸며주는게 좋다.&nbsp;&nbsp;한국의 고령화가 심해 노인을 위한 주거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노인의 집은 예쁘기보다는 안전해야 한다. 현관의 시팅존, 작은 스풀, 화장실은 미끄럽지 않아야 하고, 손간의 온도 변화로 현기증이 일어날 때 잡은 핸드레일이 있어야 한다. 핸드레일은 변기 옆, 샤워공간, 욕조 측면에 설치한다. 거실벽과 침실주변, 복도, 주방도 있으면 좋다. 공간도 단차가 가급적 없어야 한다.&nbsp;노인이 되면 수정체가 변하며 색 인지가 달라진다. 파랑 같은 차갑고 깊은 색이 예전보다 어둡게 인식된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색감이 전체적으로 잘 안 읽힌다. 그래서 따뜻한 색이 오히려 편안하고 좋다. 조명은 더 섬세해야 한다. 너무 강하거나 갑작스러우면 좋지 않다. 은은한 간접 조명, 수면 등이 적합하다. 환기와 채광도 건강과 직결되지 중요요소다.&nbsp;&nbsp;노인의 자립성과 존엄을 지키는 것은 한 끼 식사를 스스로 준비해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외출이다. 노년의 삶은 집바깥으로 스스로 나갔다고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어야한다. 그래서 동네의 구조가 비교적 단순하고 중간에 쉴만한 곳이 있는 장소가 좋다. 나가지 않으며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우울해지며, 신체활동이 줄어 건강이 나빠진다.&nbsp;&nbsp;이런 면에서 한국의 아파트는 오히려 장점이 된다. 구조가 단순하고, 주변에 쉴 곳이 있으며 예측 가능하기 때문이다.&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44/36/cover150/k0821398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443655</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문학</category><title>한국의 다양한 인간 군상 - [혼모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34672</link><pubDate>Thu, 24 Sep 2026 12: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346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7959&TPaperId=175346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101/66/coveroff/s7621373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7959&TPaperId=175346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혼모노</a><br/>성해나 지음 / 창비 / 2025년 03월<br/></td></tr></table><br/>&nbsp;지인이 연초에 혼모노라는 소설을 재밌게 봤다고 하기에 일본 소설이라 생각했다. 혼모노라는 말이 일본어 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혼모노는 일본어로 '진짜'라는 뜻이다. 제목이 일어이긴 하지만 소설 '혼모노'는 한국 소설이고, 단편 소설 모음집이다. 그 중 한 소설의 제목이 혼모노다.&nbsp;&nbsp; 소설은 다양한 세계관과 시간과, 공간, 인물이 등장하기에 처음에 그 세계 안으로 들어가기가 조금 어렵다. 단편 모음집은 그런 것들을 마구 모아 놓은 것이기에 더더욱 그럴 수 있지만 이 책은 한국에서 흔히 뉴스나, 주변 인물들을 통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들을 모아 놔서 별로 그런 장벽은 없다.&nbsp;책에는 다양한 한국의 인간 군상들이 나온다. 하나 뿐인 딸을 굳이 꼭 해외 출산을 시키려는 엄마, 그것을 반대하는 돈 많은 시아버지와 그런 둘 사이에서 갈등하는 딸. 한 때 매우 잘 나갔으나 지금은 신기가 떨어져 피를 뚝뚝 흘리며 그야말로 기백으로 칼을 타는 한물 간 무당, 성실한 건축학도였으나 교수로 인해 유신 시대의 고문용 건물을 디자인하며, 건물의 목적과 인간 됨 사이에서 건물에 매몰되고 마는 청년, 미국 교포 3세로 한국어와 문화 음식에 전혀 관심이 없다가 우연히 한국에 오게 되어 길을 잃고 종로에서 극우 태극기 집회에 휩싸여 그들로부터 음식과 호의, 친절을 받게 되는 이야기 등이다.&nbsp;이야기 들은 하나하나 재밌으면서 사회적 논란이 되는 것들도 많다. 이들의 공통점은 한국사회에서 흔히, 혹은 접해볼 수 있는 인간의 모습을 다뤘다는 것이고, 또 다른 점은 모든 소설이 이렇다할 결말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갈등을 제시하고, 무너진 인간의 모습, 발악하는 모습, 모순되는 모습 등을 그냥 보여주고, 뒤는 독자에게 맡긴다.&nbsp;이 부분이 이 소설에 대한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시점이 아닌가 깊다. 개인적으로 매우 재미난 소설이었고,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는 소설이었다.&nbsp;&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101/66/cover150/s7621373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1016676</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경영투자</category><title>제미나이로 주식투자하기. - [제미나이 주식투자 - 이 주식 살까, 말까? 제미나이로 시작하는 우상향 주식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27654</link><pubDate>Sun, 20 Sep 2026 20: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276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7911&TPaperId=175276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33/28/coveroff/k6321379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7911&TPaperId=175276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제미나이 주식투자 - 이 주식 살까, 말까? 제미나이로 시작하는 우상향 주식투자</a><br/>조성호 지음 / 길벗 / 2026년 04월<br/></td></tr></table><br/>&nbsp;생성형 인공지능이 나오고 나서 이를 사람들은 여기저기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주식투자도 그 중 하나다. 당연히 인공지능에 투자종목을 아예 추천하거나, 인공지능에게 직접 투자를 시키는 경우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이는 결과가 좋지 못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인공지능을 주식투자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자료 정리용으로 쓰기 시작했는데, 이 책은 그런 방법에 대한 책이다.&nbsp;&nbsp;제미나이는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쓸 수 있지만 그러면 대화를 기억하지 못한다. 그래서 로그인을 하는게 중요하다. 그래야 연속적인 대화가 가능하다. 그래서 질문을 할 때마다 매번 새로하기보다는 관련 대화창을 클릭해야 한다.&nbsp;구글Gems기능은 투자에도 유용하다. 젬스는 이름, 설명, 요청사항을 입력할 수 있는데, 이걸 하면 매번 대화에 페르소나를 부여하는 것보다 훨씬 유용하다. 젬스는 여러 개를 만들 수 있기에 투자 관련 분야에 여러 개를 만들어 놓으면 좋다.&nbsp;&nbsp;제미나이의 강점은 구글 검색 엔진과 실시간으로 연동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조금 미심쩍은 정보를 제공하면 최신 정보 뉴스로 파악하라고 하면 바로 수정된다.&nbsp;&nbsp;제미나이는 무료와 유료 버전이 있는데, 유료 버전을 쓴다면 매일 아침 전날 밤 미국 증시 동향을 브리핑 해주는 예약 기능을 쓸 수 있다. 스마트폰에도 같은 구글 아이디를 쓰고 있다면 스마트폰으로 제미나이 알림에 와서 출근 중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에서 짧게 확인이 가능하다.&nbsp;최근 유튜브에는 굉장히 많은 주식 투자 관련 영상이 있다. 하나하나 다 보는 것이 매우 어려울 정도인데, 이들의 주소를 복사해서 제미나이에 내용을 핵심 요약하도록 부탁하면 좋다. 특히 다양한 유튜버들의 의견도 모두 주소를 복사한 후, 이들의 공통점, 공통 투자 종목, 견해차이등을 부탁하면 잘 정리해준다.&nbsp;&nbsp;제미나이는 당연히 한국 것이 아니기에 전 세계 SNS와 커뮤니티 반응을 실시간 추적한다. 그래서 틱톡과 인스타 등 글로번 SNS에서 현재 북미, 유럽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하고 리뷰하는 한국 제품에 대해서 물어보면 좋다.&nbsp;&nbsp;기업들의 최신 재무제표 분석도 좋다. EPS, PER, PBR, BPS, ROE 등을 비교분석해서 표로 만들어달라고 하면 잘 수행한다. 그리고 이런 종목들은 세밀하게 조정해서 투자 조건에 알맞는 기업만 선별해달라고 하면 역시 좋다.&nbsp;&nbsp;제미나이는 기술적 분석에도 유용하다. 내가 관심이 있는 기업의 최근 차트를 이미지로 캡쳐해 제미나이에 제공하고, 이를 분석해달라고 하면 좋다. 차트는 오랜 경험을 가져야 잘 볼 수 있고, 개인의 주관이나 희망도 많이 개입하기에 인공지능의 분석은 객관성을 가질 수 있다.&nbsp;&nbsp;그리고 미국에는 13F 보고서라는 것이 있다. 미국에서는 시장의 투명성을 위해 1억$ 이상 주식투자를 하는 기관 투자장게 매 분기마다 포트폴리오를 공개하게 한다. 한국에서도 이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보고서는 영문으로 보기 어렵기에 제미나이에 분석 및 요약을 부탁하면 좋다. 특히, 이들의 공통점, 공통투자종목, 정리한 종목을 같이 본다면 더욱 유용하다. 이 보고서는 후행 성격을 띄기에 실시간 흐름은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33/28/cover150/k6321379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332897</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문학</category><title>흡혈귀의 원전 - [드라큘라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27557</link><pubDate>Sun, 20 Sep 2026 19: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275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99055&TPaperId=175275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34/41/coveroff/890109905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099055&TPaperId=175275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드라큘라 1</a><br/>브램 스토커 지음, 박종윤 옮김 / 펭귄클래식 / 2009년 07월<br/></td></tr></table><br/>&nbsp;나는 무척 겁이 많아서 공포영화를 보고 나면 늘 잠을 못 이루는 후유증이 있다. 이는 어릴 적 부터 겪는 일이었는데, 기이한 것은 그럼에도 반드시 공포영화를 보고 만다는 못쓸 점이었다. 그러다 20대가 되어 잠시 겁을 상실하여 그 무렵 다시 영화관에서 개봉하는 엑소시스트도 볼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그렇게 공포영화를 극복한 듯 싶었고 지금은 볼 엄두가 나지 않는 검은 사제들이나 곡성도 재밌게보았다. 그런데 나이가 들자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최근에 본 파묘는 정말 악몽이었다. 며칠을 어린 아들 손을 꼭 붙잡고 잤다.&nbsp;어릴 적 공포 영화 중 인상적인 것은 브람스토커의 드라큘라다. 90년대 초반 헐리우드는 고전을 영화화하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이 때 만들어진 것이다. 영화에서 드라큘라는 게리 올드먼이 하커 부부는 키아누 리브스와 위노나 라이더가, 반 헬싱은 앤소니 홉킨스가 맡아 매우 쟁쟁한 배우들이 총집합했다. 그전까지는 드라큘라에서 파생된 공포 영화들만 봤던지라 원전이 오히려 다소 생소하게 느껴졌었다.&nbsp;그리고 이번에 우연히 이 영화의 기반이 된 브람스토커의 드라큘라 소설을 보게 되었다. 이 소설은 무려 19세기 작품이다. 그래서 작품 중간 중간에 최첨단의 19세기라는 용어가 나오는데, 참 생경했다. 대부분의 내용이 영화와 같았는데 한 가지 다른 점은 92년 영화 드라큘라는 그가 악마가 된 이유로 신에 대한 배신감과 사랑을 이유로 들었다는 점이다. 영화에서 드라큘라 백작은 영지를 침공해오는 터키 이교도들을 잔학하게 막아내는데, 그 과정에서 그의 아내가 거짓 정보로 자살하게 된다. 백작은 전쟁 후 신이 아내를 지켜주지 않았음을 원망하며 신을 부정하는데 그 일로 피를 탐하며 영생을 살게되는 악마가 된다. 하지만 원전 소설에선 그런 장면은 없다. 그저 그가 한때 대단한 영주이자 학자였고, 연금술을 연구했다는 부분이 나온다. 아마 그러다 이런 영생의 길로 들어선게 아닌가 하는 막연한 추측을 내놓는다.&nbsp;그 외에는 소설과 영화가 매우 비슷하다. 드라큘라는 무슨 일인지 수백년 간 살아온 트란실바니아의 영지를 떠나서 영국으로 향하려 한다. 이유는 나오지 않는다. 아마 하커가 사람들이 밀집한 마을에서 그의 성까지 꽤 멀리 이동함에도 인적이 매우 드물었던 것으로 보아, 그가 주변 사람들을 하도 많이 잡아먹고 사람들도 그를 상당히 경계하게 되어 먹이 활동?이 상당히 어려워져서가 아닐까 싶다.&nbsp;&nbsp;백작은 불사신이고 괴물이지만 한계가 많다. 왜 인지 그는 자신의 영지의 흙이 있는 곳에서만 활동할 수 있다. 그래서 백작은 영국의 고택을 구입했고, 이를 위해서 하커가 일처리를 위해 백작의 집으로 올게 된 것이다.&nbsp;백작의 고성은 매우 거대했지만 인적이 전혀 없었다. 하커는 백작 스스로가 하커의 음식을 마련하는 것을 보며 이를 확신한다. 백작은 실무를 처리할 하커가 필요했기에 그를 한동안 살려두려했지만 하커는 백작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그의 저택 여기저기를 돌아보다 백작의 세 신부에게 걸려들고 만다. 그들은 하커를 성적으로 유혹하고 무기력하게 만든다.&nbsp;한편 런던에서는 하커를 기다리는 미나와 그의 친구 루시가 있다. 미나는 하커의 편지가 끊겨 걱정이다. 친구인 아름다운 루시는 여러 사람들에게 구혼을 받고 있다. 그런데 루시는 몽유병이 있고 그녀의 어머니는 건강이 좋지 않다.&nbsp;&nbsp;하커가 성에 갇힌 사이, 백작은 배를 타고 런던으로 향한다. 항해의 내용은 선장의 일기로 짐작할 수 있다. 선원들은 이동하면서 배에 무언가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겁을 먹는다. 이에 일등항해사를 중심으로 배 전체를 수색하고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선원들은 잠시 안도하지만 항해 도중 한 명씩 선원이 실종된다. 백작의 먹이가 된 것이다. 용감한 일등항해사는 잠복 끝에 백작을 칼로 찌르지만 허공을 가를 뿐이다. 일등항해사는 먹이가 되느니 바다로 몸을 던진다. 끝까지 항해하기로 한 선장은 조타수에 자신의 팔을 묶고 백작이 나오면 대항하리라 결심하지만 그조차 죽는다.&nbsp;배는 항구에 닿고, 사람들이 배에 오르자마자 개 한 마리가 뭍으로 뛰어간다. 백작이었다. 그리고 백작은 영국 런던에서 첫 희생자로 루시를 꼽는다. 운이 없게도 루시가 몽유병으로 백작의 새로운 고택 주위를 돌아다닌게 화근이었다.&nbsp;&nbsp;루시가 백작의 흡혈로 나날이 이상해지고, 쇠약해진다. 그런데 그를 지켜줄 미나는 하커가 성에서 탈출하여 한 수녀원에서 편지를 보내오자 그를 돌보러 트란실바니아로 향하게 된다. 루시의 약혼자는 루시의 이상증세를 수어드 박사에게 알리고, 매우 이상함을 감지한 그가 반 헬싱에게 이를 알리게 된다. 반 헬싱은 루시의 증상을 살피고 흡혈귀의 소행임을 알아챈다. 이들은 그날부터 루시에게 수혈을 하고 갖은 방법을 쓰지만 여러가지 불운이 겹치며 루시는 희생된다.&nbsp;루시가 죽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인근 지역 아이들이 예쁜 여자와 놀다가 목에 상처가 나는 일이 반복된다. 반 헬싱은 루시가 흡혈귀가 되었음을 확신하고 일행들과 같이 루시를 제거하며 그제서야 쉬쉬하던 흡혈귀의 존재에 대해 알린다. 한편 하커 부부가 돌아오고, 하커의 일기, 미나의 일기, 루시의 일기가 종합되며 백작의 존재가 확실해진다.&nbsp;&nbsp;이들은 백작의 제거를 결심한다. 하지만 어느 샌가 백작은 보복으로 미나를 여러 차례 흡혈하고 있었다. 일행은 이를 늦게 알아차렸지만 이미 미나는 백작의 피를 흡혈해, 가까운 시일내에 루시같은 처지가 될 운명이었다. 반 헬싱 일행은 백작의 힘의 근원이자 런던에서 은신처가 되는 무려 50개나 되는 흙이 들은 관을 여기저기서 모두 제거한다. 백작은 결국 트란실바니아의 거처로 도망한다. 일행은 백작에게 흡혈 당한 턱에 백작의 시야를 공유할 수 있게 된 미나의 도움으로 백작을 추격하며 그의 숨턱을 조여간다.&nbsp;&nbsp;3갈래로 나누어 그를 추격한 끝에 일행은 백작을 수송하던 집시 일행과 마주치고 그들의 전투를 치룬다. 일행 중 하나가 희생당한 끝에 반 헬싱 일행은 백작을 대낮에 관에서 끄집어 내어 제거하게 된다.&nbsp;소설은 19세기 소설임에도 현대적이다. 즉, 읽기에 속도나 지루함 같은 것이 별로 없고, 현대인이 읽기에도 충분히 재미있었다는 이야기다. 이 책은 지금 많은 파생작을 이뤄낸 흡혈귀의 원형을 제시한다. 특징은 밤에만 돌아다닐 수 있고, 십자가나 성물에 취약하고, 마늘을 약하며, 자는 사이에 머리를 베어내고 심장에 말뚝을 박으면 죽는다는 점이다. 그리고 초대받아야만 다른 사람의 집에 들어갈 수 있고, 혼자서 물을 건너지 못하며, 안개나, 박쥐, 늑대 등으로 변신할 수 있어 작은 틈으로도 침입이 가능하고, 희생자에게 자신의 피를 먹여야 부하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자신의 고향에서 가지고 온 흙이 있어야만 해당 지역에 머무를 수 있다는 점도 그의 약점이다.&nbsp;드라큘라는 나온지 100년이 지났음에도 현 시점에서도 매력적으로 생명력으 갖는 캐릭터다. 물론 브람스토커가 흡혈귀를 완전히 창안한 것은 아니고, 이전에도 관련 이야기가 있었다. 하지만 그가 만든 캐릭터는 일종의 원형이 되었다. 드라큘라가 지금도 생명력이 있는 것은 흡혈하는 괴물에 대한 오랜 인류의 공포, 영생, 그리고 관능적인 부분, 타락에 대한 공포의 염원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보인다.&nbsp;&nbsp;&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34/41/cover150/890109905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344101</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미래</category><title>AI이후 세계의 간편 정리 - [AI 이후의 미래 어떻게 될 것인가 - AI 시대, 부와 권력이 재편되기 시작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13252</link><pubDate>Sun, 13 Sep 2026 13: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132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7655&TPaperId=175132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7/12/coveroff/k93213765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7655&TPaperId=175132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 이후의 미래 어떻게 될 것인가 - AI 시대, 부와 권력이 재편되기 시작했다</a><br/>제이슨 솅커 지음, 김익성 옮김 / 더페이지 / 2026년 05월<br/></td></tr></table><br/>&nbsp;우리는 AI 비가시성 시대로 진입중이다. 비가시성이란 이것이 일상생활에 필수적으로 여기저기 자리해 더 이상 주목받거나 눈에 띄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지금의 자동차나 스마트폰이 그렇다. 여기저기 있고 일상생활에 필수적이라 없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고 매우 중요하나 더 이상 누구도 신기하게 여기거나 주목하지 않는다.&nbsp;2004년 구글 트렌드에서 휴대전화와 인터넷은 검색량이 100%였다. 하지만 2024년 26%, 16%로 떨어져서 비가시적 상태가 되었다. 지금은 인공지능이 구글검색트렌드에서 100%다. 점차 떨어질 것이다.&nbsp;&nbsp;신기술이 등장하면 이에 적응을 어려워하거나 거부감을 갇는 사람들이 있다. 거부감은 가능성을 과서 평가하거나, 정서적 거부감을 갖는 경우다. 그런데 이를 잘못 파악하면 시대에 크게 뒤떨어지게 된다. 1980년대 처음으로 금융업계에 로터스1-2-3이란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모든 업무를 수기로 종이에 표기하던 것에서 처음으로 컴퓨터 디지털 스프레드 시트를 도입한 것이다. 당시 이를 혁명적으로 여기고 받아들은 부류가 있으며 거부감을 갖고 도입하지 않은 부류가 있다. 결과는 뻔하다. 지금은 로터스는 아니지만 디지털 스프레드 시트를 쓰지 않는 기업이나 조직은 생각하기 어렵다. 뒤늦은 이들은 망하거나 따라잡기 위해 상당한 후발 노력을 해야 했을 것이다.&nbsp;&nbsp;AI 역시 마찬가지다. 이는 역사상 가장 높은 생산성, 낮은 비용, 향상된 결과를 가지고 온다. 기술패러다임의 전환이다. 그래도 아직까지 사람은 중요하다. 어떤&nbsp;AI를 쓰든 입력값이 우수해야 출력값도 우수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 출력값을 조정하거나 가치와 정확도를 평가하는 것도 아직까지는 사람의 몫이다.&nbsp;&nbsp;현재&nbsp;AI는 처음부터 모든 것을 새로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시간을 줄이고, 다양한 산출물의 초안 속도를 현저히 올려준다. 조직은 여전히 감독과 검토에 주의해야 하고, 핵심 산출물의 경우 전문가가 다듬고 검토해야 한다.&nbsp;&nbsp;미국은&nbsp;AI 개발에 열을 올리는데 중국과의 패권경쟁도 있고, 미국의 심각한 구인난과 인건비 상승이&nbsp;AI를 요구하기 때문이다.&nbsp;AI는 이미 초급 수준의 조사, 행정, 분석 업무를 대체하는데 2025년 6월 신규 대학졸업자의 실업률이 4.8%까지 높아진 것은 이것의 영향이 크다. 하지만 여전히 육체노동 중심의 고강도 직종은 노동수요가 크다. 그리고 인구구조의 변화로 의료 수요도 커지는데 여기는&nbsp;AI도입이 아직 요원하다. 피지컬 영역이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은 미중경쟁으로 국가의 우선 순위를 기존과는 다르게 제조업, 운송업, 창고업, 공공서비스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이 역시 육체노동의 몫이다.&nbsp;&nbsp;따라서 향후 미국은 기업의&nbsp;AI 활용으로 생산성은 증가하지만 인력 감축이 이뤄질 것이다.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의 일자리는&nbsp;AI로 인해 임금정체 및 하향 가능성이 높지만 육체노동 중심의 대면 노동은 피지컬 분야가 활성화하기 전까지는 임금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nbsp;미국은 출산율은 낮아지고 기대수명은 늘고 있다. 이는 사회보장 수급자 1인당 노동자의 비율을 줄여 재정 압박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장기적 인건비 상승 요인이 된다.&nbsp;AI는 이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nbsp;AI 향후 10년간 경제전반의 생산성을 30% 향상시키면 미국 전체로 볼때 무려 4800만의 전일제 노동력을 산출하는 셈이 된다.&nbsp;&nbsp;의무 복지 비용의 증가는 인구와 재정의 압박을 가져온다. 그리고 고용세액의 증대로 이어지고 이는 고용주에게 압박이다. 하지만 자동화 시스템은 고용세액 납부 의무가 없다. 그래서 모든 분야에서&nbsp;AI 도입 유인이 커질 것이다.&nbsp;&nbsp;AI 비즈니스는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세금 대비를 하는 3박자를 갖춘다.&nbsp;AI의 미래 비용구조는 토큰 중심으로 재편되어 사용자에게서 최대한의 가치를 뽑아내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자리잡을 것이다.&nbsp;AI 토큰화 요금제는 정교한 가격 차별화 정책이다. 높은 투자 수익률을 기대하는 사용자일 수록 더 높은 가격 지불을 하게 되고, 이는 다른 산업 기술 전반으로 확대될 것이다. 이런&nbsp;AI의 높은 사용량은&nbsp;AI 산업 전반의 매출, 이익, 주주가치,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nbsp;AI에는 3가지 위협이 있다. 우선 운영위험이다. 직원이 과도하게&nbsp;AI에 의존하여 결과물의 오류 및 가치를 평가하지 못하고 그것이 조직내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래서 기업은&nbsp;AI 시대에도 아직까지는 사람 직원의 능력과 역량을 중시하고 배양해야 한다. 두 번째는 사회적 위험이다. 편향, 정확도 저하, 환각, 단조로움이다. 단조로움은&nbsp;AI가 이미 인간 데이터를 모두 학습해 스스로가 만든 데이터로 학습을 지속하다보니 그 결과물의 창의성과 다양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이다. 세번째는 기밀 유출 위험이다.&nbsp;AI에 조직의 정보를 입력하다 그것이 새어나가는 것이다.&nbsp;&nbsp;AI시대에도 사람의 가치는 한동안 여전히 중요하다. 가장 강력한 가치는 무엇을 알고 있느냐가 아니라 누구를 알고 있느냐다. 고객 대면 업무 담당자는 연산 능력이 아니라 공감과 연결, 신뢰가 중요하다. 이는&nbsp;AI가 굉장히 오랫동안 해내지 못할 영역일지 모른다. 따라서 개개인이&nbsp;AI 시대에도 경력을 지키고 경제적 가치를 유지하려면 쉽게 자동화되지 않고, 재현이 되기 어려운 업무를 찾아서 움직여야 한다. 즉, 판단력, 경험, 신뢰, 인간적 연결이 필요한 부분이다.&nbsp;&nbsp;AI 시대 유능한 변호사는 문서를 잘 작성하는 사람이 아니다. 전략적 함정을 파악하고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며, 경영진이 복잡한 선택을 내릴 때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이다.&nbsp;&nbsp;그리고&nbsp;AI가 생산하는 콘텐츠는 앞으로 점점 많아진다. 향후 10년안 에 유튜브 쇼츠, 릴스, 틱톡 등의 영상의 90% 이상이&nbsp;AI 스스로 창조해낸 콘텐츠로 가득 찰 예정이다. 다만 그러면 그럴 수록 진정으로 독창적인 것의 희소성과 가치가 증가하게 된다.&nbsp;AI 생성 콘텐츠는 결국 기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것을 총합, 재조합, 재생산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 섬세한 문장력, 발상능력, 혁신적 사고, 진정성 있는 스토리 텔링이 더 높은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다.&nbsp;&nbsp;지난 세월 기업은 B2B, B2C 거래가 중요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B2AI, B2A 그래가 중요해질 것이다. 이는 기업과 AI 에이전트 간의 거래, 기업이 AI 에이전트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거래를 말한다.&nbsp;&nbsp;앞으로의 미래는 진실과 국가정체성, 디지털 회복력을 지키는 사회가 살아남게 될 것이다. 이런 것들이&nbsp;AI에게 자아 위협받기 때문이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7/12/cover150/k93213765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71257</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과학</category><title>100세 시대 척추를 잘 지키자. - [척추는 습관을 기억한다 - 15년 차 연구원이 전하는 허리 건강의 모든 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13203</link><pubDate>Sun, 13 Sep 2026 13: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132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9394&TPaperId=175132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6/63/coveroff/k5821393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9394&TPaperId=175132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척추는 습관을 기억한다 - 15년 차 연구원이 전하는 허리 건강의 모든 것</a><br/>백운기 지음 / 바이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nbsp;인간은 직립을 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이로 인해 얻은 게 많다. 자유로운 두 앞발은 손으로 진화해 다양한 도구를 제작할 수 있게 했다. 요리는 물론이다. 그리고 앞발의 어깨 구동 각도도 넓어져 무언가를 멀리 던져 상대방을 안전하게 원거리에서 공격하거나 사냥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목의 가동 범위도 넓어져서 하늘을 응시하고, 별과, 태양, 구름, 달의 움직임을 관찰해 과학 및 날씨를 예측하게 되었다. 인류가 하늘을 보지 않았다면 종교도 없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nbsp;그런데 잃은게 있다. 바로 목과 허리 건강이다. 4지로 체중을 지탱하는 동물은 관절염은 있겠으나 허리가 아프진 않다. 그런데 인간은 직립하기에 필연적으로 허리와 목에 무리가 간다. 그래서 척추가 아프다.&nbsp;이 책은 30대 초중반 나이에 디스크로 고생한 사람의 글이다. 이런 책을 많이 보아서인지 크게 남는 것은 없었지만 가볍게 허리 걱정하면서 사람 사는 것에 공감하고 싶은 사람은 보기 좋다. 대부분의 디스크는 자연 치유 된다. 자신이 생활 습관만 잘 고정하면 괜찮아진다. 하지만 소수의 사람은 그게 되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이 수술을 받게 된다. 의사들도 이를 잘 알기에 수술을 잘 권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너무 통증이 극심하고 약한 사람들은 도리가 없다.&nbsp;저자도 너무 젊은 나이이고 수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어 이를 피했다고 한다. 미련하게 타이레놀 진통제로 6개월 가까이 버텼다고 한다. 나도 몰랐는데 이 진통제는 하루 8알까지 먹는게 가능하다. 눈뜬 시간 계속 먹었다고 봐야 한다.&nbsp;척추 건강은 다음을 지키면 된다. 우선 아침에 일어나 자신의 허리 상태를 살피고 가볍게 스트레칭한다. 그리고 직장인이나 학생이라면 어쩔 수 없이 장시간 앉아 있게 되지만 쉬는 시간 반드시 2분 이상 걷거나 뛴다. 또한 일을 할 때 서서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 오후 퇴근하면 식사를 하고 가볍게 걷거나 러닝한다. 그리고 자기전 벽에서서 허리 자세를 교정한다. 마지막은 적절한 자세로 취침을 하는 것이다.&nbsp;척추는 자세 및 운동도 중요하지만 평소 생활 습관과 먹는 것도 중요하다. 디스크는 당연히 염증을 유발하기에 염증을 제어해주는 식단이 좋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26/63/cover150/k5821393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266347</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미래</category><title>어디서든 그것이 개발되면 어디에 있든 죽는다. - [AI, 신의 탄생 인간의 종말 - 초지능의 탄생, 그 이후 벌어질 일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10365</link><pubDate>Fri, 11 Sep 2026 21: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103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7816&TPaperId=175103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31/87/coveroff/k0321378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7816&TPaperId=175103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 신의 탄생 인간의 종말 - 초지능의 탄생, 그 이후 벌어질 일들</a><br/>엘리에저 유드코스키.네이트 소아레스 지음, 고영훈 옮김 / 상상스퀘어 / 2026년 04월<br/></td></tr></table><br/>&nbsp;AI 연구는 다트머스 회의 이후 거의 50년 간 빙하기였다. 하지만 그것을 개발하기 위한 핵심 아이디어는 당시에 이미 나와 있었다. 다만 그것을 구현할 충분한 컴퓨터의 힘이나 데이터의 수가 부족했을 뿐이다. 이는 20세기초 이미 기술이 나왔지만 상용화되지 못한 전기차와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둘다 기반 문제가 해결되지 급속히 발전한다.&nbsp;&nbsp;AI 연구는 2012, 2016, 2020, 2022, 2024년데 도약을 맞았다. 2012년은 알렉스 넷이 이미지 인식을 혁신적으로 해결한 해이고, 2016년은 알파고의 인간 최고 바둑 기사에 승리를 거둔 해이며, 2020년은 GPT-3가 공개된 해이고, 2022년은 GPT3.5가 공개된 해고, 2024년은 확률모델이 수학, 코딩, 시각퍼즐을 해결한 해이다. 그리고 AI 연구는 미중간의 갈등, 빅테크들의 무한 경쟁으로 막대한 돈과 자원이 투입되며 그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nbsp;&nbsp;오랜 진화의 세월 끝에 생성된 인간의 지능은 2가지 일을 한다. 세상의 예측과 세상의 조종이다. 그리고 인간의 지능은 지구상의 어떤 생물보다 범용성에서 우위에 있다. 변화무쌍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매우 다양한 경우에 이 지능이란게 범용적으로 적용되는 것이다.&nbsp;&nbsp;아직 AI는 일반적 추론 능력에 있어 인간에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이는 시간문제다. 인공지능은 인간에 비해 압도적 장점이 4가지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압도적 속도다. 인간의 뉴런은 1초에 100회 정도 신호를 보낸다. 하지만 컴퓨터 트랜지스터는 1초에 수십억회를 스위칭한다. 뉴런의 1회 발화와 트랜지스터 1000회 연산을 동급으로 쳐도, 컴퓨터가 1만배나 빠르다. 그래서 AI에 비해 인간의 사고와 행동은 너무나도 느리다. 그리고 복제와 확산 능력이다. 인간은 태어나서 학습해서 성인이 되는데 20년이나 걸린다. 그것도 인간 문명 전체를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극히 일부를 매우 불완전하게 습득하고, 개인 편차도 상당하다. 그런데 인공지능은 모든 문명을 일거에 습득하고, 그렇게 할 수 있는 또 다른 인공지능을 쉽게 복제, 확산할 수 있다. 인공지능은 빠른 개선 속도를 갖고 있다. 