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쓰는 몽당연필 모꼬지
류미정 지음, 임미란 그림 / 주니어단디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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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릴때 기역, 니은 글자를 모를 때는 글자만 알아도 칭찬을 해주었는데

학교에 가게되니 곧 있을 받아쓰기도 걱정이 되고

글자를 써야 할 일이 많아졌어요.

왼손잡이에 삐뚤빼뚤까지 하니 예쁜 글자쓰기가 참 어렵더라구요.

<마음을 쓰는 몽당연필> 주인공 동우처럼 악필이 될까 살짝 겁나기도 하여

글씨를 바르게 연습하고 있던 찰나,

재미있는 창작도서를 만나게 되어 아이와 함께한 즐거운 독서시간이였어요~

아이도 동우가 왠지 자기같다며 감정이입을 해서 읽더라구요.

바른 글씨 대회 참가할때 괜시리 응원도 하게되고

중간부분에서 혼자읽는게 힘들다하여 같이 책을 읽어주며

아이의 마음도 엿볼 수 있었네요.

바른 글씨 대회에서 상을 못받으면 게임할 수 있는 시간도 줄어들고

용돈도 줄어든다는 엄마의 말에 속상한 동우.

아이는 엄마가 유튜브를 볼 수 있는 시간을 줄인다고 하면

제일 속상하다고 하네요~~ ㅎㅎㅎㅎㅎ


공원의 한 할아버지께서 주신 몽당연필로 동우의 학교생활이 즐겁기만 한대요~

그렇게 연습해도 안되던 바른 글씨가 몽당 연필의 힘으로

바른글씨대회 본선진출까지하며 tv출연의 기회도 얻고

선생님, 엄마에게까지 칭찬을 받게 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속담이 있잖아요.

한껏 기분이 좋은 동우에게 마법의 몽당연필이 사라지면서

동우가 느끼는 감정변화를 자세히 이야기해주어 좋았어요!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리 꼬맹이 아이도 학교생활에 자신감이 쑥쑥올라간다고 이야기해주었네요~^^

친구가 버린 몽당연필을 찾지는 못했지만,

엄마말대로 최선을 다해 글씨연습을 하고

마음이 부리는 마법을 알려준 마법연필로 글을 표현한 동우가 너무 멋졌답니다.


집에 있는 몽당연필을 몽땅 찾더니, 마음에 든 짧은연필을 손에 쥔 꼬맹이.

나도 동우처럼 마법연필이 있으면

하루에 한바닥씩 바른글씨쓰기 연습을 안해도 되는데 하며 중얼중얼하더라구요^^

하지만 학교에 입학하며 선물받은 긴 새연필이 많아서 괜찮다며.

어떤 마법연필을 갖고 싶냐고 독후일기를 써보았는데요~

버튼을 누르면 글쓰기를 잘하게 되는 마법연필을 상상했대요.

조금씩 책을 좋아하게되는 단계에 <마음을 쓰는 몽당연필>처럼

재미있고 뒷 챕터가 기대되어 빨리빨리 읽고싶어지는 책을 만나 감사합니다!!

초등 저학년 친구들에게 적극 추천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협찬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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