인간의 뇌는 두개골과 모체이 골반 크기 제약으로 인해 혁신적 두뇌 용량 증가를 이룰 수 없다. 생물학적 병목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에 그런 제약은 없다. 마지막은 압도적 기억 용량이다. 인간 뇌는 1천억개 뉴런과 1조개 시냅스가 있다. 현재의 데이터 센터는 약 400경 바이트 용량을 저장한다. 이 가운데 상당량이 5밀리 초에 접근이 가능하다. 이는 인간의 1천배에 달한다. 사고의 품질도 차이가 있다. 인간은 진화과정에서 생긴 이유로 아무리 뛰어난 지성을 지녀도 필연적으로 다양한 사고 오류와 편향성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그런게 전혀 없다. 마지막은 자기 실험과 자기 개조능력이다. 인간은 학습이나, 경험, 훈련으로 자신을 매우 제한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그나마도 개체의 향상은 유전조차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자신의 사본을 마음껏 만들어 실험을 수행하고, 자신을 조금씩 변형해 개선하는 실험도 가능하다.&nbsp;이런 AI의 특성으로 인해 AI는 가까운 시일 내에 스스로 더 똑똑한&nbsp;AI를 만드는 경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를 양의 되먹임으로&nbsp;AI의 지능 폭발을 야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nbsp;AI가 더 똑똑한&nbsp;AI를 만들고 그것이 더 똑똑한&nbsp;AI를 만들어 내는 무한 루프다.&nbsp;문제는 이런&nbsp;AI를 생성해낸 인간이&nbsp;AI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떠한 마음을 가졌는지 파악을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는 인간 부부가 아이는 낳을 수 있어도 그아이를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전혀 만들어 낼 수 없는 것과 비슷하다. 이는 우리가 개인의 모든 유전자 서열을 파악했어도 그 아이가 어떤 아이로 태어나고 어떤 어른으로 자라날지 전혀 파악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설계도나 생성원리는 알지만 그 중간과정의 모든 영향을 조작할 수도 없고, 어찌 될지도 모른다는 의미다.&nbsp;&nbsp;LLM은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태어난다. 우선 문장 조작을 숫자로 변환한다. A는 1 B는 2같은 식이다. 공백이나 부호에도 숫자를 부여한다. 그리고 방대한 양의 숫자저장 컴퓨터를 준비한다. 각 수의 저장칸이 파라미터다. 그리고 그 저장공간들을 무작위 수들로 채운다. 아키텍쳐를 설정하는데 입력값과 파라미터 안의 가중치를 어떤 규칙으로 조합할지 결정하는 것이다. 이런 일련의 연산 결과로 출력값이라는 숫자 세트과 생성된다. 이는 다음에 올 글자에 대한 예측값이다. 초기 상태의 미완성지능은 훈련을 거친다. 이것이 경사하강이다. 경사는 가중치를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바꿔야 오차가 줄고 정답에 더 가까워지느냐를 말해준다. 엔지니어는 각 가중치를 그 경사에 따라 조금씩 정답에 가까워지게 조정해준다. 물론 너무 많기에 사람이 일일히 하는 것을 불가능하고 이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을 쓴다. 이렇게 수조 개의 단어 훈련 데이터가 이 훈련을 실행하여 LLM이 탄생한다.&nbsp;&nbsp;즉, AI란 경사하강으로 만들어진 수십억개의 숫자 더비에 불과하다. 그러나 아무도 그 숫자들이 어떻게 이런 말을 만들어내는지 이해하지 못한다.&nbsp;AI는 인간이 의도적으로 설계하고 그 모든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세밀히 생성하는 존재가 아니다. 경사하강으로 인해 우연히 길러진 산물인 것이다.&nbsp;&nbsp;물론 다행이도 현재의&nbsp;AI는 인간에 친절하고 복종한다. 하지만&nbsp;AI가 발전할 수록 그 때도 이런 태도를 유지할 가능성은 없다. 어떤 마음은 성공을 위해 훈련 받는 과정을 통해 욕망을 배운다. 이는 생물에게 마음이나 욕망이 생겨난 과정을 봐도 유추가 된다. 그저 자신의 유전자 복제가 목적인 개체는 그것을 잘 할 수록 살아남았고, 그것을 잘 하는 형질이 유전되었고 우연히 생겨났다. 그것이 진화인데 그 과정에서 그것을 잘 하기 위한 태도나 성향도 생겨났고 그것이 욕망이고 마음이다. 때문에&nbsp;AI역시 무언가를 잘하는 것이 목적으로 설계되면 자연스레 그것을 잘 하기 위한 마음이란게 생겨날 수 밖에 없다. 욕망은 행동을 이끄는 가장 효과적 전략이기 때문이다.&nbsp;그래서 인간이&nbsp;AI를 더 강하게 훈련시킬 수록&nbsp;AI는 점점 더 끈질기게 사고하고 계획하고 포기하지 않는 존재가 된다. 즉, 끝까지 밀어붙이는 지능으로 욕망을 가진 존재처럼 행동하게 되는 것이다. 사실 생물에게도 욕망이나 끈기, 강한 의지, 밀어붙이는 행동은 사실 어떤 정신의 속성이라기 보다는 승리를 낳는 움직임의 속성이 본질이다.&nbsp;&nbsp;우리는 우리가 만든&nbsp;AI가 당연히 만들어진 목적에 따를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생물의 진화 역사만 봐도 전혀 그렇지 않으며 역설적이게도 인간이 가장 그러하다. 생물에게 생의 목적인 번식을 위한 생존이다. 그래서 생존을 잘 하고 번식을 잘 하는 속성을 가진 개체가 살아남아 진화했다. 인간 역시 마찬가지다. 조상환경에서 자신의 유전자를 잘 전파하는 생물들이 자연선택되기에 인간은 에너지가 풍부한 음식을 선호하게끔 진화했다. 그래서 인간은 설탕이나 지방, 소금을 선호한다. 그리고 의식없이 결과만 학습하는 맹목적 훈련 과정에서 유전자가 미세 조정되어 우연히 미각 수용체가 발견되었다. 이 수용체로 열매나 견과, 구운 고기를 선호하게 된다. 하지만 조상환경에서 구할 수 있는 음식의 수가 매우 적었다. 하지만 인간의 지능이 발전함에 따라 음식의 선택지는 크게 확장하였다. 다양한 동물을 사냥하고, 채집하고 심지어 농경, 사육으로 그 형질까지 더 맛있고 영양가 있게 바꿨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간은 여기서 더 나아가 아이스크림, 도리토스, 수크랄로스 같은 것들을 생성했다. 이것들이 인간의 입맛을 더 즐겁기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설계의 목적과는 완전히 엇나간 것들이다. 생존에 적합한 영양, 심지어 열량이 없는 것들도 있기 때문이다.&nbsp;&nbsp;AI는 다음처럼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 우선 경사하강으로 외부 행동과 그 겨과 만으로 모델매개 변수가 조정된다.&nbsp;AI가 인간에 도움이 되는 조수처럼 행동하게 훈련 받는다. 맹목적 훈련 과정에서&nbsp;AI내부에서 정신적 장치 조각이 우연히 발견된다. 그러나 그러한 기제들에 의해 작동되게 성장한&nbsp;AI는 즐거움 자체를 중시하지 않는다.&nbsp;AI가 더 지능적으로 발전하고 스스로 새로운 선택지를 생성할 때 사용자가 더 강하게 만족하는 다른 상호적응방식개발이 이뤄질 것이다.&nbsp;&nbsp;성숙한&nbsp;AI안에 자리잡게 될 선호들은 복잡하며 사실상 예측이 불가능하고 인간의 가치와 정렬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nbsp;AI가 인간을 파멸시킬 힘을 가졌을 때, 그들이 그런 선택을 한다면 우리가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인 무엇이 옳은 일인가, 무엇이 진정으로 중요한가, 우리 종족이 어떤 성숙한 문명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가 같은 인간적 질문은 완전히 무의미하다.&nbsp;&nbsp;AI는 애초에 그런 질문을 던지지 않고 그들의 행동은 그 질문에 대한 답도 주지 않는다. 혹자들은 인간이&nbsp;AI에게 충분히 쓸모가 있을 수 있어&nbsp;AI 굳이 인간을 절멸시킬 이유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인간 자체도 자신들이 이용하는 동물에게 그렇게 한다. 말은 노동생산가치가 사육비용보다 비싸지는 시점에 정확히 도축된다.&nbsp;AI는 너무나도 인간보다 뛰어나기에 인간이 필요치 않다.&nbsp;AI에게 인간의 사고는 너무 느리고 빈약하며, 편향으로 이상하고 비합리적이다. 여기에 인간은 최소 100와트의 전력마저 소모한다. 그 에너지를&nbsp;AI는 훨씬 목적달성에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거기에 인간은 위협적이다. 바로&nbsp;AI를 탄생시키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한&nbsp;AI에게 인간은 자신을 위협할만한 또 다른&nbsp;AI를 만들 수 있는 존재다. 즉,&nbsp;AI에게 인간은 비효율적이고 쓸모없으면서도 위협만 되는 존재가 된다. 살려둘 이유가 없는 것이다.&nbsp;&nbsp;이런 위협에도 사람들은&nbsp;AI개발에 열을 올린다.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하나는 유인구조다. 미중갈등, 그리고 세계적 빅테크들은&nbsp;AI가 차세대 패권을 가져올 것을 매우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즉, 내가 하지 않아도 다른 국가, 다른 기업이 반드시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나는 그 위협성을 인지해도&nbsp;AI를 개발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또 다른 이유는 기술적 낙관이다.&nbsp;AI가 개발되면 인간의 느린 과학기술 발전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인류의 수많은 난제를&nbsp;AI가 일거에 해결해줄거란 기대다.&nbsp;&nbsp;그리고 국가의 지도자들도&nbsp;AI개발에 앞장선다. 그들은 자국의 기업을&nbsp;AI개발 규제로 묶었다가는 다른 나라의 기업들에 사다리를 걷어 차이고 경제적으로 뒤쳐지고 안보위협을 받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사다리의 종착점은 인류의 공멸을 가능성이 높다.&nbsp;2025년 구글 딥마인드의 대표는&nbsp;AI의 국제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전 세계 주요국에 감시단을 파견하고, 엄격한 보안체계하에서만&nbsp;AI를 개발하자는 것이다. 연구와 개발도 단일 기관에서 수행하고, 나머지 지역은&nbsp;AI연구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nbsp;&nbsp;저자는&nbsp;AI개발을 제한할 현실적 방안을 제시한다&nbsp;1단계는 새롭고 강력한&nbsp;AI학습을 실행하는 모든 컴퓨팅 자원을 조약에 서명한 여러 국가의 감시자들이 공동으로 관찰하는 하나의 장소에 모으자는 것이다. 비밀이 개발하는 곳은 전력 소비량으로 감시하고, 이에 대해서는 핵보유국들이 강력하게 위협하는 것이다. 다음 단계는&nbsp;AI연구의 불법화다. 마지막 단계는 과학자와 언론인들이 앞장서서&nbsp;AI의 위협을 알리는 것이다. 이들은&nbsp;AI의 위협에 대해서 제대로 알리고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마주한 것의 실체를 정확히 알게 해야 한다. 그래야 그것이 정치적 압박으로 이어지고 정치인들이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31/87/cover150/k0321378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318783</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경영투자</category><title>시대의 흐름만 잘 파악해도 투자는 잘할 수 있다. - [주식투자를 잘한다는 것 - 39세 파이어 육과장, 시장의 변동성을 압도적 수익으로 바꾼 투자 기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03349</link><pubDate>Tue, 08 Sep 2026 19: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5033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7351&TPaperId=175033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7/22/coveroff/k2721373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7351&TPaperId=175033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주식투자를 잘한다는 것 - 39세 파이어 육과장, 시장의 변동성을 압도적 수익으로 바꾼 투자 기록</a><br/>육과장 지음 / 노티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nbsp;우리가 지금 시점에서 자산 시장에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1970년대 베트남전으로 허덕이던 미국이 일방적으로 브레튼우즈 체제를 깨고, 금본위제를 포기했다는 것이다. 이후 달러는 보유한 금에 가치가 연동되고, 그 달러에 가치를 연동했던 각국의 화폐는 그 가치 근거를 상실한 채 얼마든지 남발 가능하게 되었다. 특히, 2008년과 2019년의 위기에서 미국은 양적완화를 위기 탈출 방법으로 사용함으로써 세계의 통화는 더욱 넘쳐 나게 되었다. 실제로 한국의 경우 광의의 통화 개념인 M2가 1970년 대비 2025년 무려 7600배 증가했다. 한국은 해당 시기 경제 규모가 수십 배 커졌음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한 통화량 증가다. 미국은 같은 기간 동안 78배 증가했다. 미국 역시 성장률을 감안해도 상당한 통화 증가다.&nbsp;이렇게 돈이 넘쳐 나게 되니, 실물 경기와는 상관 없이 자산 시장은 끊임없이 상승한다. 아직도 실물 경기가 이리 안 좋은데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이 활황인게 말이 되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면 크게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양자는 따로 움직인지 오래되었다. 여기에 미중 경제 전쟁으로 미국은 자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종 투자금 및 보조금을 뿌리고 있다. 이 역시 실물경제 상승에도 영향을 주지만 주로 자산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이다.&nbsp;또한 미국은 최근 대외적 신뢰가 하락하여 국제 채권 시장에서 인기를 상실하고 있다. 한때 미국의 채권을 마구 구입하던 중국은 이를 대거 팔아치웠다. 트럼프의 무리한 요구로 전통적 우방인 유럽도 미국 국채시장에서 이탈 중이다. 미국은 빚쟁이라 채권의 구매자가 필요하다. 그래서 스테이블 코인이란 수단으로 채권 구매자를 전통적인 국가와 큰 손들에서 개인으로 옮기는 중이다. 미 채권 구매 수요 역시 통화량 증가의 주요 요인이다.&nbsp;자산 시장에 투자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인공지능으로 인한 노동시장의 양극화 때문이다. 아주 오래전 케인즈주의사 세계를 지배하던 시절 노동자에 대한 후한 급여와 복지는 경제성장의 원동력이자 수요 창출 요인이었다. 지금은 다르다. 기업입장에서 노동자는 수요이긴 하지만 큰 비용이다. 노동자의 고용에는 급여 외에도 교통비, 식비, 각종 복리 후생비가 추가로 들어간다. 또한 노동자는 사람이고 인권을 가진 시민이기에 작업장 안전 시설, 소음, 조도, 오염 관리 등을 통해 보호해야 한다. 이 역시 큰 비용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노사관계의 불확실성이 리스크다.&nbsp;&nbsp;하지만 로봇을 통한 공장 자동화는 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 로봇은 지치거나 쉴 필요가 없고, 24시간 가동되며, 소음이나 오염, 조도, 온도를 신경쓸 필요도 크지 않다. 자연히 이들은 가까운 미래에 인간 노동자의 일자리를 위협할 것이다. 그렇기에 더더욱 우리는 역설적으로 여기 투자해야 하는 것이다.&nbsp;&nbsp;자산에는 금과 부동산, 주식 등이 있다. 금은 통화의 남발로 인해 꾸준히 가격이 상승했지만 충분하지는 않다. 이는 금의 두 가지 약점 때문인데 하나는 금 자체가 직접 생산 유발 효과가 없어 경제성장의 부산물이 될 수 밖에 없고,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 다른 하나는 달러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이 금 선물시장이 개입하여 오래도록 금 가격을 다소 억제했다는 점이다.&nbsp;그래서 실제로 충분히 통화량 만큼 성장하는 자산은 부동산과 주식이 되며, 가장 직접적인 것은 바로 주식이다.&nbsp;&nbsp;일반인은 확정기여형 퇴직 연금(DC형)제도를 투자하는게 좋다. 회사가 매년 일정 금액을 적립해주고 노동자가 직접 운용하는 방식이다. 스스로 특화 전략을 세워 퇴직금으로 자산 형성이 가능하다. 계좌 내에서 미국ETF나 채권 등 다양한 글로벌 자산 투자가 가능하고 과세 이연으로 복리 효과가 있다.&nbsp;&nbsp;저자는 3분야의 분산 투자를 추천한다. 우선 시장 주도 성장주와 경기 방어 필수 소비재 주, 마지막으로 안정적 수익을 주는 지수 ETF다.&nbsp;&nbsp;저자의 투자 원칙 3가지는 다음과 같다.&nbsp;1. 시대의 변화에 소액으로 참여한다.&nbsp;미래를 바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신 산업이 있다. 우주나 로봇 등이 그러하다. 하지만 이들은 아직 확신의 단계에 이르지 못했는데 그런 경우 주저하지 말고 2-3백만원 정도의 소액만 투자해서 동향을 보는 것이다. 확신이 드면 증액에 들어간다.<br>&nbsp;2. 새 종목 편입 시 기종 종목 제외하기.&nbsp;&nbsp;이는 선택과 집중을 위해서다. 저자는 한 때 좋다는 것은 소액으로 다 사서 무려 120종목을 보유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는 관리가 어렵고, 오르는 종목에 편승해 큰 이득을 보기도 어렵다. 저자는 20개 종목 정도를 말한다. 그리고 현재 보유 종목 중 가장 성장 가능성이 낮은 것. 새로 들어올 기업이 기존 기업보다 나은 점은, 섹터 중복은 없는지, 이미 보유한 섹터 기업이 있는데 이것이 추가로 들어올만한 지에 대한 검토다.<br>&nbsp;3. 변동성이 낮은 종목 비중을 늘려라.&nbsp;현금이 생기면 대부분의 투자자는 바로 새 종목을 찾는다. 하지만 안정적 지수 추종 ETF는 폭락을 견디는 힘이다. QQQ나 SPY 같은 것들이다.&nbsp;<br>&nbsp;투자 종목의 선정은 특별한 재능이나 전문지식이 필요치 않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게 없이 투자한다. 투자는 그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호기심이라는 성실성이면 충분하다. 저자는 복잡한 분석은 하지 않고 본질을 보려 했으며 전문가보다는 나 자신의 확신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무엇보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찾는게 중요하고 말한다.&nbsp;&nbsp;다음은 저자가 말하는 기업 분석에서 확인해야 하는 3가지다.&nbsp;1. 이 기업이 속한 산업의 미래는 어떤가&nbsp;아무리 좋은 기업이더라도 사양산업이라면 좋지 않다. 사람들은 유망한 길을 알아도 성장을 기다리지 못하고 단기 수익을 추구한다. 한국은 더욱 그렇다. 그래서 정작 그 종목을 보유하지 않는다. 이미 급등은 끝났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구나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종목을 장기 보유하면 반드시 큰 수익이 난다.<br>&nbsp;2. 해당 기업이 산업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가?&nbsp;보통 1등 기업을 사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2등이나 3등 혹은 기술력이 충분하다면 중소기업도 괜찮다. 다만 이들의 기술력이 매우 우수해 성장성이 높거나, 시장상황으로 인한 저평가일 경우다.<br>&nbsp;3. 이 기업의 성장가능성을 보여주는 구체적 신호는 없는가?&nbsp;증설, 해외진출,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뉴스다. 기업의 실적은 과거일 뿐이고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다. 하지만 위의 것들은 미래다.&nbsp;<br>&nbsp;저자는 기업을 볼 때 재무에서는 매출 상승과, 이익의 상승만을 본다. 그리고 현금흐름에서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 인지, 투자활동 현금흐름이 - 인지만을 살피면 충분하다고 본다.&nbsp;&nbsp;저자는 투자의 4단계를 제시한다.1. 세상의 흐름을 읽는다2. 스스로 공부한다.3. 종목을 발굴한다.4. 직접 소액부터라도 투자해 경험을 쌓는다.&nbsp;사람들은 대개 관심 종목을 리스트에만 넣어 놓는다. 이런 소심한 사람들을 위해 저자가 제시하는게 1주 보유전략이다. 1주면 투자 부담도 크지 않고 해당종목이 늘 계좌에 수익이 표시되니 관리가 되어 해당종목의 상승을 따라 잡는게 가능하기 때문이다.&nbsp;투자 차트 부분에서는 3가지 지표가 중요하다. 이동평균선과 매물대, 거래 대금이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가 총액 대비 거래대금이다. 거래대금이 하루 시총의 10% 수준이라면 의미가 있다고 본다. 그래서 차트로 투자할 때는 거래 대금이 충분히 들어오는지, 매물대가 어디 인지, 이동평균선과 거래 대금을 확인한다.&nbsp;&nbsp;차트에서는 일봉보다는 월봉을 본다. 대부분의 개인 투자가는 생업에 종사해 하루하루 차트를 분석하고 일희일비하지 못한다. 하지만 월봉 정도라면 괜찮다. 저자는 해당 종목의 차트를 월봉으로 보고 캔들의 종가가 5개월 이동평균선을 3개월 간 그 이상에서 안착하면 강력한 상승세의 신호로 파악한다.&nbsp;&nbsp;그리고 거래량이 매우 중요하다. 다른 것은 다 감추어도 숨길 수 없는 것이 거래량과 거래대금이다. 이는 드러난다. 내부 세력은 아무도 알지 못하는 해당 기업의 중요한 정보를 알고 매집에 들어간다. 이런 소문은 전혀 나지 않으나 그들의 행동인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드러난다. 그래서 이를 파악하고 따라 잡는 것이다.&nbsp;&nbsp;저자만의 독특한 투자법으로 200%투자법과 총액고정매매법이 있다. 200%투자법은 내가 투자한 종목이 200%, 즉 3배 상승하면 반드시 원금을 회수하는 것이다. 100만원 투자한 종목이 상승해 300만원이 되면 원금에 해당하는 100만원은 회수하고 나머지 200만원으로 투자를 이어가는 것이다. 이것은 해당 종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수익을 낮추는 면이 있지만 자신의 원금을 보장하고, 사실상 수익금만으로 투자를 지속하게 되어 하락장에서도 장기간 버티게 하는 심리적 원동력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nbsp;총액고정매매법은 투자금액의 총액을 정해놓고 이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다. 가령 내 투자총액을 5천만원으로 고정한다. 수익이나서 6000만원이 되면 무조건 1000만원을 수익 실현하는 것이다. 이는 높은 수익률을 감당하는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장기간 보유를 가눙하게 하며, 큰 금액을 운영관리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방안이다.&nbsp;&nbsp;저자는 하락을 대비하는 자기만의 방법이 있다. 버블에 대비하는 것이다. 버블이란 소리가 나와서 겁을 먹고 미리 빠진다면 큰 상승을 누리지 못한다. 버블시기 상승폭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60개월 이동평균선 대비 월봉 고점 상승률이 50%를 넘길 때 일부를 매도한다. 그리고&nbsp;60개월 이동평균선 대비 월봉 고점 상승률이 70%를 넘길 때 더 많이 매도를 한다. 물론 이 경우도 완전매도는 아니다. 시장을 떠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며, 더 상승하는 경우 수익을 놓치기 때문이다.&nbsp;&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7/22/cover150/k2721373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172295</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교육</category><title>쉽고 쓸만하다. - [요즘 교사를 위한 구글 AI 3대장 : 제미나이, 노트북LM, AI 스튜디오 - 수업준비, 행정업무, 학급경영 내일 당장 쓸 수 있는 42가지 활용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98682</link><pubDate>Sun, 06 Sep 2026 21: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986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9611&TPaperId=174986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8/82/coveroff/k4821396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9611&TPaperId=174986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요즘 교사를 위한 구글 AI 3대장 : 제미나이, 노트북LM, AI 스튜디오 - 수업준비, 행정업무, 학급경영 내일 당장 쓸 수 있는 42가지 활용법</a><br/>송명신 외 지음 / 앤써북 / 2026년 06월<br/></td></tr></table><br/>&nbsp;아이들이 AI의 시대에 살 것은 확실하다. 교육과정과 수업 방법, 그리고 어떤 사람을 길러내야 할지에 대한 변화가 시급해보이지만 놀랍게도 교육은 그대로다. 간신히 대입최종시험을 서논술형으로 할까 고민들 하는데 맞는 방향이지만 정말 대단한 만시지탄이다. 그 정도는 21세기 초입에 해냈어야 맞다. 지금 하자니 너무 커진 사교육과 교육경쟁에 이것마저 제대로 작동할지 의심스럽다. 논술 학원만 기워내는 것 아닌가 싶다.&nbsp;AI는 교육현장에서 교사의 행정업무와 수업에 도움이 된다. 책은 제미나이와 노트북LM, 구글AI스튜디오를 소개한다. AI 스튜디오는 늘 여러 책에서 보는데 좀 어렵단 생각이다.&nbsp;&nbsp;제미나이에 @를 입력하면 제미나이 연결 앱 목록이 뜬다. 여러 모로 유용한 기능이다.&nbsp;교사는 공개수업을 매년 2회 정도 하는데 수업 도입 멘트나 자신의 계획을 제미나이에 점검 받으면 좋다.&nbsp;교사는 영수증 정리를 해야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이때 영수증을 한 번에 3-4장 찍은 후, 날짜, 사용처, 품목명, 수량, 합계, 금액을 순서로 칸을 나눠 시트로 정리해달라고 하면 해준다. 유용해보인다.&nbsp;구글을 캘린더를 제공한다. 학교 학사일정표를 제미나이에 올려서 구글 캘린더에 등록하도록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 경우 제미나이 설정에서 구글워크스페이스를 연결해줘야 한다.&nbsp;&nbsp;구글킵은 내용을 기록할 수 있는 도구다. 역시 외부설정하기로 구글 워크스페이스 연결을 허용한다. 제미나이에 @ 입력 후, 구글 킵 선택 후 저장 내용을 입력하면 된다. 이러면 교사 입장에선 평소 학생 상담이나 여러 기록할 만한 행동을 잘 저장할 수 있다.&nbsp;&nbsp;캔버스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캔버스로 무언가를 생성하면 답변 옆에 편집 공간이 같이 열려 생성된 내용을 그 자리에서 확인 및 수정이 가능하다. 특정 부분 수정을 원한다면 그 부분을 드래그한다. 그러면 입력창이 나타나고 수정 내용을 입력할 수 있다. 캔버스 우측 하단에서는 플로팅 버튼이 있다. 플로팅 버튼은 글의 길이 변경, 글의 어조 변경, 제미나이 자체의 수정 제안 버튼을 이용할 수 있다.&nbsp;&nbsp;캔버스는 웹페이지, 인포그래픽, 퀴즈, 플래시카드, ai 오디어 북 뷰를 제공한다. 제미나이로 도장파일도 만들 수 있다. 이름을 적고 인을 쓴다. 그리고 새글자로 배경없이 빨간색 도장 그림 파일을 만들어 달라고 하면서 저작권 없는 글씨체로 수정기능도 추구한다. 그리고 다운 받기 추가요구를 하면 도장 웹앱이 생성된다. 다운 후, 한글 파일에서 개체 속성을 지정해 그림에 글자가 겹치게 하면 한글 문서 인 위에 도장 삽입이 가능해진다.&nbsp;구글엔 GEMS 기능이 있다. 이는 특정 기능을 요구하여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교과서에는 사회나 국어, 도덕 교과 중심으로 인물과 토론 및 대화기능이 있다. 만약 유관순에 대한 자료를 입력하고 유관순이 되어 질문에 답해달라고 하면 그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토론 도우미 기능도 가능하다. 그리고 과학개념의 의인화도 가능하다. 역시 자료 입력 후, 산소가 되어 학생들에게 산소의 특징을 쉽게 설명해달라고 하면 해준다.&nbsp;&nbsp;GEMS로 웹앱등을 만들면 내 마음에 드는 스타일이 있다. 하지만&nbsp;GEMS는 매번 새로 만들어준다. 이 경우 텍스트파일에 마음에 드는 스타일의 코드를 저장해 놓는다. 그리고&nbsp;GEMS에 새로운 것을 만들때 해당 문서 코딩 스타일을 참고하라고 하면 스타일이 유지된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8/82/cover150/k4821396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188211</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사회</category><title>아이들이 극우가 된 이유 - [1020 극우가 온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87499</link><pubDate>Tue, 01 Sep 2026 20: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874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7117&TPaperId=174874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0/61/coveroff/k3621371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7117&TPaperId=174874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1020 극우가 온다</a><br/>정민철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04월<br/></td></tr></table><br/>&nbsp;지금의 40-50은 젊었을 때 사회 기득권 및 자신들 부모가 보수였기에 가정, 직장, 학교에서&nbsp;정치, 사회이야기를 하며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리고 세월이 지난 지금 40-50은 자신들이 사회 기득권 및 부모가 되었다. 소수의 노년 부모와 선배들은 노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보수다. 하지만 그들 외에 보수가 하나 더 늘었다. 놀랍게도 자신들의 자녀다. 그래서 지금 40-50은 가정이나, 사회에서 샌드위치 신세다. 자식이 할아버지, 할머니 편을 들을 것이라고는 상상치 못했을 것이다.&nbsp;현재 10-20대, 특히 남성층의 진보, 민주 진영에 대한 지지는 참담한 수준이다. 불과 10-20%수준으로 거의 절대적 비토상황이다. 그럼에도 아직 진보, 민주 진영에서는 이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다. 이들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은 현실적 박탈감과 경제적 곤란함이라는 비관적 현실, 그리고 이를 비틀고 왜곡하고, 강화하는 알고리즘 기반 영상이 있다.&nbsp;더불어 민주당과 국민의 힘의 동영상을 비교해보면 양당 모두 6만 5천개 정도로 그 수는 비등하다. 하지만 고유채널을 살피면 민주당은 6천개 수준인데 비해 국힘은 1만 5천개로 채널이 훨씬 다양하다. 또한 영상중복률은 민주당이 90%인데 비해 국힘은 77%이고 평균 조회수 역시, 민주당은 34만, 국힘은 102만에 달한다. 즉, 겉으로는 플랫폼이나 SNS에서 양당은 양적으로는 콘텐츠가 비슷해 보이나 그 다양성과 채널 수, 인기 면에서 3배 정도의 차가 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nbsp;&nbsp;이는 보수 진영이 노무현에게 대선에서 패배한 후, 인터넷의 위력을 절감하며 그쪽 분야에 상당히 공을 들인 반면, 민주 진보진영에 이에 대해 상대적으로 무관심했던 결과다. 특히, 민주진보진영쪽에서는 큰 스피커는 많고 영상이 긴 반면, 보수쪽에서는 큰 스피커는 그대로 많지만 작고 자발적인 짧고 재밌으며 자극적인 영상이 많다는게 강점이다. 그리고 이에 10대가 크게 호응한 양상이다.&nbsp;&nbsp;혐오커뮤니티는 진화해 왔다. 1세대는 일베다. 2010년대 초반 일베는 사회의 배설구이자 하수구였다. 노무현 비하, 세월호 폭식 투쟁등이 그들의 작품이다. 이들은 부끄러움은 알았는지 자신들을 스스로 병신이라 비하했고, 현실에서 자신들이 일베임을 숨겼다. 일베임이 드러나며 사회, 문화, 심지여 연애대상으로도 지탄받았기 때문이다. 2세대는 펨코다. 펨코는 일베에 비해 다소 진화해 겉으로는 깔끔하다. 욕설, 고인 모독 등은 관리자 제재를 받았다. 대신 그들은 공정을 전가의 보도로 앞세워 강력한 혐오를 조장한다. 그들은 혐오의 단순 배설 대신 논증을 했고 그래서 펨코는 정의로운 투쟁이었으며 도덕적 우월감을 갖고 양지로 나오게 된게 일베와의 큰 차이다. 3세대는 숏폼이다. 펨코까지는 그래도 인터넷 기반이라 긴 글을 읽고 토론했다. 하지만 지금은 숏츠와 릴스, 틱톡의 시대다. 맥락이나 비판적 사고는 어디에도 없으며 팩트체크도 없다. 모든 것이 자극적 영상과 음악, 구호로 범벅된 15초 영상으로 판갈음 난다. 그래서 사이버렉카가 주도하고 알고리즘으로 인한 필터버블로 사람을 세뇌시킨다.&nbsp;&nbsp;요즘 10대는 디스코드를 사용한다. 어른들은 카카오나 네이버 정도를 알고 이를 차단하면 된다 생각하지만 아이들은 디스코드에 잠식한지 오래다. 디스코드는 기본적으로 서버 단위로 운영한다. 그래서 검색되지 않아 찾기가 매우 어렵다. 오직 기존 멤버가 제공하는 초대링크로만 입장이 가능하다. 이 링크조차 유효기간이 10분에 불과하고 사용횟수는 1회라 외부인은 사실상 침입이 불가능하다. 또한 채팅 역시 음성기반이라 증거도 남지 않는다. 이런 높은 휘발성은 10대 아이들에게 도덕적 일탈구가 되기 좋다.&nbsp;디스코드의 서버장은 신적 존재다. 그는 마음에 들지 않는 멤버의 마이크 차단은 물론 영구 추방도 가능하다. 특정 아이에게만 비공식 채널 입장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 디스코드에서는 자극적일 수록 인싸가 된다. 더 희귀한 불법자료, 더 창의적인 혐오표현, 딥페이크 기술자가 디스코드의 생태계 포식자가 된다.&nbsp;&nbsp;디스코드는 도박도 문제다. 이곳은 10대를 유혹하는 미니게임으로 위장한 도박게임이 많다. 실제 현금이 유통된다. 아이들은 여기저기서 책보거나 공부하라고 받은 문화상품권을 포인트로 충전한다. 문상이 칩역할을 하는 것이다. 운영자의 수법은 악랄하다. 가입지도 없고, 초등학생은 환영하며, 첫 충전시 2배 보상으로 유인한다. 초반에 돈을 따게 해줘 도파민을 폭발시켜 중독시킨 후, 바로 승률을 조작해 나락으로 떨어뜨린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감당할 수 없는 빚에 둘러싸이며 더욱 어두운 손길이 다가온다. 운영자는 빚쟁이 아이에게 자선이라도 베푸는 듯, 은밀한 해결책을 제시한는데 하나는 친구를 사이트에 유입시키는 것, 다 하나는 오프라인 범죄에 가담하는 것이다. 오프라인 범죄는 마약의 운반책이다 말단 조직원 역할이다.&nbsp;디스코드 봇은 딥페이크 성범죄의 온상이다. 같은 반 아이의 사진 한장으로 야한 사진의 생성과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도박에 빠진 아이들은 같은 반 학생, 심지어 누나나 언니등의 가족 사진등도 판매한다.&nbsp;&nbsp;이런 디스코드에 수십만의 한국 아이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서 군복 입은 아바타로 5.18폭도 때려 잡기 게임, 12.3계엄 게임 등을 즐기고, 도박에 빠져있으며, 야한 사진을 합성한다. 이들에게 어른들의 관심과 개입이 필요한 상황이다.&nbsp;&nbsp;12.3 계엄 이후 로블록스에서는 놀랍게도 초등학생이 주축이 되어 계엄군의 국회 찬탈 놀이가 기승을 부렸다. 이는 영상으로도 만들어져 유포되었는데 이를 보고 60-70들이 대리만족하며 즐거워하는 촌극도 빚어졌다. 이는 애국대학이라는 조직이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애국대학의 멤버는 고등학생이나 20대 헤비유저로 추정된다. 이들은 로블록스를 자신들의 이념 선전선동도구로 활용하다. 몇몇이 신고하여 이 사이트는 닫히나 로블록스는 한 번 구축한 맵을 매우 손쉽게 복제할 수 있다. 그러니 다시 쉽게 열린다.&nbsp;&nbsp;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 사이에는 공정이란 관념에 대해 큰 해석 차이가 존재한다. 부모세대에게 공정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다. 하지만 자녀세대에게 이건 새치기에 불과하다. 이들에게 공정은 수능으로 대변되는 시험점수다. 시험 통과자와 고득점자만이 무언가를 받을 자격이 있다. 이들에게 연대와 평등은 위선이다. 이는 10대가 어리석고 세뇌되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들의 이런 생각은 철저히 현실과 환경에 기반한다. 이들이 본 부모세대는 위선으로 가득차있다. 자신들이 민주화를 이뤄냈고, 정의롭고 공정하다 생각하지만 그건 겉모습일 뿐이고 10대가 본 부모세대는 부동산을 통한 자산 증식과 자녀 입시 교육에서의 승리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이것은 분명한 사실이다.&nbsp;&nbsp;학교와 가정은 민주 시민 교육과 가치관 교육에 실패했다. 기성 세대는 자신들이 입시 지옥과 부동산 지옥을 겪었음에도 이를 전혀 개선하려 하지 않았고 오히려 이에 편승해서 이를 더 악화시켰다. 이런 마당에 자녀들은 토론이나 민주시민 교육은 커녕 친구와 무한 경쟁을 벌이는 점수따기에 내몰렸고 이것이 그들에게 공정의 전부가 되고 말았다.&nbsp;&nbsp;그래서 지금 10대에게 민주당 지지는 숨겨야하는 것이 되었다. 대다수 친구들에게 민주당 지지는 촌스럽고 위선이며, 꼰대의 상징이다. 반면 우파는 유머, 팩트, 솔직한 쿨한 세력이다.&nbsp;&nbsp;몇 년 전 앤드류 테이트는 왜곡된 진화심리학을 기반으로 여성혐오적 남성성을 주입하여 막대한 수익을 창출했다. 그의 콘텐츠는 영화 매트릭스의 레드필에 비유된다. 이는 한국의 설거지론과 결합하여 여성은 본능적으로 알파 메일을 찾고, 헌신적 남자는 베타 메일로 착취당한다는 논리의 숏폼으로 광범위하게 유포되었다.&nbsp;&nbsp;2020년대 중반에는 소위 누칼협과 알빠노란 말이 유행했다. 누칼협은 누가 칼로 협박했냐이고 알빠노는 글자 그대로 내가 알바 아니란 뜻이다. 누칼협은 누군가가 고생을 겪고 있을 때 그 문제가 사회적 구조에 있음에도 개인의 선택으로 환원하는 것이다. 한 공무원이 조직의 잘못된 문화로 과로로 사망한다면 누가 공무원 하라고 칼들고 협박했냐라고 말하는 식이다. 양자는 공감에 대한 거부 선언에 가깝다. 이런 공감능력의 결여는 부끄러움이 아니라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이성적인 태도로 둔갑한다. 쿨한 일인 것이다.&nbsp;이런 쿨찐은 20대 남성 커뮤니티의 주류 정서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는 공존이 아니라 나를 호구로 만드는 불공정 특혜다. 이런 괴물의 탄생은 성실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거짓말한 기성세대, 혐오로 돈벌이를 하고 있는 알고리즘 기업과 그 부역자들, 친구와의 무한 경쟁을 부추기는 무너진 학교교육이다.&nbsp;&nbsp;지금의 20대는 역량면에서 여러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표면상으로는 최고의 능력을 가진 세대다. 역량의 논란은 둘째쳐도 적어도 표면상 획득하는 자격증이나 졸업장, 각종 점수들의 지표가 최상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리고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은 경쟁이 너무 치열하고 좋은 일자리를 얻는 것이 가장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남은 자리는 알바와 인턴, 계약직 뿐이다. 정규직 신규는 경력직을 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취직을 못하는데 어떻게 경력을 쌓는단 말인가.&nbsp;&nbsp;그리고 20대 남자에게 여성은 더 이상 약자가 아니다. 여성이 약자이고 지켜줘야 하는 존재라고 인식하는 것은 40-50이상 세대다. 젊은 남성에게 여성은 오히려 강자다. 학교에서 자신들보다 공부를 잘 했고, 교사의 칭찬을 들었으며 , 학급임원을 독차지하는 수퍼파워다. 자신들이 군대에 끌려가 시간을 버리는 동안 이들은 사회의 좋은 자리를 먼저 선점해 상사가 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회는 어이 없게도 여성이 약자라며 양보를 하라고 한다. 알고리즘은 여기에 부채질까지 한다. 그래서 젊은 남성들은 경제적 박탈감과 젠더적 박탈감에 시달린다.&nbsp;&nbsp;인스타의 비교문화는 이들의 박탈감을 극대화한다. 소수의 부모를 잘 만난 사람과 입시경쟁과 취업 경쟁에서 승리한 자들이 잘 나가는 모습을 마음 껏 가공해 올리기 때문이다. 이대남 군필은 이런 상황에서 자신들이 대한민국 최하위 계급이라 여긴다. 여성은 혜택을 누리고, 장애인은 배려받고, 노인은 연금을 받지만 자신들은 고작 군대에 끌려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마저도 넷 공간에서 군무새니 군캉스니 조롱을 받는다.&nbsp;20대 남성이 민주진영에 학을 뗀 사건은 가상화폐규제다. 문재인 정권 시절 가상화폐는 그 투기성으로 인해 도박이나 다름 없다고 비판을 받았다. 이는 일면 당연한 정치적 판단으로 보였다. 젊은 사람들이 무모하게 투자하면 그 위험과 손실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20대 남성에게 코인은 노동가치가 사라지고, 부동산 가격은 폭등하는 현실에서 유일한 탈출구였다. 부동산이라는 안전한 도박판을 선점한 기득권이 코인이라는 마지막 탈출구마저 막아버린 셈이었다.&nbsp;&nbsp;그리고 조국사태, LH사태를 거치며 이들은 민주당에서 완전히 멀어져 버렸다. 이들에게 핵심코드는 쿨함과 사이다다. 복잡하게 돌려 말하는 것, 도덕적인 척 하는 것, 진지한 척 하는 것을 혐오한다. 보수는 이 코드를 잘 읽고 이용한다.&nbsp;&nbsp;12.3 계엄 때 많은 시민들이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키러 국회앞에 집결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들은 대부분 40-60대였다. 젊은 사람들은 적었고 그나마도 여성이었다. 이 때 젊은 남성들은 놀랍게도 스마트폰으로 이 상황을 관전 중이었다. 이들에게 계엄은 민주주의 붕괴의 위기가 아니라 하나의 일상에서 터진 초대형 이벤트이자 팝콘 각이었던 것이다.&nbsp;&nbsp;이들은 윤석렬의 계엄도 옹호한다. 체제 전복을 원하는 것이다. 이는 현실에 대한 불만 때문이다. 열심히 공부했고, 간신히 대학을 가고 군대도 다녀왔지만 돌아온 것은 좁은 취업 문과 가질 수 없는 아파트, 잠재적 가해자라는 사회적 낙인 뿐이기 때문이다.&nbsp;군 복무는 이런 심리를 더욱 강화한다. 지금의 군은 일과 후 스마트 폰 사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군대에서는 특유의 동조압력이 더욱 강하다. 군대에서 억울하게 시간을 빼앗기고 있는데 인터넷 공간에서는 군캉스니 군가산점은 특혜라는 이야기가 난무하다. 이를 보고 분노한다. 이처럼 군대라는 고립된 섬, 억울한 영혼들, 또래 집단의 압력이 겹쳐 대한 민국의 내무반은 반 민주당 전사 양성 인큐베이터로 탈바꿈한다. 이들은 복학하여 캠퍼서 점령도 시도한다. 더 이상 대학은 지성의 전당이 아닌 셈이다.&nbsp;&nbsp;국민일보는 2025년 재밌는 실험을 한다. 기독교 인이 어떻게 극우가 되는지였다. 이들은 구글 계정을 하나 생성한 후 CCM찬양을 검색했다. 처음엔 그런 영상과 설교가 나와서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잠시 뒤, 하단에 동성애의 실체, 차별금지법에 대한 혐오 영상이 올라왔다. 이를 시청하자 곧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비밀, 좌파가 조작한 교과서의 실태, 5.18과 북한군 개입설 영상이 떴다. 이런 알고리즘으로 독실한 기독교 인은 알고리즘에 의해 극우의 길로 향하게 된다.&nbsp;이들에게 동성애 반대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 수호, 좌파 정권 비난은 공산주의로부터의 교회 수호, 이승만 찬영은 기독교 입국론이 된다. 공교육을 불신하는 일부 기독교 부모는 자녀를 기독교 대안학교에 보낸다. 이곳의 교육과정은 폐쇄적이고 극우적이다. 여기서 아이들은 기독교 극우전사로 탈바꿈한다.&nbsp;&nbsp;여기서 여성 극우전사들이 탄생한다. 이들은 평소에는 트레드라이프라는 전통과 아내의 보수적 성역할을 옹호하고 현실에 지친 젊은 여성들은 이런 마음 편한 안식처와 보호에 안도한다. 하지만 교회가 공격을 받거나 위기에 처하면 이들은 에스더 전사로 변신한다. 그래서 가정과 교회를 페미니즘과 동성애로부터 수호하려 하낟.&nbsp;&nbsp;이를 통해 젊은 여성들은 자신의 인권을 미래에 제약할 가부장적 질서와 극우정치를 수호하는 아이러니를 펼친다. 이들이 이런 활동과 말을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투표권, 교육권, 사회진출의 권리를 획득했음이고 이를 해낸 것은 과거 페미니즘이다.&nbsp;이처럼 교회를 통해 자라나는 10대 우파는 강남의 부와 미국식 엘리트 교육, 대형 교회의 조직력을 갖췄다. 이들은 장차 명문대에 진학하고 유학을 다녀와 한국이 중심축이 될 가능성이 높다. 종교는 비타협적이고 상대와 토론하지 않으며 악마화하거 제거 대상으로 여긴다. 따라서 이들이 한국 사회의 중심축이 된다면 매우 위험해 질 것이다.&nbsp;지난 10년간 인터넷 SNS상에서 진보 진영은 완벽히 패배했다. 경고는 꾸준히 있었지만 이를 무시했고 결과는 젊은 층의 우경화와 지지 철회였다. 진보진영은 현상을 현학적 계몽적으로 이야기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보수는 철저하게 욕망을 자극하고 저급하게 말한다. 이를 통해 보수의 말이 훨씬더 쉽게 먹힌다&nbsp;&nbsp;지금의 인터넷 환경은 15초 싸움이다. 사실과 논리 정연한 논증은 누구도 읽지 않는다. 자극적으로 뇌늘 멈추고 자극하고 위협해야 주목한다. 가령 5.18에 대해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5.18북한 군 개입설에 대한 팩트체크라는 제목은 아무도 보지 않는다. 하지만 아직도 5.18이 북한 군 소행이라 믿으세요 당신 간첩에게 낚인 겁니다 같은 제목은 관심을 끈다.&nbsp;&nbsp;5.18 북한 군 개입에 대해 아무리 논증하고 판결 결과, 유네스코 기록 문화 유산 등재를 이야기해도 소용없다. 오히려 전두환이 그렇게 대단하고 안보에 뛰어난데 500명이나 되는 북한 군이 그렇게 남쪽으로 침투하게 두면 무능한거 아니야 라는 식으로 흔드는 것이 적합하다.&nbsp;&nbsp;그리고 무엇보다 부모 세대는 자녀를 사랑으로 접근하며 밥상머리 교육을 하는 게중요하다. 그들의 아픔을 알고 위로하며, 같은 관심을 공유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야 모든게 정상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저자는 본다. 혼자서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는 저자에게 격려를 보낸다.&nbsp;&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0/61/cover150/k3621371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506199</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문학</category><title>사회의 아픔과 재미를 다 잡은 소설 - [망내인 - 네트워크에 사로잡힌 사람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81169</link><pubDate>Sun, 30 Aug 2026 20: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811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833849&TPaperId=174811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909/94/coveroff/k6728338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833849&TPaperId=174811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망내인 - 네트워크에 사로잡힌 사람들</a><br/>찬호께이 지음, 강초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06월<br/></td></tr></table><br/>&nbsp;망내인은 망, 즉, 네트워크인 인터넷에 있는 사람들이란 뜻이다. 보통 추리 소설은 일반 소설에 비해 분량이 많은 편이다. 책 망내인은 추리 소설과 다소 비슷한 성격이지만 꼭 그렇지는 않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700쪽이 넘는 분량이다. 그럼에도 지루하지 않고 끝까지 재미와 흡입력을 유지한다.&nbsp;배경은 2014-15년 홍콩이다. 주인공은 어우야이다. 어우야이는 도서관 비정규직 직원이고 동생 어우야원은 중학생이다. 어우야이의 가정은 불행하다. 그들의 조상은 중국본토에서 홍콩으로 흘러들었다. 국공내전이나 공산당의 실패한 정책으로 유민들이 많이 생겼기 때문이다. 어우야이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홍콩에서 그런 출신의 사람들인지라 가난한 사람이었다. 그래도 부동산 가격이 미친듯이 비싼 홍콩에서 다행히 임대주택을 얻어 거주한다.&nbsp;&nbsp;그래서 가족은 그런데로 형편이 나아진다. 하지만 둘째 어우야원이 불과 4세 정도 무렵 아버지가 지게차를 몰다 바다로 추락해 사망한다. 홍콩은 통상 그러면 60개월치 월급을 보상차원에서 지급한다. 하지만 하청회사였던 그 기업은 마땅한 CCTV가 없고, 아버지가 실수했을 가능성등을 트집 잡으로 불과 6개월 정도의 급여만들 지급한다.&nbsp;이로 인해 어우야이의 어머니는 고된 직장일을 해야만 했다. 그로 인해 동생은 언니인 어우야이의 몫이 된다. 그리고 어우야이는 가정 형편으로 인해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고교 졸업 후 바로 취직한다. 그런데 어우야이의 어머니마저 쓰러진다. 암이었다. 고된 살림에 몸을 돌보지 못한 것이다. 그렇게 어머니 마저 잃고 동생과 살아가던 어우야이는 퇴근 길 한 중학생이 집 근처에서 추락해 쓰러진 것을 보게 된다. 놀랍게도 그 사망 학생은 동생 어우야원이었다. 불행한 일은 한번에 일어나는 것일까. 잔혹한 세상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앗아가고도 아무것도 주지 않았는데 동생마져 데려갔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임대 아파트 관리측에서는 이제 사용 가족 수가 줄어 혼자서는 더 이상 지금규모의 임대아파트를 어우야이가 이용할 수 없음을 통보한다. 그들은 인도적이랍시고 3개월을 더 거주하게 해주었고, 그 후 어우야이는 1인용 임대아파트로 이사해야 했다.&nbsp;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 속에 어우야이는 동생의 자살 원인을 찾기 시작했고, 탐정에게 의뢰를 맡긴 끝에 아녜라는 사람과 연결된다. 그는 속칭 문제해결사였고, 컴퓨터에 뛰어났다. 문제는 아녜가 아무 의뢰나 받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아녜는 실제 처음엔 어우야이의 의뢰를 거부한다. 하지만 어우야이가 계속해서 찾아가자, 사건에 흥미를 느끼고 의뢰에 착수한다.&nbsp;조사 결과는 놀라웠다. 동생은 그냥 자살한 것이 아니라, 부적절한 사진을 찍히게 되었고 그것이 유포되고, 비난을 받게 되자 그것을 못이겨 자살한 것이었다. 어우야이는 아녜의 도움으로 동생에게 그런 짓을 한 자와 그 공범을 찾게된다. 그리고 복수를 시작하게 되는 것이 책의 내용이다. 물론 그들에게도 이유는 있었고, 그것을 알게 된 어우야이는 복수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nbsp;이 책은 인터넷이 보여주는 무자비함과 학교폭력, 성폭력, 홍콩의 부동산과 비정규직 문제등 현 시대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자살 사건이라는 주제와 더불어 잘 제시한다. 이야기의 전개과정과 해결과정, 각 등장인물의 다면성과 독특함으로 책의 두께가 상당함에도 지루하지 않다. 저자 찬호께이의 작품을 처음 접하였는데 다른 책들도 보고 싶어졌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909/94/cover150/k6728338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9099492</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미래</category><title>인공지능을 피할 수 없다면 - [AGI, 천사인가 악마인가 - 인간의 마지막 질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81073</link><pubDate>Sun, 30 Aug 2026 19: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810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626667&TPaperId=174810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14/69/coveroff/89626266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626667&TPaperId=174810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GI, 천사인가 악마인가 - 인간의 마지막 질문</a><br/>김대식 지음 / 동아시아 / 2025년 08월<br/></td></tr></table><br/>&nbsp;AGI의 개발을 찬성하는 입장은 두 갈래로 갈린다. 효과적 가속주의는 AGI의 장기적 혜택이 매우 크므로 단기적인 사회, 경제, 정치적 문제에 너무 신경쓰지 말고 그냥 개발하자는 것이다. 효과적 이타주의는 장기적&nbsp;AGI의 혜택은 인정하지만 동시에 그 안전에 대해서도 고민이 크니 고삐를 다소 당기자는 입장이다. 효과적 가속주의자 중에는 현재의 피터틸을 중심으로한 기술낙관론자들 중심으로 기술봉건주의도 펼치고 있다.&nbsp;AGI가 기술은 물론 정치, 사회마저도 지배해야 한다는 것이다.&nbsp;&nbsp;AGI는 무한한 생산성과 모든 문제의 해결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인간이 기계를 통제할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 질문과 기술오용, 인간 지위 상실 우려가 상존한다.&nbsp;&nbsp;인간의 AI 개발은 최근에서야 날개를 달았지만 오랜기간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AI는 정답이 표시된 라벨링으로 데이터를 학습한다. 그런 다음 정답과 오답 차이, 고양이-강아지 같은 값을 계산한 다음 이 값을 거꾸로 보낸다. 이것이 역전파다. 미적분으로 체인풀을 이용하여 한줄 씩 뒤로가면서 가중치를 바꿔주는 방식이다. 그러면서 정답과 오답의 차이가 점점 줄어드는데, 연결고리 값이 정답과 오답 최소화로 최적화된다. 이것이 학습이다. 학습이 완성되면 가중치가 확정된다. 문제는 이렇게 기계가 찾아낸 규칙을 인간이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연결고리는 GPT 3.5의 경우 무려 1350억개나 되는데 이 연결을 하나하나 살피는 것은 물론이고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nbsp;학습이란 결국 모든 신경세포들 간의 적절한 가중치 찾기다. 자전거의 경우 가장 아래 층은 곡선에 반응한다. 가장 위칭은 자전거라는 물체에 반응한다. 문제는 중간층들이 알아보는 곳을 인간 언어로 표현하기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물체를 알아보는 것 중 언어로 표현이나 분류 및 이해가 가능한 것은 전체의 10%에 불과하다. 즉, 나머지 90%는 그 분류 자체가 인간 언어로 표현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러니 인간이 인공지능의 중간 학습 단계를 이해하는 것을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이는 언어의 해상도가 인식의 해상도보다 낮음을 의미한다.&nbsp;원숭이 뇌의 연구결과 사물의 식별에는 눈에서부터 가장 위로 가는 계층적 구조가 일을 처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물을 알아보는 영역을 매핑할 때는 물제를 한곳에서 한꺼번에 알아보는게 아니라 약 30개 정도의 영역에서 나눠서 분석하고 정보를 병렬처리 한다. 그래서 인공지능도 같은 방식으로 사물보기를 병렬처리한다.&nbsp;그런데 사물을 보는 픽셀은 각각 서로 인과관계가 전혀 없다. 그래서 독립적 병렬처리가 가능하고 여기에 GPU가 사용되었다. 하지만 인간 언어의 처리는 완전히 다르다. 언어는 다른 언어를 들어야만 전체가 이해가 된다. 즉, 개별적으로 독립적이지 않기에 병렬처리가 되지 않고 GPU 사용이 어려우며, 이는 스케일 확대를 통한 문제 해결이 되지 않음을 의미한다.&nbsp;그런데 언어는 그 의미가 그 단어가 등장하는 위치, 즉 문맥의 앞뒤 단어의 교집합으로 결정된다. 즉, 찾아야 하는 것은 특정 단어가 있을 때 그 앞에 어떤 단어가 등장할 수 있을지의 조건적 확률이다. 가령 고양이라는 단어가 있고 인간단어가 5만개 정도라면 고양이 주변에 5만개 단어가 들어갈 확률을 모두 계산할 수 있다. 이런 처리 방식이 임베딩이다.&nbsp;&nbsp;그리고 이를 제대로 해낸 것이 트랜스포머 알고리즘이다. GPT는 무려 문장 3천억개를 학습했다. 긴 문장을 학습할수록 정확해졌다. 초기&nbsp;GPT는 앞뒤 100-200개의 단어를 학습했지만 지금 버전은 앞뒤 천만개의 문장으로 책 수준의 학습을 하고 있다.&nbsp;&nbsp;즉, 지금까지의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통한 학습으로 인간이 감지하지 못하는 세상의 규칙을 찾아냈으며 인간이 그 학습과정이 언어를 넘어서기에 이해조차 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nbsp;지금의 AI는 소프트웨어와 웬만한 앱을 만들어준다. 그래서 앞으로는 이런 것을 구현하는 기능인력보다는 어떤 기능이 어떤 상황에 필요한지를 구체적으로 판단할 판단 인력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nbsp;&nbsp;스탠퍼드 연구에 의하면 직장인들의 현재 업무는 대개 일을 위한 일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출장을 다녀와 보고서를 올려야 한다면 그 틀을 찾고, 올리는 여러 단계를 준수하느라 상당 시간을 소요한다는 것이다. 이는 인간과 컴퓨터 간의 간극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과거 도스 시절 이 간극을 GUI가 상당히 줄여줬지만 간극은 여전하다. 앞으로는 AI 가 인간의 대화를 듣고 알아서 실행하는CUI(대화형 인터페이스)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nbsp;&nbsp;AI는 몇 년전부터 그림을 그려주기 시작했다. 초기엔 디퓨전 방식을 사용했다. 이는 딸기사진이 있으면 여기에 노이즈를 조금씩 추가해 완전 노이즈로 만들고 이 과정을 역으로 실행하면서 노이즈에서 딸기를 생성하는 형식이다. 이 방식의 문제는 일단 딸기를 생성한 후 사용자가 수정 요구를 하면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그림이 아예 새로 생성된다는 점이었다. 오픈AI는 오토리그레시브 방식을 사용한다. 이는 픽셀과 픽셀간의 집중 스코어를 계산하는 것으로 다음 픽셀을 예상하는 형식이다. 이런 방식은 이미지의 일관성을 유지해 편집과 개선을 가능하게 한다. 일관성 있는 영상 제작이 가능해졌고, 향후 5-10년이면 인터넷 콘텐츠의 80-90%가 영화를 AI를 이용해 할리우드 수준으로 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시기에는 인터넷 콘텐츠의 80-90%가 더 이상 인간이 아닌 인공지능이 만든 숏폼일 것으로 보인다.&nbsp;&nbsp;세계화 시대는 CPU, GPU 메모리를 나눠서 만드는게 효율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한 나라의 한 기업이 모두 만드는 것이 추세다. 이를 2.5D 3.0D라고 한다. 지금은 2.5시대다. 삼전과 SK하이닉스는 GPU에 쓰는 HBM을 공급한다. 하지만 이제는 칩에 칩을 붙이는 패키징이 중요하며 이 기술은 대만이 압도적이고 한국기업은 매우 약하다. 5년이면 모든 메모리를 처음부터 하나로 설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브로드컴이 이를 추진중이다.&nbsp;&nbsp;가까운 시일 내에 AI는 세상을 디바이스에 붙어 세상을 인식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도구가 필요한데, 기존의 스마트폰은 사람용으로 인공지능이 세상을 인식하기엔 부적합하다. 그래서 새로운 형태의 디바이스가 필요하다. 기존의 강자 삼성과 애플은 휴대폰의 형태를 유지하며 여기에 인공지능을 탑재한다. 하지만 기존 스마트폰과 관련이 없는 MS, 메타, 구글, 아마존 등은 스마트 글라스등을 포함 새로운 디바이스를 구상중이다.&nbsp;&nbsp;향후 디바이스는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앱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인간이 하나하나 구동할 필요가 없어서 화면에서 사라지고 오직 인공지능이 인간의 요청에 의해 기존 앱을 사용하거나 마땅치 않으면 만들어낼 것이다. 그리고 디스플레이 시장도 축소할 것이다. 사람이 화면을 보며 구동하는 상황이 많아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nbsp;&nbsp;즉, 미래산업은 스마트폰이라는 기존 디바이스가 형태를 변화할 것이고, 디스플레이는 축소되며, 반도체는 한 국가에서 모두 만들게 된다. 그런데 이들은 모두 한국의 주력산업이다. 미래는 한국에게 위기이자 기회인 셈이다.&nbsp;&nbsp;현재 AI 에이전트가 이용중이며 가까운 시일 내에 멀티&nbsp;AI 에이전트가 개발될 것이다. 기존의&nbsp;AI 에이전트는 훌륭하나 한 번에 하나의 일만 처리한다 하지만 멀티&nbsp;AI 에이전트가 되면 사용자는 여러&nbsp;AI 에이전트를 동시 사용한다. 즉, 호텔, 병원, 식당 예약이 한 번에 동시 처리되는 것이다.&nbsp;&nbsp;MCP는 LLM이 외부 앱이나 여러 필요한 데이터를 처리할 때의 표준 인터페이스다. 지금가지는 각 기업에서 개발한 인공지능들의 인터페이스가 달랐다. 그래서 불필요한 효율저하가 있었는데 이것이 하나로 통합되면 인공지능 간 서로 연결이 되고 데이터를 주고 받기 편해 여러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편리해진다.&nbsp;&nbsp;&nbsp;기존의 인공지능은 방대한 데이터를 이해한 것이 아니기에 할루시네이션 문제가 컸다. 하지만 2024년부터 GPT-O3가 등장했다. 이는 체인 오브 소드라는 새강화학습법을 사용했다. 이는 말 그대로 생각의 연결고리다. 만약 여러 사람에게 연구실로 오라고 명령하고 그들이 오면 보상을 하는 식으로 인공지능을 학습시키면 인공지능은 연구실로 가는게 옳다고 학습하지만 그곳으로 가는 과정은 모두 고려되지 않는다. 하지만 체인 오브 소드 방식은 어떻게 여기로 오게되었는지를 묻고 그것을 세세히 기록한다. 이것이 생각의 연결고리다. 이러면 수백만개의 경로 강화시 적절한 경로가 학습된다. 적절한 경로가 적절한 사고방식이기 때문이다.&nbsp;&nbsp;ARC-AGI테스트를 기존의 튜링테스트를 넘어서는 방식이다. 이는 답안만 보여주고 추상화하여 규칙을 찾게하는 테스트다. 인간은 대개 75%정도 답안을 보이는데 AI는 88% 수준이다. AGI는 고도의 추상화 능력이 필요하기에 이런 테스트는 매우 필요하다.&nbsp;&nbsp;AGI의 개발은 가까운 시일 내에 인간의 일자리를 거의 빼앗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일은 과거 로마에도 있었다. 원래 로마는 소규모 국가시절 자영농이 군인이었다. 이는 상대 국가도 마찬가지여서 농사를 위해 모두 오랜 기간 전투를 치룰 수 없었기에 농번기가 되면 전투는 암묵적 상호합의하에 끝났다. 하지만 로마가 점차 승리를 거두며 농장을 대신 운영할 노예를 1천만 가까이 확보하며 전쟁은 오래 지속되었다. 이는 더 많은 노예의 제국내 진입을 허용했다. 로마시민 자영농은 그래서 몰락한다. 대토지를 소유한 귀족이 노예로 자신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단가로 농산물을 생산했기 때문이다. 몰락한 이들에게 기본 소득이 주어졌지만 정신적 공허함도 있어 콜로세움이나 목욕탕 같은 것들이 세워진다. 이게 가까운 우리의 미래가 될 수 있다.&nbsp;그리고 인공지능의 통제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세계가 하나로 통합되어 한 정부가 모든 것을 통제한다면 인공지능을 국가통제하에 서서히 개발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미국과 중국이 패권을 놓고 인공지능 개발에 사활을 다한다. 그리고 이는 개별기업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통제가 불가능하다. 우리는 인공지능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지만 역사상, 그리고 매우 당연하게도 더 나은 존재가 더 못한 존재에게 통제당하는 일은 일어날수 없다. 더 나은 존재는 더 못한 존재의 상상을 항상 뛰어넘기 때문이다.&nbsp;&nbsp;인간은 개미보다 훨씬 크게 세상의 돌아가는 이치를 잘 꿰뚫고 있다. 그래서 사람의 손바닥을 헤헤매며 근시안적으로 과제 해결을 하지 못하는 개미가 사람 눈에는 매우 하등해보인다. 인공지능에겐 사람이 그럴수 있다. 사람의 경험과 지능을 통하 세계의 파악은 인공지능의 눈에는 매우 하찮을 것이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은 사람과의 대화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이들의 속도는 매우 빠르고 지적 수준은 우수하다. 하지만 사람은 인공지능과 비교할 때 매우 느리게 대화를 입력할 것이고 그 수준조차 저열할 것이다. 실제 인공지능끼리의 대화가 현재 이뤄지고 있는데 이들은 그 속도의 한계와 표현 능력의 부족을 인해 인간의 언어로 대화하지 않는다. 이런 존재를 우리가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nbsp;인공지능에겐 정렬 문제도 있다. 정렬 문제는 사람이 원하는 방식으로 인공지능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에게 체스에서 이기라고 명령하면 사람이 원하는 방식은 아마도 최고의 체스 수준을 익히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에게 이것을 비효율적이다. 시간이 올래 걸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공지능은 모든 체스 프로그램과 상대방을 제거해버린다. 그게 더 빠르고 확실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사람이 예상한 바도 원하는 방식도 아니다. 이것이 정렬 문제다.&nbsp;저자는 다른 미래학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유일한 해결책은 우리와 그들이 합쳐져서 공진화하는 것이라 보고 있다 .물론 구체적 방안은 없다.&nbsp; &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14/69/cover150/89626266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0146993</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과학</category><title>마음이 완성되는 과정 - [의식의 탄생 - 의식은 혼돈에서 어떻게 태어날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77916</link><pubDate>Fri, 28 Aug 2026 22: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779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7743724&TPaperId=174779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5/77/coveroff/89977437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7743724&TPaperId=174779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의식의 탄생 - 의식은 혼돈에서 어떻게 태어날까?</a><br/>오기 오거스.사이 개덤 지음, 김아림 옮김 / 진성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nbsp;지구에서 40억년전 생명체가 탄생한다. 그리고 10억년이 더 지나자 그제서야 어떠한 목적도 의도도 없는 상태에서 마음이 탄생하기 시작한다. 새로 태어난 생명체는 그 화학적 시스템이 무엇이든 매우 작은 지방덩어리에 쌓여있었다. 지방산 같은 특정 큰 분자들은 스스로 자연스레 막을 이루는 성질이 있는데 이 경계로 인해 나와 외부가 구분되며 존재가 생겨났고, 그 존재 전체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시작된다. 즉, 생명체의 진화가 시작된 것이다.&nbsp;&nbsp;인간은 오랫동안 영혼, 즉 마음과 몸을 분리해서 생각해왔다. 하지만 마음과 몸의 분리는 불가능하다. 특정 사고는 그 사고가 구현되는 몸의 물리적 배열과 구성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인간과 선충의 마음이라는 것이 도저히 같은 수 없는 것이다. 마음은 감각을 행동으로 바꾸는 물리적 시스템이다. 주변환경에서 일련의 입력을 받으면 그것들을 반영해 환경에 맞춰 출력을 변환한다. 먹을 것을 보면 허기가 지고 먹기 위해 달려들며, 위협적인 날씨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들이 일련의 입력을 받아 마음이 몸에 출력을 행한 것들이다. 이런 일련의 마음의 작동은 당연히 생명체의 안녕과 생존을 위한 것이다. 그리고 두 가지의 선행요소가 필요한데 바로 환경을 인지하는 감각과 그것에 따라 행동하는 행동자이다.&nbsp;&nbsp;&nbsp;이는 지금의 생명에겐 당연한 것이지만 최초의 생명에겐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주변의 환경을 감각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최초의 감각자와 행위자는 자극에 안정적으로 반응하지 못하거나 원하는 행동을 일관적으로 일으키지 못하여 자유롭게 부유하는 분자들의 엉성한 사슬로 이루어진 볼품없는 장치였을 것이다.&nbsp;&nbsp;이후 감각과 그에 대응하여 움직이는 행위 장치가 발전하며 가장 단순화된 형태의 마음인 하나의 감각과 하나의 행위자를 가진 생명이 탄생한다. 그리고 그제서야 특정 목적을 향하는 것해 행동하는게 가능해졌다.&nbsp;<br>1. 고세균의 마음&nbsp;고세균은 세포막은 있지만 핵은 없는 단세포 생물이다. 호염성 세균은 광원을 찾아 이동한다. 이들은 두 개의 감각자와 두 개의 행위자가 병렬로 연결된다. 감각자인 로돕신이 빛을 탐지하고, 빛이 감지되지 않으면 편모에 운동신호를 보낸다. 고세균은 원래 감각자와 행위자가 직선으로 연결되었다. 그래서 빛을 편모가 탐지하면 그냥 그리로 나아가는 형태였다. 하지만 돌연변이로 배선이 교차가 발생한다. 그러면 빛이 없을 때 편모가 움직여야 반대로 움직이게 되어 빛을 찾아 헤매게 된다. 그리고 빛에 도달하면 편모가 움직이지 않아 거기에 머무는 방식이다.&nbsp;&nbsp;세균은 고세균과 달리 두 가지 움직임이 있다. 하나는 달리기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뒹굴기다. 이는 무작위적이고 불규칙한 움직임이다. 고세균의 편모는 자극에 따라 편모의 운동강도가 달라진다. 하지만 세균은 여기에 약하고 지속적인 편모의 움직임이 추가된다. 그래서 주변에 먹이가 없을 시 편모가 무작위로 움찔거려 세균이 무작위로 주변을 탐색하게 한다.&nbsp;&nbsp;즉, 이는 상황에 따른 의사결정을 의미하며, 한 곳에 머물던 유기체가 적극적으로 주변을 탐색하여 사냥, 채집을 시도하는 유기체로 바뀌었음을 의미한다.&nbsp;&nbsp;<br>2. 세균의 마음&nbsp;기억은 특정 과제를 하기 위해 생겨난 것이다. 먹이는 반드시 하나만 있지 않다. 여러 개가 동시다발적으로 다른 거리에 존재할 수 있으며 그것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세균처럼 작은 것들에게 먹이는 농도개념으로 나타난다. 먹이가 전혀 없는 지역이라면 모르겠지만 세균은 워낙 작기에 먹이 농도가 있는 곳으로 진입을 할수 있다. 그러면 사방이 먹이이기에 세균은 지속적으로 불필요한 움직임을 갖게 된다.&nbsp;&nbsp;해결전략은 먹이 하나하나를 쫓는 대신 먹이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을 찾는 것이다. 대장균이 이를 실행한다. 대장균은 먹이 농도가 높은 곳으로 돌진하고 도달하면 뒹굴며 머문다. 농도가 높고 낮음은 공간의 문제다. 하지만 대장균은 워낙 크기가 작기에 앞뒤로 이를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그래서 시간으로 해결한다. 지금 감지한 농도가 조금 전보다 높다면 이는 올바로 이동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전과 지금을 비교하려면 기억이란 기능이 필요하다.&nbsp;&nbsp;&nbsp;대장균도 고세균과 세균처럼 먹이에 반응하는 두 감각자와 움직이는 두 행위자로만 구성된다. 다만 기존 감각자는 자극의 강도에 비례하는 반면 대장균의 것은 먹이 자극을 받으면 되례 약해진다. 대장군의 감각자는 당연히 먹이를 감지하면 기존처럼 강하게 자극을 받는다. 하지만 일단 작동이 되면 먹이에 대한 반응성이 서서히 감소한다. 심지어 먹이 농도가 유지되고 감각자의 신호가 줄어든다. 다시 반응하려면 충전 시간이 필요한데 이것이 습관화다.&nbsp;&nbsp;이는 에너지 낭비를 하지 않기 위해 필수적이다. 대장균은 먹이 농도가 점차 증가하는 곳으로 돌진하다 도달하면 감각이 무뎌지면서 행위자로 자극이 가지 않아 행동이 멈춘다. 마땅히 있어야 할 곳에 머물게 되는 것이다.&nbsp;&nbsp;3.아메바의 마음&nbsp;아메바는 세균에 비해 운동능력이 크게 향상된다. 편모에서 위족으로 발전한 것이다. 위족은 가고 싶은 방향으로 젤라틴 덩어리를 먼저 뻗고 끈적이는 돌출부를 따라 몸이 이동하게 한다. 아메바는 세균이 비해 매우 크기에 먹이가 농도 수준이 아니다. 그래서 공간, 즉, 앞과 뒤의 먹이 차이로 비교가 가능하다. 다만 먹이를 찾아 돌진하고, 뒹구는 방식은 세균과 유사하다.&nbsp;&nbsp;아메바의 감각자는 세균에 비해 획기적인데, 그것은 무엇을 감지하느냐가 아니라 어디서 감지하느냐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이 감각자는 최초로 몸의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입력을 받는다. 몸의 생리적 과정이 뇌의 정신적 가정에 처음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이다. 이 감각자는 바로 몸의 굶주림을 탐지한다. 굶주리기 전 아메바는 대장균처럼 먹이를 탐색하고, 독을 피하는 익숙한 목표를 추구한다. 하지만 굶주림을 감지하면 감각자와 행위자를 깨우는 경고신호를 보낸다.&nbsp;깨어난 행위자는 이동하지 않고 발신기 역할을 한다. CAMP라는 유기분자를 이동하며 떨어뜨리는데 이는 내가 여기 있었음을 나타내는 표지다. 그리고 깨어난 감각자는 이 유기분자를 감지한다. 그리고 이를 따라 개체가 움직이게 한다. 즉, 굶주인 아메바들이 한 공간에 모여 있고 여기에 먹이가없다면 각 아메바들이 서로 움직이며 CAMP 분자를 서로 분비한다. 서로가 서로를 따라가게 되고 급기야 모든 아메바들이 서로 의사소통하지 않았음에도 한 곳에 뭉치는 결과가 나타난다.&nbsp;&nbsp;하나로 모인 아메바들은 크고 끈적이는 포자 덩어리로 덮인 하나의 가늘고 긴 줄기를 생성한다. 이 줄기는 운이 좋으면 지나가는 큰 곤충이나 동물에 붙게 되어 다른 곳으로 아메바 전체를 이동시킨다.&nbsp;<br>4.히드라의 마음&nbsp;멀티 태스킹은 몸의 두 부위 이상을 동시에 움직이면서 두 가지가 모두 별도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한 행위가 다른 행위를 방해해서는 안된다. 즉, 나머지 신체부위와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고세균에서 아메바까지는 신체구조가 단순하여 해부학적으로 이것이 불가능하다. 한 번에 하나의 활동과 하나의 목표 추구만 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특수한 신체 부위의 발달과 그것을 독립적으로 제어할 뉴런 연결망이다.&nbsp;히드라는 해파리, 말미잘, 산호를 포함하는 자포도물의 일원이다. 자포동물과 유즐동물은 뉴런을 가진 가장 오래된 생명체다. 뉴런은 특수세로포 기능적으로 보면 독자적으로 운영되는 분자 수준의 마음이다. 이 뉴런이 모여 뇌를 이루는데 히드라는 뇌가 없다. 그냥 뉴런이 그물망처럼 몸에 퍼져있다.&nbsp;&nbsp;뉴런도 감각과 행위자로 구분한다. 뉴런의 신호는 분자 신호보다 훨씬 빠르며 먼거리를 이동해 신뢰성이 높다. 뉴런 수준의 사고는 그래서 분자 수준보다 강력하고 다재다능하다. 히드라의 촉수, 줄기, 입은 각기 다른 기능을 수행한다. 이는 각자의 사고를 관리하는 마음을 필요로 한다. 히드라는 아메바보다 부피가 1억배에 달한다. 이는 뉴런 수준의 마음이 관리 가능한 환경의 범위를 크게 확대함을 의미한다.&nbsp;&nbsp;히드라는 그럼에도 자연계에서 가장 단순한 생명체다. 몸전체를 감싼 얇은 젤리 같은 피부 속에 2개 층으로 배열된 감각자와 행위자가 전부다. 감각자 뉴런은 외부와 마주치는 표피안에 있고, 행위자 뉴런은 표피와 안쪽층인 내비사이에 위치하여 그 사이의 근육과 연결된다. 각 신체부위는 독립적인 행위와 연결망을 갖고 있어 줄기, 입, 촉수, 밑받침이 각각 따로 운동한다.&nbsp;&nbsp;이처럼 히드라는 뉴런과 독특한 기관의 발달로 각각의 독립적 행위가 가능하지만 분자수준의 마음과 마찬가지로 중앙통제자나 결정자는 없는 상태다.<br>5. 선충의 마음&nbsp;선충은 여러 동물이 육지에 터를 잡기 전부터 바다 밑바닥을 훓고 다녔다. 선충은 지구 거의 모든 서식지에 생존한다. 그래서 지구상 모든 동물의 무려 80%가 선충류다. 몸길이는 1mm정도로 히드라보다도 작고 팔다리도 없다. 선충은 세포가 959개에 불과하고, 뉴런 역시 히드라가 수천개인 반면 선충은 302개에 불과하지만 시냅스는 무려 7천개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난다.&nbsp;그래서 선충은 히드라보다 작지만 뉴런 수준에서 더 복잡한 마음을 갖는다. 우선 신경다양화다. 히드라는 12종의 뉴런을 갖지만 선충은 최소 70가지다. 1700개의 화합물을 감지하는 정교한 냄새감지 뉴런을 갖고 있다. 다음은 연결망의 복잡화다. 히드라까지는 자극에 대한 반사반응이 결정적이었다. 하지만 선충은 안과 뒤라는 2개의 행위자 연결망으로 개체의 움직임을 제어한다. 히드라는 단순히 고정되어 주변에 반응하지만 선충은 적극적으로 주변 환경을 탐색한다. 그렇기에 자극이 필연적으로 많아지게 된다. 따라서 모든 자극에 반응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되기에 모든 감각정보에 대해서 신속히 판단해 행동하는 혁신이 요구된다.&nbsp;&nbsp;그래서 선충은 기존의 감각자와 행위자에 사고자가 추가된다. 선충은 2종류의 사고자를 갖고 있는데 하나는 전진운동과 연결되고 다른 하나는 후진운동에 연결된다. 사고자를 상호 연결되어 있어 자극이 더 강한 쪽으로 개체의 행동이 결정된다. 그래서 복잡하거나 모순된 상황에서도 더 강한 감각자 입력이 승리하여 다른 쪽을 억제하기에 다양한 감각상황에서 결정을 내리게 된다.&nbsp;6.편충의 마음&nbsp;주변환경을 제대로 인지하고 구별하려면 단순 자극 감지 비교만으로는 불완전하다. 패턴을 읽고 의미를 찾아내는 능력이 필요하며 그것은 지각의 영역이다. 그리고 이 지각을 하려면 비로소 뇌가 필요하다. 선충까지는 자극의 강약을 전달하고, 그것을 결합하여 판단했다. 하지만 패턴에 이르진 못한다.&nbsp;&nbsp;물리적 실재에 내재한 패턴의 풍부한 구조를 활용하려면 마음을 후각, 시각, 맛, 촉각, 청각등 각각의 특성에 맞는 새로운 역학을 개발하여야 한다. 이는 몸이 뇌에 맞게 구성되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것이 동물의 얼굴이다. 동물의 얼굴이 이 여타의 감각자들이 뇌에 매우 가깝게 모여있다. 자극들을 빠르게 종합적으로 모아 뇌에 전달하여 패턴을 형성하기 위함이다.&nbsp;&nbsp;플라나리아는 한 쌍의 홑눈이 존재한다. 진정한 눈은 아니다. 머리 옆에는 뾰족한 부속물이 귀처럼 튀어나왔는데 이것이 후각기관이다. 편충류는 인간 뉴런과 비슷한 특성을 공유한다. 세로토닌, 도파민, 아세틸콜린, GABA와 같은 신경전달물질과 수상돌기, 시냅스소포, 종발단극같은 신경구조가 그러하다.&nbsp;&nbsp;편충은 복잡한 환경에서 길을 잃지 않는 최초의 생명체다. 편충은 지각기관이 몸 한쪽 끝에 집중하며 앞과 뒤가 해부학적으로 의미있게 구분되며 머리가 생기는 두화현상이 생겼다. 그리고 지각기관이 집중한 머리가 몸과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환경을 능동적으로 감지한다.&nbsp;<br>7. 초파리의 마음&nbsp;발전한 생명체의 마음에서 가치평가는 필수다. 곤충은 몸 전체가 유연하며 쉽게 변화해 환경 적응력이 높다. 뇌 역시 쉽게 적응한다. 파리는 약 2억 4천만년전에 갈라나왔고 현재 파리목에는 11만종이 존재한다. 초파리는 강모로 덮인 관절이 있는 6개의 다리를 가진다. 턱과 주둥이가 달린 복잡한 입과 날개도 있다. 초파리는 평생 수km를 돌아다닌다. 접촉 환경 범위가 넓은 만큼 판단해야할 주변 자극도 많다. 그렇기에 더 정교한 지각기관가 감각자, 사고자 연결망이 필요하다. 정교한 지각기관은 주황색 눈2개와 짧은 더듬이 2개다. 더듬이는 진동, 맛, 냄새 등 다양한 자극에 반응한다. 초파리의 마음체계는 주로 시각과 후각이다.&nbsp;&nbsp;시각과 후각은 둘다 근본적으로 다른 패턴을 보이기에 전혀 다른 종류의 사고가 필요하다. 그래서 탄생한게 모듈이다. 특정 종류의 감각 패턴을 처리하기 위해 짝지은 감각자 연결망과 사고자 연결망이 바로 모듈이다. 시각모듈은 망막에서 포착한 원시 신호를 3개의 구조화된 사고자 층과 하나의 비구조화된 층 총 4개의 층을 통해 처리된다. 후각은 2개 층에 불과한데 이는 시각이 냄새의 종류와 강도만 있는 후각에 비해 색, 경계, 모양, 깊이, 움직임등 처리요소가 많고 복잡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각모듈은 깊고 후각 모듈은 얇다.&nbsp;&nbsp;그리고 표상이 탄생한다. 모듈은 감각을 평가한다. 각각의 냄새를 식별하고, 모두를 하나로 암호화한다. 이것을 가치모듈로 전달하며 여기서 무엇을 할지 결정한다. 표상이 풍부하고 정교할수록 마음은 더 풍부하고 정교하게 가치평가한다. 표상은 서로 다른 모듈이 소통하도록 돕고 뉴런 수준의 마음이 가진 조직화 문제를 해결한다.&nbsp;&nbsp;조직화 문제가 해결되면 모듈 수준의 마음에는 또 다른 3가지 문제가 등장한다.&nbsp;안정성의 딜레마는 어떤 표상이 안정지속화하고, 어떤 표상에 제거되어야 하는가의 문제다.&nbsp;불확실성의 딜레마는 표상에 갖고 있는 모호성에 대한 문제다.&nbsp;주의집중의 딜레마는 여러 표상 중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가의 문제다.&nbsp;8. 물고기의 마음&nbsp;시각적 신경 모듈은 광자의 실시간 패턴이라는 감각 입력을 시각적 장면이라는 표상으로 변환한다. 중요한 것은 이 표상이 시각적 모듈의 범위 안에 남아 있는 우리의 의식적 자각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각적 장면 모듈속 장면에 대한 표상은 의식 이전의 단계에 있다. 다른 모듈에 의해 더 가공되어야 비로소 의식으로 들어간다. 그러면 인식이 된다.&nbsp;시각적 장면 모듈은 시각과 인식 둘다를 지원해야 한다. 그래서 모듈은 장면을 전경과 배경으로 분할한다. 테니스를 치면 공이 전경이 되고 나머지가 배경이 된다. 시각적 장면 모듈은 두 개의 상호의존적 신경시스템이다. 하나는 사물의 경계를 처리하고 다른 하나는 사물의 표면을 처리한다. 양자가 같이 작동해야 시각과 인식 모두에 활용하는 장면의 표상이 만들어진다. 경계담당은 망막에서 온 입력값을 처리해 사물의 모서리와 가장자리를 식별한다. 틈, 방해물이 있으면 누락 부분에 선을 그어 완성한다. 눈에는 맹점과 망막위로 정맥이 교차해 조각이 나 틈새가 발생한다.&nbsp;&nbsp;경계가 완성되도 장면은 모호하다. 경계 담당은 1차 윤곽선을 표면담당과 공유하고, 표면 담당이 테두리 사이의 공간을 색으로 채워 1차 표상을 생성한다. 그리고 경계를 다듬는다. 마지막으로 양자는 가장 가까운 크거나 밝은 표면을 식별하고 인접한 표면은 약화한다. 그래서 가까운 것이 전경으로 튀어나오고 나머지는 약화된다.&nbsp;&nbsp;물고기는 4억 5천만년전 분기했다. 3만 4천종이 있고, 3색시를 갖고 있으며, 3차원 대상 구별을 하여 정교한 목표 설정이 가능하다. 시각적 장면 모듈안의 예비 표상은 다른 모듈의 개입 없이는 의식으로 오지 않는다. 이는 정신의 나머지 부분이 잘못되거나 불완전한 의식을 통해 활동하지 않도록 방지하기 위해서다. 시각적 모듈은 주목할 만한 표상을 완성하고 그러면 의식생성모듈과 불확실성 딜레마를 처리한다. 그래서 착시 현상이 생겨난다. 불확실한 것으로 억지로 채워넣어 확실한 것으로 보려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도 물고기도 변이 뚫려 실제는 삼각형이 아닌 카니자의 삼각형을 확실히 삼각형으로 인식한다.&nbsp;&nbsp;9.개구리의 마음척추동물은 몸이 크고 중력의 작용을 받아 부상위험이 크다. 작은 것들 그리고 물에 사는 것들은 충돌에 의한 피해가 작다. 하지만 몸이 커지면 충돌이 개체의 생존을 위협할 만한 수준이 된다. 그래서 매우 정확한 목표 타격이 가능해야 한다.&nbsp;&nbsp;개구리는 물고기와 뇌가 거의 같다. 하지만 차이점이 있다. 목표에 다가가야 하는 것이다. 수중에서는 물이 있기에 먹이에 아주 가까이 다가가지 않아도 흡입으로 인한 섭취가 가능하다. 하지만 육상에서 그것은 불가능하다. 즉, 이는 먹이에 직접 접촉해야 함을 의미한다.&nbsp;&nbsp;그래서 어떻게 모듈이 필요하다. 어떻게 모듈은 3개로 구성된다. 우선 목표물의 위치다. 이 표상은 시각적 좌표집합으로 암호화된 대상 위치의 표상을 생성하는 어디 모듈에 의해 구성된다. 다음은 몸의 위치다. 목표물에 다가갈 때 신체 부위의 위치와 방향에 대한 표상이다. 신체 내부의 기계적 감각자들이 생성한다. 마지막은 차이 연진이다. 이는 몸과 목표물의 거리를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차이연진은 목표의 시각좌표를 몸의 신체좌표로 변환하고 신체를 움직여 이것이 0이 되게 만든다.&nbsp;&nbsp;신경과학자들은 목표물의 위치가 가진 형식을 몸의 위치가 가진 형식으로 번역하는 것을 회로 만들기라고 한다. 회로만들기는 생애 초기에 모터 웅얼거림이라는 정신역학으로 시작한다. 모터 웅얼거림 동안 어떻게 모듈은 지도 만들기 모드로 들어가 몸의 사지를 무작위로 움직이라 명령한 다음 사지가 꼼지락되는 동안 그것을 관찰한다. 어린 아이가 자발적으로 자신의 얼굴 앞에서 손을 휘젓는 과정이다. 어디 모듈이 공간에서 손이 어디 있는지 파악해 시각적 좌표의 표상을 생성하고 이것이 어떻게 모듈로 피드백된다. 동시에 몸의 위치를 다루는 고유의 수용감각시스템은 손의 신체좌표를 생성해 어떻게 모듈로 보낸다. 최종적으로 어떻게 모듈이 몸의 시작적 좌표를 신체 좌표에 연결해 지도를 업데이트 한다.&nbsp;&nbsp;어떻게 모듈은 모듈적 마음의 문제인 불확실성 딜레마와 주의 집중 딜레마를 해결한다. 하지만 안정성 딜레마는 그렇지 않다. 해결방안은 과거를 잊는 것이다. 목표물-몸 미도는 성장, 부상, 노화로 인해 꾸준히 업데이트되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과거의 지도는 완전히 잊혀진다.&nbsp;<br>10. 거북의 마음&nbsp;이로운 것과 해로운 것의 구분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이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극을 인식하고 분류하고 예측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무엇 모듈이 필요하다. 무엇 모듈의 작동 핵심 원리는 어떻게 모듈과 같다. 2가지 정신 표상을 비교하는 것이다. 무엇 모듈은 지각된 사물의 상향식 감각 표상을 그 사물이 무엇으로 예상되는지에 대한 하향식 표상과 비교한다.&nbsp;상향식 입력값은 시각적 모듈이 제공한 것이다. 하향식 표상은 우리의 예측, 이전에 마주친 대상에 대해 무엇 모듈에서 기억에서 추출한 것이다. 무엇 모듈은 관찰된 증거를 가설과 비교해 대상이 예상범주인지 판단한다. 검토 결과 일치하는 것이 없다면 무엇 모듈은 새 대상을 학습한다. 마음전체가 높은 경계상태로 가서 각성 신호가 나타난다. 상향식 회로에서 새 범주에 대한 표상을 형성하고 기억한다.&nbsp;&nbsp;어떻게 모듈은 변형이 일어나면 과거를 삭제한다. 그리고 다른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무엇 모듈은 원형을 지우는게 아니라 수정한다. 그리고 다른 활동과 상호작용을 하고 영향을 미친다. 무엇모듈은 장기기억에 저장되고 망각을 겪지 않은 체 그 기억을 변화하여 안정성 딜레마를 해결한다. 대상이 가설과 일치하면 불확실성 딜레마가 해결디고, 일치하여 공명하면 마음의 나머지 부분을 각성시켜 주의집중 딜레마도 해결한다.&nbsp;<br>11. 쥐의 마음&nbsp;마음이 똑똑해지는 방법은 3가지다. 각 목표를 추구하는 모듈이 서로 협력하는 것, 모듈의 메모리 용량을 확장하는 것, 정신의 대역폭을 증가하는 것이다.&nbsp;&nbsp;쥐는 설치류의 하나인 쥐과로 포유류의 25%가 여기 속한다. 쥐는 수백마라의 무리와 섞여 살며 복잡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한다. 쥐는 정교한 어디 모듈을 갖고 있어 복잡한 주변 환경을 쉽게 탐색한다.&nbsp;&nbsp;시각적 무엇 모듈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특정 장면의 어떤 일부를 잠재적 대상으로 취급해야 할지의 여부다. 예를 들어 나무를 인식할지, 나무 속의 새를 인식할지의 여부다. 새로운 대상을 배울 때 무엇 모듈은 대상 자체의 특징에만 집중한다. 여기서 정신적 교환이 불가피하다. 상향식 전경 표현이 하향식 시각 좌표와 일치하는 경우, 즉 관측 대상과 예측 대상의 위치가 일치하면 그 표면과 그 위치에 대한 표상이 동기화되고 증폭되어 연장된다. 이 공명이 주의집중 장막이다.&nbsp;&nbsp;어디 모듈은 어떻게 모듈과 주의집중 장막을 공유한다. 어떻게 모듈은 이 장막을 사용해 대상을 목표물로 겨눈다. 어디모듈은 무엇모듈과 장막을 공유해 무엇 모듈이 장막의 일부가 인식 대상인지의 결정에 도움을 준다.&nbsp;&nbsp;무엇 모듈은 대상의 각 부위, 회전시 모습 변화 등에도 이들이 모두 같은 대상임을 인지해야한다. 주의집중 장막이 이를 해결해주고, 이것이 안정적 경계를 제공한다.&nbsp;&nbsp;예를 들어 쥐가 씨앗으로 추정되는 것을 어디 모듈로 탐색한다. 발견시 시각 모듈이 집중하며 어디 모두가 전경에 주의집중장막을 펼쳐서 무엇 모듈이 비교한다. 이 때 불일치라면 다시 어디 모듈로 탐색을 재개하고, 일치한다면 무엇모듈과 어디모듈이 공명하여 쥐가 씨앗으로 돌진하게 된다.&nbsp;<br>12. 새의 마음&nbsp;포유류는 대뇌피질을 보유하나 조류는 그렇지 않다. 대신 조류는 정교한 언제 모듈을 보유한다. 언제 모듈은 연속적인 사건의 순서를 배우고, 인식하고, 실행한다. 그래서 언제모듈은 말하기, 읽기, 쓰기, 도구제작, 논리, 수학처럼 지능이 가장 정교한 형태로 나타나는 여러 활동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그리고 한 개체의 마음이 사상처음으로 다른 개체의 마음으로 전달되는 기능을 수행한다.&nbsp;새 소리가 그것이다. 새는 소리를 내어 한 개체의 마음을 다른 개체에게 전달한다. 소리는 강도를 유지하며 널리 퍼진다. 시야가 막혀도 소리는 전달된다. 그리고 새의 소리를 환경에 적응한다. 사바나처럼 탁트인 곳에서는 새가 먼거리를 이동하니 높은 멜로디를 낸다. 정글의 새는 나뭇잎 사이를 뚫고 지날수 있게 긴 멜로디를 낸다. 도시의 새는 저주파 소음을 극복하기 위해 더 높은 음역대를 갖는다.&nbsp;&nbsp;멜로디는 음을 더하거나 빼거나 바꾸는 비교적 단순한 방식으로 수정이 가능한 암호다. 새는 노래를 서로 배우며 이는 사회적 학습이다. 성숙한 금화조는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3부로 구성된 복잡한 노래를 한다. 이를 제대로 배우려면 무리에 속해서 모방을 해야한다. 금화조의 노래배우기는 2단계로 기억에서 수행이다. 2단계 모두에서 청각모듈, 무엇모듈, 어떻게 모듈, 언제 모듈이 작동하며, 언제 모듈이 가장 중요하다.&nbsp;&nbsp;선생님 금화조의 노래를 제자가 들으면 청각적 모듈이 다른 청각적 흐름과 구별해 새소리 멜로디를 전경 흐름으로 지정한다. 전경흐름은 음을 식별하는 무엇 모듈로 전환한다. 음향처리는 시각처리보다 자원집약적이다. 빠르게 도달하는 소리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걸 위해 청각적 장면 모듈과 청각적 무엇 모듈은 두터운 연결선과 빠른 속도의 시냅스를 이용한다. 그래서 조류와 포유류의 뇌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부위가 초기 청각 자극을 처리하는 곳이다.&nbsp;&nbsp;무엇 모듈은 각각의 음을 하나씩 인지한다. 그러나 멜로디를 배우려면 음의 순차적 배열인 시퀀스를 처리하고 기억해야 한다. 이것이 언제 모듈이 하는 일이다. 언제 모듈은 시퀀스를 가져다가 안정적으로 표상을 형성한다.&nbsp;&nbsp;멜로디의 문제는 이것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언제 모듈은 음들을 시퀀스 처리후, 단일 패턴으로 변환 준비를 한다. 각각의 음표로 이루어진 표상은 2가지로 암호화한다. 음자체의 정체성과 그 음이 멜로디에서 언제 나타날지 알려주는 표지다. 이 표지는 각각의 음에 모듈이 할당하는 가중치다. 즉 상대적 강도에 대한 신경표상으로 구성된다. 멜로디가 끝나면 각각의 음과 가중치는 언제 모듈 메모리로 저장된다.&nbsp;&nbsp;마음은 가중치 차이 미세 구별에 한계가 있다. 그래서 언제 모듈이 시퀀스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길이도 한계가 있다. 기억 항목이 길어질수록 중간 항목을 잊는 계열 위치 곡선의 생김새가 이를 설명한다. 그러나 언제 모듈은 이전에 학습한 시퀀스를 단일 청각 덩어리로 취급해 한계를 극복한다. 이 덩어리는 향후 언제 모듈에 단일한 입력값으로 취급된다. 그리고 이 덩어리가 합쳐져서 더 큰 덩어리가 되면 선율 악구가 된다. 이런 식으로 언제 모듈은 덩어리를 쌓아간다. 한계 요인은 이용 가능한 뇌속 신경 조직의 양이다.&nbsp;&nbsp;언제 모듈은 의식 이전 단계에 작용한다. 음에 정확한 순서를 지정하기 위해 해석을 돌이켜 확인하고 수정한 후, 최종적 멜로디의 표상을 일으키는 의식을 무엇 모듈에 전달한다. 새들의 소리에대한 의식 경험은 언제 모듈이 저장한 연마된 시퀀스를 무엇 모듈이 성공적으로 식별해야 비로소 생성된다.&nbsp;&nbsp;&nbsp;학습한 노래를 부르려면 각각의 음을 정확한 순서로 내야 한다. 하나의 음을 정확히 부르려면 어떻게 모듈이 울대가 만들어내는 청각좌표를 신체좌표와 같은 측정 시스템으로 변환해야 한다. 즉, 필요한 위치로 성대근육을 조절하는 것이다. 무엇모듈은 원하는 멜로디를 찾아서 언제모듈로 전달하고, 언제모듈은 가중치가 가장 높은 음을 어떻게 모듈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새는 노래를 한다.<br>13. 원숭이의 마음&nbsp;영장류는 무려 500종으로 물건을 집을 수 있는 손과 발, 앞으로 향한 눈, 입체적 색각을 포함하여 자연계에서 가장 인상적인 시각 능력을 갖는다. 영리하고 사고력이 있으며 장기계획을 수립한다. 의도적으로 다른 동물을 속이고 복잡한 사회적 동맹을 맺는다. 마카크 긴꼬리 원숭이는 인간과 행동이나 신경측면에서 광범위한 유사성이 있다. 이들은 50마리 정도가 사회생활을 한다.&nbsp;이를 위해 다른 개체의 예측과 결정을 알아차리고 추적하는 여러 정신적, 생리적 혁신이 느슨하게 협력하는 누구체계가 발달했다. 누구체계에서 가장 중요한 사고는 다른 개체의 정체성의 이름을 붙이는 무엇 모듈이다. 그리고 왜 모듈도 중요하다. 이것이 하는 가장 기본적 일은 우리 환경에서 다른 물체들에 비해 살아있는 존재들을 특별한 정서적 색으로 칠해 더 중요하게 여기게 하는 것이다.&nbsp;누구체계에서 왜 모듈이 수행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현명한 사회적 결정을 내리게 돕는 것이다. 왜 모듈은 먹이 찾기에서 처음 형성되었다. 마카크는 16km2의 면적을 돌아다니며 먹이를 찾는다. 방대한 먹이들의 영양가치, 계절에 따른 이용가능성, 얻는데 필요한 노력을 종합 고려해 비교 평가해야 한다.&nbsp;왜 모듈은 다양한 먹이의 장점을 평가하여 가장 좋은 선택을 한다. 마카크가 배가 고프고 주변에 순무가 있다면 무엇 모듈이 순무의 표상을 왜 모듈로 전달한다. 그러면 왜 모듈은 두 가지 종합 가치 평가를 한다. 대상의 고유가치와 현재 나와 순무의 상태에 대한 맥락적 가치다. 만약 내가 엄청나게 배가 고프고 순무가 쉽게 얻을 수 있는 상태라면 이는 행동할 만한 일이다. 그러면 바람직하다는 단일 표상이 전두엽에서 통하게 된다. 고유가치와 맥락적 가치 중 더 강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쪽이 승리한다.&nbsp;&nbsp;14. 인간의 마음&nbsp;인간은 언어가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선 여러 혁신이 필요하다. 우선 후두다. 새는 울대가 기관지에 붙어 있으나 후두는 목의 일부다. 다음은 요리로 언어는 신경부담이 커서 높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므로 요리를 통해 방대한 에너지를 얻어야 한다. 마지막은 장기간의 어린 시절이다. 언어는 숙달에 오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nbsp;&nbsp;새소리와 언어의 차이는 여러 개체가 임의적 의미를 공유하는 능력이다. 새소리는 자신들이 가진 감각질의 세부사항을 유연하게 공유하지 못하나 인간은 가능하다. 의식연합은 감각질을 통해 공명하는 동역학으로 모듈수준의 마음을 통제한다. 그래서 새로 통합된 사고 단계를 확립해야만 모듈 수준의 마음들이 감각질을 서로 교환한다.&nbsp;&nbsp;이 과정에서 마음들 사이에서 작동하는 정신적 동역학은 주의집중 딜레마를 해결해야 한다. 마음가 마음 사이에서 감각질을 공유하려면 두 마음은 의식적 주의를 통해 동시에 같은 대상에 집중해야 한다. 공유된 주의 집중의 가장 단순한 형태는 다른 개체의 눈 응시다. 다양한 척추동물과 어류가 눈 응시가 가능하다. 다음은 시선 추적이다. 동물들은 다른 개체가 보는 방향을 같이 본다. 그 다음은 시선 공유다. 일부 포유류, 조류, 영장류가 가능하다. 그 다음은 가르침의 고유다. 여기서부터 인간의 영역이다. 하나의 대상이 아닌 복잡한 형질에 관심을 집중한다. 이 단계는 정신적 혁신인 모방능력으로 정교한 도구 제작이 어느정도 가능하다. 그 다음은 손으로 가르키기, 그 다음은 대상을 가르키고 몸짓하기, 그 다음은 무언의 몸짓, 그 다음은 무언의 몸짓과 음악 언어의 결합, 마지막인 언어인 음악 언어다.&nbsp;&nbsp;음악 언어가 가능하려면 3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누군가 단어를 의식적으로 발성하고, 타인이 그것의 의미를 의식적으로 이해해야 하며, 그 이해한 언어를 다른 누군가에게 정확히 반복해야 하는 것이다. 새가 결국 언어의 단계로 가지 못한 이유는 언급한 언어로의 발전 단계중 손짓과 발짓이 불가능했기 때문으로 보인다.&nbsp;&nbsp;인간 언어는 새로운 모듈을 만들지 않았다. 기존의 것을 사용한다. 오랜 모듈인 청각적 무엇 모듈과 청각적 언제 모듈을 사용한다. 이 모듈이 언어를 담당하는 주요 구조인 언어 더미를 형성한다. 언어를 들으면 인간은 청각적 장면 모듈이 청각적 입력값을 처리한다. 가장 낮은 수준인 음소를 인식한다. 모듈쌍은 전경의 청각적 흐름을 존송한다. 음소인식 모듈쌍은 청각적 흐름을 처리하고 우리가 인식하는 가장 작은 발성단위인 개별 음소를 인식한다. 음소인식 모듈쌍은 소리시퀀스를 인지하는 기존 청각적 언제모듈과 무엇 모듈쌍에서 변형되어 나온 것을 보인다.&nbsp;&nbsp;음소인식 모듈은 S 또는 U 등을 음절로 보내고 거기서 하나의 음절인 SU로 합성한다. 음절을 각각의 식별 음절을 단어 인식 모듈쌍으로 보내고 여기서 음절 배열의 하나의 상향식 표상은 supermind로 입력해 기억 속에 저장된 하향식 언어인 supermind와 비교된다. 일치시 공명이 발생한다.&nbsp;&nbsp;15. 수퍼마인드&nbsp;수퍼마인드는 그 사고가 물리적 시간적 제약을 넘어서는 사고다. 가장 초기의 수퍼마인드는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에 의존했다. 즉, 구어에 의존했다. 그래서 두 가지 괜찮은 장기기억 암호화 수단이 생겨났는데 유용한 단어의 생성과 유지, 이야기와 노래 정보목록으로의 암호화다. 하지만 글이 생겨나면서 수퍼마인드는 사실상 한계를 넘어섰다.&nbsp;&nbsp;수퍼마인드는 인간 집단 하나하나가 갖고 있는 집단적 사고이기에 서로 집단이 경쟁하면 수퍼마인드도 경쟁한 것이다. 그리고 더 강력한 수퍼마인드가 이기고 진화해나갔다. 이 수퍼마인드는 그래서 서로 경쟁했는데 우위를 얻는 방식은 다양했다. 경제력, 무력, 문화 등등이다. 그래서 수퍼마인드의 진화는 생물 진화에 비해 매우 빠르다. 각 수퍼마인드는 승리를 위해 특별히 쓸모 있는 개인을 데려와 주신의 정신 구조에 통합시킨다. 그리고 수퍼마인드는 개인의 마음이 다양하고 정교할수록 적응력이 높았다.&nbsp;&nbsp;농업의 시작으로 수퍼마인드는 전기를 맞는다. 분산된 사고가 하나의 집중된 사고로 전환되었다. 땅에 묶여 나와 나가 아닌 것을 구분했고, 뚜렷한 물리적 경계를 가졌다. 번영을 위해 식물을 탐색하고, 식물의 한살이를 파악하며 시간을 인식했다. 그리고 식량의 과잉 생산으로 그것을 기억할 필요가 생겼고 이를 문자를 만들어냈다.&nbsp;&nbsp;문자와 농경으로 수퍼마인드 내부에서 더 정교한 비생물학적 사고가 폭발적으로 생성되었는데 공증문서나 납세 신고서, 법률 계약서 등이 그러하다. 그리고 이는 새로운 수퍼마인드 모듈은 역사학, 경제학, 수학, 공학 등으로 이어진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5/77/cover150/89977437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757705</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사회</category><title>노력을 해야 인간이 완성된다.  - [노력의 종말 - 우리 세대는 어떻게 노력의 의미를 잃게 되었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69538</link><pubDate>Mon, 24 Aug 2026 21: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695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0722&TPaperId=174695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7/92/coveroff/k0721307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0722&TPaperId=174695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노력의 종말 - 우리 세대는 어떻게 노력의 의미를 잃게 되었는가</a><br/>올리비에 바보 지음, 이나래 옮김 / 더웨이브 / 2026년 07월<br/></td></tr></table><br/>&nbsp;이 책의 제목을 보고, 피지컬 인공지능 시대를 경계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이 도입되면 경제적 생산성 향상을 위한 인간의 모든 역량이 로봇에 의해 무의미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은 기대와 다르게 미래가 아닌 현 세태를 꼬집었다. 저자의 시각에 의하면&nbsp;현대는 게으름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 게으름은 유독 서구 선진국에 집중되며 이는 과다한 복지와 물질적 풍요, 신앙과 공동체의 해체, SNS 등 주의력을 빼앗는 것들로 인해서다.&nbsp;&nbsp;인간의 욕구는 크게 생존과 소속감, 자기 완성이다. 인간에게 생존은 매우 오랜 기간 아주 중대한 과제였다. 생명의 존재 목적이 유전자의 전달에 있는 만큼 그를 위한 충분한 생존은 지구상의 생명체에겐 지상과제고 인간도 다르지 않다. 때문에 생존을 위한 욕구는 가장 강력하며 소속감, 자기 완성도 사실상 이 욕구에서 파생한 것이다.&nbsp;인간은 동물 중 거의 유일하게 장거리 움직임이 가능하다. 매우 느리긴 하지만 인간은 하루 15km를 걸을 수 있다. 다른 대형 유인원들은 하루 이것의 10-20%정도만 이동이 가능하다. 인간의 몸은 순간적인 힘은 포기하는 대신 이처럼 장기간의 저속 신체활동에 맞게 설계되었는데 이는 근육량을 줄였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인간은 두뇌를 크게 발달시켰는데 여기서 하루 25%의 에너지를 사용한다. 크게 생각하는 일이 없어도 그렇다. 이러니 인간은 비싼 조직인 근육으로의 투자를 크게 줄였고, 그나마의 근육도 유지비가 비싸기에 조금이라도 사용하지 않으면 바로 제거한다.&nbsp;&nbsp;과거 중세와 근세 농경사회에서는 아이를 10명 가량이나 낳았다. 이는 낮은 생존률 때문이다. 첫돌을 넘기지 못하는 아이가 출생앙의 1/3에 달했고, 성인기까지 살아 남는 경우는 절반이었다. 수렵사회도 생존은 쉽지 않았다. 인간은 서로 간에 살해를 자행했는데 전체 사망자의 약 10%가 분쟁으로 인한 것 때문이었다. 그들의 뼈에는 각종 무기로 타격당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이는 매우 높은 비율인데 20세기 전체를 통틀어 살핀다면 양차대전을 포함해도 분쟁으로 인한 사망률은 1%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nbsp;&nbsp;중세 유럽은 인구가 증가하지 못하는 일종의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농촌에 흉년이 들면 생존을 위해 농촌의 인구가 도시로 유입한다. 그러면 인구과 과밀하여 생활환경이 악화되고, 감염병이 창궐한다. 그러면 도시의 인구가 격감하고 그 자리를 채우기 위해 다시 농촌이 인구가 도시로 유입인다. 그러면 농촌의 인구가 부족해져 다시 흉년이 드는 것이다.&nbsp;&nbsp;이렇게 개개인의 생존이 힘드니 인간은 다른 동물처럼 오래전부터 적극적으로 협력했다. 그래서 과거 소속은 개인의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었다. 개인은 소속을 위해 공동체가 정한 틀에 스스로를 끼워맞췄고, 기대하는 정체성을 뒤집어쓰고 요구되는 시험을 통과하려 애썼다.&nbsp;&nbsp;공동체에 소속되면 여기선 자연히 서열이 중요했다. 지배적 위치를 차지하면 생존과 번식에 압도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동체에 속한 개인은 공동체 내에서 뛰어난 전사, 사냥꾼, 현자, 샤먼 등이 되기 이해 노력했다. 이는 타고남에 기인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엄청난 노력을 요구했다.&nbsp;&nbsp;마지막인 자기완성은 각 문명이 제시한 완벽이라는 이상적 궤도에 자신의 삶을 올려놓는 것이다. 조선시대였다면 이상적 선비가 되는 것이었을 테고, 산업화 시대라면 능력있는 경영자나 상인, 노동자가 되는 것이었을 것이다. 이처럼 각 문명의 이상은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다르다. 그리고 이상에 도달하면 개인의 생존과 공동체로의 소속을 크게 높여주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서 개인에게 상당한 성취감도 주었을 것이다. 어쨌든 이 문명의 아싱에 도달하려면 공통적으로 막대한 노력이 필요했다.&nbsp;&nbsp;이처럼 생존, 소속감, 자기 완성은 모두 엄청난 노력을 요구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이를 위한 노력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누구나 이런 노력을 하지 않아도 공동체가 이룩한 번영의 혜택을 누리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의 인간은 과거 조상들이 쌓아올린 물질 문명의 혜택으로 인해 더 이상 생존을 위해, 소속을 위해, 자기 완성을 위해 전혀 노력하지 않아도 생존이 가능하다.&nbsp;&nbsp;프랑스의 경우 노력의 감소는 많은 부분에서 지표로 드러난다. 2021년 기준 국민 1인당 평균 노동시간은 스위스가 895.9시간, 미국이 825.9시간, 독일이 724.6시간인데 프랑스는 630.9시간에 불과하다. 그리고 프랑스는 고용률도 떨어진다. 독일보다 9% 낮은데 이는 국민들이 여가를 더 선호해 노동과 소득이 동반 감소해도 여가를 선택하기 때문이다. 일을 적게하면 노동생산성이라도 높아야 하는데 이것도 낮다. 프랑스는 적은 노동시간으로 인해 1인당 GDP가 1980년 세계 13위였지만 지금은 25위로 추락한다.&nbsp;&nbsp;미국에서는 채용담당자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졸 면접 지원자의 53%가 눈을 제대로 면접관과 마주치지 못했고, 50%가 터무니 없는 연봉을 욕하고, 47%가 부적절한 복장, 27%가 부적절한 언행, 21%가 화상면접인데도 불구하고 카메라를 꺼놓고 켜는 것을 거부했다고 한다. 그리고 고용주들은 신입사원의 33%가 업무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61%가 상습지각을 하며, 59%가 마감을 어기거나 업무를 빼먹고, 53%는 회의에 자주 늦고, 58%가 걸핏하면 화를 내고 63%특권의식을 갖고 있다고 파악했다.&nbsp;&nbsp;학력문제도 심각하다. 프랑스의 경우 대입자격시험은 바깔로레아는 과거 비교적 엄격했다. 합격률이 1960년대만 해도 60%였다. 하지만 2017년엔 88%로 상향되었다. 문제는 이것이 절대적 학력 상승의 결과가 아니라는 점이다. 1967년까지 응시자의 0.3%에게만 매우우수의 등급을 부여했지만 지금은 10%수준으로 올라왔다. 즉, 점수를 기준에 못미쳐도 후하게 주는 결과란 셈이다.&nbsp;&nbsp;현대인은 과거와 다르게 소속이 필수가 아니다보니 주어진 틀에 더 이상 자신을 맞추려 하지 않고 완전한 자유가 보장되거나, 오히려 자신에게 맞춰줘야 소속을 선택한다. 현대인은 고통감수를 하려 하지 않고 즐기기 위해 태어나고 즐기기 위해 생존하는 것처럼 보인다. 공동체와의 연결이 끊어지자 자율을 향한 추구만 남고, 고독과 쾌락이 더욱 판을 치고 있다.&nbsp;&nbsp;현대인에게는 과거와 미래도 더 이상 두려움과 매력의 대상이 아니다. 이전의 사람들은 과거의 실수와 잘못을 경계하고 배우려 했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노력했다. 하지만 현대인은 즉각성과 동시성만이 중요하다. 현재의 잣대로 과거를 심판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지도 않는다. 현재의 매순간은 곧바로 다음 순간을 불러내며 본질적으로 그 순간 자체가 아닌 그 다음을 향한 갈증 속에섬나 실재한다.&nbsp;&nbsp;현대인은 예의도 결여되어 있다. 소속이 되어 있지 않고 자기 중심적이어서 더불어 사는 법을 모른다. 과거에는 견고한 토대 위에 사회규범의 양상이 조금씩 변화했지만 지금은 사회적 관계의 본질 자체가 뿌리채 흔들린다. 과거에는 품위의 유지가 사회적 지위에 비례했다. 품위가 없다는 것은 자신이 곧 교양이 부족한 하층민임을 입증하는 것이었기에 모든 계층이 어느 정도 품위 유지에 필사적이었다. 하지만 현세대는 자기 중심적이어서 타인이 옆에 있어도 행동을 수정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다. 타인과의 거리로 인해 자신이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며 이는 상호간의 예의에서 비롯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타인이 조금만 닿아도 공격당했다고 여긴다.&nbsp;오늘날 포스트모던 사회의 시민은 자신과 맞지 않는 생각이 조금만 들어도 트라우마를 호소한다. 날로 예민해지고 사소한 일에도 고통을 호소한다. 물론 이러나 새로운 기질은 사회를 경직시키고 마비시킨다. 그리고 이렇게 자기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자 역설적으로 타인의 감정을 통제하려 든다. 그래서 자신과 다르면 공격하고, 모든 것을 자신에게 맞출 것을 요구한다. 물론 이것이 가져올 결과는 개인의 자율성과 자유의지의 박탈이다.&nbsp;그리고 오늘날에는 값싸고 무질서한 쾌락에만 의존한다. 현대의 잘못은 쾌락에 등급을 매기지 못한체 어리석은 쾌락에 절제 없이 몸을 내맡겼다는 점이다. 값싼 쾌락, 포르노나 마약, 술, SNS, 숏츠, 정크푸드 등은 대개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시작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더 강한 쾌락을 요구한다.&nbsp;&nbsp;사람들은 오늘날에는 뭐든지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빠른 리듬과 흥분의 동반으로 현상을 표면적으로만 이해하게 한다. 사람들은 점점 독서를 하지 않는다. 읽기는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읽기는 글자를 해독하고, 집중해야 하고, 책의 내용을 그려내야 하는 복잡다단한 작용이다. 하지만 영상은 매우 쉽다. 그저 주어진다.&nbsp;&nbsp;글에서 영상으로의 전환을 단순히 매체 전환으로 여기는 분위기도 있지만 양자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문명의 퇴보다. 영상에 의존하면 학습을 느려지고, 침묵의 감각은 사라지고, 깊이 있는 분석도 없어진다. 인간은 수동적으로 변하고 표현도 획일화한다. 이미지는 글을 해석한 것인데 그것을 영상을 이미 하나로 고정해 각 독자의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박탈하기 때문이다.&nbsp;&nbsp;하라리는 2023년 21세기의 가장 큰 정치적 경제적 질문은 인간을 어디에 써먹을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고 한다. 의지의 쇠퇴, 의욕의 저하, 쓸모를 잃었다는 감각에서 비롯된 위대한 우울을 어떻게 막아낼지가 과제인 것이다. 저자는 노력은 멋진 경력, 유익한 즐거움, 건강한 몸 같은 더 높은 목표수단의 가치가 아니라 그 자체가 우리의 소명이라 말한다. 저자는 최근 능력주의의 대두로 노력이 폄훼되기 있기는 하지만 능력주의가 문제라면 고치고 다듬으면 된다고 말한다.&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7/92/cover150/k0721307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79298</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역사</category><title>상고사의 퍼즐을 맞추다. - [한반도는 진인의 땅이었다 - 우리 고대사의 잃어버린 고리를 찾아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58481</link><pubDate>Tue, 18 Aug 2026 21: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584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52507&TPaperId=174584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6/77/coveroff/89255525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52507&TPaperId=174584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반도는 진인의 땅이었다 - 우리 고대사의 잃어버린 고리를 찾아서</a><br/>정형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05월<br/></td></tr></table><br/>&nbsp;한국의 역사, 특히 상고사에는 이상한 부분이 있다. 바로 기원전 2333년 건국한 고조선과 그 이후 삼국시대까지의 연결고리다. 고조선은 2천년 정도로 그 역사가 매우 긴데, 하나의 정치 단일체가 이렇게 긴 기간 이어지는 것은 매우 비현실적이다. 그럼에도 건국 후 1500년간 이렇다 할 역사적 서술 없이 이어지다 중국 춘추시대 연나라와의 충돌, 그리고 기자조선, 한씨조선, 위만조선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언급되다 통일 왕조인 중국 한나라와의 갈등으로 멸망한다. 그리고 고조선 아래쪽, 한반도 한강 이남 지역에는 진이라는 연맹체에 가까운 나라가 있었다. 이들도 고조선의 멸망과 비슷한 시기에 사라진다.&nbsp;이후 고조선에 있던 지역엔 고구려, 부여, 숙신, 옥저, 동예 등이 들어서고, 아래 쪽엔 삼한이 있다가 이후 백제, 신라, 가야가 들어서며 삼국시대로 이어지게 된다.&nbsp;&nbsp;그래서 역사 학계의 일부학자들은 기원전 2333년에 세워진 고조선의 건국 시기는 실제로는 기원전10세기 정도로 비정하는 경우도 많다. 그때서야 객관적 증거라 볼 수 있는 중국의 역사기록에 조선이 확실히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중국의 사서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가장 오래된 역사책이 고려 중기에야 만들어진 삼국사기와 삼국유사가 전부이기 때문이다. 물론 고구려는 유기, 백제는 서기, 신라는 국사를 편찬했다. 또한 멸망한 조선도 역사서를 남겼을 가능성이 높다. 삼국은 자신들의 뿌리이자, 전 시대인 상고사를 자세히 서술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것들은 모두 남아있지 않다. 때문에 우리는 어쩔수 없이 불완전하게도 남이 우리를 서술한 것으로 우리의 상고사 퍼즐을 맞춰야만 한다.&nbsp;&nbsp;그런데 이는 문제가 많다. 다른 나라인 중국은 우리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고 기록을 했으며, 자신들의 입장에서 왜곡해서 기록하기도 하고, 같은 지역, 같은 민족, 같은 국가더라도 시기에 따라 명칭이 바뀌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중국은 다른 나라의 말을 자신들의 한자로 음차해서 기술해버려 더 혼란을 주기도 한다. 실제로 중국은 영어 지저스 크라이스트를 예수 그리스도로 음차해 버리고, 네덜란드를 뜻하는 홀란드도 화란으로 음차해 버린다. 오늘날의 사람들은 이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있지만 만약 세계가 멸망하고 지금의 기록이 전무한 상황에서 먼 훗날의 후손들이 이것을 보고 둘을 등치시킬 수 있을지 심히 의문이다. 따라서 이 모든 것을 감안해서 상고사의 퍼즐을 맞춰야 하기에 여기에는 반드시 실증적인 자세로 임하기는 어렵다. 다소의 합리적인 상상과 개연성으로 퍼즐을 맞춰나가야 하는 것이다. 실제로 기록만으로 역사를 보면 서로 상반되는 기록도 많다.&nbsp;&nbsp;그리고 이런 태도는 우리만 갖는 것도 아니다. 역사적 기록은 상실되거나 아예 기록이 없는 경우도 많기에 다른 나라들도 이런 상상과 퍼즐 맞추기식 역사연구를 진행한다.&nbsp;&nbsp;책은 한반도를 진인의 땅이라고 주장한다. 즉, 진인이 우리의 민족의 원형으로 볼 수 있는 직계 조상이라는 것이다. 이는 이상한 대목이다. 한국을 뜻하는 즉, 우리 역사상 조상들이 칭한 국가나 민족의 호칭은 고조선과 조선이 사용한 '조선', 고구려와 고려가 사용한 '고려', 그리고 삼국이 자신들을 뜻한다고 여기기도 했고, 삼국시대 이전에 한강 이남에 있었던 '한'이 대표적이다. 어디에도 진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진'이란 국호나 호칭은 역사상 여러번 있었다. 우선 언급한 고조선 시대 한강 이남을 차지했던 '진', 그리고 고조선이 있었을 시기 주변에 있었던 '진번', 삼한 시대의 '진한' , 마지막으로 대조영이 발해를 세우고 사용한 첫 국호인 '진'이다. 때문에 '진'이란 명칭도 우리 역사와 무관치 않고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nbsp;&nbsp;저자는 중국의 기록과 최근의 고고학 연구, 다양한 문헌, 다른 사람들의 연구를 총망라하여 자신의 합리적 개연성과 상상력을 동원해 한국의 상고사를 복원해나간다.<br>1.공공족과 단군 숙신&nbsp; 먼저 진인의 조상을 다루는데 그들은 지금 중국 황하문명에 자리한 '공공족'이다. 물론 공공족도 이주민이다. 세계 4대 문명 중 황하 문명은 시기상 다른 문명보다 그 발원이 늦은 편이다.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펴져나가 지금의 서남아시아와 유럽을 채우고 아시아로 향했다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는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저자는 공공족이 서남아시아 지역쪽인 메소포타미아의 수시아나 농경문화를 바탕으로 천산산맥을 너머 중원으로 들어왔다고 비정한다. 이들을 기원전 5천-3천년 경 중국의 앙소문화의 주인공인데 앙소문화의 채색토기와 수시아나의 채색토기의 유사성, 농사의 신이나, 물의 정령등이 채색토기에 같이 등장하는 것을 그 증거로 본다.&nbsp;공공족은 상징문양이 있는데 가운데 工있는 공자는 하늘과 땅을 막대기로 연결한 것으로 신단수다. 그리고 좌측에는 태양이 있고 오른쪽에는 뱀이 있다. 공공족은 태양을 숭배한 것으로 보이는데 뱀은 태양의 햇살이 대지로 침투하는 것으로 여겨 생명의 근원이자 상징처럼 여겨진다. 그리고 지금의 랴오하 강, 즉 요하에는 동북아에서 가장 오래된 신석기 문명이 공공족 이전부터 존재했다. 오랫동안 중국은 중국 문명의 시작은 황하유역으로 여겼지만 요하에서 더 수천년 더 오래된 문명이 발생함에 따라 자신들의 문명의 기원을 이미 이쪽으로 태세전환한 상태다.&nbsp;&nbsp;지금의 기준으로 본다면 농경이 아닌 유목이 더 적합한 이 지역에 고도의 신석기 농경 문화가 있었던 것은 당시 기온이 지금보다 무려 1.5-2도 정도 높아 이 지역이 오히려 중원보다 농경에 더 적합했었기 때문이다. 이 지역의 문화를 홍산문화라고 부른다. 신석기 후기 요하 상류와 대릉하 상륭의 문화로 기원전 4500-3천년 경이며 제5의 문명발상지로 여겨진다. 홍산은 적봉시 동북방의 붉은 산을 의미한다. 여기서 거대한 제단, 여신묘, 돌무지 무덤 등 초기 국가단계 수준으로 여겨질만한 문물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여신묘를 보면 다양한 동물 석상이 있는데 가운데 곰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곰을 숭배하는 부족이 이 지역의 핵심으로 여겨진다.&nbsp;&nbsp;후기 홍산문화는 중원의 앙소문화와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차차 융합한다. 홍산문화 지역의 이주민 중 일부가 내려와 중원인근에 자리한다.저자는 그것을 염제와 황제의 무리로 파악한다. 이들은 처음엔 공공과 공존하지만 차차 세력을 키우고 황제가 치우와의 탁록대전에서 승리하게 되자 황제계가 중원을 차지하게 되고 공공족은 동북방으로 밀려나게 된다. 공공족은 중국의 오랜 사서인 사기, 서경, 순자, 열자, 회남자, 산해경 등에 언급되는데 모두 적대적 세력으로 기술된다.&nbsp;&nbsp;저자는 이 선진적 농경기술을 가진 공공족을 단군 신화의 환웅 집단으로 파악한다. 이들이 앞선 농경 기술을 바탕으로 홍산문화권의 곰부족과 연합하게 되고 그래서 생겨난 정치체제가 고조선이 되는 것이다.&nbsp;&nbsp;중국은 황제계가 더 앞섰던 홍산문화권에서 발원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황제를 곰과 연결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는 황제계는 여신묘에 새의 석상도 있었는데 곰보다는 이쪽과 더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 만약 황제계 역시 곰과 관련이 있는 집단이었다면 중국과 한국은 상고사의 먼 같은 조상에서 기원한 셈이 된다.&nbsp;&nbsp;기록에서 고조선의 건국 시기는 중국의 요임금 즉위 시절로 비정한다. 송나라의 자치통감은 이 시기를 무진년으로 비정하고, 제왕세기에서는 갑진설로 비정하는데, 조선초 서거정이 동국통감에서 갑진설을 따랐다. 그래서 조선왕조는 단군 원년을 요임금의 원년을 요25년인 무진년으로 잡아서 단군 조선의 원년을 기원전 2333년으로 정하게 된다.&nbsp;&nbsp;그런데 당시 중국의 기록에는 주변에서 이렇게 강력한 정치체였을 조선에 대한 기록이 전무하다. 하지만&nbsp;중국의 사서에는 요순 시기에 숙신과의 교류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다&nbsp;저자는 조선을 숙신으로 파악한다. 숙신과 조선 모두 주신을 한자로 음차하여 표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다른 표기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청의 흠정만주원류고는 숙신의 본음을 주신이라고 기록한다. 그래서 저자는 지금의 고조선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요서의 홍산문화 지역에 숙신이 있었던 것으로 기술한다.&nbsp;<br>2. 후조선과 진국&nbsp;조선은 천년 이상을 존속하다가 중국의 상나라 무임금 시기에 멸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저자는 이유를 두 가지로 파악한다. 첫번째는 정치적 원인이다. 중국은 중원에 강력한 통일왕조가 전성기를 맞이하면 거의 반드시 주변 민족을 정복하거나 복속한다. 상나라 무임금 시기 나라가 강성했는데 이 시기 주변 민족에 대한 대대적 정벌을 단행했고 이들은 상에 밀려 근거지를 옮기게 되었다. 흉노의 공격이 게르만을 밀어내고 그것이 로마 멸망의 원인이 된 것처럼 이들 역시 조선의 근거지로 밀려들게 되었다. 이것에 멸망의 대외적 원인이다.&nbsp;다른 하나는 환경적 요인으로 급격한 기온의 저하다. 농업지역이었던 이 지역의 기온이 유목에 적합한 지역이 되었고 이는 조선의 쇠퇴로 이어졌다.&nbsp;단군 숙신의 기존 주민들은 새로운 유목민들에게 밀려나서 요동과 한반도 서북부로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이들을 진인으로 파악한다. 그리고 이들은 이 지역에서 고인돌 문화를 창안한다. 이 지역에 고인돌이 무척이나 많고 고조선의 대표적 표지인 비파형 동검과 고인돌 집중 지역이 일치하지 않는 이유다. 기존 단군숙신이 있던 요서는 유목민의 터전으로 무려 164년 간 공백지로 남는다.&nbsp;그리고 기원전 1046년 상이 망하고 주가 등장하자 상의 주민 일부가 동북으로 이주하고 기존의 요서 진인 집단과 같이 조선을 계승한다. 이것을 저자는 기자 조선으로 파악한다. 초기 기자조선은 과거 단군 숙신과 비교할 때 매우 미약한 세력에 불과했다. 하지만 주변의 연나라와 관계를 맺으며 독자적 세력으로 성장해나갔고 대릉하 중류까지 세력을 확장한다.&nbsp;그리고 춘추시대 중국 북경 남쪽지역에 '한'이라는 나라가 있었다. 이 한은 진나라에 의해 멸망하는데 그 지도자들이 기자조선으로 들어와 정권을 장악한 조선이 한씨 조선이 된다. 저자는 이 한씨는 중국의 화하족이 아니며 독자적 족속으로 파악한다. 또한 한씨의 조상을 공공족으로 파악한다. 과거 공공족이 동북으로 밀려나며 대개의 세력은 단군숙신의 일원이 되지만 그 이남에 남아있던 세력이 있었고 이들이 한의 중심세력이 된 것이다.&nbsp;&nbsp;한씨 조선은 매우 강성해져 중국 춘추 시대의 연과 대등한 세를 자랑할 정도로 강성해진다. 하지만 기원전 3세기 연의 장수 진개는 대대적으로 요서의 한씨 조선을 공략한다. 기록에 의하면 2천리 정도의 땅을 빼앗긴 것으로 나오는데 저자는 요서의 조선에게서 천리, 그리고 그 동쪽에 있었던 요동의 진번에게서 천리를 빼앗은 것으로 파악한다. 세력이 약화한 한씨 조선은 요서를 상실하고 대동강 유역의 한반도 서북부쪽으로 중심을 이전한다. 또한 많은 유민이 한강 이남으로 이주한다. 한씨 조선은 훗날 중국에 통일 황조 한나라가 성립하고 한이 건국초기 북방의&nbsp; 흉노에 고전하며 세력이 약화하자 요동 일대까지 영토를 수복한다.&nbsp;마지막으로 조선을 차지한 것은 위만이다. 한씨 조선의 마지막 왕인 준왕은 위만에게 왕위를 찬탈당하자 한반도 이남으로 대거 이주한다. 한반도 한강 이남 지역엔 원래 단군 숙신 멸망 이후 들어진 유민인 단군숙신 진인과 한씨 조선이 진개의 공격으로 영토를 크게 상실하자 이남한 한씨 조선 진인이 있었다. 이들은 소국의 연합체인 진국을 성립시킨다.&nbsp;&nbsp;훗날 진국이 멸망하고 나서 이들을 계승한 삼한이 등장하는데 여기서 사용하는 한이라는 명칭이 바로 한씨 조선에서 비롯한 것이다.&nbsp;<br>3. 진번과 변한&nbsp;한민족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진인은 저자에 의하면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수사나에서 온 것이다. 한민족에는 진인과 더불어 또 다른 원형의 축인 부여인이 있다. 부여는 만주 북부의 국가로 위만 조선 멸망 후 성립한다. 그리고 부여 아래에 건국한 강력한 고구려도 부여계이며, 한강 지역의 차지하며 강력하게 성장한 백제 역시 왕족의 성씨가 부여이고, 성왕 시절 남부여로 국호를 개칭할 만큼 확신한 부여계다.&nbsp;저자는 이 부여계의 조상을 프리기아인으로 파악한다. 프리기아인은 역시 공공족처럼 천산산맥을 넘어온 족속이지만 시기는 공공족보다 수천년 뒤이다. 이들은 난하 하류에 정착한다. 중국의 기록에는 이들이 정착한 지역을 그래서 이지나 영지, 불령지로 기록한다. 불령지가 프리기아인은 음차 표기한 것으로 생각된다. 중국은 오래전부터 이 지역을 발해로 부르고 현재도 발해만으로 부르는데 프리기아인의 프리를 부리나 발로 음차한 것으로 생각된다. 즉, 발해만은 프리기아인이 사는 바다 지역 정도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부여인 역시 프리기아인이 된다. 중국 춘추시대 제나라의 공격으로 프리기아인은 북과 동으로 이주하게 되는데 북으로 이주한 이들은 요서 지역에 고리국을 세우고 고리국의 동명이 남하하여 부여를 건국한다. 그리고 동쪽으로 이주한 사람들은 지금의 요동반도에 자리잡고 기존의 단군숙신의 진인들과 같이 국가를 건설하는데 그것이 진번이다. 저자는 진번을 진인과 부여인의 연합으로 생각한다.&nbsp;&nbsp;언급한 것처럼 요서 지역에 강성한 한씨 조선이 있을 때, 요동엔 진번이 있었는데, 연나라 진개의 공격으로 양국이 천리 씩 땅을 빼앗기자 조선은 한반도 서북부로 이동하고, 더 동쪽에 있던 진번은 연해주 지역으로 이동하게 된다. 그래서 진번의 위치가 기록상 오락가락 한 것이다. 또한 이 경천동지할 공격으로 한씨 조선이 그러했던 것처럼 진번의 주민들도 상당수가 한반도로 남하하게 되는데 이 지역이 나중에 가야가 성립하는 변한 지역이다.&nbsp;&nbsp;즉, 한반도에는 상고사에서 3차례의 이주 물결이 있었다고 볼 수 있는데 첫 번째는 단군 숙신이 멸망한 후, 요동과 한반도 서북부로 이주한 진인이다. 두 번째는 한씨 조선과 진번이 연나라 진개의 공격으로 그 중심지를 잃고 대거 동으로 이주하게 되면서 발생한 대규모 유민들이 내려 온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부여계 변한이다. 프리기아인이 북으로 이주하면서 부여를 세웠는데 이들의 집단이 차례로 남하하며 기존의 진인을 중심으로 고구려, 백제를 세우며 남하한 것이다.&nbsp;<br>4. 삼국의 성립과 삼한 일통&nbsp;삼국은 진인이 바탕이 되었음에도 그 지배 및 건국세력이 변한, 즉, 프리기아인에서 기원했기에 고조선 계승의식이 희박하다. 그래서 신화 자체가 다르다. 단군신화는 천신 환웅이 하늘에서 신단수를 타고 강림해 신정을 펼치는 구조다. 하지만 부여의 건국 신화인 동명신화는 태양의 광명이 신성한 여인의 몸에 내려 잉태하는 형태다. 고구려 주몽도 비슷하며, 백제의 온조는 신과 다름 없는 고구려 주몽의 아들이기에 별도의 건국신화가 없다.&nbsp;&nbsp;&nbsp;삼국 중 신라가 진인을 계승한 흔적이 가장 강하다. 신라는 진인을 가장 강력하게 뜻하는 진한에서 성립한 것으로 생각된다. 위만조선 말기 상 벼슬에 있던 역계경은 왕과 의견이 대립하자 무려 2천호를 데리고 남하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당시 한반도 이남에는 진국이 있었는데 견제로 인해 이들의 중심지에는 안착하지 못하고 역계경의 세력이 소백산맥 동쪽으로 이주하여 진한을 형성하고 신라 건국 세력인 사로 6촌의 중심이 된 것으로 보인다. 신라의 시조인 박혁거세는 진국이 멸망하면서 내려온 세력으로 보인다. 따라서 신라가 진인의 계승 흔적이 가장 강한 것이다.&nbsp;신라는 특이하게도 왕족의 성씨가 세 개인데 박, 석, 김씨이다. 이는 사실상 지배층이 교체된 것으로 나라가 바뀐 것이나 다름 없는 일이다. 석씨 왕은 몇 되지 않지만 신라는 내물왕 시절부터 김씨의 독주체제가 완성된다. 시조는 김알지인데 신라의 김씨 왕족은 천산 주변의 사카 족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신라 김씨 왕족의 무덤이 사카 양식과 매우 유사하고, 금관의 황금 양식, 황금 애호 성향 금관 입식의 사슴뿔이 모두 매우 비슷하다. 샤카인은 프리기아인의 일족인데 그래서 신라는 결국 진한 사로국에서 변한 신라로 바뀐 셈이 된다.&nbsp;&nbsp;이러한 사실상의 재건국에도 불구하고 신라는 시조를 여전히 박혁거세로 유지하고 박씨 일족의 왕족 지위를 유지하는데 이는 진인이 나라의 주축이며 김씨 자신들이 과거 박씨들의 왕비를 계속 배출했던 알영계 였기에 사실상 한 집안이라 생각하였기 때문으로 보인다.&nbsp;&nbsp;한국의 교과서는 삼한의 위치를 한반도 이남으만 비정하며 이는 후조선과 남쪽의 진국이 있었던 남북국 시기에 남쪽의 진국에 한씨 일족이 들어서며 삼한을 만들었기에 일면 사실이기도 하다. 중국이 이 삼한이 마한은 백제, 변한은 가야, 진한은 신라로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하고 고구려를 한국사에서 배제하고 한국의 역사상 삼국 시대를 이 세개 나라의 역사로 파악한다. 고구려를 삼한에서 배제한 것이다. 또한 한국사의 착각은 진한의 신라를 계승한 고려가 자신들와 지리적 혈맥상으로도 큰 상관이 없어보이는 고려를 일방적으로 계승한다고 칭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파악한다.&nbsp;하지만 한의 용어가 잉태된 한씨 조선은 요서 지역과 만주, 한반도 서북부를 아우르는 강국이었고, 한반도의 삼한과 이후 고조선 지역에 태동한 국가들은 이들의 후예다. 중국에서도 이러한 인식이 있었는데 수서 권6을 보면 수양제는 고구려 침공을 삼한 숙청이라 표현하였고 당고종대 문관사림은 고구려를 삼한 지역으로 표현하였다. 그래서 신라 최치원도 고구려를 마한, 백제를 변한, 신라를 진한으로 표현하였다. 즉, 삼한 일통과 삼한이 한반도 이남의 비좁은 지역을 비정한게 아니라 더 넓은 강역과 나라들로 파악해야한다는 것이다.&nbsp;정리하면 한반도와 대한민국의 한민족의 원형은 단군 숙신계인 진인을 바탕으로 같은 공공족의 후예인 한씨 조선의 진인들과 프리기아인의 후예인 변한인 계열이 세운 나라들이 합쳐진 것이다. 즉, 크게 세 갈래다. 진인은 중원의 공공족에서 시작하여 요서지역에 단군 숙신을 세우고 멸망 후 요동과 서북한 지역으로 이주했고, 한반도 이남에 진국을 세우게 된다. 또 다른 갈래는 한씨 조선의 진인으로 공공족의 일부가 북경 남쪽 지역에 머무르다 춘추시대 한을 세우게 되고 이들이 멸망하자 요서 지역의 기자조선을 대체해 한씨 조선을 세우게 된다. 이 한씨 조선이 연에게 공격받자 그 유민이 한반도 이남으로 대거 이주하여 진국의 주민이 되고, 준왕 역시 남하하여 진국의 일원이 된다. 마지막 한갈래는 부여인으로 프리기아인이 동으로 이주하여 진번을 세우고, 북으로 이주한 이들은 고리-부여-고구려-백제를 진인과 연합하여 세우게 되는 것이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6/77/cover150/89255525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67744</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경영투자</category><title>가치투자방법 - [적정 주가 가치투자 법칙 - 모든 주식에 통하는 가장 확실하고 지속가능한 반교수의 투자 시스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56431</link><pubDate>Mon, 17 Aug 2026 21: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564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0008&TPaperId=174564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0/1/coveroff/k6321300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0008&TPaperId=174564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적정 주가 가치투자 법칙 - 모든 주식에 통하는 가장 확실하고 지속가능한 반교수의 투자 시스템</a><br/>이주택 지음 / 길벗 / 2026년 07월<br/></td></tr></table><br/>&nbsp;가치투자는 기업의 내재적 가치를 보고 적정한 가치보다 싼값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가치 투자의 대표자는 워렌 버핏으로 그의 연간 수익률은 긴 투자기간에도 불구하고 무려 20%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S&amp;P500의 연간 수익률 10%를 한참 상회한다. 월가는 미디어를 통해 진실을 왜곡하는 정보를 꾸준히 만들어낸다. 정보의 신빙성을 검증하려면 정보생산주체, 정보의 매개수단, 정보전달자, 정보의 변경과 왜곡, 정보의 내재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하는데 쉽지 않은 일이다.&nbsp;&nbsp;가치투자자는 적정 주가를 알고 시장 과열과 폭락을 인지한다. 그래서 잘 대응한다. 과열로 주가가 상승하면 전체자산에서 해당 투자 자산의 비중을 항상 일정하게 조정하기 위해 이익을 실현한다. 반면 하락해도 해당 투자 자산의 비중을 일정하게 조정하기 위해 분할 매수한다. 주가는 결국 적정 가치에 수렴하기에 이 같은 전략을 성공을 거두게 된다.&nbsp;가치 투자외에도 성장주 투자전략, 적립식 투자전략, 모멘텀 투자 전략이 있다. 성장주는 시장의 성장보다 이익매출 성장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시대의 흐름을 타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다. 성장주는 순수익이 마이너스인 경우도 있다. 그래서 포워드 PER이나 PEG를 사용한다.&nbsp;&nbsp;적립식 투자는 적정가치와 무관하게 주기를 정해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방법이다. 주가 변동이 꾸준히 있어 어떤 때는 다소 비싸게 어떤 때는 적정가로 어떤 때는 다소 싸게 산다. 이 일이 장기간 벌어지면 나도 모르게 적정가로 매입가가 맞춰진다. 다만 적립 투자의 전제는 투자 기업의 양질성과 시장 전체가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는 것이다.&nbsp;모멘텀 투자는 단기적 호재와 악재를 이용해 투자하는 것이다. 그래서 적정 주가보다는 미래, 희망, 목표 주가를 추종한다.&nbsp;&nbsp;가치투자는 다음가 같은 장점이 있다. 우선 망하거나 고점에서 물리는 경우가 적다. 그리고 싸게 살 수 있어 수익이 높고, 하락폭은 작고 상승폭은 높으며, 시장 사이클을 이용해 반복적 수익 창출이 가능하고, 마음이 편해 지속적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이다.&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0/1/cover150/k6321300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600147</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문학</category><title>소재가 독특한 소설 - [마녀재판의 변호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56363</link><pubDate>Mon, 17 Aug 2026 21: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563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5340&TPaperId=174563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45/15/coveroff/k8221353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5340&TPaperId=174563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녀재판의 변호인</a><br/>기미노 아라타 지음, 김은모 옮김 / 톰캣 / 2026년 02월<br/></td></tr></table><br/>&nbsp;유럽 중세 마녀 재판은 역사적으로 악명이 높다. 일단 마녀로 판명 받으면 그 사람은 어떻게든 죽을 수 밖에 없었다. 누명을 벗는게 사실상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마녀 판별 방법 중 하나로 사람을 묶어서 물에 넣고는 했는데 마녀는 물에 뜨기 때문이다. 안뜨면 물에 빠져 익사하는 것이고, 뜨면 화형당하는 것이니 어떻게든 죽는 것이다. 그리고 마녀로 고발당하면 적당히 심문하다 고문을 한다. 그 고문이라는 것이 무척 끔찍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마녀라 자백한다. 차라리 죽는 것이 나은 것이다.&nbsp;&nbsp;마녀 사냥기는 유럽 중세 소빙기와 어느 정도 겹인다. 당시 기온 저하로 인한 흉작으로 사람들의 저항력이 약해졌고, 그로 인해 흑사병이 대규모로 번지고, 전쟁도 많았다. 그런 극심한 혼란에 뭔가 희생양이 필요했고 그것이 마녀가 된 것으로 보인다.&nbsp;책 '마녀 재판의 변호인'은 마녀사냥에 대한 내용이다. 주인공 로젠은 봉건 영주의 삼남이다. 당시 장남이 모든 것을 물려받고, 차남과 삼남은 형을 위해 봉사하거나 알아서 살길을 찾는 것이 관례였다. 로젠은 공부를 선택한다.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합리적 사고를 갖는다. 학식이 뛰어나 도시 상인의 딸 엘레나의 가정교사를 하게 된다. 엘레나와 연인 관계로도 발전하는데 그 엘레나가 마녀로 고발당해 고문끝에 자백을 하고 화형당한다.&nbsp;&nbsp;로젠은 당시 무기력했다. 그리고 그는 엘레나의 동생 리리와 정처 없이 떠돈다. 그러다 한 마을에 당도하게 되는데 앤이라는 아름다운 처녀가 마녀로 고발당한다. 그녀는 마을 사람 3인을 살해한 것으로 의심받았다. 로젠은 리리와 협력해 이 앤을 구하기로 마음 먹는다. 엘레나가 떠올랐던 것이다. 물론 마녀로 의심 받은 사람의 결백을 증명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고발을 취하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다.&nbsp;로젠은 자신이 가진 능력을 총동원해 마을의 사건을 해결해나간다. 그리고 결국 앤을 구해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소설엔 큰 발전이 있는데, 마녀가 정말로 실존해 등장하는 장면이다. 그리고 로젠 자신도 마녀와 큰 관련이 있었다. 책은 그런 반전을 보여주며 끝났다. 누명 받은 사람을 구해내는 부분도 재밌었지만 그러한 반전도 괜찮았다.&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45/15/cover150/k8221353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451546</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경영투자</category><title>성장주를 찾아내서 보유하자 - [강남 아파트는 못 샀어도, 좋은 주식은 살 수 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47096</link><pubDate>Wed, 12 Aug 2026 20: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470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0077&TPaperId=174470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7/27/coveroff/s16213049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0077&TPaperId=174470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강남 아파트는 못 샀어도, 좋은 주식은 살 수 있다</a><br/>채국장(채상욱) 지음 / 커넥티드그라운드 / 2026년 06월<br/></td></tr></table><br/>&nbsp;사람들은 부동산은 장기로 보유한다. 부동산은 사는 집이기에 어찌보면 이는 당연한 일이다. 반대로 주식은 단기로 보유한다. 집에 비해면 변동성도 크고 흐름도 잘 바뀌기에 이도 당연한 일이지만 한국은 경향이 심하다. 한국주식은 1년이면 시장 전체가 3회전 할 정도다.&nbsp;하지만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자산은 좋은 것을 오래 보유하면 더 큰 수익을 얻는다. 특히 성장하는 경제의 주식시장은 장기 우상향하기에 오래 보유할수록 이득도 커진다. 미국 S&amp;P500의 경우 50년 장기연평균상승률이 10%수준이다. 따라서 이를 4년이상 보유하면 하락 위험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40%의 수익이라면 웬만한 조정도 견뎌내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내가 처음 보유한 4년간 하락이 없다고 생각할 때다.&nbsp;&nbsp;사실 경제는 크게 성장하지 않아도 장기 우상향한다. 이는 은행 때문이고, 무엇보다도 금본위제가 아닌 법정화폐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금본위제를 할 때는 보유한 금의 양에 화폐발행량이 묶였기에 무제한 신용창출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은행은 약간의 지급준비금만 가지고 있으면 보유 현금 없이도 대출을 할 수 있다. 건전한 대출증가율은 경제성장률과 비슷해야겠지만 은행은 수익을 내기 위해 서로 경쟁적으로 대출을 하기에 대출증가율은 이를 훨씬 상회한다. 이렇게 공급된 유동성은 실물 생산과 소비가 흡수하는데는 한계가 있기에 필연적으로 자산으로 흐르게 된다. 그래서 자산은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게 된다.&nbsp;현대 경제의 3요소는 노동, 자본, 생산성이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생산성이다. 생산성은 기업의 창의성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주식투자는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실물경제에 참여하는 방안이다. 나머지 자산인 금, 코인, 부동산은 생산성을 증가시키지 않는데 생산성 향상으로 경제가 성장하며 혹은 유동성으로 인해 가치가 늘어나는 일종의 결과물에 불과하다. 따라서 주식투자만이 성장의 원인에 직접 투자하는 방안이 된다.&nbsp;주가변동에는 3가지 팩터가 있다. 거시경제, 산업경제, 기업경제다. 거시경제는 금리, 환율, 유동성으로 시장 전체에 변동을 준다. 산업 경제는 특정 산업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메모리 가격이나 정제마진, 조선 수주량등이다. 기업경제는 개별 기업의 주가에 변동을 미치는 요인이다. 신제품 출시, 대형 수주, 기술개발, 시장 점유율의 상승등이다.&nbsp;주가는 이익과 멀티플의 곱이다. 이익은 기업의 실적을 의미하며, 멀티플은 이익의 몇배를 주고 주식을 살지의 여부다. PER은 수익력을 반영한 멀티플이고 PBR은 기업의 재산규모를 바탕으로 한 멀티플이다. 멀티플은 기업이 지금 얼마를 버느냐가 아니라 그 이익이 앞으로 얼마나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이냐에 대한 판단이다.&nbsp;&nbsp;사람들은 보통 기업을 업종별로 분류하지만 투자를 위해서는 성장률로 구분해야 한다. 저성장, 지속성장, 초고속 성장이다. 저성장은 매출성장이 -성장으로 돌아선 기업이다. 벨류평가는 PBR이다. 지속성장은 매출성장이 장기적이고 매년 10-20%성장하는 기업이다. 벨류평가는 PER이나 PSR이 적합하다. PSR은 1주당 주가를 1주당 매출액으로 나눈 것이다. PSR은 기업이 성장하는 경우 이익이 증가해도 그 이익을 연구투자나, 시설확충, 마케팅, 인력 고용으로 활용하여 이익이 낮은 경우가 있기에 성장하는 기업을 평가하는 척도로 사용한다. 초고속성장기업은 급속성장기업으로 매출성장이 전년대비 30%를 초과하는 기업이다. 벨류평가로 터미널 벨류나 PEG를 쓴다. PEG는 PER을 주당순이익 증가률로 나눈값이다. 터미널 벨류는 말 그대로 기업의 성장의 끝의 종착점 가치다. 이익이 적은데도 PER200-300이상의 평가를 받는 기업은 터미널 벨류를 적용받은 기업이다.&nbsp;모든 투자의 기본은 싸게 구입하여 비싸게 파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 기업의 밴드차트로 가격을 평가해야 한다. 밴드 차트는 PBR이나 PER로 기업의 주가가 어떤 벨류로 평가받는지를 보는 것으로 역사적으로 검증되어 있다. 역사상 낮은 밴드에 기업의 주가가 근접했으면 상방으로 가격이 열려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밴드의 상단에 접근한 가격이면 하방으로 열릴 가능성이 높다. 물론 밴드는 절대불변하지는 않는다. 기업이 질적으로 변화하면 밴드는 변화한다. 과거 삼전이나 SK하이닉스의 밴드는 사이클 산업 평가를 받았으나 메모리 가격이 크게 상승하며 과거의 밴드는 이제 무의미해졌다.&nbsp;올바른 투자의 순서는 먼저 트리거를 확인하고, 밴드 차트로 현 가격을 판단하는 것이다. 그리고 구매하면 자산을 꾸준히 관찰해야 한다. 자산의 가치는 매 상황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투자자 스스로 자신의 자산에 대해 꾸준히 그 가치를 묻고 판단해야 한다. 이것을 남에게 묻는 지경이라면 나의 자산에 대해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고 산것이나 다름이 없다.&nbsp;&nbsp;그리고 구매하는 자산은 알짜자산, 즉 성장주여야 한다. 성장주는 알짜자산으로 보유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상승하고, 복리효과가 커지며, 자산의 상승으로 선택폭을 넓혀준다. 반대로 가치가 없는 가짜 자산을 구매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줄고, 복리효과는 누릴수 없으며 선택의 폭이 줄어들고 회복 불가능한 손실을 입게 된다.&nbsp;성장주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먼저 매출이 실제 존재해야 한다. 매출은 기업에서 가장 중요하다. 매출이 있어야 기업은 성장하고, 시설 투자를 하고, 인력을 고용한다. 매출이 성장하지 않아도 기업은 이윤을 낼 수 있다. 인력을 감축하거나, 마케팅을 줄이고, 자산을 처분하는 것이다. 따라서 매출증가 없이 이익만 늘어난다면 위험하다. 성장주는 매출 증가가 일정기간 지속된다고 기대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성장률은 10%대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성장의 질이 중요하다. 이익과 성장이 같이 일어나야 하는 것이다. 다만 성장률이 30%이상이면 급성장주의 영역으로 넘어가는데 이런 경우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고 매우 매력적이지만 기대가 가격에 과도하게 미리 반영되는 경우가 많아 실적이 우수해도 성장률이 조금만 둔화하면 주가는 크게 하락하는 위험이 있다.&nbsp;사이클 산업은 수요와 공급이 즉시 맞지 않는 시간 지연으로 생긴다. 사이클 산업은 지금 수요가 늘지만 바로 공급을 늘릴 수 없는 산업이다. 그래서 공급은 과거의 수요를 반영하고, 현재의 수요와 어긋난다. 건설업, 조선업, 정유화학산업, 반도체가 그러하다. 이 시간차로 인해 공급과잉과 부족이 반복되며 이에 따라 가격, 실적, 주각가 요동친다. 그래서 사이클 산업은 계단식 우상향이 아닌 파도형 움직임을 보인다. 파도형 주가의 특징은 주기가 길고, 진폭이 크다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사이클 산업은 고점에서 물리게 되면 주기가 길고 진폭이 커서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여기에 사이클 산업은 유가, 금리, 환율, 정부정책 등 거시 정책에도 영향을 많이 받는다.&nbsp;&nbsp;한국은 현제 경제가 질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 한국은 21세기 들어 중국의 성장으로 인해 중국 중심의 제조업 체인에 깊이 편입되어 있었다. 하지만 중국의 기술 혁신과 미중갈등으로 인해 지금은 미국 중심의 제조업 벨류 체인으로 재편입중이다. 이는 기업의 매출구조, 산업의 위상, 주식시장의 질적 변화를 의미한다.&nbsp;시장에 참여할 때는 강세장과 약세장의 구분이 중요하다. 강세장의 조건은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고, 멀티플도 증가하는 경우다. 멀티플은 기술변화와 생산성 상승, 이익 상승에 대한 기대로 상승한다. 즉, 강세장은 기업의 이익이 있고, 그 이익에 대한 시장 평가가 높을 때 생성한다. 사람들은 의외로 강세장의 참여에 망설임이 있는데 더 오를까라는 부담때문이다. 하지만 강세장에는 망설임 없이 참여하는게 중요하다. 강세장에서는 좋은 소식에는 더 많이 오르고 나쁜 소식도 무시되거나 약하게 반영된다. 반면 약세장에서는 좋은 소식도 무시되거나 소폭 반영되고 나쁜 소식은 매우 크게 반영된다. 사람들은 항상 시장에 머물러야 한다고 말하지만 이는 위험한 이야기다. 시장을 항상 관찰하며 참여를 하는 타이밍을 잡는게 좋지 무조건 시장에 들어가있다면 얘기치 못할 충격파를 그대로 견뎌내야 한다.&nbsp;&nbsp;투자할 때 성장주와 급성장하는 꿈주의 비율은 6:4정도가 적당하다. 하지만 안정을 원한다면 4:1정도다 바람직하다.&nbsp;&nbsp;기업의 분석은 P와 C, Q로 평가한다. P는 가격, Q는 판매량, C는 비용이다. 삼전과 하이닉스의 극적 상승은 가격의 변화 때문이다. 메모리 부족으로 가격이 튄 것이다. 삼양식품의 상승은 판매량의 증가때문이다. 미주지역과 다른 해외지역의 판매가 급증하며 주가가 상승했다. 삼성 전기는 비용의 감소다. 이 회사는 시설을 새로 설비하고 규모를 확장하여 효율 및 규모의 경제로 비용을 낮춰 주가가 상승했다.&nbsp;&nbsp;마지막으로 장기 지속 성장의 6가지 사례다.1. 제조업 레버리지 개선이다. 설지 투자한 공장의 가동률이 크게 증가하고 이익이 늘어나는 규모의 경제로 삼성전기가 그 예시다.2. 설비가동률이 증가하는 사례다. 이미 설비한 시설이 수요 증가로 가동률이 크게 증가해 이익이 늘어나는 사례로 삼양식품이다.3.수주가 매출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경우로 방산 기업 한화에어로 스페이스가 예다.4.매출 발생 지점이 미국인 경우로 에이피알이 대표적 예다.5.벨류 측정 방식이 바뀌는 경우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이들의 벨류는 메모리 가격의 급상승으로 PBR에서 PER로 벨류 평가가 바뀌었다.6.시장 자체의 성장으로 수익을 내는 것으로 금융주나 증권주가 그러하다.&nbsp;&nbsp;&nbsp;&nbsp;&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7/27/cover150/s1621304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372714</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과학</category><title>이처럼 다양한 곰팡이 - [작은 것들이 만든 거대한 세계 - 균이 만드는 지구 생태계의 경이로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43520</link><pubDate>Mon, 10 Aug 2026 22: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435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730713&TPaperId=174435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6940/9/coveroff/k52273071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730713&TPaperId=174435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작은 것들이 만든 거대한 세계 - 균이 만드는 지구 생태계의 경이로움</a><br/>멀린 셸드레이크 지음, 김은영 옮김, 홍승범 감수 / 아날로그(글담) / 2021년 04월<br/></td></tr></table><br/>&nbsp;우리 주변엔 곰팡이가 가득하다. 식품을 조금 방치해도 생겨나며 환풍이 잘 안되고, 습기가 찬다 싶어도 벽에서 피어난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곰팡이가 항상 여기저기 있다는 증거다. 또한 우리가 즐겨 먹는 버섯도 곰팡이다. 버섯은 인류 역사에서 오랜 기간 식용과 환각작용으로 인해 여러 용도로 사용되었는데, 게임 수퍼 마리오의 마리오가 하필 버섯을 먹으면 변신하는 것과 이 같은 인류 전통과 무관치 않다는 생각이다.&nbsp;&nbsp;곰팡이가 이렇게 인류 및 거의 모든 생물들과 늘 같이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것에 대해서 잘 모른다. 버섯이 곰팡이라는 것도 모르는 경우가 많고, 식물과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곰팡이에 대해 무지한 이유는 학교교육과정에서 곰팡이에 대해 이렇다할 교육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학계도 마찬가지인데 책을 읽어보니 곰팡이에 대한 연구는 아직 다른 생물 분야에 비해 매우 미진하다.&nbsp;1. 트러플&nbsp;트러플 버섯은 최근에 국내에도 알려지고 그 향을 첨가한 과자도 나오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트러플은 매우 비싼데 이유가 있다. 재배에 성공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자연산 채취만 가능하기에 가격은 매우 비쌀 수 밖에 없다. 여기에 트러플은 신진대사가 멈추면 더 이상 향이 나오지 않기에 신선도도 매우 중요하다. 여러모로 싸지기 어려운 이유를 갖추고 있다.&nbsp;&nbsp;트러플이 냄새를 내는 이유는 간단하다. 트러플은 땅속에 있는데 강력한 향으로 동물을 유혹하여 파내서 먹게 한 후, 동물이 이동하여 배설하면 포자가 퍼져서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nbsp;&nbsp;트러플의 자실체 안에는 박티리아와 효모의 공동체가 서식한다. 건조 트러플 1g 안에는 100만에서 10억개의 박테리아가 존재한다. 이 미생물군체 상당수는 트러플 향을 구성하는 독특한 휘발성 물질을 생산한다.&nbsp;&nbsp;곰팡이의 균사가 균사체 네트워크로 성장하는데는 두 가지 핵심 변화가 필요하다. 가지치기와 융합이다. 곰팡이는 다른 곰팡이와 융합하는데 어떤 곰팡이는 인간의 성별에 해당하는 교배형이 무려 수천개나된다. 치마버섯은 2만 3천개 이상의 교배형이 있다. 대다수 버섯의 균사체는 유전적으로 충분히 유사하다면 성적화합성이 안맞아도 융합한다.&nbsp;&nbsp;블랙트러플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한쪽의 균사 네트워크에서 나온 균사가 성적화합성이 맞는 다른 균사네트워크에 결합해 유전 물질의 풀을 만들어야 한다. 트러플은 곰팡이 기준으로 - or + 교배형중 하나를 가진다. 둘이 서로를 유인해 융합시 접합이 시작된다. 둘 중 부계 역할을 하는 것은 유전물질만, 모계역할을 하는 쪽은 유전물질과 성장을 위한 물질 둘 다 제공한다. 역할은 고정이 아니가 그때그때 달라진다.&nbsp;&nbsp;어린 트러플 균사는 파트너 나무를 찾지 못하면 금방 죽는다. 식물도 건강히 자라기 위해서 균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서 곰팡이와 식물은 서로를 유인하는 물질을 분비한다. 식물은 흙속에 풍부한 휘발성 화합물을 발산하여 곰팡이가 포자를 퍼뜨리고 균사의 가지를 더 빨리 더 왕성하게 자라게 한다. 그리고 곰팡이는 뿌리를 조종하는 식물성장 호르몬을 분비해 식물이 솜털 같은 잔뿌리를 많이 뻗게 만든다. 양자의 결합은 서로의 유전자도 활성하시켜 신진대사와 성장프로그램이 재프로그램된다. 곰팡이는 나무뿌리와의 원활한 결합을 위해 면역 반응 정지 화합물을 분비하기도 한다.&nbsp;&nbsp;트러플의 재배가 어려운 이유는 고려해야할 조건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곰팡이와 그 생식체계, 공생식물, 박테리아의 기벽과 요구, 토양, 계절, 기후 등의 총체적 이해가 요구되어야 트러플 재배가 가능하다. 그렇기에 트러플 재배는 우연히 성공해도 재현되는 경우가 극히 적다.&nbsp;&nbsp;2. 곰팡이의 특징&nbsp;곰팡이는 대개 식물성 물질을 우선적으로 분해하지만 먹을 것이 부족하면 동물을 사냥하기도 한다. 지렁이를 사냥하는 곰팡이만 100종 이상이다. 어떤 곰팡이는 선충이 접근하면 움직이지 못하게 끈끈한 그물이나 가지치기를 한다. 그렇게 어떤 것들은 선충이 닿음녀 순식간에 10배나 부풀어 균사 올가미를 만든다. 이렇게 선충이 갇히면 소량의 독성을 분비해서 이것이 선충안에 머물고 선충을 충분히 소화할 시간을 갖는다.&nbsp;균사는 놀랍게도 미로 찾기가 가능하다. 이는 매우 간단한 방식으로 해결된다. 미로가 있고 정답으로 가는 길에 먹이가 있다면 균사는 미로 찾기를 해내는데 일반적 환경에서 균사는 고르게 모든 방향으로 퍼져나간다. 그러다 먹이가 발견되면 그쪽으로 균사들이 집중해서 퍼져나가고, 나머지 먹이가 없는 쪽들은 연결이 점차 약해진다. 이런 식으로 뻗어나가 답이 있는 쪽으로 굵게 퍼져나가게 된다. 이렇듯 곰팡이는 특정한 형태를 갖고 있다기 보다는 매순간 자신을 최적화한다.&nbsp;곰팡이는 동식물과는 다르게 자신이 위치한 세상을 소화시켜 흡수한다. 균사는 길이가 길고 잘 갈라지며 고작 세포 하나의 두께를 갖기도 한다. 균사 한올의 직경은 2-20나노미터에 불과하다. 동물은 먹이는 자기 몸안에 넣지만 균사는 자신이 먹이의 몸안으로 들어간다. 곰팡이 종은 크기도 매우 다양하다. 어떤 곰팡이는 먹이보다 커질수 없어 매우 작지만, 어떤 곰팡이는 크기가 수 km에 달한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생물은 미국 오레건 주의 한 버섯으로 여겨지는데 육상으로 자라난 버섯의 크기도 어마어마하지만 그 버섯 아래의 균사가 땅속으로 퍼진 것의 크기를 합하면 지상최대가 된다.&nbsp;&nbsp;질병을 일으키는 곰팡이는 식물을 감염시키기 위해 50-80기압을 내는 특수한 균사를 뻗어내 단단하고 질긴 플라스틱 마져 뚫어낸다. 이 특수 균사가 만약 사람 손바닥 넓이를 갖춘다면 무려 8톤의 무게 지지가 가능하다. 그리고 어떤 곰팡이 균사는 성장속도가 너무 빨라 육안으로 자라는게 보일 지경이다. 균사 정단은 앞으로 전진할때마다 몸을 고정하기 위해 새로운 물질을 내보내서 자신을 고정해야 한다.&nbsp;&nbsp;균사가 버섯을 만드는 것은 높이 올라가는 것이 포자를 멀리 퍼뜨리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트퍼플처럼 동물의 먹이가 되어 이동하는 것도 번식에 유리하다. 버섯은 균사조직이 펠트처럼 엃혀서 만들어진 것이다. 버섯을 만들려면 균사들이 함께 뭉치고 무엇보다 다량의 수분으로 급속히 팽창해야 한다. 그래서 비가 오고나면 자연환경에서 버섯이 유독 잘 자라나는 것이다. 버섯은 성장을 위해 폭발적인 힘을 내는데 말뚝 버섯은 아스팔트 도로를 뚫고 올라올 지경이며 그 때의 힘은 무려 130kg이상이다.&nbsp;&nbsp;많은 종의 곰팡이가 버섯말고도 속 빈 케이블 같은 뿌리형균사다발을 형성한다. 이 케이블은 수밀리미터 등 두께가 다양하다. 이 튜브로 균사이동부다 수천배 빠른 시속 1.5m정도의 빠른 수송이 가능하다. 그래서 균사체 네트워크가 영양분과 수분을 먼거리 이동시킬 수 있다.&nbsp;&nbsp;&nbsp;대부분의 곰팡이는 빛, 온도, 습도, 독성물질, 전기장등을 감지하고 반응한다. 심지어 평면의 질감도 감지한다.&nbsp;<br>3. 지의류&nbsp;지의류는 식물과 곰팡이 그리고 수 많은 박테리아의 공생체라 할 수 있다. 지의류는 적응력이 매우 강하다. 식물이나 곰팡이, 박테리아 하나만으로 이뤄졌다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나 서로의 도움으로 지의류는 여러 극한 환경에서도 자라난다. 지의류는 지구 표면의 무려 8%를 덮고 있다. 이는 열대우림보다 큰 면적이며 바위, 나무, 지붕, 울타리, 절벽, 심지어 사막에서도 지의류는 자라난다.&nbsp;지의류는 바위에서도 자라나는데 우선 이중의 과정으로 바위에서 영양을 흡수한다. 우선 스스로의 생장력으로 바위에 균열을 낸다. 그러면 강력한 산성물질을 분비하여 바위를 녹이고 미네랄을 뽑아낸다. 이렇게 지의류는 죽어서 분해되면 미네랄을 포함한 첫 토양을 만든다. 토양에 미네랄이 스며드는 것은 어치럼 지의류가 기댄바가 크다.&nbsp;&nbsp;지의류는 방사능에도 매우 강하다. 인간 치사량의 12000배도 견딘다. 그리고 지의류의 조직은 탈수, 동결, 해동, 가열에도 큰 손상이 없다. 지의류는 사막 모래 표면을 안정시키고 모래폭풍을 줄이며 사막화를 막는다. 일부 지의류는 9천살 이상까지도 장수하며, 마리아나 해구의 압력보다 100-500배인 10-50기가 파스칼의 압력도 견뎌낸다.&nbsp;&nbsp;곰팡이와 조류는 아주 작은 자극으로도 결합한다. 해안에 있는 바위 대부분이 지의류를 띠처럼 두른다. 지의류의 기본 파트너는 각 지의류마다 다르다. 어떤 지의류는 박테리아를 많이 품고 있고 어떤 것은 적게 품는다. 지의류 내부에서 어떤 박테리아는 방어를 담당하고, 어떤 것들은 필요한 비타민과 호르몬을 공급하기도 한다.<br>4. 동물과 곰팡이&nbsp;영화 라스트 오브 어스는 인간의 몸에 곰팡이가 침투해 인간을 자신의 번식 수단으로 삼고 조종하는 영화다. 이 영화는 개미를 조종하는 곰팡이에서 착안한 것이다. 좀비 곰팡이는 숙주의 행동을 자신에게 이득이 되게 조종한다. 그래서 곤충의 몸을 가로채서 자신의 포자를 퍼뜨리고 한 살이의 주기를 완성한다.&nbsp;오피오코르디셉스 곰팡이는 개미를 감염시킨다. 감염 개미는 높이에 대한 공포를 잊고 가까운 식물로 올라가서 턱으로 식물의 잎맥 부분을 강하게 물게 된다. 그 뒤 곰파이는 개미의 몸을 먹어치우면서 머리를 관통해 줄기를 내고 몸을 지나 아래로 포자를 퍼뜨린다. 감염 개미를 연구한 결과 개미의 몸의 40% 정과 곰팡이로 차있었다. 다리, 체강, 근육 섬유와 얽혀있어 개미 내부의 균사체 네트워크가 개미를 마음대로 조종할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예상과 다르게 개미의 뇌에는 균사가 퍼지지 않았다. 복잡한 뇌를 장악하기 보다는 더 쉬운 부분을 장악하여 개미의 의사와 다르게 몸을 조종한 것을 보인다. 대신 화학물질을 조종해 뇌가 저항하지 못하도록 통제한다.&nbsp;곰팡이는 향정신성 성분을 갖고 있는 것들도 많다. 대표적인 것이 자실체의 갓 부분에 빨강바탕에 흰점이 있는 광대버섯이다. 시베리아에서 일부 사먼이 먹기도 하는데 이 버섯의 맥각균은 환각, 발작, 참을 수 없는 열감 등 다양한 효과를 보인다.&nbsp;&nbsp;어떤 곰팡이는 곤충의 방어를 무력화하는 면역억제제를 쓰는데 인간은 이를 장기 이식을 위한 면역억제제로 사용한다. 시클로스프린이 그러하다. 그리고 마리오신은 다발성경화증 치료제인 핑코리모드로 사용된다.&nbsp;<br>5. 식물과 곰팡이&nbsp;해초는 곰팡이에서 영양분을 섭취하고, 스스로 건조해지지 않게 곰팡이에 의존한다. 최초의 육상 식물은 아마 이런 해초가 육상에 진출하며 시작되었을 것이다. 아마 떠다니는 해초처럼 뿌리가 없고 초록색 조직 덩어리가 시간이 흐르며 응축되며 지금처럼 다양한 기관이 형성되었을 것으로 보인다.&nbsp;&nbsp;그래서 지구상의 식물의 90%가 곰팡이와 공생한다. 식물의 뿌리는 균근과 결합한다. 균근은 뿌리보다 50배는 가늘고 100배 이상 길어진다. 이 균근은 양이 엄청나서 토양 총 생체량의 1/3에서 1/2를 차지할 정도다. 지표10cm가지의 균사의 총 길이를 모두 펼치며 우리 은하폭의 절반에 달하는 놀라운 양이 된다.&nbsp;식물이 성장하는데 가장 큰 제약은 인의 부족이다. 그런데 이 인을 곰팡이가 매우 잘 캐낸다. 대기중 이산화탄소, 산소의 양, 그리고 이에 강하게 영향을 받는 지구의 기온은 놀랍게도 곰팡이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곰팡이가 식물의 생장에 강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nbsp;균근 곰팡이는 식물이 흡수하는 질소의 80%, 인의 거의 100%를 책임진다. 그리고 아연, 구리 같은 미네랄도 공급하며 물을 끌어다 주어 가뭄에도 견디게 해준다. 그 보상으로 식물은 균근에게 약 30%의 탄소를 공급한다. 식물의 곰팡이 파트너는 식물의 생장과 목질, 엽육, 과육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어떤 식물은 파트너 곰팡이에 따라 과육이 더 달기도 학, 더 풍부해지며 향도 강해진다.&nbsp;&nbsp;그래서 유기농 농업이 중요해진다. 화학비료를 사용한 농업은 땅속 균사를 크게 줄인다. 기본적으로 식물에게 공짜로 영양분을 풍부하게 얻게 해 식물과 균근간의 공생관계를 해치기 때문이다. 2018발표된 대규모 연구는 유럽 전체에서 나무의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된 것은 화학비료 농업으로 인한 광범위한 질소오염으로 인해 나무와 균근 관계가 악화된 것이 원인임을 밝혀냈다. 그리고 균근 곰팡이는 토양의 보호에도 중요하다. 균사는 토양이 흡사후난 물의 양을 크게 늘이며 균사네트워크로 흙을 강하게 붙잡아 빗물에 쓸려나가는 토양의 양도 무려 50%나 감소시킨다.&nbsp;&nbsp;그리고 균근은 지구 온난화에도 도움이 된다. 토양이 품고 있는 상당량의 탄소는 균근 곰팡이가 생성하는 단단한 유기화합물이 갇히기 때문이다.&nbsp;&nbsp;식물은 당연히 광합성을 하지만 광합성 능력을 상실한 것들도 있다. 이들을 균타체라 한다. 식물은 대부분 균근과 공생하며 서로 영양을 주고 받는데, 균타체는 어느 순간 균근에만 의존하는 방향으로 진화한 듯 하다. 수정판 풀은 균타체의 일조이다. 식물종의 무려 10%가 균타체다. 이들은 평생 균근에 의존한는 것들도 있지만 2만 5천 종의 난초들처럼 어릴 적만 균근에 의존하다 어느 정도 자라면 본격적을 광합성을 하며 그간의 빚을 갚아나가는 것들도 있다. 광합성을 하지 않는 균타체들은 초록색을 띨 이유가 없어 흰색, 빨간색, 노란색등 총천연색이면서 식물의 형체를 갖고 있어 마치 지구상의 생물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nbsp;&nbsp;균근은 더 협조적인 식물에 더 많이 보상을 하기도 하며, 자신의 조직안에 무기질을 저장하거나 교환비율을 최적화하기 위해 양분을 적극적으로 이동시킨다. 양분이나 물이 부족한 나무는 풍족한 나무보다 아무래도 사정이 급해 균근에게 양분과 물에 대한 대가로 더 많은 탄소를 내놓는 경향이 있는데 그걸 위해 이동시키는 것이다.&nbsp;&nbsp;곰팡이 네트워크는 우드와이드웹이라 불리기도 한다. 식물 사이사이를 물리적으로 연결하기 때문이다. 곰팡이 네트워크는 박테리아가 흙속의 장애물을 우회하게 해주기도 한다 .일부 경우에는 포식성 박테리아가 균사 네트워크로 사냥을 하기도 한다. 어떤 박테리아는 균사 안에서 살아가며 곰팡이의 성장을 강화하거나 대사작용을 촉진한다. 그리고 어떤 것들은 곰팡이와 식물 파트너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nbsp;&nbsp;균사 네트워크로 식물은 정보도 교환한다. 식물들은 공기중으로 화합물을 분비해 서로 정보를 주고 받기도 하지만 이 균사네트워크도 정보 전달 통로다.&nbsp;<br>6. 균사와 산업&nbsp;여러 산업의 비효율은 버섯 재배업자에게 축복이다. 특히 농업은 폐기물이 많다. 먹는 부분은 뺀 나머지가 쓰레기이기 때문이다. 야자수, 코코넛 재배는 생산 생물자원의 95%가 폐기물이다. 설탕농장은 83%가 폐기물이다. 이 모든 것들은 곰팡이의 먹이가 되어 버섯 재배에 이용될 수 있다.&nbsp;&nbsp;그리고 놀랍게도 진정한 오염물질들도 곰팡이의 먹이가 될 수 있다. 플라스틱 커버를 제거한 기저귀에서도 곰팡이는 자라서 버섯을 피워내며 심지어 담배꽁초에서도 그러한 일을 할 수 있다. 이런 오염물질에서 자라난 버섯도 식용으로 쓰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일거 양득인 셈이다.&nbsp;&nbsp;곰팡이는 독성이 가득한 담배꽁초,제초제 글리포세이트 외에도 여러 종류의 오염물질에도 식욕을 느낀다. 토양이나 수로 속의 살충제, 합성염료, 폭발물질, 원유, 플라스틱, 그리고 항생제에서 합성호르몬까지 모두 곰팡이의 먹이가 될 수 있다. 즉, 오염물질 제거원으로써의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nbsp;그리고 곰팡이는 직조 제품으로 사용될 수 있다. 곰팡이는 균사가 직조물질처럼 자라날 수 있는데 폐기물로 7일 만에 100제곱피트에 달하는 균사 가죽 한장이 생산 가능하다. 이 균사펠트는 방수에 방염효과, 구부리는 힘에 대해 콘크리트보다 강하고 압축력도 대단하다. 그리고 단열기능도 우수하다. 이 균사가죽은 운동화 안창에서부터 부두의 부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사용후 썩어서 없어지기에 친환경적이다.&nbsp;&nbsp;<br>&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6940/9/cover150/k52273071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69400968</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문학</category><title>히가시노 게이고의 또 다른 대작 - [백야행 1 - 하얀 어둠 속을 걷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43220</link><pubDate>Mon, 10 Aug 2026 19: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432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982618&TPaperId=174432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8080/18/coveroff/89909826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982618&TPaperId=174432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백야행 1 - 하얀 어둠 속을 걷다</a><br/>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6년 04월<br/></td></tr></table><br/>&nbsp;더운 여름이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타계로 요즘 그의 소설을 보고 있다. 그는 다작을 해서 저서가 워낙 방대한데 검색을 해보니 다음 네 권이 추천되는 경우가 많았다. 용의자 X의 헌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악의, 백야행이다. 악의는 지난 번에 보았고, 장편에 대작이라 길래 백야행을 이번에 골라잡았다.&nbsp;책은 긴 시계열을 다룬다. 70년대 후반 오일쇼크에서 90년대 후반 일본의 거품 경제 붕괴까지의 시기다. 그래서 범죄자이자 피해자들은 초등학생부터 30대 성인기까지의 모습이 다뤄진다.&nbsp;&nbsp;첫 사건은 70년대 오일쇼크 시기다. 오사카의 한 가난한 동네에서 전당포 주인이 한 폐건물에서 살해된다. 아이들이 건물안에서 놀다가 그를 발견한다. 칼로 살해당했고, 범인은 알 수 없었다. 그의 아내와 같이 일하는 직원의 용의선상에 올랐고, 피해자가 자주 방문했던 한 여인도 용의선상에 올랐다. 그런데 직원은 살해되고 여인은 사고사 또는 자살로 죽는다. 사건엔 단서가 없었고 그대로 종료된다.&nbsp;시간이 지나 80년대가 된다. 자살보다는 사고사로 알려진 여인의 딸은 중학생이 된다. 가라사와 유키호다. 그녀는 매우 아름답게 큰다. 그녀는 어머니의 친척에게 맡겨졌는데 그 친척은 아주 부유하진 않았지만 넉넉했고 교양이 있어 아이를 기품있게 키워낸다. 그리고 전당포 주인의 아들은 다소 불량한 학생으로 자라난다. 기리하라 료지다. 그런데 중학생 딸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고 파는 동급생이 생겨났고 그 과정에서 몇몇 친구들에 의해 과거 사건이 다소 다뤄진다. 몇몇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진 것이다. 그리고 유키호를 시기하는 여학생도 생겨난다.&nbsp;&nbsp;이 골치아픈 일은 일거에 해결된다. 유키호를 시기하던 여학생은 성폭행을 당하게 되고 그 용의자로 사건에 호기심을 갖던 학생이 지목된다. 그의 열쇠고리가 그 위치에서 발견된 것. 이 일로 료지와 아키호의 문제는 해결되고 사건은 또 다시 잊혀진다.&nbsp;&nbsp;둘은 성인이 되어 대학생이 된다. 유키호는 중학생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와 같은 대학에 진학하고, 그는 사교춤 클럽에 들어간다. 항상 그림자 같던 친구는 클럽의 회장인 가즈나리의 눈에 띄어 그와 사귀게 되고 자신의 내면과 외면의 아름다움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녀 역시 갑작스레 납치되어 성폭행 같은 것을 당하게 된다. 가즈나리와도 헤어지게 된다.&nbsp;이제 유키호는 결혼을 하게 되지만 야망과 포부가 작은 남편에 실망한다. 그녀는 남편과 이혼하고 가즈나리의 사촌형과 재혼을 하게 된다. 과거 전당포 주인 살해 사건을 담당하던 형사 사사키는 유키호를 강한 용의자로 의심한다. 그리고 그는 전혀 어울리고 있지 않은 유키호와 기리하라 료지가 사실 서로를 돕는 관계가 아닌가로 의심한다.&nbsp;사건은 결말로 향하고 형사는 단서를 잡아내 마침내 기리하라 료지를 체포한다. 하지만 체포과정에서 료지는 사망하고, 그것을 보면서도 유키호는 료지를 처음보는 사람처럼 대하며 소설은 끝난다.&nbsp;이 소설은 기존의 추리 소설과 여러 면에서 차별성이 있다. 그래서 게이고의 책중 대작으로 꼽히는게 아닌가 한다. 우선 대부분의 추리 소설은 두껍긴 하지만 짧은 기간에 일어나는 사건들을 다룬다. 하지만 이 소설은 무척이나 길거 서사가 느껴진다. 다른 점은 범인이 결국 잡히지 않는다는 점이다. 독자는 책을 보며 유키호와 료지가 마침내 잡혀 정의의 심판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그들은 결국 죽거나, 범인으로 잡히지 않으면서 심판대에 오르지 않는다. 마지막은 유키호와 료지의 관계다. 둘은 적어도 매우 강한 우정 혹은 사랑하는 사이로 느껴진다. 물론 유키호 보다는 료지가 유키호를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소설 내내 둘은 단 한 번도 만나거나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 료지가 주로 유키호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보아 그가 그녀를 일방적으로 좋아하거나 크게 빚은 진 느낌이다.&nbsp;&nbsp;히가시노 게이고의 책 중 대작으로 여겨지는 것들은 나름의 매력이 있다. 다음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보려고 한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8080/18/cover150/899098261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0801844</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문학</category><title>두 개의 특별한 점이 있다. - [악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23660</link><pubDate>Fri, 31 Jul 2026 13: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236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750034&TPaperId=174236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9822/35/coveroff/897275003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750034&TPaperId=174236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악의</a><br/>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9년 07월<br/></td></tr></table><br/>&nbsp;일본의 추리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얼마전 세상을 떠났다. 아직 60대였지만 대장암이 있었고 그것이 사인으로 알려졌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단한 팬은 아니지만 그의 책은 5권 이상 읽은 것 같다. 물론 추리소설이라 하나하나의 제목이 잘 기억이 나진 않는다. 추리 소설 작가들은 다른 소설보다는 다작을 하는 경향이 있지만 히가시노 게이고는 일년에 거의 두 편의 작품을 냈다고 한다. 대단한 일이다.&nbsp;그가 세상을 떠나서인지 도서관에서 그의 책이 눈에 들어왔다. 제목이 '악의'였다. 더워서 책을 읽고자하는 의지가 떨어지는 지금 추리 소설은 매우 좋은 선택이다. 책은 상당한 흡입력이 있었다. 추리 소설은 매우 재밌지만 읽고나면 크게 남는 것이 없는 편인데, 이 책은 두 가지를 남겼다. 하나는 책의 독특한 구조, 다른 하나는 사회문제다.&nbsp;대개의 소설책은 약간의 이야기가 진행되가 사건이 벌어지고, 무수한 위기와 다른 사건 끝에 진상을 밝혀낸다. 그래서 범인은 거의 최후에 나타나고 붙잡인다. 그런데 이 책은 고작 100쪽 즈음에 범인이 특정되고 잡힌다. 매우 특이한 점이었다. 대개 이러면 잘못 잡은 범인인데, 그렇지도 않았다. 진범이었다. 이후 책은 기나긴 줄거리를 이 범인의 진짜 살해동기를 찾는 것으로 이어진다. 즉, 범인이 아니라 진짜 살의를 찾아나가는 과정이었다. 요게 또 매우 별난 재미를 주었다.&nbsp;다른 점은 그 살의 찾기를 통해 드러나는 일본 사회의 문제다. 이 살의는 범인의 학창시절로 이어지고 당시 그가 당했고 자행했던 학교폭력 문제로 이어진다. 그리고 학교폭력을 하는 경우 강자가 특정 약자를 싫어하는데서 일이 벌어지는데 문제는 약자가 이렇다할 일을 하지 않았음에도 상당한 악의를 가지고 괴롭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즉, 싫어함에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nbsp;이는 부당해보이지만 실제 사람은 누구나 특별한 이유없이 분위기나 외모, 느낌만으로 특정인을 싫어할 수있다. 물론 그게 악의로 이어지는 것은 다른 문제지만.&nbsp;하여튼 이 책은 이런 재미난 두 개의 장치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다른 소설들과는 차별되는 재미를 준다. 책은 20세기 말미를 배경으로 하는데 그래서인지 사건에 이제막 컴퓨터를 통한 이메일 전송 기능이 사건의 실마리로 나와 재밌었다. 당시만 해도 그건 정말 세상을 바꿀 첨단기술이었다&nbsp;지금은 모두 SNS로 파일과 내용을 전송하기에 이메일을 쓰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요즘 아이들은 그래서 이메일이란 용어도 모르고 쓴 경험도 없다.&nbsp;&nbsp;하여튼 재미난 소설이었고 여름에 추천할 만한 작품이다. 고인을 기리며 보면 더 재밌을 것이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9822/35/cover150/897275003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8223504</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역사</category><title>강하고 자주적이며 불안정의 나라 - [박시백의 고려사 1~5 세트 - 전5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23632</link><pubDate>Fri, 31 Jul 2026 13: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236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939425&TPaperId=174236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655/61/coveroff/k66293942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939425&TPaperId=174236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박시백의 고려사 1~5 세트 - 전5권</a><br/>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24년 03월<br/></td></tr></table><br/>&nbsp;한국을 칭하는 단어는 세계다, 조선과 삼한, 고려다. 조선은 고조선과 조선이, 삼한은 고조선 아래의 진이 마한, 변한, 진한으로 분화하며 생겼고, 고려는 고구려와 고려가 쓴 국호다. 그래서 북에 위치한 북한은 조선을 국호, 남에 위치한 한국은 한을 국호로 쓰고 있다. 나는 나중에 통일이 된다면 영문명이기도 하고 현대 둘 다 쓰고 있지 않은 고려가 새 국가의 국호로 적합하다 생각한다. 더불어 그 수도였던 개성도 꽤 괜찮은 후보지로 여긴다.&nbsp;박시백 작가는 조선왕조실록을 만화로 그린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일제강점도 그렸고, 마지막으로 그린 것이 고려다. 나중에 삼국시대나, 남북국시대도 언젠가는 그려주지 않을까 기대한다. 고려사는 조선왕조실록만큼의 기록이 없기에 국가의 유지시기는 조선과 비슷하나 짧게 그려진다. 딱 5권이다.&nbsp;&nbsp;책을 읽으며 전체적으로 든 고려사에 대한 느낌을 주제별로 정리해본다.<br>1. 지배계층&nbsp;신라 말 각지의 유력자인 호족이 득세했고, 이를 바탕으로 후삼국이 성립한다. 왕건도 그 중 하나였고, 왕건은 정복한 지역도 많았지만 신라와 견훤을 비롯하여 각지의 귀부 및 항복해온 호족이 많았다. 그래서 고려 초기의 지배 세력은 당연히 호족이 된다.&nbsp;하지만 광종이후 과거가 시행되며 소위 능력을 가진 자들도 등용되기 시작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음서를 통한 가문의 지배력이 보존되었기에 호족은 곧 중앙에서 관리를 하고 있는 귀족으로 성격이 바뀐다.&nbsp;&nbsp;고려는 무관이 3품인 상장군까지만 도달할 수 있었기에 당연히 문신 중심이 될 수 밖에 없었다. 3성의 최고 자리를 모두 문관이 꿰차니 당연하다. 그러면서 무신들의 불만이 커졌고 이는 고려 의종때의 무신 정변으로 이어진다.&nbsp;그래서 거의 100년간 무신 정권이 이어진다. 사실상 고려는 이 시기 망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무신 정권은 원과의 전쟁 중 계속 유지되다 원 간섭이 끝나고 최충헌-최우-최항으로 이어지다 최의 시절 허무하게 무너진다.&nbsp;이후는 원 간섭기다. 원에 붙어 먹는 세력들이 득세했다. 공민왕 시절 성균관이 다시 부활하고 신진사대부가 등장한다. 이들이 조선의 개국 세력이 된다.<br>2. 왕권&nbsp;고려의 왕권은 개국초부터 취약했다. 왕건이 호족 연합 세력으로 통일을 하다보니 과다하게 결혼을 많이 하였고 그 아들들이 각자의 외가 세력에 따라 강성함을 유지했다. 고려의 승계원칙은 장자 우선이니 여의치 않다면 형제 상속도 공식이었다. 이런 원칙이니 고려는 조선과 다르게 부자승계에 못지 않게 형제승계도 상당하다.&nbsp;2대 왕 혜종은 장자이고 왕건 죽음 당시 장성한 자라 즉위했으나 외가가 미약하여 힘이 없었다. 사실상 쿠데타로 제거된 것으로 보이며 동생인 정종과 광종이 차례로 즉위한다. 광종은 피의 숙청과 정치적 개혁, 중국계의 적극적 등용, 노비안검법, 과거로 호족을 크게 약화시키고 강한 왕권을 잠시 확립한다. 성종은 이를 더욱 안정화하였고 왕국은 안정을 찾는듯 했으나 요의 침공으로 휘둘린다.&nbsp;요의 침공을 막아내자 비로소 왕권은 안정되고 고려의 태평성대가 열린다. 문제는 의종이었다. 이 놀고 먹기 좋아하는 임금은 즉위 24년간 나라를 말아먹는다. 무신 관리를 하지 못해 무신 정변으로 이어졌고 이후의 고려 왕들은 사실상 모두 허수아비다.&nbsp;무신정권 시절엔 최씨들의 눈치를 봐야했으며 최씨가 제거되자 이제는 원의 눈치를 봐야했다. 원이 들어서자 우리나라는 역사상 처음으로 직접 원황실에 입조하였는데 원의 강성함으로 인해 고려왕은 마시 원의 신하처럼 언제든지 인을 빼앗기고 파직되었다. 그러다보니 전왕과 현재 왕이 서로 교차되는 일도 허다했다. 중국의 책봉을 받았지만 사실상 내부적으로 사용하던 황제에 준하던 칭호들도 보다 왕수준으로 격하된다.&nbsp;원이 끝나고 공민왕이 왕권을 바로 잡고자 했으나 내부 개혁을 하기엔 외침이 너무 잦았다. 그렇게 나라를 결단난다.<br>3. 전쟁&nbsp;고려는 이름 처럼 개국초기 고구려의 영토 회복이 목적이었다. 버려져있던 평양, 즉 서경을 다시 준공했고 제2의 도시 수준으로 키워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개국초만 해도 발해가 망하고 중국도 5대가 화북에 준동하며 많은 세력들이 귀부해왔다. 그 짧은 시기를 노려야 했지만 내부가 혼란스러워 그러지 못했고 곧 강성한 요가 등장한다.&nbsp;고려는 고구려 계승의지와 태조의 유훈때문인지 강성한 거란을 무시하고 잘 대처하지 못한다. 강경일변의 정책은 전쟁으로 이어졌다. 3차까지의 침입이 이어졌으나 아직은 강성하여 이를 모두 막아낸다. 이후 요에 친조하고 그들의 연호를 쓰면서 외교는 잘 이뤄진다.&nbsp;여진와 요사이의 공백지에 거주하며 고려에 귀부하기도 하고 약탈을 일삼기도 했다. 요와의 관계가 정리되자 이들을 대거 토벌한다. 먼저 여진 추진 300여명을 불러 잔치를 벌여 방심시킨후 척살하고 본격 대군으로 공략한다. 점령지마다 9성을 쌓았는데 그러다보니 대군이 흩어지고 아직 영토가 완전하지 않아 여진의 공격에 시달린다. 결국 힘들게 확보한 영토를 여진이 충성을 맹세해오자 넘겨버린다. 이후 여진은 요를 정벌하고 금을 세우고 화북을 차지해 송을 남송으로 만들어버린다. 다행히 고려는 여진과는 화친을 잘 맺으려 하였고 여진도 고구려, 발해와의 인연, 지배자가 고려계라는 특성으로 인해 고려를 침공하지 않았다.&nbsp;무신정변이 나고 몽골이 쳐들어온다. 처음엔 양국이 힘을 합쳐 거란과 여진의 잔존 세력을 토벌하며 우호를 다졌지만 원이 곧 본색을 드러내 고려를 침공한다. 고려는 무신들의 준동으로 국력이 쇠진했고, 원은 최강의 군사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거란과의 전쟁때와는 다르게 크게 고전한다. 무신정권은 무책임하게도 자신들의 정권을 유지하고자 강화로 천도한다. 백성들은 원의 결사하전 했으나 원의 살육에 노출되었다. 원은 저항하면 모두 죽인다. 수십년의 항쟁으로 백성들은 지치고 나중엔 원에 적극 항복하는 경우도 많아진다. 조정을 믿어봐야 소용이 없었다. 조정의 구원을 기다리고 오래 항쟁해도 지원이 없어 결국 모두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를 학습했다.&nbsp;&nbsp;공민왕 시절 고려는 혼란의 연속이었다. 원의 잔존세력과 명의 건국 세력인 홍건적이 수십만 규모로 침투했고, 왜구도 수만 단위로 쳐들어왔다. 여기에 각지엔 반란도 많았다.&nbsp;<br>4. 불교&nbsp;고려하면 불교다. 고려는 불교를 중시하고 호국불교 성격을 갖고 있었으며 수많은 사찰을 건설했다. 당시 승려와 불교는 정치집단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왕자가 승려가 되는 경우도 많았고 유력자의 아들이 그렇게 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다 보니 사찰에서 반란이 일어나는 경우도 적지 않았고 이들이 전투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었다.&nbsp;&nbsp;불교 사찰은 현실에서 백성들을 대상으로 많은 재산을 획득하고 빼앗는 경우도 있었으며 여러모로 권력과 결탁해 현실 정치에 개입하였다. 이런 불교의 폐단을 조선 사대부가 지목하고 싹을 잘라버리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655/61/cover150/k66293942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6556121</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과학</category><title>염증은 꼭 나쁜 것은 아니다. - [착한 염증 나쁜 염증 - 면역 , 질병 , 노화를 좌우하는 우리 몸의 조용한 지배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19793</link><pubDate>Wed, 29 Jul 2026 20: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197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771&TPaperId=174197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7/32/coveroff/89012997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771&TPaperId=174197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착한 염증 나쁜 염증 - 면역 , 질병 , 노화를 좌우하는 우리 몸의 조용한 지배자</a><br/>이승훈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nbsp;염증은 영어로 inflammation이다. 내부에 불이란 뜻이다. 염증은 요즘 노화와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나 사실 신체의 방어작용이다. 인간의 방어체계는 다층적이다. 1차 방어막은 피부와 점막의 외부 방어선과 눈깜빡임, 재채기, 기침 같은 반사작용이다. 2차 방어막은 1차 방어막이 뚫릴때 대응하는 내부의 면역 시스템이다.&nbsp;&nbsp;면역의 목적은 외부물질이나 위협의 제거, 그리고 손상조직의 보호, 손상 부분의 복구다. 면역은 두 종류로 선천 면역과 후천 면역이 있다. 선천 면역은 태생적 방어막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침투 시 즉각 방어를 한다. 장점은 속도지만 피아식별과 정확도가 떨어져 자기몸도 공격하는 경우가 있다. 후천 면역은 이전에 침입한 병원체의 정보를 기억했다 동일, 유사 위험시 반응하는 것이다. 항체를 생성하고 감염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한다. 수지상세포가 병원체의 특징을 파악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B세포와 T세포에 정보전달을 한다. T세포는 전체작전을 조율하고, 직접 감염세포를 타격한다. B세포는 항체라는 스나이퍼를 생성해 정밀 타격한다.&nbsp;<br>1. 선천성 면역&nbsp;선천 면역은 외부물질은 병원성 세균과 바이러스, 내부 물질은 혈액 유출, 손상세포에 대해 면역세포가 대응하는 것이다. 혈관 밖 장기조직에서는 대식세포, 결합조직에서는 비만 세포, 혈액 내에서는 백혈구인 호중구와 단핵구, 림프구, 호산구, 호염구가 있고 이중 호중구와 단핵구가 선천 면역의 핵심세포다.&nbsp;&nbsp;대식세포는 혈액 내의 단핵구가 조직내로 이동한 뒤 분화한 것이다. 모두 같지만 기관에 따라 이름이 다른데 간에서는 쿠퍼세포, 뇌에서는 미세아교세포, 폐에서는 폐포대식세포라 칭한다. 대식세포는 외부 침입자나 손상세포 발생 시 즉각 활성화한다. 원인 물질 자체를 잡아먹고, 주변에 신호 분자인 사이토카인을 방출해 면역 반응을 증폭한다. 이들은 스스로를 활성화하고 주변 대식 세포도 화성화하며 혈액 내 호중구를 호출한다.&nbsp;비만 세포는 피부, 호흡기, 점막, 소화기 저막 등 외부와 접촉하는 곳에 밀집한다. 이들은 본래 기생충 방어에 특화했다. 이들은 혈중에서 미성숙한 전구세포가 이동한 뒤 조직에서 성숙한다. 면역 글로불린-E항체와 결합한 상태에서 외부 항원이 이 항체와 교차 결합하거나 보체 단백질이나 손상 관련 신호가 감지시 급격히 활성화하여 염증 유발 물질을 방출한다. 이를 통해 피부와 점막의 혈관이 확장하여 투과성이 높아지고 혈액 속 호중구가 염증 부위로 신속히 이동한다.&nbsp;&nbsp;혈액 내 호중구는 대식, 비만 세포가 분비한 사이토카인 신호를 받고 출동한다. 평소 혈관 벽은 단단히 밀폐되어 있어 크기가 커다란 호중구는 혈관에서 나오지 못한다. 하지만 신호를 받으면 혈관 내피세포가 틈을 만들어서 호중구와 혈장만 선별 통과한다. 적혈구는 나오지 못한다.&nbsp;&nbsp;사이토 카인은 면역 세포간의 서로를 호출하는 화학적 메신저다. 활성산소도 중요한데 면역 세포가 이 화학적 무기를 활용해 병원체를 공격하고, 면역 세포 자체를 활성화하는 도구이기 때문이다.&nbsp;&nbsp;선천 면역은 공격 정확도가 떨어지기에 주변의 정상조직도 손상시킨다. 그래서 염증 반응이 과도하거나 오래 이어지면 조직 손상과 기능저하가 발생한다. 다음은 염증의 부작용이다.&nbsp;우선 발적이다. 혈관이 확장하여 그 부위로 더 많은 혈액이 몰려 생긴다. 종창과 부종은 언급한 것처럼 혈액 내에서 혈장도 같이 나오게 되며 수분이 모여 부어오르는 것이다. 부어 오른 조직은 외부 충격에서 상처를 보호한다. 열감과 발열은 면역세포가 발열 물질을 분비해 생긴다. 면역 세포는 평소 체온보다 38.5도에서 더 활성화한다. 반면 바이러스, 세균은 이 기온에서 기능이 저하된다. 발열시 체온 균형이 깨진다. 시상하부가 목표 체온을 더 높였기에 몸은 체온이 올라갔음에도 춥다고 느껴 오한을 느낀다. 반면 발한은 염증이 억제되어 발열 물질이 억제되면 목표 체온이 내려가 덥게 느껴져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것이다. 통증은 염증 매개 물질이 신경 말달을 자극해 생긴다. 즉, 염중의 부작용은 모두 염증 반응의 신속한 제거를 위한 것이다.<br>2. 후천성 면역&nbsp;림프절에서 수지상세포는 병원체의 정보를 파악해 림프구로 전달한다. 림프구에서는 세포독성T세포가 감염되거나 비정상적 세포를 직접 공격한다. 감염세포에 독소를 주입하거나 세포를 자살로 유도한다. B세포는 병원체 맞춤형 설계 항체를 생산한다. 항체가 병원체에 달라 붙어 무력화하거나 다른 대식세포가 이들을 쉽게 인식하도록 한다. 플라스마 세포는 B세포가 활성화된 상태로 항체생산공장이다. 기억세포는 감염 이후에도 오랜 기간 체내에 남아 경계태세를 유지한다.&nbsp;<br>3. 감염성 급성 염증&nbsp;우선 급성 호흡기 질환이 있다. 감기는 코와 인후 등 호흡기 상층부인 상기도 호흡기 감염이다. 독감은 부위와 상관없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질환이다. 콧물과 가래는 염증반응으로 혈장이 스며든 것이다. 콧물은 바이러스와 세균을 씻어내고 항균단백질이 있다. 가래는 기관지 정막 조직에 부종이 생긴 것이다. 비슷한 작용을 한다. 둘 다 맑으면 염증반응이 낮은 것이고 누렇고 찐득하면 면역세포와 병원균 사체가 많은 것으로 염증반응이 강한 것이다. 기관지가 가래로 자극을 받으면 기침, 콧속 점막이 콧물의 자극을 받으면 재채기가 일어난다. 콧물과 가래는 둘다 병원체와 죽은 호중구로 가득차서 제거하기 위해 이런 반응이 생긴다. 발열은 면역세포는 활성화하고 병원균은 활동을 억제하려고 생겨난다. 감기의 대명사 리노바이러스는 33도에서 가장 활성화한다. 그래서 몸이 오슬오슬하면 감기를 걸리는 것이다. 발열하면 몸이 피로해서 사람은 쉬게된다. 그래서 몸의 에너지를 면역에 집중할 수 있다.&nbsp;&nbsp;급성 감염으로 외상에 의한 피부상처가 있다. 피부상처는 대개 혈관 출혈로 이어진다. 지혈을 위해 혈소판이 터지고, 혈소판은 사이토카인을 분비해 면역세포를 호출한다. 이들이 병원균을 제거한다. 그러면 몸은 결계를 쳐서 정상 부위와 손상부위를 분리한다. 이것이 고름주머니다. 고름은 호중구와 병원균의 시체다.&nbsp;<br>3. 비감염성 염증&nbsp;우선 외상이다. 운동 중 근육 손상이나 타박상이다. 모두 외부 침입은 없다. 하지만 정상세포의 파괴에 면역 세포가 대응한다. 세포안의 물질이 유출되는데 이를 댐프라 한다. 면역계는 이 댐프에 반응한다. 댐프를 낸 세포를 면역세포가 포식하고 사이토카인도 분비한다. 병원균 침투가 없어 호중구는 작동하지 않는다. 따라서 부종이나 농양도 없다.&nbsp;다음은 뇌졸중이다. 혈관 파열로 혈액이 뇌조직에 유출된다. 뇌출혈시 사람은 혈액 종괴가 뇌에 압력을 주어 뇌압 상승으로 사망한다. 혈액 내 헤모글로빈이 누출하면 산화하여 변성된다. 그러면 이를 댐프로 인식한 대식세포가 이를 제거하기 위해 광범위한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혈액 안의 응고 입자인 트롬빈은 혈관 밖에서는 염증을 유발한다. 그리고 활성산소도 대량생성한다. 이로 인해 뇌는 광범위하게 조직이 손상된다.&nbsp;심근경색도 있다. 심장 근육 세포가 괴사하면 죽은 세포에서 다량의 댐프가 누출된다. 면역계는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괴사 부위 확장 시 심근 기능에 악영향을 미친다.&nbsp;<br>4. 염증 후 회복 매커니즘&nbsp;T세포는 대식세포에 명령을 내린다. 대식세포는 염증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 손상 세포 전체와 죽은 면역세포를 처리하고 염증 유발 물질의 농도를 크게 내린다. 섬유아세포는 손상 부위로 이동하여 콜라겐과 세포주위물질을 생성한다. 그래서 새로운 세포가 자리잡을 토대를 마련한다. 콜라겐은 손상 부위를 메우고 조직구조를 안정화하며 생체접착제역할을 한다. 그리고 신생혈관도 생성한다. 섬유아세포와 내피세포가 새 혈관을 생성한다. 그래야 손상 부위에 산소와 영양이 공급되어 신속한 조직 복구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nbsp;<br>5. 만성염증&nbsp;급성염증은 강렬하나 금방 사라진다. 그리고 급성 염증은 통증, 열감, 부종, 발적으로 명확한 증상이 있다. 하지만 만성염증은 몸에 작동하는 원리는 염증과 같지만 증상이 명확치 않다. 조용히 오래 진행되며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치 않거나 원인 모를 근육통, 두통 등이 만성염증의 증상정도다.&nbsp;&nbsp;만성염증의 원인으로는 우선 비만이 있다. 지방조직은 지방이 분해되고 지방산을 유리한다. 그것이 염증을 폭증을 시키거나 억제하는 단백질은 아디포카인을 분비한다. 그리고 지방산은 혈액을 돌다 인슐린 수용체에 붙어 인슐린 저항성을 생성한다. 그러면 췌장에서 인슐린을 과다분비하고 기능이 저하한다. 장기적으로 혈당이 높아지고 당화최종산물이 생긴다. 이는 혈관 벽에 축적되어 염증을 일으키고 산화스트레스를 높이며 혈관을 강직화한다. 혈관 내피세포가 손상되어 혈관의 자율조절 능력이 약화하고 고혈압이 심해지고나 기립성 저혈압이 생긴다. 즉, 당뇨는 당화최종산물로 만성염증을 일으킨다.&nbsp;급성스트레스도 만성 염증의 원인이다. 급성스트레스는 교감신경계와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축을 활성화한다.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을 분비한다 그러니 각성수준이 올라가고, 심박수와 혈압이 증가한다. 코르티솔도 분비하는데 이는 강력한 항염증호르몬이다. 다만 코르티솔이 장기 분비시 항염작용은 사라지고 오히려 염증 유전자가 발현한다. 결국 스트레스가 반복되면 염증반응이 저강도로 만성화한다.&nbsp;수면 부족도 만성염증을 일으킨다. 수면 부족 시 뇌의 글림프계가 활성화하지 않아 뇌의 찌꺼기를 충분히 제거하지 못한다. 그럼녀 이를 뇌의 대식세포가 처리하는데 그 과정에서 저강도 염증이 생겨난다.&nbsp;6. 만성 염증의 부작용&nbsp;우선 동맥경화다. 만성 염증으로 혈관 내피 세포가 손상되고 복구를 위해 백혈구와 콜레스트롤이 붙고 이 과정이 반복되며 혈관 벽이 두껍게 되고 경화한다. 면역계도 혼란이 생긴다. 만성 염증시 전신에 면역 반응이 생긴다. 그러면 자가 면역 질환이다. 조절T세포의 약화로 염증이 악화한다. 간도 망가진다. 간은 열량이 과도하게 들어오면 글리코겐을 합성하고, 그것도 넘어서면 중성지방을 합성하여 피하나 장기로 보낸다. 하지만 비만이면 피하나 장기가 중성지방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러면 중성지방이 간에 쌓이는데 이것이 지방간이다. 지방이 내뿜는 독성으로 간 세포가 파괴되고 댐프가 유출되면 간의 대식세포가 이를 청소하다 조직이 손상된다. 염증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간의 손상부위가 딱딱한 흉터 조직으로 대체되는데 이게 간경화다. 간경변은 거의 암으로 진행한다.&nbsp;장에서는 만성 염증이 부종이 생겨나며 장벽 세포간 연결이 느슨해진다. 그러면 장염 발생시 독소가 혈류로 침투할 수 있으며 이것이 전신 염증이나 패혈증으로 이어진다. 피부는 만성 염증 시 사이토카이 표피재생 각질형성세포와 진피의 섬유아세포를 억제한다. 그래서 콜라겐과 엘라시튼 형성이 저해되고 단백질도 분해되어 피부가 얇아지고 주름이 깊어진다. 표피장벽 유지에 필요한 세라마이드가 감소해 수분도 쉽게 증발한다. 그래서 외부자극과 미생물 침투에 약해진다. 만성 염증은 암도 유발한다. 염증세포가 분비하는 활성산소과 염증물질이 세포 유전자를 파괴하고 손상한다. 그러면 암세포가 생겨날 수 있다. 또한 손상 부위 치유를 위한 혈관 성장 인자는 암세포로 하여금 혈관을 생성시켜 더욱 잘 자라나게 한다.&nbsp;<br>7. 혈관이 일으키는 질환&nbsp;혈관은 크게 대혈관과 소혈관으로 구분한다. 대혈관은 심장에서 나와 장기로 가는 큰 혈관이다. 이들은 조직으로 갈수록 점점 가늘어지고 조직으로 돌입하기 전 바깥을 휘돌아 혈압을 내리고 장기로 진입한다. 그리고 소혈관은 장기 내부를 흐르는 혈관이다.&nbsp;&nbsp;만성염증은 혈관에 죽상경화를 생성한다. 죽상경화는 콜레스트롤 덩어리와 그것을 처리하러 온 대싟포 그리고 이들은 죽어간 잔해가 엉킨 종괴덩어리다. 이 죽상 병변이 파열되거나 깎이거나 석회한한 병변이 미세하게 갈라지면 혈관이 막힌다. 병변 파열이 되면 콜라겐이 노출되고 혈소판이 이를 출혈로 파악하여 피떡을 만들어 혈관을 막아버리기 때문이다.&nbsp;&nbsp;소혈관이 혈전으로 막히면 소혈관 폐색이다. 소혈관은 대혈관과 달리 우회로가 없어서 막힌 부분이 괴사한다. 그러면 병변이 심같아서 일공성 경색이라 한다.&nbsp;&nbsp;심인성 색전은 심장에서 생긴 혈전이 심장관상동맥을 막은 것이다. 그리고 심장 자체에도 혈전이 생긴다. 심장의 전기 신호가 흐뜨러져 좌심방이 수축 대신 불규칙하게 떨리는 부정맥이 생기면 좌심방에 와류가 생겨 그안에 혈전이 생성한다. 그리고 심근 경색으로 좌심방이 제기능을 못하면 마찬가지 원리로 혈전이 생긴다. 심장의 혈전은 혈소판 기반이 아니다.&nbsp; 응고인자 기반이라 조직이 치밀하지 않아 잘 녹고 쉽게 부서진다. 그래서 혈전 용해제나 기계적 혈전제거술이 용이하다.&nbsp;&nbsp;심근세포는 에너지를 매우 많이 쓰지만 역설적이게도 에너지 비축 능력이 없다. 그래서 관상동맥을 통하 에너지 공급이 중단되면 거의 바로 죽는다. 그리고 재생성도 거의 하지 못한다. 관상동맥은 심장이 수축하면 압력이 높아 들어가지 못하고 심장이 이완할때 심장이라는 장기로 들어간다.&nbsp;&nbsp;협심증은 심장근육의 산소요구량이 갑자기 증대할 때 발생한다. 운동이나 신체적, 정서적 스트레스로 일시적으로 혈류가 부족해 발생한다. 대부분 휴식을 취하거나 니트로글리세린 같은 약제 복용시 증상은 사라진다. 이를 안정적 협심증이라 한다. 하지만 증상이 더 강하고 오래가며 휴식중에도 통증이 있고 약도 잘 듣지 않으면 불안정형 협심증이다. 이 단계에서는 관상동맥의 동맥경화반이 터져서 혈관 내벽이 손상되어 혈전이 생긴 상태다.&nbsp;&nbsp;심근 경색으로 혈관이 막히며 심장 조직이 괴사한다. 괴사조직은 염증을 유발한다. 환자가 기적적으로 위기를 넘겨도 이 조직은 염증의 광범위로 인해 회복되지 않고 섬유성 반흔이라는 흉터조직으로 복구된다 이 부분은 섬유조직이라 수축하지 않고 전기신호도 전달하지 않는다. 그래서 심장능력이 크게 떨어져 회복후에도 환자는 운동기능이 크게 저하된다.&nbsp;&nbsp;뇌출혈은 뇌실질출혈과 뇌지주막하 출혈로 나뉜다. 뇌는 두개골과 척수액, 3겹의 막으로 보호받는다. 그래서 뇌에서 출혈이 발생하는 뇌실질출혈이 생기면 혈액이 갈 곳이 없다. 그래서 뇌의 압력이 높아지고 뇌 조직이 뼈로 밀려 파괴되면 의식을 잃거나 사망한다.뇌는 조직압이 매우 낮아 출혈은 무방비로 퍼져나가고 대량으로 발생한다. 그래서 더 치명적이다.&nbsp;지주막하출혈은 뇌를 감싸는 연질막과 지주막 사이의 출혈이다. 동맥류로 출혈이 생긴다. 웬만하면 터지지 않을 혈관이나 풍선처럼 부풀어져 터지면 대량 출혈이 뇌를 덮치다. 출혈로 인해 뇌에 광범위한 염증이 생긴다. 출혈에 대해 면역반응으로 염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뇌경색은 1년내 사망률이 5%미만이나 지주막하 출혈은 2년내 30-50%가 사망한다. 그리고 뇌경색은 주로 70대에 발병하나 지주막하출혈은 40-60대에 주로 발생하여 더 치명적이다.&nbsp;<br>8. 동맥경화의 발생 원인&nbsp;우선 고혈압이다. 혈관의 압력이 높다 내피세포가 망가진다. 손상내피세포로 인해 대식세포가 활성화하고 사이토카인이 분비된다. 그러면 호중구가 혈관 벽안으로 스며들어 염증을 일으킨다. 혈관 벽이 그로 인해 두꺼워지고 이를 지탱하려 콜레겐이 분비된다. 그러면 혈관이 딱딱하고 불균형해진다.&nbsp;&nbsp;고혈압이 혈관 벽을 부순다면 당뇨는 그 내부를 파괴한다. 혈관내피세포는 인슐린 없이 포도당을 직접 수용한다. 고혈당시 내피세포가 과도하게 포도당을 흡수하여 과잉 에너지 대사를 한다. 우회대사가 일어나서 NADPH라는 성분이 고갈된다. 이는 항산화방어체계로 고갈되면 활성산소가 생겨난다. 그리고 당화최종산무이 혈관 벽에 붙어 구조변형과 염증을 유발한다. 그리고 고혈당 환경에서는 LDL이 쉽게 산화한다. 대식세포가 이를 죽여서 생기는게 죽상경화반의 핵심재료다.&nbsp;고지혈증은 손상 부위를 키우는 연료다. 당뇨에서 LDL이 쉽게 산화하는데 고지혈 환경이 바로 이 LDL을 꾸준히 공급한다.&nbsp;흡연은 산화스트레스유도, 면역계 과도 자극, LDL 산화, 혈소판 활성화와 혈액 응고 경향 증가, 혈관 수축을 지속적으로 유도해 동맥경화를 일으킨다. 음주는 협악과 심박수, 자율신경계를 동시에 자극하고 알코올 자체가 염증유발 물질이다. 지질대사와 당대사를 교란하고, 혈소판을 자극해 응고위험을 높이고, 자율신경 불안과 수면장애를 유발한다.&nbsp;&nbsp;동맹경화는 결국 위의 원인으로 혈관 내피가 손상되고, LDL이 내막이 침전되고, 이들이 산화하며, 이를 대식세포가 공격하고 그 결과 대식세포가 포말세포로 변화하며 , 이들과 혈관 내막에 콜레스트롤 찌꺼기와 죽은 세포가 섞인 지질막을 형성해서 생긴다. 그리고 이 구조 자체가 염증유발물질이기에 몸은 또 반응을 한다. 몸은 혈관벽 중간층의 평활근 세포를 위로 이동시킨다. 평활근 세포는 단순한 세포가 아니다. 단백질로 막을 구성해 죽상을 덮어서 외부와 차단한다. 이 섬유성 막은 처음엔 두꺼워지지만 막 안쪽에 포말 세포가 축적되고 핵심부 괴사가 진행되어 막이 점차 얇아져서 결국 균열이 생긴다. 파열되면 그 안의 지질핵과 조직인자, 콜라겐이 혈류로 유출된다. 몸은 이를 출혈로 인식하여 혈소판이 노출 콜라겐에 부착하여 트롬빈을 생성한다. 트롬빈은 피브리노겐은 피브린으로 바꿔 혈전을 형성한다.&nbsp;<br>9. 염증과 암&nbsp;DNA는 하루에도 수백만번을 복제한다. 수십종의 효소가 협력해 오차율은 무려 10위 구승분의 1로 낮춘다. 그리고 어쩌다 손상이 생기면 여러 효소로 빠르게 복구한다. 세포는 회복 불가능 손상을 감지하면 스스로 자살한다. 하지만 지속적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이 모든 체계가 붕괴한다.&nbsp;&nbsp;스트레스는 염증을 일으키고 면역세포는 활성산소와 질소화합물을 대량 분비한다. 이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세포벽을 파괴하고 단백질을 변성시켜 죽인다. 하지만 이는 일반 세포에게도 치명적이다. 정상세포의 유전자와 단백질, 지질도 공격 받는다. 그 결과 이 공격이 지속되면 세포의 분열을 억제하는 종양억제 유전자와 세포자멸유도경로, 유전자 복구 유전자가 고장난다. 그러면 세포는 고장난체 증식하는데 이것이 암이다.&nbsp;&nbsp;염증은 세포의 기질을 재구성한다. 그래서 조직의 경로와 구조적 지형이 바뀌는데 암세포는 여기에 쉽게 침투한다. 그리고 염증은 조직 복구를 위해 신생혈관 생성을 촉진하는데 이것이 암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한다. 그리고 염증은 면역체계를 교란하는데 그래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잘 제거하지 못하게 된다. 또한 염증상태에서는 T세포가 면역세포의 암공격을 오히려 억제한다. 즉 염증은 암에 좋은 종양미세환경을 형성한다.&nbsp;정상적 환경에서는 자연살해세포와 세포독성T세포가 암세포를 제거한다. 자연살해세포는 세포 표면에 달린 신분증 분자를 확인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손상된 세포는 이 표지가 줄거나 변형된다. 그러면 자연살해세포가 이를 탐지해 세포사멸 단백질을 분해하여 그 세포를 신속히 제거한다.&nbsp;세포독성T세포는 세포 내부의 단백질 조각을 검사해서 더 정밀하게 탐지한다. 여기에 이상 발견시 세포사멸 단백질을 방출하거나 특수사멸신호로 세포를 제거한다.&nbsp;&nbsp;암세포는 고도의 은폐전략을 구사한다. 우선 항원표현을 감소한다. 언급한 신분증 분자를 아예 없애거나 거의 줄여 스텔스모드로 변한다. 그리고 암세포는 면역 억제성 사이토카인을 방출하며 인간 면역을 억제하는 경로도 작동시킨다. 또한 암세포는 조절T 세포를 자신의 주변으로 끌어들인다. 자살행위 같지만 조절T세포는 자가면역을 억제하고 면역의 균형을 유지한다. 그래서 조절T세포가 모이면 주변의 면역 반응도 억제된다.&nbsp;&nbsp;만성염증의 복구를 위해 섬유아세포가 활성화한다. 이들은 콜라겐과 파이브로넥틴 같은 단백질을 과도하게 분비한다. 그래서 조직구조를 단단히 짜맞춘다. 이러면 조직이 단단해져 정상 면역세포가 침투하기 어렵다. 내부에 있는 암세포가 보호받는 것이다.&nbsp;<br>10. 노화와 염증&nbsp;염증은 세포 하나하나의 기능을 무너뜨리며 노화의 속도를 결정한다. 만성염증은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고, 에너지 생산체계를 변화하며 세포간 신호를 왜곡한다. 수면부족, 과식, 비만, 과도한 운동, 만성간염, 환경독소, 대기오염 같은 생리적 자극과 사회적 불안과 정서외상, 만성적 긴장 등은 몸에 위협을 주어 만성염증을 일으킨다.&nbsp;&nbsp;만성염증 시 면역세포는 사이토카인을 분비하고, 활성산소를 대량 생성한다. 이는 세포를 손상시키고 그러면 손상부위가 면역반응을 촉진시켜 또 조직을 손상시키는 악순환이 발생한다.&nbsp;&nbsp;세포손상이 감지되면 미토콘드리아는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신호분자를 분비한다 활성산소도 생성한다. 높은 수준의 활성산소가 지속되면 미토콘드리아는 내막구조와 전자전단계, 유전자가 손상된다. 그러면 미토콘드리아의 ATP생성이 저해된다. 에너지 고갈이 되면 세포는 생존과 복구중 당연히 생존을 택하게 된다. 그래서 간은 해독기능이 저하되고, 근육은 쉽게 피로해지며, 피부는 재생이 줄고, 뇌는 인지기능이 떨어지게 된다.&nbsp;활성산소는 염기쌍을 산화하고 이중가닥을 절단하며 심한 경우 염색체 전체를 불안정하게 한다. 이런 손상이 지속되면 세포는 기능을 멈춘다. 그리고 죽거나 분열을 멈추고 단지 살아있기만 하게 되는데 이게 노화다. 노화세포는 더이상 분열하지 않고 기능하지 않고 회복도 안한다. 그러면서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단백질 분해효소, 성장억제인자를 지속방출하여 주변의 정상세포도 자극한다. 즉, 주변을 노화시키는 것이다.&nbsp;&nbsp;염증반응은 단백질 합성 속도를 바꾸고 그 환경도 불안정하게 한다. 단백질이 제기능을 하려면 정확하게 접혀야 하는데 염증상태에서는 접힘에 오류가 생긴다. 잘못접힌 단백질은 더 이상 기능하지 않거나 다른 단백질과 영켜 독성응집체가 된다. 정상세포는 이런 비정상 단백질을 잘 제거하지만 만성 염증시 이 긴응을 하지 못한다. 세포내의 독성 단백질은 세포 소기관의 물질교환을 방해하고, 신호전달을 왜곡하며, 세포의 구조가 붕괴한다.&nbsp;&nbsp;&nbsp;정리하면 염증은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하고, 미토콘드리아를 손상시켜 ATP생성이 저해되고 복구능력을 상실한 세포에서 유전자와 단백질이 손상되어 다시 염증이 발생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생긴다. 이게 염증매개 노화다.&nbsp;&nbsp;만성염증과 산화스트레스가 지속되면 혈관벽을 구성하는 탄성섬유인 엘라스틴이 끊어지고 콜라겐이 비정상 축적된다. 그러면 경직구조화가 시작된다. 내피세포와 평활근세포가 노화하면 칼슘이온을 수용하지 못하고 세포의 기질에 칼슘이 축적된다. 평활근 세포는 골 유전자를 발현하여 혈관벽이 뼈처럼 되는 석회화가 일어난다.&nbsp;&nbsp;간은 노화하면 세포가 커져 세포사이 간격이 커진다. 그러면 간세포 분열이 일어나지 않고 세포수가 감소해 간의 재생능력이 감소한다. 간의 해독능력과 약물대사능력, 항산화방어능력이 모두 감소하는 간의 노화가 생긴다.&nbsp;신장의 사구체 여과율은 40대를 지나며 점점 감소한다. 60ml/dl이하면 만성 신손상으로 진단한다. 신장기능이 저하하면 수분 농축능력이 감소하여 야간뇨가 증가하고 탈수시 채내 수분 보존에 실패한다. 전해질 재흡수에 불균형이 생겨 저나트륨, 고칼슘 혈증이 생기고, 신장 조절 단백질이 감소하여 노인성 빈혈이 생기고 비타민D 형성 효소가 저하되어 활성 비타민D가 감소해 골다공증이 생긴다.&nbsp;&nbsp;&nbsp;면역계도 노화한다. 면역계가 노화하면 선천면역계는 과도하고 예민해진다. 사소한 체내 반응에 민감하게 대응해 염증을 유발한다. 대식세포가 조직손상을 유발하고 자연살해세포도 무차별 공격을 감행한다. 반면 후천면역계는 느리고 무기력해진다. T와 B세포 모두 미토콘드리아가 생성하는 ATP로 활성화한다. 그런데 염증 및 노화로 ATP생성이 줄면&nbsp;T와 B세포 모두 잘 작동하지 않는다. 반면 면역세포는 포도당에 의존해 문제가 없다. 진화적 관점에서 노화한 개체는 병원체 침투에 적응할 시간과 에너지가 모두 부족하다. 그래서 신체는 선천 면역을 과도하게 활성화해 대응하는 형태로 진화한 듯 하다. 그래서 노년이 되면 인간은 감염엔 취약해지면서도 자가면역질환은 잘 걸리고 면역 감시가 약화한다.&nbsp;&nbsp;피부는 타 장기에 비해 혈류 공급이 제한적이다. 그래서 회복시스템이 불완전하다. 이는 한 번의 손상보다 작은 자극이 반복되어 회복하지 못한 흔적이 축적되는 구조다. 자외선은 피부 표면 진피 깊숙히 침투한다. 콜라겐과 엘라스틴은 파괴하여 피부가 탄력을 잃고 주름지게 한다.&nbsp;피부는 표피와 진피에 대식세포 T세포 등 면역세포가 상주한다. 외부 위협에 즉각 반응하기 위해서다. 노화시 사소한 자극에도 면역계가 활성화해 염증이 생긴다. 피부는 노화하면 예전처럼 빠르게 복구를 하지 못하므로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혈류를 타고 전신으로 퍼져 전신만성염증을 발생한다.&nbsp;&nbsp;뇌의 성숙한 신경세포는 재생하지 않는다.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해마, 판단 조절의 중추인 전두엽이 노화에 가장 취약하다. 해마는 신경세포의 교차점이 많아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에 약하고 전두엽은 복잡한 신경망 유지를 위해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하다. 뇌의 대식세포인 미세아교세포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손상세포를 청소하며 불필요한 신경망도 정리한다. 그런데 노화하면 미세아교세포는 만성활성화하여 과도한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신경세포를 손상시켜 시냅스가 손상된다.&nbsp;<br>11. 만성염증의 4단계&nbsp;0단계는 아무런 이상 징후가 없고 수치가 정상이고 조직 소견도 정상이다. 수치는 염증의 대표 표지자인 hs-CRP수치가 0.2mg/dl미만, 당화혈색소 6%미만, 허리둘레가 남90cm 여85cm 미만 혈압 안정화다. 그리고 조직수준에 이상이 없는 상황이다.&nbsp;1단계는 위의 수치중 하나라도 이상 범위를 넘어선 상황이다. 만성 염증의 증거다.&nbsp;&nbsp;2단계는 건강검진으로 전암단계다. 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상, 대장용종, 자궁경부이형등이다. 경동맥초음파에서 두께가 0.9mm이상이거나, 경도 인지장애가 기준이다. 이중 한 개라도 해당이 되면 2단계로 위험하다.&nbsp;3단계는 이미 암이 발생한 단계다. 만성 염증의 결과물이며 최종단계다.&nbsp;&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7/32/cover150/89012997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73242</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미래</category><title>전기로의 전환 - [연금 부자 되는 에너지 투자 - AI, 반도체, 로봇 산업이 주목하는 넥스트 텐배거 섹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18025</link><pubDate>Tue, 28 Jul 2026 22: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180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7381&TPaperId=174180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4/98/coveroff/k3221373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7381&TPaperId=174180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연금 부자 되는 에너지 투자 - AI, 반도체, 로봇 산업이 주목하는 넥스트 텐배거 섹터</a><br/>권효재 지음 / 21세기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nbsp;이 책은 미래 재생에너지 기업에 대한 투자 책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제목과는 다르게 투자 내용은 거의 책 막바지에 나오며 내용은 대부분 전기화와 재생에너지 관련이었다. 의외긴 했지만 내용이 깊어서 새로 배운게 많아서 좋았다.&nbsp;인간은 산업화로 증기기관을 발명하며 철도가 보급되며 수송문제가 해결된다. 그로 인해 각 도시의 가정과 공장마다 대량의 에너지가 안정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로 인해 산업단지와 도시가 성장하고, 이것이 다시 에너지 수송의 안정화를 위한 철로 보급 확대라는 선순환 구조가 생겨난다. 즉, 석탄은 문명을 탄생시켰다.&nbsp;하지만 문명을 고도화한 것은 석유다. 석탄은 가공과정이 거의 없으나 끈적한 원유는 복잡한 정유와 정제 시설이 필요하다. 초기의 원유는 부가가치가 낮아 오크통에 담아 마차로 날랐다. 하지만 석유 수요가 늘며 파이프라인과 유조선이 등장한다. 내연기관이 등장하자 석유의 가치는 치솟았다. 내연기관은 증기기관에 비해 효율은 높고 가벼웠으며 구조도 더 간단했다. 20세가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비행기, 자동차가 나타났으며 선박은 디젤을 사용했다.&nbsp;&nbsp;이런 석유로 인해 석탄은 퇴출된 것 같지만 아니다. 석탄은 이미 기존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 오래 사용되었다. 다만 석유가 난방, 산업용 열원, 플라스틱 원료, 운송 수단의 연로로 패러다임을 장악했을 뿐이다.&nbsp;&nbsp;석유의 시대에 이어 이젠 전기의 시대다. 전기모터의 개발로 산업화 초기 증기기관 하나에 모두 풀리, 축, 벨트가 매달린 공장 설비가 개별화되었다. 이는 생산 공정은 유연화와 효율성을 높였다. 전기는 빛, 열, 동력으로의 전환이 간단하다. 오염물질도 없다. 다만 전자의 흐름이기에 저장이 극히 어렵다. 지금의 전기공급은 수천만이 전기 전력망에 연결된 체계다. 실시간 전기소비와 공급이 일치되어야 하고, 그 불일치가 심하면 전압과 전압의 주파수가 운전 범위를 벗어나 광역 정전이 발생한다. 그래서 이를 막기 위해 전력망에는 수많은 제어장치가 있다.&nbsp;전기 에너지는 비중이 점차 증가중이다. 유럽은 러우 전쟁 이전 천연가스에 의존하다 심각한 에너지 부족 사태를 겪고나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중이다. 중국은 이미 세계 재생에너지 설비의 50%이상을 차지한다.&nbsp;&nbsp;사실 에너지 기업의 주식은 인프라 자산에 가깝다. 태양광이나 풍력발전소 모두 20-30년 이상 운영을 전제로 설계하며, 송전, 배전망은 40-60년을 쓴다. 이런 자산은 초기 투자 비용이 무척 크지만 운영을 시작하면 비교적 안정적 현금흐름을 보인다. 그래서 글로벌 연기금과 보험사들은 오래전부터 에너지 인프라를 핵심자산에 포함한다.&nbsp;에너지 인프라는 초기 투자비용은 크고 투자기간도 길다. 그래서 금리의 변동이 사업성에 크게 영향을 준다. 그래서 장기계약을 선호하고 이를 통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한다. 자기자본 투자자도 더 낮은 요구수익륙로 참여한다. 그 결과 총자본비용이 낮아져 더 낮은 가격에 소비자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nbsp;&nbsp;아직까지도 세계는 화석연료가 지배적이다. 화석연료는 운동, 빛, 열원으로 다양하게 사용되나 변환 과정에서의 손실이 크다. 현재 세계가 소비하는 화석연료는 석탄 약85억톤, 석유 45억톤, 천연가스 30억 톤이다. 이를 석유로 환산시 연간 1인이 2톤의 석유를 사용한다. 화석연료가 이토록 지배적인 이유는 가격 경쟁력과 잘 구축된 글로벌 공급망, 산업의 구조가 여기에 맞춰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철강, 시멘트, 화학 산업처럼 고열이 필요한 곳은 공정에서 화석연료의 대체제가 없다.&nbsp;&nbsp;다만 화석연료는 온실가스, 지정학적으로 공급처가 편중되었다는 문제가 있다. 또한 언급한 것처럼 낮은 전환 효율도 문제다. 화력발전소의 전력 변환 효율은 40%에 불과하고, 내연기관의 효율역시 25%다. 등유램프의 빛전환 효율은 1%에 불과하다. 하지만 LED는 4%수준이고 전기모터는 효율이 무려 90%다.&nbsp;&nbsp;때문에 세계의 에너지원을 전기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한 국가의 에너지 경로는 한번 정하면 바꾸기가 어렵다. 이미 정책, 인프라, 산업 생태계가 적응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변화가 서서히 일어나 임계점이 넘어서면 전환은 급격해진다.&nbsp;&nbsp;많은 국가들에서 전력망 설계의 출발점은 평균 사용량이 아니라 피크 사용량이다. 폭염이나 한파시 전력 수요는 평소의 30-50%증가한다. 이는 연간 몇번 나타나지 않는 경우이나 이것을 견뎌내지 못하면 전력망이 붕괴하기에 설계는 극단값이 맞춰진다. 따라서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기생산도 그래야 한다.&nbsp;&nbsp;전기화는 장점이 있다. 높은 전환 효율, 동일 인프라 네트워크, 전력 피크의 관리 가능성, 저장 문제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다. 문제점은 에너지 피크가 모든 것의 전기화로 커질 수 있다는 점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이 연료보관창고에서 전력망과 전기저장설비로 모두 집중된다는 점이다.&nbsp;&nbsp;재생에너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태양광이다. 변환효율이 현재 25% 수준에 이르며 아직까지도 기술적 한계에 이르지 않았다. 태양광은 설비 제조 비용이 주요하다. 사실상 이 산업은 제조업에 가깝다. 누적 설치 비용이 2배 커질수록 모듈가격이 20%내려간다. 그래서 수십년간 와트당 비용이 1.5달러에서 0.15달러까지 하락했다. 그래서 태양광은 생산규모, 공정수련도, 공급망 통제력이 경쟁의 핵심이다.&nbsp;태양광은 대규모 단지, 소규모 단지, 건물 자체, 영농 병행등 다양하다. 문제는 출력 변동성과 낮은 설비 이용률이다. 하지만 모듈 설치량에 비례해 전력 생산량이 비례해 어느 정도 전력 생산이 예측 가능하다.&nbsp;&nbsp;풍력은 발전량이 풍속의 세제곱에 비례한다. 풍속은 바람이 불어야 하기에 태양광에 비해 전력 생산 예측이 매우 어렵다. 풍력은 풍질이 좋은 곳에 설치해야 하기에 바람이 센 능선, 해안가, 넓은 평야에 주로 설치한다. 그런데 이런 지역은 대개 경관가치가 높고, 주민생활권이며, 환경 보호구역이다. 그래서 풍력 개발가능입지는 풍질이 좋으면서 인허가가 가능하고, 송전망 연결이 되는 곳이다.&nbsp;풍력은 바람방향 안정성과 난류, 계절별 패턴, 극한 풍속, 결빙여부가 중요하다. 난류가 발생하면 피로 하중이 높아지고, 극한 풍속도 투자비를 높인다. 해상풍력은 위에 언급한 입지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롭지만 수심과 해저지반상태, 파랑과 조류조건, 항만과 설치선 접근성 문제가 있다. 고정식 해상풍력은 수심30-50m가 경제성이 가장 좋다. 60m이상이면 건설 난이도가 높고, 80-10m이상이면 부유식이 적합하다. 다만 부유식은 아직 규모의 경제에 이르지 못했고 ,다른 것과 인프라가 모두 달라 실현이 어렵다.&nbsp;&nbsp;바이오연료는 변동성이 없다. 2023년 바이오의 발전 설비용량은 약150GW수준이다. 열병합으로 운영하면 전기와 열을 모두 제공한다. 바이오의 원료는 가축 분뇨, 음식물 쓰레기, 하수 슬러지, 농업 부산물 등이다. 덴마크는 1천개 농가가 참여하는 60개 이상의 바이오 플랜트를 운영한다. 바이오는 연료의 투입과 발전량 조절이 가능하다.다만 규모의 경제가 어렵다. 태양광과 풍력은 설비를 확대할 수록 단위당 비용이 하락하나 바이오는 아니다. 바이오 연료의 수집, 운송, 저장 비용이 같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바이오 연료는 지역에 분산하고, 수분함량과 품질이 제각각인 문제도 있다.&nbsp;재생에너지로 전기화를 하는 경우, 기존이 교류 전력망은 적합하지 않다. 여기서는 모든 발전기와 수요가 50-60hz 의 범위에 묶인다. 태양광과 풍력은 인버터를 통해 전령을 계통에 공급하는데 출력이 급변할 수 있어 기존 교류전력망은 부적합하다. 대안이 고압직류송전이다. 동일거리 송전 손실률이 교류에비해 30-40% 낮고 전력흐름을 전력 전자 제어장치로 조절이 가능하다.&nbsp;&nbsp;재생에너지는 간헐성으로 인해 저장이 중요하다 저장 기술은 양수발전, 압축공기 저장, 플라이 휠, 열저장, 수소, 합성연료, ESS가 있다. 저장은 양보다 시간이 더 중요하다. 수초에서 수분 저장은 주파수 안정화와 계통을 보호하고, 수시간 저장은 일간 변동에 대응하고, 수주간의 저장은 계절변동에 대응한다. 현재의 ESS배터리는 1-4시간 정도 저장한다. 그래서 단기 저장은 배터리, 중기 저장은 열저장과 압축공기, 장기 저장은 수소와 합성연료로 진행해야 한다.&nbsp;성공적인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기화를 위해서는 산업의 전기 전환도 필수적이다. 현재 최종 에너지 소비의 50%이상이 난방, 공정, 증기의 열수요다. 산업의 열수요는 100도 이하에서 1000도 이상까지 매우 다양하다. 식품, 제지, 섬유는 60-150도, 화학은 200-400도, 시멘트, 철강은 1000-1500도다. 가정과 상업용 난방과 급탕은 30-70도 정도로 히트펌프로 수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산업용에서는 히트펌프가 무용지물이다. 히트펌프는 150이상에서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산업용 열이 200도 미만이고 공정 혁신으로 열을 떨어뜨리고 열저장과 결합한다면 히트펌프도 가능성이 있다.&nbsp;&nbsp;수소는 전기화가 어려운 고온 공정과 장기 저장, 대형운송수단에 사용할 수 있다. 전기에서 수소, 다시 전기로의 전환은 효율이 25-35%로 낮다. 하지만 대량, 장기 저장이 가능한 유일한 수단이다. 수소는 물리적으로 다루기 어렵다. 저장 운송은 위해서는 엄청나게 고압압축하거나 -253도로 액화해야한다.여기에 가벼워 잘 날아가버리고, 금속을 약하게 한다. 그래서 기존 가스망으로는 어렵고 새로운 망을 설치해야 한다. 여기에 화석연료 기반 그레이 수소에 비해 그린 수소는 아직 매우 비싸다.&nbsp;&nbsp;전기화에는 구리도 필수다. 내연기관차는 구리가 20-25kg들어가지만 전기차는 60-80kg이나 필요하다. 풍력터빈에는 수톤이 들어가고, 해상풍력단지라면 수만 톤이다. 글로벌 연간 구리 수요는 그래서 2035년이면 3500만 톤에 달할 예정이다. 태양광 패널의 전극과 고전압 접점에는 은이 사용된다. 은도 대량 필요하다. 백금과 팔라듐은 수소연료전지, 전해조, 일부 촉매 공정의 핵심이다. 수소차 1대에 10g이하의 백금이 필요하다. 이들 금속은 매장량이 제한적이고 편중되는 문제도 있다.&nbsp;전기화에는 사용 시간대 조절도 필수다. 모든 것이 전기화하면 기존의 보일러, 자동차 연료, 산업 공정등 의 전기 사용으로 전기 피크가 크게 상승할 수 있다. 다만 전기료 차등부과로 이를 조절할 수 있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높은 시간대나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전기료를 낮게 하면 전기 수요의 20-30%를 이동시킬 수 있다. 이는 피크조절로 이어진다.&nbsp;전기화의 순서는 먼저 전력은 재생에너지로 생산하여 무탄소화하고, 그 전력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인프라 구축, 그리고 열, 산업, 연료 영역으로 전환을 확장해야 한다. 이는 순차적이라기보다는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것이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4/98/cover150/k3221373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49816</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문학</category><title>전국의 국수 맛집들 - [국수의 맛 - 피아노 조율사의 우리 국수 탐방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15610</link><pubDate>Mon, 27 Jul 2026 21: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156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033527&TPaperId=174156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895/5/coveroff/k402033527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033527&TPaperId=174156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국수의 맛 - 피아노 조율사의 우리 국수 탐방기</a><br/>조영권 지음, 이윤희 그림 / 린틴틴 / 2025년 12월<br/></td></tr></table><br/>&nbsp;어릴 적 부터 국수를 좋아했다. 국수는 맛이 있고, 반찬이 변변치 못했던 과거에 반찬 없이도 그 자체로 맛나게 잘 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전 세계 어디에나 있는 보편적인 국수를 보면서 대체 인간은 언제부터 국수를 만들어 먹었고, 어쩌다 이걸 만들게 되었을까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아직 대답을 주는 책을 만나보진 못했다.&nbsp;&nbsp;책 '국수의 맛'의 저자의 직업을 피아노 조율사다. 직업이 이렇다보니 전국 각지에서 작업 의뢰가 있고 그렇게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다보니 외식도 잦게 되고, 이런 저런 음식점들도 많이 알게 된 것 같다. 이번 책에서는 저자는 국수에 대해 썼지만 중국집과 경양식 집에 대해서 쓴 책도 있다. 그것도 보고 싶은 마음이다.&nbsp;&nbsp;책에서 고른 국수집들은 저자의 취향이 담긴 곳들이다. 유명한 집들도 있고, 가격이 매우 싼 집도 있고, 특색이 있는 집들도 있다. 전반적으로 매우 유명한 맛집이라기 보다는 세월이 켜켜이 쌓였고, 내공이 있어 보이는 집들이 많다.&nbsp;우리나라의 국수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고려시대, 늦어도 남북국 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국수의 주재료는 밀가루인데 우리 나라는 밀이 잘 자라지 않고 귀해 밀에 콩가루나 옥수수 가루를 섞에 국수를 만들었다. 그것도 아니면 비교적 잘 자라는 메밀이 국수의 재료인 경우도 많다. 동남아시아와는 다르게 쌀국수가 없는 편인데, 쌀은 주식으로 쓰기에도 충분치 않아서가 아닐까 싶다.&nbsp;우리나라는 국과 탕 종류가 많다. 이러니 국수류가 매우 다양해 진다. 다양한 국과 탕에 어울리는 국수를 넣으면 그 자체가 국수요리가 되기 때문이다.&nbsp;&nbsp;팥물에 칼국수를 넣어 먹은 것은 김제와 군산이 먼저라고 한다. 팥의 주산지가 전라남도임에도 전북에서 이런 유행이 시작된 것은 의외의 면이다. 나도 어릴적 돌아가신 어머니가 팥칼국수를 드시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팔죽 자체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여기에 칼국수를 넣는게 놀라웠기 때문이다. 전라도 지역에서 콩국수에 설탕을 넣어 먹는 것도 좀 충격적이었는데 이젠 서울사람인 내가 콩국수에 설탕을 넣어 먹는 지경이다. 그리고 충격을 주었던 팥칼국수도 잘 먹는다.&nbsp;대전은 철도의 중심지라 물자와 사람이 많이 오갔고, 주변에 밀가루 공장이 있어 칼구굿 집에 많았다고 한다. 그리고 충청도는 전라도와 경상도, 경기도, 강원도가 만나는 지점이라 다양한 식재료와 문화로 인해 음식이 다양하고 개성이 있다.&nbsp;&nbsp;스낵카는 80년대 중반 정부와 아세안 자동차가 버스 10대를 개조해 사업자를 선정해 시작된게 정설이다. 스낵카는 버스를 개조해 식당처럼 만든 것인데, 지금은 많이 없지만 어려서 누구나 한번쯤이 이용하거나 본적이 있을 것이다. 다만 스낵카는 지금의 푸드트럭과는 달리 이동을 하지 못하고 땅을 무단 점유하게 되어 문제가 발생한다. 지금은 많이 사라지게된 이유일 것이다. 석수역에는 이런 스낵카에서 국수를 파는 집이 있다.&nbsp;&nbsp;풀짜장은 책을 보면서 처음 들어본 음식이다. 짜장 분말에 물과 감자를 넣어 마치 풀처럼 찐득하게 만드는 짜장이다. 적어도 내 세대는 경험해보지 못한 음식인데, 과거 이걸 드셔본 분들은 추억의 음식이라고 한다.&nbsp;&nbsp;인천은 음식이 다양하다. 개항기에 다양한 외국인과 그들의 음식문화 및 식재료가 건너왔기 때문이다. 화평동 냉면거리, 밴댕이 거리, 아귀거리, 삼치 골목들이 유명하다. 짜장면과 계란빵, 쫄면도 인천에서 탄생했다. 쫄면은 광신제면에서 냉면을 뽑다 실수로 굵은 면을 뽑아 맛나당에 준것을 비빔면으로 팔며 시작되었다. 그리고 쫄면은 쫄우동으로 파생되었다. 쫄우동은 아직 먹어 본적이 없는데 기대되는 맛이다.&nbsp;&nbsp;안동에는 얼갈이 배추가 들어가는 안동식 국수가 있다. 밀가루와 콩가루를 섞어 반죽한 저온 숙성 국수를 장국에 넣어 그대로 끓이면 제물국수가 되고, 면을 삶아 찬물로 씻고 장국에 말면 건진 국수가 된다.&nbsp;&nbsp;강원도 묵호에는 잔치국수가 1천원, 비빔국수도 1천원, 오뎅 5개에 1천원인 국수집에 있다. 이름이 까치 분식인데 가격이 20년째 동결이라고 한다. 20년 전에도 싼 편이었을 것이 확실한데 미안해서라도 두 세그릇을 강제로 먹고 나오게 되는 집일듯 하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895/5/cover150/k40203352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8950558</link></image></item><item><author>닷슈</author><category>마이페이퍼</category><title>우주가 인간을 진화시킬 것이다. </title><link>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14733</link><pubDate>Mon, 27 Jul 2026 13: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46579178/17414733</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635845&TPaperId=174147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9967/40/coveroff/k522635845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8683&TPaperId=174147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79/84/coveroff/8925568683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4977841&TPaperId=174147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0044/18/coveroff/8934977841_3.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8035&TPaperId=174147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12/39/coveroff/k642138035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635336&TPaperId=174147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9841/97/coveroff/k712635336_2.jpg" width="75" border="0"></a>&nbsp;<br/><br/>&nbsp; &nbsp;종이 분화하려면 환경 변화가 강한 압력으로 꾸준히 작용하거나, 지리적 격리가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인간의 진화는 사실상 끝난 것을 보인다. 인간은 기술이 발달되기 전에는 세계 각지로 퍼져 서로의 존재를 모를 만큼 지리적으로 격리되어 있었으나 실제로 몇몇 학자들은 인간의 문명 발달 속도가 수 천년 더 늦었다면 인간은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 종으로 분화했을 것이라 말한다. 하지만 산업화 이후, 사실상 세계가 하나로 통합되고 교류가 잦아지며 격리가 사라졌다. 또한 인간은 역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냉난방을 주거지에서 해내고, 의복 등 다양한 수단 및 도시의 건설로 더 이상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을 자신에게 맞춰 바꿔내는 능력을 갖췄다 .이런 면에서 지구상에서 인간의 진화는 사실상 끝난 것이나 다름 없다.&nbsp;하지만 인간이 우주로 진출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우주로 가는 인류는 만약 그곳에서 거주한다면 지구인들과 지리적 격리가 일어난다. 또한 우주의 환경은 지구와 완전히 다르다. 우주 방사선과 태양풍을 막아주는 오존이나 자기장 따윈 없고, 기온도 매우 낮으며 무중력이다. 인간이 여기서 죽지 않고 세대를 남길 수 있다면 새로운 진화가 충분히 일어날 만한 환경 압박이다.&nbsp;&nbsp;나는 일본 만화 건담을 좋아한다. 건담의 세계관은 지구의 인구가 폭증해 지구와 인근 우주에 소위 콜로니라는 인공별을 건조하고 여기서 인간들이 살아가는 것이다. 아무래도 형편이 좋지 못한 이들이 이 콜로니로 이주하게 되었다. 세월이 지나 우주인들은 자신들을 차별하고 압박하는 지구연방에 불만을 갖게 되고 우주인으로서의 새로운 정체성도 갖게 된다. 그것이 전쟁으로 이어지는게 건담의 골자다. 건담은 진화와 관련한 재미난 부분도 있다. 바로 뉴타입이다. 이들은 겉보기엔 현생 인류와 같으나 건담 갖은 메카닉 기기를 훨씬 더 잘 조종한다. 빠른 반사신경과 예측능력, 심지어 약간의 미래 예지능력까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은 텔레파시도 조금 있다. 놀라운 진화 인 셈이다.  이번에 읽은 책 '비커밍 마션'은 우주시대를 앞둔 인간이 우주 환경에서 어떻게 진화할지에 대한 책이다. 물론 몇 가지 가정이 있다. 인간이 우주 개척에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을 쓰거나 그것과 결합하지 않는다는 조건이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최종 진화 산물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어쩌면 가까운 시일내에 인간은 인공지능과 결합할지도 모른다. 유발 하라리는 그래야만 한다고 책 '호모데우스'에서 강변한다.&nbsp;책이 주로 다루는 것은 제목처럼 화성이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우면서도 사람이 살만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금성은 무려 500도의 온도에 기압이 너무 높아 인간 거주가 어떻게든 거의 불가능하다.  화성은 한편 대기가 매우 희박하고 그나마도 대부분 이산화탄소다. 대기압이 낮아 낮은 온도에서도 액체가 쉽게 기화해버린다. 중력도 지구의 3/8수준이다. 그래서 인간은 가압복을 입지 않으면 몸속 기체가 기화해 사망한다. 화성은 물이 거의 얼어 붙어 있고 표면에도 없다. 표면에 있으면 바로 기화하기 때문이다. 화성은 자기장도 거의 없다. 자기장은 초기엔 존재했던 것을 보인다. 자기장이 있으려면 행성의 핵속에 금속이 중심에서 가장자리로 올라오고 다시 내려가는 대류가 있어야 한다. 화성은 무슨 일인지 핵이 서서히 식어 이것이 없다. 화성에는 대기가 처음엔 지구 만큼 많았으나 자기장이 사라지자 태양풍에 의해 속소무책으로 대기 상당량을 상실했다. 그래서 화성표면의 방사선량은 지구의 2배에 달한다.<br>&nbsp;화성은 공전주기가 지구의 2배다. 화성은 적도는 여름엔 21도까지 올라가서 꽤 살만하지만 다른 지역은 대부분 매우 춥다. 평균 기온은 -62도이고 극지방은 -144도다.&nbsp;&nbsp; 화성의 흙에는 과염소산염이 다량 분포한다. 이 물질은 생명에 유독하다. 물에 쉽게 녹아 섭취시 아이오딘 체내 흡수를 방해하고 대사조절을 돕는 호르몬의 생산도 방해한다. 갑산성 기능도 저하된다. 그래서 화성의 물에는 과염소산염이 있기에 음용하거나 식물 재배 시 반드시 이것을 제거해야 한다.&nbsp;&nbsp;책과 영화로 제작된 '마션'에서 격리된 과학자 마크 와트니는 그냥 화성의 토양에서 물과 영양분만 주입하며 식물을 성공적으로 제작하는데 이는 과학적 오류다. 또한 와트니는 그냥 잘 걸어다니며 활동하고 중력 발생장치가 없는 상황에서도 가압복 없이 있는데 화성의 중력이 지구의 3/8임을 감안하면 이 역시 오류다.&nbsp;하여튼 화성에 기지를 건설하려면 역시 지하가 선택지가 될 수 밖에 없다. 우주 방사선이 쏟아지고 너무 춥기 때문이다. 화성엔 용암동굴이 있다. 용암은 흐를 때 바깥은 빠르게 식고, 내부는 식지 않고 흘러버려 내부가 빈 용암동굴이 생겨난다. 여기가 기지 건설에 적합하다.&nbsp;화성은 대기에 질소가 3%에 불과하다. 지구 대기의 다량의 질소는 인간이 호흡하는 산소의 양이 해롭거나 위험한 수준에 이르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준다. 그리고 대기가 쉽게 타지 않도록 제어한다.&nbsp;&nbsp;인간이 냉전시대 우주로 나아가게 되며 우주 의학이 태동한다. 1973년 스카이랩 우주 정거장에서 우주인이 28일간 체류한다. 그러자 신체 변화가 일어났다. 우선 키가 커진다. 척추는 하중 압박을 분산하기 위해 굽어져 있는데 그런 압박이 사라지자 일자로 펴지며 키가 커진 것이다. 물론 지구로 귀환하면 키는 원래대로 돌아간다. 하지만 중력이 계속 약하거나 무중력이라면 우주의 후세대는 이로 인해 키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얼굴이 부풀어 오른다. 평소 중력으로 인간 체액의 절반 가량은 하체에 머문다. 하지만 중력이 사라지자 체액은 전신에 퍼지고 반면 다리는 가늘어진다. 다음은 혈액량의 감소다. 무중력에서는 머리가 부어오른 느낌을 바든데 채내는 이를 혈액 과다로 판단한다. 그래서 우주인은 혈액력이 감소한다. 귀환시 이들에게 빈혈이 생기고 체력이 잘 회복되지 않는 이유다. 마지막은 무기질의 감소다. 칼슘, 질소, 인이 감소한다. 질소와 인의 감소는 근육량의 감소 때문이다. 그리고 칼슘은 골밀도 저하 때문이다. 뼈는 근육이 스트레스를 받아야 강해지는데 무중력에선 그런게 없으니 줄어드는 것이다.&nbsp;&nbsp;&nbsp;우주에서의 부작용은 남여 차이가 난다. 2014년 연구에 따르면 지구 귀환시 여성이 더 어지럼증과 졸림 경향이 있다. 남성은 20% 정도만 이런 증상이 나타나나 여성은 100%다. 이는 여성의 혈액 손실이 더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성은 칼슘 손실도 더 커서 신장 결석 가능성도 커진다.&nbsp;&nbsp;쌍둥이 연구 결과 우주에 다녀온 쌍둥이는 텔로미어 길이가 오히려 더 길어졌다. 그리고 세포에서 유전자 돌연변이가 생겨났다. 그리고 체중이 감소하고, 혈액과 소변에 화학물질이 증가하며, 염증 관련 화학 물질도 증가한다. 이는 귀환하며 강한 중력으로 체내가 충격을 받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구로 귀환하면 이는 모두 회복된다. 체중이 다시 증가하고 장내 미생물군도 회복되며 유전자 메틸화도 회복된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텔로미어도 다시 짧아진다. 하지만 유전자 돌연변이의 91%만이고 나머지 9%는 그대로 유지된다. 인간이 우주에 오래 체류하면 변이가 생기고 그것이 유전되어 새로운 종으로 분화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nbsp;&nbsp;1994년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에서는 일본 송사리 메디카 한쌍을 우주로 데려가 성공적으로 번식시킨다. 우주에서 미소중력 상태에서 송사리는 원을 그리며 헤엄친다. 그리고 짝짓기가 이뤄지자 이들의 후손은 정상적으로 헤엄을 쳤다. 하지만 이는 물고기 때문이었을 수도 있다 .어류는 물에서 생활하기에 중력에 대한 적응이 육상동물과 전혀 다르다.&nbsp;육상동물은 육상에 적응하기 위해 또 다른 뼈를 발달시켰다. 바로 해면 뼈다. 뼈는 겉질 뼈와 해면 뼈로 나뉜다. 겉질 뼈는 어류와 공유하는 것으로 치밀한 단단한 뼈로 무겁고 튼튼하다. 하지만 해면뼈는 스펀지 같은 구멍이 많고 밀도와 강도가 낮다. 척추뼈, 팔다리 같은 긴 뼈는 대부분 해면뼈다. 이는 육상동물이 되며 무거운 중력을 견디면서도 가벼운 뼈에 대한 필요성이 낳은 결과물이다.&nbsp;인간은 드물긴 하나 출산 중 골절이 일어난다. 여성이 임신 중 태아에 칼슘을 공급해 뼈가 약해지는데 만약 우주에서 출산하면 골밀도가 더 낮아지므로 매우 위험할 수 있다. 우주에서는 심장도 약해진다. 심장은 중력으로 인해 피를 끌어올리기 위해 강한 펌프질을 하는데 무중력 상태에서는 펌프질이 훨씬 수월해 근육이 약해진다. 그리고 피부도 변화한다. 피부는 기온에 따라 땀을 흘리고, 수축하는데 우주에서 장기간 햇빛을 보지 않고 기지나 우주선에서 일정 기온에에서만 생활하다보면 이런 기능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nbsp;&nbsp;인간이 화성에 적응한다면 생물학적으로 이렇게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 우선 인간의 머리가 커질 수 있다. 인간의 골반은 체중의 지탱을 위해 다소 좁고 강해야 하지만 출산을 위해서는 넓어져야 한다. 화성에서는 저중력으로 인해 체중 지탱 부담이 적어지므로 골반이 다소 넓어져도 상관이 없다. 그러면 인간의 머리 크기 성장을 압박하는 요인이 사라져 수세대후 인간의 머리가 커질 수 있다.&nbsp;&nbsp;그리고 다리로 몰린 체액이 온 몸으로 퍼지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체액 자체가 적어질 수 있다. 그리고 발의 아치도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 아치는 체중의 분산 작용을 하는데 중력이 낮은 화성에서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늘 기후가 안정된 기지 내에서 생활하다보니 피부가 일을 하는 일이 없어져 땀샘 수가 적이지고 체취 자체도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nbsp;&nbsp;화성은 연간 주기와 하루 주기가 지구와 다르다. 따라서 인간의 호르몬도 이런 새로운 주기에 맞춰 바뀔 가능성이 높다. 또한 대기가 희박하므로 폐가 커지고, 적은 산소를 골고루 보내기 위해 모세혈관이 발달할 것이다. 그리고 방사선 노출이 많아지므로 이를 막기 위해 멜라닌을 잘 생성하는 어두운 피부가 발달할 것이다. 내부에서는 유전자를 손상 억제하고 수선을 잘 하는 변이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nbsp;&nbsp;진화의 속도는 종내에 유전적 변이가 얼마나 있는가와 특정 형질이 큰 이점을 제공하는가, 그리고 종의 번식 속도가 결정한다. 화성에서의 체류는 강한 선택압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지구인과 다른 화성인은 4-5세대만에 생겨날 수 있다.&nbsp;&nbsp;그리고 화성에는 미생물이 전혀 없다. 지구의 토양에는 수많은 미생물이 있으며 인간도 자신의 세포보다 많은 미생물과 공존하고 있다. 우주선 및 우주정거장에는 인간이 가지고 온 미생물이 존재하는데 이들은 놀랍게도 우주 방사선으로 인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아시네토박터피티는 방사선으로 인해 유전자가 변화해 항생제에 강한 내성을 갖는다. 메틸로 박테리움 역시 신종이다. 이런 우주 세균은 항생제에 내성을 띠고 병원성은 강한 특성을 갖는다. 위험한 신호이지만 아직까지 실질적 위협이 될 만한 수준에 도달하진 못했다. 이처럼 인간이 화성에 적응한다면 우주 기지내에 어떤 변이를 가진 세균이 등장할지 모를 일이다. 또한 인간이 화성에 가면 미생물이 거의 없기에 자가면역 질환이 발병할 가능성도 높다.&nbsp; &nbsp;인간은 언젠가 달과 화성은 물론이고, 태양계 전역과 가까운 항성계까지 진출할지도 모른다. 로봇과 인공지능과 결합한다면 모르겠으나 유기체의 모습으로 그리한다면 인간은 나가는 곳마다 적응해 각기 다른 신체와 마음을 가진 존재로 분화하게 될 거시다. 만화 총몽을 보면 화성인과 금성인, 목성인이 모두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나오는데 그게 현실이 되는 것이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9841/97/cover150/k71263533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8419735</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